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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만 있나, '반짝이는' 2년차도 있다
  • 프로농구 신인만 있나, '반짝이는' 2년차도 있다
  • [노컷뉴스 제공] 함지훈(24,모비스) 이동준(28,오리온스) 정영삼(24,전자랜드)은 프로농구 2년차 선수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신인답지 않은 걸출한 플레이로 주목 받았지만 팀 성적이 시원치 않아 약속이나 한듯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하승진(KCC), 김민수(SK) 등 특급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시즌 동안 절치부심했던 2년차 '3인방'의 활약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모비스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잡은 함지훈은 올 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한 107명의 국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연봉은 지난 시즌 대비 114%가 오른 1억5천만원(종전 7천만원). 연봉 인상률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시즌 함지훈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선발된 파워포워드 함지훈은 시즌 시작 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198cm의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포스트플레이를 선보인 함지훈의 활약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빛을 발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주전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그러나 정규리그 막판이던 지난 2월 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술 후 재활 훈련까지 마무리, 지난 8월부터 팀훈련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는 함지훈은 이번 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된 오다티 블랭슨(전 LG)과 골밑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스몰포워드까지 소화, 폭넓은 활약이 기대된다. 데뷔 첫해 꼴찌라는 멍에를 쓴 이동준은 최하위의 팀성적과 더불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쓴소리를 들은 선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동준은 귀화 절차를 거쳐 2007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고 전체 2순위로 프로행에 성공했으나 수비 불안과 단조로운 공격으로 위기의 오리온스를 구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는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일찌감치 허리 부상으로 '개점 휴업'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고, 54경기 중 12승을 챙기는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한 이동준의 성적은 경기당 평균 11점, 5리바운드. 그러나 올 시즌은 2007-2008시즌 21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승현이 부상에서 회복, 정상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매끄럽지 못한 볼배급으로 인해 공격 실패가 잦았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삼은 지난 7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농구 세계 예선전을 통해 시즌 때보다 더 주목받았던 '2년차'다. 시즌 종료 직후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정영삼은 첫 경기였던 슬로베니아전에서 18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캐나다전에서도 팀내 두번째인 13점에 가로채기도 4개나 추가해 국가대표급 실력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대표팀을 거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영삼은 신인 가드 강병현의 합류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는 활약을 보여줄 정영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발빠른 활약을 준비중이다. 한편 2007-2008시즌 신인왕 김태술(SK)은 어깨 부상으로 정규리그 1라운드 결장하며, 지난 시즌 KT&G의 4강행에 힘을 실었던 '꽃미남 포워드' 양희종은 31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동부와의 2008-2009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 건설현장 `알박기` 등 전봇대 규제 뽑는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올해 말부터 건설사들은 알박기 소송이 진행중이라도 1심에서만 승소하면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또 빌트인 가전을 모델하우스에 시공해 전시할 수 있으며, 신도시 주변지역에서 금지되던 물류단지 사업도 허용된다.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의 기업 현장애로 개선방안을 마련, 30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8차 회의에 보고하고 건설, 개발, 지역현안 등 3개 분야의 46개 규제개혁 과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건설 및 개발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던 각종 규제 애로와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의 현안사업들도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우선 주택건설 예정지에 대한 소위 `알박기`로 인한 사업지연, 소송비용 부담 등의 주택사업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현재는 알박기 소송이 진행되면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하기 전에는 입주자를 모집할 수 없었지만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연말부터 법원 1심 판결에서 승소하면 입주자 모집을 허용키로 했다.지난해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도입된 빌트인 가전에 대한 규제도 모델하우수에 시공해 전시할 수 있도록 완화될 예정이다. 또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벤토나이트의 경우 그동안 폐기물로 간주됐지만 내년초부터는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 별도 처리없이 현장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또 건설업계의 고질적 애로중 하나인 소음·진동 규제의 경우 고소음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건설공사가 수행되지 않는 경우에도 공사현장에 기술자 배치가 의무화되어 있어 기업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실제 공사 기간에만 배치하도록 완화했다.상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현재 4년간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되고 있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상가에 대해 내년 4월부터 임대는 허용키로 했다.◇개발사업 신속한 추진위한 각종 절차 간소화그동안 사업지연, 비용부담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복잡하고 불합리한 행정절차도 상당수 간소화하기로 했다.사전환경성 검토제도의 경우 앞으로는 사업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항목만 평가하고 심의도 20일 이내에 완료토록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대규모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되던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수시 개최되며 안건심의도 3주내에 처리를 완료토록 개선됐다.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도 10일이내에 심의를 종료하도록 하고 추가적 요구는 금지하도록 했다.택지개발시 택지개발촉진법 등에 중복되어 있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통합하는 한편 토지분할과 건축허가가 연계된 사업의 경우 두가지 허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지역활력 제고위해 행정편의적·비합리적 규제 완화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행정편의적인 규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각종 지역현안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김해, 밀양, 함안 등 경남지역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신증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취수장 상류지역 공장설립 금지 규정`을 완화해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의 경우 취수장으로부터 7km 밖에서는 공장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신도시 주변지역 2km 내에서는 3년간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동탄 2신도시의 경우 도시계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은 추진될 수 있도록 개발행위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전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국립공원 구역조정 시기를 3년 앞당기고 불합리한 구역을 조속히 해제하는 한편 국립공원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도 내년 1월까지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민간사업자에게는 공유수면 매립을 허용해 서산지역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민자사업활성화 등 각종 기업현장 애로 개선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BTO 사업 참여자의 최소자기자본비율을 현행 25%에서 20%로 완화했다. 정부에 유리한 BTL사업의 총민간투자비 변경절차를 개선해 실제 비용 증감에 따라 총투자비용이 변경되도록 했다. 또 지자체가 과도한 기부채납을 요구하지 않도록 `기반시설 기부채납 관련 협의 지침`을 내년 3월까지 수립키로 했다.이밖에도 규제개혁추진단은 건설현장의 임목폐기물의 건설폐기물 전환, 감리계약 체결기한 명기, 턴키·대안공사 설계보상비 현실화 등 건설·개발사업의 현장애로를 비롯해 준산업단지 활성화,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제도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규제개혁추진단은 동탄 2신도시 물류단지 조성시 3년간 투자 7900억원·고용 3000명, 경남지역 산업단지 조성시 4년간 투자 4400억원·고용 1500명, 주택사업 입주자 모집요건 완화시 사업기간 최대 1년6개월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8.10.30 I 김상욱 기자
  • `엠파스+싸이월드+네이트` 통합 임박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SK컴즈(066270)의 검색포털 엠파스가 일부 서비스를 하나둘씩 종료하고 있어 주목된다. 엠파스를 포함한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등 사이트 통합이 임박해졌음을 알리는 직접적인 신호로 해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엠파스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블로그 배경음악을 비롯해 `리포트 서비스` `수행평가` 등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엠파스는 지난 21일 공지 게시판을 통해 내달 10일부터 블로그 배경음악 서비스를 접는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외부 음원 콘텐트 제공 업체와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24일에는 대학 리포트를 검색해 볼 수 있는 `리포트 서비스`와 독후감이나 글짓기와 관련된 정보 서비스 `수행평가`를 각각 내달 11일과 12월15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역시 콘텐트 제공업체와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29일에는 연예정보 게시판 `유행게시판`을 이와 비슷한 서비스인 네이트닷컴 `판`으로 내달 12일 이관한다고 공지했다. 엠파스 서비스들이 하나둘씩 종료되거나 다른 사이트로 옮기면서 사이트 통합이 임박해졌음을 알리고 있다.  SK컴즈는 지난해 6월 엠파스와 전격 합병 발표를 한 이후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검색포털 `엠파스`와 유무선 포털 `네이트닷컴`은 물론 미니홈피 싸이월드까지 서비스하면서 구조조정이 필요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던 것.지난 7월에는 주형철 SK컴즈 대표가 새로 선임되면서 "따로 운영해 온 사이트들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일정과 방식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엠파스 서비스들이 줄줄이 종료되면서 사이트 통합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파스는 일단 외부 콘텐트 업체와 계약한 서비스들을 종료하면서 자체 서비스인 검색과 메일, 카페, 블로그 등을 제외한 곁가지 부터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은 그대로 놔두고 엠파스 서비스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봐선 엠파스가 이들 사이트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엠파스 브랜드가 조만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2008.10.30 I 임일곤 기자
AC밀란-MLS 갈등 '베컴 임대 정해진 것 없어'
  • AC밀란-MLS 갈등 '베컴 임대 정해진 것 없어'
  • [노컷뉴스 제공] 데이비드 베컴(33 · LA갤럭시)의 임대기간을 놓고 미국프로축구 MLS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의 말을 인용, "베컴의 정확한 임대기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베컴을 말란에 합류시킬 자신은 있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기에 LA갤럭시와 협상을 통해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AC밀란이 LA갤럭시와 베컴의 임대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거쳐 미국에 안착한 베컴의 네 번째 행선지로 이탈리아가 유력했다. 하지만 베컴의 임대기간이 발목을 잡았다. 당초 AC밀란은 내년 1월부터 베컴을 합류시켜 시즌 종료전인 5월 중순까지 유니폼을 입힐 계획이었다. 그러나 MLS측이 각종 수입의 감소를 우려해 "베컴이 시즌 개막인 3월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갈등이 생겼다. 이반 가지디스 MLS 커미셔너 대행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 베컴이 내년 3월 MLS 새 시즌이 시작되기전 복귀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지 않는 한 임대계약을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헨릭 라르손(스웨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가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당시 스웨덴 헬싱보리 소속이던 라르손은 3개월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뒤 다시 스웨덴으로 복귀했다. MLS가 라르손의 예를 들어 베컴의 임대기간을 3월까지로 책정한 까닭은 바로 각종 수입의 감소 때문. MLS는 베컴의 이적으로 300%의 상품 판매 수익 증가율을 보였다. 또 소속팀 LA갤럭시는 전 시즌 대비 700%에 이르는 유니폼 판매, 입장 수익을 올려 베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컴이 5월 중순까지 AC밀란에서 뛰게 되면 2개월간 적자 운영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 삼성SDI, 2차전지 앞세워 실적 대폭호전(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SDI(006400)가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대폭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작년부터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2분기 군살빼기 효과가 났다면,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냈다. 삼성SDI는 22일 3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이 1조72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33억원으로 2분기 108억원보다 579%, 당기순익은 587억원으로 18% 각각 증가했다. 실적 호전은 2차전지부문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PDP부문에서 고부가가치 기종 판매가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PDP통합 운영으로 비용절감 효과와 개발 프로세스 시간을 단축하는 등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비중 확대2차전지부문 매출은 5310억원으로 2분기 4110억원보다 29% 늘었다. 판매량은 1억3500만개로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다. 매출과 판매량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적이다. 삼성SDI는 원형 고용량(2.8Ah)제품을 업계 처음으로 출하했고, 일본 IIT로부터 2차전지 모든 평가항목에서 A 등급을 얻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차전지가 전체 매출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25%에서 29%로 확대됐다. PDP 매출 비중은 30%다. 올 1분기에는 PDP부문과 매출 비중 차이가 8%포인트대였다. 매출이 PDP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이에 따른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삼성SDI는 그러나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지만 경기 침체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비해 메이저 거래선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장기계약을 이끌어내고 원형 추가라인 양산 개시, 고용량전지 개발 등으로 리스크에 대비할 예정이다. ◇"PDP, 삼성전자와 통합 운영 시너지" PDP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5520억원을 거뒀다. 고부가가치 기종 판매는 120만개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지역별 판매 비중 가운데 중국쪽이 2분기 9%에서 3분기 15%로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이것은 중국 국경절을 맞아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53% 늘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론 P4라인 생산 증가로 출하량이 14% 증가했다. 또 지난 7월 헝가리에 이어 9월 멕시코 PDP 모듈라인을 추가 가동해 구주 현지 공급비중은 2분기 57%에서 86%로 향상됐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와 PDP사업 통합운영으로 적자폭이 줄어드는 등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모듈승인 프로세스 및 개별평가 프로스세스가 통합되면서 개발리드타임이 줄었고, 원가절감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미주와 구주, 동남아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쳐 판매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FPTV(평판TV)수요가 감소하고, PDP모듈 수요는 3분기(420만대)보다 소폭 늘어난 43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50인치이상의 고부가 기종 판매 비중을 상반기 36%에서 하반기 42%로 높여 잡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MD·AMOLED는 기대 못미쳐...4Q 수요 확대 기대 MD(모바일 디스플레이)부문은 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1% 감소한 5000만개를 기록했다. AMOLED를 채용한 메이저 고객사의 대량판매 모델 출시가 지연되는 등의 여파로 매출은 전분기 4060억원에서 407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4분기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기업들의 공격적인 판매가 예상됨에 따라 휴대폰 수요는 3억 4600만개로 지난 분기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모델 개발 확대로, 사이즈 및 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TFT패널 및 터치패널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합작사 출범에 앞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재 휴대폰위주의 판매방식을 비휴대폰 제품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HSDPA 멀티미디어폰에 AMOLED 채용도 늘린다는 목표도 내놨다. ◇CRT, 빅슬림으로 이머징시장 노려CRT사업부문은 판매량이 지난 분기보다 10만대 감소했다. 다만 21인치와 29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인 `빅슬림(Vixlim)` 판매가 지난 분기 대비 17% 늘어나 매출은 전분기보다 5.5% 증가한 34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4인치를 제외한 전라인을 빅슬림으로 개조하고, 오는 11월에는 중국 심천과 말레이시아 마련에 위치한 PC용 CRT 모니터(CDT) 라인을 철수,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4분기에는 성수기가 마무리되고 연말 휴무 실시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TV용 브라운관(CPT) 수요는 2450만대에서 224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춘절 특수에 따른 수요와 에너지 절감형 신제품 런칭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21인치 빅슬림 중심으로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종합 에너지 기업 도약 채비 삼성SDI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로 전망됨에 따라 2011년에는 소형 2차전지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중대형에너지와 연료에너지, 태양전지 등 차세대 사업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사업을 강화하고 휴대용 연료전지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사업 등을 전개해 2013년에는 에너지 부문에서 총 6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SDI, 3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턴어라운드 안착(상보)☞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733억원(1보)☞김순택 삼성SDI 사장 "위기는 기회"
2008.10.22 I 류의성 기자
  • 삼보컴퓨터, PC방 직접 렌탈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가 11월부터 PC방 시장을 시작으로 제조사 직접 렌탈 사업에 나선다.삼보는 아이온, 프리우스, 반지의 제왕 등의 기대작과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등 세계적인 대작 게임 출시에 맞춰 PC방 렌탈 사업을 본격화할 전략이다. PC방 업그레이드 주기를 감안해 12개월, 18개월, 24개월 등으로 계약 기간을 세분화 했다. 이를 통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최신 기종의 PC로 재계약이 가능해 업그레이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삼보는 24시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야간 오작동에 따른 업주들의 고충을 최소화 했고, PC방 전담 AS팀을 가동, 신속한 서비스 망을 갖출 방침이다. 특히 기업용 PC에 적용하고 있는 ‘접수 4시간 이내 정상화’ 시스템을 PC방 렌탈 제품에도 적용, PC방 운영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PC방 프랜차이즈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 월 20000대 규모 PC방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전략이다. 김종서 사장은 “개인용 PC시장에는 1인 2PC시대가 정착되고 있지만 공공부문은 예산 절감을 위해 PC의 소유가치 보다는 사용가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믿고 빌려 쓸 수 있는 회사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렌탈 P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10.22 I 성은경 기자
프리지엠 "모든 영상콘텐트시장 장악하겠다"
  • 프리지엠 "모든 영상콘텐트시장 장악하겠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오랫만에 흑자 엔터테인먼트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트업체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는 프리지엠(066410)(옛 SM픽쳐스)과의 합병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매출을 합치면 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M&A`가 성공한 것이다. `300억원이 무슨 대형이냐`고 반문할 사람도 많겠지만, 잔뜩 위축된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이 정도 규모의 기업간 합병은 대형 M&A라고 볼 수 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의 프리지엠 본사를 찾았다. 아직 기업간 합병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사실상의 합병은 완료한 상태다. 양사 직원이 모두 이곳 사무실에 모여있다. 들어서면서부터 길게 늘어선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 김상윤(사진) 대표는 프리미어엔터와 프리지엠의 합병이 분명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두 회사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 직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만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 프리지엠 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구조조정했다. 프리미어엔터 사업영역과 겹치는 직원이 많은데다 그간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프리미어엔터의 기존 직원 가운데 일부도 내보냈다. 마음은 아팠지만, 이는 합병회사 프리지엠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구조조정에 나선 덕에 내년도 이익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상치는 매출 300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 또 신규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게 됐다. 프리지엠은 합병과 동시에 기은캐피탈 등 투자사의 자본을 유치, 금전적인 부담도 전혀 없다. ◇ "일단은 DVD시장 장악부터..이후엔 시장 확장이 목표" 장외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온갖 장밋빛 전망을 펼쳐보인다. 때로는 전혀 다른 사업영역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다르다. 김 대표는 "`코스닥시장에 진출했는데 무슨 사업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당장 특별히 변하는 것은 없다"며 "아직은 DVD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유율을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합병회사 프리지엠은 DVD시장의 최강자다. 할리우드 메이저제작사 5개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있고 국내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이다. DVD시장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지만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DVD시장이 몇년 연속 크게 위축되다가 이제는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음반시장의 경우를 보더라도 어느 정도 바닥이 형성되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DVD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말대로 DVD시장 규모는 몇년째 1000억원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가 근절되면 최소한 역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DVD 후속시장인 블루레이 역시 마찬가지. 프리지엠은 사실상 블루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 성장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또 음반사업을 강화하는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향후 3년간 음반 유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동방신기가 올해 36만장의 앨범이 팔렸듯 아직까지 음반 유통은 수익성이 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극장외 모든 플랫폼은 우리 것" 물론 프리지엠의 꿈은 DVD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극장 외 모든 플랫폼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가장 먼저 모바일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벨소리나 통화 연결음, 문자메시지 시장은 물론 향후 모바일을 통한 영상 상영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물론 IPTV, 블루레이 등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에도 끊임 없이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와 IT기술의 접목을 꾀하는 프리지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전문인력과 기본적인 매출 기반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전문가가 많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최대 장점"이라며 "더군다나 DVD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여유가 많다. 앞으로 고속성장하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지엠은 지난 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주총에선 합병을 승인한 것 외에도 최근 투자를 결정한 기은캐피탈과 한화기술금융 출신을 사외이사에 앉혔다. 이들은 프리지엠의 성장성을 믿고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1일, 합병종료는 12일 공고된다. 합병 후 김 대표의 보유주식은 1196만6042주(22%)다. 충남창업투자와 기은캐피탈-한화기술금융, 센츄리온기술투자는 14%, 13%, 9%를 보유하게 된다.
2008.10.22 I 안재만 기자
  • 메가스터디, 참고서 출판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메가스터디(072870)는 22일 출판 자회사인 `메가북스㈜`를 설립하고 참고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회사측은 "이미 교육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수년 간의 검토와 준비 끝에 출판 사업에 진출할 만한 내부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메가스터디는 중·고등 온라인교육과 고등부 오프라인 학원사업,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사업에 이어 참고서 출판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메가북스는 메가스터디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출판 전문 자회사로, 올 초에 설립됐다. 그 동안 내부 조직 구성과 메가스터디 강사 및 유명 저자 100여명과 계약 등을 마치고 CI 개발도 완료했다.메가북스는 오는 12월에 `메가스터디 00제 시리즈` 22종과 `수능 실전서` 8종 등의 수능 교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중등부 참고서로 출판 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메가스터디의 조직적 내공을 담아 독창적인 참고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메가스터디의 참고서 시장 진출은 기존 교육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기존에 비유와상징의 OEM을 통해 `메가N 시리즈`를 시판하고 있었는데 이 계약이 다음달 종료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출판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이어 "비유와상징 역시 메가스터디를 통한 매출이 50억원 정도에 불과해 임팩트가 별로 없는데다,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는 얘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메가스터디, 경기침체는 위험요인..목표가↓-하이☞메가스터디, 중등 온라인강의 성장 둔화..목표가↓-우리☞메가스터디, 장기 관점에서 점검 필요-LIG
2008.10.22 I 박기용 기자
  • (재송)2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0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에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엠케이전자(033160)= 3분기에 3분기에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62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6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02%, 당기순이익은 104% 각각 늘어난 수치.▲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033630))= 한국신용정보평가의 무보증회사채 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됐으며, 사업경쟁력과 중장기 신용도 전망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슴.▲CJCGV(079160)=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 매출액은 1079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21.1% 증가.▲SK컴즈(066270)= 지난 17일 페이퍼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쪽지를 보내 오는 12월8일부로 서비스를 종료.▲레드캡투어(038390)=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75.3% 감소.▲어울림네트웍스= 자회사 어울림모터스와 합병을 추진.▲대림산업(000210)= 최근 유포된 대림산업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힘.▲테스(095610)=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만주를 취득키로 공시.▲현대중공업(009540)=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6세대 LCD 라인에 투입될 운반용 로봇을 개발, 오는 11월부터 41대를 공급키로 결정.▲서린바이오(038070)사이언스= 주가안정과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자사주 16만51주를 취득키로 결정.▲쏠라엔텍(030390)= IPO에셋매니지먼트가 지분 174만5599주, 4.75% 전량을 장내매도했다고 공시.▲어드밴텍(049470)테크놀로지스= 티지오엘과 맺은 62억원 규모의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및 카메라 공급계약을 해지.▲KNS홀딩스(036760)=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 해저 유전 탐사·개발 및 생산라이선스 지분취득을 위한 양해각서를 해지키로 공시.▲다음(035720)=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과 인터넷 윤리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하나투어(039130)=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1년 5월12일 로마법인 설립에 관해 하나투어 50%, 현모씨 30%, 기타 20%로 자본금 출자에 대한 계약을 맺고 설립자본금을 송금했다"며 "이후 해외 직접투자 신고와 계열회사 추가 공시를 했고 현재까지 계열회사로 있다"고 밝힘.▲롯데관광개발(032350)= 중국 황산시 여유위원회와 황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 협약을 맺음.▲마이크로로봇(037380)= 주식양도로 최대주주가 영창실업에서 리바이어던홀딩스 외 1인으로 변경.▲케이디이컴(032570)= 사업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철구조물 및 천막류 제조업체인 카라반인터내셔날을 흡수합병키로 공시.▲LG전자(066570)= 휴대폰과 TV 등 주요제품의 아웃소싱을 확대키로 결정. PDP모듈사업의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힘.▲NHN(035420)= 자회사 NHN게임스가 웹젠 인수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 250억원을 직접 인수키로 결정. 연리 9%, 만기 5년 조건.▲유리이에스(007050)= 주식분할 결정이 임시주총에서 부결돼 취소키로 결정.▲에스씨디(042110)= 보통주 58만4950주,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2008.10.21 I 이진철 기자
  • 2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0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에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엠케이전자(033160)= 3분기에 3분기에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62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6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02%, 당기순이익은 104% 각각 늘어난 수치.▲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033630))= 한국신용정보평가의 무보증회사채 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됐으며, 사업경쟁력과 중장기 신용도 전망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슴.▲CJCGV(079160)=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 매출액은 1079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21.1% 증가.▲SK컴즈(066270)= 지난 17일 페이퍼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쪽지를 보내 오는 12월8일부로 서비스를 종료.▲레드캡투어(038390)=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75.3% 감소.▲어울림 네트(042820)웍스= 자회사 어울림모터스와 합병을 추진.▲대림산업(000210)= 최근 유포된 대림산업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힘.▲테스(095610)=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만주를 취득키로 공시.▲현대중공업(009540)=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6세대 LCD 라인에 투입될 운반용 로봇을 개발, 오는 11월부터 41대를 공급키로 결정.▲서린바이오(038070)사이언스= 주가안정과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자사주 16만51주를 취득키로 결정.▲쏠라엔텍(030390)= IPO에셋매니지먼트가 지분 174만5599주, 4.75% 전량을 장내매도했다고 공시.▲어드밴텍(049470)테크놀로지스= 티지오엘과 맺은 62억원 규모의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및 카메라 공급계약을 해지.▲KNS홀딩스(036760)=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 해저 유전 탐사·개발 및 생산라이선스 지분취득을 위한 양해각서를 해지키로 공시.▲다음(035720)=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과 인터넷 윤리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하나투어(039130)=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1년 5월12일 로마법인 설립에 관해 하나투어 50%, 현모씨 30%, 기타 20%로 자본금 출자에 대한 계약을 맺고 설립자본금을 송금했다"며 "이후 해외 직접투자 신고와 계열회사 추가 공시를 했고 현재까지 계열회사로 있다"고 밝힘.▲롯데관광개발(032350)= 중국 황산시 여유위원회와 황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 협약을 맺음.▲마이크로로봇(037380)= 주식양도로 최대주주가 영창실업에서 리바이어던홀딩스 외 1인으로 변경.▲케이디이컴(032570)= 사업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철구조물 및 천막류 제조업체인 카라반인터내셔날을 흡수합병키로 공시.▲LG전자(066570)= 휴대폰과 TV 등 주요제품의 아웃소싱을 확대키로 결정. PDP모듈사업의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힘.▲NHN(035420)= 자회사 NHN게임스가 웹젠 인수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 250억원을 직접 인수키로 결정. 연리 9%, 만기 5년 조건.▲유리이에스(007050)= 주식분할 결정이 임시주총에서 부결돼 취소키로 결정.▲에스씨디(042110)= 보통주 58만4950주,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관련기사 ◀☞어울림네트, 어울림모터스와 합병 검토☞(재송)1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1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2008.10.20 I 이진철 기자
  • 하나투어 로마법인, 나 계열사 맞아?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하나투어(039130)가 때 아닌 계열사 성립 여부 논란에 휘말렸다.하나투어는 20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1년 5월12일 로마법인 설립에 관해 하나투어 50%, 현모씨 30%, 기타 20%로 자본금 출자에 대한 계약을 맺고 설립자본금을 송금했다"며 "이후 해외 직접투자 신고와 계열회사 추가 공시를 했고 현재까지 계열회사로 있다"고 밝혔다.하나투어는 지난 15일에도 똑같은 내용의 조회공시 답변을 한 바 있다.두 차례나 같은 내용의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1차 조회공시는 로마법인의 현모씨가 로마법인의 등기부 등본상에 하나투어 지분이 없다고 주장해 이뤄졌고, 2차는 현씨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계열사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아와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1차 조회공시 답변에서 하나투어측은 문서상의 주주가 하나투어가 아닌 자사 직원 이모씨인 것에 대해 "현지 설립 등록된 문서상의 문제이며, 이모씨는 지난해 6월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2차 답변에선 추가적인 내용 없이 1차 답변 내용을 되풀이했을 뿐, 현씨가 주장하는 공정위의 유권해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공정위가 우리쪽에 낸 답변에선 계열사가 맞다고 했다"면서 "이것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행정소송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열사`는 모기업 본인과 그 특수관계인이 총 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거나 임원의 임명과 면직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다.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회사가 영위하는 업종의 특성과 채무보증, 자금대차, 거래 의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열회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현씨는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계열사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는 입장이다.현씨는 "하나투어 로마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한화로 천만원 가량"이라며 "고작 500만원을 투자해놓고 50%의 지분을 가진 계열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2003년 10월 이후 하나투어와 단 한 번의 거래도 없이 사실상 계약관계가 종료된 상황"이라며 "공정위는 그간 하나투어측의 임원행위와 회계책임이 없었으므로 사실상 계열사가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덧붙였다.현재로선 양측이 행정소송으로 가지 않는 경우, 계열사 성립 여부 논란은 코스닥시장본부측의 판단으로 일단락 될 전망이다.공정위 기업집단과 관계자는 "공정위도 대규모 기업집단이 아닌 경우 계열사 여부에 대한 판단 권한이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현씨와 하나투어측이 각자 특정 조건에서 계열사 성립 여부를 물어와 그에 따른 유권해석을 내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현씨측은 5 대 5로 합작한 경우를 제시했고, 하나투어측은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5 대 3 대 2의 지분 비율을 주장하고 있다.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하나투어에 대해 계열사 여부에 대한 확인서 제출을 요구한 뒤 21일께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여행업, 업황 회복 조짐 보인다-현대☞하나투어 "로마법인 계열사로 존속"☞하나투어, 유럽 계열사 제외 여부 조회공시
2008.10.20 I 박기용 기자
  • (국감현장)키코 책임 놓고 `위원-은행` 격돌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17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감장에서는 키코사태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이 오갔다. 질의에 나선 정무위원들과 피해자들은 키코사태에 대해 은행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반면 홀로 국감에 참석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은행권을 대표해 반박하는 형식이었다.먼저 김동철 위원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우리나라에 키코를 처음 도입한 씨티은행은 올초 중소기업들에게 환율이 800원 중반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 환헤지 상품에 가입하라 권유했다는 금감원 문건이 있다"며 "8월말 현재 씨티은행만 해도 키코와 관련해 기업에 4000억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이에 "씨티은행은 그런식으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4000억원 손실의 근거가 뭐냐"고 맞서며 "기업이 손실입었다고 은행이 이익 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진복 위원은 "은행들이 대출이나 상품 판매시 (키코를) 꺾기 했다"며서 "은행이 꺾기를 했다면 전액 보상하겠냐"고 몰아세웠다. 또 이석현 위원은 은행이 키코 상품을 팔면서 영어계약서만 제공하는 등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지적했다. 하영구 행장은 꺾기 논란에 대해 "고객에게 협박성 상품을 판매한 적 없다"면서 "키코 사태는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아닌 경제적 문제며 은행은 더 이상 `갑`의 입장이 아니다"고 일축했다.또 "거래가 끝난 후에 받은 확인서는 거래가 끝난 후에 영어로 받는 것이 원칙이나 고객이 원하면 국문도 제공한다"면서 "거래제안서 등을 국문으로 제공했고, 사전 위험고지도 충분히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하영구 행장은 "키코는 오버헤지를 하지 않았다면 당시로서는 최선의 환헤지 상품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키코 피해대책위 대표인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은 "월 600만~700만달러의 수출대금이 들어오는 우리 회사의 경우 키코 가입금액은 200만달러인데 한번 낙인(knock-in)에 걸리면 400만달러 손해가 난다"며 "오버헤지의 기준이 뭐냐"고 반박했다.그는 "현재 하루에만 8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키코가 적절한 헤지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논란이 팽팽히 맞서자 조윤선 위원은 "당시 환율 예측치를 고려해 볼 때 키코를 사기성 상품으로 보기 힘들다"며 "앞으로 감독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를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이날 금감원 국감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하영구 씨티은행장을 제외한 4명의 시중은행장들은 13일 종료된 IMF총회 참석을 이유로 대거 불참했다.
2008.10.17 I 장순원 기자
네오플 "내년 최소 2개국 이상 해외진출"
  • 네오플 "내년 최소 2개국 이상 해외진출"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내년에는 최소 2개국 이상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넥슨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할 방침이다" 지난 7월 넥슨에 인수된 게임개발사 네오플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내보였다. 네오플은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진출해 있는 모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회원수 1000만명, 최고동시접속자 수 17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네오플은 내년에는 최소 2개국 이상 국가에 던전앤파이터를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현지법인을 활용하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네오플은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이외에도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와 더불어 게임 라인업 강화를 위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 액션 롤플레잉게임 등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연말까지 두 게임 중 하나를 오픈할 계획이다. 서민 네오플 대표는 "앞으로 네오플의 우수한 게임 개발력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노하우를 쌓아온 넥슨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지난 2006년 NHN 한게임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해 온 던전앤파이터는 계약기간이 종료와 함께 내달 6일부터 한게임에서 채널링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네오플은 기존 한게임을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던 유저들은 간단한 서비스 이전 등록을 통해 큰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민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네오플 기자간담회에서 서민 대표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의 네오플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어떻게 될 전망인가?▲현행법상 매출 2000억원이 넘는 회사는 의무적으로 공정위에 보고하고 검토받게 돼있다. 이에따라 신청한 것일뿐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공정위는 현행 법에 맞춰 적정하고 상식적 수준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다. -던전앤파이터의 한게임 채널링 종료 후 회원 데이터 베이스는 어떻게 되는가? ▲아직 한게임과 회원 데이터베이스 이전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된 것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회원들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게임 채널링 종료 후 어떻게 서비스 되나? ▲단독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될 것이며 아직 어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지에 대해서는 결정이 안됐다. -상장계획이나 사명 변경 계획은? ▲넥슨 내부에도 유명한 독립 게임사들이 많지만 넥슨으로 사명을 바꾸지 않았다. 네오플도 향후 개발사로 이름을 널리 알려게 된다면 굳이 사명을 변경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상장과 관련해 네오플은 독자적으로 IPO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2008.10.15 I 임일곤 기자
'은퇴식' 전희철, "아쉽지만 은퇴 판단 옳았다"
  • '은퇴식' 전희철, "아쉽지만 은퇴 판단 옳았다"
  • [노컷뉴스 제공] "은퇴를 결심하기 까지, 두 달간 잠을 못잤어요" 10년간 프로농구의 '간판'으로 활약해 온 전희철(35) SK 2군 코치가 은퇴식을 가졌다. 2007-2008 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5월 은퇴를 결심한 이래 5개월만에 가진 은퇴식에서 전희철 코치는 "당시의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뒤늦은 은퇴 소감을 밝혔다. 전희철은 1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08 프로농구 은퇴식에 참석해 김재훈(모비스 코치) 성준모 등 5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은퇴식을 가졌다.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이 자리에 참석한 전희철은 "KBL에서 10년을 뛰었는데 은퇴하려니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좀 더 노력했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이제 지도자 길로 들어선 만큼 선수 때보다 더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전희철은 소속팀이었던 SK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데 이어 타구단 이적도 마땅치 않아 결국 은퇴하게 됐다. 경복고 동기인 우지원(모비스)과 고려대 동기 김병철(오리온스)이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 따라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지난 4월과 5월,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다고. 많은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했다는 전희철이다. 그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의견과 한 명의 팬을 위해서라도 뛰어야 한다는 의견이 딱 50대 50이더라"며 "고민 중이던 당시 SK에서 2군 감독 자리를 제안해왔고, 지도자로서의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절친한 친구 김병철과 우지원이 "더 할 수 있는데 왜 그만 두느냐"며 은퇴를 만류했다고도 밝힌 전희철은 "병철이나 지원이도 소속팀과 2년 계약을 했는데, 지도자 길을 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고참의 입장에 서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자청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짧지 않은 농구인생 가운데 기억에 남는 순간을 97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우승과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2001-2002시즌 오리온스 우승으로 꼽은 전희철은 "힘든 과정은 모든 선수들이 겪지만 이런 행복한 기억들을 갖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있다. 따라서 즐거웠던 이 기억들만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SK에서 2군 코치로, 전력분석관으로 활약중인 전희철은 "선수시절, 기본기가 되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면서 "2군에서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기본기, 개인기를 닦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 뒤 "몸으로 보여주는게 가장 빠르기 때문에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며 지도자로서의 욕심을 한껏 드러냈다.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유럽 주요국들이 1조 3000억유로(1조 8000억달러) 규모의 고강도 구제금융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전세계 주식시장과 함께 상품시장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안전자산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금은 하락 마감됐다. 경기 회복 기대감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일부 완화시켰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49달러 상승한 81.19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추가 하락은 막았다`는 분위기다. &nbsp;<이 기사는 14일 오전 8시 6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 금 사흘 연속 하락..안전자산 수요 감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16.50달러, 1.9% 내린 온스당 842.5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은 가격은 19센트 오른 온스당 10.79달러에 마감됐다. &nbsp;▲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뉴욕타임스)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의 반등은 안전자산 수요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 중앙은행들이 신용 위기 완화를 위해 고정금리로 무제한 달러를 공급하는 데 합의하면서 S&P 지수가 7.3% 뛰어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아드리안 데이 아드리안데이애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이번 주에 금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함부로 매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은 최근에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보다 산업용 수요가 많은 편인 은은 구리와 기타 비철금속 수요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 마감했다. ◇ 비철금속, 오랜만에 상승 마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당 315달러,7% 이상 상승하면서 5115달러에 마감됐다. 장 종료 뒤인 오후 4시경 알루미늄은 톤당 35달러 오른 225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톤당 500달러 오른 1만2675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자신감 회복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고, 세계 최대 구리 생산사인 칠레의 에스콘디다가 일부 인도분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구리값은 톤당 5000달러를 회복했다. 에스콘디다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바위를 부수는 작업을 하는 공장이 어쩔수없이 문을 닫게 돼 일부 구리 계약을 당분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다는 전세계 구리 공급의 8%를 차지한다. 한편 알루미늄 감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사인 찰코는 가격 하락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댄 스미스 스탠다드 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많은 알루미늄과 니켈 생산사들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원료 가격은 지난주 23% 하락했고, 지난해 5월 기록한 톤당 5만1800달러보다는 무려 75%가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반등을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저스틴 레논 미쓰이부산커머더티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을 따라간 것일 뿐"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과 하락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 증가 전망으로 옥수수 등 농산물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3.25센트 오른 부셸당 4.115달러를 기록했고, 대두 11월물 가격은 18센트 오른 부셸당 9.28달러에 장을 마쳤다.&nbsp;&nbsp;▲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뉴욕타임스)신용 위기 해소가 전세계 곡물 수요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옥수수와 대두값을 끌어올렸고, 달러화 가치 하락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화는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2.4% 하락했다. 상품가격이 주로 달러화로 평가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상품시장에 상승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데이브 머셜 토아이 커머더티 퓨처스 그룹 관계자는 증시 상승이 상품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 주 기록한 옥수수와 대두가격 수준이 단기 저점이라고 밝혔다.
2008.10.14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유럽 주요국들이 1조 3000억유로(1조 8000억달러) 규모의 고강도 구제금융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전세계 주식시장과 함께 상품시장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안전자산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금은 하락 마감됐다. 경기 회복 기대감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일부 완화시켰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49달러 상승한 81.19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추가 하락은 막았다`는 분위기다. ◇ 금 사흘 연속 하락..안전자산 수요 감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16.50달러, 1.9% 내린 온스당 842.5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은 가격은 19센트 오른 온스당 10.79달러에 마감됐다. &nbsp;▲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뉴욕타임스)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의 반등은 안전자산 수요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 중앙은행들이 신용 위기 완화를 위해 고정금리로 무제한 달러를 공급하는 데 합의하면서 S&P 지수가 7.3% 뛰어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아드리안 데이 아드리안데이애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이번 주에 금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함부로 매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은 최근에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보다 산업용 수요가 많은 편인 은은 구리와 기타 비철금속 수요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 마감했다. ◇ 비철금속, 오랜만에 상승 마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당 315달러,7% 이상 상승하면서 5115달러에 마감됐다. 장 종료 뒤인 오후 4시경 알루미늄은 톤당 35달러 오른 225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톤당 500달러 오른 1만2675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자신감 회복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고, 세계 최대 구리 생산사인 칠레의 에스콘디다가 일부 인도분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구리값은 톤당 5000달러를 회복했다. 에스콘디다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바위를 부수는 작업을 하는 공장이 어쩔수없이 문을 닫게 돼 일부 구리 계약을 당분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다는 전세계 구리 공급의 8%를 차지한다. 한편 알루미늄 감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사인 찰코는 가격 하락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댄 스미스 스탠다드 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많은 알루미늄과 니켈 생산사들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원료 가격은 지난주 23% 하락했고, 지난해 5월 기록한 톤당 5만1800달러보다는 무려 75%가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반등을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저스틴 레논 미쓰이부산커머더티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을 따라간 것일 뿐"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과 하락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 증가 전망으로 옥수수 등 농산물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3.25센트 오른 부셸당 4.115달러를 기록했고, 대두 11월물 가격은 18센트 오른 부셸당 9.28달러에 장을 마쳤다. &nbsp;▲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뉴욕타임스)신용 위기 해소가 전세계 곡물 수요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옥수수와 대두값을 끌어올렸고, 달러화 가치 하락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화는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2.4% 하락했다. 상품가격이 주로 달러화로 평가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상품시장에 상승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데이브 머셜 토아이 커머더티 퓨처스 그룹 관계자는 증시 상승이 상품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 주 기록한 옥수수와 대두가격 수준이 단기 저점이라고 밝혔다.
2008.10.14 I 김혜미 기자
와코비아, 웰스파고 품으로..씨티 인수의사 철회
  • 와코비아, 웰스파고 품으로..씨티 인수의사 철회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가 인수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웰스파고가 와코비아의 주인이 될 전망이다.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씨티가 와코비아 인수협상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씨티는 2주전 미국 정부의 지원 하에 22억달러에 와코비아의 은행 영업부문만을 인수하겠다고&nbsp;밝혔지만, 웰스파고가 전체 회사에 대해 150억달러의 매력적인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토니 블래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는 "웰스파고가&nbsp;결국 이긴&nbsp;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이 완료됐음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는 와코비아가 보유한 21개주의 4480억 달러 예금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씨티그룹은 "계약 구조와 리스크에 대한 큰 인식차로 인해 공통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씨티가 이번 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다 갑작스럽게 밀리면서 법정싸움을 통해 그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씨티그룹이 와코비아와 웰스파고합병을 막으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이들에게 법적인 타격을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씨티는 지난주 월요일(6일) 60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 관계자를 인용, 와코비아의 재무상태를 자세히 분석한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부실자산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잖게 놀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08.10.10 I 양미영 기자
  • (재송)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해당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엔케이(085310)=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해 50억원(30만3030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키로 결정. 취득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009년 1월11일까지. ▲케이씨텍(029460)=웨이퍼 건조 및 세정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이드 장치 및 이를 이용한 피처리물 처리방법에 관한 특허 취득.▲청호전자통신(012410)=경영안정화 방안과 더불어 재무구조개선에 대한 논의 진행중, 현재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자금조달 방안 검토중. ▲대한통운(000120)=대한통운국제물류㈜는 이미 합병을 완료, 한국복합물류와 아시아나공항개발 합병 검토중. ▲대우부품(009320)㈜=최대주주인 ㈜지온텍 외 7인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244만주 장내 매도. 변경후 최대주주는 전자부품연구원으로 현재 415만주의 주식 보유. 지분율 2.86% 확보.▲신성홀딩스(011930)=태양전지 판매와 관련, 태양전지 모듈 및 발전시스템업체와 협의중. 일부계약은 지난달 23일에 기체결됐지만 이외 계약은 진행중. ▲LG디스플레이(034220)=LCD 모듈 및 TV 세트를 제조하는 합작법인 수저우 라켄 테크놀로지(Suzuou Raken Technology)사 설립, 계열사 추가. 자본금은 125억원.▲한국금융지주(071050)=한국투자운용지주㈜를 그룹내 운용부문 금융지주회사로 설립. ▲영창실업(010600)=보유하고 있던 마이크로로봇 주식 392만주 처분.&nbsp;▲유성티에스아이(024870)=불성실공시 관련 매매거래 정지로 10월9일 하루간 매매거래 정지.▲네오웨이브(042510)=기존 주요주주였던 ㈜웹젠이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주요주주에서 제외.▲넥스트칩(092600)=올 들어 9월말까지 총 36억원 규모의 통화선도 및 통화옵션 관련 손실 발생. 통화옵션 상품(KIKO) 계약은 오는 11월에 모두 종료.▲코스모스피엘씨(053170)=총 43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사채 만기일은 2011년 10월15일로 만기 이자율은 5%.▲코맥스(036690)=올 3분기 중 총 153억원의 통화옵션 거래에 따른 손실 발생. &nbsp;▲씨모텍(081090)=올 3분기중 총 117억원의 통화옵션관련 평가 손실 발생. &nbsp;▲다르앤코(067990)=최대주주인 ㈜컨텐츠랩, 손창현 대표이사 외 1명이 보유주식&nbsp;482만주(지분율 19%) 중 296만주와 경영권을 도이치모터스㈜에 매각키로 계약체결▲쿠스코엘비이(050110)=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대해 검토중.&nbsp;▲I.S하이텍(060910)=㈜씨티앤티와 맺었던 45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부품 공급계약 해지. &nbsp;▲M&M(052300)=자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케이엔티티 주식&nbsp;1만주 매각. 처분금액은 23억원.&nbsp;▲연이정보통신(090740)=해외 시장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연이TMS㈜ 주식 1만주 취득.
2008.10.09 I 손희동 기자
  • `롤러코스트` 뉴욕 하락..`아직 우려>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엿새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등 7개국 중앙은행의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 이후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장초반 한때 `금리인하 공조효과`로 1% 가량 오르기도 했던 주요 지수는 이같은 조치가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해 지면서 다시 급락세를 탔다.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기업어음(CP) 금리와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의 고공행진 등 `돈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쳤다.소매 유통업체의 실망스러운 9월 매출 실적을 비롯해 전날 장마감 직후 3분기 어닝(기업실적)시즌의 문을 연 알코아의 실적 부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확충을 위한 신주 할인 발행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후반에는 각국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일제히 다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이 기회를 틈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결국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헨리 폴슨 장관이 장마감 직전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이 추가로 도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혼조세를 보였던 주요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258.10으로 전일대비 189.01포인트(2.00%)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9포인트(1.13%) 하락한 984.94를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0.33으로 14.55포인트(0.83%) 뒷걸음질쳤다. ◇美·中등 7개국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시장은 역주행`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7개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격적이고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에 나섰다. 이날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기준금리를 50bp씩 인하했다. 중국의 인민은행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27bp 내렸다.연준은 간밤에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한 뒤 반나절도 안돼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50%로 내려가면서 지난 2004년8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이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50bp 인하한 1.75%로 조정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밀한 공조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신용위기`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만큼 작금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다. 연준을 포함한 6개국 중앙은행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같은 전례없는 공동 행동을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퇴조하지 않고 있다. 달러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하루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5.38%로 급등했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조치에 이은 기준금리 50bp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짜리 CP 금리는 3.5%로 56bp 올랐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를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돈을 꿔주지 않고 안전자산에만 투자하는 `신뢰성 상실` 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연일 대규모의 유동성을 단기자금시장에 풀고 있지만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돈가뭄`이 지속되고 있다.칼 와인버그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첫 페이지를 보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붓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각국 중앙은행의 글로벌 공조 효과와 추가적인 조치 여부는 향후 며칠동안의 세계 금융시장 향방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오는 29일 10월 정례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50bp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BoA 등 금융주 동반 하락..알코아 `급락`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100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위해 보통주 4억5500만주를 전날 종가 보다 8% 낮은 주당 22달러에 발행했다는 소식에 7.6%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쉽사리 진정되지 못할 것이라는&nbsp;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씨티그룹(C)은 5.2% 하락했고,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7%와 1.3% 밀렸다. 전날 마감 직후 3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연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12.6% 급락했다.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2억6800만달러(주당 33센트)로 전년동기의 5억5500만달러(주당 63센트)보다 52% 감소했다. 이는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4센트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739억달러에서 723억달러로 줄어 전망치인 727억달러에 못미쳤다. ◇美 9월 소매유통 매출 `부진`..연말 쇼핑시즌 `암운` 미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9월 매출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와 주택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결과다. &nbsp;이에 따라 최대 성수기인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에너지를 제외한 9월 동일 점포 매출은 2.4% 증가해 월가 전망치인 2.5%를 소폭 밑돌았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매출도 기대치를 밑도는 7%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다른 대형 할인점인 타겟의 경우도 3% 줄어들면서 예상치 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삭스, 노드스트롬, JC페니 등 백화점업체들도 줄줄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JC페니는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오마르 사드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신용이 소비 성장의 동력이었는데, 그 길이 막히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소비 행태를 취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연말 쇼핑시즌은 투자가들에게 쇼크를 안겨줄 것"이라고 비관했다. ◇美 8월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7.4%↑..`예상밖 증가`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7.4% 상승, 월가 예상치인 -1.3%를 비교적 크게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8% 올랐다.7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도 -3.2%에서 -2.7%로 상향 조정됐다.권역별로 보면 8월 잠정주택판매는 4개 지역 모두에서 늘어났다. 서부와 북동부는 각각 18.4%와 8.4% 증가했고, 중서부와 남부는 각각 3.6%와 2.3%씩 늘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국제 유가 한때 연중 최저..88.95弗 마감국제 유가가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2%) 뒷걸음질친 88.95달러로 마감했다. 한때는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인 86.0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이날 유가 하락은 지난주 원유 및 휘발유 재고의 급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1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도 720만배럴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 증가는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전주의 72.3%에서 80.9% 상승했다.
2008.10.09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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