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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60건

  • 외환은행 매각협상 일지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외환은행 매각협상 일지▲ 2003. 8.27 = 론스타 외환은행 공식 인수..경영권 양도 본계약 ▲ 2003. 10.30 = 외환은행 자본금 3조1천946억원으로 증자 ▲ 2003. 11. 4 = 이강원 외환은행장 퇴임 ▲ 2004. 1.30 = 로버트 팰런 신임 외환은행장 취임 ▲ 2004. 2.28 = 외환카드, 외환은행에 흡수 합병 ▲ 2004. 10.14 = 투기자본감시센터, 론스타 주식취득 승인무효 소송 ▲ 2005. 1.25 = 리처드 웨커 은행장, 로버트 팰런 이사회의장 취임 ▲ 2005. 9.14 = 투기자본감시센터, 매각 관여 경제관료 등 20명 검찰고발 ▲ 2005. 11. 8 =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선언 ▲ 2005. 11.16 = 국민은행,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선언 ▲ 2006. 1.12 = 외환은행 매각주간사(씨티그룹) 선정 발표 ▲ 2006. 1.26 = 외환은행 전임 행장들 "독자생존 추진" 성명 ▲ 2006. 2. 6 = 재경위, 외환은행 매각의혹 검찰 수사의뢰 ▲ 2006. 2.17 = 야 4당 '외환은행 매각중단 촉구 결의안' 재경위 제출 ▲ 2006. 2.28 = 코메르츠방크, 외환은행 지분 8.1% 우선 매각 ▲ 2006. 3. 4 = 감사원, '외환은행 매각 의혹' 감사 착수 ▲ 2006. 3. 7 = 국회 재경위, '외환은행 매각 의혹' 검찰 고발 ▲ 2006. 3.13 = 인수제안서 제출 마감..국민은행, 하나금융, DBS 참여▲ 2006. 3.21 = 금감위, DBS 대주주 적격성 문제제기..사실상 탈락▲ 2006. 3.22 = 국민은행, 외환은행 우선협상 대상자 내정 ▲ 2006. 3.27 = 국민은행, 외환은행 정밀실사 시작▲ 2006. 4.24 = 국민은행, 론스타와 검찰.감사원 조사후 대금지급하기로 합의▲ 2006. 5.19 = 국민은행 이사회 외환은행 인수 승인 ▲ 2006. 6.10 = 감사원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감사 중간발표, 감사결과 검찰 통보 ▲ 2006. 6.27 = 국민은행과 본계약 체결 ▲ 2006. 9.16 = 국민은행과의 계약 종료기일▲ 2006. 10.31 = 검찰,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 4명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영장 청구▲ 2006. 11. 2 = 검찰, 이강원 전 행장 구속영장 청구▲ 2006. 11. 6 = 법원, 이강원 전 행장 구속영장 발부▲ 2006. 11.15 = 법원, `론스타 로비 의혹' 하종선씨 구속영장 발부 ▲ 2006. 11.17 = 론스타, "외환은행 재매각 논의 보류 중"<로이터 인터뷰>▲ 2006. 11.20 = 론스타, "외환은행 배당 탐색"<블룸버그>▲ 2006. 11.22 = 론스타, "계약파기 논의 중"▲ 2006. 11.23 =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계약 파기 선언▲ 2006. 12. 4 = 검찰, 하종선씨 구속기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무혐의 결론▲ 2006. 12. 7 = 검찰 "외환은행 매각은 불법" 중간수사결과 발표▲ 2007. 3.12 = 감사원, 금감위에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대해 적정조치 마련 권고, 금감위, "매각 취소, 법원 판결 이후 검토"▲ 2007. 3.28 = "DBS, 농협과 외환은행 공동인수 추진"<로이터>▲ 2007. 6.10 = 론스타 "법원 판결 이전 외환은행 매각할 수 있다"<연합뉴스인터뷰>▲ 2007. 6.22 = 론스타, 블록세일 방식으로 지분 13.6% 매각론스타 "지분 51.02% 전략적 투자자에 매각 방침"<연합뉴스 인터뷰>▲ 2007. 8.20 = "HSBC, 론스타와 협상 중"<블룸버그>▲ 2007. 9. 3 = HSBC,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51.02% 인수 합의 발표▲ 2007. 9.27 = HSBC, 공정위에 M&A 신고서 제출, 독과점 여부 판단▲ 2007. 12.17 = HSBC, 금감위에 인수승인 신청▲ 2008. 2.1 = 외환카드 주가조작의혹사건 1심판결, 론스타 외환은행 유죄▲ 2008. 3.5 = 공정위, HSBC의 외환은행 인수에 “경쟁제한성 없다”판단▲ 2008. 4.29 = HSBC, 론스타와 7월말까지 계약연장▲ 2008. 6.24 = 외환카드 주가조작 항소심 무죄 판결(외환은행,론스타) ▲ 2008. 7.24 = 금융위, HSBC 외환은행 인수관련 양 당사자의 계약 연장 여부 등 제반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가장 바람직한 대응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부처간에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2008.7.25 = 금융위, HSBC 승인심사 착수 재개 ( HSBC에 최근 심사보완 자료 제출 요청)▲ 2008. 7월말 = HSBC와 론스타 계약만료일 ▲ 2008.8.11 = HSBC, 심사 보완 자료 금융위 제출▲ 2008.8.12 = 금융위- HSBC 외환은행 주식 한도초과 보유 승인신청을 위한 심자 절차 재개 계획 발표▲ 2008.9.19 = HSBC, 외환은행 인수 포기
2008.09.19 I 조태현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액 4조원 돌파
  • 퇴직연금 적립금액 4조원 돌파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 가입근로자수도 7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퇴직연금 계약규모는 누적 계약건수 4만2571건, 적립금액 4조442억원, 가입 근로자수는 76만2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동안 퇴직연금 계약건수, 적립금액, 가입 근로자수가 월평균 각각 4.4%, 6.7%, 6.0% 증가한 것으로 퇴직연금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인 미만 기업의 퇴직급여제도가 의무화(2008~2010년)되고, 퇴직보험·퇴직신탁의 효력이&nbsp;종료(2010년)되면 퇴직연금 가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bsp; 올 상반기말 현재 퇴직연금의 적립금액을 기준으로 제도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 65.4%, 확정기여형 27.5%, 개인퇴직계좌 7.1%로 확정급여형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금융권역별로는 보험사가 46.1%를 차지했고, 이어 은행이 43.2%, 증권사 10.7%를 나타냈다. 보험사와 은행은 확정급여형(보험사 82.8%, 은행 53.2%)이 확정기여형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증권사는 확정기여형(59.2%)의 비중이 확정급여형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nbsp; 올 6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의 78.3%는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확정급여형의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은 88.8%로 확정기여형의 56.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nbsp; 특히 보험사 및 은행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각각 92.0%, 75.5%로 실적배당상품 대비 매우 높은 반면, 증권사는 오히려 실적배당상품 운용비율이 55.6%로 더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nbsp;"퇴직연금시장은 당분간 현재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5인 미만 기업의 퇴직급여제도 의무화 등으로 제도가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 출처 : 금융감독원
2008.09.18 I 장순원 기자
  • 장중 하한가…우리금융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다. 과거 리먼브러더스와 합작관계를 맺었다는 점 때문에 잠재 부실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한때 하한가 수준으로 폭락했다.16일 우리금융(053000)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대비 14.19% 하락한 1만300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에는 1만2900원으로 떨어지며 하한가 수준까지 추락했다가 결국 전일대비 13.86% 떨어진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금융주들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우리금융 주가 하락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은행(-7.99%) 신한금융지주(-4.90%) 하나금융지주(-1.90%) 등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주가 하락폭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우리금융그룹이 과거 리먼브러더스와 합작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잠재 부실이 불거질 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2004년 전까지 우리금융과 리먼브러더스 간에 관계가 많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우리금융은 2002년 지주회사 전환사채(CB) 인수, 부실자산 관리회사 공동설립 등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6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었다.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2005년 10월27일 리먼브러더스와의 합작 관계가 종료됐고, CB도 전량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했다"면서 "리먼과의 관계는 이미 청산됐다"고 강조했다.&nbsp;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은행 측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선순위 채권 1300만달러를 제외하고, 리먼브러더스와 관련된 대출채권이나 유가증권 투자 등 익스포저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400하회…외국인 팔자에 거래대금 40%↑☞코스피, 80p 추락..미국發 쇼크에 `휘청`☞코스피 1480선 타진.."주식들고 고향가자"
2008.09.16 I 김현동 기자
  • (美위기 국내파장)"ELS·ELW 투자자 피해는 없어요"
  • [이데일리 김춘동 손희동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의 주식파생결합상품에 4000억원 가량 투자했지만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이 최악의 경우 40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ELS(주가연계증권)와 ELW(주식워런트증권) 발행 후 헤지를 하거나 유동성공급(LP) 계약을 위해 리먼브러더스와 거래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ELS 발행 후 동일한 수익구조의 파생상품을 매입해 위험을 없애는 이른바 백투백(Back-to-Back) 헤지거래를 하거나 자체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발행에 따른 위험을 헤지한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ELS를 발행한 증권사와 계약을 맺은 만큼 헤지 증권사의 파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은 ELS를 발행한 국내 증권사와 계약을 맺은 만큼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는 무관하다"며 "해당 국내 증권사가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ELW 역시 일반투자자가 입게 될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초까지 국내 최대 LP였지만, 지난 8월부터 신규 발행을 중단한데다 이전 발행물량들도 모두 기존 발행사로 넘겼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증권선물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기존 리먼브러더스가 유동성을 공급하던 159종목중 종료된 57종목을 제외한 102종목은 발행 증권사가 유동성공급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리먼브러더스가 유동성 공급을 대행하고 있는 증권사는 하나IB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모두 4곳. 이들 증권사는 일단 매수호가만 제출하고, 이후 다른 유동성공급자와의 계약을 통해 정상적인 공급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피인수된 메릴린치 관련물량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6개의 종목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하고있는 메릴린치는 종전과 다름없이 LP업무를 수행중이라고 설명했다.
2008.09.16 I 김춘동 기자
  • `리먼 쇼크`에 풋옵션 최고 7배 `폭등`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 미국발 금융위기가 주식시장 폭락을 야기한 가운데 하락장에 베팅하는 풋옵션들이 폭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옵션 시장에서 행사가 165.0 풋옵션은 전날 0.31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중 한때 2.14까지 치솟는 폭등세를 보였다. 3만1000원이던 프리미엄이 21만4000원까지 올라 무려 7배 가까이 올랐던 것.현재 코스피200 지수가 180선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내재가치 없이 시간가치만 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폭등은 물론 거래량까지 급증까지 수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11시6분 현재 거래량만 80만계약을 넘어서고 있다.내재가치가 0인 나머지 행사가 167.5에서 177.5의 종목들도 현재 20만원대에서 최고 50만원대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 가격이 급등했음은 물론이다. 풋ELW도 사정은 비슷하다. 100%~200%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의 90% 이상이 풋 관련 종목으로 채워지고 있다. 만기가 9월25일로 이미 LP의 유동성 공급이 종료된 `우리8124LG전자콜`의 경우 무려 2400%나 뛰기도 해 시세조종마저 우려되고 있다. 반면 콜관련 종목들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전일 가격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2008.09.16 I 손희동 기자
  • `리먼 충격` 뉴욕 일제 급락..다우 280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리먼브러더스가 산업은행과의 피인수협상 결렬 소식에 40% 이상 폭락, 투자심리를 꽁꽁 얼렸다. 리먼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것이다. 이로 인해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패니메이와 프레맥의 구제 효과가 하루만에 자취를 감췄다. 주요 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우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원유 등 상품주가 내림세를 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주택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도 악재 대열에 합류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230.73으로 전일대비 280.01포인트(2.43%) 뒷걸음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95포인트(2.64%) 급락한 2209.81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24.51로 43.28포인트(3.41%) 추락했다.◇`리먼 우려감 증폭`..금융주 동반 하락금융주가 `리먼 악재`에 타격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 산업은행이 리먼과 인수 협상을 접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먼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된 결과다. 이날 다우 존스 뉴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과 리먼의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또 다른 정부 관료는 "산업은행이 고민 끝에 리먼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리먼은 현재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 사모펀드 그룹 블랙스톤, 콜버그 그래비스 로버츠(KKR) 등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성사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꽤 오랜 기간동안 여러 대상자들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아무런 진척이 이뤄지지 않자 리먼의 재무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팽배한 상황이다. 리먼의 주가는 44.9% 폭락했다. 리먼은 오는 18일 3분기 실적과 회생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그 이전에 모종의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리먼 악재`로 다른 금융주도 후퇴했다. 워싱턴 뮤추얼(WM)은 19.9% 급락했고, 메릴린치(MER)와 씨티그룹(C)은 각각 10.2%와 7.0% 떨어졌다. ◇브렌트유 100弗 아래로..`허리케인+OPEC 우려↓`북해산 브렌트유가 5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진로를 바꿔 원유 생산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에 대한 피해 우려가 사라진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8달러(2.9%) 떨어진 103.2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1일 이후 5개월래 최저치다.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인도분도 지난 4월2일 이후 5개월여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9.61달러로 3.83달러(3.7%) 뒷걸음질쳤다. ◇원유주 동반 하락..맥도날드 `상승`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하락 여파로 4.6% 밀렸다. 셰브론(CVX)도 2.8%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MCD)는 8월 매출 호조에 힘입어 2.1% 상승세다. 맥도날드의 8월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8.5% 늘어났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인 4.7%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주택 회복 멀었다`..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예상하회`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7월 지수가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5% 보다 악화된 수준으로 주택경기침체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8% 떨어졌다.지역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각각 10.6%와 7.5% 하락한 반면 중서부는 2.8% 상승했다. 남부 지역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9.10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 전환..`리먼 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먼브러더스가 산업은행과의 피인수협상 결렬 소식에 30% 이상 폭락,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패니메이와 프레맥의 구제금융 효과가 하루만에 자취를 감췄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원유 등 상품주가 내림세를 타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주택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도 악재 대열에 합류했다. 오전 11시2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434.69로 전일대비 76.05포인트(0.66%)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32포인트(0.59%) 뒷걸음질친 2256.44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2.43으로 15.36포인트(1.21%)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동결 전망에 내림세다. 전날만 해도 감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2.24달러 내린 10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 `리먼 악재` 하락..원유주도 동참..맥도날드 `상승`리먼브러더스(LEH)는 산업은행과의 피인수 협상 결렬 소식에 32% 폭락했다. 다우 존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과 리먼의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주는 `리먼 악재`로 동반 하락세다. 워싱턴 뮤추얼(WM)은 19% 급락했고, 메릴린치(MER)와 씨티그룹(C)은 각각 5.8%와 3.3% 떨어졌다.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하락 여파로 1.2% 밀렸다. 셰브론(CVX)도 0.6% 하락세다. 반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MCD)는 8월 매출 호조에 힘입어 2.1% 상승세다. 맥도날드의 8월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8.5% 늘어났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인 4.7%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美 7월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3.2%↓ `예상하회`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7월 지수가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5% 보다 악화된 수준으로 주택경기침체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8% 떨어졌다.지역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각각 10.6%와 7.5% 하락한 반면 중서부는 2.8% 상승했다. 남부 지역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9.10 I 김기성 기자
  • [유럽축구 확대경] 맨체스터시티, 유럽축구 판도 뒤흔드나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2008-09시즌에 돌입한 유럽축구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시티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 관련 미디어들이 연일 구단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다양한 향후 전망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아랍에미리트의 대부호 술라이만 알 파힘이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시티의 신임 구단주로 등장하면서 생긴, ‘주목한 만한’ 변화다.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직전 클럽 경영권을 손에 쥔 알 파힘 구단주는 “(막강한 자금력을 활용해)유럽 무대를 석권하겠다”는 취임일성으로 EPL 빅4(맨체스터Utd., 첼시, 아스날, 리버풀)를 포함한 명문구단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줬다.이렇듯 갑작스럽게 등장한 아랍 출신 구단주의 도전장이 허투루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어지간한 수식어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알 파힘 구단주가 운영하는 아부다비투자개발그룹(ADUG)은 아부다비 왕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국영투자회사로, 원유 수출에 따른 이익금을 활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왔다. 최근 여러 해 동안 원유의 국제 시세가 폭등하면서 자산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석유매장량을 포함한 ADUG의 자산 가치를 1,100조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이 156조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액수다. 구단주 개인이 보유한 재산만도 9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되며, 이는 축구계 최고 부호로 손꼽혀 온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자산 총액(3조원)의 3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원이 다른 재벌’답게 프리미어리그에 등장한 방법 또한 파격적이었다. 탁신 전 구단주가 갖고 있던 클럽 지분 9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2억1,000만파운드(4,200억원)를 거침없이 뿌리더니, 계약서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 3,250만파운드(650억원)를 추가 투자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비뉴를 전격 영입했다. 당초 현지 전문가들은 호비뉴가 2100만파운드(420억원) 안팎의 몸값에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 승자는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베팅하며 뒤늦게 영입 경쟁에 뛰어든 맨체스터시티였다. 2003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등장 이후 매 시즌 화려한 머니페스티벌을 펼쳐 온 ‘원조 재벌’ 첼시 입장에서는 자금력에서 밀려 점찍은 선수를 놓치는, 실로 자존심 상하는 상황을 겪게 된 셈이다. 더욱 흥미로운 건, 빅 스타 영입을 통한 맨체스터시티의 ‘보석 수집’ 의욕이 갈수록 구체화, 본격화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적 시장 마감 다음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Utd.) 영입을 위해 1억3,400만파운드(2,700억원)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전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케 한 알 파힘 구단주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카카(AC밀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Utd.) 등의 추가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시티가 윈터 브레이크 기간 중 5억파운드(1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팀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 대부분이 앞서 언급한 ‘당대 최고 6인방’을 데려오는데 쓰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두가 유럽 최고의 스타들이자 소속팀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선수들인 만큼 이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지구촌 최고 부자’의 승부욕이 발동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맨체스터시티의 갑작스런 환골탈태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다채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알 파힘 구단주의 ‘천문학적 돈 잔치’가 과연 상응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심사다. 공언한 대로 자국리그와 유럽무대를 석권하며 새로운 패권자로 군림한다면 문제없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그칠 경우엔 문제가 심각해진다. ‘차원이 다른 액수’를 투입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들인 돈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견고하게 자리매김해 온 ‘빅4’ 구도가 붕괴될 지, 그리고 맨체스터시티가 앙숙 맨체스터Utd.를 제치고 연고지역을 대표하는 간판 클럽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시선을 유럽 무대로 넓히면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맨체스터시티에 의해 평정될 지의 여부, 한창 전성기를 구가 중인 프리미어리그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지의 여부 등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계에 홀연히 등장한 ‘중동발 모래바람’은 향후 어느 정도 규모로 변화하게 될까. 세계클럽축구의 역사를 바꿀 만한 핵폭풍으로 확대될 수도 있겠지만, ‘한 때 주목받은 깜짝 이벤트’ 수준에서 마무리 될 수도 있는 일이니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그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박주영, 실패를 두려워할 것 없다☞[유럽축구 확대경]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황제' 세브첸코의 컴백☞[유럽축구 확대경] 정상을 조준하는, 달라진 스콜라리의 첼시☞[유럽축구 확대경]대항마가 된 유벤투스, 위기와 적기 사이에서☞[유럽축구 확대경]‘ 잔류 선언’ 호날두의 미래는?
2008.09.06 I 송지훈 기자
  • 코스피200선물 야간거래..무엇이 달라질까?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내년 9월부터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야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제 투자자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선물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24시간 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를 빌리게 되지만 청산 및 결제는 전적으로 증권선물거래소(KRX)가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선물 야간거래를 하기 위해선 KRX 회원사에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 및 선물사를 통해 거래를 해오던 고객이라면 기존의 계좌를 활용하면 된다. 거래방식도 기존의 체제가 유지된다. 단, 거래소 측은 정규시장보다 보수적인 시장관리를 펼쳐 야간에 발생할 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가격제한폭은 정규시장의 10%에서 5%로, 호가한도수량도 정규시장에서 1000계약 적용하던 것을 야간시장에선 100계약으로 줄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규시장과 동일한 법규가 적용되므로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데 아무런 제도적 문제가 없다"며 "야간에 발생하는 모든 호가 및 체결정보를 시장감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시간은 정규 선물시장 장 종료 이후인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휴장일 또는 CME 글로벡스의 휴장일을 제외한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까지가 이번에 늘어나는 거래시간이 된다. 시카고 현지 시각으로는 오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나 미국이 서머타임에 들어가면 현지 시각은 오전 3시에서 오후 4시로 바뀐다.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거래량 증대로 인한 시장 규모 확장과 야간의 돌발상황에 대한 준비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법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야간의 해외시장 거래의 변동성으로 인해 국내 증시 개장시에 시초가 갭이 크게 벌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선물 야간시장 개장은 이를 보완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숙제도 적지 않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질적인 성장까지 고려한다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비조치의견서(No Action Letter)를 취득해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각 증권사 및 선물사들이 야간 트레이딩 운용부서를 따로 두는 등 업계의 추가투자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08.09.05 I 손희동 기자
  • 금융위가 그린 KDF 그림 보니..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정부가 산업은행과 분리해 설립할 예정인 한국개발펀드(KDF)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초기에는 업무를 산업은행에 위탁, 동거하다가 홀로서는 시나리오다. &nbsp;정책금융을 하다 손실이 나면 정부가 보전해주기로 해, 방만한 경영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 &nbsp;또 사장 임명과 운영위원회 구성, 검사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금융위원회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이 될 전망이다. ◇ 손실은 정부가 보전..밑빠진 독 될라 펀드는 일단 자본금 15억원으로 출발한다. 최초 자본금은 한국산업은행의 분할을 통해 받아온다. 형식상은 100% 정부가 출자한 것이 된다. 펀드는 순익이 발생하면 정부에 돌려주거나 하지 않고, 전액을 적립키로 했다. 현 산업은행이 발생 이익의 일부를 정부에 배당하는 것과는 다르다. 손실이 생겼을 경우엔 적립금으로 보전하는데, 만약 적립금이 부족하면 정부가 보전토록 했다. 이미 정부는 KDF가 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에 집중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정책금융은 곧, 손익이 판단의 최우선 근거인 시장논리와 맞지 않는 업무도 때로 할 수 있음을 뜻한다. 즉 위험도가 높아도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등, 손익 관점에서는 손해이더라도 정책상 필요하면 수행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뜻이 된다.&nbsp;`밑빠진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nbsp;또 펀드는 설립 초기 조직과 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목적으로 산업은행에 펀드의 자산과 업무관리를 위탁하게 된다.&nbsp;위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펀드의 독립경영 체제가 구축되면 자산 업무 관리위탁을 종료한다`고만 돼 있다.&nbsp;위탁계약을 맺거나 변경할때 미리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금융위, 막강한 영향력 행사 &nbsp;KDF의 지배구조는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nbsp;금융위원회가&nbsp;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졌다. 펀드는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정관변경이나 예결산, 업무계획 수립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권을 가지게 되는 강력한 의사결정 기구다. 그런데 위원회는 펀드의 사장, 금융위원장·기획재정부장관·통일부장관·지식경제부장관·국토해양부장관·중소기업청장이 소속 공무원 중 지명하는 각 1명(즉 해당부처 공무원 각1명씩), 금융위가 위촉하는 민간위원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결국 사장, 금융위 소속 공무원 1인, 금융위 위촉 민간위원 2인 등, 모두 9명의 위원 중 4명을 금융위가 사실상 지명하는 셈이다. 또 감사도 금융위가 임면한다. 또 이사회를 두게 돼 있으나&nbsp;이사는 사장 제청에 의해 금융위가 임면한다. 결국 사장-운영위원회-이사회에 이르기까지 지배구조 전반에 금융위가 직간접 권한을 행사하게 돼, 그야말로 철저한 금융위 산하기관이 될 전망이다.&nbsp;이같은 지배구조는 한국투자공사(KIC)와 상당히 유사한 모양새다. 기획재정부 산하인 KIC 역시 규정상 12인 이내, 현재는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총재 및 민간위원 6인으로 구성된다.&nbsp;KIC의 지배구조는 CEO가 중요한 경영 결정권은 주지 않고 책임만 부과하는 `옥상옥`인데다, 공사의 자율적 경영을 해치고 정부 입김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펀드는 회계연도마다 업무계획을 만들어서 금융위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다,&nbsp;금융위는 펀드에 대해 감독권한도 행사하며, 감독을 금감원에 위탁할 수도 있다.&nbsp; ◇ 정책금융에 주력법안은&nbsp;펀드의 업무를 중소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역개발사업, 금융시장 안정, 그밖에 금융위가 인정하는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해 자금대출, 증권투자, 채무보증, 신용위험 유동화,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차입, 외국자본차입, 개발금융채권 발행 등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nbsp; 다만 전대(on-lending)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는&nbsp;방침대로, 금융기관에 대출을 하거나, 금융기관과 공동대출하는 방식이 된다. 투자 역시 금융회사에 투자하거나, 금융기관과 공동투자하게 된다. 또 "금융위가 인정하는 분야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조항을 둠으로써 향후 여지를 남겨뒀다.
2008.09.03 I 김수연 기자
  • 자연과환경 "납품계약 해지, 금전적 피해없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자연과환경(043910)은 2일 ㈜한화 무역과 체결한 러시아산 중유 납품계약을 해지한 것과 관련, "판매계약 해지에 따른 피해가 전혀없다"고 밝혔다.자연과환경은 "러시아측 공급업체와 계약 체결 후 작년 5월 3일에 은행을 통해 1800만달러의 신용장(L/C)을 열었으나 러시아측 공급업체가 L/C 종료일까지 연료유를 수송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이어 "납품계약을 성실하게 지키기 위해 러시아의 다른 공급업체를 발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그러나 국제 유류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당초 러시아 공급선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며 "이번 계약해지로 인해 회사가 입은 금전적인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새롭게 발굴한 러시아 공급업체인 알리안츠그룹의 리아오일사로 벤더 등록은 완료한 상태"라며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리아오일사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아 가격조건이 맞는 최종 수요처를 발굴,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09.02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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