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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전환 주차장 등 개발이익환수대상 포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임야나 농지를 대지로 전환해 창고 형태의 야적장이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된다. 또 정상지가 상승분 계산 시점에 적용되는 정기예금이자율도 현행 8%에서 6%로 변경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로 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15일부터 공포,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택지개발, 공단조성 등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토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발생하는 토지개발이익, 즉 땅값 초과 상승분의 25%를 환수하는 제도로, 8.31대책에 따라 올 1월1일부터 부과되고 있다. 개발부담금은 사업종료시점 지가에서 개시시점 지가를 빼고 여기에 정상지가 상승분과 개발비용을 제외한 후 부과율(25%)를 곱해 산출한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부과중지 기간(수도권 2004~2005년, 기타 2002~2005년)동안 개별법에 의해 신설된 각종 토지개발사업을 부과대상 사업으로 신규 포함했다. 개발부담금 대상에 추가된 개발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제주국제자유도시, 평택시개발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 등이다. 또 경륜장과 경정장 등에 대해서도 개발부담금을 부과토록 했다. 다만 경제자유구역이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우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추진하면 면제내지 감면(50%) 혜택이 있어 실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 허가에 의한 지목변경 사업도 부과대상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지목변경 후 건축물 등을 짓는 개발이 이뤄져야 부과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이에 따라 임야나 농지를 대지로 전환한 후 야적장으로 이용하고 있거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경우 오른 땅값의 4분의 1을 개발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개시시점 지가는 실제 신고된 매입가를 적용하되, 매입가격 적용 요건을 현행 '사업승인 전 매입한 경우'에서 '사업승인 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액이 지불된 경우'로 개정, 실제 매입가격이 인정되는 범위를 확대했다. 정상지가상승분 계산시 적용되는 정기예금이자율은 현행 8%에서 6%로 변경했다. 개발이익의 차감항목인 개발비용에 '사업시행을 위해 철거한 건물가액'을 포함했다.
2006.12.14 I 윤진섭 기자
  • 채권금리 보합..`박스에 갇힌 장`(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채권금리가 보합에서 마감했다. 미 FOMC 결과가 발표됐지만, 장을 힘있게 이끌만한 재료는 아니었다. 대내외 모멘텀을 발견하지 못한 장은 종일 답답한 흐름을 지속했다. 13일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전일과 같은 4.78%에 거래를 마쳤다. 5년만기 6-4호는 1bp 하락한 4.82%, 6-2호는 전일과 같은 4.84%에 마감됐다. 10년물 6-5호도 전일과 같은 4.89%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도 전일과 같은 108.80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9418계약으로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2393계약 및 176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2531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롤오버를 시작한 국채선물 3월물은 108.77으로 마감했다. 총 거래량은 720계약으로, 양물간 스프레드는 2틱 수준이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1년물이 1bp 상승한 4.81%, 3년물은 보합인 4.76%를 기록했다. 5년과 10년, 20년물은 각각 1bp씩 오른 4.84%, 4.90%, 5.06%에 마감됐다. 장내시장에서는 5년물이 4915억원 거래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3년물은 2099억원, 10년물은 409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재료 부재..시장은 제자리 걸음 미 국채시장 강세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던 채권금리는 추가로 움직일 모멘텀을 발견하지 못하고, 종일 환율 및 매매 동향에 따라 소폭 등락하는 수준에 그쳤다. 환율 변동폭이 3원 정도였고, 매수나 매도에 적극적인 세력이 없어 큰 움직임이 어려웠다. 연말까지 특별한 재료가 없어 박스권내에서 오가는 지루한 장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모습이다.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채권시장도 완연한 연말 분위기로 접어든 것 같다"며 "연말까지 미국장이나 환율 등에 반응하면서 등락하되, 그 폭은 크지 않은 미적지근한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내년초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까지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상 변화가 있기 어렵다"며 "연준의 금리인하가 있으면 그에 편승해 금리를 내리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채선물 12월물의 롤오버가 시작되면서 내년 3월물의 거래가 시작됐다. 다만 두 만기물간 스프레드 차이가 크지 않아 롤오버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선물사 관계자는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기는 했지만, 많은 양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미 FOMC 영향 제한적..`내년초 인하 가능성은?` 전세계 경제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미 FOMC는 대체로 예상 범위내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새로 추가된 몇 문구를 두고 경기를 보는 연준의 시각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일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 기대하는 내년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명서 결과를 두고 시장 일부에서 연준의 경기인식이 후퇴했다고 진단하고 있지만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경기관을 유지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팀장은 "5.25%에서 금리인상이 종료된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에 의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둔 것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시장 냉각에 대한 표현이 강해지고, 경기지표 혼조세를 언급하는 등 기존과 다른 문구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입장이 여전하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부동산 냉각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내년초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지금은 사이클상 일종의 변곡점이 형성되는 기간인데 변곡점이 완성되면 방향은 아래쪽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가격 조정에 따른 소비둔화가 시작됐고, 올 겨울 이상고온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주옥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성명서를 분석할 때, 내년초 1~2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06.12.13 I 최한나 기자
  • LG카드 주당 6만7770원에 매각(재종합)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가 12일 LG카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가격에 잠정합의했다. 산은은 가격조정 협상결과 합의된 금액은 당초 채권단 지분 61%에 대한 매입금액에서 490억원이 차감된 5조 1827억원이라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6만7770원이다. 소액주주 지분 17.6%를 포함한 총 매입 가격은 6조6756억원이 된다.신한지주는 당초 총 발행주식 중 78.6%(채권단 지분 61%+소액주주 지분 17.6%)를 주당 6만8410원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었다.LG카드 공개매수 후 신한지주의 LG카드 보유 지분은 78.6%에 신한은행 보유 지분 7.1%가 더해져 85.7%가 된다.산은은 이같은 매각조건이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와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승인후 합의서 서명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산은과 신한지주는 다음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참가한 관계자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신한지주 이사회를 거쳐 다음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계약 체결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인가 등을 거쳐, 내년 2~3월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대금 6조 7000억원 가운데 3조원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나머지 자금은 상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등을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내년 3월까지는 금감위 인가와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LG카드를 인수한 뒤 향후 2년간은 별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으로, 인원의 100%를 고용승계할 방침이다. `LG`카드 브랜드에 대해서는 거래 종료 후 3개월까지는 사용할 수 있으나,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LG그룹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한지주는 "LG 브랜드가 유효하다면, LG그룹과 협의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브랜드 사용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브랜드를 사용해 나갈 것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6.12.12 I 김현동 기자
  • LG카드 매각 일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12일 LG카드(032710) 매각을 둘러싼 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 간의 가격 협상이 타결됐다. 산은과 신한지주는 다음주 중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매각공고 후 9개월만이다. 다음은 LG카드 매각 일지. ▲2003.11.17 = LG그룹, LG카드 채권단에 2조원지원 요청 ▲2003.11.21일 = LG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2003.11.24 = LG카드 8개 채권은행 2조원 유동성 지원. ▲2003.12.30 = LG카드 매각 유찰 ▲2004.1.9 = LG카드 정상화방안 합의, 산업은행 위탁경영 ▲2004.1.15 = 채권단 1조 5916억원 2차지원 ▲2004.1.16 = 공정거래위원회, LG그룹에서 LG카드 계열제외 승인 ▲2004.2.14 = 채권단, 9539억원 1차 출자전환 ▲2004.3.30 = 산은 1250억원, LG그룹 3750억원 추가지원 ▲2004.5.9 = 1차 감자(43.4:1) ▲2004.7.29 = 채권단 2조 5455억원 2차 출자전환 ▲2004.12.31 = 채권단, LG그룹 총 1조 추가자본확충 결정 ▲2005.3.8 = 2차 감자(5.5:1) ▲2005.3.22 = 증권거래소 거래재개 ▲2005.3.31 = 자본잠식 탈피 ▲2006.3.27 = 산업은행, LG카드 매각 공고 ▲2006.3월말 = 우리금융, 예보 반대로 인수포기 ▲2006.4.19 = 인수의향서 접수.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중앙회, SC제일은행, MBK파트너스, 바클레이스 참여 ▲2006.4.27 =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 등 인수적격업체 선정, 예비실사 시작 ▲2006.5.24 = 공식 예비실사 종료. 바클레이스 인수전 포기 ▲2006.6.13 = 공개매수 조항 위배, 매각작업 중단 ▲2006.6.21 = 금융감독위원회, 공개매수 방식 유권해석 ▲2006.7.10 =채권단 운영위 매각방식 가결 ▲2006.7.21 = 산은, 인수후보 5곳에 입찰제안서 배포 ▲2006.8.3 = 하나금융-MBK 컨소시엄 구성 ▲2006.8.9 = SC제일은행 인수전 불참 선언 ▲2006.8.10 = 본입찰 마감. 신한금융, 하나금융-MBK, 농협 등 3개 업체 입찰제안서 제출▲2006.8.16 =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 예비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 선정▲2006.9.1 = 신한지주, LG카드 정밀실사 실시 개시▲2006.9.25 = 신한지주, 정밀실사 종료▲2006.12.12 = 산업은행-신한지주, 가격협상 타결.
2006.12.12 I 김현동 기자
LG카드 인수가격 주당 6만7770원 합의(종합)
  • LG카드 인수가격 주당 6만7770원 합의(종합)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가 12일 LG카드(032710) 본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가격에 잠정합의했다.산은은 가격조정 협상결과 합의된 금액은 당초 제시금액에서 490억원을 차감한 5조 1827억원이라고 밝혔다. 주당가격은 6만7770원이다.신한지주(055550)는 당초 총 발행주식수의 61%를 주당 6만8410원에 매입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총 매입가격은 5조2317억원이었다. 산은은 이같은 매각조건이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와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승인후 합의서 서명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경우 산은과 신한지주는 다음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협상에 참가한 관계자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신한지주 이사회를 거쳐 다음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본계약 체결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인가 등을 거쳐, 내년 2~3월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대금 6조 7000억원 가운데 3조원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나머지 자금은 상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등을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신한지주는 내년 3월까지는 금감위 인가와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지주는 LG카드를 인수한 뒤 향후 2년간은 별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으로, 인원의 100%를 고용승계할 방침이다.`LG`카드 브랜드에 대해서는 거래 종료 후 3개월까지는 사용할 수 있으나,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LG그룹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한지주는 "LG 브랜드가 유효하다면, LG그룹과 협의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브랜드 사용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브랜드를 사용해 나갈 것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6.12.12 I 김현동 기자
  • 론스타 반쪽수사, 검찰이 정치적 중립 못 지킨 탓
  • [노컷뉴스 제공]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고, 이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주도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발표에 대해 "일개 은행장과 재경부 국장 한 사람이 불법행위를 진행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이번 수사결과는 검찰이 아직도 정치적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라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이대순 변호사는 7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방송 저녁 7:05-9:00, FM 98.1Mhz)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은행 매각 결정과정에 많은 고위관료들이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면서 "검찰이 아직도 정치적 권력에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몸통은 빼놓고 깃털에 불과한 사람들만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 또한 이대순 변호사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계약 자체가 무효라면서, "지금 드러난 내용만 봐도 사기에 의한 계약이라 계약취소의 사유가 되며, 이것이 범죄로 처벌받을 정도의 사기행위였다면 계약무효사유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론스타가 지분을 팔아버리면 상황이 종료되버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론스타가 불법행위로 취득한 주식은 엄밀히 말하면 장물이기 때문에 압수의 대상이 된다"면서 "검찰이 압수보존명령을 법원해 신청하면, 법원의 최종판결이 나기전까지 팔지 못하게 된다"라고 말해, 검찰의 압수보존명령 신청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하 방송 내용 ▶ 진행 : 신율 명지대 교수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투기자본감시센터 이대순 변호사- 검찰 수사가 '몸통은 없고 깃털만 잡았다'고 하는데?외환은행은 당시 국책은행이었다. 정부가 51%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1조 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덩치의 자산을 일개 은행장과 재경부 국장이 진행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 이번에 기소된 사람은 몇명인가?이강원 전 행장, 변양호 재경부 국장을 비롯해 그 이전에 기소된 사람들까지 최종적으로는 약 10여명 안팍이다.- 불법임이 밝혀졌다면 계약 자체가 무효 아닌가?무효라고 본다. 기소된 내용만 보더라도 불법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당시 외환은행의 부실규모를 과대조작해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게 매각했다는 것이다. 부실규모와 관련해서 BIS 조작 문제가 나오는데, 이강원 행장이 바로 그 혐의를 받고 있다. 론스타가 15억 이상의 뇌물을 줬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론스타가 4600만원 정도의 로비 자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불법행위에 대해 론스타의 적극적 개입이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건 법률상으로는 사기에 의한 계약이다. 지금 밝혀진 정도만 하더라도 계약 취소 사유가 된다. 그리고 나아가 이것이 범죄행위로 처벌받을 정도의 사기행위였다면 무효사유까지 된다.- 론스타는 미국계 회사인데, 이런 분쟁이 발생했을 때 그 판결은 우리나라에서 하게 되나?그렇다. 이건 국제거래라고 하기 어렵다. 당사자가 미국계 회사이기 때문에 통상 국제계약이라고 하지만, 엄밀하게 얘기하면 국제계약은 아니다. 우리나라 물건을 판 것이기 때문에 계약관계부터 시작해서 거기에 대한 이해관계가 전부 다 국내에 있다. 따라서 적용 법률 자체도 대한민국 법률이어야 한다.- 론스타가 자기지분을 팔아버리면 계약이 무효라 하더라도 이미 상황은 종료되는 것 아닌가?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만들어놓은 게 가처분제도다. 최종판결이 날 때까지는 팔지도 못하고, 다른 데 옮기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당장 신청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론스타 부회장 엘리스 쇼트나 마이클 톰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는 비록 이번엔 론스타 책임자 자체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신병 확보가 되면 가까운 장래에 기소가 이뤄질 것임을 의미한다. 론스타가 불법행위로 취득한 주식은 엄밀히 얘기하면 장물이다. 따라서 압수의 대상이 된다. 법원의 최종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팔지 못하도록 압수보존 조치가 필요하다. 검찰이 법원에 압수보존명령을 신청해서 압수보존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에선 압수보존조치를 신청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고, 또 신청한다 하더라도 법원이 받아들일까?구속의 문제와 나중에 유죄로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압수하는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구속은 좀 더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 지금은 엘리스 쇼트와 마이클 톰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는 신병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는 얘기다. 압수보존에 필요한, 법원에서 인정하기 위한 자료의 신빙성이나 개연성은 좀 낮다. 이 얘기는 체포영장이 발부될 정도의 상황이라면 압수보존명령이 나올 가능성은 훨씬 높다는 것이다. - 신청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그렇다.- 추가로 해명되야 할 부분은?가장 문제는 몸통이 될 사안이다. 상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매수한 자금의 주인이 아니라 펀드 매니저다. 어떤 범죄행위든 몸통은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사람이다. 따라서 자금주에 대한 수사가 병행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조 700억원 정도의 돈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모집된 게 아니다. 올초에 국세청이 밝힌 것만 보더라도 10여명 안팍이라는 것이다. 그 수사가 과연 불가능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어디까지가 윗선이 될 수 있을까?청와대에 보고가 됐으며, 그 결정 과정에 많은 고위관료들이 개입했던 걸로 드러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정치적 힘이나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 검찰 스스로 총체적 불법이라는 결과를 내놓고도 깃털에 불과한 사람만 기소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주장했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도 설득력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일까?론스타 수사 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다.
  • 변양호 "외환銀 매각, 공직생활중 가장 잘한 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이 외환은행(004940) 헐값매각 의혹을 주도했다는 검찰 수사발표에 대해 변 전 국장 본인은 "외환은행-론스타 거래가 27년 공무원 생활 중에서 처리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변 전 국장의 변호인인 노영보 변호사는 7일 의견서를 통해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 추진과정에서 론스타 측 등으로부터 어떤 금품을 받은 적도 없고 그들의 영향을 받아서 의사결정을 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의견서 전문이다.론스타 사건 관련 검찰 발표에 대한 의견1. 2003년 당시 외환은행은 론스타 펀드에게 14%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되었고 금년 5월 국민은행은 약 28%의 경영권 프리이엄을 주고 외환은행을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통상 M&A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회사가 좋으면 높게 붙고 회사가 좋지 않으면 낮게 붙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에 쌍용투자증권은 단돈 1원에 팔렸습니다.금년과 2003년 당시의 외환은행 상태를 비교해 볼 때, 그리고 금년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28%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2003년의 14% 경영권 프리미엄은 결코 헐값이라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2. 더욱이 검찰은 피고인들의 배임행위로 인하여 2003년 당시 외환은행 매각시 최소 3443억원에서 최대 8253억원을 적게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약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42% 내지 81%를 받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금년도에도 28% 밖에 받지 못했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어떻게 2003년에 42% 내지 81%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3.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외환은행-론스타 거래가 본인의 27년 공무원 생활중에 처리한 일 중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에 사후 수습을 한 것임에 반해 외환은행-론스타 거래는 이 거래 종료 직후인 2003년 11월에 발생한 LG카드 사태가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을 사전에 방지한 사전예방적인 조치였으며 이 조치로 인해 적어도 30조원의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돈 한푼 들이지 않고 부실은행이 우량 은행으로 바뀌었고 금융위기를 예방했으며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소액주주들도 큰 이익을 보았는데 왜 비난을 받아야 되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4. 변 전 국장은 2002~2003년 당시 외환은행의 정상화가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추진했으며 그 당시 이 건 처리와 관련되어 일한 모든 사람들도 같은 생각아래 이를 처리했기 때문에 추진과정에서 잡음이나 갈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5, 변 전국장은 이 건 추진과정에서 론스타측이나 하종선 변호사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그들의 영향을 받아서 의사결정을 한 바도 없습니다.또한 이 건 진행과정에서 관련인들에게 적절하게 보고, 협의를 하였으며 그들을 기망한 적도 없습니다.
2006.12.07 I 조용철 기자
  • 론스타, 외환銀 매각 관련 일지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 2002.10.25 = 외환은행 투자의향서 접수.▲ 2002.12.13 = 외환은행-론스타 CA 체결.▲ 2003.1.10 = 론스타측 예비제안서 접수. 1대주주 의사 표명▲ 2003.4.7~5.7 = 외환은행 실사▲ 2003.6.16 = 2차 인수제안서 제출 ▲ 2003.6.16~7월 = 계약조건 협상 ▲ 2003. 7.15 = 변양호 당시 재경부 국장 등 이른바 `10인 대책회의` ▲ 2003. 7.21 = 외환은행 이사회, 수정경영 계획상 BIS 비율 추정치 10.0%. ▲ 2003. 7.25 = 최종 계약 합의 ▲ 2003. 8.27= 론스타 외환은행 공식 인수. 경영권 양도 본계약 ▲ 2003.10.30 = 대금 납입, 외환은행 자본금 3조1946억원으로 증자 ▲ 2003.11. 4 = 이강원 외환은행장 퇴임 ▲ 2004. 1.30 = 로버트 팰런 신임 외환은행장 취임 ▲ 2004. 2.28 = 외환카드, 외환은행에 흡수 합병 ▲ 2004.10.14 = 투기자본감시센터, 론스타 주식취득 승인무효 소송 ▲ 2005. 1.25 = 리처드 웨커 은행장, 로버트 팰런 이사회의장 취임 ▲ 2005. 9.14 = 투기자본감시센터, 매각 관여 경제관료 등 20명 검찰 고발 ▲ 2005.10. 6 = 국세청, 론스타·스티븐 리 등 탈세 혐의로 검찰 고발 ▲ 2005.10.11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 국세청 고발 사건 수사착수 ▲ 2005.10.12 = 서울중앙지검, 스티븐 리 입국시 통보 요청 ▲ 2006. 2 = 금감원, 론스타 860만불 외환도피 사건 검찰에 수사의뢰 ▲ 2006. 2. 6 = 국회 재경위, 외환은행 매각의혹 검찰 수사의뢰 ▲ 2006. 2.17 = 야 4당 `외환은행 매각중단 촉구 결의안` 재경위 제출 ▲ 2006. 2.28 = 코메르츠방크, 외환은행 지분 8.1% 우선 매각 ▲ 2006. 3. 2 = 국회 재경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감사청구안 의결 ▲ 2006. 3. 4 = 감사원, 외환은행 매각 관련 감사 착수 ▲ 2006. 3. 7 = 국회 재경위,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검찰 고발 ▲ 2006. 3.17 = 대검중수부, 국세청·금감원·국회 재경위 고발사건 통합수사 ▲ 2006. 3.22 = 국민은행(060000), 외환은행 우선협상 대상자 내정 ▲ 2006. 3.30 = 검찰, 론스타 한국사무소 및 핵심관계자 5명 자택 압수수색, 론스타 관련 내외국인 10여명 출국금지·정지▲ 2006. 4. 3 = 감사원, 변양호·이강원 씨 6명 검찰에 출국금지 의뢰 ▲ 2006. 4. 5 = 감사원, 변양호·이강원·김석동 씨 등 소환조사 ▲ 2006. 4. 7 = 감사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재소환 ▲ 2006. 4.12 = 감사원, 외환은행 BIS 비율, 6.16%가 아닌 8%대 중반으로 잠정 추산 ▲ 2006. 4.13 = 감사원, 강상백 금감원 부원장보 소환조사 ▲ 2006. 4.14 = 감사원, 감사기간 4월말까지 연기 ▲ 2006. 4.17 = 감사원,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소환조사 ▲ 2006. 4.19 =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방한, 사회공헌기금 1000억 기부, 세금 7250억원 예치계획 발표▲ 2006. 4.21 = 감사원,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소환조사 ▲ 2006. 4.24 = 감사원, 감사기간 5월 중순까지 재연기 국민은행, 론스타와 검찰·감사원 조사후 대금지급하기로 합의 ▲ 2006. 4.29 = 감사원, 주형환 당시 청와대 행정관 소환조사 ▲ 2006. 5.16 = 감사원, 권오규 당시 청와대 정책수석 소환조사 ▲ 2006. 5.18 = 감사원, 이정재 당시 금감위원장 겸 금감원장 소환조사 ▲ 2006. 5.21 = 감사원, 김진표 교육부총리(당시 경제부총리) 소환조사 ▲ 2006. 5.23 =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뉴욕서 기자회견, 한국 정부·여론 비판▲ 2006. 6.12 = 검찰,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긴급체포 ▲ 2006. 6.14 = 검찰, 변양호 씨 구속, ▲ 2006. 6.15 = 검찰, 이헌재 전 부총리(당시 론스타 법률자문인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 외환은행 계좌 추적 ▲ 2006. 6.16 = 검찰, 이헌재 전 부총리 출국금지 조치 ▲ 2006. 6.19 = 감사원, 감사 종료 및 `부적절한 매각`결과 발표. 감사 자료 검찰 전달▲ 2006. 6.10 = 감사원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감사 중간발표. 감사결과 검찰 통보▲ 2006. 10.31 = 검찰,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영장 청구 ▲2006. 7.26 =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 비리포착 영장청구 ▲ 2006. 7.28 = 정 대표 영장 기각 ▲ 2006.10.31 = 론스타 엘리트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외환은행 사외이사 체포영장, 유회원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 2006.11. 3 = 쇼트 부회장 등 체포영장 및 유 대표 구속영장 기각 ▲ 2006.11. 3 = 쇼트 부회장 등 체포영장 및 유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 2006. 11. 2 = 검찰, 이강원 전 행장 구속영장 청구▲ 2006. 11.23 = 론스타, 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재매각 협상 계약종료 발표▲ 2006. 11.24 =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재항고▲2006. 11.27 = 검찰,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사전영장 재청구▲2006. 11.29 = 법원,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영장 재청구 기각 ▲2006. 11.30 =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참고인 소환▲2006. 12. 4 = 전용준 전 외환은행 상무 `증권거래법 위반` 추가 기소 ▲2006.12. 7 =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2006.12.07 I 조용철 기자
  • (윤영환의 크레딧스토리)또 하나의 평가실패
  • [이데일리 윤영환 칼럼니스트] 칼럼을 처음 시작할 때 다루었던 주제 "실패에서 배운다"를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회사채시장이 당면한 결코 작지않은 규모의 신용사건 때문이다. 아직 통증도 가시지 않았지만 우리는 다시 실패로부터 가르침을 찾아야 한다. 어차피 모든 신용분석 논리는 실패의 교훈으로 쌓아 올린 일종의 촉루탑(&39633;&39631;塔)이 아니던가? 간단한 논리 몇 가지로 기업의 성쇠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똑같은 역사가 없듯이 실패도 매번 조금씩 모습을 달리한다. 통상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이번 실패에서 새로이 부각된 신용평가의 이슈를 중심으로 살펴 보려 한다. 이번의 두 가지 실패, `비오이하이디스의 법정관리`와 `팬택 계열의 투기등급 추락`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투자등급(BBB-)에서 투기등급으로의 하락이 기업 동향에 대한 평가사의 분석이 아니라 회계감사(또는 분기검토) 결과를 계기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내부적 관찰이 아니라 외부 신호가 등급 조정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또, 두 회사 모두 2005년 2분기에 회사채를 집중 발행하였고 대부분 증권사 리테일 창구를 통해 중소 서민금융기관(신협과 금고)이 소화했다. 그리고 이를 대부분 신용분석 전문인력이 없는 증권사가 취급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신용평가의 타당성을 살필 때는 결과론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에서 보아야 한다. 결과론에 너무 천착하는 것은 자칫 객관성을 잃을 수도 있고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BBB-는 워낙 논란이 많은 신용등급이다. 투자/투기의 경계선에서 작은 차이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도 모 기업의 회사채발행을 추진하면서 이들과 비교하여 푸념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전혀 잘못된 신용등급이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다. 어차피 신용도 판단은 주관적이고, 또 범주에서 아주 벗어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저 경계선의 신용도에 변동성이 큰 사업성격을 감안하면 리스크 수용능력이 취약한 중소 서민금융기관의 투자상품으로는 아무래도 적합하지 않다는 정도였다. 비오이하이디스와 관련한 쟁점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현금흐름 약화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TFT-LCD 공급과잉과 세대 진화 중단에 따른 사업경쟁력 약화 가능성은 이미 신용평가에 반영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사가 BBB-를 부여한 것은 BOE그룹 사업모델의 안정성과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제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또 평가사는 사업양수도 관련 신디케이티드 론(Syndicated Loan)의 재무약정(Covenant) 내용과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채권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감시감독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영업환경 악화는 생각보다 심했으며 BOE계열의 지원은 없었다. 합리적 예측 범위 이상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두고 평가실패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응능력에 대한 판단은 다르다. BOE그룹의 재무적 기반이 강고하지 못하다는 점은 지적되었지만, 해외사업장에 대한 지원의지를 평가할 때 기본이 되는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평가가 미흡했던 점은 아쉽다. 전략적 허브보다는 전술적 전초에 가까운 비오이하이디스의 낮은 위상이 BOE그룹이 지원을 포기한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디케이티드 론의 재무약정에 대한 평가사의 판단은 대체로 적절했다. 비록 제대로 관리되지는 않았지만 재무약정조항의 권리포기(Waiver)로 유동성 경색이 초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권리포기가 2005년 8월 공시된 반기검토보고서에 명기되었을 때 평가사가 투자자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던 점은 지적되어야 한다. 2006년 2월에야 비로소 신용등급전망을 변경(Negative)했고 4월에는 투기등급(BB+)으로 낮췄다. 신용평가는 불친절했다. 엔론사태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가 심사숙고를 거쳐 도출한 논리적 귀결이 바로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 분석 강화였다. 그리고 그 핵심은 변동성 리스크에 대비한 재무적 방어능력의 확보 여부와 회사채 투자자의 상환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재무약정에 대한 분석이다. 비오이하이디스의 사례는 유동성리스크 분석에 미온적인 우리 신용평가의 현주소를 보여준 셈이다. 한편으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에 대한 평가기준 재정립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팬택 계열의 신용이슈는 아직 진행형이다. 2006년 11월 회계법인이 팬택앤큐리텔의 사채발행계약서 조항에 의한 기한의 이익 상실 가능성을 이유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틀 뒤에 평가사들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신용등급을 BB+로 낮췄다. 현실적으로 기한이익상실의 이슈가 작동하는 것은 결산 감사보고서가 발표되는 내년 3월이다. 약간의 시간과 숙제가 함께 남겨진 것이고 아직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어쨌든 신용평가는 또 한번 면목을 잃었다. 신용평가가 놓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005년 11월 평가사들은 팬택앤큐리텔의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스카이텔레텍 인수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가 이유였다. 2005년말 실적은 이미 부채비율이 기한이익상실 조건인 600%에 불과 24% 모자란 수준이었다. 2006년 7월 동종업체인 브이케이(VK)가 부도처리 되었고, 이즈음 자금 악화설이 시장에 돌았다. 그런데도 평가사는 회계법인이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동종업체의 부도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 창출능력의 급격한 위축을 놓친 것도 문제지만,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지난 연말(실질적으로는 금년 3월말) 이미 기한이익상실의 목전에 이르렀는데도 평가사 보고서 어디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기한이익상실 조건을 포함한 사채발행계약 내용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공시되지 않고 있다. 신용평가에서도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급한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번 엔론사태 때 미국 평가사들은 이러한 자동격발(Trigger) 조항이 급격한 신용도 하락, 소위 Credit cliff(또는 Rating cliff)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었다.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도 매우 놀랐다고 한다. 부채비율 뿐만 아니라 등급하락이 기한이익상실의 작동기재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후 사채발행계약은 신용평가의 필수적인 검토사항으로 못 박고 있다. 참으로 글쓰기가 어렵다. 아직 사안이 모두 종료된 것도 아니고 이해 당사자들의 딱한 입장도 못내 마음에 걸린다. 지난날 직접 겪었던 실패의 순간들이 자꾸 겹쳐 떠오르는 것도 심히 괴롭다.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하나라도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윤영환/굿모닝신한증권/Credit analyst
2006.12.05 I 윤영환 기자
  • `리스때문에`..LG텔레콤, 증선위서 경고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LG텔레콤(032640)이 지난 10월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회계처리와 관련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제재수위는 낮지만 대기업이 회계처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5일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와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 이 회사는 증선위로부터 금융리스 자산과 부채를 과소계상했다는 이유로 경고조치를 받았다. 경고조치는 통상 고의성이 없거나 과실 정도가 크지 않을 때 부과되는 경미한 제재. 그러나 재발시 과중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LG텔레콤의 회계처리에서 오류가 발생한 부분은 2003년 HP파이낸셜서비스와 컴퓨터서버장비 리스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됐다.LG텔레콤은 이 회사와 총 5차례에 걸쳐 1350억원의 판매후리스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기간 종료시 리스자산을 매수하는 이면합의서를 작성했다.이 경우 소유권이 이전되는 금융리스(자산매입 개념)에 맞춰 회계처리를 해야 하지만, LG텔레콤은 이를 운용리스(임차 개념)로 처리했다. 금융리스를 운용리스로 처리하면 당기순익은 나빠지지만, 부채비율은 좋아지는 효과를 낸다.  회계 전문가들은 과거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종종 사용하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LG텔레콤의 경우 이에 따라 2003년과 2004년 유형자산이 각각 654억원, 1152억원 과소평가됐고, 리스부채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638억원, 1071억원이 과소계상됐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 66억원 축소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법률상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아 리스계약을 실행했다"며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는 해석상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고의성이 없어 가벼운 경고조치로 끝났다"고 말했다.LG텔레콤은 올해 3월 과거 금융리스를 운용리스로 잘못 처리했던 것을 바로 잡았다. 하지만 이번 증선위 조치로 LG그룹 주요 계열사로서 회계처리에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이달에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LG텔레콤은 이번 회계처리 오류문제가 대주주와 경영진, 회사의 평판 등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하기도 했다. 증권사 한 기업분석가는 "신용사건이 터질 때마다 기업들이 실제보다 부채비율을 양호하게 보이기 위해 금융리스를 운용리스로 처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의도적이든 아니든 회계관련 오류로 징계를 받으면 기업 이미지에는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06.12.05 I 이학선 기자
  • 美 10월 잠정 주택판매 1.7%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미국의 10월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또다시 하락했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일(현지시간) 10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비 1.7% 하락한 10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3.2% 떨어졌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 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때문에 지수 하락은 부동산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 별로 서부 지역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2.7% 하락했고 중서부도 0.6% 떨어졌다. 남부는 1.7%, 북동부는 2.1%씩 하락했다.다만 일각에서는 10월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7월 105.6보다는 높다는 점을 들어 주택 시장이 점진적인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를 하기도 한다. 10월 지수의 전년동월비 하락률 13.2%도 8월의 14%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NAR의 데이빗 리레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판매 수준은 아직까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주택 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6.12.05 I 하정민 기자
  • (FX이슈)정부, 환율방어선 낮추나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외환당국이 환율 930원선에서 한발 물러서는 눈치다.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은 반영하지 않더니 내리는 것만 잘 반영한다"며 최근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기도 했으나, 930원선이 재차 무너진 후에는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FX플러스`를 통해 12월1일 오전 11시5분에 이미 게재된 것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억달러 이상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섰던 당국이 잠잠해지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환율 방어선을 낮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920원대와 910원대에 포진해 있는 옵션 관련 물량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1일 `Market Daily`에서 "당국이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환율 930원이 무너진 것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실제로는 930원보다는 연저점 방어에 주력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11월30일) 930원 방어에 당국이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 매수(롱)에 나선 쪽이 당국의 개입이 없자 손절매도(롱스탑)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환율 낙폭이 커진 것. 1일 장중에도 달러/원 환율이 927.50원까지 떨어지며 9년래 최저치로 다가섰지만 당국의 움직임은 잘 포착되지 않았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네고)과 수입업체들의 결제가 균형을 이루는 정도에서 공방을 치르고 있는 상황. 이러자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930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을 반영해 연저점 수준 정도를 다시 지지선으로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확산되고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어제 오늘 서울 시장을 보면 당국의 930원 사수 의지가 사라진 것 같다"며 "방어선을 낮춰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도 "미국의 11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원빅(1엔) 이상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고 있다"며 "928원 수준에서 지지선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과 당국의 관심이 920원대에 포진해있는 옵션 관련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정환율에 도달하면 옵션계약이 종료되는 넉아웃 옵션이 920원대에 10억달러 이상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계약이 해지되면 추가 헤지 물량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압박이 가해지는 대목이다. 910원대 역시도 상당량의 옵션계약이 걸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한 관계자는 "정확한 액수는 파악할 수 없으나 920원대에 옵션관련 물량이 있어 환율이 추가하락할 경우 환율 하락 압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12.04 I 이승우 기자
  • (FX이슈)정부, 환율방어선 낮추나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외환당국이 환율 930원선에서 한발 물러서는 눈치다.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은 반영하지 않더니 내리는 것만 잘 반영한다"며 최근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기도 했으나, 930원선이 재차 무너진 후에는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억달러 이상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섰던 당국이 잠잠해지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환율 방어선을 낮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920원대와 910원대에 포진해 있는 옵션 관련 물량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1일 `Market Daily`에서 "당국이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환율 930원이 무너진 것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실제로는 930원보다는 연저점 방어에 주력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11월30일) 930원 방어에 당국이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 매수(롱)에 나선 쪽이 당국의 개입이 없자 손절매도(롱스탑)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환율 낙폭이 커진 것. 1일 장중에도 달러/원 환율이 927.50원까지 떨어지며 9년래 최저치로 다가섰지만 당국의 움직임은 잘 포착되지 않았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네고)과 수입업체들의 결제가 균형을 이루는 정도에서 공방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러자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930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을 반영해 연저점 수준 정도를 다시 지지선으로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확산되고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어제 오늘 서울 시장을 보면 당국의 930원 사수 의지가 사라진 것 같다"며 "방어선을 낮춰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도 "미국의 11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원빅(1엔) 이상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고 있다"며 "928원 수준에서 지지선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과 당국의 관심이 920원대에 포진해있는 옵션 관련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정환율에 도달하면 옵션계약이 종료되는 넉아웃 옵션이 920원대에 10억달러 이상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계약이 해지되면 추가 헤지 물량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압박이 가해지는 대목이다. 910원대 역시도 상당량의 옵션계약이 걸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한 관계자는 "정확한 액수는 파악할 수 없으나 920원대에 옵션관련 물량이 있어 환율이 추가하락할 경우 환율 하락 압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12.01 I 이승우 기자
  • (재송)30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30일 정규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아이브릿지(012170) = 1차부도 해소, 12월1일부터 거래재개.▲하나금융지주(086790) = 리만브러더스에 하나증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국동(00532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하고 벌점 3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힘.▲큐엔텍코리아(015260) = 제11회차 해외공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1025원에서 790원으로 하향조정.▲서원아이앤비(050050) = 이 회사 지분 10.17%를 유아이이앤씨가 경영참가 목적으로 매수.▲에듀박스(035290) = 아윌패스 주식 115만주(26.7%)를 취득함.▲SK텔레콤(017670) = 와이브로 사업 확장을 위해 11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함.▲이화공영(001840) = 116억6000만원 규모의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프랜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함.▲경방(000050) =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과 총 3000억원의 장기차입 계약을 체결함.▲두산산업개발(011160) = 철도기관 공동사옥 신축공사를 1000억9720만원에 수주함.▲두림티앤씨(033330) = 보통주 500만주에 대해 일반공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 조달목적은 시설·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 신주발행가액은 4125원으로 청약예정일은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퓨쳐인포넷(058690) =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2억원과 10억원으로 정정.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 320억원 및 42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LIG손해보험(002550) = 10월중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월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경농(00210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의 7~11월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했다며 다음달까지 올 하반기 거래량 수준이 이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내년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함.▲큐론(052350) = 온빛건설(옛 한보건설) 인수(M&A)를 위한 양해각서를 해지함. 온빛건설 지분 인수를 위해 양핵가서를 체결하고 최근 실사작업을 완료했지만 최종인수가격 협상과정에서 견해차로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시.▲경인전자(00914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의 7~11월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했다며 다음달까지 올 하반기 거래량 수준이 이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내년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함.▲이지그린텍(055250) = 보유중이던 이지에스 주식 298만2909주를 5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서라고 밝힘.
2006.12.01 I 오상용 기자
  • 30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30일 정규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아이브릿지(012170) = 1차부도 해소, 12월1일부터 거래재개.▲하나금융지주(086790) = 리만브러더스에 하나증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국동(00532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하고 벌점 3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힘.▲큐엔텍코리아(015260) = 제11회차 해외공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1025원에서 790원으로 하향조정.▲서원아이앤비(050050) = 이 회사 지분 10.17%를 유아이이앤씨가 경영참가 목적으로 매수.▲에듀박스(035290) = 아윌패스 주식 115만주(26.7%)를 취득함.▲SK텔레콤(017670) = 와이브로 사업 확장을 위해 11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함.▲이화공영(001840) = 116억6000만원 규모의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프랜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함.▲경방(000050) =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과 총 3000억원의 장기차입 계약을 체결함.▲두산산업개발(011160) = 철도기관 공동사옥 신축공사를 1000억9720만원에 수주함.▲두림티앤씨(033330) = 보통주 500만주에 대해 일반공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 조달목적은 시설·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 신주발행가액은 4125원으로 청약예정일은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퓨쳐인포넷(058690) =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2억원과 10억원으로 정정.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 320억원 및 42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LIG손해보험(002550) = 10월중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월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경농(00210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의 7~11월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했다며 다음달까지 올 하반기 거래량 수준이 이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내년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함.▲큐론(052350) = 온빛건설(옛 한보건설) 인수(M&A)를 위한 양해각서를 해지함. 온빛건설 지분 인수를 위해 양핵가서를 체결하고 최근 실사작업을 완료했지만 최종인수가격 협상과정에서 견해차로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시.▲경인전자(009140) =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이 회사의 7~11월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했다며 다음달까지 올 하반기 거래량 수준이 이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내년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함.▲이지그린텍(055250) = 보유중이던 이지에스 주식 298만2909주를 5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서라고 밝힘.
2006.11.30 I 오상용 기자
  • 지수선물, 3개월래 최고..외국인 막판 매수(마감)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지수선물이 종가 기준으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186포인트대에 다가갔다.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0.95포인트(0.51%) 상승한 185.80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전고점인 185.50을 돌파한 데 이어 외국인이 오후들어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포지션을 바꾸며 지수의 상승추세를 이어나갔다. 장의 상승추세에도 이날 내내 순매도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은 현물시장의 거래가 종료된 오후 3시 이후로 순매수로 포지션을 갈아탔다. 오후 2시45분까지도 1049계약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은 이날 1672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는 반대로 장 내내 매수우위를 보이며 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개인과 기관은 외국인과 포지션을 바꿔 각각 226계약과 1354계약을 순매도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2165계약이 늘어난 11만4493계약을 기록했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여전히 쌓아가고 있는만큼 수천계약 수준의 포지션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시장의 상승 기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영 키움닷컴증권 연구원도 "전일 거래량까지 합치면 장 초반 외국인들의 순매도 수준은 부족한 감이 있었다"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만큼 내일 수천계약을 순매도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프로그램 매수로 매수우위 기조가 이어져 누적매수차익잔고가 더 불어났다. 장중 내내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던 차익거래는 마감 동시호가 때 매수우위로 급반전해 17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는 493억원의 매수우위.이에 현재 누적매수차익잔고는 4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누적매수차익잔고가 시장에 풀리는 것에 대한 우려보다는 지수의 중장기적 상승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적절한 시각으로 풀이된다. 김준호 연구원은 "스프레드 수준이 -0.3~-0.7포인트대로 여전히 청산을 고려할 수준이 아닌데다 외국인이 강한 매수 우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 수급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평균베이시스는 0.74로 여전히 0.32의 이론베이시스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누적매수차익잔고의 일부 청산은 불가피하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차익거래자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배적 시각이다. 이에 덧붙여 김 연구원은 "지수의 지속적 상승에 베팅을 하면서 프로그램 출회를 고려한 적절한 헤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06.11.30 I 이대희 기자
딜로이트컨설팅, 조직 재구축..대표에 이재술씨
  • 딜로이트컨설팅, 조직 재구축..대표에 이재술씨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 조직인 딜로이트의 한국 컨설팅 법인인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안진회계법인 출신의 이재술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조직재구축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12월 중 50여명의 인원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이사는 이재술 대표가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술 대표(사진)는 과거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과거 딜로이트 컨설팅과 딜로이트 코리아의 기존 컨설턴트들을 중심으로 조직재구축을 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는 대규모로 외부 컨설팅 인력을 영입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딜로이트(Deloitte)`라는 브랜드 아래 회계감사(Audit), 세무자문(Tax), 컨설팅(Consulting), 재무자문(Financial Advisory)의 종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통합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 두개의 법인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딜로이트컨설팅측은 "이번 조직· 인력 재구축은 딜로이트의 종합서비스 제공 정책에 따라 컨설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컨설팅과 인적자원관리(HR) 부분의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재술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최고 컨설팅 법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딜로이트 컨설팅의 운영은 메타넷과 합작 관계였으나 합작 운영계약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2006.11.29 I 이진철 기자
  • (재송)28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28일 정규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라딕스(016160) = 아세아시멘트를 대상으로 보통주 1250만주를 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결정. 조달된 자금 200억원은 운영자금 30억원,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 24억원, 기타자금 146억원으로 쓰일 예정. ▲어드밴텍(049470)테크놀로지스 = 티지오엘과 110억원 규모의 디지탈 비디오 녹화기와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공급계약 연장 체결. ▲우성넥스티어(006210) = 에스엘디와 LED BLU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 체결.▲대한은박지(007480) =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15만주를 20억1375만원에 장외매매로 처분.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 1만7900원에 25% 할인률이 적용. ▲에스티씨에스 = 40억3690만원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키로 결정. BW 행사가액은 5600원. ▲솔트웍스(031950) = 서울 관악구 신림9동 토지와 건물을 42억9100만원에 취득. ▲현대엘리베이(017800)터 = 현대상선 주주배정 유상증자(상환우선주)에 참가, 현대상선 주식 373만9293주를 560억8939만원에 취득. ▲제이엠아이(033050) = 중국 현지법인 마이크로소프트 AR 사이트 등록, 중국 현지 대상으로 AR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시. ▲보더스티엠(071530) = 93억2000만원 규모의 해외 BW을 유로시장에서 발행키로 결정. BW 행사가액은 6720원. ▲동부증권(016610) = KGI증권 인수검토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회사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증권회사의 M&A와 자본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밝힘. ▲넷시큐어테크(033280)놀로지 = 박동혁 대표이사에게 보통주 122만5000주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결정. 조달 자금 19억4775만원은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으로 쓰일 예정. ▲비츠로테크(042370) = 한국전력공사에 43억원 규모의 가스절연부하개폐기 1416대 공급 계약. ▲굿이엠지(051530) = 13억9470만원 규모의 해외 BW를 유로시장에서 공모키로 결정. BW 행사가액은 1880원. ▲진흥기업(002780) = GLA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2호와 새날, 아인스종합건설 등이 최근 장내매수와 유상신주 인수를 통해 회사 지분 14.12%(934만1686주)를 취득, 주요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화인에이티씨(067990) = 조계종 적조사 봉안당(1만2000기) 신축공사에 30억원을 투자하려던 계약을 해지. 적조사측에 손해배상금 2억원을 청구하고 있음. ▲한창(005110) = 휴대폰산업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팬택계열과 휴대폰 임가공 공급계약을 종료키로 결정. 팬택계열과 임가공계약 만료에 따라 갱신 거절의사를 통보해 상호 합의하에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 이날 현재 팬택계열 미회수 매출채권은 팬택앤큐리텔 13억3400만원, 팬택 5억3800만원으로 집계된다고 밝힘.
2006.11.29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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