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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39건

  • (가판분석)2월1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 주요기사 - 자금시장 한파 풀린다..BBB급 차환발행율 60%, 시중돈 은행집중도 완화(한국 1면톱) - 돈, 채권형펀드로 집중..시중금리 하락영향 등으로 이달중 2.4조 증가(매경 1면) - 회사채 펀드에 장기자금 "밀물"..이달들어 1.1조 유입(동아 금융면) - 금고·종금 5000만원 이하 예금 급증..예금부분보장제 시행 영향(한경, 경향 등) - 다가오는 주총시즌..배당·회계 비상(한경 1면) - 금감원, "은행감사도 행장선임 가능"(한경, 한국 등) - 금감위원장, 은행 적정 예대마진 필요성 강조..수수료 현실화도 유도(중앙, 한국 등) - 금감위원장, 은행장 인사권 분산이 바람직(동아 등) - 경영못하면 은행장도 퇴출..금융연구원, 경쟁력 강화위해 주주역할 강조(한경 등) - 금감원 김상우 부원장보, 조흥은행 감사로 내정(서경 등) - 전경련회장 추대 진통예상..재벌총수들 고사, 김각중 회장도 연임 거부(조선,중앙 등) - 한국제품 세계1등 55개 불과..독일 669개, 미국 618개..한경련 분석(동아 1면톱) - 한국 경제성장율 하향조정 잇따라..외국계, 4~6%에서 3~4%로 일제히 낮춰(한겨레 경제면) - 반도체값 추락, 업계 초비상(대한매일 경제면) - 건설사 사장들, 공사관련 개인연대보증 35조원..파산하면 전재산 날릴 판(조선 1면) - 최원석씨 사법처리 가능성..서울지법, 동아건설 분식회계 책임규명 지시(경향 1면) - 동아 분식결산 회계에 이미 반영..안건회계법인, "파산결정 막으려는 속셈"주장(한경) - 서울, 한빛이어 외환도 동아건설 주식 전량 매각(한경 등) - 건교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의무화추진..수도권 과밀화 해소(동아, 매경, 경향 등) - 한국중공업, 17억달러 중동 담수화공사 수주 추진(매경) - 코스닥 및 증권·선물거래소 지주회사 통합 추진(매경 1면) - 코스닥 주식공모, 4월부터 러시..올 예비심사 청구 400개 넘을 듯(조선 머니면) - 일본발 3월 금융위기설에 국내증시 촉각(동아 머니면) - 퇴직금제 연내 폐지, 기업연금 도입검토(조선 1면) - 증시침체로 한통주식 할인매각 추진..해외 DR형태로(세계 1면) - IMT 동기식 선정 또 무산위기..대기업 불참, 하나로 출연금 삭감 요구(한국 경제면) - 내달초 대폭개각, 김대통령 구상 착수(세계 1면) - 25일 전후로 예상된 개각, 소폭·순연론 대두(한국 종합면) - 공정위, 12일부터 조선·동아·중앙·한국 등 4개 신문사 60일간 조사 착수(동아 등) - 남북경협, 비정상거래 심각..북 국제관행 무시, 남쪽업체 과열경쟁(한겨레 1면) ◇ 공통기사 - 시화호 담수화 계획 전면 백지화(중앙 1면톱 등 전 조간) - 인간 유전자수 예상보다 적어..HGP·셀레라, 인간 게놈지도 완성 발표(전 조간) - 바이오 집중 육성, 올 3200억 투입..과기부 업무계획 보고(매경 등) - 생명공학기업 내년 2배 확대(한국 2면) - 새롬기술, 인터넷기반 통합 통신서비스 업체로 변신(한경 등) - 개인대출 연체 급증..1월중 2만여명 신용불량자 신규등록(한경 1면톱) - 신용불량 235만명..성인 10명중 1명꼴(매경 사회면 톱) - 현금서비스 수수료, 은행금리 3배..신용카드 고리(高利) 호황(경향 1면톱) - 대우차 사태 이번주 고비..정리해고자 통보 맞서 노조 총파업 방침(매경) - 대우차 GM에 매각안되면 외국사와 전략제휴 추진..대우차 고위관계자(서경) - 현대투신 현물출자 부당..현대전자, 신주발행 무효소송 제기(매경, 중앙 등) - 현대전자 소송, 현대투신 외자유치 돌발변수로 작용(서경) -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이번주중 공식 발족..공적자금 운용관련 심의·조정(한경 등) - 인천신공항 제2연육교 건설 민자유치..외국인 제안 첫 민자사업(전 조간) - 한부신 처리 난관..채권단, 6개월 유예안에 반발(한경 등) - 대졸취업 사상 최악..10명중 3명 취업, 자격·어학학원 성황(매경 1면톱) - 졸업시즌을 앞두고 구직난 심화, 아르바이트 자리경쟁도 치열(조선)
2001.02.11 I 조용만 기자
  • 교육포털 에듀라스 오픈..현직 수학교사 참여
  • 53개 중고등학교 80여명의 현직 수학교사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규모의 교육포털사이트 에듀라스(www.edulas.co.kr)가 9일 오픈한다. 에듀라스는 현직 중고등학교 수학교사, 유명학원 강사, 각종 수학 학술회, 수학 연구회, 사단법인 교수기법연구회 등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검색엔진 등의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스21의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포털사이트 "입시뱅크"와 제휴, 온라인 네트워크를 접목해 통합 수업모델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듀라스는 교사들이 에듀라스에 접속해서 원하는 문제를 화면에서 클릭하면 문제가 자동적으로 시험지 형식으로 편집, 인쇄돼 이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으며, 학생들은 시험지를 풀고 에듀라스를 통해 정답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떤 문제가 맞고 틀렸는지에 따라 자동적으로 개인별 처방문제가 선생님 정보함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교사들은 바로 다음 번 수업 때 학생들에게 개인별 처방문제를 나누어 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 수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에듀라스에 참여하고 있는 80여명의 교사들은 대부분 "수학능력평가고사 출제위원", "EBS", "중앙A+", "한샘골드", "천재수학" 등 유명참고서 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듀라스는 "원투원(ONE to ONE) 맞춤 정보 솔루션" 개발 업체인 라스21의 계열사로 현재 중고등학교 수학 관련 컨텐츠를 담고 있으며, 추후 국어, 영어 등 각 과목별 컨텐츠 추가는 물론 초등부, 유아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라스21의 일본, 미국, 독일 등 각 나라 현지법인과 연계, 세계적인 교육 커뮤니티를 추진할 방침이다.
2001.01.06 I 김윤경 기자
  • "도전과 좌절을 함께 맛본 한해"-edaily 좌담회②
  • 이데일리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9일 오전 11시 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인터넷업계, 벤처캐피탈 대표와 코스닥시장 관계자 등 9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인터넷벤처업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송년 공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사회; 만나서 반갑습니다. 모두 "기말고사"를 보는 심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초 엄청난 기대를 입고 시작했던 인터넷 벤처업계는 실망과 분노, 허탈로까지 이어지는 부침을 겪었습니다. 모두들 총체적으로 어떻게 느끼셨는지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보십시오. 옥션 이금룡 사장; 지난해 2000년을 디지털 산업이 새롭게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인프라가 빠른 시간내에 구축됐고, 인터넷 인구도 1700만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기대만큼 기업의 경영활동과 수익이 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에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1세기의 방향을 확인한 해였다고 확신합니다. ◇선두기업, 리딩컴퍼니로 벤처업계 이끌어야 이네트 박규헌 사장; 올해는 이사장님 말씀대로 벤처기업의 도전과 시련, 좌절을 모두 맛본 한해였습니다. 벤처 업계가 신음하기는 했지만 많은 인프라가 구축됐습니다. 그러나 결실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 벤처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를 예로들면 이들은 M&A와 IPO로 수익을 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두 분야 모두 미성숙한 상황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무수히 많은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산업에서도 과당경쟁으로 이익을 모두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대표주자가 나서서 산업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상호 건전한 경쟁을 하면서 발전을 하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벤처업계는 이에 소홀하면서 중심고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벤처포트 한상기 사장; 벤처기업 개개의 모습보다는 큰 그림을 먼저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긍정적인 것은 벤처가 매우 단기간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입니다. 빨리 흡수하고, 빨리 변화했던 것은 올바른 방향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상반기까지를 "벤처 1.0버전"이라고 본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는 이를 다지는 "비지니스 2.0버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네띠앙 홍윤선 사장; 네띠앙의 경우 특히 서비스업체로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비지니스 모델보다는 우선 서비스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비지니스 측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지니스, 경영의 측면에서 회사를 본질적으로 바라보고, 서비스 비용이나 효용성에 문제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런 고민들을 통해 내적으로는 오히려 충만했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표기업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규모면에서 대표는 물론 있지만, 과연 사업모델로서의 리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삼성몰 서강호 상무; 저또한 냉탕과 온탕을 모두 경험했습니다만, 올해는 인터넷 혹은 벤처업계에 커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프라 뿐만 아니라 경영자원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고, 무엇보다 인터넷 친화적인 경영자원의 확보라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제 이를 어떻게 효율화하고 실제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사회;업계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실제 많은 혁명적인 변화들이 있었지만, 이것이 비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몰랐던 길을 가는 것이 진정한 벤처의 길 아닙니까. 허탈한 것은 오히려 주식시장과의 연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벤처캐피탈 업계의 평가는 어떠신지요. ◇자금시장 미성숙도 벤처위기 초래 미래에셋 조복래 사장; 벤처기업에 대한 가치평가(valuation)가 오버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투자한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것을 많이 배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신창투 고정석 사장;일단 인터넷 기업 자체가 빨리 모습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비해 자금시장이 미성숙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미국은 몇년새 갖춘 모습을 우리는 1년여 짧은 시간내에 했고, 미국 시장의 버블이 걷혀갈 때 우니를 비로소 붐업(boom-up)이 되기 시작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벤처투자가들의 경험도 부족했습니다. 열심히 하지만 아직 감이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곧 기준과 기술이 확립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리딩 컴퍼니의 존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히려 지금의 이런 열악한 자금시장을 통해 벤처산업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명확한 위기인식과 구조조정이 필요 KTB 박훈 이사; 인터넷 업체들은 사실 이렇다할 수익모델 없이 펀딩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요즘 저는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입니다. 말하자면 내 스스로가 올바로 해야만 내 자식들도 잘 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내가 먼저 명확하게 느끼고, 이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지 "될 것이다"가 아닌, 명확한 위기의식만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저는 특히 이런 측면에서 경영자의 자질, CEO의 브랜드 밸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이를 스피디하게 네트워킹하는 능력, 그리고 비지니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 이제 우리에게 무언가를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스로 갖고 있는 것을 버리고 구조조정의 아픔을 견뎌야 하니다. 그래야 다음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M&A나 통합에 대해 경영자들이 유연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개별기업으로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묶을 때 베스트 솔루션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지요. 증권협회 김병재 팀장; 그동안 업계와 대화없이 심사대상 기업들에 대해 규제를 많이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경우 과연 "주식회사" 다운 면모를 갖춘 기업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따라서 규제를 안하면 더 많은 부작용들이 초래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벤처를 위해서는 언젠가는 규제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심사과정의 공정성 이외에도 업계의 바람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IPO 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와 함께 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KTB 박훈 이사; 법규가 자주 변화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규제를 강화 혹은 변경할 경우 예측성이 부족해져 시장이 불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관성 있는 룰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0.12.29 I 김윤경 기자
  • (결산 2000)테마로 본 증시- 액면분할/병합주
  • 올해 증시흐름을 한단어로 정리한다면 전강후약(前强後弱)이나 용두사미(龍頭巳尾)가 될 것이다. IMF 이후 최고치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반토막나며 연중 최저수준으로 끝났고 코스닥시장은 연초만해도 IT열풍이 이어졌으나 거품이 급속히 꺼지며 사상최저치로 폭락했다. 천당과 지옥을 한해에 경험한 2000년 증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테마가 있다. 이른바 조삼모사(朝三暮四)의 고사가 생각나는 액변변경 테마가 그것이다. ◇시장 좋을땐 액면을 쪼깬다 액면분할은 특히 코스닥시장의 고전 테마중 하나다. 기업의 자본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액면을 낮추고 주식 수를 늘려야한다. 또 액면을 분할하면 주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보이는 환시(幻視)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연초만해도 장이 좋았기 때문에 액면을 분할하겠다고 하는 기미만 있어도 이를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등록기업들은 등록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의례히 액면을 분할해야 하는 것처럼 액면분할이 보편화됐다. 올들어 액면분할한 기업은 코스닥에서 무려 115사에 달했다. 이중 82.6%인 95개 기업이 상반기중에 "통과의례"를 마쳤다. 거래소 상장기업도 액면을 낮춘 기업이 32개에 달했고 이중 27개사(84.3%)가 상반기에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주가 하락을 막기위해 다시 합쳐라 상반기까지만해도 주권의 액면은 쪼개는 것인줄로만 알았다. 이러한 "고정관념 "은 8월 하순 코스닥기업인 알루코가 주가안정과 유동성 감소를 위해 액면을 병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깨졌다. 당시에는 재료나 기업의 가치보다는 수급이 가장 민감한 문제였다. 될수 있으면 기관이 보유한 종목은 피할 것, 유동주식이 적은 종목을 고를 것 등이 투자의 수칙이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기업들이 찾아낸 "유동성줄이기 운동"이 바로 액면병합이었다. 더 이상 절대 주가가 낮은 것이 메리트가 될수 없었다. 오히려 주가가 낮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외면받았다. 액면을 병합키로 한 기업들은 약세장속에서도 연일 상한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액면병합한 기업들은 코스닥시장에서 6개사, 거래소시장 4개사였다. ◇눈가리고 아웅/깜짝쇼라는 비난도 액면분할과 병합을 통해 단기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었지만 주변의 시각은 그렇게 곱지 못했다. 특히 액면병합의 경우엔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다. 비록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해도 그러한 노력을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쓰지않고 깜짝쇼나 환시효과를 노려 주가를 관리하려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액면병합테마가 나오며 액면분할은 테마로서 효력을 잃었고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액면분할테마와 액면병합테마는 역설적으로 단순한 주식액면이 아닌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내년에는 액면을 분할하는 기업이 많을까 병합하는 기업이 많을까를 점쳐보는 것도 증시를 전망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올해 액면분할이나 액면병합을 추진했던 기업들이다. ▲액면분할 거래소기업(32사)= 신촌사료 대성전선 배명금속 대유리젠트증권 자화전자 백산 한강구조조정기금 대유 세방전지 유양정보통신 한국카프로락탐 동방아그로 삼화페인트 세방기업 금양 청호컴넷 경남에너지 디씨엠 삼화콘덴서공업 SK텔레콤 남해화학 삼보컴퓨터 세원화성 종근당 인터피온 NSF 삼성공조 한국주철관공업 큐엔텍코리아 한국대동전자공업 삼애실업 리젠트화재보험 ▲액면병합 거래소기업(4사)= 청호컴넷 KEP전자 대상 한솔CSN ▲액면분할 코스닥기업(115사)= 유진기업 고려전기 일지테크 기륭전자 삼우통신공업 유니슨산업 화인텍 희훈 티지벤처 신천개발 제일제강공업 대신정보통신 제룡산업 청봇한업 현대디지탈테크 서울이동통신 신일제약 씨앤텔 대원기공 삼환콘트롤스 세인전자 와이드텔레콤 태산엘시디 핸디소프트 대구창업투자 동신금속 웰링크 유니온산업 한국성산 바이오시스 삼천리자전거공업 세종하이테크 웨스텍코리아 피엠케이 다우데이타시스템 대현테크 아이앤티텔레콤 코네스 한국전지 한국콜마 국영유리공업 넷컴스토리지 대신전연 동보중공업 동원창업투자 로만손 맥시스템 서울전자통신 성우금속 세원물산 이지 제이스텍 한국가구 한성에코넷 삼보정보통신 경창산업 뉴인텍 동양반도체장비 동진쎄미켐 동화기업 두림티엔씨 로커스홀딩스 사람과기술 삼영케블 서울신용정보 세림이동통신 아이엠아이티 에이스테크놀로지 엔피아 엠케이전자 웰컴기술금융 이티아이 인디시스템 코삼 크린크리에티브 택산전자 특수건설 파워텍 풍성전기 한국내화 한국볼트공업 화인반도체기술 동미테크 옌트 와이즈콘트롤 코맥스 화인썬트로닉스 디씨씨 디지틀조선 아이인프라 원풍 재스컴 대흥멀티미디어통신 삼영열기 디지텔 삼화기연 대웅화학 유니텍전자 하이록코리아 한일흥업 성도이엔지 옵토매직 현대멀티캡 휴먼이노텍 영남제분 바른손 에프와이디 서희이엔씨 동양토탈 대영에이앤브이 대정크린 삼일 신안화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매일유업 ▲액면병합 코스닥기업(6사)= 알루코 유일반도체 정문정보 하이론코리아 재스컴 파워넷
2000.12.28 I 김희석 기자
  • 미국 FTC, AOL-타임워너 합병 승인 임박
  • 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AOL-타임워너 합병 반대 세력들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830억 달러짜리 딜에 대해 FTC는 오는 목요일(14일) 승인 여부에 대해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5명의 커미셔너중 3명이 찬성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이라는 단체는 수요일에 커미셔너들을 만날 계획이며, 미국 전역의 중소 규모 인터넷 ISP 업자들이 커미셔너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내거나 의원들을 보내 커미셔너를 만나도록 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화요일에 커미셔너들을 만났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들도 FTC 관계자들을 만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OL과 타임워너는 이에 앞서 경쟁 ISP 업체에 대해 타임워너의 케이블 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반대파들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읽거나 보거나 서핑할 수 있는 컨텐츠를 통제하는 공룡 미디어가 탄생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한편 케이블 망 사용이 중소규모 ISP 업체를 만족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의 부국장인 배리 스타인하트는 "이것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FTC가 합병을 승인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니면 AOL-타임워너가 보다 많은 경쟁 업체들에게 타임워너의 초고속 케이블 망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워너는 이에 앞서 미국내 2위 ISP 업체인 어스링크로 하여금 자사의 케이블 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소 규모의 ISP 업체들은 이면계약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으며 이 계약이 중소 업체들을 고사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2000.12.13 I 김홍기 기자
  • (조간분석)금고에 1조원 수혈..신뢰회복은 여전히 안개속
  •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11일 조간 종합지들의 1면에 올랐다. 현지의 축제 분위기등도 상세하게 실렸다. 대통령 노벨상에 못잖은 비중으로 조간의 1면에 오른 기사는 신용금고에 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소식. "1조원 긴급수혈"등의 제목이 긴장감을 더한다. 각 조간들이 금고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실었다. 자산관리공사와 금고연합회, 은행 등을 통해 최대 1조원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하고 영업정지후에도 500만원 안팎의 소액예금은 우선 지급한다는 내용. 정현준-진승현 게이트로 된서리를 맞은데 이어 최근 동아금고 영업정지 파장까지 겹쳐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금고업계를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유동성 지원방침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부실이 심화된 금고는 문을 내리고 있다. 이미 검사가 끝난 14개 금고중 울산금고가 11일부터 영업정지되고 다른 2개 금고도 증자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영업정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조간들은 보도했다. 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고강도 지원대책으로 고사위기에 몰린 금고가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다수의 시각은 땅에 떨어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쪽으로 모아졌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은행통합에도 관심이 쏠렸다. 서울경제는 한빛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빠르면 12일밤쯤에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미와 하나도 실사 등을 전제로 조건부 합병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은행통합 작업이 급류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일보는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칼라일 그룹회장이 주택은행장과 국민은행장을 잇달아 접촉한 것과 관련, 한미+국민 또는 한미+주택의 조합이 금융계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감원 혁신방안과 관련, 한국경제는 금감원의 기본 구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재경부, 한은, 예보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체계화하고 금감원 내부비리를 막기 위한 감시·감찰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썼다. 한경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감원 혁신방안이 오는 15일쯤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제일화재가 역외펀드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 수백억원을 해외에 밀반출한 혐의로 금감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고 썼다. 제일화재의 회장이 이후락 정 중앙정보부장의 아들이라는 점을 부제목으로 뽑아 의미를 부여했다. 매경과 국민일보 등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정부의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강도높게 비판한데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 등 관련정부 부처가 발끈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공동으로 부실종금사를 인수, 기업금융 전담기관을 내년출범시킬 것이라는 소식도 일부 조간에서 비중있게 다뤄졌다. 은행권이 내년부터는 대출이나 카드론 등을 3개월이상 연체할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신용불량자로 등록할 것이라는 소식도 보도됐다. 방침이 시행되면 경기침체와 주가하락 등으로 가뜩이나 늘어난 신용불량자가 내년부터는 더욱 증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00년 첫 노벨상 수상이라는 경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분위기는 날씨만큼이나 춥다.
2000.12.11 I 조용만 기자
  • (조간분석)한전 파업 재철회..노-정갈등 해결될까
  • 전날밤 12시쯤 타결을 본 한전의 파업 철회소식이 4일자 조간 1면 머릿기사로 뽑혔다. 최악의 정전사태를 피하고 노-정갈등의 시금석이 될 같았던 한전문제가 파업철회로 일단락된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전파업이 고비를 넘겼지만 이번주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 및 일부 사업장의 파업일정이 잡혀있어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정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어수선한 모습이다. 장재식 국회예결위원장의 "박살"메모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의 정치권 로비의혹도 여야간 쟁점으로 등장했다. 청와대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연말 당 수뇌부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전파업은 한전노조가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조정 일정에 동의하는 대신 13개 조정안과 부속합의서 3개항에 전격합의함으로써 다시 철회됐다. 부속합의서는 ▲법인분할시 노조 사전통보 및 고용보장·근로조건 성실합의 ▲민영화는 노조·한전·정부로 구성된 노사정협의회에서 제반 문제점협의후 시행 ▲회사는 민영화시 고용승계에 적극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간들은 한전 파업철회로 그동안 경제불안요인으로 자리를 잡았던 노-정간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겨레는 한전노조 파업철회로 노동계의 연대투쟁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경제는 한국노총도 여론의 비난눈길을 의식, 8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한전파업철회와 겹쳐 노동계 동계투쟁의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공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조선일보는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이 숫자맞추기에 급급하다는 기사를 1면 머리에 내보냈다.정부의 구조조정 압박에 공기업들이 퇴직자를 자회사로 전직하거나 자회사 재고용 이면합의 등으로 적당히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기와 기업자금난 소식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계속 부각되고 있다. 한경은 경기냉각으로 부도업체수가 급중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11월 부도업체수가 646개로 지난해 3월 704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 동아일보는 공장이 멈춰선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올리고 감산에 들어간 여천석유화학단지 분위기를 르뽀형식으로 전했다.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 불법대출사건의 불똥은 정치권으로 튀는 모습이다. 4일 각 조간들은 머릿기사에서 검찰이 진승현씨가 정관계에 수십억원의 로비자금을 뿌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진승현 부회장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배임과 증권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진씨와 주변인물들의 관련계좌를 추적중이다. 한편 검찰수사 결과 진승현씨가 한스종금 인수를 위해 내세웠던 SPBC는 해외 유령회사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검찰은 진회장이 한스종금 인수를 위해 예치했던 330억원의 자금도 사실 한스종금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진씨는 가짜 팩스문서를 증거물로 인용해 스위스 민간은행들이 종금사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처럼 속였다고 밝혔다. 중앙은 짐 맬런 리젠트그룹 회장과의 e-메일 교환을 통해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과 무관하며 문제가 일단락되면 허위사실을 가려내 법적절차를 개시할 것"이라는 짐 멜런 회장의 주장을 보도했다. 지난 11월3일 발표된 퇴출기업 가운데 법원과 논란을 빚어왔던 대동주택의 화의취소 신청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주택은행이 항고를 포기함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의 퇴출기업 선정 작업이 "졸속"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중앙은 명단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11개사 가운데 개시결정이 내려진 기업은 4개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각 조간들은 현재 금융감독원이 부실금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이들 중 1~2개의 금고가 사고위험이 있다는 이기호 경제수석의 발언을 전하면서 금고업계가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금고업계가 최대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경제수석까지 나서서 불안을 부채질한다는 금고업계의 불멘소리도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금감원의 농협 채권매매 특검결과 농협의 거액의 리베이트 혐의를 적발했다고 썼다.매권매매과정에서 채권브로커들에게 수수료를 과다하게 지급한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받았고 이에 대한 제재조치가 이달중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 한국경제는 국내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이 미국 e베이에 매각될 것이라는 기사를 1면에 올렸다.국내 인터넷 시장과 성장성을 해외에서 인정,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으며 수익모델이 없는 국내 닷컴업체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썼다. 이밖에 문예진흥기금과 교통안전분담금 등 11개 준조세를 2002년부터 폐지한다는 소식과 금감원이 앞으로 시세조종 경력이 있는 사람의 주식투자를 제한할 방침이라는 기사도 빠짐없이 실렸다.
2000.12.04 I 김상욱 기자
  • 핸디소프트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6일)
  • 다음은 1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핸디소프트: 2000~2002년 EPS를 21%, 34%, 52% 상향조정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3/4분기 실적과 신규사업 매출 가세를 반영하여 이익전망 상향조정.그러나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Mkt Perf를 유지함. 수출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고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주가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듯. * 버추얼텍: 2000~2002년 EPS를 7%, 15%, 18% 하향조정 3/4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하회: 매출 20억원(전분기대비 -6%), 영업이익 1억원(-80%), 전망치를 하회하는 3/4분기 실적과 국내 IT부문 성장률 둔화 예상을 반영하여 이익전망 하향조정.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코스닥지수대비 15% 하락했는데, 이는 기술주의 전반적인 주가약세에 기인.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와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뉴스코멘트] * 금감원, GDR에서 원주로 교환한 외국인이 다시 GDR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 단, 재교환 규모는 당초 GDR에서 원주로 교환한 GDR범위 규모 내에서만 허용됨. 삼성전자의 경우 GDR로 전환이 가능한 보통주는 420만주, 우선주는 590만주이며, GDR의 프리미엄은 전일 보통주 12.9%, 우선주 19.7%에서 각각 1.3%와 2.8%로 낮아짐. 원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기는 하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됨. * LG화학, 전일 이사회에서 사업부문을 3개업체로 분할하기로 결의 동 계획이 12/28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내년 4/1 기준으로 3개 업체로 분할및 상장되며 납입자본금은 LGCI(지주회사), LG화학, LG생활건강에 각 18%, 66%, 16% 비율로 배정될 예정임. 이번 회사분할은 소액주주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분할후의 자산, 자본, 매출 비교결과 현재주가 기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LGCI는 대부분 지주회사들처럼 주식시장에서 할인되어 거래될 것으로 보이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는 화학과 생활건강회사는 주가하락이 예상됨. * 현대강관과 가와사키제철 전략적 제휴 합의: 포항제철에 부정적 동 제휴를 통해 가와사키제철은 현대강관 지분 40%를 취득할 예정이며 현대강관은 고급자동차용 강판 생산기술, 냉연강판 원자재인 열연코일을 도입할 전망. 이에 따라 포항제철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점유율 확보에 있어 현대강관과 경쟁이 예상되어 동 뉴스는 장기적으로 포항제철에 부정적임. 한편, 포항제철은 현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한 대우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함. * 10월 노스칸 펄프 재고 전월대비 14.9만톤 증가한 151.4만톤 기록 이는 최근 세계 제지수요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제 펄프가격이 2000년 4/4분기중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펄프가격 하락이 국제 종이가격 하락을 초래하여 제지업체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당사는 이미 펄프가격 및 제품가격 약세를 예상하여 제지업종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한바 있으나 시장여건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적으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음. * 한섬 3/4분기 영업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매출 276억원(전분기대비 +14%), 영업이익 59억원(+32%), 경상이익 87억원(-10%), 지분법 평가손익을 제외하고 비교한 수정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41% 증가하여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당사 연간 예상치를 14% 상회)되었다고 판단됨. 2000~2001년 P/E 2배 수준, FV/EBITDA 2배 미만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 한국통신공사, 사장 사임후 전문경영인이 후임자로 선임시 주가에 긍정적 전일 이계철 사장이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후임사장은 공모를 통해 12/19 주총에서 결정될 전망. 이계철 사장이 한통 컨소시엄의 비동기식 IMT-2000 사업추진의 구심점이었음을 감안할 때, 한국통신의 동기 기술방식 채택가능성이 높아짐. 이는 SK텔레콤(BUY)과 LG텔레콤(BUY)의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 획득에 긍정적이며, 한국통신 컨소시엄의 사업권 획득에는 부정적임. 투자의견 BUY. [KOSDAQ 뉴스] * 다음커뮤니케이션, 10월 영업흑자 기록 발표 광고 및 선전비 절감을 통해 10월 영업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보이나, 업종내 경쟁심화를 감안할때 이같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특히 회사측이 월별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래적인 것으로 이는 최근 시장내 부정적 투자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려는 회사측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됨. [기업방문] * 삼성 SDI: 투자의견 BUY 1) 노키아로부터 리튬전지 품질인증 획득, 2001년초 납품개시 예상 : 신규사업 생존 가능성 우려를 해소시켜 매우 긍정적. 2) 동유럽지역내 CRT공장의 공동건설을 위해 세계 TV제조업체들과 협상중. 3) 삼성전자에 컬러 STN-LCD 납품 시작, 모토롤라, 노키아로부터의 수주도 예상 : 흑백 컬러대비 20~30%의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되어 긍정적임. 4) OLED부문에서 일본업체와의 제휴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됨. 5) 기업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1년까지 이사회의 1/2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방침. 6) 경영진은 자사주매입 및 소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힘. *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10월중 관련수치는 전반적으로 9월중의 수치보다 낮은데 이는 중간고사 및 대입 수능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가입 PC방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PC방당 IP수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의 PC방에 대한 가격인하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분석됨. 수능이후 겨울 방학을 맞으면 수치들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15일부터 엔터테인먼트포털 사이트인 웹라이프를 정식 오픈함. * 코코엔터프라이즈 1994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 99년까지 OEM제작에 주로 의존을 하고 있었으며 주요고객으로는 미국의 워너브러더스, 콜럼비아, 디즈니등이 있음. 2000년부터 자체기획 애니메이션을 준비중이며 빠르면 2001년중 상영예정임.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캐릭터, 온라인게임, 무선컨텐츠 산업 진출도 노력중임. 2000년중 애니메이션 OEM제작으로 200억원의 매출을, 2001년에는 전체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함. 최근 동주가의 상승은 게임사업관련하여 일본내 특정사와의 제휴설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금일 Spot] * 삼성물산 : 투자의견 Mkt Perf * 현대자동차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 LG화재 : 투자의견 Mkt Perf * SBS : 투자의견 BUY
2000.11.16 I 김희석 기자
  • 한국산 철강 美시장 점유율 하락-대미수출 6.4%감소
  • 지속되는 경기호황으로 미국의 철강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의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반해 한국의 대미 철강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철강수입통계을 인용, 올 9월까지 미국의 철강수입은 총 276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가 늘었으나, 한국 철강의 대미수출은 195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8만톤)에 비해 6.4%가 감소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올 3분기까지 한국 철강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8.7%에서 7.1%로 낮아졌다. 한국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도 최근 미국으로부터 집중적인 수입규제를 당하면서 올 3분기까지 대미수출이 대미 철강 주요수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인 31.1%나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9.3%에서 5.6%로 4% 가까이 낮아졌다. 이 기간 중 철강제품 대미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와 EU의 대미 수출은 각각 8.5%, 13.6%가 늘어났으나 이들 국가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조금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 비해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의 대미 수출은 크게 늘어 올 3분기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41%가 늘었고 우크라이나와 인도의 대미수출은 1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98년 철강위기 이후 지난해 14%가 감소했던 미국의 철강수입이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미국의 철강업계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값싼 외국 철강의 공습에 의해 국내 철강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6일 클린턴 대통령에게 철강제품 전반에 걸쳐 긴급수입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조치를 발동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미 의회는 지난 18일 세관이 거둬들인 반덤핑관세로 기금을 조성해 자국 철강업계 등 피해업체에게 보조금을 지불토록 하는 내용의 버드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 미국의 보호주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 철강강국의 도전으로 한국의 대미 철강수출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국산 철강제품은 주력 수출품목인 냉연강판을 비롯 올해 6월과 8월 각각 반덤핑 제소를 당한 철근과 스텐레스스틸 앵글을 포함 거의 전품목인 14개 품목이 현재 미국으로부터 수입규제를 당하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2000.10.27 I 이훈 기자
  • 드림세이버 동시접속기술개발 "1만명이상 동시접속"
  • 인터넷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드림세이버는 그동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가장 골칫거리였던 동시접속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동시 접속 솔루션 DINS-oM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드림세이버가 개발한 동시접속 솔루션 DINS-oM v1.0 (Database Interactive Network System over Millions)은 여러 서버를 동기화해 하나의 서버처럼 인식하게 하는 기술로 동시에 1만명이상이 하나의 가상공간에 접속해 게임이나, 채팅, 경매, 회의와 같은 쌍방향 작업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드림세이버 강 훈 사장은 "사이버 공간에서 무한대의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DINS-oM은 대규모의 인원이 동시에 참가하는 실시간 모의고사, 다자간 워게임, 대규모 사이버 경매 및 사이버 여론조사 등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드림세이버는 이 기술을 이용해 조만간 공중파 방송처럼 편성표에 따른 시간대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세이버는 지난 4월 법인설립이후 그 동안 1차로 개발한 7만여개의 퀴즈DB와 동시 접속 솔루션 DINS-oM을 기반으로 다음달 초부터 매일 밤 9시에 인터넷 온라인 게임 "동시접속 OX 죽느냐 사느냐"를 자사의 퀴즈 사이트(www.LiveQuiz.TV)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2000.10.27 I 이경탑 기자
  • 금융노련, 은행 경평위 참여 요구
  • 한빛 등 6개 은행들이 이달말까지 제출하는 경영개선계획을 평가할 민간 경영평가위원회에 금융노조가 참여를 요구,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노련 하익준 정책부장은 19일 "지난번 은행파업 당시 정부가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민간 경평위를 구성하기로 먼저 제안해 금융노조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이에 따라 금융노련은 노사정위 금융특위를 통해 대표 2명이상을 경평위에 참여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 부장은 "경평위 참여외에 보다 엄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경평위를 가급적 조기에 구성할 것과 은행구조조정을 인력감축 위주로만 추진하지 말 것 등 3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 김광수 은행팀장은 "정부가 경평위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위원장 인선만 이뤄지면 위원장에게 금융노조측으로부터 이같은 요구가 있었음을 알려줄 방침"이라면서 "이후 위원 인선은 위원장이 알아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민간 경평위의 경우 9월안에 구성을 하도록 계획이 잡혀있으며 위원장 인선을 위해 사람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이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인선작업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한빛 조흥 외환 평화 광주 제주 등 6개 은행에 대해 9월30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9월중에 민간 경평위를 구성, 10월중 이들 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평가해 정상화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었다. 민간 경평위에서 자체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BIS비율 10%를 맞추는 수준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돼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2000.09.19 I 조용만 기자
  • (조간분석)고유가와 증시전망이 초미의 관심사
  •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과 이로 인한 국내 경제 및 증시 여파, 정부의 대책마련 등이 추석후 조간경제면의 핵심 관심사였다. 먼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유가의 향방에 초점이 모아졌다.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이로 인해 국내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조간들은 보도했다. 한겨레는 유가가 내년쯤돼야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3고(高, 고유가 고물가 원고) 등이 겹쳐 거시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은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매경은 유가암초에 경제틀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1면 머릿기사로 내보냈다. 매경은 관련기사에서 유가가 연말에 4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쓰고 이 경우 물가지수는 3.5%포인트 인상요인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국제면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선진국들도 기름값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고 유가상승이 선진국보다는 원유의존도가 높은 개도국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추석이후 증시전망은 경제관련 기사로 비중있게 취급됐다. 긍정적인 눈길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이었다. 한겨레는 경기둔화가 지수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며 금융개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이후 한차례 상승국면을 거치며 지수는 650~850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썼다. 한경은 고유가와 경기논쟁 등 증시주변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증시가 악재터널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은 주가가 720~750대에서 제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추석이후 기업 인수합병(M&A), 금융주, IMT-2000, 디지털TV, 공기업민영화, 생보상장 등이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동아는 고유가 파도의 증시영향에 대해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주가가 600선까지 붕괴되고 바닥예측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보도했다. 동아는 증시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손절매후 때를 기다리라고 하락장의 투자조언을 실었다. 주가하락으로 인한 우울한 소식은 추석이후에도 증권면의 단골 메뉴로 이어졌다. 조선은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로 하락, 연일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주가하락으로 지분경쟁을 벌인 대주주들이 큰 손실을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썼다. 한경은 주가하락 여파로 주식형 및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함에 따라 신규자금유입이 끊기면서 간접투자시장이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세계 50개 주가지수 연초대비 하락율을 볼 때 한국의 코스닥이 1위를 기록했고 거래소는 3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외국인 영향력이 거래소에서는 커지고 코스닥에서는 감소하고 있다는 기사도 증권면에 주요 뉴스로 실렸다. 해외 증시뉴스로는 나스닥이 3일째 하락, 4000선이 다시 붕괴됐다는 기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고유가 지속에 따른 정부의 대책도 주요 뉴스. 정부가 총리주재로 15일쯤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중장기 유가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조간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논의될 내용중 일상생활과 연관이 높은 차량 10부제 의무화, 5부제 검토 등이 제목으로 뽑혔다. 이밖에 정부보유 비축유 증대 및 유전개발 자금의 확충,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조간들은 썼다. 이와 관련, 상반기 에너지 소비가 8.2%나 상승해 반기기준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는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벤처기업의 자회사 편입 완화방침과 계좌추적권 무기연장을 담은 공정거래법이 입법예고됐다는 기사도 조간에 빠지지 않고 실렸다. IMT-2000 기술표준제출알 앞두고 동기식을 주장하는 정부와 비동기식을 주장하는 업계가 맞서고 있다는 기사도 주요 관심사로 취급됐다.
2000.09.14 I 조용만 기자
  • 다음-디지털대성 제휴, 온라인 교육시장 진출
  • 인터넷 포털 업체 다음이 인터넷 교육 전문회사 디지털 대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교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디지털 대성은 주요 대학 전문 교수진이 출제한 논술 모의고사와 최고 강사진의 강의 및 문제별 VOD 강의, 1:1 학습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다음 가입자 중 100여만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은 다음 사이트 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컨텐츠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능 모의고사를 신청하고 시험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채점을 통해 자신의 점수 및 지원가능 대학을 알 수 있다고 다음은 설명했다. 다음은 향후 적성검사, 각종 교육 상담, 입시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커뮤티케이션 e-Marketing팀의 송지연씨는 "국내 사교육 허용에 따른 고액과외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과외 등의 교육기회로부터 소외되었던 많은 수험생들에게 인터넷 상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입시 준비에 보다 새롭고 넓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음의 교육 서비스는 향후 컨텐츠 관련 수익 창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0.08.17 I 김윤경 기자
  • (조간분석)재벌과 외국증권사 조사가 새 이슈
  • 새 밀레니엄의 첫 광복절에 이뤄진 50년만의 역사적 남북이산가족 상봉소식이 16일자 전 조간의 지면을 빽빽이 채웠고 경제관련 기사는 한참 뒤로 밀려난 느낌이다. 경제관련 기사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공정위가 16일부터 4대 재벌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착수한다는 것. 조사대상은 현대와 삼성 각 12개사, LG 7개사, SK 5개사 등 총 36개사로 재벌 2~3세가 주주인 벤처기업의 변칙상속과 불법증여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다. 현대사태 등으로 인해 재벌 경영권 문제와 내부거래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곱지 않고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와 수장이 바뀐 공정위의 첫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사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금감원이 외국계 증권사의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조선일보가 가판에서 경제면 주요기사로 비중있게 취급했고 일부 조간이 본판에서 내용을 받아 썼다. 최근 시장에서는 특정 외국계 증권사의 임직원들이 종적을 감추면서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금감원의 주가조작은 증권거래소의 통보에 따른 것으로 금감원이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문제는 총론에서 가닥을 잡은 뒤 이행상황 점검과 각론분석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부분의 조간들은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 수정 자구안의 확실한 이행을 위해 빠르면 16일중 현대와 채권단이 이행확약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합의서에는 자구이행이 미흡할 경우 여신중단이나 여신회수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이 자구안 실천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는 소식과 정주영씨의 자동차 지분 6.1%를 어디에 팔지를 놓고 채권단과 정부, 현대가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관련기사로 게재됐다. 서울경제는 금융당국이 고사상태에 빠진 은행신탁을 살리기 위해 신상품개발과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신탁살리기에 나섰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민중이라고 썼다. 은행권과 관련해 한겨레는 각 은행의 총수신 증감을 근거로 국민, 주택 등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가속화되고 한빛 조흥 외환 등은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은행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금시장이 현대고비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하다는 기사도 실렸다. 금리가 올 최저수준임에도 불구하고 4대재벌과 일부 우량그룹을 제외하고는 돈가뭄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도입한 프라이머리 CBO나 비과세펀드도 기업 돈가뭄 해소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계일보와 한국일보가 각각 보도했다.
2000.08.16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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