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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입제도서 배운다)①대전제는 `자율`…절대기준은 없다
  • (美대입제도서 배운다)①대전제는 `자율`…절대기준은 없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가 꼽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정책중 하나는 교육개혁이다. 정부 주도의 천편일률적인 교육제도를 민간과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입식이 아닌, 능동적·자율적 인재육성을 모토로 하고있다.  기대감도 크지만 우려감도 적지 않다. `교육의 자율권`이라는 원론에는 수긍하지만,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부작용과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edaily는 `자율`이라는 대전제 아래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들을 키워낸 미국의 대학입학제도의 장단점을 통해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①대전제는 `자율`…절대기준은 없다②유일한 목표 `사회기여형 인재를 찾는다`③자율의 사생아 `자본주의式 카스트제`④"성적은 기본…다양한 활동경력이 더 중요"⑤"한국, 사교육 경감에 목표두면 `실패`"⑥"자율화, 한국서는 아직 이르다"⑦예일대 합격생이 바라본 美대입제도미국 뉴욕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Upper West) 지역에 위치한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대학. 그 곳을 찾은 지난 4일(현지시간) 가느다란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겨울철의 여느 대학 캠퍼스 처럼 다소 적막한 분위기 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이틀 전 신입생 정기전형을 마감한 컬럼비아대학의 입학처는 사정이 달랐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몰려든 지원자들의 서류를 면밀히 평가해 4월 첫째주까지 합격자를 가려내야하는 눈코뜰새없는 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명문 컬럼비아대학홍보담당자인 존 터커는 "다양한 잣대를 갖고 컬럼비아대학이 전통적으로 원하고 있는 인재를 뽑아야하는 입학처로선 일년중 가장 바쁜 시기다"고 말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내로라하는 다른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들도 일정은 조금씩 달랐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매년 이맘때 치러지는 아이비리그의 신입생 선발시즌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선발기준의 답은 없다`..대학마다 천차만별그렇다면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할까. 학생들은 꿈에 그리던 아이비리거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던 것일까.결론부터 말하면 `딱 떨어지는 정형화된 답`은 어디에도 없다. 한국 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만점받았다고 어떤 대학이나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 SAT 성적이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오산이다. 뛰어난 학업성적은 기본이다. 여기에 성실성, 사회성, 인간성, 가정 및 교육여건 등 계량화하기 힘든 다양한 질적 요인들이 엄격하게 반영되면서 당락이 결정되는 구조다. 게다가 평가 요인 및 비중은 대학별 인재상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수능시험성적과 내신을 가지고 무자르듯 당락을 결정짓는 단선적인 우리네 사고방식으론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미국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에 있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공통된 목표는 일치한다.  `대학의 명성을 빛내고,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분명한 관점이다. 수능성적과 내신성적 만으로 신입생을 기계적으로 선발할 수 밖에 없는 우리와는 출발점부터 다른 것이다.  ◇자율로부터의 `출발`..`자체 기준으로 우수 학생을 뽑을 뿐이다`미국 대학입학제도의 대전제는 `자율`이다. 한국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한국 처럼 3불(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정책이니 수능과 내신을 몇%씩 반영하라는 식의 시시콜콜하고 획일적인 교육당국의 지침은 없다. 미국의 대학별 입학기준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대학이 그동안 축적해 놓은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방침에 따라 우수 학생을 뽑으면 그만인 것이다. 실제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NYU(뉴욕대학) 등을 상대로 `신입생 선발의 객관적 기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으나 "너무 복잡해서 설명하기 힘들다"는 답변 뿐이었다.  구체적인 기준 공개 자체를 철저한 기밀에 부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복잡한 기준들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용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질문 자체가 우문이었던 셈이다. 예일대학 입학처장인 제프리 브렌젤은 "학생 선발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학의 존 터커는 "아마 그 질문에 대해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대학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물음에 대한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나 자율이 보장된 미국 대학입학제도의 맹점도 만만찮다. `레가시`(동문자녀 우대 정책)로 대표되는 철저한 자본주의식 교육제도가 `인종간 계층간 교육 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 않다. 미국 사회의 고질병인 `부익부 빈익빈`이 교육제도를 통해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신뢰성의 근간..`입학처 전문성과 노하우` 비계량화된 요인들을 중요시하다 보면 입학사정관의 주관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게 아닐까. 미국내에서도 이같은 문제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약한 수준이다. 대학 입학처의 전문성과 노하우에 대한 신뢰성이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처는 20~3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입학처장들은 이 분야에서 수십년동안 잔뼈가 굵은 최고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일년내내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는 일념 아래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방문, 각 학교의 수준을 파악하고 입학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외국에 우수 학생이 있다면 해외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 월스트리트 근처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NYU컬럼비아대학에 따르면 입학처 관계자들은 지난해 5개 대륙과 미국 45개주의 고등학교를 찾았다. 지난해 가을에만 30개 도시에서 입학 카운셀러와 오찬을 가졌다. 이같은 입학처 관계자의 활동은 합리적이면서도 엄격한 입학사정의 바탕이 되는 풍부한 정보 데이타를 쌓기 위한 것이다. 내신과 SAT 등 계량화된 점수를 기본으로 질적인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선 고등학교 수준은 어떤지, 그 지역의 가정 환경은 일반적으로 어떤지 등 매우 세밀한 부분의 현황까지 꿰차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대학입학사정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외계층의 학생이 동부 명문 사립고 출신의 학생 보다 SAT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가산점을 더 받는다. 어려운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다.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 경우가 있다면 그 때 가정적으로 무슨 일이 없었는지 등 세세한 부문까지 입학사정에 반영한다. 평균적으로 학업 성적이 높은 고교에서 받은 B등급은 고교 수준이 낮은 학교의 A등급보다 낮다고 보지 않는다. 동문들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동문중 지역별 자원자를 선발해 신입생과의 인터뷰를 정례화하고 있고, 예일대는 재학생의 신입생 인터뷰를 비중있게 반영하는 식이다. 우리의 사고로는 이같은 인터뷰가 객관적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의 동문 인터뷰는 입학사정의 중요한 툴로 정착돼 있다. 학교측은 동문이야 말로 최고의 능력과 지성을 가졌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동문들은 학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만큼 `대학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석희 세인트 존스대학 교수는 "미국은 신입생 선발을 위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와 입학사정을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신뢰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도 이같은 요건들을 대학들이 빠른 시일내 갖출 수 있느냐가 새 정책 성공 여부의 관건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2008.02.13 I 김기성 기자
'김치스' 이현진 "꿈 찾아 연기자로 취업관문 뚫었어요"
  • '김치스' 이현진 "꿈 찾아 연기자로 취업관문 뚫었어요"
  • ▲ 이현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취업이 어려운 세상이다. 취업을 했다면 분명 축하받을 일이다. 더구나 자신의 꿈을 좇아 발을 들여놓은 분야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런 점에서 지난 1월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본격 이름을 알린 이현진은 분명 축하를 받을 만하다. 이현진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휴학을 하고 지난 2006년 중순부터 데뷔를 준비, 10개월여의 모델 활동을 거쳐 ‘김치 치즈 스마일’로 이제 막 연기자로서 꽃봉오리를 틔웠다. 모델을 하게 된 계기? 이현진은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연기자라는 막연한 꿈을 좇아, 다른 하나는 단순명료하게 ‘직업과 돈’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자신의 꿈이 담긴 일터에서 일하기 위해 모델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발을 들여놓은 일터에서 일이 술술 풀렸다. 모델 활동을 위해 에이전시에 직접 돌린 프로필을 보고 현 소속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후 소속사에서 방송사에 돌린 프로필을 본 ‘김치 치즈 스마일’ 제작진이 캐스팅 미팅을 제안했다. 그리고 물 흐르듯 캐스팅이 결정됐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이현진이 맡은 역할은 신구의 집 2층에 사는 수영선수 엄현진 역. 신인에게는 캐스팅 자체만으로도 적잖은 행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법한데 이현진은 한술 더 떠 유연지와 멜로라인을 형성하는 작지 않은 비중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으니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지난해 7월 이 시트콤의 시작에 맞춰 개설된 이현진의 인터넷 팬카페 회원 수도 벌써 1만 명에 이르고 있다. 거리에서 자신에게 아는 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난 것도 수차례다. 휴학을 한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대학은) 그냥 다니는 정도였어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 아깝지는 않죠”라는 게 이현진의 설명이다. 대신 자신의 이름 석자만 대면 사람들이 기억해줄 수 있는 연기자를 목표로 더욱 연기에 매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과 악을 모두 연기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박해일 선배가 제 롤 모델이죠.” ▶ 관련기사 ◀☞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하이킥' 후속 MBC 새 시트콤 '김치스' 9.4% 안정적 첫발☞'김치 치즈 스마일' 신구, 이순재와 비교 거부☞선우은숙, '김치 치즈 스마일'서 욕쟁이 사모님 변신☞이혜영 3년 만의 시트콤 복귀... '김치 치즈...' 캐스팅▶ 주요기사 ◀☞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연아, 피겨대회 해설자 데뷔 눈앞☞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권상우 이요원의 '못된 사랑', 한자릿수 시청률로 초라한 퇴장
2008.02.13 I 김은구 기자
 '솔로앨범으로 인기' V.O.S. 박지헌
  • [SPN 인물탐구] '솔로앨범으로 인기' V.O.S. 박지헌
  • &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직히 지금의 인기가 당황스러워요. 솔로 앨범 준비할 때만 해도 방송 차트 1위는 커녕 스케줄도 안 잡힐 것 같아 기획사에 '나 방송 안 해'라고 미리 선수칠 정도였 거든요” V.O.S의 박지헌은 ‘날 것’ 같았다. 인터뷰 내내 자신이 걸어온 30년간의 인생의 지문과 음악적 행보에 대해 포장할 줄 모르고 솔직했다. ◇ 생각지 못했던 솔로앨범의 비상V.O.S의 ‘매일 매일’과 ‘부디’의 인기에 이어, 솔로 앨범 ‘단추’의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데뷔 5년 만에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거머쥔 가수 박지헌. 그러나 박지헌은 솔로 앨범 기획 자체도 음악적 성공을 기대했다기 보다는 청중들에게 V.O.S를 각인 시키기 위한&nbsp;일종의 기획성 음반이었다고 자신이 처한 음악적 현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따지고 보면 박지헌의 솔로 데뷔는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지만 기획 자체만을 놓고 보면&nbsp;모험도 따르는 작업이었다. 신화의 앤디나 솔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빅뱅의 태양처럼 기존 그룹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V.O.S 음악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신선함으로 승부를 거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지헌은 “음악 팬들이 ‘매일 매일’이나 ‘부디’ 같은 곡은 기억해도 V.O.S의 멤버가 누구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현준이나 나의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좀 더 V.O.S 멤버들의 캐릭터를 잡아 줄 필요가 있었다”고 솔로 데뷔 이유를 밝혔다. V.O.S는 여러 히트곡을 내긴 했지만 아직 신화, 동방신기, 빅뱅, SG 워너비와 같은 대형 인기 그룹은 아니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신생 그룹의 경우 요즘 같은 가요계 풍토에선 후속곡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팬들의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기 때문에 박지헌은 “멤버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V.O.S라는 이름을 간접적으로 각인시키고자 했다”고 솔로데뷔 준비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헌이 ‘V.O.S 박지헌’으로 활동하는 것도 바로&nbsp;그런 이유에서다.&nbsp; ◇ 박지헌의 '거위의 꿈'..."내 삶을 음악에 우려내고 싶다"&nbsp;박지헌의 음악적 생존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레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V.O.S의 ‘매일 매일’과 ‘부디’에 이어 솔로 앨범까지 승승장구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룹 V.O.S는 데뷔 초부터 여느 남성 보컬 그룹의 숙명처럼 SG 워너비와의 비교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지헌은 이에 "우리는 미드 템포 발라드는 절대 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는 V.O.S 멤버들 간에 굳게 맺은, 데뷔 당시의 음악적 포부를 들려주었다. ‘미드 템포 발라드’란 박효신의 목 울림 창법을 쓰며 기존의 한국적 발라드와는 달리 음악의 진행 속도가 빨라 곡의 감정의 고조가 빨리&nbsp;오는 발라드 장르를 말한다. 이런 미드 템포 발라드는 그룹 SG 워너비를 필두로 많은 남녀 보컬 그룹들이 따라하는 일종의 발라드 트렌드이기도 하다. 박지헌은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미드 템포 발라드란 트렌드를 벗어나기 위해 앨범 작업시 크고 작은 마찰도 불사했다고 고백했다. &nbsp;박지헌은 “‘보고 싶은 날엔’을 녹음할 때&nbsp;소위 SG 워너비식의 창법으로 부를 것을 강요받기도 했으나 녹음을 중단시키고 재녹음을 요청하면서까지 나만의 음색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박지헌은 “‘보고 싶은 날엔’의 템포는 전형적인 미드 템포라 할 수 있지만&nbsp;개성 강한 음색이&nbsp;음악 팬 여러분들께 또 다른 신선함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신곡의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박지헌이 구체적으로 펼치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은 무엇일까? &nbsp;박지헌의 이런 음악적 고민은 솔로 앨범 속지에 적혀 있는 포토에세이에서도 오롯이 묻어났다. 박지헌은 자신의 솔로 앨범 ‘단추’의 앨범 커버에 ‘반복, 반복’이란 주제로 ‘음악이 지루하게 반복된다. 똑같은 음악들, 변화가 필요할까?’라고 자신의 음악적 고민을 밝힌 바 있다. 박지헌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음악의 진정성’이라고 대답했다. 데뷔 전에 인디 밴드를 했다는 박지헌은 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nbsp;록 밴드 너바나의 故 커트 코베인의 기일이 되면&nbsp;잊지 않고&nbsp;제사를 챙길 정도의 록키드였다고 한다. 영국 모던 록&nbsp;밴드 뮤즈를 좋아한다는 박지헌은 “그 때는 열정이 있고 음악에 대한 정신이 있었다”며 “지금은 내가 타고난 목소리에 의존해 기교로만 음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게 항상 되묻곤 한다”고 담담히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반성하듯 돌아봤다. 박지헌은 “그렇다고&nbsp;록 음악만이 진정성이 있는 음악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중음악도 충분히 자신의 생각을 담아 자기만의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또 “요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음악과 바이브의 음악을 들으면 단지 목소리 기술로 승부 하는 게 아니라 음악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V.O.S도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발라드 그룹으로 커나갔으면 한다”고 자신의 음악적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nbsp;"윤종신 선배가 내 인생의 롤모델" 지난해 12월, 음반 발매 하루 만인 13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 벅스 뮤직 차트 1위, 2008년 1월8일 엠넷닷컴 차트 1위, 13일 싸이월드 음악 차트 1위, 16일 네이버 뮤직차트 1위, 1월26일, 2월2일 MBC ‘쇼! 음악중심’ 2주간 연속 1위…. 솔로 앨범 '단추’의 타이틀곡 ‘보고 싶은 날엔’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헌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팬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어둡고 딱딱한 이미지가 그것. 박지헌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좋게 말하면 나를 진중해 보인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나를 무겁게 봐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007년 ‘쇼바이벌’ 출연 당시 V.O.S가 유독 방송에서 우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다른 멤버에 비해 리더인 박지헌의 심각한 모습이 더욱 많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나이 서른인 박지헌에게는 10대 아이들 댄스 그룹 멤버가 아닌 이상, 날 선 카리스마 보단 팬들과 편안하게 음악을 공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박지헌에겐 자신의 무거운 이미지가 팬들과의 소통에 자칫 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박지헌은 이렇게 팬들에게 자신이 무겁게 비춰지는 이유를 자신의 닫힌 마음에서 찾기도 했다. 그리고 그 돌파구를 선배 가수 윤종신에게서 찾았다. 박지헌은 “언젠가 방송에서 누군가 윤종신에게 자신의 좌우명이 뭐냐고 물었는데 윤종신 선배가 '나를 놔줬더니 사람들이 그때서야 나를 봐주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참 인상 깊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윤종신은 한 방송에서 군 입대 하기 전 20대 시절에는 015B ‘텅빈 거리에서’처럼 미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군에 다녀와서 무려 목소리의 네 키가 내려가 내가 정말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팬들과 점점 멀어지는가 싶었는데 남에게 곡도 써주고 오락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윤종신은 이래야 한다’는 집착을 놔버리고 사람들에게 나를 열어 보이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더라는 것이 당시 윤종신이 꺼낸 말의 요지였다. 박지헌은 이에 “사람들이 나를 볼 때 자신들의 생활 반경과는 동떨어진 ‘스타’가 아닌 자신들처럼 역경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보통 사람’으로 보는 인식이 큰 만큼 내 안의 집착과 강박 관념을 버리고 좀 더 편하게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내보이기도 했다. &nbsp;"'사노라면'은 내 주제가""“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nbsp; 박지헌이 자신의 불후의 명곡으로 꼽은 것은 전인권의 ‘사노라면’이었다. &nbsp;박지헌과의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소속사 관계자는 "지헌이가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부를 때면 너무 구슬퍼 슬프기까지 하다"고 박지헌과 노래의 궁합을 설명했다. 이 노래엔 대체 어떤 사연이 녹아 있길래 박지헌은 자신의 삶을 대표하는 노래로 ‘사노라면’을 꼽은 걸까. &nbsp;박지헌, 그의 나이 이제 만 서른이다. 가수치곤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2004년 데뷔해 2007년 MBC ‘쇼바이벌’을 통해 주목 받기까지 박지헌의 인생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박지헌은 집에서 가수 데뷔를 반대하던 시절 보다 오히려 2004년 가수 데뷔 후가 더 힘들었다고 어려웠던 지난 과거를 털어왔다. &nbsp;박지헌은 지난 2004년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대전에 살던 부모님을 서울로 모셔왔다. 데뷔만 하면 금전적인 모든 것들이 다 해결될 줄 알았던 박지헌은 부모님이 하시던 일도 그만두게 하게 무작정 상경을 강행했다. 그러나 박지헌은 데뷔 후 큰 빛을 보지 못하고 급기야 아버지까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그는 가장으로서 한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됐다. &nbsp;박지헌은 집안의 생계를 위해 “다른 가수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일비 3만5천원의 결혼식 축가 행사도 뛰는 등 소속사 계약조건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생계를 위해 웬만한 일은 다 해야 했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이렇게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당구장 부업도 했는데 결국 2000만원 정도 손해만 보고 문을 닫아야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nbsp;서울 합정동에 있는 14평 월셋방에서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박지헌은 월세도 제 때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며 “월세를 마련하지 못하면 집에 들어갈 면목이 없어 PC방을 전전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nbsp;하지만 지난해 V.O.S 앨범이 호평을 받고 솔로 앨범이 기지개를 펴면서 박지헌의 앞날에도 차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월세 걱정은 벗었다”는 박지헌은 “무엇보다 부모님이 예전처럼 마음 조리지 않고 내 가수 활동을 편안하게 지켜보실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nbsp;박지헌은 또 “내가 어려울 때는 동생도 일이 잘 안풀리더니 내 일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니 동생 일도 잘 풀린다”며 편안한 웃음을 지었다. <!--기사 미리보기 끝-->&nbsp;
2008.02.11 I 양승준 기자
가수 비, 러셀 크로-제니퍼 로페즈 美 소속사와 계약
  • 가수 비, 러셀 크로-제니퍼 로페즈 美 소속사와 계약
  • ▲ 가수 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비가 러셀 크로,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페즈 등의 소속사와 손잡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는 11일 “제이튠이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 WMA (William Morris Agency, 이하 WMA)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WMA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이너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 온 100년 역사의 에이전시다. 현재는 제니퍼 로페즈, 자넷 잭슨, 앨리샤 키스, 에미넴 등이 소속돼 있다. 또 ‘스파이더맨3’, ‘엑스맨’, ‘킬 빌’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제작자, 감독, 극작가, 연기자들을 발굴 및 연계했고 ‘24’, ‘로스트’, ‘아메리칸 아이돌’ 등 유명 TV 프로그램들의 제작, 유통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이튠 측과 비는 이번 제휴에 맞춰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의 향후 미국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비, 글로벌 프로젝트 윤곽...美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주제가 부른다☞가수 비, 강추위 속 태안 봉사...3억원 상당의 물품 기증도☞[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nbsp;▶ 주요기사 ◀☞'엄마가 뿔났다' 신은경, '이혼녀' 설정 왜 바뀌었나?☞박지헌 "14평 월세 마련 못해 PC방 전전...'사노라면'은 내 주제가"☞'무한도전' 김태호 PD, "하하 빈자리의 허전함을 즐길 것"☞'군입대' 하하 미니홈피에 작별 인사, "2007년과 2008년은 감동과 기적의 해"☞모델 출신 파티플래너 지미기, '고품격' 웨딩사진 공개
2008.02.11 I 유숙 기자
'무한도전', 드라마-설 특집 프로 제치고 일일시청률 1위
  • '무한도전', 드라마-설 특집 프로 제치고 일일시청률 1위
  • ▲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9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무한도전’ 9일 방송분은 28.8%의 시청률로 인기 드라마들과&nbsp;설 특집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치고 일일시청률 1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의 뒤를 이어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4.0%),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세종’(21.8%),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20.9%), MBC 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17.7%)이 2위부터 5위까지에 차례로 랭크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무한도전’은 28.9%를 기록해 일일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11일 군입대를 앞둔 하하의 마지막 촬영분인 특전사 편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실신' 하하에 '무한도전' 팬들 쾌유 기원..."건강하게 입대하길"☞'군입대' 하하, '무한도전' 마지막 촬영 마쳐...'특전사 훈련' 끝으로 작별 고해☞‘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中 나체사진 유출 테러, 그 뒤에 숨겨진 음모론의 실체☞[차이나 Now!]송일국 사건이 충격? '기자가 적'...중국선 더하다☞'천하일색 박정금'↑ vs '엄마가 뿔났다'↓...주말 안방극장 추격전 박빙☞장혁 8일 득남, 아빠됐다...무자년 설날 기쁨 두배☞고별방송 하하 “까불면서 왔으니 끝까지 까불다 가겠습니다"
2008.02.10 I 유숙 기자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
  •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
  • ▲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이 같은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판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방송된 ‘아현동 마님’에서는 “헬기만 타고 무서워한다” “인명 구조 그물망을 타고 무섭다고 한다”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을 비난했다. 프로그램 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사 내용이 올해 초 방영된 ‘무한도전’ 용궁특집의 방송 내용과 일치해 배우들의 입을 빌어 ‘무한도전’을 깎아내린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현동마님’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지금까지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등은 과연 현실성 있는 드라마인지 의문이다”, “드라마 내용과 관계없는 대사를 넣어 타 프로그램을 비판해도 되는 것이냐” “황당한 사극쇼로 이슈를 만들더니 이번에도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또 시청자들은 “열심히 촬영하고 즐겁게 시청한 사람들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임성한 작가 및 ‘아현동마님’ 제작진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 관련기사 ◀☞'군입대' 하하, '무한도전' 마지막 촬영 마쳐...'특전사 훈련' 끝으로 작별 고해☞‘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임성한 작가 포스 살아나나...‘아현동 마님’ 시청률 20% 돌파☞'아현동 마님' 임성한 위력 언제 나타날까&nbsp;▶ 주요기사 ◀☞김하늘 "이제 서른...나를 시험할 때"☞'뉴하트', 재방송된 '미녀는 괴로워'에 시청률 압승☞브리트니, 6일 극비리에 퇴원...31일 입원 정신과 치료 받아☞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원스’ 작은 영화의 힘...한국서만 제작비 10배 수익
2008.02.08 I 유숙 기자
‘원스’ 작은 영화의 힘...한국서만 제작비 10배 수익
  • ‘원스’ 작은 영화의 힘...한국서만 제작비 10배 수익
  • ▲' 원스'(사진=영화사 진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국에서만 제작비 10배의 수익을 올렸다.&nbsp;국내에서 20만 관객을&nbsp;동원한 아일랜드 저예산독립영화 ‘원스’가 제작국가인 아일랜드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집계하는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원스’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2월3일까지 한국에서만 150만2200달러를 벌어들여 943만9923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미국 다음으로 한국서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nbsp;아일랜드 내 흥행수입은 영국과 말타를 합쳐 134만432달러로 한국보다 못 미치는 액수였다. 제작비 15만 달러로 만들어진 ‘원스’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난한 남자가수와 그 노래의 사연에 공감하는 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서정적인 음악과 아일랜드의 풍광이 어우러져 국내 영화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관련기사 ◀☞[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nbsp;▶ 주요기사 ◀☞올해 부산영화제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려☞브리트니, 6일 극비리에 퇴원...31일 입원 정신과 치료 받아☞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KBS1TV ‘아침마당’ MB효과 톡톡...시청률 15.7%☞탤런트 윤해영, 전 남편과 재결합?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이"
2008.02.07 I 김용운 기자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nbsp;▲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 관련기사 ◀☞[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토정비결'' 맹신은 금물… 노력이 최고!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SBS '스타 한소절'◇'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 ▲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MBC '싱글즈100' 외
  • [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
  •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어친다' KBS 1TV 오후 3시30분 평범한 주부 스즈메는 어느날 우연히 스파이 모집 광고를 발견한다. 무심코 전화를 해버린 그녀 앞에 나타난 스파이는 어느 나라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쿠기타니 부부. 그들은 스즈메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스파이를 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억지로 활동자금 500만 엔을 건네 받은 스즈메의 스파이 교육이 시작되고 그녀의 일상이&nbsp;달라지기 시작한다.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등 출연. 12세 관람가. ◇'천하제일 속담왕' KBS 2TV 오전 10시40분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속담으로 풀어보는 퀴즈 버라이어티. 박경림, 한석준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홍록기, 김영철, 양배추, 이주연, 위더 웰던, 하이옌, 라리사, 리아 등이 출연한다. ▲ KBS 2TV '빅스타 X파일'◇'빅스타 X파일' KBS 2TV 오후 6시20분 영화와 KBS 드라마 속 NG를 보여주는 'NG 열전', '연예가중계'의 미공개 촬영분을 공개하는 '미공개 X-파일', 1960년대부터 2008년 현재까지 스타들의 사랑을 살펴보는 '스타 커플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남희석, 최송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이영하, 유세윤, 강인, 솔비, 윤아 등이 출연한다. ◇영화 '못말리는 결혼' KBS 2TV 오후 7시50분 두 집안의 피눈물 나는 상견례가 시작된다. 전통 계승을 몸소 실천하는 풍수지리가 지만의 외동딸 은호와 강남 큰손 럭셔리의 대표주자 말년의 외아들 기백이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문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김수미, 임채무, 유진, 하석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다큐 '품바' MBC 오전 8시30분 시골 재래시장에서, 축제에서 각설이 차림을 하고 북을 두드리며 불춤을 추는 품바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만의 진풍경이고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문화재다. 이 프로그램은 품바 김문영 씨가 소양댐 입구에서 품바로 살아가다 댐 정리사업에 밀려 전국을 순회하는 과정과 전통 거리 예인의 후계자로서, 또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는 3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 MBC '싱글즈100'◇'싱글즈100' MBC 오전 9시25분 시대가 바뀌면서 대한민국 전문직종 싱글 남녀들의 결혼관도 바뀌었다. 대한민국 골드 싱글 여성ㆍ남성들이 바라는 최고의 남편감ㆍ신부감은 어떤 모습일까. 박수홍, 이보영, 신봉선 등 스타들을 통해 골드 싱글 여성ㆍ골드 싱글 남성 100명이 바라는 최고의 신랑감, 신부감의 스타일을 알아본다. 이휘재, 박명수, 서현진 아나운서 진행. ◇'우리 결혼했어요' MBC 오후 5시45분 연애할 때와 결혼할 때 확연히 달라지는 그 남자, 그 여자. 살아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실체가 궁금하다. 정형돈, 알렉스, 홍경민, 장윤정, 솔비, 서인영 등 선남선녀 스타들이 가상 부부로 등장, 정해진 시간동안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결혼 생활을 체험한다. 과연 이 사람이 배우자로 적합한지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의 연애와 결혼 법칙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풀어본다. 이혁재, 현영, 오상진 아나운서 진행. ◇영화 '황후화' MBC 밤 12시15분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빛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 분)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 분)를 데리고 돌아온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황후(공리 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깊어만 가는 자신의 병색에 황제가 연관돼 있음을 감지한 황후는 원걸 왕자와 거대한 반란을 계획한다. ◇설날특집 ‘대결! 요리 왕중왕’ SBS 오전 9시 국내 최고의 요리사 최현석, 박경식, 권민경, 유희영, 담소룡, 소르티노가 등장한다. 6명의 최고 요리사 중에서 진정한 맛의 명인을 선발한다. 심사위원과 패널로 조리사 협회 회장 남춘화, 김성녀, 최수근 교수, 이종임 요리연구가, 한영, 김종진, 박경호 한의사, 유지나가 출연한다. 천, 지, 인 3라운드로 진행되며 1라운드 '천'은 제철음식을 재료로 최고의 맛을 선보인다. 2라운드 '지'는 지역특산물로 맛을 낸다. 3라운드 '인'은 사람을 보하는 맛으로 음식의 향연을 벌인다. ◇설날특집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SBS 오후 4시45분 지난해 11월18일 방송된 결혼 9년차 필리핀 며느리 알카노 아나 마리에타아이.(이하 아나) 마을에서 모범 며느리로 소문난 아나는 성실하고 든든한 남편과 자신을 딸처럼 아껴주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친정 부모님을 만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드디어 친정 부모님과 9년 만에 눈물의 상봉을 이루는 감동의 순간이 찾아왔다. 아나의 친정 어머니는 시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6박7일간 사돈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 SBS '있다! 없다? 플러스'◇설날특집 ‘있다! 없다? 플러스’ SBS 오후 5시55분 노홍철의 진행으로 새롭게 태어난 ‘있다! 없다? 플러스’. 80분 설특집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있다방 없다방을 나누어 각 방장들과 게스트들이 '있다! 없다?' 게임형식으로 진행한다. '있다! 없다?' 로고송이 나오면, '있다!' 방 '없다?' 방에 나누어 앉는다. 정답이 공개되는 순간, 진 방의 진동이 심하게 요동치기 때문에, 벌칙을 피하기 위한 출연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펼쳐진다. 있다방 방장 송은이는 세상을 뭐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있다! 를 주장하는 ‘긍정 은이’ 캐릭터로 활약한다. 없다방 방장 노홍철은 세상을 보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있을 것 같지만, 없는 추리를 펼치는 ‘의심 홍철’ 캐릭터로 활약한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 SBS 오후 10시55분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 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길거리에서 피살되는 것을 눈 앞에서 지켜본 후 죄의식과 분노로 늘 고통 받는다. 복수하고 싶은 욕망은 불타오르지만 명예를 지켜야 한다던 부모님의 가르침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악을 물리칠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고담시를 떠나 홀로 세상을 유랑한다. 적을 이기려면 적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법. 브루스는 범죄자들의 소굴에 섞여 생활하며 그들의 습성을 터득한다. 그러던 중, 듀커드(리암 니슨)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정신적, 육체적인 수련법을 배우게 되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어둠의 사도들'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한다. ▲ OCN '플라이대디'◇‘플라이대디’ OCN 오전 11시45분 인생과 주먹을 마스터한 열아홉 싸움고수 승석(이준기 분). 그의 앞에 위기에 처한 가족을 지키지 못한 서른 아홉 완전소심 가장 장가필(이문식 분)이 나타나 승석에게 특훈을 요청한다. 승석은 단호히 거절하지만, 가필은 목숨을 걸어도 좋다며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결국 승석은 스승과 제자의 예를 깍듯이 지킨다는 전제 하에 가필을 제자로 받아들여 10분만에 남산 주파하기, 철봉에 매달려 ‘L’자 버티기 등의 특훈을 40일 동안 받으며 도전을 시작한다.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화제가&nbsp;되기도 했던&nbsp;‘왕의 남자’ 이준기의 두번째 영화. ◇‘신세기 에반게리온-데스&리버스’ 챔프 오전 12시 서기 2000년, 남극에 거대한 운석이 추락하여 미증유의 재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해수면의 상승, 천재지변, 경제붕괴, 민족분쟁으로 인해 세계 인구는 반으로 격감된다. 그 사이에 위치를 알 수 없는 어는 한 곳에서는 생체병기를 만들기 위한 E계획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지구가 겨우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인류에겐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온다. 그것은 바로 사도.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거대전투병기군단, 예언되었던 사도의 출현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류는 E계획에 의해 탄생한 생체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개발하고 3대의 0호기, 에바 초호기, 에바2호기로 사도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전세계적으로 불러 일으킨 ‘신세기 에반게리온’ TV시리즈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편집하여 만든 극장판 영화. ◇'무한걸스 BEST' MBC every 1 오후 2시20분 송은이, 오승은, 신봉선, 김신영, 정시아, 백보람 등 여섯 미녀가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 ‘무한걸스’가 구정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편만을 모아 6~8일까지 방송한다. ◇‘엑스맨 1,2’ 슈퍼액션 오후 2시30분 인류의 유전자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게 되고, 인간은 진보된 새로운 변종의 돌연변이들을 만들어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고자 한다. 유전자 변이를 통해 창조되어 인간보다 더욱 진보된 지능과 운동신경 및 감각을 지니게 된 엑스맨들은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엑스맨의 초능력을 두려워 한 인간들은 그들을 경계하며 적대시 한다. 이들 엑스맨 들은 텔레파시가 가능하거나 바람을 일으키는 등 강력하고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찰스 사비에 박사(패트릭 스튜어트 분)는 이들의 초능력을 인류를 위한 길에 사용하고자 그들은 훈련시킨다. 그러나 매그니토(이안 맥켈런 분)를 축으로 하는 사악한 에스맨 그룹들은 인간을 지배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게 되고 이에 찰스 사비에 박사가 이끄는 엑스맨들은 이를 저지하고자 이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바바라 월터스 : A-list of the year’ 온스타일 오후 10시 최고의 앵커우먼 바바라 월터스가 2007년 가장 매혹적인 인물 10명과 나눈 인터뷰 프로그램. 팝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에서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 최고의 패셔니스타 부부 빅토리아-데이비드 베컴 부부,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등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④-하하, '웅이 아버지' 팀&nbsp;▶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주가급락, 지금은 나무보다는 숲을 볼 때다!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주가급락, 지금은 나무보다는 숲을 볼 때다!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미국 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그 피해규모만도 측정하기 불가능할 만큼 일파만파로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마저 하향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증업체의 신용등급하락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붕괴 쓰나미를 몰고 올 수 있는 위력적인 이슈이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 미국과 유럽의 8개 은행이 이들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요즘처럼 태평양 건너 미국의 소식에 민감한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미국에 쏠려있다. 2007년 말 기준 354만 명이 주식을 투자하고 있고 펀드 계좌 수만도 1400만개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금융의 패러다임이 투자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안습의 주식형펀드 수익률!&nbsp;&nbsp;부자의 꿈을 품고 출발한 2008년 국내증시는 한 달 만에 13.9%의 하락세를 보여 MSCI-World지수 하락률 -6.4%을 앞지르고 있으며, 정작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를 가져온 미국의 주가 하락률은 3.9%에 머무르는 아이러니를 보여,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세계는 감기에 걸린다라는 우스갯소리를 증명하는 듯한 1월이었다. &nbsp;이에 따라 펀드 투자자들의 심사도 편치만은 않다. 펀드펀드평가사 제로인에 의하면 1월 한달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5%을 보였으며, 지난 연말부터 지속되어오던 금리급등세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맞물려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28%(연환산 14.55%)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해외펀드의 수익률 또한 저조했다. 지난 한달 동안 글로벌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10.7%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성장률 하향과 거품논란으로 중국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0.8%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펀드에 몰빵 투자한 투자자들은 한겨울 맹추위가 아닌 수익률공포에 떨었던 암울했던 한달 이었다. ◈ 역사는 반복된다. 그리고 투자의 역사도 반복한다!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시청률 우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을 보면 사극이 참 많다. 지금은 종영된 태왕사신기, 대조영은 물론이고 이산과 왕과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인기 드라마 중 하나이다. 주연배우의 역할도 무시 못하겠지만 ‘모든 과거는 지나간 미래다’라는 역사에서 미래를 미리 배운다는 교훈도 무시 못할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투자 또한 과거에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다소 편협한 사례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펀드가 대중화된 것은 2005년 증시가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던 시점과 괘를 함께 한다. 2005년 1월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7조에 불과했지만, 1년 후인 2005년 말 26조원으로 300%이상 증가했으며 펀드 수익률 또한 50%이상으로 펀드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2006년은 북한 핵실험과 H그룹의 비자금 사태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행진에서 철저히 외면당해 펀드수익률 또한 저조 했다. 1년 내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펀드 투자자들의 심적 부담은 적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냈던 투자자들은 2007년 증시상승에 따른 그 열매를 마음껏 수확하였다. ◈ 펀드런: 내 펀드 어찌 하오리까? &nbsp;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의 설정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 경험했던 학습효과 때문인지 주식형펀드의 설정금액은 증가일로에 있다. 주가가 급락하던 지난 11월의 주식형펀드 잔고는 전월 대비 11조, 12월은 9조,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한 올 1월은 전월 대비 11조나 증가했다. 최근 펀드런(Fund Run)우려로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회원, 지인, 고객 그리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 치고 있다. ‘주가가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지금 펀드 환매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필자는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펀드투자 한두달 보고 한 겁니까? 처음에 펀드투자할때의 초심을 생각하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펀드 수익률을 냉정하게 지켜보세요!’ 펀드런(Fund run)이란? : 펀드 수익률 하락을 우려하여 투자자들이 일시에 펀드를 환매하는 현상으로, 은행이 예금지급 불능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해 가입자들이 일시에 예금인출에 나서는 '뱅크런(Bank run)' 에서 유래된 말이다. ◈ 주가급락기의 펀드투자자를 위한 조언 지금의 상황은 어느 누구에게나 감내하기 힘든 시련의 시기이다. 아무리 장기투자마인드를 가지고 투자한다손 치더라도 단기간에 수십%의 손실에 초연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떤 일에서건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는 방법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원론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이 아닐까? 수익률을 자주 보지 마라! : 필자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면 고객들에게 당부하곤 한다. ‘자금이체 및 송금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사이버 접속을 하지 말라’고 한다. 간혹 인터넷에 접속하여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펀드에 적힌 이름표(재무설계상의 펀드의 목적)를 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즉, 10년 후 자녀의 교육비 용도로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매우 높거나 낮을 경우 환매 충동을 느낄 수 있으며, 수익률로 인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펀드의 수익률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점검하여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투자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인데 매번 펀드수익률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한발 물러나서 수익률을 보라! : 간혹 ‘적립식펀드의 납입일은 언제로 하는 것이 좋아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투자를 하면서 같은 노력과 비용이라면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팁은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통계기간을 짧게 잡고 납입일별 수익률을 집계해 본다면 월초, 월 중, 월말 중 수익률이 좋은 시점이 포착될 것이다. 하지만 투자기간을 돋보기가 아닌 한발 뒤로 물러서서 관찰한다면 통계적으로 언제가 좋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는 것의 무의미 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짧은 구간 동안 돋보기를 이용하여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실눈으로 펀드 수익률을 바라보는 것도 정신건강이나 투자수익률에 유리할 것이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라! : Dollar Cost Average(펀드단가 평준화 효과)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용어일 것이다. 적립식펀드는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 기계적으로 매월 특정일에 일정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방법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적립식펀드 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은 겁낼 일이 아닌 펀드를 싼 가격에 더 많이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주가 급락에 겁먹고 불입을 중지하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산 투자하라!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생이벤트를 맞이해야 한다. 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비, 자녀 결혼비용, 노후생활 등 매 이벤트를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벤트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비록 적은 돈이지만 미리미리 실행하여 복리효과를 극대화 하여야 한다. 따라서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특정상품이나 펀드에 몰빵투자하기 보다는 각각의 이벤트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또한 분산의 의미는 펀드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다는 의미보다는 투자자산간의 배분과 투자시점간의 배분 또한 염두에 두고 실행해야 한다. 장기투자를 이야기 할 때마다 필자는 ‘분산투자의 법칙’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이 글이 최근 급락장세에 아파하는 투자자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투자자들이 나쁜 시장 한가운데 있을 때는, 그 다음 해도 지난해와 같을 것이라고 가정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가장 위험한 가정이다. 역사는 번번이, 수익을 좇는 투기자들에게, 시장 예측을 틀리게 하는 벌을 준다. 이것을 생각하라. 즉, 지난 세기에 증권시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대공황(1929~32년), 제 2차 세계대전 직전(1939~41년), 베트남 전쟁직후(1973~74년), 그리고 기술주 버블 붕괴후의 약세장 (2000~2002년)이다. 그러나 몇 번의 예외를 제외하면, 좋은 시장도, 나쁜 시장도, 3년이상 가지 않았다. 한가지 예외로, 1929년부터 1932년까지 4년 연속으로 약세가 지속된 적이 있으며, 또 다른 예외는 1995년부터 99년까지 5년동안이나 지속한 강세장이다. 이 외에는 더 오랫동안 강세나 약세를 지속한 사례를 찾을 수 없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 관련기사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실생활에서 돈 버는 채권 재테크
2008.02.04 I 김종석 기자
강수희 "모델 출신 현영 선배, 동경의 대상"
  • 강수희 "모델 출신 현영 선배, 동경의 대상"
  • ▲ 미녀와 야수의 강수희[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슈퍼모델 출신인 현영 선배를 본받고 싶어요.” K-1스타 최홍만과 혼성듀엣 미녀와 야수를 결성한 강수희는 2001년도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이다. 패션모델은 대사가 없이 눈빛으로만 연기를 해야 해서 너무나 말을 하고 싶었다는 강수희는 “같은 모델 출신으로 현영, LPG의 한영 선배, 또 노래도 연기도 잘 하고 끼도 많은 엄정화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만능 엔터테이너로써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녀는 특히 배우 및 MC로 활약 중인 현영이 동경의 대상이라며 “본받고 싶다. 모델 출신들은 키가 크기 때문에 상대 배우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는데 앞서 자리를 잘 잡아주셔서 후배들이 그 길을 따라가기가 수월해졌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춤과 노래를 좋아해 뮤지컬에도 욕심이 난다는 강수희는 “신체 조건 때문에 세련되고 도시적인 여자 역할만 들어온다”며 “아직은 이미지가 부담스러운 것 같지만 가수 활동을 통해 부드럽게 완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오르는 것을 좋아했다는 강수희는 “가수로써 무대에 오른 것이 꿈만 같다”며 “광고 오디션 때도 항상 춤과 노래를 했다. 그렇게 발판을 다졌고 항상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미녀와 야수) 기회가 왔을 때에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름은 미녀지만 수다스럽고 잘 웃는 원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며 “외적인 것보다는 내적인 미녀가 되고 싶어 예쁜 척 안 하고 성실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강수희 "최홍만 나보다 섬세한 성격, 화장품 얘기로 수다 떨어"☞노바소닉 이현섭, '음악중심'서 최홍만 만나 과거 질책 사과☞최홍만 어릴 적 꿈 이룬 가수 데뷔 무대...3월부터 다시 운동 전념☞최홍만의 '변신'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가수 데뷔 최홍만 "긴장해 잠 못 자도 밥은 잘 넘어가"&nbsp;▶ 주요기사 ◀☞'데스노트 L' 나카타 히데오 감독 "한국영화 '괴물' 인상적"☞소녀시대 '키싱유'로 가요프로 첫 1위...감격의 눈물☞[차이나 Now!]장백지 파문으로 되돌아본 中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군입대 앞둔 하하, MC몽과 4일 온라인쇼핑몰 론칭☞장근석의 '아기와 나', 日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
2008.02.03 I 유숙 기자
  • 베컴, 카펠로 감독과의 악연탓? 잉글랜드 대표팀 탈락
  • [노컷뉴스 제공]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의 대명사였던 데이비드 베컴(33)이 '카펠로 호 1기' 명단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일 자신의 첫 평가전에 나설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오는 2월 6일 영국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친선전에 나설 이 엔트리에 데이비드 베컴의 이름은 없었다.지금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 총 99경기를 소화했던 베컴은 단 1경기만 더 뛴다면 100경기를 채우게 되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은 결국 이번 명단에서 베컴의 이름을 제외, 자신의 첫 평가전에서 베컴이 역사를 이룰 기회를 주지 않았다.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카펠로 감독과 베컴은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다지 사이는 좋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컴은 카펠로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벤치 멤버 신세를 졌다.이에 따라 이번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부터 영국 언론들은 베컴이 카펠로 호에 발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베컴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잉글랜드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 재발탁에의 의욕을 보이며 영국으로 건너와 아스날팀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은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며 베컴을 선택하지 않았다.결국 베컴은 명단 발표 직전 카펠로 감독으로부터 직접 전화로 '탈락' 소식을 전해 듣고 소속팀 LA 갤럭시 합류를 위해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그러나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베컴은 "99 경기 출전도 엄청난 일이고 이는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을것이다"라며 "나는 슬퍼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알려준 감독님을 충분히 존중하기 때문이다"라고 탈락에 대한 아픔을 감췄다.잉글랜드 대표팀 명단▲GK= 데이비드 제임스(포츠머스), 스캇 카슨(아스톤 빌라), 크리스 커크랜드(위건 애슬레틱)▲DF=웨인 브릿지, 애슐리 콜(이상 첼시), 커티스 데이비스(아스톤 빌라),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렌 존슨(포츠머스), 레들리 킹, 조나단 우드게이트(이상 토튼햄), 니키 쇼레이(레딩), 졸레온 레스콧(에버튼), 마이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매튜 업슨(웨스트 햄)▲MF=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가렛 베리, 애쉴리 영(이상 아스톤 빌라), 저메인 제나스(토튼햄), 조 콜, 숀 라이트-필립스(이상 첼시), 스튜어트 다우닝(미들즈브러), 데이비드 벤틀리(블랙번 로버스)▲FW= 에밀 헤스키(위건 애슬레틱), 가브리엔 아그본라허(아스톤 빌라), 마이클 오웬(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터 크라우치(리버풀)
"청와대가 꿈이 있었으면.."
  • "청와대가 꿈이 있었으면.."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1일 새 정부의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사진)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다. 이날 '청와대 2인자'인 대통령실장으로 선임되고도, 이 당선자로부터 직접 통보받지 않았을 정도다. 유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오늘 주호영 대변인이 나를 발표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그랬다"며 "인선 발표 후 당선자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가 꿈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꿈을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과 함께 국사를 의논하는 곳이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정치인이 늘상 내뱉는 '꿈', '희망'과는 어감이 다르다. 실제 대선 승리의 최대 공신이었던 유 교수는 대선이 끝난 후 교단에 다시 설 계획이었다. 돌아갈 곳도 있다. 그는 우리나라 지리학계의 수장이자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이다. 한 측근은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귀빈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자격"이라며 "유 교수는 영어, 프랑스어, 독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유 교수는 "넓은 세상에서 훌륭한 인재를 구해 써야 한다"고 공직을 고사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한달여간 마음이 변한 걸까. "실제로 대학으로 돌아가고 싶었고, 그렇게 준비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이 맡겨졌고 그 일을 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 실장이라는 중임이 막상 주어졌고,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거절하는 것은 국가, 대통령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대학으로 돌아가는 것을 미뤘다." 유 교수는 이 당선자가 서울 시장 재직 시절부터 각종 연설문 작성을 도맡아왔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 대통령 당선 기자회견, 신년사도 그의 작품. 새 정부 인선 검증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영준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총괄팀장은 "당선자의 의중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사람"이라고 그를 평가한다. 그러나 유 내정자는 이날 "앞으로 말을 많이 안하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했다. 그는 "(말은) 주로 대통령과 대변인이 하시게 될 것"이라며 "오늘 두번씩이나 말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이날 두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전 대통령실장을 공식 발표한 후 단 한개의 질문만 받고 자리를 피하자, 최소한의 질문은 해야 한다는 기자들의 원성(?)으로 이날 오후 다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경호처장(이날 유 교수와 함께 내정된 김인종 전 2군사령관)은 할 말이 없다고 (기자회견장에) 오시지 않았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업무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도록 보좌하는 곳"이라며 "조용하고 치밀하게 절제된 모습으로 대통령을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대 대통령실장의 첫 기자회견이 마지막 기자 회견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그런 유 내정자도 한반도 대운하 이야기가 나오자, 말이 길어졌다. 전공인 탓이다. 유 내정자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나들섬 남북 공동개발', '한반도 선벨트 개발' 등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유 내정자는 "대운하는 환경을 최소로 파괴하는, 때로는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점에 대해서는 "기자들과 밤새도록 토론할 수 있다"고까지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실장은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는 주무 부서가 아니다"며 "그럼에도 정책 조정에 어떤 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면 환경친화적, 경제적, 안정적 운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도와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가 발표할 청와대 수석 인사와 조각은 그의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유 내정자는 "인선 작업에 상의를 드리거나 질문에 응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선자가 처음부터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인선이 자꾸 늦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인선보다는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해 일을 잘하고, 믿을 수 있는 일꾼을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 점은 당선자와 저의 생각이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내정자는 언제쯤 인선 결과가 나오냐고 재차 질문하자"다 되면 내놓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무에 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의식한 듯 "정무에 멍청한 대통령실장이라는 얘기는 애로가 있으면 좀 봐줄 수 있으니 나한테는 고마운 말"이라면서 "그래도 정무에 영 바보는 아니다"고 할말은 전했다. 유 내정자는 지난 89년부터 98년까지 10년간 대통령 자문 21세기위원회와 대통령 정책자문위에서 위원과 간사위원을 지낸 바 있다. ▲ 상주(50년생)▲ 상주고 ▲ 서울대 지리학과 ▲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세계지리학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
2008.02.01 I 좌동욱 기자
'알렉스의 남자(?)' 문지애부터 임성한의 별난 배우사랑까지
  • [스타 주말(語) NO.7]'알렉스의 남자(?)' 문지애부터 임성한의 별난 배우사랑까지
  •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말은 ‘속거울’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의 겉을 보지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주지요. 이에 우리는 항상 같이 있는 듯 따로 떨어져 사는 연예인들의 속마음을 날마다 뉴스로 전해지는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가곤 합니다. SPN 금요기획 '스타 주말(語) NO.7'은 한주간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타의 말을 더듬어 우리가 궁금해했던 연예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코너입니다 ▲ 문지애"알렉스와 나는 연관 검색어 관계다” 문지애 아나운서, 한 방송에 출연해 알렉스와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하며. 문지애 아나운서와 알렉스는 지난해 추석 특집 스타 맞선 프로그램에서 커플이 된 후 열애설에 휩싸였다. ★ SPN 생각...인터넷 연관 검색어로 ‘박명수-흑채’, ‘노홍철-키 높이 구두’ 정도면 애교로 봐주겠지만 요즘엔 터무니 없는 연관 검색어가 많아&nbsp;말들이 많았죠. 나훈아씨와 연관 검색어로 묶인 모 여배우들처럼 가혹한 추문은 아니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nbsp; ▲ 박미선“굴욕 사진은 퍼졌지만 기분은 좋네요” 박미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를 웃기기 위해 돼지코, 대머리 가발까지 쓰고 아낌없이 망가져 나이 들어 주책 떠는 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요즘 젊은층 들이 좋아해 기분은 좋다며. ★ SPN 생각...요즘 방송은 ‘굴욕’을 즐겨야 '거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답니다. 평생 안 뜰 것 같았던 후배 개그맨 박명수씨를 보세요. ‘흑채’에서부터 ‘아버지’까지 나날이 굴욕을 등에 업고 승천해가는 인기를 말이죠. 미선씨, 이제라도 굴욕 아이템을 사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은 어떠실지.&nbsp;&nbsp; ▲ 류승범"배우의 길 0.1%도 생각치 않았다" 류승범, ‘라듸오 데이즈’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형(류승환)을 지켜봐왔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연기로 밥벌이를 하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 SPN 생각...그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인생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며 배우를 시작했기에 류승범씨에게서 ‘날 것’의 강한 인상이 풍기는 거겠죠. 요즘 방송사 아나운서를 뽑는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아나운서 학원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출신 예비 아나운서들의 경우 상당수가 다 '그 학원 스타일'에 젖어 오히려 개성이 없다고 불평하더군요.&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사유리"택시 아저씨가 너 서비스(?) 잘하지? 라고 물은 적이 있어요” 사유리, 한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 남자들이 일본에는 포르노 비디오가 많다고 생각하는지 일본 여자들은 다 개방적이고 성행위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화제. ★ SPN 생각..이런 한국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고약한 편견과 한국인들의&nbsp;잘못된 고정 관념을 폭로하기 위해 사유리씨가 한 방송사 토크쇼 프로그램에 외국인 미녀들과 출연하고 계시잖아요. 예, 많이 반성하고 고민할 테니 거침없이 ‘한국의 일그러진 자회상’을 폭로해 주세요. &nbsp; ▲ 니콜라스 케이지“대사로든 표정으로든 연기하는 데 즐거움을 모두 잃었다” 니콜라스 케이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배우들은 즐겁게 생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하루하루가 피곤할 뿐이라며 영화 배우 은퇴의사를 밝혀 ★ SPN 생각...연기가 지겨워 그만 두겠다는 것까지는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요. 케이지씨가 최근 출연한 영화들이 하나 같이 흥행과는 안녕을 고하고 호평과는 한 백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지 않았나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어댑테이션’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배우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신 후 은퇴하시는 건 어떨실지요. &nbsp; ▲ 임성한"고나은, 김단비에게 기회 주고 싶어서 그랬다"&nbsp;임성한 작가, MBC 일일 드라마 '아현동마님'이 23일 방영분에서 15분 동안 출연진인 연지(고나운 분)와 혜나(금단비 분)가 대머리 가발을 쓰고 앙드레김 성대모사, 텔미 춤을 추는 극과 전혀 상관 없는 장면이 연출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자. ★ SPN 생각...부모의 과잉 보호는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죠. 과연 극 중의 ‘엽기 호러 개그쇼’가 나운씨와 단비씨의 연기 인생과 배우로서 인지도를 높혀 가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어쩌죠. 이번 드라마 속 엽기쇼를 본 시청자들은 엽기쇼의 주인공보다 엽기쇼의 제작자에게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시청자들은 '작품은 그 작가의 정신세계를 반영한다'는 심리학적 기본 명제를 너무 잘들 알고 있어서요. ▲ 신현준"손태영이 주영훈과 사귀고 있었을 때 교제를 한 것이 아니다” 신현준, 주영훈과 헤어진 후 손태영이 나와 다시 만난 기간이 짧아 오해를&nbsp;산 것 같다고. 연예계 선배인 나훈아 등이 당당히 루머에 대해 밝히고 나선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지난 일 방송서 고백 ★ SPN 생각...이미 손태영씨는 욕 먹을 만큼 먹었는데 좀 더 일찍 방송에서 고백해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아니 뗀 굴뚝에 난 연기는 조기 진화만이 살 길입니다. 거짓된 소문으로 배우의 속과 대외적 이미지가 다 타들어간 다음, 남은 불씨를 진화하려면 보호해야할 것이 얼마 없을테니 말이죠. ▶ 관련기사 ◀☞[스타 주말(語) NO.7]하하의 모태신앙 '무한재석교'부터 '담덕 이모'까지☞[스타 주말(語) NO.7] '에로 만기'에서 '시니어 무한도전'까지☞[스타 주말(語) NO.7]'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스타 주말(語) NO.7]'엄친아'부터 타고난 '개념 상실녀'까지☞[스타 주말(語) NO.7]'기부왕'의 과거부터 남자마음 훔쳐간 '소매치기'까지&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장백지, 아자오...중국 女 톱스타 누드사진 핵심은 '진관희'☞'군입대' 하하, '무한도전' 마지막 촬영 마쳐...'특전사 훈련' 끝으로 작별 고해☞박효신 '전속계약위반' 전 소속사로부터 30억원 피소☞염경환 인터뷰 "아이가 엄마닮아 다행...역경 함께 견딘 신부에 감사"☞[연예인 포토홀릭③]이병진, '사진으로 말하는 그의 일상 속 개그'&nbsp;
2008.02.01 I 양승준 기자
주(JOO) "'슈퍼스타~' 때보다 현재가 중요"
  • 주(JOO) "'슈퍼스타~' 때보다 현재가 중요"
  • ▲ 가수 주(JOO)[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제 데뷔한지 3주째. 연습생 시절보다 잠이 부족해 피곤하기는 하지만 재미있다는 신인가수 주(JOO)의 얼굴에는 여느 신인과 마찬가지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자의 조심스러움과 설렘이 함께 묻어났다. 스타메이커 박진영이 지난해 원더걸스로 대박을 일궈낸 이후 2008년 처음으로 선보인 신인인 주는 이러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고 눈치 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2년 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주는 최근 인터뷰에서 “‘슈퍼스타 서바이벌’ 때는 막연하게 가수만 된다면 노래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 것도 겁낼 것 없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데뷔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며 “노래도 맘대로 안 될 때가 많고 생각만큼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됐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슈퍼스타 서바이벌’ 종영 후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비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예인으로써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의 신비감을 주는 것도 필요한 법인데 그녀의 데뷔 전 모습은 이미 ‘슈퍼스타 서바이벌’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지 오래다. ▲ 가수 주(JOO)주는 이에 대해 “그런 점에서 부담도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이 그대로 비춰졌다. 당시 내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어린여자’, ‘소녀’ 이미지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하지만 주는 이내 “현재 모습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내가 앞으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신비감 보다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곡은 발라드 ‘남자 때문에’로 시작했지만 댄스,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는 주는 “DJ, MC, 연기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꿈을 밝혔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주(JOO) “아오이 유우와 비슷하게 봐주셔서 감사”☞주(JOO) “박진영은 내 인생 최고의 스승”☞주 과거사 논란, 소속사 "잘못은 반성, 성형은 NO!"☞박진영 “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력, 스타성, 열정”☞JYP 신병기 '주' 프로파일 공개...'매력, 실력, 가능성 갖춘 신예'&nbsp;▶ 주요기사 ◀☞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에서 또 자살시도 '충격'☞‘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뉴하트' 최강국 교수 복귀에 시청률 30% 고지 '우뚝'
2008.02.01 I 유숙 기자
‘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
  • ‘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
  • ▲ '무한도전'(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것인가? MBC가 제작한 콘텐츠의 해외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사업팀은 “‘무한도전’의 포맷을 두고 스웨덴의 콘텐츠판매대행회사와 계약성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사업팀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SPN과의 통화에서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막바지 협상에 와 있다”며 “이 계약이 성사될 시 ‘무한도전’이 유럽 전역에서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현재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하하 노홍철 등 개성이 뚜렷한 6명의 멤버들의 캐릭터를 분명히 해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맷을 계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사업팀 관계자는 “빠르면 2월 초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이 성사되면 보다 자세하게 진행과정과 그 효과에 대해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무한도전' 시청률 하락 불구 1위, '며느리 전성시대' 종영 반사이익☞'무한도전' 간접광고 경징계 전망... 경고 건의, 방송위 전체회의서 결정☞정준하 '무한도전' 인도 촬영 고생담 "속옷 한벌로 버텼다"☞'무한도전', '이산' 카메오 출연으로 첫 30% 시청률 돌파&nbsp;▶ 주요기사 ◀☞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원더걸스' 선예 단국대 예비합격 후보...2월18일 최종 발표☞송일국, 김 모 기자 5억원-최초보도매체 15억원 명예훼손 손배소☞김창완 하늘로 띄워 보낸 눈물 편지, "창익아, 내동생 창익아..."☞노현정 25일 가족과 함께 미국행...5월 영구 귀국 가능성도
2008.01.31 I 김용운 기자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김동률과의 감성 토크
  • [SPN 인물탐구]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김동률과의 감성 토크
  • ▲ 가수 김동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젠체 하는 음악보다 마음 한 부분을 건드리는 음악하고 싶다.” 김동률이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5집 앨범 ‘모놀로그’는 ‘변화’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 "어느새 30대 사회인이 된 나, 나의 변화가 앨범에 담겼다"최근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동률에게 ‘많이 들은 질문이겠지만 앨범 전체적으로 변화가 큰 것 같다’고 묻자 “가벼워져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내가 변한 것이 자연스레 담긴 것 같다. 곡을 고르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편안하고 담백한 곡들이 많아졌다. 많이 비우고 절제하고 만든 앨범”이라고 답했다. 김동률의 설명대로 4집 ‘토로’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바로 만든 앨범이라 치열하고 무거웠던 반면, 5집은 정장 수트 대신 면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느낌이다. 가사도 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오체’를 벗어 던졌다. “거짓말하기가 점점 힘들어져” 가사의 화자가 가수 자신인 곡도 3곡이 들어갔다. 김동률은 “4집 활동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30대가 되고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돼 있더라”면서 “보스턴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와 보니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거리감도 느껴지면서 이곳에서의 내 삶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생각의 변화를 드러냈다.&nbsp;&nbsp;◇ "평론보다 팬들의 진심 느껴지는 감상평 듣고 싶어"&nbsp;그의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1년 반가량의 라디오 DJ 활동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지난해 4월까지 KBS 2FM에서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를 진행한 그는 "DJ를 하면서 모던록 등 최근 유행하고 있지만 잘 듣지 않았던 음악들을 골고루 듣게 되면서 음악적 변화에&nbsp;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nbsp;그는 이어 "일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과 좋은 사람들(스태프)과 노는 것처럼 일했던 것, 오랜만에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느낀 보람은 정신 건강에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DJ 자리에서 물러난 후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행과 사진을 즐기고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재미를 찾아다니며 느리게 사는 것의 미학을 깨달았다는 김동률은 무게감을 한결 덜어낸 이번 앨범에 대해 팬들도 그런 평가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nbsp;그는 “예전에는 음악을 평론가처럼 감상하는 팬들의 의견이 눈에 많이 띄었다면 이제는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소감을 듣고 싶다”면서 “‘마냥 좋았다’부터 시작해 ‘과거의 누군가가 떠올랐다’거나 ‘노래를 듣고 힘이 됐다’는 등의 얘기를 듣고 싶다. 현학적이고 젠체 하는 음악보다 마음 한 부분을 건드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nbsp; "‘취중진담’, ‘천일동안’ 히트 칠 거라 예상 못했어요." &nbsp;김동률은 가수로써 뿐만 아니라 히트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취중진담’, ‘천일동안’, ‘거위의 꿈’처럼 발표된 지 10년이 지나도록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곡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 김동률은 이에 대해 “‘취중진담’은 나는 싫다고 했는데 기획사 사장님이 밀어보자고 하셨던 곡”이라며 “결국 ‘취중진담’이 사랑받는 것을 보고 대중성을 판단하기에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nbsp;그의 대표적 히트곡 중 하나인 이승환의 ‘천일동안’ 역시 미국까지 가서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온 곡이지만 대중적인 성공은 의외의 결과였다고. 장혜진이 부른 ‘1994년 어느 늦은 밤’ 역시 피아노 반주 하나와 보컬만으로 만들어진 곡이 큰 사랑을 받아 놀랐다고 한다. &nbsp;한편 인순이가 리메이크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거위의 꿈’에 대해 김동률은 “우리(카니발)는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게 힘이 되는 정도였지만 인순이 선배는 (‘거위의 꿈으로’) 전국민적으로 힘을 주셨다”면서 폭넓은 세대를 흡수하는 인순이의 ‘능력’에 존경의 뜻을 표했다. &nbsp;카니발 때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게 된 것이 기분 나쁘지 않았냐는 질문도 받았다는 그는 “(인순이가) KBS 2TV ‘낭독의 발견’에서 처음 가사를 읊었던 방송을 보고 나도 감동을 받았다”며 “그 방송이 대중들에게 먼저 큰 호응을 얻었고 그 후 정식 리메이크가 됐기 때문에 기분 나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좋아하는 선배가 내 노래를 알고 불러주셔서 신기할 따름”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nbsp;히트곡들이 자신을 유명하게 해준 고마운 곡들이지만 그보다 아끼는 곡들이 빛을 못 보는 것이 한편으로는 속상하기도 했다는 김동률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곡과 히트곡이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 받아들이게 됐다”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nbsp; "내가 바라는 연애는..." &nbsp;우리 나이로 서른다섯. 전람회 파트너 서동욱, 카니발 파트너 이적은 모두 유부남이 됐지만 김동률은 아직 혼자다. 이번 앨범 수록곡 ‘아이처럼’을 만들기 위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열심히 챙겨봤다는 김동률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좋아 죽는 단계의 감정이 절실히 필요했다”면서 “드라마를 보며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른 넘어서 그런 연애를 하면 주책이란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nbsp;2008년 새해 소망 중 하나로 ‘연애’를 꼽은 김동률에게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지 묻자 한참을 고민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꿈”이라며 입을 열었다. 김동률의 연애에 대한 꿈은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자주 마주치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 &nbsp;얼굴과 이름이 이미 알려진 연예인인 탓에 자신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상대방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더 재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김동률은 “30대 중반이면 이래야 된다는 틀, 결혼도 그 범주에 있다. 기성세대들은 늘 ‘이렇게 살라’고 얘기하는데 그 틀과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다른 삶, 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관련기사 ◀☞[SPN인물탐구]전지현과의 쌩얼 토크...'화장을 지우고 배우를 입다'☞[SPN 인물탐구]유약함 뒤에 숨겨진 카리스마...박용우의 '두 얼굴'☞[SPN 인물탐구]'평범한 듯 특별한...' 배우 신하균의 이중생활☞[SPN 인물탐구]'눈물 많은 남자' 최수종...그와의 감성 인터뷰&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장백지, 진관시...누드사진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일파만파'☞여균동 감독 "앙드레 김 덕분에 의상비용 대폭 줄였다"☞‘태권 V', 200억 '코리안 블록버스터'로 새롭게 태어난다☞산울림 팬, 오늘(30일) 故 김창익 추모모임 연다☞배용준, 소송 건 日 기업 상대 명예훼손 맞소송
2008.01.30 I 유숙 기자
‘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
  • [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
  • ▲ 뒤늦게 빛 본 지각작품들(사진 왼쪽부터 '무한도전','원스','거위의 꿈')[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각 인생도 있지만 지각 작품도 있다’ 젊은 시절 고생 끝에 뒤 늦게&nbsp;스타덤에 오른&nbsp;유재석과 전 MBC 아나운서 손석희 등 ‘지각 인생’들이 지금의&nbsp;연예계를 장악하고 있듯, 방송이나 영화, 음악 등 문화 콘텐츠 가운데도&nbsp;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뒤늦게 성공한 ‘지각 작품’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연예 산업 전반에 걸쳐 ‘지각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지각 작품’이 누린 뒤늦은 영광의&nbsp;배경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무한도전’, ‘황금신부’... 캐릭터 구축, 점층되는 갈등구조 속 '뒷심' 탄력 &nbsp;방송 프로그램 중 지각 작품의&nbsp;대표작으로는 가장 먼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꼽을 수 있다. ‘무한도전’의 전신인 ‘강력추천 토요일’의 코너 ‘무모한 도전’은 프로그램 초기 시청률이 5~6% 정도에 지나지 않았을 정도로&nbsp;시청률 막장을 달렸다. &nbsp; 지난 2005년 ‘무모한 도전’ 시절에는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황소와 줄다리기, 전철과 달리기, 오리배와 유람선 누가 목적지까지 빨리 가나 등 그야말로 몸 개그의 궁극을 보여주었으나 시청자를 사로 잡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비드라마 부문으로는 넘기 힘든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토요일 동시간대를 평정한 ‘무한도전’이 뒤늦게 빛을 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nbsp;&nbsp; 그 뒷심의 원인은 다양한 시도 끝에 자리잡힌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의 캐릭터에 있다. ‘유반장’(유재석), ‘하찮은 2인자’(박명수), ‘소녀떼를 사랑하는 돌+아이’(노홍철), ‘자신을 사랑하는 상 꼬맹이’(하하), '웃기는 것 빼곤 다 잘하는 어색한' 형돈, '질펀한 엉덩이', ‘철없는 식신’ 정준하는 아이돌 그룹만큼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으로 프로그램에 다양한 맛을 내고 있다.&nbsp;&nbsp; '무한도전'은 ‘무모한 도전’ 시절의 포크레인과 땅파기 대결 등 거대한 몸 개그 프로젝트를&nbsp;포기하는 대신,&nbsp;달력 만들기 등 사소한 도전을 하더라도 무한도전 멤버들의 뒤늦게&nbsp;찾은 캐릭터를&nbsp;살려냄으로써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갔다. SBS 주말 드라마 ‘황금 신부’도 뒤늦게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황금 신부’는 지난 해 6월 극중 초반 시청률이 한 자리에 머물 만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타급 배우의 부재와 처음 진주(이영아 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밋밋한 스토리 전개가 부진의 이유였다. 그러나 지금 ‘황금 신부’는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SBS 주말 시청률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인기를 반영하듯 ‘황금신부’는 당초 50부작에서 20회를 더 늘려 올 2월까지&nbsp;연장 방영이 결정되기도 했다.&nbsp; 그렇다면 드라마 ‘황금 신부’의 뒤늦은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황금 신부'가 극 중 주인공 진주(이영아 분)와 준우(송창의 분)의 단순한 러브라인에 그치지 않고 회를 거듭해 가면서 부각되는 극 중 주변 캐릭터들의 갈등 구조가 드라마 인기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nbsp;‘황금 신부’에는 전 여자친구 지영(최여진 분)에게 매몰찬 배신을 당하고 공황장애에 걸린 준우의 사랑 극복기 이외에도, 세미(한여운 분)와 영수(김희철 분)의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준우와의 과거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갈등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지영(최여진 분) 등이 극 중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진주의 친부(임채무 분) 찾기와 극 중 성일(진주 친부)이 진주의 친부라는 비밀이&nbsp;밝혀져 그 속의 갈등이 극을 입체적으로&nbsp;돋우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기도 하다. ◇ 작은 영화 ‘원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인디 영화의 ‘거성’이 되다 영화 ‘원스’는 최근 불고 있는 ‘음악 영화’ 붐에 불을 지핀 작품이었다. 아일랜드 영화 ‘원스’는 존 카니가 감독을 맡고, 글렌 핸사드, 마케타 잉글로바로가 주연을 맡는 등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감독과 배우로 국내 초기 개봉 때만 해도 극장가와 관객들의&nbsp;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원스’의 진가는 뒤늦게 나타났다. 지난 해 9월 10개관에서 작게&nbsp;개봉된&nbsp;영화 ‘원스’는 개봉 13주차가 되면서 영화가 좋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0개관으로 확대 상영됐다. 독립영화인 만큼 영화 수입사 측에서도 영화 홍보 마케팅을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오직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독립 영화로는 놀라운 20만 관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제작비가 1억 4000만 원에 불과한 독립영화로 보면 영화 ‘원스’의 흥행은,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더 많은 물량이 투여되는 기획영화들이 거둔 약 500만 명의 흥행에 버금가는 성공”이다. 영화 ‘원스’의 성공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지난 10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원스'는 아일랜드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만 총 1407만1659달러(한화 약 1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원스’의 성공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원스’가 들려주는 음악과 이국적인 사랑이야기가 폭력과 섹스, 판타지 등으로 대변되던 상투적 소재에 식상해있던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보통 영화는 영화에 출연한 스타의 힘에 의존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데 영화 ‘원스’는 관객들이 영화 작품만을 보고 마케팅의 주체가 되어 뒤늦게 흥행 대박을 이루게 했다”며 지각 작품 ‘원스’의 의미를 곱씹기도 했다. ◇ 인순이가 부르는 '거위의 꿈'...가수의 인생이 음악에 녹아 들다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2007년은 가수 인순이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라 할 수 있다. 가수 데뷔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음은 물론, 세대를 넘나들며 ‘가수 인순이’란 존재를 많은 청취자들의 뇌리 속에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순이가 가수로서 뒤늦게 전성기를 맞게 해 준 곡은 단연 ‘거위의 꿈’이라 할 수 있다. ‘거위의 꿈’은 후배 가수 김동률과 이적의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이 지난 1997년 발표한 곡이지만, 오히려 ‘거위의 꿈’을 리메이크 한 인순이를 원곡 가수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nbsp;정도로 인순이가 부른 ‘거위의 꿈’의 반향은 컸다. ‘청출어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순이는 ‘거위의 꿈’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렇다면 지난 97년 김동률과 이적이 부른 ‘거위의 꿈’보다 인순이가 부른 ‘거위의 꿈’이 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위의 꿈’ 원곡자이자 가수인 김동률과 이적이 대선배이긴 하지만 가수 인순이 보다 가수 지명도에선 그리 떨어지지도 않는데 말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이 이유를 “ ‘거위의 꿈’이란 곡이 가수 인순이에게 더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순이는 어렸을 적 미 8군에서 태어나 혼혈인으로 사회적 냉대를 온몸으로 받고 자라 온 가수다. 이에 이런 가수 인순이의 인생 스토리와 노래 ‘거위의 꿈’의 가사가 맞물려 김동률-이적이 부른 ‘거위의 꿈’ 보다 더 강렬하게 음악 팬들에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거위의 꿈’의 뒤늦은 대박을 바라보는 원곡자 김동률도 이런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김동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니발’이 불렀던 ‘거위의 꿈’은 20~30대 취업으로 고민하는 젊은층들에게만 어필한 반면, 인순이는 이 노래를 한 세대가 아닌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승화시켰다”고 인순이가 부른 ‘거위의 꿈’을 이야기했다. 같은 노래지만, 누가 부르냐에 따라 그 곡의 생명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진리를 인순이가 부른 ‘거위의 꿈’이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 관련기사 ◀☞[슬로 스타트③]'지각인생' 변희봉 "코미디 권했을 땐 보따리 싸려고 했다"☞[슬로 스타트①]이 시대 '지각인생' 스타를 찾아서…&nbsp;▶ 주요기사 ◀☞션-정혜영, 딸 생일 맞아 선행으로 축복...청각장애아 수술비 제공☞'슈퍼맨...' 전지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진심을 담았다"☞옥소리 위헌심판 제청, ‘간통죄는 민사사건으로 다뤄져야’☞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배용준, 소송 건 日 기업 상대 명예훼손 맞소송
2008.01.30 I 양승준 기자
늦은 출발, 늦은 성공...스타 '지각인생'을 찾아서
  • [슬로 스타트①]늦은 출발, 늦은 성공...스타 '지각인생'을 찾아서
  • ▲ 강호동과 유재석[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 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 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몇 년 전 인터넷에는 '지각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nbsp;한 방송인의 글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촌철살인'의 대명사 손석희가 그 주인공이다.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현재 그는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으로 통한다. 손석희 외에도 방송 또는 연예가에는 뒤늦게 제 2의 인생을 시작했거나,&nbsp;뒤늦게 출세한 '지각인생'들이 적지 않다. 우선 예능계의 대표적 인물로는&nbsp;유재석과 강호동을 꼽을 수 있다. 예능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현재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톱MC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예능에 입문했다. 데뷔 당시엔 개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였지만 예능의 벽은 높기만 했고 그를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10년이 훌쩍 흘렀다. 수차례 포기하고 픈 생각도 했지만 매 고비마다 김용만, 지석진 등 동료 연예인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지탱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데뷔 10년차에 이르러 오늘날 유재석을 있게 한 '토크박스'를 만나게 된다. 유재석이 늦게 출세했다면 강호동은 늦게 출발한 케이스다. 익히 알려져 있듯 강호동은 씨름 선수로 출발해 10년간 천하장사 다섯 차례, 백두장사 일곱 차례를 거머쥔 스포츠맨이었다. &nbsp;은퇴 후 1994년 '오늘은 좋은 날'의 '소나기'라는 코너를 통해 비로소 개그맨으로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무도 강호동이 개그맨으로 성공하리라 확신하지 못했지만 그를 예능의 길로 인도한 이경규의 통찰력만은 남달랐다. ▲ 변희봉과 김명민안방극장과 충무로에서도 '지각인생'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김명민과 변희봉이 그들이다. 김명민은 2006년에는 '불멸의 이순신'으로 2007년에는 '하얀거탑'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김명민의 데뷔는 이 시기를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김명민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하기 전까지 김명민은 10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 '불멸의 이순신'으로 '무명' 딱지를 뗐으며 '하얀거탑'을 거친 후에는 안방극장이 신뢰하는 배우가 됐다. 이제 김명민은 충무로를 넘보고 있다. '지각인생' 중에서도 '지각인생'은 단연 변희봉이다. 변희봉은 출발도 출세도 모두 늦었다. 1966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시작한 변희봉은 우연한 계기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맺은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많은 작품들 속에서 수십 년 넘게 단역만 맡아온 변희봉은 2000년작 '플란다스의 개'를 계기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다.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은 이후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의 출연으로 이어지고 '괴물'은 급기야 환갑의 나이를 훨씬 넘어선 변희봉에게 범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했다. 이제 변희봉은 전작의 성공과 인기를 바탕으로 31일 개봉하는 첫 주연작 '더 게임'에서 신하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노익장을 과시할 참이다. ▲ V.O.S가요계에도 '지각인생'을 걷고 있는 숨은 보석들이 있다. 지난해 남성 3인조 보컬그룹 V.O.S는 데뷔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솔로 활동 중인 멤버 박지헌도 최근 지상파 프로그램 및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자치하며 인기 급부상중이다. &nbsp;V.O.S는 2004년 3월 디지털 싱글 '소중한 사람을 위해'로 데뷔했다. 하지만 싱글에 수록된 곡들만 알려지고 정작 노래를 부른&nbsp;주인공은 묻혀버리고 말았다. 준비기간 2년, 무명기간 4년, 불황이 드리워진 가요계에서 6년간의 시련은 감당키 힘들었을 터. 하지만 2007년 '쇼바이벌'을 통해 V.O.S는 무명 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지난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수가 됐다. 앞의 '지각인생' 스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의 곁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으며 결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nbsp;든든한 조력자를 만나는 것도 기회다. 유재석의 곁에는 김용만과 지석진, 강호동의 곁에는 이경규, 변희봉에게는 봉준호 감독이 있었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으로 V.O.S는 '쇼바이벌'로 자신들의 진가를 드러내 보였다. &nbsp;누구에게나 기회는 똑같이 주어진다. 그 기회를 잡고 안 잡고는 선택의 문제다. 기회만 잘 잡는다면 지각인생이어도 괜찮다.▶ 관련기사 ◀☞[슬로 스타트③]'지각인생' 변희봉 "코미디 권했을 땐 보따리 싸려고 했다"☞[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nbsp;▶ 주요기사 ◀☞션-정혜영, 딸 생일 맞아 선행으로 축복...청각장애아 수술비 제공☞'슈퍼맨...' 전지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진심을 담았다"☞옥소리 위헌심판 제청, ‘간통죄는 민사사건으로 다뤄져야’☞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배용준, 소송 건 日 기업 상대 명예훼손 맞소송
2008.01.30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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