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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서핑)`9일`을 기다리며
  • [edaily 이진우기자] "9일까지는 기다려보자"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는 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망심리는 더 심해졌다. 지금까지도 기다렸는데 이틀을 못참고 포지션을 바꿀 이유는 없다는, 일견 당연한 반응이다. 마침 미국시장도 노동절 휴일로 장을 열지 않아 참고할 대외변수도 없었다. 선물옵션 만기 자체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재료는 아니지만 쉬어가고 싶을 때 이만큼 좋은 명분은 없어보인다. 눕고 싶을 때 요를 깔아주는 격이다. 투자 주체들도 매매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오늘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68억원, 개인이 3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기관이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이 열려있으니 참여하긴 하되 시선은 저멀리를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주가가 조금씩 흘러내렸다. 의미있는 해석을 곁들이기는 어려운 움직임이었다. 채권시장도 관망세는 마찬가지다. 채권값은 어제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콜금리가 만약 동결된다면 그동안 돈을 빌려 채권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그 사실 자체가 채권가격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금통위 결과가 나와야 어디로든 움직이겠다는 합의가 이뤄진 모습이다. 환율은 다시 하락했지만 달러/엔이 내렸다는 게 거의 유일한 이유였다. 1150원대 박스권이 4주째 유지되면서 지루함이 더해졌다. <오늘의 금융시장(9월7일)> ▲거래소 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하며 나흘만에 820선을 내줬다. 미국 시장이 휴장하고, 오는 9일 금통위와 선물옵션 만기를 앞둔 관망세로 투자자들은 매매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6%, 5.41 포인트 하락한 818.80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관망 속 조정`..810선 후퇴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370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종목도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1.47p(0.40%) 내린 366.69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370선 저항` 반락..인터넷 약세 ▲채권수익률이 보합 마감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됐다. 콜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채권수익률, 보합..역마진 우려 부각 ▲환율이 엔강세 영향으로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달러/엔 환율이 강한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원의 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 유지되고 있는 1150원대 마감가는 이날도 지켜졌다. ☞환율 반락, 아직은 박스권 맴돌기..1150.8원
2004.09.07 I 이진우 기자
  • (본드이슈)스티프닝 시작인가
  • [edaily 이학선기자] 중장기물 오름폭이 단기물보다 커지고 있다. 투신사에 유입되는 자금으로 통안채 1년물 등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반면, 조정인식이 확산되자 듀레이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스티프닝의 시작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물가부담이 있지만,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지난달 31일보다 8bp 오른 3.64%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채 1년물은 3bp 오른 3.53%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금리상승이 예상될 경우 기관들은 장기물을 단기물로 교체하면서 듀레이션을 줄이게 된다"고 설명한 뒤 "물가부담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는 모습이지만, 인하가 없더라도 금리가 뜰 가능성이 많지 않아 (지금의 상황을) 추세적인 스티프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투신사 한 펀드매니저도 "3년물 이하 단기물은 일드커브가 누워있어 움직일 수 있는 채권이 중장기물밖에 없다"며 "이를 두고 스티프닝의 시작이냐 아니냐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물 교체수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정이 있어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굳이 장기채를 털어야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로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이 밀릴 때 장기물 변동성이 커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조금더 조정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추세전환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최근 단기물 오름폭이 제한되는 이유는 투신사 자금흐름과 관련있다. 지난달 주식형 펀드는 0.1조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투신사 채권형 펀드에는 무려 3.841조가 유입됐다. 지난 1일에도 채권형 펀드수탁액은 8월말보다 0.12조 증가하는 등 채권형 상품에 자금이 크게 몰리는 상황이다. 앞서 시중은행 딜러는 "1년물 조정폭이 작은 것은 투신사로 유입되는 단기자금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중장기물은 조정 관점으로 접근하되 1년물 등 단기물은 만기보유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밀리면 사자로 대응하는게 합리적인 것 같다"며 "매도를 유발할 만큼 메이저가 발을 깊숙이 담그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매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4.09.03 I 이학선 기자
  • (edaily리포트)편법은 편법을 낳는다
  • [edaily 최현석기자] 최근 외환당국은 시장개입용 실탄을 넉넉하게 확보한 탓인지 예전에 비해 한결 여유로와 보입니다. 그러나 파생상품시장 등을 활용한 편법 개입의 부작용은 뒤늦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을 담당하는 최현석기자는 편법과 미봉책이 아닌 정공법적 정책만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자율적 시장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정부가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를 추가로 발행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지난주말까지도 환시채 발행 가능성이 반반이라던 재정경제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결국 발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발행 여부에 귀를 기울이던 채권시장은 실망하는 표정이었으나, 발행 대상인 외환시장은 그야말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다양한 루트로 개입했던 부분을 흡수하기 위한 것일 뿐, 달러매수 개입용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 거죠. 최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에서 환율을 내리라고 하는 판이니 다음달에 환시채 발행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린다 한들 외환시장이 꿈쩍할 리 만무합니다. 실제로 환시채가 지난달말부터 이례적으로 3주 연속 발행돼 3조원 규모의 실탄이 마련됐으나, 오히려 환율은 한달동안 15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환시채가 `외환시장용`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채권시장용`으로 변이된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환시채 영향력이 줄어든 원인을 이달 상반월동안 27억달러 급증하며 1700억달러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에서 찾습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외환시장 개입용 원화 자금을 스왑 등 파생시장에서 조달한 뒤 최근 환시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를 청산, 달러 교환분이 외국환평형기금에 쌓이게 됐다는 것이죠. 외환보유액의 이상 급증은 공동 외환당국인 한은의 박승 총재마저 비판할 정도가 됐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을 통한 편법적 개입의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비단 이 뿐이 아닙니다. 지난해 9~10월쯤 정부가 스왑시장에 발을 담근 이후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을 중심으로 무위험 차익거래(아비트리지)가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국의 대규모 원화 조달 영향으로 원화와 달러 금리차를 반영하는 스왑마진이 급등했고, 여기에 외화 운용금리(Libor)를 더한 수익률이 원화 조달금리(CD)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국내에서 원화를 조달해 달러로 스왑(교환)한 뒤 해외에 빌려주거나 해외에서 운용할 경우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거죠. 올들어 7월까지 국내 예금은행의 해외대출금은 90억달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배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5월까지 5조원 정도였던 외은지점의 자산계정중 본점계정 잔액도 올 5월 18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시장 개입의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아예 발을 떼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외환시장에는 환투기 세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북핵위기나 9월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회담 등을 빌미로 환율을 폭등 또는 급락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국가 경제를 위해 `본 때를 보이는` 강력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다만 편법적인 개입으로 환시채의 기능이나 시장의 자정 능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파생시장을 활용한 편법적인 시장 조치가 아비트리지 같은 새로운 편법을 양산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도 이미 올초 역외선물환(NDF) 시장 규제에서 확인했습니다. 최근에는 고유가와 콜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으로 환율하락 방어 필요성이 줄어들어 시장과 당국간 긴장관계도 점차 누그러워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시장 한켠에서는 당국이 환율 상승과 하락을 모두 막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당국이 이번에는 당장의 안정을 위해 아래, 위를 강제로 통제하는 식의 고식지계(姑息之計)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책이 정도를 걸어야 시장도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4.08.31 I 최현석 기자
  • (edaily리포트)손발이 맞아야 한다
  • [edaily 강종구기자] 한국은행이 "놀랍게도" 콜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놀랍다고 표현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을 깬 결정이어서 그런지 걱정하는 소리도 많습니다.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과 함께 심지어 "한은이 물가를 포기하다니 간판 내려라"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걱정이 안될 리 없습니다. 경기만큼이나 물가도 걱정이구요. 경제문제도 콜금리 인하로 해결될 만큼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내려진 결정입니다. 이제 금리인하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은행에 출입하는 강종구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길 가능성이 적은 게임에 돈을 건 것과 같은 도박일지도 모릅니다. 금리인하의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은도 그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또한 최근 물가가 급등해 상황 자체도 금리를 내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제계는 "한은은 용감했다"며 칭찬했고 정부도 "두손 들어 환영한다"고 반색했습니다. 물론 부동산투기를 재연할 수 있다거나 국내 유입된 외국자본은 물론 국내자본마저 저금리를 피해 해외로 이탈할 것이란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걱정인 것은 콜금리를 내렸는데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박 승 한은 총재마저 "콜금리 0.25%포인트 내렸다고 해서 내수를 진작하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겠습니까.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근본 이유는 금리가 비싸서가 아니니까 말이지요. 아시다시피 기업 부채비율은 사상 최저수준이고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대기업들은 엄청난 현금을 쌓아두고도 투자를 하지 않구요. 부자들은 돈이 있어도 소비를 하지 않거나 소비를 하더라도 국내가 아니라 나라 밖에서 쓰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400조에 가까운 단기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갈 곳이 없다 보니 금융권에 몰리고 채권투자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은행 금리와 채권금리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돈이 없고 금리가 비싸서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계는 엄청난 부채부담 때문에 소득이 생기면 그대로 원리금을 갚는데 쓰거나 실업자 신세인 자식을 위해 저축을 합니다. 중소기업은 장사도 잘 되지 않는데다 은행에서 돈을 꾸기도 어려워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콜금리가 인하되면 원리금 부담이 많은 가계와 중소기업에는 다소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예금이나 투신사 MMF같은 저금리 상품에 돈을 맡겨 두고 있는 기업들도 금리가 더 낮아질테니 "에라 투자나 하자"고 살 수도 있습니다. 부디 그러기를 바라지만 소폭 금리인하로 이런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기대입니다. 기본적으로 소득이 늘어야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고, 고용이 늘어야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또 투자가 늘어야 고용이 늘어나구요. 어느정도 확실한 수익이 보여야 투자가 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하구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불안요인들이 제거돼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세계 IT경기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환경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장 하반기 경제성장세 둔화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고 물가는 걷잡을 수 없게 뛰고 있습니다. 나라밖이 그럴진대 나라안이 시끄러우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겠습니까. 여당과 야당은 "감세해야 한다" "아니다 재정지출이 낫다"고 싸우느라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있습니다. 중소기업 노조는 월급을 반납해야 할 지경인데 돈 많은 대기업 노조는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마치 정부 여당과 야당이 서로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아이디어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박 총재 말을 하나만 더 인용해 보겠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데도 정부와 한은이 별도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성장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내려갈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물론 기업과 노조가 모두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금리인하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별로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전격적인 금리인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은행의 선택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수출증가율은 연말에 한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출이 둔화되는 빈 자리를 내수가 메워주지 못하면 성장률 급락은 불가피합니다. 박 총재의 "분위기론"은 "금리로 내수를 살리겠다"가 아니라 "우리가 작은 힘을 보탤테니 모두가 나서달라"는 뜻입니다. 정부는 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기업은 긴 안목으로 투자와 고용을 늘려달라는 겁니다. 가계에는 이자부담을 줄여줄테니 저축을 조금 덜하더라도 지갑을 열어달라는 뜻입니다. 거시적인 정책공조도 필요합니다. 콜금리를 내리면 물가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다행히(?) 내수가 죽어서 물가가 덜 오르는 면이 있지만 금리인하는 아무래도 물가안정에는 악재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해 서비스물가 상승을 억제해야 합니다. 수출만을 위한 고환율 정책에서 한발 물러나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이 국내 물가를 위협하는 강도를 줄여줘야 할 것입니다. 박수를 치려면 왼손과 오른손이 맞아야 합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콜금리를 내렸으니 경제가 조금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노조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콜금리 인하는 오히려 경제위기를 키우는 한국은행 최대의 "패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것 같지 않답니다. 그럼 물가도 계속 오르겠군요. 그런데 정부와 한은의 정책이 따로 놀고, 정치권이 싸움만 하고 혼란만 일으키고, 정부와 기업이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한다면 어떻게 경제가 살겠습니까. 그렇게 내년초가 되고 수출은 더 이상 늘지 않고, 물가는 폭등하고, 내수는 여전히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말로만 듣던 그 엄청난 위기,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오르고 경제는 바닥으로 추락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그때 우리는 "2004년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려서 나라를 망하게 했다"고 욕하겠습니까. 누워서 침뱉기가 될 것입니다.
2004.08.13 I 강종구 기자
  • 국내 최고의 피서지 ‘해피700’ 아세요?
  • [조선일보 제공] 10년만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서·남해안은 피서 인파로 미어터진다. 그럼 어디로 갈까. ‘해피 700’이 답중의 하나다. ◆‘해피 700’을 아시나요? ‘해피 700’이란 해발 700m 가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한 고도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해발 700m 대에서는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량의 증가로 저지대보다 1~2시간 적게 자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피로회복 속도도 2~3시간 빠르다고 한다. 세종대 윤성원 교수는 “한국지형 2만 곳을 조사한 결과 고기압과 저기압의 접경 높이인 해발700m는 기압의 변화가 가장 적어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 650~700m에 사람들이 모여사는 대표적인 거주지는 강원도 평창과 태백이다. 이에 평창군에서는 최근 ‘해피 700 평창’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인체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해발 700m의 환경적 조건을 적극 활용한 웰니스 타운(Wellness Town)과 실버타운(Silver Town)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 밖에 강원도 산간지역의 해발 700m 넘는 높은 산 중턱도 사람이 살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21년차 산악전문 안중국 기자가 추천하는 행복한 피서지 ‘해피 700’이 웰빙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평창강변에는 국내 펜션 전체의 40%가 몰려있고, 성수기인 8월 15일 전까지는 방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해발 700m의 고지대는 여름철에도 무덥지 않고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한결 쾌적할 뿐 아니라, 해가 저물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머무는 것 자체로 피서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달 31일 부터 2박 3일간 여름 휴가로 평창군 내 대관령 목장을 다녀온 21년차 산악전문기자인 월간 ‘산’ 안중국 기자는 “대관령 목장에서 초원 드라이브를 하고, 차로 해발 1430m인 소황병산 정상까지도 올라가 선선한 바람을 쐬며 낮잠을 자다가 30분 거리에 있는 강릉 경포대에 가서 물놀이 하고 저녁엔 다시 해발 700m에 위치한 숙소에서 잤다”며 “내가 알기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발 700m에 위치한 구 영동 고속도로의 옛 대관령 휴게소 터는 여름이 되면 열대야를 피해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누워 잠을 청하는 인근 주민들로 진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안 기자는 “산 중턱의 깊은 계곡 외딴 곳에 지어진 별장도 알고보면 많다”며 “앞으로 700m 고지대의 경지 좋은 곳들에는 부유층들의 별장촌이 형성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안 기자는 또 “강원도 태백의 경우 도시 자체가 해발 700m에 가까워 여름에도 밤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불을 때는 집이 많을 정도”라며 “이곳 사람들은 여름에 다른곳엔 더워서 못간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 되면 태백의 모든 여관들은 피서객들로 꽉찬다”며 “낮에는 주로 인근 삼척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저녁에는 태백으로 와서 잠을 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기자는 “올 여름엔 대관령목장, 오대산 월정사, 운두령 등 해발 700m의 고지대 명소 탐방과 차디찬 금당계곡 물놀이로 더위를 잊어보는 게 가장 행복한 선택일 것”이라며 “해발 700m가 넘는 높은 산 중턱 계곡에 텐트를 치고 자도 좋다”고 말했다. ▲안중국 기자가 추천하는 ‘해피 700’ 2박3일 코스 첫날은 조금 일찍 출발, 저물기 전에 대관령 목장을 찾아간다. ‘가을동화’, ‘연애소설’ 등 대관령목장의 여러 영화 촬영 명소를 돌아보다가 노을 구경까지 마치고 빠져나온다. 아니면 해발 1430m나 되는 소황병산 정상까지도 한 번 모험 드라이브를 해본다. 서울이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시달릴 때도 이곳 소황병산 정상의 기온은 15도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저녁에는 쌀쌀하다. 초원에서 텐트를 치고 막영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둘째날은 금당산 산행부터 한 뒤 후끈해진 몸을 금당계곡 물에 담그어 식힌다. 흥정계곡부터 뇌운계곡에 이르기까지 곳곳마다 물놀이터다. 래프팅도 한 번 해보도록 한다. 셋째날은 월정사의 전나무숲을 탐승한 뒤 피서 차량으로 막히기 전에 일찌감치, 귀갓길에 오른다. 피서철에 3일 휴가가 좀 짧고 미진할 것 같으면 하루 더 묵으면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을 다녀온다. 피서철 경포대는 구 영동고속도로로 오가는 것이 한결 빠르다.
  • `박근혜 패러디` 게재 물의..靑 실무진 질책
  • [edaily 조용만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희화한 패러디 사진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통령 사과요구 등으로 강력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은 담당 실무진을 질책하고 재발방지를 지시하는 등 파문진화에 나섰다. 13일자 동아일보는 한 네티즌이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낯 뜨거운` 패러디 사진을 청와대가 삭제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도드라지게 편집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한 네티즌이 13일 오후 2시43분에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 게시판에 `조선·동아의 말바꾸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린 것. 글의 끝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침대에 누워 있고 한 남자(눈 부분을 `조선/동아`라는 글씨로 모자이크 처리)가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영화 `해피엔드`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미지 사진이 붙어있다. 동아일보는 청와대 홈페이지 관리자가 이 글과 사진을 홈페이지 초기 화면의 `열린마당` 맨 위에 올림으로써 제 1야당 대표를 지낸 여성 정치인을 모독하는 사진을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동아일보의 보도로 논란이 일자 14일 오전 `열린마당` 코너 첫 화면에서 관련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다. 이와 관련,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 내용을 보고받고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 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사진이 아닌 글을 보고 판단해 청와대 홈페이지 `열린마당` 코너 첫 화면에 올렸다는 게 실무자의 해명"이라면서 "오늘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2004.07.14 I 조용만 기자
  • 박인천 금호아시아나 창업회장 추모식
  • [edaily 김병수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자인 故 박인천 회장의 20주년 추모식이 16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죽호학원내 묘소에서 27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밝혔다. 박성용 명예회장은 가족대표 인사말에서 "선친께서 강조하신 인간존중, 정도지향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인성 前총리는 추모사에서 "박인천 회장은 국가발전에 공헌할 우수인재를 발굴, 양성하는 데 남다른 열정을 보였고 기업윤리와 사람사이의 신의와 의리를 강조한 경영철학은 한국 경제계의 큰 귀감이 됐다"고 회고했다. 추모시를 봉송한 정진권 전 합참의장은 고인에 대해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는 겸손과 예의를 알고 남으로부터 존경받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아랫사람을 존중할줄 아는 분"이라며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 1901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해방직후인 1946년 택시 2대로 운수사업을 시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토대를 일궜으며 지난 1977년 금호문화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에 취임한 후 교육, 문화사업에 전념하다 1984년 84세로 타계했다. 현재 그룹의 이름으로 쓰이는 `금호(錦湖)`는 고인의 아호다. 추모식에는 고인의 미망인인 이순정 여사를 비롯해 박성용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등 유가족과 황인성 前총리, 이승윤 前부총리, 정진권 前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2004.06.16 I 김병수 기자
  •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구체화..`찬반` 엇갈려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공개념검토위원회(위원장 김정호 KDI 교수)는 7일 4차 회의를 열고 늘어나는 용적률 25%에 대해 임대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함과 동시에 임대주택 환수 용적률만큼 25%를 인센티브로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용적률이 100%를 밑도는 저밀도지구 및 저층 재건축 단지 조합관계자들은“소형평형의무비율로 묶인 상황에서, 25% 인센티브 증가 자체가 큰 메리트가 될 수 없다“며 “헌법소원 제출 등 재산권을 되찾기 위한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밝혀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당초 제시됐던 안에서 인센티브 25%부여, 과밀억제지역에 한정 등 보완책이 나옴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 향후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저밀도지역, 이번 조치 크게 반발 서초구 반포지구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주공 3단지의 경우 이번 부동산공개념 위원회의 `용적률 25% 인센티브와 사업승인 단지 10% 환수` 방안에 대해 `소형평형의무비율로 묶인 상황에서, 사업 추진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현재 반포주공 3단지는 용적률 270%에 맞춰 사업승인을 심의 중인데, 25%의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최대 295%까지 늘어 세대수는 4010가구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 조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경우 당초 25% 이익환수 조치에 따라 지어야 할 임대아파트 수는 당초 1010가구에서 800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조합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포주공 3단지 강종한 이사는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 사업부담이 덜하게 될 수 있지만, 인센티브 적용이 소형평형의무비율 가구수만 늘릴 경우 조합원 부담은 마찬가지"라며 “이래저래 재건축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공사인 LG건설(006360)측도 설령 인센티브를 받더라도 현 상태라면 사업 무산 위기는 마찬가지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단지 재건축 사무소 LG건설 관계자는 “사업승인 단지의 경우 10%만 환수를 한다고 해도 자기 집 짓는데 돈 더 내고 지으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인센티브 부여가 대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원은 물론 민사소송을 검토하는 등 추가 내용에 대해 여전히 반발하는 단지도 있다. 고덕주공 1단지 양한준 조합장은 “사실상 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전체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어 조합원들의 재산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헌법소원은 물론 법안이 입안될 경우 검토위원회와 해당 공무원에 대한 민사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번 인센티브 부여와 과밀지역 한정이란 조치가 재건축 단지들의 반발을 상당히 누그러 뜨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재건축 주거환경연합 이영환 기획실장은“건교부가 재건축 조합의 반발을 상당부분 의식함에 따라 나온 보완책”이라고 평가하고 “이 방안대로라면 잠실주공 5단지는 당초 전체 추가 부담금 예상액 4000억원에서 500억원수준으로 떨어져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4.06.07 I 윤진섭 기자
  • 삼성, 에버랜드해법 "정부가 법 바꿔야" 강경기류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해법과 관련, 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회사에 넘기는 방법은 배제키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그룹은 대신 금융지주사 요건 등과 관련, 공정거래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관련법의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하는 등 근원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집중건의키로 했다. ★이 기사는 11시7분 `삼성, 에버랜드해법 "정부가 법 바꿔야" 강경기류` 기사를 재송한 것입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3일 "에버랜드 해법을 찾고 있긴 하지만, 생명 지분 매각은 배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관이 6월말까지 처리방침을 밝히라고는 하지만 법규정상 정해진 시한이 아니고 여러가지 변수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현재로선 특별한 전략을 세워놓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순이 있는 법에 경영활동을 억지로 끼워 맞춰나가는 것은 경영 도덕적으로 더 나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기대책을 내놓고 서둘러 문제를 봉합하는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버랜드가 스스로 의지와 상관없이 금융지주사가 되는 `법적 모순`을 정부가 먼저 풀어야 하고, 동시에 `삼성 일가→에버랜드→생명(생명은 증권,물산,전자 등 주요 계열사 주주)→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지배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기류는 삼성카드의 금융산업구조개편법 위반여부와 삼성생명 상장관련 법인세 부과 등 때문에 삼성그룹이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를 위해서라도 서둘러 에버랜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삼성그룹은 무엇보다 정부가 법규정을 고쳐 `근원적 해결책`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건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에버랜드 자산을 늘리거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떨어져 자동으로 (금융지주사에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미봉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자총액제한 규정에서는 지분가치 평가를 취득가로 하도록 정해놓고, 지주사 요건을 따질때는 분기결산 때마다 시가평가를 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정부의 근원적 해결책이 나올때까지는 현행법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이 에버랜드 문제와 관련해 단기대책을 내놓고 쉽게 넘어간다면 모순된 법규정 개정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지 않겠느냐"며 "수술대 위에 환자(잘못된 법규정)가 누워 있어야 의사(정부)가 집도(법 개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결산재무제표상 보유한 생명 지분가액이 자사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는 바람에 금융지주사가 돼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켰다.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손자회사인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허술한 법체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항변해왔다.
2004.06.03 I 김수헌 기자
  • 삼성, 에버랜드해법 "정부가 법 바꿔야" 강경기류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해법과 관련, 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회사에 넘기는 방법은 배제키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그룹은 대신 금융지주사 요건 등과 관련, 공정거래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관련법의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하는 등 근원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집중건의키로 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3일 "에버랜드 해법을 찾고 있긴 하지만, 생명 지분 매각은 배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관이 6월말까지 처리방침을 밝히라고는 하지만 법규정상 정해진 시한이 아니고 여러가지 변수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현재로선 특별한 전략을 세워놓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순이 있는 법에 경영활동을 억지로 끼워 맞춰나가는 것은 경영 도덕적으로 더 나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기대책을 내놓고 서둘러 문제를 봉합하는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버랜드가 스스로 의지와 상관없이 금융지주사가 되는 `법적 모순`을 정부가 먼저 풀어야 하고, 동시에 `삼성 일가→에버랜드→생명(생명은 증권,물산,전자 등 주요 계열사 주주)→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지배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기류는 삼성카드의 금융산업구조개편법 위반여부와 삼성생명 상장관련 법인세 부과 등 때문에 삼성그룹이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를 위해서라도 서둘러 에버랜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삼성그룹은 무엇보다 정부가 법규정을 고쳐 `근원적 해결책`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건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에버랜드 자산을 늘리거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떨어져 자동으로 (금융지주사에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미봉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자총액제한 규정에서는 지분가치 평가를 취득가로 하도록 정해놓고, 지주사 요건을 따질때는 분기결산 때마다 시가평가를 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정부의 근원적 해결책이 나올때까지는 현행법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이 에버랜드 문제와 관련해 단기대책을 내놓고 쉽게 넘어간다면 모순된 법규정 개정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지 않겠느냐"며 "수술대 위에 환자(잘못된 법규정)가 누워 있어야 의사(정부)가 집도(법 개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결산재무제표상 보유한 생명 지분가액이 자사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는 바람에 금융지주사가 돼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켰다.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손자회사인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허술한 법체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항변해왔다.
2004.06.03 I 김수헌 기자
  • 盧 `아마추어 발명가`..윤태영 대변인 기고
  • [오마이뉴스 제공]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두 번째 펜을 들었다. 윤 대변인은 19일 발명의 날을 앞두고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발명가 대통령의 미완의 사업"이라는 제목으로 "대변인이 만난 대통령 ② - 발명의 날과 노무현"이라는 글을 실었다. 후보 시절부터 노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등 사람을 움직이는 글 솜씨가 좋은 윤 대변인이다. 윤 대변인은 지난 4월20일에도 "잃어버린 봄" 제목으로 "대변인이 만난 대통령" 글을 중앙일보에 기고한 바 있다. 그때는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리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기간이었다면, 이번은 만물이 살아 움직이고 생동하는 신록의 기간이다. 그래서인지 글도 훨씬 더 밝고 활기차다. 윤 대변인이 곁에서 지켜본 노 대통령은 "아마추어 발명가"다. 국회의원 및 낙선 의원 시절에 개발한 "노하우 2000"이라는 "인명관리 프로그램"이 그렇고, 노 대통령이 정말로 특허청에 실용신안 특허로 등록해 놓은 "독서대"가 그것이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특허청에 실용신안 특허로 등록해 놓은 30여 년 전쯤의 그 유명한 "독서대" 개발과 75년에 "거금 500만원"을 투자해 일을 벌렸다가 말아먹은 사업 비화, 그리고 빚지고는 못사는 기질 등을 오밀조밀하게 기술하고 있다. 윤 대변인 글에는 안나와 있지만, 노 대통령은 작년 5월 19일 코엑스(KOEX)에서 열린 발명의 날 행사에 권양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아마추어 발명가"로서의 호기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동만 특허청장은 "그때 코엑스에 특허전산망을 전시했는데 노 대통령 내외가 보는 앞에서 특허전산망을 시연해 노 대통령이 30여 년 전에 특허출원한 독서대 실용신안 등록증을 그 자리에서 뽑아서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고 다른 발명품들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 청장은 "노 대통령의 실용신안 특허는 그후 다른 사업자에 의해 실물로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 만든 독서대 1개가 아직 특허청에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뿐이 아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발명의 날 행사장에 도착해 걸어가면서 주변에 "혹시 발명특허 중에 머리에 쓰면 가지런해져 머리 손질이 필요 없는 그런 모자는 없냐"고 물어 주변을 당황하게 했다. 특허청에서는 발명의 날 행사가 끝난 즉시 혹시 그런 발명품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는데 다행히(?) 그런 발명품은 아직 없었다고 한다. 청와대 안에서도 대통령의 무궁무진한 발상과 발명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었던 모양이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 감을 편하게 딸 수 있을까를 궁리한 끝에 밑에서 가위질만 하면 높은 곳의 감을 잘라낼 수 있는 장치를 생각했고, 그것이 대통령의 지시로 실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대통령은 자신이 개발한 그 장비를 들고 관저 주변 감나무의 감을 열심히 땄다고 한다. 앞으로도 윤 대변인은 그때그때 사안이 있을 때마다 "대변인이 만난 대통령 시리즈"를 틈틈이 쓸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에 오른 윤 대변인 글의 전문이다. "발명가 대통령의 미완의 사업" 대변인이 만난 대통령 ② - "발명의 날"과 노무현 대통령은 발명가이다. 물론 직업발명가는 아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또 어떤 상황에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면서 이치를 한 번 더 깊이 생각한 끝에 마침내 그것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보거나 생각을 현실로 옮기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것은 영락없는 발명가의 모습이다. 우선 인명관리 프로그램("노하우 2000")을 개발하는 데 들인 열정과 정력이 그렇다. 웬만한 젊은 세대보다 컴퓨터를 일찍 받아들이고 그것을 활용했다. 주어진 것을 대충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이 없다. 뭔가 바꿀 것은 없는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발명가가 되는 게 꿈이라서? 결코 아니다. 그것은 천성이자 본능이다. 그 열정은 젊은 참모들조차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두 손을 드는 상황이다.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 대통령은 회의를 위해 자리에 앉을 때마다 의자 등받이 위쪽의 모양을 옷걸이 모양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하곤 했다. 아무래도 그냥 의자에 웃옷을 걸어놓으면 모양이 망가지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일리 있는 발상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청와대 안에서도 대통령의 무궁무진한 발상은 끝이 없었다. 경내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보면서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저 감을 편하게 딸 수 있을까를 궁리했다. 밑에서도 편하게 가위질만 하면 높은 곳의 감을 잘라낼 수 있는 장치를 생각했고, 그것은 대통령의 지시로 실제로 만들어졌다. 지난 가을 대통령은 자신이 개발한 그 장비를 들고 관저 주변 감나무의 감을 열심히 땄다. 아무튼 우리 대통령은 그런 대통령이다. 그 대통령이 정말로 특허청에 실용신안 특허로 등록해 놓은 것이 있다. 바로 독서대이다. 오래 전, 30여 년 전쯤의 일이다. 김해 장유의 불모산에서 함께 공부를 하던 노무현, A씨, B씨, 세 명의 고시준비생이 있었다. 뒤늦게 이 팀에 합류했던 A씨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수험생 노무현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던 독서대. 말하자면 대통령의 발명품이다. 그 독서대를 이용하면 책을 여러 형태의 각도로 놓을 수 있어서 책을 보는 사람이 어떤 자세로 있어도 항상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었다. 의자 등받이에 깊숙이 기대서도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비스듬히 누운 것 같은 편안한 자세로도 볼 수 있는 그런 독서대였다. 게다가 두터운 수험서와 법전을 동시에 올려놓고 볼 수도 있었다. A씨는 대통령의 그 발명품이 맘에 들었다. 그러나 엄연히 밤을 낮 삼아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 언감생심 독서대를 만들어 달라 하기도 미안하던 차에 어느 날 우연히 제안을 했더니, 대통령은 제안을 흔쾌히 OK. 한나절 이상 땀을 흘리며 뚝딱뚝딱 한 끝에 새로운 또 하나의 독서대를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그 효용을 만끽한 3인에게 독서대는 고시에 못지 않은 새로운 희망이 되었던 듯. 3인은 논의를 한 결과 이 독서대를 특허로 등록하기로 합의했고, 대통령은 실제로 이를 특허 등록했다. 그 후 대통령은 결혼을 했고, 그 결과로 3인의 고시준비생 가운데 대통령과 A씨는 시험준비 장소를 대통령의 집이 멀리 마주보이는 산자락에 지은 마옥당(磨玉堂)으로 이전했다. 이후 A씨는 서울의 고시촌으로 다시 이동을 했고, 얼마 후 대통령은 고시에 합격을 했다. 어느 날 사법연수원을 다니던 대통령이 A씨가 있던 고시촌에 들러 하나의 제안을 던졌다. "사법연수원을 다녀보니, 고시에 합격하는 게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니다. 그럴 바엔 아예 지금부터 사업을 해보는 게 어떨까?" 특허를 받아놓은 독서대를 가지고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보자는 것. 결국 철두철미한 성격의 A씨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그 계획서를 들고 3인은 부산의 한 선생님을 찾아가 그 사업의 후견인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선생님은 뜻하지 않게도(?) 75년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인 500만원을 내놓으면서 이들 일행의 사업에 투자를 했다. 3인은 즉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나 보다. 무엇보다 생산공장을 원활하게 돌리기가 어려웠다. 목재조립품이었던 독서대는 당시 목재가공기술이 여의치 않아 상당한 불량품이 쏟아지는 등 생산과정에서부터 애로가 많았다. 또 광고를 할 자본이 없으니 판로 개척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악전고투 그 자체였다. A씨는 고시촌 일대를 돌며 영업을 했고 또 적지 않은 물량을 팔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오래 버티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명이 되었다. 그리고 1년. 500만원은 30만원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막다른 길에 봉착한 3인은 결국 선생님을 찾아가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첫째, 다시 500만원을 투자해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주시거나, 둘째, 그 빚을 갚을 때까지 A씨가 노력봉사를 하거나, 셋째, 기약은 없지만 먼 훗날 갚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쯤에서 일단 정리하자는 것. 말을 다 듣고 난 선생님의 결론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하라." 다시 시간이 흘러, 90년대 중반의 어느 날. 화려한 청문회 스타에서 초라한 낙선자로 전락해 있던 대통령과 A씨가 소주를 함께 했다. 그리고 제법 거나하게 취한 두 사람이 권양숙 여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헤어지려던 즈음, A씨는 권 여사가 건넨 뜻밖의 말에 술이 확 깨었다. "그때 그 500만원, 이 양반이 변호사 된 후에 제일 먼저 갚았습니다.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아서." 까마득히 잊고 있던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준 뜻밖의 이야기에 깜짝 놀란 J씨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이 또 있었다. 권 여사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권 여사를 향한 대통령의 불만 가득한 한마디. "쓸데없는 소리! 그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더니…."
  • (채권전망)채권시장의 동상이몽
  • [edaily 이학선기자]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연준리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주말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5주 연속 상승하며 단단한 저항선인 4.45%에 도달했다. 빠르면 오는 6월 연준리가 금리를 올릴 지 모른다는 우려도 확산됐다. 26일 국내 채권수익률은 이 같은 대외적 부담을 안고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딘 내수회복과 우호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수익률 상승폭이 크게 제한되는 모습이지만, 월말 주요지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호조가 계속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3월 산업생산이 200억달러가 넘는 수출호조세, 조업일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2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백화점 판매와 할인점 판매, 자동차 판매 부진 등으로 내수부진 양상은 다소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리고 있다. 금리 우호적인 재료로 판단하는 쪽은 금리의 하향안정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소한 서둘러 팔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리 비우호적으로 판단하는 쪽은 2분기중 펀더멘털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금리 상승에 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대립은 수급을 둘러싼 시각차로도 연결되고 있다. 일단 발행공백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5월 국채발행액이 3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비슷하다. 다만, 시중자금 사정이 빠듯해질 가능성에 대해 한쪽은 "아직 괜찮다"인 반면, 다른 한쪽은 "유동성 변화 조짐이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MMF 수탁고가 56조원이 넘는 등 채권매수여력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4월초 이래 한은의 자금흡수 기조가 RP지원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소한 단기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예일 수 있기 때문. 같은 자리에 누워 다른 꿈을 꿀 만큼 채권시장 주변여건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밖에선 금리인상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채권시장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4.04.26 I 이학선 기자
  • (자료)총선시민연대 낙선대상자 심사자료②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2004총선시민연대가 6일 밝힌 낙선대상자 최종 심사자료② <부산> 23. 김무성 한나라당 부산 남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공용주파수통신(TRS) 사업자 선정 비리사건 - 1996년 5월, ㈜서울TRS 이인혁 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이석채 정통부 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말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알선수재) &9642; 1심 :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9642; 2심 : 벌금 1천만원, 추징 2천만원(확정) ▣ 선거법위반 - 2000년 2월 29일 4ㆍ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 &9642; 기부행위로 유죄가 인정되어 1심에서 벌금 80만원, 항소기각 확정 ▣ 도덕성/자질 ○ 여성비하 발언 - 2002년 7월 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03. 3. 1.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김 의원을 여성권익 걸림돌로 선정) ○ 재산불성실 신고 -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근거 없는 폭로 - 2003년 10월 18일 대정부질의에서 "개혁당 유시민 의원이 일반인이던 지난 대선 직전 베이징 북한대사관을 수차례 방문해 자료를 받아왔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하고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잠입 등 이적반역 행위"라며 수사를 촉구. 이에 대해 유시민 의원이 출입국관리기록 등 증거자료까지 제시하며 반박하자 "유의원이 제시한 출입국관리소 증명서를 보고, 당에 제보된 내용이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며 "유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게 된 것에 사과한다"고 밝힘 24. 김정길 열린우리당 부산 영도구ㆍ전)행자부장관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 - 16대 총선때 부산 영도지구당 민주당 후보자로 출마해 2000년 2~3월에 홍보유인물인 ‘영도발전뉴스" 6만여부와 `50년만의 기회" 5천여부 등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2000. 8. 10) &9642; 1심 벌금 80만원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150만원 선고 &9642; 상고심 벌금 150만원 확정(2002. 1. 22) &9642; 2003. 8. 15. 특별복권 ▲ 소명 : 통상적인 방법을 통해 지구당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배포한 것임. 재판결과가 상대후보와의 형평성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 25. 정형근 한나라당 부산 북구강서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색깔론 - 99년 11월 자신이 안기부에 근무할 때 서경원 사건, 문익환 목사 밀입북 사건, 이선실 사건 등을 조사했다며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서경원으로부터 받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 이게 지리산 빨치산 수법이다"고 발언 → 이 발언에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에서 검찰은 2001년 1월 20일 "김 대통령이 서 전의원한테 1만달러를 받은 사실도 없고, 노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타결을 시도한 일도 없다"는 결론을 내림. ▣ 반인권전력 ○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사건의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 1) ▣ 도덕성/자질 ○ 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 - 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 이후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 - 2002년 3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26. 조우섭 새천년민주당 부산 동래구ㆍ전)97대선부산광영시선대본부정책실장 ▣ 도덕성/자질 ○ 전과 1) 직업안정법 위반 징역8월(74. 5. 3) 2) 부정수표단속법 징역8월 집유2년(87. 5. 7) 3) 사문서위조 징역1년, 집유2년(93. 4. 15) 4) 사기, 부동산중개업법 징역10월 집유2년(96. 7. 11) <대구> 27. 안택수 한나라당 대구 북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철새정치행태 - 95년 3월 새한국당 탈당, 자민련 입당 - 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 도덕성/자질 ○ 비하발언 : 제2국민역은 "병신" 발언 - 2000년 4. 13 총선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면서 “제2국민역은 병신이나 다름없다”고 발언. 당시 안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상대후보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면서 “제2국민역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제2국민역은 신체등급상 ‘병종’으로 병신이나 다름없는데 그런 몸으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발언 28. 주성영 한나라당 대구 동구갑ㆍ전)대구고검부장검사 ▣ 도덕성/자질 ○ 91년 5월 춘천지검 재직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 ▲ 소명: 술자리에 동석했던 손님을 바래다 주어야 할 입장이었음. 깊이 반성하고 있음. ○ 98년 9월 쌍방 피해 후 당시 유종근 전라북도지사 비서실장의 이마를 술병으로 내리쳐 눈썹 주위을 찢기게 함. 이 사건으로 전주지검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전보 발령됨. ▲ 소명 : 술자리에서 지역감정에 대해 논의하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임. <인천> 29. 박상희 새천년민주당 인천 계양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대리투표 - 2002년 11월 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 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 부패ㆍ비리 ○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 -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배임수재죄로 벌금 1천만원 선고(02. 6. 14. 확정) ▲ 소명 : 경영하는 회사의 협력업체 사장이 명절 선물로 호피를 두고 갔으나 여비서에게 되돌려주라고 지시했고 상대방에게도 가져가라고 독촉했으나 결국 1년 후에야 가져감. 30. 송영길 열린우리당 인천 계양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대우 김우중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 - 1999년 6ㆍ3 보궐선거 출마 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 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 추징 1억원 ▲ 소명 : 전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후원회장에게 전달했고 지구당 사무실 마련에 사용. 영수증은 후원회 차원에서 이를 접수 처리한 것으로 알고, 선거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함. 이후 선거에서 패배하자 회계처리 및 신고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남. 사건이 알려지자 이를 시인하고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 ▣ 선거법위반 ○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 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 &9642; 1심 벌금 80만원 선고 (01. 10. 26) &9642; 2심 일부면소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 (02. 6. 24.) ○ 회계책임자가 자원봉사자에게 500여만원 상당의 식사제공, 회계장부에 인터넷 사용료 등 110여만원을 누락시킨 혐의 &9642; 1심 벌금 500만원, 확정 (02. 5. 14) ▲ 소명 : 2000년 새해에 10개 정도의 조기축구회를 격려차 방문해 당원의 도움으로 받은 축구공 1개씩을 전해 준 것 / 지역사회 정치지망생이던 계양구청장 심모 비서실장이 녹색교통대의 식사부탁을 받고 12만원 상당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으나 법원은 송영길 의원과 심 모씨를 점심식사 제공의 공모관계로 보아 유죄 판결 31.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 ○ 성희롱 발언 - 2003년 12월 23일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 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 거지" 발언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색깔론 - 2002년 12월 3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 "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 - 2003년 7월 30일 국방위에서 "NSC 직원 중 과거 수차례에 걸쳐 밀입북을 해서 사정기관으로부터 요주의인사로 분류된 사람들이 있다" 발언 ▣ 의정활동/개혁성 ○ 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 - 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 2003년 12월 5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32. 이세영 무소속 인천 중구동구옹진군ㆍ전)인천중구청장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 ○ 1995년 6ㆍ27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비방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1995. 12. 20) ○ 199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원 수당 현금제공, 선거비용 수입, 지출 보고서 누락 등으로 회계책임자 벌금 80만원 선고 ▣ 반유권자 ○ 철새정치행태 - 91년~95년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평화민주당 : 민정당→평민당) - 95년~98년 : 중구청장 (민주자유당 : 평민당→민자당) - 98년~99년 : 중구청장 (새정치국민회의 : 신한국당→국민회의) - 2000년 4ㆍ13 16대 총선출마 (자유민주연합) : 국민회의→자민련 - 2002년 5월 11일, 중동옹진 조직책 (미래정치연합) :자민련→미래연합 - 2003년 12월 9일 : 한나라당 인천시지부에 입당원서 제출 33. 조만진 새천년민주당 인천 부평구을ㆍ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 선거법위반 ○ 17대 총선관련 선거법위반으로 구속 - 2003년 11월 17일 조직폭력배 원모(33.구속)씨를 청년부장으로 임명하면서 현금과 장뇌삼 등 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며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수감(2004. 3.31) ○ 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조치(2건) 1) 인쇄물 배부 등(2002년 3월 20일) - 2001. 12. 26, 12. 29 2회에 걸쳐 사전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이 게재된 연하장 및 홍보물을 입후보예정 선거구민에게 발송 - 동 우편물발송과 관련한 2차에 걸친 자료제출요구(발송자명단)에 1차 불응, 2차 8일 지연제출 - 허위자료제출 -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산악회사무실 외벽 및 사무실용 봉고차에 자신의 이름이 부각된 불법선전물 부착 및 3차에 걸친 철거요청 불응 2) 17대총선관련 금품.음식물 제공(2004년 2월 18일) - 2004. 1. 15 5개 아파트 노인정에 찹쌀떡 24상자 제공 - 2004. 1. 14부터 1. 31까지 약수터, 조기축구회 등을 방문하여 자신의 명함 6,800여매 배부 - 2004. 1월초 자택에서 &9702;&9702;산악회장 등 21명에게 5만원 상당의 식사제공 - 2004. 1월초 지구당개편대회 고지 및 새해인사 내용이 게재된 우편물을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9702;&9702;산악회 회원 4,200명에게 발송 34. 하근수 무소속 인천 남구을ㆍ전)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한보비리 - 95. 9 한보철강 대표 이용남을 통해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시 선처 등 명목으로 2천만원을 수수하여 97. 5. 22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 &9642; 1심에서 징역2년6월, 집행유예3년, 추징금 2천 만원 선고 (97. 10. 30) &9642; 2심에서 항소 기각, 확정 (98. 6. 26.) &9642; 98. 8. 15 복권 ▣ 반의회/반유권자 - 1994년 11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민자당 노인도 의원이 "마이크가 시끄럽다"고 지적하자 노 의원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고 흔들며 욕설. - 92년 14대 국회 등원 이후 마감시한이 지나도록 무단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을 하지 않음 <광주> 35. 김대웅 새천년민주당 광주 동구ㆍ전)대검중수부장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밀 누출 혐의 - 2002년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지검 검사장 재직 당시, 도승희에 대한 대검 중수부의 내사착수 계획 및 조사결과 등을 이수동에게 전화로 알려줘 직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기소 -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03. 12. 2) ▲ 소명 : 1심 판결은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아니하고 법리상으로도 맞지 않음. 현재 항소중이니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줄 것 36. 염동연 열린우리당 광주 서구갑ㆍ당 정무조정위원장 ▣ 부패ㆍ비리 ○ 특가법(뇌물수수) - 1999. 7. 수자원공사 감사 재직시 광역상수도 시공업체 선정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터 3천 1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9642; 1심 :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1,545,200원 확정(99. 9. 2) &9642; 2000. 8. 18사면 ▲ 소명 : 제공자는 잘 아는 사람의 친척인데 그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았거나 이를 시사하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음. <울산> 37. 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제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38. 최병국 한나라당 울산 남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부패ㆍ비리 ○ 대전법조비리 - 19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하여 1993년 9월부터 1994년 9월까지 대전고검 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제출 ▣ 반인권전력 ○ 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 - 19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 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 의정활동/개혁성 ○ 호주제 폐지 반대 발언 - 오마이뉴스가 2003년 7월 17일 실시한 호주제폐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호주제는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로 호주제 폐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혼한 여성들의 민족사에 대한 도전이며, 대단히 못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 ○ 돈세탁방지법 무력화 -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 도덕성/자질 ○ 압력성 전화 - 2003년 7월 10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이 모 검사에게 전화를 하여 "의뢰인 A씨를 소환하려면 범죄인지서와 소환장을 보내라"고 함. 이 검사는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계를 내라"고 말했고, 이후 최 의원은 "청탁이 아니라 항의성 전화였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
2004.04.06 I 조용만 기자
  • “국내업체들, 이라크석유사업 진출 타진중”
  • [edaily 하수정기자] 한국과 키르쿠크간 경제협력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KOTRA 김규식 바그다드무역관장은 9일 “국내업체들이 이라크 석유 생산시설 리노베이션등의 석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업체와 협력을 위한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라크는 석유생산량을 현재 240만배럴에서 600만배럴로 증가시키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려 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이라크 석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라크 내에서 한국의 중고차와 위성수신기, 석유곤로, 세탁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라크는 현재 구매력 뿐만 아니라 잠재력도 상당해 현금판매가 가능한 제품들을 위주로 구매가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 관장은 이라크내 치안상황과 관련 “전체적으로 치안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테러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며 “3월이후 미군이 치안을 이라크에 맡기고 6월말 주권을 이양하면 치안상황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규식 바그다드 무역관장과의 일문일답. -이라크의 치안상황은 어떤가. 특히 한국군이 파병되는 키르쿠크의 경우는. ▲키르쿠크를 비롯한 이라크는 밤에도 집밖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한국인을 상대로 조직적인 테러를 저지르는 일은 없는것 같다. 미국인이 죽는 경우도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오히려 경찰이나 치안을 담당하는 이라크인에게 반감을 가진 반미세력의 공격으로 이라크인들의 피해는 계속 발생되고 있다. -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의 근황은. ▲이라크에서는 세계 최고의 부국 군대가 온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양쪽의 기대치에 차이가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자위대 취재를 위해 온 일본 기자들이 200~300명 가량도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일본은 이라크 국민의 정서를 누그러 뜨리기 위해 대형주택단지를 건설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한국군이 파병함으로써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수 있을까. ▲한국군 파병으로 이라크와 협력국가가 됐다는데 의미를 두어야한다.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한국이 배제되지는 않겠지만 재건사업은 경제적인 논리로 결정될 사항이다. -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 시장에 진출하기에 유망한 사업은. ▲이라크인들이 체감할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해야한다. 상하수도 처리공사나 발전소 복구, 철도사업, 통신사업 등이 해당된다. 특히 고용창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밖에 CCTV와 같은 보안장비도 유망하다. - 한국기업이 이라크에 진출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나. ▲미국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업의 일부를 이라크 업체에 하청주거나 현지 고용인을 조달하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현재 이라크는 과도기 정부체제로 미국이 재건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라크 업체와 정부관리들을 두루 거쳐야 하기 때문에 미국과 이라크 양측 모두를 고려해야한다. - 이라크내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데. ▲특히 키르쿠크는 이라크 석유의 40%, 세계매장량 6.4%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 따라서 유정이나 송유관, 발전소 재건 등의 공사가 필요하다. 국내업체들도 이라크 석유 생산시설 리노베이션등의 석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업체와 협력을 위한 활발한 협상을 추진중에 있다. - 이라크에서 직원 피격사건을 당했던 오무전기의 상황은. ▲오무전기는 어려움을 견뎌내고 공사를 재개해 수천만달러짜리 송배전 공사를 새로 따낼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 원청기업도 오무전기의 대담성에 놀랐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밖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PX와 세탁소 운영도 한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어 이미 한국 업체들은 규모가 만만치 않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 이라크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은. ▲중고차는 한국 제품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차들 때문에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로 한국 중고차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밖에 한국산 위성수신기를 비롯해 석유곤로, 세탁기, 에어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이라크는 현재 무관세 정책인데. ▲당초 3월1일부터 5%혹은 5%이상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으나 7월 1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6월까지는 무관세로 계속 교역을 할수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한다. 6월 이후부터는 바이어들사이에서 제품 가격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것이다. 지난해 이라크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3억8000만달러 가량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5억~6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03.09 I 하수정 기자
  • 재경부·스탠다드, 국제 크레딧뷰로 컨퍼런스
  • [edaily 김병수기자] 크레딧 뷰로(Credit Bureau, 신용평가시스템)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대형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재경부와 탠다드차타드은행은 오는 11일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04 국제 크레딧 뷰로 컨퍼런스(International Credit Bureau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크레딧 뷰로의 역할과 발전방향`. 최근 신용불량자 급증과 신용카드사 부실 등 크레딧(credit)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 필요한 신용평가시스템이 진지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호주 홍콩 등 해외 각국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경험도 발표된다. 컨퍼런스에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글렌 허바드(R. Glenn Hubbard) 전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정책당국자와 나탈리야 밀렌코(Nataliya Mylenco) 세계은행 신용평가시스템 스페셜리스트, 스튜어트 프랫(Stuart Pratt) 미국 소비자정보산업협회 대표, 사티시 메타(Satish Mehta) 인도 신용등급정보서비스 대표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250여명의 크레딧 뷰로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마이크 드노마(Mike DeNoma) 소매금융그룹 총괄이사는 "소비자, 금융산업 등 모든 관련자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크레딧 뷰로와 금융 기관, 정부간의 공조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크레딧 뷰로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진행일정) 1. 세계 전문가들에게 듣는다 -거시 경제 효과와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크레딧 뷰로의 역할 : 글렌 허바드(R. Glenn Hubbard) 전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미국 크레딧 뷰로 사례 ; 가장 종합적인 신용 정보 관리 및 평가 시스템 : 스튜어트 프랫(Stuart Pratt) 미국 소비자정보산업협회 대표 2. 확고한 신용 평가 시스템 크레딧 뷰로 확립의 중요성 이해 -전세계 신용 평가 시스템의 발전 : 나탈리야 밀렌코(Nataliya Mylenko) 세계은행 신용 평가 시스템 스페셜리스트 -한국과 호주의 정보 분석 : 유와 헤드릭-웡(Yuwa Hedrick-Wong) 박사, 마스터카드 아태지역 국제 경제 자문위원 -소비자와 은행이 누리는 혜택: 스탠 마이어스(Stan Myers) 카드 어낼리틱스 컨설팅 대표 3. 은행의 시각 -홍콩 및 한국 크레딧 뷰로 사례에서 얻은 교훈: 마이크 드노마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소매금융그룹 총괄 이사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크레딧 뷰로의 활용 극대화 : 레너드 맥카힐(Leonard J. McCahill) 호주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 신용위기관리 담당 부사장 4. 크레딧뷰로 발전의 경험 사례 -중국내 크레딧 뷰로 설립에 대한 실질적 고찰 : 완 쿤지(Wan Cunzhi) 중국인민은행(PBOC) 크레딧 뷰로 부대표 -실질적 고찰, 과제의 정의와 극복 방법 : 티라차이 푸바나트-나라누발라(Thirachai Phuvanat-Naranubala)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총장 -인도 크레딧 뷰로에 대한 실질적 고찰 : 사티시 메타(Satish Mehta) 인도 신용등급정보서비스(Credit Information Bureau India Ltd.) 대표
2004.03.03 I 김병수 기자
  • (도약하는 중견그룹)동부, 그룹리스크 뚫고 레벨업(上)
  • [edaily 김수헌기자] 비즈니스 세계의 관심은 온통 1등에만 모아져 있는 것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1등이 모든 후발주자들을 이끌고 있는 듯 비쳐지지만 때로는 2등 이하 중견들이 1등을 떠받치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도 목격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중견그룹들이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들의 저력이 약한 업종에서는 1등의 리더십도 허약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변화를 거치면서 경쟁력을 키워온 중견들이 그 어느해보다도 실력발휘가 예상되는 해다. 재도약의 잠재력을 마련하고, 1등과의 격차를 좁혀 `중견그룹의 해`로 만들고자 하는 중견그룹과 기업들이 올해 펼치게 될 노력과 의지를 기획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註> 동부그룹이 도약을 향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동부그룹은 올초 반도체, 생명공학, IT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 그룹 제조계열의 무게중심을 이쪽으로 옮겨가겠다고 선언했다. 재계의 굵직한 그룹들이 잇달아 금융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금융업 포기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동부그룹은 오히려 금융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태세다. 향후 2~3년 내에 시장의 새로운 평가를 받는 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동부그룹은 `반도체사업`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새로운 성장축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시장과 금융권의 우려, 그리고 불신은 아남반도체 지분인수나 지급보증에 참여한 계열사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룹 고위 경영진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동부제강, 동부건설, 동부한농화학, 동부화재 등 제조와 금융부문 주력사들에게는 `반도체 사업 리스크`에 따른 이른바 `그룹 리스크`가 여지없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주가가 맥을 추지 못했고 일부 신용평가회사는 계열사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반도체 사업이 결국 그룹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에도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통합경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대형 거래선 확보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그룹 리스크`가 줄었다. 시장의 눈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반도체 달라지니 계열사 평가도 바뀌어 동부그룹의 변화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그룹 내부에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아남반도체가 세계적 업체들과 거래를 터고 수주실적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배경이다. 이에 따라 그룹 리스크가 해소되고 동부아남의 투자자금 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계열사 주가도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동부아남반도체는 기업설명회에서 "사업적, 재무적, 영업적 측면에서 계열사 추가부담은 전혀 발생할 수 없다"면서 "채무보증을 해소하는 논의가 구두상 합의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시설만 가동해도 영업활동에서 창출하는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이나 운영자금 조달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도 가능하다는 것. 아직 반도체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낫다고는 볼 수 없지만 동부그룹 계열사를 평가하는 시장의 시각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동부제강(016380)과 동부건설(005960), 동부화재(005830) 등의 주가가 이를 잘 보여준다. 동부제강은 지난해 중반까지도 3000원~4000원대에 머물렀으나 10월말 3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액면가(5000원) 돌파하더니 현재 80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신고가 수준이다. 동부건설도 동부아남반도체(001830)로부터 1370억원의 공사 미수금을 지난 연말 회수하자 주가에 반영되는 등 탄력을 받았다. 동부건설도 지난해 중반 3000원대를 탈출, 액면가를 회복한 상태다. 동부화재 역시 전반적으로 꾸준한 오름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동부제강 김동성 부사장은 "IMF 당시 1조 이상 자금을 투자했던 아산만 공장이 흑자기조로 돌아서고 반도체 리스크가 감소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동부제강에 대한 시장인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동안 그룹 리스크 때문에 제조 계열사가 금융부문의 브랜드 강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금융부문에 플러스 팩트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1류 경영시스템과 경영문화가 도약원천..7개 부문 부회장 책임경영 두번째는 그룹의 경영시스템과 경영문화의 변화다. 그룹을 레벨업 시키기 위해 동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것은 바로 성과관리와 책임경영, 그리고 인재중시 문화의 정착이다. 성과를 철저하게 반영하는 경영시스템과 문화, 그리고 자율과 책임경영이 그룹 내부에 뿌리내리고 있다. 동부그룹이 올해부터 그룹의 경영부문을 기존 "제조" "금융" 양대 체제에서 7개 부문체제로 전격개편하고, 각 부문을 책임질 부회장급 인사를 단행한 것도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다. 7개 부문은 ▲제강 ▲화학 ▲건설·운송 ▲전자 ▲금융 ▲보험 ▲IT·컨설팅 등이다. 각 부문별 부회장의 책임과 지도하에 성과중심 경영시스템을 가동하고, 사업 전문화와 첨단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준기 회장은 지난해부터 사장단 회의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인재확보와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짐 콜린스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적합하고 유능한 인재의 중요성을 제시한 "버스이론"을 사장단에게 종종 언급하기도 한다. 김 회장은 특히 지론인 "유능한 CEO 육성"을 부쩍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 비문에 적힌 "여기 자기보다 우수한 사람이 잘 일하도록 했던 사람이 누워있다"라는 글을 인용, CEO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기업을 일궜다는 사실보다 우수한 CEO를 육성한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는 말도 하고 있다. ◇"사람이 몰린다"..인재경영 성과 기대 최근 동부그룹에는 인재경영에 있어 좋은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동부아남반도체에 최근들어 전례없이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기획담당 안광조 부사장은 "제품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 마케팅, 영업분야에서 동부아남과 함께 성장해 보겠다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모두 국내외 굵직한 반도체업체 출신들이다. 종합소재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동부제강도 올해부터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확충한다. 철강 뿐 아니라 신소재와 뉴 비즈니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지난 99년 준공한 아산만 공장이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과 물류자동화 설비 때문에 이공대생들의 주요 견학코스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그룹 이지미 제고와 인재흡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융 계열사들은 다른 그룹들이 금융업에서 손을 떼자 인재영입과 관련해 상대적 `수혜`를 받고 있다. 동부증권 이상돈 상무는 "금융부문도 1차적으로 사람 즉 인재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업계에서 경쟁력있는 사람들을 데려오기가 좋은 환경과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타 그룹들이 금융사 매각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동부는 금융을 더욱 키우겟다고 나서니 인재확보에 더욱 유리해진 것이다. ◇금융사업,"외형확대+기초경쟁력 강화" 세번째는 지난해 도입한 `동부금융네트워크` 브랜드로 상징되는 금융부문 강화작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는 점이다. `금융`과 `보험`을 따로 나눈 뒤 한신혁 부회장과 장기제 부회장에게 각각 이를 맡긴 것도 전문성을 키워 경쟁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동부그룹은 증권, 보험(생보 손보),투신운용,저축은행,캐피탈 등 종합금융 서비스가 가능할만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그룹은 삼성과 LG 정도였으나, LG가 금융업에서 손을 떼면서 사실상 삼성과 동부 정도가 손꼽힌다. 동부그룹의 금융업에 대해서는 흔히들 "폼나게 하진 못했지만 깨먹은 것 없다"고 평가한다. 또 "고도성장기에 편승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생존비결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동부그룹의 금융육성 전략은 중장기적이면서도 점진적으로,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위한 적절한 수준의 외형확대와 함께 기초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동부증권의 겟모어증권 인수도 이같은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동부그룹은 이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금융 보험 서비스 ▲건설 운송 레저 ▲건강환경 생명 ▲철강 신소재 반도체 등을 4대 사업분야를 중점육성할 계획이다. 동부그룹 박광호 부사장은 "이미 사업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와 2차전지, IT 신소재, 생명공학 부문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부문 역시 온라인 사업강화를 위해 겟모어증권을 인수한 것처럼 새로운 기회가 포착되면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4.02.23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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