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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첨단 혈관질환 진단.치료 통합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최근 심장을 중심으로 전신의 혈관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첨단 장비(INFX-8000V)를 추가 도입해 통합적인 혈관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심장의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심장 구조 지도)해 심장 돌연사의 주범 중 하나인 부정맥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장비(CARTO3)도 운용한다.가톨릭 인천성모병원 전두수 교수(심장혈관내과 과장)는 “새로운 장비 도입으로 급성기 혈관 질환뿐 아니라 말초혈관 질환에 이르는 통합적인 혈관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부정맥 치료는 좀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심장혈관촬영실을 확장했으며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혈관우회술,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이르는 치료를 한 곳에서 시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이번에 도입한 ‘INFX-8000V’는 심장혈관 문제인 관상동맥질환과 대동맥질환은 물론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미세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도 가능하다. 장비에 탑재된 잔상제거 기술(SNRF·Super Noise Reduce Filter)은 적은 방사선 피폭량으로 고화질의 혈관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 안전성을 높였다.함께 운영을 시작한 ‘CARTO3’는 3차원으로 정확한 심장지도를 만들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를 절제 또는 괴사시켜 치료하는(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고난도 치료의 정확성을 높여 빈맥 뿐아니라 심방세동의 치료도 가능하다. 관상동맥질환이란 대표적으로 급성심근경색증을 말하며 이는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는 세 가닥의 굵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대동맥질환은 심장에서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굵은 혈관인 대동맥에 생기는 병으로 터졌을 때 신속히 시술 및 수술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른다. 말초혈관질환은 신체 말단부위에 있는 혈관이 손상돼서 조직을 손상시키는데, 당뇨병환자에게 많은 당뇨발이 대표적이다. 부정맥은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신호가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나타나는 심장질환이다. 심장이 정상보다 빠르게 뛰면 빈맥, 늦으면 서맥이다. 이중 심장 돌연사와 연관이 있는 것은 빈맥이다. 주로 심장에서 온몸에 피를 내보내는 심실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해 ‘심실 빈맥’이라고 한다. 심실빈맥 중 가장 위험한 증상은 마치 감전된 것처럼 심장이 파르르 떠는 ‘심실세동(細動)’이다. 결국 심장이 혈액을 뿜어내지 못해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시간이 길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심방세동’ 역시 위험한 부정맥의 종류 중 하나다. ▶ 관련기사 ◀☞ 인천성모.새마을금고, 한 부모 가정 어린이 무료 건강검진 실시☞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태국에 직장암 복강경 수술 노하우 전수☞ 가톨릭 인천성모병원,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하며 나눔 실천☞ 인천성모병원, 암 환자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 도입☞ 인천성모 김용욱 교수, 단일공법 복강경수술 3000례 달성
- 폐경여성,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 높으면 심.뇌혈관 질환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에 의해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 즉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 지수가 높은 폐경여성은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팀은 2012년 4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건강증진센터를 내원한 여성 442명의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의 3가지 인체측정지수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여부를 연구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 442명중 폐경 전 여성(209명)에서는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3가지 수치가 모두 동맥경화도와 비례하는 반면에 폐경 후 여성(233명)에게는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 측정지수만이 상관관계를 가졌다.죽상동맥경화증에 대표적인 지표인 혈관 벽의 두께 수치인 경동맥내중막두께(CIMT)와 비교 분석한 결과,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이 높으면 경동맥내중막두께(CIMT)가 두껍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혈관의 벽에 노폐물이 쌓이며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지는 증상이다. 좁아진 혈관은 심장이나 뇌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거나 아예 막히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질환을 야기한다. 류혜진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폐경 후 여성들은 기초대사율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복부 내장지방이 급격히 늘고, 둔부, 대퇴부 피하지방은 감소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단순 체질량지수가 아닌 허리-엉덩이둘레비율이 좀 더 정확하게 폐경여성의 죽상동맥경화증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허리-엉덩이둘레비율은 쉽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허리-엉덩이둘레비율 수치가 높은 폐경 후 여성은 미리 심·뇌혈관 질환 위험인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9가지 공개...피해야 할 식품 3가지는?☞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 다가온 설, 건강검진 선물 늘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부모님께 건강검진을 선물해드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경우 관절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관련 검진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국민건강영양조사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14.7%, 여자32.5%로 여자가 남자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의 비율도 높아져 65세 이상 골관절염 유병률은 각각 남자 20.2%, 여자 50.1%로 나타났다. 관절염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것이 무릎관절염이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하중과 충격을 견뎌야 하는 관절인 만큼 퇴행성질환이 빨리 찾아온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 비만, 무리한 운동,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나타난다. 최근에는 40~50대 중년층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등산, 조깅, 테니스 등의 무리한 운동과 관련이 깊다. 스포츠 활동에 따른 연골판 손상을 그대로 방치해 관절염으로 진행된 것이다.어깨 관절통증도 노인들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에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노인 6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무릎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깨 퇴행성관절염 역시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이 어깨 관절염 발병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변화에서 비롯되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 외에는 특별한 증이 없으나,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 통증 부위에서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고 관절에 물이 차거나 붓기도 한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절의 반복적 사용이나 무리한 작업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관절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중유지도 중요하다. 병원 치료로는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및 주사치료가 있으며,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1mm 특수카테터(가는 관)을 통해 약물을 주사하는 척추신경성형술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척추신경성형술은 고령자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도 부담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민경보 국제나은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기가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관절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조건 통증을 참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절의 변형을 불러와 심각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증이 나타나면 무조건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청소년기 만성 두통...혹시 턱관절 장애 때문?☞ 겨울철 여성 관절건강 악화시키는 이유 따로 있네?☞ O다리로 변형오면 젊더라도 '퇴행성 관절염' 의심☞ [칼럼]겨울은 관절에겐 시련의 계절☞ 쌀쌀한 겨울 바람, 턱관절 질환 환자는 더 괴로워
-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망가지면서 신부전증, 당뇨족, 실명 위험과 같은 합병증의 고통 속에 끊임없이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췌장 이식수술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팀은 인슐린 치료를 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되거나 만성 신부전증 등 심각한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2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췌장이식을 한 결과, 87%의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끊고 당뇨 합병증도 사라지는 ‘당뇨병 완치 상태’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환자들의 생존율도 1년 95.7%, 5년 91.2%, 10년 89.3% 등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식 형태별로 보면 췌장 단독 이식 환자가 90명, 당뇨 합병증으로 신부전이 동반돼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받은 환자가 146명, 먼저 신장이식을 받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췌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35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즉 조기에 췌장이식을 받지 못해 만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으로 악화하면서 췌장과 신장을 함께 이식해야 했던 환자가 전체 271명 중 66.7%인 181명에 달한 셈이다. 한 교수는 ”당뇨가 지속될수록 망막질환, 말초혈관질환 등 관련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져 결국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인슐린 치료가 어려운 당뇨 환자가 발생 초기에 췌장이식 수술을 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막고 환자 생존율도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나중에 신장이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췌장 이식수술은 인슐린 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1966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00여개 이상의 이식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2만7천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게 췌장 이식수술이 시행된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까지 시행된 췌장이식이 374건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뇌사 기증자의 절대적 부족과 췌장이식에 관한 인식부족 등을 꼽고 있다.한 교수는 ”최근 이식수술의 기술 및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췌장이식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인슐린 주사나 당뇨병 약은 당뇨를 완치시키기 어렵지만, 췌장이식은 당뇨병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9가지 공개...피해야 할 식품 3가지는?☞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명 황제병이라고 하는 당뇨는 한번 발병하면 꾸준히 약을 먹으며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당뇨병 약을 복용하던 환자 10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하면서 먹는 당뇨약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부작용 사례도 3700명에서 4800건이나 보고됐다. 피부장애, 요로결석, 탈수증과 같은 중증 부작용은 630건이나 된다. 문제의 당뇨병 약은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10만명이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이 제제를 포함한 약이 출시돼 처방되고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인슐린 펌프 착용 모습먹는 당뇨 약의 부작용 사례는 ‘SGLT2 억제제’ 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당뇨 먹는 약, 설포닐유레아에 대해서도 이를 복용한 환자들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이 이 약으로 치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나 높다는 보고(UGDP,University Group Diabetes Program)가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처방됐던 아반디아도 심장 발작 위험이 높아 세계적으로는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더욱 심각한 것은 먹는 당뇨 약은 부작용 우려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당뇨병 원인은 췌장기능이 약화되면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거나 아예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슐린 부족이 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을 공급해 주면 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처방받은 먹는 약은 인슐린을 공급해 주는 약이 아니다. 대부분 먹은 음식의 소화흡수를 저해해 혈당을 낮추거나, 췌장을 자극하는 성분의 약이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영양상태 악화, 체중감소, 근력감소, 시력감소, 불면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최수봉 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먹는 약은 기능이 저하돼 인슐린분비가 어려운 췌장을 강제로 자극해 인슐린을 뽑아내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한 알 먹어도 혈당이 잡히는 것 같지만 점점 내성이 생겨 두 알, 세 알을 먹어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 따라서 5년정도 복용하면 췌장에 무리를 줘 기능이 거의 망가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9가지 공개...피해야 할 식품 3가지는?☞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 안재욱 기부스토리, "팬클럽 자선모금 캠페인 통해 모은 기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의료원(김우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배우 안재욱 씨와 팬클럽 ‘FOREVER’로부터 저소득층 진료비 1,500여만 원을 기부 받았다.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안재욱 씨의 팬클럽 회원들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자선모금캠페인을 통한 기부금 1,800여만 원에 이은 두 번째 기부로 총기부액은 3,000만원을 넘어섰다. 기부금은 결핵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 환우와 소아당뇨에 걸린 환아, 합병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체장애인 등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안재욱 씨는 “팬들과 뜻을 함께 하여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힘든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욱 씨와 팬클럽 ‘FOREVER’는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으며, 2012년 지구촌의 어려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3,000만원 전달, 2013년 팬클럽과 함께 4.8t의 사랑의 쌀을 기부하며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스타와 팬이 함께 나눈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난치병과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안재욱 씨는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고, 원조 한류스타로 중국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또한 뮤지컬 ‘잭더리퍼’를 시작으로 ‘락 오브 에이지’, ‘루돌프 황태자’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 '기부천사' 션, 푸르메재단에 올해 또 1억 기부☞ 션 정혜영, 홀트아동복지회에 또 1억 기부..7년째☞ 김선한 고대 교수, 직장암 로봇수술 장기적 효과 밝혀
- 예방접종, 소아 뿐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많은 이들이 예방접종은 소아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다수는 성인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설령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성인들도 성별, 연령별, 시기별로 필요한 예방접종들이 있기에 접종해 두면 감염 질환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렇듯 성인에게 필요한 여러 예방접종들에 대해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영신 과장을 통해 알아본다.◇바이러스성 간염 예방접종 필요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현재 예방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간염은 A형과 B형이다. A형 간염의 경우, 과거에는 영?유아시기에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질환이었으나, 상하수도 및 위생환경이 개선되면서 성인이 된 후에 발병하게 되면 간부전등 심각한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20~30대에게 권장되며 2회에 걸쳐 접종한다.B형 간염의 경우, 감염 시 만성질환이 되기 쉽고,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기에 과거 감염력이나 예방 접종이력이 없는 성인은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접종은 3회에 걸쳐 진행된다.◇65세 이상은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 예방접종 권장겨울철 노년층 사망 원인 중의 하나인 ‘패혈증’ 등과 같은 침습성 폐렴사슬알균에 의한 감염증은 발병 후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해 합병증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폐렴사슬알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에서 패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80%에 이른다.이에 65세 이상의 성인은 무엇보다도 폐렴사슬알균 예방접종이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먼저 건강한 65세 이상의 경우 13가 단백결합 백신 또는 23가 다당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만성심질환,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의 경우는 과거 접종 경험에 따라 구분을 두게 된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역저하 등 일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담당주치의와 접종백신 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에 대한 백신 접종은 60세부터 권장통증의 왕이라고 불리는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이에 노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부터는 금기사항이 없는 한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이 권장된다. 더불어 50~59세 성인은 개별 피접종자의 상태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성인이 되는 시기인 20대 전후에 가장 감염률이 높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항체를 형성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해 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은 여성들에게 필히 권장된다.HPV 백신은 11~12세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이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성인 여성에게도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성경험 이전에 백신 접종을 하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더 높다.◇가임기 여성은 파상풍, 풍진 예방접종 권장파상풍 백신은 종류에 따라 Td(파상풍-디프테리아 혼합백신),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으로 나눠지는데, 소아시기에 접종 완료 후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매 10년마다 1회 접종이 필요하며, 이 중 한번은 백일해가 포함된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성인형 Tdap 백신의 접종력이 없는 여성은 출산 직후, 혹은 임신 전에 1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임신 27~36주의 임신부에게도 접종이 권장된다.또한, 풍진 백신(MMR,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및 풍진에 걸린 적이 없거나, 이에 대한 항체가 확인되지 않은 임신 전 가임기 여성은 1회 접종이 권고된다.◇전 연령층에 권장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매년 10월~11월경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소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성인은 우선적으로 접종이 권장된다. 반면, 6개월 미만의 유아, 중등도 이상의 급성 열성 질환자, 알레르기 질환자는 접종을 피해야 하며, 임신 중인 여성은 전문의와 상의 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기사 ◀☞ 뇌경색 예방법 알아두면 유익, 추울수록 '이것'하면 좋아☞ 취학전 아동, 코질환 치료로 만성 중이염 예방☞ 포도씨 분말 비만 예방효과 기전 규명☞ 대상포진 환자 해마다 증가...여성이 남성의 1.5배 많아☞ 대상포진 예방법 관심, 초기대처 늦으면 '평생 신경통'☞ 추운 겨울철 면역력 떨어질때 '대상포진' 주의
- 내시경 목디스크 절제술, 스위스 국제최소침습학회서 극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이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에서 척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 기술로 극찬 받았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이준호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원장은 후종인대 뒤로 파열된 목 디스크를 골융합술이나 금속판 이식 없이 정상 디스크가 쿠션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존하면서 파열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최신 기술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PECD:Percutaneous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를 발표했다.PECD는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유합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통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고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전신마취,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학회에 참석한 영국 맨체스터 의과대학 명예강연자인 마틴 나이트 박사(Dr. Martin Knight)는 “디스크절제술(Discectomy)로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목 디스크병이 정밀 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디스크 조각만 제거하는 (Herniectomy) PECD 기술 개발로 세계 최초로 ‘디스크탈출파편제거술(Herniectomy)’가 시행됐고, 한국 내시경 척추기술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목이 아픈 현대 인류에게 희망을 준 획기적 기술”이라고 말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한 37명의 환자를 평균 3년 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시술후 디스크 높이가 감소하고 퇴행이 진행되는 등 방사선학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목과 팔의 통증지수 및 일상생활 장애지수 등의 임상적 결과는 시술후 장기간이 지나도 유의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에 대한 신조어 ‘Herniectomy’가 창안될 정도로 학회에 모인 전세계 척추전문의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국내 의술이 이제 의료선진국을 선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내시경 시술이 목 디스크 질환에 올바로 사용됨으로써 통증으로부터 많은 환자들이 해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허리 디스크,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 겨울철 만성 변비, ‘허리디스크’ 부른다☞ 20여성의 비밀 변비, 겨울철 변비로 인한 허리디스크 주의보☞ 겨울철이면 심해지는 허리통증, 디스크…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통증 완화☞ 퇴행성 목디스크에 '내시경 경추디스크 절제술'이 효과적
- “당뇨 약의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첫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로운 위암 항암 치료약물로서 기존 당뇨치료약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노성훈·형우진(위장관외과)·정현철·라선영·정민규(종양내과)’교수팀은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이‘메포민(Metformin)’을 복용한 결과, 그렇지 않은 당뇨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낮은 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외과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 현재 인슐린 분비기능이 저하된 Ⅱ형 당뇨병(성인당뇨)의 1차 선택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메포민(Metformin)’은 암 진행기전 중 하나인 “mTOR”을 억제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항암약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표 암인 위암에 대해서는 암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어 ‘정민규’ 교수(이번 연구논문의 교신저자)는 같은 센터의 종양내과, 위장관외과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연세암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1,974명의 환자를 당뇨병을 갖고 있는 환자 326명과 당뇨가 없는 환자 1,648명으로 나누어, 암 재발율과 생존기간을 평균 6.2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특히 당뇨를 가진 326명의 환자 중 ‘메포민’을 복용한 132명과 메포민 계열이 아닌 다른 당뇨약물과 인슐린 주사를 당뇨치료제로 쓰는 194명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당뇨병을 가진 326명의 조사 대상 위암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1.6배나 높았고, 5년 생존율 또한 평균 77%로, 당뇨가 없는 환자의 84%에 비해 낮은 치료 예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 중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들은 다른 당뇨약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암 재발률이 37% (Hazard ratio) 나 감소된 연구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이 암 발병을 높이고 치료성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정민규 교수는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당뇨병이 있더라도 ‘메포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얻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세 속에서 위암 발병 환자도 증가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토대로 위암의 새로운 항암 병용치료제로서 ‘메포민’사용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 향후 더 확대된 계획 연구를 통해‘메포민’의 항암효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정교수는 덧붙인다.▶ 관련기사 ◀☞ 위암 수술에서 감시림프절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여☞ 국내 의료진, 위암에 대한 '전복강경 위절제술' 안전성 확인☞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위암수술과 효과 동일 ‘입증’☞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 '합치고, 늘리고'…국산신약의 생존 몸부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자체개발한 신약제품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한창이다. 다른 의약품과 결합한 복합제를 내놓거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들여 개발한 신약인만큼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생존 몸무림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하는 임상1상 시험에 착수했다. 카나브와 리피토를 결합한 복합제를 만들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지난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자체개발 신약을 활용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한 알의 약으로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이다. 보령제약은 또 다른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에 카나브를 결합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처방의약품 시장이 환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전략이다. 이미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는 한미약품(로벨리토), LG생명과학(로바티탄), 대웅제약(올로스타), 유한양행(듀오웰) 등이 출시했고 종근당과 제일약품 등이 개발 중이다. 경쟁업체들에 비해 개발 속도는 다소 늦지만 보령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을 활용해 복합제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카나브플러스를 2013년 발매했고, 고혈압약(암로디핀)을 함유한 복합제의 임상3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사실상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 필리핀, 인도, 태국인 2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이달 중 완료한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슈펙트는 이르면 상반기내 1차치료제 승인을 받게 된다.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등장한 슈펙트는 백혈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벡’보다 효과가 월등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글리벡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한해 2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허가돼 사용 환자가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슈펙트의 경쟁 약물인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와 BMS ‘스프라이셀’이 신규 환자에도 사용 가능한 1차 치료제로 판매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슈펙트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다. 일양약품 측은 슈펙트가 1차치료제로 인정받으면 다국적제약사들의 약물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약약품 관계자는 “이달 중 슈펙트의 1차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투약이 완료된다. 임상 데이터 분석, 보험약가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내 1차치료제 판매 승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LG생명과학(068870)은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을 결합한 제미메트50/1000mg을 이달 발매한다. 2013년말 발매한 ‘제미메트서방정25/500mg’의 고용량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효과가 강력하고 오래가는 복합제를 통해 치열한 당뇨치료제 시장경쟁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섞은 복합제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에다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추가한 복합제로 만들어, 알약 하나로 두 개의 질병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