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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 죽음 부른 '심근경색', 꾸준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
  • '터틀맨' 죽음 부른 '심근경색', 꾸준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
  • ▲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이데일리 SPN 이영현 객원기자]&nbsp;2일&nbsp;오전&nbsp;사망한&nbsp;3인조 혼성 댄스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31·사진)의 사망원인이 급성&nbsp;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터틀맨은 지난 2005년에도 차안에서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수술대에&nbsp;오른 바 있어&nbsp;세간에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nbsp;&nbsp;터틀맨의 사망에 이르게 한 심근경색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이번 일에서 볼 수 있 듯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죽음까지&nbsp;앗아갈 수 있는&nbsp;무서운 병이다. &nbsp;헬레나의원 배이지 원장(내과전문의)는 “심근경색은 치료와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병이지만 이를 간과했을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과거에는 40대 이후에 자주 나타났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2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배 원장에 따르면 심근경색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뒤따른다. 배 원장은 “심근경색은 처음에 왔을 때 주의를 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절대 안되며 체중감량, 금연, 금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밤낮을 거꾸로 생활해선 안되며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 증상심근 경색증이란 심장의 혈관, 관상 동맥이 혈전으로 막혀서 심장 근육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여 심장 근육에 손상이 오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병은 다른 병과 달리 사망률이 40-50%에 이른다는 점에서 남다른 주의를 요한다. 협심증 때와 마찬가지로 앞가슴을 짖누르는 듯한, 또는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호전되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호흡곤란, 빈맥, 불안감, 식은땀, 오심, 구토, 심한 경우 의식소실 등을 경험하게 된다.2. 원인우리 인체나 장기의 말단에는 미세한 말초혈관들이 뻗져 있다. 이러한 말초혈관들이 있는 곳들은 노화나 스트레스, 중금속 오염 등에 의해서 혈관벽이 좁아지고 혼탁한 혈액들이 공급되면서 질환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심근경색 외에도 뇌경색, 뇌출혈, 뇌졸중에서부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발기부전, 손발저림, 퇴행성 관절염, 알레르기 피부질환, 피부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3. 진단과 치료심근경색 치료에는 현재 킬레이션테라피, 포톤테라피, 성장호르몬, 행동수정요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고 있다. 환자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수십 차례의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동맥 혈관이 막혀 발생한 증상의 환자는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해 평균 2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는 1시간 반에서~3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매주 1~5회의 치료를 받게 된다. 정상이 호전되면 유지요법으로 월 1~2회를 시행된다. 1) 킬레이션테라피킬레이션 치료는 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EDTA)라는 작은 아미노산을 환자에게 정맥으로 1시간30분에서 3시간 동안&nbsp;서서히 주입하는 것이다. 주입된 EDTA는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중금속이나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하여 제거한다.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영양 금속(철, 구리 등)과 독성 원소(납, 수은, 알루미늄 등) 등은 쉽게 EDTA 킬레이션 치료로 제거된다.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체내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적절한 영양보조제의 보충으로 킬레이션 치료 후에도 잘 유지된다. 킬레이션 치료는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 순환을 회복한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의 깊이 위치하여 수술로 도달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 순환을 회복시켜주는 이점이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들이 심하게 손상된다. 킬레이션치료는 수술적 치료의 대상인 큰 혈관의 조그만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혈관에 동시 작용한다. &nbsp;2) 포톤테라피포톤테라피는 1940년대 독일에서 시작한 치료법으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자가면역성 증상치료에 활용됐으며, 현재까지 혈류 장애와 이로 인한 속발성 질환의 치료, 면역성 강화, 건강상태의 개선 등을 위한 치료법으로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nbsp;포톤테라피는 다른 말로 광양자요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환자의 혈액에 쬐는 빛인 자외선-C 영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충만한 광자(Photon)가 백혈구, 적혈구를 활성화 시켜 엄청난 에너지로 활성화된 혈액이 우리 인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그 결과 포톤테라피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높이고 고지혈이나 콜레스테롤, 혈전 등을 부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신진대사와 심폐기능을 높여주는 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3) 성장호르몬 요법성장호로몬요법은 왜소증 환자의 키를 자라게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신체의 대사 개선에 다양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노화방지를 위한 호르몬 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년 이후 노년에 이르기까지 심혈관 질환 증가, 체지방 및 복부비만 증가와 근육량 감소, 골밀도와 피부 탄력성 감소, 만성피로 및 무기력증, 性기능 저하,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우울증 및 불면증 등 노화 증상들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증상과 대부분 일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성장호르몬을 통해 노화 및 활성산소와 관련한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4)행동수정요법행동수정요법은 대다수 질환들이 식이습관, 운동습관, 심리적 상태에 따라 발병율이 다르게 나타나거나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도 호전효과를 달리 볼 수 있다. 환자의 질환의 정도를 고려하여 개인별로 식이습관, 운동습관, 심리적 상태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처방이 사용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을 환자에게 세심하게 배려함으로써 치료상태를 극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헬레나의원 배이지 원장(내과전문의)>▶ 관련기사 ◀☞김구라 “故 임성훈과 이틀 전 통화...머리가 멍하다”☞故 '거북이' 임성훈, 순천향병원에 빈소 마련...김창렬, 황보 조문☞'터틀맨' 임성훈 목숨 앗아간 '심근경색'은 어떤 병?☞터틀맨 사망 하루 지나 발견...소속사 "사망 추정시간 1일 정오"☞네티즌 “터틀맨의 거짓말 같은 죽음...믿기지 않는다” 충격
2008.04.02 I 최은영 기자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 [조선일보 제공] 직장인 이모(33)씨는 하루 3번, 매번 4~5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담배와 커피, 탄산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치과에 갔더니 "혀에 낀 설태(舌苔)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혀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혀 닦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제대로 닦는 사람은 드물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하루 3번 이상 양치질과 아울러 혀를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원창연 헬스조선 PD■혀 속 세균, 몸 속으로 침투 혀는 표면의 주름과 수분(침)과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다.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이 세균들은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해 치주 질환과 충치를 일으킨다. 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몸 속으로 들어간 세균들은 각종 신체 장기에서 세균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 구강암 위험 치주질환은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상당수가 혀 속에서 서식 또는 증식한다. 미국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실린 미 버팔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잇몸병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 속에 있는 '진지발리스' '포르시텐시스' '인터메디아' '렉투스' 등 4가지 세균이 잇몸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뼈 손실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혀 속 세균은 구강암의 위험도 높인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일상생활에선 입 냄새가 문제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다.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도 심해진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 가량만 없앨 수 있으나,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 ■혀 안 쪽까지, 가볍게 3~4회 닦아라 혀를 잘 닦으면 입 속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혀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칫솔로 혀를 닦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치아와 잇몸을 닦은 후 물로 입을 헹구기 전에 칫솔모를 이용해 혀 전체를 3~4회 골고루 쓸어 내린다. 그 다음 물로 입 안과 칫솔을 헹군 뒤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길게 내민 후, 혀 뿌리가 있는 맨 안쪽 가운데부터 바깥으로 3~4회 다시 쓸어 내리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구역질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숨을 잠깐 멈추고 최대한 가볍게 문지르도록 한다. 설태가 심한 사람은 3~4회 더 문지른다.
정부가 팔걷어붙인 `IT융합`..어떤 제품 선뵈나
  • 정부가 팔걷어붙인 `IT융합`..어떤 제품 선뵈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조선 등 5대 주력산업에 IT기술을 융합,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31개 과제를 선정하고 IT융합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다고 자부하는 IT 기술이 기존 산업과 결합, 향후 우리나라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주력산업 분야별 주요 IT융합 기술 개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IT, 자동차 통합제어 SW 플랫폼 개발 자동차에 부착되는 전자부품들이 늘면서 이들 전자부품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절실해지고 있다. 이미 국제적으로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 등은 차량내부 자동제어, 자동주행 서비스 등 지능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동차 전자부품들을 통합 제어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구현, 국내 전장부품업체와 공동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국산화할 경우 해외 로열티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오는 2015년 이후 연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간 통신을 통해 차량 사고를 방지하는 VMC(Vehicle Multihop Communication) 기술도 개발된다. VMC 기술은 차량과 노변간 RF(라디오)통신을 통해 제한속도 초과시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차량간 통신으로 차량 충돌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교통사고 10% 감소시 1조5000억원의 사고처리비용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높다. ◇선박+IT, 선박 건조 시간·건조 비용 줄인다 선박은 통상 만드는데 2∼3개월이 걸리고 현재 3∼4년 어치의 일감이 밀려 있다. 빨리 만드는 것도 경쟁 우위를 갖추는 데 중요한 요소인 셈. 이를 위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IT 기반 선박용 토털 솔루션이 개발된다. 현대중공업(009540)의 제안에 따라, 선박의 철재구조물 등에 RFID와 위치추적 기능을 부착해 선박건조과정을 최적화하는 관리시스템이 개발된다. 작업용 헬멧에 무선 핸즈프리 기능을 장착, 작업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u-헬멧과 장구도 나온다. 평균 80km에 달하는 통신선로를 재구성, 일정부분을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선박용 유무선 통신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대비 5~10%의 작업시간을 줄이고 이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연간 10억~ 20억달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분야의 또다른 기대작은 e-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개발이다. 선박의 각종 전자장치, 전력 및 에너지 설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장치와 설비를 일체화한 시스템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선박 관련 국가재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의료+IT, 수술로봇..홈헬스케어 기술 개발 지난 2000년 전립선과 신장 절제수술용 로봇인 `다빈치`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의료 수술에도 일대 전환이 시작됐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이후에는 모든 수술의 80% 이상이 로봇에 의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술 로봇 개발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진다. 정부는 원격 로봇수술시 안전하고 편안한 로봇 수술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수술 로봇팔이 유도돼 시술이 진행되는 영상유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수술 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의료사고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x-레이보다 에너지가 적은 테라헤르츠파를 이용,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고속의 분광영상 및 3차원영상이 가능한 조기 암진단용 내시경도 개발할 계획. 이같은 테라헤르츠 내시경은 부작용 없이 암을 조기 진달할 수 있고 MRI, CT 등을 능가하는 시장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u헬스케어도 빠지지 않는다. 정부는 우선 가정용 고감도 배뇨분석 센서 모듈을 개발할 계획. 센서 모듈은 가정에서 일반인이나 당뇨병 만성질환자가 일상생활중 배뇨시 전자동 요분석 및 실시간 데이터를 병원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병원에 갈 필요없이 의사가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건설+IT, 전자파 걱정 끝..u-시티 SW도 개발 휴대폰 전자파가 논란꺼리가 되는 등 전자파는 일상 생활에서 사라져 줬으면 하는 불청객이 돼가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에 전자파가 미칠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건설분야에 IT 기술을 접목, 전자파와 소음을 차폐하고 제어할 수 있는 첨담 빌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물 외부에서 들어오는 불필요한 주파수 대역의 전자파와 소음을 차단, 건물안의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와 전자기기 등에 대한 오작동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2년 국내 건설-IT 융합기술 시장이 52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u-시티 건설에 필요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된다. 정부는 u-시티 관련 응용서비스 개발이 용이한 SW 플랫폼 개발로 국내 u-시티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2010년에는 약 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IT, 고등훈련기 시스템 우리 손으로 국방분야에서는 우선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훈련기인 T-50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컴퓨터를 국산화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T-50의 소프트웨어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면 이번 과제를 통해 30%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또 군사용 로봇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평지와 지형이 험한 곳에서의 감시정찰 및 위험물 탐지, 노약자 및 장애자를 위한 도우미, 물자이송 기능 등이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견마형 로봇과 로봇 제어 시스템 기술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전방의 GP나 GOP, 해안선 및 주요 시설의 감시경계 및 정찰수색, 그리고 경전투와 지뢰탐지 등 위험임무도 무인화가 가능해진다. &nbsp;▶ 관련기사 ◀☞조선, 추세적 주가 흐름 상승세..비중확대-동양☞12월 결산법인 배당급 이번주부터 지급☞현대重, '역발상'으로 공기단축..국제특허 출원
2008.03.31 I 김세형 기자
봄, 운동을 시작합시다
  • 봄, 운동을 시작합시다
  • [조선일보 제공] '내일부터 운동한다'는 말이 '담배 끊는다'는 말만큼 흔한 국민 거짓말이 돼 버렸다. 운동화, 운동복은 진작에 사뒀고 운동장으로, 고수부지로 뛰어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도대체 무슨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여지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혹시 부작용이 생기지나 않을까, 더 망설여진다.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꼭 지켜야 할 운동의 원칙들을 정리했다. ■ 운동량과 운동강도 운동강도는 약간 피로하거나 무리가 될 정도가 적당하다. 유산소운동의 경우 보통 최대 맥박의 65~75%가 되도록 운동 하는 것이 좋다.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수치가 최대 맥박수치다. 40세는 180이 최대 맥박수치이므로 180의 70%인 126회가 적정 운동 강도다. 즉 1분에 맥박이 126회 뛸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바벨이나 아령으로 하는 근육운동은 쉬지 않고 한 번에 30회 실시할 수 있는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1주일에 3~4회, 하루 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1주일에 10% 이상의 운동량 증가는 부상 위험이 따른다. ■ 준비·정리운동 운동은 '준비운동→본 운동→정리운동'의 과정을 꼭 지켜야 한다. 준비운동은 관절과 근육, 호흡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근육 위주로 서서히 땀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마라톤이나 축구 같은 운동은 발목, 무릎, 허리, 팔, 목의 순서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동작 당 10~20초씩 하고, 테니스·배드민턴·탁구 등 관절 사용이 많은 운동은 팔꿈치, 팔목 등 많이 사용하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한다. 정리운동은 본 운동 후 땀이 식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근육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한다. ■ 운동종목 선택 재미있고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종목이 가장 적합하다. 이때 살 빼기, 근력, 유연성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경우 역효과가 나는 운동도 있다. 질환별로 ▲비만 환자는 줄넘기, 배구, 마라톤 ▲관절염 환자는 볼링, 조깅, 줄넘기 ▲당뇨병 환자는 마라톤, 무리한 등산 ▲심장병 환자는 마라톤, 줄넘기, 축구 ▲고혈압 환자는 마라톤, 축구, 웨이트 트레이닝 ▲요통 환자는 볼링, 조깅, 수영 중 접영과 평영 ▲골다공증 환자는 인라인 스케이트, 농구, 스키를 피해야 한다. ■ 환자들의 운동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치가 300㎎/dL 이상이면 운동을 중지하고 100㎎/ dL 이하면 운동 전 약간의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투여 환자는 투여 1시간 후 운동을 시작하고 사탕이나 주스를 꼭 준비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힘든 웨이트 트레이닝은 삼가고, 추운 날 새벽에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약으로도 혈압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아예 운동을 삼가야 한다. 관절염이나 오십견 환자는 통증이 있거나 무릎과 어깨가 부었을 때 운동을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미끄러운 곳, 낙상 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도 피해야 한다. 비만 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므로, 운동을 할 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금식 중이거나 현기증·구토가 생길 때도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심장병 환자는 1분당 맥박수가 100회 이상이거나,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열이 나면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비상사태를 대비해 친구나 동반자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다. ■ 운동을 중단해야 할 때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 중엔 의욕만 앞서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지는데도 쉬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관절이나 근육 등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운동량을 줄이거나 잠시 운동을 중단하는 것도 좋다. 특히 운동 중이나 운동 뒤 ▲가슴이 아프고 죄는 듯 할 때 ▲메스꺼울 때 ▲임파선이 부을 때 ▲외상이 3주 이상 지나도 낫지 않을 때 ▲팔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 마비증상이 생길 때 ▲발목 삔 후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온천수 마시면서 위장병·통풍 고친다
  • 코아정보, 계열사 통해 `당뇨·비만 茶` 시장진출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아정보시스템(039990)이 계열사를 통해 당뇨예방과 비만개선 등 기능성 차(茶) 시장에 진출한다. 코아정보시스템은 17일 계열사인 엔돌핀에프엔비의 신제품인 당뇨 및 비만개선 기능성 차(茶)가 이달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엔돌핀에프엔비는 지난달 돼지감자를 주원료로 하는 기능성 음료를 티백(Tea bag) 형태로 출시해 홈플러스, 농협, 그랜드마트 등에서 판매해 왔다. 엔돌핀에프엔비 관계자는 "돼지감자 원료의 티백 음료 출시는 국내 첫 사례이다"며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필수아미노산과 다양한 효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혈당을 자연 조절하는 아눌린 효소가 풍부해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저하된 당뇨 환자들에게 약물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고 말했다. 돼지감자는 당뇨환자의 민간 식이요법 치료식품으로 최근 국내외 학자들을 통해 효능이 밝혀지면서 비만, 변비, 해열, 지혈 등 다양한 증상에도 사용되고 있다. 엔돌핀에프엔비는 지난 1월 지분 100% 전량(401만9,287주)이 코아정보에 인수돼 계열사로 편입됐다.▶ 관련기사 ◀☞코아정보 `대표 직무 직행정지 가처분` 피소☞요즘 `경영권 프리미엄` 얼마나 붙나☞코아정보 최대주주 반년만에 100억 `먹튀 논란`
2008.03.17 I 한창율 기자
  • 온천수 마시면서 위장병·통풍 고친다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온천수를 마시게 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다. 연세대원주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이규재 교수는 "특히 유럽에선 만성 소화기 병이나 순환기 병의 치료에 온천수 처방을 내려 마시게 하는 의사가 많다"며 "의학 교과서에는 '하루 세 번, 식후 30분 전부터 30분에 걸쳐 100~ 200mL의 온천수를 천천히 마셔야 효과가 좋다'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럽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온천수 음용 치료 사례들이다. ■ 위장병|탄산수소나트륨천은 알칼리성이 강하다. 이 온천 성분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문(위와 위 밑 부분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경계 부위)의 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 당뇨병|황산천에는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아연 성분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함)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조절 시 이용된다. ■ 통풍|단순알칼리성 온천수의 지속적인 음용이 고요산혈증(통풍·체내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관절 등에 통증이 오는 것)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1000mL정도 마셨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 빈혈|동이나 철이 함유된 온천을 마시면 개선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잇몸병 방치하면 당뇨병·동맥경화증 등 온몸 탈난다☞보드랍고 맛도 좋은 ''베이비채소''는 영양 덩어리
잇몸병 방치하면 당뇨병·동맥경화증 등 온몸 탈난다
  • 잇몸병 방치하면 당뇨병·동맥경화증 등 온몸 탈난다
  • [조선일보 제공]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됐다. 그 대신 '잇몸이 상하면 온 몸이 탈난다'라는 말을 새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잇몸 병으로도 불리는 치주(齒周) 질환은 '국민병'이라고 할만큼 많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년 보험급여 외래진료 다빈도 질환 순위를 보면 1위 급성기관지염, 2위 급성편도염, 3위 급성상기도 감염에 이어 4위가 '치은염·치주질환(풍치)'이다. 1~3위는 넓은 의미에서 감기와 연관된 질환이므로, 치주질환은 흔한 질병 2위로 볼 수 있다. 치주 질환은 증가 속도도 빠르다. 건강보험공단의 외래 진료 다빈도 질환을 보면 치은염·치주질환은 2002년에는 9위였으나, 2003~2004년 8위, 2005년에는 5위로 뛰어 올랐다. 치주질환은 이처럼 흔할 뿐 아니라, 온 몸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당뇨병 등 몸에 병이 있으면 치주 질환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거꾸로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早産)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치주 질환이 주로 세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증이지만 흡연이나 유전인자, 연령, 사회경제적 상태, 스트레스 등의 영향도 많이 받는 '생활습관병'이란 점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 치과대학의 프랭크 스캐너피코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과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잇몸에 생긴 염증에서 증가한 세균의 일부가 혈관을 통해 심장 관상동맥으로 이동, 혈전(피떡)을 형성하고 결국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심장 관상동맥 내벽에서 치주질환 원인 균이 관찰된다. 또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동맥경화증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도 있다.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킨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당뇨병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치과학회지(JADA) 2003년 10월 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가 개선됐다. 이 때문에 당뇨병은 '의학적으로 치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불린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임신부가 치주질환이 있으면 저체중아 조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임신부들은 조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주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앨라매바대 치과대 제프코트 박사가 치주질환이 있는 임신 여성 3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 35주 이전에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임신부가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조산 위험이 8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 건강을 위해서는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 하지만 잠자기 전 칫솔질을 꼭 한다는 성인(20대 이상)의 비율이 63.2%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치아와 잇몸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치과 지능지수(dental IQ)'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박준봉·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교수)는 치주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펴겠다고 밝혔다. 박준봉 회장은 "지난 200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자연 치아가 16.3개였는데, 이를 2010년에는 19개까지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80세 자연치아 20개'를 목표로 치주관리 캠페인을 펴오고 있다.▶ 관련기사 ◀☞보드랍고 맛도 좋은 ''베이비채소''는 영양 덩어리☞껌 씹으면 체중 감소된다
발기부전, 젊은 그대~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 발기부전, 젊은 그대~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29세 직장인 허진구(가명. 29)씨는 얼마 전 ‘발기’가 되지 않는 아주 난감하고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가끔 술을 마시면 금방 사정을 해버려 여자친구에게 민망했던 적이 있었지만 아예 ‘발기’ 조차 되지 않는 이 낯뜨거운(?)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몰라 고민 끝에 비뇨기과 네트워크, 멘파워비뇨기과 양이철 원장님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발기부전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정도로 발기가 충분히 되지 못하는 사례가 전체 성생활에 25%이상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진구씨에 경우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사실 발기부전이 노화에 척도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옳지 않은 생각이다. 물론 중년이나 노년이 되면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아지기는 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젊은 발기부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발기부전’환자에 10%가 30대 미만에 젊은 남성이라고 한다. ◇발기부전의 원인= 크게 심인성 원인과, 기질성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심인성원인으로는 우울증, 정신분열증, 인경장애, 심리적인 불안, 도덕적 관념 때문에 성행위에 죄의식을 갖는 경우와 상대방에 만족에 집착하여주는 경우로 생길 수 있다. 기질성 원인으로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동백경화증, 척추손상, 다발성경화증, 뇌졸증, 신장질환, 간장질환 등이 있다. 이뇨제, 고혈압치료제, 당뇨치료제, 간질치료제등에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발기부전의 치료= 심리적, 비수술적, 수술적 방법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복용, 음경해면체내에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발기유발제를 요도에 투입하여 발기를 유발하는 요도 좌약투입법, 진공음경흡입기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음경정맥, 결찰술 음경동맥재건술, 정도가 심하면 발기와 이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경보형물 삽입술 등이 있다. 음경보형물은 영구적으로 사용하므로 보형물의 선택은 환자의 음경크기와 형태, 음경해면체내의 병변유무, 환자의 정신건강상태 기구를 작동시킬 수 있는 능력, 환자의 연령, 경제적 능력, 환자의 성 배우자 기대치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전문의의 상담 후 적당한 보형물을 선택하게 된다. 젊다고 자신에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나이가 들었다고 즐거운 성(性)생활을 포기하지 말자. 발기부전은 적당한 운동, 금연, 금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이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도움말:멘파워비뇨기과 양이철 원장)
매직같은 음악, 뇌졸중까지 치료
  • 매직같은 음악, 뇌졸중까지 치료
  • [노컷뉴스 제공] '음악이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핀란드 연구진이 '뇌 의학' 최근호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저널에서 "매일 음악을 듣는 뇌졸중 환자들은 재활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언어기억력 향상률이 2배 이상 높은 6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음악치료가 국내외에서 질병 치료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음악감상, 악기연기, 노래부르기, 음악에 맞춘 댄스 등을 통해 정신, 신체, 심리적 장애 증상을 치유하고 있다. 우울증,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발달장애, 정신지체, 거식증, 뇌졸중 등 증상이 치료 대상이다. 음악을 통해 행동이나 심리 상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증상을 완화하는 게 목표다. 대한음악치료학회 김군자 회장은 "음악이 환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치료과정으로 들어서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회장이 밝힌 한 우울증 청소년 치료 사례. 치료 초기 김 회장은 이 청소년 환자와 좀체 친해질 수 없었다. 그는 "하루는 내가 피아노를 칠 테니 너는 네가 잘 아는 노래(대중음악)를 나에게 가르치라"고 환자에게 제안했다. 그때부터 아이는 매주 한번씩 갖는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다. 단단하게 닫혀 있던 소통의 문도 활짝 열렸다. 우울증 증상도 점차 사라져 완전한 치유에 이르렀다. 치료용 음악으로는 차이코프스키, 슈만, 베토벤 등 클래식 곡이 손꼽힌다. 치료사들은 "박자가 고르고 환자들로 하여금 많을 것을 떠올리게 할수록 효과적" 이라고 말한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같은 환자라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동원되는 음악과 활용법은 달라진다. 음악은 질병치료에서 더 나아가 부부간 원활한 성 생활을 돕는 데, 할인매장의 매출을 올리는 데도 쓰이고 있다. 이른바 '기능성 음악'이다. 기능성 음악은 이런 특정 목적에 맞춰 직접 작곡한 것이 대부분이다. ▶ 관련기사 ◀☞서랍 속 상비약을 버리자☞50대 골초, 갑자기 당뇨병이라면… 췌장암 일 수도☞비합리적 공포 지속되면 불안장애
50대 골초, 갑자기 당뇨병이라면… 췌장암 일 수도
  • 50대 골초, 갑자기 당뇨병이라면… 췌장암 일 수도
  • [조선일보 제공] 암세포 증식 빠르고 전이도 잘돼 위장병·대장염으로 오해 많아 흡연자·가족력 있으면 CT 검사를 "선생님, 요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데 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요?" "배가 자주 아프고 만성변비로 고생하고 있는데 대장암은 아닐까요?" 췌장암은 다른 암 세포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고 복부 내 다른 장기와 근접해 있어 전이도 잘 되는 최악의 암이다. 전이가 되면 대부분 수술이 어렵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도 잘 안 된다. "췌장암은 희망이 없다"고 많은 사람이 말하는 이유다. 실제로 200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암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이 1위다. 췌장암도 암 크기가 2㎝ 이하이고 전이가 되기 전 조기암 상태로 발견해서 외과 수술을 받으면 희망을 가져볼 만하지만 문제는 조기암 상태로 발견될 확률이 일본에서도 3% 미만일 정도로 극히 낮다는 것.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으로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복부 초음파 검사로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췌장암에 대해선 더 예민하게 '감시체계'를 가동시켜야 한다. ■이럴 때 췌장암을 의심하라 췌장암 초기, 암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 '소화가 안 된다' '명치가 아프다' '변비가 심해졌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많은 병원에서는 위나 대장 이상을 의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는 "췌장암은 50세 이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 연령대의 많은 사람이 위염을 앓고 있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위 내시경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고 신경성 위장병 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당뇨병도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안돼 췌장암 환자의 약 50~80%에게서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는데 중년(45세)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 나타났거나 당뇨병이 더 심해졌다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췌장의 염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규택 교수는 "췌장염의 주 원인은 술인데, 중년 이후 뚜렷한 원인 없이 췌장염이 생겼을 때도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췌장암과 췌장염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이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3대 증상은 황달, 복통, 체중감소.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췌장암이 보통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운이 좋으면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빨리 나타나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췌장암은 보통 3분의 2 이상이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이 때 암 종양이 담관을 막아 담즙 분비가 되지 않으면 황달이 생긴다. 또 45세 이후 6개월 내 10㎏ 이상 체중이 줄었거나 윗배에 통증이 있고 식사 후나 누워있을 때 증상이 더 심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흡연·서구식 식습관이 원인 물론 소화불량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이 췌장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췌장암 발병 고위험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은 소화불량이나 갑자기 생긴 당뇨병 등의 증상을 예사롭게 넘기지 말고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30%가 흡연 때문이고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률이 2~3배 높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를 피우면서 당뇨병이나 만성 소화불량 등을 경험하고 있다면 췌장을 잘 볼 수 있는 CT(전산화단층촬영)등으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식사 습관도 문제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박경우 박사는 "췌장암 발병 원인의 약 20%가 고열량, 고지방 식이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며 "서구에서 흔한 췌장암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도 식습관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전체 췌장암 환자의 5~10%는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다. 췌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3~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밖에 나이 45세 이상, 비만 등도 췌장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고위험그룹, 2~3년에 한번 CT 찍어라 췌장은 신체 가운데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작은 장기여서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로는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복부 비만이거나 장에 가스가 많은 경우 췌장을 정밀하게 보기 어렵고, 시술자의 경험과 초음파 기기의 해상도에 따라서도 검사결과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췌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CT 검사가 필요한데, 방사선 조사량이 일반 X선 검사보다 100배나 많고 가격도 비싼 CT 검사를 모든 사람에게 권장할 수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서울대병원 외과 김선회 교수는 "췌장암 고위험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복부초음파 등 다른 검사와 번갈아 가며 CT를 2~3년에 한 번씩 찍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비합리적 공포 지속되면 불안장애☞유난히 걱정 많은 당신, 심하게 까칠해진 당신 정신질환을 의심하라☞벌써 황사... 당신은 알레르기 위험군?
비합리적 공포 지속되면 불안장애
  • 비합리적 공포 지속되면 불안장애
  • [조선일보 제공] 출근길 흘려 들었던 노래가 하루 종일 입에서 맴돈 적은 누구나 한번쯤 있다. 또 외출하면서 가스밸브에서 시작해 수돗물과 문이 잠겼는지 여러 번 확인해야 외출할 수 있는 주부도 많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것도 정신질환 때문일까? 강박적 행동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고, 당사자도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정신질환이 아니다. 이런 행동이 문제가 돼서 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 비로소 정신질환으로 정의한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이 없는 주부도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서너 번씩 확인하는 강박적 행동을 할 수 있지만 일단 외출한 뒤엔 비정상적인 걱정을 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정신질환인 경우엔 서너 번씩 확인을 했더라도 무엇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떠올라 극도로 불안해지고, 집에 돌아 와야만 비정상적인 걱정과 불안해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 영화 ‘분홍신’의 한 장면. 정신질환을 갖고 외부와 소통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불안장애_특정공포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 SD),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특정공포증= 누구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면 식은 땀이 나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져 오지만 특정공포증 환자는 높은 곳에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떨려오며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이처럼 특정공포증은 자신의 공포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물건, 상황, 장소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공포를 갖는 병이다. 특정공포증은 높은 곳이나 물 등을 무서워하는 상황형, 피를 보거나 주사 및 의학적 검사에 공포를 갖는 혈액-주사-손상형, 동물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동물형 등의 순(順)으로 많다. 보통 1개 이상의 공포대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이상 많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지워지지 않는 정신적 흉터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나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강간, 어렸을 때의 신체적 학대, 부모의 죽음 목격 등도 원인이 된다. 특히 어렸을 때의 정신적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으면 PTSD가 잘 발생한다.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및 여성에게 더 자주 발병한다. 또 학력이 낮을 수록, 나이가 많을 수록, 피해기간이 길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 몽크의 "절규" /조선일보DB■범불안장애=6개월 이상 모든 일을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면서 지나치게 불안해 할 때 범불안장애로 진단한다. 두통, 가슴통증, 근육통, 수면장애 같은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심해지면 우울증, 알코올의존, 대인공포증, 공황장애 등으로 발전하기 쉽다. 범불안장애 증상을 성격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 두통 등 신체 증상이나 우울증 등 합병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50대 이후 발병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 ■강박장애=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같은 행동을 강박적으로 되풀이하게 되는 병이다. 그러나 완벽주의적이고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과는 다른 문제다. 환자는 강박적 생각이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으며 강박적 행동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려 한다. 남녀 비슷한 빈도로 발생한다. >> 기분장애_주요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 조울증 기분장애는 크게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나눈다. 우울증은 증상 정도와 양상에 따라 '주요우울장애'와 '기분부전장애'로 세분된다. 기분부전장애인 경우 심하지 않은 우울증이 거의 매일, 2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우울증을 의심하기 보다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 탓을 한다. 한편 조울증은 판단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활력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는 조증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장애다. 기분장애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으며, 우울증 환자의 약 50%는 40대 이전에 증상이 나타난다. >> 정신병적 장애_정신분열병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처럼 정신분열병이라고 하면 대부분 머리에 꽃을 꽂고 들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런 증상은 정신분열병으로 인한 '와해형' 증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와해형 증상을 보이는 정신분열병 환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일반 사람들과 다른 행동양식을 보이는 정신분열병 환자가 많은데 눈치나 요령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나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 중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특히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사회활동을 기피하고 환청이나 망상 증상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정신분열병일 가능성이 높다. 망상에는 자신이 고문을 당하거나 추적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과 책이나 신문, 노래 가사 등이 자신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다고 믿는 관계망상 등이 있다. 이에 비해 대인관계가 미숙한 것은 상황에 따라 자신의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지능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병은 아니다. 대개 정신분열병은 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되고 유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도움말=김세주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창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교수,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교수 ▶ 관련기사 ◀☞유난히 걱정 많은 당신, 심하게 까칠해진 당신 정신질환을 의심하라☞벌써 황사... 당신은 알레르기 위험군?☞젊은 나이에 흰머리, 갑상선·당뇨병 때문일 수도
유난히 걱정 많은 당신, 심하게 까칠해진 당신 정신질환을 의심하라
  • 유난히 걱정 많은 당신, 심하게 까칠해진 당신 정신질환을 의심하라
  • [조선일보 제공] 전체 545만 중 감추어진 환자 529만명 치료 방치하면 방화 등 사회문제로 번져 불안·우울 2주 이상 되면 병원상담 필요 결혼 생활 6년째인 주부 김진희(35·가명)씨는 언제부턴가 외출하기가 꺼려졌다. '혹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추락하지 않을까?' '지하철에 누가 불을 지르면 어떻게 할까'하는 걱정 때문. 친구들은 "온 세상 걱정 혼자 다 짊어지고 산다"고 말하지만 김씨는 정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깔끔한 성격도 도가 지나치다.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과자 부스러기 하나도 눈에 거슬린다. 이런 성격 때문에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이혼 위기까지 내몰렸다. 김씨는 '범불안장애'와 '강박증'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 마케팅 과장 윤영우(38·가명)씨. 일 잘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본인으로선 죽을 맛이다. 4년쯤 전부터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 가기가 싫고, 출근해선 부하 직원에게 신경질과 짜증을 자주 낸다. 신경도 엄청나게 예민해져 언제부턴가 "성격 까칠한 사람"이란 얘기를 듣게 됐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약해져 몸이 조금만 안 좋아져도 '혹시 암이 아닐까'란 걱정을 한다. 윤씨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울증 통원 치료 중이다.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정신을 잃고 발광(發狂)하는 사람만 정신병 환자가 아니다. 직장에서 매일 아옹다옹 다투며 일을 하는 동료, 심지어 살을 맞붙이고 사는 아내나 남편이 멀쩡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건복지부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7.1%에 해당하는 545만 명이 정신질환을 겪고 있으며, 알코올·니코틴 중독자를 제외하더라도 8.3%인 약 264만 명으로 추정된다. <본지 2월13일자 D7면 보도> 이중 정신분열병이나 알코올중독 같은 중증 정신장애로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한 환자가 2006년 기준 6만5498명(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나머지 약 529만 명은 겉으로 봐서 정신 질환이 있는지 알기 어렵다.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져 있어 실감하지 못하지만 충치 환자(526만 명)만큼 많은 정신질환자가 정상인들과 뒤섞여 생활하면서 갈등과 애증의 삼각함수를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공단의 '2006년 정신질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181만 명이다.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 환자가 75만 여명,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 환자가 63만 여명이었다. 결국 약 360만 명의 정신질환자가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줄 알아도 치료를 받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머리나 배가 아파서 내과에 갔는데 이상이 없다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정신질환일 것이다. 정신질환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도 정신병자 취급 받기 싫어서나, 심지어 가족이나 직장동료조차 정신과 왜 가냐고 말리는 경우가 많아 외롭게 병을 겪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신질환 치료를 소홀히 할 때 발생하는 개인적, 사회적 손실은 엄청나다. 가정 폭력과 이혼, 가정파탄은 물론이고 직장생활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도 크다. 경우에 따라선 방화, 살인, 자살, 성폭력 등 사회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따르면 정신질환의 직·간접 사회적 비용은 3조8298원 억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5%를 차지한다. 미국도 한해 1478억 달러가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으로 소모된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안호균 교수는 "정신질환 중 잘 모르고 넘기는 대표적인 것이 불안장애와 기분장애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본인이나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정도라고 느껴진다면 정신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조기에 병원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벌써 황사... 당신은 알레르기 위험군?☞젊은 나이에 흰머리, 갑상선·당뇨병 때문일 수도☞너무 깨끗해도 탈?
  • 충치원인 vs 초콜릿치약... 초콜릿의 진실은?
  • [조선일보 제공]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도 같다. 다음에 무엇을 집을지 모르거든&#58338;.” 어떤 초콜릿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틀려지듯이 인생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영화 속 명언이다. 그런데 인생을 선택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초콜릿 선택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거리마다 초콜릿 물결이다. 한해 초콜릿 장사는 2월에 8할은 한다는 노점상 주인의 말이 그냥 농담은 아닌 듯싶다. 초콜릿도 쏟아지지만, 초콜릿과 건강에 관한 연구결과도 이때가 되면 함께 쏟아져 나온다. 어느 장단에 박자를 맞춰야 할까? 어떤 초콜릿을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 해부한다.△ 비만의 적 vs 다이어트 도우미 “식사 전 초콜릿 한 조각 드세요”라는 ‘초콜릿 다이어트’가 작년 초 여심(女心)을 흔들었다. 식전이나 공복에 초콜릿을 먹음으로써 공복감을 달래고 식욕을 줄여 식사량을 줄인다는 원리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식사 전에 초콜릿 같은 유분이 많은 과자를 먹으면 팽만감으로 식사의 양을 줄일 수 있어 과식방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질적으로 초콜릿 중에서 칼로리가 높아 비만이 되는 요소는 당분이 아닌 지방으로서 이는 전체 초콜릿의 20%에 불과하다는 것이 연구의 요지다. 게다가 초콜릿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에는 혈액 콜레스테롤 상승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칼로리 치도 통상적인 유지의 60%정도다. 즉, 칼로리 자체만으로 비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그러나 식후 간식으로 초콜릿을 섭취하게 되면, 50g만 먹어도 쌀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약 170㎉의 고열량을 섭취하게 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크런치나 과자를 비롯한 여러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의 경우 칼로리가 더 높아지게 된다. 때문에 초콜릿에 수시로 손이 가는 중독성 환자(?)라면 역시 금기시해야 할 품목 1호다. △ 당뇨병 악화 원인 vs 당뇨병 환자의 친구소아당뇨병을 앓은 소연이(6·여아)에게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으니, “좋아하는 초콜릿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단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에 가장 큰 적은 설탕. 초콜릿처럼 당분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과다하게 먹었을 경우 혈당조절이 되지 않아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또 심한 경우 만성적인 고혈당을 일으켜 실명을 일으키는 망막증이나 신부전증, 발이 썩는 합병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뇨환자들의 필수품이기도 한 초콜릿.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주머니 속에는 초콜릿이 들어있다. 저 혈당 쇼크로 쓰러진 경우 단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물론 초콜릿이 아니라 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것이면 상관없다. 저 혈당으로 쓰러진 사람에게는 빨리 당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콜릿의 반은 당으로 이뤄져 있다. 다른 식품에 비해 당의 함량이 많은 것은 설탕이 주원료인 탓도 있다. △ 식이섬유 풍부 vs 변비유발 코코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식이섬유(Dietary Fiber)을 충분히 섭취하면 식품 찌꺼기가 대장 안에서 이동이 빨라져 변비가 해소된다. 반대로 식이섬유가 적으면 변량이 작아져 변비에 걸리기 쉽고 대 장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카카오원두는 식이섬유가 20%, 코코아로 되면 34%나 되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그러나 초콜릿을 먹고 “변비가 심해졌다”는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 노년층이나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초콜릿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천차만별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에 변비를 겪을 수 있다. 특히, 다른 성분이 많이 들어간 초콜릿의 경우 전지분유나 설탕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비중이 줄어들어 변비를 겪기 쉽다. △ 충치원인 vs 초콜릿 치약 ‘달다’ ‘설탕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초콜릿은 충치의 주범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은 초콜릿이 충치의 주범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대세다. 미국과 일본의 치 의학 연구소에서는 "초콜릿 속에는 구강 내 세균발생을 억제하고 치아가 녹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성분을 이용해 ´초콜릿 치약´을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단다. 그러나 막연하게 초콜릿이 충치를 예방한다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다.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먹으면 세균들이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서 산을 생성함으로써 충치가 생기는 것. 때문에 초콜릿으로 인해 엷은 막이 생긴다고 충치를 완전히 예방한다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시중에서 우리가 접하는 초콜릿은 전지분유와 설탕이 첨가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등 … 지나친 맹신은 말아야 체내에 있는 효소들과 결합해 세포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우수한 유효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초콜릿. 때문에 “노화 지연이다”, “성인병 예방 효과 크다” 등으로 초콜릿 예찬론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카카오 콩에 포함된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다는 연구발표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초콜릿에는 주원료인 카카오보다 전지분유 등 지방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있어 오히려 '너무 많이' 먹으면 수명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콜릿에는 같은 양의 녹차나 포도주에 들어있는 것보다 많은 양의 폴리페놀이 들어있다고 해도 초콜릿의 전체 양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약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 관련기사 ◀☞초콜릿과 와인도 ''궁합'' 있다☞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 [조선일보 제공] 다크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뷰 1.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단맛에 스트레스가 해소되서 즐겨먹는 편이에요. 2일에 한번 정도 보일 때마다 자주 사먹어요." (인터뷰 2.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그냥 기분 좋고, 밥먹고나서 입가심하기 좋아서 먹어요" (인터뷰 3. 카카오봄 고객 인터뷰) "너무 달지 않고 맛이 진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nbsp;카카오 함량은 대폭 높이고 설탕은 쏙 줄인 다크 초콜렛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초콜릿은 비만의 주범이자 충치의 원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심혈관질환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줄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의 친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동맥경화에 좋지않다고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나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로는 수축기 혈압은 5 mmHg정도 떨어뜨리고 이완기 혈압도 2 mmHg 정도 떨어뜨리는 정도인데, 굉장히 미미한 것 같지만 우리가 건강식품이나 이런거 복용하면서 그 정도 수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영향이거든요." 달콤쌉싸름한 맛에 푹 빠진 초콜릿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수제 초콜릿 전문점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로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배워 온 쇼콜라띠에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초콜릿 맛과 무첨가제라는 사실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남 일 카카오 최연경 사장) "재료를 굉장히 좋은 걸 쓴다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리고 방부제나 보존제 같은 것이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왕 손으로 만든 것 구입하시고 빨리 드시는게 그 맛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 초콜렛은 한 상자에 3~4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에 팔립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방산 시장 등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해 내 손으로 초콜렛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초콜릿 만들려고 용품 구경하러 왔어요. 아버지에게 선물하려구요. 친구들도 주구요." (방산시장 상인 인터뷰) "지금은 시즌이어서 많이 팔려요. 탬퍼링 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팔아요. 저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전문가에게 일일 강습을 받아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강습 수강생) "하트 모양이 없어지고 있어! 어떻해..." 이처럼 초콜릿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초콜렛 내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체중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당뇨환자나 비만 환자,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은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질환, 역류성 식도염이나 편두통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옥살레이트(수산염) 성분의 결석, 방광염 환자도 섭취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요로결석, 편두통과 같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문제가 되지만 비만인 사람이라면 조금 더 신경써야 합니다. 다크 초콜릿 35g짜리 작은 것 하나도 열량이 200㎉를 넘기 때문입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건강상의 이득을 얻으려면 하루에 2온스(55g) 이상을 먹어야 하는데 200㎉ 정도 됩니다. 그 정도 매일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에게서 정신집중 장애, 스트레스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비만이 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해줘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얻고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나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초콜릿.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다간 당뇨나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희기도 하고, 검기도 한 초콜릿의 두 가지 색깔만큼 이중성이 있다는 사실,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창업설명회) 고급등심전문점 ‘우미락’ 外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창업아이템 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양념갈비배달전문점 ‘경복궁 아침’ 창업설명회 개최 양념갈비배달전문점 '경복궁 아침’은 오는 13일(수) 오후 2시에 둔촌동 본사 교육실에서 창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창업설명회에서는 회사소개와 창업시장의 변화, 소자본 창업아이템 소개에 대한 순서로 진행된다. 경복궁아침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고깃집의 3분의 1 가격대의 가격으로 갈비를 집에서 편하게 배달해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며 남녀노소 좋아하는 전통음식인 갈비를 배달해주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복궁 아침 실평수 7평 이상이면 오픈 가능하고, 가맹비 500만원 포함, 2,75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석자 전원에게 경복궁 아침의 갈비를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며 참가 신청은 경복궁 아침 홈페이지(www.nhkm.co.kr)의 창업설명회 신청이나 본사 02-478-7776번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 소고기 삼겹살 전문점 ‘투삼겹’ 창업설명회 개최 소고기삼겹살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2월 14일(목) 오후 3시 둔촌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가지고, 소고기 전문점 창업 시장 현황과 투삼겹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개별 창업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8년에는 FTA가 다시 논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소고기 수입 전면 개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고기 창업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더욱더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소고기 전문점 창업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투삼겹’은 점심에는 소고기샤브샤브, 저녁에는 삼겹살 메뉴를 선보이는 이모작 경영을 통해 매출 증대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가격은 돼지고기삼겹살 1인분에 1,500원, 소고기삼겹살 3,500원, 소고기샤브샤브가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출을 높이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매장 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참가 신청은 투삼겹 홈페이지에서 창업설명회 신청이나 본사 02-419-2031번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 고급등심전문점 ‘우미락’ 창업설명회 개최 소고기 등심 전문점 우미락은 오는 15일(금) 오후 3시에 둔촌동 본사 교육실에서 소고기 등심 전문점인 우미락이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고기전문점 성공창업을 위한 개별 컨설팅과 우미락 회사소개, 가맹점 지원 전략 및 소고기 등심 전문점 창업 성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설명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소고기 등심 시식회도 열린다. 우미락은 본사에서 거의 모든 메뉴를 완제품 상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주방장이 필요 없이 본사 교육만으로 쉽게 점포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우미락 점포선정에서 개점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 본사는 육가공 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직수입, 직제조, 직유통이라는 일명 3직 시스템으로 유통의 거품을 제거하고, 본사 물류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최상의 육질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가맹점에 공급받아 고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우미락 홈페이지(www.woomirak.com)에 창업설명회 게시판에 또는 본사 02-419-2031번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 ‘쿠킹플러스’, 창업설명회 개최 생활요리관련 창업 프로그램 ‘쿠킹플러스’의 창업설명회가 오는 2월 13일(수) 오후 2시에 대치동 (주)홈사랑 본사에서 진행된다. ‘쿠킹플러스’ 는 예비창업자에게 500여 가지의 계량화된 레시피를 활용한 생활요리 교실 운영과 요리 기기와 재료를 판매하는 쿠킹샵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연계하여 당뇨 환자와 가족 건강을 위한 맞춤식단을 제공하는 메디쿠킹 서비스를 종합하여 향후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가족이 없는 낮 시간에 소자본으로 자기집에서 시작할 수 있어 요리에 익숙하고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주부에게 더욱 맞는 생활요리 관련 창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홈사랑은 수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매뉴얼화하고 온라인화한 요리관련 비즈니스를 위한 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자 전원에게 설명회와 함께 미니 피칸파이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쿠킹플러스 홈페이지(www.mcooking.co.kr) 또는 본사전화 1588-5282번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2008.02.11 I 강동완 기자
‘배꼽 아래 댁’ 세 부부에겐 말 못할 고민이 있다
  • ‘배꼽 아래 댁’ 세 부부에겐 말 못할 고민이 있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이런 걸로 병원에 어떻게…’ ‘늙어서 무슨…’이라는 생각은 접고, 성(性)에 대해 당당해지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남성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방법을 늘푸른비뇨기과 조창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신혼부부=첫날밤,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은 끙끙 앓다가 아내에게 고백한다. 이후 초시계로 매번 시간을 재어 연습하는 피나는 훈련이 시작된다. “여보, 긴장 풀어!” “응, 준비 됐어” “간다~ 오라~잇!” “서-어-었-다-아-아!” “기록은?”… 성관계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신혼부부의 눈물겨운 사투를 담은 한 장면이다. 남편의 질환은 조루다. ‘조루’ 남성 30~40%가 남몰래 고민 연령에 관계없이 남성 10명 중 3,4명이 고민하는 남성 성기능 장애가 바로 조루(早漏)다. 성행위에 앞서, 또는 시작하자마자 조기에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 진단으로는 15초 또는 1분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적인 지속 시간보다 성관계 당사자들의 만족 여부가 조루의 진단에 더 중요하다. 조루는 심리적 원인이나 장기간의 금욕, 경험 부족 등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대뇌의 세로토닌 등 사정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부적절한 분비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발기능력의 저하나 신경학적 원인 등 사람마다 다른 원인이 작용한다. 치료법으로는 음경배부 신경차단술이 있다. 음경의 말단인 귀두 부위로 가는 신경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절제, 사정을 지연시키는 수술이다. 재발이 거의 없으며 시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인다. 조창근 원장은 “조루증 시술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나, 귀두확대를 희망하시는 사람에게는 펄레인을 귀두 점막 밑에 미세한 주사바늘을 통해 주입하여 과민함을 완충시켜주어 귀두확대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년부부=숨쉬기 운동말고는 다 싫다던 남편이 어느 날부터인가 조깅에 윗몸 일으키기, 냉수마찰 등 체력 단련에 들어갔다. 거기다 ‘짠돌이’ 생활 수칙을 버리고 값비싼 돌 침대까지 덥석 들여놓는다. 그러면서 밤에는 아내를 피한다. 어째, 수상쩍다. 체면상 아내에게 솔직히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외도 의심까지 받게 됐다. 중년 남성의 적, 발기 부전이 찾아온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시기 놓치지 말아야 성교시 적절한 발기가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발기상태가 지속되지 않아 성행위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 6개월 동안 발기 이상이 계속됐고, 50% 이상의 시도에서 성공적인 성교에 실패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발기부전은 성인질환과 연관이 깊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혈관 질환은 나이 들면서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적 위험 인자로 손꼽힌다. 당뇨병 환자의 4명 중 3명, 고혈압 환자 7명 중 1명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발기부전의 또 다른 원인은 혈압약, 우울증 치료제 등 약물의 복용이다. 흡연이나 과한 음주,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도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40세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이 발기부전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병이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가 없다. 조창근 원장은 “남성들이 발기가 됐다 안됐다 하면 발기부전인지 아닌지 고민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문제”라며 “약물 치료를 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고,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망설이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년부부=고장난 수도 같은 아랫도리 때문에 남편은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 부부 금실은 여느 신혼부부 부럽지 않지만, 나이를 속일 수는 없다. 밤 생활도 신통치 못하고, 부부 동반 등산이나 나들이를 나가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외출할 때에는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 KTP레이저수술 치료 “남성의 나이는 화장실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청년기에 힘차던 소변 줄기가 노년기에 이르면 눈물 방울 떨어뜨리듯 방울 지며 힘없이 떨어지는 탓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가 앓을 만큼 남성의 노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전립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난다. 그렇게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자극하여 배뇨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소변을 하루에 8회 이상 자주 본다거나, 소변이 연속적이지 않고 잔뇨감이 있는 경우, 요실금으로 소변이 새게 될 때에는 전립선 비대증이 의심된다. 치료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나이,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일차적으로 한다. 우선 소변이 잘 배출되도록 통로를 넓혀주는 약물과 남성 호르몬 효과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수술은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거나 합병증을 동반한 심한 경우에 한해 실시한다. 최근에는 KTP레이저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를 통해 삽입한 뒤 레이저 광선으로 소변의 통로를 막고 있는 전립선조직을 0.8~1mm씩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KTP레이저수술을 시행하는 이유는 고출력의 레이저로 요도를 가로막는 전립선 조직을 빠르게 태워 없앨 뿐 아니라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창근 원장은 “KTP레이저는 약물복용이 필요 없고 하반신마취로 시술이 이뤄지므로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빠르면 수술 당일 소변을 볼 수 있고 시술 후 소변줄을 끼우지 않거나 끼우더라도 24시간 내에 제거하므로 간편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늘푸른비뇨기과 &nbsp;조창근 원장> ▶ 관련기사 ◀☞증가하는 둘째불임, ''속발성불임''… 그 원인은?☞설 명절, 턱관절 조심하세요☞[리얼닥터] 겨울철 건강과 뷰티관리~
  • 이왕이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자
  • [조선일보 제공] 비만 환자가 폭증하는 영양 과잉의 시대에 부족한 영양소가 있습니다. 칼슘입니다. 2007년 발표된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칼슘 섭취량은 553.1㎎으로 권장량의 76.3%에 불과합니다. 칼슘 권장량은 20세 이상 700㎎, 13~19세 900㎎, 10~12세 800㎎ 입니다. 특히 한참 자랄 시기인 13~19세의 칼슘 섭취량은 기준치의 46%에 불과합니다. 노인 사망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인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문가들은 하루 1200㎎까지 섭취를 권하고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턱도 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뼈를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칼슘이 부족하면 청소년기엔 키가 잘 크지 않고, 노년기엔 골다공증이 생깁니다. 이도 약해집니다. 최근엔 칼슘이 체중조절, 당뇨, 고혈압, 불면증, 우울증, 대장암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한 주된 원인은 우유를 적게 마시기 때문입니다.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은 66.5g으로 223.6g인 미국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다른 유제품을 합쳐도 하루 평균 섭취량은 89.7g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우유 소비량이 늘었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우유를 마시라면 많은 사람이 '유당(乳糖) 소화장애' 핑계를 대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60~70%에게 유당 소화장애가 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우유를 마시며 장을 단련시켜 나가다 차츰 양을 늘려 나가거나, 치즈나 요구르트로 '연습게임'을 하다 우유로 '본 게임'을 해도 됩니다. '우유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핑계를 대는 사람도 있는데, 과학적 근거가 약합니다. 만에 하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서양 사람에게 해로울 순 있다 해도 최소한 우리에게는 상관 없는 일 같습니다. 이왕이면 저지방 우유를 마십시다. 완전식품 우유가 갖고 있는 단 하나의 약점은 지방입니다. 일반 우유 1ℓ 속 유지방은 30~40g이며, 그 중 약 60%인 18~23g이 포화지방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선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의 매출이 전체의 40% 이상인데 우리는 4% 수준에 불과합니다.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확실히 고소한 맛이 없이 밋밋한데 이제 건강을 위해 입맛도 바꿔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멸치나 뱅어포 같이 뼈째 먹는 음식, 추어탕, 우거지국, 메밀국수, 두부,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에도 칼슘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유를 제외한 다른 음식의 칼슘 흡수율은 매우 낮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칼슘이 흡수되려면 비타민D가 도와줘야 하는데, 햇볕을 많이 쬐면 비타민D 생성이 촉진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기사 ◀☞내 체질에 맞는 술은?☞고혈압·관절염·아토피 온천욕으로 치료하세요☞폐 내시경·CT, 매년 검사해도 안심 못해
  • "아, 어지러워"…뇌졸중 전조증상
  • [노컷뉴스 제공] 모든 질병은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은 뇌졸중이 발생하기 가장 쉬운 환경이다. 바깥의 매서운 추위는 혈관을 위축시켜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 찬 공기를 맞으며 운동을 나갔다가 급작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반신불수, 치매, 언어장애 등의 다양하고도 심각한 영구적 장애를 남기는 무서운 질병이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찬 공기가 위험하다고 해서 집에만 있는 것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비타민D가 저하된 사람은 혈중 비타민D가 높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약 60%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특히 고혈압을 앓는 사람에서 흔해 고혈압과 비타민D 부족이 동반된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은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부족은 매우 흔한 현상으로 특히 겨울 기간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만큼 겨울기간동안 추위로 인해 외출을 극도로 삼가다 보면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위험에 특히 유의해야한다. 뇌졸중 전문 허브신경클리닉(www.hubclinic.com) 이한승 원장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평소 자주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추운겨울에는 가급적 새벽시간에 바깥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 나가게 되더라도 차가운 곳에 갑자기 몸을 노출시키는 것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어지럽다면 의심해보아야 할 것!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다. 뇌졸중은 갑자기 오기도 하지만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 전조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어지럼증으로 사람들이 가벼운 현기증 정도로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혈류의 이상에서부터 전정기능의 이상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혈압, 당뇨, 협심증과 같은 질병이 있거나, 비만 체형이거나 흡연자일 경우 갑작스런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전조증상 혹은 뇌졸중 자체일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한다. ▼ 광양자치료를 이용한 효과적인 혈류개선 허브신경클리닉에서는 뇌졸중의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혈류의 개선에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광양자치료’를 시술하고 있다. 혈류가 개선되면 혈액 속의 적혈구가 유연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이 좁아져 평소에 혈류가 잘 닿지 않던 곳까지 혈류를 충분히 보낼 수 있다. 따라서 혈류가 개선되면 혈류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면역기능이 좋아지며 만성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장시간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질병, 예를 들면 경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혈류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척추교정치료와 혈류개선 치료를 같이 하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평소 지나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고칼로리 위주의 식단으로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며 “더불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후에는 적어도 2년 간격으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55세 이상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암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nbsp; ▶ 관련기사 ◀☞대장엔 세균 득시글 그러나 좋은일 한다☞손톱 이상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변비 증상 오래간다고 다 대장암 아니다
  • ''무설탕 껌'' 너무 많이 씹지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조건 ‘무설탕’ 제품을 고르면 안될 것 같다. 인터넷 BBC판에 따르면 하루에 20개 이상의 무설탕 껌을 씹어 설사와 복통이 생기고 각각 11㎏과 22㎏의 체중감소가 나타난 두 명의 환자사례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됐다. 원인은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 함유된 대체 감미료 ‘소르비톨’. 이들은 하루 20~30g의 ‘소르비톨’을 섭취했다. ‘소르비톨’ 성분은 흡수가 되지 않아 변으로 빠져 나오기 전까지는 장 내에 머무른다. 이 성분은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관의 수분이 장으로 빠져 나와 설사가 생기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소르비톨은 변비 약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독일 차리트대병원 주르겐 박사는 “5~20g의 소르비톨은 복부팽만이나 경련 등 복통을 일으키기 충분하며, 20g이상이면 설사나 심각한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소르비톨은 흡수가 되지 않는 감미료로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 대신 추천되고 있지만 많이 섭취해서는 안되며, 특히 소화기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는 무게 당 5~10%의 소르비톨이 함유돼 있다.
  • 변비 있는 여성에게 많은 변실금, 왜?
  • [조선일보 제공] 가스가 나오며 변이 찔금 찔끔 새는 변실금은 드문 병이 아니다. 외국의 여러 통계를 종합하면 유병률은 4~10%, 우리나라도 5% 이상으로 추정된다. 을지대병원 외과 김창남 교수는 “변실금 환자는 쭈그려 앉거나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 쉽게 대변이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변이 옷에 묻게 된다”고 말했다. 변실금은 괄약근과 항문신경, 골반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생긴다. 대부분 골반 앞쪽 근육만 약해져 나타나는 요실금이 심해져 나타난다. 처음엔 골반 앞쪽 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나타나다가 골반 뒤쪽의 근육까지 약해지면 변실금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실금 환자의 대부분은 요실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변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한 변비나 출산경험이 있는 산모,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많다. 나이가 들면 항문의 괄약근에 힘이 없어진다. 직장 점막이 변의 압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직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항문외과 성무경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도 크게 올라가, 50대 이상에겐 20% 이상에게 변실금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신, 출산한 여성에게 많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돼 질이나 항문이 넓어지면서 변이 새기 쉽다. 또 질로 아이를 분만할 때 항문주위의 신경과 근육이 손상되면 변이 샌다. 출산을 돕기 위해 회음부 절개를 한 산모, 분만으로 골반 근육으로 가는 신경이 약해지고, 골반 근육도 약해진 산모에게서 주로 생긴다. 변비가 심해도 변실금이 생긴다. 딱딱한 변이 장에 막히면 항문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변에 가로막혀 액체가 새어 나온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심하게 주게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골반근육이 내려가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동시에 골반 근육에 연결된 신경도 손상되면서 괄약근이 조이는 기능이 약해져 변이 샌다. 심한 디스크, 당뇨 등으로 항문 주위에 신경염이 오거나 설사약 남용, 치질, 치루 수술 때 괄약근을 많이 잘라냈다면 괄약근이 손상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만성적 설사병이 있는 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변실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전문의들은 변실금 점수(밀러 진단표)가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본다.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화장실 근처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집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괄약근이 손상된 사람은 괄약근 성형술을 한다. 드물게는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SNS기계로 요추에서 골반으로 내려가는 뿌리 부분의 신경을 자극해 변의를 자극한다. 심하게 손상된 괄약근의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성무경 교수는 “변실금이 있는 사람은 설사를 유발하는 카페인이나 섬유소 등의 음식을 삼가고, 평소 항문을 조였다 폈다 하는 바이오피드백을 40초 간격으로 50번 반복해 괄약근을 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실금 점수> -아래에 체크한 부분이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봐야 한다. 1. 가스를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 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 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 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2. 묽은 변이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 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 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 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3. 보통 변이 참으로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 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 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 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4. 변실금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1)전혀 없다. [0점] 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 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 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밀러 진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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