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종플루 검사, 동네 병원서 싸게 받는다
  • 신종플루 검사, 동네 병원서 싸게 받는다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앞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지역내 병원에서도 신종플루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검사의 보험 적용 대상과 방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복지부 방안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확진검사의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된다.기존에는 신종플루 확진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경우 환자와 접촉한 경우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급성열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서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성열성 호흡기 질환`이란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코막힘), 인후통, 기침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급성열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서 입원 중(응급실 환자 포함)이거나 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또,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중증의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등 의심사례로 분류된 사람 ▲추정환자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 사람 ▲급성열성 증상이 있으며 개인보호 장구 없이 신종플루 추정·확진환자를 진료한 의료인도 보험을 적용받는다.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검사방법도 확대된다.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검사법 및 검사비용]                                                                              (단위, 원)기존에는 신종플루 확진검사로 18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Realtime RT-PCR` 검법만 인정됐다. 하지만, 동네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컨벤셔널 RT-PCR 검사`도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컨벤셔널 RT-PCR 검사`는 2가지(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 다중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 방법이 있는데, 의원·병원·종합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3차 병원) 등 병원의 종류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비율이 30~60%로 다르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검사 비용(본인부담)은 외래환자 기준으로 최저 1만2650원에서 최대 7만9530원 선으로 책정됐다.  기존 검사법에서는 최저 검사비가 3만5170원이었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검사는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으로 적용하되, 추후 비용효과성 등을 검토해 보험적용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복지부, 신종플루 치료제 24만명분 긴급 배포☞복지부, 신종플루 예방수칙 발표☞(일문일답) 전병율 센터장 "신종플루 환자, 조기치료 중요"
2009.08.17 I 문정태 기자
  • 복지부, 신종플루 예방수칙 발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16일 발표했다. 이 수칙은 ▲일반국민 ▲임산부 ▲의료인 ▲학교 및 학원 ▲사회복지시설 ▲각종 기업체나 기타 근무시설 ▲각종 대규모 행사 등 7개 영역에 걸쳐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 일반 국민외출 후 귀가했을 시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렸을 경우에는 즉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평소에도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학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특히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59개월 이하의 소아)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를 요한다. 발열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내원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했음을 미리 병원관계자에게 알려 일반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 임산부출 후 귀가했을 시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렸을 경우에는 즉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평소에도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보다는 시․도에서 지정한 치료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치료거점병원은 129나 1339로 문의하면 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임산부는 고위험군에 속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환자와 대면하는 업무를 피하도록 한다.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작업을 피하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되거나 항바이러스제제 복용 기간 중에도 모유를 수유 할 수 있다. 단, 아기에게 전파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분유로 대체하거나 모유를 유축해 다른 사람이 먹이도록 한다. ◇ 의료인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한다. 근무 중 및 근무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을 매일 감시 한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나 다른 의료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임신 중인 직원은 되도록 환자와 대면하는 업무를 피하고 여의치 않더라도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업무는 피하도록 한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는 병원 입구에 `발열 호흡기 증상자 진료 안내문`을 부착하고, 마스크를 제공한다. 전용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하거나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 일반 환자와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며, 의심환자는 보건소 내소 또는 자택격리 등 보건소의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다. 특히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증중의 급성열성질환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 학교·학원 학교(원) 종사자 및 학(원)생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고 하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학교 학생이나 학원 수강생 및 종사자들 중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자가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근무자나 수강생 학생 중에서 만성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고도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 추정 또는 확진환자는 즉시 등교 중지 조치를 한다. 관할 기관과 협의해 신종인플루엔자의 추가 확산이나 전파 차단을 위한 `휴업이나 휴교 또는 휴원`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학교나 학원에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휴업이나 휴교 또는 휴원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계획을 수립 한다. ◇ 각종 사회복지시설각종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수용자 및 자원봉사자와 방문자 등 모든 시설 관계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토록 하며,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시설 관계자들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등)을 매일 감시해 증상이 있으면 시설 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시설 관계자가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천식 당뇨병 고도비만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출입자 및 시설 이용자가 잘 보이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하며 의심환자 격리 공간을 사전에 확보한다. 체온계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며 비상 시 종사자나 자원 봉사 인력 확보 계획을 수립한다. ◇ 각종 기업체나 기타 근무시설각종 기업체 또는 기타 근무시설의 종사자 및 방문자 등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시설 관리자는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하며,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기업 종사자들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여부를 매일 감시하고 증상이 있으면 시설 내 다른 사람과의 접촉 피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기업 종사자가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천식 당뇨병 고도비만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소 의심환자가 발견되었을 때 잠시 격리할 공간을 확보토록 하고 체온기와 마스크 등을 준비한다. 향후 유행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업무 계획을 수립한다. 불요불급한 대면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직원 수련회 등 대규모 모임은 연기한다. 외부 방문자와의 접촉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접촉을 연기하거나 2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1시간 내에 용무를 마치도록 한다. ◇ 각종 대규모 행사각종 대규모 모임에서는 모임 주관자 운영자 및 참가자 등 모든 모임 관계자로 하여금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 하며,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현재 국가재난 단계는 `경계` 단계로 되도록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거나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이후로 연기하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반드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장소의 관할 보건소장에게 행사 전에 통지하도록 한다. 행사장에 발열 상담자를 배치하고 모임 관계자들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여부를 매일 감시해 증상이 있으면 다른 모임 관계자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모임관계자 중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인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 관련기사 ◀☞(일문일답) 전병율 센터장 "신종플루 환자, 조기치료 중요"☞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50만명분 추가 공급☞신종플루 초비상..2번째 사망자 발생(종합)
2009.08.16 I 문정태 기자
  • 암 진단용 천연 조영제 국내 개발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천연물질을 활용해 생체안정성과 조영효과가 뛰어난 암세포 진단용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암전이 진단을 위해 현재 상용중인 MRI 조영제 및 양성자방출촬영(PET)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오병철·김현진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교수팀이 `암 전이 상태`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MRI용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조영제는 X선 촬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장기관에서 발병하는 협심증과 암 등에 대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유기입자물질이다. 최근 MRI 혈관조영술 등으로 사용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조영제는 기존 MRI 조영제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PET을 이용한 암전이 유무 진단에서도 단기간 내 반복적으로 고해상도의 영상획득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새로운 조영제는 천연물질 활용으로 생체안전성이 우수한 점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다양한 상자성물질(Gd3+, Mn2+, Fe2+)과의 결합으로 선택적 명암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또 투여방법이 다양해 진단 특성별로 혈관주입 또는 경구투여의 선택적 사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유방암, 전립선암 및 자궁경부암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종양 부위에 피하 주입 시 센티널 림프 절(sentinel lymph node) 확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조영제 농도(200 μmole/kg)보다 50~200배 작은 생체투여량으로도 더 높은 조영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기존 MRI 조영제는 대부분이 혈관조영제로서 특정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진단에는 한계를 보였다. 특히 조영효과 증폭을 위한 과량의 조영제 (200 mmole/kg) 사용으로 신장독성 등 생체안전성 문제가 보고됐다. 또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양성자방출촬영(PET) 역시 낮은 해상도로 인한 부정확성과 암의 진행 정도에 따른 연속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동 연구와 관련해 국내 특허 1건, 미국 특허 1건을 출원했으며, PCT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오태광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은 "이번 개발된 조영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정확하게 암진단이 가능해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제 세계 시장은 올해 50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조영제 산업을 21세기 10대 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대부분의 조영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화유출은 물론 의료비 상승에 따른 국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09.08.13 I 박지환 기자
만성 어깨통증의 원인 어깨힘줄손상, 관절내시경으로 말끔하게
  • [건강]만성 어깨통증의 원인 어깨힘줄손상, 관절내시경으로 말끔하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주부 최모(57)씨는 최근 어깨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처음엔 어깨가 자주 결려 나이가 들어 오십견이 왔다고 짐작했다. 뭉친 어깨를 풀어주면 되겠지 하고 찜질방도 다니고, 뜸도 놓아보고, 오십견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져 진통제 없이는 잠을 청하기 힘들어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릇을 들다 놓쳐 깨뜨리는 일도 많아졌다. 중장년 들은 어깨가 결리고 아프면 최씨처럼 보통 오십견을 의심한다. 이 때문에 지압이나 뜸, 부황 치료를 수개월간 받다가 병을 키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깨, 팔을 주로 치료하는 이석범정형외과 이석범원장(사진)은 “실제 어깨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절반이상이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고 지적했다. 어깨 힘줄은 골프 스윙이나 볼링 투구와 같이 순간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과도한 충격을 받았을 때 파열될 수 있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어깨를 자주 사용하면 힘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어깨 염증으로 시작했던 것이 점점 주변 힘줄까지 약화돼 나중엔 파열까지 진행되는 것. 어깨 염증을 내버려두면 관절이 점점 불안정해지면서 주변 힘줄이 어깨뼈와 덮개뼈 사이에 낀 채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충돌 증후군’으로 악화된다. 특히 어깨 위로 팔을 들어올리거나, 공을 던지거나, 라켓을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 관절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어깨 힘줄과 뼈의 충돌로 생긴 통증을 단순 오십견 으로 여겨 방치하면 충돌 현상은 더욱 심해지면서 결국 뼈와 뼈 사이에 끼인 힘줄이 끊어지게 된다. 오십견과 힘줄 손상을 구별하는 방법은 어떨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지 살펴보면 된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통증이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어깨를 만지면 아프다. 자신의 힘을 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이 어깨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없다면 힘줄이 손상된 것이다.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한 뒤 어깨힘줄과 근육 등 주변 조직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힘줄이 일단 파열되면 힘줄을 다시 튼튼하게 연결시키는 봉합수술을 받아야 한다. 힘줄이 연결되면 어깨통증도 사라지고 예전처럼 팔을 자유로이 올리고 쓸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관절경 이중(Double)봉합술’은 관절내시경 시야에서 힘줄 파열부위를 두겹 으로 봉합하여 정상에 가장 아까운 모양을 재현하므로 시술은 복잡하지만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 원장은 “수개월~수년간 지속된 어깨 통증환자에게 이중봉합술을 시행한 결과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일상에 불편이 없는 정도로 근력이 회복되는 결과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절경 수술은 어깨에 5mm의 작은 구멍을 통해 MRI로도 볼수 없는 손상까지 진단하는 장점이 있으며 회복이 빨라서 경제적이다. 또 이 원장은 “파열부위를 관절경으로 확대해서 보며 미세결손부위까지 단단히 이중봉합하면 대부분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수술은 전신마취 없이 어깨 부분마취로 편안하게 대화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심장병 당뇨병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런 방법은 고난도 시술이므로 많은 수술경험이 중요하다. 수술과정에서 감염이나 신경, 혈관 손상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당일부터 운동 가능, 후유증 최소 힘줄수술 후에는 어깨 강직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경 이중봉합술과 동시에 관절경 어깨이완술을 시행하여 수술당일부터 운동을 시작한다. 힘줄 봉합은 기존의 금속나사 대신 흡수되는 녹는 나사를 사용하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어깨힘줄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어깨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는 운동울 꾸준히 해줘야 한다. 평소 어깨를 많이 쓰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스트레칭으로 틈틈이 근육과 힘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도록 한다. 스트레칭 동작은 한번에 20초 이상 유지해야 어깨를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는 수영, 라켓운동, 근력운동이 좋다. 단, 어깨질환이 있거나 어깨 근력이 약한 사람은 수영, 스트레칭 등 비교적 쉬운 운동으로 힘을 기른 뒤 라켓운동이나 근력운동을 하도록 한다. 아령이나 바벨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근골격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이석범정형외과 이석범 원장)
‘선인장(仙人掌)’ 신선의 손바닥, 백년초
  • ‘선인장(仙人掌)’ 신선의 손바닥, 백년초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영상 50℃의 폭염 속에서도 꿋꿋이 잘 자라고, 영하 40℃의 혹한에서 죽지 않고 견디면서도 병충해 하나 없이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신비의 식물을 아시나요? 선인장(仙人掌) 즉 신선의 손바닥으로도 불리는 가시선인장, 백년초(百年草)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한 신비의 토종백년초(손바닥 가시 선인장)를 재배에 성공,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곳이 있다. 경남 남해의 토종백년초 재배 농가를 찾았다. ▲ 8월 초 꽃이 거의 진 남해백년초 재배농가 모습.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붉은색 열매가 영글어 간다이 재배단지 작목반 이민웅 대표는 “토종백년초의 여러 가지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인지 지금에는 백년초를 재배해 상품화하는 시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도 “처음에는 재배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가 토종백년초를 발견한 곳은 남해 미조의 어느 농가였다. 당시 토종백년초는 농가의 담 모퉁이나 밭 둑, 야산 등에서 자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부 농가에서 몇 포기씩 재배하는 농가도 있었지만 대부분 방치된 상태였다고. 그 가시선인장을 6∼7쪽 떼어와 집 마당에 심어 늘려나간 것이 지금은 대규모 백년초 재배단지로 탈바꿈했다. 현재 재배단지는 현재 군내에서만 20여 농가가 33000㎡(약 1만평) 농지에서 약 1000톤을 해마다 생산하고 있고 남해군의 기후(해풍)과 토질에 적합해 계속적으로 참여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남해백년초의 독특한 약효와 각종 탁월한 성분이 점차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주문 신청도 늘어났다.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5∼6년간 꾸준한 관리가 따라야 하지만, 이 지역에 자라는 토종백년초는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인삼은 지력을 소진시키지만 남해백년초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인삼 이상의 효능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식이섬유 등 건강과 영양 덩어리, 토종백년초 백년초는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토종백년초 줄기의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7배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토종백년초의 열매는 상추의 4배, 매실의 3배의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소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특히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 제품으로 으뜸이다. 칼슘의 메카, 토종백년초 줄기 겨울 눈 속을 이겨내는 양적 성질을 갖고 있어 음 체질과 양 체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줄기는 여름엔 음적 성질을, 겨울엔 양적 성질을 지닌다. 반면 알로에는 성질이 차가우며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독으로 작용하여 먹지 못하게 한다. 또 줄기의 점액질은 민간 약재 중 느릅나무, 천마가 끈끈한 점액질로 위벽이나 관절염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 이상으로 위벽을 감싸 염증이나 궤양을 물리치는 작용을 하며 장 속에서는 다른 식물보다 월등히 많은 섬유질로 장내 유해요소를 재빨리 빠져 나가게 한다. 줄기는 관절염의 경우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은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거의 불치병으로 알려진 병이지만, 토종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가시를 떼어내고 저온을 농축하여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축으로 해 먹을 경우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을 하여 불편을 최소화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 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또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대개 15~30일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생 줄기를 옆으로 2등분 하여 붙이면 염증을 삭히는 작용을 한다. 두툼하게 생겨 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소염 진통 작용으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토종백년초 열매 혈액의 개선, 정화, 위장의 보호와 질환 치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온으로 중탕하여 추출한 다음 파우치팩에 담아 하루 2,3회 먹으면 당뇨환자의 당 수치가 저하되며 위장병 환자의 염증에 괜찮다고 한다. 열매는 다양한 건강 식품으로 만들어 염증 환자에게 공급해도 되고 있는데 특히 당뇨 환자가 열매와 뿌리를 혼합한 제품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토종백년초의 열매는 예쁜 적자색을 띠며 색이 참 곱다.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줄기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비타민 C를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기미ㆍ주근깨에 백년초 열매즙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로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 토종백년초는 특히 뿌리 부분에 사포닌 성분 많아 ‘태삼(太蔘)’이라고도 부른다 한약재로 쓰이는 토종백년초 뿌리 5년 근 이상 된 토종백년초의 뿌리를 3개월 이상 숙성 시켜 먹으면 혈액순환, 불면증, 심장병, 난질 환자에게 하루 두 잔 먹게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에 우려 그 물로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을 담글 때 사용하면 향과 맛이 독특하며 기능성 발효 식품이 된다. 보통 뿌리를 중탕해서 하루 2회 정도 물 대신 마시면 혈액순환, 정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인삼과 산삼은 음지 식물인데 반해 천년초 선인장은 태양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흙에서 캘 때 인삼 뿌리와 같은 한약재 향취가 강하게 나며, 봉삼 냄새가 나는 연유로 태삼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꽃은 민간요법으로, 6월에 피는 꽃은 꽃가루를 먹거나 술에 담가 꽃술을 먹으면 여성의 임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온다. 강력한 명현현상(신체호전반응) 체험 남해백년초 농축액은 복용 후 명현반응이 5시간~10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만성감염을 앓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이모씨는 “백년초를 처음 시음했을 때 권한 분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호전반응이 너무 심했다.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시음을 했지만, 막상 이런 반응이 오자 당황스럽고 기대도 되었다. 복용 후 5시간 이후부터 밤새 힘든 시기였다. 온 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심한 몸살을 앓았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2일 후 정상 컨디션이 돌아왔다. 간도 정상화 됐고, 정상적인 성생활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요즘도 가끔 안 좋은 예전에 좋지 안았던 부위에 가끔 반응이 나타나 힘들긴 하지만, 만약 힘이 들어 중간에 포기했다면 이렇게 몸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그는 “참는 만큼 그 만큼 병에 견딜 수 있는 면역성은 강해진 것 같다.”며 백년초의 효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 삼성서울병원-머크, `임상시험 MOU`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삼성서울병원과 독일 머크의 한국법인인 머크주식회사는 삼성서울병원 중회의실에서 임상시험에 관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기관은 임상시험 연구계획서 작성과 임상시험 코디네이터 지원 및 통계 분석 등에 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당뇨병과 고혈압에 관한 과제를 진행중이다.그 동안 항암제·심혈관계·당뇨치료제·불임치료제·성장호르몬 제제 등을 국내에 시판해온 머크주식회사는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40여개의 다국가 및 국내임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국·내외 임상 등 R&D에 대한 중점적인 투자를 통해 메디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임상관련 MOU를 체결,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작년 7월 임상시험센터를 확장 이전했고, 지난 5월에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하는 등 임상시험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올해 상반기 승인 의약품 임상시험 중 다국가 임상시험 44건, 다국가 초기임상시험 12건을 시행해 해당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실시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2009.08.07 I 문정태 기자
당뇨, `우울증·기억력 감퇴 불러온다`
  • 당뇨, `우울증·기억력 감퇴 불러온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당뇨가 기억력 감퇴 및 우울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류인균 서울대 의과대학·자연과학대학 교수팀이 당뇨환자에서 나타나는 우울증상과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된 뇌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가 지원하는 21세기 프론티어 `뇌 기능 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연구사업단`과 미(美)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및 정신과의 세계적 최고 권위지인 `일반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당뇨환자가 합병증으로 인해 뇌졸중과 뇌혈관 이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동안 혈관성 이상이 없는 당뇨 환자가 우울증상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완치가 어려운 당뇨환자들이 겪는 우울증상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은 만성 질환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이라는 것이 주요한 의학적 견해였다. 또 최근 발달한 뇌영상연구기술로 뇌의 미세한 구조적·생화학적 변화를 탐지한 결과 당뇨로 인해 뇌내 대사물질이 미세하게 변화하면서 인지기능과 정서상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뇌내 대사물질 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이러한 변화가 인지·정서의 변화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류인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자연과학대학 교수팀은 제 1형 당뇨병에서 뇌의 글루타메이트와 같은 뇌내 대사물질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러한 변화가 기억력과 작업수행을 하는 속도나 능력의 저하와 우울증상 등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특히 이러한 대사물질의 변화는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23명의 제 1형 당뇨병 환자와 38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양성자자기공명분광을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뇌의 전(前)전두엽의 글루타메이트 등의 농도를 보여주는 Glx 가 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 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일 경우 Glx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엽의 Glx가 더 많이 증가한 사람들의 인지 기능의 저하와 우울 증상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때문에 당뇨를 잘 조절해 혈당이 적절하게 잘 조절될 경우, 이러한 중추신경계의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글루타메이트의 항상성에 작용할 수 있는 약물 치료가 당뇨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증상의 예방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9.08.04 I 박지환 기자
무섭지 않고 졸려운 치과?
  • 무섭지 않고 졸려운 치과?
  •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원장[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70대 김OO 할아버지는 얼마 전 치과를 찾았다. 1년 전 값비싸게 주고 한 틀니 때문이었다. 틀니만 하면 치아건강이 좋아져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틀니를 꼈을 때의 불편함과 고통은 정말 참기 힘들었다. 잇몸이 눌려 통증은 심했고, 툭 하면 빠져버리고, 고기같이 조금이라도 질긴 음식은 씹기조차 힘들었다. 자식들의 권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비싼 임플란트 치료비용도 문제였고, 치과를 가는 것 자체가 김OO 할아버지에게는 두려움이었다.‘ 이렇듯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세상에서 치과 가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 이유는 치과 치료 시 사용되는 메스와 드릴로 인한 출혈과 통증, 그리고 마취 주사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물방울레이저, 무통마취기등 치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 비해 치과공포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극심한 치과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치과치료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이 의식하진정법이다. 흔히들 수면마취라고 말하는 의식하진정법은 아산화질소(N2O)가스를 환자에게 적절히 흡입시키거나 미다졸람(midazolam)약물을 이용하여 환자를 가수면상태로 만들면서 진행된다.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의식은 가지고 있는 환자는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난 느낌을 받는다. 의식하진정법은 김OO할아버지처럼 치과치료에 대해 공포가 심하거나 긴 치료시간이 부담되시는 분, 고혈압이나 당뇨등의 전신질환자와 노약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황성식 원장은 “특히, 한 번에 여러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나 고난이도 임플란트 시술에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 김OO 할아버지처럼 틀니가 불편하신 분이나 무치악인 환자분에게 치아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답은 당연히 임플란트이다. 하지만 값비싼 치료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 이때에는 틀니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임플란트틀니가 제격이다.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의 원리는 간단하다. 일단 상실된 치아보다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는데, 보통 2~4개정도의 임플란트면 충분하다. 3차원CT 및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정밀하게 치조골상태를 검진 한 후 치조골 상태에 알맞게 임플란트를 식립 한다. 그리고 보철물(틀니)을 연결한다. 즉, 임플란트에 틀니를 연결하므로 잇몸위에 그냥 올려 졌던 일반 틀니보다 유지력 이 강하다. 특히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70~90%정도로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를 6개 이상 식립한 경우에는 착탈식 임플란트 틀니가 아닌 고정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틀니도 만들 수 있다. 고정식 임플란트 틀니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치과에 방문하여 틀니를 분리하여 소독 및 청소를 해줘야 한다. [TIP] 발치한 치아나 사랑니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발치 예정인 치아를 최첨단 의료공법으로 가공하여 임플란트 수술시 인공뼈대신 사용 할 수 있다. 발치된 치아는 환자의 뼈와 유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없으며, 뼈의 강도 또한 일반적 뼈 재료보다 뛰어나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젠, 발치한 치아나 사랑니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도움말: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샘표 회장의 흑초사랑..`백년동안`으로 결실
  • 샘표 회장의 흑초사랑..`백년동안`으로 결실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사진)의 흑초사랑이 화제다. 올해로 미수(米壽, 88세)를 맞은 박 회장은 최근 10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본인의 건강비결인 흑초를 제품화한 `백년동안`을 출시했다. 박 회장의 이러한 흑초사랑은 지난 30년을 거슬러간다. 1980년 위궤양을 앓던 박 회장이 일본 출장을 통해 식초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그 효능에 매료됐다. 이후 박 회장은 일본 출장길에는 꼭 마트에 들려 새로 나온 식초 음료들을 살펴보며 당시 식초매대를 가득채운 흑초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 "일본은 장수국가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장수마을이 바로 가고시마현 입니다. 가고시마현의 건강비결이 `흑초`라고 하니 당연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흑초의 유래는 중국에서 비롯됐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건강식품으로 발전시킨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 흑초는 자연식품으로 현미의 영양을 고스란히 집약하고 있는데다 일반 식초보다 필수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5~10 배 이상 많이 함유돼 기능성 면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체내의 각종 유해성분을 흡수∙제거하는 성질을 지닌 알칼리성 식품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는 물론 항암,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대한 예방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연구, 발표되고 있다. 박 회장의 흑초사랑은 이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백년동안`이란 제품으로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미수을 맞은 박 회장처럼 젊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자는 의미에서 브랜드 이름 또한 `백년동안`으로 결정했다. "내가 아무리 주위 사람들이나 직원들에게 마시라고 해도 말들을 안들어요. 그래서 마시기 쉽고 건강에도 좋은 현미로 만든 흑초를 만들게 된 거죠." 박 회장의 지독한 흑초사랑으로 탄생한 `백년동안`은 일본 가고시마현의 건강비법인 흑초로 만들어졌다. 흑초는 현미를 발효한 식초에만 붙일수 있는 이름으로 `식초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성분과 효능으로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박 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자연적인 피로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그러나 피로감이 느껴질 때 흑초을 음용하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된다"고 말했다.최근 박 회장은 백년동안 출시 이후 자신의 `흑초건강비법`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얼마전 피부나이를 측정한 결과 50대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좋은 것을 나만 알고 있으면 소용이 없어 이러게 흑초 전도사로 나선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박 회장은 현재 샘표식품 회장을 비롯해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한국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등 지닌 직함만도 30여 개나 될 정도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2009.07.30 I 이성재 기자
  • 애경 네오팜, 아리사이언스 합병..`제2창업` 선언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애경그룹의 바이오 벤처회사인 네오팜(092730)이 29일 항체신약개발 회사인 아리사이언스를 흡수 합병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아리사이언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 신약개발 벤처로, 미국 암젠에서 현재 임상에 있는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네오팜은 지난 4월 아리사이언스와 아토피 천식 치료 항체의 공동개발을 통해 아리사이언스의 항체의약품 개발 기술을 높게 평가했으며, 향후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합병을 추진했다. 합병은 100% 주식교환에 의한 방법으로 이뤄졌다.네오팜은 이번 합병으로 항암제 신약물질, 당뇨병 치료항체, 항암치료용 항체, 아토피 천식치료항체 등 아리사이언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2개의 합성신약과 3개의 항체 신약 개발 파이프 라인을 비롯해 연구인력을 확보하게 됐다.현재 아리사이언스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막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또 아리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당뇨치료용 항체의 경우현재까지 성공하지 못한 분자 타겟에 작용하는 완전한 인간 항체를 발굴한 것이다.네오팜은 이 외에도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물질 개발과 피부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등을 연구하고 있다.향후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천식 등과 같은 아토피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박병덕 네오팜 사장은 "피부관련 대체의약품, 의약품, 당뇨 비만 치료 개량신약, 염증 조절효과가 있는 신약개발의 파이프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오팜, 아리사이언스 흡수합병
2009.07.29 I 안준형 기자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손바닥 한장 차이?
  •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손바닥 한장 차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아름답고 날씬한 몸매를 동경하는 젊은 여성들 중심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열풍만큼이나 다이어트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토마토,바나나,두부,물,콩,녹차 등 식품을 이용한 것에서부터 옆구리살,뱃살,허벅지살, 엉덩이살,팔뚝살,등살 등 부위별 살을 빼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나와 있다. 세계 각국의 다이어트 요법을 합치면 1만가지를 넘을 거라는 얘기까지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충남대의대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새 한국 남성의 평균체중이 66㎏에서 68.6㎏으로 2.6㎏, 여성은 54.9㎏에서 56.5㎏으로 1.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비만도를 재는 체질량지수(BMI)도 남성 23.9, 여성 23.0에 분포해 ‘과체중’이 됐다고 한다. 체질량지수(아시아태평양 기준)는 남녀 모두 18.5~22.9여야 표준이고 23~24.9면 과체중,25~29.9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체중조절이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몸무게가 날로 늘어나는 것을 뻔히 알면서 방치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이렇듯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늘어났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건강도 놓치지 않으려는 현명한 선택이다. 선인장도 다이어트 인기 식품 중의 하나. 대부분 다이어트 식품에는 선인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인장이란 바로 ‘손바닥 가시선인장(일명 백년초)’을 가리킨다. 백년초는 생명력이 강해 100년 동안 사는 신비의 다년초식물로 백가지 병을 고치며 음식물로 섭취 시 100년을 산다고 하여 백년초(百年草). 또는 깊은 산속에 도를 닦는 신선의 손바닥과 같다고 하여 선인장(仙人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신비의 식물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는 소염진통 및 폐결핵, 화상, 오장육부의 기능이 부족한 환자에게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고 최근에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백년초 효능과 관련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백년초는 이미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당뇨,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위염, 위궤양, 장염, 다이어트, 변비 치료와 자양강장제로 위를 튼튼히 하고 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개발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증이다. 기능성 성분으로는 항암, 노화를 억제하는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함유 되어있고, 입자가 양질인 식이섬유는 곡류의 4배, 칼슘은 멸치의 6배, 비타민은 알로에의 5배, 귤의 3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종백년초에는 변비 예방과 장의 활성을 돕는 식이섬유가 48.5% 함유되어 있다오랫동안 남해백년초를 재배하고 있는 이민웅 대표의 말에 의하면 “이 백년초는 한국재래 토종 선인장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로 재배되는 친환경 천연 웰빙식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요즘은 다이어트 식품, 의약품 회사에서 원료로 많이 가져가고 있다.” 말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할 때 식이섬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식이섬유는 말 그대로 섬유질이 이기 때문에 입자가 몸 속에서 엉키게 된다. 그래서 식이섬유는 위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다이어트에서 포만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이어트에서 포만감이 중요한 이유는, 과식을 금하는 것 때문에 그렇다. 과식은 자신이 필요한 음식양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을 얘기하는데, 이렇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더 이상 무엇을 입에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만감만 느끼면 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사람이 필요한 영양분을 제때 공급해주지 못할 경우, 몸은 비상대기 상태가 되는데 이때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더 많이 몸 속에 저장 하려고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요요 현상이 생기는 것. 때문에 한끼에 필요한 영양은 그때그때 섭취해줘야 한다. 대신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백년초 복용만으로는 다이어트에 적합하다고 할 순 없지만, 다른 운동요법과 겸하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지고 다른 영양 성분도 함께 섭취해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단식이나 절식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이 요요 현상이 일어난다. 갑자기 식사량을 감소시키면 당장은 체중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빠져 나간 것은 몸 속에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다. 영양섭취가 제대로 공급이 안되면 몸은 기초대사량을 낮추게 되고, 필요한 영양은 몸 속에 저장시켜 놓은 것을 이용하며 쓰이게 된다. 근육이 점점 말라가는 것은 순간은 슬림 해 보이지만 기초대사량은 낮아져서 필요한 에너지는 평상시보다 적고, 먹는 양은 평상시로 많이 돌아와서 더 많은 영양이 몸에 저장이 된다. 이때는 지방도 많다고 한다. ▲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자료인용결론은 단식이나 절식의 다이어트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기전보다 지방의 양이 더 많아지는 몸이 되어버리고, 체중은 원래대로 되돌아 오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당장에 체중이 감소되거나 몸이 마르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그 유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은 단식, 절식하는 다이어트로는 99%가 실패를 하고 단 1%가 성공을 할 확률이 있으며 이 1%도 지속적으로 단식, 절식을 해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과식을 하지 않으면서 운동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방법이다. 많은 비만전문가들은 가장 어렵지만 기본적인 원리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느리지만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식품에서도 웰빙 붐을 타고 변비와 다이어트, 천식과 비염 등에 좋은 손바닥 가시선인장 토종백년초의 바람이 재현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대표 이민웅)
  • 신종플루, 위기단계 `주의→경계` 상향 (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정부가 국가전염병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검역과 격리 중심의 `봉쇄·차단정책`에서 중증환자·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치료에 역점을 두는 `피해 최소화정책`으로 전환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대응방안도 변경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최근 국내 지역사회감염 사례가 여러 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학교 등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및 전문가가 참여한 `위기평가회의`를 지난 20일 개최해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해 경계단계로 상향조정함에 따른 각 부처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대응방안에 따르면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는 별도로 시도·시군구별로 `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구성․운영된다. 또, 개별적인 환자사례조사 및 관리, 확진검사 업무 등은 지자체가 담당한다. 다만, 대량환자 발생사례는 현재와 같이 질병관리본부가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국가전염병위기단계 상향조정에 따라 기존의 검역과 격리 중심의 `봉쇄·차단정책`에서 중증환자·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감시와 조기치료에 중점을 두는 `피해 최소화정책`으로 전환된다.조기치료와 중증환자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시도별로 치료거점병원(전국 533개, 약 1만개 병상)을 중심으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를 지원한다. 또, 외래 및 입원 진료체계를 정비하고 병원내 감염예방 대책이 마련된다.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행 `입원격리치료 원칙`을 유지하되, 임상증상과 전염기간 등을 고려해 지자체, 의료기관의 판단 아래 자가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량환자가 발생할 경우, 천식․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임신부 등 고위험군, 폐렴 등 합병증 동반 환자 중심으로 입원 및 외래치료를 실시하고, 경미한 환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임상표본감시 의료기관도 늘어난다. 인구 10만명당 1곳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광역시 위주로 인구 5만명당 1곳으로 확대하고 (678곳 → 826곳), 중증환자 감시를 위해 폐렴환자 표본감시 병원을 현행 20개에서 40개로 확대된다.또한, 검사대상자 수는 줄어든다.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전수검사가 아닌 증상이 있는 사람중 일부(최초 확인된 유증상자의 10%, 최소 5건)에 대해서만 표본검사를 실시해 확진검사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확진검사체계를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해 검사표준화 방안이 도입되는 한편, 현재 까지는 감염환자들은 무료로 진료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이 일부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공항검역 및 입국자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역질문서 징구 및 입국자 추적조사 대상국가를 미국·호주·필리핀 등 고위험 발생국 11개국으로 조정했다. 외국인에 대한 전화추적조사를 상담전화로 전환하고, 내국인에 대한 전화추적조사 횟수는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해 이미 확보된 예산(1930억원)으로 조기에 백신을 구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염병 대응인력을 비롯해 영유아·노인 등 고위험군,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등 취약계층, 군인·초중고등학생 중심으로 11월 이후 백신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신규환자 28명이 발생,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92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581명은 완지돼 퇴원했으며, 26명은 자택격리치료로 완치됐다. 151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168명은 격리입원이 진행중이다.
2009.07.21 I 문정태 기자
  • 뉴스위크 "김정일의 세 아들들"
  • [조선일보 제공] ‘나의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어떤 무기도, 핵폭탄도 용납되지 못할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 장클로드 반담이 모든 테러리스트들을 없애버릴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마약도 못하게 할 것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런 시를 짓는 아들이 너무 ‘소프트’ 하다고 생각해서 후계자 후보에서 빼버렸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8일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이 모두 북한 권력을 승계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의 사후엔 북한 내부에서 심각한 권력 투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뉴스위크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 각 아들들의 과거 행적을 추적해 성향을 분석했다.김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다. 다만, 한때 유력한 후계자로 간주돼 왔지만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된 적이 있고 현재 비만에다 당뇨까지 앓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후계 구도에서 멀어졌음을 시사했다. 둘째 정철에 대해서는 가장 자세하게 다뤘다. 스위스 베른의 정철이 다닌 국제학교측 간부와의 접촉을 통해 정철이 ‘박철’이란 가명을 사용했으며 내성적이고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졌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정철은 또한 ‘농구광’으로 미국 NBA 시카고 불스의 팬이었다. 학교 친구들은 정철이 농구를 잘하진 못했다고 했다. 슛을 할 때 위로 뛰어 하는 게 아니라 옆으로 점프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회고했다.뉴스위크는 또 정철이 다닌 스위스 학교 관계자로부터 그가 6학년 또는 7학년 때 쓴 문학작품 일부를 입수했다고 했다. 위에 소개한 시도 그 중 하나다.정철은 다소간 무서운 단편 소설을 쓰기도 했는데 제목이 ‘나의 아버지는 유령’이다. 내용 중에는 ‘내 아버지가 유령으로 가장해 날 괴롭혔다’는 부분이 있다. 여러 성향을 점검해 본 김 위원장은 정철이 권력을 승계하기엔 너무 유약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유력 후계자로 부상한 정운은 형들보다도 더 알려진 게 없다. 미 정보당국은 정운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요리사로 일하다 2001년 일본으로 탈출한 후지모토 겐지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정운이 7살 때 고급 승용차 ‘벤츠 600’을 몰도록 했고 어린 시절부터 술 마시는 것도 허용했다”며 “정운이 배짱 있는 지도자로서 크도록 배려했다”고 했다. 정운은 12살 때 여동생 여정이 ‘오빠’ 라고 부르자 ‘장군 동지’라고 불러야 한다고 명령했다. 정운은 18살 때 “나는 제트스키와 인라인스케이트, 승마 등을 즐기고 있는데 우리 인민들은 뭘 하고 지내냐”며 북한 주민들을 염려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정운과 관련된 후지모토의 증언에 대해선 신뢰성을 의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후지모토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대가로 돈을 요구해 받고 있으며 일부 정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뉴스위크는 돈 요구를 거부하자 후지모토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뉴스위크는 정철과 정운이 둘 다 평양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녔고 “그 동안 서구에서 배웠을 그 어떤 자유주의의 흔적도 다 지워버리는 프로그램으로 철저히 교육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 중풍'' 급증… 심하면 실명
  • ''눈 중풍'' 급증… 심하면 실명
  • [조선일보 제공] 10분의 1㎜ 굵기의 미세한 망막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눈 중풍(망막혈관폐쇄증)'이 급증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통계에 따르면 1999년 3000명 미만이었던 눈 중풍 환자가 2008년 6600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김안과병원 이동원 교수는 "눈 중풍은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같은 성인병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60대 남자 환자가 가장 많지만, 흡연을 하면서 기름진 음식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30~40대 환자도 10명 중 2~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 망막의 정맥이 막힌 경우(사진 왼쪽) 들어온 피가 빠져나가지 못해 정맥압이 높아지면 황반부종, 유리체 출혈이 생긴다.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힌 경우(사진 오른쪽) 중심동맥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명한다./김안과병원 제공 눈 중풍은 망막의 동맥이 막히는 경우와 정맥이 막히는 경우로 크게 나뉜다. 동맥이 막힌 경우, 대개 수명이 다 된 형광등이 깜박깜박하듯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 24시간 이내 즉각 치료하면 실명으로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시신경 안에 있는 중심동맥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명하게 된다. 정맥이 막히는 눈 중풍은 보다 흔하다. 이 경우엔 정맥으로 피가 들어가는데 빠져 나오지 못해 황반부종, 유리체 출혈 등을 일으킨다. 서울성모병원 안 과 이원기 교수는 "중심 정맥이 막혀 눈에 산소공급이 안되면 우리 몸은 홍채 주변에 스스로 신생혈관을 만들어 죽은 조직을 먹여 살리려고 한다. 이런 신생혈관들이 방수(눈에서 분비되는 물)를 막으면 안압이 높아져 신생혈관녹내장과 같은 2차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유용성 원장은 "합병증으로 황반부종이 온 경우 이전에는 망막 출혈이 흡수된 후 레이저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망막 출혈 흡수 전에 항체주사나 스테로이드 안내주입술로 시력을 빨리 회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눈 중풍 예방법은 뇌졸중 예방법과 동일하며, 1년에 한 번 정도 안과 검사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아줌마팬, '꽃미남 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 아줌마팬, '꽃미남 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 ▲ MBC 스페셜[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당뇨병이 있었는데, 이민호 보고 당 수치가 낮아졌어요" (이민호 팬 김혜영 씨 인터뷰 중) " "비가 꿈에 나타나서 위로를 해주더라고요. 비를 보면 힘이 생겨요" (비 팬 황선애 씨 인터뷰 중) 아줌마 팬들이 '떴다.' 최근 탤런트 이민호 현빈 이승기 등 이른바 '꽃미남 스타'들의 팬카페나 팬미팅에 30~40대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비·소지섭·현빈·이승기 등 남성 연예인들에겐 '만 20세 이상' 또는 해당 연예인보다 나이가 많아야 가입할 수 있는 연상팬 카페가 따로 존재한다. 이들 팬카페에 가입한 30대 이상 여성만 어림잡아 10만 명에 이른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나이 값 못하는…' 또는 '철없는 여자들'이란 비판의견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10만이 넘는 아줌마들이 왜 이런 팬클럽 문화에 빠져드는지 진지하게 귀기울이는 모습은 그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17일 방송하는 'MBC 스페셜 - 아줌마, 그에게 꽂히다(연출 윤미현)'에서는 스타에 열광하는 30대 이상 기혼여성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회현상을 진지하게 성찰해본다. 프로그램은 우선 유별한 팬문화에 빠진 주부들의 모습을 따라간다. 남편 몰래 스타의 사진이나 물건만 여러 박스에 모아 숨겨놓거나 한번도 빠짐없이 비 콘서트에 참석하고 사인회 하루 전날엔 행사장 근처 여관방까지 빌리는 열성적인 주부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다. 이들은 "고단하게 반복되는 일상과 끝이 없는 집안일 속에서 '누구의 아내' '엄마'의 자리가 익숙해지면서 내 자신은 점점 없어진다"며 "엄마·아내의 자리에만 있길 바라는 가족들의 요구와 '아줌마답게'라는 나이다움을 요구하는 사회에 지친 아줌마들에게 다가온 것이 바로 '스타'"라고 설명한다. 즉, 팬클럽 활동이 점점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아주고 중년의 나이에도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자극제가 됐다는 것. 프로그램은 실제로 김현중의 팬 활동을 하면서 얻은 활력으로 오랜 꿈이었던 드라마 공부를 새롭게 시작한 팬, 동방신기의 일본어 노래 가사를 알기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팬, 더 밝고 젊게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팬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스타'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 관련기사 ◀☞케이윌, 이민호 첫 팬미팅 참석 '의리 과시'☞이민호 "구준표 패러디, '무도' 박명수 너무 웃겨"☞이민호 "지금의 날 있게 한 여배우들..."☞[창간 특별 인터뷰]이민호 "스타? 아직도 연기내공 쌓아가는 중"☞'통큰 이민호 팬카페' 데뷔 3년 기념 동영상 도심 전광판 송출
2009.07.14 I 장서윤 기자
중외제약, `고지혈증 치료제로 당뇨병 예방` 대규모 임상
  • 중외제약, `고지혈증 치료제로 당뇨병 예방` 대규모 임상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당뇨·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중외제약(001060)은 서울아산병원 한기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당뇨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치료제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을 사용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김은정 울산의대 연구간호사, 남병호 국립암센터 박사, 최학배 중외제약 마케팅총괄전무,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상학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김봉식 중외제약 상무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이달부터 5년 동안 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보라매병원·부천성가병원·아주대병원 등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의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서 임상을 실시하게 된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스타틴제제의 투여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감소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당뇨병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피타바스타틴 복용군과 비약물군으로 구분해 피타바스타틴 장기복용을 통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한기훈 서울아산병원(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최초로 스타틴제제의 심혈관계 질환 감소 효과가 검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지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연간 인구 10만명당 30명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 심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당뇨병환자의 유병율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에서는 스타틴제제 투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트롤 수치를 최소한 100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당뇨병 등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스타틴제제 투여가 제한을 받아왔다.
2009.07.14 I 문정태 기자
  • (VOD)김정일 췌장암設 일파만파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계는 물론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동안 뇌졸중과 당뇨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췌장암 발병 사실은 처음으로 전해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한국과 중국 등 복수의 정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췌장암이 김 위원장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더블 딥' 공포 확산에 '김정일 췌장암설' 보도까지 맞물리면서 13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400 아래로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된 시기는 지난해 뇌졸중 판명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해성/통일부 대변인아침에 특정 병명이 거론이 돼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보도가 됐습니다. 오늘 보도와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까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0.4~4%에 지나지 않는 불량한 예후를 갖는 질환입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지만, 췌장은 위나 십이지장, 간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어 진단이 까다롭고 조기 발견도 쉽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췌장암 투병이 사실이고 북한에 급작스런 유고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 역시 급변하는 북한 정세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동/34세·서울 시민 북한 정권이 갑자기 바뀌면서 좀 불안정하다 보니까,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국방에 관련해서는 좀 더 긴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작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래 호전되지 않아 남은 수명이 1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4 I 김수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EU FTA 타결 공식선언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13일자 주요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 ▲ 1면 -韓·EU FTA 9월 G20때 가서명 추진 -美 금융불안 아시아증시 덮쳤다. -500대기업 하반기 1만2천명 채용 -지은희 US여자오픈 1타차 역전 우승 -"日 21일 중의원 해산 내달 30일 총선" ▲ 트렌드 -무리한 기록경쟁이 화 불렀다 -새아파트 자전거 주차장 의무화 -한국하면 기술력..25개國 설문조사 -정부-기업 손잡고 에너지 목표관리 추진 ▲ 종합 -DDoS 공격 누가 왜..정부는 아직도 갈팔질팡 -기업형 해커의 실체 -"컴퓨터 켜기 두려워요" -빈곤층 더 늘었다. -한·EU FTA타결 업종별 손익계산서 -한국 경기회복 속도 OECD국중 가장 빨라 -내년 나라 빚 400조원 넘을수도 -무역 보완성 큰 韓-EU는 `볼트와 너트` -美 `긴장 日 `위기감` 中 `기대감` -韓-EU FTA 타결되기까지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등원은 했지만 국회 `헛바퀴` -"천성관-사업가 박씨 해외서 골프" -對北강경책, 회담에 나오게 하는 전략 -정치적 목소리 내는 이재오 ▲국제 -고용없는 성장기에 유망산업은? -지금 월가 시간은 1930년대 -美-스위스 `UBS해법` 찾는다 -가이트너의 `오일머니 다독이기` -오바마 "끔직했던 노예역사 가르쳐야" -뉴욕필 `음악외교` 이번에 쿠바간다 -도교도의회 선거 후폭풍..첫 정권교체 예상 -중국 하반기 `소비확대`에 올인 -日 식음료 1·2위 이례적 통합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붐을 기회로 ▲금융·재테크 -주택대출 금리 눈속임 사라진다 -증자 못하고 임원 인사도 못해 -우리銀 서민대출금리 1%P 인하 -신한·하나銀 지수연동예금 원금보장에 추가수익 가능 -녹색금융 세제지원 확대 검토 ▲기업과 증권 -포스코 영업이익 `뚝` -글로벌 철강가격 꿈틀 -한화석유화학, 사우디 진출 -STX팬오션, 2억달러 수송계약 -美 콘티넨털항공 신규가입 -쌍용차 협력업체 화났다 -`클라우드`가 DDoS 막는다 -北, 개성공단 인력 700명 늘려 -닭고기 판매 `날개돋친 듯` -영등포 타임스퀘어 우리보다 3배 크다고? -진로소주, 증류주 판매 8년째 세계 1위 -CJ제일제당-오뚜기 때아닌 카레색깔 논쟁 -"무늬만 녹색기술 많다..이젠 실천이다" -삼성, 바이오 진출에 반응 엇갈려 -한화L&C, 당뇨병 치료제 개발 나서 -북한 리스크까지 덮친 코스피 50P 추락 -여름만 되면 불타는 카프로 올해는? -車부품·타이어·IT株 韓·EU FTA 혜택 본다 -미뤄논 `횐위험 회피` 부메랑 되나 -게걸음場에 ELS투자 급증 -KB지주 증자 받으려면..23일까지 주식 사야 -삼성디지털이미징 기대 너무 컸나 -자사주 사들이니 주가 괜찮네 -증시 자금조달도 되는 곳만 된다 ▲부동산 -전세금 고공행진..전세집 싸게 구하려면 -서울 주택재산세 15.7% 줄었다 -아파트 시가총액 1700조원 넘었다 -SK건설, 재개발·재건축 2건 수주 -"6억이상 주택 중개수수료 협의하세요" ◇ 서울경제 ▲1면 -한·EU FTA 타결 공식선언 -코스피 50P 급락·환율 다시 1300원대 급등 -중앙도..지방도..`곳간`이 비어간다 -`58만弗 버디`..지은희 US女오픈 우승 -가이트너 "회복기미 美경제 여전히 고비 남아" ▲종합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은 로또? -中 사재기에 콩값 급등 -하반기 대졸 신입 1만1700명 채용 -日최대 식품사 기린·2위 산토리 경영 통합 추진 -금속노조 완성차 4사노조 지역지부 전환 결정 -한·미 FTA와 차이점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KOTRA "자동차·전자·섬유·화학 산업 최대수혜" -李대통령 아파트 고급화 `제동` -"녹색금융 세제지원 확대 검토" -KDI "분배 보다 빈곤문제가 더 심각" -공정위, 4대강 사업 담합방지 나선다 -한국 대표이미지 `기술력` ▲정치 -이재오 `정치 재개` 선언 -민주당 전격 국회 등원 했지만.. -"검찰 중립·법질서 확립에 혼신 노력 -김정일 췌장암設..정부 "현재 아는 바 없다" -昌 `충청권 연대設` 일축 ▲금융 -産銀, 중기 직접투자 속도낸다 -주택대출 가산금리 3%P대 달해 -자금 숨통 트인 대부업체들 고객잡기 안간힘 -카드업계 문화·사회공헌 활동 `봇물` -"시장상인과 약속대로 금리 내렸죠" ▲국제 -美 민주 `백만장자세` 신설 추진 -日정계 선거정국 본격 돌입 -日, 불황에 로봇도 해고당할판 -차이완 문화장벽 허물어진다 -中 6월 소비·생산자 물가지수 또 동반 하락할 듯 -美·스위스, 비밀계좌 재판 연기 요청 -中진출 다국적 곡물 메이저들이 콩 값 급등 부추겨 -`대체재` 야자유는 생산 늘어 가격 떨어질 듯 ▲산업 -글보벌 조선社 저가수주 `먹구름` -포스코 2분기 영업익 1705억 -쌍용차 사태 이번주 최대 고비 -STX팬오션, 中과 철광석 장기운송 계약 -한화석화, 9억弗규모 유화 플랜트 사우디에 건설 -디도스 공격 막는 신기술 나와 -온라인 콘텐츠마켓, LG가 첫 문 연다 -국정원, 사이버위협 경보하향 조정 -방통위 `사물통신 네트워크` 위해 식별체제 수립키로 -식품업계 스타 마케팅·PPL 봇물 -카레 `색깔 전쟁` -진로, 증류주 판매량 8년연속 세계 1위 -백화점 세일 실적 장마에 `주춤` ▲증권 -국내외서 악재..당분간 약세 가능성 -외국인 시총상위 대형주 대거 매도 -원자재 가격 급락..펀드 투자 어떻게 -상장기업들 올들어 대규모 자사주 처분 ▲부동산 -LTV규제 강화 타격..양천·용인·분당 가장 클듯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1700조 돌파 -"중개수수료, 서로 협의해서 결정하세요" -친환경 아파트 기준 서울시 대폭 강화 ◇ 한국경제 ▲ 1면 -노동계서도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하지 마라" -한·EU FTA 내년 2월 서명 -한국형 `히든 챔피언` 찾았다 -외국인 현·선물 1조 팔아..코스피 1400붕괴 -지은희 US여자오픈 우승 ▲ 종합 -주말 장맛비에 채소값 폭등 -개성공단 北근로자 반납 기업 첫 등장 -중소기업 10~20% 퇴출·워크아웃 대상 -"한국하면 떠오르는 건..기술력·韓食·드라마" ▲한-EU FTA 타결 -5대 교역국 중 3곳과 `경제 동맹`..`동시다발 FTA`가속도 -이태리·폴란드 막판까지 주저..MB `정상외교`로 돌파 ▲ 경제 -"은행 외형성장 자제·질적경영 주력해야" -경기회복 비관론 `솔솔`..글로벌 달러 강세 이어져 -尹 재정, 감세정책 후퇴 가능성 시사 -KDI "분배보다 빈곤해결이 더 시급" -공정위 "4대강 살리기 입찰담합 근절" ▲ 금융 -"고정금리 대출 늘리라는데"..은행은 고민중 -우리은행 서민대출금리 1%P 내린다 -하나은행 "지수연계예금 가입하면 이자 4%" -신용정보 조회때 서면·인증서 동의 ▲정치 -천성관 "아파트 구입·돈 거래 의혹 송구" -민주, 등원 첫날부터 상임위 보이콧 -세종시법 행안위서 논란 -玄통일 "北, 李대통령 4천여회 비난" ▲ 국제 -中 `투자서 소비로`..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전환 -中 조선업 한국 맹추격..롱성중공, 오만서 40만톤급 4척 수주 -아소 `주사위` 던졌지만..자민당 정권교체 가능성 -日 기린·산토리 합병 추진..세계최대 맥주사로 -역시 골드만삭스, 2분기 20억달러 순익 예상 -기상이변 `엘니뇨`의 귀환..농작물 비상 ▲ 산업 -정유업계 "중동 플랜트 증설 찜찜하네" -쌍용차 협력사 `최후통첩` -한화석화, 사우디에 9억弗 석유화학 설비 건설 -STX팬오션, 中서 2억弗 장기운송계약 -전경련, 부시 前대통령 초청 하계포럼 -해외서 100弗 받는 제품 국내선 10弗에 거래 -"인터넷TV·전화도 해킹 표적 될 수 있다" -LG전자판 `앱스토어` 나왔다 -사막서 키운 `슈퍼 고구마`서 바이오에탄올 뽑는다 -동아제약 `1조 클럽` 기대 -한화L&C, 서울대와 `당뇨병 치료기술` 협약 ▲ 생활경제 -올 여름 캐주얼의류 `피케이츠` 전성시대 -PC 1시간 썼는데 4만원..호텔 비즈니스센터 너무해 -진로, 증류주 판매 8년째 세계 1위 ▲ 부동산 -한여름 `전세공포`..수급 불균형이 주범 -한강신도시에 대형건설사 속속 참여 -1000세대 넘는 아파트 담장 녹화 의무화 -"6억 넘는 주택 수수료는 흥정가능"명시해야 ▲ 증권 -亞 증시 `디커플링` 부담..외국인 매물 쏟아내 -지난달 ELS 발행 10개월만에 1조 넘어 -통신·제약株 급락장속 선방 -자동차·IT株 `한·EU FTA 수혜` 1순위 -버핏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투자 기회는 의심해 봐라" -채권시장, 외국인 매수세 둔화로 나흘만에 약세 반전 -포스코, 2분기 영업익 1705억 `바닥 기대감 -올 자사주 취득 줄고 처분 늘어 -장동건·태진아..증시에 `연예인 바람`
2009.07.13 I 한창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