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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투자등급 개편 불구 신뢰회복 미지수-WSJ
  • [edaily 정태선기자] 절반 이상의 미국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개편하고 있지만 이는 표피적인 변화에 불구할 뿐 실제로 월가가 변한 것은 거의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증권사들의 신뢰가 위협 당하고 각종 비리에 관한 조사압력이 커지면서 월가 투자은행들은 매도, 매수, 보유 등 투자등급 체계에 대해 최근 전면 개편에 나섰다. 이번 주초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은 투자등급을 기존의 4단계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중립(Neutral)-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3단계로 축소했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프르덴셜증권 등도 이에 앞서 투자등급을 일제히 재편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매도(sell)" 추천을 내는데 주저하고 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분석가들이 낸 투자의견 중 3% 만이 매도범위에 편입됐다. 주식시장이 침체되기 바로 직전인 지난 2000년 초기의 매도 추천 비율 1% 미만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지만, 퍼스트콜의 분석가인 척 힐은 "변화한 것은 거의 없다"고 논평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매도추천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곳은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918개 종목 가운데 21%에 대해 투자등급 3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의견을 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경우는 이 비율이 5.8%를 기록했고 CSFB는 0.4%에 불과했다. 반매도(antisell)에 대한 편견은 투자은행 업무와 무관한 독립 증권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프루덴셜은 매도 추천을 독려하고 있으며 심지어 광고를 통해 경쟁사에 비해 매도 추천을 많이 한다고 강조하고 잇으나 실제로 이 증권사의 매도추천 비율은 3.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샌포드번스타인 증권의 경우 단지 2%만이 매도등급이며, 제라드클로어매티슨(Gerard Klauer Mattison)의 경우 매도등급은 전무한 실정이다. 월가 분석가들의 견해가 과거보다 비관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투자등급 만을 볼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어야 한다고 WSJ은 강조했다. 오늘날 매수추천은 전체 기업중 61%정도로 주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2000년 3월 직전 72.6%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멀텍스의 통계에 따르면 보유 등급은 지난 2000년 9월 26.2%에서 35%로 늘어났다. 멀텍스의 머크 거스틴 분석가는 "보유 추천은 많은 경우 비공식적인 매도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과감하게 매도판단을 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뿐 아니라 월가의 투자등급시스템은 개인 투자자들에겐 난해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메릴린치는 오는 9월부터 간단하게 투자등급을 정비할 계획이지만 기존에는 C-1-1-7와 같은 복잡한 숫자와 문자를 사용해왔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말까지 투자등급을 손질, 5단계 등급을 3단계로 줄일 계획이지만 여전히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전미증권업협회(NASD)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사가 투명한 분석자료를 만들도록 좀더 강력한 규제를 가할 방침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향후 투자등급을 매길 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멀텍스의 거스틴 분석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조치를 반기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매도등급에 대한 진단을 늘리도록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의 힐 분석가도 "이제 증권사들도 매수만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7.18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일제 하락마감..홍콩 2주래 최대낙폭
  • [edaily 유용훈기자] 11일 홍콩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락세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는 2.12% 하락한 1만558.81포인트를 기록, 2주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미국의 퀘스트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되면서 홍콩의 통신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차이나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는 각각 1.29%와 2.87%씩 떨어졌고 차이나유니콤도 1.63% 하락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2.21%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1.91%, 2.05% 밀렸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는 3.23%, 헨더슨랜드는 2.69% 하락했고 시노랜드도 1.74% 떨어졌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미 퀘스트 조사로 인해 경기민감주가 하락하면서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ST)타임스지수는 1.46% 하락한 1608.19포인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미디어업체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88% 하락했고,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는 1.50%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UOB)는 1.46% 밀렸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70% 내렸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3.23%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복합 산업체인 캐펠은 1.28% 떨어졌다. 대만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3% 하락한 5202.5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대만의 투자심리까지 위축됐다. 전일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냄에 따라 장 초반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D램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반등에 성공, 2.05% 올랐지만 모젤비텔릭은 가격 변화가 없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0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3.57%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31% 밀렸다. D램시장과 관련, 프르덴셜증권투자신탁의 한 애널리스트는 "수요 회복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D램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는 8월 이후가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도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렸다. 혼하이 정밀은 2.34% 떨어졌고 콴타컴퓨터는 3.59% 급락했다. 반면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0.65% 올랐다.
2002.07.11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홍콩 2주래 최대낙폭..대만·싱가포르↓
  • [edaily 정태선기자] 11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3% 하락한 5202.5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통신업체인 퀘스트 회계부정 조사에 영향 받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도체업체들은 내림세를 이어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3.57%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31% 밀렸다. 전일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냄에 따라 장 초반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D램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반등에 성공, 2.05%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0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D램시장과 관련, 프르덴셜증권투자신탁의 레밍유분석가는 "수요 회복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D램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는 8월 이후가 매수의 적기"라고 말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도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렸다. 부품업체인 혼하이 정밀은 2.34% 떨어졌고 콴타컴퓨터는 3.59% 급락했다. 반면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0.65% 올랐다. 싱가포르증시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ST)타임스지수는 1.09% 하락한 1614.08포인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미국 퀘스트의 회계부정사태에 영향 받아 경기민감주가 내림세를 탔다. 싱가포르 미디어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40%,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가 0.7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UOB)는 0.68% 밀렸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62% 내렸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1.61% 밀렸다. 이 밖에 복합산업체인 캐펠은 1.39% 떨어졌다. 홍콩증시도 미국증시에 영향을 받아 2주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약세장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2.38% 하락한 1만530.78포인트를 기록했다. 통신주인 차이나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가 각각 2.75%와 2.39%씩 떨어졌다. 차이나유니콤도 2.44% 내려앉았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1.93%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1.59%와 1.75%씩 밀렸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는 2.02%, 헨더슨랜드는 2.39% 하락했고 시노랜드도 2.61% 떨어졌다. 시장 조사기관인 EGS 아시아리미티드의 스티브 루분석가는 “홍콩의 많은 기업들이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회계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의 신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과다한 기업투자를 해온 차이나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가 회계오류를 저지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2.07.11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싱가포르 약보합..D램업체 하락
  • [edaily 정태선기자] 11일 대만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0.02% 하락한 5261.1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전일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냄에 따라 D램업체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3분기 수요회복 불투명을 이유로 8월 실적전망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져 3.23% 떨어졌다. 모젤비텔릭은 2.89%, 윈본드일렉드로닉스는 2.50%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D램시장과 관련, 프르덴셜증권투자신탁의 레밍유분석가는 “수요 회복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D램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는 8월 이후가 매수의 적기”라고 말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3.57%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은 2.39% 밀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1.30% 하락률을 기록했고 부품업체인 혼하이 정밀도 1.00% 떨어졌다. 싱가포르증시는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ST)타임스지수는 0.03% 하락한 1619.9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회계부정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데 영향을 받아 경기민감주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40%, DBS그룹홀딩스가 1.50% 떨어졌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16% 내렸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15% 밀렸다. 이 밖에 복합산업체인 캐펠은 1.85% 떨어졌다. 이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54% 하락한 1만621.0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02.07.11 I 정태선 기자
  • 월가시각(2일)..지지선이 없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 증시가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주요 기술적 지지선들이 차례로 붕괴된 상태에서 뉴욕증시는 이틀째 동반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0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나스닥은 1400선을 일찌감치 하회하며 전일에 이어 또 다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S&P500지수도 950선을 하회하며 4년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반도체주들에 대한 증권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었다.모건스탠리 살로만스미스바니 푸르덴셜 등 증권회사들이 일부 반도체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실적전망을 하향한 것이 반도체주 급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배후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PC 수요와 IT기업들의 자본지출 등 부정적인 펀더멘탈 요인들이 엄연히 자리하고 있다. 투자분위기 역시 좋지 않았다.월드컴으로 증폭된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은 이제 비벤디를 통해 유럽으로까지 번져가는 양상이다.게다가 오는 4일 독립기념일에 추가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에드워드 존스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인 앨런 스카랜카는 "비벤디라는 단일 종목이 오늘 시장에 준 충격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핵심적인 우려는 역시 회계에 대한 불안이며 신뢰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카랜카의 지적대로 단일 종목이 문제가 아니라 주식회사 미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이 문제다.회계스캔들은 기업실적 전반에 대해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염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USB 파이퍼 제프리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 브라이언 밸스키는 "월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지표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 결과는 "호재"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이어지는 테러에 대한 우려.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주식 매매팀장인 데이빗 브릭스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오는 7월 4일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고 투자에 임하려고 한다"며 "아무 일도 없다면 다음날 주식시장은 두려움을 털고 반등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우려하던 추가테러라도 발생한다면? 데이빗 브릭스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식시장 자체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런 상황에서 시장이 열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이중경기바닥을 의미하는 더블딥(double dip)은 물론 증시 자체적으로도 장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일부 전략가들이 주장하듯이 10년 침체장도 가능하다. 주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1929년과 1966년-68년의 침체장 이후 15년에서 20년 동안의 장기적인 약세장이 이어졌다.당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1929년에 32.6,1966년에 24.1,지난 2000년에 44.3이었다. 현재의 PER는 스톡옵션 등을 비용처리하느냐,어떤 순익전망치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다소 달라지지만 25에서 40수준이다.이는 여전히 뉴욕 증시가 고평가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다시 펀더멘탈로 돌아가보자.기술주의 실적 개선은 여전히 기대 난망인가.이에 대해선 광범위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빅토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내쉬는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리차드 내쉬는 "AMD 애플 오라클 노키아 시에나와 같은 주식들에 대해 여러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 회사들이 다음 분기의 실적전망을 계속해서 하향해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발표되는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의 알렉시스 글릭은 "다음 주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고 주식시장은 다시 호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 가능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이 모든 낙관론들이 오는 7월 4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2002.07.03 I 이의철 기자
  • 월가시각(25일)..시장은 여전히 잿빛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지수는 반등했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을 하회하다가 장 막판에 소폭 반등하면서 간신히 1만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분위기는 여지없는 약세장이었다.나스닥도 한 때 1700선을 위협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막판의 상승을 굳이 설명하자면 기술적반등이었다.그러나 경기회복과 기업이익에 대한 보다 확고한 증거들이 나오지 않는 한 이같은 "약세장"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전문가들의 전망도 비관론 일색이다. 175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콜롬비아 애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빗 브래디는 "올해의 낙관론은 움츠려들었다"고 말한다.레그메이슨 우드워커의 주식매매팀장인 톰 슈뢰더는 "경제의 회복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보다 완만한 길을 걸을 것같다"고 밝혔다. AG에드워드의 알 골드만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경기회복과 기업이익의 증가에 대한 보다 확실한 증거를 원한다"며 "향후 몇주동안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지리한 횡보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망만 하기엔 이르다.시장은 항상 유동적이고 하락이 있으면 상승이 있는 법이다.프르덴셜 증권의 브라이언 피스코로브스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같은 약세장은 항상 있는 일"이라며 "크게 신경쓸 것 없다"고 말한다. 브라이언 피코로브스키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경제지표도 경기회복을 확신하기엔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오늘 발표된 실적이나 지표 등에서 뚜렷한 악재요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시장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은 그 중의 한 요소로 꼽을 수 있다.연준리 베이지북도 미 경기 회복의 최대 걸림돌중 하나로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을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기업들의 실적이 나빴다는 것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웠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이는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시키지 못할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면 이는 경기침체국면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파트너증권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피터 카르딜로는 "정말 문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여부다.설비투자는 기업이익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다.그러나 실적발표를 한 기업들은 대부분 미래의 설비투자계획에 대해서 얼버무리고 있다"고 시장의 우려를 대변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침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 작성과정에 대해 "조사"의 칼날을 빼들었다.이로인해 월가의 분위기는 무척 싸늘해졌다.애널리스트란 직업은 원래 다른 회사의 재무구조나 펀더멘탈에 대한 "코멘트"를 업으로 한다.월가애널리스트들이 "제 발등에 떨어진 불을 어떻게 끌 것인가"하는 것은 국경을 넘어선 또 하나의 관심사다.
2002.04.26 I 이의철 기자
  • (일증시)강세로 전장마감..은행주 약세 여전
  • [edaily 김윤경기자] 15일 일본증시가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마감가대비 1.05% 오른 1만1077.72포인트를, 토픽스 지수는 0.08% 상승한 1057.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은행주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와 수출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뒤 일본 금융청(FSA)는 일본 대형은행에 대한 감사 결과 부실대출 상각규모가 예상했던것보다 1조4000억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고 이것이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팬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매니지먼트의 나구모 사다하루는 "FSA의 감사결과는 놀라울 것이 없지만 정부의 은행권 부실채권 해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은 전혀 담고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대표 에드윈 머너는 "은행들이 부실채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나서서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미즈호홀딩스가 4.35% 급락했고 UFJ홀딩스가 3.15%, 스미토모 미쓰이가 2.15% 미끄러졌다. 다이와은행도 1.15% 밀려났다. 기술주들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히다치가 0.22%, 도시바가 0.56% 올랐고 후지츠도 1.66%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 어드밴테스트와 도쿄 일렉트론도 상승, 각각 2.94%, 2.6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주도 오름세다. 소니가 0.75%, 캐논이 1.24% 올랐고 TDK도 0.77%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도요타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혼다가 0.94%, 닛산이 1.35% 오르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통주 가운데 일본내 5대 유통업체인 세이유가 실적전망을 두 배 가까이 올리면서 6.50% 급등했다. 세이유는 지난달 14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분 17%를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이토요카도는 0.18% 하락했지만 세븐일레븐은 1.30% 올랐다. 통신주도 오름세로 NTT도코모가 1.27%, KDDI가 1.99%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주는 하락세다. 소프트뱅크가 0.22%, 라쿠덴이 0.98%, 야후재팬이 0.61% 하락했다.
2002.04.15 I 김윤경 기자
  • 유로 인플레 곧 2% 이하 될 것-벨기에 중앙은행총재
  • [edaily]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인 가이 퀘이덴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지역의 현 금리 수준이 적절하며 이로써 향후 수개월래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퀘이덴은 18일 있었던 벨기에 중앙은행 연례 기자회견에서 "현 금리는 매우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ECB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내에 ECB가 정한 상한선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이 현 금리 수준을 설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인플레이션이 2.5%까지 뛴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이같은 추세가 곧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퀘이덴은 지난해 ECB의 1.5%p 금리인하 조치가 경제 회복을 촉발하기 충분한 것이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경제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로화가 중기적으로 강세를 보여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인 달러당 90센트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화 도입후 유로화의 가치는 2% 이상 하락했다. 현재 유럽 위원회는 유로존의 GDP 성장률이 올해 1분기에 0.4%를 기록,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02.02.20 I 홍정민 기자
  • 삼성전기·기업은행 등 주간추천 4선-대우
  • [edaily] 대우증권은 26일 삼성전기 자화전자 기업은행 더존디지털 등 4종목을 다음주(1월28일~2월1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기(09150) -올해 2분기부터나 수주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칩컨덴서)의 수주회복이 앞당겨지고, 이에 따른 주가상승 모멘텀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음. -보통 전자부품 수요는 11월에 Peak를 형성한후, 계절적인 수요부진과 재고조정으로 2월까지 감소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 내내 진행된 재고조정으로 통상적인 수준보다 연초의 재고조정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전망됨. -올해에는 전자부품의 전반적인 수요회복이 기대되고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의 감소로 실적호전 기대되어 내년에도 큰 폭의 EPS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시 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자화전자(33240) -주력 제품이자 국내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PCM(Purity Control Magnet)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악화의 주 원인인 진동모터를 포함한 신규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 -또 진동모터나 ND Magnet(희토류자석), 복합기용 토너카트리지 등 신규제품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8% 증가, 2002년 매출액은 24%증가하고 순이익은 38%증가할 전망. 경기회복으로 주력 제품인 PCM의 매출이 증가하고 핸드폰 재고조정의 일단락으로 진동모터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제품의 복합기용 토너카트리지 등 신규 제품의 시장진입 가시화 예상됨. ◇기업은행(24110) -12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여신거래처를 보유하는 등 향후 가계대출과 함께 은행의 주요 대출시장이 될 중소기업시장에 대한 높은 지배력 보유함. 정부가 대주주임에 따른 높은 신뢰도, 건전한 자산과 양호한 수익성 보유. 또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중요도를 감안할 때 동사를 대기업 구조조정에 개입시켜 부실화를 초래할 위험 거의 없음. -지난해 영업수익이 4.8조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고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9,251억원으로 52.0% 증가함. 전년대비 75.0%증가한 3,989억원의 충당금 적립이후 순이익은 4,53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증가함. ◇더존디지털(45380)웨어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되었던 국내 세무회계 소프트웨어시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3만개 IT화 사업의 영향으로 2003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중소기업용 ERP 시장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임 -현재 추진하고 있는 ASP서비스와 리스크관리솔루션 등의 사업은 신규로 개척하는 시장이어서 제대로 형성이 되지는 않았으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됨.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져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는 정부 에서 추진중인 중소기업 IT화 사업으로 국내 세무회계소프트웨어시장과 ERP시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정부의 중소기업 IT화사업은 초기에 여러 문제점들로 지지부진했으나 작년 4분기부터는 문제점들이 보완되어 영업환경이 개선됨. -향후 전국 4,000여 개의 세무회계사무소와 공동영업 및 교육을 제공하여 수익을 분배하는 영업전략을 도입해 성장하는 세무회계소프트웨어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2002.01.26 I 한형훈 기자
  • IPO기업소개(백금정보통신)
  • [edaily] 백금정보통신은 레이더 및 레이저디텍터, 무전기 전문업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레이더 및 레이저디텍터는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0년 미국시장 점유율은 52%를 차지했고, 2위 업체인 대륭정밀의 26%를 합칠 경우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80%로 절대적이다. 백금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미국 다음의 빅 시장인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셀스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본사양에 맞는 태양열 전원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 오는 3월부터 수출이 이뤄진다. 앞으로 미국과 마찬가지로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측 목표다. 무전기는 전량 수출하고 있다. 산업용 무전기부문은 최근 미국시장 점유율 2위업체인 맥슨아메리카로부터 분사한 토파즈3사와 24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0여개 모델을 선적했다. 또 멤코프사와 신규모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전기사업에 속해있는 아마추어햄 라디오부문의 경우 이중 및 다중 주파수대역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장상황에 맞춰 99년말 듀얼밴드(VHF/UHF)겸용 아마추어햄 무전기를 개발했다. 2000년에는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망을 가진 래디오샥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9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공급했다. 이밖에 지난해 7월 미국의 대형유통회사인 유니덴에 선박용 무전기 신모델을 첫 선적을 하기도 했다. 백금정보통신은 도킹 스테이션 시스템(Docking Station System)과 위성방송용(이동체 탑재형) 안테나 시스템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킹 스테이션 시스템이란 흔히 가정에서 쓰는 일반 900Mhz 무선전화기 본체에 휴대폰을 연결, 가정용 전화기의 본체에 놓여진 전용전화기와 휴대폰을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가정용 무선 전화기를 사용하는 동안 휴대폰 배터리 충전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휴대폰 전화기에 내장된 주소록 등을 가정용 무선전화기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목표시장은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주지역으로 잡았다. 위성방송 수신용(이동체 탑재형) 안테나 시스템은 차량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자동으로 위성의 위치를 추적해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해 주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백금정보통신의 매출비중은 주력제품인 레이더 및 레이저디텍터가 지난 2000년 기준으로 96.62%(435억)에 달해 절대적이다. 그리고 무전기 2.20%(9.9억), AS용 자재 등 기타 1.18%(5.3억) 등이다. 백금정보통신의 2000년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9%와 657% 증가한 457억원과 4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22억원과 54.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는 매출 618억원과 순이익 66억원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간사인 한빛증권은 전망했다. 공모후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임학규 대표외 7인으로 37.67%(130만7207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된다. 연합캐피탈 등 벤처금융 2사는 2.77%(9만6170주)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보호예수기간은 3개월이다. 또 박태신외 7인(17.15%, 59만4970주)은 등록후 원활한 가격형성을 위해 2개월간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제율결의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상반기 매출의 95.6%를 차지하고 있는 레이더 및 레이저디텍터의 사용에 대해 버지니아와 워싱턴D.C 등 미국의 2개주와 국내에서 불법부착물로 규제하고 있어 향후 규제 신설 및 강화 여부에 따라 영업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수출비중이 99%에 육박하고 원재료중 4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다. 미국 코브라, 래디오쌕, 유니덴, 홈쇼핑 네트워크 등 대형 유통점의 매출비중이 지난 2000년 기준 87%로 상당히 높아 이들 유통업체와의 협력관계에 변동이 있을 경우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00% 외주를 주고 있는 자회사의 경영악화 및 노사갈등 등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도 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백금정보통신의 공모가는 본질가치(1만6346원)와 비슷한 1만6500원(액면가 1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청약은 한빛증권 주간으로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요 재무제표(2000년 기준, 괄호안은 2000년 반기)> -매출액: 457억(242억) -영업이익: 58.9억(33.9억) -경상이익: 57.2억(32.9억) -순이익: 44.7억(25.6억) -자본금: 25.2억 -주간사: 한빛증권
2002.01.12 I 김기성 기자
  • 평화산업, "막연한 기대" 투자의견 하향-현대
  • [edaily] 현대증권은 "평화산업(10770)이 GM에 직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아직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시장평균이하(Underperform)"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5일 "평화산업의 최근 주가강세는 GM의 대우차 인수 시한이 가까워지며 대우차 납품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 회사에 대해 GM 직수출 확대가능성이 대두된 것이 배경"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국내시장을 65% 점유하는 대표적인 방진고무 생산업체이지만 아직 해외업체와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나 GM이 과연 승차감을 위해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방진고무를 한국에서 조달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평화산업이 자사지분 16.2%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프루덴베르그나 일본의 NOK에서 기술을 이전받는데 한계가 있고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자체 기술 확보를 모색하고 있지만 막대한 R&D 비용 증가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또 GM이 평화산업 직수출은 올해 매출액의 3.5%에서 내년 8%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차용이 아닌 보수용 부품 판매로 아직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한 국내 부품의 불량에 대해 부담을 감수하려 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1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298원으로 현재 PER 8.2배로 거래되고 있지만 부품업체 평균 PER은 6배 안팎"이라며 "회사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PER은 7.07배이며, 적정주가는 2110원"이라고 분석했다.
2001.12.05 I 문주용 기자
  • (특징주)삼성전기, 흑자전환 관심고조..4.4%↑
  • [edaily] 지난 3분기에 IT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 전환됐던 삼성전기의 4분기 흑자 전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주가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삼성전기(09150)의 주가는 전날보다 1600원(4.35%) 상승한 3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거래일수로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거래량도 47만3970주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삼성전기가 PCB부문을 중심으로 매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칩컨덴서)의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에 대한 관심은 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이어져 골드만삭스와 삼성증권 등도 삼성전기의 투자의견이나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 9월에 7월대비 매출액이 22% 가량 증가했고 최근 MLCC부문의 판매가 45억개선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며 10월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컬러휴대폰이나 유럽의 GPRS 등 새로운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각광받고 있고 윈도XP 출시 이후 PC내에 들어가는 부품이 더욱 늘어나 지난 상반기와 3분기 부진 요인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11.2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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