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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재킹' 고군분투 전문 하정우, 이번엔 공중전…필모 최초 파일럿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군분투 전문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공중전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6월 개봉할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하정우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측이 13일 공군 출신의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국가대표, 외교관, 앵커 등 다채로운 직업의 캐릭터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하정우가 ‘하이재킹’에서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하는 태인은 뛰어난 비행 실력으로 촉망받던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2년 전, 상공 훈련 중 납북을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받고, 하이재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을 당한다. 이후 민간 항공사 여객기의 부기장이 되지만 아직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은 공군 조종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내 곳곳을 세심하게 살피는 부기장의 신뢰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여객기를 책임지는 모습은 그의 굳은 의지와 신념을 엿보게 만든다. 절체절명의 순간,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남다른 책임감과 복합적인 심리를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하정우의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정우는 “태인이 겪는 갈등과 심리 묘사가 굉장히 잘 기술돼 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여객기의 부조종사로 다층적인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던 과정을 전했다. ‘하이재킹’을 연출한 김성한 감독은 “하정우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되게 빠져든다. 태인이라는 캐릭터가 상황 속에서 얼굴과 감정으로 표현을 해야 한다. 눈빛으로 디테일한 것들을 세심하게 표현해줬다”며 하정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몰입도 높은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전문의 칼럼]인상.시력보호 위해 자신의 ‘눈꺼풀’ 살펴보세요
-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박인기 교수] 인상은 모두의 관심사다. 성형수술을 통해서라도 좋은 인상, 이목구비를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 ‘눈’은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그 중심에는 눈꺼풀이 있다. 눈꺼풀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눈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눈꺼풀처짐(안검하수) 수술을 쌍꺼풀 수술처럼 단순 미용 수술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눈꺼풀처짐은 증상도, 이에 따른 수술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과거에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유아부터 20~3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눈꺼풀처짐은 정면을 볼 때 윗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처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거울을 볼 때, 검은 눈동자가 절반 정도만 보인다. 검은 눈동자가 충분히 보일 정도로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꺼풀처짐은 선천성과 후천성이 일반적이긴 하나 외상·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선천성 눈꺼풀처짐은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윗눈꺼풀 올림근)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생긴다. 한쪽 눈에만 올 수도 있고 양쪽 눈에 모두 나타나기도 한다. 이마의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려는 경향이 있어 또래보다 이마에 주름이 많고,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턱을 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미용 상의 문제, 불편함 뿐만 아니라 한쪽 눈에만 눈꺼풀처짐이 있거나 난시, 부등시, 사시 등이 동반되었다면 흔하진 않지만 약시(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력장애가 나타나면 조기 수술이 필요하나 시력장애가 없다면 수술은 안과 검사, 특히 윗눈꺼풀올림근의 기능 측정이 정확히 가능한 3~5세 이후에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받는 편이다. 그 이유는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과 눈꺼풀처짐의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며 너무 어린 나이에 수술하면 아이의 얼굴이 자라면서 수술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후천성 눈꺼풀처짐은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며 가장 흔한 형태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윗눈꺼풀 올림근이 노화나 기타 외상 등에 의해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다. 눈꺼풀이 처짐에 따라 시야 위쪽이 가려지고 눈을 더 크게 뜨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수술의 목표는 정면을 볼 때 양쪽 눈꺼풀의 높이를 같게 맞추는 것이다. 아래를 볼 때는 수술한 눈이 반대편 눈보다 크게 떠지고, 눈을 감을 때는 수술한 눈이 덜 감기게 되며, 잘 때는 수술한 눈을 뜨고 자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면을 볼 때 양쪽 눈꺼풀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불가피한 현상이므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이해가 필요하다.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눈이 수술 전보다 크게 떠지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는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인공눈물과 연고를 활용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나게 되면 적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약이나 연고를 넣는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수술 할 때 눈꺼풀의 위치를 잘 조절하더라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교정이나 부족교정이 나타나기도 하며, 수술 직후에는 위치가 좋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꺼풀처짐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경과 관찰 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고 눈 주위 주름이 생기는데 이를 눈꺼풀처짐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얼핏 보기에는 눈꺼풀 피부늘어짐이 눈꺼풀처짐과 비슷할 수 있지만 늘어진 피부를 살짝 들어 올려 보면, 눈꺼풀 자체는 제 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꺼풀 피부늘어짐은 눈꺼풀 근육이나 신경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늘어진 피부를 수술로 제거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만약 환자가 원한다면 늘어진 피부 제거와 함께 쌍꺼풀을 동시에 만들 수도 있다.◇ 눈꺼풀처짐 자가 체크리스트- 평소 거울을 볼 때 윗눈꺼풀이 검은 눈동자의 3분의 1 이상을 가린다.- 눈을 뜰 때 눈썹을 위로 치켜뜨는 버릇이 있다.- 눈을 치켜떠서 생긴 이마 주름이 있다.- 한쪽 눈이 더 늦게 떠지거나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평소 졸려 보이는 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 ‘수은·카드뮴’ 중금속 노출, 소아 키 성장과 비만 위험 요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 성장과 비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연구팀(김신혜, 박미정, 신민원)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KoNEHS)에 참여한 3-11세 소아청소년 1,458명의 소변 무기수은 및 카드뮴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기수은과 카드뮴 농도가 높은 어린이들은 키 성장이 둔화되어 있거나 비만 및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3-5세 남아에서는 무기수은 농도가 높은 남아에서 키 성장이 지연될 위험도가 높았고, 6-11세 남아에서는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과체중 및 비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은과 카드뮴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중금속으로 신경계, 골격계, 호흡기를 비롯한 주요 기관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중금속은 특히 어린이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환경규제 대상이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수질 및 환경기준 관리를 통해 중금속의 배출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무기수은은 주로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며, 특히 광산, 석탄 발전소, 쓰레기 소각, 형광등 등 수은을 사용하는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어 공기 중으로 확산된다. 이러한 무기수은은 실내외 공기 중에 존재하여, 어린이들은 주로 놀이 활동 중 바닥에 가까운 환경에 노출되고 손과 물건을 입에 자주 가져가기 때문에 실내외 먼지를 통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카드뮴은 채광, 제련, 화석 연료의 연소,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확산하여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특히, 쌀과 채소 등 일부 농작물과 담배는 토양 속 카드뮴을 많이 흡수하여, 흡연과 오염된 농작물 섭취를 통해 인체에 전달될 수 있다.김신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중금속 오염 관리 및 어린이 건강 보호 조치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실내 먼지를 자주 청소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고 난 후에는 오염된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것, 그리고 농산물 섭취 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중금속 노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는 ‘Toxics’에 최근 게재됐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동휘, 살인사건 쫓는다…역대급 팀플레이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 1958’ 형사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팀플레이로 활약을 펼친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11일 ‘따로 또 같이’ 수사에 돌입한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 그리고 봉난실(정수빈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는 어느 증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그려졌다. 현장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조한 유서가 발견된 동시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급히 도주한 듯한 범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박영한과 형사들은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던 중, 이것이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주가 조작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억울한 죽임을 당한 그를 떠올리는 박영한과 김상순의 대화가 씁쓸한 여운을 선사했다.시대의 흐름과 함께 범죄도 변화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수사 1반 형사들과 신입 여경 봉난실의 출동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것. 먼저 서호정의 손에 들린 투박한 구두 한 켤레가 눈길을 끈다. 신발 밑창 무늬를 살펴보는 표정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종남서 안팎으로 종횡무진 중인 봉난실의 눈빛도 남다르다. 특히 신발 밑창 무늬를 종이에 옮겨 찍어 확인하는 얼굴은 긴장과 초조함으로 가득하다. 수사 1반의 또 다른 수장 박영한에게 족적 감정 결과를 보고하는 봉난실, 어디선가 핏자국이 묻은 셔츠까지 들고 나타난 서호정의 긴급회의가 왠지 심상치 않다.그런가 하면 김상순, 조경환의 잠복근무 현장도 공개됐다. 추위와 졸음을 견디면서 이토록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어느 뒷골목 술집 앞, 중절모를 눌러쓴 김상순의 익숙한 실루엣도 포착됐다. 돌연 중년의 신사로 변신한 김상순과 어둠 속을 질주하는 조경환의 평범하지 않은 수사가 기대감을 더한다.박영한은 어느 집안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을 마주한다. 박영한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비틀자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수사 1반 형사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두 개의 사건을 맡게 된다. 전혀 다른 사건처럼 보이는 두 사건의 수사 끝에서 결국 같은 고민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수사반장 1958’은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학령기 아이들 영구치 갯수와 올라오는 방향 체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년기는 사회적으로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특히 치아에 있어서도 성장과 변화가 많은 시기다. 이때에 생기는 다양한 치과적 문제들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치료가 더 복잡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유치는 잘 빠지고 있는지, 충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의 도움말로 학령기 치아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 영구치 올라오는 방향 확인 필요 만 6~7세는 본격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 때는 미리 치과를 찾아 유치가 잘 빠지고 있는지, 영구치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올라오고 있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잘 녹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잘 올라오고 있다면, 유치가 많이 흔들리기를 기다려서 저절로 빠지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유치가 빠지지도 않았는데 영구치가 비뚤게 나와서 이미 입안에서 보인다면 되도록 빨리 유치를 발치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오는 방향이 너무 안 좋아 유치를 일찍 빼야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지 않으면 계속 관찰하거나 적극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영구치 개수도 중요, 결손치나 과잉치 위험영구치의 개수도 중요하다. 치아가 발생하는 시기에 치아 싹이 제대로 형성이 안 되거나 많이 형성되면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거나(결손치) 많게(과잉치) 된다. 결손치가 있을 경우는 유치를 잘 관리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 유치가 빠진 이후에는 공간유지장치를 사용하다가 교정 치료나 성장이 완료된 후에 임플란트 등의 보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과잉치가 있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영구치가 나오는 것을 방해하거나 물혹이 생기거나 주변 치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수술 시기는 과잉치 상태나 아이의 협조도에 따라 다르므로 검사 후 결정한다. ◇ 영구치 어금니 올라왔다면 홈 메우기 치료 시행영구치 어금니는 만 6세경 유치 어금니 뒤쪽에서 올라온다. 위치상 맨 뒤쪽에서 나와 양치가 되지 않고, 씹는 면 깊고 좁은 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서 충치가 생기기 매우 쉽다. 때문에 영구치 어금니가 올라오면 이런 부위를 메워주는 홈 메우기(실란트)를 시행한다. 칫솔질이 잘되게 도움을 줘 평생 쓰는 어금니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홈 메우기 치료를 한다고 충치가 절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음식을 섭취하면서 재료가 깨지거나 탈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만12세 이하 충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 건강보험 적용충치가 생긴 경우에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충치를 방치하면 통증도 있을 수 있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거나, 치아를 잃는 것은 물론 염증이 뼈 속에서 퍼져 얼굴이 붓고 전신적인 염증으로 번질 수도 있다. 특히 입안에 막 나온 영구치의 경우 가장 약하고 음식물도 잘 끼어서 충치가 생기기 매우 쉽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2019년 9월 1일부터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영구치 치아우식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는 충치가 있는 부위만을 제거하여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아말감 등의 치료에 비해 치아를 적게 손상시키고, 색도 치아 색과 유사해 심미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보험 적용 기간을 잘 확인해서 필요한 치료를 놓치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정기적 검진으로 최적의 교정시기 결정환자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최적의 교정 시기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교정을 언제 시작하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적의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제대로 나고 있는지 확인 후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교정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심한 경우 빠르면 만 4세 경에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고 정확히 진단하고 상담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갈이, 턱관절 장애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이와 함께 성장기 이갈이나, 턱관절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성장기 동안의 이갈이는 성장 과정 중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갈이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며, 부정교합이나 정서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갈이의 정도가 너무 심해 치아 손상이나 마모가 염려되면 밤에 끼고 자는 이갈이 장치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는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아프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유년기에 비해 청소년기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턱관절 문제가 증가한다. 원인으로는 외상, 치아 상실, 부정교합, 이갈이나 이 악물기 같은 나쁜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을 수 있다.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심리요법, 교합 장치 장착 등을 따로 또는 병행하여 치료한다.김미선 교수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새로나는 학령기의 치아관리는 무엇보다 올바른 구강위생 습관을 형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평생 써야 할 치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살인범 잡았다…시청률 9.9%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위장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에서는 어느 증권 회사 직원의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박영한(이제훈 분)과 형사들은 현장 수사와 필적감정을 통해 타살이라는 것을 확신했고, 이것이 주가 조작과 연관되어 있음이 드러났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구 시청률은 전국 9.9% 수도권 9.8%, 2049 시청률이 2.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6%를 차지했다.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이날 박영한(이제훈 분), 이혜주(서은수 분) 부부는 새해 소원을 빌고 돌아가는 길에 어느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남자를 목격했다. 사망자는 4층 증권 회사의 직원 홍인호(오경주 분)였다. 바닥에는 남자의 구둣발이 끌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투신 직전 그가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범인이 도주했을 법한 뒷문과 함께 유서가 발견돼 이들의 수사는 혼선을 빚는 듯했다.(사진=MBC)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황상 형사들의 판단은 타살로 기울었다. 유반장은 타살로 수사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서예가이자 필적감정사 이도학(우현 분) 선생을 모셨다. 홍인호의 아내로부터 받은 연서들과 대조한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유서는 위조된 것임이 밝혀졌다.박영한, 조경환은 사건이 발생한 명일증권 사무실 주변 심문에 나섰다. 김상순, 서호정은 목격자를 찾던 중 남성훈(도우 분) 순경이 발견한 나병 환자들의 노숙처로 향했다. 온몸과 얼굴을 가린 채 사람들을 피하던 여인은 자신을 도와준 박영한을 기억에서 떠올렸다. 그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입을 연 여인은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장발의 남자가 사건 당일 건물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두 남자에 대한 목격담을 확보한 박영한은 같은 하숙집에서 지냈던 은행원 금은동(신민재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번 사건과 긴밀히 얽힌 명일증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다. 형사들과 함께 사무실을 둘러보던 금은동은 “여기는 정상적인 증권 회사가 아닙니다. ‘책동전’을 펼치는 비밀본부라고 할 수 있죠”라며 주가 조작이 이뤄진 곳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여기에 금은동은 나건수가 매주 수요일마다 은행장을 만나기 위해 고려은행을 찾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수사 1반 형사들은 잠복 후 미행을 했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팔씨름 도박장이었다. 그곳에는 나병 환자가 이야기했던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장발의 남자도 있었다.일명 ‘강철 팔뚝’으로 불리는 고두팔(이호철 분)은 팔씨름 도박판의 선수였고, 유반장을 통해 불법 투전 도박장 운영자 장거치(최광제 분)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금은동은 증권 회사가 밑천을 위해 도박장 돈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베일에 가려진 나건수가 증권사와 도박장을 오가는 이유를 설명했다.사건의 수수께끼를 푼 건 바로 봉난실(정수빈 분)이었다. 홍인호의 사망 사건 10분 전, 주식 범죄를 담당하던 검사가 사망한 기록을 포착한 것이었다. 형사들은 살인 용의자 고두팔과 살인 교사 혐의자 장거치, 나건수를 연행했다. 하지만 백도석은 중앙정보부 요원을 대동해 이들을 연계하며 수사를 막았다. 박영한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게 아니라 어시장 전체를 맡기는 것”이라며, 나건수가 ‘윤상태’의 외조카였다는 사실에 특히 더 분개했다.박영한은 주식 관련 범죄자 나건수를 제외한 고두필, 장거치를 다시 데려갔다. 그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진실을 폭로하고자 했던 홍인호의 양심을 묵살하고 죽음으로 내몬 범인들에게 “후손들에게 물려줄 땅은 없어도 떳떳함은 물려 줘야죠. 그게 우리 재산인데”라고 말했다.박영한과 김상순은 끝내 살인범도 잡고 누명도 벗기며 사건을 해결했지만 그들의 대화는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박영한은 “우리가 정말 홍인호 씨의 억울함을 풀어준 걸까? 정작 홍인호 씨가 원했던 건 해결하지 못했잖아”라며 “세상이 변했다는데 힘없는 사람만 나자빠지는 건 똑같네”라고 공허한 마음을 내비쳤다.무엇보다 “건물 그림자, 엄청 기네…”라는 그의 마지막 한 마디는 원작 ‘수사반장’ 박 반장(최불암 분)의 “빌딩이 높아지면 그림자도 길어집니다”라는 대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면서 시대의 변화 속에 진화하는 범죄의 현실을 보여줬다.‘수사반장 1958’ 8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