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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421건

  • (내년 예산안)농어촌 발전 13조 투입
  • [edaily 김춘동기자] 내년 농어촌 예산은 쌀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해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구제역과 가금인플루엔자 등 국민 식생활 안전을 위한 투자도 늘어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 12조4409억원에 보다 9286억원(7.5%)이 늘어난 13조369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119조원의 농촌투융자사업 예산은 8.7조원이 배정돼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구체적인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농어민 소득보전을 위해 복지·직불 관련예산이 대폭 확충된다. 홍수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농작물 국가재해보험기금이 설치된다. 또 내년부터 경관보전 직불제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경관보전 직불제는 경제작물 대신 자연경관이나 관광 등을 위해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이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경관작물은 제주도의 유채꽃이나 강원도 봉평의 메밀 등을 들 수 있다. 정부는 내년에 경관작물이나 경관지역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후 효과를 봐가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률도 현행 30%에서 40%로 확대된다. 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지관리기금에서 지원되는 영농규모화 지원금도 올해 3092억원에서 4769억원으로 늘어난다. 생명공학 등을 활용한 농어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R&D투자 지원금도 3315억원에서 3626억원으로 확충된다.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홍보 및 직수출 지원 투자도 늘어난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가금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축방역 예산이 277억원에서 505억원으로 증액되고, 우수 농산물 관리제 도입을 위해 26억원이 배정됐다. 또 초대형 헬기 도입 등 산불방재 투자금액이 626억원에서 702억원으로 늘어나고, 수리시설 개·보수 등 재해방지를 위해 3200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1000만~2000만원 농기계 구입자금을 종합자금으로 신규전환하고,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등 재정투자의 효율성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농어촌 예산> <자료= 기획예산처>
2004.09.24 I 김춘동 기자
  • 삼성重 신입사원 1백명 지리산 1백리 종주
  • [edaily 윤진섭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신입사원 사내연수교육 중 지리산 종주를 실시해 화제를 낳고 있다. 15일 삼성중공업은 여사원 17명을 포함한 대졸 신입사원 100명이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노고단을 출발해 천왕봉과 대원사를 거쳐 중산리에 이르는 `지리산 100리길`종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진행된 이번 종주는 극기와 도전정신을 함양시켜주고 동료애를 일깨워주자는 취지아래 진행됐다고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계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회사 CEO인 김징완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뜻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에 간이음악회와 푸른 환경 가꾸기 등 차별화된 이벤트를 실시해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등산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이지언(25세)씨는 “산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길에 대한 회상과 함께 힘찬 직장생활을 설계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입사원은 물론 임원진에게도 도전의식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번에 실시한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04.09.15 I 윤진섭 기자
  • 통합거래소 10월초 출범 물건너가
  • [edaily 김호준기자] 당초 10월 초로 잡혀 있던 통합거래소 발족이 설립준비반 운영 파행으로 인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다 정 모 통합거래소 설립준비반장이 증권거래소 직원 폭행 논란으로 물러난 뒤 후임자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통합 대상기관 노조들의 반목도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통합거래소 조직구성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를 당사자들의 자율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이어서 연내 출범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증권거래소 직원 폭행을 둘러싼 논란은 12일 정 모 단장이 추진반장 자리에서 물러나 재경부로 복귀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이날 재경부 김석동 국장까지 나서 유감 표명을 함에 따라 증권거래소 노조가 투쟁을 접었고, 통합 실무작업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재경부 출신 추진반장이 물러난 이후 설립추진반은 열흘째 파행운영되고 있다. 10월 초 통합거래소 출범은 사실상 물건너 간 셈이다. 재경부도 10월 초 출범은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말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재경부, 골치아픈 문제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재경부는 통합 대상기관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 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 김성욱 서기관은 "향후 통합거래소 조직구성과 인사, 통합 대상기관 구조조정 등의 사안에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4개 기관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서기관은 "앞으로 통합거래소 출범은 4개 기관장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재경부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추진반장도 적임자가 없어 당분간 선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추진반장이 폭행 논란으로 실무작업에서 물러나는 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10월 초 출범은 사실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이해관계 조율 등 "산 넘어 산" 우선 실무추진반 쪽에서 작업하던 통합거래소의 밑그림을 완성해야 한다. 통합실무추진반 관계자는 "각 부분별로 초안은 작성됐지만 아직 통합안을 내놓지 못한 상태"라며 "추진 반장이 공석이라 앞으로 작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경부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종안이 나오더라도 재경부에서 검토한 뒤 해당 기관이 참여하는 소위원회에서 조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통합거래소 조직구성 및 정관, 주요직책 인사 및 기관별 인력조정에 이르기 까지 `치열한 논의과정`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후 설립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정한 뒤 창립총회를 거쳐 2주 내에 등기를 마치면 통합거래소가 출범한다. 문제는 인력조정처럼 각 기관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를 당사자들이 풀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더구나 재경부는 통합거래소 출범 주무부처이면서도 일정표(Time table) 마저 마련해놓고 있지 않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정을 못 박아두면 각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재경부에서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연내 출범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증권거래소 vs 나머지 기관 대결 구도 증권거래소 직원 폭행 사건을 두고도 해당 기관 노조들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증권거래소가 폭행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 증권거래소를 제외한 한국선물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코스닥위원회, 증권업협회 노조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증권거래소 노조의 일반적인 통합작업 중단으로 촉발된 설립준비단의 파행 운영이 10일째 계속되고 있다"며 "실무준비반의 정상화에 매진해야 할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설립준비반장을 공석으로 두고 사실상 임기만료된 기관장들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설립위원회 및 설립준비반을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설립준비반장 조기선임과 통합대상기관이 중심이 된 설립준비반 운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증권거래소 노조에도 책임을 돌렸다. 4개 기관 노조는 공동성명서에서 "증권거래소 노조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설립준비반장에 대한 흑색선전, 설립준비반 논의 방해, 일방적인 통합작업 중단 선언 등으로 설립추진반 운영에 파행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각 기관과 노조는 사실상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통합거래소 출범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4.08.19 I 김호준 기자
  • 휴대폰이 벼락 불렀다?
  • [조선일보 제공]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던 40대 남자가 낙뢰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휴대폰이 벼락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휴대폰 사용 도중 벼락에 맞은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휴대폰과 벼락의 상관 관계가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20분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장환마을 ‘장흥 갯장어축제’ 행사장 진입로에서 벼락을 맞아 숨진 박모(46)씨는 휴대폰을 사용하던 중이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선 30분 전부터 국지성(局地性) 호우가 내리고 있었다. 벼락을 맞은 뒤 사용하던 휴대폰은 검게 그을렸다. 숨진 박씨의 왼쪽 귀 부분도 검게 그을려 있었다. 얼굴 부분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양쪽 종아리 부분도 혈관이 터져 빨간 반점이 두드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낙뢰 사고의 경우 통상 벼락이 처음 떨어진 부분이 검게 그을린 채 발견된다”며 “전류가 귀 부분으로 들어와 종아리 부분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왼쪽 귀 부위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는 만큼 휴대폰 통화가 이번 낙뢰 사망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23일 만리장성에 오른 관광객 10여명 중 한 명이 휴대폰 통화 도중 벼락으로 집단 혼절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물론 휴대폰 제조업계는 낙뢰사고와 휴대전화 통화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단정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휴대폰 케이스가 전기가 안 통하는 부도체(不導體)이기 때문에 벼락과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업계는 제기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측도 “휴대폰 통화 도중 벼락을 맞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휴대폰에 흐르고 있는 기본적인 전류 때문에 벼락을 더 쉽게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체·부도체의 여부는 벼락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벼락은 플라스틱과 같은 부도체를 타고 흐를 수 있고, 특히 휴대폰의 안테나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벼락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서울대 물리학부 박건식(朴健植) 교수는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천둥번개가 치는 날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벼락을 맞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우산이나 골프채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산이나 골프채 때문에 벼락을 맞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지난달 26일 충북 제천에서 우산을 쓰고 등산을 하던 임모(51)씨가 벼락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0년 7월 지방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던 한 대학교수가 낙뢰에 맞아 숨진 적도 있다. 지난 93년에는 골프를 치던 전 장관 부인이 금목걸이에 벼락이 떨어져 중화상을 입고 실신한 후 치료를 받다 숨진 일도 있었다.
  • 금감위원장 후임 `누가 거론되나`
  • [edaily 박동석기자]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31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이 누가 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이 위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옹골지고 신중하기로 유명한 이 위원장이 사의를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다. 특히 금감위원장 공석 사태가 오래 방치될 경우 다음달로 예정된 재정경제부, 금감위, 금융감독원등 금융감독기구 개편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위험이 있어 마냥 늦출 수만도 없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 3명의 후보가 각축전 나설 듯 노무현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경우 임기2년의 금감위원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3명정도로 압축된다. 이동걸 현 금감위 부위원장과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그들이다. 이 부원장은 참여정부의 코드 중심에 있다는 게 최고의 강점이다. 그는 지난 2002년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분과 위원으로 활약할 당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 회계감독 강화와 출자총액제한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개혁 성향의 학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 부위원장, 금융감독기구 개편·개혁에 적합 이 부위원장은 소신이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경북 안동출신(51세)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후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했으며 금융연구원에서 일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발탁된 후 지난해부터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조각인선 당시 금감위원장, 공정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다. 이 부원장은 개혁 의지가 강한 만큼 금융감독기구의 조직 개편과 개혁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조직장악력과 인화력이 부족한 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탁월한 관록과 조직 장악력 유지창 산은 총재는 지난 73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금융관련 분야의 주요부서를 두루 섭렵한 정통 금융통이다.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과 친분이 있고 평소 활달하고 화통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조직친화력이 뛰어나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일단 일을 시작하면 신속하고 주도면밀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평이 나 있다. 유 총재는 특히 행시 동기인 전임 정건용 총재와 6차례나 업무를 인수, 인계하는 인연을 갖고 있어 관가의 화제를 모았었다. 정 전 총재가 거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감위 부위원장에 이어 산은 총재까지 바통을 넘겨 받은 경력을 갖고 있다. 유 총재는 49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동성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블도저 추진력과 돋보이는 위기관리능력 정건용 전 총재는 옛 재무부 이재국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재무관료다. 금융정책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할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직원들과 융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행정고시 14회로 유 총재와 동기다. 금융정책에 관한한 확실한 논리를 가지고 정확한 해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 ASEM본부 파견중에도 금융정책국 후배들이 찾아가 자문을 구한 경력이 있다. 일부에서는 고집이 너무 세다는 평가를 할 만큼 추진력이 강하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당시 이규성 장관의 신임을 받으며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금정국을 지휘하면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일조하는등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요즘도 정기적으로 재무부 선후배들과 산을 오를 정도로 등산광이다. 47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靑 "상식 수준에서 결정될 것" 이들 3명외에 윤증현(행시 10회)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이사는 이헌재 부총리겸 경부 장관이 올 초 입각할 당시 금감위원장 교체 후보로도 거론됐으며 외환 위기 당시 차관보급인 재경부 금융정책실장을 맡아 큰 활약을 했다. 윤 이사는 통합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이란 돌발 변수가 튀어나옴에 따라 금융 고위급 인사에도 적잖은 파장과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구체적 이유를 파악 중"이라며 "만약 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식 수준의 인사가 될 것"이라고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2004.07.31 I 박동석 기자
  • 한나라당, 금강산서 `통일기원 합수제` 열어
  • [금강산=공동취재단] 지난 2일부터 금강산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위원 24명은 4일 오전 9시 금강산 만물상 등산로 들머리 만상정에서 7.4 남북공동성명 32돌 기념 "통일염원 합수제"를 지냈다. 제주로 나선 연구회 공동대표 공성진 의원은 인사말에서 "32년 전 7.4 공동성명 이후 오늘까지 (남북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평화정착과 통일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린다"고 말했다. `국가발전연구회 통일기행" 추진위원장인 박계동 의원은 "지리산과 한라산 물이 금강산물과 만나 7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꾼이 되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용렬한 마음, 불신과 대립심, 슬픔과 한숨 등 이 모든 것을 말끔하게 씻어 달라"며 "남과 북이 하나되어 평화와 생명을 온 누리에 펼치게 하소서"라고 `통일기원 고유문"을 읽어내려갔다. 이재오 의원은 직접 지은 축시 "겨울꽃"에서 "오늘 금강산에 부는 바람이 한반도에 평화를 낳을 것"이라며 "조국강토에 겨울꽃을 피우자, 통일의 꽃을 피우자"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제를 마친 뒤, 남쪽에서 미리 준비해온 2ℓ들이 생수통 16개에 담긴 물을 만상정 옆 만상천에 쏟아 붓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것으로 합수제를 마쳤다. 연구회 간사인 고진화 의원은 "17대 국회 임기중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지금껏 한나라당이 남북관계 진전에 기여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금강산 통일기행과 합수제를 추진한 것" 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금강산에서 사흘동안 지내며 남과 북이 실상을 알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북)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 개성, 평양 등 기회가 닿는대로 북쪽을 자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와서 보니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완화된 것 같다"며 "남북간 경제협력이 북한 주민의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은 "북한이 (경제적으로)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평화공존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남북협력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7.04 I 조진형 기자
  • 현대아산, 금강산 해수욕장 3일 개장
  • [금강산=공동취재단] 현대아산(대표 김윤규)이 북한 고성항 청정자연 해변에 금강산 해수욕장을 3일 개장했다. 현대아산은 개장 3년차를 맞은 올해 각종 편의시설 및 모터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레저시설을 대폭 늘렸다. 또, 해변 백사장에 비치 발리볼 및 해륜 4륜 모터 등도 준비해 관광객들이 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산행, 온천, 교예공연 관람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과 이들 시설을 연계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아산은 이밖에 현대그룹 신입사원 수련대회, 한국 청소년 연맹, 태권도 연합회 등 각종 행사를 이 곳에서 진행, 관광객 유치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금강산 해수욕장을 여름철뿐만 아니라 연중으로 운영,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주변에 골프장을 비롯해 요트장, 수족관, 콘도미니엄 등 각종 시설을 추가로 지어 종합수상 레저단지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개장식에서 "남쪽의 해금강 남단에서 북의 원산까지 100km에 이르는 동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금강산을 땅과 바다를 어우르는 종합휴양지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장행사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 500여명 가량의 관광객이 참석해 패러글라이딩 시범 등 축하행사를 즐겼다. 관광객인 순천대 학생 이윤행씨는 "금강산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북한 대학생과 같이 수영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2일 금강산 외금강의 만물상 등산로 입구에 있는 금강산 호텔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2004.07.04 I 조진형 기자
  • GS홀딩스 허창수 회장 누구인가?
  • [edaily 이진철기자] LG에서 분할되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된 허창수 회장(사진)은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 회장은 구·허씨 양대 가문이 57년간 다져온 동업체제를 형성하는 LG그룹내 허씨가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지금까지 구본무 LG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이끌어 왔다. 허 회장은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허씨가의 추대를 받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故허준구 명예회장 장남.. LG계열사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 받아 허창수 회장은 1948년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허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에서 MBA학위를 취득한 후 77년 LG그룹 기조실로 입사해 LG상사, LG화학, LG산전, LG전선 등 LG그룹내 계열사들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는 등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았다. 허 회장은 지난 95년 구자경 명예회장의 퇴임에 맞춰 구-허 양가의 창업세대 경영진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허준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LG전선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LG건설 회장을 맡고 있다. 이처럼 허준구 명예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간의 수평관계는 허창수 회장과 구본무 회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난 1947년 허준구 명예회장이 LG그룹 창업당시 故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구·허씨 양대 가문이 57년간 다져온 창업 동반체제를 이어오는 동안 허창수 회장이 LG그룹내 허씨가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성장했다. 허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구본무 회장과 함께 LG그룹의 경영에 참여한 허씨 일가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LG그룹을 원만하게 이끌어 왔으며,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허씨가의 추대를 받아 GS를 대표 경영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허 회장은 대주주를 대표하면서 출자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이사회의 의장 및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출자 포트폴리오 관리와 사업자회사 성과관리 등 지주회사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오랜 해외근무 경력.. 선진 건설산업·첨단 전자장비 관심 많아 허 회장은 LG상사 재직시절 홍콩, 도쿄지사 등 오랜기간 해외에서 근무해 온 경력으로 영어, 일어에 능통하며 탁월한 국제감각을 지니고 있다. 지금도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 해외 유수의 경제전문지 등을 탐독하며 국제경제의 흐름 및 세계적인 기업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의 트렌드와 관련한 서적을 즐겨 읽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LG건설 회장을 맡고 부터는 ´건설부흥´이라는 일본책과 주간 다이아몬드라는 일본 경제잡지에 매 분기마다 1년에 걸쳐 연재되었던 일본 종합건설회사의 현황에 대한 기사를 번역해 임직원에게 배포, 읽도록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G건설 경영진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미국 건설산업 왜 강한가?´와 ´영국 건설산업의 혁신전략과 성공사례´라는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이밖에도 새로운 첨단 전자장비 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소 인터넷 서핑을 통해 새로운 컴퓨터, 캠코더, PDA, 디지털카메라, 통신기기, MP3 등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직접 검색할 정도이며, 젊은 직원들 조차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진땀을 뺄 정도다. ◇선친 경영관 빼닮아.. 구·허씨 역할분담서 안살림 맡아와 허 회장은 지난 2002년 작고한 부친인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을 쏙 빼닮았다고 한다. 훤칠한 용모에 깔끔한 매너도 그렇지만 경영스타일도 닮았다. 허 회장은 밖으로 드러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보다 뒷전에서 묵묵히 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주변사람들은 평가한다. 구씨 가문이 주로 사업확장, 공장건설 등 바깥일을 맡아 사업을 키우면서 경영을 주도했다면, 숫자에 밝은 허씨 가문은 주로 재무, 영업 등 안살림에 주력하며 기업이라는 생명체에 피를 돌게 하는 핵심역할을 맡았다. 허 회장도 이러한 구·허씨간 역할분담에 따라 LG상사에서 잠시 일반상품과장을 맡은 것을 빼고는 관리파트를 맡으면서 줄곧 안살림을 챙긴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허 회장은 엄격한 위계질서와 합리적인 원칙에 바탕을 둔 인화를 철저히 지켜왔다. 선친인 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한 구·허씨 두 가문이 지난 47년 창업이래 57년이란 긴 세월동안 성공적인 동업관계를 유지하면서 화합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보고 선친의 영향 을 받아 평소 인화와 화합, 그리고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 소탈하지만 원칙 중시 허 회장은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라고 할 정도로 성실하고, 한번 정한 룰을 벗어나는 일이 없는 철저히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인이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전날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정리하고 난 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데, 특히 조깅 및 걷기, 등산 등을 좋아한다. 허 회장은 성격이 소탈하고 스스로 나서거나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스타일이다. 최근 이란, 카타르 등 중동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발주처의 고위 관계자와 미팅을 가지고 직원들을 격려했는데, 직접 오지의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허 회장은 2001년 11월 LG상사 해외지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쌓은 해외 수출 경력과 LG전선에서의 선진시장 개척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연평균 30%이상의 수출신장 및 2001년 수출 실적 7억달러 달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창수 회장 이력사항 -48년 경남 진주출생 -67년 경남고등학교 졸업 -72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77년 미 세인트루이스대 MBA -77.4 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장 -79.7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 -82.2 LG상사 홍콩지사 선임부장 -84.5 LG상사 홍콩지사 이사 -84.9 LG상사 도쿄지사 이사 -86.5 LG상사 도쿄지사 상무 -88.8 LG상사 관리본부 전무 -89.5 LG화학 부사장 -92.5 LG산전 부사장 -95.2 LG전선 회장 -98.2 안양LG 축구단 구단주 -01.11 금탑산업훈장 수훈 -02. LG건설 회장(現) -2004.7 (주)GS홀딩스 회장
2004.06.30 I 이진철 기자
  • 주류업계, 얼음마케팅.."차게 드시면 맛나요"
  • [edaily 조진형기자] 두산, 국순당 등 주류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얼음 이벤트`를 마련,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두산(000150) 주류BG는 다음달 1일부터 8월말까지 `빙산 주세요`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얼음이 담긴 용기에 산소주를 넣어 업소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두산 주류BG는 올해 빙산주 전용 용기 5만개를 자체 개발해 행사업소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사진참조) 우창균 주류BG 마케팅팀장은 "빙산 전용 용기에 넣은 소주는 냉장고 온도 5~6도보다 2도 정도 낮은 3~4도의 온도를 유지시켜 여름철 소주 애호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류BG는 지난해 이 행사를 서울지역에만 한정을 했으나 올해에는 서울 뿐만아니라 수도권, 강원도 등 산소주가 판매되는 전 지역 1000여개 업소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순당(043650)은 최근 명동 밀레오레 야외무대에서 `2004 백세주 언더락`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얼음을 넣은 백세주를 언더락 전용잔으로 시음해 보는 행사로 여름에 시원하게 백세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시음회다. 국순당은 이번 행사에서 남,여 5명으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대형 얼음조각을 타악기로 사용하는 퍼포먼스 연주회 `아이스 타악` 공연을 진행하고 2m 대형 백세주 언더락 잔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무더위에 시원한 백세주에 얼음까지 넣어 마시는 ‘백세주 언더락’은 우리 술을 즐기는 색다른 음주방법"이라고 말했다.
2004.06.30 I 조진형 기자
  • 인터넷몰, 백화점 정기세일에 `맞불`
  • [edaily 조진형기자]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쇼핑몰도 여름을 맞아 갖가지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인터넷쇼핑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1~18일 백화점 상품 및 명품 등 신세계몰 주력 브랜드와 여름 신상품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명품은 페라가모와 에트로가 매장가 대비 최고 50% 가격을 인하하며 프라다와 구찌는 각각 최고 35% 할인하며 시슬리, 베네피트, 랑콤 등 명품화장품은 별도의 할인행사 대신 각 브랜드별로 푸짐한 사은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코렐과 휘슬러, 테팔, 헹켈 등 명품 생활용품에 대해 5~10% 할인해주고, 에어컨을 중심으로 생활가전과 영상가전 부문에 대해서도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7월 18일까지 `2004 SUMMER FASHION 세일전`을 열고, 다양한 패션·이미용 브랜드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구찌, 훌라, 루이까또즈, 더블엠, 러브캣, 몽삭, 빌리백 등의 패션잡화, 파라수코 진, 클럽모나코, 보디가드 등의 패션의류 브랜드, 타리나 타란티노, 미위, 올리비에 등의 액세사리 브랜드 등이 다수 참여한다. 이와 함께 CJ몰은 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해 제주 자유여행과 싱가폴 패키지, 아산 스파비스 패키지 등 다양한 여행 상품과 휠라, 나이키, 리복, 푸마 등의 스포츠 레저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도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7월엔 최고 70% 할인 원클릭 쇼핑` 행사를 열고 식품과 아동용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또 이 기간에 `오늘의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마련, 15가지 상품군별로 매일 1가지 상품을 초특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빨라야 산다`라는 코너에서 각 상품군별로 인기 상품을 선정, 선착순 30~100명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다음달 4일까지 텐트·그늘막은 20~70%, 야외 취사용품·침구용품 10~40%, 야외테이블·파라솔 50%, 물놀이 용품을 10~30% 인하된 가격에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인라인 최고 70% 스팟세일전`을 열고 이월상품, 직수입 인라인, 안전용품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30일까지 베스트 어학, 컴퓨터 도서 1만여종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옥션(043790)(www.auction.co.kr)은 오는 7월5일까지 `만원으로 산다! 활용품전`을 열고 청소정리용품 등 인기 생활용품 총 500여종을 20~50%할인 제공한다. 또한 7월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등산·레저 용품을 평균 20~30%정도 할인된 가격에 상설 판매하고 여름 의류 및 패션 소품, 배낭, 텐트, 파라솔 등 인기 여름 바캉스 용품들을 20~30% 할인 판매한다.
2004.06.28 I 조진형 기자
  • 정통부·제주도, 텔레매틱스 시범사업 MOU 체결
  • [edaily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와 제주도는 24일 진대제 장관과 김태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를 텔레매틱스의 시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도시 사업은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2년간 총 10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정통부는 40억원을 투입하고 제주도 및 민간기업 각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범도시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여행기간·예산 등 이용자 조건에 따른 `맞춤형 여행정보`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길 안내` ▲제주의 국내 및 국제 `문화행사정보` ▲향토 특산품 및 면세품등을 차안에서 쇼핑하는 `V-Shop` ▲골프, 등산, 낚시 등 `레져생활정보` ▲노래방,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긴급구조 등 `Safe 제주` 등이다. 이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연간 5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텔레매틱스는 IT839 전략의 핵심 추진분야중의 하나로 서비스 수요창출과 활성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우선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급 촉진방안을 모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협력의 발판이 마련돼 국내 텔레매틱스 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교통, 관광정보 등의 컨텐츠를 십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방성과 확장성이 높은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가 쉽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06.24 I 박호식 기자
  • 南北 서해 무선교신 성공
  • [조선일보 제공] 남북 해군 함정들이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량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5개 구역에서 국제 공용 주파수를 이용,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무선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사상 첫 시험교신은 ▲연평도 1구역(이하 남측)↔육도(이하 북측) ▲연평도 2구역↔등산곶 ▲대청도 3구역↔기린도 ▲대청도 4구역↔월래도 ▲백령도 서남 5구역↔장산곶 등 5개 구역에서 이뤄졌다. 1구역에서 오전 9시부터 15분간 첫 교신하고 15분간 쉰 뒤, 2·3·4·5구역에서도 국제상선 공통망(주주파수 156.8Mhz, 보조주파수 156.6Mhz)을 이용해 교신했다. 지난 99년 연평해전과 2002년 서해교전 때 서로 ‘몸으로’ 부딪치거나 포격전을 벌였던 양측의 함정들이 충돌방지를 위한 메시지를 교환한 것이다. 이날 시험교신에는 남측에선 10여척의 함정이 NLL 남쪽 6~10마일 해상에서, 북측에선 6, 7척의 함정들이 NLL 북쪽 10여마일 해상에서 각각 참여하거나 지원활동을 했다. 2·4·5구역에선 남북 함정들이 정지한 상태에서 무선교신만 한 반면, 1·3구역에선 양측 함정들이 움직이면서 무선 교신은 물론 교신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깃발·발광(불빛) 신호도 교환하는 ‘기동 시험’도 했다. 연평도 해상에서 북측 함정과 두 번째 교신을 한 고속정 참수리 361호정 편대장 유재근(36·해사46기) 소령은 “오늘 교신 성공으로 서해상에서 우발적인 충돌 위험이 줄어들겠지만 이곳(NLL 해상)은 접적 해역인 만큼 계속 긴장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경의선 도로·철도 구간에 매설된 유선 통신망을 이용해 이날 오전 9시 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조업 시간과 위치, 척수 등에 대한 가상 정보를 처음으로 교환했다.
  • (스케치)盧 연세대 특강..`각본` 이의제기도
  • [edaily 조용만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연세대 `리더십 특강`은 이 학교 리더십센터에서 개설한 `리더십 이론` 수강생 160여명이 노 대통령 탄핵기간중 특강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 노 대통령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것은 지난해 5월18일 전남대, 6월24일 산업기술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이번 특강 성사과정에서 연세대 총장 출신인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아들 건호씨가 이 학교 출신이고, 청와대 전·현직 참모진중에서도 윤태영 대변인, 천호선 의전비서관, 이광재 열린우리당 당선자(전 국정상황실장) 등이 연대인맥으로 꼽힌다. 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제 아들, 며느리가 다 연대 출신이다. 아마 그것도 (특강)결심에 약간…. 비서실장은 여러분들이 다 아실거고"라고 말해 연세대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늘 일(특강) 결정하며 약간 논란이 있었다. 의전서 안된다고 하는 것 되게 하려면 한참 싸워야 한다. 이번에도 약간 싸웠다. 대학교가 많은데 하필 왜 연대냐. 간단하다. 여러분은 꾀를 내 저를 초청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강연도중 "저는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한 투자`를 성공비결로 소개했고 이 관점에서 역대 대통령들을 평가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성공비결에 대해 "가진 것은 갖고 그리고 더 갖겠다는 도전, 이것은 좀 안전하지만 성공에는 큰 도움 안된다"면서 "적어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과정에서는, 투자하려면 확실히 투자해라. 저는 제 인생을 걸고 해왔다. 당면 문제, 현재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을 보니 다 죽다 살아난 사람"이라면서 "이승만 그렇죠? 박정희 대통령, 결코 찬성할 수는 없지만 한강을 건널 때 목숨을 걸지 않았느냐. 전두환, 노태우…어떻든 쿠데타는 실패하면 죽는다. 찬성할 수는 없지만 공짜로 한 것은 아니다". 김영삼, 김대중 다들 돌아가실 뻔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다행히 목숨을 걸지 않고 대통령 된 첫번째"라면서 "그러나 밑천을 들인 것을 보면 제가 제일 화끈히 투자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제대로 못할 바에는 정치 안한다는 결심갖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강연도중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관련해 "80년 전두환 대통령이 내건 게 정의로운 사회다. 절대 보통사람일 수 없는 분이 보통 사람이라고..."라면서 "강연이란 게 위험하죠.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결과가 됐지만 어쨌든 사실"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상생의 정치를 언급하면서 `이제 하산길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히며 하산채비에 대한 소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패배를 넉넉히 수용할 줄 아는 역량을 갖추고 싶다"면서 "지금도 열심히 일하지만 권력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하산길에 들어서고 있다. 하산을 무사히 발삐지 않고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등산은 내려갈 때가 더 위험하다더라"면서 "잘 하산하려면 정상의 경치에 미련을 갖지 않아야 한다. 나에게 정상의 경치는 좋기도 하지만 골치아픈 것도 많다. 미련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와의 승부에서 이겨야 가능한 일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도록 마음 다스리는 게 제가 할 일이다"고 심경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노 대통령의 특강후 학생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문답도중 한 학생이 "짜여진 각본에 따라 질문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진행방식에 이의를 제기한뒤 질문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의를 제기한 경제학과 4학년 이 모군은 "대통령 온다는 얘기듣고 잠 못이루고 준비했다. 여러 학우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질문 조심스레 준비했다"면서 노동자와 농민, 학생, 지식인의 큰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동정책을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짜여진 문답 논란과 관련,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말하기 어렵다. 불쑥 질문받아 감정이 흔들린다든지 하면 대통령 인물의 통을 알아보는데 도움될지 모르지만 통이 작아 밑천이 드러나면 서로에게 참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예측가능한 행사를 대통령이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초청하는 사람쪽의 당연히 해야 하는 배려가 아닐까 한다"면서 "30~40명 규모의 미팅이라면 즉석 토론하고, 그 정도 순발력과 지적 능력은 갖고 있다 자부하지만 오늘은 양해해 달라. 질문 미리 받았을 것이다. 소중한 시간 알차게 준비해 대답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이해를 구했다.
2004.05.27 I 조용만 기자
  • 골프·스키장 설립면적 제한 폐지(상보)
  • [edaily 박동석기자] 골프·스키장도 일정 면적 이상만 원형으로 보전하면 18홀 기준등 크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샐러리맨들이 비교적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 건립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주5일 근무제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산, 인라인 스케이트, 패러글라이딩등 레저스포츠 시설업체들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과천 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포츠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골프·스키장 건설시 원래의 부지를 자연상태로 보존해야 하는 "원형 보전지 확보율"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면 부지면적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의 면적제한도 폐지키로 했다. 현재 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180만㎡ 이내여야 하고, 스키장은 부지면적이 전체 슬로프 길이가 100미터일 경우 2만㎡를 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스키장, 요트장, 승마장, 수영장등 등록체육업체, 신고체육시설에 한정되어 있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융자 대상에 에어로빅, 당구장, 썰매장업등 스포츠서비스업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이 대상에 레저스포츠종목 시설업체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레저스포츠 종목은 등산, 인라인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번지점프, 인공암벽등반, 오토바이 경주, 산악자전거등 지상스포츠와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조정, 보트등 수상스포츠,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등 항공스포츠다. 아울러 10만㎡ 이상이고 3종목 이상의 경기 개최가 가능한 전국의 25개 종합운동장에 대해서는 상점과 헬스센터, 영화관 등 수익시설을 설치를 허용해 주기로 했다. 현재는 100만㎡ 이상이고 6종목 이상의 국제 규격 경기시설과 월드컵.아시아 경기대회 시설 등 전국 13개소 종합운동장만 수익시설의 설치가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또 기업의 지방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 지역 선정과 지원 대상 기업 규모, 지원 내용과 절차 등을 구체화한 `기업 지방 이전을 위한 재정자금 지원 기준안"을 확정했다.
2004.05.21 I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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