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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준 PD "제작비 5배 '깜짝'…'크라임씬' 어벤져스 하고파" ③
  • 윤현준 PD "제작비 5배 '깜짝'…'크라임씬' 어벤져스 하고파" [인터뷰]③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윤현준 PD님 꼭 장수하시고 마지막 작품도 ‘크라임씬’이길 바랍니다.”지난 9일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 첫 공개 이후 애청자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2014년 방송된 시즌1부터 7년 만의 새 시즌까지 전 시즌을 연출한 윤현준 PD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다.윤 PD는 ‘크라임씬 리턴즈’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7년 만에 돌아온다는 부담감도 있고 그런 만큼 기대도 하시지 않겠나. (작품을) 해서 좋은데 굉장히 즐거운 상황만은 아니다”라며 설렘과 부담감을 전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은 3개의 시즌을 거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 ‘레전드 추리 예능’으로 불렸다. 그러나 JTBC ‘크라임씬’은 2017년 시즌3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팬들은 다시보기를 반복하며 새 시즌을 기다렸고, ‘크라임씬’은 7년 만에 OTT 플랫폼으로 돌아왔다.윤 PD는 다시 돌아오지 못 했던 이유에 대해 “너무 명확했다. 회사에서 (새 시즌) 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반응에 비해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다. ‘크라임씬’은 돈도 많이 들고 PD도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시즌3까지 했지만 시청률 반등이 없었다.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없었던 거다. 제가 시청자 입장이라도 ‘크라임씬’이라는 어려운 프로그램을 본방송 시청하면서 왜 보겠나”라고 말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그러면서 “‘크라임씬’은 OTT에 적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OTT를 통해서 계속 다시 보고 또 보는 현상이 생겼던 것 같다”면서 “(새 시즌은) TV로 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제 OTT로 왔으니까 그 변명이 안 먹히게 됐다.(웃음). OTT와 훨씬 어울린다. 여기서 안 되면 핑곗거리가 없다”고 덧붙였다.‘크라임씬 리턴즈’는 지난해 2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1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제작비도 그에 비례했을 터. 윤 PD는 “제작비 측면에서도 TV 예능에서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수준”이라며 “제작비 문제가 너무나 컸다. ‘크라임씬’을 더 이상 안 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지원을 충분히 받았고, 저도 깜짝 놀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윤 PD는 “제가 마지막으로 했던 시즌과 비교했을 때 회당으로 따지면 4~5배”라며 “저는 2배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어림도 없더라. 그때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많이 지원을 받았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스케일을 키운 회차도 있고 공간도 훨씬 넓어졌다. 돈이 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인터뷰 내내 다음 시즌을 언급하던 윤 PD는 “저는 열려있다. 저의 뇌피셜이지만 ‘크라임씬’ 어벤져스를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제 의사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7년 만에 돌아왔지만 시청자들이 ‘좋은 기억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왜 돌아왔어?’ 하실 수도 있지 않나. 7년 만에 돌아왔는데도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 하신다면 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만들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걸 또 언제 해볼까 싶어요. 프로그램이 끝났는데 7년 있다가 다시 하게 된 거잖아요. 보시는 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저도 무척 궁금한 상황이에요. 결과에 따라 이후에 어떻게 할 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제작진과 서로 어떤 얘기도 꺼내고 있지 않고 있어요.(웃음)”
2024.02.12 I 최희재 기자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②
  •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인터뷰]②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들 치열했어요.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끝내라고 해도 안 끝내더라고요.”‘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가 공개를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레전드 추리 예능이라 불리는 ‘크라임씬’의 7년만 새 시즌이다. 전 시즌을 함께한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사가 아닌 OTT에서 선보이게 돼 화제를 모았다.특히 기존 멤버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의 컴백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의 합류로 신선함을 더했다. 공개 이후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윤 PD는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만큼 멤버 구성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먼저 기존 멤버에 대해 “박지윤은 ‘크라임씬’ 하면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리, 추리, 연기가 다 되는 인물”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인데도 연기를 그렇게 하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제작진 모두가 다 박지윤은 ‘크라임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장진 감독도 마찬가지다. ‘크라임씬’에서 장진의 추리를 빼면 팬분들이 얼마나 서운하겠나. 장동민은 새 멤버 3명을 편하고 재밌게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크라임씬’ 시즌에 출연했던 멤버로는 전현무, 홍진호, 하니, 김지훈, 정은지, 양세형 등이 있다. 윤 PD는 “저 또한 기존 멤버들이 너무 아깝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된다면 언제든 또 같이 ‘크라임씬’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캐스팅 이유를 묻자 “(전 시즌에서) 저는 하니가 너무 좋았다. 여자 아이돌인데 가리는 거 없이, 고려도 없이 캐릭터에 몰입해서 너무 잘해줬다.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진이를 유심히 봤었다”며 안유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뿅뿅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이 친구 데려와야겠다’ 생각했다. 너무 바쁜 친구지 않나.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지만 같이 하게 됐다.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똘똘하고 집요한 구석이 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판다.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현영 같은 경우는 사실 새 시즌에 누구나 생각해 볼 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워낙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하지 않나. ‘크라임씬’에 필요한 연기라고 봤다. 처음 제안을 했을 때 이런 (추리 게임을) 안 좋아한다고, 캐내는 걸 잘 못한다고 하더라. 근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까 저는 현영 씨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 플레이뿐만 아니라 추리도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샤이니 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작가들 추천이 많았다. ‘놀라운 토요일’을 봐도 너무나 만능캐(만능 캐릭터)이지 않나. 이 친구가 연기도 했다고 하더라. ‘크라임씬’에서 해야 할 플레이와 연기를 잘할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도 됐다. 해보니까 역시나 잘하는 친구였다. 새 멤버들 사이에서 중간 고리 역할을 굉장히 잘해준다. 맏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윤 PD는 “‘크라임씬’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초반부터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세 명을 어떻게 적응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녹화에서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잘해줬다. 근데 두 번째 되니까 진짜 잘하더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친구들도 다 ‘크라임씬’ 광팬이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잘 봤고 시뮬레이션도 해봤다고 하더라”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어려운 스토리였음에도 열심히 잘해줬다. (시청자가 봤을 때) 전 시즌과 이질감이 안 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중 가장 반전이었던 캐릭터를 묻자 윤 PD는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너무 잘했고 다 다른 맛이었다. 현영이가 연기하고 있는 걸 보면 오싹할 정도였다. 그 캐릭터에서 빠져나와도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몰입하나 싶었다. 그런 역할을 지윤이가 해줬었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유진이는 사냥개 같은 느낌이었다. 현영이가 주집착이었는데 사실 유진이가 더 집착이었다. 끝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면이 있더라. 다들 ‘쟤 왜 저래’ 할 정도였다. 키는 아시는 대로 만능이다”라고 덧붙였다.기존 플레이어들과 새 멤버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 PD는 “촬영 시간이 엄청 길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면 새벽 1~2시까지 했다. 인터뷰 시간도 오래 걸린다”면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잘 안 끝낸다. 저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4.02.12 I 최희재 기자
'크라임씬' PD "설 연휴 4회차 공개한 이유? 다른 느낌 맛보세요" ①
  • '크라임씬' PD "설 연휴 4회차 공개한 이유? 다른 느낌 맛보세요" [인터뷰]①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4회차를 공개하게 된 이유요? 저희 나름대로는 있죠.”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무려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앞선 3개의 시즌을 연출한 윤현준 PD는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찾아보진 않았는데 (예능 중에서) 7년 만에 기존 포맷을 (이어서) 하는 게 처음일 것 같다. 어쩌다가 이걸 또 하게 됐을까 생각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지난 9일 첫 공개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새로운 멤버 조합으로 이목을 모았다.JTBC의 간판 예능이었던 ‘크라임씬’은 티빙과 손잡으며 OTT에서 선보이게 됐다. 윤 PD는 “채널에 맞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시즌 3개나 했다. ‘다시는 안 하리라’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7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방송 환경이 바뀌면서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설렘보다 두려움이 큰 것 같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실망하진 않으실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해주실지 궁금하다”면서 “‘크라임씬’이란 프로그램을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이렇게 없애기는 아쉽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닳고 닳도록 소비해 주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여러 OTT의 제안과 주변의 권유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는 윤 PD는 “‘크라임씬’에서 함께했던 메인 작가 한 명, PD 한 명. 그 둘을 제외하고 새로운 제작진을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프로그램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소문을) 몰라서 그러시나’ 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윤 PD는 “처음엔 큰일났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하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크라임씬 팬이구나’ 느꼈다.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이 지난 시즌을 보면서 느낀 점들까지 프로그램에 가감됐다. 그렇게 ‘크라임씬 리턴즈’가 나오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이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자 윤 PD는 “분명히 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팬분들은 기존 멤버들을 원하셨지만, 제작진들은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했다. 멤버 중 3명은 새로운 멤버로 한다는 게 포인트였다. 이번에 게스트가 없는 이유는 이미 새 멤버가 3명이지 않나. 게스트가 또 들어오면 그만큼 적응하기 힘들다. 한 번 나와서 뭔가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 달라진 점은 에피소드가 5개, 10화다. 하나의 에피소드당 2개의 회차”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분량이 길다. TV는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략된 지점도 많았다면 이번에는 충분히 저희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토리도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예고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을 언급하며 “에피소드가 왜 5개밖에 안 되냐고 하더라. 근데 이 5개 에피소드를 만드는 데도 너무 힘들었다. 에피소드 하나를 만드는 데에 한두 달씩 걸렸다”며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야 했다. 보시고 나서 ‘5개였어도 고생했겠다’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크라임씬 리턴즈’는 총 10회차로 구성됐다.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공개 때만 4회차가 오픈되고 이후부터는 한 주에 2개 회차가 공개된다.윤 PD는 “설이든 추석이든 연휴 때 작품을 공개하는 게 효과적이고 좋다고 티빙에서 말씀하셨다. (웃음) 대목에 공개하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첫 공개에 4회차를 오픈한 이유에 대해 윤 PD는 “4회차면 에피소드 2개, 그러니까 2개의 녹화분인 거다. 첫 에피소드 녹화에서 플레이어들이 처음 하는 것 치고는 너무나 잘해줬지만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훨씬 더 잘한다. 처음 하는 플레이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더 많이 발전한다. ‘더 나아졌네. 잘하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또 연휴니까 2개의 에피소드를 이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4회차를 공개하게 됐다”며 “두 에피소드가 느낌이 너무 다르다. 그런 다른 느낌을 맛보시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24.02.12 I 최희재 기자
액션·뇌절 혼 갈았다…반려묘도 활약한 '아가일'
  • 액션·뇌절 혼 갈았다…반려묘도 활약한 '아가일'[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가 쓴 베스트셀러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됐다? 현실감 넘치는 스파이 세계를 구현한 책 ‘아가일’로 일약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 소설의 마지막 권을 앞둔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이고, 그녀 앞에 갑자기 추레한 행색의 현실 스파이 ‘에이든’(샘 록웰 분)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엘리의 소설 ‘아가일’ 속 사건이 현실이 됐고 그로 인해 엘리가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됐다는 것. 자신을 쫓는 전세계의 스파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엘리는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그 안의 단서를 바탕으로 현실이 된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야만 한다. ‘Manner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 관객들에게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와 마티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매튜 본 감독. 극장가에 첩보 액션 붐을 일으킨 매튜 본 감독이 신작 ‘아가일’로 귀환했다. 설 연휴를 노리고 지난 7일 개봉한 ‘아가일’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 속 내용이 현실이 되며 각국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소설 속 전설의 요월 아가일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매튜 본 감독은 전작 ‘킹스맨’ 시리즈에서 경쾌한 음악과 클래식함 속에 배어든 B급 코드, 기발하면서도 독보적인 액션 연출로 첩보물 장르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왔다. 그의 신작 ‘아가일’은 어떤 점이 다를까. ‘아가일’에서는 그간 ‘킹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남성 캐릭터들이 주로 큰 활약을 펼쳤던 첩보액션물에 엘리란 평범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차별성을 불어넣는다. 남성과 대등한 피지컬 능력을 갖춘 탁월한 극소수의 여성만 활약을 펼쳤던 기존의 스파이물과 달리, 평범한 엘리가 전면에 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주체적으로 타개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매튜 본 감독은 “여성을 축하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여성의 모습을 엘리를 통해 그리고 싶었다”며 “믿을 수 있고 존경할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헨리 카빌이 연기한 완벽한 요원 아가일을 통해 전작 ‘킹스맨’의 세계관과 클래식한 스파이의 미덕을 살리면서도, 샘 록웰이 맡은 에이든을 통해 현실과 맞닿은 친숙한 스파이 캐릭터를 내세워 대비되는 새로운 케미와 매력을 불어넣었다.‘아가일’ 만의 매력이 극대화된 액션 시퀀스들이 경쾌하고 빠른 속도로 이어져 러닝타임 내내 몰입하며 볼 수 있다. 스케이트 액션, 스모그 액션 신 등이 대표적이다. 스파이 액션물의 미덕에 예상치 못한 귀여움까지 첨가됐다. 매튜 본 감독의 딸이 키우는 반려묘가 영화 포스터부터 극 안에도 등장해 깜짝 놀랄 활약을 펼치는 것. 매튜 본 감독에 따르면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의 90%가 대역이나 CG없는 실제 촬영분이라고. 매튜 본 감독은 “(고양이가) 세트장을 자신의 새 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고양이 치고는 연기를 잘했다”며 “스태프나 배우들도 고양이에게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에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억지로 연기를 시키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DC 영화 ‘맨 오브 스틸’(2013)에서 슈퍼맨 역을 맡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꽃미남 비주얼의 배우 헨리 카빌의 파격 비주얼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 헨리 카빌은 매튜 본 감독의 권유로 ‘아가일’에서 한국에서 이른바 ‘깍두기 머리’로 불리는 ‘플랫탑’ 헤어스타일에 과감히 도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이 스타일로 아가일이란 인물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만들고 싶었다. 80년대 유행한 실루엣들 중에서도 아가일의 스타일을 완벽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다”며 “‘킹스맨’에서도 예전에 유행했던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고수했는데 당시에만 해도 주변에서 말렸다. 다행히 그 선택 덕에 ‘킹스맨’의 이미지가 잘 작용했다”고 비화를 들려줬다. 이어 “제발 헨리 카빌이 이 머리를 했을 때 멋지길 빌었다”며 “다행히 이 머리를 하고 등장하니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아가일’의 속편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매튜 본 감독은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속편을 낼 수 있다”면서도, “(속편에선) 어린 시절의 아가일을 조금이나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참고로 ‘아가일’은 12세 관람가다. 전작 ‘킹스맨’이 청불 액션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수위를 포기한 대신, 온 가족이 찾을 수 있게 폭을 열어둔 선택이 호가 될지 불호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액션과 함께 코미디를 표방하는 만큼 특유의 B급 병맛, 뇌절 코드가(특히 뇌절이) ‘킹스맨’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 ‘킹스맨’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설 연휴 ‘웡카’부터 ‘도그데이즈’, ‘소풍’, ‘데드맨’ 등 국내 설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 ‘아가일’이 관객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월 7일 개봉. 12세 관람가.
2024.02.10 I 김보영 기자
'불후의 명곡' 조영남 편, 스페셜 섭외 인원만 100명 '역대급 스케일'
  • '불후의 명곡' 조영남 편, 스페셜 섭외 인원만 100명 '역대급 스케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불후의 명곡’ 원조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조영남 편이 설 연휴 안방을 찾는다.‘불후의 명곡’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에서는 조영남 편으로 꾸며진다. 조영남은 대중음악과 성악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의 원조로 꼽힌다. 성악을 기반으로 한 가창력에 대중적 요소를 갖춘 음악들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다. ‘딜라일라’, ‘화개장터’, ‘모란동백’, ‘사랑 없인 못 살아요’, ‘그대 그리고 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했다.‘아티스트 조영남 편’의 라인업에는 최정원&정선아, 정동하, 몽니, 영기, DK,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 라포엠, 하이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스타 최정원&정선아의 듀엣 무대가 기대를 모으며 보컬리스트 정동하, DK, 김기태 등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어떻게 해석할지 주목된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몽니, 서도밴드와 트로트 가수 영기, 신승태도 눈길을 끈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하모니와 아이돌 하이키의 상큼발랄한 에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경연 무대를 위한 스페셜 인원만 100명에 육박한다는 전언. MC 김준현은 “대기실이 모자라서 미어터진다”고 운을 띄웠고, 라포엠 역시 타 경연자들을 의식하며 “리허설 하시는 모습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17명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30명의 콰이어가 동원됐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이를 들은 몽니 김신의는 “콰이어 30명이면 노래 안 불러도 되는 거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한 이번 ‘아티스트 조영남 편’에서는 주인공 조영남의 특별 무대도 펼쳐진다. 조영남은 ‘아리랑’과 ‘Amazing Grace’를 접목해 편곡한 무대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오롯이 선보인다.조영남의 특별 무대를 비롯해 조영남의 명곡에 새로운 옷을 입힐 후배들의 무대가 설 연휴 안방을 찾는다. 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이번 ‘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오는 10일(토)에 이어 오는 17일(토)까지 총 2부로 편성됐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맨인유럽' 정우영 박지성 향해 슛…골 넣을까
  • '맨인유럽' 정우영 박지성 향해 슛…골 넣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우영이 ‘레전드 선배’ 박지성, 에브라와 함께 슈팅 챌린지에 도전한다.‘맨인유럽’오는 10일 방송되는 채널A ‘맨인유럽’에서 박지성은 정우영 서포트를 위해 운동장을 방문했고 “오랜만에 피치를 밟아본다”라며 감회에 젖는다. 선배들과 함께 공을 차고 싶다는 정우영의 소원대로 박지성과 에브라는 슈팅 챌린지에 나선다. 다섯 골을 시도해서 더 많이 골을 넣은 사람이 이기는 챌린지에 정우영과 에브라가 도전하고, 박지성은 씨잼철과 함께 골키퍼로 출전한다. 그런데 몸을 풀던 정우영은 골대 앞에 서 있는 박지성의 존재만으로도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챌린지가 제대로 진행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그런 가운데 박지성은 “웬만하면 다 막지”라며 자신만만했고, 박지성과 공을 주고받던 에브라도 “너 경기 뛸 수 있겠는데?”라며 레전드의 여전한 클래스를 인정한다. 골키퍼 선발로 나선 ‘레전드’ 박지성의 실력은 과연 어떨지, 그리고 그가 에브라와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의 공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날 ‘맨인유럽’에서는 박지성, 에브라가 파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박지성의 애칭(?) 뒷얘기부터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비공식적(?)인 이유까지 브레이크 없는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맨인유럽’은 5화는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9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레이커스, 故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공개...81득점 순간 기념
  • 레이커스, 故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공개...81득점 순간 기념
  • LA레이커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세워진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청동 동상. 사진=AP PHOTOLA레이커스 구단이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동상이 드디어 공개됐다.레이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세워진 브라이언트의 청동 동상을 공개했다. 그가 사망한 지 4년 만이다.크기 약 5.8m, 무게 약 1.8t의 동상은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 랩커스와 경기에서 흰색 8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당시 이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무려 81득점을 올렸다.동상 바닥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글자와 함께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도 새겨졌다. 동상 하단 주춧돌에는 81점을 기록한 경기의 박스 스코어도 조각됐다. 동상에 붙은 QR코드를 접속하면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볼 수 있다.동상에는 “NBA가 당신이 처음 왔을 때보다 떠났을 때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하라. 떠날 시간이 오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라”라고 한 브라이언트의 명언도 함께 적혔다.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 자바, 브라이언트와 함께 5차례나 레이커스 우승을 이끈 필 잭슨 감독이 함께 했다. 브라이언트의 팀동료였던 파우 가솔, 데릭 피셔 등도 참석했다.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는 “나는 늘 코비를 생각하면서 그리움을 느낀다”며 “하지만 오늘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압둘자바는 “그의 엄청난 업적뿐만 아니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브라이언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NBA 데뷔 후 20년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 3만3643득점 기록은 NBA 역사상 득점 랭킹 4위에 해당한다. 현역 시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2020년 1월LA 인근 사우전드 옥스의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 추락 사고를 당해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브라이언트의 동상은 앞으로 2개 더 제작될 예정이다. 두 번째 동상은 브라이언트의 또 다른 등번호인 24번을 달고 있는 모습이고 세 번째 동상은 함께 세상을 떠난 딸 지아나의 모습으로 만들어진다.크립토닷컴 아레나의 스타 플라자에는 브라이언트 외에도 레이커스 선수들의 동상이 여럿 세워져있다. 앞서 샤킬 오닐, 압둘자바, 매직 존슨,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의 동상이 설치됐다. 42년간 레이커스 경기만 중계했던 아나운서 칙 헌스의 동상도 함께 서있다.
2024.02.09 I 이석무 기자
김창옥 "유전자 있지만 알츠하이머 아냐"…'김창옥쇼2'로 컴백
  • 김창옥 "유전자 있지만 알츠하이머 아냐"…'김창옥쇼2'로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창옥쇼2’가 김창옥의 강력해진 입담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김창옥쇼2’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연출 김범석, 성정은)는 과부하, 고효율, 무한 경쟁으로 소통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대한민국 강연계의 레전드 클래스 김창옥이 선보이는 갈등 종결 강연쇼. 뜨거운 응원 속에 다시 돌아온 ‘김창옥쇼2’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6%, 최고 2%, 전국 평균 1.4%, 최고 2%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는 김창옥의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 결과가 최초로 전파를 탔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은 바 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아온 김창옥이 병원 진단 검사 결과와 심경을 고백해 관심이 집중됐다.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발견되고 점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던 그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진단 결과에 대해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가 아니다”고 밝혀 안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그간 집중된 관심과 위로를 받으며 느낀 심경을 전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김창옥은 수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가장 위로가 되었던 상황을 예시로 든 뒤 “위로는 대사가 아니라 표정의 언어”라며 주변을 위로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소통 방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또한, 시즌 1에 이어 프로 공감러 황제성, 이지혜의 참여로 더욱 반가움을 더했던 ‘김창옥쇼2’의 첫 화는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합니다’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우선 명절마다 사라지고 외박까지 한다는 수상한 남편의 사연으로 본격적인 강연의 문을 열었다. 충격적인 사연은 “친구들과 방 잡고 보드게임을 한다”는 예상치 못한 진실로 밝혀져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김창옥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불러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려면 소년성이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아내와는 타협 가능한 현명한 소통”을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그 외 남편이 김창옥의 안티팬이라는 사연자에게는, 앞으로 ‘김창옥쇼2’를 같이 시청하게 만들 치밀한 심리 전술과 함께 안티팬 마음까지 사로잡는 입담으로 장내를 폭소케 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예비 신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후에는 자신의 경험까지 예시로 들어가며 앞으로 찾아올 인생의 선물 같은 일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사연자가 매년 토크쇼를 갈 정도로 김창옥의 팬이라고 밝히자 “결혼식이 언제냐”, “그날 제가 콘서트 없으면 (결혼식을) 갈게요”라고 약속하면서, “제작진이 주시는 돈을 들고 가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더욱 강력해진 사연과 김창옥 특유의 유쾌한 솔루션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힐링까지 선사하는 ‘김창옥쇼2’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영된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3' 정서주, 팀전·여왕전 올킬…3·4라운드 연속 진
  • '미스트롯3' 정서주, 팀전·여왕전 올킬…3·4라운드 연속 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미스트롯3’ 정서주가 4라운드 팀전과 여왕전을 휩쓸며 3, 4라운드 연속 진에 등극했다.‘미스트롯3’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8회는 전국 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7.6%를 기록했다. 8회 방송은 매 라운드 최상위권을 휩쓴 ‘첫눈 보이스’ 정서주가 4라운드 팀 메들리전에서 신기록을 썼다. 3라운드 진인 정서주는 팀원 우선 선택권을 사용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정서주를 필두로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고막 여친’ 정슬이 ‘뽕커벨’로 뭉쳤다.‘뽕커벨’은 김다현의 ‘꽃처녀’, 김혜연의 ‘사르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서지오의 ‘남이가’, 조항조의 ‘후’로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메들리 무대에서 느린 박자의 곡을 마지막에 선곡한 것. “가수들이 박수의 크기로 성공과 실패를 생각해 빠른 노래로 끝내고 싶어 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다. 관객이 앙코르를 하고 싶은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퍼포먼스가 아닌 오로지 목소리로만 승부를 봐야 한다는 멘토 장윤정의 조언은 신의 한 수였다. 막강한 보컬리스트가 뭉친 뽕커벨은 목소리로만 진한 감동을 안겼다.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파워풀한 고음까지 뽐낸 정서주부터 퍼포먼스의 맛을 살리면서도 흔들림이 없었던 김소연, 절절한 감성으로 모두를 울린 배아현, 탄탄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슬까지 어벤져스는 역시 강했다.‘더 글로리 그녀’에서 트롯 샛별로 거듭난 양서윤, ‘사이다 보컬’ 천가연, 130만 크리에이터이자 ‘노력의 아이콘’ 수빙수, ‘정읍의 딸’ 방서희가 ‘트로나민C’로 만났다. ‘트로나민C’는 장윤정의 ‘옆집 누나’, 나훈아의 ‘기장 갈매기’, 현철의 ‘당신의 이름’, 도윤의 ‘전성기’, 김혜림의 ‘디디디(D.D.D)’로 흥겨움을 선사했다. 특히 천가연은 컨디션 난조에도 소름을 유발하는 천상계 고음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의 운명을 건 여왕들의 대결 2차전이 펼쳐졌다. 먼저 2라운드 진이자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이 무대에 올랐다. 오유진은 “언니들과 다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제가 순위를 제대로 뒤집어보겠다”라고 불타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팀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딛고 박진석의 ‘천년의 빌려준다면’을 유려한 감정 표현력으로 소화하며 감탄을 안겼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롯 지망생이 어떻게 정통 트롯을 배울 수 있냐고 한다면 이 영상을 보여주고 싶은 교과서적인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왕좌를 지키러 온 여왕 ‘뽕커벨’ 정서주는 심수봉(원곡: 이은하)의 ‘겨울장미’로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김연자는 “한참 후배지만 배울 게 많다. 감정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함이 많은 후배다. 이게 바로 천재라는 것 같다. 타고났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영훈은 한이 묻어 있는 정서주의 목소리에 “어떤 노래를 불러도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김추자의 ‘무인도’를 선곡, 듣고도 믿지 못할 초고음으로 또 다시 전율을 안겼다. 장윤정은 “여왕스러운 무대였고 복지은다운 무대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1, 2라운드 연속 패자부활로 올라와 3라운드 선을 차지한 ‘기적의 불사조’ 윤서령은 김다현의 ‘효심가’를 열창했다. 김연우는 “윤서령이 왜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왔을까 생각할 정도로 매 무대가 좋았다”라면서 “노래, 표정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양서윤은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애절한 비브라토로 안방을 울렸다.치열했던 4라운드 팀메들리전과 여왕전 결과 ‘뽕커벨(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이 웃었다. ‘뽕커벨’은 팀메들리전 마스터 1294점, 관객 평가단 179점을 받았다. 정서주가 홀로 무대에 오른 여왕전은 마스터 1274점, 관객 평가단 16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점 290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유진스(오유진, 염유리, 김나율, 유수현)’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255점&관객 평가단 182점, 여왕전 마스터 1248점&관객 평가단 146점, 총점 283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복드림걸즈(복지은, 이하린, 미스김, 빈예서)’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221점&관객 평가단 180점, 여왕전 마스터 1249점&관객 평가단 149점, 총점 2799점으로 3위를 했다. ‘뽕미닛(윤서령, 나영, 화연, 곽지은)’은 팀메들리전 마스터 1246점&관객 평가단 167점, 여왕전 마스터 1228점&관객 평가단 153점, 총점 279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트로나민C(양서윤, 천가연, 수빙수, 방서희)’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194점&관객 평가단 139점, 여왕전 마스터 1206점&관객 평가단 111점 총점 2650점으로 5위에 그쳤다.1위를 기록한 ‘뽕커벨’ 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이 5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10명이 추가 합격의 기회를 잡았다. 복지은, 미스김, 빈예서, 곽지은, 윤서령, 나영, 김나율, 염유리, 오유진, 천가연이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단 14명이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뽕커벨’의 여왕 정서주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진에 올랐다.신선하고 새로운 트롯 여제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 ‘미스트롯3’ 대국민 응원 투표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버 NOW. 앱에서 진행 중인 대국민 응원 투표는 팬덤간의 살벌한 경쟁 속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5주차 투표 집계 결과 ‘감성 천재’ 빈예서가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첫눈 보이스’ 정서주,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정통 트롯 강자’ 나영이 TOP7에 올랐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이정재·정우성의 청춘 소환…'비트'·'태양은 없다' 3월 재개봉
  • 이정재·정우성의 청춘 소환…'비트'·'태양은 없다' 3월 재개봉
  • 영화 ‘태양은 없다’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방극장과 충무로를 빛낸 두 세계적인 톱스타 이정재, 정우성의 20대 청춘 시절이 다시 소환된다. 한국 청춘 영화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두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가 3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한 것.3월 극장 개봉을 확정한 ‘비트’와 ‘태양은 없다’는 세기말 시절 방황하는 청춘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우정을 스타일리쉬하게 담아낸 영화다. ‘비트’는 우울하고 반항적인 10대 청춘들의 초상을,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20대 청춘들의 무모한 패기를 그려내 한국 대표 청춘 영화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정재와 정우성 청춘 영화에 어울리는 최적의 캐스팅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비트’와 ‘태양은 없다’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한 정우성의 경우 당대의 청춘 아이콘으로 등극해 스타덤에 누렸다.이제는 청춘의 아이콘에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거듭난 정우성과 올해 시즌2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을 통해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이정재, 데뷔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최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두 배우의 풋풋한 외모를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극장 개봉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영화 ‘비트’ 스틸.최근 ‘비트’ ‘태양은 없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의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비트’를 시작으로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 ‘서울의 봄’까지 28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김성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난 정우성은 최근 ‘서울의 봄’ 인터뷰에서 자신 인생의 봄으로 20대 때 ‘비트’의 주인공 민 캐릭터를 만났을 때라고 뽑기도. 최근 MZ세대에도 ‘서울의 봄’이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김성수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초기작 ‘비트’ ‘태양은 없다’ 또한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현재까지도 예능과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정우성의 오토바이 장면과 “나에겐 꿈이 없었다”, “17대 1” 등의 명대사를 남긴 ‘비트’와 하와이안 셔츠, ‘Love potion No.9’ 등의 올드 팝송 삽입곡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태양은 없다’는 레트로, Y2K 감성이 트렌드인 요즘 MZ세대들이 극장에서 색다르게 즐길만한 콘텐츠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비트’와 ‘태양은 없다’가 스틸을 공개했다. ‘비트’는 비록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전국민이 다 안다는 유명한 오토바이 장면과 정우성의 꽃미모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내며 ‘태양은 없다’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로 그 시대의 감성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두 영화의 3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사 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 후 ‘비트’, ‘태양은 없다’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말죽거리 잔혹사’, ‘타짜’ 시리즈 등 8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제작사로, 종합미디어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다.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 청춘 영화의 강렬한 에너지와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비트’와 ‘태양은 없다’는 오는 3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2.08 I 김보영 기자
‘전참시’ 이국주, 설 맞이 주방 신상 개시…국장금 등장
  • ‘전참시’ 이국주, 설 맞이 주방 신상 개시…국장금 등장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새해에도 ‘주방용품계 제니’ 면모를 자랑한다.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5회에서는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의 설맞이 특별한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이국주는 한껏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설날 음식 준비에 나선다. 새해를 맞은 이국주는 자동 만두 제조기, 미니 찜기와 화로 등 다채로운 새 요리 장비들을 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이국주의 2024 주방용품 컬렉션에는 어떤 장비가 포함되어 있을지 그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또한 만두를 예쁘게 빚고 있던 이국주의 앞에 상수리 매니저가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이국주 집에 들어온 매니저는 새로운 판을 벌이고 있는 그녀를 향해 애정 가득한 잔소리를 날린다.이어 이국주는 신상 주방용품을 활용해 설날 떡국 만들기에 돌입한다. 신상 주방용품으로 비롯된 이국주네 만두 공장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이 쏠린다.하지만 이국주와 매니저는 힘을 합쳐 떡국을 만드는 와중에도 서로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며 신경전을 벌인다. 요리를 이어가던 ‘국장금’ 이국주는 자신만의 특제 레시피와 새롭게 공수한 재료들로 떡국을 비롯해 양장피, 군만두 등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레전드 음식을 완성시킨다.이에 상수리 매니저는 “이걸 어떻게 만들어냈지?”라며 이국주의 음식 솜씨에 의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전참시’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2.08 I 최희재 기자
PGA 투어, 상위 선수 36명에 주식 약 1조원어치 나눠준다
  • PGA 투어, 상위 선수 36명에 주식 약 1조원어치 나눠준다
  •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는 주식 부자가 된다.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에 메모를 보내 투자 컨소시엄 SSG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기로 한 초기 15억 달러 중 9억3000만 달러(약 1조2346억원)의 주식을 선수 193명에 나눠주겠다고 밝혔다.선수들을 4개 그룹에 나눠 그룹별로 주식을 차등 분배한다.1그룹은 PGA 투어 평생 경력과 최근 5년간의 성적, 선수 영향력 지수(PIP) 등에 따라 전체 주식의 80%인 7억5000만 달러(9957억원)를 받는다.최근 3년간 성적에 따른 64명은 2그룹에 속해 7500만 달러(약 995억원)를 손에 넣는다.PGA 투어에서 일정하게 시드를 확보한 선수 중 2그룹에 들어가지 못한 57명은 3그룹으로 묶여 3000만 달러(약 398억원)를 받는다.4그룹은 잭 니클라우스 등 현재 PGA 투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레전드’ 선수 36명이다. PGA 투어는 원로 선수들의 공로도 인정해 7500만 달러(약 995억원) 주식을 수여할 계획이다.최상위 그룹인 1그룹에는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등 리브(LIV) 골프에 흔들리지 않고 PGA 투어를 지킨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될 전망이다.PGA 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 중인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2그룹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모너핸 커미셔너는 지분이 주어짐에 따라 선수들은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해야 하며 이외의 요구 사항을 수행하는 등 최소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서 지분을 발행하려면 법적 정규성이 필요하다며, 3월 중순까지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한편 PGA 투어는 지난 1일 SSG로부터 30억 달러(3조9822억원)의 투자를 받아 영리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서 선수들이 지분을 소유한다는 것이 주요 구성안 중 하나였다. SSG는 30억 달러 중 15억 달러를 먼저 투자하기로 했고, 이중 9억3000만 달러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2024.02.08 I 주미희 기자
유명세만 빼먹는 총선 인재영입, 이대론 안 된다
  • 유명세만 빼먹는 총선 인재영입, 이대론 안 된다[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4·10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인재영입 전쟁에 돌입했다. 경제·금융·산업계 전문가부터 법조·학계 출신, 과학기술·문화예술인, 스포츠 스타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소위 네임드 인물들의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쓴 21대 국회에서 거대 양당이 새 인물을 수혈, 총선 필승의 활로를 찾기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야가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간단하다. 거대 양당의 극한 대치로 정치를 혐오하는 무당층이 많아진 상황에서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 잡기 위해서다. 또 당 이미지 쇄신 차원이다. 예컨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 국가대표 선수(현 JS 파운데이션 이사장)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씨 등이 영입 제의를 받았다는 정치권 소문은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실제 영입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각 정당이 영입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오직 영입 자체에만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유명한 인물을 삼고초려 끝에 모셔와 전면에 내세우지만 딱 거기까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사진=이데일리)막상 영입된 이후에는 당의 태도가 확 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특장점을 살린 정책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거나 정작 필요한 선거운동 전략을 세울 때는 나 몰라라 하는 식이다. 실제로 영입된 인물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모른 척하는 오불관언(吾不關焉)식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현역 의원은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개인의 역사를 공짜로 가져와서 당의 이미지를 덮어씌우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며 “특히 중도층을 노리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데리고 오지만 정작 그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단물만 빼 먹는 경우도 봤다”고 고백했다. 한 여당 의원은 “내부 회의 때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 스포츠스타 등을 일부러 언론에 흘리고 여론몰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로 그분이 (영입 제안을) 거절하면 좌파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식의 반응을 보여 당황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지난 21대 국회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인재 영입을 통해 국회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결과는 딱히 좋지 않다. 국민의힘에서는 베스트셀러 ‘검사 내전’으로 유명한 스타검사 출신 김웅 의원(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이 불출마 선언을 했으며, 승무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허은아 의원(비례대표)은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각종 이력으로 영입됐던 강민정(평교사 출신)·오영환(소방공무원 출신)·이탄희(판사 출신)·홍성국(증권업계 출신) 등 초선들이 21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나기로 했다. 탄탄대로만 걸을 것만 같았던 영입 인재 출신 초선들이 국회를 떠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갈등 조정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실상 갈등을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회의감이 들었을 것이다. 국회에 입성할 때 품었던 각오나 목표가 뚜렷했지만 그렇지 못한 정치 현실에 좌절을 겪는 경우도 수없이 봤다. 갈수록 인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푸념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인재들이 고사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는지 되묻고 싶다.
2024.02.08 I 김기덕 기자
'칠전팔기' 넷마블, 흑자전환…"본격 라인업 출시로 올해 실적개선 기대"
  • '칠전팔기' 넷마블, 흑자전환…"본격 라인업 출시로 올해 실적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신작 5종을 출시,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모바일과 PC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콘솔 게임도 향후 힘을 보탤 전망이다.(사진=넷마블)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7일 2023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초부터 말까지 월별로 (신작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포함해 PC, 콘솔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 2종, 순수 콘솔 타이틀만 1종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적자폭은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8개 분기 만이다.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한 건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업데이트를 진행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한 점도 반영됐다. 지난해 넷마블의 연간 해외 매출은 2조780억원이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전체 매출 80%)이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45%)가 가장 많았다.영업비용이 감소한 점 또한 영향을 미쳤다. 4분기 넷마블이 영업비용은 64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9% 줄었다. 이중 마케팅비는 1276억원이다. 4분기 신작 부재로 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인건비의 경우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9.5% 감소했다.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기조는 올해 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건비의 경우 기존 인력 조정보다는 자연 퇴사자가 발생하면 신규 채용에 대한 검토 및 내부 통제를 단단히 해 인력 증가를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2024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전반적인 인건비와 인원, 비용은 크게 증가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사진=넷마블)올해 넷마블은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작 중 2분기에 가장 먼저 출시될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출시한다. 뿐만 아니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필두로 중국 시장 개척도 도모한다.권영식 대표는 “서비스 허가권(판호) 여러 개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고,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게 있다”며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실제로 판호가 나오는 순서대로 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애니메이션 인기가 절정에 도달할 시점에 맞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월 초 전 세계 동시 방영을 시작한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여러 국가에서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권영식 대표는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흥행이 잘 되고 있어 인기가 가장 고조된 시점을 보고 있다”며 “3월말까지 방영이 예정된 1기가 다 출시되고 나면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태가 돼 4월 정도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7 I 김가은 기자
'세나키' 효과 본 넷마블…4분기 흑자전환, 신작으로 흐름 이어간다
  • '세나키' 효과 본 넷마블…4분기 흑자전환, 신작으로 흐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사진=넷마블)7일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적자폭은 줄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 중 80%에 달한다. 지난해 누적으로는 2조7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사진=넷마블)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역할수행게임(RPG) 38%,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9%, 기타 10%다. 넷마블 측은 4분기 실적 상승 요인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실적 온기 반영 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를 꼽았다.올해 넷마블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중국에 출시한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I 김가은 기자
"올해 조 단위 매출·흑자전환"…위메이드, 성장 전략 본격 '시동'
  • "올해 조 단위 매출·흑자전환"…위메이드, 성장 전략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조 단위 매출과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등 신작과 중국 서비스 확대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7일 2023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매출이 31% 성장했는데, 그 이상인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은 새로운 사업 준비로 큰 폭의 적자를 보고했지만, 올해는 결실을 맺는 한해로 흑자전환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4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순손실 또한 2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이유로 위메이드 측은 관계사 메드엔진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장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00억원 정도 늘어났음에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큰 요인 중 하나는 지급 수수료다. 미르4나 미르M은 자회사 게임이지만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메드엔진은 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가 그만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해결 방안으로는 합병이 제시됐다. 장 대표가 연내 메드엔진과의 합병 가능성을 내비쳐서다. 그는 “메드엔진과 위메이드는 시작할 때부터 회사가 잘 되고 상장에 준하는 요건이 있으면 합병하자고 의기투합해 시작했다”며 “메드엔진이 받아가는 지급 수수료도 올해 안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 내부 거래가 되는 식으로 구조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인건비의 경우 작년과 재작년처럼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 등 사업 성과에 따라 효율적으로 인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위메이드 임직원은 약 1800명이다.올해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 확대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의 대중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작의 경우 토크노믹스를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실사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이 올해 줄줄이 공개된다.핵심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미르4와 미르M처럼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장 대표는 “MMORPG는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둔 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치”라며 “미르4와 미르M이 국내 대비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뒀고 나이트 크로우는 이보다 더 좋은 여건이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중국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난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미르4도 현지 유수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장 대표는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퍼블리셔가 어디인지 등은 계약상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오늘 말할 수는 없지만 설과 춘절 연휴 이후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판호를 획득한 미르M 중국 소식도 조만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7 I 김가은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X이동휘X최불암, 돌아온 전설의 형사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X이동휘X최불암, 돌아온 전설의 형사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유쾌하고 통쾌한 레트로 수사극으로 돌아온다.사진=‘수사반장’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측은 7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 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정수빈 그리고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까지 한자리에 모여 연기 열전을 펼쳤다. 저마다의 개성을 장착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호흡은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부활에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이제훈은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박영한의 쇠뿔 같은 단단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완성했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무엇보다도 깜짝 출연을 예고한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박 반장’ 최불암, 그 청년 시절을 연기하게 된 이제훈이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가 쏠린다.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못 말리는 독종 김상순,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플레이는 ‘수사반장 1958’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티키타카가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를 배가했다.연기파 신예 최우성은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조경환’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남다른 괴력을 가진 쌀집 청년에서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경찰로 성장할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 역시 명수사관이 꿈인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으로 열연을 펼쳤다.서은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종남서림 주인 ‘이혜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제훈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수사극에 설렘을 더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진도 빛났다.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명감 가득한 베테랑 경찰이자 박영한의 든든한 멘토인 ‘유대천’을 연기한 최덕문, 추리소설 마니아 여고생 ‘봉난실’을 맡은 정수빈의 열연도 이목을 끌었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를 포함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하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 배우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면서 “‘박 반장’ 전설이 시작된 1958년, 무모하지만 낭만적인 형사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휴머니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2024.02.07 I 김가영 기자
적자폭 늘어난 위메이드…"글로벌 역량·신작 앞세워 수익성 끌어올린다"
  • 적자폭 늘어난 위메이드…"글로벌 역량·신작 앞세워 수익성 끌어올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사진=위메이드)6일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71억7006만원, 영업손실 112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적자폭은 커졌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708억원이다.위메이드 측은 이번 실적 감소 원인으로 인건비·마케팅 등 고정비용 확대와 신작 게임·가상자산 ‘위믹스’ 등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관계기업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전환사채(CB)에 대한 파생상품평가 손실분도 반영됐다.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위메이드는 오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인다. 또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한 이후 현재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르4도 중국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중동지역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위믹스 생태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위메이드맥스 연간 매출액은 698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약 177억원, 영업손실은 약 12억원이다.
2024.02.06 I 김가은 기자
이정재·이병헌·송중기 온다…넷플릭스 2024 라인업 공개
  • 이정재·이병헌·송중기 온다…넷플릭스 2024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가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지난 1월 19일 공개된 ‘선산’에 이어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살인자ㅇ난감’,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한 8명의 이야기인 ‘The 8 Show(더 에이트 쇼)’, 그리고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과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기생수: 더 그레이’, 한 고등학교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하며 벌어지는 ‘하이라키’가 상반기에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부패한 거대 권력을 뿌리 뽑고 싶은 자와 그에 맞서는 자의 대립을 그린 ‘돌풍’, 펜션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펜션 주인의 미스터리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가 동행하며 벌어지는 ‘Mr. 플랑크톤’,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에서 시작하는 ‘트렁크’ 등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공개된다.사진=넷플릭스2024년엔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화제작들이 새로운 시즌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먼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024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는 이정재, 이병헌, 공유 등 시즌1 캐릭터부터 탑, 이진욱, 박규영, 임시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물화 사태의 끝과 신인류의 시작을 보여줄 ‘스위트홈’ 시즌3를 비롯해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악연을 파헤치는 2024년 서울의 이야기를 담을 ‘경성크리처’ 시즌2,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속 새로운 관계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지옥’ 시즌2 역시 돌아온다. 여기에 한국 첫 글로벌 1위 예능인 ‘피지컬: 100’ 시즌2가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귀환하고, 좀비와 예능의 신선한 만남이 확장되는 ‘좀비버스’ 시즌2, 매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솔로지옥’ 시즌4까지, 시리즈와 예능을 넘나드는 다방면의 작품들이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볼거리로 돌아올 전망이다.사진=넷플릭스5편 5색 매력의 넷플릭스 영화도 2024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동석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를 시작으로 살고자 하는 남자 ‘기완’(송중기 분)과 죽고자 하는 여자 ‘마리’(최성은 분)의 이끌림을 담은 ‘로기완’, 김우빈과 김성균의 브로 케미가 가득 담길 액션 드라마 영화 ‘무도실무관’,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그린 SF 재난 영화 ‘대홍수’,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라마에 전투와 추격 액션을 더한 ‘전,란’까지 총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준비됐다.2024년에도 독창적이고 색다른 글로벌 작품들이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밀리 바비 브라운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담은 ‘댐즐(Damsel)’과 SF물의 새로운 획을 그을 ‘삼체(3 Body Problem)’,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가 펼쳐질 ‘레벨 문(Rebel Moon): 파트2 스카기버’, 제이미 폭스, 카메론 디아즈 레전드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Back In Action(백 인 액션)’ 등이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브리저튼’ 시즌3, ‘아케인’ 시즌2, ‘에밀리 인 파리’ 시즌4, ‘외교관’ 시즌2가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인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총괄은 “올해에도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재미, 감동, 그리고 스릴을 느끼게 해줄 넷플릭스 작품들이 끊임없이 여러분의 스크린을 찾아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2024.02.06 I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美 NFL 슈퍼볼 중계
  • 쿠팡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美 NFL 슈퍼볼 중계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 제58회 슈퍼볼 중계에 나선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제58회 슈퍼볼(Super Bowl LVIII, 이하 슈퍼볼)을 생중계한다.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이하 NFL)의 최강팀을 가리는 시즌 결승전으로, 매년 단일 경기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매년 NFL 양대리그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의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펼친다.올해 경기는 한국 최고의 미식축구 전문가 유동균 해설위원과 한장희 캐스터가 진행을 맡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3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4년 만에 만나는 슈퍼볼 리매치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슈퍼볼의 하이라이트이자 전세계가 매년 주목하는 역사적인 무대인 하프타임 쇼 중계도 쿠팡 와우회원을 위해 무료로 선보인다. 하프타임 쇼는 비욘세·브루노 마스·레이디 가가·리한나 등 전설로 불리는 아티스트들이 수놓았던 세계적인 꿈의 무대로, 이를 중계하는 곳은 극히 드물다. 올해는 레전드 팝스타 어셔(Usher)의 단독 공연이 예고됐다.슈퍼볼은 하프타임 쇼를 포함해 매년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는 독보적인 스포츠 축제다. 슈퍼볼만을 위해 제작된 광고들이 전세계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일부 미국 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휴무일을 지정하기도 한다.쿠팡플레이는 2021 시즌 NFL 개막전을 시작으로 주요 경기 및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NFL 2023 시즌 슈퍼볼 중계는 오는 12일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2.06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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