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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할인점 진출..성장 돌파구 될까?
  • [edaily 피용익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할인점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백화점은 11일 농협유통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할인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과 농협유통은 할인점 운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하나로·현대클럽(가칭)`을 개장키로 했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의 강점인 식품과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의류, 잡화를 결합한 할인점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웃렛을 31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울산의 패션아웃렛 메이를 125억원에 매각했다. 2003년말 3360명이던 임직원도 2800명으로 축소됐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할인점 사업 진출 선언을 계기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할인점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한편 수퍼마켓 사업을 강화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의 시장 진출 소식에 할인점 업계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유통 노하우와 농협의 영업부지가 결합될 경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순으로 편성돼 있는 시장구도가 뒤틀릴 수도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이 할인점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할인점 진출을 통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할인점 업계 1위인 이마트의 고위관계자는 "좀 더 지켜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할인점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은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의 반응도 일단 냉담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할인점 진출 공시 직후부터 낙폭을 확대하다 전일대비 0.32% 하락한 4만67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2005.05.11 I 피용익 기자
  • (유통大戰)①경계 사라진다
  • [edaily 피용익기자] 유통업계에 컨버전스(convergence)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시 융합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수익성이 떨어진 유통업계가 활로 모색에 숨가쁘게 나서면서 무한경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다른 업태를 가진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또 업태간의 경계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양한 활로 모색..급속한 경계 파괴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농협유통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할인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할인점 후발업체로 출발하지만 농협유통 하나로 클럽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의류, 잡화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를 위해 농협유통과 할인점 `하나로·현대클럽(가칭)`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또 농협과 공동으로 농산물 가공업을 공동추진, 가공식품 신규 자사브랜드(PB)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이른바 백화점 `빅3`가 모두 할인점 시장에 진출해 자존심을 내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백화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슈퍼마켓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계열사인 한국물류에 현대하이퍼렛 2개 점포 운영권을 넘겼다. 이를 통해 슈퍼마켓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신세계(004170)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는 최근 미국 첼시그룹과 함께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첼시`를 설립키로 했다. 아웃렛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신세계는 백화점과 할인점, 아웃렛을 모두 갖춘 명실공히 `유통강자`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할인점, 아웃렛, 백화점의 경계도 급속히 허물어지는 추세다. 백화점 명품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명품 잡화류가 할인점과 아웃렛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신세계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페라가모, 펜디, 디젤, DKNY 등 명품 잡화류를 판매하고 있다. 강남형 할인점이란 컨셉트에 맞춰 기존 할인점과 다른 `프리미엄 할인점`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월드점 매장에 명품 아울렛 코너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다양한 명품 수입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해외명품 초대전`에 대한 고객의 호응을 고려한 방안이다. 백화점식 프리미엄 아웃렛을 지향하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도 지난달 상품기획(MD) 개편 때 명품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신관 1층에는 버버리, 페레가모, 구찌, 아르마니, 프라다, 휴고보스, 펜디 등 총 15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얼핏 백화점 명품관과 구분이 안 간다. ◇"몫좋은 부지 확보 어렵다"..잇따르는 인수 현대백화점이 농협과 손잡고 할인점사업에 뛰어든 것도 자체적으로는 몫좋은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게 배경중 하나로 작용했다. 웬만한 상권은 이미 경쟁 유통업체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기존 유통점을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점포위치가 영업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유통업체의 부지 확보 전략은 필사적이다.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산·경남지역 유통업체인 아람마트 12개 점포를 자산인수방식으로 인수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할인점업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월에는 GS리데일(당시 LG유통)이 코오롱그룹 산하 유통업체인 코오롱마트 10개 점포를 50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이어 3월에는 한국까르푸가 대구 내당동 탑마트 대구점을 자산 인수 방식으로 사들였고, 북구 칠곡지역의 한 할인점에 대해서도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유통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랜드그룹도 최근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을 1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2003년말 법정관리중이었던 뉴코아 11개 점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 전략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또 아웃렛 업체인 세이브존 인수도 계속 추진중이다. ◇새로운 업태 등장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사업 활로를 모색하면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태는 `슈퍼슈퍼마켓(SSM)`이다. 영업면적 500~1000여평에 주차시설을 갖춘 초대형 슈퍼마켓으로 슈퍼마켓과 할인점의 중간 규모다. SSM 시장은 롯데슈퍼에 이어 GS슈퍼마켓,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현대하이퍼렛도 SSM으로 리뉴얼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드럭스토어도 새로운 개념의 유통업태다. 코오롱(002020)이 운영하는 W스토어, CJ(001040)가 운영하는 올리브영, GS리테일이 홍콩 AS왓슨과 함께 설립한 GS왓슨스는 약국과 편의점, 화장품 전문매장을 한데 묶어놓은 모습이다.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결합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애경백화점 구로점과 수원점은 일부 매장의 운영을 GS슈퍼마켓에 맡겼다.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기존에 영위하던 업태의 성장성이 한계에 봉착하자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성장성이 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처럼 업태의 벽이 허물어지는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5.11 I 피용익 기자
  • 서울5차 동시분양에 강남권 재건축단지 ´올인´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동시분양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6월초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5차 동시분양이 종전처럼 실시된다. 잠실시영, 강동시영, 화곡2지구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내달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인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5차 동시분양에 대거 참여, 30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분양된다. 다만, 일부 재건축단지는 조합내부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데다 정부가 재건축사업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집중점검에 나서고 있어 참여예정 단지 모두가 실제 분양에 나설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5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16개 사업장에서 30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5차 동시분양 예정단지 현황>☜클릭 이는 서울 4차 동시분양(10곳, 2346가구)과 비교해 31.6%가 증가한 규모로 전년동기(11곳, 1148가구)에 비해서도 168.9%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 동시분양에서 3000가구가 넘게 분양되기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법 시행전 분양신청에 나선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3곳), 강동구(1곳), 송파구(3곳) 등 강남권이 7곳으로 집중돼 있으며, ▲강서권 4곳 ▲강북권 3곳 ▲도심권 2곳 등이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4차 동시분양에서 연기된 대치동 아이파크(도곡2차)를 비롯해 삼성동 현대홈타운(AID영동차관), 잠실시영, 강동시영1차, 화곡2주구 등으로 입지여건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5차 동시분양은 오는 5월3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6월7일부터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동 현대홈타운= 현대건설(000720)은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총 2070가구중 12평~18평형 4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삼릉초등, 언북초등,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강남구청, 강남도서관, 코엑스몰,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대림산업(000210), 두산산업개발(011160), 삼성물산(000830) 등 6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16평~52평형 총 6864가구중 86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이 도보거리인 더블역세권 단지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잠실초등, 잠동초등, 잠실중, 잠실고가 있고,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공원, 롯데월드가 있다. ◇암사동 강동시영1차아파트= 롯데건설은 강동구 암사동 414의 2번지 일대 강동시영1단지 재건축아파트로 총 3226가구중 26평형 1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강남과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명일초등, 고명초등, 명덕초등,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 등이 있으며, 시립고덕도서관, 경동종합시장, 한강시민공원, 명일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일대 도곡주공2단지를 헐고 25층 11개동 규모로 총 768가구중 15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당초 4차 동시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5차로 연기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 149가구 ▲32A평형 1가구 ▲32B평형 4가구 ▲32C평형 4가구.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대도초등, 숙명여중고, 단국사대부속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단국공업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영동세브란스 병원,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이 있다. ◇화곡동 화곡2주구재건축=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화곡2주구(제2주공, 영운, 양서3단지)를 재건축해 총 2517가구중 5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430가구 ▲32평형 64가구 ▲38평형 1가구 ▲41평형 6가구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학교로는 발산초등, 내발산초등, 화곡중, 화곡고 등이 있다. 또 편의시설로는 그랜드마트, 송화시장, KBS 88체육관, 강서성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인근으로 우장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도곡동 도곡3차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도곡동 961번지 도곡연립2단지를 헐고 72가구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54평형 8가구 ▲63평형 3가구 ▲64가구 5가구 ▲67평형 3가구 ▲68평형 4가구로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곡중, 은광여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의 학교시설과 그랜드백화점, 양재천공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신천동 포스코더&#49406;= 포스코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의 14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50평~88평형 213가구를 분양한다. 현재로선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거나 6월에 개별 분양할 예정이며, 일부 고층에서는 석촌호수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송파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및 잠실인터체인지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 학교로는 잠동초등, 신천초등, 잠신초등, 잠신중, 잠실중, 잠신고, 잠실고, 영동여고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서울아산병원, 롯데월드, 석촌호수공원, 올림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중동 마포서강자이= GS건설(006360)은 마포구 하중동 18의 2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총 488가구중 33평~60평형 1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대가 단독주택지로,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가 강변북로입구에 위치해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 홍익대 등이 있다. ◇창전동 창전2차 쌍용스윗닷홈= 쌍용건설(012650)은 마포구 창전동 141의 1번지 일대 지역조합아파트인 창전2차 쌍용스윗닷홈 총 635가구중 2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101가구 ▲32평형 44가구 ▲45평형 72가구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과 농협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경남기업(000800)은 강북구 미아동 238의 56번지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총 201가구중 24평~32평형 1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미아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편의시설로는 수유시장, 한빛어린이공원, 대림쇼핑 등이 있다. ◇방화동 태승훼미리아파트= 태승종합건설은 강서구 방화동 168의 78번지 오성아파트를 헐고 15층 2개동 76가구중 25평~31평형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개화산역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2007년말 9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송화초등, 치현초등, 공항중, 공항고를 통학 할 수 있으며 이마트, 김포공항이 가깝다.
2005.04.27 I 이진철 기자
  • (인물포커스)토종할인점 첫 여성점장 김희경씨
  • [edaily 피용익기자]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점장이 되겠습니다" 여성으로 롯데마트 첫 점장(강변점)에 오른 김희경(金希耕·43)씨는 "무거운 사명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점장은 무엇보다 국내 토종 할인점 최초의 여성 점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강변점이 롯데마트 1호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 역시 크다. 지금까지 외국계 할인점에 여성점장이 탄생한 적은 있었지만 업계 빅3로 통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여성 점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점장은 지난 80년8월 롯데백화점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 남성복 매장에서 와이셔츠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통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롯데백화점 남성복 매장 및 신사스포츠 매입팀에서 20년간 근무한 김 점장이 롯데마트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2000년 3월. 롯데마트에서는 입사 이래 줄곧 맡아온 남성복 대신 언더웨어 담당 MD(머천다이저)로 일해왔다. 롯데마트는 김 점장의 이같은 현장 경험에 주목했다. 20년간의 매장관리 노하우, MD로서의 전문적인 식견, 그리고 여성의 섬세함 등에 기대를 건 것. 업계 전문가들은 할인점의 주고객이 주부라는 점에서 여성인 김 점장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점장은 주변의 이같은 기대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친절과 청결을 제일 원칙으로 삼는 기본에 충실한 점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5.04.18 I 피용익 기자
  • (인터뷰)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
  • [edaily 피용익기자]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2008년까지 국내 할인점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몰점에서 열린 `프랑스 특별상품전`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대백화점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까르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이어 국내 할인점업계에서 4위에 올라있다. 다음은 브로야니고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백화점의 합병 혹은 인수설이 있던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상품권 공동사용등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나, 백화점과 할인점은 경영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경영 위탁 소문 등은 전혀 우리의 의지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현지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전략적 제휴가 논의되고 있나. ▲상품권 공동사용, 양사 고객에게 안내쿠폰 발행, 적립포인트 교환혜택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철수한 바와 같이 해외시장 3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철수할 수도 있다는 본사의 방침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일본의 경우 프랜차이스 형태로 까르푸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사의 방침은 원론적인 의미에서 볼 때 시장점유율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특정 국가에서 업계 몇 위라는 순위 기준보다는 시장점유율이 더욱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 2500억원 이상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업계 3위 이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할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올해 오픈 예정 매장 5개(인하, 전주, 화성, 대구 인수매장 2개)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매장 수를 70~80개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경영과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기회가 있으면 인수합병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0%인 시장점유율이 1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점 매장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나 편의점 등 다른 업태의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지. ▲까르푸 그룹은 할인점, 슈퍼마켓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업태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시장 역시 이러한 다양한 업태의 발전이 가능한 매력적인 시장이므로 한국까르푸 역시 이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할인점에 집중할 계획이므로 단기적으로 신업태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중국 등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시장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까르푸의 기본정신은 진출하는 국가의 현실 및 시장상황에 맞는 현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1년 반 전 한국에 부임한 이후 느낀 점은 한국까르푸가 한국시장 진출 초기 현지화 정책에 다소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5월 개점하는 인천 인하점부터는 더욱 개선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할인점에도 명품 코너가 등장하고 있다. 명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회사로서 유럽 명품 및 유럽산 유기농제품 등 할인점 매장에 판매할 계획은 없는가. ▲기본적으로 초호화 명품은 할인점 컨셉과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 또 유기농 제품의 경우 한국에서도 매우 훌륭한 고품질의 유기농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 탑마트 대구점을 인수했는데, 탑마트와 추가적인 인수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대구점 1개만 개별 인수했다. -한국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현재 까르푸는 프랑스를 비롯 전세계 30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배, 인삼 등 우수한 한국상품의 해외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04.13 I 피용익 기자
  • 쌍방울, 북한산 내의 `땀받이` 출시
  • [edaily 피용익기자] 북한 나진선봉지구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조된 내의가 4월부터 전국 대형할인점을 통해 본격 판매된다. 31일 쌍방울(008900)은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나진선봉지구(나선 경제특구)에서 봉제작업을 완료한 런닝 및 티셔츠 등 내의 40만매를 들여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180여 대형할인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금강산 땀받이`로 붙였다. 땀받이란 런닝셔츠를 의미하는 북한말. 쌍방울은 "금강산 땀받이는 봉제 전과정이 나진선봉지구의 생산공장에서 이뤄졌다"며 "북한의 노동력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해 우수한 고학력자로 구성돼 있어 제품의 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금강산 땀받이`는 기본형 런닝과 티셔츠 두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런닝 3매 세트 4800원, 티셔츠 3매 세트 5800원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저임금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국내산과 동일한 품질력을 보증하는 북한산 제품의 판매추이에 따라 향후 추가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금강산 땀받이` 판매를 통해 올린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동포돕기 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2005.03.31 I 피용익 기자
  • (지각변동 유통)④부유층을 잡아라
  • [edaily 피용익기자] 유통업계의 부자 고객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백화점들을 중심으로 명품관 개점이 잇따르는 한편 아울렛, 할인점, 홈쇼핑 등도 명품 코너를 신설해 최상위 소비계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명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구매여력이 있는 부유층을 공략하는 것이 매출확대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 불황에도 씀씀이를 줄이지 않는 부유층의 소비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실제로 10%에 해당하는 VIP 고객들은 기업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 명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명품관 3파전 시작된다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대변되던 명품관은 이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진출로 인해 3각 구도를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간의 고객 끌어들이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9월 서울 압구정점 패션관을 명품관으로 재단장해 개장했다. 기존의 명품관을 `명품관 EAST`, 패션관을 `명품관 WEST`로 만들어 두 곳의 명품관으로 운영하는 것. 함태영 갤러리아 명품관 점장은 "갤러리아를 국내 최고의 명품전문백화점으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는 소공동 옛 한빛은행 자리에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이 개점했다. 매장면적 5200평(영업면적 3000평) 규모에 96개 명품 브랜드로 꾸며진 에비뉴엘은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에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4월 1층과 2층을 수입 명품점으로 꾸몄고, 오는 8월에는 기존 본관 건물을 `클래식관`이라는 이름의 명품관으로 재개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명품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명품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명품관 경쟁에 따라 업체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우수고객과 최우수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특급호텔식 서비스를 에비뉴엘 곳곳에 배치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개인비서서비스인 컨시어스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할인점에서도 명품 판다 할인점과 아울렛도 명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의 할인점들은 지역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명품 비중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 지하 1층에 개장한 매장에서 페라가모, 펜디, 디젤, DKNY 등 명품 잡화류를 판매하고 있다. `강남형 할인점`이란 새로운 컨셉트로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할인점`을 선보이고 있는 것. 롯데마트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월드점 매장에 명품 아울렛 코너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다양한 명품 수입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실시된 `해외명품 초대전`에 대한 고객의 호응을 고려한 방안이다. 백화점식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향하는 뉴코아도 명품숍을 운영하고 있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지난해 9월 매장 1층에 명품숍을 열고 버버리, 에트로, 페레가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 봄 상품기획(MD) 개편 때에는 10여개 외국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특성을 살려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어떻게 보면 명품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2005.03.29 I 피용익 기자
  • 비씨카드-이마트, 수수료 놓고 신경전 지속
  • [edaily 박기수기자] 카드업계와 대형 할인점과의 수수료 분쟁이 타결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마트와 비씨카드는 `추가수수료 인하 요구`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마트의 비씨카드에 대한 계약 해지로 불거진 카드업계와 대형 할인점 간의 수수료 분쟁이 이달 중순 홈플러스와의 협상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분쟁의 진원지였던 이마트와 비씨카드는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수수료 인하 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 합의한 뒤에 E마트에서 `그간 비씨카드를 받지 못해 발생한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다른 할인점보다 수수료를 덜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면서 "홈플러스, LG마트, 롯데마트 등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해 9월부터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발생한 손실이 적지 않다며 다른 카드와 할인점 간의 수수료율인 1.80~1.85%보다 0.50%p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마트측은 비씨카드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비씨카드와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우리가 뭘 요구하냐"면서 강하게 부인하면서 "비씨카드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까 자기들쪽이 불편해서 그런 것 같다"고 화살을 거꾸로 겨눴다. 그는 "비씨카드를 받지 않아도 고객들이 다른 카드를 쓰기 때문에 이마트 매출은 줄지 않았다"면서 "아직 비씨카드와 협상할 계획이 없으며 먼저 KB카드와 LG카드와 협상을 끝낸 뒤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며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협상은 단순한 분쟁을 넘어 사실상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어서 당분간 협상이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문제는 비씨카드나 이마트, 고객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3.29 I 박기수 기자
  • (지각변동 유통)①중국시장 잡아라
  • [edaily 피용익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의 중국 대륙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농심 메가마트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도 중장기적으로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유통업은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국내 유통업계의 중국 진출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사업확장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 전략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내 사업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법인의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단독투자를 허용, 국내유통업계의 중국행 러시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마트·메가마트 성공적 진출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상하이에 3호점인 인뚜점을 열었다.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 신세계는 지난 1997년 2월 중국 상하이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 유통업계의 첫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6월에는 2호점인 루이홍점을 개점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인뚜점은 상하이 최대 규모로 매장면적만 4800평에 달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008년까지 상하이에만 1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상하이와 톈진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총 50여개의 점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톈진 1호점인 아오청점은 올 하반기에, 2·3호점은 다음해에 오픈할 예정이다. 농심 메가마트도 지난 2001년 선양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난징점을 오픈하며 대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선양점과 난징점 개점 이후 중국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중국에 진출한만큼 앞으로도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중국 진출 검토중 롯데쇼핑의 할인점 부문인 롯데마트도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상하이에 사무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심천 사무소를 열고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삼는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는 중국 사무소를 통해 중국 상품 소싱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5년 정도 후를 내다보고 중국 진출 전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CJ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이미 중국에 진출한 상태고, LG홈쇼핑도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한계에 달한만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중국 외에도 인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화점과 편의점 업계는 아직까지 해외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들은 80년대 일본의 중국진출 실패 사례를 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것과 대조적으로 LG25 등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잡기 경쟁 격화될 듯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공략은 점점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외국법인의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단독투자를 허용했다. 이에 맞춰 테스코, 까르푸, 월마트 등 세계적 할인업체들이 중국 시장 점포확대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1위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상하이 진출을 추진중이다. 현지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는 5월 노동절 연휴 기간에 상하이 난푸다차오점을 연다. 월마트는 이어 올해 안에 푸둥 등에 추가로 2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의 경우 유통시장 개방 이후 매월 1~2개의 할인점이 새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 50대 유통업체 가운데 70%가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유통업체는 268개, 점포수는 4502개에 달하고 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최근 중국 유통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경쟁력 없는 업체는 중국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하려면 보다 신중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5.03.25 I 피용익 기자
  • 할인점, 매출 순위대로 불공정행위
  • [edaily 피용익 최한나기자] 정당한 이유 없이 납품업체에 물건을 반품하거나 자신만이 최저가격이라며 허위과장광고를 해 온 대형할인점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았다. 특히 업계 1위인 이마트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 월마트 등 5개 주요 할인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허위과장광고를 적발, 총 4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할인점 업계 선두인 이마트는 ▲부당반품행위 ▲판매장려금 소급공제행위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로 총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부당광고에 대해서는 신문공표 명령을 받았다. 업계 2위인 홈플러스는 1억2000만원, 4위 까르푸에는 99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돼 점유율이 높은 업체일 수록 더 많은 불공정행위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공정위 관계자는 "과징금은 불공정행위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부과됐다"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감시를 통해 대형유통사업자와 중소납품업체간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물건 판매후 재고를 정리한다거나 상품 순환을 원활히 한다는 이유로 총 18억원어치의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했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는 인상된 판매장려금 요율을 명확한 근거 없이 소급적용해 총 13억원을 공제하고 상품대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까르푸는 매장을 새로 열면서 납품업체 874곳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42억54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마트는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없이 판촉행사를 진행한 후 이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는 또 객관적 근거 없이 `365일 전상품 최저가격은 이마트 뿐`이라는 허위·과장광고를 내보낸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가격인하행사를 하면서 옥시크린 등 10개 제품을 광고했던 것보다 최고 2420원 비싸게 판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특정 상품에 대해 40% 할인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은 납품업체에서 판촉을 위해 파견된 종업원에게 재고정리나 진열업무 등을 부당하게 시켰다. 이번 조사는 국내 5대 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22일부터 7월23일까지 실시됐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1월부터 직매상품에 대한 반품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협력업체의 귀책사유에 따른 내용에 대해서도 반품을 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며 "조사 시점 이후 상당부분을 시정했으며, 또한 시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저가격이란 것은 표현상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며 "저가격정책은 이마트의 핵심정책으로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며, 현재 최저가격이란 말을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 받은대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유통관행을 권고안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까르푸 관계자도 "앞으로 협력업체와의 발전적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3.23 I 피용익 기자
  • 납품업체 울려온 대형할인점 무더기 적발
  • [edaily 최한나기자] 정당한 이유 없이 납품업체에 물건을 반품하거나 자신만이 최저가격이라며 허위과장광고를 해 온 대형할인점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마트(㈜신세계), 홈플러스(삼성테스코㈜), 까르푸(한국까르푸㈜), 롯데마트(롯데쇼핑㈜), 월마트(월마트코리아㈜) 등 5개 할인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허위과장광고를 적발, 총 4억 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물건 판매후 재고를 정리한다거나 상품 순환을 원활히 한다는 이유로 총 18억원어치의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는 인상된 판매장려금 요율을 명확한 근거 없이 소급적용해 총 13억원을 공제하고 상품대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까르푸는 매장을 새로 열면서 납품업체 874곳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42억 54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마트는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없이 판촉행사를 진행한 후 이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시켰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은 납품업체에서 판촉을 위해 파견된 종업원에게 재고정리나 진열업무 등을 하게 했다. 한편 이마트는 객관적 근거 없이 `365일 전상품 최저가격은 이마트 뿐`이라는 허위·과장광고를 내보낸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가격인하행사를 하면서 옥시크린 등 10개 제품을 광고했던 것보다 최고 2420원 비싸게 판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특정 상품에 대해 40% 할인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해당업체에 법 위반행위를 시정하고 거래상대방인 납품업자에 이 사실을 통지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이마트(2억 2000만원)와 홈플러스(1억 2000만원), 까르푸(9900만원)에는 각각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마트의 부당광고 사실에 대해서는 신문 공표를 지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간 부당한 거래 관행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03.23 I 최한나 기자
  • 올해 서울 알짜 주상복합 3500여가구 쏟아져
  • [edaily 이진철기자] 올해 서울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500여가구가 쏟아진다. 올해 주상복합 분양물량 가운데는 용산, 목동, 여의도 등 인기지역의 유망 단지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20곳으로 전체 5853가구가 공급돼 이 가운데 3590가구가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이 17곳으로 물량이 집중되고, 강남권은 3곳에서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청계천 복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동대문구에는 용두동 청계천 대성스카이렉스II, 롯데캐슬 등 4곳이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또 용산 파크타워, 방배 아크로타워, 목동 트라팰리스, 여의도 자이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올해 서울지역 주상복합 아파트는 상반기에 70%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며, 특히 4월에 유망지역의 알짜 단지들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은 공동으로 용산구 용산동5가 19번지 일대에 ´파크타워´ 30평~96평형 3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청약과열현상을 빚었던 시티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단지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신용산역이 더블역세권을 형성한다. 또 단지 가까이 위치한 용산가족공원으로 산책이 가능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전자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양천구 목동 406-10번지에 ´트라팰리스´ 42평~91평형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초고층 아파트 현대하이페리온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목동초중교, 양정중고, 진영여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방송회관 등이 있다. LG건설(006360)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47번지 일대에 ´여의도자이´ 47평~79평형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여의도공원, 한강시민공원이 있고, 노량진수산시장, 여의도성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5.03.06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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