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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어·꽃게·대하·밤·한우·커피…특산지 가을별미여행
- 【서울=뉴시스】 22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추분이다. 그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얘기다.‘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굳이 말할 필요 없이 가을이 되면 월동을 위해 동물은 살이 찌고, 식물은 결실을 맺는다. 당연히 음식물이 풍족해지고, 당연히 전국 각지에 음식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충남 서천의 홍원항에서는 23일까지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가 열린다. ‘집을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싱싱한 가을 전어와 속이 꽉찬 꽃게를 맛볼 수 있다. 체험행사로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껍질 풍선아트’ 등이 준비돼 있다. 연계 관광지로 한산 모시전시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숲 등을 꼽을 수 있다.충남 홍성의 남당리항에서는 10월 말까지 ‘제17회 남당리 대하축제’가 개최된다. 자연산 대하는 4~5월에 부화해 가을까지 성장한 뒤 겨울을 나기 위해 11월이면 바다 깊이 들어간다. 따라서 9~10월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있는 상태라 더욱 맛깔스럽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하의 어획량이 3배나 늘어나 좀 더 저렴하고 알차게 소금구이나 회로 맛볼 수 있다. 관광객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대하잡기, 생태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대하 요리 만들기와 시식회도 마련된다. 또 축제장 주변에 먹거리부스가 설치돼 대하를 소재로 한 대하요리 만들기 및 시식회도 준비된다. 인근 백제 의자왕 시대인 651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1400년 고찰 개심사(보물 143호),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1889~1930) 장군 생가와 젓갈의 보고이자 김으로 유명한 광천시장 등도 둘러볼 만하다.충남 공주에서는 29일부터 10월7일까지 ‘알밤축제’가 열린다. 공주는 기후와 토질이 밤나무 생육에 최적인 덕에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밤을 생산한다. 특히 강제로 나무를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의해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만을 수확하기 때문에 더욱 품질이 뛰어나다. 알밤축제에서는 밤은 물론 양갱, 쿠키, 약과, 술 등 밤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다. 알밤 구워먹기, 알밤 경매, 알밤 막걸리 마시기 등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백제문화대전이 열려 함께 즐길만하다.강원 횡성에서는 10월 17~21일 ‘한우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적으로 성가 높은 횡성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횡성 한우고기 전시, 가족요리 체험, 한우 위령제, 한우 달구지 로드쇼, 한우 테마목장 운영, 한우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셀프 음식점, 횡성 한우고기 판매점, 횡성한우 햄버거, 소시지 등 가공식품 판매점 등도 운영한다. 해발 1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높이 15m, 지름 30㎝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길을 거닐며 산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강원 강릉에서는 10월 19~28일 10일간 커피축제가 열린다. 강릉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가수 이승기(25)가 찾아 유명세를 탄 안목항 커피거리를 비롯해 액션 블록버스터 ‘퀵’(2011)의 조범구(40) 감독이 아예 강릉에 터를 잡게 만들었을 정도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커피 1세대’ 박이추씨의 ‘보헤미안’(경포대점, 연곡점) 등 커피 명소가 많다. 작은 도시에 커피가게가 150여 개나 될 정도다. 경포대와 정동진으로 대표되는 고즈넉한 가을 바다, 조선 중종 때 건축돼 현존 국내 주택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꼽히는 곳으로 신사임당(1504~1551)과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오죽헌(보물 165호), 대관령 양떼목장 등도 꼭 찾아볼 만하다.관련 여행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가을축제 당일여행 상품(1만~3만원대)을 모아 ‘가을 축제 속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와 신성리 갈대숲길 여행’(2만7900원), ‘남당리항 대하축제 가을여행’(2만4900원), ‘공주 알밤축제 백제문화제 가을 여행’(2만9900원), ‘횡성 한우축제와 청태산 휴양림 잣나무숲길 가을여행’, ‘강릉 커피축제 여행’(3만6900원) 등이 준비된다.서천 전어·꽃게축제, 주말 2만5천 인파 몰려
- [성공투자 90분] QE3 단행, 美 증시 폭등! 국내 증시 영향은?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투데이 출발 이슈’에서는 개장 전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국내 증시 이슈와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과 함께 미국 연준 3차 양적 완화 단행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과 오늘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부분, 그리고 일부 종목들의 자사주 처분 공시와 주가 영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QE3 단행, 국내 영향은?- 고용 질적 저하, 양적 완화 단행- 모기지 증권 무제한 매입- 향후 추가 부양 시사- 금융주·원자재 관련주 환호- 코스피 1,985P 수준- 지지력 확보 주목▶오늘 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수 1,965P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 기관 현물 순매수 및 외국인 선물 동향 체크- 경기민감주1, 전차 군단 강세 여부- 경기민감주2, 산업재 섹터 부활 여부- 원자재ㆍ비철금속 부문 강세 지속▶일부 종목 자사주 처분 공시, 영향은?- 자사주 처분→거래 활성화 : 유동성 효과- 국순당(043650)·우수AMS(066590)·써니전자(004770) 일부 종목 자사주 처분 공시 : 국순당(043650), 88억 원 규모 결정 → 막걸리 수출 모멘텀 작용 : 우수AMS(066590) 6.8억 원 규모 : 써니전자(004770) 24억 원 규모 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4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국순당, 88억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국순당, 캔막걸리 출시..수익성 개선-동양
- [마감]코스닥, 기관 매물 폭탄에 '엿새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4포인트(0.98%) 떨어진 507.41을 기록했다. 이날 0.31%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대량의 매물을 내놓자 하락 전환해 하루만에 510선을 내줬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50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72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최근 급등하던 에스엠(041510)이 5% 넘게 조정받았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7% 가까이 추락했다. 다음(035720) 젬백스(082270) CJ E&M(130960) 등이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0.34% 오른 2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2% 가까이 올랐고, CJ오쇼핑(035760)은 3.56% 상승했다.테마주 가운데는 풍력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바 등 일본 6개 업체가 공동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유니슨(018000)은 전날보다 6.98% 오른 9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진소재(05366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적인 풍력업체 태웅(044490)도 10% 가량 올랐다.정치인 관련주도 들썩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충남 홍성을 방문해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정보공학(039740) 써니전자(004770) 매커스(093520) 등이 10% 넘게 하락했고, 안랩(053800)은 6% 가까이 빠졌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급등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우리들제약(004720) 에이엔피(015260) 등이 10% 넘게 치솟았다.개별주 중에서는 생막걸리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는 소식에 국순당(043650)이 10% 넘게 급등했고, 큐에스아이(066310)는 스마트폰 카메라 유리가 사파이어 소재로 대체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넘게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지분 매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에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7억5365만주, 거래대금은 2조9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77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CJ오쇼핑, '감각 충만' 디자이너 제대로 밀어준다☞미래에셋자산운용, CJ오쇼핑 지분 5.15% 보유 중☞[마감]코스닥, 닷새 연속 상승..'게임株 동반 강세'
- '이웃사람' 김휘 감독 "살인범이 이웃인 현실, 가슴 아프다"
- 영화 ‘이웃사람’의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이웃사람’이 주는 메시지가 눈에 띄는 상황이다. 이웃집 학생마저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바로 옆집에 산다는 영화 속 설정이 현실과 다름 아니다. 통영의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도, 나주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도 바로 이웃사람이었다.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로 옮겼다. 원작 만화를 영화라는 매체로 옮기는 데는 가공과 또 다른 창조가 필요하다. 김휘 감독은 원작자인 강풀 작가의 말로 영화 ‘이웃사람’의 존재 가치를 표현했다.“강풀 작가는 영화를 만들 때 어떻게 해달라, 이런 주문이 별로 없었어요. 단 하나, 부탁이 있었죠. 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웹툰의 등장인물이 지켜야 하는 가치를 상징화하고 있으니, 수연의 캐릭터를 잘 살려달라는 것이었죠. 웹툰을 보면 수연은 항상 주위사람들을 살피고 아끼는 성격 때문에 보호, 순수, 희망, 이런 느낌이 드는 캐릭터예요.”‘이웃사람’은 연쇄살인범이 자신이 살해한 여자 중학생과 똑같이 닮은 수연(김새론 분)을 살해하려 하자, 이와 얽힌 이웃사람들이 수연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아낸다. 김휘 감독은 영화의 개봉과 함께 영화 속 설정과 비슷한 현실의 충격이 연이어 나온다며 아쉬워했다. 김휘 감독은 “이 상황을 바라보는 웹툰의 시선과 영화의 시선이 다르다”고 표현했다. 바로 ‘선(善)’에 대한 시선의 차이다.김휘 감독은 시나리오 만들기, 영화제 홍보, 조연출 등 영화와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영화 ‘이웃사람’으로 데뷔했다.(사진=고규대기자)“원작은 사회, 인간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죠. 경비원, 배달원, 조폭 등 원작의 등장인물은 선의를 가지고 수연을 구하기 위해 사건에 개입하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저마다 이기적인 목적 때문에 개입하게 돼요. 예를 들어 살해된 경비원은 웹툰에서 선의를 가지고 연쇄살인범에게 접근하지만, 영화에서는 막걸리 값이나 벌겠다는 심산이었죠.”김휘 감독은 평범한 사람이 연대해서 사회의 위험을 제거하는 원작의 설정이 ‘판타지’ 같다고 표현했다. 강풀 작가의 시선이 모두가 원하는 ‘선’에 가깝지만, 과연 현실에서 그런 연대가 이뤄질 것인가라는 아쉬움이 섞여 있다. 짐을 들어주다 연쇄살인범의 마수에 걸려든다는 설정은, 현실에서 선을 베푸는 착한 사람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아이러니와 닮았다. 김휘 감독은 “평범한 사람이 바로 곁의 위험을 함께 막지도 못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시선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잡아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연이 몸의 위험은커녕 마음의 위협에서도 벗어나 순수한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게 된다는 것이다.‘이웃사람’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2일까지 191만4965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진·마동석·김새론·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 세계 맥주 한 자리에…맥주문화축제 송도서 개최
- 【인천=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문화축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경인방송 주최로 열리는 송도축제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센트럴파크 행사장에서 11일 간 열린다.올해 송도축제의 주제는 ‘맥주, 문화를 만나다’며 지난해보다 2배 더 넓은 행사장을 마련해 맥주를 매개로 문화와 사람을 잊는 ‘광장 문화’를 복원시킨다는 계획이다.송도축제에서는 한국의 하이트맥주, 중국 칭다오 맥주, 터키 에페즈 맥주, 인천 소성주 막걸리 등 전세계 100여개 맥주 브랜드와 먹 거리 등을 만날 수 있다. 각국의 주류 문화와 관련된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광장 문화 복원을 위해 11일 간 500여 뮤지션이 참여하는 대규모 릴레이 콘서트도 무료로 열린다.23~24일에는 해바라기, 혜은이, 남궁옥분, 자전거탄풍경, 양하영 등 7080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콘서트가 열린다.25일에는 휴대폰 외판원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영국의 폴 포츠 내한 특별 초청공연이 ‘희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이 밖에 김수희, 김종환, 임희숙을 만날 수 있는 ‘가요의 전설’(28~20일) 콘서트, 나가수의 디바 박정현(30일), 부활, 이태권, 손진영(31일)의 콘서트도 계속된다. 콘서트 외에도 한 여름 밤의 야외 영화 상영과 직장인 밴드, DJ 댄스파티도 마련된다.송도축제를 주최하는 경인방송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출연진과 관람객이 참여해 맥주축제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깰 것으로 보인다”며 “넓은 광장에서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