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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조망대)저소비, 이헌재, OPEC
- [edaily 안근모기자] 증시가 미국 저금리 정책 유지에 환호하고,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에 들뜨는 모습이다. 추가적인 펀더멘털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서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는 이같은 시장심리의 근원을 잘 설명해 주는 듯하다. 수출이 선도하고 투자와 소비가 뒤를 따르는 일반적 경기회복 사이클이 이번 국면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경제팀 수장으로 다시 복귀한 이헌재 부총리는 `개혁도 하겠지만 성장을 우선시하겠다`는 취지의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밤사이 OPEC는 오는 4월부터 총 250만 배럴의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계의 자율적 소비 구조조정이 어느 쪽으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소비보다 부채상환이 우선"
지난해 9월을 저점으로 "수입이 증가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응답자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반면, "수입이 줄었다"고 평가하는 비중은 지난해 8월을 고점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수입이 늘고, 이에따라 소비자기대지수도 넉달 연속 상승해 기준치 10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회복의 신호로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기대지수 세부항목을 보면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 기준치 100을 넘었지만, 내구소비재구매 및 외식오락문화와 같은 핵심 소비지표는 오히려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소득으로 소비자들은 무엇을 할까? 빚을 갚고 저축을 늘리고 있다.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 9월을 고점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저축이 늘었다"고 대답한 비중도 지난해 8월이후 추세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헌재와 OPEC
"저축이 늘었다"고 한 응답자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걷힐 경우 미뤄뒀던 소비에 나설 것이지만, 크게 기대할 만한 대목은 아니다. 경기에까지 가시적 영향을 미치는 소비는 저축이 아닌 소득을 뿌리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4분기부터 2002년 2분기까지 급격한 소비팽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는 크게 줄고 저축은 크게 늘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 기간은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의 탄력적인 교역조건 개선이 이뤄졌던 시기였다. 유가 급락과 반도체가격 급등이 동시에 이뤄졌던 시기였다.
이헌재 부총리의 성장우선 정책은 가계소득을 끌어 올릴 수 있겠지만, OPEC의 감산은 계절적 수급불균형에 대한 방어적 조정이라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가계소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 포지션 모두 청산..시장 방향성 변화 없어
-대투: 매물 소화 통해 전고점 돌파 기반 조성..공격적 매수보다는 저점매수 전략
-현대: 수출내수 불균형 성장 해소 기대..실적호전 대표주 중심 접근
-동양: 외국인 수급 이외 모멘텀은 부족하나 양호한 순환매..긍정시각 유지
-메리츠: 중기 상승논리 연장 관점에서 접근..비IT 경기민감 대형주
-하나: 수급여건 부담 없고 소비심리도 개선..전고점 부근 매매공방
-LG: 환율하락 위험과 전고점 매물부담..기술적 저항 불구 위축될 필요는 없어
-대신: 모멘텀 부각되기까지 중소형주..반도체·LCD 장비 부품업체
-교보: 추가상승 가능성 상존해 있으나 경계감도 유의..외국인 매수강도 둔화
☞[뉴욕증시: "눈치보기"..다우,1만600 회복]
☞[월가시각: 그린스펀만 바라보는 시장]
- 국채선물, 상승..美 고용지표 부진 "호재"(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9일 국채선물이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인상 우려가 불식되며 채권 매수심리를 고조시켰다.
다만, 박스권 인식이 강해 108.20대 중반에서 추가상승이 막혔고, 장 마감을 앞두고 은행권 매도로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장중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한 점도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예상과 달리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은 채권시장에 중립적 변수로 작용하는 데 그쳤다. 통화절상 압력에 따른 환시용 국고채 발행가능성이 주목됐으나, "유연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추가적인 악재는 되지 못했다.
다만, 환매조건부채권(RP) 규제와 내일 예정된 통안채 정기입찰 부담으로 박스권 안착에 만족해야 했다. 지표금리가 4.89%에서 추가하락이 막힌 점도 국채선물에 부담이 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높은 108.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만4111계약. 외국인이 3285계약 순매수, 은행이 315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 후 박스권 횡보..불확실성 해소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보다 16틱 높은 108.15로 장을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로 한 때 108.24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은행과 투신의 매도공세로 추가상승이 막혔고, 108.20대 초반을 횡보했다.
오후에도 시장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1조원 규모의 환시용 국고채 5년물 입찰로 관망세를 보인 뒤 내일 있을 통안채 입찰 부담으로 박스권을 횡보했다.
국채선물은 장 마감전 외국인 매수에 은행이 매도로 대응하자 상승분을 반납하며 108.20대 초반으로 밀렸다. 이후 전날보다 21틱 상승한 10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4포인트 오른 864.77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 3년물 3-5호 수익률은 4.90%에서 출발한 뒤 전날보다 5bp하락한 4.89%에 장을 마감했다.
◇제한적 강세 예상..통안 입찰은 부담
내일은 2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단기물 수요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단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경우에 따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지표금리가 4.85%를 향해 하락시도를 펼칠 경우 국채선물도 제한적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선물 정성윤 연구원은 "미 증시 동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 4.85%진입이나 4.90%선 안착시도 양쪽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수급재료와 여타 불확실성 재료들이 일단락되면서 제한적 강세 시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조금더 우세하지만, 통안채 입찰과 다음주 예정된 10년물 입찰 부담으로 박스권 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환시용 국고채 발행가능성과 통안채 입찰, 다음주 10년물 입찰 가능성 등으로 수급부담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단기적으로는 4.85%에서 한 차례 막힐 것이고, 추가로 하락한다면 4.80%까지 타진하는 장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락은 더디고, 상승은 다급한 모습이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금리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신중한 매매행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채권폴)국고3년, 4.84~5.01%..박스권 지속
- [edaily 양미영기자] 9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 결과 이번 주(2월9일~2월1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4~5.0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은 4.84~5.03%, 국고3년은 4.89~4.95)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4~5.3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은 5.16~5.33%, 국고5년은 5.1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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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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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84 5.01 5.14 5.33
max 4.85 5.10 5.15 5.40
min 4.80 4.95 5.10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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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4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예정된 변수들이 시장 우려를 비껴가면서 이번주도 박스권 탈피는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오히려 미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해 오히려 주초에는 레인지 내 강세장을 예상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G7회의 역시 급격한 환율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어 환시채 발행 압력이 시장부담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봤으며 지난 주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도 상방경직성을 키울 전망이다.
그러나 지루한 박스권이 유지되는 만큼 여전히 딜링보다는 캐리 위주의 보수적인 매매를 권고했다. 환율 움직임 정도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폴에는 4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85%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4.8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25다. Upper에서는 5.00%가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0%와 4.95%가 각각 1명으로 표준편차는 0.062915이다.
국고5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5.15%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5.1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25였다. Upper에서는 5.30%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5.4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5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미국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고용지표가 통화정책의 변경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점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금리가 그간의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한편 G7회담 이후 환율의 움직임도 금리에 다소 변동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시장 영향으로 주초 금리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보수적인 입장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태광투신 이기복 차장=전주시장은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복잡하게 할만한 여러 국내외요인들이 많았던 한주였다. 금주 시장 변동요인은 전주에 비하면 상당히 적고 영향력도 적은 편이라 전 주 후반에 있었던 금통위 내용과 미 고용지표, G7성명서의 해석 여부에 따라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에 못미치는 고용지표(특히 제조업 신규 고용 지속 감소)에 따라 미국의 단기금리 인상우려감이 상당히 완화돼 장기금리 안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또 국제원자재가 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 등 요인에 의해 국내 인플레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마당에 금통위에서는 인플레 우려를 일축했고, 평범한 G7회담 성명서에 따른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 확산 등 전반적으로 주후반에 나타났던 이벤트 결과는 금리 상방경직성 강화 및 하락의 여지를 남겨주는 쪽으로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기금리 강세현상이 지속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어 있다는 점도 2~3년 중기물 투자에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어 상당기간 금리 박스권 상단은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이번주 금리전망은 지난주 금리전망을 그대로 옮겨도 될 듯 하다. 여전히 시장참여자들의 금리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데 대한 암묵적인 동의가 시간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어서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단발성 재료에 조금씩 반응하는 정도를 예상한다.
시장참여자들의 전망과 전략이 엇갈릴 때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볼때 그만큼 지금은 시장내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도 모멘텀도 적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주도 좁은 박스권내에서 전강후약정도를 예상한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지겨운 박스권이 좀처럼 깨지기 힘들어 지고 있다. 전주말 미국시장의 고용지표가 않좋게 나오며 금리하락한 모습이 이번주초 국내시장도 주초 소폭이나마 강세를 보이게 할 것이며 어떠한 재료가 나와도 별반 반응이 없는 장부가평가시절의 채권시장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일게한다.
아직도 박스권 상단을 깨는 쪽의 확률이 높은데 통안채 발행량의 증가,엘지카드 사태 미해결로 인한 대형기관의 시장참여 저조, 외평채 발행 항시대기, 은행채 지속발행등이 요인으로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의해서 5%벽을 뚫을 수 있어 보인다. 게다가 영란은행의 콜금리 인상에서 보듯 미국의 콜금리 인상은 생각보다 가까울것 이란 예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쪽으로 생각을 돌려보면 아직도 콜금리 인상 압력은 낮아보이고 단기 부동화 되어가는 자금 움직임은 지표와 단기물과의 스프레드를 벌리기 보다는 좁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금주도 지루한 장세는 계속될것으로 보이고 5%근접시 매수전략은 유효해 보이며 딜링보다는 캐리쪽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이동규(하나은행) 이기복 (태광투신) 안희상(대한생명) 최완석(삼성선물)
- (선물옵션전략)외국인 후원군 기대
- [edaily 한형훈기자] 9일 KOSPI 선물시장은 민감한 시점에 반등해준 미국시장에 투자심리가 고무됨에 따라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 5일과 20일선을 차례로 회복한 후 미국시장의 반등이 뒤따라와 국내 시장이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 위력이 재차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주 후반 차익매물을 받아낸 외국인의 기세가 더 큰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양호하게 나온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외국인 매수를 자극할만한 그럴듯한 명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즉, 외국인의 `주식 매수 퍼레이드` 재개는 차익매물이나 기술적 저항 등이 무시되는 수급 우위를 의미한다.
이번주도 베이시스를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이시스는 지수방향과 맥을 같이 하는데 플러스 0.3포인트 수준부터 차익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선 부근에서 불안정한 베이시스 경험을 감안할 때, 베이시스의 향방 역시 차익잔고의 급변과 함께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등 강도에 비해 외국인의 약세포지션 감소가 미약한 점, 해외 투자자금의 증가세가 한 풀 꺽인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6일 KOSPI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5일선과 20일선을 차례로 회복했다. 차익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외국인이 비차익으로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1.70포인트, 1.54% 오른 111.70으로 끝났다. 개인이 493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2계약, 1883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8만4113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2074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54포인트로 끝났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이 미증시 상승을 기반으로 예전과 같은 강도의 ‘현물 순매수 퍼레이드’를 재개한다면 프로그램 매도와 기술적 저항을 모두 무시하고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물론 단발성 현물 순매수가 관찰된 바 있어 아직 연속성을 확신할 수 없지만, 차익·비차익 매물을 받아낸 이전 거래일의 매수 의지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가 최소한 오늘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2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주 프로그램 매매도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강세가 다시 시작되고, 가격은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어 3월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20일선의 상승기조가 훼손되지 않았지만 조정의 원인들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주는 여전히 20일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주요 현물종목들의 반등을 유지할 수 있는 주된 매수세력의 부각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G7회담에서 미국 달러 약세에 합의했으며,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증가하는 등 경제 회복을 기초로 한 국내외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지난주 후반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지만 20일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5일선 방향성이 상승할 정도의 탄력을 보여 20일선 지지를 유지할 만한 강도는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종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옵션연계물량 뿐만 아니라 매수차익잔고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주 수급부담에 따른 지수교란은 제한적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선물옵션전략)지능있는 매수세를 원한다
- [edaily 한형훈기자] 6일 KOSPI 선물시장에선 탄탄한 반등을 위해 차익매수외에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날 1800억원의 차익 순매수가 하락 고리를 끊었지만 지속력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상승추세 진입을 위해 `지능`을 갖춘 외국인의 매수세가 필수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차익매수의 지속력이 가장 큰 관건이다. 일부 증권사의 차익거래 불참을 고려할 경우, 매수차익잔고는 약 1조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어제 매수차익잔고 8500억원를 기준으로 약 1500억~2000억원 정도의 추가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베이시스가 비정상적인 현선물의 불일치(mis-matching)로 가정할 경우, 베이시스의 정상 수준 복귀 과정에서 단기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 특히 사흘간 매수차익잔고가 4100억원이 늘어 강한 청산 욕구에 직면한 상태다.
반면 베이시스 회복이 매수심리 회복을 시사한다면, 차익매수가 지수하단을 지탱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추세 회복을 위해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제 반등이 외국인 매수세의 U턴에 대한 믿음이라면, 이제 믿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날(5일) KOSPI 선물시장은 차익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물에도 불구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선물 투자자들은 단기 매매로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최대 플러스 0.5포인트까지 확대되며 대규모 차익거래를 유인했다.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36% 오른 110.00으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0계약, 816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1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23포인트로 끝났다.
전체 거래량은 17만2568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6620계약을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아직은 조정분위기를 인정하고 그 과정 속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간 균형변화를 읽으면서 짧은 등락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 다만, 조정의 형태는 앞선 조정이 가격수준을 조절하는 하락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매수시점을 기다리는 기간설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베이시스가 레벨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의 여력은 크지 않다"며 "반등 부담으로 인해 20일 이평선의 저항을 고려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연이틀 지지한 가격대가 1월 상승폭의 38.2% 되돌림이라는 점에서 반등시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상단의 저항대 중첩과 함께 내주초 해외변수에 따라 시장의 중요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5일선의 안정적인 회복여부가 반등탄력의 지속을 판가름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자율 반등 시점에서 반등으로 자생력를 확인했지만 기분만으로 기존의 상승추세를 회복하기 힘든 모습"이라며 "특히,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 자금만으로는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해외 증시 여건의 개선과 외국인의 주식 매수 자금이 재유입되지 않을 경우 자체적인 상승 주도는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109p중반의 지지가 단단해 보이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주도적인 매수세의 부각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109p중반을 지지선으로 한 조정시 매수 관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 `종목장세..Upside-Risk 확대기업 주목`-세종
- [edaily 김상욱기자] 세종증권은 6일 최근 시장의 하락요인들의 시장영향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이른 시점이고 상승모멘텀 및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종목중심의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투자전략으로 실적대비 저평가종목중 시장대비 하락폭이 과대한 종목들을 제시했다.
서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주식시장의 반등은 3가지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환율과 금리 등 거시경제 가격변수의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반증과 함께 6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지수의 반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스닥 지수 급락에도 불구 국내 지수의 상승 반전으로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적 메리트에 대해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시장의 하락요인인 환율·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불확실성, 외국인의 소극적 매매패턴, 미국 주식시장의 혼조세 들의 시장 영향력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소멸됐다고 판단하긴 이른 시점"이라며 "상승 모멘텀 및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관점에서 종목중심의 시장 대응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단기 투자전략으로 투자종목의 Downside-Risk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 중 시장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선정했다"며 "세종 유니버스중 매수 투자등급을 보유하고, 올해 EPS증가율이 10% 이상이며, PER가 해당 업종 PER보다 낮고, 시장 수익률 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종목군은 2004년 실적호전 불구, 단기적인 시장 하락에 따른 체계적 위험의 노출로 과도한 주가하락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Upside-Risk가 큰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세종증권이 제시한 종목군
▲거래소 시장 : SKC(011790)(2004년 EPS증가율:84.2%, PER:5.7배(업종PER 7.2배), 주가등락률:- 14.1%), 제일모직(001300)(98.7%, 6.3배(7.2배), -7.0%), 한화석화(009830)(31.1%,3.7배(7.2배), -9.3%), POSCO(005490)(11.9%,6.6배(6.9배), -3.6%), 기아차(000270)(42.6%, 4.1배(8.7배), -11.4%)
▲코스닥 시장 : 서울반도체(046890)(70.5%, 8.2배(11.1배), -13.0%), 리노공업(058470)(18.2%, 7.8배(10.5배), -5.7%)
- (마켓리뷰)태풍, 제주 앞바다 진입
- [edaily 김상욱기자] G7 재무장관회담 태풍이 제주 앞바다로 진입했다. 주식 채권시장은 숨을 죽인채 예보에 귀를 기울였고, 태풍 영향권 가장자리에 들어선 외환시장에는 바람이 서서히 속도를 내려는 모습이다.
5일 금융시장에서 전날 하락세를 멈췄던 달러/원 환율이 다시 석달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일단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차익매수의 구원을 받으며 환율하락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채권시장은 숨을 죽인채 다가오는 G7회담의 결과만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담날짜가 다가오면서 시장에선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당국이 오늘도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개입강도는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가며 방향설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별종목 위주의 급등락 장세가 펼쳐졌고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외국인이 1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수하게 처분했지만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차익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65%) 상승한 840.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LG카드가 장중 급등락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지원거부로 하한가까지 밀렸던 LG카드는 한미은행의 지원결정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5.40% 상승마감했다. 최근 초강세 흐름을 이어갔던 수산주와 제약주들이 일제히 밀려났다. 동원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의약품업종지수는 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카드, 수산주, 제약주 등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거래량은 6억3591만주로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처음으로 6억주를 넘어섰다.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유입되며 대형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0.58%, SK텔레콤은 1.16% 올랐고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이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14.87%)를 기록했고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도 5% 이상 급등했다. 대상은 1.29%, 아시아나항공은 3.04% 올랐고 INI스틸은 5.90%, 포스코는 1.58% 상승했다. ☞거래소 대형주 선전에 840선 회복
코스닥시장의 약세는 사흘째 이어졌다.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들이 차익매물로 일제히 밀리면서 지수도 함께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0.13%) 하락한 436.8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LG카드가 외환은행의 정상화 지원 거부 소식에 상한가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급등했던 종목이 덩달아 밀리자 코스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연일 급등했던 조류독감과 광우병 수혜주가 이날 장초반 초강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로 일제히 급락했다.
제약주와 바이오주도 대거 하한가까지 밀렸다. 조아제약과 유나이티드, 마크로젠, 인바이오넷, 솔고바이오, 엔바이오테크,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최근 적대적 M&A로 급등세를 이어왔던 코스모씨앤티와 2대주주인 주연테크가 M&A 의사가 없다고 밝힌 현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급등주 붕괴..사흘째 약세
KOSPI 선물시장은 차익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물에도 불구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선물 투자자들은 단기 매매로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최대 플러스 0.5포인트까지 확대되며 대규모 차익거래를 유인했다.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36% 오른 110.00으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0계약, 816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1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플러스 0.23포인트로 끝났다. 전체 거래량은 17만2568계약으로 어제(17만3389계약)와 비슷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6620계약으로 1402계약이 늘어났다. ☞KOSPI선물 사흘만에 소폭 반등..110.00p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약세와 공급 우위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16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 기준으로 3년여만에 최저수준이던 지난해 10월13일 1147.20원 이후 3개월반만에 최저치다.
G7 재무회담 개최일이 다가오며 환율 하락 기대심리가 강해졌다. 3~4억달러로 추정되는 역외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용 매물도 부담이 됐다. 다만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사흘째 이어진 점은 하락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국은 이날도 속도조절에 나섰으나, 개입 강도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율 하락, 3개월 최저치 경신..1166.3원 마감
채권시장은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깊은 정적에 빠졌다. 오전 미국시장 영향으로 잠시 출렁인 후에는 수익률 변화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기관들은 주말까지는 현재의 좁은 박스권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고 G7회의가 채권시장을 어느쪽으로 끌고 갈지 몰라 섣부른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1bp 오른 4.90%, 국고채5년물이 1bp 상승한 5.20%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년물이 1bp 상승한 4.90%, 1년물이 보합인 4.48%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1bp 올라 5.71%, 10.07%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G7 앞서 `깊은 정적`..약보합
- 종목별 순환매대비 5대 테마주-세종
- [edaily 김상욱기자] 세종증권은 5일 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과 주도주 부재 등으로 순환매성 종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 방어주, 3월 결산법인 중 배당주, 원화 강세 수혜주, 레인콤 강세에 따른 신규등록 종목군, 조류독감 관련주 등과 같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대한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은 G7회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 아시아 국가의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 미국 주식시장 혼조 등으로 판단된다"며 "이중 최근 들어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원화환율과 소극적인 시각으로 선회한 외국인 매매행태, 미국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국내 경제 여건상 수출에 대한 타격보다는 내수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수준의 원화강세는 오히려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의 원화 강세 기조는 유지하며, 1분기 평균 원화환율은 116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소극적 대응은 국내 주요 대형주 외국인 한도 부담, FOMC이후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 G-7 회담이후 환율변화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이익 전망치 조정 과정, 대다수 뮤추얼 펀드의 낮은 현금비중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의 중장기적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단기적으로 소극적 장세 대응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증권은 이에따라 ▲외국인 선호 경기방어주(한국전력(015760), KT&G(033780), 한국가스공사(036460)), ▲배당주(코리안리(003690), 현대해상(001450), 한국주철관(000970), 대웅(003090), 국제약품(002720) 등), ▲원화강세 수혜주(한전, POSCO(005490), CJ(001040), 대한항공(003490) 등), ▲신규등록 종목군 테마(레인콤(060570)-MP3플레이어, 아이레보(072430)-디지털도어록, 토필드(057880)-셋톱박스, 상화마이크로(072530)-비메모리 반도체칩, 나노하이텍(071360)-TFT LCD BLU 등), ▲조류독감 관련주 등의 테마주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