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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상승세로 반전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수도권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설연휴 이후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 급매물의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서울 강남권과 과천 등 사업추진이 빠른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호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건축아파트의 오름세는 10.29부동산대책 이후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서초 등 강남권과 경기 과천지역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재건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각각 2001만원을 기록, 평당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재건축아파트 평당 시세가 2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서울 강남, 강동, 서초, 송파 4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특히, 1월 중순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가 같은기간 1.37% 올라 평당시세가 2680만원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0.59% ▲강남구 0.42% ▲강동구 0.32%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재건축아파트의 설 연휴이후인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시세변동률도 서울 0.64%, 경기 0.01% 인천이 0.29%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플러스 조사에서도 10.29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잠실저밀도지구 재건축 평당매매가가 작년말 평당 3488만원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3641만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과천 재건축 아파트가격도 최근 2주동안 0.86% 상승, 평당매매가도 2191만원에서 221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잠실주공3단지 15평형의 경우 10.29대책 이후 4억3000만원이었던 매매가는 최근 4억5250만원까지 올랐다. 잠실주공 2단지 15평형도 지난달초 6억500만원에서 현재 6억215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과천 재건축아파트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주공 3단지와 11단지가 최근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미주공인 관계자는 "사업승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최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자가 대기하고 있지만 매도자는 그나마 있던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재건축아파트 시세의 오름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재건축시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없는 상황이고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의 경우 일반분양 등으로 가격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있어 추가상승 여지는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 시소후 강보합..다우,1만505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시소장세를 펼친끝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강보합 마감했다.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지만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다우지수는 알코아 등의 상승에 힘입어 역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내내 혼조양상이었다.투자자들은 악재와 호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지수는 이를 반영했다.특히 지정학적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전일 미 상원 의원회관에서 발견된 백색가루가 독성물질 라이신으로 밝혀지면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오르는가 싶으면 다시 하락했고,지수는 한때 낙폭을 확대하다가 또 반등했다.오후장 들어서도 이같은 혼조양상은 지속됐으나 장마감 30여분을 앞두고 나스닥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다우도 막판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미국내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로에 대해 급락했다.이번 주말 G-7재무회담에서의 주요의제가 달러화 약세가 아닐 것이란 전망도 달러화의 하락을 부추켰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물은 2% 이상 하락한 배럴당 34.10달러에 마감했다.금선물가격은 반등했으나 4월물 금선물은 온스당 400달러선을 넘지 못했다.
증시의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밀러 타박의 필 로스는 "1월 중순부터 내부자 매도세가 증가했고 신규 공개기업이 늘어나는 등 공급사이드가 늘어났다"며 "시장이 부진한 이유가 수급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UBS는 미국의 지난주(1월 31일 기준) 소매체인점 매출 지수가 1.3% 하락했다고 밝혔다.공식적인 고용지표는 아니지만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 발표도 급증했다.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발표가 11만7556명으로 지난달의 9만3020명에 비해 26% 급증했다고 밝혔다.
3일 다우지수는 6.0포인트(0.06%) 오른 1만505.18포인트로 1만500선에 턱걸이했다.나스닥은 3.06포인트(0.15%) 오른 2066.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77포인트(0.07%) 오른 1136.0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8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주로 평소수준이었다.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97대 155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67대 1698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시스코는 0.8%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장마감으로 가까워지면서 시스코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샌포드번스타인 증권은 장중 시스코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상향했다.번스타인증권은 시스코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은 물론 올해 전체의 매출과 순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시스코의 매출전망을 종전의 210억달러에서 217억달러로,순익전망을 주당 68센트에서 72센트로 상향조정했다.
반도체주들은 기술주 반등의 촉매가 됐다.장초반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인텔을 촉매로 반등에 성공,대체로 상승했다.필라데리파아반도체지수는 0.5% 오른 508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중기적인 관점에서도 D램 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된다며 인피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인텔이 3.6% 급등하면서 최근의 부진을 씻었고,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텐코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그러나 타이완반도체는 2.01%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2% 하락했다.
자동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1월중 미국내 차판매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GM은 1.7% 하락했으며 포드자동차도 1.7% 하락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차판매실적은 증가했으나 주가는 2.5% 하락했다.
GM은 트럭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승용차가 부진하면서 1월 판매량은 29만90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포드도 1월 23만36대를 판매,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반면 크라이슬러는 9%, 도요타는 16% 각각 증가했다.현대차의 1월 차판매도 부진했다.
인터넷 대표주 야후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2.6% 하락했다.무디스는 야후에 대한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다.
미 의회 건물에서 독성물질 라이신이 발견된 여파로 라이신 백신 개발업체인 바이오산테 제약이 12.8% 급등했다.
- 국채선물, 하락하감.."재료부재 숨고르기"(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일 국채선물이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2조원 규모의 재정증권과 1조5500억원의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물량부담에 대한 선반영 인식으로 낙폭은 제한됐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31일 이후 가장 적은 1만8566계약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재료부재가 국채선물 관망세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리인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과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라는 인식이 팽팽한 대치전선을 그렸다는 것. 이에 따라 섣불리 매매에 나서는 쪽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국채선물도 좁은 박스권 거래를 이어갔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4틱 하락한 10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만8566계약. 은행이 216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480계약 순매도했다.
◇박스권 등락..재료 부재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과 같은 107.94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은행권 매수세로 107.97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107.85까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4.9%)를 밑도는 4.0%에 그친 점을 반영하며 장 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하기도 했으나, 재정증권과 국고 3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키운 것.
그러나 참가자들 사이에 재료부재로 박스권 인식이 강해 추가 하락이 제한됐고, 107.80~107.90대 사이를 소폭 등락했다.
오후에도 큰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107.85까지 떨어졌으나, 입찰이 끝나자 은행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했다. 다만, 외국인에 이어 보험사가 매도로 대응하자 반등폭을 소폭 줄이며 전날보다 4틱 낮은 10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3-5호는 4.94~4.96%에서 움직였고, 지난 주말보다 1bp상승한 4.95%에 거래를 마쳤다.
◇변곡점 맞이하기 전 숨고르기
눈치보기 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통안채 2조5000억원 입찰이 예정돼있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반영" 인식도 강해 낙폭 확대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월중 금리가 한번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매매패턴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멘텀만 제공되면 위든 아래든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그 직전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오는 미국의 1월 실업률이 발표될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2월 중 큰 폭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5.0%를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1월 실업률 발표 등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지표금리는 다시 낙폭 확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금리가 내려가기도 어렵고, 오르기도 어려운 장"이라면서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 눈치보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중 1월 고용지표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 전까지는 박스권을 이탈시킬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되지만, 현 금리대가 이미 기존 재료들을 반영한 레벨임을 감안하면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는 인식과 금리인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최근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기조 속에 과도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채권폴)국고3년, 4.84~5.03%..박스권 상단 위협
- [edaily 양미영기자] 2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2월2일~2월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4~5.0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은 4.76~4.96%, 국고3년은 4.87~4.94)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6~5.3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은 5.01~5.23%, 국고5년은 5.1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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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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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84 5.03 5.16 5.33
max 4.85 5.10 5.20 5.40
min 4.80 5.00 5.15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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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초 몰린 입찰 및 대내외 지표 영향으로 이번 주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박스권 이탈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재료 확인을 위한 관망세력와 5% 부근에서의 대기매수세가 박스권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단기적 수급 외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거의 없어 레인지가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다만, 악재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아직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가 요원한 만큼 방향성 보다는 캐리 위주의 단기적인 매매 전략을 고려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국고3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85%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8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17678이었다. Upper에서는 5.00%가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5%가 2명, 5.10%가 1명으로 표준편차는 0.037201이다.
국고5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5.1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231455였다. Upper에서는 5.30%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5.35%가 2명이었고, 5.40%이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720119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이번주 채권시장은 국채,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수급부담과 30%가 넘는 수출 증가율로 인해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재차 5% 지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4분기 gdp가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타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다소 부담이 될 것이다. 다만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불확실해진점과 5%대에서 저점매수심리가 살아있어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전주에 금리가 어느정도 상승하며 5%대 진입을 시도했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금주에는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즉 심리적인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주말 미국채 수익률 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시장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주초에 몰린 입찰부담감으로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며 이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중반이후에는 다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신 최원녕 팀장=박스권 상단에 도달했고, 지표나 입찰 등 변수가 많은 한 주다. 일단 5%대에 근접하면 대기매수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이고, 은행권은 투자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 주식시장도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자금 수요처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채권시장의 자금 유입은 여전할 전망이다. 5년물 역시 5.30% 부근에서는 반발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이번 주는 약세 흐름을 예상한다. 단기적인 수급 요인을 제외하면 비우호적인 재료가 많다. 최근 단기채 강세는 방향성 매매보다는 캐리를 노린 매수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외국계은행들의 CRS 페이-단기물 매수가 일조했다.
장기물 수요 역시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특히 10년물이 5.50%선이 지지되면 3-5년 스프레드 확대를 막고 있다.
5년물 채권이 나올 때까지 기준 레인지는 유지될 전망이며 4.85% 밑 역시 단단할 것으로 보인다. 5%가 뚫려도 단번에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2월중에는 환시용 발행 규모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펀더멘털 요인의 경우 이미 계산된 부분인 만큼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태광투신 이기복 차장=국내외 펀더멘탈 호조와 주초반 채권공급물량이 집중돼 있어 전주 후반의 금리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월 내내 형성됐던 4.80~5.0%의 박스권을 이탈시킬만한 모멘텀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한 국내 경기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및 국내 통화정책변경 가능성도 낮아 투자자들은 안전한 이자소득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확산되는 듯하다. 지난달 1년이내 초강세(월간 -15bp), 2년 이내(월간 +5bp) 상대적 강세 현상도 이런 여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금리박스권이 진행되는 한 중장기적인, 추세적인 투자전략의 수정은 이른 듯하며, 캐리용 투자이외에 단기적인 event에 대응하는 단기매매전략등이 유효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비교적 강한 금리 상승요인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는 5%라는 벽을 못넘고 있다. 결국 경제에 대한 믿음 부족으로 귀결될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출과 내수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돈을 주며 시장참여보다는 납짝 업드려 주위만 두리번 거리는 모양세다.
물론 엘지카드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아 대형기관은 아직도 어수선한 모습이며 2월로 들어서는 금주는 몇달동안의 굳건한 박스가 상향돌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
우선 3년물 입찰 물량이 조금은 부담을 주고, 아무리 짧지만 재정증권 발행도 무시할 수 없으며 CPI발표가 금주에 있어 5% 상단 돌파를 할 수 있는 구실을 줄 수 있다. 금통위는 1주일 앞당겨 열리지만 내수를 생각할 때 쉽게 금리 상승 인상을 풍기기는 시기상조라고 보인다.
결국 금주는 월요일 입찰을 고비로 주중반 5%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금통위를 발판으로 한단계 레벨엎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만일 금주에도 5% 벽을 못넘는다면 좀더 센 금리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소수의 주장인 반짝 랠리까지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이동규(하나은행) 이기복 (태광투신) 최원녕(LG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안희상(대한생명) 최완석(삼성선물)
- (채권전망②5%대 시도 지속
- [edaily 양미영기자] LG선물은 1일 "이번 주에도 하락 압력이 유지되면서 거래범위가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선물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내외 지표 발표들이 비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8.15p 저항을 염두에 두고 107.60p를 목표로 한 매도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선물=5% 시도 지속될 듯
제반 여건이나 시장 심리가 약세 흐름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표금리 5.0%가 철벽 방어선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금월 금리 인상이 힘들다는 인식 속에 금리 상단이 견고한 모습이다.
금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레벨에 놓여 있는 가운데 금주는 다양한 변수를 앞두고 있다. 경기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내외 경기지표가 예정되어 있고, 금통위 회의, G7 재무장관 회담까지 겹쳐 있어 펀더멘털 흐름과 정책 동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중 산업생산은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10.4%(전월비 2.7%)가 증가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소비를 알 수 있는 도소매판매는 2.7%가 감소한 모습이고 투자 역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 모두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어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에도 다양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는 기업경기조사, 전경련 BSI, 외환보유액, 생산자 물가 등이 예정되어 있는데, 생산자 물가 쪽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해외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부문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동향은 당국의 금융 정책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실업률 발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작년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용 부문의 회복 속도가 향후 금리 향방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월요일 국고3년 1.55조원과 재정증권 91일물 2조원 입찰이 예정되어 있고, 화요일 통안채 정기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 주 국채 발행 재료는 지난 주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전월보다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장기물 수급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락세를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더 이상 새로운 재료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주 중반 악재 일방의 시장 환경에도 금리 상단이 막히며 저가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겠는데, 이는 호재 출현 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여지를 높여줄 것이다.
이는 금월 국내 콜금리 인상이 힘들다는 시장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금리 방향성 없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추세를 노린 적극적인 매매보다 단기물 중심의 캐리 전략이 우호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외환시장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동향과 관련한 채권시장 수급 부담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 의지가 지속되고 있어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 것으로 보이고, 금주 국채 발행 물량을 감안할 때 환시채 추가 발행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벨 부담을 제외하고 제반 여건은 금리 상승에 우호적이다. 시기상 문제일 뿐 방향 자체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고, 펀더멘털 동향이나 수급 상황 등 제반 여건이 모두 금리추가 상승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초 지표금리 5.0%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국고3년 스프레드는 110bp안팎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120bp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주 중반으로 갈수록 금통위 회의, G7 재무장관 회담, 미 실업률 발표 등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질 수 있어 위축된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 거래소, 20일선 지지확인 우선
- [edaily 안근모기자] `1월효과`의 강렬한 빛 만큼이나 `2월조정`의 그늘은 짙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후 1월중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5.21% 올라 최고였던 반면, 2월은 평균 3.24%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전통적 약세장이 펼쳐지는 2월의 첫 주가 시작됐다. 이번주(2∼6일) 주식시장 역시 지난주의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 2월조정의 특성에 더해 주중 예정된 G7 재무장관회담을 전후로 환율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가세해 있는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중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않는, 기간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일단 20일선(840선 부근)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보수적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은행주와 소재주 등 그동안 IT주의 그늘에 가렸던 비(非)IT 업종으로 시세가 퍼지는 지 여부도 주된 관심이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 G7 회담을 앞두고 변동성이 심화되는 외환시장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이는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경직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두바이 G7 회담 이후의 외환시장 불안이 주식시장의 급락을 초래했던 학습효과가 작용할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역시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는 관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약화에 따른 수급부담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가파르게 진행되던 달러화 약세 기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우리 증시로의 외국인자금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지적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이번 G7회담에서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절상폭이 절대적으로 작은 달러/원 환율 수준을 감안한다면 6일의 G7 회담 직후의 환율동향에 대해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FOMC와 G7회담은 어쩌면 핑계에 불과할 지 모른다. 어차피 2월은 조정장세라는 것이다. 대투증권 하민성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며 조정이 시작됐지만, 금리 얘기가 없더라도 조정에 진입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조정을 거치면서 `금리인상이 미칠 영향을 충분히 알고 있는 연준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번 조정은 추세의 근본적 변화가 아닌 기술적 조정에 불과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확인했듯이 기존의 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절대금액 수준이 크지 않아 기조변화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난주에도 지속, 매수여력은 여전히 풍부하며, 크게 감소한 매수차익잔고 수준이 외국인 매도전환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기대 대로 이번 조정이 급격한 가격하락을 수반하지 않는 기술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 그래서 20일선이 지지력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과 해외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못해도 820∼830선에서는 중기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LG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승기조로 다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비중을 늘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조정을 마친 뒤 반등할 때는 IT와 금융업종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들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도 "외국인 수급 모멘텀은 약화되겠지만, 주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1월 수출실적이 발표되면 모멘텀 기대심리가 살아날 듯하다"고 말하면서 "은행주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최악은 지났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다.
굿모닝신한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하는 단기관점의 매매대응이 이번주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20일선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지난달 조정을 통해 가격 이점을 회복하고 있는 업종군에서 저점매수 기회를 모색하라"고 권고했다.
하민성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민감업종의 시세가 분출된 뒤 증권과 건설로 매기가 이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단기적이나마 조정을 틈타 이들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20일선이 붕괴될 경우에는 60일선이 위치한 810~840p의 밴드 내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호 우량주로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원재료 상승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소재,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 (선물전망)박스권 예상..눈치보기 이어질 듯
- [edaily 이학선기자] 30일 국채선물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수출호조에 따른 12월 산업생산 증가가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겠지만, 예상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라 볼 수 없어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4분기 GDP발표, 1월 비농업 일자리수 등 굵직한 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점도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상 다음주 국고채 3년물과 재정증권 입찰이 예정돼있어 본격적인 움직임은 2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선물사들은 전망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FOMC의 "상당 기간" 문구를 두고 논란을 벌였지만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나 당장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으며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국채선물도 장 초반 이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막판 반등과 저평가 확대 등을 고려하면 소폭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지표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큰 폭 등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주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매매도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7.89, 108.04에 놓여있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각각 107.80과 108.10이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8, 10일선은 108.11, 20일선은 108.17이다.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추이
(자료=국민선물)
◇부은선물 = 오늘은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국채 입찰에 대비한 매도헤지 세력과 108.00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려는 세력사이에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지만 장중 변동성은 그렇게 크게 예상하지 않는다. 매수가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30틱 내외로 벌어진 저평가를 20틱 초반대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현물은 4.90%을 중심으로 큰 변동이 없겠지만 선물만 독자적으로 10틱 정도의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선물 = FOMC결과는 어제 금리 반등속에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보여지며, 2월 수급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내외 지표 영향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국내 내수 지표가 확연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의 레인지 하단 (4.75~4.8%)을 목표로 한 매수 마인드를 여전히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국민선물 = FOMC 회의 결과로 시장 분위기는 일단 금리 비우호적으로 반전되었지만, 금일만큼은 채권시장이 재료 부재 상황(주요 미국 경제 지표 발표의 불확실성과 국고채 입찰)때문에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산업 생산 발표에 의지해 적극적인 포지션 매도 포지션 구축에 나서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LG선물 = 2월 수급이나 미 FOMC 회의 등 굵직한 재료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급락을 유도할 수 있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5.0%를 염두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인데 금일에도 여건과 레벨 부담감이 맞서는 흐름이 예상된다. 시장 여건상 매수 전환을 꾀하기 힘든 측면이 있으나, 지표금리 5.0%와 선물 107.7p 지지를 염두에 두고 목표가를 짧게 가져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