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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선물, 소폭 상승..변수부재로 거래소강(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4일 국채선물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을 반영했다. 그러나 60일 저항선이 있는 108.30대 진입에는 실패했고,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일 종가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하락세도 진정되자 장중 눈에 띄는 변수 없이 거래는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주 후반 금통위와 미국 고용지표라는 변수가 있는 점도 적극적인 매매를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08.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9043계약. 증권사가 1293계약 순매수, 은행이 3063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내일도 제한적 강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조정양상이 이어지면서 채권심리를 다소나마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다음주 월요일 1조원 규모의 환시안정용 국고채 입찰을 제외하곤 아직 눈에 띄는 물량부담이 없어 지표금리 5%대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말 금통위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2.04 I 이학선 기자
  • 국채선물, 소폭 상승..변수부재로 거래소강(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4일 국채선물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을 반영했다. 그러나 60일 저항선이 있는 108.30대 진입에는 실패했고,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일 종가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하락세도 진정되자 장중 눈에 띄는 변수 없이 거래는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주 후반 금통위와 미국 고용지표라는 변수가 있는 점도 적극적인 매매를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08.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9043계약. 증권사가 1293계약 순매수, 은행이 3063계약 순매도했다. ◇거래 소강..변수 부재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높은 108.17로 장을 시작했다. 한 때 투신사 매수로 108.27까지 상승했으나 은행이 매도로 맞대응하자 108.20대에서 추가상승이 막혔다. 이후 생산자 물가가 6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국채선물은 108.20대를 횡보했다. 장 마감에 접어들며 은행이 매도규모를 늘리자 국채선물은 전날 종가 수준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108.10대로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증권사와 투신사 매수로 곧 강보합권을 회복했다.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08.18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4.37포인트 하락한 835.50을 기록했다. 국고 3년물 3-5호는 전날보다 1bp 떨어진 4.89%에 거래를 마쳤다. ◇제한적 강세 지속..주가 조정 영향 국채선물은 내일도 제한적 강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조정양상이 이어지면서 채권심리를 다소나마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다음주 월요일 1조원 규모의 환시안정용 국고채 입찰을 제외하곤 아직 눈에 띄는 물량부담이 없어 지표금리 5%대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말 금통위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농협선물 고진만 연구원은 "주가가 조정장에서 크게 못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주말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된 상승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지표금리가4.85%선이 워낙 견고한 데다 이날 장 마감 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던 것처럼 내일도 108.30대 진입은 다소 버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신사 한 매니저는 "다음주 5년물 1조원 입찰이 있지만, 외평채 추가발행 물량부담만 없다면 수급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로서는 단기물이 장기물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통안채 입찰에서 알 수 있듯 단기물 수요가 계속되는 한 지표금리 5.0% 진입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2004.02.04 I 이학선 기자
  •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상승세로 반전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수도권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설연휴 이후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 급매물의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서울 강남권과 과천 등 사업추진이 빠른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호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건축아파트의 오름세는 10.29부동산대책 이후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서초 등 강남권과 경기 과천지역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재건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각각 2001만원을 기록, 평당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재건축아파트 평당 시세가 2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서울 강남, 강동, 서초, 송파 4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특히, 1월 중순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가 같은기간 1.37% 올라 평당시세가 2680만원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0.59% ▲강남구 0.42% ▲강동구 0.32%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재건축아파트의 설 연휴이후인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시세변동률도 서울 0.64%, 경기 0.01% 인천이 0.29%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플러스 조사에서도 10.29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잠실저밀도지구 재건축 평당매매가가 작년말 평당 3488만원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3641만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과천 재건축 아파트가격도 최근 2주동안 0.86% 상승, 평당매매가도 2191만원에서 221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잠실주공3단지 15평형의 경우 10.29대책 이후 4억3000만원이었던 매매가는 최근 4억5250만원까지 올랐다. 잠실주공 2단지 15평형도 지난달초 6억500만원에서 현재 6억215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과천 재건축아파트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주공 3단지와 11단지가 최근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미주공인 관계자는 "사업승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최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자가 대기하고 있지만 매도자는 그나마 있던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재건축아파트 시세의 오름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재건축시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없는 상황이고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의 경우 일반분양 등으로 가격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있어 추가상승 여지는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2004.02.04 I 이진철 기자
  • (선물옵션전략)20일선을 머리에 이고
  • [edaily 한형훈기자] 4일 KOSPI 선물시장에선 20일선 하회가 연장될 경우 베이시스 악화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지만 강도와 지속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미약하다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이후 하락과 20일선 하회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 하지만, 반등 강도를 높일 모멘텀이나 수급은 찾기 힘든 분위기다. 단기 성향이라지만 외국인의 현/선물/옵션 전방위 매도는 상승의 핵심 수급이 흔들리는 것으로 조정의 연장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원화 강세로 외국인의 주요 매수타겟인 수출관련 우량종목에 대해 부담을 갖게 된 점도 단기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어제 20일선을 아래로 뚫은 음봉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심리적 부담과 함께 베이시스 악화를 각오하라고 지적했다. 통상 지수가 20일선을 하향이탈하는 경우 기존의 콘탱고 추세가 백워데이션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프로그램 매매 추이가 지수 향방을 좌우할 수급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날(3일) KOSPI 선물시장은 20일선이 무너졌다.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원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가 시장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다. 이날 KOSPI200선물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85포인트(1.65%) 하락한 109.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8194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5807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0.34포인트로 전일의 0.21포인트보다 좋아졌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를 유지하다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497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증권은 각각 1828계약, 713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투신은 1651계약, 기금 및 공제는 407계약 순매도했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이번 조정을 야기한 FOMC의 금리인상 신호와 원화강세의 부담이 줄어들기 전에는 재반등보다는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며 "5일선과 20일선의 저항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매도압력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20일선 하향 돌파로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으나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충분한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리스크가 확대되기에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선물 포지션을 자주 바꾸는 모습을 보여 아직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며 "지수가 예정된 1차 지지대에 진입, 현 지수대에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현재 모멘텀과 수급을 볼 때, 지수가 단기간에 재상승 국면으로 회복하기는 다소 힘들어 보여 추가 조정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기술적으로 반등의 여지가 엿보이지만 장후반까지 시장 움직임을 확인하며 진입 시점을 타진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윤영호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497 계약을 매도했지만 장 중 등락을 이용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그리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며 "여전히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여부가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률이 커서 실제 체감 베이시스는 0.32보다 좋았는데 현물 바스켓을 적은 종목으로 구성하는 외국계 차익거래자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큰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최근 조정으로 과매도 국면과 상승 경계심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기술적 반등의 정황이 일정 부분 마련됐다"며 "기간 조정이 다소 연장되더라도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지지선이던 20일선 하향이탈과 거래소 외국인의 입장변화가 큰 부담이지만 조정이 계속됐다는 점과 일부 투기세력 중심의 저가매수 유입 등은 향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이 재료와 가격수준에 따라 입장변화를 보일 수 있는 반면 프로그램 매수는 더 긴 매수를 보일 수 있어 양자간 균형은 점차 매수쪽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4.02.04 I 한형훈 기자
  • 시소후 강보합..다우,1만505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시소장세를 펼친끝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강보합 마감했다.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지만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다우지수는 알코아 등의 상승에 힘입어 역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내내 혼조양상이었다.투자자들은 악재와 호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지수는 이를 반영했다.특히 지정학적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전일 미 상원 의원회관에서 발견된 백색가루가 독성물질 라이신으로 밝혀지면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오르는가 싶으면 다시 하락했고,지수는 한때 낙폭을 확대하다가 또 반등했다.오후장 들어서도 이같은 혼조양상은 지속됐으나 장마감 30여분을 앞두고 나스닥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다우도 막판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미국내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로에 대해 급락했다.이번 주말 G-7재무회담에서의 주요의제가 달러화 약세가 아닐 것이란 전망도 달러화의 하락을 부추켰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물은 2% 이상 하락한 배럴당 34.10달러에 마감했다.금선물가격은 반등했으나 4월물 금선물은 온스당 400달러선을 넘지 못했다. 증시의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밀러 타박의 필 로스는 "1월 중순부터 내부자 매도세가 증가했고 신규 공개기업이 늘어나는 등 공급사이드가 늘어났다"며 "시장이 부진한 이유가 수급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UBS는 미국의 지난주(1월 31일 기준) 소매체인점 매출 지수가 1.3% 하락했다고 밝혔다.공식적인 고용지표는 아니지만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 발표도 급증했다.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발표가 11만7556명으로 지난달의 9만3020명에 비해 26% 급증했다고 밝혔다. 3일 다우지수는 6.0포인트(0.06%) 오른 1만505.18포인트로 1만500선에 턱걸이했다.나스닥은 3.06포인트(0.15%) 오른 2066.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77포인트(0.07%) 오른 1136.0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8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주로 평소수준이었다.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97대 155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67대 1698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시스코는 0.8%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장마감으로 가까워지면서 시스코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샌포드번스타인 증권은 장중 시스코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상향했다.번스타인증권은 시스코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은 물론 올해 전체의 매출과 순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시스코의 매출전망을 종전의 210억달러에서 217억달러로,순익전망을 주당 68센트에서 72센트로 상향조정했다. 반도체주들은 기술주 반등의 촉매가 됐다.장초반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인텔을 촉매로 반등에 성공,대체로 상승했다.필라데리파아반도체지수는 0.5% 오른 508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중기적인 관점에서도 D램 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된다며 인피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인텔이 3.6% 급등하면서 최근의 부진을 씻었고,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텐코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그러나 타이완반도체는 2.01%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2% 하락했다. 자동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1월중 미국내 차판매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GM은 1.7% 하락했으며 포드자동차도 1.7% 하락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차판매실적은 증가했으나 주가는 2.5% 하락했다. GM은 트럭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승용차가 부진하면서 1월 판매량은 29만90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포드도 1월 23만36대를 판매,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반면 크라이슬러는 9%, 도요타는 16% 각각 증가했다.현대차의 1월 차판매도 부진했다. 인터넷 대표주 야후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2.6% 하락했다.무디스는 야후에 대한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다. 미 의회 건물에서 독성물질 라이신이 발견된 여파로 라이신 백신 개발업체인 바이오산테 제약이 12.8% 급등했다.
2004.02.04 I 이의철 기자
  • 국채선물, 하락하감.."재료부재 숨고르기"(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일 국채선물이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2조원 규모의 재정증권과 1조5500억원의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물량부담에 대한 선반영 인식으로 낙폭은 제한됐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31일 이후 가장 적은 1만8566계약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재료부재가 국채선물 관망세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리인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과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라는 인식이 팽팽한 대치전선을 그렸다는 것. 이에 따라 섣불리 매매에 나서는 쪽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국채선물도 좁은 박스권 거래를 이어갔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4틱 하락한 10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만8566계약. 은행이 216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480계약 순매도했다. 눈치보기 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통안채 2조5000억원 입찰이 예정돼있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반영" 인식도 강해 낙폭 확대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월중 금리가 한번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매매패턴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멘텀만 제공되면 위든 아래든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그 직전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오는 미국의 1월 실업률이 발표될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2.02 I 이학선 기자
  • 국채선물, 하락하감.."재료부재 숨고르기"(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일 국채선물이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2조원 규모의 재정증권과 1조5500억원의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물량부담에 대한 선반영 인식으로 낙폭은 제한됐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31일 이후 가장 적은 1만8566계약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재료부재가 국채선물 관망세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리인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과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라는 인식이 팽팽한 대치전선을 그렸다는 것. 이에 따라 섣불리 매매에 나서는 쪽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국채선물도 좁은 박스권 거래를 이어갔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4틱 하락한 10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만8566계약. 은행이 216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480계약 순매도했다. ◇박스권 등락..재료 부재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과 같은 107.94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은행권 매수세로 107.97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107.85까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4.9%)를 밑도는 4.0%에 그친 점을 반영하며 장 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하기도 했으나, 재정증권과 국고 3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키운 것. 그러나 참가자들 사이에 재료부재로 박스권 인식이 강해 추가 하락이 제한됐고, 107.80~107.90대 사이를 소폭 등락했다. 오후에도 큰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107.85까지 떨어졌으나, 입찰이 끝나자 은행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했다. 다만, 외국인에 이어 보험사가 매도로 대응하자 반등폭을 소폭 줄이며 전날보다 4틱 낮은 10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3-5호는 4.94~4.96%에서 움직였고, 지난 주말보다 1bp상승한 4.95%에 거래를 마쳤다. ◇변곡점 맞이하기 전 숨고르기 눈치보기 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통안채 2조5000억원 입찰이 예정돼있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반영" 인식도 강해 낙폭 확대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월중 금리가 한번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매매패턴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멘텀만 제공되면 위든 아래든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그 직전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오는 미국의 1월 실업률이 발표될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2월 중 큰 폭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5.0%를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1월 실업률 발표 등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지표금리는 다시 낙폭 확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금리가 내려가기도 어렵고, 오르기도 어려운 장"이라면서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 눈치보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중 1월 고용지표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 전까지는 박스권을 이탈시킬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되지만, 현 금리대가 이미 기존 재료들을 반영한 레벨임을 감안하면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는 인식과 금리인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최근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기조 속에 과도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4.02.02 I 이학선 기자
  • (스톡이슈)`쉬어간들 어떠리`
  • [edaily 이정훈기자] 2월 첫 거래일인 2일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중이다. 오전중 종합주가지수는 850선을 넘어 5일선 회복을 노리고 있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에 `1월효과`라는 경험칙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2월에는 `경험적으로 약세장이었다`는 학습효과가 위로 향하는 시장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12월과 1월의 연말-연초랠리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되는데다 전통적으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근 29년간 종합주가지수의 월별 평균 등락률을 보면 2월에 고전했던 흔적이 역력하다. ◆29년간 KOSPI 월별 등락률과 7년간 외국인 월간 순매수 이같은 단순한 과거 통계치 뿐만 아니라 증시 주변 여건도 그다지 녹록치만은 않아 보인다. 한투증권 신동성 스트레티지스트는 "최근 2년동안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지수는 실제 900선 부근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 2002년 900선 전후에서 설정된 펀드들도 손실을 만회하고 지수 상승시마다 적극적인 매도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주로 다가온 G7 회의 역시 `불확실성`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분명 부담이다. 지난해 G7 회의 이후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었다는 기억이 당분간 매수 관망세를 유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 특히 성명서 내용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외국인 중심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는 IT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저금리와 달러 약세에 크게 기인했다"며 "이미 FOMC에서 저금리기조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본 만큼 G7 회의 결과에 따라 외국인 매매에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장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흐름이 바뀌지 않더라도 내부 자금 배분에 영향을 줘 아시아쪽 리져널 펀드(regional fund)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2월 주식시장이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팔자"보다는 "쉬어가자"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증권 신삼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30선이 이제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박스권 등락을 활용한 단기 매매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도 이날 데일리에서 "2월장의 과거 징크스보다는 펀더멘털과 수급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20일선에서 지지되며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며 조정시 매수 관점을 가져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4.02.02 I 이정훈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84~5.03%..박스권 상단 위협
  • [edaily 양미영기자] 2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2월2일~2월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4~5.0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은 4.76~4.96%, 국고3년은 4.87~4.94)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6~5.3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은 5.01~5.23%, 국고5년은 5.17~5.24%)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84 5.03 5.16 5.33 max 4.85 5.10 5.20 5.40 min 4.80 5.00 5.15 5.3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초 몰린 입찰 및 대내외 지표 영향으로 이번 주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박스권 이탈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재료 확인을 위한 관망세력와 5% 부근에서의 대기매수세가 박스권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단기적 수급 외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거의 없어 레인지가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다만, 악재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아직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가 요원한 만큼 방향성 보다는 캐리 위주의 단기적인 매매 전략을 고려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국고3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85%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8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17678이었다. Upper에서는 5.00%가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5%가 2명, 5.10%가 1명으로 표준편차는 0.037201이다. 국고5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5.1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231455였다. Upper에서는 5.30%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5.35%가 2명이었고, 5.40%이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720119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이번주 채권시장은 국채,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수급부담과 30%가 넘는 수출 증가율로 인해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재차 5% 지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4분기 gdp가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타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다소 부담이 될 것이다. 다만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불확실해진점과 5%대에서 저점매수심리가 살아있어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전주에 금리가 어느정도 상승하며 5%대 진입을 시도했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금주에는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즉 심리적인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주말 미국채 수익률 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시장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주초에 몰린 입찰부담감으로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며 이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중반이후에는 다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신 최원녕 팀장=박스권 상단에 도달했고, 지표나 입찰 등 변수가 많은 한 주다. 일단 5%대에 근접하면 대기매수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이고, 은행권은 투자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 주식시장도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자금 수요처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채권시장의 자금 유입은 여전할 전망이다. 5년물 역시 5.30% 부근에서는 반발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이번 주는 약세 흐름을 예상한다. 단기적인 수급 요인을 제외하면 비우호적인 재료가 많다. 최근 단기채 강세는 방향성 매매보다는 캐리를 노린 매수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외국계은행들의 CRS 페이-단기물 매수가 일조했다. 장기물 수요 역시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특히 10년물이 5.50%선이 지지되면 3-5년 스프레드 확대를 막고 있다. 5년물 채권이 나올 때까지 기준 레인지는 유지될 전망이며 4.85% 밑 역시 단단할 것으로 보인다. 5%가 뚫려도 단번에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2월중에는 환시용 발행 규모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펀더멘털 요인의 경우 이미 계산된 부분인 만큼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태광투신 이기복 차장=국내외 펀더멘탈 호조와 주초반 채권공급물량이 집중돼 있어 전주 후반의 금리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월 내내 형성됐던 4.80~5.0%의 박스권을 이탈시킬만한 모멘텀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한 국내 경기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및 국내 통화정책변경 가능성도 낮아 투자자들은 안전한 이자소득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확산되는 듯하다. 지난달 1년이내 초강세(월간 -15bp), 2년 이내(월간 +5bp) 상대적 강세 현상도 이런 여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금리박스권이 진행되는 한 중장기적인, 추세적인 투자전략의 수정은 이른 듯하며, 캐리용 투자이외에 단기적인 event에 대응하는 단기매매전략등이 유효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비교적 강한 금리 상승요인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는 5%라는 벽을 못넘고 있다. 결국 경제에 대한 믿음 부족으로 귀결될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출과 내수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돈을 주며 시장참여보다는 납짝 업드려 주위만 두리번 거리는 모양세다. 물론 엘지카드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아 대형기관은 아직도 어수선한 모습이며 2월로 들어서는 금주는 몇달동안의 굳건한 박스가 상향돌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 우선 3년물 입찰 물량이 조금은 부담을 주고, 아무리 짧지만 재정증권 발행도 무시할 수 없으며 CPI발표가 금주에 있어 5% 상단 돌파를 할 수 있는 구실을 줄 수 있다. 금통위는 1주일 앞당겨 열리지만 내수를 생각할 때 쉽게 금리 상승 인상을 풍기기는 시기상조라고 보인다. 결국 금주는 월요일 입찰을 고비로 주중반 5%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금통위를 발판으로 한단계 레벨엎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만일 금주에도 5% 벽을 못넘는다면 좀더 센 금리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소수의 주장인 반짝 랠리까지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이동규(하나은행) 이기복 (태광투신) 최원녕(LG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안희상(대한생명) 최완석(삼성선물)
2004.02.02 I 양미영 기자
  • (채권전망②5%대 시도 지속
  • [edaily 양미영기자] LG선물은 1일 "이번 주에도 하락 압력이 유지되면서 거래범위가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선물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내외 지표 발표들이 비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8.15p 저항을 염두에 두고 107.60p를 목표로 한 매도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선물=5% 시도 지속될 듯 제반 여건이나 시장 심리가 약세 흐름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표금리 5.0%가 철벽 방어선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금월 금리 인상이 힘들다는 인식 속에 금리 상단이 견고한 모습이다. 금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레벨에 놓여 있는 가운데 금주는 다양한 변수를 앞두고 있다. 경기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내외 경기지표가 예정되어 있고, 금통위 회의, G7 재무장관 회담까지 겹쳐 있어 펀더멘털 흐름과 정책 동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중 산업생산은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10.4%(전월비 2.7%)가 증가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소비를 알 수 있는 도소매판매는 2.7%가 감소한 모습이고 투자 역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 모두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어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에도 다양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는 기업경기조사, 전경련 BSI, 외환보유액, 생산자 물가 등이 예정되어 있는데, 생산자 물가 쪽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해외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부문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동향은 당국의 금융 정책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실업률 발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작년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용 부문의 회복 속도가 향후 금리 향방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월요일 국고3년 1.55조원과 재정증권 91일물 2조원 입찰이 예정되어 있고, 화요일 통안채 정기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 주 국채 발행 재료는 지난 주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전월보다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장기물 수급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락세를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더 이상 새로운 재료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주 중반 악재 일방의 시장 환경에도 금리 상단이 막히며 저가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겠는데, 이는 호재 출현 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여지를 높여줄 것이다. 이는 금월 국내 콜금리 인상이 힘들다는 시장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금리 방향성 없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추세를 노린 적극적인 매매보다 단기물 중심의 캐리 전략이 우호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외환시장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동향과 관련한 채권시장 수급 부담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 의지가 지속되고 있어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 것으로 보이고, 금주 국채 발행 물량을 감안할 때 환시채 추가 발행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벨 부담을 제외하고 제반 여건은 금리 상승에 우호적이다. 시기상 문제일 뿐 방향 자체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고, 펀더멘털 동향이나 수급 상황 등 제반 여건이 모두 금리추가 상승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초 지표금리 5.0%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국고3년 스프레드는 110bp안팎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120bp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주 중반으로 갈수록 금통위 회의, G7 재무장관 회담, 미 실업률 발표 등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질 수 있어 위축된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2004.02.01 I 양미영 기자
  • 거래소, 20일선 지지확인 우선
  • [edaily 안근모기자] `1월효과`의 강렬한 빛 만큼이나 `2월조정`의 그늘은 짙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후 1월중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5.21% 올라 최고였던 반면, 2월은 평균 3.24%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전통적 약세장이 펼쳐지는 2월의 첫 주가 시작됐다. 이번주(2∼6일) 주식시장 역시 지난주의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 2월조정의 특성에 더해 주중 예정된 G7 재무장관회담을 전후로 환율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가세해 있는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중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않는, 기간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일단 20일선(840선 부근)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보수적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은행주와 소재주 등 그동안 IT주의 그늘에 가렸던 비(非)IT 업종으로 시세가 퍼지는 지 여부도 주된 관심이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 G7 회담을 앞두고 변동성이 심화되는 외환시장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이는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경직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두바이 G7 회담 이후의 외환시장 불안이 주식시장의 급락을 초래했던 학습효과가 작용할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역시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는 관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약화에 따른 수급부담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가파르게 진행되던 달러화 약세 기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우리 증시로의 외국인자금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지적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이번 G7회담에서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절상폭이 절대적으로 작은 달러/원 환율 수준을 감안한다면 6일의 G7 회담 직후의 환율동향에 대해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FOMC와 G7회담은 어쩌면 핑계에 불과할 지 모른다. 어차피 2월은 조정장세라는 것이다. 대투증권 하민성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며 조정이 시작됐지만, 금리 얘기가 없더라도 조정에 진입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조정을 거치면서 `금리인상이 미칠 영향을 충분히 알고 있는 연준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번 조정은 추세의 근본적 변화가 아닌 기술적 조정에 불과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확인했듯이 기존의 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절대금액 수준이 크지 않아 기조변화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난주에도 지속, 매수여력은 여전히 풍부하며, 크게 감소한 매수차익잔고 수준이 외국인 매도전환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기대 대로 이번 조정이 급격한 가격하락을 수반하지 않는 기술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 그래서 20일선이 지지력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과 해외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못해도 820∼830선에서는 중기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LG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승기조로 다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비중을 늘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조정을 마친 뒤 반등할 때는 IT와 금융업종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들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도 "외국인 수급 모멘텀은 약화되겠지만, 주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1월 수출실적이 발표되면 모멘텀 기대심리가 살아날 듯하다"고 말하면서 "은행주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최악은 지났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다. 굿모닝신한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하는 단기관점의 매매대응이 이번주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20일선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지난달 조정을 통해 가격 이점을 회복하고 있는 업종군에서 저점매수 기회를 모색하라"고 권고했다. 하민성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민감업종의 시세가 분출된 뒤 증권과 건설로 매기가 이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단기적이나마 조정을 틈타 이들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20일선이 붕괴될 경우에는 60일선이 위치한 810~840p의 밴드 내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호 우량주로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원재료 상승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소재,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2004.02.01 I 안근모 기자
  • 국채선물, "산업생산에 놀라" 약세장 지속(오전)
  • [edaily 이학선기자] 30일 국채선물이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중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다음 주 물량부담으로 좀처럼 상승시도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밤 미국의 4분기 GDP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적극적 매수를 꺼리게 하고 있다. 다만, 지표금리가 4.95%를 중심으로 정체돼있어 국채선물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낮은 107.92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증권사 매도로 한 때 107.82까지 하락한 뒤 은행권의 매수로 낙폭이 제한된 채 107.80대를 소폭 등락하고 있다. 12시1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2틱 낮은 107.87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7312계약. 은행이 1535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913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한맥선물 임용식 과장은 "오늘 하락에는 산업생산 호조가 일조했다"면서 "전날 장 마감 직전 지수를 끌어올린 세력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일단 지표금리 4.95%을 두고 매매탐색을 벌이고 있으나, 약세심리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주 물량부담을 얼마만큼 느끼느냐에 따라 금리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95%의 지지력이 무너진다면 오후에는 5.0% 진입시도로 금리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2004.01.30 I 이학선 기자
  • 작년 외국인 증권투자 사상최대
  • [edaily 이학선기자] 지낸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135억 달러를 넘어서 지난 92년 자본시장개방 이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투자자금은 비교적 장기투자 성향을 보이며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력 등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14억2000만달러의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됐고, 이 가운데 679억1000만달러가 유출돼 연간으로는 135억2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2001년 7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8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고, 지난해 다시 135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급반전했다. 이는 지난 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순유입이다. 이에 따라 직접투자 보유분을 포함한 외국인증권투자 시가총액도 총 1299억달러를 기록, 전년말 829억8000만달러보다 469억2000만(56.5%)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다 국내 주가의 저가메리트 등으로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순유입 규모가 증가하자 증권투자 배당금의 국외 송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배당금 국외송금액은 13억4100만달러로 전년 6억4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투신사에 설정된 외국인펀드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투자자의 외수펀드 설정액은 2조1486억원으로 전년말 1조958억원보다 1조528억원(96.1%) 증가했다. 한은은 "외국인 수익증권을 통한 주식투자는 직접주식투자와 달리 외국인 투자한도 제한이 없고 증권거래세를 납부하지 않는 등의 이점이 있어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들은 내국인 투자자보다 비교적 장기투자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의 거래소 주식매매회전율은 73.8%로 시장 전체의 매매회전율 193.2%를 크게 밑돌았다. 투자자별 주식투자잔액에서도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투자잔액은 33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2.9% 수준에 그쳤고, 투자회사가 590억6000만달러(49.9%)로 가장 많은 주식투자잔액을 기록했다. 은행·증권·보험사가 301억6000만달러(25.5%)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 주식으로 외국인들은 2조34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LG전자 8818억원, 한국전력 5128억원 순이었다.
2004.01.30 I 이학선 기자
  • (선물전망)박스권 예상..눈치보기 이어질 듯
  • [edaily 이학선기자] 30일 국채선물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수출호조에 따른 12월 산업생산 증가가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겠지만, 예상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라 볼 수 없어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4분기 GDP발표, 1월 비농업 일자리수 등 굵직한 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점도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상 다음주 국고채 3년물과 재정증권 입찰이 예정돼있어 본격적인 움직임은 2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선물사들은 전망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FOMC의 "상당 기간" 문구를 두고 논란을 벌였지만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나 당장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으며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국채선물도 장 초반 이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막판 반등과 저평가 확대 등을 고려하면 소폭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지표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큰 폭 등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주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매매도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7.89, 108.04에 놓여있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각각 107.80과 108.10이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8, 10일선은 108.11, 20일선은 108.17이다.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추이 (자료=국민선물) ◇부은선물 = 오늘은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국채 입찰에 대비한 매도헤지 세력과 108.00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려는 세력사이에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지만 장중 변동성은 그렇게 크게 예상하지 않는다. 매수가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30틱 내외로 벌어진 저평가를 20틱 초반대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현물은 4.90%을 중심으로 큰 변동이 없겠지만 선물만 독자적으로 10틱 정도의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선물 = FOMC결과는 어제 금리 반등속에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보여지며, 2월 수급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내외 지표 영향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국내 내수 지표가 확연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의 레인지 하단 (4.75~4.8%)을 목표로 한 매수 마인드를 여전히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국민선물 = FOMC 회의 결과로 시장 분위기는 일단 금리 비우호적으로 반전되었지만, 금일만큼은 채권시장이 재료 부재 상황(주요 미국 경제 지표 발표의 불확실성과 국고채 입찰)때문에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산업 생산 발표에 의지해 적극적인 포지션 매도 포지션 구축에 나서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LG선물 = 2월 수급이나 미 FOMC 회의 등 굵직한 재료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급락을 유도할 수 있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5.0%를 염두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인데 금일에도 여건과 레벨 부담감이 맞서는 흐름이 예상된다. 시장 여건상 매수 전환을 꾀하기 힘든 측면이 있으나, 지표금리 5.0%와 선물 107.7p 지지를 염두에 두고 목표가를 짧게 가져가야 할 것이다.
2004.01.30 I 이학선 기자
  • (선물옵션전략)`2월 약세장` 징크스
  • [edaily 한형훈기자] 30일 KOSPI 선물시장은 조정장에 유리한 포지션을 점한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매도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초반 갭하락을 메우지 못한다면 `전통적인 2월 약세장`의 징크스에 빠져 외국인의 추격 매도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갭하락에 맞춰 한때 5000계약 매도우위로 조정장에 적극적으로 베팅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가 방패막 역할을 하며 낙폭을 저지하자 2500계약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평균 1개월간 진행된 경험을 감안할 때 2월초까지는 매도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을 내놓았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하락시 매도포지션으로 수익을 확보한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베이시스 선전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직까지 추세적인 개선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어제는 간헐적인 투기 매수세 유입으로 선물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면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매추차익 기대는 미증시 반등과 외국인 매수 등이 모멘텀으로 가세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29일) KOSPI 선물시장은 사흘째 하락하며 112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공격적으로 내다팔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의 1900억원 안팎의 현물을 순매도한 점도 부담이 됐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0.80포인트, 0.70% 내린 112.00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한때 5000계약이 넘는 순매도 후 규모를 줄이면서 2556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7계약, 682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7만6845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1083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34포인트로 끝났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5일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금번 상승폭의 38.2% 조정 가격대인 109선까지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며 "일단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갭하락에 매도세로 대응하면서 매도위주의 매매패턴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제는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함에 따라 포지션 청산이후 일정수준의 트렌드 매매에 가담한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는 조정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박스권의 매매전략을 고려하는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연방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Fed의 중립적인 경기 전망과 G7 회담을 앞두고 환율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하락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 감소에 따른 수급 흐름이 안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3월물에 대해 박스권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베이시스 추이는 하락 후 방향선회를 준비 중이라 현시점에서는 미증시 반등이나 외국인 재매수 등의 추가 재료가 필요하다"며 "베이시스 개선은 지수반응에 후행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관찰되는 베이시스 개선 기대와 달리 효과가 발휘되는 시점은 시기적으로 좀 더 뒤로 늦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아직까지 상승 추세가 훼손됐다는 판단은 이르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10일 이동평균(112.30) 하향이탈 등에도 불구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강해 111선 초반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만 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탄력적 반등이 시도될 경우 재반등 시도가 가능하지만 어제 갭하락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조정이 연장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혼조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매매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2004.01.30 I 한형훈 기자
  • (마켓리뷰)"상당기간"의 영향력
  • [edaily 김상욱기자] 29일 금융시장의 화두는 전날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의 삭제였다. FOMC는 성명서에서 `상당기간(considerable period)`이라는 표현 대신 "인내를 가지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the Committee believes that it can be patient in removing its policy accommodation.)"이라는 표현을 써 저금리 기조에 대한 시장 확신을 희석시켰다. FOMC의 성명서에 국내시장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과 맞물리며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압력에 직면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석달만에 가장 많은 주식을 순수하게 처분하며 주식시장을 약세로 몰고 갔다. 미국의 저금리기조가 변화할 경우 최근 국내증시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국내증시에 부담이라는 해석이다. 채권시장에서도 FOMC의 태도변화가 악재로 부각됐고 수급에 대한 부담이 더해지면서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FOMC의 코멘트 영향과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의지를 확인하며 사흘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순매도 전환의 직격탄을 맞으며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촉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겼다. 가격 부담이 심화된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밀려났고 포스코는 4.47% 떨어졌다. 현대차는 3.93% 내렸고 국민은행과 KT도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LG전자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공세로 5.44%나 빠졌다. 다만 그동안 지수를 끌어내리던 프로그램 매매가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도 저가매수를 집중시키며 한달여만에 가장 많은 금액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71%) 떨어진 853.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902억원으로 지난해 10월24일의 1979억원 이후 석달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반면 개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늘렸고 현재 11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들이 주식을 1000억원 이상을 사들인 것은 지난해 12월17일 1759억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 `돌변한 외국인`..850선 위협 코스닥시장은 사흘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에 매기가 유입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6%) 상승한 442.1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1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76억원을 순매도했다. 비금속업종이 6%에 가까이 올랐고 제약업종도 2% 넘게 상승했다. 금속과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업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운송업종은 3% 넘게 밀렸고 오락문화지수와 기타제조업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 가운데 NHN이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휴맥스(028080)가 긍정적인 셋톱박스 수출전망에, 새롬기술(035610)이 외국계 펀드인 헤르메스의 지분매집 소식에 각각 3.56%, 5.76%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중소형주 분발..사흘만에 상승 국내 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도 동반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67% 떨어진 1만779.44엔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 대비 1.15% 내린 6312.65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23.31포인트(1.66%) 하락한 1만3208.47,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6.72포인트(1.43%) 하락한 1836.85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은 미국발 악재와 수급부담 가중우려로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이란 부분이 삭제되면서 채권시장은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또 전날 저녁 발표된 2월 국채발행규모도 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재정경제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 한도를 대폭 증액할 수 있음을 시사해 매수심리를 눌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5bp 오른 4.92%, 국고채5년물이 6bp 상승한 5.23%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년물이 3bp 오른 4.92%에 끝났고 1년물인 보합인 4.53%에 마감했다.☞채권수익률 큰 폭 상승.."쇼크는 아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사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오른 117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저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환율하락에 대한 조정기대 심리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재정경제부가 환율정책 관련 설명회를 통해 강력한 환율하락 방어 의지를 천명하자 매도세는 더욱 위축됐다. 달러/엔이 한동안 106엔대를 유지한 점과 증시에서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주식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그러나 장마감전 달러/엔이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105엔대로 밀리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환율 나흘만에 반등, 1172.2원 마감 한편 정부는 이날 외환시장과 관련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며 "환율 최악시 발권력의 동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최근 마련한 NDF 규제는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며 환시용 국고채 발행한도도 필요시 증액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절상을 막는 개입은 정부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최악의 상황이라면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환율 최악시 발권력 동원도 가능"-최중경 국장 이에대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시의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역외 NDF규제와 관련한 보완책에 대해 별다른 거론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국 입장표명 시의적절"-시장반응
2004.01.29 I 김상욱 기자
  • (스톡이슈)`때(時)를 노리는 투자`
  • [edaily 이정훈기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을 공급해주던 미국의 저금리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시그널이 던져지면서 `진원지`인 미국에서부터 아시아 주식시장까지 파급이 미치고 있다. 간밤 FOMC는 저금리 기조의 생명력을 표현하던 `상당기간(considerable period)`이라는 문구를 성명서에서 삭제해 버림으로써 `이제부터는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시장에 던졌다. 때 마침 외국인도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오전 10시42분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45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물론 무려 18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도 `좋은 시절 다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당연히 미국 주식시장 호황과 외국인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끊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JP모건증권 이승훈 상무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전세계적으로 계속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은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이제 수월치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상무는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20조원이 넘는 폭발적인 외국인 순매수도 북핵문제에 따른 증시 랠리 지연과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노린 것일 수도 있다"며 "1월중 순매수로 올해 들어올 외국인 자금중 상당 부분이 이미 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통화정책상 변화 가능성은 물론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 가능성이나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세 등도 기업들의 채산성과 맞물려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2월중 주식시장이 쉬는 기간에 접어들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달러/원환율 하락 가능성이나 원자재값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증시 주변의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아직까지는 `대세`에 대해 비관론을 펴기에는 이른다는 지적이 좀더 우세한 편이다. FOMC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줬지만, 아직까지 실제 인상까지는 `먼 얘기`일 수 있다. 과거 금리 인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상치 못한` 인하를 단행했다면, 반대로 인상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견할 수 있는` 경고를 던진 정도라는 것. 이영원 팀장은 "단기적으로 심리가 위축되겠지만, 당장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조만간 평상심을 찾겠고, 이후로도 불안과 진정이 여러차례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화 절상에 대해서도 "원화가 절상되더라도 그 폭이 크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하진 않을 것이고, 기업들도 올해 환율 전망을 여전히 보수적으로 하고 있어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조용현 연구원도 이날 데일리에서 "최근 2년간 원자재가격을 나타내는 CRB선물지가 42% 상승했고 달러가치는 26% 하락해 단순 계산으로도 원자재 값 상승의 절반 이상은 달러 약세에 기인하고 있다"며 "원자재값의 완만한 상승은 기업 수익성에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논리라면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더라도 `아직까지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늘도 500억원 순매수하면서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개인의 매매에서 알 수 있듯이 서서히 국내 투자자들의 `대기 매수`가 살아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과거 경험적으로 그랬고 실제 애널리스들 대부분도 2월 장세를 `숨고르기`로 정의내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소극적 매수가 필요한 시점일 수 있다. 또 불안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주식보다는 `때`를 사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일방적인 낙관론 속에서 변화의 조짐에 귀를 기울이며 `때`를 노리는 투자가 요구된다.
2004.01.29 I 이정훈 기자
  • (FX전망)조정심리 불지핀 FOMC 성명서
  • [edaily 최현석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가 환율 하락세에 대한 조정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미 달러는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저금리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상당기간`이란 문구를 빼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자 강세로 반전됐다. 일부에서는 달러약세를 통한 무역적자 조정에 자신감을 얻은 FRB가 재정적자를 축소 시도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105엔대 중반까지 밀렸던 달러/엔이 106엔대로 올라서 달러/원 1170원대 유지 가능성도 높아졌다. 1170원대는 당국이 지난해초부터 강력하게 방어에 나선 레벨이라 이미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이 105엔을 밑돌지 않는 한 당국이 1170원 하회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주식자금이 이날이면 대부분 처리되는 데다 증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흘째 큰 폭 하락세를 지속해온 환율도 조정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수급이 균형을 보이는 시점에서 당국이 급반등을 유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구두개입에만 주력해온 터라 오히려 개입 우려감이 더 강해진 상황이다. 다만 미 금리인상 전망이 눈앞으로 다가운 G7 재무회담 압력을 능가하는 변수가 될 지는 의문이다. 조정이 상당히 짧은 기간에 그칠 수 있는 것. 선물회사들은 1170원 부근에서 매도세가 둔화되며 당국 개입에 대해 눈치를 보게 될 것이나, 1180원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 이 시점에서 개입 스탠스에 변화를 줄 경우 환율의 급락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 관점으로 접근하면서도 여전히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를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직까지 FOMC 문구 변화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이것이 G7 회담에서 미국의 환율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6엔대를 회복한 달러/엔 영향으로 1170원 하향 돌파 시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매물 부담이 여전하나 1170원에 대한 레벨 경계감과 일부 결제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으로 환율은 외환당국의 액션이 없는 한 1170대 초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FOMC의 문구 변화가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급증에 의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대만달러의 추이도 눈여겨 보아야 할 사안이다. 예상범위: 1170~1177원. LG선물 = 여전히 달러화 매도 접근이 유효한 상황이지만 중요한 레벨에 근접해 있고 주요 국들의 정책과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인 만큼 하락속도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1170원선에서 달러화 매도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당국의 개입 강도 를 살펴야 할 것이다. 다만 반등이 시도되더라도 수급 상 1180원선 회복은 어려울 것이므로 매도 관점 속에서 1170원을 단기 지지선으로 설정한 매매가 효과적일 것이다.
2004.01.29 I 최현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찜찜한 5일선 이탈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KOSPI 선물시장에선 5일선 이탈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5일선 이탈 당시에는 미증시가 상승추세를 지지했지만 최근 미국시장은 반도체주의 부진으로 지원사격이 힘들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매물대 형성과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약세로 연초 상승흐름이 훼손된 상태다. 특히 외국인이 17일째 순매수로 총 4조원 넘게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요며칠 종종 목격되는 장후반 시장의 탄력 저하도 부담이다. 일각에선 전날 장중 8000계약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세력의 진입을 암시하는 것으로 5일선 하회가 고착화될 경우 투기 세력이 `밀어붙이기` 가능성도 제기됐다. 방향성 매매를 자제하던 일부 투기 세력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 번쯤 쉴 때가 됐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불안한 미증시와 외국인 매수의 9부능선 도달, 5일선 하회 등으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날(28일) KOSPI 선물시장은 미증시 하락을 딛고 상승반전을 노렸지만 장후반 뒷심 부족으로 5일선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를 지속했지만 비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들어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3월물 지수는 0.55포인트, 0.48% 내린 112.80을 기록, 5일선(112.96p)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계약, 149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83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6만917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9593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21포인트로 끝났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기술적 부담과 미국증시 동향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수급변수에 가려져 있던 일부 변수들도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5일선의 방향성 유지와 외국인의 매수기조로 수급 붕괴에 의한 급격한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신규 매도와 매수의 급증은 일부 투기세력이 현 가격수준을 "베팅" 시점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가격급변시 반대포지션의 청산으로 인한 가속도가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지수 10일선의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며 "112선 붕괴에도 불구 월초 단기횡보 국면인 111선의 지지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의 상승탄력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미증시의 IT 관련 주가와의 동조화된 매매 행태가 없어 외국인의 주식 매수 의지가 견고하다"며 "10일선(112.23p)을 지지선으로 매수관점 혹은 20일선 조정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3월물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국내외적인 변수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3월물에 대해 여전히 박스권(111~114p)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투기세력의 균형에 따라 베이시스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가파른 지수 하락은 곧 지수 방향과 높은 역상관성을 가진 베이시스의 반시적인 회복을 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전일 개인 매도의 오버나잇이 많은 편인데 이 물량이 환매수로 청산되면 베이시스의 자발적인 상승력까지 기대할 수 있어 차익매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비차익 매물과 차익매수의 지연으로 현물 시장의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며 "기간 조정에 대비 방향성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미증시 불안과 외국인 주식 매수의 9부능선 도달, 불안심리 표출 등으로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큰 폭의 조정 보다는 조정의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04.01.29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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