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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업 내부고발자에 포상금-코스닥위
- [edaily 김상욱기자] 코스닥위원회가 코스닥기업들의 모럴헤저드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고발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올해중 도입한다. 또 투자자보호를 위해 관리종목 지정범위를 확대하고, 부실징후가 높은 기업들의 투자위험요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최소주가 규정을 강화, 액면가의 40%를 하회하는 기업들의 경우 오는 7월부터 등록폐지키로 했으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의 양도소득세 비과세범위를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코스닥위원회는 12일 `2004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스닥시장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유동성 종목의 유동성 확보, 가격제한폭 확대 등 방안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위원회는 우선 최대주주의 모럴헤저드 예방을 위해 분식회계, 위장분산 등과 관련한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금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지급대상과 지급기준 등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내부자거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신고센타의 기능 및 홍보활동을 강화, 제보에 대한 포상금도 현행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전예고기능 강화를 위해 매출부진기업 등 관리(투자유의)종목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부실징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적기경고조치를 위해 투자위험요소를 발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위험요소 선정은 상반기중 연구용역을 통해 도입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최소주가 규정을 강화, 액면가의 40%를 하회하는 기업들의 경우 오는 7월부터 등록폐지키로 했으며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다만 가격제한폭 확대폭 및 시행시기는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와 관련, 관계기관과 합동조사반을 구성하는 한편 사전감시단계에서 주문IP 및 지역적 연계성뿐 아니라 매매패턴 분석을 통한 연계성 추적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종목위주의 매매심리기능에서 계좌위주의 매매심리기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시제도와 관련해선 주식교환·이전 등 익일 공시사항을 당일 공시사항으로 개선하고 회사채 원리금 미상환 등 채무불이행 사실도 공시신고사항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코스닥등록기업에 대한 소득금액의 일정비율에 손금산입 혜택을 부여하는 등의 세제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 비과세범위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코스닥기업 주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 코스닥기업 대주주의 비과세범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건의키로 했다.
- (채권폴)국고3년, 4.85~5.04%..제한적 약세
- [edaily 양미영기자] 12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1월12일~1월1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5~5.0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은 4.72~4.90%, 국고3년은 4.80~4.9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3~5.3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은 4.99~5.16%, 국고5년은 5.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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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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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85 5.04 5.13 5.32
max 4.95 5.20 5.25 5.50
min 4.75 4.90 4.00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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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 외평채 발행 악재로 수급 호재가 일단락되면서 이번 주에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카드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면서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주식시장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국채수익률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수급 부담을 일부 완화시킬 것으로 봤으며, 주식시장도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5%대 위에서의 대기매수세 역시 상존하면서 오름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3년 폴에는 6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90%와 4.75%가 각각 2명이었으며 4,95%와 4.85%가 각각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83666였다. Upper에서는 5.05%가 2명으로 가장 많았고 4.90%, 4.95%, 5.10%, 5.20%가 각각 1명 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06849이다.
국고5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5.00%, 5.05%, 5.10%, 5.15%, 5.20%, 5.25%로 6명 모두 레인지 하단에 대한 전망이 달랐다. 표준편차는 0.09354103였다. Upper에서는 5.3%가 2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 5.25%, 5.35%, 5.50%가 1명 씩으로 표준편차는 0.10327956이었다.
◇LG투신 최원녕 팀장=이번주 흐름은 전약후강을 예상한다. 주식시장 랠리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5년물 물량의 경우 수요자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최근 1-3년 구간은 스티픈하고 그 이상은 플랫했기 때문에 이번 주중 다소 스티픈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김홍중 과장=기본적으로 이번 주 레인지는 다소 높게 보고 싶다. 수급 부담도 있고, 주식시장 강세도 비우호적이다. 실제 기술적 차트 상으로도 다소 무너진 모습도 불안 요인이고, 3-5년 스프레드도 30bp선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최근 약세장이 LG카드 요인보다는 단기수급 악화에 따른 영향이 더 커 보인다. 펀더멘털 상으로는 쉽게 돌아서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수급에 의존하던 세력들이 호재가 약화되면서 매도 심리가 살아났다.
이번 주 역시 수급이 깨지면서 약세가 예상돼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스프레드의 경우 입찰 시점에 약간 스티프닝해질 수 있지만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수요 견인(demend pull) 요인이 아닌 단기적 수급에 대한 실망 매물이기 때문이다.
2,3월 발행물량의 경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5년물 입찰, LG카드 후속 문제, 외환시장 등은 지켜봐야할 요인이다. 특히 주가상승에 따른 외화 대기자금도 상당한 것으로 보여 상반기중 외평채 발행압력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전주내내 시장을 괴롭혀 왔던 LG카드 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일단락이 됐다. 3조6500억이라는 출자전환 금액이 부담은 되지만, 실제 자금 투여는 은행 10군데의 1조6500억 정도이고 3차에 나눠서 집행돼 자금 부담은 없어 보인다. 그동안 매매에 소홀해 졌던 메이저 은행 및 보험권의 매매참여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복병인 국고채 및 예보채 1조8천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고채 및 예보채 만기가 1월에 각각 2조씩이 돌아와 조금은 숨돌릴수 있지만 절대 규모에 대한 부담감은 얕은 매수심리에 좀더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시장이 그나마 고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주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년물 5% 벽이 이번에도 높아 보이고 옆집인 주식시장의 폭팔적인 상승세도 주춤해 질것이다.
결국 이번주는 주초 갭다운 시작하겠으나 그 힘은 입찰 부담으로 미국보다는 크지 않을것이며 이틀간의 휴식이 맹목적인 미국 따라하기보단 좀더 곱씹어 보며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2004년의 경기명제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또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엘지카드 2004년 만기 도래분에 대한 만기연장과 산업은행으로 인수후에도 떨어지지 않을것으로 보이는 조달 코스트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지난 주말을 고비로 LG카드문제가 일단 해결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수급에 대한 부담감도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주말 미국에서 예상보다 엄청나게 낮게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와 이로 인한 미국 금리 급락 영향으로 인해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금주는 전주의 심리적 불안감이 상존하며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12월 고용동향, 미기업실적발표 등 대외경제지표와 국고채5년물의 입찰결과, 주식시장의 동향등 대내적인 요인에 따라 금리의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기금리의 강세흐름이 여전한 가운데 국고채3년물이 5%대로 올라설 경우 어느정도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큰폭의 상승보다는 박스권의 상향정도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홍중(기업은행) 이동규(하나은행) 안희상(대한생명) 최원녕(LG투신) 박태동(BNP파리바)
- (선물옵션전략)`110p` 고점 히스테리
- [edaily 한형훈기자] 9일 KOPSI 선물시장은 전날 `110포인트 = 단기고점`이라는 학습효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새벽 나스닥의 2100선 돌파에도 불구, 강한 상승을 위해 고점 히스테리 해소가 1차 과제로 꼽혔다.
어제 장막판 지수왜곡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으로 베이시스와 외국인의 `속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전날 종가 무렵 차익매물에 따른 가격왜곡으로 반발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110선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이어질 경우, 베이시스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선물 세력의 매도는 남아있는 8000억원대의 차익잔고 청산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전날 외국인의 선물 7000계약 순매도는 3월물 누적순매수(7237계약)를 감안할 때 아직은 1차적인 이익실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선물 패턴이 아직 매수기조로 어제 매도가 단기적인 비중조절일 가능성이 많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어제 110선 탈환 실패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인정하면서 주요 이평선의 지지 여부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전일(8일) KOSPI 선물시장은 막판 차익매물의 역습으로 108선 초반으로 밀렸다. LG카드 사태로 투자심리가 급랭, 막판 차익매물에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0.25포인트, 0.23% 오른 108.50으로 끝났다. 장중 최대 변동폭이 1.75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이 7088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0계약, 259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9만5197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7009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1.30포인트로 끝났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장막판 현물 지수 하락과 달리 선물 지수는 오히려 시장 베이시스를 확대시키면서 오름세를 기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표출하는 등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옵션 만기 후 일부 조정의 개연성은 있을지라도 강세 분위기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전일 전강후약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 등으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승 추세 중 나타날 수 있는 조정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1월 셋째주 미국 증시의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태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전일 장중고점의 이격수준이 지난 11월이후 고점의 수준과 비슷해 단기적인 고점형성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5일선의 상승기울기가 크게 둔화되고 있어 다음 주초에는 추가 상승 또는 반락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그러나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각되고 있어, 금일 5일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면서 내주 투자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강화디고 있고 이평선의 지지력이 견고해 무리한 매도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경우 현재 3월물에 대한 가장 큰 매수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외국인의 단기적인 매도세는 베이시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기술적인 부담과 함께 110p에 대한 저항이 나타날 수 있어 매수포지션 진입에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과장은 "LG카드 악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가운데 전일 투신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악재에 대해 높은 민감도 보였는데 12월 초순부터 누적된 물량은 아직 4481억원 가량 남아 있어 추가 출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이제껏 다소 비정상적 매매 행태 보였던 차익매물 역시 본격적인 매도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충분한 매수 차익 잔고, 선물시장의 개인/외인이 악재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이번엔 횡령몸살.."도덕해이 표면화"
- [edaily 권소현기자] 최근 상장 등록업체들 가운데 유상증자 주금을 허위로 납입한 것이 적발된 데 이어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대주주의 자금횡령설이 잇따라 나오면서 모럴헤저드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은 개장전 디이시스와 위자드소프트에 대해 대규모 회사 자금 피횡령설과 자금악화설에 대해 조회공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래정지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모디아는 유상증자 주금 가장납입 사실이 밝혀지면서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최근 사장이나 최대주주 변경이 잦아 불안했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다. 특히 이번에 피횡령설로 거래정지된 디이시스와 위자드소프트는 모두 최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어 자칫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상장기업인 대호와 중앙제지, 동아정기와 등록업체인 모디아 등 4개사를 허위로 주금을 납입해 유령주식을 발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코스닥, 잇따른 횡령설로 "몸살"
위자드소프트(051980)는 최근 한달새 대표이사가 세번이나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당시 최대주주였던 메가베이스가 임호길씨에게 지분 17.2%를 장외 매도,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12월12일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는 이용갑 사장이 그대로 맡기로 했으나 일주일만인 19일 이용갑 사장이 사임하고 대신 임호길씨가 대표이사직을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름도 지나지 않은 지난 2일 사외이사인 염동균씨로 대표이사가 또 다시 변경됐다.
이처럼 대표이사가 여러번 바뀌는 상황에서도 임호길씨는 위자드소프트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기존 위자드소프트가 보유하고 있었던 게임앤미 지분을 4억원에, 중앙입시교육연구원 지분을 33억원에, 엘제이필름 전환사채(CB) 12억에 각각 처분해 현금을 확보했다.
또 지난 주말인 2일 장마감 이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35억900만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으며 임호길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수노이닷컴에 22억원을 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노이닷컴은 임호길씨가 대표로 있는 신용카드 관련 인터넷 업체.
임호길씨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고 나온 이용갑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공시를 보고 임호길씨에게 구체적인 배경을 묻기 위해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임호길씨 이외의 회사 직원들 역시 전혀 이유를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해 `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위자드소프트는 이날 임호길 전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 2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이시스(053200) 역시 지난해 11월 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가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30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오는 12일과 13일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경영권 역시 불안했다. 지난 11월 이창근 대표이사 사임으로 장춘식씨로 대표가 변경됐다가 12월 정명선씨로 다시 바뀌었다. 이 와중에 피횡령설과 자금악화설이 터진 것.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조회공시에 어떻게 답변하는 지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일단 최대주주, 혹은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모디아(046000)가 지난해 4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금 납입 보관 증명서를 위조해 변경등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검찰고발과 함께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큰 상황이다.
코스닥 업체들의 소유권이 이리저리 바뀌는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터진 것은 사실 낯설은 것도 아니다. 지난해 지앤티웍스는 전 최대주주인 이연재씨가 회사자금을 횡령했다며 이를 반환토록 하기 위해 이연재씨 보유 주식 107만주에 대해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아이디씨텍도 작년 11월 전 대표이사인 김충일씨에 대해 27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왜 자꾸 터지나
코스닥기업들의 모럴헤저드가 발생하는 것은 시장 침체로 자금 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이 쉽게 `머니게임`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기업들의 경우 증시 침체로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면서 머니게임을 위한 M&A 표적으로 떠오른 것.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시기적으로 지난 99년과 2000년 코스닥시장이 활황일 때 등록했던 기업들이 재무적인 리스크에 부딪힐 만한 때"라며 "거래소의 경우에도 지난 88~99년 장이 좋았을때 등록했다가 92~93년 장이 빠지면서 대거 부도가 난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통합을 앞두고 기업들의 퇴출 기준이 강화된 상황에서 재무구조나 경영권면에서 불안정했던 기업들이 특히 모럴헤저드를 저지를 수 있는 대상이 되기 쉽다고 볼 수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최대주주나 사장이 자주 바뀌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며 "주식을 담보로 차입을 하거나 경영보다는 잘 포장해서 다시 매각, 차익을 노리기 위한 것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대주주에게 금전을 대여한 사실을 지연공시하거나 대규모 계약이나 수주 등의 호재성 공시를 한 이후 실질적으로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기업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과 관련한 도덕성 우려가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코스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량한 기업들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 간의 옥석가리기가 충분히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수시로 터지고 있는 이런 사고는 이제 거래소 시장으로도 전염되는 듯한 양상이다. 유상증자 대금을 허위로 납입, 검찰고발과 함께 거래가 정지된 상장업체 대호(001980)와 중앙제지(005600) 등은 `어음이 위변조 됐다`는 이유로 결제를 이행하지 않는, 최근 일부 업체들 사이에 잇따르고 있는 의심스런 경향과도 직접 관련돼 있던 회사였다. 횡령사고가 불거졌던 등록업체 지앤티웍스도 같은 유형의 `어음 미결제` 이력이 있다. ☞관련기사: `위변조` 이유 어음 미결제 빈발.."냄새난다"
- (채권폴)국고3년, 4.72~4.90%..박스권 속 약세
- [edaily 양미영기자] ] 5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1월5일~1월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72~4.9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국고3년은 4.73~4.82%)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99~5.1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4.9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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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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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72 4.90 4.99 5.16
max 4.80 4.95 5.05 5.20
min 4.70 4.85 4.95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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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 수급 호재가 지속되겠지만 미 ISM 제조업 지수나 국내 수출 호조 등 펀더멘털 요인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약세 우위 속에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주식시장이나 미국 지표 등도 부담이 될 전망이며 LG카드 문제 역시 주 은행들의 매수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국고3년 입찰이나 금통위는 큰 모멘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봤으며 설 전까지 한국은행이 통화흡수를 자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상방 경직성을 키울 것으로 봤다. 주중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 등도 관심거리다.
국고3년 폴에는 7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7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75%가 1명, 4.8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934였다. Upper에서는 4.9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4.88%, 4.85%, 4.95%가 각각 1명 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29841이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4.95%가 3명, 5.00%도 3명이었으며, 5.05%도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779645였다. Upper에서는 5.15%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가 2명, 5.1%가 1명으로 표준편차는 0.03450328이었다.
◇대한생명 안희상 팀장=금주는 예상보다 적은 국채발행물량과 LG카드 문제로 인한 지표물 선호현상등의 수급에 의한 하락요인이 존재하나 `1월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과 백화점 매출및 12월 경기선행지수의 호조, 전주말 미국시장의 급등 등의 상승요인에 더 비중을 둬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LG카드 문제로 메이저 은행권이 매매에 참여하기가 힘든 상황이고 금통위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번에도 멘트로 보여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섣부른 매수는 힘들어 보인다. 또 LG카드 관련 올해 만기도래분이 1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만기연장에 들어간다면 매수 사이드의 위축은 좀더 깊어질 것이다.
다만 외평채 발행이 어렵다는 가정과 설을 앞둔 신축적인 통화정책이 기대되므로 수급에 기댄 소폭의 랠리는 기대할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시중자금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설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의 오름세를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고채 3년 입찰과 목요일의 금통위를 앞두고 있으나 큰 모멘텀이 없어 금리 내림세도 제한적일 것이다.
따라서 대외경제지표, 수급재료와 지난 해 말부터 다소 호전된 매수심리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오히려 다음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고용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태광투신운용 이기복 차장=전월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1월 국고채 공급물량, 지난 연말 환매나 자금 이탈 등의 요인으로 콜론이나 초단기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던 투자대기 자금이 새해 들어 현물 투자로 유입되는 등 수급우위연건이 형성되고 있어 금리는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12월 일평균수출액 8억불을 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출실적 등 펀더멘탈의 호조세와 통안증권, 은행채 차환 등 단기금리 교란요인이 잠복하고 있어 금리 하락폭을 좁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분간은 수급우위 vs 펀더멘털 호조 요인간의 지루한 논쟁이 재개되는 가운데 금리는 소폭의 박스권 등락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주말 미국 ISM 지수 개선으로 인해 주초 약세가 예상되나, 아직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에는 통화정책 변경 여부,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물가 등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지 않아 주중반 이후에는 재차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김홍중 과장=기본적으로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발행 요인 정도만 변수로 남는다. 그러나 박스권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5년물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만큼 3-5스프레드도 25bp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김의건 과장=이번 주 역시 좁은 박스권 정도로 본다. 채권을 들고 있는 참가자가 많지 않은 만큼 팔자세 보다는 관망세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심리 싸움이 전개될 것이다.
◇LG투신 최원녕 팀장=무엇보다 미국 데이터들이 좋게 나올 것으로 보여 약세를 예상한다. 이에 더해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 헤지물량을 일부 출회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의건(외환은행) 최완석(삼성선물) 김홍중(기업은행) 이동규(하나은행) 이기복(태광투신) 안희상(대한생명) 최원녕(LG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