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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07건

  • 아모레퍼시픽, 점유율 지속 증가..목표가↑-대투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대한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전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화장품시장은 유통경로별 진입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개별업체들이 개별 유통망을 갖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브랜드인지도, 제품 개발력, 대규모 자금력 등을 확보한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고가화장품 시장에서 설화수를 통해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타 경로에서도 지속적인 신규 제품라인 확대 및 연령층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3637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979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환급액이 예상외로 유익되면서 16.1% 증가한 727억원을 기록, 대투증권의 예상을 8.5% 상회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설화수, 헤라를 위시한 고가제품군에서 헤라 메이크업 및 남성제품 등 젊은 층을 겨냥한 기능성 신규라인 출시에 힘입어 방판과 백화점경로에서 전년대비 각각 7.7%, 14.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1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전문점 경로에서도 휴플레이스(834개 점포)를 통한 마몽드, 아이오페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판매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8.5%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2007.05.07 I 조진형 기자
410억들여 리모델링한 파라다이스부산 오픈
  • 410억들여 리모델링한 파라다이스부산 오픈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410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쏟아부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27일 새로 오픈한다. 웬만한 중견 호텔의 1년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모델링에 투자한 이 호틸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끝낸 직후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260억원을 투자해 본관 객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마쳤고 올해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150억원을 투입, 식당가와 연회장, 로비에 대한 정비를 끝냈다. 설계 및 인테리어는 미국의 유명 디자인 업체인 스튜디오 가이아(Studio Gaia)가 맡아 진행했다. 가장 역점을 둔 곳은 로비와 이어지는 로비라운지 공간. 고객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으로 천혜의 해운대 절경을 관망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호텔은 최근 특급 호텔들이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한식당을 전망이 가장 뛰어난 본관 3층으로 배치하는 등 역발상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태세다. 또 한식당과 일식당을 같은 층에 배치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최근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컨벤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비즈니스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8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포함 8개의 연회장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직원 유니폼과 메이크업도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로비와 각 레스토랑의 음악도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직원들을 국내는 물론 일본 동경, 후쿠오카 등의 유명호텔 벤치 마킹 연수를 시키는 등 교육에도 힘썼다. 파다이스호텔 부산은 그랜드 오픈일인 4월 27일 하루 동안 전 식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 또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에는 3대가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3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2007.04.26 I 이진우 기자
하리수, "성전환 수술은 대학 입학과 같아"
  • 하리수, "성전환 수술은 대학 입학과 같아"
  • ▲ 중국에서 인기 높은 하리수[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지미, 항상 당신을 응원할께요.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아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하리수가 중국의 인기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지미와 남다른 우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하리수가 중국 연예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독특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미가 올해 안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겠다고 공개 선언했기 때문이다. ▲ 中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미지미는 “인생을 살면서 남자와 여자로 두 번 살아보면서 새로운 인생을 경험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성전환 수술의 이유를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하리수는 이러한 지미에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리수는 지미에게 “성전환 수술은 마치 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같다"며 "지나친 기대로 인해 실망하기 쉬운 만큼 너무 큰 희망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자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서 하리수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한국의 그것을 훨씬 능가한다. 한국에서 악플 때문에 미니 홈피를 닫을 정도로 상당수 안티들의 공세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중국팬들의 지지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13일 한국에서 하리수의 웨딩 촬영 사진이 공개되던 날, 이와 관련한 사진과 기사들이 한국과 거의 동시에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다. 2월 말 하리수의 결혼 소식이 발표될 때에는 하루에 관련 기사가 1000 건 이상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성과 신분을 바꾸는 성전환 수술 절차는 한국보다 훨씬 까다롭다. 공안국 관계자는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개인의 일생 기록과 정신과 진단서 등 각종 자료를 준비해 먼저 공안국에 수술 신청서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위원회와 직장에서 또다시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 하리수 웨딩촬영 보도한 중국 매체들이 때문에 중국에서 성전환 수술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가장 용기가 필요한 행동으로 불린다. 하리수는 이런 중국에서 트렌스젠더들의 희망으로 꼽힌다. 그녀는 얼마전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해 장레이라는 24세 남성에게 성전환 수술비용으로 8천 위안(약 96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기사]중국 언론이 순위 매긴 트렌스젠더 미인 톱7  2007-04-16
2007.04.16 I 정유미 기자
(SPN)하리수, "성전환 수술은 대학 입학과 같아"
  • (SPN)하리수, "성전환 수술은 대학 입학과 같아"
  • ▲ 중국에서 인기 높은 하리수[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지미, 항상 당신을 응원할께요.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아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하리수가 중국의 인기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지미와 남다른 우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하리수가 중국 연예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독특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미가 올해 안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겠다고 공개 선언했기 때문이다. ▲ 中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미지미는 “인생을 살면서 남자와 여자로 두 번 살아보면서 새로운 인생을 경험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성전환 수술의 이유를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하리수는 이러한 지미에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리수는 지미에게 “성전환 수술은 마치 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같다"며 "지나친 기대로 인해 실망하기 쉬운 만큼 너무 큰 희망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자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서 하리수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한국의 그것을 훨씬 능가한다. 한국에서 악플 때문에 미니 홈피를 닫을 정도로 상당수 안티들의 공세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중국팬들의 지지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13일 한국에서 하리수의 웨딩 촬영 사진이 공개되던 날, 이와 관련한 사진과 기사들이 한국과 거의 동시에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다. 2월 말 하리수의 결혼 소식이 발표될 때에는 하루에 관련 기사가 1000 건 이상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성과 신분을 바꾸는 성전환 수술 절차는 한국보다 훨씬 까다롭다. 공안국 관계자는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개인의 일생 기록과 정신과 진단서 등 각종 자료를 준비해 먼저 공안국에 수술 신청서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위원회와 직장에서 또다시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성전환 수술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가장 용기가 필요한 행동으로 불린다.   ▲ 하리수 웨딩촬영 보도한 중국 매체들                      하리수는 이런 중국에서 트렌스젠더들의 희망으로 꼽힌다. 그녀는 얼마전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해 장레이라는 24세 남성에게 성전환 수술비용으로 8천 위안(약 96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기사 보기)☞ 중국 언론이 꼽은 트렌스젠더미인 톱7
2007.04.16 I 김재범 기자
봉태규 미니 인터뷰, “키스신은 악수하듯”
  • 봉태규 미니 인터뷰, “키스신은 악수하듯”
  • ▲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순진한 남자 구창역을 맡은 봉태규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 기자] 영화배우 봉태규가 ‘키스신에 대처하는 자세’를 공개했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제작 화인웍스) 촬영 중인 봉태규는 7일 서울 공릉동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역 정려원과의 키스신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로 데뷔한 봉태규는 “데뷔작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요즘은 역할이 많이 순해져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라며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이어 “'바람난 가족'에서 상대역인 문소리는 누나였고,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정려원은 솔직히 걱정된다”면서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 얼굴의 여친’은 소심한 남자와 다중인격 여자의 로맨스로 현재 키스신을 비롯한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남긴 80%의 촬영이 완료됐다. 7월 개봉될 예정이다. ◇ 다음은 봉태규와의 일문일답. - 정려원 캐스팅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 ▲ 정려원은 내가 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녀와 같은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 분을 통해 시나리오를 전해줬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이 역할에 정려원이 아닌 대안이 없다고 생각해 그녀가 다니는 교회까지 찾아가볼까 생각했다. 전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할 때도 ‘언젠가 한 번 봐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번 ‘정려원과 같이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정려원과 만나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봉태규 (사진=김정욱 기자)- ‘방과 후 옥상’ 이후 이석훈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이다. ▲ 단편영화 때부터 팬이었다. 감독님이 워낙 말이 없어서 힘들다. 별로 친하지 않아서인지 내 연기가 이상할 때 바로 이야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웃음) 세 번째 영화도 같이 하고 싶다. - 남은 촬영에 키스신이 있다고 하는데…. ▲ 데뷔 영화에서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이제 캐릭터가 많이 순해져서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 문소리는 누나였고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솔직히 정려원이 걱정된다.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 - 멜로 연기 도전 소감은. ▲ 내가 나오는 장면에 다 만족한다. 너무 잘 생기게 나온다(웃음). 내가 내 미소를 보고 쓰러질 정도다. 다들 깜짝 놀랄 것이다. 매번 비슷한 역할을 해와서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컸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역할이라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2007.04.09 I 유숙 기자
(SPN)봉태규 미니 인터뷰, “키스신은 악수하듯”
  • (SPN)봉태규 미니 인터뷰, “키스신은 악수하듯”
  • ▲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순진한 남자 구창역을 맡은 봉태규[이데일리 SPN 유숙 기자] 영화배우 봉태규가 ‘키스신에 대처하는 자세’를 공개했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제작 화인웍스) 촬영 중인 봉태규는 7일 서울 공릉동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역 정려원과의 키스신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로 데뷔한 봉태규는 “데뷔작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요즘은 역할이 많이 순해져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라며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이어 “'바람난 가족'에서 상대역인 문소리는 누나였고,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정려원은 솔직히 걱정된다”면서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 얼굴의 여친’은 소심한 남자와 다중인격 여자의 로맨스로 현재 키스신을 비롯한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남긴 80%의 촬영이 완료됐다. 7월 개봉될 예정이다. ◇ 다음은 봉태규와의 일문일답.- 정려원 캐스팅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 ▲ 정려원은 내가 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녀와 같은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 분을 통해 시나리오를 전해줬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이 역할에 정려원이 아닌 대안이 없다고 생각해 그녀가 다니는 교회까지 찾아가볼까 생각했다. 전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할 때도 ‘언젠가 한 번 봐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번 ‘정려원과 같이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정려원과 만나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봉태규- ‘방과 후 옥상’ 이후 이석훈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이다. ▲ 단편영화 때부터 팬이었다. 감독님이 워낙 말이 없어서 힘들다. 별로 친하지 않아서인지 내 연기가 이상할 때 바로 이야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웃음) 세 번째 영화도 같이 하고 싶다. - 남은 촬영에 키스신이 있다고 하는데…. ▲ 데뷔 영화에서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이제 캐릭터가 많이 순해져서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 문소리는 누나였고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솔직히 정려원이 걱정된다.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 - 멜로 연기 도전 소감은. ▲ 내가 나오는 장면에 다 만족한다. 너무 잘 생기게 나온다(웃음). 내가 내 미소를 보고 쓰러질 정도다. 다들 깜짝 놀랄 것이다. 매번 비슷한 역할을 해와서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컸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역할이라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정려원 미니 인터뷰 "봉태규만 믿고 출연 결정" (관련기사) ☞ 태규와 려원이 만나면, '두 얼굴의...' 촬영현장
2007.04.08 I 유숙 기자
  • 인터넷포털 파란 `스타 UCC로 파란일으킨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KTH(036030)의 인터넷포털 파란이 인기 연예인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연예인 UCC(손수제작물, User Created Content) 사업을 공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인기 스타를 활용해 독창적이고도 돈이 되는 UCC콘텐트를 확보해, 동영상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즉 UCC와 스타마케팅의 결합이라는 해석이다.파란은 22일 인기배우 최진실· 김남주· 이성재 등을 보유한 라이브코드와 유·무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번 제휴로 차별화된 SCC(Star created Content, 스타제작콘텐츠) 발굴 및 스타브랜드 사업 등 연예인을 활용한 부가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라이브코드는 파란의 UCC서비스인 `푸딩`(pudding.paran.com)을 소속 연예인들의 근황 및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파란과 라이브코드는 일반 공중파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스타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SCC(Star created Content)를 공동 기획·제작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연예기획사인 오라클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유무선 콘텐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임창정 류승범 윤정희 김제동 신은경 등 인기연예인을 보유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마찬가지로 푸딩을 통해 임창정 등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근황과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콘텐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스타들의 컨셉에 맞는 특화된 UCC를 선보일 전략도 세웠다. 샘플링이라는 패션회사를 세운 류승범의 경우 패션 스타일링에 대한 UCC를, 김민희는 메이크업과 관련한 UCC로 특화할 계획이다. 심철민 파란 서비스본부장은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제휴를 통해 파란에서 선보일 SCC는 단순히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와 일반 네티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SCC로 발전시켜 나갈 것"라고 말했다.
2007.03.22 I 류의성 기자
  • '한화 꿈에그린' 모델선발대회 1500여명 '성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화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 모델선발대회에 1500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접수한 '꿈에그린' 모델선발대회 응모자 중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을 비롯해 아나운서, 의사, 디자이너, 음악가, 한의사,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국의 전문 여성들이 대거 참여했다.한화건설은 이번 행사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려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는 23일 카메라테스트를 거쳐 오는 4월3일 63시티에서 진행하는 최종 결선행사에 참여하게 된다.최종 결선의 심사위원은 신경숙 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등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 김용준 영화제 작가협회장 등 각계인사로 구성된다.본선진출 과정은 케이블TV(tvN)에 녹화 방송되며 5월부터 한화건설의 공중파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외에, 별도의 모델료가 지급된다.한화건설은 또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꿈에그린 모델선발대회' 홈페이지(www.dream-green.com)를 통해 별도로 네티즌 인기상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이번 모델선발대회 당선자는 한화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는 만큼, 오피니언 리더 층의 의견과 네티즌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3.21 I 윤진섭 기자
공주들은 손 안대고 화장해요
  • 공주들은 손 안대고 화장해요
  • [조선일보 제공] 화장을 거의 안 하는 듯 보이는 회사원 김현민(28)씨는 사실 아침마다 한 시간씩 거울 앞에 앉아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고, 꼼꼼하게 펴 바르는 게 관건이거든요. 근데 귀찮은 건 매번 손가락에 덕지덕지 묻는다는 거죠. 손톱 사이에 끼는 것도 짜증이고.” 손에 화장품 한 방울 묻히기 싫은 ‘공주과’ 여성을 위한 화장품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프레이형 화장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라페이스가 비교적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 화장품 메이커들도 이를 모방하고 있다. 미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든 에라페이스는 한 홈쇼핑에서 시간당 평균 매출 2억원을 기록했던 히트 상품. SK-II의 ‘에어터치 파운데이션’<사진>은 눈썹이나 머리카락엔 묻지 않고 피부에만 착 달라붙게 한다. 이온화 기술을 도입, 양이온 입자가 음이온 상태인 피부에만 향한다는 설명이다. ‘크리스챤 디올’의 ‘에어 플래시’도 비슷한 스프레이형 방식. 그러나 스프레이형이 간편하고 화장 시간도 줄이는 데다, 최신 트렌드라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이 있다. 또 뿌리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뿌린데 또 뿌려 애를 먹었다는 불평이 들리는 것도 사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미소로 뷰티플레이스)씨는 “우리 얼굴이 평면이 아닌 입체라 얼굴 라인을 따라 잘 돌려가면서 뿌린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컨실러로 결점을 커버한 다음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뿌려주고, 몇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한번 뿌려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잡티가 영 마음에 걸린다면, 브러시 형태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샤프펜슬처럼 뒤를 몇 번 눌러주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킨 케어 제품처럼 피부 결따라, 반드시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발라줘야 한다. 덧바르면 뭉치기 십상.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이 개발해 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인 ‘조성아 더 크리에이티브 루나 브러시 파운데이션’은 매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브생로랑의 ‘퍼펙트 터치’ 브러시 파운데이션과, 상대적으로 저가인 에뛰드의 ‘로맨틱 캣 펜 파운데이션’ 등도 입소문이 나 있다.
“스타일도 능력인 시대” … ‘개인 코디’를 아시나요
  • “스타일도 능력인 시대” … ‘개인 코디’를 아시나요
  • ▲ ‘개인 코디’업체를 이용중인 이세민씨가 개인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얼굴색에 맞는 의상을 고르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대기업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세민(34)씨. 일 때문에 밖에서 사람 만날 일도 많고, 그러다 보니 외모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거울 앞에서 매번 ‘뭐 입을까’ 하고 고민하는 것도 하루 이틀. 잡지나 TV 연예인들을 참고하면서 얼추 따라해 봤지만 영 시원치 않다. 이 대리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 면접시험이나 중요한 미팅이 잡혀 있는 사람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보일 순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약간의 투자만 할 수 있다면. ◆연예인에게만 있다고? 나도 개인 코디 둔다~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이제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다. 일반인도 ‘개인 코디네이터’를 두는 시대가 온 것. 개인 회원 600여명을 둔 ‘장이미지연구소(www.jangimage.com)’, 김명민·박시연 등 탤런트를 비롯 개인 회원 500여명을 둔 ‘아이리스멤버스(www.irismembers.com)’를 비롯해,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상대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사람) 시스템이 특징인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등 4~5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이런 ‘개인 코디’가 요즘 왜 인기일까? 장소영 장이미지연구소 대표는 “워낙 요즘 이미지 시대다 보니 외모 관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요즘 ‘옷 잘 입는 남자’가 부각되다 보니 남성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외모지향’ 시대라 해도, 집에서 아내가 봐줄 수도 있고, 친구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을 텐데? 장소영 대표는 “늘 그 사람을 봐 왔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부인,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이라며 “전문 기관을 통해 신뢰성 있는 답변을 듣고 조금씩 변신하면서 다들 만족을 얻는다”고 말했다. ◆변신 완료! 이세민씨의 하루 그러면 과연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작년 12월 ‘아이리스멤버스’의 연간 회원으로 등록한 이세민씨의 하루를 쫓아가봤다. 이날 오후 2시 바이어와 중요한 미팅이 잡혀 있다는 그는 하루 전날 전화로 예약한 뒤 스타일리스트와 의상 콘셉트를 의논한 뒤였다. ♣오전 9시: 전날 전화예약을 통해 스타일리스트와 의상 콘셉트를 의논해 놓은 상태.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해온 의상 3벌을 일일이 입어본 뒤 가장 어울리는 의상을 골랐다. 의상 선택이 끝나면 피부 관리를 받을 시간. 3층에 있는 피부관리실로 향했다. ♣오전 9시30분: 피부가 지쳐 있다는 분석을 받은 뒤 수분 공급과 미백 마사지 등을 받았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 종종 피로가 쌓일 때 마사지만 받으러 오기도 한다. ♣오전 10시30분: 스타일리스트를 다시 만나 전반적인 분위기에 맞는 머리 스타일 시술을 받았다. 약간 자르고 드라이를 하고 나니 훨씬 단정해진 듯하다. ♣오전 11시: 머리부터 구두까지 마지막으로 체크! 자신감 충전이다! 이 회사의 ‘연간 회원’ 등급 중 ‘기본 단계’의 경우, 6개월 코스는 120만원. 1년 코스는 200만원이다.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에 따라 준비된 맞춤 의상을 수시로 대여할 수 있는 코스다. ‘플래티늄’ 회원의 경우 6개월에 300만원, 1년에 500만원인데 이미지 컨설팅과 피부·몸매 관리 등이 추가된다. 주 1회 헤어와 메이크업이 무료, 의상은 수시로 빌릴 수 있다. 1년에 1000만원을 내야 하는 ‘VIP’ 코스의 경우 헤어, 메이크업, 스킨케어, 의상 렌털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각 회사별로 프로그램과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장이미지연구소’의 경우 헤어 컨설팅, 피부 컨설팅, 스타일 컨설팅 등 개별적으로 쪼개 1회 15만~30만원대로 받을 수도 있다. 그 외에 보통 1회엔 30만~35만원, 2개월에서 6개월 단기는 150만~200만원대, 1년엔 최대 1000만원 정도를 들여야 한다.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런웨이 위의 아시안 모델들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런웨이 위의 아시안 모델들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동양 모델 붐이 이번 시즌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07·2008 가을/겨울 세계 4대 컬렉션에서도 한국과 일본, 중국 출신의 모델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아이 토미나가섹시한 브라질 봄셸, 창백한 러시안 뷰티들에 이어 이젠 아시아 소녀들에게 트렌드가 옮겨진 모습이다. 독특한 마스크의 동양 모델들은 이전에도 아시아의 복식에서 영감을 얻은 에스닉 컬렉션에는 종종 캐스팅돼 왔다. 시베리아 출신의 이리나 판타에바와 말레이시아의 링탄이 90년대를 이끌었고, 데본 아오키의 경우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순수 동양 모델이라곤 할 수 없지만 일본 키치 인형과 같은 이미지로 독창적인 영상을 지향하는 포토그래퍼들에게 어필했다. 그 뒤를 이은 일본 출신의 톱모델 아이 토미나가는 큰 키의 늘씬한 바디라인에서 전해지는 모던한 감각과 카리스마로 캣워크를 장악했는데, 결혼과 출산으로 토미나가가 잠시 런웨이를 떠난 사이 그 자리를 대신한 뉴페이스가 바로 한국계 모델 혜박. &nbsp;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혜박은 2005년 가을 시즌 뉴욕 패션위크에서부터 세계 패션계의 시선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중국 모델 두 주안의 도전이 거세어지는 가운데 국내 패션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한혜진이 등장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출신의 모델이 설 자리가 한정되다보니 가장 대중적인 룩을 지닌 한 명만이 거의 모든 무대를 독점하는 경향이 지속되어 왔는데,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의 성공 때문일까, 최근엔 여러 명의 동양 모델들이 함께 서는 무대가 늘어나는 추세. 하지만 그렇다 해도 국내 모델이 해외 패션계에서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기회가 적을 뿐 아니라 문화와 언어 차이로 인한 트러블도 무시할 수 없어, 굳은 결심으로 도전하더라도 몇 시즌을 이어가며 자리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혜진과 혜박당차게 해외 진출을 해냈던 노선미 이후, 변정수와 송경아도 뉴욕 패션위크에 섰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파리 프레타포르테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쇼에 참가했던 장윤주도 사실 웨스트우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인연이 닿아 파리 무대에도 올랐던 케이스. 'Han Jin'이라는 영문 이름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혜진이 해외 진출에 도전한 국내 모델 가운데는 가장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어린 시절 미국 유타로 이주한 혜박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춰 상대적으로 쉽게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일본 모델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일본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을 많이 보유한 만큼 이로부터 어드밴티지를 얻고 있고, 두 주안을 비롯한 중국 모델들은 시대의 조류를 잘 탔다고 하겠다. ▲김원경신흥 소비 시장인 중국을 향한 명품 브랜드들의 러쉬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2005년 9월 보그 차이나까지 창간되자 전 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이 자연스럽게 중국을 향했고, 특히 두 주안은 보그 차이나의 표지 촬영을 계기로 프렌치 보그의 표지까지 장식하며 단숨에 톱모델 반열에 오른 것. 두 주안처럼 거대한 마켓의 힘을 등에 업지 않았다면 자신만의 매력을 표출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지난 가을 안토니오 베라르디의 컬렉션에서 한혜진이 아시아 모델로서 유일하게 캐스팅되었어도, 일본 가부키풍의 메이크업으로 나섰던 것과 같이 서구의 디자이너들이 봤을 땐 그저 찢어진 눈의 동양 모델로만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 다시 복귀한 아이 토미나가를 비롯해, 일본의 명배우 켄 와타나베의 딸인 앤 그리고 중국모델 소니 등이 가세하면서 아시안 모델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지만, 혜박, 한혜진, 그리고 새롭게 해외 진출을 이룬 김원경까지 세 모델이 함께 캣워크를 선보인 이번 D&G컬렉션에서처럼, 앞으로도 서로 다른 개성을 표출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7.03.12 I 김서나 기자
여성을 향한 ‘변화무쌍한’ 8가지 시선
  • 여성을 향한 ‘변화무쌍한’ 8가지 시선
  • [한국일보 제공] 여성의 삶 혹은 여성성에 관한 미술작가 8인의 시선. 서울 신사동의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가 8일 시작한 전시 <자인(姿人)-마리 이야기>의 기획 의도다. 하지만 실제 전시 작품들이 모두 그런 맥락에 속한 것 같지는 않다. 여성을 다룬 것은 틀림 없지만, 그것이 꼭 여성성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함경아의 영상설치 작품 <나의 사랑하는 메기>를 보자.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P씨가 그린 어머니 그림으로 영상을 만들어 흰 벽에 쏘았다. P씨가 오래 전 사별한 남편의 추억은, P씨의 빛바랜 가족 사진에서 남편의 자리를 하얗게 지운 엽서 크기 영상으로 소포 모양의 콘크리트 상자에 박았다. 그 상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메기의 추억>과, 흰 벽에 잔잔하게 흐르는 영상은 그리움을 떠올리게 한다. 힘들게 살았을 한 여자의 삶을 생각하며 감상에 젖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그게 아니다. 작가는 원본이 없는 이미지(상상의 어머니)와 지워진 이미지(남편의 자리를 지운 사진)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인식의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런 설명에 반드시 동의할 필요는 없겠으나, 곰곰 새겨볼 지점이다. 여성성이라는 주제에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접근하는 것은 남성 작가 한동훈과 스페인 여성 작가 아나 라우라 알라에즈의 사진영상 작품이다. 한동훈의 <아니마 아니무스>는 거울을 바라보는 여자가 거울 속에 남자로 나타나고, 또 그 반대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여성 속의 남성, 남성 속의 여성을 이야기한다. 알라에즈의 영상작품 <메이크업 장면들>은 작가 자신의 얼굴이 화장과 가발, 소품으로 끊임없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거부한다. 이번 전시는 이 미술관이 갖고 있는 프랑스 여성 작가 마리 로랑생(1883~1956)의 유화와 드로잉 12점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사, 권소원, 서효정, 윤리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사사는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 자유분방하고 말썽 많은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패리스 힐튼을 위해 5m 길이의 분홍색 휘장 <ㅍㄹㅅㆍㅎㅌ>을 만들어 전시장 벽면에 늘어뜨렸다. 휘장에 은박으로 새긴 한글 자음 다섯 개는 김일성 주석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북한 현수막의 글꼴을 딴 것이라고 한다. 패리스 힐튼 + 김일성이라니, 허걱! 4월 28일까지. (02)547-9177
  • UCC업체-연예기획사 `통하였느냐`
  • [이데일리 류의성 양이랑기자] 판도라TV 등 동영상UCC(손수제작물)업체들이 최근 연예매니지먼트사들과 손을 잡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이같은 행보는 인기 스타를 활용해 독창적인 UCC콘텐트를 확보하고,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해 연예기획사나 UCC업체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계산때문이다.UCC가 아직까지 수익 모델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될지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다만 동영상UCC를 다운로드할 때 정액제를 도입해 이동통신사와 UCC업체, 연예기획사가 분배하거나 UCC를 클릭할 때마다 일정비용을 받아 수익을 나누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연예기획사 입장에서는 동영상UCC를 통해 스타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인기몰이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동영상UCC에 인기 연예인 콘텐트를 최대한 활용해 대중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잠재적인 스타성을 가진 네티즌을 발굴할 수도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영상UCC 1위업체인 판도라TV는 지난 5일 엠아이자카텍(065420)과 UCC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SCC(스타 제작 콘텐트, Star-Created Contents) 공급과 저작권 등 서비스 전반에 협력하기로 했다. 엠아이자카텍이 보유한 인기 스타들은 탁재훈과 장우혁 신태윤 제이 현진영 등 다수. 엠아이자카텍은 모바일UCC 서비스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어, 웹과 모바일에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인터넷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036030)는 연예기획사인 오라클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유무선 콘텐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임창정 류승범 윤정희 김제동 신은경 등 인기연예인을 보유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파란은 사진서비스 푸딩을 통해 임창정 등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근황과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콘텐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스타들의 컨셉에 맞는 특화된 UCC를 선보일 전략도 세웠다. 샘플링이라는 패션회사를 세운 류승범의 경우 패션 스타일링에 대한 UCC를, 김민희는 메이크업과 관련한 UCC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근재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상무는 "UCC가 일반인들의 창작물이라고 하더라도 유명인들이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며 "연예인 각자의 개성을 살려 UCC를 활용하면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밖에 에스엠은 작년말 동영상서비스업체인 다모임을 인수했다. 보아나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고아라 등 자사가 보유한 연예인 콘텐트를 다모임의 동영상 포털인 아우라나 엠엔캐스트에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엠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UCC를 미주 등 해외 지역 오디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UCC업체나 연예기획사들은 다른 업체들과도 추가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김경익 판도라TV 사장은 "동영상UCC는 스타 콘텐트를 널리 알릴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트를 보유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nbsp;한편 주식시장에서는 UCC가 관심을 끌면서 상장업체들이 구체적인 사업계획 없이 무작정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경향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07.03.07 I 류의성 기자
화장품에도 유통기한 있다
  • 화장품에도 유통기한 있다
  • [노컷뉴스 제공] 최근 한 화장품업체가 화장품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과반수 이상이 개봉한 지 2년 이상 된 화장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도 그런데'라고 생각할 여성이 많을 듯한데 잘 알려진 대로 화장품 또한 유통기한이 있다.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 및 관리방법을 알아봤다. 화장품의 유통기한 화장품의 유통기한 화장품은 보통 제조일로부터 2~3년 정도가 유통기한이고 개봉하면 6개월~1년6개월 정도로 단축된다. 한방화장품의 경우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길 권한다. "식품이 오래되면 부패하듯 한방성분도 시간이 지나면 유효성분들이 손상돼 변질되기 쉽기 때문"(백옥생 김광중 연구소장)이다. 보통 기초제품보다는 색조제품의 유통기한이 길고, 기능성 화장품, 고농축 제품, 그리고 천연성분 제품일수록 유통기한이 짧아진다. 기능성화장품은 3-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다음은 일반적인 화장품의 유통기한이다. ▶1년6개월~2년: 파우더 ▶1년~1년6개월:스킨. ▶1년 이내: 클렌징, 베이스 메이크업. 투웨이케이크, 립스틱(립스틱은 보통 2년까지 사용 가능하나 입술에 직접 대고 바르거나 손가락을 이용할 경우 1년을 넘기면 안 된다). ▶6개월~1년: 로션, 에센스, 크림, 립글로스(마스카라는 6개월 이내에 쓴다. 또한 자외선차단제 같은 계절별 화장품은 해당 연도만 사용한다). ▶3~6개월: 기능성 화장품. ▶1~3개월: 원액제품. 기본적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화장품 라벨을 보면 정보가 명시돼 있는데 읽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MFD' 'MFG' 'M'등은 제조 연월일을 뜻한다. 일례로 'M 15.05.06'이면 2006년 5월 15일이 제조일이다. 유통기한을 읽는 방법도 동일하다. 'EXP. 05.05.2006'은 2006년 5월 5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한편 개봉 후 사용기한은 6M, 12M, 24M이라고 표기돼있다. 6M은 6개월 내에 사용을 권장한다는 의미다. 사용 및 보관방법 화장품은 유효기간, 온도나 직사광선 혹은 이물질에 의해 변질이 된다. 따라서 화장품을 만질 때는 손을 청결히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용기가 큰 크림이라면 전용주걱을 사용하고, 스킨도 내용물이 나오는 용기 입구에 손을 직접 대지 말고 화장 솜을 활용한다. 립스틱은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면 유통기한이 길어진다. 한편 에센스 등 펌핑(pumping) 제품은 항상 뚜껑을 덮어서 보관하되, 펌핑 후 바로 뚜껑을 닫으면 간혹 그 안에 김이 서리는 경우가 있으니 1~2초 후에 뚜껑을 덮고 가끔 뚜껑을 세척해준다.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보통 화장대 위에 올려두고 쓰는 데 그보다는 화장대 서랍 등에 보관하는 것이 더 낫다. 한동안 냉장고 보관이 유행했는데 최근에는 권장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던 화장품이 실온으로 나오면 미생물 번식 가능성이 더 높아져 변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도움말 ㅣ DHC·백옥생/ 사진협찬 ㅣ 올리브영 오목교점
  • 온라인쇼핑몰, 예비부부 겨냥 기획전 `눈길`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온라인쇼핑몰들이 봄철 결혼시즌을 겨냥해 혼수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들은 혼수가전과 혼수가구 등 기획전을 마련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 신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디앤샵(www.dnshop.com)은 오는 4월21일까지 `웨딩 페스티벌 혼수가전 이야기`를 통해 가스렌지· 세탁기· 냉장고· 홈씨어터· 에어컨 등 혼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제품에 따라 3~12%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기획전 페이지에는 혼수가전을 구매할 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 등의 쇼핑 정보를 제공하며, 웨딩컬렉션을 통해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가 합쳐진 웨딩패키지 기획상품을 연중 판매하고 있다.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3월 말까지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수용품 원스톱 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원룸형· 20평· 30평형 등 신혼집 평수에 따른 맞춤 인테리어 제안을 해주고 공간별로 어울리는 가구·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단 하루 쇼핑찬스`코너에서는 할인쿠폰으로 커튼과 소형 가구 등 그날의 인기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 KT몰(www.ktmall.com)은 결혼시즌을 맞아 삼성전자 상품만 판매하는 `삼성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했다. 프리미엄 매장을 통하면 국내 최저가에 삼성가전 정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구입고객의 체험담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옥션(www.auction.com)은 봄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가전, 가구 등 혼수 기획전을 진행한다. TV와 전화기, 노트북컴퓨터 등 생활가전 혼수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한샘 혼수용 가구를 카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한샘기획특가전`을 연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3월 말까지 `인터파크 혼수 가전 기획전`을 열고 냉장고· 식기세척기· 홈시어터 등 혼수가전을 12종류로 구분에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직거래를 통한 할인가 적용과 함께 최대 20% 할인판매 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2007.03.05 I 류의성 기자
물 건너서 ‘두 토끼’ 잡아오기
  • 물 건너서 ‘두 토끼’ 잡아오기
  • [조선일보 제공]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정윤아(여·23)씨는 최근 1년간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처음 호주에 도착해 등록했던 어학원의 수업내용은 기대했던 실용영어와 거리가 있었다. 커피 마니아인 정씨는 지역 대학에 개설된 바리스타(커피 전문가) 자격증 과정에 등록,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치며 영어를 익혔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정씨는 “생생한 현장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며 “회사도 자격증에 도전한 적극적인 태도에 후한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외국어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최근엔 어학연수 도중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YBM유학개발원 강호영 이사는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며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코스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국내에서부터 미리 준비한다면 어학연수를 두 배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는 필수, 자격증은 덤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은 대게 외국어가 서툴고 체류기간도 짧은 편이다. 이 때문에 미용이나 요리, 제과제빵, 플로리스트(화훼전문가)같이 비교적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고 실용적인 자격증을 선호한다. 영국은 플로리스트 관련 자격증이 유명하다. 영어를 배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유럽의 화훼시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수시로 플라워 쇼와 박람회가 열리고,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학원도 많다. 파티문화가 발달돼 있어 실용적인 연수기회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메이크업이나 미용도 영국이 유명하다. 별도의 취업비자가 없어도 뷰티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자격증을 딴 후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영주권 신청과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같은 영어권 국가인 호주도 메이크업 자격증을 따려는 연수생이 많은데, 영국에 비해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하다. 요리나 제과제빵 과정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등이 유명하다. 현지어를 배우며 자격증을 딸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진행되는 강좌를 수강할 수도 있다. 최근엔 미국이나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 등 세계 모든 지역의 요리와 제과제빵 과정을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요리전문 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는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세계 15개국에 26개 캠퍼스가 있다. ◆자격증 집착하다가 외국어도 놓칠 수도 어학연수와 자격증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더라도 연수의 1차 목적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격증 획득에 집중하다 외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비용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간혹 자격증 수강료가 어학연수 전체비용의 절반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취업·창업을 염두에 뒀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노려야 하지만,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취미를 살리는 자격증도 권할 만하다. YBM유학개발원 강 이사는 “지나치게 전문적인 자격증에 도전하면 실패할 확률도 높고 외국어를 배울 시간도 빼앗기게 된다”며 “전문기관을 통해 연수기관의 교과과정과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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