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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프리뷰-27일)"시스코의 힘" 이어갈까..지표따라 출렁일 듯
  • [edaily] 27일 출발하는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심의 초점은 지난 주말 출현했던 "시스코" 호재에 따라 회복했던 힘을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지난 주말에는 무기력증에 빠져있던 뉴욕증시가 "시스코" 라는 호재를 만났다. 시스코의 사업이 안정화되었다는 긍정적인 발표가 나오자 마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세자리 숫자의 랠리를 보이면서 주말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늘이다가 1900선을 상회, 1916.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도 개장초부터 강한 오름세를 타면서 10423.17포인트로 마감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의 랠리가 이번주에도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변수는 개별 종목이라기 보다는 발표 예정인 굵직한 지표들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캔들스탁의 스티브 닐슨은 "시스코가 주가에 망치 역할을 할 지 프라이팬 역할을 할 지 알 수 없다"면서 지난 9일에도 시스코는 사업안정화에 대해 언급했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던 예가 있었다며 이번 랠리가 단기에 끝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힐리어드 라이온스의 기술적 분석가 리처드 딕슨도 "매수자들이 이틀이상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를 봐야 약세장 변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잠자던 사람이 한번 뒤척거리는 것이 그 사람이 곧 일어나 탱고 댄스를 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우선 27일 7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이어 28일에는 미국 주간 레드북 소매판매 서베이,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9일에는 2분기 GDP, 30일에는 7월 개인수입 및 지출 주간 신규실어수당 신청건수, 31일에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7월 공장주문,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중 하루도 빠짐없이 경제지표들이 장의 움직임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 상당수의 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기업들은 아니다. 이번주 시장을 크게움직일만한 경제지표는 단연 수요일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이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0.7%였으며 2분기에는 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메릴린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률 둔화가 주로 재고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날 경우 미래의 성장 전망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각 오후 6시 30분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 종가보다 1.50 포인트 내린 1590.50포인트를, S&P 500 선물지수는 0.10 포인트 오른 1191.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1.08.27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마감) 시스코 낭보..나스닥 73p, 다우 194p 랠리
  •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긍정적인 소식에다 7월중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 랠리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다우존스지수 랠리 역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힘이 컸다. 거래도 평일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최근의 거래부진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 정오 무렵에 이미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1900선을 회복했다. 장후반에는 이 선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900선을 상당폭 상회한 일중최고치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4.01%, 73.83포인트 오른 1916.8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강한 오름세를 타면서 오전중에 이미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였고 여세를 몰아 정오무렵에는 21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장후반에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15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어제보다 1.90%, 194.02포인트 급등한 10423.1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97%, 22.84포인트 오른 1184.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6%, 7.40포인트 오른 480.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7백만주로 최근의 거래부진을 감안하면 다소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2대13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그동안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뉴욕증시가 시스코라는 호재를 만났다. 전통적으로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시스코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는 자체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 대단한 힘이 됐다. 여기다 7월중 신규 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상승 장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출시할 윈도우즈 XP가 PC수요의 새로운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으로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시스코는 어제 오후 늦게 3개의 사업부문과 기술부문을 11개 신규그룹으로 재구성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체임버스 회장은 전반적인 산업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현 분기중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웰스 파고는 시스코를 비롯해 파운드리, 시커모어, 레드백 네트웍스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네트워킹, 텔레콤, 통신용 칩 등 유관분야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여기다 7월중 신규 주택판매가 95만채를 기록, 전월의 90만6천채(수정치. 종전에는 92만2천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1만5천채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올들어 7개월동안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경기는 여전히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늘 아침에 발표된 7월중 내구재 주문은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월의 2.6% 감소(수정치. 당초에는 1.7% 감소)에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0.6%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랠리가 돋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석유 서비스주들이 소폭의 약세를 보였을 뿐 거의 전업종이 크게 올랐다. 특히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운송, 증권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6.00%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16%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5.31%, 6.1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4.20%, 컴퓨터지수도 5.8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00% 상승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9%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3.58% 올랐다. S&P 유통지수도 2.51%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8.89% 급등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8.32% 올랐고, 인텔이 5.10%, 마이크로소프트 4.96%, 오러클 8.28%, 델컴퓨터 5.91%, JDS유니페이스 9.12%, 주니퍼 네트웍스 6.67%, 시벨 시스템즈 7.44%, 월드컴 3.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25%, 브로드컴 9.03%, 브로케이드 10.79%, BEA시스템도 12.23% 랠리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25일 시중에 선보일 윈도우즈 XP 운영체계의 최종버전을 선보인데다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를 맡을 판사가 결정되면서 주가가 4.9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는 AMCC, 퀄컴 등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AMCC가 11.50%, 퀄컴도 5.02% 급등했다. 나스닥시장 상장종목인 ADC텔레콤에 대해 USB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각각 하향조정했지만 3/4회계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아 어제보다 14.59% 급등했다. 또 리먼 브러더즈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은 인텔과 가격경쟁이 한창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역시 어제보다 5.59% 올랐다. 어제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5.56% 올랐다. 노벨은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센트로 손익분기점을 기록하리라던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주가가 10.23%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10%, 그리고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가 4% 이상, 알코아, 시티그룹, IBM 등이 3% 이상, 또 보잉, 듀퐁, 이스트먼 코닥, GE, 하니웰, 3M, 월마트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존스지수의 랠리를 주도했다. 30개 다우 편입종목 중에서 하락종목은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맥도날드 등 3개 종목에 불과했다. 골드만삭스는 유통업체인 콜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켜 콜즈 주가가 어제보다 3.68% 오르면서 유통주 상승을 주도, S&P 유통지수는 2.51% 올랐다. 그러나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K마트는 6.65% 하락했다.
2001.08.25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개장) 시스코 낭보..나스닥 19p, 다우 16p 상승
  •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구조조정 소식과 더불어 산업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의 평가로 인해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재료기근에 허덕이던 뉴욕증시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던 공격적인 거래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주말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08%, 19.84포인트 오른 1862.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245.69포인트로 어제보다 0.15%, 16.54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6% 오른 상태다. 생각지도 않던 시스코 시스템즈의 구조조정 소식이 무기력증에 빠져있던 뉴욕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스코는 어제 오후 늦게 3개의 사업부문과 기술부문을 11개 신규그룹으로 재구성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체임버스 회장은 전반적인 산업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현 분기중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텔레콤, 네트워킹, 통신용 칩 등 유관분야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오늘 아침에 발표된 7월중 내구재 주문은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월의 2.6% 감소(수정치. 당초에는 1.7% 감소)에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0.6%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시스코의 영향력이 워낙 큰 탓에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스닥시장 상장종목인 ADC텔레콤에 대해 USB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 브러더즈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은 인텔과 가격경쟁이 한창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개별 종목선에서 봉합되고 있다. 타겟이 불공정 광고와 관련, 소송을 제기한 K마트에 대해서는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어제 역시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강세다. 노벨은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센트로 손익분기점을 기록하리라던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은 퍼스트콜의 3센트에 못미치는 손익분기점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본 탓에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2001.08.24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개장전) 시스코 호재, 네트워킹 반도체 등 일제히 상승
  •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구조조정소식이 무기력증에 빠진 뉴욕증시를 되살리고 있다. 어제 오후 늦게 발표된 시스코의 구조조정 소식과 함께 산업 환경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시스코의 발표로 인해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랠리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나스닥 개장전 지수가 1.60%, 나스닥100지수선물도 1.66% 오른 상태다. 24일 오전 8시 25분 현재 인스티넷을 통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3.82% 오른 17.4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에나도 2.75% 오른 18.29달러에 거래중이다. 또 JDS유니페이스도 4.84% 상승한 7.3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주니퍼 네트웍스 역시 6.48% 오른 17.25달러에 거래되는 등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또 인텔이 어제보다 1.01%, 알테라 3.0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63%, AMCC 5.04%, 브로드컴 3.45%, KLA텐커 2.31%, 리니어 테크놀로지 2.37%, PMC시에라가 4.14%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일제히 올라 BEA시스템이 2.87%, 마이크로소프트 1.30%, 오러클 2.78%, 시벨시스템도 3.33% 올랐다. 이밖에 아마존이 1.77%, 야후 3.70%, 이베이 1.43%, CMGI가 1.01% 오르는 등 인터넷주들 역시 강세고 델컴퓨터 1.60%,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2.10% 오르는 등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도 일제히 상승중이다.
2001.08.24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3일)..장세전환 기대 난망
  • [edaily] 이틀 연속 급등락을 거듭한 뉴욕증시가 무기력증에 빠졌다. 장세를 움직임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도 한산했다. 3/4분기 실적전망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의 뚜렷한 징후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구태여 시장에 참여할 이육가 없다는 설명이다. 유일하게 기다려지는 것은 긍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들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디펜던스 인베스트먼트의 시니어 부사장인 폴 맥매너스는 "당분간 증시는 3/4분기 실적경고 시즌에 접어들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도 "3/4분기 이후에는 주가의 하락위험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맥매너스는 "최근들어 경기둔화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있다는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의 금리수준이 낮은데다 향후 더 낮아질 공산이 크고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최저치 수준에 가까운 상태"라고 말하면 경기회복을 낙관했다. 에렌크란츠 킹 너스바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현재 증시는 하방 편향된 거래범위대 속에 머물러있다"면서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매수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누구도 포지션을 확대하는 부담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이먼은 "그동안 장세에 참여하길 꺼려온 투자자들이 3/4분기 실적전망 발표기간을 앞두고 구태여 시장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면서 "더구나 9월과 10월은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경험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조사담당 이사인 피터 카르딜로는 "기술주들이 간헐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별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증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거래범위대의 하한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은 연중최저치 역시 시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긍정적인 장세관을 가진 애널리스트도 없지는 않다. 레그 메이슨 우드 워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크립스는 "거래 데스크의 입장에서는 매도보다는 매수포지션이 선호되고 있으며 이는 스스로 확대재생산되는 성격을 지니게 된다"면서 "현재 증시는 과매도상태에 있으며 매도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1.08.24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주간전망) 연준 금리인하폭에 관심
  • [edaily] 지난 주 연이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의 퇴색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0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지극히 위축된 상태인 데다 한여름의 전형적인 무기력증이 장을 지배하면서 거래량도 양 시장 모두 하루평균 10억주를 힘겹게 넘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에는 역시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 결정이 증시의 화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거의 100%가 인하폭 25bp를 예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50bp의 공격적인 인하폭을 점치는 시각도 조금씩 늘고 있다. 금리결정 이후의 장세전개도 관심의 대상이다. * 지난주 동향..실적악화 전망 봇물 지난주 한주동안 나스닥지수는 금요일 하루에만 3.3%나 폭락한 영향으로 주간단위로는 4.6%, 89.46포인트 하락한 1867.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7%, 175.47포인트 하락한 10240.78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2.4% 하락한 1161.97포인트로 일주일을 마쳤다.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봇물을 이루면서 특히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주중반 시에나와 브로케이드의 실적악화 경고가 있었고 주말에는 델컴퓨터, 포드자동차가 증시에 악재를 보탰다. 더구나 무디스와 S&P는 포드와 GM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부정적 감시대상에 편입, 이들 주식들을 폭락세로 이끌었다. 이밖에 시티그룹의 3500명 감원소식,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항소법원의 심리 연기요청 거부 등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고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엇갈린 내용들이었지만 특히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서베이 내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또 6월중 수출이 16개월만에 최대폭인 2%나 줄어든 점도 해외경기의 침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금주 전망..연준의 금리인하폭 관심 금주의 화두는 역시 화요일 개최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다. 오후 2시15분께 발표될 회의결과에 따라 장세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이 과연 현재 3.75%인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50bp 인하폭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하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증시는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월요일 발표될 경기선행지표와 금요일의 내구재주문이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6월중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한데 이어 7월에도 역시 0.3% 상승하리라는 예상이다. 연준이 꾸준히 통화공급을 늘리고 있고 실업급여신청자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7월중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내구재주문은 6월에 2.0% 감소한데 이어 7월에도 0.8%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고 신규주택판매도 6월의 92만2000채에서 7월에는 91만5000채로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화요일에 스테이플즈, 삭스, 탤봇, 타겟 등 유통업체들과 시커모어 네트워크, 목요일에 반즈앤노블, K마트, ADC텔레콤, 인티밋 브랜드 등이 예정돼 있어 주로 유통주들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인텔이 팬티엄4 칩 가격을 54%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2001.08.19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6일)..회복국면 진입을 준비할 때
  • [edaily] 지난주 금요일 조정을 받기전까지만해도 반도체주들은 7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인텔 CEO의 긍정적인 전망이 힘이 됐다. 그러나 오늘은 정반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주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반대로 인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경제지표도 혼란스럽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7월중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오늘 나온 7월중 해고자수는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8년만에 최악의 수치였다. 비록 오늘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메릴린치의 미국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기술주 부문의 수요가 바닥을 쳤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누적되고 있다"면서 "텔레콤부문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반도체, 전자부품부문에서 신규 주문율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즈는 고객에 보낸 자료를 통해 "재고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와 텔레콤장비부문에서 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실적호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하고 "기조적으로 확연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술주부문에 대한 추천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캘리즈는 덧붙여 "신규주문 동향을 감안할 때 경기민감주를 선두로 해서 통신주들을 마지막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기술주들이 바닥확인과정을 거쳤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배링튼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알렉산더 파리스는 "기업실적의 실제치와 전망치에 관한 한 악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대단히 인상적인 내성을 보여주었다"면서 "남은 여름기간동안 지수들은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투자자들은 서서히 경기 및 실적의 회복국면 진입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장세가 뚜렷한 모멘텀을 갖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펴는 전문가들도 많다. AG 에드워즈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앨 골드만은 오늘 장세와 관련, "인텔에 대한 애너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로 인해 인텔이 약세를 보였지만 폭락 분위기는 아니었다"면서 "단기적으로 과매수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일부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수석 주식거래인인 데이빗 브릭스는 "지난주의 승자가 오늘은 패자가 됐다"면서 "증시의 무기력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폭의 랠리와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시황 평론가인 브라이언 피스코로브스키는 "증시 전반적으로 경기 혹은 기업실적관련 소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활기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인내심이 요구되는 상태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2001.08.07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이라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2분기 GDP성장률 부진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추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던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일본내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과의 마찰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일부 신문이 현대투신과 AIG 협상이 전격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시 국내 구조조정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CB자금 1조 연내지원=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은 내년에 사용토록 한 하이닉스의 CB(전환사채)발행자금 1조원을 올해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도체시황이 조기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계획을 재조정,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기실적 좋아졌다..태평양 사상최대= 태평양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5천7백80억원,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천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한국 글로벌기업 아태본부 유치경쟁 뒤져..홍콩 24곳/서울 1곳 - 금리인하 서민층엔 "그림의 떡" - 과감한 구조조정없인 반도체산업 미래없다 - 국민/주택 합병은행, 내년 3조 이익낼 것..김정태행장 - 비수기 부동산시장 술렁..집값 상승 이상심리 확산 - 주5일 근무 공공부문부터..구조조정 역효과 우려 - 경기 활성화정책 헛바퀴..예산풀어도 집행지연 - 외국계 제약사, 의약분업으로 매출 급증 - 국민 4명중 1명이 전과자 - 기업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 - 부시 10월 첫 방한..APEC회의 직전 - 젖소 집단 브루셀라병..인천 이달 29마리 감염 - 벤처기업 수출 50억달러 돌파할 듯 - 이자제한법 등 입법늑장에 민생표류 - 서울 아파트값 평당 717만원..IMF수준 넘어 - 고속철 전구간 동시개통..이르면 2003년 12월 - 현투 매각 내달초 타결..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 - 거래소/증협 분쟁조정위 개점 휴업 - 한보 인수, AK캐피탈 동국 인천제철 등 경쟁 - 최저임금 현실화로 소득격차 완화해야 - 실속없는 세계 5위 외환보유..적정보유액 초과 - 서울 사무빌딩 임대료 세계 9위..싱가폴보다 비싸 - 자보료 내년부터 차등 적용 - 일 자민당 단독 과반수 가능성..참의원 선거 - 민원많은 금융기관 제재한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로 승부 - 계동사옥 매각 잠정보류..협상 결렬 - 봉급자 소득공제 확대 - 고합 전 대표 법정구속 - 테헤란벨리, 벤처메카 위상 흔들 - 세계경제 깊은 수렁..미 GDP증가 0.7% 그쳐 - 예금 평균금리 첫 4%대 진입 ◇일 집권 자민당 압승..한-중과 마찰 우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9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3년마다 의원정수의 절반을 교체(개선.改選)하는 참의원 선거규정에 따라 지구역 73명과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물갈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64석을 확보, 단독으로 개선 의석의 과반을 달성했다. 또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13석, 보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해 이들 3개 연립정당의 총 의석수는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치로 전망했던 78석에 달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구조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우익노선이 한층 힘을 얻게 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GDP성장률 0.7%로 저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7%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분기(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 1993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1%보다 저조한 수준인데,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50bp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조치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는 하락 퀄컴과 베리사인의 실적호조 발표로 나스닥지수는 무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우여곡절끝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JDS 유니페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6.10포인트 오른 2029.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장중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0.37%, 38.96포인트 하락한 10416.6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발표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6월중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다시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화학, 소비재, 보험,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71%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48%, 0.7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3%, 바이오테크지수도 2.17%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46% 하락했다. ◇현대-AIG 협상 전격타결 가능성 제기 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0일자로 보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2001.07.30 I 이정훈 기자
  • (월가전문가시각) 터널의 끝은?
  • [edaily] 실적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지겨울 정도로 시달림을 당하고 있지만 아직도 끝은 보이지 않는다. 금주가 실적과 관련, 증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의 견해도 제각각이다. 과연 언제쯤이나 경기회복과 더불어 기업실적 호전의 낭보가 날아올지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시장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증시가 근본적인 바닥확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일시적인 랠리 시도가 있었지만 침체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랠리를 전후한 시기에 일관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최근의 랠리는 그같은 성격을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벨스키는 특히 "약세장을 강세장으로 전환시키는데 있어서 현 상태에서 가장 걸림돌은 2/4분기 실적과 더불어 여름장세의 전형적인 무기력증"이라고 말했다.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릴라식 실적악화 경고가 나왔지만 결국 실적악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증시 최대의 고민이 있다. 때맞춰 프루덴셜증권의 에드 키언은 올해와 내년 S&P500지수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키언은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의 51달러에서 45달러로, 내년에는 58달러에서 51달러로 각각 낮춰잡았다. 그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올 가을부터는 오히려 실적과 관련한 하방압력을 더 심하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언은 또 기술주의 경우 내년 실적전망이 30% 가량 과대평가돼 있기 때문에 올 가을부터는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모두가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CIBC 월드마켓의 수도 쿠마는 "실적악화의 맹공이 지속되고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당초 예상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소비지출이 꾸준히 호조를 이어갈 경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상당부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도 올해 S&P500지수 편입종목의 주당순익이 16%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20%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스타인버그는 "기술주의 경우 올해 주당순익이 73%나 폭락함으로써 최악의 업종이 될 것이고 텔레콤, 원재료, 경기민감 소비재, 금융주들 역시 그다지 내용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에너지, 헬스캐어, 유틸리티 등 방어주들이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데이빗 브릭스는 "모두가 현금을 쌓아 놓고 긍정적인 촉매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실적호전과 관련된 뉴스가 나올 경우 증시는 랠리를 시작할 준비를 끝내놓고 있는 상태임을 강조했다.
2001.07.17 I 김상석 기자
  • (증시포커스)계륵장세..가깝고도 먼 600선(4일)
  • [edaily] 주식시장은 무기력증에 빠져들고 있는 것인가. 도통 힘이 없다. 3일 코스닥시장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거래소시장은 사흘만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오른 쪽이나 떨어진 쪽이나 기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43포인트(0.41%) 하락한 594.3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 오른 77.65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은 영업일 기준으로 10일째 600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최근 5일동안의 상승폭이 3.12포인트에 그치고 있다. 하루평균 0.62포인트씩 오른 셈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순매수 규모는 각각 40억원과 48억원에 그쳤다. 주식을 팔아치운 개인의 순매도 금액도 112억원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을 사들인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규모는 각각 54억원과 13억원에 불과했고, 매도에 나선 기관의 순매도 금액도 53억원 그쳤다. 한마디로 주식을 사들이는 주체도, 파는 주체도 확신이 없는 모양세다. 매매 시늉만 내고 있는 정도지 적극성은 찾아 볼수가 없다. 장세반전을 기대할 확실한 모멘텀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쩔 것인가. 뾰족한 수가 없는데. 보험등 특정 업종과 몇몇 종목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시장의 바람을 잡고는 있지만 시장 전반으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순환매도 투자판단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당장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우선 거래가 따라붙지 않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은 연일 2억주를 살짝 넘는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거래대금은 1조1537억원으로 지난 4월2일(1조1053억원) 이후 올들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도 이날 거래대금이 3억주를 넘어섰지만, 거래대금은 1조3천억원으로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거래량의 감소세는 선물시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날 거래량 5만9863계약은 연중최저치다. 또 외상거래의 일종인 위탁자미수금도 2일 현재 4036억원을 기록, 지난 4월19일(3549억원) 이후 두 달 보름만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미수금은 통상 장세전망이 긍정적일 때 늘어나고, 그렇지 못할 때 줄어드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미수금을 통해서 바라본 투자심리의 일단은 매우 조심스러운 형국이다. 예탁금의 감소세 등 수급과 관련된 시장의 에너지도 넉넉한 편이 아니다. 단기적으론 미국시장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엇갈린 등락 상황을 보이는 등 혼조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4일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고 하루전인 3일도 반장만이 열린다. 미국증시의 휴장은 국내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상당수 미국계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또 독립기념일 휴가가 끝나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톰슨 파이낸스의 자회사로 기업실적을 분석하는 "퍼스트 콜"은 이미 2분기 기업수익이 16.9% 감소해 지난 91년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물론 이같은 요인이 주가에 선반영된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미국의 추가금리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추세반전을 이끌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인식되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상황인식이 이런저런 재료 보다는 우호적이라는 지적이다. 뒤집어 보면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얘기다. 종합주가지수 600선과 코스닥지수 80선은 수치상으로 한 순간에 만회가 가능한 지근거리에 놓여 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결코 가깝지 않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물론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차일수도 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가깝지만은 않다고 보는 분석가들도 적지않은게 현실이다. 주가가 방향성을 갖고 오를 때는 물론이고, 떨어질 때도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적다.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선매도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처럼 특정지수대에서 장기간 횡보하면서 장중 출렁거림을 보일 때나, 빠른 순환매가 전개될 때가 오히려 투자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취할 것이 별로 없으면서도 투자판단이 어려울 때는 "쉬는 것도 투자다". 방향성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도 결코 늦지 않는다. 주식은 언제든지 살수 있지만, 매도는 마음대로 않된다. 따라서 신규매수에 나설 투자자라면 굳이 서두를 시점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주식을 들고 마음고생할 이유는 무엇인가.
2001.07.03 I 김진석 기자
  • (초점)환율안정속 "개점휴업" 외환시장..침체 지속
  • [edaily] 외환시장이 개점휴업상태에 빠져들었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은 극도로 위축됐고 거래량도 평소의 70%수준으로 떨어졌다. 딜러들에게서 의욕을 찾아볼 수 없다. "언젠가 어느 쪽으로든 크게 움직일 것"이란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당분간 못움직일 것"이란 체념이 시장을 지배하고있다. ◇환율움직임 위축 장중 환율변동폭은 지난달만 해도 하루평균 7.3원수준이었다. 4월엔 하루평균 10.96원을 오르내렸을 정도다. 그러나 이달들어 환율변동폭은 극도로 좁아져 14일엔 1.90원에 불과했다. 올들어 가장 작았고 지난해 11월 14일 1.40원이후 7개월만에 최소였다. 이같은 추세는 15일에도 이어져 오후 2시55분 현재까지 환율은 1290~1293.50원의 3.50원 범위를 오르내릴 뿐이다. 환율수준은 1290원대초반에 고정돼있다. 지난주 1284.70~1286.70원의 단 2원 범위에 철저히 묶인데 이어 이번주엔 소폭 상승하며 1290원대를 지키고있다. 이는 엔화 약세를 반영하는 수준일 뿐 시장자체의 변동성은 전혀 없다. ◇엔 반영하지만 시장은 의욕상실 지난 1일 달러/엔 환율은 118엔대중반을 움직였고 달러/원 환율 종가는 1285.4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올라선 14일 달러/원 환율은 1291.60원에 불과했다. 통상 엔과 원의 비율이 10.6대 1 수준임을 감안하면 엔화 움직임을 모두 반영할 경우 원화환율은 40원쯤 뛰어올라야하지만 실제로 상승폭은 6원안팎에 머물렀다. 장중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여전하지만 엔 약세의 정도가 원화에 반영되는 힘은 형편없다. 원화환율이 지극히 안정적이란 얘기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움직일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엔 약세를 보면 환율이 올라야하고 역외세력의 달러매수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반면 국내 시장은 다양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유입가능성으로 인해 아직도 달러공급우위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고 엔 약세는 부담스럽고. 결국 환율은 엔에 이끌려 조금씩 올랐지만 전반적으론 상승과 하락이 모두 제한되는 전형적인 박스권에 묶여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상승가능성과 하락가능성이 맞붙는 상황에서 팽팽한 긴장이 조성됐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모두들 지쳐버렸다"고 말했다. 어느 한쪽으로 급격히 쏠릴 가능성이 높아 긴장하고있지만 심신이 지쳐버리자 외환시장이 일제히 개점휴업상태에 빠져들었다는 설명이다. ◇지금 봐야할 변수들 나스닥이나 니케이등 외국증시나 국내증시, 외국인 주식매매동향, 엔화 움직임 등은 늘 그렇듯 일상적인 변수들이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약세로 돌아섰던 유로화 동향도 관심을 끌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돼왔고 실제로도 그런 분위기다. 전미 제조업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가 부시 행정부의 강한 달러화 정책에 반발하고 압력을 행사하는 상황은 새로운 변수다. NAM회장인 제리 재시노우스키는 지난달 폴 오닐 재무장관을 만나 달러화가 엔화나 유로화 등 다른 통화에 비해 30% 가량 고평가 돼있다고 말했고 13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닐 장관과 국회 의원, 행정부 관료들에게 이를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동향이 달러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받고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변화는 감지되지않는 상황. 하이닉스의 DR발행, GM의 대우차 인수협상 등 현안은 달러수급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요인이다. 전망은 쉽지않다. 그러나 이런 변수들보다 중요한 게 요즘 시장참가자들의 무기력증이다. 1280~1300원의 박스권은 이제 1285~1295원으로 좁혀졌고 이런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전망. 시장참가자들 스스로 좁은 박스권에서 운신을 제한하는 모습도 심해지고있다.
2001.06.15 I 손동영 기자
  • 달러선물 강보합..엔 추가약세에 초점(마감)
  • [edaily] 12일 달러선물 6월물이 잠시 하락반전했으나 엔 약세로 반등, 전날보다 1.60원 상승한 1291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가 1290원 위에서 형성된 것은 지난 5월30일 이후 8영업일만이다. 장중변동폭은 이날도 3.30원에 불과, 침체장의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의 변동폭은 각각 3.20원, 3.10원, 3.30원으로 시장의 무기력증을 실감케하는 수준이다. 상승 출발후 좁은 범위안에서의 변동성이 위축되는 장세는 이제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졌다. 역외선물환시장의 달러/원 종가를 고점으로 철저히 인식하는 모습도 여전하다. 다만 미결제약정은 78계약 감소한 7779계약, 거래량은 4599계약으로 거래량은 어제보다 조금 늘었다. 이날 달러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10원 오른 1292.50원으로 개장했다. 뉴욕시장의 달러/엔이 도쿄시장에서 122엔선을 상향돌파한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역외시장의 달러/원 상승과 국내외증시 동반약세는 이를 더욱 부추겼다. 업체들이 1290원선 위를 매도레벨로 인식하며 지속적으로 물량을 내놓자 달러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가지못했다. 1290~1291원에서 지루하게 등락하던 달러선물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엔화매수로 달러/엔이 121.50~121.60엔 부근까지 하락하자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선물은 11시13분 전일종가보다 20전 낮은 1289.20원까지 떨어졌고 점심시간 중에도 다시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 오후들어 일본증시의 급락세가 두드러지며 주춤하던 달러/엔 상승세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니케이지수가 지수 1만3000엔을 하향돌파하며 2개월 최저치를 나타내자 달러/엔은 121.90엔대까지 상승했다. 달러선물도 1290원대로 다시 올라섰고 서서히 고점을 확대하며 1291원으로 마감했다. 선물회사 한 딜러는 "달러/엔이 단기간에 워낙 큰 폭으로 상승해 어느 정도는 조정시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니케이지수의 낙폭이 커서 오늘밤 역외시장에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엔이 122엔대로 확실히 진입한다면 달러선물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2001.06.12 I 하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으로 한국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며 무디스 신용등급 평가 실사단도 방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재료 노출과 실제 적용까지 필요한 시간을 감안한 조심스러운 전략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한국비중 확대 "긍정적" MSCI지수에 한국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CI지수가 세계 주요국의 자금운용 기관들이 가장 폭넓게 벤치마킹하는 지역별 국가별 기업별 자금포트폴리오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19일(현지시간) MSCI지수의 변경된 산출 방식에 입각한 예비지수의 편입비율을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EMF(신흥시장)지수에서 종전 11.5%였던 편입비중이 14.8%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의 편입비중을 늘리기 위해 증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MSCI 신규편입 종목에 관심..유의필요 이번에 MSCI지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우선주(한국내 비중 1.9%), 기아차(1.6%), 현대중공업(0.9%), 굿모닝증권(0.6%), 에쓰오일(0.5%), 한국전기초자(0.3%), LG건설(0.2%), 태평양(0.2%), 유한양행 (0.2%), 농심(0.2%), 풍산(0.2%), 한진해운(0.15%) 등 12개와 아시아나(0.1%),국민카드(0.5%), 한통프리텔(3.6%), 휴맥스(0.4%), 엔씨소프트(0.3%) 등 코스닥시장 5개 등 총 17개이다. 반면 탈락된 종목은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 9개이다. 한국지수중 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삼성전자(23.9%에서 26.4%로 2.5%포인트 상승), 포항제철(7.8%에서 9.1%로), 신한은행(2.4%에서 2.8%로) 등이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 각각 축소됐으며 한국통신 비중도 축소됐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예정돼 있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기세력 또는 적극적인 투자펀드들의 신규편입 종목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재료노출과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실제가치로의 회귀 가능성이 있고 이번 지수변경의 실제 적용은 상당기간 남아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실사단 어제 방한..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팀이 어제(20일) 방한했다. 이 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재경부와 금감위, 한은, KDI 등을 직접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아직 등급 상향에 대한 전망은 이른 감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고 있어 실제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지원 대책마련..여·야·정 정책포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부 등 여·야·정은 어제 충남 천안소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정책포럼을 갖고 신축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과세체계 개편을 포함한 건설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 이들은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하고 도산관련 3법의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사흘째 강세..기술주 혼조 미 증시가 지난 주말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실업률 통계, 현실반영 못한다..중장기처방 한계 - LG, 외국사와 IMT 추진..미 캐나다 일본 3개사와 동기식 컨소시엄 협상 - 인터넷 서점 최고 50% 할인공세..출판산업 휘청 - 부동산 경기 급속 회복..수도권 중소업체까지 신규분양 활기 - 바른손, 주인이 없어졌다..대주주 홍콩계 헤지펀드 잇단 이탈 - 정부, 오페라본드 구성안 검토.."공기업+은행주" 채권발행 - 구조조정 촉진법 내달 제정, 경제난 타개 합의..여야정 정책포럼 - MSCI 지수조정, 한국주식비중 높인다 - 미국 법인세 폐지 추진..오닐 재무장관 밝혀 - 유가급등, 30달러선 위협..수출 물가에 겹부담 - 퇴출금융기관 임직원 대주주 총 2741명에 손배소..예보 - 현대그룹 처리 내달 매듭..채권단, 지원안 마련 - 법인 소득세율 인하검토..재계요구 수용 - 부실채권 처분 배드뱅크 세운다..우리금융지주사
2001.05.21 I 이정훈 기자
  • 뉴욕 사흘째 오름세..나스닥 5p, 다우 53p 상승
  • [edaily]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3.47포인트 상승한 1291.9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0%, 1.52포인트 상승한 506.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2천3백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로는 다소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9대18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3월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2월의 27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3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전월 사상 최대폭인 4.4% 감소했던 수입은 오히려 2.9%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팜이 28.8%, 델컴퓨터가 4.2%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0.1%, JDS 유니페이스가 1.5% 하락했지만,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브로드컴이 4.4% 상승했고 시스코 1.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6.1%, 주니퍼 2.6%, 월드컴 0.3%, 그리고 시에나가 1.1% 상승했다. 델컴퓨터는 어제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한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델은 이번 분기의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4.2% 하락했다.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 역시 4/4회계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한 1억4천만-1억6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경고, 주가가 28.8%나 폭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 JP모건, 베어스턴즈 등이 일제히 팜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던 휴렛패커드가 2.9% 하락한 것을 비롯,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머크 정도가 약세였지만 맥도날드가 4.5%나 올랐고 홈디포, 하니웰, 엑슨모빌, IB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강세를 보이던 존슨앤존슨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의류유통업체인 갭은 어제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1센트 상회했다고 발표했지만 향후 매출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혀 주가는 어제보다 2.7% 하락했다. 뉴욕타임즈는 금요일자 조간에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프랑스의 텔레콤 장비업체인 알카텔에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한때 큰 폭으로 올랐으나 상승폭을 크게 줄여 결국 1.22% 상승하는데 그쳤다. IPO시장에서는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로이터의 분사회사인 인스티넷이 당초 예정가인 14.50달러보다 28%나 높은 17.91달러에 거래됐다.
2001.05.19 I 김상석 기자
  • (초점)외환시장을 뒤흔드는 역외세력의 힘
  • [edaily] 대한민국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은 바깥에 있다. 지금 외환시장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면서 시장참가자들은 환율방향을 가늠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바로 역외세력이 달러/원 환율을 뒤흔드는 혼돈의 핵심이다. ◇심상치않은 역외동향 지난 19일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떨어질 조건을 두루 갖췄다. 나스닥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했고 달러/엔 환율은 120.9엔대까지 급락했다. 종전같으면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을 조건인데 실제 환율은 한때 1307원까지 급등했다. 달러매물에 밀려 1303원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국내은행들중 일부가 역외시장에서 달러를 팔면서 달러매도초과(숏) 상태로 몰렸다. 19일 환율이 16원이상 폭락하는 과정에서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숏포지션으로 넘어온 은행들도 무척 많았다. 그 후유증은 20일 국내시장에서 현실화했다. 국내시장의 헛점을 간파한 역외세력이 개장초부터 달러매수공세를 펼치자 숏포지션을 덮기위해 은행권은 달러사자에 가세했고 환율은 1310원선까지 쉽게 상향돌파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역외세력의 매수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2시59분쯤 고점은 1314.30원까지 높아졌다. 미국계 투자은행들의 집중적인 달러매수는 외환시장의 포지션을 갉아먹었고 장중 내내 숏포지션 상태가 유지됐다. ◇외국인 주식자금 어디로 갔나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한만큼 오늘 오후부터는 매수대금이 시장에 공급돼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부족해진 포지션을 채워줄 구세주였다. 그러나 실제 공급물량은 거의 없다. 은행권은 자연히 달러되사기에 나설 수 밖에 없게된 것. 당초 19일밤이후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에 대해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인 달러 현물을 팔기전에 미리 선물환을 사두는 것"으로 판단한 딜러들도 꽤있었다. 환리스크 헤지를 위해 달러현물을 파는 동시에 선물환을 사는 이른바 "스왑"을 선택했고 순서만 바꿨다는 것. 그러나 이 경우 달러현물이 시차를 두고서라도 시장에 공급돼야하는데 아직 그런 기미가 없다. 결국 환율은 오전고점을 뚫고올라가는 폭등세를 재개했다.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역외세력이 1300원아래의 환율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있다. 어떤 식으로든 환율을 끌어올려야 손실을 피할 수 있고, 바로 그런 목적에서 20일과 같은 달러매수 총공세를 펼친 것이란 해석이다. ◇원과 엔을 움직이는 역외세력 역시 관건은 달러/엔 환율이다. 달러/엔 환율이 120~125엔 범위에서 안정되기를 바라는게 일본 당국인 건 거의 분명해보인다. 문제는 역외세력이 훨씬 더 심한 엔약세를 전망하는데 있다. 지난 18일 골드만 삭스 고위관계자는 달러/엔 환율이 150~17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고 JP모건도 130엔대 환율을 거론했다. 이런 달러/엔 환율 수준이 돼야 그들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늘은 달러/원 환율이 먼저 오르고 뒤이어 달러/엔 환율이 오르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역외의 공세가 엔과 원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통화 전체로 폭넓게 펼쳐지고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늘은 아예 일손을 놓고있다"며 "우리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 앞에서 무기력할 따름"이라고 체념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요즘 시장이 달러과부족에 따라 너무 쉽게 영향을 받고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달러/엔이나 달러/원이 모두 바닥에 근접해있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있다"고 전했다.
2001.04.20 I 손동영 기자
  • (종합시황)미국 휴장으로 "무기력"..당국 환율 속도조절
  • [edaily]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 미국시장 휴장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없어지자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시장은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약보합으로 시작, 한때 510선 지지확인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했으나 경계매물 출회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수세와 기관 매도세가 접전을 벌이며 오전에는 강보합세였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가담하면서 약보합으로 끝났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달러/엔환율 동향에 관심을 기울였다. 달러/원환율은 1334원까지 상승했으나 당국의 속도조절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채권시장은 지루한 장세를 보이며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1.50%) 내린 508.35로 마감했으며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90포인트(1.40%) 떨어진 63.2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80%) 하락한 68.07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선물 최근 6월물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00포인트(1.34%) 내린 장중 최저치 73.50으로 마감했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1.39%(165원) 내린 1만1743원이었다. 달러/원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80원 높은 132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주말보다 2bp 오른 6.42%, 국고5년은 1bp 오른 7.04%, 통안2년은 전주말과 같은 6.47%, 회사채3년 AA-는 2bp 오른 7.76%, BBB-는 1bp 오른 12.49%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무기력증에 빠지며 4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16일 거래소시장은 최근 단기 급등 및 매물벽 진입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은데 따른 방향감각 상실로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해 510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자 장중 반등을 시도하며 한 때 518까지 올랐으나 이내 경계매물이 나왔다. 오후 2시까지 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면서도 510선을 유지했으나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전환, 나스닥 선물 및 일본 증시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1.50%) 내린 508.35로 마감했다. 소형주만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등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종금 증권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재료, 주도주, 주도세력이 없는 실정된 가운데 시종일관 무기력한 장세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865만주와 9176억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지난 9일의 연중최저치(9445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371개에 머물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20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관망속에 12억원의 순매수했으나 국내기관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5억원과 3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46억원), 통신(+16억원), 운수장비(+11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나 유통(-27억원), 금융(-25억원), 화학(-13억원) 등에 대해서는 보유비중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303억원, 매수는 166억원을 기록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도 "길잡이" 역할을 해오던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일시적인 공백상태를 보이며 방향성없는 하루를 보냈다. 단타세력간 매매만 일어나며 선물지수는 1.4% 하락해 다시 63선으로 되밀렸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전날보다 0.90포인트(1.40%) 떨어진 63.2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시장 베이시스는 +0.10포인트를 기록하며 다시 콘탱고로 돌아섰다. 괴리율은 -0.7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66계약, 25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과 투신은 각각 527계약, 1033계약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6일 밤 미증시의 향배를 의식한 탓에 지난 주말에 이어 소강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거래소시장에서 이탈한 개인들이 매수세에 가담한데 힘입어 코스닥시장의 거래규모는 거래소를 크게 앞질렀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접전을 벌이며 오전중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점증하고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80%) 하락한 68.07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업과 기타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벤처업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업이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50지수는 1.08%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22만주와 1조1751억원으로 거래소(거래량 3억2434만주, 거래대금 9086억원)를 크게 앞질렀다. 실제 개인들의 순매수규모는 거래소가 5억원에 그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191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과 4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고 이는 지수약세로 이어졌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은 미국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펼친 가운데 장중 최저치로 마감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2거래일만에 2000계약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선물시장은 짙은 관망세속에 현물시장의 움직임을 따라 다녔다. 전장 한때 현물시장의 소폭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전장후반 나스닥선물의 하락 반전에 영향을 받아 현물시장과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코스닥선물 최근 6월물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00포인트(1.34%) 내린 장중 최저치 73.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86계약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대비 65계약 증가한 1929계약.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각각 -6.12포인트와 -8.56%를 기록했다. 3시장도 장내시장과 같이 움직이면서 4일만에 내렸다. 3시장은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중반들어 하락종목이 증가하면서 내림세로 반전했으며 결국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1.39%(165원) 내린 1만1743원이었다. ◇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약세로 지난주말보다 4.80원 높은 132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34원까지 상승했지만 국책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통한 달러매도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철저히 엔화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이었으며 당국은 환율상승속도를 조절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3일보다 2.70원 높은 1327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부터 오름세를 타며 9시51분 1332.70원까지 상승했다. 124엔대 초반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124.7엔대까지 상승하며 달러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324원수준에서 횡보하는 무기력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 개장초부터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내내 1330~1332원 범위에 묶여 답답한 횡보를 거듭하며 1331.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고 1331.8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후에도 한동안 1332원대에서 안정세를 지켰다. 그러나 오전장 후반 124.4엔대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4.6엔대로 올라서며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확대, 2시53분쯤 1334원까지 상승했다. 지난주말 종가보다 9.70원 높은 수준. 국책은행의 많지않은 달러공급물량이 보이자 은행권의 달러매도가 가세하며 1330원대로 밀린 환율은 4시 전후까지 대부분 거래를 1330~1331원대에서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마감을 앞두고 모 외국계은행으로부터 비교적 강한 달러매도공세가 지속되면서 빠르게 상승폭을 좁힌 환율은 4시21분쯤 1328.80원까지 떨어진 뒤 지난 13일보다 4.80원 높은 1329.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계은행 매물은 개입성격이 아닌 실수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24.4~124.6엔 범위에서 횡보하는 안정세를 지켰다. 국내 외환시장은 여전히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하루종일 반복했다. 역외세력이나 각 기업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않는 혼조세였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지난주 대규모 순매수에서 벗어나 이날 거래소에서 11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45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말 순매수대금중 일부가 공급되기는 했지만 환율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않았다. ◇채권시장 16일 채권시장은 5~10bp 내외의 수익률 진폭을 왔다갔다하는 지루한 장세를 나타냈다. 국고3년 2001-3호는 전주말보다 6bp 오른 6.46%로 시작해 6.50%까지 올랐다가 6.45%로 오전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고 달러/엔 환율 동향을 주시했다. 한국은행이 이번주 만기도래하는 6조원의 통안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관심거리였다. 국고5년 2001-4호는 전주말보다 4bp 오른 7.06%로 오전장을 마쳤으며 오후들어서는 7.03~7.04%를 오갔다. 이표락이 걸린 국고5년 2001-2호는 전주말보다 8bp 오른 7.22%까지 올랐다가 7.14~7.16% 사이에서 거래됐다. 오후들어서도 시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국고10년 입찰에는 국민연금 등 장기투자기관과 일부 시중은행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국고3년 2001-3호는 7.41~7.42%를 오갔다. 예보5년 58호는 오전까지 7.50%에 거래되다가 오후들어 전날 수준인 7.47%로 내려왔다. 예보채는 다음주 입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률 탄력이 떨어졌다. 국고10년 입찰이후 딱지가 7.63%, 7.64%에 거래됐는데 다른 장기물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5000억원밖에 안되고 딜링펀드들이 장기물을 매매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국고10년물을 100억원어치를 사느니 5년물 200억원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주말보다 2bp 오른 6.42%, 국고5년은 1bp 오른 7.04%, 통안2년은 전주말과 같은 6.47%, 회사채3년 AA-는 2bp 오른 7.76%, BBB-는 1bp 오른 12.49%를 기록했다.
2001.04.16 I 박호식 기자
  • 거래소, 거래대금 연중최저..4일만에 하락(마감)
  • [edaily] 거래소시장이 무기력증에 빠지며 4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16일 거래소시장은 최근 단기 급등 및 매물벽 진입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은데 따른 방향감각 상실로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의 반등기조가 꺾이지 않았지만 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510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자 장중 반등을 시도했다. 개장초 한때 강보합으로 전환되며 종합주가지수는 518까지 올랐으나 이내 경계매물이 나왔다.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주요기업들의 2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부담을 느꼈다. 오후 2시까지 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면서도 510선을 유지했으나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전환, 나스닥 선물 및 일본 증시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1.50%) 내린 508.35로 마감했다. 4일만에 약세반전이며 지난 11일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3일만에 510선 아래로 떨어진 것. 소형주만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등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종금 증권 서비스업 등은 1%이상 하락했다. 재료, 주도주, 주도세력이 없는 실정된 가운데 시종일관 무기력한 장세가 진행됐다. 이에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865만주와 9176억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지난 9일의 연중최저치(9445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371개에 머물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20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관망속에 12억원의 순매수했으나 국내기관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5억원과 3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46억원), 통신(+16억원), 운수장비(+11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나 유통(-27억원), 금융(-25억원), 화학(-13억원) 등에 대해서는 보유비중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303억원, 매수는 16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2.96% 하락하며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고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도 일제히 내렸다. 다만 현대차가 3.39% 올랐고 담배인삼공사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대우는 4956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현대상사 현대전자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등 저가 대형주들도 1000만주 이상 거래됐다. 주가는 대우인터내셔널만 상승세를 보였다. 조정을 이용해 일부 개별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애실업 대우건설 일양약품 아이케이 KEP전자 신우 신호유화 한빛여신 남선알미늄 국동제혁 센추리 남한제지 국제화재 대양금고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리종목인 라보라 미도파 오리온전기 신호스틸 해동금고 진도 태성기공 건영 인터피온 등도 상한가를 쳤다. 반면 대우 대우중공업 NI테크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외국인들이 매수에 가담하지 않자 무기력한 장세를 나타냈고 오늘밤 열리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의 경우 미국 증시가 기술적인 반등이었는지 변화의 시작인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국면이 될수 있다"며 "나스닥 및 반도체주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방향을 모색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1.04.16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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