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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EXPO 이모저모)`아이디어 번쩍, 실용성 톡톡`
  • (산학EXPO 이모저모)`아이디어 번쩍, 실용성 톡톡`
  • [고양시=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대학-기업의 만남이라 할 `2008 산학협력 엑스포`가 6일 개막됐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47개 대학과 삼성전자, LG전자, 유한양행 등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산학협력 엑스포는 국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미공개 신기술 5000여건의 산업계 이전을 촉진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오는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메카트로닉스 공학과는 `2008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터널 초기진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시스템 제작에 참여한 김세명 학생은 "유난히 터널이 많은 영동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터널 중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이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방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터널의 중간에서 열기와 유독가스로 소화기와 소화전 이용이 어려울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란 설명이다. 터널 천정에 매달린 소화기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불이 난 곳을 자동으로 감지해 소화액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은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휠체어(위 사진)를 만들었다. 휠체어 시트를 셔터문처럼 이동시킬 수 있어, 좌변기로 옮겨않지 않고도 휠체어에 앉은 상태 그대로 대소변을 볼 수 있다. 제작팀은 "세브란스 정신건강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분들이 화장실 이용을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대학교 메카트로닉스 공학과는 교육용 자기부상열차(아래 사진)를 상품화해 내놨다. 실험 실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조립해 사용이 가능하고, 최첨단 신소재인 초전도체와 자석의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액체 질소를 이용해 냉각한 열차 모형을 초전도체가 깔린 레일 위에 놓으면 열차가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밭대학교 기계공학과는 저가의 기립형 휠체어를 내놨다. 기존의 기립형 휠체어가 600만원 선인데 비해 140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춤추는 로봇과 바둑 두는 로봇을 출품했다. 바둑 두는 로봇 `아마9단`은 실제 5~7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 한밭대학교의 `기립형 휠체어`▲ 중앙대학교의 `춤 추는 로봇`▲ 중앙대학교의 `바둑 두는 로봇`○…`학교기업`이란 것도 있다. 학교기업은 현장실습 교육과 연구,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등을 촉진하기 위해 학교 소속의 사업부서로 설립된 것이다. 교육 실습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팔아 이익을 내고 다시 이를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는 것.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48개의 학교기업이 설립돼 있으며, 전체 매출액이 161억여원에 이른다.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학과의 학교기업(아래 사진)은 한방재료를 이용한 음식료품과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개발, 재고, 품질관리와 마케팅 등의 전과정을 경험케 한다. 지난해 125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을 통해 32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주대학교 전통음식과 역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궁중약고추장`을 제조해 판매하는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류를 활용해 고유의 전통음식을 개발, 지난해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등학생들도 학교기업을 만들어 운영한다.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는 크래프트 애칭아트 제품을 만들어 팔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UCC지식in`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리자넷`을 운영해 광고수입을 얻는다. 교육의 연장인 실습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이지만, 학생들이 학교 수업보다 `비즈니스`를 더 재미있어해 고민이라는 담당 교사의 전언이다. ▲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의 `크래프트 애칭 아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올리자넷`
2008.11.06 I 박기용 기자
장흥아트파크…미술관 같은 놀이터, 놀이터 같은 미술관
  • 장흥아트파크…미술관 같은 놀이터, 놀이터 같은 미술관
  • [조선일보 제공] 미술관이 말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 나, 놀이터야'. 그러자 놀이터도 끼어든다. '우습게 보지 마. 나, 미술작품이야'. 장흥아트파크에 가면 미술관과 놀이터가 이런 말을 주고받을 것만 같다. 장흥아트파크(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8)는 미술관, 조각공원, 미술가가 만든 놀이터,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문화체험 공간이다. 주변에 박물관, 천문대, 조각공원, 수목원 등이 몰려 있어 짧아지는 가을 낮이 아쉽게 느껴진다. '마이카' 붐이 일기 시작하던 1980년대 말, 장흥관광지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였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유흥과 향락 시설이 홍수를 이루고 장흥계곡에 물난리가 나면서 쇠락했다. 장흥을 가족과 연인의 문화예술 체험 명소로 부활케 한 것이 2006년 '토탈갤러리' 자리에 들어선 장흥아트파크다. 아트파크 건설과 함께 인근 모텔들도 개·보수 작업을 거쳐 작가들의 주거 겸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 장흥아트파크의 상징인 블루·레드·옐로 스페이스 중 레드(오른쪽)와 블루. / 조선영상미디어관람 순서랄 게 없으니 동행자가 누구냐에 따라 편하게 돌아다니면 된다. 일단 '폴란드의 서사시' 등 조각품이 설치된 '부르델 정원'을 거친다. 로댕, 마이욜과 아울러 근대 조각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는 부르델의 작품을 두 눈으로 감상한다니 잠시 가슴이 벅차 오른다. 부르델 정원 왼편으로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칠해진 건축물 3동이 나란히 서 있다. 이 건축물들이 바로 장흥아트파크를 상징하는 것들로 세계적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內田繁)의 작품이다. 파랑·빨강 건물은 미술전시관으로, 노랑 건물은 섬유미술 놀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우치다 시게루의 작품 '단편 B, 소파'와 '수평물 B, 선반'을 빨강 건물 1층에서 감상하는 사이 장흥아트파크 큐레이터 마아현씨가 그에 대해 설명해준다.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시게루의 작품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 몬트리올 장식미술관 등에 영구 전시돼 있죠." 노란 건물엔 일본 섬유미술가 도시코 호리우치 맥아담이 만든 놀이터 '에어포켓'이 설치돼 있다. 뜨개질하듯 그물을 짜서 천장에 매단 나일론 줄이 놀이터로 활용된다. 이 건물 앞 '비밥(B-bob)'이라는 그물놀이터도 도시코의 작품. 가운데 큰 쇠기둥을 세우고 여러 방향으로 그물을 늘어뜨려 매달리고 기어오르며 공간 감각을 익히게 했다. 우리나라 목수 김진송이 만든 놀이터 '목마와 책벌레 이야기'도 바로 옆에 있다. 10월 18, 19일 이틀간 장흥아트파크 등 장흥 곳곳서 제4회 장흥문화예술체험축제도 열린다. 개막공연으로 소리꾼 김용우의 '소리야 놀자'가 준비되고 축제 기간 중 주변 문화시설 입장료가 할인된다. 입장료 중학생 이상 어른 7000원, 초등학생 5000원, 3인 가족권 1만6000원, 4인 가족권 2만원, 매주 월요일 휴관. 자가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 나들목→39번 국도→송추검문소→장흥면사무소→청암민속박물관→장흥아트파크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7725번이나 360번 버스 타고 장흥농협 앞 하차. 장흥유원지를 지나 예뫼골까지 가는 15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간다. 장흥아트파크까지 걸어서 약 20분 소요. 장흥아트파크 미술관 속 카페·레스토랑 빨간소(031-836-9090)에선 샐러드, 바비큐 폭립(pork rib), 수제 소시지, 감자튀김, 새우볶음밥, 커피 및 음료수 등으로 구성된 가족특선메뉴(3인 기준 4만5000원)를 판다. 장흥아트파크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식당 토속마당(031-855-8180)도 깔끔하다. 산더덕구이와 청국장(1인분 1만3000원)이 대표 메뉴. 청암민속박물관 입구 피자성 효인방에서는 쑥 피자(대 2만6000원)와 치즈쌀떡볶이(일명 미니폴, 8000원) 등 별미를 판다. 장흥아트파크 (031)877-0500·www.artpark.co.kr 양주시청 관광진흥팀 031-820-2122 송암스타스밸리 031-894-6000·www.starsvalley.com 청암민속박물관 031-855-5220 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 031-840-9986 ::: 여기도 들르세요 ● 송암 스타스밸리: 장흥아트파크에서 북쪽으로 600m쯤 가면 송암 스타스밸리 입구 삼거리다. 해발 445m 산자락에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를 비롯해 우주 공간을 영상으로 여행해보는 플라네타리움, 우주 공간 비행 교육 시설인 '챌린저 러닝센터', 숙박시설인 스타하우스 등을 갖춘 천문과학체험 실습장이다. 주관측실에는 600㎜급 반사망원경이, 보조 관측실에는 7종 13대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북한산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능선과 서울의 밤을 밝히는 야경이 화려하게 보인다. 케이블카는 오전 10시20분~오후 8시5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케이블카 왕복 탑승료를 포함한 천문대 이용권은 어른 2만원, 초·중·고생 1만8000원, 어린이 1만6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아트파크에서 남쪽으로 300m 가면 청암민속박물관이다. 인형으로 재현한 꼬마신랑의 첫날밤, 만화가게, 한의원, 서당, 안방, 교실, 시장거리, 우물가 풍경 등도 방문객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매월 1·3·4 화요일 휴관. ●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 대공연장(양주시 유양동)에 가면 10월 18·19·25·26일 오후 3시부터 양주별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현실 폭로와 해학을 곁들인 가면굿이 바로 양주별산대놀이로 공연 감상 전 탈춤체험도 흥미롭다. ▶ 관련기사 ◀☞꼭 정상까지 갈 필요 있나?… 즐거운 ''언저리 산행''☞그리하여 그들은 바다로 갔다(3)☞그리하여 그들은 바다로 갔다(2)
  • (미리보는 경제신문)글로벌 증시 바닥쳤나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다음은 10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경제 일본式 L자형 불황 없을 것" -글로벌 증시 동반 폭등 -광교 청약열기 `반포`로? -美, 9개銀에 2500억달러 투입 ▲트렌드 -노벨경제학상 수상 폴 크루그먼 교수 인터뷰 ▲한숨돌린 세계금융시장 -세계증시 급반등 성공..투자심리 살아나나 -10일만에 돌아온 외국인 -英 속전속결 금융위기 해법이 통했다 -日, 부실 지방은행에 공자금 투입키로 -기업달러로 자산운용사 헤지물량 막아 -김종창 금감원장의 콘퍼런스콜 -`건설사 묻지마 지원` 경계 ▲종합 -태양광발전 2년뒤 버블 꺼진다 -분노한 정부 조목조목 반박 -동티모르서 천연가스 확보 ▲국제 -日. 엔高에 외국인 관광객 `뚝` -中, 무역흑자 두달째 사상최대 ▲금융·재테크 -주택대출자 이자부담 갈수록 커져 -은행 달러가뭄 숨통 트이나 ▲기업과 증권 -자동차 바겐세일 합니다 -포스코, "단독입찰 법적문제 없다" ▲기업·경영 -삼성전자, 내년 LCD 투자 줄인다 -포스코, 사상최대 실적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급감 ▲기업과 증권 -`바닥` 안심 이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주가 빛보나 -성급한 환매 말고 더 기다려라 -반등장에 상승폭 큰 종목은 ▲증권·코스닥 -은행株 금산분리 완화효과 별로 -펀드 슈퍼마켓이 불완전판매 예방 -대우조선 포기하니 주가 훨훨 ▲부동산 -행복도시 건설일정 `삐끗하나` ◇서울경제신문 ▲1면 -글로벌 금융위기 끝이 보인다 -은행간 외화거래 정부 지급보증 시사 -코스피 79P 폭등·환율 30원 급락 -포스코 "대우조선 입찰 단독 참여" ▲종합 -실적 급급 경영자 아닌 "철학가진 CEO 찾자" -수보, 환변동보험 인수 잠정 중단 -무비자 美여행 연내로 앞당겨질듯 -키코 피해 中企 유동성 우선 지원 ▲글로벌 금융위기 -"은행은 살린다" 메시지로 시장 조기안정 노려 -정부 과도한 규제 주주이익 침해 등 부작용 그림자도.. -"안도랠리 1500선이 고비될 듯" -국내 `달러기근` 해소 조짐 -韓銀, 금리 더 내리나 ▲종합 -産銀 "이럴수도..저럴수도.." 최종결정 유보 -GS "가격 이견으로 포기" 해명 불구..이해관계자들 `법적다툼` 가능성 -관련주 희비 엇갈려 -`김달러 여사`를 아시나요 -내년 성장률 전망 `3%대 추락`이 대세 -원전수출 이번엔 성사되나 -"외환거래 일일점검 당분간 지속" ▲정치 -정쟁국감 여전..국감개선 목소리 커진다 -금산분리 완화 공방 ▲금융 -저축銀 정기예금 금리 年8% 육박 -저신용자, 대출·카드발급 늘었다 -카드社 "마른수건도 다시 짠다" -"한은, 기준금리 0.75%P 더 내릴것" ▲국제 -아이슬란드 첫 국가부도 가능성 -파키스탄·아르헨 등도 부도위험80% -中 원전건설 가속 -美 대선 오바마 압승예상 -스페인 방코 산탄테르서 인수 ▲산업 -전자업계 "내년엔 긴축경영" -LG디스플레이 실적 예상 수준 -포스코 "철강 시황 전망 불투명" -두산엔진, 세계최대 디젤엔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 세계서 가장 얇은 LCD-TV 선봬 ▲정보기술 -삼성전자 불공정 거래 논란 -이통사 가입자당 매출 큰 폭 감소 -KTF, 日서 모바일 게임서비스 ▲중기·벤처 -화장품 ODM업체 "한방화장품시장 잡아라" -KPX "2011년까지 매출 2兆 달성" -서울반도체, 고휘도 LED시장 세계 6위 -돌선물 `반지`대신 `상품권` 뜬다 -생활용품 시장 `아트 디자인` 열풍 ▲증권 -증시 수급 숨통 트이나 -코오롱 `수직상승` -"금융주 보유 지주사 주목" -해외펀드 환헤지여부 "고민되네" -CB전환·BW행사가격 하향 잇달아 ▲부동산 -분양 잘되는 아파트 "비결은 따로 있었네" -판교 납골시설 조성 다시 강행 -건설업계 "고객 마음잡아 불황 뚫자" -아파트 단지내 상가도 침체 불똥 -주공·토공 통합작업 탄력 ◇한국경제신문 ▲1면 -글로벌 증시 `역사적 반등` -환변동보험 판매 잠정 중단 ▲종합 -`이과수 감사들` 성과급 잔치까지 -겁없는 국내 개미들 헐값된 월가株 기웃 ▲글로벌 금융위기 진정 -월가 접수한 美정부..`금융권력` 워싱턴으로 -구제금융 실무작업 속도낸다 -IMF, 아이슬란드 구제금융 착수 -이젠 실물경제..전세계 부양책 쏟아내 -국내경제 내년 성장률 3%대 `먹구름` -한은 금리 더 내리나 -中企 자금난 지원방안 확정..건설사 ABCP연장 곧 발표 ▲종합 -달러유동성 최악은 벗어났다지만 -"우리도 은행간 달러 거래 정부가 지급보증 나서야" -지난달 수입물가 42% 올랐다 ▲정치 -吳시장 "주거개선 뉴타운만한 방법없다" -새만금사업 총리실이 관할한다 ▲국제 -브라운 英총리 리더십 위기의 세계경제 구했다 -中 왕치산 부총리 다시 소방수로 -베이징 부동산시장 `패닉상태` -골드만삭스 지주사 첫걸음 뗀다 ▲산업 -전자업계 CEO "내년 시계제로" -전자업계 `실적떨어지는 소리` -GS, 나흘만에 포스코와 결별한 이유는..1조 가격차이가 파경 불렀다 -産銀의 딜레마 ▲IT·미디어 -빗장 풀린 모바일인터넷 시장 `훈풍` -실시간 IPTV 서비스 하긴 하지만 ▲부동산 -2금융권 주택대출 `부실 경고등` -눈물의 `미분양 마케팅` -환율뛰자 해외부동산 인기 `시들` ▲금융 -"아니, 옆집은 그 예금금리 7.5%나 받았대" -수신금리 출혈경쟁 `골병`드는 은행들 -"美 위기, 한국 금융에 황금기회 온셈" ▲증권 -반등기세 이어갈 실적주 주목할 때 -1400까지 `매물공백` 기대 -환매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국내주식형·선진국 상품 주목 -외국인, 열흘만에 `돌아왔다` -조선주, 반발 매수로 `초강세` -두산, STX 그룹주 급반등 -조선기자재주 `코스닥대표주` 굳히기
2008.10.14 I 박성호 기자
뉴욕은 백남준 이후 이 남자를 택했다
  • 뉴욕은 백남준 이후 이 남자를 택했다
  • ▲ 미디어아티스트 정연두씨. /정연두씨 제공 [조선일보 제공]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39)씨는 지난 여름을 탑골공원에서 보냈다. 그는 노인들에게 물었다.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이 뭔가요?" 그는 40명을 심층 인터뷰한 뒤 6명을 따로 만나 작업을 시작했다. 옛 사랑, 긴 가난, 회한과 허장성세가 엇갈리는 여섯 노인의 기억과 희망을 섬세한 영상으로 재현했다. 17일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정씨의 《핸드메이드 메모리즈(Handmade Memories) 전》이 개막한다. 출품작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는 TV 두 대에 각기 다른 영상이 돌아가는 작품이다. 왼쪽 TV에선 아랫니가 몇 개 안 남은 할아버지가 첫사랑을 회고한다. 한평생 소주를 장복(長服)한 사람의 촉촉한 말투다. "군에 가기 전에 하숙집 딸을 좋아했어. 그 애가 나만 밥을 듬뿍 떠줬지. 둘이 철길을 걷는데 그 애가 말했어. '오빠, 나 배신하지 마.' 근데 내가 입대하니까 자기가 배신하더라고. 섬으로 시집갔거든." 오른쪽 TV 속은 영화촬영장이다. 빨간 작업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레일을 깔고, 초여름 철길을 찍은 대형 사진을 가져다 레일 상하좌우에 세운다. 노인의 눈동자에 물기가 괼 때 레일에 얹힌 철길 사진이 관람객 쪽으로 천천히 밀려온다. '가짜'라는 걸 알고 봐도 '진짜 그 시절 철길'이라고 믿고 싶어질 만큼 이 영상은 서정적이다. 정씨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꼽은 '올해의 작가'였다. 사진작가로선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였다. 지난 6월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그의 영상작품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를 구입했다. 이런 일은 백남준 이후 처음이다. 그는 스스로를 "포레스트 검프"라고 했다. "검프가 무슨 거창한 야망이 있었겠어요. 달리고 싶고,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달렸겠지요. 그는 그냥 달리는데 사람들이 전설도 만들고 동참도 했을 거예요." ▲ 《핸드메이드 메모리즈 연작》중 한 편인〈제주도 낙타〉의 마지막 장면. 평생 남편에게 구박받고 산 할머니가 노년에“탑골공원에서 제일 훤칠한 여든네살 사나이”와 사귄다는 내용이다. 할머니는“남자친구와 제주도에 가서 낙타를 타보는 게 꿈”이라고 했다. /정연두씨 제공남해안의 한 도시에서 한약방 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집안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서른 번쯤 이사를 다녔다고 했다. 항상 '전학생'이었던 10대의 경험은 주변을 깊게 관찰하는 습성을 키워줬는지 모른다. 정씨는 "나는 어딜 가건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라 인생을 관찰하기에 편리하다"라고 했다. 그는 관찰을 사색으로, 사색을 작품으로 이어간다. 《핸드메이드 메모리즈 연작》 작업은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를 지켜본 경험에서 시작됐다. 오래 전 세상을 뜬 남편과 함께 외출을 했다는 할머니를 보며, 그는 "기억이란 무엇인가" 깊이 생각했다고 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02)735-8449 미디어아트 직역하면 '매체예술'이다. 미디어아트는 신문·잡지·만화·포스터·음반·사진·영화·라디오·텔레비전·비디오·컴퓨터 등 쉽게 복제되고 널리 전파되는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이다. 초창기인 60, 70년대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컴퓨터그래픽·레이저광선·홀로그램 같은 다양한 테크놀로지까지 이용한다. 백남준(1932~2006)의 비디오아트도 미디어아트에 포함된다.
''까칠 강마에''도 반한 어린 왕자 마을
  • ''까칠 강마에''도 반한 어린 왕자 마을
  • [조선일보 제공]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 주인공보다 동화 같은 배경에 더 눈이 가곤 한다. 유럽의 작은 마을에나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집, 주인공 '강마에'(김명민)가 애견 '베토벤'을 데리고 유유자적 걷는 호숫가 산책로…. 이 드라마를 찍은 여러 배경 중 하나는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Petite France)'. '작은 프랑스'란 뜻처럼 프랑스 문화를 한국서 경험할 수 있게 한 테마 마을로 올해 7월 문을 열었다. 청평 호반을 따라 서울에서 춘천을 향해 달리다 보면 붉은 지붕과 하얀색 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배치된 어린 왕자 속 등장인물들과 동화 속 동물의 모형은 머릿속에 그리던 유럽의 프랑스를 재현한다. 총면적 약 4310㎡(약 1300평), 16개 동 건물이 들어서 있다. 입구 부근 마당의 원형 무대 앞에서는 전체적인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지점이 제일 좋다. "니들은 내 악기야. 난 오케스트라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거고. 니들은 그 부속품이라고!"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가 독설을 퍼붓던 드라마의 주무대는 프랑스 주택 전시관 옆 다목적홀. 아래층은 대강당으로, 윗층은 지휘자실로 나오는데 시골 성당 같은 분위기가 따스하게 느껴진다. 지휘자실 앞 목재 조립 완구 체험장은 나무 부품들로 장난감을 만들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드라마 출연자들이 강마에의 지휘에 맞춰 멋진 연주회를 펼쳤던 곳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다.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본 후엔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자. 천천히 구경하며 걸으면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원형 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시작해서 옛날 오르골을 전시한 '오르골 숍', 생텍쥐페리 관련 자료를 전시한 기념관, 기념품점 등이 이어진다. 원형 무대 앞 갤러리는 기획전시장으로 쓰이고 그 옆 스튜디오에선 각종 타악기를 만지고 두드려볼 수 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마리오네트(marionett·인형극에 주로 쓰이는 인형)도 화려하다. 시간이 좀 더 있다면 인형극장을 보고, 산책길을 따라 내려가 프랑스 주택 전시관과 다목적홀,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게 '정석 코스'다. 인형극장 주변, 그림 같은 숙박시설이 몰린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멋진 청평 호반의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길 끝나는 곳에서 주목할 만한 곳은 프랑스 주택 전시관이다. 약 150여년 전의 프랑스 주택을 재현하기 위해 모든 부재를 항공기로 가져 와 조립했다. 조선시대 한옥을 구경하듯 옛날 프랑스의 살림집을 온전히 구경할 수 있다. 거실 소파, 침대, 욕실 세면대와 욕조까지 고풍스러운 느낌을 고스란히 되살렸다.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8000원·청소년 6000원·어린이 5000원. 쁘띠프랑스 내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2인실 7만원, 4인실 10만원. ▲ 프랑스 시골 마을을 예쁘게 재현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로 등장해 동화 같은 모습을 뽐낸다. / 조선영상미디어 제공●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복장리 일대 산길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험한 산길과 산줄기가 겹겹으로 펼쳐지고 그 뒤로 호수까지 보이는 풍경이 장엄하다. 무성한 나무줄기들이 도로 위로 '나무 터널'을 만든 곳들도 있다. 산을 넘으면 올 여름 개방한 호명호수 입구에 닿는다. 내려가면 깊은 골짜기 속 호젓한 풍경을 보여주는 '상천저수지'가 있다. 낚시터로 주로 쓰이지만 잠시 앉아 쉬고 오기 좋은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을 보여준다. ●남이섬: '겨울연가' 덕분에 유명세를 너무 타긴 했지만 가을에 가평에 갔다가 남이섬 안 보고 오면 섭섭하다. 강변 풍경과 하이킹 코스,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가을 풍경을 제대로 보여준다. 입장료 뱃삯 포함 성인 8000원·고등학생 이하 4000원.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가다 비포장 샛길로 1.2㎞ 들어가면 귀곡산장(031-582-8789, www.guigok.net)에 닿는다. 깊은 자연 숲 속에 파묻힌 펜션 겸 음식점. 네 가지 찻잎으로 지은 차밥(8000원), 표고버섯을 넣고 지은 표고밥(8000원)이 대표 메뉴. 솔잎차·이슬차·감잎차(5000원)도 판다. 청평댐 강변 이덕분추어탕(031-584-6513)의 추어탕(2인분 1만5000원·3인분 2만5000원), 고성리 검단집(031-585-6977)의 메기매운탕(3~4인분 4만원), 쏘가리매운탕(3~4인분 8만원)도 개운하다. 자가용: 서울, 구리 일대에서 46번 국도(일명 경춘 국도)를 따라 춘천 방향으로 진행, 청평 진입 직전 청평댐 입구 삼거리에서 호명리 방향으로 우회전, 391번 지방도로를 따라 10㎞ 가면 왼쪽에 위치. 대중교통: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 대성리역(031-584-0616) 하차, 대성리역에서 쁘띠프랑스행 셔틀버스가 다닌다. 오전 9시·11시·오후 1시·3시·5시30분, 하루 다섯 번 운행. 쁘띠프랑스에서 대성리역으로는 하루 6회 운행. 쁘띠프랑스 (031)584-8200, www.petitefrance.kr 남이섬 (033)580-8114, www.nam isum.com 가평군 문화관광과 (031)580-2067▶ 관련기사 ◀☞명성산 정상 20여만㎡ 억새로 뒤덮이다☞오클랜드 액티비티…자연과 하나되다☞하늘에 가장 가까이 닿은 리조트
지금도 뛴다! 백남준 예술혼
  • 지금도 뛴다! 백남준 예술혼
  • [경향닷컴 제공] 경기 용인에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가 8일 개관하며 개관 기념으로 ‘백남준페스티벌-NOW JUMP’를 연다.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간. 장르, 지역 등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적인 예술관을 펼친 백남준의 예술혼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개관 행사 역시 미술 작품 중심의 전시가 아닌 퍼포먼스·무용 등이 결합된 종합예술을 보여준다. 개관 페스티벌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아트센터 1층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이션1-무량광명, 무량수명’에서는 백남준의 초기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백남준 작품뿐 아니라 그에게 예술적 자양분을 줬던 동료 작가들과의 관계에도 주목해 전시를 구성했다.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 ‘코끼리 마차’는 국내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아트센터에 기증한 것이다. 그의 평생 동료였던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 비디오, 예술적 연인이었던 샬롯 무어만과 함께 공연한 ‘오페라 섹스트로닉’ 자료 등도 공개된다. ▲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비디오설치 작품 ‘코끼리 마차.’아트센터 2층에서 선보이는 ‘스테이션2’에서는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행위예술 맥락을 조망한다. 백남준은 관객들 앞에서 피아노 때려 부수기, 머리에 먹물을 적셔 화선지에 선 긋기, 관객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내기 등 예술계에 역사적 사건으로 남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관 페스티벌에는 시각예술, 춤, 연극,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조적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작가들이 전 세계에서 초대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올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빈 작가인 이탈리아 출신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설치 퍼포먼스 ‘천국’을 꼽을 수 있다. 작가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세 개의 작품 천국·지옥·연옥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조그만 구멍을 통해 허공에 매달려 상반신만 내보이는 공연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맞춰 새롭게 작품을 제작하러 온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력한 빛과 함께 하이너 뮐러의 시가 흘러나오는 크리스 베르동의 ‘박스’ 등 20여개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스테이션2’에서 공연되는 작품의 스케줄은 각각 다르므로 관심 있는 작품은 일정표를 미리 확인하고 오는 것이 좋다. 예약이 필수인 작품은 홈페이지에 소개된 e메일 또는 당일 매표소를 통해 예약번호를 받아야 한다. ▲ 백남준페스티벌 개막일인 8일 열리는 오프닝 공연 중 하나인 크리스 베르동의 ‘듀엣’‘스테이션3’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선보이며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등 도시, 자연, 인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그 주변에 있는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아트스페이스 등에 나뉘어져 전시된다. 이밖에 백남준과 관련된 워크숍이 개관 후 2주 간격으로 수요일에 열린다. 내년 2월5일까지. 관람료 일반 7000원. (031)201-8500 ▶ 관련기사 ◀☞''간송''의 굳게 닫힌 문이 열리자… 미인이 보인다☞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 휘닉스아일랜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 체험.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제주도 사람에게 "딱 한 곳만 보고 오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섭지코지를 꼽는다. 작은 반도라 3면이 바다인 데다 동쪽으론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성산 일출봉이 큼직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건너 한라산이 우뚝하게 펼쳐진다. 지난 6월 제주도의 매력을 집약해놓은 섭지코지에 '휘닉스아일랜드'가 문을 열었다. 부지 규모 66만㎡, 안도 다다오·마리오 보타 등 쟁쟁한 해외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 계약했다는 으리으리한 별장식 빌라…. '압도적 리조트가 제주도의 자연에 흠집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한 상태로 휘닉스아일랜드에 들어섰다. 서비스운영팀 김문오 과장의 안내를 따라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미술관 겸 명상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란 뜻)로 먼저 향했다. 미술관은 '땅 위'라기보다 '땅 아래' 세워졌다고 하는 게 적합할 정도로 나지막이 웅크리고 있었다. 안도 다다오를 상징하는 노출 콘크리트 벽을 지나면 제주도의 울퉁불퉁한 검은 현무암을 반듯하게 끼워 맞춘 돌담이 나온다. "콘크리트, 현무암, 제주 판석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고 '하늘 천장'으로 마무리한 진입로의 끝 부분은 자연을 건축에 담겠다는 건축가의 철학을 집약하지요. 자, 이제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세요." 미술관 내부는 깜깜했다. 세 개의 방으로 이뤄진 전시실엔 미디어아트 작가 문경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나무의 일생을 그린 제1전시실 '다이어리'에선 두꺼운 방석을 깔고 앉아 하염없이 눈을 쉬기 좋고 하루 전 촬영한 하늘을 대리석 바닥에 비추는 '어제의 하늘'에선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선 성산 일출봉의 현재 모습을 생중계한다. 미술관 맞은편, 안도 다다오의 또 다른 작품 '글라스하우스'는 식당 건물이다. 2000원짜리 샌드위치와 1000원짜리 생수 등 저렴한 음식을 파는 '써니데이'에서도, '컨템퍼러리 아트 레스토랑'이란 거창한 수식을 붙인 퓨전 레스토랑 '민트'(메밀면을 곁들인 물회 1만5000원, 커피 5000원)에서도 천장에서 바닥에 이르는 큰 유리창을 통해 하늘과 바다가 내다 보인다. ▲ 한라산 석양이 내다 보이는‘블루동’ 욕실. / 조선영상미디어나른한 오후, '거장의 작품'을 구경하느라 착 가라앉은 정신에 약간의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루동' 1층 수영장 안내데스크에서 요트 타기와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수상 레포츠를 담당하는 김선일 팀장은 "동력이 없는 요트는 물고기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때문에 낚싯대에 인조 미끼를 끼어 두세 시간 돌면 물고기 20마리는 너끈히 잡는다"며 "요즘은 수온이 높아져 다랑어 종류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들어 이날은 멀리 못 나간다며 요트의 '기분'만 맛보게 해준 것이라고 하는데도 2시간 항해는 시원한 제주 바람에 온몸을 흠뻑 젖게 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실내 수영장 한쪽에 마련돼 있는 수심 5m짜리 수조에서 이뤄졌다. 10㎏짜리 공기 탱크와 함께 선명한 숨소리를 느끼며 물 속으로 들어가니 어느새 수조 밖으로 제주도의 풍광이 건너다 보였다. 요트 체험 1인 3만원(약 2시간), 스쿠버다이빙 교육 2시간 3만원. 오렌지동 1층 퓨전 양식당 '섭지'에서 한우안심볶음밥(1만5000원)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객실로 돌아오자 창 밖으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휘닉스아일랜드는 세 개 동 300개 객실(110.86㎡·178.31㎡ 두 종류)을 갖추고 있는데 블루동은 바다, 오렌지동은 성산일출봉, 레드동은 석양을 보도록 설계했다. 해가 완전히 진 후 섭지코지 밤 산책에 나섰다. 객실에서 '글라스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2㎞, 천천히 걸으면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조명을 바닥에서 1m 정도로 낮게 설치해 겁 많은 사람은 혼자 걷기 약간 무서울 정도로 컴컴했다. 양팔로 살짝 조명을 가렸더니 구름 사이로 하늘 가득한 별 수백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좁은 반도 양쪽으로 파도 소리를 던지고 받는 두 쪽의 바다 사이로 현무암을 쌓아 만든 '돌들의 위령탑'이 멀리서 반짝였다. ▷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 숙박·조식·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되는 '휴(休) 패키지' 주중 21만8000원(2인 기준, 4인 27만6000원부터), 주말 25만8000원(4인 31만6000원)부터(10월 30일 까지). 예약 1577-0069(객실 예약 1번).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번지, (064)731-7000, www.phoenixisland.co.kr▶ 관련기사 ◀☞충주 사과나무 길☞호텔식 서비스·개인 해변… 입맛 맞게 골라 가자☞난 오늘 숨는다 리조트로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
  •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
  • &nbsp;[노컷뉴스 제공]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아트센터 나비가 마련한 <이상한글> 전시회는 10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이상한글> 전시는 우리의 고유함을 상징하는 한글을 시간성과 상호작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지금 이 시대의 미디어로 뒤집어 보며 이상적 혹은 이상한 소통을 꿈꾼다. 먼저, 한글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며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나 한글의 시각화를 보여주는 작업들이 있다. 허한솔 작가는 한국 사람들의 이름의 초성을 가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얼굴 표정을 표현한 <얼굴> 작업을 선보인다.신문 지면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한 안상수의 <사람을 향합니다> 지면 광고는 한글날 보다 많은 대중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정훈의 <한글 픽토그램 시스템>은 전시 작품 및 전시장 안내 픽토그램으로 공간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과 말의 경계에서 한글의 음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작품들도 있다. 구체시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고원, 변지훈 작가의 공동작업 <정신 병>, 한계륜의 한글의 자음 모음 사운드를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글의 소리> 등이 있다.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및 커뮤니케이션 등 한글의 의미적인 접근을 하는 작업들도 함께 전시된다. 젓가락질, 머리 빗기 등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선보이는 이주영, 움직이는 한글 글꼴을 이용해 간판을 추상화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 노승관 등이 대표적이다. 10월 7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밀물현대무용단의 <홀소리, 닿소리>와 비디오 아티스트 삭개오, 재즈와 판소리의 조화를 보여줄 정수인이 함께 하는 <쓰는 힘-보는 힘-인식하는 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트센터 나비 최두은 큐레이터는 “일상에 밀착되어 묻혀버리기 쉬운 한글의 현대성을 예술 본연의 역할인 다르고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관련기사 ◀☞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장갑을 소재로 한 30년 미술인생, 정경연 전시회☞<언니가 돌아왔다>,경기여성미술전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식 & ‘백남준페스티벌’ 개최
  •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식 & ‘백남준페스티벌’ 개최
  • &nbsp;[노컷뉴스 제공] 백남준 아트센터가 10월 개관식과 함께 넉달동안 ‘백남준페스티벌’을 연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번지에 자리잡은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4월 30일 완공한데 이어 10월 8일 오후 5시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 최초 외국인 학예실장 영입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3월 초대 관장으로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선임한데 이어 9월 1일 독일출신의 큐레이터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를 학예연구실장으로 뽑았다. 공공 미술기관에서 학예연구실장으로 외국인을 영입한 것은 한국 최초의 일이다. 홍콩의 ‘파라/사이트(Para/site)'의 디렉터를 역임한 버거는 2005년 광저우 트리엔날레, 2006 부산 비엔날레 전시기획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 작가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큐레이터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포르투갈 출신의 큐레이터 클라우디아 페스타냐(Claudia Pestana)가 이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페스타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기획, 국제 홍보 등 다양한 큐레이토리얼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의 영입을 시작으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외국의 진취적인 미술기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내에서 국제큐레이터를 배양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nbsp;‘백남준페스티벌’ : 18개국 103명 9팀 참가 백남준아트센터의 개관을 맞아 마련한 백남준페스티벌은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와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 아트 스페이스 등 센터 주변 일대에서 열린다. 백남준 페스티벌의 타이틀인 ‘NOW JUMP!'는 이솝 우화중의 한 구절,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지금 뛰어라!”(Hic Rhodus, hic saltus!) 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관념이 아니라 실행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5개 ‘스테이션’으로 꾸려지고,각각 전시, 퍼포먼스, 담론 생산의 플랫폼, 백남준 예술상으로 구성된다. Station 1: 백남준 및 그와 친분을 맺었던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여타 예술가들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전시에는 백남준을 비롯한 조지 브레히트, 앨런 카프로 등 플럭서스 멤버들, 조셉 보이스와 존 케이지 등 백남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은 작가들의 작품 및 그들의 관계에 대한 기록과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스케치를 담아낸다. Station 2: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무후무한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퍼포먼스를 조망한다. 전시형태로 놓이는 퍼포먼스들은 시각예술과 공연의 미묘한 경계를 제시한다.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천국>을 비롯하여 페스티벌에 소개될 약 20여 개의 퍼포먼스 공연들은 각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무대를 떠나 전시 공간에 놓인다. Station 3: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맥락의 작품들이 어우러지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다. 인간의 삶과 자연 및 기술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다루면서 백남준으로부터 시작한 여행의 여정을 그려내며,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는다. 이 전시에는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전시되며 그와 더불어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빅 판 더르 폴과 헤르빅 바이저 등 해외 작가들과 잭슨 홍, 사사 등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공존하며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낸다. Station 4: 스테이션 4는 예술의 사회적 공명을 꾀하기 위한 담론의 세계이다. 백남준 예술과 이후 예술의 파장이 가져온 맥락의 변화, 새로운 지형, 그리고 미지와 여백을 생각하는 세계이다. 주로 워크숍, 국제 심포지움, 저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Station 5: 사운드(음악)와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포괄적인 미디어 아트의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창조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개인 혹은 그룹을 발굴하여 2009년 백남준 아트센터 예술상을 수여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 업체가 참여하나&nbsp;참여업체는 다음과 같다. 'Ctrl + F'를 통해 찾을수 있다.&nbsp;1대구광역시 소상공인지원센터 2경상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 3공정거래위원회 4소상공인진흥원 5사회연대은행 대구사무소저소득층 창업지원관 상담6신용보증기금 대구창업Plaza홍보물7경북신용보증재단재단홍보8대구신용보증재단창업자금, 경영개선자금 상담9우리은행 대구지점 10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소상공인 금융상품 홍보11축산물등급판정소소, 돼지, 닭, 계란의 등급별 모형도 및 쇠고기 이력추격제 판넬 홍보12(주)비에이치지황토한방 여성전용 좌훈방 모모13미시우먼천연비누, 아로마향초14글나래 피오피예쁜 손글씨 광고물, 초크아트, 폼아트, POP글씨15김정희플라워디자인학원꽃샵 창업, 인테리어16디엔디인테리어 세트, 공간장식17향정원된장, 청국장, 솔순발효액, 뽕잎+오디발효액, 감식초, 매실발효액, 손수건, 스카프18월간외식경영월간지, 단행본19참빛 나무공작소우드사인20팔공엠앤씨폰보드(메탈주차알림판)21영남외식연구소외식창업컨설팅22(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23(주)신테크POS System, Wiyz 070 인터넷전화24(주)한민LED 조명25프리머스산업용 LED 특수조명26나이스-텍보행차, 보행보조차27네오무역크리스탈28신정옥 아트컬렉션양파, 압화 공예디자인29상주옹기상주전통옹기, 옹기작품, 옹기찻잔, 옹기소품30티팩토리유아용 창의력 개발 티셔츠, 단체복31바이오젠 코스텍화장품(특허:청도반시화장품)32허브힐 농원화장품, 아로마비누, 라벤터 베게속33웰플러스(주)한방바이오 샴퓨34바이오 크린OH Radical Generator35(주)푸드사이언스건강음료(모닝파워, 뿌리채), 건강식품(수복강령, 수복091)36피엠제이테크무릎의자, 무릎패드37세향국화차38하베스트셔틀콕39(주)프로테크Art Graphic System, RJ900, 감기미40뉴-그린즉석컵 김치쌀국수, 즉석컵 녹차쌀국수 외41구미스파클이지컵42(주)한방명가한방바이오 골드 생머리샴푸, 한방바이오 생머리샴푸, 헤어토닉43민들레사랑민들레 음료(액상차)44화신교육 제3교실학습지45해법과학교실 수성과학실험 전문공부방 교습소, 물품/과학실험 교구46해법과학교실 달서과학실험 지도자 과정소개, 실험교재 교구47(주)이야기홍보물48국제문화교육협회서적, 놀이체육자료49부영기계상사운동화 세탁장비50사람과 사람들온라인인쇄점, 즉석인쇄장비, 인쇄판촉물창업51(주)커브스코리아커브스 30분 순환운동 가맹사업, 세계최초 휘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52(주)위데코크린KAIST 새집증후군 처리공법 외53프랜차이즈 경영연구소꽃보다 돈까스(웰빙돈까스전문)54더스노우바세계맥주55이덴트칼라자동차 외형복원, 관리용품 및 장비56모토폴리쉬고급세차전문점, 세차용품, 외장관리시현57(주)유케이스패션휴대폰 보호케이스 인쇄장비 및 가맹모집58(주)코인업상업용 세탁기, 건조기(코인, 지폐카드겸용)-LG 트롬59카앤덴트자동차(기술전수관)60한컴미래교육(주)교육컨텐츠, 교재, 평생교육61와유 Mr.황비홍퓨전주점62(주)한울푸드라인의자, 탁자, 소품류63(주)치어스생맥주 전문점64미드운일본전통 생꼬치전문점 "아지야"65(주)비엠엔와이스파게티, 돈까스 전문점, 한스델리 이미지컷, 소개자료66간바지김치전골 외67달구지식품막창 외68(주)케이에프에스 한국외식날마다 꿀갈비69(주)지엔에스 비에이치씨BHC치킨70(주)프랜푸드땅땅치킨71나의 아지트 뉴욕뉴욕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저가형 스테이크 전문점72이래 F&C퓨전선술집 "갠찬차이나"73베리웰 치킨와인숙성치킨74신개성프랜차이즈보쌈, 인테리어75(주)왕고을 푸드왕고을 궁중 갈비76가람에스에프엠(주)단호박요리, 호박칼국수, 호박음료-"호박이 넝쿨째"77(주)베리어스아이스크림, 커피, 피자78(주)처갓집양념통닭 대구경북지사양념통닭79스타폭스생맥주 전문점80(주)한솥한솥도시락81동네잔치 메기매운탕매운탕82모캄보 코리아커피전문점83(주)우용프랜차이즈퓨전선술집 "지짐이"84채선당샤브샤브85리치푸드(주)크레이지페퍼, 피쉬앤그릴, 짚동가리쌩주(리치푸드 브랜드)86블루원카니발 게임랜드(사격, 풍선다트 등)87GS리테일(GS25)편의점88한국대산(주) 크리스탈사업부크리스탈 포토제작 사업89(주)브랜치 브레인옥수수 연료로 굽는 로스터기90(주)미디어 1636말로거는 전화 유치판매91애드파크온라인 오픈마켓 창업92대산기업기능성신발(스프링슈즈), 세계특허(국내, 국제) 등록 및 출원93(주)베스트 친환경에너지코튼망사 발열체-신소재 난방시스템94김앤밥김밤(분식업), 가맹상담95(주)팔래스코리아아메리칸 도너츠(즉석 핫도넛)96(주)건국내츄럴 F&B과일비타민&디톡스 제품97(주)피티카페코리아커피머신, 커피바, 커피포드98대풍미트푸드양념돈육(갈비)99(주)치킨더홈치킨 전문점 프랜차이즈100주식회사 코치원적외선 구이기계101(주)KCLA가나안 영남지사세탁기, 건조기102(주)드림케팅기능성조화
2008.09.16 I 강동완 기자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흥미·메세지''에 중점
  •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흥미·메세지''에 중점
  • &nbsp;[노컷뉴스 제공] '기의 흐름'(대만 '공연원 창작중심' 출품작) 두명의 관람자가 특수의자에 앉아 호흡을 하면, 호흡의 속도와 길이 그리고 깊이가 감지되어, 바닥에 글씨로 나타나게 된다. 서예가의 예술정신을 현대의 과학기술인 초광대역 기술로 구현해낸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미리 입력된 그 컴퓨터 프로그램이 서예가의 호흡의 속도나 길이 그리고 깊이에 따라 글씨가 쓰여지는 과정을 미리 분석해 만들어낸 것인데, 관람자들이 이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호흡의 변화에 따른 기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기의 흐름'의 작품 구상 책임자인 우슈민은 "대만 '공연원 창작중심'의 본래 의도는 기를 색다른 조명으로 비추어 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기를 조명해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만장자가 되는 백만가지 방법(멕시코의 다미엔 라미레즈)이 작품은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기초로 하여 백만장자가 되는 백만가지의 방법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멕시코 작가 다미엔 라미레즈는 이 애니메이션을 위해 경제학과 학생들과 함께 아담 스미스의 이미지를 반복해 그렸는데, 이 프로젝트는 현재도 진행중이다.작가는 부의 원천은 노동이라는 아담 스미스의 주장에 따라 경제활동을 이루는 노동의 만가지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노동, 복지,개발 같은 경제적인 요소들간의 관계를 나타냄으로써, 미술과 사회 속의 경제 정치적 측면간의 관련성을 보여주려 한다.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흥미,메세지'에 중점 위 두 작품은 제 5회 서울 국제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5개 대륙 26개국 70팀 77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환과 확장'을 주제로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가? 전통적인 미술과 미디어 아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로 인해 미술상의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미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등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빛,소통,시간 등 3가지 관점에서 작품을 분류해 3개의 전시관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미디어 아트로 분류되는 모든 영역의 작품을 망라했고,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메세지가 분명한 작품들 위주로 선정했다. 전시 총감독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미디어 아트를 대중에게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흥미'에 전시의 중점을 두었고, 미술작품이 '작가의 발언'인 만큼 메세지가 강한 작품 위주로 전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있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모든 작품을 본다는 욕심을 뒤로하고 우선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에 주목하면서 참여하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관람에 임할 것을 권한다. 단체관람 문의 전화:☎ 02 318-0313 관람료:무료 ▣ 미디어 아트사진, 디지털프린트, TV,비디오,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들에서부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빛의 효과를 연출하는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관련기사 ◀☞주제 없는 ''광주 비엔날레''엔 어떤 작품이?
모바일족을 위한 미니노트북파우치 출시
  • 모바일족을 위한 미니노트북파우치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미니노트북,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MP4 플레이어,전자사전 등 휴대용 동영상 기기의 '인터넷 기능'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맞춤형 파우치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그림 박물관 아트뮤(www.artmu.co.kr)를 운영하고 있는 베어월즈코리아(대표: 우석기)가 미니노트북파우치 시리즈를 출시했다. 7~10인치 주요 미니노트북(HP2133,고진샤,아수스,MSI등)뿐만 아니라 UMPC, PMP, 네비게이션, 전자사전등까지 넣고 휴대할 수 있다. 더블폼 소재를 사용하여 충격방지 및 스크래치방지 기능 뿐만 디자인 측면에서 명화이미지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화미니노트북파우치이다. 미니노트북파우치 시리즈는 기존 가방방식으로 나온 가방형 파우치를 더 얇게 보완하였으며, 충전기,배터리,어댑터,마우스등 주변기기를 담을 수 있는 앞포켓형 주머니가 있어 특히 유용하다. 노트북 도난방지와 사생활보호를 위한 키슬라이드까지 장착됐다. 고흐의 '밤의카페테라스', 클림트의 '키스'등 3종을 한 세트로 구성해 2만9천원에 판매한다. 우석기 대표는 “집이나 회사 밖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20~30대 모바일족을 위해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이 결합된 다양한 아트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트뮤는 명화판매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명화의 원본과 거의 동일한 레프리카를 라이센스로 수입해 고급액자에 표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시, 관련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08.08.11 I 강동완 기자
  • 예당온라인·게임하이, 한류체험시설 짓는다(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예당온라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상암동DMC 업무용지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예당온라인은 이곳에 한류와 IT가 결합된 한류체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예당온라인(052770)은&nbsp;마포구 상암동DMC에 위치한 첨단업무용지 5개 필지의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예당온라인 컨소시엄에는 예당온라인와 공동사업자인&nbsp;게임하이(041140)를 비롯해 ㈜영구아트· ㈜예당엔터테인먼트(049000)· ㈜쿠스코엘비이(050110)· ㈜월메이드스타엠· ㈜파워엠비즈· ㈜제이튠엔터(035900)테인먼트· ㈜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등 7개의 코스닥상장사와 9개의 문화콘텐트 기업이 참여했다.이번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예당온라인 컨소시엄 외 미디어분야의 SBS· 동아일보사· 서울신문사 등 5개사가 함께 선정됐다.예당온라인 컨소시엄은 이번에 매입하게 될 첨단업무용지에 한류와 IT가 결합된 한류 체험 첨단업무복합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사옥으로도 직접 활용할 계획이며, 월드스타 비와 장동건 등 100여명의 한류스타를 위한 기념관 등 한류체험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전시장과 공연장 등 문화집회시설을 직접 활용하고 비지정용도로 건립하게 될 장소에는 임대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예당온라인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까지 서울시와 매매계약을 위한 협상을 거쳐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8.08.01 I 임일곤 기자
  •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가 남산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결합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남산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남산 전체를 한국 전통 이미지에 생태성을 접목해 새로 디자인하고,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등의 방안을 용역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구 회현동1가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숭례문에서 동대문입구역까지 도심 동-서 구간과 남쪽의 한강진역 주변을 연결하는 삼각형 형태의 남산 전역 90만㎡에 대해 기존 시설물 등 현황을 조사, 분석할 예정이다.시는 특히 남산 주변을 장충, 예장, 회현, 한남, N타워 등 5개 지구로 나눠 각각 갤러리파크, 미디어아트, 콘서트, 생태, 전망존(Zone) 등으로 특화하고, 예술인마을이나 관광숙박촌, 악기전문상가 등을 배후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마스터플랜에서는 또 남산 일대에 대한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 방안과 장충체육관 등 기존 시설물의 존치 여부 및 활용방안도 제시하게 된다.시측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0년께 주요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25 I 윤도진 기자
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 등(2월11일~17일)
  • [SPN 주간 연예 캘린더]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 등(2월11일~17일)
  • ▲ 11일 훈련소 입소하는 하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설 연휴 이후 처음 맞는 월요일, 11일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가 훈련소에 입소한다. 하하는 이날 강원도 원주의 한 훈련소로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무한도전’ 팀은 10일 하하를 위한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2일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 언론 시사회가 열려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에는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끝내고도 오랫동안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던 영화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13일에는 ‘그, 사랑을 만나다’에서 제목을 바꾼 영화 ‘허밍’이 제작보고회를, 15일에는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 ‘바보’가 시사회를 갖는다. 특히 ‘허밍’ 제작보고회는 주연 배우인 한지혜가 이동건과 결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 모인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에 앞서 12일 '드라마저작권은 제작사에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물 저작권 등에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2월11일 - 하하 군입대(강원도 원주) - 외화 '주노'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영화 '나비두더지'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터질거야' 시사회(오후4시30분, 하이퍼텍 나다) ◇ 2월12일 - 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작 발표(오전10시30분, 프레스센터) - 외화 '점퍼' 시사회(오후2시, 용산 CGV) - KBS 2TV 새 월화극 '싱글파파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오후3시, KBS미디어센터미디어홀) - 홍상수 감독 신작 '밤과 낮' 시사회(오후4시, 용산CGV) - 드라마제작사협회 드라마저작권 관련 기자회견(오후4시, 방송회관) ◇ 2월13일 - 영화 '허밍' 제작보고회(오후4시, 아트선재센터) - 외화 '3.10 투유마'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 외화 '쿵푸덩크' 시사회(오후4시, 코엑스 메가박스) - 한국영화 '내부순환선'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연을 쫓는 아이' 시사회(오후4시30분, 용산CGV) ◇ 2월14일 - 외화 '데스노트 L'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드라마 '사랑해' 시사회(오후 4시, 상암CGV) - 외화 '4개월, 3주...그리고 2일' 언론 시사(오후4시30분, 명보극장) -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오후7시, 건대 롯데시네마) ◇ 2월15일 - 영화 '바보' 언론 시사(오후2시, 용산CGV)▶ 관련기사 ◀☞'무한도전' 입대 앞둔 하하 위해 게릴라콘서트 연다☞고별방송 하하 “까불면서 왔으니 끝까지 까불다 가겠습니다"☞[VOD]'군입대' 하하의 마지막 인사 "여러분, 저 절대 죽지 않아요~"☞하하 '뮤직뱅크' 고별방송 "늦게 가는 것, 빨리 갔다 오겠다"☞'군입대' 하하 "무뚝뚝한 그녀...'잘 다녀오라'는 말만 하더라"&nbsp;▶ 주요기사 ◀☞최율미 아나운서, 6년 만에 방송 복귀☞故 정다빈 1주기 추모식...어머니 끝내 오열☞故 김창익 아들, 6월 '산울림' 일본 공연서 드럼 맡게될 듯☞'천하일색 박정금'↑ vs '엄마가 뿔났다'↓...주말 안방극장 추격전 박빙☞[차이나 Now!]송일국 사건이 충격? '기자가 적'...중국선 더하다
2008.02.10 I 유숙 기자
  • 개천에서 용산(龍山) 난다
  • [조선일보 제공]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용산 국제업무 지구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심개발 사례로 알려진 도쿄 롯폰기 힐스보다 5배나 큰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부지면적이 56만6800㎡이고 전체 건물 연면적이 여의도만큼이나 큰 ‘도심 속의 신도시’이다. 그동안 큰 개발사업이 많았지만 주택 위주였던 데 반해 용산 프로젝트는 주거시설(14%)보다 오피스(54%) 상업시설(20%) 위주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한국 부동산 개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다. ◆관광·업무 중심지로 도약한 대형복합 개발도쿄 도심에 들어선 롯폰기힐스(부지면적 11만m²)는 용산 국제업무지역의 20% 규모에 불과하지만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쇼핑관광의 명소이다. 관광명소가 된 것은 최고급·중저가 쇼핑몰, 호텔·식당가·방송국 등이 절묘하게 배치된 데다 ‘문화도심’이라는 문화적 마케팅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롯폰기힐스는 단지 곳곳에 조각품을 설치했고 건물 최고층에 미술관전망대교육시설을 배치하는 등 단순한 사무쇼핑공간이 아니라 ‘도쿄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방위청 부지를 개발한 도쿄의 미드타운도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디자인 전시실 산토리미술관을 설치, 건물의 이미지를 높여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 조승연 박사는 “롯폰기힐스는 규모가 아니라 문화적 마케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오피스로 자리 잡아 높은 임대료에도 IT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가 주변 만초천 복원… ‘디지털 리버’엔 고래가 춤추고삼성컨소시엄은 용산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업무·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52층이라는 최고층 랜드마크와 17~55층 규모의 12개 오피스의 전체면적은 170만㎡로, 모건스탠리에 9000여억원에 팔린 대우센터 빌딩(13만㎡)의 13배 정도에 해당한다. 삼성컨소시엄은 특색있는 볼거리로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용산전자상가 주변을 흐르는 만초천을 복원한 하천인 디지털리버(길이 1km, 폭 20~100m)를 조성한다. 삼성컨소시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 돌고래가 노는 풍경, 물방울이 하늘로 올라가는 풍경 등을 하천에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하천은 13m에 달하는 인공폭포(Rainb ow Fall·색동 폭포)를 통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인공폭포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강남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변에는 아트센터, 한강 문화관, 방송시설, 드림파크 야외 공연장,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며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와 연결되는 보행교와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용산역사에서 한강철교까지의 경부선 선로(길이 800m, 폭 80m)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 약 8만㎡(2만5000평)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공원에는 철도박물관, 야외 조각공원, 가족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컨소시엄 관계자는 “365일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명소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테헤란로·광화문·여의도… 다 비켜라”용산 국제업무지구 외에 서울에서는 랜드마크를 목표로 상암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여의도서울 국제금융센터(최고 54층)파크원(최고 69층), 청계천 주변 업무지구 등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용산이 경쟁 단지보다 대규모이다 보니 업무·관광·쇼핑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비즈니스’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단 유리하다. 그러나 여의도나 청계천, 상암동은 이미 어느 정도 업무·금융 중심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만만한 경쟁상대는 아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 연구소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은 여의도, IT단지로 부상하는 상암동, 대기업 사업체들이 집결한 테헤란로를 압도할 수 있는 편의성과 상징성을 함께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연 박사는 “단순한 건물의 집합체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신도시라는 개발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
  • 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
  • ▲ '브라케티 쇼'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용준이 주주로 있는 아시아 미디어 콘텐츠 기업 키이스트(대표 배성웅, 문규학)가 공연 사업에 진출한다. 키이스트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1000회 공연,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 전회 매진을 기록 중인 ‘브라케티 쇼’의 아시아 공연권을 확보한 엔조이더쇼와 공동 주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이스트는 내년 1월부터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는 ‘브라케티 쇼’의 첫 아시아 투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키이스트는 이미 논버벌 퍼포먼스 ‘점프’와 ‘피크닉’의 투자를 통해 공연사업에 참여했지만 공동 주최사로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총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케티 쇼’는 이탈리아의 천재배우로 꼽히는 아르트로 브라케티의 드라마 쇼다. 브라케티는 100분의 공연 시간에 100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얼굴, 나이, 성별까지 바꾼다. 드라마는 물론, 퀵체인지를 포함한 다양한 퍼포먼스, 마술, 영상적 기법 등이 모두 포함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라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태사기' 방영 앞두고 '배용준 모바일 도메인' 인터넷서 3억 경매☞배용준 日 팬들, 이수현장학회 930만원 기부로 '태사기' 대박기원☞'태사기' 김종학 PD "배용준은 연출자를 창피하게 만드는 배우"☞한류는 살아있다,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한류3인방 여전히 인기
2007.10.26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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