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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종합)시스코 호재..대부분 업종 일제히 상승
  •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긍정적인 소식에다 7월중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 랠리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거래도 평일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최근의 거래부진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1%, 73.83포인트 오른 1916.80포인트를 기록하며 일중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1.90%, 194.02포인트 급등한 10423.1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네트워크 랠리 뉴욕증시에서 24일 반도체주는 시스코 호재에 힘입어 인상적인 랠리를 보였다. 전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시스코 시스템즈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 XP를 출시, PC수요의 새로운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분석도 반도체주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6.1% 상승했다. 인텔과 라이벌 기업인 AMD는 각각 5.1%, 4.9% 상승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은 인텔이 오는 10얼 28일 또 한차례의 가격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AMD와의 시장 지분 경쟁을 위해 데스크톱 컴퓨터용 반도체 가격을 소폭 떨어드리겠지만 휴대용컴퓨터 가격은 크게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의 가격 환경에서 나일은 AMD의 올해 수익 예상치를 주당 25~35센트,내년의 경우 40~80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개학시즌의 수요가 인텔의 전망과는 달리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2%, 모토로라가 3.6% 상승했다. 최근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램버스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4.5%, 자일링스가 6.1% 올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대비 6.2% 올랐다. 델이 5.9% 올랐고 애플도 4.2% 상승했다. 휴렛팩커등와 컴팩이 각각 4.6%,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게이트웨이는 부채등급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0.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토리지 부문도 강세를 보였다. 맥데이터가 13% 폭등했고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브로케이드가 각각 15%, 10% 크게 올랐다. EMC는 11% 상승했다. ◇ 시스코 호재..인터넷·통신·네트워킹 일제 강세 통신관련주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긍정적인 경기전망과 함께 미국 내구재 주문실적 중 통신장비 주문이 크게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주문은 전년동기로는 46% 급감했지만 6월보다는 18% 증가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통신업종은 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고무, 일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수들이 5~6%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6.7%,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5.5%, CBOE 인터넷지수가 5.3% 상승했다. CBOE 소프트웨어지수도 6.1%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0% 상승했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6.8%, 메릴린치 B2B지수가 2.8% 올랐다. 통신업종의 경우 S&P통신지수는 1.7%, 나스닥통신지수는 4.2% 상승했다. 23일 시스코의 챔버스 회장은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새 회기 첫 주동안 주문량이 회사의 예상치와 일치했고 사업의 "안정화(stabilizing)"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사업부문을 재구축하는 특단의 조치도 함께 밝혔다. 시스코는 올 초 어떤 기업보다도 먼저 급속한 경기하강을 지적하면서 연준리의 금리인하가 실기했다고 주장,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 때문에 챔버스 회장의 한마디는 그 무게가 가중됐고 다우와 나스닥은 급등세를 연출했다. 소프트웨어 업종 중에서는 항소심을 맡게될 판사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미 윈도XP 출시라는 호재를 마련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4.9% 상승했고 오라클이 8.4%, SAP이 5.0%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 중에서는 AOL타임워너가 4.3%, E베이가 7.1%, 야후가 6.4%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시스코가 8.9% 급등했고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5.6%, JDS유니페이스가 9.1%, 노텔네트웍스가 6.3% 상승했다. 노키아와 퀄컴, 에릭슨 등 통신기기업체들도 강세를 보였고 장거리 전화사업체, 지역전화 사업자들도 일제 오름세를 나타냈다. ◇ 금융 혼조세..증권주 상승, 은행주 하락 금융주는 24일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주들이 강세를 연출한 반면 은행주들은 약세로 마감됐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3.2%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6% 하락했다. S&P 은행지수도 소폭 하락했고 S&P 보험업지수는 0.8% 올랐다. 찰스슈왑이 6.2%, 베어스턴스가 3.2%, 리먼 브라더스가 5%, 골드만삭스가 4% 오르는 등 증권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HSBC와의 합작 온라인 사업부문을 내년 독일까지 확장키로 합의한 메릴린치도 5% 올랐다.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원이 1% 떨어졌고 시티그룹이 1% 올랐다. 그 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71%, 퍼스트유니언이 1.39%, 뱅크오브뉴욕이 1.2% 하락했다. 보험업 부문에서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가 0.26% 내렸다. ◇ 바이오 3일 연속 상승..아이시스 강세 지속 바이오 관련주는 3일째 상승세를 기록해 마감됐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5%, 올랐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4.0%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지속적인 바이오관련주 강세의 요인으로 최근 몇 달간 주가가 계속 하락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졌다는 점과 얼마 안있어 개최될 의약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지난 22일 발표됐던 아이시스 2억달러 성당의 파머수티컬과 엘리 릴리간의 계약건이라는 호재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50% 가까이 뛰어올랐던 아이시스는 오늘도 9% 상승했고 릴리는 2% 가까이 올랐다. 그 외 비로파머가 버지니아 대학 임상실험팀이 회사의 감기약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혀 17% 급등했다. 지난 7월말 비로파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감기치료제 시판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2001.08.25 I 정현종 기자
  • (뉴욕증시/마감) 시스코 낭보..나스닥 73p, 다우 194p 랠리
  •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긍정적인 소식에다 7월중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 랠리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다우존스지수 랠리 역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힘이 컸다. 거래도 평일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최근의 거래부진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 정오 무렵에 이미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1900선을 회복했다. 장후반에는 이 선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900선을 상당폭 상회한 일중최고치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4.01%, 73.83포인트 오른 1916.8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강한 오름세를 타면서 오전중에 이미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였고 여세를 몰아 정오무렵에는 21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장후반에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15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어제보다 1.90%, 194.02포인트 급등한 10423.1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97%, 22.84포인트 오른 1184.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6%, 7.40포인트 오른 480.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7백만주로 최근의 거래부진을 감안하면 다소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2대13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그동안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뉴욕증시가 시스코라는 호재를 만났다. 전통적으로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시스코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는 자체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 대단한 힘이 됐다. 여기다 7월중 신규 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상승 장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출시할 윈도우즈 XP가 PC수요의 새로운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으로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시스코는 어제 오후 늦게 3개의 사업부문과 기술부문을 11개 신규그룹으로 재구성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체임버스 회장은 전반적인 산업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현 분기중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웰스 파고는 시스코를 비롯해 파운드리, 시커모어, 레드백 네트웍스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네트워킹, 텔레콤, 통신용 칩 등 유관분야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여기다 7월중 신규 주택판매가 95만채를 기록, 전월의 90만6천채(수정치. 종전에는 92만2천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1만5천채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올들어 7개월동안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경기는 여전히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늘 아침에 발표된 7월중 내구재 주문은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월의 2.6% 감소(수정치. 당초에는 1.7% 감소)에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0.6%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랠리가 돋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석유 서비스주들이 소폭의 약세를 보였을 뿐 거의 전업종이 크게 올랐다. 특히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운송, 증권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6.00%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16%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5.31%, 6.1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4.20%, 컴퓨터지수도 5.8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00% 상승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9%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3.58% 올랐다. S&P 유통지수도 2.51%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8.89% 급등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8.32% 올랐고, 인텔이 5.10%, 마이크로소프트 4.96%, 오러클 8.28%, 델컴퓨터 5.91%, JDS유니페이스 9.12%, 주니퍼 네트웍스 6.67%, 시벨 시스템즈 7.44%, 월드컴 3.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25%, 브로드컴 9.03%, 브로케이드 10.79%, BEA시스템도 12.23% 랠리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25일 시중에 선보일 윈도우즈 XP 운영체계의 최종버전을 선보인데다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를 맡을 판사가 결정되면서 주가가 4.9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는 AMCC, 퀄컴 등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AMCC가 11.50%, 퀄컴도 5.02% 급등했다. 나스닥시장 상장종목인 ADC텔레콤에 대해 USB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각각 하향조정했지만 3/4회계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아 어제보다 14.59% 급등했다. 또 리먼 브러더즈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은 인텔과 가격경쟁이 한창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역시 어제보다 5.59% 올랐다. 어제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5.56% 올랐다. 노벨은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센트로 손익분기점을 기록하리라던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주가가 10.23%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10%, 그리고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가 4% 이상, 알코아, 시티그룹, IBM 등이 3% 이상, 또 보잉, 듀퐁, 이스트먼 코닥, GE, 하니웰, 3M, 월마트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존스지수의 랠리를 주도했다. 30개 다우 편입종목 중에서 하락종목은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맥도날드 등 3개 종목에 불과했다. 골드만삭스는 유통업체인 콜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켜 콜즈 주가가 어제보다 3.68% 오르면서 유통주 상승을 주도, S&P 유통지수는 2.51% 올랐다. 그러나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K마트는 6.65% 하락했다.
2001.08.25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4일)
  • [edaily]주식시장이 뚜렷한 모멘텀이 없이 자체논리를 통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영향에도 둔감해져있으며 호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이다. 다만 저금리 기조에서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가는 기대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 오늘도 주식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미국 증시가 재료부재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국내에서도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의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기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상존하고 있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소폭 하락..모멘텀 부재 장세를 호전시킬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경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늘이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해 표류장세가 이어졌다. 23일 나스닥지수는 0.92%, 17.04포인트 하락한 1842.97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0.46%, 47.75포인트 하락한 10229.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도 어제보다 0.28%, 3.22포인트 하락한 1162.09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9%, 3.76포인트 하락한 473.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전반적 약세..네트워킹 선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주들이 비교적 선전, 강보합선을 지켰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금, 화학, 제지,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78%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시에나의 급등에 힘입어 어제보다 0.18% 올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2.44%, 2.47%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61%, 텔레콤지수도 1.59%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3.27%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1%, 아멕스 증권지수도 0.67% 하락했다. S&P유통지수도 1.2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1.70% 오른 것을 비롯, 시에나 2.06%,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1.02%, 넥스템 커뮤니케이션 3.1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52% 올랐지만 인텔이 1.04% 하락했고 오러클 4.30%, 시벨시스템 8.71%, JDS유니페이스 6.40%, 델 컴퓨터 1.44%, 주니퍼 0.74%, 그리고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이 어제보다 10.83% 폭락했다. ◇미국, 추가 금리인하에 부담 미 연준리는 지난 6월의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 당시 9대 1의 찬성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했었다고 23일 밝혔다. 반대한 사람은 세인트루인스 연방은행장인 폴 이사로 그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자고 주장했음이 의사록을 통해 드러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리 이사들은 당장 다음 분기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가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 수요가 생겨나게 되면 바로 통화량을 긴축하는 정책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리 이사들 중 상당수가 금리인하조치를 곧 끝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2002년까지는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경기는 2001, 2002년에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미 업체 "하이닉스 부당지원" 지적..새로운 변수 미국 최대의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에 대해 한국 정부가 부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판단, 미국 당국에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워싱턴발로 23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도 한국정부의 하이닉스 지원에 대해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도 있다는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또 최근 미국의 도널드 에반스 상무장관과 폴 오닐 재무장관이 한국 정부 앞으로 서신을 보냈으며 그 속에서 하이닉스를 살리기 위해 국가가 조성한 펀드를 사용하는 것은 무역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란 지적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상원의원 4명이 부시행정부 앞으로 서한을 보내 WTO에 제소할 것을 종용했다. 한편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감자를 전제로 한 출자전환의 지원을 구상했지만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AIG-현투 MOU체결 불구 순탄치 않을 듯 AIG그룹은 현대투신 매입계약 조건을 바꾸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IG는 현대증권의 주식(신주)가격을 낮추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본계약이 MOU와는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G컨소시엄은 현대증권의 우선주신주에 대해 더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1조1000억원 투자 계약을 "무를 수도 있다(Unravel)"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AIG의 수석 부사장인 윈 노이거는 "AIG 그룹이 현대증권 이사회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주당 7000원 가격을 예상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것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다른 거래에 있어 변경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번 거래가 AIG에 충분한 수익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경제, 올해 1.7% 성장전망..성장목표 하향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이 최근의 경기침체와 둔화속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목표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23일 발표한 분기별 서베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2001년 경제성장률을 1.7%, 2002년은 2.6%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치는 3개월전에 전문가들이 2001년은 2.0%, 2002년은 2.8%로 예상한 수치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또 3분기의 경제성장률을 1.2% 정도로 예상했으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도 35%에 달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이동전화요금 15~20% 내릴 듯 - 국민연금 내달부터 연말까지 코스닥에 1000억 투자 - 경기회복때까지 저금리 유지..한은 총재 - 삼립식품, 빙그레 제빵부문 인수 - 현대 증권 3사, AIG에 팔렸다 - KDI, 반도체 아직 조정단계..경기회복 기대 어려워 - 채권단, 쌍용양회 2조 출자전환 - 석유공사 베트남서 대형 유전 발견..4억2000만배럴 규모 - 담배인삼공사, 내달 5억달러 해외증권 발행 - 시화 간석지에 317만평 규모 벤처단지 조성
2001.08.24 I 김희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하락 반전..바이오는 선전
  • [edaily] 장세를 호전시킬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경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늘이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해 표류장세가 이어졌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 지수가 플러스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오후 2시경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인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0.92%, 17.04포인트 하락한 1842.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낙폭을 늘이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6%, 47.75포인트 하락한 10229.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도 어제보다 0.28%, 3.22포인트 하락한 1162.09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9%, 3.76포인트 하락한 473.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게이트웨이 악재로 약세 반도체주와 하드웨어 관련주는 게이트웨이의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0.78% 하락했다. 인텔과 라이벌 기업인 AMD가 각각 1.0%, 1.4% 밀려났다. 마이크론이 2.6% 하락했고 램버스는 9.1% 폭락세를 연출했다. 이밖에 자일링스가 3.0% 하락한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모토로라는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S&P가 게이트웨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8%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전일 게이트웨이의 주요 채권과 은행대출 신용등급 등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등급하향으로 게이트웨이는 신용감시대상에서는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기관은 이번 하향 조정이 매우 경쟁적인 경영상황과 수익기반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치로 게이트웨이는 12% 폭락, 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애플컴퓨터와 컴팩이 각각 2.2%, 2.7% 하락했다. 델컴퓨터는 1.4%, IBM은 0.9% 떨어졌다. ◇ 전반적인 약세장..인터넷-통신-네트워킹 하락 전반적인 약세장속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대부분의 업종은 일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올랐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3.6% 빠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4%, 내렸고 메릴린치 B2B지수도 1.7% 하락했다. 통신업종도 S&P 통신지수가 1%, 나스닥 통신지수가 1.6% 내려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관련기업은 일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5%, 오라클이 4.30% 떨어졌고 SAP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인터넷 관련업체 중에서는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있었던 웹 호스팅 업체 엑소더스는 3명의 이사가 사임한데다 인수기업을 절실히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어제에 이어 주가가 2.5% 하락했다. e베이는 골드만삭스의 실적전망치 상향에도 불구 3.2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앤토니 노토는 e베이의 3분기 수입전망을 당초 예상치였던 1억8700만달러에서 1억9300만달러로 올려 접고 잡았다. 또 3분기 수익전망도 주당10센트에서 주당 11센트로 상향했다. 그 외 아마존닷컴이 6% 떨어졌고 더블클릭도 3.7% 내렸다. 통신 및 네크워킹 관련주에서는 한편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시에나가 2.1% 상승해 강세를 보였고 다음주 실적발표 예정인 컴버스 테크놀로지는 또 한 번의 애널리스트의 등급상향으로 1.6% 올랐다. 장거리 전화사업자인 Q웨스트 커뮤니케이션스는 7.4% 하락해 이틀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S&P1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SBC커뮤니케이션스는 0.5% 떨어졌다. 그 외 넥스텔이 3% 올랐고 레벨3 커뮤니케이션이 1.4% 상승했다. 경영조직 개편계획을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즈는 1.70% 올랐다. 아울러 존 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이 안정화(stabilizing)되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외 감원계획을 발표했던 텔랩스가 3.16% 하락했고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베르그는 내부자의 매도세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회사는 3분기 실적은 예상과 일치했지만 4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혀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코닝은 자회사인 코닝 인터내셔널을 통해 러시아의 광케이블업체인 트랜스보크의 지분 25% 이상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강세를 보였고 2003년부터 10~12%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 금융주 약세..바이오주는 선전 금융/증권주들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오후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데다 미국 노동부가 92년 이래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발표, 전체적으로 시장이 하락 움직임을 보인데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멕스 증권지수만이 오름세를 보여 0.1%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가 모두 0.3%씩 하락했다. 증권주 가운데 베어 스턴스, 리만 브러더스, 찰스 스왑, 골드만삭스 등이 모두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토론토 도미니언(TD)가 지난 분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주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4.3%나 뛰어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3%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셀젠은 이날 6%나 급등했다. 셀젠은 전일 "리탈린"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것을 재료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셀젠의 파트너인 노바티스는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US뱅콥의 애널리스트 피터 진스버그는 리탈린이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4분기에는 히트를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리사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코리사는 13%의 상승율을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리사는 이번주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가 개발중인 획기적인 암 치료제 "벡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사는 FDA가 "벡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제품에 대한 마케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드햄의 애널리스트 마크 모네인은 "벡사가 FDA의 승인을 얻어낼 것이며 늦어도 내년 말에는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아이시스의 상승은 전일에 비해 조금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멕스 제약지수는 0.5% 미끄러졌다. 머크사는 이날 언론에 이 회사의 관절염 치료제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파마시아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1.08.24 I 김태호 기자
  • (뉴욕증시/마감) 재료부재..나스닥 17p, 다우 47p 하락
  • [edaily] 장세를 호전시킬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경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늘이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해 표류장세가 이어졌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 지수가 플러스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오후 2시경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인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0.92%, 17.04포인트 하락한 1842.9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낙폭을 늘이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6%, 47.75포인트 하락한 10229.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도 어제보다 0.28%, 3.22포인트 하락한 1162.09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9%, 3.76포인트 하락한 473.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2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거래가 늘었지만 평소수준에는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2대18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뉴욕증시가 극심한 소강상태를 보였다. 장세를 호전할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 6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임원중 한 명은 금리인하를 반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일단 시장참여자들은 내일 발표될 예정인 7월중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판매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주들이 비교적 선전, 강보합선을 지켰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금, 화학, 제지,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78%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시에나의 급등에 힘입어 어제보다 0.18% 올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2.44%, 2.47%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61%, 텔레콤지수도 1.59%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3.27%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1%, 아멕스 증권지수도 0.67% 하락했다. S&P유통지수도 1.2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1.70% 오른 것을 비롯, 시에나 2.06%,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1.02%, 넥스템 커뮤니케이션 3.1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52% 올랐지만 인텔이 1.04% 하락했고 오러클 4.30%, 시벨시스템 8.71%, JDS유니페이스 6.40%, 델 컴퓨터 1.44%, 주니퍼 0.74%, 그리고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이 어제보다 10.83% 폭락했다.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AIG그룹이 어메리칸 제너럴을 흡수합병함으로써 S&P500지수 종목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2.06%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힌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그러나 어제보다 3.25% 하락했고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지난주말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포드자동차에 대해 UBS워버그는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면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S&P가 장기부채에 대해 정크본드 수준으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게이트웨이가 어제보다 12.05%나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머크의 베스트셀러중의 하나인 관절염 치료제가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로 인해 머크 주가가 3.82%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3M, 인텔, 휴렛패커드, GM, IBM, 캐터필러, 월마트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P&G 등은 상승세를 지켰다.
2001.08.24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3일)
  • [edaily] 23일 새벽 마감된 미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큰 폭 반등했다. 단기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있지만 국내증시는 부담을 덜고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오늘 우리나라는 당초 예정보다 2년9개월을 앞당겨 IMF에서 졸업한다. 마침 대우계열사중 대우조선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미증시, 하루만에 반등..다우 102p, 나스닥 28p 상승 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28.71포인트(1.57%) 오른 1860.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이며 102.76포인트(1.01%)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 급등..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16% 올라 미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 하루만에 큰 폭 상승했다. 7월중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문-출하비율, 이른바 "book-to-bill ratio"이 전월의 0.56에서 0.67로 높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엊갈리고 있지만 일단 반도체주들이 반기는 상황이다. 결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6% 올랐다. 반도체주 이외에 기술주중에선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주들이 급등세를 탄 것을 비롯,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석유, 운송주들이 강세였지만 제지, 금, 천연가스 정도가 약세였다. ◇IMF 2년9개월 앞당겨 졸업..대우조선은 워크아웃졸업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23일 IMF로 차입금 1억4000만 달러를 이날중 상환, 외환위기 이후 IMF로부터 들여온 195억 달러의 차관 전액을 완전히 갚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7년 12월5일 55억6000만 달러의 대기성 차관 도입을 필두로 IMF자금을 들여오기 시작한 지 3년8개월만이며, 당초 우리 정부는 오는 2004년 5월 자금을 다 갚기로 약정을 맺었었다. IMF졸업이 2년9개월 앞당겨진 셈이다. 마침 오늘 대우조선의 대우계열사중 처음으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해 관심을 모은다.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영업상황,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다른 채권단들도 이에 동의해 워크아웃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전철환 한은 총재..경기회복때까지 저금리로 경제지탱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능률협회 조찬강연에서 "통화정책은 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경제회복 동인이 가시화될 때까지 경제가 지탱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일부 금리인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통화정책이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우리도 3차례 콜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잠재 투자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있어서는 여전히 능동적이고 정책수단으로써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ADR, 강세로 마무리 22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1%이상 오르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1.95%올랐고 두루넷도 1.43%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통신, SK텔레콤이 각각 1.26%, 1.34%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이 2.86% 오르는 등 통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은 1.01%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유럽시장의 GDR한국물거래는 장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오름세 마감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가 0.94%, 우선주가 2.45% 올랐고 SK는 0.78%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1.58% 올랐으며 우선주는 6.67%나 급등세를 기록했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4.75%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에서 삼성SDI만 0.45% 내렸고 LG전자와 신한, 하나, 국민, 조흥은행등 은행주들은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 뉴스 -화성 땅값 50% 폭등 농지도 25~42% 올라..신도시 기대감 한몫 -서울지역 중층 재건축아파트 용적률 270~285%로 상향조정 -증권사 전산시스템 개선시급..매매주문 장애 오작동 피해 잇따라 -예금보험공사, 대한생명 전 임원에 부실책임 10조 물어 -중소기업, 벤처기업 무더기 신용하향..영업악화 자금난 우려로 -보령 화력발전 결함 1조 날릴판..한나라 안영근의원 -중소기업 PC살때도 법인세 5% 공제..경제활성화대책 -하이닉스 3조 출자전환..채권단 추가지원대책 -전월세값 폭등 4만여명 脫서울 -손해보험사 보험료 인상 내달초 10~15%.. 장기상품 예정이율인하 -동톡, 서한 전·현직사장 차명계좌관리 드러나..주식위장분산 적발 -신용카드 상반기 사용액 200조 수익92% 늘어 -IMF, 아르헨 80억달러 추가지원 -SK, 2003년 중국에서 이동전화사업.. 노동집약산업 중국이전
2001.08.23 I 지영한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동반 강세..하드웨어 혼조
  • [edaily]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는 반도체, 다우지수는 GM과 인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인해 상승 출발했지만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세력들의 매물출회로 인해 장후반까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드나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57%, 28.71포인트 오른 1860.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정오무렵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장후반에는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1.01%, 102.76포인트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0%, 8.05포인트 오른 1165.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4.94포인트 상승한 477.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2% 상승 반도체주는 3개월 연속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산업 보고서 발표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16% 상승했다. 전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7월중 반도체 장비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도 전월의 0.56에서 0.67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이 지표가 실제 반도체산업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9월에는 주문이 다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의 에릭첸은 SEMI 수치는 안정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줬지만 반도체 주문은 추가적인 설비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바닥부근에서 등락을 거듭, 반등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때까지 장비 관련주가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인텔이 3.3% 오른 반면 라이벌 기업인 AMD는 1.6% 하락했다. 알테라가 8.5%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7.5% 폭등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3.5% 상승했고 자일링스도 6.9% 올랐다. 반면 램버스는 이날도 7.2% 떨어져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보다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애플컴퓨터가 1.6% 상승했고 델과 IBM이 각각 0.6%,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컴팩이 0.2% 하락했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소프트웨어-인터넷-네트워킹 동반 강세 통신장비업체들의 약진으로 네트워킹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관련 업종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통신관련기업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18%,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3.4%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8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 올랐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 떨어졌고 S&P 통신지수도 1.5% 하락했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0.6% 올랐다. 소프트웨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튜이트는 21일 장마감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데다 내년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 22.38% 오른 36.04달러를 기록했다. 프루덴셜증권도 인튜이트의 투자등급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8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했다. 그 외 오라클이 3.6%, SAP이 7%, 피플소프트가 8% 올랐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떨어졌다. CEO 리처드 브래드독이 자신의 보유지분 11%에 해당하는 2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업체 익사이트앳홈은 8월 15일자로 자사의 회계감사법인으로 언스트&영 대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발표, 40% 오른 56센트에 마감됐다. 한편 21일 정규거래 마감후 1700명을 감원하고 주요 사업부문을 통폐합,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한 AOL타임워너는 1% 하락했다. 야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 오른 13.40달러에 마감됐다. 10명의 이사진 중 3명이 사임한 웹호스팅업체 엑소더스는 거래량 1190만주로 나스닥 거래량 상위 10위안에 랭크됐고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한 1.21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증권의 애널리스트 팀 뉴위턴은 발표문상으로 회사의 경영에 어떤 특별한 부정적인 진전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사진이 이탈한다는 것은 주가형성에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체 중에서 광섬유 장비업체인 사이커모어 네트웍스는 회계 4분기 주당손실이 12센트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데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고무, 주가가 1.60% 올랐다. 통신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3분기 실적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급락, 9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4.8% 하락한 16.32달러를 기록, 지난 99년 6월25일 16.48달러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는 6일 연속 하락세로 올해들어 무려 87% 급락했다. 같은 통신장비업체인 텔랩스는 수요급감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가운데 10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 소폭 회복하는 데 성공해 전일비 0.07% 떨어진 13.61달러에 마감됐다. 회사는 또 아일랜드 공장을 폐쇄하고 메사추세츠의 신규공장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릭슨, 노키아 등이 7%대의 상승폭을 기록한데다 다른 광통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웍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등이 일세 강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네트워킹 주들은 어제보다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 버라이존, SBC커뮤니케이션스, 벨사우스, MCI월드컴 등 지역전화사업체나 장거리전화사업자들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랠리"로 강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업종은 투자자들의 "랠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12% 뛰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도 0.6%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도 0.8% 올랐다. 다우존스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J.P.모건은 1.95%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72% 올랐다. 시티그룹은 장중 거의 가격변동 없다가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증권 종목 가운데 TD 워터하우스가 리스트럭처링 비용과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TD 워터하우스는 미국내 3위의 온라인 증권사로 21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TD 워터하우스는 그러나 이날 2% 오른 7.99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던 바이오주들도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4.82%,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4.24%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아이시스가 지수 견인의 선봉에 섰다. 아이시스는 엘리 릴리와의 투자 협정 소식에 따라 이날 4.8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리 릴리도 1.03% 상승했다. 제약업체 엘리 릴리는 이날 주당 18달러에 7500만달러를 아이시스에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아이시스 종가는 10.08달러였다. 릴리는 또 아이시스가 실험 단계에 있는 폐암 치료제의 라이센싱을 획득했으며, 양사는 공동으로 당뇨병과 류마티즘성 질환을 포함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UBS 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지트킨은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이 성공적인 경우 이 협약은 아이시스에 5억달러의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젠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셀젠은 3.35% 상승했다. 셀젠과 의약부문 파트너인 노바티스는 "리탈린"의 공식 버전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바티스의 주가도 1.5% 올랐다. 제약종목들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이날 0.79% 올랐다. 머크사와 파마시아사의 경우 장중 아메리칸 메디털 어소시에이션지가 양사의 관절염 치료제가 심장마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머크는 이날 주가를 회복, 2%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지만 파마시아는 소폭 하락했다.
2001.08.23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금융 "랠리"로 강세..바이오 강보합
  • [edaily] 22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업종은 투자자들의 "랠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12% 뛰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도 0.6%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도 0.8% 올랐다. 다우존스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J.P.모건은 1.95%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72% 올랐다. 시티그룹은 장중 거의 가격변동 없다가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증권 종목 가운데 TD 워터하우스가 리스트럭처링 비용과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TD 워터하우스는 미국내 3위의 온라인 증권사로 21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TD 워터하우스는 그러나 이날 2% 오른 7.99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던 바이오주들도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4.82%,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4.24%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아이시스가 지수 견인의 선봉에 섰다. 아이시스는 엘리 릴리와의 투자 협정 소식에 따라 이날 4.8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리 릴리도 1.03% 상승했다. 제약업체 엘리 릴리는 이날 주당 18달러에 7500만달러를 아이시스에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아이시스 종가는 10.08달러였다. 릴리는 또 아이시스가 실험 단계에 있는 폐암 치료제의 라이센싱을 획득했으며, 양사는 공동으로 당뇨병과 류마티즘성 질환을 포함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UBS 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지트킨은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이 성공적인 경우 이 협약은 아이시스에 5억달러의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젠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셀젠은 3.35% 상승했다. 셀젠과 의약부문 파트너인 노바티스는 "리탈린"의 공식 버전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바티스의 주가도 1.5% 올랐다. 제약종목들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이날 0.79% 올랐다. 머크사와 파마시아사의 경우 장중 아메리칸 메디털 어소시에이션지가 양사의 관절염 치료제가 심장마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머크는 이날 주가를 회복, 2%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지만 파마시아는 소폭 하락했다.
2001.08.23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마감) 금리인하 후폭풍..다우 102p, 나스닥 28p 상승
  • [edaily] 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는 반도체, 다우지수는 GM과 인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인해 상승 출발했지만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세력들의 매물출회로 인해 장후반까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드나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57%, 28.71포인트 오른 1860.0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정오무렵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장후반에는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1.01%, 102.76포인트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0%, 8.05포인트 오른 1165.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4.94포인트 상승한 477.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3천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평소수준에는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3,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개장초에는 반도체 관련 호재와 GM의 실적호전 전망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곧바로 어제 폭락세를 연상한 시장참여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들은 혼조세로 돌입, 방향모색과정에 돌입했다. 장세가 다시 반전된 것은 장후반. 특별한 재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장초의 재료들이 다시 부각되며 지수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어제 오후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7월중 주문-출하비율, 이른바 "book-to-bill ratio"가 호조를 보인 것이 반도체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SEMI는 어제 오후 7월중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문-출하비율이 전월의 0.56에서 0.67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엊갈리고 있지만 일단 반도체주들이 반기는 상황이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이 지표가 실제 반도체산업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9월에는 주문이 다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에드 화이트는 3/4분기가 반도체 장비 주문의 바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4/4분기의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4/4분기에 반도체산업이 상승모멘텀을 되찾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6% 올랐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가 랠리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주들이 급등세를 탄 것을 비롯,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석유, 운송주들이 강세였지만 제지, 금, 천연가스 정도가 약세였다. 인투잇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함께 프루덴셜증권의 인투잇에 대한 투자등급 및 가격목표대 상향조정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주들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2.56% 상승했다. 인투잇은 어제 장마감후 7월말로 끝난 4/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8센트보다 손실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매출은 1억9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6천2백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인투잇은 내년 실적은 당초 예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에 따라 프루덴셜증권은 인투잇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기존의 38달러에서 44달러로 높혀 인투잇은 주가가 22.41%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6% 급등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18%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2.24%, 2.56%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72%, 텔레콤지수도 0.6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24%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0%, 아멕스 증권지수도 2.12% 올랐다. S&P유통지수도 어제보다 0.33%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2.94% 오른 것을 비롯, 인텔이 3.29%, 오러클 3.61%, JDS 유니페이스 6.08%, 델컴퓨터 0.64%, 브로드컴 2.78%, 시벨시스템즈 2.0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50%, 그리고 인투잇이 22.41% 급등한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58%, 마이크로소프트 0.20%, 월드컴 1.27%, 이베이 1.74%,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0.47%, 주니퍼 네트웍스도 4.84%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GM은 3/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달성될 것이라고 확인한데다 CFO인 존 드바인은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주가가 2.69% 오르면서 3.29% 오른 인텔과 더불어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알코아, 이스트먼 코닥, IBM,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체이스, 캐터필러, 홈디포, 3M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스웨덴 제지회사와 합병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스웨덴 언론의 보도로 인터네셔널 페이퍼가 1.34%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 휴렛패커드 등이 약세를 보였다. 광섬유장비업체인 시커모어 네트웍스는 4/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12센트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데다 CS퍼스트 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1.60% 올랐다. 한편 블룸버그TV가 53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27명이 오는 10월 2일 연방기금금리 25bp 추가인하를 점쳤고 26명은 추가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 전문가중 절반가량은 금리 추가인하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08.23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하드웨어·인터넷·금융 모두 하락세
  • [edaily]연준이 올들어 7번째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은 그만큼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발표직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 10포인트 내외에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 15분 연준의 공식 회의결과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2.66%, 50.05포인트 하락한 1831.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의결과 공표 직전에는 상승폭이 60포인트 가까이 늘었지만 역시 연준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변, 지수는 어제보다 1.41%, 145.93포인트 하락한 10174.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1%, 14.15포인트 하락한 1157.2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8%, 6.61포인트 하락한 472.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큰 폭 하락..램버스 11% 폭락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연준리의 예상된 금리인하 발표 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4.29% 하락했다. 인텔이 전일보다 4% 하락했고 알테라도 6.5% 크게 떨어졌다. 마이크론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자일링스는 5% 떨어졌다. 램버스는 이날 11.9%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AMD와 모토로라는 각각 2.01%, 0.3%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인 SEMI가 7월중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릴린치는 전월의 0.56에서 0.5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주문이 늘어서가 아니라 출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 반도체 관련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전일보다 2.31% 하락했다. 애플컴퓨터와 컴팩이 각각 1.1%, 3.0% 떨어졌다. 델컴퓨터가 3.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IBM은 2.12% 밀려났다. 휴렛팩커드는 0.1% 하락했고 게이트웨이는 보합을 기록했다. ◇ 인터넷-네트워킹-통신 약세..하강리스크 우려 연준리의 25bp 금리인하는 시장관계자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인만큼 시장에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하강 리스크에 대한 언급과 추가인하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춰 주요 종목들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네트워킹, 통신 역시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7%,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4.11%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4.0%,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4.0% 각각 내렸다. 메릴린치 B2B지수 역시 2.2% 하락했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해 S&P 통신지수가 1.3%, 나스닥 통신지수가 2.5%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3.06%, 오라클이 4.59%, SAP이 1.9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튜이트 역시 정규거래에서 실적악화 우려로 5.61% 급락했다. 인터넷관련 기업은 감원규모를 늘리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확산된 AOL타임워너가 0.77% 하락했고 E베이가 4.26%, 야후가 10.03%, 아마존닷컴이 4.90% 내렸다. 아마존의 경우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가는 장중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 후반 밀렸다. 익사이트앳홈은 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어제에 이어 15% 급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현재 나스닥 상장 최소조건인 1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용품 도매공급업체인 글로벌 스포츠는 거래품목을 전자, 완구, 가정용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3% 상승했다. 글로벌 스포츠는 컴캐스트와 QVC가 지분의 26%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통신 및 네트워킹업체의 경우 오는 23일 구조조정계획 수정판을 발표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0.93% 올랐고 그 외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했다. 광통신 업체인 노텔 네트웍스, 사이카모어 네트웍스, 주니퍼 네트웍스, 텔랩스는 모두 52주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JDS유니페이스도 6% 가까이 떨어졌다. ◇ 금리인하 불구 금융주 약세 연준리의 금리인하 및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에도 불구, 금융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0.5%와 0.3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 또한 엇갈렸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내년 은행 신용도가 증가하고 연말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시장 수익율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날드 맨들은 그러나 "아마 3분기의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4분기쯤이면 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이나 얼마만큼이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10-12%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 편입종목 가운데에서는 J.P.모건 체이스가 1.7% 내렸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1%, 시티그룹이 1.1% 하락세를 보였다. CSFB의 수잔 로스는 "은행들이 투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조만간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하강할 것"이라면서 "순이자수익이 위축될 것을 고려하면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웰스 파고와 J.P.모건, 뱅크원에 대한 투자등급을 유지했다. 이날 뱅크원이 1.1% 하락한 반면 웰스 파고는 0.4%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는 4.3% 올랐다. 이 회사는 전일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로부터 주당 5.45 달러에 보통주 719만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CEO인 크리스토스 코사코스는 추가로 소프트뱅크로부터 같은 가격에 2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발표했었다. UBS 워버그는 "다양한 수익원으로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도 0.3% 오름세를 보였다. ◇ 바이오주 일제 약세..미리어드 낙폭 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6%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8% 떨어졌다. 이는 바이오 기술지수의 세번째 연속 하락세다. 바이오주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리의 금리인하 발표와 더불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리의 발표가 향후 경기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어드 제너틱스는 이날 2% 하락, 업종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 회사는 최근 전분기 매출이 늘고 손실을 줄였다고 발표, 상승세를 보여왔다. 반면 엔존은 이날 1.6% 올랐다. 이는 엔존이 지난 분기 로열티 수입 증가에 따라 매출이 1005만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뮤넥스도 "엔브렐(Enbrel)"이 피부 건선 치료 외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는 연준리 금리인하 소식에 약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0.4% 하락했다. 존슨&존슨이 1% 하락했다.
2001.08.22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2일)
  • [edaily] 새벽에 마감한 미국 증시가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리가 또다시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같은 시그널을 오히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의 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연동하는 한국 증시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날 한국은행은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3.3%) 보다 낮은 2.7%에 그치는 등 국내 경기의 침체가 적어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펀더멘탈을 측면에서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이라는 근원적인 악재가 증시를 압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 증시가 마감된 이후 나스닥선물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등 펀더멘탈 측면의 악재가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블랙데이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의 가능성을 염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하되 틈새시장에서 나타나는 빠른 종목별 순환매를 탐색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종목군이 슬림화되고 있고 순환매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 금리 인하 불구 큰 폭 하락 =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발표직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새벽에 마감한 나스닥시장은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이후 10포인트 내외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연준의 공식 회의결과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50.05포인트(2.66%) 하락한 1831.3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의결과 공표 직전에는 상승폭이 60포인트 가까이 늘었지만 역시 연준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변, 지수는 어제보다 145.93포인트(1.41%) 내린 1만174.14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9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400만주로 여전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6, 나스닥시장이 13대2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특히 많았다. ◇기술주 모두 하락..반도체/컴퓨터/인터넷 등 두드러져..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인 SEMI가 7월중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메릴린치는 전월의 0.56에서 0.5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주문이 늘어서가 아니라 선적이 크게 줄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 반도체 관련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4.29%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장중 내내 강세를 지키던 바이오주마저 장막판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금융, 제약, 제지, 핼스캐어, 운송, 유틸리티, 유통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상승한 업종은 화학, 금 업종에 불과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72% 떨어졌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99%, 3.96%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70%, 텔레콤지수도 2.44%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84% 내렸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2%, 아멕스 증권지수도 1.26% 하락했고 S&P유통지수가 2.55% 하락하는 등 유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연준리, 기금/재할인금리 25bp 인하 =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새벽 개최된 FOMC에서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현행 3.75%의 연방기금금리를 3.50%로 25bp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재할인금리도 25bp 인하키로 결정했다. 연준리는 또 경기판단에 대해서 "경기둔화의 리스크"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기업수익과 자본지출이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가계수요가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과거 금리인하 때와는 달리 해외 경제의 저성장이 미국경제에서 압력을 가중시키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표시했다. 이번 금리인하조치는 올해들어서만 7번째이며 3.5%의 연방기금금리 수준은 지난 1994년 이후 최저치다. 이외에도 연준리는 경제에 대한 주요한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는 상태라고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대표적인 낙관론자 코언, 올 전망치 하향 조정 =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연말 S&P 500 지수의 목표 지수대를 하향 조정했다. 코언은 미국 경기둔화가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해서 목표지수대를 낮춘다고 밝혔다. 코언은 연말에 S&P 500 지수가 1500 포인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1200포인트에도 못미치고 있는 지수에 비해 약 28% 상승하게 될 것이란 견해이다. 종전에 그녀가 예상했던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는 1550 포인트였다. 다우지수의 경우 연말에 12500 포인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현재의 다우지수에서 21%가 상승한 수준이다. 그는 또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수익 전망치를 종전의 56.50달러에서 51달러로 낮췄으며 내년도 전망치도 61.50 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2분기 2.7% 성장 그쳐..3분기까지 경기하락 = 21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을 통해 지난 2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3.7%)을 감안한 상반기 전체 GDP성장률은 3.2%로 집계됐다. 2분기 성장률 2.7%는 한은이 지난 6월 전망한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3.3%에 비해 0.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2분기 3.3%, 3분기 3.0%, 4분기 5.1%로 연간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중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0.5%증가하는데 그쳤고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변동조정 실질 GDP는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2분기 실질 GDP는 농림어엄 3.8%, 제조업 2.2%, 건설업 1.3%, 서비스업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GDP내 비중이 15.5%를 차지하는 정보통신산업은 3.4% 성장에 그쳐 지난 1분기의 17.7%에서 급락했다. GDP에 대한 성장기여율은 1분기 70.0%에서 2분기 19.0%로 급락. 또 2분기중 민간소비는 2.9%, 수출이 1.2% 증가한데 비해 설비투자등 고정투자는 4.7% 감소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10.8%나 급격히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GDP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은 1분기 12.7%에서 2분기 54.3%로 크게 상승한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19.8%에서 23.5%로 급락했다. ◇주요뉴스 - 하루 거래량 절반이 데이트레이딩..외인, 기관까지 가담 - 대우채 손실배상 판결 파장..부실기업 회사채 만기 비상 - 정부, 퇴직자 이자소득세 감면 추진 - 50∼100가구 마을 그린벨트 전면 해제 - 자동차보험료 인하 확산 - 삼성 계열사 회사채 발행 잇따라..전기, 코닝 등 추진 - "대우채 환매연기 조치 적법"..서울고법, 원심 뒤집어 - 2분기 성장 2.7% 그쳐..3분기 저점, 4분기 회복 - 현대투신 매각 사실상 타결 - 현대캐피탈, 다이너스카드 인수 - 대우조선, LNG선 3억4천만달러 수주 - 한국철도차량 지분매각 또 유찰..현대모비스와 추가 협상 - 코스닥 165개사 이자도 못 벌어 - 상장사 순익 69% 4대그룹이 차지 - 금감원, 워크아웃 2개사 주내 퇴출 결정 - 쌀 값 가마당 2만원선 폭락 전망 - 우리사주신탁제 내년 도입..성과급으로 주식지급 가능 - 두루넷, 씽크로드 내달 인수 추진 - 인터넷 복권 내년 첫 선 - 이오넥스, 차세대 휴대폰 칩 첫 개발
2001.08.22 I 김기성 기자
  • (뉴욕증시/마감) 금리인하 불구..다우 145p, 나스닥 50p 폭락
  • [edaily] 연준이 올들어 7번째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은 그만큼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발표직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 10포인트 내외에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 15분 연준의 공식 회의결과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2.66%, 50.05포인트 하락한 1831.30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의결과 공표 직전에는 상승폭이 60포인트 가까이 늘었지만 역시 연준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변, 지수는 어제보다 1.41%, 145.93포인트 하락한 10174.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1%, 14.15포인트 하락한 1157.2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8%, 6.61포인트 하락한 472.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4백만주로 여전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6, 나스닥시장이 13대22로 특히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오늘 연준의 발표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인하폭 25bp도 그렇고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회의결과 발표문 역시 예견됐던 대로였다. 그러나 시장의 실망감은 연준이 금리 추가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논조의 회의결과 발표를 은근히 바란데 따른 것이었다. 사실상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문은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 결과문과 거의 일치했다. 당시에도 기업들의 수익악화와 자본지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고, 해외부문의 경기침체가 미국경제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가계의 지출이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내용을 포함시켰다. 증시는 연준이 만일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논의를 제외시킬 경우 이는 곧바로 연준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 증시에 더 없이 좋은 재료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연준이 오는 10월 2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은 그만큼 아직 경기회복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증시의 실망감도 클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에는 낙관적인 장세관으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이 올연말 S&P500지수 전망을 낮춰잡아 주목을 받았다. 코언은 연말께 1550포인트 정도가 될 것이라던 S&P500지수의 전망치를 1500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렇다해도 이는 현재의 1170 수준보다 28%나 높은 수준이다. 뒤집어보면 연말까지 S&P500지수가 거의 30%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되는 셈이다. 코언은 지난 4월 지수들의 연말 전망치를 S&P500지수의 경우 1650에서 1550으로, 다우존스지수는 13000에서 12500으로 낮춰잡은 바 있다. 또한 오늘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인 SEMI가 7월중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를 발표할 예정인데 메릴린치는 전월의 0.56에서 0.5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는 주문이 늘어서가 아니라 선적이 크게 줄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 반도체 관련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29%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장중 내내 강세를 지키던 바이오테크주들마저 장막판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금융, 제약, 제지, 핼스캐어, 운송, 유틸리티, 유통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오른 업종은 화학, 금 업종에 불과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2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2% 떨어졌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99%, 3.96%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70%, 텔레콤지수도 2.44%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84%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2%, 아멕스 증권지수도 1.26% 하락했고 S&P유통지수가 2.55% 하락, 유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5.27%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00%, 인텔 4.01%, 오러클 4.59%, 마이크로소프트 3.06%, JDS유니페이스 5.86%, 델컴퓨터 3.13%, 시에나 5.75%, 시벨 시스템즈 9.99%, 브로드컴 12.5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84%, AMCC가 7.09%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20위중에서 상승종목은 신약의 임상실험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이뮤넥스가 유일하게 3.95% 올랐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애질런트 테크놀로지는 1.00% 올랐다. 휴렛패커드의 분사회사로서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계측업체인 애질런트는 3/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35센트보다 작은 2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애질런트는 또 수지 개선을 위해 전 인력의 9%인 4천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후반 밀려 어제보다 4.90%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업체인 이뮤넥스는 피부병치료 신약인 엔브렛의 임상실험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 주가가 3.95% 상승했다. 이밖에 의료장비업체인 메트로닉은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7센트를 상회한 2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1.95% 올랐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오는 목요일 수정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는 어제보다 0.93% 올랐다. JP모건체이스는 당초 5천명이었던 인력감축계획을 8천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 10만명의 8%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어제보다 0.68% 하락했다.
2001.08.22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 상승기조 이어가..나스닥 7p, 다우 55p 상승
  • [edaily] 장초반 관망세 이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연준리의 7번째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상승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리인하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라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지수들을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40%, 7.46포인트 오른 1888.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만375.50포인트로 어제보다 0.54%, 55.4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4% 오른 상태다. 현재 증시의 분위기는 대단히 긴장된 상황속에서 FOMC의 회의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이나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역시 지난 6월과 같은 25bp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시키고 있으며 추후 경기전망이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업종의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제약업종과 생명공학업종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며 고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운수업종과 경기순환성 소비재업종은 약세다. 시티그룹이 2% 이상 상승하며 다른 블루칩들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건선치료제의 1차 임상실험에 성공한 바이오기업 이뮤넥스도 7% 이상 급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각각 0.21%, 0.69% 상승한 반면 램버스는 7.18% 빠졌다. 또 컴팩과 IBM 등은 모두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러클도 상승세다.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으며 야후도 0.35% 내렸다.
2001.08.22 I 공동락 기자
  • (아증시)대만 상승 마감..싱가포르 홍콩 등락 엇갈려
  • [edaily] 21일 대만증시는 반도체칩 생산업체 TSMC의 실적 호전 소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전일대비 0.3% 오른 4562.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분기 기업의 부채가 증가했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퍼스트 커머셜 뱅크 등 주도주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아시아-퍼시픽 수석 연구원인 한 옹은 "글로벌 경제의 위축으로 이자율 감소가 계속될 경우 수익성 실현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실적 호전을 재료로 TSMC는 이날 0.8% 상승했으며 차이나 에어라인이 에어버스 A340-300 제트기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0.6% 상승했다. 혼 하이 프리시즌 인더스트리가 중국 생산공장 설립계획 발표로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2% 올랐다. 싱가포르 증시는 벤처 매뉴팩처링 등이 HP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경기선행지수 증가 발표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ST) 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1627.2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HP 프린터 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과 옴니 인더스트리는 각각 0.9%, 2.3%의 하락율을 보였다. 7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싱가포르 국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거져 캐피탈랜드와 같은 개발업체는 0.5% 상승했으며 케펠도 0.6% 상승했다. 세계 10위권내의 해운업체 넵튠 오리엔트 라인도 이날 1%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3일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홍콩 증시는 등락을 번복하며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장을 마친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1만1483.44포인트. 165개 종목이 오르고 15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420개 종목이 보합세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상반기 138억1000만 위안을 밑도는 이익을 실현,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의 올해 수익이 23%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최근 3일간 낙폭이 컸으나 상대적 강도 지수(relative strength index)가 전일 24.9로 떨어지면서 1.3% 상승했다. 상대적 강도 지수가 30이거나 이를 밑돌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리&펑은 지난 4월 이후 계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이날 17% 하락했다. 리&펑은 지난 상반기 3억3800만 홍콩달러의 순익을 올렸지만, 이는 블룸버그 뉴스폴에서 기대했던 3억6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이에따라 ING베어링은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투자등급을 하향했으며 독일 은행 AG도 "매수(buy)"에서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역시 상반기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덴웨이 모터가 2%, 허치슨 왐포아가 1.1% 하락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글로벌 바이오-켐 테크놀러지 그룹은 2.5% 오름세를 보였으며 테트로차이나의 경우 세계적인 정유업체 로열 더치/셀그룹과 함께 중국에 400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 건설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1.3%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2001.08.21 I 김윤경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네트워킹 하락
  • [edaily]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단 내일 개최될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내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일부 선취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14.34포인트 상승한 1881.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강세를 이끌어갔다. 개장초 잠깐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반등,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가는 모습이었다. 제약 및 유통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79.29포인트 상승한 1032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81%, 9.44포인트 오른 1171.4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8%, 3.22포인트 상승한 478.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저가매수세 유입 강보합..PC는 혼조 반도체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주의 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보다 1% 상승했다. 인텔이 0.5% 상승했고 AMD가 0.5% 올랐다. 자일링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각각 0.6%, 2.3% 상승했다. 반면 이달초부터 하락세를 지속해온 모토로라는 2.6% 하락했고 마이크론도 0.1% 밀려났다. 램버스는 9.1% 폭락, 새로운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밖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1.6% 올랐고 KLA텐커가 1.5% 상승했다. 하드웨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컴퓨터가 0.3% 상승했고 휴렛팩커드도 2.8% 올랐다. 반면 컴팩, 게이트웨이가 1%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고 IBM은 0.5% 밀려났다. 휴대용 단말기 제조업체인 핸드스프링이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한 뒤 약보합세를 보였고 경쟁업체인 리서치인모션, 팜 등이 각각 8.5%, 1.7% 떨어졌다. ◇ 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네트워킹은 하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결정하게 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20일 주요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 업종들은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의 시에나 투자등급 하향 소식과 일본 후루카와 전공의 JDS유니페이스 지분매각 소식 등이 전해지며 광통신 장비업체들이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7% 내렸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3.15%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약세로 출발했으나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1.17%,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4% 올라 마감됐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2.4% 떨어졌다. 통신 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5%, 나스닥 통신지수가 1.0% 올라 오름세였다. 내일 있을 FOMC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들어 일곱 번째로 금리가 인하돼 현재 3.75% 수준인 기준금리가 3.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는 기업에게 큰 소득을 안겨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UBS워버그의 기술주 투자전략가 핍 코번은 "여전히 약세장의 요소가 남아있다"면서 "기술산업은 신상품 출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 출시를 언급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33%, 오라클이 0.61%, 어도브 소프트웨어가 4.49% 올랐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익사이트앳홈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로 46% 급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이 "10억달러 규모의 채권과 4억달러에 불과한 자산, 공장, 장비 등으로 미루어볼 때 보유가치가 거의 없다"는 리포트를 내놓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그 외 대부분의 주들은 강세를 보여 AOL타임워너가 1.28%, 야후가 2.92%, E베이가 2.54% 올랐다. 아마존닷컴도 4.10%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 중에서는 시에나는 개장초 리먼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가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하면서 장중 한 때 99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17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시 소폭 회복을 시도, 전일비 3.67% 떨어진 18.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JDS 유니페이스도 일본 후루카와 전공이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사업부문 인수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보다 3.10%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1.7% 상승해 네트워킹 업종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지켰다. ◇ 금리인하 기대 은행주 상승..바이오주는 약세 금융주는 FRB가 올들어 7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6%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1.0%씩 상승했다. 다우 편입종목인 시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각각 1.7% 상승했다. J.P모건은 8%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할 것이란 전망이 전해지면서 0.9%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루치 마단은 20일자 보고서에서 은행주들에 대한 고성장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그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웰스 파고는 2.2%,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4% 올랐다. 바이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3% 하락했다. 프로테인 디자인 랩과 세파론의 하락이 두드러져 이들 종목은 각각 3.23달러, 94센트씩 하락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밝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아멕스 제약지수는 브리스톨-마이어 스큅에 힘입어 1.1% 상승했다. 브리스톨-마이어는 2.06달러 올랐다.
2001.08.21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edaily] 어제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영향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오늘의 경우 주변환경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어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를 앞두고 반등세를 보인점이 긍정적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국내에서는 진념 부총리가 그동안의 정책이 4분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한 발언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일제히 반등..금리인하 기대 지난주말 급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내일 개최될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내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일부 선취매가 유입됐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20일 나스닥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 전주말보다 0.77%, 14.34포인트 상승한 1881.35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0.77%, 79.29포인트 상승한 1032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81% 올랐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8% 상승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300만주, 나스닥시장이 11억4천9백만주로 지극히 부진했다.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미국 반도체 상승/네트워킹 하락 미국증시의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만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을 뿐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텔레콤 등 대부분은 오름세를 지켰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00% 올랐지만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69%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지수는 각각 0.35%, 0.6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전주말보다 0.70%, 텔레콤지수도 1.0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35% 하락했다.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2%, 아멕스 증권지수도 0.59% 올랐다. 로우즈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유통주들도 강세를 보여 S&P 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1.59% 상승했다. ◇미 금리인하 내일결정..25bp압도적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 결정이 증시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거의 100%가 인하폭 25bp를 예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50bp의 공격적인 인하폭을 점치는 시각도 조금씩 늘고 있다. 특히 일본증시가 1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유럽시장 역시 그동안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상태여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는 현실론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 0.3% 상승..경기회복기대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한 것을 집계됐다고 컨퍼런스보드가 20일 발표했다. 이처럼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월간 단위로 4개월 연속이다. 이번에 집계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5월의 0.4% 상승, 6월의 0.3% 상승에 이은 것으로 월가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통화공급의 증가와 최근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켄 골드스타인은 "이번 지수발표의 의미는 지난 상반기 중에 침체를 계속하던 경기가 가을부터는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7월 경기동행지수는 0.1% 상승, 경기후행지수는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5% 수준 성장 가능"-진 부총리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우리경제는 3분기까지 3%내외에서 횡보할 전망이나, 올 4분기에는 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학연구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시책들이 4분기에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별 기업 구조조정 현안의 해결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이며, 수출과 투자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경기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 17년 최저치..아시아 동반하락 20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가 또다시 17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타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일비 187.60엔(1.64%) 내린 1만1257.94엔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에 대해 추가 금융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도 296.11포인트(2.52%) 내린 1만1458.70에 장을 마감했다. 격화된 가격 경쟁이 수익을 압박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차이나 모바일이 7.38%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도 9.27포인트(0.57%) 하락한 1626.92에 마감됐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도 4550.36으로 88.00포인트(1.90%) 내렸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양주 등 수도권 4~7곳 신도시 건설 - 롯데 카드사업진출 가시화..다이너스 인수팀 조직 - 당정개편 이달말께 단행 - 부실기업 투자 고객손실 "투신서 배상" 판결 파문 - 항공안전위험국 판정..항공사 피해 속출 - 처음 집살때 집값 70% 대출, 전용 25.7평까지 확대
2001.08.21 I 김희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 FOMC 기대..나스닥 14p, 다우 79p 상승
  • [edaily]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단 내일 개최될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내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일부 선취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14.34포인트 상승한 1881.35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강세를 이끌어갔다. 개장초 잠깐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반등,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가는 모습이었다. 제약 및 유통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79.29포인트 상승한 1032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81%, 9.44포인트 오른 1171.4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8%, 3.22포인트 상승한 478.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1억4천9백만주로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관망세를 반영해 거래가 지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4, 나스닥시장이 17대18로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그럭저럭 반등에 성공했다. 당초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증시의 반응은 탐탁치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선취매 유입의 빌미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보다는 역시 내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지배했다. 현재 월가의 예상은 대체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하고 회의결과 발표문에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성급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50bp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일본증시가 1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유럽시장 역시 그동안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상태여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는 현실론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거래가 워낙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소규모의 선취매 유입이 곧바로 지수의 반등으로 이어졌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블루칩에 비해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네트워킹주들 때문이었다. 오늘 네트워킹주들의 약세는 리먼 브러더즈가 주도했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에는 올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인해 시에나가 3.62% 하락했다. 여기다 일본의 텔레콤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일렉트릭스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25억3천만달러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에 대한 보유지분중 15%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후루카와의 JDS 보유지분은 9.8%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 JDS유니페이스는 3.10% 하락했고 이로 인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1.69% 하락했다. 그러나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주말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나 하락한 탓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지던 참이었다. 인텔이 0.50%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00%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만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을 뿐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텔레콤 등 대부분은 오름세를 지켰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00% 올랐지만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69%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지수는 각각 0.35%, 0.6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전주말보다 0.70%, 텔레콤지수도 1.0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35% 하락했다.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2%, 아멕스 증권지수도 0.59% 올랐다. 로우즈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유통주들도 강세를 보여 S&P 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1.59%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1.75% 오른 것을 비롯, 인텔이 0.50%,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14%, 오러클 0.61%, 마이크로소프트 1.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69%, 시벨 시스템즈가 2.59% 올랐지만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시에나가 3.62% 하락했고 주니퍼 네트웍스 3.13%, JDS유니페이스 3.10%, 델컴퓨터 1.22%, 월드컴도 0.22%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오늘 아침 가정용 장비 유통업체인 로우즈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하는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7.93%나 급등한 영향으로 S&P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1.59%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무디스는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0.46% 하락에 그쳤다. 무디스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비용절감 노력이 충분치 않은데다 향후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등급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들과 필립모리스, 홈디포, 시티그룹, 알코아, 휴렛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었지만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GM이 5.68%나 하락하면서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고 JP모건체이스, 보잉, 캐터필러 등도 약세였다. 지난주말 비관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포드에 대해서는 다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5.99%나 하락했다.
2001.08.21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0일)
  • [edaily] 유동성장세 기대감에 대중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말(17일)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시장은 경기 및 기업실적의 둔화 전망으로 주말 크게 하락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의 사자세 지속여부가 관심이다. 또한 유동성 장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여부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시장을 이끌만한 대내외적인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주초 조정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 대중주로 매기가 이동한 개인들의 매수세 유입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시간으로 21일 미국 FOMC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하이닉스의 운명을 시장이 어떻게 결정하든 우리 경제는 충분히 감당할 능력이 있다"..하이닉스 상황 긍정-부정적측면 상존 해석 - 세원텔레콤, 대만의 정보통신기기 전문공급업체인 율리콤(Ulycom)사와 500억원 규모의 GSM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 수출부진 및 성장둔화 전망 여전..2~3분기 2%대 성장 그칠 듯, 수출 부진 심각..6개월째 감소 - 대우조선, 이번주 워크아웃 졸업 - 캐나다 무역위원회(CITT), 포항제철 생산 한국산 열연제품에 대해 산업 무피해 판정 - 21일(미국시각)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4일의 7월 내구재주문 발표..0.25%(25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나 미증시의 하방경직성 전망 ◇지난주말 미국시장 하락 미국의 6월중 수출이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불황론이 고개를 든데다 델컴퓨터와 포드자동차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향후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오히려 악화돼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지만 더블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비교적 활발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델컴퓨터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한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장후 한시간만에 지수가 3% 이상 하락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후 장막판에 낙폭을 늘여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보다 3.28%, 63.61포인트 하락한 1867.01포인트로 지난 4월중순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일찌감치 지수의 낙폭을 세자리 숫자로 늘인 뒤 1만2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역시 장막판에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200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크게 늘였다. 그러나 폐장전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선은 다시 회복했다. 결국 지수는 전일 보다 1.46%, 151.74포인트 하락한 1만240.78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기술주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제지, 금 관련주를 제외한 금융,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석유, 천연가스, 운송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9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90% 하락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85%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66%, 텔레콤지수도 2.91% 내렸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14% 떨어졌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S&P 은행지수가 0.83%, S&P 금융지수가 1.4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6.93% 하락했고 델컴퓨터가 9.38%, 시스코 4.98%, 마이크로소프트 4.24%, 오러클 3.8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62%, JDS유니페이스 5.2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실적악화 경고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에나는 4.28% 내렸다. ◇D램 반도체 가격 지난주말 강보합 지난 몇달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던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D램 반도체 가격이 전일의 보합장세에 이어 17일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은 보합세인 3.40~3.90달러, 256M(32MX8) SD램 PC-133도 가격변화없이 3.30~3.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또 128M (16MX8) SD램 PC133과 128M (8MX16) SD램 PC133 품목도 각각 0.12%씩 상승한 1.44~1.65달러, 1.52~1.72달러를 기록했다. 64M(8MX8) SD램 PC133은 보합세인 0.71~0.85달러 선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 2일 증가..증가폭은 크지 않아 고객예탁금이 이틀째 증가세를 보였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8386억원으로 하루전보다 216억원이 증가했다. 예탁금은 최근 이틀간 390억원이 늘어났다.
2001.08.20 I 박호식 기자
  • (뉴욕증시/마감) 불황론 확산..나스닥 63p, 다우 152p 급락
  • [edaily] 미국의 6월중 수출이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불황론이 고개를 든데다 델컴퓨터와 포드자동차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향후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오히려 악화돼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지만 더블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비교적 활발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델컴퓨터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한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장후 한시간만에 지수가 3% 이상 하락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후 장막판에 낙폭을 늘여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3.28%, 63.61포인트 하락한 1867.01포인트로 지난 4월중순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일찌감치 지수의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인 뒤 102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역시 장막판에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200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크게 늘였다. 그러나 폐장전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선은 다시 회복했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46%, 151.74포인트 하락한 1만240.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67%, 19.69포인트 하락한 1161.9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5%, 6.03포인트 하락한 475.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70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지만 더블위칭데이인 관계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9, 나스닥시장이 12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어제 장막판 랠리를 보인 것이 더블위칭데이를 앞둔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평가절하되면서 증시의 자생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수출이 16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기대지수 역시 부진한 내용을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비관론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더구나 델컴퓨터와 포드자동차가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핏치는 포드의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감시대상에 올려놓았다. 여기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연방 항소법원은 독점금지법관련 소송 연기요청을 거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폭락장세에 힘을 보탰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지수들이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7월의 88.4에서 8월에는 88.3으로 오히려 낮아져 증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다 오늘 아침에는 6월중 수출이 지난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역시 악재였다. 6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5월의 285억달러(수정치. 당초 283억달러)보다 9억달러 증가한 2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95억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수입은 1154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고 수출은 16개월래 최저인 860억달러로 전월보다 2.0% 줄었다. 수출입이 이처럼 감소함에 따라 세계적인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직접적인 부담이 됐다.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컴퓨터는 주당순익이 1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3/4회계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5% 가량 감소하고 주당순익도 현 수준에 비해 2센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영향으로 주가가 9.38% 하락했다. CS퍼스트 보스턴은 델에 대한 가격목표대를 32달러에서 28달러로 낮춰잡았다. 오늘 아침에는 포드자동차가 올 연말까지 조기 명예퇴직 등을 통하 최대 5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주당순익이 특별손실의 발생으로 인해 퍼스트콜의 예상인 1.20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70센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핏치는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과 관련,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올려놔 주가가 7.54%나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GM도 4.95% 동반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기술주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제지, 금 관련주를 제외한 금융,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석유, 천연가스, 운송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9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90% 하락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85%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66%, 텔레콤지수도 2.91% 내렸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14% 떨어졌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S&P 은행지수가 0.83%, S&P 금융지수가 1.4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6.93% 하락했고 델컴퓨터가 9.38%, 시스코 4.98%, 마이크로소프트 4.24%, 오러클 3.8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62%, JDS유니페이스 5.2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 실적악화 경고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에나는 4.28% 내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주당순익이 호조를 보인데다 오늘 아침에는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전망을 상향조정했지만 결국 주가는 어제보다 0.33% 내렸다. 이밖에 다우존스지수 중에서는 알코아, 듀퐁, P&G, 필립모리스, 맥도날드 정도가 오름세를 지켰고 인텔, GM이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시티그룹, GE, 홈디포,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체이스 등이 하락했다. 의류유통업체인 갭은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3/4회계분기 전망치를 낮춰잡은 탓에 CS퍼스트 보스턴, 프루덴셜증권 등이 일제히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8.22% 폭락했고 이로 인해 S&P유통지수는 어제보다 1.52% 하락했다. 모토롤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셋탑 박스 메이커인 사이언티픽 아틀랜타는 부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15.07% 폭락했고 모토롤라 역시 5.56% 하락했다.
2001.08.18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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