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26건

  • (미 업종 종합) MS여파로 반도체-컴퓨터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파가 오늘도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연중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간신히 2,600대를 회복했고, 다우지수도 2%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9%나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주초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다우 지수는 주말로 진입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2.6% 떨어지며 한주를 마감했다. 오늘 다우지수는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지수는 2.76% 하락한 2.653.32을, S&P 500지수는 2.15% 내린 1,312.15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유통, 금융, 제약, 경기순환주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공공제, 정유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 지속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도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2.33% 떨어졌다. 인텔이 7% 이상 급락하며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2%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모트롤라와 LSI로직, 노벨루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알테라와 KLA텐커, 마이크론은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휴렛팩커드는 골드만삭스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 이상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PC시장의 수요 둔화를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지적하며 내년 소비자 PC성장률은 6%, 상업용PC 시장의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최근 들어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지속해 52주 최고치에서 무려 52% 떨어진 상태며 오늘은 베어스턴스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3% 이상 떨어졌다. 베어스턴스는 EMC의 투자등급도 같은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게이트웨이는 주문형 사업 모델을 일시적으로 수정해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할 것이라는 발표로 1% 이상 오른 반면 IBM과 델컴퓨터, 컴팩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93% 하락했다. ◇ 인터넷 약세..소프트웨어 하락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이 연말 매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 e베와 아마존, 야후는 강세를 보인 반면, AOL, CMGI 등은 약세를 보였다. CMGI는 어제 손실폭이 전망치보다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장중에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2%나 급락,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38% 하락했다. B2B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8% 이상 급락하는 등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82%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도 기술주 하락이라는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이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8% 떨어졌다. 통신 업체는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티 케이션등의 지역 통신 업체가 동반 하락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S&P통신 지수는 2.6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악화 경고를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11.37% 나 하락하면서 9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억6000만주로 일일 평균 거래량의 4배나 됐다. 반면 오러클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3% 이상 상승했고 어도비도 실적 호전 발표로 강세를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VA리눅스는 6% 이상 오른 반면 코렐과 레드햇은 약세를 나타냈다. ◇ 금융 하락...제약-생명공학 약세 은행주들은 유니온뱅칼의 실적 악화 경고로 연일 약세를 나타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전일 은행주 하락의 주범이었던 체이스맨해튼과 JP모건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S&P은행 지수는 0.35% 하락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은행권의 달러 보유량 감소가 확대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베어스턴스, 리만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 증권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밀레니엄 제약과 휴먼게놈이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 암겐 등이 약세를 기록해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는 2.10% 하락했고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도 1.43% 떨어졌다. 제약주들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화이자와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 등이 대부분 소폭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제약 지수는 0.90%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6 I 김태호 기자
  • (종합시황) "먹을 것 없는 잔치".. 약세 지속
  • 역시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IMT-2000 사업자 선정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었다가 헛물만 켜고 물러나야 했다. 시장 참가자 모두의 축제가 되지 못하고 결국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15일 금융시장은 실망감이 지배했다. 주식시장은 IMT-2000 사업자 발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잔뜩 기대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전날 롤오버됐던 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쏟아지면서 발목을 잡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 코스닥지수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2.91포인트 내린 67.94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207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연이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그동안 억눌러온 박스권 내에 다시 진입했다. 전날 나스닥시장 약세와 나스닥선물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기대를 모았던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는 "초단기성" 재료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두 자리수 하락하며 530선까지 물러나 앉았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전날 청산하지 못하고 롤오버된 차익거래잔고가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530선까지 위협받는 등 약세로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 블루칩을 다시 내다팔면서 총 5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신규매도 위주로 400계약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염두에 둔 매매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6만4000주(469억5000만원) 순매도하는 등 현대전자 LG투자증권 삼성물산 굿모닝증권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LG화학 94만9000주(125억5000만원), 포철 11만4000주(91억7000만원) 순매수하고 대우증권 국민은행 한국가스공사 등을 주로 사들였다. 또 기관도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 대규모 순매도로 나섰다. 122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832억원, 43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도는 1576억원으로 전날 롤오버 물량 외에 신규 매도차익거래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매수는 469억원에 불과해 총 1107억원 순매도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1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 블루칩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IMT-2000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뉴스에 팔자"는 세력이 우세를 보이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각각 5.40%, 3.40%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로 3.59%하락, 주가가 1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약세장에서 개인들의 투기성 매수세로 우선주의 강세가 다시 나타났다. 동양화학 벽산건설 유유산업 동방아그로 경향건설 성원건설 로케트전기 삼미 등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룸 크라운제과 대창공업 등의 우선주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9종목을 비롯해 259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해 551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는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 2억9730만주, 거래대금 1조664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및 IMT-2000사업자 발표에 따른 재료 노출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지수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고개를 들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약세영향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IMT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통신서비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지수는 71P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IMT-2000 사업자가 발표되자 상황은 돌변했다.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도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료 소진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되밀렸다. 이에 따라 지수는 70선과 69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갔고 오후 들어서도 팔자세가 멈추지 않아 68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4.11%) 내린 67.94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업종(6.34% 하락)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150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21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과 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5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088만주, 거래대금은 1조1474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로커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과 한통엠닷컴도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도 4%이상 급락했다.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신규등록주들은 최근 거래를 시작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벨로체 아즈텍WB 엔피케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종목들의 상한가 진입도 드물었다. 한국콜마 세림아이텍 유일반도체 대백신금 광림특장차 성진산업 동화기업 다산 제일테크노스 반포텍 보양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고가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중 M플러스텍 한국디지탈 디에스아이 조흥캐피탈 인피트론 KEPS 유진종합개발 동신에스엔티 서울시스템 동양토탈 풍국주정 한일화학 프로소닉 서주관광개발 신라섬유 흥구석유 호신섬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주변여건의 호전으로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경기둔화 및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시장도 3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3시장도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급락했다. 초반에는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며 내림세로 반전했다. 일부 종목의 급락과 함께 낙폭이 커지면서 전날보다 10%가까이 떨어졌다. 수정주가는 9.67%(1631원) 하락한 1만5230원을 기록했다. 저가주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거래량은 20만주 늘어난 62만주,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2억원이었다. 저가주인 사이버타운과 한국정보중개의 거래량이 많았으며 거래미형성 종목은 47개에 달했다. 124개 거래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41개였다. 약세장에서도 코비드는 325%, 애드넷과 하나텔은 각각 207%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심플렉스인터도 108%올랐다. 이에 반해 지트콤은 8000원이었던 평균가가 250원으로 96.88%내렸으며 럭키넷은 88%, 하이월드는 85%하락했다. 지존인터미디어와 코프마, 네티움도 주가가 70%이상 떨어졌다. 네오텍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경우아이티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채권시장 15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3년 수익률은 개장초 6.7%선을 하향돌파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통안채 창판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평5년 수익률은 6.7%대 진입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장막판 6.81%선으로 되돌아갔다. 장마감후 선네고 시장에서는 6.77%에 호가가 형성됐다. 통안채 2년물의 창구판매와 예보채의 점진적인 물량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연중 최저 수준인 6.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고5년 2000-13호도 6.8%선을 하향돌파, 6.76%까지 떨어졌다. 외평5년 2000-6호는 전날보다 8bp 낮은 6.75%선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에 대해 창구판매를 실시키로 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통안채 2년물로만 6.81%에 1조2500억원이 매출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6.70%로 다시 올라갔다. 통안2년 12월 발행물은 6.77%, 11월 발행물은 6.79%선에 거래됐다. 창판에서 나온 통안2년물은 6.79%에 거래되기도했다. 국고5년 2000-13호와 외평5년 2000-6호는 6.75~6.77%에 거래됐다. 재경부가 예보채 현물출자분에 대해 매각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후들어 채권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2bp의 미세한 수익률 변동만 있었다. 국고3년 2000-12호는 6.69%와 6.70%를 오갔다. 외평5년 2000-6호는 6.77~6.78%에 거래됐다. 전날 6.99%에 낙찰된 예보5년물은 6.95~6.96%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장마감을 앞두고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채권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외평5년 2000-6호는 6.81%까지 밀렸고 국고3년 2000-12호도 6.7%선으로 상승했다. 통안2년 10월 발행물은 6.98%까지 올랐다. 선네고 시장에 외평5년 2000-6호는 다시 6.77%선으로 내려왔으나 국고3년 2000-12호는 6.71%로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국고5년은 1bp 낮은 6.79%, 통안2년은 전날과 같은 6.81%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 AA-등급은 1bp 오른 8.09%, BBB-등급은 전날과 같은 11.79%로 마쳤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전일보다 5원 상승한 120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와 같은 1202원에 거래를 시작, 소폭 등락했던 환율은 10시17분쯤 일부 은행권의 달러매수로 1204.50원까지 오른 뒤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11시20분 이후 주가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미야자와 대장상이 "엔화 하락은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매수심리가 강해지기 시작, 11시45분쯤 1205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보다 2.60원 높은 1204.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보다 0.3원 낮은 1204.3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이후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206원을 넘어선 환율은 3시49분 1208원을 돌파하며 3시50분에는 1209원까지 급등했다. 공급물량도 일부 유입됐지만 환율 상승에 다급해진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려 전체적으로 수요우위 상태가 이어졌다. 환율은 막판 포지션 정리차원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전일보다 5원 오른 120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물량공급도 많았지만 수요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급등락 없이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2억불 가량의 재정차관수요 및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02억원, 1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주식순매수대금중 일부가 외환시장에 공급되고있으나 규모가 크지않아 환율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5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264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2100만달러, 5억464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0.12.15 I 문병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급락...통신 강세
  •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었다는 호재도 실적부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일에는 컴팩컴퓨터가 첨단기술주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은 컴팩컴퓨터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컴퓨터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전반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도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17포인트, 0.24% 상승한 1만794.4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0포인트, 3.72%나 급락한 2,822,7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통신-리눅스 상승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주 19%나 급등한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개장 초반에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로 발표돼 연준리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약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기업 투자 업체인 CMGI는 투자하고 있는 닷컴 기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전망이 어둡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19% 가량 급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아마존도 8% 이상 떨어졌고 야후와 AOL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7% 하락했다. B2B업종도 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가 7.31%나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슨트는 핀란드의 노키아와의 합병설이 어제에 이어 위력을 발휘해 오늘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노텔과 시스코시스템스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7% 떨어졌다. 통신업체들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이 1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루덴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7%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IBM이 내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VA리눅스는 16%나 급등했고, 레드햇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칼데라시스템스는 무려 31% 나 폭등했다. ◇ 바이오 약세, 은행 제약은 강보합 은행주와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증권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생명공학주들도 약보합이었다. 은행주들은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가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가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르고등이 각각 소폭으로 뛰었고 체이스맨하튼은 3.48%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쪽은 약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0.86%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11월중 주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5%나 감소했다는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괴롭혀온 요인이었다. 때문에 낙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찰스슈압이 1.83%, E-트레이드가 4.69% 떨어졌다. 부시株로 인기를 끌었던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파이저가 4.11% 올랐으며 머크는 0.68%, 존슨&존슨이 1.74% 올랐다. 또 브리스톨메이어도 4.33%의 오름폭을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소폭의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 하락했다. 윈톤 깁본스의 분석가인 블레어는 경기감속으로 기술종목들의 실적 하향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바이오종목에서도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전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많이 떨어졌다. 세레라게노믹스의 주가가 8%로 크게 떨어졌다. 유전자 정보를 판매하는 어피메트릭스도 4.78%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4.37%가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4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금융 약세...통신 강세
  • 기업의 실적 부진 소식이 하룻만에 나스닥지수 3,000선을 무너뜨렸다.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이틀간 9.5%나 급등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프록터 앤 갬블(P&G)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블루칩은 연방대법원의 판정 지연에도 불구, 대통령 선거혼란이 조만간 마무리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2.47포인트, 0.40% 상승한 1만768.27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3.33포인트, 2.76%나 급락한 2,931.77을 기록했다. ◇ 반도체 큰 폭 하락...컴퓨터도 약세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8% 떨어졌다. 컴팩 컴퓨터는 장이 끝난 뒤 4분기와 내년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 실적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고 발표한 AMD주가는 0.4% 하락, 보합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2.5%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3% 내렸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반도체 메이커인 래티스 반도체 주가는 10%나 폭락했으며, 자일링스도 9% 떨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11%, KLA텐코도 11%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8.2%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6% 정도 상승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또 다시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소폭 떨어졌다. 장이 끝난 다음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한 컴팩은 그러나 정규장에서는 2.6% 올랐다. IBM은 1.2% 하락했다. ◇ 통신 강세..인터넷-네트워킹 약세 나스닥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다시 하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업종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야후는 디즈니의 ABC뉴스와 뉴스 공급 계약을 체결해 6% 가까이 상승했고, 스트리밍 미디어 업체인 디지털 아일랜드와 리얼네트워크스가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 아일랜드는 해외 통신 업체의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회사측의 발표로 30% 가까이 급등했다. 또한 광고 대행 업체인 더블클릭은 11일 폐장후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e베이가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나머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71%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도 아리바가 12% 가까이 하락했고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6.40%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루슨트가 노키아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12%나 급등했지만 노텔과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알카텔, 시스코시스템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51%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0.5%~3%의 상승률을 보였고 장거리 전화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AT&T는 5% 이상 상승했으며 스프린트와 월드컴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2.7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리눅스 관련주들이 IBM의 투자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오러클과 인튜이트는 3% 이상 하락했다. ◇ 금융 생명공학주 일제히 약세.. 제약은 강보합 금융주와 생명공학주는 지난 수일동안 얻은 부분을 까먹었다. 그러나 제약주는 지수가 하락하자 강보합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주중에서도 증권쪽이 많이 떨어져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5.6%가 하락했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씩 하락하는데 그쳤다. 금융주를 둘러싸고 투자가들은 두가지 요인을 저울질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금융주들은 상승시킬 수있다는 시나리오와 경기하강 속에서 은행들의 부실규모 증가가 이를 곤두박질치게 할 수있다는 시나리오였다. 지난 10월초 올해 증권사들의 이익증가율은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퍼스트콜등에서는 이를 3% 대로 낮춰 잡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3.7%, 모건스탠리딘위터가 5.38%, 메릴린치가 2.59%, 리먼브라더스가 5.05%의 낙폭을 보였다. 은행주들은 체이스맨하튼이 소폭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들의 낙폭도 1%대에 머물렀다. 이틀동안 상승했던 생명공학주들은 크게 빠졌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6% 가 내렸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4.5%를 잃었다. 질리드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 회사가 2억5000만달러치의 CB를 발행하겠다는 발표에 영향받아 7.9%가 떨어졌다. CB발행으로 발행주식수가 많아지면 주주들의 지분은 희석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투자가들은 판단했다. 투자등급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됐다. 버텍제약의 주가도 8.1%나 빠졌다. 이날 세론SA와 공동 연구개발을 발표, 신약개발을 위해 9500만달러를 지원받기로 약속했으나 전체적인 업종하락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스위스기업으로 미국시장에 상장된 세론SA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휴먼게놈이 8.77%, 바이오겐이 5.44%, 치론이 3.38%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전날의 약세를 벗고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1% 내외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3 I 김태호 기자
  • 3000p 지지선..나스닥 낙폭 축소, 블루칩 강세
  • 이틀간 급등에 이은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매물과 함께 일부 기업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지수 3000선이 이제 지지선이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거래는 한산한 편이어서 여전히 워싱턴으로부터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42포인트, 0.51% 하락한 2999.6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10786.47포인트로 어제보다 0.57%, 60.6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04%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9대13, 나스닥시장이 11대16으로 약세장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이틀간의 급등이 부담스러울만도 하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다보니 반도체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반등, 지수 30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움직임이 이례적이다. 개장초부터 주목을 받았던 코닥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아침 4/4분기 실적악화 경고를 발표, 폭락을 우려했던 코닥은 오히려 주가가 5% 이상 큰 폭의 오름세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닥의 필름사업부문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지털사업부문이 향후 성장성이 좋다는 것을 주가 상승의 해석으로 내놓았다. 코닥이 오히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 장마감후 역시 실적악화를 전망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 이미 실적악화에 대한 부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 더구나 메릴린치는 한술 더 떠 AMD에 대해 인텔보다도 경쟁력이 앞서 있다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밖에 P&G, 콜게이트, 팜올리브, 콜게이트 등 생필품업체들이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일제히 오름세다. 그러나 소매유통업체들은 연말특수에 따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바이오테크,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그리고 소매유통부문이 약세지만 소비재, 헬스캐어, 석유, 제약, 유틸리티 부문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만 코닥을 비롯, 휴렛패커드, 인텔, 엑슨모빌, AT&T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GE, 하니웰, JP모건, 시티그룹, 월마트, 홈데포 등이 약세다. GE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0월 GE와의 합병이 결정된 하니웰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주당순익이 70-74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86센트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74% 하락한 상태고 컴퓨터, 바이오테크, 텔레콤 등 빅3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넷주들도 약세지만 다소 반등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개장초의 낙폭을 만회하면서 어제보다 0.58%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야후가 7%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델컴퓨터, 오라클, 월드컴, 인텔 등이 강세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6%나 급락하고 있고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하락중이다. 이틀동안 21%나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어제 장마감후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선마이크로시템즈와 관련된 루머와 평가는 근거가 없고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아침 BOA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주당 65달러에서 48달러로 낮춰잡았지만 주가는 소폭 반등하는 중이다. 온라인광고업체인 더블클릭 역시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주당 3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주당 2센트 이익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매출도 예상보다 8-10% 감소한 1억2천6백만달러에서 1억2천9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SG코웬은 더블클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더블클릭 주가는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금융주 강세
  • 미국의 43대 대통령을 결정하게 될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탔다. 한달여를 끌어온 혼미한 대선정국의 마무리와 함께 연준의 금리정책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지면서 나스닥지수가 지난 11월 19일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포인트선에 복귀했다. 연말랠리를 내다보는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분위기 호조에 힘을 실어줬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97.67포인트, 3.35% 상승한 3015.10포인트를 기록, 지난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포인트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에서 벗어나 10725.80포인트로 0.12%, 12.89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75%, 10.31포인트 오른 1380.20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70%, 8.16포인트 오른 487.23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폭등...컴퓨터 보합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나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 중에서는 데이터 저장과 관련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종 전체로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폭락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퀀텀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그룹 주가는 맥스터와의 합병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로 인해 3% 정도 올랐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는 주가가 5% 정도 상승했으며, 웨스턴 디지털은 27%나 폭등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하락했다. 컴팩 컴퓨터는 4% 정도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8% 정도 올랐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억 5000만 주 이상 거래되면서 15% 정도 폭락했다. 골드만 삭스의 로라 코니글리아로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스 주가가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그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보다는 브로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나 EMC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브로드케이드 주가는 이날 2.4% 올랐으며 EMC도 3.5% 상승했다. IBM은 2.1%, 휴렛 패커드는 0.9% 내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0%나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10% 이상 상승했다. AMD도 7.8% 올랐다. 인텔은 이날 디지털 프로세서 및 메모리용 소형 고속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UBS 워버그가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전망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8.1%나 올랐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 주식도 10% 이상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주가가 15%나 폭등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소프트웨어도 상승 나스닥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면서 증권사들의 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메릴린치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인터넷 광고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AOL의 주가는 하락폭이 크지 않겠지만 야후는 상대적으로 올해보다 낙폭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AOL이 인터넷 관련 시장에서 가장 방어력이 뛰어난 종목이라고 평가했으며 위험노출도가 낮은 동시에 수익 분산이 잘 돼 있다고 덧붙였다. AOL은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3% 이상 올랐으나 야후는 메릴린치의 부정전익 전망에다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안드레아 윌리엄즈 애널리스트가 내년 상반기 주가에 대해 2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해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인터넷 광고회사인 더블클릭은 폐장후 실적악화를 발표했으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는 1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59% 상승했다. B2B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비 6.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시주로 평가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6% 이상 오르며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강세를 나타내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급등해 업종의 상승세를 부추켰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형주인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 시에나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형 업체인 캘리포티아 앰플리파이어,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 등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8%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생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월드컴과 , 스프린트, AT&T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중형 업체인 브로드윙과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10% 이상 올랐다. 한편 퀄컴은 ICA가 한국내 기술 제공대가로 지급받는 로얄티의 일부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그 규모는 총 8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혀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0.48% 올랐다. ◇ 바이오 금융주 일제히 상승, 제약은 보합 생명공학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을 보였다. 제약주는 그러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2.5% 가 올랐으며 나스닥의 바이오 지수도 3.1% 가 뛰었다. 지난 주말에도 바이오 주식은 강하게 상승했었다. 초반 바이오주식의 상승은 나스닥 상장의 캐나다 기업인 바이오켐이 이끌었다. 바이오켐은 9.4% 가 올랐다. 역시 나스닥에 상장된 영국의 셔어 제약회사가 40억달러에 바이오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셔어의 주가는 특별비용에 대한 우려로 15.3% 나 폭락하고 말았다. 앱제닉 휴먼게놈 IDEC 밀레니엄의 4개 바이오 주식들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발표로 폭등했다. 오는 18일 지수편입이 이뤼지며 이는 싯가총액 기준으로 나스닥시장의 가치있는 주식이 된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밀레니엄이 12%, 휴먼게놈이 9.7%, 임뮤넥스가 9.4%등 큰폭으로 올랐다. 금융주들도 모처럼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4.1%가 뛰었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8%,2.7% 올랐다. 리먼브라더스와 모건스탠리딘위터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주식가치을 고려할 때 가장 매력적인 매수종목이란 골드만삭스의 지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비록 약한 펀더맨털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낙폭이 30%에 달할 만큼 과대낙폭이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리먼브라더스의 은행증권분석가들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찰스슈왑등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먼브라더스가 10.11%, JP모건이 6.45%, 모건스탠리딘위터가 4.88%의 상승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4.49% 가 올랐다. 제약주들은 대체로 보합권이었다. 이날 실적이 좋다고 밝힌 파이저가 0.28% 오르고 릴리엘리 머크가 각각 0.33%, 1.18% 상승했으나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는 소폭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생명공학 급등..인터넷도 강세
  • 예상대로 발표된 실업률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한층 높이면서 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늘 미 증시의 급등은 전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 업체인 인텔과 코카콜라의 실적악화 경고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등 금융 관련주, 유가 하락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항공주, 첨단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정유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폐장후 플로리다 대법원이 고어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면서 선물지수와 일부 종복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플로리다 대법원의 판결은 대선 불확실성이 곧 해소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을 다소 실망시켰다 오늘 다우 지수는 0.90% 상승한 1만 712.91포인트를, 나스닥지수는 5.99%나 급증한 2,917.45를 기록하며 3000선을 바라보게 됐고 S&P500 지수도 1.90% 상승했다 ◇ 반도체 폭등...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2% 상승 반도체 업종은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4분기 실적 경고를 한 인텔마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4분기 실적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래티스 반도체가 18% 가까이 급등했다. 리만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앤 닐스는 "인텔이 실적악화를 경고했음에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으로 볼때 단기적인 악재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것이 상승의 시작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낸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LA텐커가 18%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램버스, 마이크론, AMD등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09%나 폭등했다. 컴퓨터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게이트웨이, 델컴퓨터, 휴랫팩커드 등이잇따라 실적 악화를 경고해 침제 양상을 보이던 컴퓨터 관련주들은 나스닥 급등세에 힙입어 반등했다. 인텔칩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델컴퓨터가 인텔의 실적 악화에도 6% 이상 올랐고, 메릴린치가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한 컴팩도 소폭 올랐다. 이 밖에 휴렛팩커드, 게이트웨이, 애플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36% 상승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급등..통신은 약세 노텔과 JDS유니페이스가 11% 이상 급등하면서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대표주인 시스코 시스템스도 5% 가까이 올랐고 루슨트도 6% 이상 오르며 이에 동참했으며 이피션트 네트워크, 브로드컴 등의 소형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18% 상승했다. 연속된 증권사의 실적 악화 경고와 매출 부진 전망으로 약세를 보이던 인터넷 업종도 오늘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광고 매출 부진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프라이스라닷컴은 임원 해고와 신규 사업 진출 보류를 발표해 30%나 폭등했지만 야후는 광고 시장 불황에 대한 매출 부진 우려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또한 애스크 지브스는 에머리빌이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61%나 폭락했다. AOL, 아마존이 동반 상승했고 e베이와 CMGI가 10% 이상 오르는데 힘입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60% 올랐다. B2B업종도 아리바가 11.49%, 커머스원이 15.81%나 폭등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가 10.42%나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상승하고 리눅스 관련 업체들이 10% 후반대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해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은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월드컴 등이 선전했지만 베리즌,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형 통신 업체가 약세를 보이면서 S&P통신지수는 1.37% 하락했다. ◇ 금융주 상승세..바이오 급등 금융주들은 실업률 발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위력을 발휘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주들은 시장의 강세에 편승해 강세를 나타냈는데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 등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가 8%나 상승했다. 은행주들도 시티그룹이 3.5%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튼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뱅그원, 웰스 파고 등은 소폭 하락했지만 S&P 은행 지수는 1.31% 상승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오늘 대부분 상승해 아멕스 바이오테크 지수는 10% 이상 올랐고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도 7.55% 상승했다. 미리어드 제네틱스가 암 치료에 사용되는 혼합물의 독점적인 라이센스를 따냈다는 소식으로 16%나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휴먼게놈은 20% 이상 급등했고 바이오젠, 셀레라, 사이론, 암겐도 강세를 나타냈다.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 화이자, 브리스틀마이어스, 일라이릴라이, 쉐링 등은 오르고 머크, 존슨앤존스 등은 하락해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0.09%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9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약보합선으로 회복, 다우도 혼조
  • 개장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모토롤라의 악재가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월가에의 충격이 크지 않다. 오히려 이같은 현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수가 폭락하지 않고 있는 자체가 나름대로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7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많이 줄여 어제보다 6.93포인트, 0.25% 하락한 2789.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59.82포인트로 0.04%, 4.56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2대11, 나스닥시장이 10대16으로 나스닥이 약세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주에 대해 일제히 공세를 폈지만 대체로 방어력이 양호한 편이다. 물론 일부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그 파장 자체는 예전처럼 크지 않다. 얼마전만 해도 이정도의 악재면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한 즈음에는 지수가 최소한 2-3% 이상 폭락세를 보였지만 오늘의 경우 낙폭을 오히려 줄여가는 등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제야말로 "바닥"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릭 셔런드는 오늘 아침 PC수요의 둔화를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주당순익을 1.88달러에서 1.91달러로 낮춰잡았다. 또 향후 매출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투자등급은 현 수준을 유지했다. 나스닥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라클, 시스코, 시에나, JDS유니페이스, 월드컴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유일하게 오름세다. 일부 애널리스트의 긍정적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부문 전반적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66% 하락한 상태다. 인터네주들도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컨설팅업체인 사이언트에 대해 3/4회계분기 실적악화 전망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만브러더즈도 사이언트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야후도 WR 햄브레히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인터넷주들도 공격대상이 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72%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컴퓨터지수가 1.39%, 텔레콤 1.21%, 그리고 바이오지수가 0.34%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소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광섬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4/4분기 순익이 4천1백만달러로 주당 14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01년에는 매출신장세가 75-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는 3% 가량 하락한 상태다. 휘스퍼 수치(소문으로 떠 도는 실적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단연 모토롤라가 화두다. 모토롤라는 반도체산업 전반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4/4분기와 내년 매출, 순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또 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업종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어제 BOA의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약세고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등도 하락세다. 그러나 석유, 소매, 제약, 유틸리티, 헬스캐어, 제지 등 안전한 피난처 종목들이 강세다. 어제 CS퍼스트보스턴이 컴퓨터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베어스턴이 휴렛패커드에 대해 투자등급을 "attractiv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휴렛패커드는 보합선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지수 동시편입종목)가 7% 폭락중인 것을 비롯, IBM, 이스트만 코닥, 알코아 등이 약세지만 인텔, P&G, 엑슨모빌, 홈데포, 그리고 존슨앤존슨과 머크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통신 상승
  •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가 뉴욕 증시의 열기를 하룻만에 싹 가시게 만들었다.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던 나스닥지수가 3.2%, 다우지수도 2.14% 하락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6일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의 실적부진 예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룻만에 약세로 떨어졌다.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드디어 연말 랠리가 시작되는 것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줄 정도로 폭등하던 뉴욕 증시에 애플과 BOA가 실적부진이라는 고질적인 악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33.59포인트, 2.14% 하락한 1만665.1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3.07포인트, 3.22% 떨어진 2,796.73을 기록했다. ◇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이날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컴퓨터의 영향으로 시장에 첨단주들의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표주인 야후는 메릴린치의 블로젯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예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4% 이상 급락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분기별 수입 증가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의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고 퍼스트콜의 예상보다도 낮게 전망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허기스의 위성 사업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아리바도 11%이상 급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이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5.90%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에나, JDS유니페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니퍼 네트워크는 에릭슨이 보유중인 주니퍼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코와 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킹 관련 주에서는 대형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테레이언 커뮤니케이션, 이피션트 네트워킹 등 소형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8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AT&T, 월드컴, XO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를 보이며 S&P통신지수가 2.03%나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하고 오러클이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14% 이상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7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위력은 역시 대단하다. 그린스펀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이 나스닥지수를 사상 최대폭으로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주간 뉴욕 증시를 짓눌러온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힘입어 불붙기 시작하던 뉴욕 증시에 그린스펀의 시장친화적 발언이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가뜩이나 최근 하락폭이 너무 커 반등할 시점이 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선거, 그린스펀의 발언 등 호재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한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38.62포인트, 3.21% 상승한 1만898.72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4.05포인트, 10.48%나 폭등한 2,889.80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지수 10% 이상 상승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시사 발언과 미 대선의 불확실성 제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1%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5%,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자일링스도 5% 정도 상승했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는 11.4%, 노벨루스는 11.9%, 램버스는 13.4% 올랐다. 인텔은 9.3%, AMD는 2.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러다인은 1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14.6% 올랐으며, KLA-텐코도 12.6% 폭등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2% 정도 올랐다. 지수에 포함된 14개 종목중 12개가 상승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6%, EMC는 13% 올랐다. SCI시스템스도 12% 상승했다. IBM은 5.1%, 휴렛 패커드는 6.1% 상승했다. 애플 컴퓨터는 1.9%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다. 델 컴퓨터도 7.6% 올랐으나 폐장후 거래에서는 3% 정도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등..통신도 강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역시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금리정책 기조 완화를 시사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5.9%까지 오르며 올해 일일 상승률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리켄하우스&컴퍼니의 제임스 글리켄 하우스는 "금리정책 변화 시사도 호재였지만 그 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잉크토미가 무려 56.98%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폭등세를 나타냈고 e베이와 CMGI도 20% 이상 올랐다. 또한 야후는 15% 이상, AOL도 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사회단체가 아마존의 개인정보 판매금지를 연방 통신위원회에 요구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지난 11월 철퇴를 맞은 B2B업종은 대부분의 종목이 30% 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25.62%나 올랐다. 버티칼넷이 27.7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리바와 커머스원도 29% 안팎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10.33%나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년 성장률을 50%~60%로 전망하면서 13.78% 상승했다. 이 밖에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 노텔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루슨트도 10% 가까이 올랐다. 통신 관련 업종에서는 퀄컴이 어제에 이어 강세를 나타내며 10% 이상 급등했고 AT&T와 모토롤라도 3% 이상 올랐다. S&P통신지수는 2.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내년 상반기 수입 증가률이 25%~35%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혀 15% 이상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6%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오러클과 인튜이트는 12% 가까이 급등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폭등에 동참했다. ◇ 금융 바이오주 폭등 .. 제약주는 약보합 그린스펀 美연준리(FRB)의장의 금리인하 시사에 힘입어 금융주와 바이오주식들은 폭등했다. 제약주만이 약보합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3.7% 올랐다. S&P 은행지수도 2.7% 가 상승했다. 또 아멕스 증권지수는 7.3% 나 폭등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금융기관들이 악화될 소지가 있는 회수불능채권등 회사 신용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수익기반은 유사이래 가장 확고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다양화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지적은 투자가들이 갖고 있던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켰으며 이때문에 거의 전 금융종목들이 상승하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 증권쪽의 상승폭이 높아 모건스탠리딘위터(12.61%) 리먼브라더스(12.33%) 메릴린치(9.86%) 골드만삭스(8.56%)등이 일제히 크게 올랐으며 찰스슈압 E-트레이드등도 각각 14%,13.58%가 뛰었다. 바이오주식들도 급등이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8.8%를 보탰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6%나 올랐다. 그린스펀의 금리인하 시사와 함께 부시 공화당 후보의 차기 대통령 당선이 거의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등 호의적인 분위기가 작용했다. 다이버사의 주식은 유전공학기업인 셀레라와 유전자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18.9%나 폭등했다. 또 게넨텍의 주가는 IDEC와 공동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리투산이란 암치료제가 다른 치료약과 함께 높은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힘입어 8.4%가 올랐으며 IDEC의 주가도 8.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이 14%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바이오주식들은 일제히 뛰었다. 그러나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의 제약종목들은 약보합권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6 I 김태호 기자
  • 뉴욕증시 폭발 장세..나스닥 155p 다우 248p 폭등
  •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불확실성의 종결이 임박했다는 사실과 연준의 금리정책 선회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낙폭과대에 따른 지수 바닥권 인식 등이 어우러져 거의 환상적인 장세를 연출해내고 있다. 아직까지는 장세에 부정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5.45포인트, 5.61% 폭등한 2771.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08.09포인트로 2.35%, 247.99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26% 오른 상태다. 한달여 월가를 짓눌러왔던 대선 악재가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월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부시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담배, 제약주 등 이른바 부시 포트폴리오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시 당선을 앞당겨 축하하고 있다. 어제 연방대법원에 이어 플로리다 리온카운티 순회법원이 부시후보측 손을 들어줌으로써 한달간 계속돼온 대선 불확실성이 거의 제거된 셈이다. 아직 고어후보측에서 포기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는 평가다. 지난주말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이미 매물소화과정을 거친 상황에서 대선 정국의 마무리로 연말랠리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충분히 조성됐다는 낙관론을 펴는 전문가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장마감후 자일링스와 3COM의 실적악화 전망이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지수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뉴욕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증거로 평가되기도 한다. 여기다 연준의 금리정책기조의 선회 가능성이 높아져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다. 월가에서는 무엇보다 오늘 오후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오전장에서의 랠리가 장마감까지 지속될 경우 이는 연말랠리 시작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와 나스닥 모두 인상적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다 보니 오히려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던 유틸리티, 금 등 안전한 피난처는 소외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빅3의 오름세가 두드러져 컴퓨터지수는 5.39%, 바이오테크 4.15%, 텔레콤이 4.10%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5.25%나 올랐다. 어제 장마감후 북미지역의 매출부진으로 인해 매출성장률을 12%에서 5-7%로 하향조정한 자일링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종목의 오름세가 워낙 두드러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0% 오른 상태다.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대표적인 부시수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4% 상승중이고 인텔 6%, 오라클 4%, 선마이크로시스템 5%, 델컴퓨터 5% 등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오늘까지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는 시스코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50 내지 60% 늘 것이고 주당순익도 애널들의 예상치보다 2-5센트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5%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3COM은 실적악화전망에 이어 리만브러더즈와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주가가 30%나 폭락중이고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브로드컴도 약세를 보이면서 랠리장세에서 소외된 상태다. 거래소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주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소매유통부문이 약세고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운송, 화학 부문이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3M, JP모건, 필립모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강세고 알코아, 캐터필라, 듀퐁, 맥도날드 등은 하락하고 있다. 어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정크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함으로써 20%나 폭락했던 거래소의 제록스는 오늘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매출부진 전망으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진 생필품 유통업체 앨벗슨도 급락세다. 오늘 아침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LSI 로직 역시 주가 가 약세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구경제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은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또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중 3%가까이 하락했던 것을 1.1% 하락에 그치게 만든데 만족하는 수준였다. 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87.41포인트, 1.81% 상승한 1만560.9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9.54포인트, 1.12% 하락한 2,615.75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장을 주도함에 따라 2.4% 올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자일링스와 3Com의 실적 부진 전망이 5일(화요일)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반도체 매출이 186억 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53%, 9월의 45%에서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문이 40% 증가한 20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는 37%를 예상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릭 휘팅톤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은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내쇼널 세미컨덕터가 9.7%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4.8% 정도 올랐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0.8% 이상 상승했다. 한편 SG코웬은 모토로라에 대해 매수 추천을 하고 목표가격을 41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모토로라 주가는 1% 떨어진 18달러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3.5%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0.2% 하락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컴퓨터 업종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를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2.5%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가 2.2% 하락했다. IBM은 2.9% 상승했고, 휴렛 패커드는 2.5%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상승 네트워킹 업종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챔버스 회장이 향후 좋은 실적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밖에 노텔이 3%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가 2% 이상 떨어진 것도 부담이 됐다.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크 지수는 1.23% 떨어졌다. 최근 13일중 11일이나 하락한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가 일부온라인 경매사이트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약세를 보였다. e베이는 오늘 7% 이상 하락했으며 11월 한달간 무려 33%나 급락했다. 아마존은 약세를 보이다가 골드만삭스의 안토니 노토 애널리스트가 4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 8%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AOL, 야후, CMGI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33%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CSFB의 크리스 프룸 연구원이 B2B업종에 대해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리바가 0.82%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커머스원은 3% 이상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1.22%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퀄컴은 중국이 CDMA를 채택했다는 소식으로 8% 이상 올랐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상승했다. 전신 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T&T와 스프린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월드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75%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6%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하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 은행 바이오 약세..증권 제약 강세 은행주와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주와 제약주들은 지수 상승에 동반하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의 전반적인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를 잃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7%가 떨어졌다. 바이오지수는 지난주말 큰 폭 상승했었으나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만에 반락한 셈이다. 이날 바이오주식중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유나이티드써레포틱스로 전날보다 62.3%나 폭락한 17.94달러로 마감됐다. 회사는 지난주말 신약제품의 2001년 예상매출이 최고 2000만달러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같은 수치가 분석가들의 전망(최고 8000만달러)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도공세를 받았다. 다른 종목들에도 영향을 미쳐 밀레니엄이 10% 넘게 떨어졌으며 휴먼게놈도 7.98%가 밀렸다. 그러나 바이오겐 치론등은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은행주들은 약보합이었다. 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S&P금융지수는 0.84%가 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른 종목이나 내린 종목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시티그룹이 2.29%, 아메리칸엑스프레스가 4.14% 하락했으며 체이스맨하턴 뉴욕은행등은 소폭이나마 올랐다.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각각 0.86%,2.50% 올랐다. 또 지난주 폭락세를 보였던 E-트레이드는 7.89%가 뛰었다. 제약주들은 머크 파이저 존슨&조는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이 모두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업종내의 특별한 요인보다는 지수 상승에 동반해서 움직이는 양상이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5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폭락..은행만 강보합
  • 30일 나스닥지수가 지난 87년 증시 붕괴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면서 2,500대로 주저앉았다. 11월에만 23%나 폭락하면서 연초대비 36%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나스닥의 29년 역사상 연간 성적이 가장 나빴던 지난 74년의 35% 하락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현재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12일수준으로 1년3개월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나스닥의 내로라는 첨단기술주들이 컴퓨터업체 게이트웨이와 반도체회사 알테라가 실적 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려 단기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600선이 하룻만에 붕괴됨에 따라 이제 2,400선이 다음 지지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듯하던 다우지수도 유통주의 급락으로 인해 200포인트이상 하락했다. 11월 한달동안 나스닥지수는 23%나 폭락했지만 다우지수는 5.1%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다우지수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말에는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보다 다우의 블루칩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한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14.62포인트, 2.02%나 하락한 1만414.4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1포인트, 4.03%나 폭락한 2,597.92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종목 무더기 폭락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게이트웨이와 알테라의 실적 부진 전망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에 투자은행 및 증권사의 추천등급 하향조정이 불 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3% 폭락했다. 52주간 최고치와 비교해 61% 하락했다. 29일 장이 끝난 뒤 매출이 별로 일 것이라고 발표한 알테라가 7.7%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가 알테라의 발표가 생각보다 나쁘다면서 "중립" 추천을 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장기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매력적"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도이체 뱅크 알렉스 브라운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낮췄다. 알테라의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도 9.3%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는 "자일링스도 알테라와 같은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ABN암로의 데이비드 우는 12개월 목표가를 100달러에서 70달러로 내렸으며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도 1.31달러에서 1.26달러로 조정했다. PMC 시에라에 대해서는 10.9% 하락했는데,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아납 찬다는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비테스 반도체도 5.3% 하락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팀 마혼은 래티스 반도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인테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등의 추천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1% 하락했으며, AMD도 10.6% 폭락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인텔에 대해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추천등급을 낮추고 목표가격도 65달러에서 55달러로 조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5.8%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36%나 폭락한 게이트웨이 탓에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5% 하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커트 킹은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내리고 목표가격도 80달러에서 30달러로 대폭 낮췄다.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도 고평가된 주식중 하나라면서 투자자들이 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 컴퓨터는 11.7%, IBM은 6.3%, 컴팩은 5.3%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는 7.9% 하락했다. ◇ 인터넷 급락..네트워킹-소프트웨어도 약세 나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3% 하락하며 98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인터넷 대표업체인 야후가 1.44% 상승하면서 선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아마존이 8% 이상 급락했고 AOL은 장중에 9%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6.34% 떨어졌다. 인터넷 캐피탈 그룹은 12% 이상 급락하면서 IPO가격 밑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장중에 14%나 급락했다가 조금씩 낙폭을 만회해 2.4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CSFB의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인 브렌트 씰이 "강력매수"를 그대로 유지한 I2테크놀로지는 9%나 하락했다가 급반등에 성공해 6% 이상 올랐다. B2B업종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리바가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커머스원이 7% 이상 하락하고 버티칼넷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0.61%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노텔이 6%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JDS유니페이스가 13% 가까이 떨어지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소형 통신 장비 업체인 이피션트 네트워크와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도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17% 하락했다. 한편 어제 통신 장비 관련 업체들 중에는 패러다린 네트웍스를 비롯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업종에서는 나스닥 대표주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오러클이 돋보였다. CSFB는 오러클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고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인 웬델이 "강력매수"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러클은 이날 15.85%나 폭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82%나 폭락했고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4%~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업체들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의 무선 통신부문인 AT&T와이어리스가 NTT도코모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모토롤라, 월드컴, SBC커뮤티케이션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해 S&P통신지수는 0.89% 떨어졌다. ◇ 은행 강보합.. 증권 바이오는 크게 하락 증권과 바이오업종주식들도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폭락으로 거래량이 감소되면 직격탄을 받는 업종이란 점이 부각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빠졌다. 메릴린치가 4.14%, 베어스턴스가 6.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골드막삭스 리먼브라더스등도 일제히 밀렸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는 15.5% 의 폭락이었다. 은행주들은 전날 발표된 3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4년여만에 가장 낮다는 분석으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0.1% 가 올랐다. 시티그룹 플릿보스턴등이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9%를 잃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4%가 떨어졌다. 이날 하락으로 3일 연속 하락을 보였다. 그동안 기술주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적은 낙폭을 보이며 견디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계속 밀려나게 되면 "하향턴을 하는 것도 순식간"이라고 바이오분석가인 로버트 르보이어는 말했다. 투자가들이 왜 바이오주식만 덜 빠졌는가에 대해 본격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암겐이 6.6%, 바이오겐 4.26%, 휴먼게놈 7.35%, 치론 6.57% 등 주요 바이오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은행 강보합.. 증권 바이오는 크게 하락
  • 30일 미국 증시에서 증권과 바이오업종주식들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폭락으로 거래량이 감소되면 직격탄을 받는 업종이란 점이 부각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빠졌다. 메릴린치가 4.14%, 베어스턴스가 6.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골드막삭스 리먼브라더스등도 일제히 밀렸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는 15.5% 의 폭락이었다. 은행주들은 전날 발표된 3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4년여만에 가장 낮다는 분석으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0.1% 가 올랐다. 시티그룹 플릿보스턴등이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9%를 잃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4%가 떨어졌다. 이날 하락으로 3일 연속 하락을 보였다. 그동안 기술주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적은 낙폭을 보이며 견디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계속 밀려나게 되면 "하향턴을 하는 것도 순식간"이라고 바이오분석가인 로버트 르보이어는 말했다. 투자가들이 왜 바이오주식만 덜 빠졌는가에 대해 본격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암겐이 6.6%, 바이오겐 4.26%, 휴먼게놈 7.35%, 치론 6.57% 등 주요 바이오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00.12.01 I 박재림 기자
  • 나스닥 다우, 낙폭 다소 줄여
  • 기술주들의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줄여가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최악의 상태는 벗어난 상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3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80.61포인트, 2.98% 하락한 2626.32포인트를 기록, 일중 최저치에서는 벗어났다. 다우존스지수도 10560.86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2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4, 나스닥시장이 7대21로 전형적인 약세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워낙 많아 개별종목들의 폭락세가 극심한 상태다. 인텔이 10%나 폭락세고 알테라, 자일링스. 델컴퓨터 등 애널들의 구설수에 오른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가 35만8천명으로 예상치인 33만명보다 2만8천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무부가 발표한 10월중 개인소득도 지난 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간접적으로 기업 실적악화라는 악재가 강조되는 상황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애널리스트들의 하이에나식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어제 장마감후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중 매출 부진으로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내년 실적도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게이트웨이의 경우 프루덴셜, 살러먼브러더즈, BOA증권, JP모건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실적 악화를 전망한 알테라의 경우에도 체이스 H&Q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75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춰잡은데 이어 메릴린치, UBS워버그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리만브러더즈는 델컴퓨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컴팩컴퓨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PMC 시에라에 대해 투자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했다. 살러먼 브러더즈도 델컴퓨터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체이스 H&Q,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거래소와 나스닥시장 할 것 없이 기술주들이 대거 심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8.48%,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5.67% 하락한 상태다. 또 나스닥컴퓨터지수는 5.56%, 텔레콤 4.30%, 바이오테크지수도 2.44%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테라 -14%, 자일링스 -11%, 인텔 -10%, 델 -7.8% 폭락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6%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월드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소매유통업종이 약세지만 석유, 제약, 금융주들은 강세를 지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 캐터필러, 엑슨모빌,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GM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약세...인터넷-금융 상승
  • 나스닥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겨우 2,700선을 유지한 반면 다우지수는 산뜻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일중 8일간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10월2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말에는 다우의 블루칩 강세, 나스닥의 첨단기술주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21.53포인트, 1.16% 상승한 1만629.1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91포인트, 1.03% 떨어진 2,706.93을 기록했다. 그러나 케이트웨이와 알테라가 실적악화를 전망하며 대형 기술주들은 폐장후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반도체 약보합, 컴퓨터 또 하락 연일 크게 떨어졌던 반도체 업종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어제보다 0.1%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또 다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7%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3.9%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5%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 상승했다. 패키지 반도체 업체인 칩팩은 이날 실적이 퍼스트 콜의 전문가 평균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다고 발표, 주가가 60%나 폭락했다. 알테라 주가는 이날 0.1% 상승했었다. 그러나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5%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이날 단일 웨이퍼 시스템을 발표하고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KLA-텐코도 8.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장중에 52주간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다.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게이트웨이는 4.8% 하락했다. 실적 발표 이후인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게이트 웨이 주가는 32%나 폭락했다. 컴팩 컴퓨터 주가는 1.7% 하락했다. EMC 주가는 7.9% 하락했다. IBM은 2.0%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0.4% 떨어졌다. ◇ 인터넷 반등..네트워킹-소프트웨어는 하락 전일 아마존 급락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늘은 강세를 나타냈다. 급락세의 주범이었던 아마존은 어제 7% 이상 올랐고 AOL과 야후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e베이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의 향후 전망이 밝다는 퍼시픽 크레스트의 보고서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또한 CMGI도 3% 이상 올랐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0% 이상 급등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43% 상승했다. 그러나 B2B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버티칼넷이 11%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는 6%이상 떨어졌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 대비 2.67%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광통신 관련업체들의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시에나는 주고객인 스프린트가 거래선을 다양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이상 급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4% 이상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는 1% 이상 오르면서 선전했지만 노텔과 루슨트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3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이끌었고 인튜이트와 리눅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오러클은 소폭 상승했다. 통신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AT&T와 월드컴은 상승했지만 스프린트와 중소형 통신업체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29% 하락했다. ◇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기술주 큰 폭 하락세 게이트웨이와 알테라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게이트웨이와 알테라는 각각 32%, 27%씩 폭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마켓XT에서는 오전 8시를 전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3% 정도 하락했으며, 인텔은 10% 가까이 폭락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4% 정도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 업종들이 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 정도 하락했으며, JDS 유니페이스도 4% 떨어졌다. 이날 11.7% 상승했던 브로드컴은 9% 정도 떨어졌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4.5% 하락한 뒤 폐장후 거래에서 또 다시 1% 정도 추가 하락했다. 이날 9% 정도 상승했던 주니퍼 네트워크도 8% 정도 하락했다.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4.5% 하락한 뒤 폐장후 거래에서 60% 가까이 폭락했다. 아일랜드 ECN에서는 시에나가 17.9% 폭락했으며, JDS 유니페이스도 8.8% 하락했다. 인텔은 9%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와 오러클은 각각 6.8%, 6.5%씩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2% 하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다. SDL은 7.3% 하락했다. 퀄컴도 6.7% 떨어졌다. 월드콤과 아리바도 4.6%, 11.7% 하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다. 델 컴퓨터는 12.3%나 폭락했다. ◇ 금융 대체로 강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약보합권이었다. 금융주식들은 이날 수정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도 낮아졌다는 사실에 고무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2.43%가 상승했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각각 3.80%, 3.28% 올랐다.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는 JP모건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가 빠지고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등은 2%가 넘게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에서는 e트레이드가 7% 넘는 낙폭을 보였지만 다른 종목들은 대체로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바이오주식들은 가장 크게 떨어진 프로테인디자인랩등으로 인해 지수가 소폭 떨어졌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각각 0.7%, 0.4% 를 잃었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전날 크게 하락한 데에 이어 이날도 9% 가 밀렸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왜 이 주식이 유독 하락하는지 원인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회사는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항생물질을 다른 업체와 공동개발키로 하는 등 긍정적인 발표를 했지만 전혀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메디임뮨 휴먼게놈 바이오겐등은 1% 대의 소폭 하락이었다. 또 암겐 밀레니엄 임뮤넥스등은 반대로 1% 대의 소폭 상승이었다. 머크 파이저 브리스톨 릴리엘리등은 모두 강보합권으로 마감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30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한때 2700선도 붕괴..다우는 강세
  •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도 붕괴되면서 어제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였던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GDP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루칩은 선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92포인트, 0.83% 하락한 2712.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5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42%, 43.99포인트 상승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7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GDP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해석이 "예상보다 높은"에서 "4년래 최저"로 180도 바뀌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반이 남은 술병에 비유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전만해도 발표된 내용을 못내 반기던 월가는 성장률 2.4%라는 헤드라인 수치가 96년 3/4분기이후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견디지 못하고 두손을 들고 말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곧바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키게 되지만 "성장률 4년래 최저"라는 표현은 바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실적악화에 보다 둔감한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컴퓨터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43% 하락했고 바이오지수 0.54%, 텔레콤지수도 2.28%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6%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ADC텔레커뮤니케이션(+8.4%), 브로드컴(+5%)의 상승이 인상적이고 시스코, 인텔, 월드컴도 강보합선이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에델스톤은 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타이밍이라고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가격목표대는 30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통신장비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은 4/4회계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ADC는 초고속 네트워킹장비와 광섬유부문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크레덴스는 자사제품에 대한 주문지연으로 인해 4/4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칩 검사업체인 칩팩도 4/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8센트를 크게 하회한데다 메릴린치가 장단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석유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소매금융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JP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약세고 SBC 커뮤니케이션, 보잉, 월트디즈니, 그리고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엑슨모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GM,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머크, 그리고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급락...은행-제약 강보합
  • 첨단기술주의 장래가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주 하락의 주된 원인은 주로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8일 나스닥지수는 99년9월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00대로 주저앉았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과 별개로 움직이는 듯 했으나 막판에 나스닥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뉴욕 증시의 약세를 대통령선거탓이라고 돌리기도 어렵게 됐다. 대통령선거의 혼란때문보다도 오히려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최근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나온게 첨단기술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투자자금이 "안전주"로 여겨지는 제약, 헬쓰케어, 소비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8.49포인트, 0.36% 하락한 1만507.58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45.51포인트, 5.05%나 폭락한 2,734.98로 2,750선마저 무너졌다. ◇ 반도체-컴퓨터 큰 폭 하락 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들어 최저점을 형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8.1%나 폭락했다. 어제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반도체 주가 약세가 계속 이어졌다.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4.4%나 폭락했다. 어제 18%나 폭락했던 자일링스는 추가로 2% 정도 하락했으며, 알테라도 또 다시 5% 정도 떨어졌다. 투자은행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AMD는 이날도 6.6%나 하락했으며, 인텔도 4.3%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어제에 이어 9.8%나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알테라 주가는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6.9%나 떨어졌다. KLA-텐코 주가도 11.9%나 폭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5% 하락했다. 9월1일과 비교하면 34%나 하락했다. 컴팩은 6.9% 하락했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SCI 시스템스는 11% 떨어졌다. IBM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휴렛 패커드는 2.8%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8.2%나 하락했다. ◇ 인터넷 급락..네트워킹-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마존의 내년 매출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SG코웬도 4분기 목표 수입을 달성할 것이라는 명확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는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주인 AOL과 야후도 모두 8% 가까이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e베이와 CMGI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7.03%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CSFB가 향후 전망을 낙관하면서 0.49% 하락해 그나마 낙폭이 적었다. CSFB는 설비투자 감소로 야기되는 수입감소가 다른 업체들 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텔과 루슨트는 5% 이상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스도 3% 이상 하락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6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종도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2.03% 떨어졌고, 리눅스관련주들은 레드햇과 VA리눅스가 14%~15%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AT&T가 0.99% 하락했고 모토롤라와 퀄컴은 각각 4.32%, 6.67% 하락했으며 월드컴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S&P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졌다. ◇ 바이오 증권 약세..은행 제약 강보합 바이오주들은 버텍스의 주가하락과 함께 미끄러졌다. 대형 증권주들이 약세였으나 온라인 증권은 전날같은 폭락은 아니었다. 은행주들은 대채로 올랐고 제약주들도 강세였다. UBS워버그증권의 분석가인 엘리스 왕은 버텍스의 에이즈 치료약인 에이제너레이즈가 경쟁회사 칼테라의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버텍스의 주가는 14.9% 나 폭락했고 이는 다른 바이오주가를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2% 가 다운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4.8% 가 밀렸다. 밀레니엄제약과 메디임뮨의 주가도 각각 14.89%, 10.09% 나 떨어지는 폭락세였다. 또 엘리스 왕이 매출전망을 하향한 바이오켐의 주가도 1.2% 가 떨어졌다. 그녀는 바이오켐의 에이즈 치료약인 3TC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통적 제약주들인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소폭의 상승을 지켰다. 금융주는 은행 강세, 증권약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1%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2%, 1.9%가 뛰었다. 은행주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한 체이스매하튼이 3.49% 떨어졌지만 뉴욕은행(3.07%) 뱅크아메리카(2.04%) 플릿보스턴(3.18%)등이 각각 상승했다. 증권주는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베어스턴스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 증권사들도 대체로 약세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9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다시 연중최저, 다우도 약보합(종합)
  • 첨단기술주의 장래가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주 하락의 주된 원인은 주로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8일 나스닥지수는 99년9월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00대로 주저앉았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과 별개로 움직이는 듯 했으나 막판에 나스닥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뉴욕 증시의 약세를 대통령선거탓이라고 돌리기도 어렵게 됐다. 대통령선거의 혼란때문보다도 오히려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최근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나온게 첨단기술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투자자금이 "안전주"로 여겨지는 제약, 헬쓰케어, 소비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8.49포인트, 0.36% 하락한 1만507.58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45.51포인트, 5.05%나 폭락한 2,734.98로 2,750선마저 무너졌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2.88포인트, 0.96% 떨어진 1,336.0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8포인트, 2.69% 하락한 459.02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96.27포인트, 1.58% 떨어진 1만2,197.42였다.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였고, 초반 강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오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는가 싶더니 나스닥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결국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선거가 치뤄진 지난 7일이후 무려 20%나 하락했으며 지난 3월의 최고점대비로는 46%, 연초대비로는 33%나 떨어진 상태다. 반도체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벨루스 시스템이 프루덴셜증권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인해 13%나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인텔, 알테라 등이 하락했다. 어제 폭락했던 브로드컴이 오늘 비젼테크를 8억4,1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10%나 떨어졌다. 이 와중에 어제 18%나 폭락했던 자이링스는 오늘 SG코웬과 메릴린치의 긍정적 보고서에 힘입어 2.3% 상승으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1%나 급락했다. 인터넷도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해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도 8.5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6.5%나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 소매업체들이 약세를 보여 아마존이 10%가까이 급락했고, 이베이가 3.9% 떨어졌으며 어제 강세를 보였던 이토이스도 23.4%나 폭락했다. 아마존은 오늘 뱅크아메리카증권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는 바람에 급락했다. 네트워킹주식이 대부분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5.63%나 하락했다. 하지만 네트워킹의 간판스타 시스코는 이날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CSFB는 이날 회사들의 자본지출 축소로 인해 많은 네트워킹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시스코는 이같은 영향을 별로 받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5.2% 하락했고 오라클, 델컴퓨터, 선마이크로, 휴렛팩커드 등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컴퓨터주식들은 오늘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리쳐드 가드너가 PC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컴퓨터유통업체들의 재고가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주라는 제약, 헬쓰케어를 비롯해 금융, 유통, 제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바이오테크, 운송 등이 약세를 보인데다 기술주마저 떨어지는 바람에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유통주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홈데포가 3.7%, 월마트가 1.5%씩 오르면서 S&P 유통지수를 0.5% 끌어올렸다. 금융주는 오늘아침 소비자신뢰지수가 13개월만에 최저치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 투자자들은 12월중순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FRB가 정책기조를 "인플레우려"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초에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이스트먼 코닥,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상 두 종목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GM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0억2,0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8,000만주로 상당히 늘어난 편이었으며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 11대17, 나스닥시장 11대29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 블루칩 강세..기술주 약세
  • 다시 구경제와 신경제의 차별화가 일어나는 것인가. 개장초 일제히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년여만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스닥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7.06포인트, 2.03% 하락한 2823.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61.61포인트로 0.15%, 15.54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2, 나스닥시장이 8대18로 나스닥시장의 약세분위기가 두드러진 상태다. 10월중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급락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과는 달리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해 나스닥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지출의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에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적으로 2850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되고 있어 오후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대선 소식은 뒷전이다. 물론 대선관련 소식이 투자심리의 기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월가의 관심은 4/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로 쏠려있는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아마존의 내년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인해 아마존 주가가 11%나 하락하고 있고 이토이즈도 5% 가까이 하락중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42% 하락한 상태다. 바이오테크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어제 배런보고서의 영향으로 5% 이상 급등했던 나스닥바이오지수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1.05% 밀렸다. 컴퓨터, 텔레콤지수도 1.02%, 1.05%씩 하락했다. 어제 리만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급락했던 자일링스는 그러나 오늘 SG 코웬이 현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 주가가 다시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57%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고 CS퍼스트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어제의 폭락세에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라클,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리만브러더즈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제약, 네트워킹, 유틸리티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테크, 컴퓨터, 운송, 인터넷, 석유, 소매유통, 반도체 부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코카콜라, IBM도 강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보잉, 캐터필라 등이 약세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