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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23건

  • (미 업종) 소프트웨어-생명공학-반도체-인터넷 약세...금융 상승
  • 미국 뉴욕의 나스닥이 계속 약세를 보이다 결국 3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오후장 후반에 반등 시도를 했으나 시장이 받쳐주지 않았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량은 올들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적었다. 투자자들이 한 켠에 비껴서 있는 장세가 연출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생명공학,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인터넷 등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컴퓨터, 유통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이 새로운 뉴스를 원한 하루였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에서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뭔가 확실한 지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화요일에 있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이 주목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린스펀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공식 연설을 하는 것이다. 특별한 뉴스가 없다보니 개별 기업의 뉴스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트릭스(Citrix) 시스템스가 수익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하락했다. 시트릭스는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 대형주들도 소프트웨어의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다. MS의 윈도에 대항하는 운영체제인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 VA 리눅스, 코렐 등은 또 다시 떨어졌다. 칼데라 시스템스만이 올랐다. 이들 리눅스 업종에 대해서는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나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모두 MS 분할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를 했지만, 시장이 움직여주지 않고 있다. MS 분할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개인들이 윈도에서 리눅스로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유통주들은 홈 디포가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홈 디포 뿐만 아니라 월 마트, 타깃 등이 모두 떨어졌다. 맥도널드의 경우, 5월 매출 부진이 이날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 베어 스턴스와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추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광대역 통신망 업체로 분류될 수 있는 광섬유와 케이블 제조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코닝이 당초 전망보다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JDS 유니페이스, SDL 등이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위트 사운드뷰가 아메리카온라인에 대해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을 낮춤에 따라 AOL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야후, 아마존, e베이 등도 모두 떨어졌다. 아리바, 커머스원, 버티컬 넷 등 B2B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들은 결국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우, ING베어링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올렸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퀄컴의 경우, 중국의 유니콤이 3세대 CDMA 기술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대형주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스, 컴팩,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IBM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모토로라도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노텔 네트워크,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 일부에 불과했다. 최근 급상승하던 생명공학주는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USA투데이가 미 정부가 약품 개발 과정의 임상 실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존슨&존슨이 알케르메스와의 의약품 공동개발을 철회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알케르메스 주식이 29%나 폭락했다. 페인웨버가 등급을 낮췄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대표 주자들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에 제약 업종인 일라이 릴라이, 머크는 올랐고 화이자는 내렸다. 금융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웰스 파고 등이 올랐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에너지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국제 원유가가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원인이었다. 도이체 방크가 일부 에너지 주식들의 추천 등급을 올린 것도 상승에 한 몫했다. 슐렘버거, 엑손 모빌, 텍사코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인 다우 케미컬과 듀폰은 강세를 보였으며, 제지 업종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 등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으로는 대폭락한 시트릭스 시스템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모닉,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퀄컴, AT&T, 컨버지스 등이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중 생소한 기업들은 모두 대폭 하락한 종목들이다. 시트릭스는 46%, 하모닉은 32%, 마이크로소트래티지는 37%나 폭락했다. 악재가 발표되자 투자자들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주식을 내다팔았기 때문이다. 다우종목중에서는 캐터필러, 코카콜라,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등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부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옮겨가는 순환매의 모습이 일부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0%), 골드만삭스(-5.7%) 반도체-필라델피아(-4.7%) 소프트웨어-CBOE(-6.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6%) 네트워킹-아멕스(-1.5%) 통신-S&P(-0.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7.0%) 브로드밴드-메릴린치(1.0%) 생명공학-나스닥(-4.7%), 아멕스(-5.6%), 메릴린치(-4.8%) 건강관리-S&P(-0.3%) 금융-S&P(0.4%) 에너지-S&P(2.2%) 오일 서비스-필라델피아(5.2%) 자본재-S&P(0.3%) 기본 소비재-S&P(0.3%) 운송-S&P(0.3%) 공공설비-S&P(1.1%) 제지-필라델피아(-1.1%)
2000.06.13 I 김홍기 기자
  • (특징주) 생명공학, 통신단말기
  • ◇생명공학주: 이지바이오(↑1550원, 1만4600원), 벤트리(↑1만2000원, 11만2000원), 바이오시스(↑1250원, 1만2050원), 마크로젠(↑1만600원, 9만9600원), 대성미생물(↑6만1000원, 57만1000원) 빠르면 이번주중 미국 셀레라게노믹스사의 인간 유전자 지도 완전 공개가 있을 것이라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로 미국 나스닥시장의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에서 생명공학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모두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생명공학주로 불리는 이지바이오, 벤트리, 바이오시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등 5개 종목은 장초반부터 상한가에 진입, 잠시 흔들렸던 대성미생물을 제외하고 빨간 화살표를 끝까지 지켰다. 대성미생물도 가격제한폭까지 다시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매수 잔량도 바이오시스의 경우 19만주를 넘어섰으며 대부분의 다른 종목도 2만~3만주를 기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주의 초강세는 미국 나스닥 영향이 절대적이었고 시장의 순환매 흐름도 한몫했다"며 "시장의 상황만 고려할 경우 당분간 테마주를 형성하며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개별 종목의 가치 측면에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나스닥 영향과 희소성이란 점에서 테마를 형성할 수 있지만 가치가 고평가돼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바이오업체와 국내에서 바이오업체로 분류되는 기업의 차원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단말기: 텔슨전자(↑1100원, 1만350원), 텔슨정보통신(↑710원, 6660원), 세원텔레콤(↑920원, 8610원), 스탠더드텔레콤(↑610원, 5770원)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등 이동통신 단말기제조업체들도 상한가를 쳤다. 특히 세원텔레콤은 맥슨전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다른 단말기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관계자들은 단말기종목들의 초강세도 순환매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단말기업종은 최근 단말기 보조금 폐지와 중국 무역 보복 조치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낙폭이 컸기 때문에 가격메리트도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영태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치는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 단말기업체의 기술력이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수익률 정도는 몰라도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가치측면에서 다소 무리인 점은 분명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00.06.12 I 김기성 기자
  • 거래소, 바이오株로 순환매...강세유지(마감)
  •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2일 총 1579억원을 순매수 했다. 매수종목은 삼성전자를 690억원 순매수 했고 SK텔레콤 234억원, 삼성화재 147억원, 현대전자 115억원, 하나은행 113억원 등이다. 삼성화재와 하나은행의 순매수 규모가 눈에 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평가익,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 사고율 하락등으로 수익개선이 기대돼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자유치 추진과 타 은행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은 LG정보통신,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한빛은행등을 순매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41포인트 상승한 845.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기관들의 팔자에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겹치면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장중 종합주가지수의 약세 요인이 됐다. 개인들은 개장초 매도에 나섰으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2096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주들이 약세에서 벗어났으며 약세를 보였던 건설주도 대림, 동아, 현대등 대북수혜주로 지적되는 일부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종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시장은 금융주와 건설주에 경계매물이 출회된 반면 바이오관련주와 의약품업종에 매수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바이오사업 진출 및 바이오벤처 투자기업인 삼성정밀화학, 대상, 대웅제약, 풀무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의약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북경협주들도 개장초 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동아건설, 삼부토건등 건설주와 한일합섬, 코오롱상사, 태평양물산, 신원, 남해화학등이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광업, 의복, 비금속, 조립금속, 도매, 종금주가 하락했다. 기관은 투신 2367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3467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도가 1472억원 출회됐으며 프로그램매수는 673억원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3개 포함 49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 333개이다. 거래량은 5억1313만4000주이며 거래대금은 4조4246억2500만원이다.
2000.06.12 I 박호식 기자
  • 코스닥, 순환매로 기존 테마주 강세(마감)
  • 코스닥시장이 후장 매수세 확대에 따른 순환매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12시에 284개였던 상승종목은 379개로, 상한가수는 48개에서 133개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지난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새롬기술 다음 등 대장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시장은 경계 매물과 저점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결과, 지난주 금요일보다 0.43포인트 오른 166.6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지난주 보다는 줄어든 2억2929만주와 3조0504억원을 나타냈지만 장세는 괜찮은 편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 여파로 1.92포인트 내린 164.66으로 출발했다. 그 뒤 매수 매도 공방속에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후장들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같은 순환매에 따라 네트워크 및 반도체 장비, 통신단말기, 생명공학 등 기존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생명공학과 통신단말기 관련주가 초강세였다. 생명공학주를 대표하는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벤트리, 대성미생물, 마크로젠 등 5개 종목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단말기생산업체도 상한가를 쳤다. 최근 등록한 해룡실리콘(9일), 이오리스(4일), 우리기술투자 서두인칩(2일) 등도 등록 이후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대형주중에서 통신서비스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M&A 재료 보유주인 한솔엠닷컴은 "재료 효과 소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반면 한글과컴퓨터는 MSCI 지수에 편입된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인 상승률이 적었고 한전과의 불법소프트웨어 관련 소송건에서 승소를 했다는 모멘텀을 얻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기업은행, 한글과컴퓨터, 대양이엔씨를 비롯해 핸디소프트, 동특,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파워텍, LG홈쇼핑 등도 상승세를 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520억원과 5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2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동통신업체들이 속한 유통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모양자체는 조정이지만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지수를 버텼다는 게 좋은 모습"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06.12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대형주 약세로 내림세(12시18분 현재)
  • 12일 코스닥시장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의 약세 전환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2.90포인트 내린 163.28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675만주와 1조8744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급등세에 따라 체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특히 대형주에 경계매물이 많이 출회되고 있다. 대형주는 한때 오름세를 타기도 했지만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기업은행, SBS,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쌍용정보통신, LG홈쇼핑, 대양이앤씨 등이 오름세다. M&A 재료로 급등했던 한솔엠닷컴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네트워크 및 반도체 장비 등 실적 호전 종목도 상승종목수를 줄이며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반면 생명공학주는 초각세다. 상한가가 무너진 대성미생물을 제외하고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는 초반의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해룡실리콘, 이오리스, 우리기술투자, 서두인칩 등 최근 신규 종목 4개 종목도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3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가각 220억원과 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관망세인 셈이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284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169개다. 상승종목수는 한때 326개까지 늘어났지만 다시 줄어들고 있다.
2000.06.12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경계매물 출회로 약보합(9시53분 현재)
  • 코스닥시장에서 경계매물과 저점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9시 53분 현재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0.58포인트 내린 165.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급등세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1.92포인트 내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2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상승종목수는 장초반 280개에서 326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싯가총액 1~3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 대형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새롬기술 SBS 로커스 핸디소프트 동특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파워텍 쌍용정보 LG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대양이앤씨 등이 상승세다. 대형주에 비해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주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벤트리 등 생명공학주는 장 시작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53분 현재 개인은 11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22억원)과 기관(-35억원)은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벤처 기타 제조가 소폭 오름세인 반면 금융 건설 유통서비스는 내림세다.
2000.06.12 I 김기성 기자
  • 거래소, 외국인 선호주에 주목-증권사 데일리
  • 12일 증권사데일리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장세의 특성상 외국인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우량주와 공기업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체로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없으나 최근 급등국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긍정) ◇SK=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투신매도세 약화 예상,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미국증시의 안정,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증시안정화 의지 등 증시 주변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경계의 시각보다는 조정시 매수한다는 적극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외국인 매수와 투신 등 기관매도 압력 둔화 요인, 그리고 선물강세시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높은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매가 바람직. ◇LG=남북 정상회담, 외국인 매수세 지속 민영화 테마 형성 등 호전된 주변 여건에 힘입어 주 초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그러나 매물대 진입에 따른 대기매물 출회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반 이후 단기 조정 국면 진입이 예상됨. 현 장세를 이끄는 주 매수주체가 외국인 투자가라는 점에서 이들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와 정보통신 관련주와, 민영화 방안과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 포철 등에 지속적인 관심.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개인투자가의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병행하는 기술적 접근이 유효할 전망. ◇신영=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종합지수 조정은 의외로 짧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반등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남북정상회담은 기존의 증시재료 와는 달리 일회성 재료가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전반에 걸쳐 광범위 하고 연속성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매매중심축은 우량대형주군 및 남북경협, 공기업 민영화, M&A 등 테마주군에 시장의 매매중심축은 업종대표 우량 대형주 및 저가권 대형주 등 지수 관련 주와 테마 종목군의 순환상승 가능성을 염두한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지속시 우량 대형주의 저점매수 관점과 함께 남북경협 관련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M&A관련주, 바이오테크 관련 주,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으로 예상됨. ◇한화=남북정상회담으로 수그러진 현대문제, 대우 연계콜, 대우담보 CP 등 자금경색과 관련된 잠재된 악재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됨. 이번주는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민영화와 관련된 한전, 포철, 한통 등 공기업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은행주의 반등시도가 예상되는 등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듯. ◇굿모닝=핵심 우량주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지수는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이후 추가적인 양선 출현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음. 따라서 향후 지수는 60일 선이 위치한 780P선을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 ◇대신=순환상승 지속 전망.외국인이 선호하는 업종대표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또한 공기업, 남북경협 관련주와 합병관련 금융주 등 테마 관련주들의 순환상승을 겨냥한 급등시 이익실현과, 조정시 재매수하는 신축적인 매매가 유효. ◇동양=기술적으로 2번의 속임형 출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시장 에너지의 분산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듯. 현 국면은 종목별 움직임의 변화에서 나타나듯이 1차적인 속임형의 출현과정으로 이해됨. 금융주와 블루칩 등 주도주에 대한 매매로 압축. ◇신흥=주식시장의 중기적인 상승국면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접근이 필요.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 급증 등으로 증시유동성은 더욱 강화됨. 종합지수의 일시적인 숨고르기 국면에서는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핵심우량주, 민영화관련주, 우량금융주와 장기간 소외된 우량종목에 대해 저점 매수관점을 유지. ◇동부=외국인들의 매수종목은 “성장성”과 “현금흐름”이 안정된 일부 첨단산업 관련업종과 민영화를 통한 획기적 기업내용개선이 기대되는 공기업군에 한정됨. 부실은행과의 합병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우량은행군에 대한 매수세가 첨가된 정도.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BUY KOREA"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위험한 시각. 현금흐름이 매우 양호하고 자금시장 동향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첨단산업 관련군과 민영화 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로 시장참여를 제한한 가운데 자금시장과 관련된 정책당국의 추가조치를 기다리는 신중한 전략을 추천. ◇부국=외국인의 매수강도가 향후 증시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예의 주시하는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핵심 블루칩과 우량 금융주,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대표주로 초점을 맞춰 종목 접근을 하되 단기급상승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한양=시가총액비중 상위우량대형주 상승세로 종합주가지수는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높아.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이번 장세의 향방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듯. ◇유화=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당장 급락에 대한 염려는 크게 없음. 그러나 상승초기와 같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워.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나가야 할 듯. ◇서울=예상밖의 시장흐름. 외국인동향과 거래량을 감안할 때 한단계 레벨업과정이 나타날 듯. 외국인투자자 움직임을 주시하며 지수관련주에 관심. ◇신한=저항선에 근접해 지수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차등화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 대북경협관련주에 대해서도 실질적 수혜종목으로 관심을 제한. ◇교보=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 중기적 차원에서 우량주에 대한 시장전체적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함. ◇메리츠=2주간에 걸친 단기급등으로 매물대에 진입했다는 점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암시. 적극적인 추격매수보다는 매물소화과정에서 수반되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매수가 유효. 외국인매수종목중 먼저 조정을 거친 종목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 ◇조흥=지수상승폭은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종목군별 순환상승으로 시장의 활기를 이어갈 듯. 길목지키기 전략이 유효. 중가우량 업종대표주의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현대=현국면은 98년 4분기와 유사. 첨단IT주, 우량은행주, 우량증권주 등에 관심. (부정) ◇리젠트=주가가 과매도 국면에서 충분히 벗어나면서 낙폭 과다 혹은 저가 메릿을 기준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것은 부적절. 초우량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고 영업상, 재무상 평균이하의 기업에는 주의가 필요. 대세를 준비하는 초기 유동성 장세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변수가 너무 많고 회전율에 의한 장세 지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세종=짧은 기간의 주가급등 부담으로 KOSPI는 760 ~780p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 주초에도 강세를 보일 경우 일단 매도한후 재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악재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님. 단지 잠복하는 것. ◇E*미래=중요한 변수로 판단되는 엔화 환율은 6월 25일 일본총선 결과가 엔화 향방에 어떤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임. 6월 28일에 있을 미국 FOMC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 시장은 큰 변화가 있을 것. 최소한 향후 2주간은 낙관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2000.06.12 I 허귀식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반도체-네트워킹 강세...금융-에너지 약세
  • 5월 생산자물가가 4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해소, 나스닥지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됐다. 블루칩들이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해석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장 초반 1.7%까지 올랐던 나스닥 지수는 한때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첨단기술주와 생명공학주들이 장세를 주도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지수는 3874.84로 최근의 안정된 지수 움직임을 유지하며 4,000포인트 고지 탈환을 준비 중이다. 핵심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이 아닌 만큼 다음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가 27-28일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금융, 에너지, 자본재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첨단 기술주로 증시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해초 시장 상황의 재연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인텔, 휴렛팩커드 등의 대표 주자들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루슨트 테크놀로지, IBM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어제 여러 증권사들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하락했으나,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보합세를 보이면서 회사 분할 판결에 대한 후유증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MS의 분할의 수혜주로 인식되던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VA 리눅스 등이 어제에 이어 모두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최근 들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오러클은 상승했다. 최근 실적호전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이날도 36.68%나 상승했다. 반면 EDS는 실적 악화전망 때문에 이날 26.28%나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IBM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컴팩과 델 컴퓨터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중에서는 B2C 업체인 아마존과 e베이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어제 강하게 상승했던 B2B의 아리바와 코머스 원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라이코스가 3% 이상 상승한 반면 야후는 하락했다. AOL도 소폭 하락했다. 통신주 중에서는 AT&T가 하락했는데, 어제에 이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장거리전화요금 인상 유보 압력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두 유럽 기업 중에 에릭슨은 하락했으나, 노키아는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3% 이상 하락했으나 퀄컴은 상승했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P&G가 역시 하락했으며, 전통적인 블루칩들이 P&G의 수익악화 예상에서 볼 수 있듯 경기둔화로 인한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월마트 같은 유통주도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체이슨 맨하턴 등이 모두 하락했으나, 메릴린치는 소폭 상승했다. 제약주중에서는 머크는 올랐으나, 글락소 웰컴은 하락했다. 화이자는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중에서는 암겐과 바이오젠은 약세를 보인 반면, 제네텍과 셀레라 게노믹스는 폭등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디즈니, 휴렛 패커드, 존슨&존슨,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의 1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J.P 모건, 월마트,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의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0.1%) 반도체-필라델피아(2.3%) 소프트웨어-CBOE(0.4%) 하드웨어-골드만삭스(0.4%) 네트워킹-아멕스(0.3%) 통신-S&P(0.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생명공학-나스닥(3.1%), 아멕스(7.0%), 메릴린치(4.0%) 건강관리-S&P(1.0%) 금융-S&P(-1.8%) 에너지-S&P(-0.9%) 자본재-S&P(-1.5%) 기본 소비재-S&P(0.3%) 운송-S&P(1.7%)
2000.06.10 I 공동락 기자
  •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종합)
  • 생산자물가가 괜찮은 내용으로 나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후장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9일 뉴욕 증시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4.66포인트, 0.51% 하락한 1만614.0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49.28포인트, 1.29% 오른 3,874.84로 마감됐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4.72포인트, 0.32% 떨어진 1,456.95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8.50포인트, 1.65% 오른 523.04를 기록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만3,644.90으로 전일대비 0.64포인트 하락으로 보합에 그쳤다. 갈수록 투자자들이 블루칩의 뉴욕 증권거래소보다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시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 연초의 양상이 재연되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기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금리인상 행진이 조만간 멈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스닥의 강세를 불러오고 있다. 그러나 금융, 유통, 제조업 등 블루칩들은 전일 프록터 앤 갬블(P&G)의 수익악화 예상에서 볼 수 있듯 경기둔화로 인해 향후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는 금융, 유통주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반전됐다. JP모건 등 금융주와 월마트 등 유통주가 대체적으로 약세를 면치못했고, 전일 급락했던 P&G와 AT&T의 하락세가 이날도 계속됐다. JP모건, 체이스맨하탄, 뱅크원 등 대부분 은행주들에 대해 향후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쏟아져 은행주의 약세를 불러왔다. 맥도널드도 수익 악화전망 때문에 5%이상 급락했다. 반면 휴렛팩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하니웰, 월트 디즈니, 보잉 등이 상승해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오테크,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 퀄컴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0.18% 하락했고, 오라클도 0.08% 하락했다.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날도 36.68%나 상승했다. 실적 호전예상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한달여만에 두배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EDS는 실적 악화전망 때문에 이날 26.28%나 하락했다. 이날 시장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밝은 편이었다.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7억8,500만주, 나스닥시장 12억6,000만주로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편도 아니었다.
  • 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1보)
  • 생산자물가가 괜찮은 내용으로 나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후장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9일 뉴욕 증시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4.66포인트, 0.51% 하락한 1만614.0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49.37포인트, 1.29% 오른 3,874.93으로 마감됐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4.72포인트, 0.32% 떨어진 1,456.95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8.56포인트, 1.66% 오른 523.10을 기록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만3,645.01로 전일대비 0.53포인트 하 락으로 보합에 그쳤다. 갈수록 투자자들이 블루칩의 뉴욕 증권거래소보다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시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 연초의 양상이 재연되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는 금융, 유통주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반전됐다. JP모건 등 금융주와 월마트 등 유통주가 대체적으로 약세를 면치못했고, 전일 급락했던 P&G와 AT&T의 하락세가 이날도 계속됐다. 은행주의 경우 향후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로 밀렸다. 반면 휴렛팩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하니웰, 월트 디즈니, 보잉 등이 상승해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통, 컴퓨터소프트웨어, 정유 등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강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 퀄컴 등 일부 대형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바이오테크 등 소형주들이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0.18% 하락으로 마감됐고, 오라클도 0.08% 하락했다.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날도 36.68%나 뛰어올랐고 실적부진을 예고한 EDS는 26.28%나 떨어졌다. 이날 시장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밝은 편 이었다.
  •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세
  •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뉴욕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월가의 예상과 거의 일치한 PPI 지수의 영향으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다음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07% 상승한 3893.6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역시 각각 0.82%, 0.53%씩 상승했다. 장초반 1.7%까지 상승했던 나스닥은 현재 1.0%선을 놓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중이며, 다우지수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및 생명공학업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금융, 통신, 소비재, 생산재 등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가까이 올랐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인터넷 지수도 각각 0.95%, 1.14% 씩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 기술주 대형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의 인터넷 관련주들도 모두 상승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머크와 화이자 등의 제약주는 하락세이다. 암겐, 바이오젠 등 생명공학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주인 레드 햇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VA리눅스는 약보합세다.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B2B 강세...생명공학-금융-소비재 하락
  • 오전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서도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가 결국 마지막 한 시간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0.36%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수가 3797~38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는 아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몇 개월간 계속해서 시장에 불안감을 줬던 변동성(volatility)이라는 망령이 이날 만큼은 많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나스닥이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에서 발표되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로 인한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확신을 못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털고 나가기도 더 사기도 애매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프록터&갬블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장초반부터 계속 1~1.5% 하락한 채 움직였다. 1만635~1만823포인트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1만8000포인트를 넘은 것도 장이 막 시작된 직후 몇 분간이었다. 오전 10시 이후로는 1만7000포인트 이상을 단 두 번, 그것도 겨우 10분씩을 버티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B2B가 올랐다. P&G 여파로 기초 소비재가 내렸고 금융주들이 고금리 우려로 또 다시 내렸다. 유통주와 공공설비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일단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지 않자, 4000돌파를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4000 벽에 막혀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있지만 금요일 발표되는 PPI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나오면 4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오랜만에 2000년 기준으로 나스닥의 하락폭이 다우보다 적게 됐다는 것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나스닥은 6%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7% 하락했다고 CNNfn이 보도했다. 이날은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D램 가격이 15센트 올라 7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도널드슨 러프킨& 젠레트의 애널리스트인 보리스 페테리스크는 11월까지 8달러50센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을 반복했다. UBS워버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가격을 90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이고, 2000~2001년에 주당 순이익이 2배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게는 긍정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온 셈이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도 올랐다. 인텔은 오후장 들어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체이스H&Q는 AMD와 애트멜에 대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렸다. AMD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애트멜은 강세를 보였다. 퀄컴 주식은 중국 이스트콤과의 계약 체결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초반에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약세로 돌아섰다. 애버딘 그룹은 앞으로 10년간 MS 분할로 인한 비용이 업계와 소비자를 합쳐 4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코렐, VA 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느 정도 버티자 MS분할을 호재로 이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 주가는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IBM은 하락했다. 델은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컴팩은 약보합으로 물러섰다. 인터넷 관련주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e베이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마존은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리만 브라더스의 홀리 베커가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주당 75달러로 잡음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45달러선이다. 통신주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였던 AT&T가 떨어졌는데, 이는 AT&T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압력을 받고서 장거리 전화요금 인상 계획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리만 브라더스의 티모스 루크가 매수 추천을 유지함에 따라 1.3% 상승했다. 노텔 네트워크스도 1% 정도 올랐다. EDS의 경우, 메릴린치에서 수입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은 B2B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커머스원이 10% 정도 상승했으며, 아리바와 버티컬넷도 상승했다. P&G 충격의 여파로 킴벌리 클라크, 질레트, 클로록스, 다이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카콜라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 파고 등이 모두 하락했으며, 유통주들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가격을 55달러에서 38달러로 낮춘 서킷 시티와 랜드 엔드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도 하락했다. 제약주중에서는 머크와 글락소 웰컴이 떨어졌다. 화이자는 올랐다. 최근 많이 올랐던 생명공학주중에서는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이날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모토로라, 프록터&갬블, 퀄컴, 월드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들 사연이 있는 주식들이다. 월드콤은 합병 승인 문제로 요새 거래량이 많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디즈니, 휴렛 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맥도널드,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만이 올랐다. 1개 종목이 보합을 유지했기 때문에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2대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1%), 골드만삭스(-0.6%) 반도체-필라델피아(1.1%) 소프트웨어-CBOE(-1.9%) 하드웨어-골드만삭스(0.3%) 네트워킹-아멕스(1.7%) 통신-S&P(-0.3%) 통신장비제조-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8%) 브로드밴드-메릴린치(2.4%) 생명공학-나스닥(-2.9%), 아멕스(-2.9%), 메릴린치(-3.2%) 건강관리-S&P(-0.2%) 금융-S&P(-1.8%) 증권-아멕스(-1.7%) 은행-S&P(-2.3%) 유통-S&P(-1.8%) 에너지-S&P(-0.4%)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8%) 소비자-모건스탠리(-1.0%) 운송-S&P(-1.5%)
2000.06.09 I 김홍기 기자
  • 코스닥,통신 3인방 나란히 상한가(마감)
  •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시장을 떠받치면서 지수가 연 7일째 상승했다. 8일 코스닥 시장은 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출발한 후 재차 상승하면서 17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170을 훌쩍 넘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반전돼 지수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 상승한 169.8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1800만주,거래대금은 4조4300억원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처럼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손바뀜이 활발한 것으로 장중 조정 양상을 보이며 160~180선 사이에 위치한 매물벽을 넘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사가 모두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오른 종목 127개에 비해 내린 종목이 355개에 달해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상한가는 61개,하한가는 55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폭발적이었다. 개인은 8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솔엠닷컴을 무려 230억원어치(78만주) 순매수했다. 다음과 한통프리텔도 각각 120억원어치와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통신관련 3인방이 모두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솔엠닷컴은 인수협상이 마무리단계라는 소식에 힘입어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한통프리텔과 하나로통신도 이를 뒤따랐다. 한통하이텔 서울이동통신 등도 통신주의 영향을 받아 상한가까지 올랐다. 다음과 새롬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벤트리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미국 증시에서의 바이오 칩 강세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휴대폰의 수입을 금지한 조치와 관련, 세원텔레콤 스탠다드 텔슨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대영에이브이는 장중 한때 상한가가 깨지면서 연속상한가 행진을 멈추었다가 장 막판에 다시 상한가를 지켜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의 거래량은 11만주로 지난 20여일간의 총 거래량 1만여주에 비해 10배 이상이었다.
2000.06.08 I 이의철 기자
  • (미 업종) 인터넷-컴퓨터-생명공학-통신장비-금융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판결 전망으로 인해 약세를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오후장이 시작되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옴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뉴스에 목말라하던 투자자들에게 뉴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하루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의 판결이 당초 예정됐던 오후 3시보다 1시간30분 늦은 오후 4시30분에 이뤄진 탓에, 마이크로소프트 판결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제재조치가 예상보다 약했던 탓인지, 일단 폐장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각 ECN별로 대략 2% 정도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레드 햇과 코렐 등 장중에 강세를 보였던 리눅스 관련주(VA 리눅스는 장중에 떨어졌었음)가 폐장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주인 칼데라 시스템스는 장중에 소폭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다시 반등했다. 항공업종도 M&A 뉴스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지, 금 주식은 떨어졌다. 오후장의 강한 반등은 IBM이 이끌었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로라 코니글리아로가 4~5월 주문량이 강했기 때문에 IBM의 2분기 수익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 IBM 주가가 7.9%나 올랐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IBM이 오르면서 다른 컴퓨터 종목과 반도체 종목이 함께 뛰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리만 브라더스가 올해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1999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며 설비투자 사이클로 볼 때 반도체 주식에 대한 평가가 2003년까지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을 추천했다. SG코웬도 3분기에도 주문 성장세가 강력할 것이라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을 강력 매수 추천했다. 그러나 인텔은 ABN 암로가 추천 등급을 내리고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가 저가 반도체인 셀러론에 대응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인텔의 경쟁자인 AMD도 떨어졌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4% 하락했다. 퀄컴은 중국의 통신업체인 이스트콤과 자사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핸드셋을 만들기로 했다는 뉴스로 8.4%가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중 일부는 이 뉴스가 차이나 유니콤의 CDMA 채택 보류 뉴스를 상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장 막판에 강세로 반전했다. 야후, 잉크토미,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e베이, CMGI 등이 모두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올랐다. AT&T 기본 전화료를 올릴 것이라는 뉴스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SBC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한 통신 서비스 사업자 주식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슨 러프킨&젠레트(DLJ)가 인터넷 증권사인 E*트레이드, 아메리트레이드 등에 대해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기 때문이다.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등이 올랐다. 생명공학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인가를 받은 이뮤넥스(edaily 6월7일 보도 참조)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일라이 릴라이는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가를 올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 브리티시 에어라인과 KLM의 합병논의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들 주식의 DR이 강세를 보였다(edaily 6월5일 기사참조). 또 월스트리트저널의 AMR과 델타항공의 합병 논의 진행중 보도로 이들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AMR은 노스웨스트 항공과도 합병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edaily 6월5일 기사참조). 이날 거래량 1위는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S&P 5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2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그러나 주가가 7.8%나 하락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으며, 노텔 네트워크스에 대한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발표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4위를 차지했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은 9.3% 떨어졌다. 그 뒤로 이스트콤과의 계약 체결 뉴스가 나온 퀄컴이 거래량 5위를 차지했고, ABN 암로에 의해 등급이 내려간 인텔이 6위를 마크했다. AT&T, 월드콤, 오러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우존스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씨티그룹, 코카콜라,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5.4%) 반도체-필라델피아(1.6%) 소프트웨어-CBOE(2.6%) 하드웨어-골드만삭스(3.5%) 네트워킹-아멕스(1.0%) 통신-S&P(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1%) 생명공학-나스닥(1.4%), 아멕스(0.3%), 메릴린치(0.5%) 건강관리-S&P(-0.01%) 금융-S&P(1.6%) 증권-아멕스(3.0%) 에너지-S&P(-0.9%) 자본재-S&P(-0.7%)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0.8%) 항공-아멕스(3.3%)
2000.06.08 I 김홍기 기자
  • (종합시황) 계속되는 활황세
  • 너무 빠른 게 흠이지만 장은 꾸준한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장이 안좋았을 때에 비해 상황은 크게 개선된 것이 없는데 지나친 활황이 걱정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크게 올랐고 원화가치와 채권값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1113원으로 떨어졌고 금리도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대량매수 덕분에 전날보다 28.33포인트 오른 822.54로 마감됐다. 오름새로는 6일째고 이번주 들어서만 지수는 61.85포인트가 올랐다. 지수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블루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급격한 매수세는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로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거래는 33.52포인트가 올랐던 전날보다 더 활발했다.거래량은 4억9350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9456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은 연중 최고치였다. 오른 종목은 622개였고 내린 종목은 226개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상승했다.금융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대북경협 관련주는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며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도 활황세가 이어졌다.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8.26포인트가 올라 166.85를 기록했다. 6일 연속 상승세다. 역시 후장들어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대형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3014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957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141개였다. 건설과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바이오관련 주식들도 대부분 상한가였다. 장후반에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팔자로 돌아서면서 일부 종목의 경우 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환시장에는 달러가 넘쳐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4.30원 하락, 1113.1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낙폭(2일 6.80원 ,5일 7.80원)까지 감안하면 환율은 사흘간 18.90원이나 내렸고 원화값은 그만큼 오른 셈이다. 시작은 1116.50원으로 평이했지만 외국인 주식자금이 1억달러이상 밀려들면서 환율은 낙폭을 넓혀갔다.한때 환율은 1112.9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은 당분간 시장에 공급돼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외환당국은 속도조절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평소 거래가 한산한 지준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지는 등 활발한 거래속에 금리가 속락했다. 국고채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8.69%, 회사채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9.75%로 각각 마감됐다.국고채 금리는 지난 12월9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최저치였다. CD와 CP는 전날과 같은 7.16%, 7.60%로 장을 마쳤다.
2000.06.07 I 조용만 기자
  • 코스닥,사상최대 거래 엿새째 상승(마감)
  • 코스닥시장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상승해 160선에 안착했다. 7일 코스닥 증권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16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2시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관련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는 166.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에 비해 8.26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3000만주로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조900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건설업종이 8.73%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업종지수도 6.4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구조조정의 원칙이 발표된 데 따른 불확실성의 제거와 대북특수 관련 오름세인 것으로 분석되나 코스닥 시장에서 실제 대북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외국인들은 지속적인 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들은 장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이날 1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다가 결국 3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67억원 순매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 두종목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한통프리텔을 114억원, 한솔엠닷컴을 111억원 순매수해 사실상 이들 두종목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자에 치중했다. 반면 개인들의 막판 매도공세에 이건창호 유니와이드 에스엠엔터 등 신규등록종목들이 유탄을 맞았다. 이들은 오전장에 강세를 보이다 오후 2시 이후 약세로 돌아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주가가 오히려 빠진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통신관련주들이 독특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하나로통신은 장초반부터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오후 2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돌아섰다. 하나로통신이 버텨준 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관련 주식들이 미국 나스닥시장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영에이앤브이는 20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증권 성락현 코스닥 팀장은 "이번 상승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가장 큰 상승의 견인차"라며 "지수가 종전의 폭락장세 이전 수준으로 다가서고 있는 만큼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조정을 겪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160에서 180선 사이에 매물벽이 있기 때문에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6.07 I 이의철 기자
  • 닛케이, 약보합세로 장마감...제약-통신업종 상승
  • 출발부터 등락을 거듭하던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전일보다 0.15%(25.12포인트) 하락한 1만 7144.96포인트로 7일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03% 하락했으며, 자스닥지수도 2.47% 하락한 89.6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믹 투신 운용의 시몬 로스는 “은행들은 파산과 같은 업무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많은 위험들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증권, 은행업종 등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 제강업종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에 하락세로 반전했던 통신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미국의 생명공학주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제약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의 숫자는 비슷했다. 오늘의 특징주로는 제약업종의 종목들을 들 수 있다. 나스닥의 바이오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제약주는 도쿄 1부 시장에 상장된 35개 종목 중에 무려 29개나 됐다. 야마노치제약, 다케다화학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쉬노기, 타시호제약 등은 하락했다. NTT는 2.86% 하락했으며, NTT 도코모도 1.30% 상승했다. 또한 KDD는 0.95% 상승했고, DDI는 보합새로 장을 마감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니가 0.90% 하락한 가운데, 일본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후지쯔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NEC와 히다치는 각각 1.52%, 1.46% 하락했다. 도시바는 1.45% 올라 장 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0.36%), 다이와증권(-4.32%), 닛코증권(-3.16%) 등의 증권업종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도쿄-미쓰비시은행(-0.38%), 후지은행(-0.12%), 사쿠라은행(-0.95%), 스미토모은행(-1.83%) 등의 은행업종도 동반으로 하락했다. 도요타는 0.20% 상승했으며,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3.19%, 2.42% 하락세를 보였다. 후지 제록스와 합작으로 디지털 프린터 생산을 발표한 후지포토 필름은 0.25% 하락했다. 신일철은 보합세, 미쓰비시중공업도 3.49%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2.40% 하락했으며, 오러클 저팬도 5.26% 급락했다. 라쿠텐도 4.64% 하락했으며, 야후 저팬은 5.64% 하락했다. 일본 주요기업 주가 (7일 종가 기준) ----------------------------- 기업 등락률(%) ----------------------------- NTT -2.86 NTT도코모 1.30 DDI --- KDD 0.95 히카리통신 19.61 소프트뱅크 -2.40 야후저팬 -5.64 오러클저팬 -5.26 라쿠텐 -4.64 소니 -0.90 NEC -1.52 도시바 1.45 후지쯔 --- 히다치 -1.46 후지포토필름 -0.25 도요타 -1.81 혼다 -2.20 닛산 -2.42 미쓰비시중공업 -3.49 신일철 --- 노무라증권 -0.36 다이와증권 -4.32 닛코증권 -3.16 사쿠라은행 -0.95 도쿄미쓰비시은행 -0.38 후지은행 -0.12 스미토모은행 -1.83 -------------------------
2000.06.07 I 공동락 기자
  • 美 생명공학주 강세 지속되나
  • 미국 생명공학주가 첨단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6일 꿋꿋하게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생명공학주에 대한 과거 열기가 되살아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를 보면 지난주 23% 오른데 이어, 월요일 9%, 화요일 4%가 올랐다. 첨단기술주들이 월요일에 겨우 강보합을 유지하고 화요일에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 덕분에 메모리얼 데이(지난주 월요일) 이후로 셀레라 게노믹스 주가는 거의 100% 상승했고,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는 60%, 밀레니엄 파머세티컬스는 50% 정도가 올랐다. 그 이유에 대해 S.G. 코언의 에릭 슈미트는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 있었다. 그러나 그 정ㄷ의 펀더멘털들로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진테크 덕분에 주가가 올랐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진테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장병 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또 천식과 알레르기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모두는 예견된 일이었다. 또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토드 넬슨이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의 등급을 장기 보유확대에서 장기 보유로 올렸다. 다른 생명공학주들로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됐다. 그러나 급등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가 지적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뉴스가 있었다. FDA가 이뮤넥스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사용 확대를 승인한 것. 초기 단계에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청소년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뮤넥스는 사용자 숫자가 30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엘리제 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엔브렐 판매가 올해 6억5000만 달러, 내년 8억6400만 달러, 2002년 9억7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마디로 비아그라처럼 대박이 터지는 약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생명공학주는 3가지 정도로 나눠진다. 수입과 수익을 내는 대형기업, 게놈 plays(게놈 연구 장비를 만드는 기업), 아직까지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소형 아이디어 회사로 분류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인터넷 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 때문에 주가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한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 생명공학 특집에서 생명공학기업들을 유전자 해독기업(셀레라, 잉카이트,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 더블 트위스트), 각 유전자 기능 연구기업(렉시콘, 엑셀레시스, 밀레니엄,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 잉카이트), DNA칩 개발기업(어피메트릭스, 에질런트, 미리어드, 칼리퍼), 단백질 구조 해독기업(사이토젠, 옥스포드 글리코사이언시스, 미리어드), 신약품 개발업체(아쿨, 파마코페이아, 오로라 바이오사이언시스, 베르텍스), 개인별 약품 개발업체 등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이러한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 우선 지난 2월이나 3월처럼 급등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많다. 3월까지 생명공학 지수는 작년말과 비교해 96%나 올랐다가 4월까지 절반 정도가 떨어졌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이 업종을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말했다. 투자자 커뮤니티인 실리콘인베스터닷컴에서 상승세는 1주일 정도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슈미트는 보수적이지만 생명공학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바이오젠과 바이오시스템스 그룹 등을 사라고 추천했다. AIM 포트폴리오의 분석가인 옐렌은 암겐과 메들렘 등 대형 생명공학주에 눈길을 돌리라고 권유하고 있다. 안전한 대형 생명공학주를 사라는 얘기다. 그러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장세가 불안할 때마다 하는 얘기다. 3월~4월 장이 크게 요동치자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기술주를 사라고 권유했었다.
2000.06.07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오후에 하락세 반전(종합)
  • 6일 나스닥시장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약세로 밀리는 바람에 4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금융, 유통주의 약세로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며 막판에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9.73포인트, 0.74% 하락한 1만735.5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5.37포인트, 1.71% 떨어진 3,7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9.79포인트, 0.67% 하락한 1,457.84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65포인트, 0.32% 떨어진 511.6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5000 지수는 104.81포인트, 0.77% 떨어진 1만3,573.99였다. 뉴욕 증시는 초반에 다우 약세, 나스닥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로 밀리면서 한때 3,884로 3,900선까지 바짝 접근했던 나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주가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시티그룹, 홈데포 등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상승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SBC커뮤니케이션즈, 엑슨모빌, 보잉 등였다. 금융주는 이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쥬다 크라우샤가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향후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을 떨어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미 상원이 뱅크아메리카(BOA)를 포함한 은행들에게 돈세탁과 관련한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도 은행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유통주가 이날 약세로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안전주인 정유,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밀렸고, 소형주중심의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이 강세였다. 시스코는 2.37% 하락했고, 오라클이 4.32%, 인텔 1.74% 떨어졌다.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주식들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대형 첨단기술주들은 지난주이후 상승폭이 너무 컸던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적지않게 나온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증권사가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 매도물량을 많이 내놓은게 오후장의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 돈 영이 투자등급 "매수추천"을 유지한데 힘입어 4.10% 상승했다. 돈 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최고책임자(CFO)인 존 코너스가 향후 PC 수요증대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이 15%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발언했다고 밝히면서 투자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발표된 1.4분기 생산성지수는 증시에 긍정적인 내용이었지만 오후장들어 이 재료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4,700만주, 나스닥시장 15억주로 평균수준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거의 비슷한 수준였고, 나스닥시장의 경우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그러나 이날 약세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일시 숨고르기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 뉴욕증시 막판에 하락세 반전(1보)
  • 6일 나스닥시장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약세로 밀리는 바람에 4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금융, 유통주의 약세로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며 막판에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9.73포인트, 0.74% 하락한 1만735.5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5.37포인트, 1.71% 떨어진 3,7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9.79포인트, 0.67% 하락한 1,457.84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5포인트, 0.32% 떨어진 511.6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04.81포인트, 0.77% 떨어진 1만3,573.99였다. 뉴욕 증시는 초반에 다우 약세, 나스닥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로 밀리면서 나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주가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시티그룹, 홈데포 등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상승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SBC커뮤니케이션즈, 엑슨모빌, 보잉 등이었다. 그동안 금리인상 우려가 약화되면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유통주가 이날 잠시 숨을 돌리는 모습였고,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안전주인 정유,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밀렸고, 소형주중심의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이 강세였다. 시스코는 2.37% 하락했고, 오라클이 4.32%, 인텔 1.74%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10%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4.37% 상승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1.4분기 생산성지수는 증시에 긍정적인 내용이었지만 오후장들어 이 재료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약세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일시 숨고르기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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