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16건

"탄핵은 범죄"…헌재 선고 임박, '태극기' 총력전
  • "탄핵은 범죄"…헌재 선고 임박, '태극기' 총력전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주최 측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김정현 권오석 기자] “탄핵은 범죄입니다!”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한 ‘제16차 태극기 집회’ 현장.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가 무대에 오르자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김 변호사는 “아무 죄도 없는 대통령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는 사기꾼들을 축출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며 “탄핵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의 발언 중간 중간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탄핵 각하’를 외쳤다.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태극기 총력전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태극기 집회’는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총력전을 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인 탄기국이 오후 2시 집회 시작을 알리며 국민의례를 제안하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오른쪽 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애국가 1~4절을 큰 소리로 제창했다. 이날 역시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이 집회 현장에 참여했다. 김진태 의원은 “특검이 저번 주에 짐 싸서 다 집으로 갔는데도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등 정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탄핵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이 여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사가 바뀔 때마다 주최 측은 ‘진군가’와 ‘멸공의 횃불’ 등 군가(軍歌)를 틀었다. 오후 3시 30분쯤 1부 행사를 마친 주최 측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 명동역→회현역→한국은행→소공로를 거쳐 집회 현장으로 돌아오는 도심 행진을 시작했다. ◇주취 난동에 거리 시민에 시비 걸기도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소주를 마시며 난동을 부리거나 지나가는 시민을 상대로 “태극기를 들라”며 시비를 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소주를 마시다 상의를 벗고 거리에 누운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왜 잡아가느냐”며 소란을 피우다 인근 파출소로 격리 조치 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가방에서 발견한 접이식 톱을 압수하고 훈방 조치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 소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거리낌 없이 일탈 행위를 하는 일부 참가자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주위 상인들도 곤욕을 치렀다. 서울 시청 앞 한 카페 종업원은 “태극기를 든 어르신들이 들어와 오랫동안 앉아 있는데 ‘음료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해도 듣지 않고 그렇다고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프라자 호텔은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놓고 아예 출입문을 봉쇄했다. 호텔 측 관계자는 “투숙객들이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하는 데다 일부 참가자들이 막무가내로 호텔 안으로 들어오다 보니 회전문에 끼이는 사고도 발생해 불가피하게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태극기와 촛불 집회에 대비해 199개 중대 1만 5900여명의 경비병력을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일대에 투입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6차 태극기 집회’를 찾은 한 80대 남성이 소주를 마신 뒤 상의를 벗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이 남성은 인근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은 뒤 훈방조치됐다.(사진=권오석 기자)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이 시청 앞 벤치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17.03.04 I 고준혁 기자
탄핵선고 임박…107만 촛불 VS 광장 메운 태극기 '총력전'(종합)
  • 탄핵선고 임박…107만 촛불 VS 광장 메운 태극기 '총력전'(종합)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촉구 행진(왼쪽)을 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 회원들이 서울광장과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마친 뒤 인근 도로로 행진(오른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탄핵찬성 측과 반대 측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각각 총력전을 벌였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지자 이른바 촛불과 태극기는 올 들어 최대 인파를 모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촛불 위기감에…다시 100만 모였다‘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2·25 전국 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연인원 100만명(주최 측 추산·전국 107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특검기한 연장과 헌재의 조속한 탄핵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재벌총수 구속 등을 외쳤다.집회 참가자가 100만명대에 이른 것은 지난해 12월 31일 전국 110만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지금까지 17번의 집회 가운데 1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2일(100만)과 11월 26일(190만명), 12월 3일(232만명), 12월 10일(104만명), 12월 31일(110만), 이날 등 6번이다.친박 성향의 보수진영에서 탄핵선고를 앞두고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여는 등 세결집을 한층 강화하자 그간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일반 시민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 광장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본집회 무대에서 “촛불은 곧 꺼질 거라며 공격하는 것을 물론 박 대통령을 찬양하고 개발독재 시대를 신화화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지지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본집회 무대에서 “특검 수사가 이대로 종료된다면 역사와 미래에 대한 죄악일 것이다. 1200만 촛불의 힘으로 황교안에게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전 의원, 송영길·이해찬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했다.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청와대와 헌재, 을지로일대 방면 등으로 나눠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SK서린빌딩과 롯데백화점, 한화빌딩 앞에서 ‘이재용도 구속됐다! 뇌물죄 다른 재벌총수들도 구속하라!’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30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첫 민중총궐기 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이제는 끝내자”고 외치며 노동탄압과 뇌물정치를 비판하고 노동자들의 처우와 인권을 개선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앞서 ‘48시간 비상행동’을 선포하며 전날 오후 2시부터 ‘전국 100곳 집중 선전전’과 ‘도심 집중 선전’, ‘저녁 촛불집회’ 등을 진행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을 출발해 강남역을 지나 광화문광장 캠핑존에 도착해 하루를 보내는 ‘1박 2일 대행진’도 벌였다.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서 촛불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윤영미(45·오른쪽) 창원 민주동문회 사무국장은 “큰 촛불을 형상화했다”며 “예전에는 소고를 쳐서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했는데 오늘은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을 달아서 멀리서도 보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정현 기자)(자료=퇴진행동·경찰)◇“탄핵인용되면 국민저항” 탄핵반대 세력은 불과 수백m 떨어진 시청광장 인근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과 시청광장 등에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과 대한문에서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으며 인근 남대문 근처까지 대형을 이뤘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였지만 간혹 20~30대로 보이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무대에선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휘봉고 졸업생 김새결씨 등이 올라 헌재와 특검을 비판하는 발언 등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탄핵 기각” 등의 구호와 함께 “특검과 헌재 죽여라”, “박영수 특검 빨갱이” 등 극한 발언을 외치기도 했다.특히 지난 22일 탄핵심판 변론에서 재판관들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 변호사가 무대에 오르자 참가자들은 “잘한다”, “사랑한다”고 연호하는 등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27일을 최종 변론기일로 잡은 것은 헌재의 흉계”라며 “만약 종결되면 다음날부터 헌재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TV조선 이진동 기자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등이 이번 게이트 사기극을 연출한 것”아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국민 저항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회에는 자유한국당에서 김진태·윤상현·조원진 의원과 김문수·이인제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오후 6~8시 한국은행을 지나 회현역과 서울역, 중앙일보사를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집회현장 곳곳에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양측간 충돌을 물리적으로 막기 위해 시청역 4번 출구 부근과 동화면세점 부근에 버스 차벽을 세워 통행을 제한했다.한편 양 측은 오는 3월 1일 삼일절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다음달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할 때까지 양 측은 대규모 집회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위)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같은 시간 경찰 버스를 사이에 두고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2.25 I 이승현 기자
"국민저항권 행사" 朴 탄핵기각 노골적 압박한 '태극기 집회'
  • "국민저항권 행사" 朴 탄핵기각 노골적 압박한 '태극기 집회'
  • 25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 등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멀리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김무연 이슬기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친박성향의 보수단체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들은 ‘국민 저항권 행사’ 등을 운운하며 헌재의 결정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으면 불복할 수 있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과 시청광장 등에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진행했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이다. 집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출입구에선 참가자들이 물밀 듯 올라왔다. 이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였지만 간혹 20~30대로 보이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노인들은 태극기를 든 젊은 참가자를 보며 손을 붙잡고 “대견하다”고 인사했다.참가자들은 서울광장과 대한문에서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으며 인근 남대문 근처까지 대형을 이뤘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문 앞에 설치된 무대에선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휘봉고 졸업생 김새결씨 등이 올라 헌재와 특검을 비판하는 발언 등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탄핵 기각” 등의 구호와 함께 “특검과 헌재 죽여라”, “박영수 특검 빨갱이” 등 극한 발언을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무대발언 중간중간 애국가와 아리랑, 6·25의 노래, 멸공의 횃불 등의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면서 태극기와 대형 성조기 등을 흔들었다.특히 지난 22일 탄핵심판 변론에서 재판관들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 변호사가 무대에 오르자 참가자들은 “잘한다”, “사랑한다”고 연호하는 등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이자리에서 “3월은 대통령이 돌아와 이 땅의 자유 민주 법치의 대한민국이 꽃피는 달이 될 것”이라며 “3·1절에 만나 제2의 건국 기념일을 선포하자”고 말했다.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27일을 최종 변론기일로 잡은 것은 헌재의 흉계”라며 “만약 종결되면 다음날부터 헌재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TV조선 이진동 기자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등이 이번 게이트 사기극을 연출한 것”아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국민 저항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가자는 태극기를 들지 않은 젊은 시민들에게 “왜 태극기를 들지 않느냐, 이쪽으론 지나갈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인터뷰를 시도하려는 기자들을 인파 밖으로 끌어내는 등 곳곳에서 취재진과 참가자간의 몸싸움도 일어났으나 큰 부상 등은 없었다.경기 안양시에 있는 은혜와 진리교회에서 왔다는 이모(24)씨는 “언론의 왜곡과 선동이 많은 것 같다”며 “마음에 맞는 종교인들끼리 박 대통령을 지키려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모(72·여)씨는 “좁은 방안에서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며 “탄핵 기각이 이뤄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하겠다”고 전했다. 집회에는 자유한국당에서 김진태·윤상현·조원진 의원과 김문수·이인제 전 의원 등도 참여했다. 집회현장 곳곳에선 개당 3000원에 태극기를 판매하는 상인과 함께 각종 먹을거리와 서적을 판매하는 노점도 있었다. 이들은 ‘탄핵을 탄핵한다’, ‘울지 마세요 박근혜’란 제목의 책과 어묵 등을 판매해 남은 수익금 일부를 “애국집회 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탄기국 측은 회원들에게 “오늘 가장 중요한 시간은 오후 4~6시 사이 기자들이 공중촬영을 하는 시간. 이 시간 꼭 자리를 지켜달라”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6~8시 한국은행을 지나 회현역과 서울역, 중앙일보사를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한다.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집회현장 곳곳에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했다.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인근 등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진행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에 온 한 참가자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 등이 나온 플래카드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슬기 기자)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인근 등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진행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에 온 한 참가자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이 있는 플래카드 뒤에 서 있다. (사진=이슬기 기자)
2017.02.25 I 고준혁 기자
  • 변희재 "손석희 자살? 안한다에 손모가지 건다"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13일 “SNS 상에 손석희 자살론이 나도는데, 그 어떤 경우든 손석희가 자살하지 않는다는데 제 손모가지를 겁니다”라고 주장했다.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적 사안으로 자살하는 경우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물일 때 가능합니다. 평생 조작, 거짓, 날조를 상습적으로 해온 손석희가 무슨 자살입니까”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변 전 대표는 “다만, 거짓탄핵의 진실을 은폐하고자 하는 세력에 의해 자살로 위장되던지 아니면 태극기 세력에 덮어씌울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애국연합의 박종화 회장이 경찰에 손석희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시킵니다”라고 전했다.변 전 대표는 또 “대학시절 강준만 교수와 진중권을 협공했을 때 진중권 측에서 자살설이 유포되었죠. 겁먹은 강교수가 저에게 진중권 좀 달래달라 해서 당시 미학과 후배들 데리고 진중권 띄우는 인터뷰 실어주고 술 사주고 다 했죠”라며 “이거 했다가, 진중권이 ‘변희재는 대학시절 자기를 존경하며 찬양했다’고 10년을 우려먹었습니다”라고 했다.이어 “그때 제가 어렸을 때라서 몰랐는데 역시 온갖 궤변과 거짓선동을 자행해온 진중권도 절대 자살할 리가 없다는 것, 나중에야 알았죠”라며 “진중권에게 강준만 교수와 제가 깔끔하게 당한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2017.02.14 I 최성근 기자
`서민 코스프레?`…손석희, `한국판 베버리힐즈` 거주에 누리꾼 갑론을박
  • `서민 코스프레?`…손석희, `한국판 베버리힐즈` 거주에 누리꾼 갑론을박
  • (사진=JTBC 뉴스룸 갈무리)[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평소 서민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는 손석희 JTBC 사장이 ‘한국판 베버리힐즈’로 불리는 서울 평창동 80평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8일 미디어워치는 독자로부터 손석희씨의 거주지를 제보 받고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본 결과 해당 건물이 손 씨의 부인 명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직접 현장을 찾아 우편물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손 씨 역시 이곳에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손 씨의 평창동 주택은 매매가 약 20~30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이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카시오 손목시계와 단벌신사 발언, 만원버스 탑승 사진 등으로 ‘서민적 언론인’ 이미지를 쌓아온 손석희 씨의 실체가 드러난 순간”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트위터리안 ‘@na03****’은 “거짓말장사해서 돈 많이 벌었나보다”며 “단벌신사 운운하더니 박원순 구두 뒷굽 뜯어낸 코스프레와 너무 흡사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트위터리안 ‘@Imsd3ma****’ 역시 “‘한국판 베버리힐즈’. 재벌이 검소한척 쇼 많이 했구나”라고 전했고, ‘@bdec****’도 “카시오 손목시계, 저가 양복, 만원 버스타고 다니는 게 박원순 코스프레 같다”고 의견을 더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손석희의 평창동 거주 문제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당연하다는 입장이다.트위터리안 ‘@cerion****’은 “그럼 손석희가 고시원 살아야 되냐”며 “손석희는 국내 언론인 인지도와 영향력이 톱인 수준이다. 한 분야의 톱이 평창동도 못 살 정도면 그건 나라 시스템이 잘못된 것”이라고 보도에 불쾌감을 표현했다.또한 트위터리안 ‘@metal****’ 역시 “변희재는 손석희가 대표적인 부촌인 평창동의 큰 주택에 산다는 이유로 평소 검소한척 서민코스프레를 했다고 씹는다”며 “자신의 능력으로 벌어들여 산건데 뭐가 문제냐”고 꼬집었다.이밖에도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에 언론사 사장인데 집이 20평짜리 서민 아파트겠느냐”며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위치를 지켜서 부자가 됐으면서도 변함없이 고통 받는 서민을 생각하고 지키려 노력한다고 박수를 쳐줘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자리했다.
2017.02.09 I 유수정 기자
윤상현 “태극기집회, 관제데모 아닌 헌정수호 민심의 궐기”
  • 윤상현 “태극기집회, 관제데모 아닌 헌정수호 민심의 궐기”
  • 새누리당 소속 윤상현(왼쪽)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8일 보수단체 주도의 탄핵반대 태극기집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시급한 교정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돶료에서 “태극기 집회는 동원이고, ‘관제데모’로 비하하고 왜곡하는 언론의 편향된 보도와 비정상적인 인식은 우리사회에 또 다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태극기 집회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애국시민들의 엄중한 민심의 궐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성난 민심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2월 9일로 2개월째를 맞고 있다”며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태극기 집회는 이젠 나라 안을 넘어서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들이 참여하면서 태극기 물결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태극기집회 개시 2개월을 맞아 9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태극기 민심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태극기와 촛불사이)와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태극기의 민심은 무엇인가?)이 발제에 나서고 이한우 전 조선일보 문화부장과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2017.02.08 I 김성곤 기자
"태극기가 민심, 촛불끄자"…세 키우는 탄핵반대 집회
  • "태극기가 민심, 촛불끄자"…세 키우는 탄핵반대 집회
  • 4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열린 11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태극기가 민심이다…박근혜 대통령이 보고 싶다”친박 성향의 보수단체들은 2월 첫 주말인 4일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11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박근혜를 사랑하라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과 시청광장 일대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해체 등의 주장을 펼쳤다.집회 장소로 연결되는 지하철 시청역 1·2번 출구는 ‘선동탄핵 원천무효’·‘증거조작 특검해체’ 등을 적은 손팻말을 든 중장년층으로 가득했다.사회를 맡은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현재 50만명이 모였고 참가자는 계속 늘어나 300만명이 모일 것이다. 촛불을 꺼야 한다”고 말문을 뗐다. 정광택 탄기국 중앙회장은 “지난 대선 때 대통령이 돼 준 것만 해도 나라를 구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집회에 한번 나와달라. 전국민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연사로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손석희 JTBC 사장으로부터 고소된 사실을 전하며 태블릿PC 내용이 조작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거듭 반복했다. 변 대표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다음 주까지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캐나다와 독일 등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들렀다”며 “태극기 물결로 어려움에 빠진 대통령과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돈을 받고 보수단체 집회에 나왔다는 ‘관제데모’ 의혹과 관련 “도대체 어디를 가면 5만 원 주나”라며 “회비를 내는 걸 갖고 돈을 받았다고 한다. 어디 출판기념회에서 사람 모인 것을 찍어놓고 태극기 집회라고 한다.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기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육군사관학교 총구국동지회와 예비역 대령, 해군사관학교 기수별 모임 등 예비역들도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선 김 의원과 조원진 의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모습을 보였다.서울 서초구에 사는 박모(71)씨는 “(문화예술계)블랙리스트는 반체제 인사 족보”라며 “이것을 작성·관리한 게 무슨 죄냐. 특검은 공산 혁명 검찰이냐”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손에 들기도 했다. 일부는 ‘계엄령이 답이다’·‘계엄령을 선포하라’ 등 극단적 주장이 적힌 손피켓을 손에 쥐었다.주최 측은 당초 이날 집회에 사상 최대의 유모차 부대가 집결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실제 현장에선 유모차 몇 개 정도만 눈에 띄었다. “‘유모차 엄마에게 15만 원씩 주고 동원했다’는 언론보도에 참을 수 없어 유모차를 끈 엄마들이 나왔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탄기국은 이와 함께 서울광장 한편에 지난달 28일 박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투신해 숨진 박사모 회원 조모(61)씨의 분향소를 세워 추모객을 맞았다.탄기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 남대문을 거쳐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한 뒤 2부 집회를 이어간다.4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열린 제 11차 박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4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열린 11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유모차를 끌고 온 참가자들이 대열을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2.04 I 유현욱 기자
JTBC, 변희재 고소…"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사실인양 주장"
  • JTBC, 변희재 고소…"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사실인양 주장"
  • 변희재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JTBC가 변희재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을 고소한다.JTBC는 26일 오전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JTBC는 “변희재 씨 등은 그동안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미디어워치를 비롯해 유투브, 트위터 등에서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JTBC 취재진이 컴퓨터에 청와대 기밀문서를 입력해 최순실 씨의 태블릿PC인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이른바 ‘태블릿 PC 조작설’이 대표적이다. 변씨는 JTBC 취재진의 취재 후기와 수상소감까지 왜곡해, 취재기자가 해당 태블릿PC를 조작하고, 이에 대한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JTBC는 그동안 변씨 등의 의혹 제기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입증하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뉴스룸에서 여러 차례 보도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과 특검도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면서 “그럼에도 변 씨 등은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로 확인됐고 JTBC가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의 글과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JTBC 취재진을 국가 내란죄로 고발하기로 했다며, 취재진에게 수의를 입힌 사진을 올리는 등 범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JTBC의 이번 조치는 변 씨 등의 이런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어 “실제로 허위 사실과 거짓 의혹을 기반으로 한 변 씨 등의 주장은 각종 인터넷 카페와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마치 확인된 사실인양 퍼져나가고 있고, 주말 열리는 친박단체 집회에서도 인용되고 있다”면서 “JTBC는 변 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 JTBC는 추후에도 태블릿PC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거나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마무리했다.
2017.01.26 I 김윤지 기자
변희재 "태블릿PC를 그냥 믿어라? 이규철 특검보, 장난합니까"
  • 변희재 "태블릿PC를 그냥 믿어라? 이규철 특검보, 장난합니까"
  •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2174691561"}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EMBED END Image {id: "embedded2174691561"}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정의’를 외친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주목받고 있다.동시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최근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규철 특검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바 있다.당시 변희재 대표는 “이규철 특검보 장난합니까. 태블릿PC의 껍데기만 보여주고, 개·돼지는 닥치고 그냥 믿어라?”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다.그는 “최소한 화면을 보여주고 메일 내용, 전화번호 등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전화번호가 있다면 이동통신망에 가입했다는 이야기다. 이통망의 개통자가 누군지, 요금은 누가 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변희재 대표는 “애초에 보여줄 것이었다면 JTBC의 태블릿PC는 왜 보여주지 않았느냐”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장시호 씨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임의제출했음에도 압수수색 수사관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묻기도 했다.한편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문을 연 JTBC 뉴스룸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며, 관련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오고 있다.하지만 JTBC 측은 뉴스룸에서 이같은 의혹을 요목조목 반박한 뒤 ‘조작설’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설명해 왔다. 특히 손석희 앵커는 “허위 사실 등으로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다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아울러 특검팀도 제출된 태블릿PC가 증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4579518033"}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화면 캡처)<!-- EMBED END Image {id: "embedded4579518033"} -->
2017.01.17 I 김병준 기자
하태경, 태블릿 PC 전문가 보류 판결에 악플단 박사모에 "최사모 다 됐네"
  • 하태경, 태블릿 PC 전문가 보류 판결에 악플단 박사모에 "최사모 다 됐네"
  • (사진=하태경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거라고 했잖아요.”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측이 증인 신청한 변희재씨를 법원이 기각하니 박사모가 맹비난 한다”며 “이로써 박사모가 최사모가 됐다”고 말했다.이는 최순실씨의 변호인이 태블릿 PC 전문가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를 증인 신청했다가 법원에 의해 결정 보류되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측이 법원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것에 따른 것이다.그는 “제가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것이라 하니까 박사모가 길길이 날뛰었다”며 “그때 쓴 웃음이 나오더라. 대통령과 최순실이 한 몸인데, 박사모를 하게 되면 최사모가 되는 것은 숙명이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이어 “박사모는 이제 스스로가 최사모임을 커밍아웃 한 셈이니 최순실과 손잡고 한 번 잘 해보라”며 “대신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것이라 비판한 하태경의 욕은 그만해라. 제 예언을 스스로 입증해 주셨으니까”라며 꼬집고 나섰다.앞서 지난 11일 최순실씨 측은 2차 공판에서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변씨에 대해서는 태블릿 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할 것” 이라며 증인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박사모는 이와 관련해 “법원, 검찰, 특검, 언론 다 공범이다. 욕나온다”, “웃기는 놈들이네”, “이 난국 타계는 쿠데타(혁명)뿐”, “대통령이 쿠데타를 한다는 영화를 본 것 같은데, 정말 싹 다 잡아다 징벌을 해야한다”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법원의 판단을 비난한 바 있다.
2017.01.12 I 유수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월11일 (오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두서없이 말해서”… 정호성이 최순실과의 통화를 녹음한 이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이유를 ‘두서없이 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삼성합병 개입’ 의혹·수사특검, 이재용 부회장 소환…朴·崔·삼성 ‘3각 뇌물혐의’ 입증 자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오전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 박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박범계 “세월호 7시간 보고서, 증거없는 허술한 답변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보고서에 대해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일종의 자승자박의 답변서”라고 지적◇ 2016 국방백서‘朴대통령 없는 국방백서’…국방부, 최종본에 대통령 사진 추가키로- 11일 발간된 ‘2016 국방백서’에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대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이 실린 것과 관련, 국방부가 최종본에 박 대통령 사진을 수록하기로 해◇ 中, 韓 기업 사드 보복 논란정부, ‘화장품 사드보복’ 한중 FTA 공식안건 검토-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금수) 조치 문제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의 안건으로 올라갈 전망◇ 오바마 대통령 고별연설눈물로 작별한 오바마…30차례 거듭 ‘변화’ 외쳤다-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는 변화라는 단어를 30번이나 언급했다. 자신이 처음 배웠던 변화에 대한 정의를 소개했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변화를 통해 계속 진보한다고 강조◆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변희재‘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이재화 변호사 “재판이 장난판이냐”- 최순실(61)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검찰과 특검 등에 제출된 태블릿PC 소유자 감정을 요구해 왔던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43)를 증인으로 신청◇ 곽현화곽현화, 노출판 패소 “증거 소용없었다.. 많은 위로 감사”-곽현화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유료로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영화감독 이수성에게 1심 무죄가 선고돼◇ 반기문“반기문, 정치인 안만난다..민생행보 집중”-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2일 귀국◇ 박선숙 의원박선숙·김수민 무죄판결에..安 “정권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양섭 부장판사)는 11일 공식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 윤도현윤도현, SM스테이션 49번째 주인공…13일 신곡 발표- 가수 윤도현이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49번째 주인공으로 공개돼
2017.01.11 I 김민정 기자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이재화 변호사 "재판이 장난판이냐"
  •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이재화 변호사 "재판이 장난판이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1일 태블릿PC 감정과 관련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에 의해 보류 당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이날 열린 최순실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씨 쪽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변희재씨와 김아무개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하면서도 “변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보류했다.변희재씨는 앞서 지난 10일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해 검찰에 제출된 태블릿 PC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씨 측이 변희재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이번 재판을 ‘태블릿 PC 재판’으로 몰아가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재화 변호사(54·사법연수원 28기)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순실의 변호인은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그는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라?”며 “피고인이 정신 못 차리면 변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둘이 똑같다”고 꼬집었다.
2017.01.11 I 유수정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