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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98건

  • 국내 부동산시장, 非미국계 펀드 `활개`
  • [edaily 윤진섭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형 투자자가 미국계 위주의 투자 자본에서 싱가포르, 유럽계, 호주, 일본계 등으로 비(非)미국계 자본으로 얼굴이 바뀌고 있다. 론스타, 골드만삭스, GE캐피탈 등 IMF위기 직후 들어온 미국계 위주의 1세대 자본에서 빌딩 매입의 큰 손으로 알려진 싱가포르투자청,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계 자본, 그리고 호주계 자본까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발을 담기 시작했다. 그 사이 국내 투자자본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청등 싱가포르계, 선두주자 부상 11일 관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자본중 싱가포르투자청(GIC:Government of Investment Corporation)을 비롯한 싱가포르계 자본이 국내 빌딩 구매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회사인 `MPI(Majesty Power International Limited)`는 지난 6일 여의도 한나라 중앙당사를 총 43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에 앞서 1월엔 싱가포르 투자청이 무교동 코오롱 본사 빌딩을 모건스탠리로부터 760억원에 사들였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주로 연기금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GRA`도 중구 순화동 삼도에이스타워, 서린동 광주은행빌딩, 강남구 역삼동 한솔빌딩 등을 사들였다. ◇유럽계는 네덜란드, 독일...호주, 일본계도 눈길 유럽계 자본으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로담코` 부동산 투자회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미 여의동 중앙빌딩을 210억원에 매입했다가 272억원에 되팔아 60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챙겼다. 이 회사는 현재 역삼동 로담코 빌딩을 비롯해 다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로담코`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부동산 신탁업 본인가를 받은 다올부동산신탁과 함께 올해 20곳,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과 호주계 투자 자금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라살 등 독일계 자금은 최근 테트라건설이 우선매입대상자가 된 강남 데이콤 사옥 매각(역삼동 사옥)에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주 투자 은행인 맥쿼리은행(슈로더 아시아 펀드)은 지난해 1월 론스타가 보유한 영등포 동양증권 빌딩을 85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독일 연기금인 DIPA를 비롯한 유럽계 연기금 및 펀드들이 국내 부동산관련업체와 함께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미 도심 내 투자대상 물건을 확보하고 투자 수익률등 투자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계 자금으론 전문 빌딩관리회사인 교리츠가 국내 빌딩 임대관리 시장에 영역을 확대하면서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교리츠는 이미 종로구 순화동 포스코 더샵에 대한 임대관리를 맡았고, 최근엔 하나은행 소유의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옛 서울은행 본점을 서비스레지던스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IMF 직후 국내 빌딩 매입을 주도했던 미국계 부동산 투자펀드는 최근 들어 사들인 빌딩을 매도하는 등 시세차익 실현에 주력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론스타펀드는 영등포 동양증권 빌딩에 이어 SKC 사옥을 매도했고, 최근엔 1조원 규모의 역삼동 스타타워 매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빌딩전문거래 업체관계자는 "IMF 직후 국내 빌딩을 매입한 미국계 자본의 대다수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였다”라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최근 非미국계 투자자금은 시세차익이 아닌 임대관리를 통한 연 7~8%의 임대수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자금력..국내 자본 맥못춰 한편 론스타 등 기존 1세대 외국자본에 이어 범 외국계 자본의 국내 부동산 시장 진출로 리츠,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등을 추진하는 국내 자본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자본의 상당수가 건물 매입시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고 있어 국내 자본의 부동산 취득이 힘들다는 게 그 이유다. 빌딩 매입과 이를 통해 임대수익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맵스투자운용) 관계자는 “데이콤 강남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이 당초 예상금액보다 높아 매입을 포기하게 됐다”라며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외국자본이 국내 빌딩 매입에 있어 높은 입찰가를 제시해 국내 업체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2004.05.11 I 윤진섭 기자
  • 企銀, 1분기 순익 974억..전년동기비 88%↑
  • [edaily 김현동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났고, 총대출과 총수신도 49조원과 50조원으로 각각 9.9%, 5.8%씩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 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5%와 10.96%, BIS비율은 10.7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거래소 이전 상장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또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총자산은 7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4.5%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대출포트폴리오상 중소기업대출중 제조업비중이 63.2%로 높은 반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대출 비중은 낮아 최근의 내수 부진에도 안정적인 경영개선 추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경상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이 11.5%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ROA 0.55%·ROE 10.96%·NIM 2.84%·BIS비율 0.78%·고정이하여신비율 2.78% 등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강권석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가가 실질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KOSPI200과 MSCI지수 조기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4.05.04 I 김현동 기자
  • LG산전 "구조조정 마무리..1조 매출 복귀"
  • [edaily 안승찬기자] LG산전(010120)은 지난 5년간에 걸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다시 `1조원 매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산전 김정만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구조조정의 노력으로 비경상요인에 의한 리스크가 대부분 제거됐다"며 "올해 1조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은 지난 99년 매출 규모가 1조7500억원이었지만, 그간 빌딩설비사업, 동제련사업 등 4개 사업을 매각해 매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8683억원으로 감소했다. LG산전 관계자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 자동화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영업이익률 16% 이상,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고수익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LG산전은 재무구조조정이 완료됐고, 영업권 상각 등 각종 부실도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LG산전은 지난 99년 LG금속 합병시 발생한 영업권 1조2766억원을 지난해로 상각완료하는 등 비경상 요인에 의한 손익악화요인을 제거, 99년 3조948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말 526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순지급이자)도 3.5배로 원리금상환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LG산전은 제2의 도약을 위해 현재 디바이스 중심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사업구조의 선진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산전은 초소형 고차단 배선용 차단기, 개폐기, 전용화 인버터를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력기기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전력IT사업 집중을 위해 이분야 R&D 비용을 지난해보다 60% 늘린 약 80억원을 투자하고, RFID 및 근거리 무선통신사업 등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산전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20%수준에서 2007년까지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산업은 이를 위해 현재 해외 4개 법인, 8개 지사, 2개 기술지원센터를 2007년까지 9개 법인, 16개 지사, 9개 기술지원센터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LG산전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1% 신장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96.4% 급증한 223억원, 매출은 25.3% 늘어난 2383억원을 기록했다.
2004.04.28 I 안승찬 기자
  • 일본 REITs 상승세 꺾이나
  • [edaily 황현이기자] 일본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시장이 부동산 경기가 채 반등하기도 전에 이미 고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리츠 시장은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약 1조2000억엔으로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01년 9월 처음 소개된 이후 줄곧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아 왔다. 5일 현재 도쿄 증권거래소의 리츠업종 지수는 올 들어 9.7%, 3월에만 14%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4%에 육박하는 연간 수익률, 부동산 가격이 종국에는 디플레이션 종료과 더불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리츠에 대한 투자를 부추겼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리츠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디플레이션이 단기간에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 아니라 경제 회복이 견고해져 물가가 오른다 해도 이는 되레 경쟁상품인 채권 등의 수익률을 높여 결과적으로 리츠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주들이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리츠라는 상품의 구조 자체가 은행 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율 상승→금리 상승이란 절차가 이어지면 자금줄 자체가 경색될 수도 있다. 부동산 단가가 오르면 리츠 투자자들의 수익이 증대하는 한편으로 투자 비용 역시 상승한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6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이에 따라 일본에서 경기회복 및 디플레이션 종료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는 현재 그간 성황을 이뤄 온 리츠시장의 열기는 서서히 잦아들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증시에 상장돼 있는 일부 종목들은 조정의 골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에 17% 상승했던 저팬리얼이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거래일간 7% 하락했다. 이밖에 닛폰빌딩펀드가 같은 기간 6.6%, 저팬리테일펀드인베스트먼트가 7.2% 내리는 등 역시 3월에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리츠주들이 고점 인식에 따른 매물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04.04.06 I 황현이 기자
  • 한화증권 "수익률게임도 A/S 해드려요"
  • [edaily 홍정민기자] 한화증권은 지난 20일 제12회 사이버수익률게임대회(2003.11.3~2004.1.30) 참가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100여명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클리닉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4시30분부터 8시까지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수익률게임 대회에 참가했던 고객들중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잘못된 투자습관 처방 및 안정적인 정도 주식투자 기법을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화증권 투자전문가인 CS센터장 이기남 상무가 `주식시장의 장단기 흐름 및 정도 매매기법`, 시황분석팀의 김성태 차장이 `최근 장세 동향 및 투자전략`에 대해, 콘체른센터(PB센터)의 서종범 차장이 `개인 자산 관리기법`에 대해 강의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한화증권 사이버증권팀 신영욱 차장은 "기존의 수익률 게임대회는 대부분 수익률 상위자들을 위한 이벤트성의 행사에 지나지 않았고 수익률 하위자들에 대해서는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투자 클리닉을 개최해 잘못된 매매방법에 대해 처방해 줌으로써 업계 최초로 수익률게임대회에 A/S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만찬과 더불어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2004.02.23 I 홍정민 기자
  • 보험업계 프로젝트 파이낸싱 `각광`
  • [edaily 이경탑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금융권 자산운용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대출 감소와 개인대출 연체율 증가 등으로 자산운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융사들이 SOC, ABS,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특히 교보생명은 지난 99년 말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조원 가량을 투자, 매년 1300여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저금리하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산운용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03년 한 해 동안 신공항고속도로, 평택하수처리시설, 용인 구갈 부동산개발사업, 한솔빌딩 ABS주간사 참여 등으로 7300억여원을 투자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리는 연평균 8.4%, 주간사로 참여해 받는 수수료까지 포함할 경우 연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올 해도 마창대교, 일산대교, 만월산터널 등을 포함해 총 8000억∼9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신공항 하이웨이, 광주 제2순환도로, 명동 주상복합상가 개발 등에 지난 2001년이후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해 47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올 해 신규투자규모는 5000억원으로 늘렸다. 국민은행도 지난 한 해 동안 7000억~80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신규 투자했다. 과거 은행권과 대형 생보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최근 증권, 연기금, 공제회,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잇따라 신규 진출하면서 2~3년 전보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연기금, 건설사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쟁 보험사와의 연대, SOC채권 투자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4.02.22 I 이경탑 기자
  • 맥쿼리, 국내 첫 외국회사 운영 CR리츠 상장
  • [edaily 이진철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 외국계 자본의 자산관리회사가 운영하는 리츠가 상장됐다. 맥쿼리 인터내셔날 자산관리회사는 8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CR리츠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된 맥쿼리 센트럴오피스CR리츠는 7번째로 상장되는 리츠로 존속기간 5년, 총 상장주식은 1526만600주다. 맥쿼리CR리츠는 지난 12월초 일반공모 당시 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351억원을 모집했다. 맥쿼리측은 "지난달말 CR리츠 투자대상으로 서울 중구 극동빌딩을 1584억원에 매입을 마쳤다"며 "6개월마다 운용이익을 배당할 계획이며, 연평균 배당수익률이 11.4%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쿼리 CR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법에 따라 건교부 인가를 받은 맥쿼리은행의 100% 자회사인 맥쿼리 인터내셔날 자산관리회사에 의해 운영된다. 총자본금은 763억원으로 맥쿼리은행 등 주요 발기인이 54%를 공동출자했으며, 맥쿼리은행은 맥쿼리 인터내셔날 자산관리회사의 출자분 2.99%를 포함해 약 160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맥쿼리측은 "극동빌딩을 포함 한국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사무용 부동산의 자산규모는 4000억원을 넘게 됐다"며 "모두 지난해 매입을 마친 것으로 이는 지난 한해동안 서울의 투자등급 상업용 부동산거래의 20%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투자등급 상업용 부동산으로는 세번째로 규모가 큰 외국계 소유주 및 관리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계 전문투자회사인 맥쿼리는 현재 여의도 SK증권빌딩, 동양종금빌딩, 대우증권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등 전세계에서 18조원 가량의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04.01.08 I 이진철 기자
  • 사무용 빌딩 투자수익률 최고..서울 `역삼동 남부`
  • [edaily 양효석기자] 지난해 전국 7대 도시중 빌딩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 강남 역삼동 남부지역(17.58%)이며, 매장용은 서울 신촌 상권지역(28.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사무용이 광주 금남로로 -0.76%, 매장용은 울산 공업탑로터리 상권으로 1.70%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전국 7대 광역도시내 사무용빌딩(6층이상) 및 매장용빌딩(3층이상) 1500동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사무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11.81%로 2002년 대비 0.34%p 낮아진 반면 매장용빌딩은 14.09%로 1.07%p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부동산자산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임대료수입을 반영한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반영한 자본수익률로 구분된다. 도시별로는 사무용빌딩의 경우 서울이 14.51%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은 서울이 18.39%로 최고이며, 부산이 8.42%로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역삼동 남부 17.58%를 비롯해 강남지역이 14.82%로 가장 높았으며, 여의도·마포지역은 13.78%, 도심은 14.29%를 각각 기록했다. 매장용은 강남지역이 22.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신촌 20.90%, 도심 14.65%, 영등포 9.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지역으로는 신촌 상권지역이 28.8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을 부문별로 보면 우선, 임대수입을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주요 관심대상인 소득수익률(순영업소득/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이 8.57%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은 인천이 7.70%로 가장 높고 광주가 5.7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시장별로는 사무용이 서울의 서울역(10.98%), 역삼동 남부(10.64%), 여의도 중앙(10.16%)이 10%이상의 소득수익률을 보인 반면 금남로(2.69%) 등 광주시 모든 하위시장과 대전 구도심인 중앙지역(2.96%) 등은 3% 미만의 낮은 소득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은 인천 시청주변(10.72%), 서울 사당(9.76%), 인사동(9.24%) 등이 높은 소득수익률을 보이는 등 광주 금호상권(0.71%)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4%이상을 나타냈다. 자본수익률(기말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빌딩의 경우 최고는 서울 5.58%, 최저는 광주 -0.04%로 나타났으며, 매장용은 최고가 서울 11.26%, 최저는 부산 2.11%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도청 이전 등 업무중심 기능약화로 지가하락을 보인 광주지역 사무용빌딩의 자본수익률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공실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사무공간 축소·폐업과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상가경기 침체 등으로 전국적으로 사무용 및 매장용이 각각 5.9%, 5.3%를 기록해 2002년대비 1.1%p, 0.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사무용이 서울 3.6%, 인천 6.9%, 대구 10.4% 순이며, 매장용은 서울 3.3%, 대전 5.8%, 인천 6.5% 순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빌딩 투자수익률을 금융상품과 비교해 보면 콜금리(4.24%), 정기예금(4.16%), 주식(-10.23%), 국고채(1년물·4.83%) 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저금리 지속 등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찾아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4.01.02 I 양효석 기자
  • (edaily리포트)미국에 땅보러 오셨어요?
  • [edaily 권소현기자]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내놓은 것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뿐 아니라 시중 부동자금의 물꼬를 증시쪽으로 트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부동산으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나 봅니다. 요즘 부쩍 미국을 비롯한 세계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증권부 권소현 기자가 전합니다. "요즘 강남 아주머니들이 많이 옵니다. 예전에는 주로 아이들 유학보내려고 답사차원에서 왔는데 이제는 부동산을 보러 오더라구요" 얼마전 연수차 미국을 방문했는데 현지에서 가이드해주신 분이 유난히 부동산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차를 타고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을 지나가면서 가이드로부터 "저 건물도 한국인이 주인이고, 저 건물도 얼마 전에 한인이 매입했죠"라는 말을 수십번 들었습니다. 한국어로 "부동산"이라고 쓰여진 간판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그분이 사는 버지니아주 뿐만 아니라 동부의 소위 괜찮은 동네에 한국인들 소유의 부동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큰 슈퍼마켓이나 상점들이 모여있는 컴플렉스, 빌라 등 한국인의 손이 안미치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 발표 이후 미국 부동산 시장을 찾는 큰 손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미국에서 살기좋은 지역 상위에 꼽히는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지역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답니다. 꼭 80년대 일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 열기가 한참 달아오르면서 해외로 진출도 많이 했죠. 미국에서는 맨하탄의 노른자위 빌딩들이 대부분 일본인 손에 넘어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위해 제조나 설비에 투자해야 할 자본이 해외 부동산 시장으로 유출되면서 일본 경제의 체력 자체도 약해졌습니다. 이때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죠. 일본 투자자들도 거품이 빠지면서 결국 샀던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다시 해외 자산들을 되팔았고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한국도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지 심히 우려되더군요. 최근 만났던 한 증권사 임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로 꾸준히 성장해갈 것이고 부동산 가격 역시 크게 뛸 것이라는 겁니다. 국내 부동산 가격이 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크게 올랐던 사실을 회상하면서 말입니다. 모 증권사는 중국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상하이 증권거래소 한층을 매입했는데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서 생각치도 않았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만 해도 고층 오피스텔과 빌딩이 속속 들어서면서 개발붐이 일고 있다고 하죠. 상하이 푸둥 후아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리젠시 파크는 최근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한다니 우리나라 강남 아파트만큼 높은 거죠.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홍차오나 구베이에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상담업체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에 대해 규제가 없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일 겁니다. 그런데 중국 시장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아직 크기 때문이죠. 일단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해도 일정기간 사용권을 인정해 주는 것이지 영구히 그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 투자이익을 해외로 반출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죠. 즉, `평가이익`이 실제로 실현이익이 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해외 부동산이 지닌 고위험 구조를 알면서도 기어코 외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국내에서 원하는 수익률을 충분히 올릴 환경이 안돼있기 때문이죠. 증시는 불안하고, 부동산투자는 숨통이 죄어오니 어디 투자할 데가 있겠습니까. 바로 지금 우리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때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대신 주식이든 채권이든 자산가들의 입맛을 당길 무언가가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2003.12.05 I 권소현 기자
  • (가판분석)11월2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헤드라인 -경향: 수능 관리체계 총체적 부실 -동아: 기준시가 평균 23.3% 오른다 -세계: 노대통령 수사의뢰 논란..한나라 "포괄적 뇌물죄 해당"..법리논쟁 비화 -조선: 아파트 기준시가 23.3%인상 -한겨레 : 수능관리 총체적 부실 -한국: 평균 23%..4700만원 올라..아파트 93만가구 기준시가 인상 -매경: 총선때까지 `植物경제` 우려 -서경·한경: 아파트 기준시가 23% 인상 ◇주요뉴스 -내년 설비투자 11% 늘린다(매경) -10월 경상흑자 25억불(전조간) -현대캐피탈 압수 수색(전조간) -대출금리 7개월만에 올라, 은행평균 6%..예금금리는 6개월째 하락(전조간) -중소형빌딩 투자몰려..30~50억대 매물 투자문의 20% 늘어(매경) -은행 부실채권 대거 정리 나서..하나은 2520억 매각, 외국투자은 관심높아(매경) -은행권 외화차입 순조(서경) -영국대형 대부업체 국내진출 추진..프로비던트파이낸셜, 내년상반기 목표(서경) -하나은 2억불 외화차입(매경) -국민은, 충당금 최대 1천억 추가(매경) -이란가스전 개발에 9억불 지원..수출입은행(매경) -"한투·대투 내년 상반기 매각"..김진표부총리 밝혀(조선) -서비스업 대출, 제조업 앞질렀다..작년 전체 금융대출 중 42.5% 차지(한국, 동아등)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엇갈릴 전망..외국 5~6%, 국내 4%대 -IT업체 가전시장 대거 진출..게이트웨이, 델 이어 HP도 평편TV 출사표(매경) -중 "대만과 전쟁도 불사"경고(매경) -중국, 투자규제 과감히 푼다..국내외 기업 정부 승인없이 사업 등 전면개선 추진(서경 한경 등) -일본기업 외국인지분 급증..독자기술 고수익 업체에 투자 몰려(서경) -일본 소매매출 31개월만에 첫 상승(서경) -인니 타타그룹 쌍용차·한보철강 인수 추진(매경) -삼성전자 57인치 LCD 개발(매경) -삼성전자 계열사 내부경쟁 치열(서경) -KT 세대교체 임원인사..40대 절반넘어(전조간) -하이닉스반도체 D램 경쟁력 강화..초고속메모리시장 선도나서(서경, 대한매일 등) -올 휴대폰 수출 160억불 돌파할 듯(서경) -이통사 모바일금융사업 강화(서경) -SK 과징금 33억 취소..CP할인율·금리차 2%p 넘어야 부당내부자거래(대한매일) -동부아남, 삼성전자와 전략제휴(한경) -금형업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정밀제품 수출호황, 영세업 중국산·인력난에 폐업(한경) -로템, 브라질에 전동차 공급(한경, 서경 등) -삼성, 세계최대 57인치 LCD 개발(전조간) -현회장, KCC에 법적 대응(매경) -현대엘리베이터, 가처분 신청..KCC측 매입 자사주 가처분금지(전조간) -기협, 현대아산에 32억 주식청약의향서 전달(전조간)
2003.11.27 I 정태선 기자
  • 강남 큰손들, 중소형 빌딩·상가로…
  • [조선일보 제공]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자 이른바 ‘큰손’들이 중소형 빌딩·근린 상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 상품은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아파트보다는 임대 소득이 확실히 보장되는 데다 양도소득세·보유세도 아파트와 달리 중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부유층의 대체투자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파트 팔아 빌딩 사는 수요 크게 늘어=예전에도 중소형 빌딩이나 근린상가를 ‘입질’하는 큰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큰손들이 아파트와 빌딩 등을 모두 보유한 상태에서 부동산 자산을 굴렸다면, 최근엔 아파트는 완전히 포기하고 빌딩과 근린상가에 집중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강남권에만 아파트 5채를 가진 신모(55·사업)씨는 이달 초 아파트 5채를 전부 매물로 내놓았다. 시가로 따지면 약 30억원 상당. 신씨는 아파트를 판 돈과 은행 융자, 보증금 등을 끼고 강남 테헤란로 주변에 60억원 상당의 4~5층짜리 빌딩 한 채를 살 계획이다. 신씨는 “강남 집값이 이미 많이 오른 데다 정부에서 워낙 강하게 누르기 때문에 강남에 아파트를 많이 갖고 있는 게 불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택을 많이 갖고 있다가는 자칫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큰손들의 주택매각을 부추기고 있다. 강남권 부동산 업자들은 이달 들어 강남권의 빌딩과 근린상가를 추천해 달라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압구정동 빌딩매매전문회사 ‘갤러리컨설팅’ 관계자는 “자산이 50억원 이상인 큰손 고객들은 아파트를 몽땅 팔고 대신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5~6층 소형 빌딩이나 근린상가를 살 테니 알아봐 달라고 문의한다”고 전했다. ◆강남 빌딩이 인기 높아= ‘큰손’이 선호하는 지역은 아파트처럼 강남권이다. 수도권이나 강북권에 연 임대 수익률이 9% 이상으로 수익성 좋은 빌딩이 있어도 ‘강남에 좋은 물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사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빌딩전문컨설팅업체 ‘샘스’ 투자자문팀 박순상 팀장은 “강남에는 IMF 외환위기 이전보다 20~30% 값이 상승한 곳이 많지만 투자가들이 여전히 강남권의 시세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들은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PB팀 부동산 재테크 팀장은 “강남 거액 자산가들의 투자 1순위 상품은 50억원 정도의 임대형 부동산”이라며 “강남권에도 중소형 빌딩 물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빌딩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와 토지, 다주택 보유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용철 세무사는 “중소형 빌딩의 경우,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과표가 보통 시세의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양도세·증여세를 주택에 비해 덜 낼 수 있다”며 “정부가 보유세도 주택에 대해서만 높이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부유층들은 주택보다는 중소형 빌딩의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남해화학 "올 순익 113억, 배당도 높일것"(상보)
  • [edaily 김수헌기자] 남해화학(25860)은 올 예상 연간 매출이 476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 순이익 11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물류 운송, 기술컨설팅 사업 등에 신규신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지난해 6%보다 높은 현금배당율을 기록하는 한편 소액주주 차등배당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해화학은 이날 63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해화학은 "물류 운송사업의 경우 농협으로부터 농협 및 자회사 운송 물량의 "주도적 취급사"로 지정받았다"면서 "농협과 계열사의 연간 운송비는 800억원 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체 운송 물량과 농협 사업장 및 계열사에 대한 육상 해상 운송사업에 진출하며, 기술 컨설팅사업은 보유중인 면허 및 기술력을 활용한 외부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이밖에 오는 9월1일부로 휴켐스로부터 황산, 인산 등 국내 판매대행권을 회수, 연간 20억원의 이익개선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200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와 공업용요소의 판매대행권도 회수, 연간 40억원의 경영이익 개선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한편, 효성농산이 유기복합비료를 생산하고 남해화학이 판매하며 농협중앙회가 홍보를 담당하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 내년 5월부터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규산질 비료등 5개 품목을 7개 업체와 제휴, 생산해 농협 판매홍보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대북비료사업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대북지원 비료 20만톤중 45%인 8만 9000톤을 남해화학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2005년까지 농업용 비료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며 올해 점유율은 4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경택 사장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로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며 "올해 이후에는 고율배당 여력확보가 가능해 소액주주 차등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적자상황에서도 6%의 배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13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금배당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산수출로 매년 8만톤(약 290억원)의 매출 추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가동중지된 6기의 질소질공장은 해외이전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사장은 아울러 "사업분야의 다변화와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로 기존 비료 화학 분야의 이익이 대폭 증가될 전망"이라면서 "물류 운송사업, 기술컨설팅사업 등 신사업 진출에 따라 향후 매출액 대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화학은 2004년도 매출액은 5996억원,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3.08.27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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