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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부동산시장, 非미국계 펀드 `활개`
- [edaily 윤진섭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형 투자자가 미국계 위주의 투자 자본에서 싱가포르, 유럽계, 호주, 일본계 등으로 비(非)미국계 자본으로 얼굴이 바뀌고 있다.
론스타, 골드만삭스, GE캐피탈 등 IMF위기 직후 들어온 미국계 위주의 1세대 자본에서 빌딩 매입의 큰 손으로 알려진 싱가포르투자청,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계 자본, 그리고 호주계 자본까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발을 담기 시작했다. 그 사이 국내 투자자본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청등 싱가포르계, 선두주자 부상
11일 관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자본중 싱가포르투자청(GIC:Government of Investment Corporation)을 비롯한 싱가포르계 자본이 국내 빌딩 구매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회사인 `MPI(Majesty Power International Limited)`는 지난 6일 여의도 한나라 중앙당사를 총 43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에 앞서 1월엔 싱가포르 투자청이 무교동 코오롱 본사 빌딩을 모건스탠리로부터 760억원에 사들였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주로 연기금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GRA`도 중구 순화동 삼도에이스타워, 서린동 광주은행빌딩, 강남구 역삼동 한솔빌딩 등을 사들였다.
◇유럽계는 네덜란드, 독일...호주, 일본계도 눈길
유럽계 자본으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로담코` 부동산 투자회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미 여의동 중앙빌딩을 210억원에 매입했다가 272억원에 되팔아 60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챙겼다. 이 회사는 현재 역삼동 로담코 빌딩을 비롯해 다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로담코`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부동산 신탁업 본인가를 받은 다올부동산신탁과 함께 올해 20곳,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과 호주계 투자 자금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라살 등 독일계 자금은 최근 테트라건설이 우선매입대상자가 된 강남 데이콤 사옥 매각(역삼동 사옥)에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주 투자 은행인 맥쿼리은행(슈로더 아시아 펀드)은 지난해 1월 론스타가 보유한 영등포 동양증권 빌딩을 85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독일 연기금인 DIPA를 비롯한 유럽계 연기금 및 펀드들이 국내 부동산관련업체와 함께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미 도심 내 투자대상 물건을 확보하고 투자 수익률등 투자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계 자금으론 전문 빌딩관리회사인 교리츠가 국내 빌딩 임대관리 시장에 영역을 확대하면서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교리츠는 이미 종로구 순화동 포스코 더샵에 대한 임대관리를 맡았고, 최근엔 하나은행 소유의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옛 서울은행 본점을 서비스레지던스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IMF 직후 국내 빌딩 매입을 주도했던 미국계 부동산 투자펀드는 최근 들어 사들인 빌딩을 매도하는 등 시세차익 실현에 주력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론스타펀드는 영등포 동양증권 빌딩에 이어 SKC 사옥을 매도했고, 최근엔 1조원 규모의 역삼동 스타타워 매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빌딩전문거래 업체관계자는 "IMF 직후 국내 빌딩을 매입한 미국계 자본의 대다수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였다”라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최근 非미국계 투자자금은 시세차익이 아닌 임대관리를 통한 연 7~8%의 임대수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자금력..국내 자본 맥못춰
한편 론스타 등 기존 1세대 외국자본에 이어 범 외국계 자본의 국내 부동산 시장 진출로 리츠,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등을 추진하는 국내 자본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자본의 상당수가 건물 매입시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고 있어 국내 자본의 부동산 취득이 힘들다는 게 그 이유다.
빌딩 매입과 이를 통해 임대수익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맵스투자운용) 관계자는 “데이콤 강남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이 당초 예상금액보다 높아 매입을 포기하게 됐다”라며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외국자본이 국내 빌딩 매입에 있어 높은 입찰가를 제시해 국내 업체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 LG산전 "구조조정 마무리..1조 매출 복귀"
- [edaily 안승찬기자] LG산전(010120)은 지난 5년간에 걸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다시 `1조원 매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산전 김정만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구조조정의 노력으로 비경상요인에 의한 리스크가 대부분 제거됐다"며 "올해 1조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은 지난 99년 매출 규모가 1조7500억원이었지만, 그간 빌딩설비사업, 동제련사업 등 4개 사업을 매각해 매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8683억원으로 감소했다.
LG산전 관계자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 자동화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영업이익률 16% 이상,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고수익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LG산전은 재무구조조정이 완료됐고, 영업권 상각 등 각종 부실도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LG산전은 지난 99년 LG금속 합병시 발생한 영업권 1조2766억원을 지난해로 상각완료하는 등 비경상 요인에 의한 손익악화요인을 제거, 99년 3조948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말 526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순지급이자)도 3.5배로 원리금상환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LG산전은 제2의 도약을 위해 현재 디바이스 중심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사업구조의 선진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산전은 초소형 고차단 배선용 차단기, 개폐기, 전용화 인버터를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력기기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전력IT사업 집중을 위해 이분야 R&D 비용을 지난해보다 60% 늘린 약 80억원을 투자하고, RFID 및 근거리 무선통신사업 등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산전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20%수준에서 2007년까지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산업은 이를 위해 현재 해외 4개 법인, 8개 지사, 2개 기술지원센터를 2007년까지 9개 법인, 16개 지사, 9개 기술지원센터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LG산전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1% 신장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96.4% 급증한 223억원, 매출은 25.3% 늘어난 2383억원을 기록했다.
- 보험업계 프로젝트 파이낸싱 `각광`
- [edaily 이경탑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금융권 자산운용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대출 감소와 개인대출 연체율 증가 등으로 자산운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융사들이 SOC, ABS,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특히 교보생명은 지난 99년 말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조원 가량을 투자, 매년 1300여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저금리하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산운용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03년 한 해 동안 신공항고속도로, 평택하수처리시설, 용인 구갈 부동산개발사업, 한솔빌딩 ABS주간사 참여 등으로 7300억여원을 투자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리는 연평균 8.4%, 주간사로 참여해 받는 수수료까지 포함할 경우 연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올 해도 마창대교, 일산대교, 만월산터널 등을 포함해 총 8000억∼9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신공항 하이웨이, 광주 제2순환도로, 명동 주상복합상가 개발 등에 지난 2001년이후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해 47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올 해 신규투자규모는 5000억원으로 늘렸다.
국민은행도 지난 한 해 동안 7000억~80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신규 투자했다.
과거 은행권과 대형 생보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최근 증권, 연기금, 공제회,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잇따라 신규 진출하면서 2~3년 전보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연기금, 건설사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쟁 보험사와의 연대, SOC채권 투자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무용 빌딩 투자수익률 최고..서울 `역삼동 남부`
- [edaily 양효석기자] 지난해 전국 7대 도시중 빌딩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 강남 역삼동 남부지역(17.58%)이며, 매장용은 서울 신촌 상권지역(28.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사무용이 광주 금남로로 -0.76%, 매장용은 울산 공업탑로터리 상권으로 1.70%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전국 7대 광역도시내 사무용빌딩(6층이상) 및 매장용빌딩(3층이상) 1500동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사무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11.81%로 2002년 대비 0.34%p 낮아진 반면 매장용빌딩은 14.09%로 1.07%p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부동산자산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임대료수입을 반영한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반영한 자본수익률로 구분된다.
도시별로는 사무용빌딩의 경우 서울이 14.51%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은 서울이 18.39%로 최고이며, 부산이 8.42%로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역삼동 남부 17.58%를 비롯해 강남지역이 14.82%로 가장 높았으며, 여의도·마포지역은 13.78%, 도심은 14.29%를 각각 기록했다. 매장용은 강남지역이 22.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신촌 20.90%, 도심 14.65%, 영등포 9.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지역으로는 신촌 상권지역이 28.8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을 부문별로 보면 우선, 임대수입을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주요 관심대상인 소득수익률(순영업소득/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이 8.57%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은 인천이 7.70%로 가장 높고 광주가 5.7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시장별로는 사무용이 서울의 서울역(10.98%), 역삼동 남부(10.64%), 여의도 중앙(10.16%)이 10%이상의 소득수익률을 보인 반면 금남로(2.69%) 등 광주시 모든 하위시장과 대전 구도심인 중앙지역(2.96%) 등은 3% 미만의 낮은 소득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은 인천 시청주변(10.72%), 서울 사당(9.76%), 인사동(9.24%) 등이 높은 소득수익률을 보이는 등 광주 금호상권(0.71%)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4%이상을 나타냈다.
자본수익률(기말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빌딩의 경우 최고는 서울 5.58%, 최저는 광주 -0.04%로 나타났으며, 매장용은 최고가 서울 11.26%, 최저는 부산 2.11%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도청 이전 등 업무중심 기능약화로 지가하락을 보인 광주지역 사무용빌딩의 자본수익률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공실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사무공간 축소·폐업과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상가경기 침체 등으로 전국적으로 사무용 및 매장용이 각각 5.9%, 5.3%를 기록해 2002년대비 1.1%p, 0.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사무용이 서울 3.6%, 인천 6.9%, 대구 10.4% 순이며, 매장용은 서울 3.3%, 대전 5.8%, 인천 6.5% 순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빌딩 투자수익률을 금융상품과 비교해 보면 콜금리(4.24%), 정기예금(4.16%), 주식(-10.23%), 국고채(1년물·4.83%) 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저금리 지속 등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찾아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가판분석)11월2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헤드라인
-경향: 수능 관리체계 총체적 부실
-동아: 기준시가 평균 23.3% 오른다
-세계: 노대통령 수사의뢰 논란..한나라 "포괄적 뇌물죄 해당"..법리논쟁 비화
-조선: 아파트 기준시가 23.3%인상
-한겨레 : 수능관리 총체적 부실
-한국: 평균 23%..4700만원 올라..아파트 93만가구 기준시가 인상
-매경: 총선때까지 `植物경제` 우려
-서경·한경: 아파트 기준시가 23% 인상
◇주요뉴스
-내년 설비투자 11% 늘린다(매경)
-10월 경상흑자 25억불(전조간)
-현대캐피탈 압수 수색(전조간)
-대출금리 7개월만에 올라, 은행평균 6%..예금금리는 6개월째 하락(전조간)
-중소형빌딩 투자몰려..30~50억대 매물 투자문의 20% 늘어(매경)
-은행 부실채권 대거 정리 나서..하나은 2520억 매각, 외국투자은 관심높아(매경)
-은행권 외화차입 순조(서경)
-영국대형 대부업체 국내진출 추진..프로비던트파이낸셜, 내년상반기 목표(서경)
-하나은 2억불 외화차입(매경)
-국민은, 충당금 최대 1천억 추가(매경)
-이란가스전 개발에 9억불 지원..수출입은행(매경)
-"한투·대투 내년 상반기 매각"..김진표부총리 밝혀(조선)
-서비스업 대출, 제조업 앞질렀다..작년 전체 금융대출 중 42.5% 차지(한국, 동아등)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엇갈릴 전망..외국 5~6%, 국내 4%대
-IT업체 가전시장 대거 진출..게이트웨이, 델 이어 HP도 평편TV 출사표(매경)
-중 "대만과 전쟁도 불사"경고(매경)
-중국, 투자규제 과감히 푼다..국내외 기업 정부 승인없이 사업 등 전면개선 추진(서경 한경 등)
-일본기업 외국인지분 급증..독자기술 고수익 업체에 투자 몰려(서경)
-일본 소매매출 31개월만에 첫 상승(서경)
-인니 타타그룹 쌍용차·한보철강 인수 추진(매경)
-삼성전자 57인치 LCD 개발(매경)
-삼성전자 계열사 내부경쟁 치열(서경)
-KT 세대교체 임원인사..40대 절반넘어(전조간)
-하이닉스반도체 D램 경쟁력 강화..초고속메모리시장 선도나서(서경, 대한매일 등)
-올 휴대폰 수출 160억불 돌파할 듯(서경)
-이통사 모바일금융사업 강화(서경)
-SK 과징금 33억 취소..CP할인율·금리차 2%p 넘어야 부당내부자거래(대한매일)
-동부아남, 삼성전자와 전략제휴(한경)
-금형업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정밀제품 수출호황, 영세업 중국산·인력난에 폐업(한경)
-로템, 브라질에 전동차 공급(한경, 서경 등)
-삼성, 세계최대 57인치 LCD 개발(전조간)
-현회장, KCC에 법적 대응(매경)
-현대엘리베이터, 가처분 신청..KCC측 매입 자사주 가처분금지(전조간)
-기협, 현대아산에 32억 주식청약의향서 전달(전조간)
- 남해화학 "올 순익 113억, 배당도 높일것"(상보)
- [edaily 김수헌기자] 남해화학(25860)은 올 예상 연간 매출이 476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 순이익 11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물류 운송, 기술컨설팅 사업 등에 신규신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지난해 6%보다 높은 현금배당율을 기록하는 한편 소액주주 차등배당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해화학은 이날 63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해화학은 "물류 운송사업의 경우 농협으로부터 농협 및 자회사 운송 물량의 "주도적 취급사"로 지정받았다"면서 "농협과 계열사의 연간 운송비는 800억원 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체 운송 물량과 농협 사업장 및 계열사에 대한 육상 해상 운송사업에 진출하며, 기술 컨설팅사업은 보유중인 면허 및 기술력을 활용한 외부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이밖에 오는 9월1일부로 휴켐스로부터 황산, 인산 등 국내 판매대행권을 회수, 연간 20억원의 이익개선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200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와 공업용요소의 판매대행권도 회수, 연간 40억원의 경영이익 개선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한편, 효성농산이 유기복합비료를 생산하고 남해화학이 판매하며 농협중앙회가 홍보를 담당하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 내년 5월부터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규산질 비료등 5개 품목을 7개 업체와 제휴, 생산해 농협 판매홍보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대북비료사업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대북지원 비료 20만톤중 45%인 8만 9000톤을 남해화학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2005년까지 농업용 비료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며 올해 점유율은 4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경택 사장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로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며 "올해 이후에는 고율배당 여력확보가 가능해 소액주주 차등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적자상황에서도 6%의 배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13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금배당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산수출로 매년 8만톤(약 290억원)의 매출 추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가동중지된 6기의 질소질공장은 해외이전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사장은 아울러 "사업분야의 다변화와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로 기존 비료 화학 분야의 이익이 대폭 증가될 전망"이라면서 "물류 운송사업, 기술컨설팅사업 등 신사업 진출에 따라 향후 매출액 대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화학은 2004년도 매출액은 5996억원,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