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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롬기술 매수, 제약 매출 호조"-LG마켓트랙커
  • [edaily] ◇새롬기술(35610) (Buy 상향)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 탑재… 투자의견 ‘BUY’로 상향 조정(이왕상) MS와의 win-win 전략으로 인터넷 전화 시장 크게 확대될 전망… 새롬기술에게는 큰 성장 기회 제공.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MS는 지난 11일, 10월 25일부터 윈도 XP의 윈도 메신저와 기존의 MSN 메신저에 다이얼패드를 비롯한 Callserve Corp.(영국), deltathree Inc., Net2Phone, 그리고 TELUS Corp.(캐나다) 등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윈도XP 사용자는 물론, 기존의 MSN 메신저 사용자도 간단한 업데이트를 통해, 지역에 따라 위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건이 새롬기술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무엇보다도 MS라는 레퍼런스(reference)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는 향후 VoIP와 MPEG-4 등의 사업 전개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2)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자금 조달(유상증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롬기술은 현재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38%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따라서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외부 자금 조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새롬기술의 자금 부담이 감소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3)지분법 손실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다이얼패드의 매출 증대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유료로 탑재(5분 무료 통화 제공)된다는 것은 곧 다이얼패드의 유료화가 급속도로 진전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통신비용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MS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윈도XP와 MSN 메신저를 애플리케이션 공급자와 윈도 및 MSN 사용자를 연결하는, 거대한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흡사 이베이가 수많은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을 연결하는, 인터넷 경매라고 하는 거대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창출한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MS는 향후 인터넷 전화 뿐만 아니라, VOD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자사의 윈도XP와 MSN 메신저에 접목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가 그랬듯이, MS도 애플리케이션 공급 업체들의 성공이 MS의 성공이라는 win-win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인터넷 전화 시장은 MS의 도움으로 인해 매우 좋은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이번 사건이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수익 증대에 얼마만큼 기여하는 지를 추정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다이얼패드가 어떤 지역을 커버하게 되는지, 또 MS와의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의 두가지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 효과가 상당히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1)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번 사건으로 다이얼패드의 유료화는 큰 진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통신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새롬기술의 영업외 손실 규모 또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 또한 MS의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비추어 볼 때, 향후 1~2년 후 윈도XP가 PC의 기본 OS(Operating System)가 될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향후 5년간 약 7억대의 PC가 윈도XP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전화는 현재의 이메일처럼 일반적인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는 결국 인터넷 전화 시장의 전반적인 확산과 함께, 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4,650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주는 의미는 결코 단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되어, 새롬기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한다. ◇제약산업 (OVERWEIGHT 유지)전반적인 매출 호조세 지속되고 있으나, 업체별 차별화 가시화 되는 시점…(황호성) 3/4분기 상장 제약사 실적 호조세 지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는 ① 상위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② 향상된 실적의 주가반영이 여전히 불충분하여 이의 주가반영이 향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제일약품, 삼일제약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LG Universe 내 편입된 상장 주요제약사들의 3/4분기 매출액은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에는 대체로 전년동기 수준이거나 그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제약사 3/4분기(7~9월) 추정매출액 및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억원) 투자의견 전년3분기 올3분기 증감률 대웅제약 BUY 433.7 560 29.1% 제일약품 BUY 312.5 365 16.8% 유한양행 BUY 582.7 630 8.1% 한미약품 HOLD 387.7 470 21.2% 보령제약 HOLD 272.2 300 10.2% 중외제약 HOLD 575.3 645 12.1% 부광약품 HOLD 233.6 225 -3.7% 일성신약 - 147.4 140 -5.0% 업체별 실적차별화 가시화되기 시작. 금년 3/4분기 매출경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첫째, 주력제품의 portfolio 및 영업력에 따른 실적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유명 처방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 영업력이 강한 업체들의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는 것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동일성분의 의약품들에 대한 의사의 처방이 집중화되고 있어 품목별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며, 그 결과 외자제약사 및 상위사들의 M/S 상승이 향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한 3/4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전년 3/4분기가 의약분업 실시 초기의 가수요가 매우 심했던 시기였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수준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를 상회하였으며 이를 감안할 때,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외형 증가세는 약가인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건설(34300) (매수유지) 3분기까지 실적: 매출액은 전년 수준, 영업이익 31.7% 증가(전현식)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수준영업이익은 31.7%나 증가부채비율 다소 악화되었으나 연말에는 다시 개선될 전망. 올해 매출액 14.5%, 영업이익 38% 증가6개월 목표주가 9,800원(현재가 6,900원). 상반기 매출액은 21.1%나 감소하였는데, 이는 이마트 동인천, 성수, 군산, 대구 만촌, 목포점 등이 완공되었으나 전년도 보다 완공 및 진행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올해 완공 예정인 응암, 수원, 평택, 충주, 여수, 부산 연제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완공될 대전 둔산, 강릉, 구미, 창원 등 4개 점이 신규로 착공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9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2,15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통시설에 대한 기본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의 확보, 시공공법의 표준화, 우수한 파트너 확보 등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로 분석된다. 영업외수지도 16억원(하자보수충당금 환입12.6억원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함에 따라 경상이익도 32% 증가한 131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263%에서 3분기에는 339%로 악화되었는데, 이는 차입금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공사확대에 따른 매출채권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다. 따라서 올해 말에는 매출채권이 회수되어 부채비율은 23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회금을 제외한 실질 부채비율은 2000년 207%에서 올해 말에는 159%로 개선될 전망) 한편, 이자발생부채는 상반기말 수준과 같은 58.9억원 (단기차입금 8.9억원, 사채 50억원)에 머물고 있어 이자비용의 증가요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매출액은 3,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올해는 이마트 12개 점포에서의 건설공사매출 및 빌딩관리용역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99년과 2000년과 같은 대형 백화점 건설공사가 없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외주공사물량의 확대와 신세계백화점 재개발공사물량이 추가됨에 따라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률은 98년 0.2%에서 99년 3.8%, 2000년 3.9%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2000년 대비 38%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한 4.7%에 이를 전망이다.주가평가의 과도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가 올해부터 축소되고 있어 신세계건설의 주가수준은 LG Universe건설업 평균의 70% 수준을 적용하여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9,800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상태와 양호한 재무구조, 신세계그룹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배당투자로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당률을 12%로 가정할 경우 예상배당수익률은 8.7%이다.
2001.10.16 I 박호식 기자
  • 한미은행, 하이닉스 지원 부정적..3%배당 시사(상보)
  • [edaily] 김정태 주택은행장에 이어 하영구 한미은행장도 하이닉스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4일 예정된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에서 신규자금 지원안 통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하영구 행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하이닉스 회생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프로그램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일 채권단 회의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한미은행 최고 경영자로서의 입장은 정해졌으며 기존에 언론 등의 경로를 통해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IR에서 한미은행 서경표 부행장은 "올해 이익목표인 2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약 3%정도의 이익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행장은 "그러나 이 수치는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연말에 대주주들과 상의해서 (배당률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가능한 배당을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IR을 통해 올해말 무수익여신비율 3% 이내로 줄이고 업계최고의 대손충당금(82.9%적립)과 BIS비율 10.48%, 당기순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은행의 성장모형을 `소매·기업금융 균형은행`으로 정하고 현행 기업금융 대 소비자금융의 비율을 70 대 30에서 50 대 50으로 변경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04년에 ROE 21.0%, ROA 1.06%의 수익성지표와 BIS 10.15%, NPL Ratio 2.0%의 건전성지표를 달성하여 EPS 2,500원, BVPS 10,800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 신용카드부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백화점 제휴카드(신세계백화점)를 일반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기반 선진화를 위해 산업별 심사전문역과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점을 판매센터(sales center)로 전환,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2001.09.27 I 김병수 기자
  • WTC 붕괴로 사무실 수요 급증..부동산 업체 주가 올라
  • [edaily]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월드트레이드센터(WTC)와 그 일대의 빌딩이 파괴된 후, 이들 건물에 입주해 있던 회사들이 마땅한 사무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관련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배런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9월11일전에 사용가능한 잉여 사무실 비율은 전체의 5-7%선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러공격으로 인해 맨하탄 지역일대가 붕괴된 후 이러한 여분이 얼마남지 않게됐다고 지적했다. 샬롭 등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거대 블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최대 상업지구 중개업자중 하나인 커쉬먼 웨이크 필드는 현재 맨하탄 지역에 5만피트 이상의 블럭 67개를 갖고 있다. 이중 30개 블럭은 모두 10만피트 이상의 규모다. 그러나 리 샬롭등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는 파괴된 지역의 35%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소유주들은 이번 테러로 피해를 입은 입주자들을 위해 사무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뉴욕 부동산 위원회(REBNY)는 웹사이트(www.rebny.com.)에 사용가능한 공간 데이터를 구축하고 회원들에게 입주계약시 부당이득을 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단기(6-12개월) 입주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말 것을 중개업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규정들을 지키지 않을 경우 부동산 위원회 회원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맨하탄 지역과 근교 사무실의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들의 주가는 지난주 뉴욕증시가 재개됐을때 크게 치솟았었다. 리서치 회사인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사장 마이크 커비는 단기적으로 충분한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보스턴 프로퍼티나 맥 칼리 리얼티 등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샬롭도 개발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단기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 프로퍼티나 맥 칼리는 뉴욕지역에서 진행중인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롭은 그 외에 렉슨 어소시에이츠와 브룩필드 프로퍼티,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등이 개발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브룩필드는 테러 후 일부 소유 자산이 심하게 훼손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존 리트는 지난주 이 회사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였다. 그는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달리 브룩필드의 자산 대부분은 테러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구조적으로도 튼튼하다"며 등급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가장 피해를 덜 받은 건물들은 최소 4주안에 입주자를 다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며 나머지들도 12주안에는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가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 증가뿐 아니라 금리인하로부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무의 42%가 변동금리부채인 보르나도의 재무구조상 금리인하가 가속화되면 이 회사의 금융비용이 줄어 실적까지 호전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회사의 주식에 대해서 "시장수익률 상회"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커비는 9월11일 전의 사무실 잉여율이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무실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입증가가 지속적인 실적향상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테러공격 이후 뉴욕경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인 금융서비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스턴이 뉴욕과 마찬가지로 금융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자산운용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뉴욕이 수수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2001.09.24 I 홍정민 기자
  • CR-리츠, 내년 1월 1500~2000억 일반공모
  • [edaily] 한빛증권은 리얼티 어드바이저 및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자본금 1000억원으로 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회사(AMC)인 CR-리츠를 설립하고, 내년 1월 1500억~2000억원의 일반공모를 통해 리츠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얼티 어드바이저 코리아는 이와 관련, 현재 약 3700억원 정도의 부동산 물량을 확보해 MOU체결 작업을 진행중이며, 평균 8%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AMC 설립을 주도한 리얼티 어드바이저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산운용회사다. 한국에 설립되는 AMC는 리얼티 어드바이저가 75%의 지분을 투자하고, 한빛증권(01280)과 하나은행(07360)이 각각 15%, 10%의 지분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리얼티 어드바이저 코리아의 케빈 정 대표는 "사업초기에는 안정적인 오피스텔 빌딩의 임대사업에 주력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고, 궁극적으로 자산규모를 1조원까지 늘려 상업용 빌딩, 호텔 개발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팔성 한빛증권 사장은 "앞으로 자금모집 및 IPO, 리츠 관련 ABS발행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선진화된 부동산금융기법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을 되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R-리츠는 내달 15일께 한국의 리츠시장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1.09.24 I 김병수 기자
  • (도쿄외환)달러, G7공조 기대로 제한된 움직임
  • [edaily] 달러화는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안정을 되찾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G7 국가들이 시장개입을 약속한 상황이고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시각 오후 4시 5분 현재 달러/엔은 119.15엔을 기록중이며 유로/달러는 90.76센트, 유로/엔은 108.13엔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장에서 119엔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9엔대 초반으로 추락했고 현재 하락압력이 더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어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총 118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 달러화 가치는 지지를 받았다. 산와 뱅크의 부행장 사토시 다테는 이번 미 테러의 여파로 달러가 어디로 움직일지 아직도 예측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일본은행(ECB)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주식시장이 아직 개장하지 않고 있어 거래재개 직후 다우와 나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의 움직임이 향후 외환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음 주 쯤 뉴욕과 워싱턴의 구체적인 피해규모 집계가 끝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아울러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향할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로/달러 3개월물 수익률은 12일 3.04%에서 2.99%로 하락해 주요 시장참가자들이 FRB가 현행 3.5%인 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1주일 전에 수익률은 3.48% 수준이었다.
2001.09.13 I 박소연 기자
  • (도쿄외환)달러,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 유지
  • [edaily] 달러화는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G7 국가들의 공조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엔은 119.47엔을, 유로/달러는 90.67센트, 유로/엔은 108.30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엔은 오전장에서 119엔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9엔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이후 빌딩 소개령은 장난전화 때문이었다는 확인보도가 나갔지만 환율은 119엔대 후반 수준으로 다시 올라가지는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마사유키 야마모토는 "달러화 가치가 계속 급락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재개장시 추락한다면 G7 국가들은 공조에 나설 것"이라면서 "달러화 지지를 위해 공동으로 시장개입을 하는 것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총 118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해 달러화 가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BNP파리바의 외환 매니저 타카시 나카타는 이같은 조치가 달러화 가치의 추가급락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향할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로/달러 3개월물 수익률은 12일 3.04%에서 2.99%로 하락해 주요 시장참가자들이 FRB가 현행 3.5%인 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1주일 전에 수익률은 3.48% 수준이었다.
2001.09.13 I 박소연 기자
  • 현대미포 적자전환 불구 보유/삼성전자 매수유지-LG
  • [edaily] ◇기업 Updates -삼성전자 (BUY)일 Toshiba, Rambus 가격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생산 축소, PC경기 회복시에는 삼성전자 수혜.(구희진/박영주) Toshiba Rambus부문 경쟁력 열위삼성전자 월별 반도체 매출액 7~8월이 바닥 수준 전망8월 중 급반등 모멘텀은 없으나,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일본의 Toshiba가 최신설비로의 개체를 위해 9월부터 Fab 1에서의 생산을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ab 1은 8인치 웨이퍼 25,000장/월 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0.2미크론 Design-Rule을 적용하여 Rambus DRAM과 SRAM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잠정 생산 중단 조치로 Toshiba의 Rambus DRAM생산 물량은 20%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Toshiba는 128M 기준 월 200만 Unit의 Rambus를 공급하는 2위의 업체이고, 1위인 삼성전자는 월 1,000만 Unit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0.15 Design Rule을 적용하여 256M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28M는 0.16~0.17 Design Rule을 적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Toshiba도 최신설비에서는 0.18 Design Rule을 적용하고 있어 원가경쟁이 유지될 수 있으나, Fab 1의 0.20미크론 적용으로는 적자 line 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직까지는 펜티엄4수요가 제한되어 있고, Sync제품의 가격하락에 따라 Rambus가격도 128M 기준 5.2달러 수준까지 급격히 하락하였다. 연초 17달러 대비 70%수준 하락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만이 Rambus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9월초부터 펜티엄4 PC에도 Sync제품이 적용되는 “Brookdale”과,2002년 1/4분기 DDR이 적용되는 “Brookdale Pro” Chip-set 시리즈가 공급되어 Rambus의 펜티엄 4 PC영향력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Rambus DRAM 모듈세트 가격이 45~54달러 수준에 불과하여 PC제조단가의 5%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펜티엄4 PC CPU는 1.3GHz~ 2.0GHz의 Clock속도로 Main Memory가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제품은 Rambus DRAM 이다. 당분간은 Sync와 DDR이 같이 적용되는 DRAM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나, 큰 흐름은 Rambus 등 주파수 대역이 높은 DRAM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즉, 4/4분기부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면 CPU가격 하락에 따라 펜티엄4 위주의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며 User들은 Rambus DRAM환경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C제조업체들이 PC가격 하락에 따라 고급사양 제품 제조를 선호하고 있어 DRAM경기 회복은 Rambus제품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Toshiba의 Fab1의 생산 중단은 Rambus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보적 시장 영향력을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256M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제품구성 변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PC경기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전망이나, 4/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DRAM가격도 연말의 PC제조 수요 회복과 7월부터 진행된 일부 업체들의 감산 등을 반영하면 9월 중순부터는 소폭이나마 추세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해외 시장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쟁은 2002년 1/4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추세도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월별 반도체 매출액은 7~8월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9월부터는256M 비중의 확대와 DRAM가격 안정을 반영하면 매출액은 회복세가 전망된다. 9월 중순까지는 삼성전자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제한되며 16~20만원 수준의 Box권 형성이 예상되고, DRAM가격의 반등이 기대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20만원대의 가격 안착이 예상된다. -대덕전자 (HOLD)2/4분기 단말기용 PCB 매출 안정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 네트워크용 수주 회복은 아직 없어…(구희진/박강호) 2/4분기 수익성은 양호하나, 고부가 통신네트워크용 초다층 PCB주문 회복 늦어투자의견 “중립” 유지4/4분기 중 상향 검토. PCB업체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대덕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수주가 회복되지 못하여 성장성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2/4분기 매출액은 723억원 규모로 추정되어 지난 1/4분기대비 10.2% 증가 하였으나, 2000년 2/4분기대비로는 15.7% 감소하였다. Nortel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 CM(Contract Manufacturer: 계약생산업체)업체들의 초다층PCB(8층 이상) 주문 감소로 2000년 대비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PCB 용도별 매출비중은 네트워크 장비 비중이 2000년 55%애서 23%로 하락하였고, 핸드폰용이 40%, 반도체 모듈용이 17%, 자동차 8%, PC 및 OA기기용이 5%, 디지털기기 및 기타가 7%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분기실적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이익을 달성하였으나, 상반기 감가상각비가 162억원으로 전년대비 60억원 규모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EBITDA는 24%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2억원, 149억원으로 지난 1/4분기 대비로는 크게 증가하였다. 2/4분기 실적이 당초의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것은 Nokia와 삼성전자 등의 핸드폰용 8층 Build up PCB의 주문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4분기 영업이익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그 이유는 1) 네트워크 장비의 수주는 연말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2) 현재 잔여 수주물량이 3~4주 분에 불과하여 여전히 호황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 또한 대만 컴팩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Laser Drill 70대로 국내 최대 업체들의 2.5배 수준)가 완료되어 핸드폰 용 Build-Up PCB가격 하락 요인 발생하고 있다. 4/4분기네트워크장비의 재고수준과 노텔의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주동향 등을 점검 후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 (BUY)2분기 실적 예상수준… PE마진 예상외 확대로 3분기 실적 양호할 듯.(이을수) 호남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이 2,627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순이익 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5,233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 순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2%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2001년 2분기가 현재 석유화학의 산업경기 국면에서 가장 최악의 분기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볼 때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악화의 규모는 시장의 예상수준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4월말∼6월초 중 에틸렌 기준 Cash Margin(원재료 투입의 time-lag 배제)이 변동비 수준 이하로까지 하락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2분기 수익 악화 폭이 둔화된 주요원인으로는 EG의 양호한 마진 유지를 꼽을 수 있다.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LG Digest 8월호 에서 제시한 2001년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은 거의 없다. 우선 2분기 매출의 경우 동사의 실적Update 이전과 비교하여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매출액 &8211;0.0%) 물론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에 비해 22.0%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나, 이는 당사 추정에 있어서 수선비충당금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보다는 다소 낮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더욱이 동사의 7월 이후 PE의 제품-원재료 Spread가 예상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연간 추정실적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매입채무로 계상되어 있던 Naphtha 대금 중 1,000억원을 외부차입을 통해 지불함에 따라 영업이익을 소폭 상향조정(+5.6%) 하였고, 경상이익은 계정간 금리 Spread를 감안하여 소폭 하향조정(-1.5%)하였다.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점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7월 이후 에틸렌 기준 Cash Margin의 개선 뿐 아니라 hdPE의 단위 당 마진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어 원재료 투입의 time-lag을 감안할 때 8월 중 hdPE의 급격한 제품가격 하락이 없다면 8월 실적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또한 9월 ∼11월은 계절적 성수기 이며, EG가격도 부동액 관련 수요 성수기(8월∼10월)에 진입함에 따라 9∼10월 중 제품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다. 물론 9/15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45일간의 정기 대보수로 인해 3분기 실적은 다소 변동적이다. 그러나 현재 제품별 단위 마진을 감안할 경우 2분기 보다는 다소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BUY’, 12개월 15,500원)을 유지한다. -현대미포조선 (HOLD)부실 계열사 지분 손실 반영으로 상반기 적자 전환 - 3개월 투자의견 ‘보유’ 유지하지만, 조선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주식 (장근호) 현대미포조선은 2/4분기에 고려산업개발 및 현대석유화학의 지분을 전액 손실 처리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또한,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에 그쳤지만, 1/4분기 대비 24.9%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라 건조중인 선박의 낮은 선가 수준을 만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3개월 투자 의견은 작업장 사고에 따른 이미지 손상 및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적자 전환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3개월 투자 의견은 ‘HOLD’, 12개월 투자 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한다. 2/4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2,401억원(1/4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117억원을(1/4분기 대비 24.9 감소)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55.0% 증가한 4,758억원, 영업 이익은 7.8%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의 2/4분기 영업 이익 감소폭이 70%를 넘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당사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최악의 수준에 있는 선가분이 아직 완전히 반영이 안 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685억원 수준에서 11.6% 감소한 60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경상 이익은 연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고려산업개발 및 현대석유화학의 지분을 2/4분기 중 총 286.7억원을 손실 처리함으로써 전년도 상반기 90.9억원의 흑자에서 76.1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한편,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던 계열사 관련 잠재 손실을 완전히 해소시킴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부담 가능성을 미리 제거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또한, 영업 이익 감소폭이 타 조선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과 이익 규모 자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신조선으로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조선업체들 중 가장 매력적인 주식으로 판단되며, 현재 조선업체들의 PER 수준이 2002년 EPS 기준 5배 ~ 6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현 주가는 2.2배에 머물러 크게 저평가된 상태이다. -제일기획 (HOLD)2/4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호전, 투자의견 HOLD 유지(송계선) 전분기 대비 호전,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은 4/4분기에…연간 실적 유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4%, -8% YoY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 100,000원. 2/4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0억원, 11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 6% 감소한 것이나, 1/4분기와 비교해 볼 때에는 각각 50%, 70% 호전된 것이다. 4월 들어 광고경기가 일시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매체대행 부문의 취급고가 1/4분기 대비 72%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광고 취급고는 37억원으로 전분기의 25억원보다는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인터넷 광고 효율성에 대한 불신으로 연간기준 전체 취급고의 2% 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상반기 중 KTF, 삼성카드, 타이거풀스, 월드컵 개막식 행사 등 총 32개의 신규 광고주를 확보해 하반기 실적 호전의 근거를 마련 (연간 취급고 기준 1,070억원) 하였다. 또한 동사가 경쟁업체 대비 강점을 보이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및 브랜드 컨설팅 부문이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4/4분기의 본격적인 광고경기 회복과 함께 하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당사의 연간 예상치인 1,704억원의 매출액과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그대로 유지한다.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11.1배로서, 비제조업 시장평균 10.7배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기술적으로 62%에 달하는 외국인지분율로 인해 매수여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주가상승에 제한적이다. 또한 광고경기실시지수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반영하듯 광고경기 회복은 4/4분기 경에나 본격화될 전망임에 따라 당분간 주가상승을 견인할만한 뚜렷한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종전의 HOLD 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에 20%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100,000원으로 제시한다. -한섬 (BUY)2/4분기 에상보다 영업이익 저조, 그러나 투자의견 BUY 유지 (송계선)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13%, -1% YoY 시현. 차기 브랜드인 SJ와 타임옴므의 성장으로 연간실적 유지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6,600원. 2/4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인 268억원을 상회하였다. 이는 시스템진의 매출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도 시스템이 11%, 남성복브랜드 타임옴므가 324%의 외형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44억원에 그쳤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백화점 세일판매 및 경기침체에 따른 정상가판매율 하락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지난 2/4분기의 53%에서 59%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유가증권평가이익 증가 및 여의도 빌딩 매입에 따른 임대료 수입 발생으로 12% 증가한 107억원을 시현하였다. 4/4분기의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차기 브랜드인 시스템진과 타임옴므의 성장으로 당사의 연간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90년에 출시된 시스템의 성장률 둔화에 맞춰 각각 97년, 2000년 출시된 시스템진과 타임옴므가 주력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타임옴므는 고가 지향의 20~30대를 타겟으로 고급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통해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보유함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200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 28% 증가한 1,376억원, 321억원을 유지한다.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2.9배에 불과하다. 상장사 중에서도 뛰어난 수익지표에도 불구하고, 적정주가 산정 시 디스카운트된 PER 적용이 불가피한 것은 리스크 요인이 많은 패션 의류업체에 대한 시장 내 일반적인 우려를 반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사가 철저한 재고 및 매출채권 관리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로 타 업체와는 차별화되나, 당사에서는 보수적으로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40% 디스카운트 한 6,600원을 최소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2001.08.10 I 박호식 기자
  • 가스공사/제일모직,실적둔화 불구 매수유지-LG증권
  • [edaily] ◇기업Update -삼성전자(05930) 2/4분기 영업이익은 실망, 순이익은 기대 이상. 7~8월 중 변화는 한계.삼성전자 2/4분기 실적발표 주요 내용1/4분기 대비 실적 감소: 2/4분기 매출액은 8.0조원으로 1/4분기대비 7% 감소하였고, 세전이익 9,500억원, 순이익 8,800억원 규모로 각각 39%,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 발표되었다. 영업이익은 6천억원 수준으로 발표되어 시장 공감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평가되나, 지분법 평가이익(삼성카드, Capital, SDI 등) 등에 따른 영업외수지의 개선으로 순이익은 시장 공감대를 10%수준 상회 발표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부문 영업 부진 : 메모리와 LCD가격의 급락으로 반도체부문 매출 및 수익 감소가 1/4분기 대비 실적 하락 주 요인정보통신 부문 호조: 정보통신 부문은 차이나유니콤에 대한 1차 장비 매출이 2/4분기 중 발생하고, 단말기 수출 등의 호조로 매출 및 수익성이 반도체 부문을 처음으로 상회. 설비투자 추가 축소: 연초 설비투자 계획을 6.3조원에서 1/4분기 말 6.1조원으로, 2/4분기 말 다시 5.1조원 규모로 축소 발표.차입금은 추가 축소: 2/4분기에도 차입금은 7천억원 감소하여 상반기 말 총 차입금이3.6조원 규모로 축소되어 재무적 안정성은 한층 개선. 하반기 차입금 일부 차환 발행: 하반기에 2001년 만기도래 차입금 2.4조원 중 1.9조원이 집중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차입금 전액 상환원칙에서 하반기에는 일부 차입금을 차환 발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차입금 축소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문별 영업실적<반도체 부문>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부문이 DRAM과 LCD의 가격 급락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급감하였다.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27% 감소한 2.2조원 매출로 매출비중도 27%(-8%p)로 하락하였고, 영업이익도 2,600억원 규모로 1/4분기 영업이익률 35%수준에서 12%로 급락하였다.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로 처음 정보통신 부문의 수익기여도보다 낮은 결과를 가져왔다. 1/4분기에는 DRAM부문에서 EDO Premium이 높게 형성되었고, LCD 부문이 1천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반도체 부문이 1.0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4분기 중 EDO평균가격이 27%하락하였고, LCD가 적자(1천억원 이후 추정)로 전환되며 이익률이 급락하였다DRAM을 포함한 메모리부문 매출액은 1/4분기 2.0조원에서 1.4조원 규모로 매출이 급감하였다. 2/4분기 중 DRAM의 시장가격은 Sync 64M 50%, 128M가 20%이상 하락하였다. 제품구성이 다양하여 ASP(EDO,Sync등 평균)가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전자도 64M(4.05달러 추정) 22%, 128M 25.5%(7.05달러)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DRAM가격 하락은 2/4분기 세계PC시장(2/4분기 3,200만대 수준)이 전 분기대비 1%수준 감소하며 수요가 축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DRAM종류별 비중은 EDO 5%, Rambus 21%, DDR 7%, Sync67%로 EDO비중은 하락하였고, 나머지 품목들은 그 비중이 소폭 상승하였다. 7월 현재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품목은 RAMBUS, EDO, Non-DRAM과 Sync품목 중 64M의 일부품목(16X4, 32X2)이고, Sync제품 중 기타 64M, 128M,256M 등 PC채용 DRAM부문은 흑자 기록이 어려운 판매가격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통신과 기타>정보통신 부문은 차이나유니콤의 동기식 장비 수출 등으로 매출이 22% 증가한 2.3조원으로 호전되었고, 매출비중도 7%p 확대되어 29%로 상승하였다. 디지털미디어는 전 분기대비 13%감소하여 2.2조원(매출비중 27%)을 기록하였고, 생활가전은 내수부문에서 에어컨 등 계절적 수요발생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전 분기대비 15% 증가한 9천억원(매출비중11%) 규모로 발표되었다.단말기 부문은 2/4분기 660만대 매출로 1/4분기 대비 10% 증가하였고, 이중 수출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물량 중에서 GSM비중이 50%에 달하고, 하반기 중 CDMA1X단말기와 TDMA단말기의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2%, 북남미가 30%, 중국 및 동남아 38%로 중국과 유럽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은 3천억원 규모로 영업이익률이 13%(1/4분기 12%)로 상승했으나, 디지털 미디어와 생활가전은 각각 이익률이 1%, 9%에 불과하였다. DRAM평균 가격 하락 등을 반영하여 삼성전자 연간 실적 추가 하향조정LG Research Center는 DRAM가격의 추가하락과 멀티미디어 부문 등의 영업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삼성전자 영업실적 추정치를 추가적으로 하향 수정한다. 매출액은 DRAM평균가격을 2.8달러(3.22Þ2.85Þ2.80, 64M Equiv 1,288백만 Unit)로 하향 조정하여 2001년 총 매출액은 2.8%증가한 35조 2,361억원, 영업이익은 49%감소한 37,93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순이익도 40.6%감소한 35,740.3억원 규모로 추정되어 주당순이익도 지난 하향 조정치 26,246원 대비 12%추가 하향 조정된 23,100원으로 추정된다. 이익 하향 조정에도 투자의견은 “매수”기조를 유지한다. 7~8월이 반도체 경기가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주식이 상승할 만한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여 매수 시점이 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나, 3개월 및 12개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1) 9월 중반 부터 감산효과와 PC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DRAM가격 소폭의 추세 반전 전망되어 월별 매출액이 8월까지의 하향추세에서 반전될 전망이다.2) 추정이익 축소를 반영해도 EV/EBITDA가 4.3배, 최근 5년간의 평균 값 4.8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PER 7.6배도 주가 추가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모멘텀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수준이다. 3개월 적정가격은 3/4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하여 16~19만원 수준의 Box권 가격형성이 전망되고, 12개월 적정가격은 DRAM가격 반등 이후 EV/EBITDA 5.2~5.8배를 적용한 230,000~250,000원 수준을 제시한다. -한국가스공사(36460) 환율에 의한 가격인상분 반영의 지연으로 2/4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감소,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여전히 양호…가격인상분은 동절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 2/4분기 실적, 환율에 의한 가격 인상분 반영의 지연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 가스공사의 2/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1/4분기 매출액은 1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하였으나,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하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8211;29.9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전환 되었다. 이와 같은 실적 감소는 1)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인상 분이 도매가스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2) 이른 무더위로 마진이 상대적으로 큰 도시가스용 LNG매출이 줄어들은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가격 인상분 반영 지연>가격변동 요인이 발생하였을 경우 가스공사가 정부와 협의하여 그것을 가격에 반영시키는 데는 일반적으로 약 3~5개월 정도 지연되는데, 이로 인해 지난 연말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LNG수입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는 가스공사의 LNG판매가격을 4월1일에 정한 환율 1,138원을 기준으로 삼아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 연말과 올해초 1300원대의 환율로 구입한 LNG를 1,138원에 구입한 것으로 계산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2/4분기 실적이 환율이 안정되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격인상 요인에 대한 늦은 반영은 일시적인 것이며 정부와 협의하에 올해 동절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되는 10월 1일자로 가스가격에 반영될 경우, 연말 당기순이익 2,4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2분기 실적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의 급격한 실적성장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측면에서 아직까지 25%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른 무더위 효과>이른 무더위로 2분기에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11;3%정도 감소했으며 반대로 발전용 LNG 판매량은 40%가량 증가하였다. 발전용 판매량의 경우 마진이 41원/m3으로 도시가스용 판매량 마진 97원/m3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판매량의 급격한 상승을 고려할 경우 이른 무더위로 인해 가스공사의 수익은 약 7% 상승 요인이 있었다(6월 12일자 이슈분석 자료 참조).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환율상승에 대한 가격 미반영으로 인해 이러한 긍적적 효과가 재무제표상의 수익으로 나타나지 못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7월말로 예정되어 있는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발표시 단기 상승 모멘텀 형성 가능연말 EPS 3,200원과 가스업종내 평균 PER 6배 정도를 고려해 볼 때, 동사의 주가는 보수적인 평가에 의해서도 다소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정부가 공표한 바와같이 7월 말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보안책을 발표할 경우 동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안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현시점에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제일모직(01300) 상반기 기대 이하의 실적 기록, 그러나 투자의견 BUY 유지. 1H 매출액은 정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 하반기 목표 실적을 하향 조정하였으나, 1H 대비 호전 예상적정주가 9,000~10,000원으로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올 상반기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 17% 감소한 7,850억원, 80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당사의 예상치인 8,139억원, 936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① 미국경기 침체로 직물 부문의 마진율이 전년동기대비 5.9%p나 하락하였으며, ②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통신 소재 부문의 매출이 극심한 반도체 경기의 악화로 인해 186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다만, 차입금 감소 및 IMF 시기 발행하였던 회사채의 저리 차환 발행 등으로 경상이익 감소 폭은 그나마 줄어들었다.상반기 대비 하반기 전망은 다소 밝은 편이다. 특히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4/4분기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는 마진율이 가장 높고 (매출총이익률 50%),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패션 부문의 판매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케미칼 부문도 고부가가치의 난연 제품 비중 확대에 기인해 이익률이 상반기 대비해서는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연간 실적은 상반기까지의 부진을 감안해 매출액을 1조8,093억원에서 1조7,304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924억원에서 1,71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정보통신 소재는 예상보다 더딘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으로 인해 매출 목표치를 844억원에서 632억원으로 수정하였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전반적인 장세 침체와 함께 기대 이하의 상반기 실적을 이유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실적 악화를 감안한 2001년 기준 PER은 4.8배로서 여전히 제조업 시장평균 6.3배 대비 낮다. 이 경우 지난 6월 자료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적정주가는 9,000~10,000원으로 산정된다. 이는 종전의 적정주가 10,000~12,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나 현 주가 대비 32~47%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으며, 2/4분기 실적이 바닥권임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종전의 BUY 의견을 유지한다. ◇기업탐방 -고려개발(04200) 수주 부진한 가운데 저가 수주 공사의 기성으로 원가율 상승. 수주 전년 수준: 최근 2년간의 수주 부진 상황은 올해도 지속되어 상반기 수주액은 토목 400억원, 건축 400억원 등 약 800억원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는 수주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철도(540억원), 평택 재건축사업(450억원), 양산선 T/K공사(600억원) 등의 공사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의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 규모는 3,000억원으로 2000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자 테마 빌딩인 테크노 메카 사업성 양호: 고려개발은 자체 분양 사업으로 부천에서 전자 테마 빌딩인 ‘테크노 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 메카는 3월부터 사전 분양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현재 분양 점포의 30% 정도가 사전 분양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7월 말 본 분양이 개시되면 본격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인근에 유사한 경쟁 상가가 없고, 유동 인구 및 구매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분석된다. 예상 수익 규모는 36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매출 및 이익 올해 감소, 내년 증가세로: 고려개발의 올해 매출액은 2000년 대비 11%의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2000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7천억원에 불과하고, 상반기에도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2002년 매출액은 2000년과 2001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 테크노 메카의 공사기간이 1년 여에 불과해 내년에 100% 기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98년 이후 수주한 저가 낙찰 공사가 기성으로 인식됨에 따라 올해 매출원가율은 2000년의 85.2%에서 올해는 88.2%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000년의 324억원에서 올해는 187억원으로 42.3%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수익성이 양호한 테크노 메카 사업의 수익 기여로 매출원가율이 87.6%로 개선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적정 주가 수준: 고려개발의 PER, PBR, EV/EBITDA 는 3.3, 0.3, 3.5배로 건설업 평균보다 25% 정도 낮은 수준에 있다. 그러나 낮은 성장률, 천안 온천 개발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적정한 가격 수준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본금: 300억원발행주식수: 600만주시가총액: 384억원총자산(2001년 3월 말): 3,149억원, 주당순자산 21,326원부채비율: 146%
2001.07.23 I 박호식 기자
  • 부동산닷컴-정진학원, 학원전문 리츠 설립
  • [edaily] 부동산닷컴과 (주)노량진정진(구 정진학원)이 업무제휴를 맺고 학원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오는 10일 사모형태로 자본금의 30%이상, 즉 1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뒤 이달말쯤 리츠 설립을 위한 발기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부동산닷컴의 전경휘 이사는 "설립초기에는 세후 배당이율이 연 9~10%대에 머물겠지만, 리츠가 시장에 안착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세후 배당률이 예상치인 연 15~16%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31조원(GNP의 7%)에 달하는 거대한 국내 교육시장 규모와 입시교육제도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학원리츠는 가장 한국적인 리츠로 성공할 것이라는 게 전 이사의 주장. 전 이사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 등 여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가정형편이 좋지 않더라도 교육에 투자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특성이 있다"며 "투자의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학원리츠 발기인에는 외국계 투신사와 국내 증권사, 건설업체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오는 9∼10월쯤 가인가를 받아 연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원 리츠가 설립초기에 매입할 건물은 정진학원이 소유 또는 임대중인 서울 노량진 본원 건물을 비롯해 수원, 부천, 인천, 진주, 함안 지역의 6개 학원 건물이다. 부동산 닷컴과 (주)노량진 정진은 오는 3일 오후2시 마포구 도화동 도원빌딩 3층에서 기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001.07.02 I 오상용 기자
  • 지배구조 우수기업 신용평가 혜택-진 부총리(상보)
  • [edaily]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실태조사 결과 지배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 관리 및 상장,신용평가 등에서 인센티브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외국인투자자는 정치와 노사관계 문제가 우리경제에 있어 두 가지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회사 최고경영진 및 감사를 위한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은 노사문제와 상응하는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따라서 "경영진과 감사위원회는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배구조의 낙후성과 낮은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2003년까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우리 기업은 비능률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하면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여지가 큰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0%라는 예상도 나오는 등 미국경제 회복시기 놓고서 의견 분분하고,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미,일,EU 등 세계경제 3대축이 이렇게 한꺼번에 악화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개혁에 대해 기대가 높지만 그 동안의 고통은 클 것이며, 일본과 연관 관계를 갖고 있는 주변국의 경제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다만 미국은 재정,금리 등 정책의 여지가 일본보다 큰 만큼 계속해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부총리은 따라서 "우선 당장 경기저점이 2분기냐 3분기냐는 논란에는 큰 관심이 없다"면서 "원칙으로 돌아가 정부와 기업,금융권,정치권이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1.06.28 I 오상용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 (1부)온라인트레이딩-키움닷컴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키움닷컴증권 편입니다. 국내 1세대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무점포라는 단점을 커버하면서 약정면에서 불과 1년여만에 상위 증권사 대열에 뛰어든 모범적인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올 들어 3%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애뮬레이터 방식과 웹 방식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보기 드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daily는 이같은 키움닷컴증권의 성공적인 출발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빌딩 18층에 있는 본사를 방문해 IT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인복 상무와 유재수 투자정보시스템팀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첫째도 시스템, 둘째도 시스템" 점포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온라인증권사로서 경쟁 무기는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우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회사의 모토(motto)를 "Fast & Best"로 내걸고 있다. 이인복 상무는 "증권 리테일(retail:소매) 부문에서 영업력은 시스템에 좌우되며 특히 온라인증권사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전제한 뒤 "금융거래의 속성상 안정성이 최우선시되며 신속성과 확장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키움닷컴증권은 지난해 영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트레이딩 시스템을 동시에 내놓았지만 실제 영업을 통해 문제점이나 고객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첫 작품인 "영웅문"을 지난 5월초에 오픈했다. 애뮬레이터 방식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영웅문"은 최근 증권사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최신 기능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속도면에서도 업계 톱 클래스에 속한다. 한 달 이상이 지나면서 자체적인 안정화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영웅문"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 자산관리서비스 부문. 온라인증권사의 성격상 데이 트레이더가 많은 만큼 잦은 매매에 따른 손익 평가와 수익률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문과 조회 등을 가능한 한 단순화하고 이용자들이 최소한의 오퍼레이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속도를 높이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밖에 스톱로스와 일괄주문 기능, 종목 감시와 조건 검색, 알람 기능 등 증권사 시스템에서 패션(fashion)이 되고 있는 기능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같은 강점은 시스템 런칭(launching) 한 달만에 평균 시장 점유율 1%대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낳았고 이에 고무된 키움닷컴증권은 연내 시장 점유율 4%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웹 트레이딩.."차별화의 길"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웹 트레이딩부문의 차별화된 성과였다. 키움닷컴증권은 자바(java)방식으로 구현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한 실적이 전체 회사 약정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5~10%에 못미치는 타 증권사들과 대조적이었다. 유재수 팀장은 "대주주인 다우기술에서 여러 증권사 웹 트레이딩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던 팀이 그대로 옮겨와 작업을 진행해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편의성과 신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약정의 25%에 이르는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접속이나 조회과정에서 자주 끊기거나 속도가 느린 웹 트레이딩 시스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함으로써 웹 브라우져만 있으면 다운로드없이 어디서든 매매와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전용 애뮬레이터에서 제공되는 메뉴 중에서 핵심 부분만 축약해 담았고 IBM서버를 초기부터 40대까지 확충해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불편함이 없게 했다. 또 마우스 클릭만으로 조회가 매매처리 등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 상무는 "전용 애뮬레이터를 통한 이용자가 하루 평균 5500명에서 6000명 정도인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바를 이용하는 고객이 2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약정에 큰 도움이 되지만 애뮬레이터에 비해 장애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부담도 가는 게 사실"이라는 점도 토로했다. 온라인상 커뮤니케이션 강화 이처럼 애뮬레이터와 웹 양 쪽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그 숨은 힘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제 이용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점이 전혀 없어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 것이란 단순한 생각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다. 유재수 팀장은 "무점포라는 온라인증권사의 특징이 경영상에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고객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는 구조"라며 "그런 단점을 게시판의 활성화와 콜센터 강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루 평균 50건 이상씩 꾸준히 시스템의 개선사항 등이 접수되고 있는 게시판에서는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자부하고 있다. 또 고객 불만이나 개선안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경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다음 주부터 500명 규모로 홈페이지 고객 평가단을 별도로 발족해 외부 모니터링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외부에 컨설팅도 이미 의뢰해놓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키움닷컴증권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현재 증권전산으로부터의 원장이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2~3개월 내로 결정할 예정이며 비용 절감효과나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주요 잣대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6.22 I 이정훈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1부)온라인 트레이딩-한화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한화증권 편입니다. 한화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쉬운 시스템과 함께 수익률 게임이라는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온라인 트레이딩의 보편화에 커다란 공로를 세운 중형 증권사로 손꼽히고 있다.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평가기관인 스톡피아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으며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웹 트레이딩 부문도 고메즈코리아로부터 이용 편의성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화증권은 이같은 자신들만의 "지위"를 최대한 강화시켜나가는 한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트레이딩 교육이라는 방법으로 외형 성장보다는 기존 고객들의 충실도(loyalty)를 높여가는 남다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edaily는 지난 30일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23층에 자리잡고 있는 온라인사업본부를 찾아 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태룡 이사와 이병선 사이버증권팀장, 황성철 사이버증권팀 차장을 직접 만나 한화증권만의 전략과 차별화 비결, 앞으로의 비전 등을 들어봤다. 자체 개발력으로 고객 니즈 따라잡기 한화증권은 중형 증권사로는 보기 드물게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끊임없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시스템의 개발과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점이 한화증권 스스로도 강점으로 손꼽고 있는 부분이다. 황성철 사이버증권팀 차장은 인터뷰 첫머리에서 "지난해 온라인사업본부를 재편하면서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때문에 개발인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그때그때 시스템에 반영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론 아주 까다롭거나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부분은 일부 아웃소싱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대부분 작업은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실제 대형 증권사 중에서 자체 개발인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신증권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주도권을 갖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 시스템 개발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계산은 지난해 9월 이지넷 플러스(EZ-NET PLUS)를 출시하면서 잘 맞아 떨어졌다. 고객들과의 접점인 콜센터 직원들과 모니터링 역할을 하는 각 사이트의 데이 트레이더의 도움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쉽고 편리한 매매 시스템을 만들었다. 개발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최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화증권은 현재 이지넷 플러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작업에 한창이며 오는 9월경에 런칭(launching)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한화증권이 치중하는 부분은 크게 실시간 종목검색과 시스템 트레이딩, 최신 차트와 그래프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실시간 종목검색은 종가 뿐만 아니라 장중에도 여러 기술적 지표와 변수를 복합적으로 설정하면 실시간 데이터로 해당되는 종목들을 선별적으로 검색해주는 기능. 또 시그널과 리포트, 전략 등을 포함한 시스템 트레이딩과 다이나믹 티커, 신변동성 그래프, 실시간 다중 그래프 등의 신개념 그래프, 최신 선진 보조지표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스타"낳는 수익률게임..차별화된 전술 이같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자체에 의한 승부와는 변도로 차별화된 전술의 일환으로 기획한 수익률 게임은 여의도에 붐(boom)을 일으키며 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이는 한화증권 자체의 마케팅에 한 몫한 것은 물론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전략과 기법을 전수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병선 사이버증권팀장은 "그동안 5회에 걸쳐 수익률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타 증권사들도 수익률 게임에 동참했지만 참여자들의 수나 수익률, 우승자에 대한 관리와 활용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회를 치르면서 최진식, 박정윤씨 등의 스타를 배출했고 이들의 최종 수익률은 1000%를 훨씬 웃돌았다. 한화증권은 이들의 전략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오는 7월경에는 역대 우승자들의 기법을 한데 엮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하태룡 이사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주식수를 제한하고 감리종목과 우선주 등을 배제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매매를 인터넷으로 중계방송하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한화증권 수익률 게임은 업계나 감독당국 등에서 잣대로 삼고 있을 정도"라고 귀뜸했다. 한화증권은 이처럼 성공한 이벤트를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법을 제공하는 순기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익률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는 게 하 이사의 얘기다. "교육으로 고객 충실도를 높여라" 한화증권이 트레이딩 시스템과 수익률 게임이라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온라인 증권사 등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이탈이 거의 없다는 게 오히려 내세울 수 있는 점이다. 그만큼 고객의 충실도(loyalty)가 높다는 뜻이다. 황성철 차장은 "증권사들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활용도는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들에 대한 교육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자체 영업인력은 물론 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비중이 높아지면서 자칫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는 기존 브로커 인력들이 직접 투자자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업체와 손을 잡고 교육을 맡기는 대신 오프라인의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화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 사용에 관한 교육을 한 달에 2번 정도 개최해 왔다. 또 모 케이블TV 방송사와 공동으로 "증권사관학교"를 오픈했고 한국데이트레이딩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채널을 개발해 오고 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6.01 I 이정훈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 (1부)온라인트레이딩-교보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교보증권 편입니다. 교보증권은 증권업계에 온라인트레이딩의 관심이 무르익기 시작하던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중형사다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남과 다른 시스템으로 비록 튀지는 않지만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증권사간 시스템 경쟁이 다시 불붙을 날을 대비해 교보증권은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한편 그동안 인정받아온 강점을 더욱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daily는 여의도 교보증권 빌딩 18층에 있는 정보시스템실을 찾아 전산부문을 총괄하는 CIO인 이상률 이사와 하주환 사이버마케팅부장, 엄기열 사이버지원팀장, 서대석 정보시스템실 차장 등을 직접 만나 이같은 교보증권의 전략과 구체적인 전술을 들어봤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내실 다지기 이상률 교보증권 이사는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 마지막까지 "기본을 튼튼하게"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얘기를 펼쳐나갔다. 이는 이 이사가 지난 99년 교보증권으로 옮겨오면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관통하는 개념이다. 교보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 99년 10월부터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을 이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스스로 고객들의 원장을 챙기면서 보다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를 해보겠다는 의지였다. 이 과정에서 "킹스프로(KING"S PRO)"라는 이름의 새로운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했고 홈페이지도 재구축했다. 또 예약주문과 자동매매주문이 가능한 오토스탁(autostock)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내실을 먼저 다지겠다는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그동안 증권전산의 "스탁넷(stock net)"을 빌려와 쓰던 통신망도 자체망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이사는 "최근 코스닥증권의 정보량이 많아졌고 앞으로도 거래소 등의 정보량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비용을 많이 들이더라도 자체적인 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을 구축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리서치자료나 영업차원의 아이디어 등을 그대로 사장시키지 않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식기반의 경영과 서비스를 염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스템트레이딩으로 차별화 시도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준비해온 시스템트레이딩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인터뷰 과정에서 하주환 부장과 엄기열 팀장이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이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에서 교보증권의 입장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시스템트레이딩이라는 카테고리 아래에서 교보증권이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오토스탁"과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앵커스팟(anchor spot)"이 바로 그것. 오토스탁은 지난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고객이 일정한 조건을 지정하면 그 조건이 정하는 폭 내에서 매매를 반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노리는 일종의 발전된 예약주문, 자동매매주문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은 물론 홈페이지 상에서도 동시에 제공해 이미 시장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현대투신증권에는 이를 이용해 전용펀드까지도 운용되고 있을 정도. 이 펀드는 지난해 약세장 속에서도 꾸준하게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비장의 카드는 바로 "앵커스팟". 벤처기업에서 처음 개발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말부터 투자자들에게 선보였고 1년여동안 커스터마이징(customizng) 작업을 거친 뒤 내달 말경 일반에게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앵커스팟은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할 경우 그에 따른 매매(매수-매도) 시그널이 나타나고 수동이나 자동으로 매매주문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의 개인적인 능력에 따라 기본적인 봉차트부터 스토캐스틱, MACD 등 41가지에 이르는 각종 보조지표들까지 "AND"와 "OR"로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식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거래소와 코스닥종목이 불과 몇 초내에 자동으로 나열되는 첨단 검색 기능은 하주환 부장이 강조하는 포인트다. 이 이사는 또 "시스템트레이딩의 경우 대형 증권사들이 치중하지 않고 있고 개발도 쉽지 않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데이트레이더나 시스템트레이더를 겨냥한 경쟁 무기로 삼을 것"이라며 "개인 외에도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등의 운용 담당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대를 넘나드는 포탈 서비스 만들 것" 이같은 애뮬레이터 방식의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과 함께 웹상으로의 서비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증권업의 각종 상품은 물론 교보계열 관계사들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co-marketing)" 전략으로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를 아우르는 포탈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의 배경에는 든든한 그룹 관계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과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음반과 문구 등을 취급하는 교보문보장 등을 하나로 통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이미 해당사들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엄기열 팀장은 "기본적으로는 각 관계사간의 마케팅을 통합해 집중시킨다는 차원"이라며 "교보증권 고객으로 등록할 경우 교보생명의 무배당 보험에 가입해 준다거나 서적이나 문구류, 음반류 등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과 같은 각종 연계 서비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교보증권은 JD코리아라는 벤처기업과 손잡고 현대정유 아시아나항공 등 타 기업들과 마일리지(milage)를 주고 받아서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마일리지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교보증권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나 각종 금융상품, 채권매매 등의 서비스도 온라인 상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엄 팀장은 "최근 들어 홈페이지상에서 등록 고객수가 매일 200~3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5.25 I 이정훈 기자
  • (분석)출범 두달 앞둔 리츠 어디까지 왔나
  • [edaily] 주식과 채권시장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로 눈길을 끌고 있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의 출범이 두달안으로 다가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소유지분이나 주택저당담보부채권에 투자하거나 부동산관련 대출등에 운용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펀드의 일종이다. 전문가들은 "출범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리츠가 본격화되면 소액자금이 유입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츠의 주식 상장으로 증권시장의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달 26일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영속기업 형태의 "일반 리츠"와 구조조정을 겪는 기업의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CRV) 리츠"의 설립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재경부가 추진하던 CRV리츠가 건교부의 일반 리츠법에 통합됨에 따라 7월에 출범하는 리츠는 일반 부동산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담보부동산도 동시에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리츠와 관련해 사업을 준비중인 기업은 수백개에 달하며 투자자문회사와 자산관리회사, 그리고 상장 업무를 담당할 증권사들이 리츠에 관심을 갖고 외국계 투자은행과 업무제휴 및 합작 설립을 추진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부실기업 채권을 처분하기 위해 CRV 리츠 쪽에 아무래도 더 관심이 갈 것"이라며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은행업무에 필요한 한두 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을 일반리츠에 편입해 운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은행들이 발 벗고 나서는 수준은 아니다"며 "일단은 투자금융 부서와 신탁부의 자산운용팀, 기업구조조정 부서 등이 순차적으로 기획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리츠 도입에 대비하고는 있지만 당장 가시화 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리츠가 출범하더라도 일정기간 여유를 갖고 추세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 업무와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는 단계"라며 "자산을 편입하는데 있어 CRV 리츠에 비중을 둘 것인지 일반 리츠에 비중을 둘 것인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계 투자자 그룹과 운용자 그룹이 업무 제휴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생보업계도 리츠의 전망과 향후 참여 수준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자문 종사자는 "CRV 리츠의 경우 세제상의 혜택이 주어져 이점이 있으나 선택할 수 있는 물건이 한정돼 있고 실제로 돈되는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리츠의 경우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세제상의 혜택이 없어 기대만큼의 실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정부가 앞으로 세제상의 혜택을 얼마나 주느냐가 리츠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투자 전문가는 "리츠의 출범으로 잠재된 수요층에 활력을 가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으나 실제 거래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은 수급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며 "리츠의 등장이 실물 거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출범 초기에는 안정성을 고려해 고급 빌딩 매입에 나서기 보다는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개발 등 회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곳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이라면 부동산 가격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리츠와 유사한 제도로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고객들의 자금을 모집,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운용 또는 개발에 참여해 그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다. 운용 기법면에서는 리츠와 유사하지만 근거법과 투자자의 투자방식, 영속성 등에서 차이가 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하며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은 신탁법 및 신탁업법에 근거하고 있다. 리츠 투자자는 리츠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주로서 참여하지만 부동사투자신탁에 가입한 고객은 위탁자가 돼 운용수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리츠가 상법상 실체를 지닌 영속회사임에 비해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은 만기가 끝나면 해소되는 한시적 금전신탁상품이다. 리츠는 건교부가 인가 및 관리감독하지만 은행신탁은 금감위가 해당업무를 담당한다. 리츠는 상장이 가능하며 부동산투자신탁은 불가능하다.
2001.05.09 I 오상용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 (1부)온라인 트레이딩-SK증권(상)
  • [edaily] <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SK증권 편입니다. SK증권은 대형 증권사는 아니지만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에 있어 샛별처럼 반짝이는 "신흥 명문" 증권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특화된 사용자(user)와 다양화된 매개체(medium)를 타깃으로 삼는 차별화로 대형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SK증권은 중형사라는 덩치에 걸맞는 포지셔닝(positioning)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무리하게 선발 증권사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투자대비 효율성을 중요시하겠다는 얘기다. edaily는 이같은 SK증권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듣기 위해 지난 3일 여의도 소재 SK빌딩 3층에 자리잡고 있는 e-매니지먼트실을 방문해 CIO를 맡고 있는 마동훈 상무와 임재석 온라인 마케팅팀 과장, 박종문 온라인사업팀 대리 등을 만났다. " 프라이든 닷컴..도약의 신호탄" SK증권은 지난 97년 IMF를 기점으로 경영개선명령에 묶여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때문에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98년과 99년을 별 다른 투자없이 흘려 보냈다. 온라인 부문의 비중이 커질수록 시장 점유율에서는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SK증권이 다시 온라인 트레이딩 경쟁에 뛰어든 시기는 증권사들의 투자가 주춤거리던 지난해부터다. "머니마니"와 "머니마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전용 애뮬레이터 방식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했지만 그다지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 들어 원장이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 전격적으로 내놓은 금융포탈사이트인 "프라이든닷컴(priden.com)"은 사실상 SK증권의 새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든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토대로 홈트레이딩시스템 부문은 "프라이든라인(priden line)"으로 이름 붙였다. 프라이든닷컴은 닻을 올린후 사용자들이나 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출시한 지 짧은 시간이 흘렀지만 스톡피아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지만, 정보제공이나 지원서비스 분야 등에서는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았다. 또 순위평가 사이트인 "스니퍼"에서는 LG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접속자수가 많은 사이트로 평가됐다. "사용자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 SK증권은 프라이든닷컴의 최대 강점으로 사용자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마동훈 상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든라인이 데이 트레이딩을 이용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프라이든닷컴은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적정한 수익률을 올리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라이든닷컴은 그동안 단타매매에만 초점을 맞춰온 여타 증권사들의 온라인 트레이딩과 차별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투자의 가이드가 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프라이든닷컴의 경우 크게 개인(individual)과 기업(coperate), 리서치(research) 등 세 가지의 별도 사이트로 구분된다. 개인 사이트는 주로 개인들의 재테크에 관련된 내용을, 기업 사이트는 벤처나 중소기업의 투자나 재무관리를 위한 내용을, 리서치 사이트에서는 국내와 해외 증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부문은 SK증권만이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부문이다. 마 상무는 "국내 증권사들 중에서 기업의 투자 리스크관리와 정보 취득을 위한 사이트를 개설한 경우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벤처기업 중심으로 기업의 IR이나 IPO(기업공개) 절차소개, 금리와 환율, 해외증시 등의 정보 제공에서 앞으로는 채권 중개나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까지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니즈에 철저히 따른다" 인터뷰 동안 마 상무와 박종문 대리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여러번 반복했다. 새롭게 차트매매나 선물옵션 매매,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my page) 기능 등을 준비하는 것도 고객들이 필요로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란다. 박 대리는 "SK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은 전산 직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유저(사용자) 요구사항을 수용해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직접 매매하면서 느끼는 니즈를 시스템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미 베타버전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12일 본격 런칭(launching)되는 프라이든라인 HTS의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와 그 가공, 표현능력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현재가와 차트, 기업정보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고 기존 강점이던 미니전광판도 개선했다. 또 개인의 매매성향에 맞는 차트 구성으로 매매 시그널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고, 오른쪽 마우스나 티커바를 이용해 매매화면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을 강화했다. 마 상무는 "최근 선물옵션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SK증권을 비롯 증권사들의 서비스가 다소 소홀했던 것 같다"며 "특히 선물옵션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용어, 차트 등을 보완해 오는 7월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홈페이지 부문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근 추세인 "개인별 맞춤(customizing)"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HTS의 "마이 페이지" 기능을 활용, 고객이 자신에 맞는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한다" SK증권은 중형사 수준에 맞춰 차별화없는 대형사와의 경쟁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내놓은 프라이든닷컴에서도 개인 사이트에서 채권에 관한 정보를 발전시켜 채권의 장외거래까지 중개할 예정이며 벤처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도 기존 증권사들이 노리지 않는 영역이었다는게 자체 평가다. 또 전체 약정의 5%를 밑돌고 있는 웹트레이딩 부분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그래프 지원 등 전용 애뮬레이터와 거의 흡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웹 상에서 HTS로 곧장 이동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즉 웹 사이트를 하나의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기존 SK텔레콤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N-TOP 서비스는 물론 PDA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 등도 구상하고 있다. 마 상무는 "웹 투 모바일(web to mobile)이라는 모토 아래 무선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무선을 연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5.04 I 이정훈 기자
  • 한국 부동산시장,장기 성장위한 구조적 변화 시작-모건스탠리
  • [edaily] 모건스탠리(MSDW)증권이 리츠등 한국 부동산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17일 모건은 최근 한국에서 내국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은 부동산 관심 증대 요인을 ▲금리 하락 추세 ▲증시 변동성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리츠(부동산신탁) 도입 등으로 진단하고 첫 두 가지 요인은 순환적 측면인 반면 나머지 두 가지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시장을 생존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적 추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모건은 지난 98년 부동산시장 대외개방이후 외국인들의 토지소유규모가 약 180% 성장하고 99~2000년동안 거의 20여개 빌딩이 외국인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금액기준 12억달러. 모건은 이같은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동안 홍콩,싱가포르,샹하이,베이징보다 더 큰 규모이며 자사 견해로는 추가 투자 잠재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모건은 부동산전문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상업용 빌딩 공실률은 작년 12월말 기준 3.2%로 다른 아시아/태평양국가대비 가장 낮은 수치인 가운데 연 10~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수익률은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 부동상에 대한 매력을 충분회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건은 리츠가 도입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부동산시장 참여를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하반기 리츠시장이 1.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모건은 최근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장 전체적인 회복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나 위에서 언급한 구조적 개혁 요인들이 성공한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유지를 위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1.04.17 I 박병우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30일)
  • [edaily] 전날 2월중 산업활동동향과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던졌지만 미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같은 기대가 "시기상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나스닥시장이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 금리와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심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이같은 국내외 변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2년4개월래 최저치..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 나스닥지수가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800선을 지켜냈지만 지난 9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2% 하락했다. ◇경기회복 기대 엇갈려..소비자물가지수 주목 전날 국내에서는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호전된 수치를 보였고 경기선행지수도 1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던졌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를 연일 재확인시키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오늘(30일) 국내에서는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3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2월중 금리동향이 발표돼 장중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미국에서는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금리/환율도 압박 요인..장중 추이에 관심 전날 증시에 악영향을 줬던 금리와 환율의 장중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환율의 경우 전날 밤 런던의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23원까지 급등하면서 오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어제(2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6%대로 진입했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98년 11월초 이후 2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318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하 무산설이 나돌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시에서 확인됐듯이 장중에 나오는 금리와 환율 동향에 따른 외국인 매매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주목한 시장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DR 약세 이어가..포철 한전 삼성전자 약세 한국물 DR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그리고 상승한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31%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78%, 한국통신은 0.64%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8% 떨어졌고 반면 두루넷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지난 26일 10% 급락했었던 e머신스는 또다시 11.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보합, 주택은행은 1.8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1.69%, 우선주가 2.97% 하락했다. 삼성SDI도 6.9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0.99%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1.10% 하락했다. LG전자는 0.75% 떨어진 상황에서 마감됐으며 LG화학은 1.04% 내렸다.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24%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은 1.47%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이 2.92% 떨어졌고 조흥은행은 보합선에서 마감됐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현대부실 또 국민에 떠넘겨 - 김정일위워장, 6월 답방 적극 추진 - IC카드 연내 500만장 보급키로 -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5대1 될 듯 - 현대상선, 중공업지분 모두 판다 - 부실기업 출자전환 15조..동아 등 실효없이 퇴출 - 외국인들 대형빌딩 편법매입 취득·등록세 회피 - 주택은행, 신규 청약예금 급감 - 현대건설 경영진 모두 교체...2조9000억 출자전환 - 산업경기 "회복""침체"전망 엇갈려 - 미국, 회사채 신속인수에 대해 압력 가중 - 의료계, 의보재정안정정책 반발 - 중국 CDMA 입찰자격 삼성·LG 따냈다 - 정부·개인 금융빚 위험수위 - 실물경기 회복세 반전 -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오늘 귀국 - 화섬업계, 연내 통합 지주사 설립 추진 -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1조원 축소 - 옥션 ,연말께 수익창출 전망..e베이 - S&P, 외환은행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2001.03.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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