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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크아웃 음식 매장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
- [한국일보 제공] 최근 토요일 오전마다 백화점 테이크아웃 음식 매장에는 피크닉족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나들이를 떠나는 길에 간편하게 도시락을 장만해가는 사람들. 샌드위치 샐러드부터 스테이크까지, 많게는 40여개나 되는 테이크아웃 음식 매장에서는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테이크아웃 메뉴도 다양해지고 고급화하고 있다. 각 백화점들은 제대로 끼니를 챙기고 싶어도 요리할 여유가 없는 솔로족 직장인들이나 맞벌이 부부들을 겨냥해 테이크아웃 음식 메뉴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손수 요리하기 어렵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테이크아웃이라면 한상 가득 식탁을 꾸미기에 어려움이 없다. 해외여행에서나 맛보던 스페인 해물볶음밥이나 이름조차 낯선 프랑스 요리 '웰링턴'같은 별의별 음식들도 버젓이 테이크아웃 메뉴로 등장했다. 3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의 스페인요리 테이크아웃 코너 '모스까사'는 지중해식 웰빙 식단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1인분에 5,000원씩인 스페인의 해물볶음밥인 빠에야와 지중해식 스튜 파스타가 인기 메뉴이다. 올리브 절임(1팩ㆍ2,500원)도 판다. 오징어먹물파스타(100gㆍ3,000원)나 베이징덕(반마리 1만9,500원, 한마리 3만8,000원)처럼 레스토랑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요리도 각각 신세계 본점 '베끼아 앤 누보'와 챠우싱'에서 싸갈 수 있다. 강남점 '르 꼬르동 블루'는 버섯 등으로 속을 채운 쇠고기를 페스츄리로 감싸서 구운 웰링턴(250gㆍ6,900원) 등 고급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한희정 바이어는 "고객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면서 간편한 끼니 해결만으로는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고급 메뉴를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테이크아웃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있다"고 전한다. 가족들의 서로 다른 입맛을 맞추기에는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데서 먹어본 메뉴들이 무난하다. 퓨전 델리 테이크아웃 매장 '카페 아모제'가 대표적. 롯데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등 백화점 15개 점포에 매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인기도 높다. 버거스테이크(6,500원) 골든롤(8,500원) 쇠고기퀘사디아(6,500원)같은 음식을 메인으로, 단호박고구마구이(5,900원), 케이준샐러드(4,500원) 등을 사이드로 곁들이면 메뉴 구색을 맞추기에도 수월하다. 이마트의 자양점 등 일부 매장에서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의 스테디셀러 메뉴를 살 수 있다. 바비큐폭립 등 10여가지를 베니건스 매장보다 20% 가량 저렴하다. 현대 목동점, 롯데 본점 등에 있는 샐러드 전문 '까르파쵸'는 연어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과일샐러드, 단호박샐러드, 어니언크리미샐러드 등 20여가지 다양한 샐러드와 캘리포니아롤을 골라 싸갈 수 있다. 웰빙족을 겨냥한 두부요리 테이크아웃 매장도 최근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대 무역센터점에 지난해 9월 문을 연 두부델리 오소이의 두부도너츠(3개ㆍ2,000원), 두부새우크로켓(2000원), 두부깐풍볼(4알ㆍ1,500원)은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 프랑스는 무료신문 천국?
- [오마이뉴스 제공] 프랑스의 대표적인 신문인 <르몽드>가 무료지 제작에 합세하고 나섰다. 지난달 <마뗑 플뤼스>라는 새로운 무료일간지가 첫 호를 발간했는데 볼로레 그룹과 르몽드 합작으로 만들어진 신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호로 60만부를 뽑은 <마뗑 플뤼스>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주일에 5일 발간되는데 35만부가 배포되는 파리지역을 비롯해서 프랑스의 60여개 도시에 배포된다. 이 신문을 위해 15명의 기자들이 투입되었고 이밖에 일간지 <르몽드>와 주간지 <꾸리에 엥테르나쇼날>에 게재된 기사 중 일부를 선택해 싣는 시스템을 갖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2년 2월에 시작된 무료일간지 <메트로>가 의외의 성공을 거두자 너도나도 무료일간지를 다투어서 만들고 있는데 <메트로>가 나온 지 한 달 후인 2002년 3월에 <20분>이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몇 달 전에 가세한 <디렉트 스와> 그리고 신생아인 <마뗑 플뤼스> 까지 합치면 현재 파리에서 배포되는 무료지는 4개나 된다. ▲ 파리에서 배부되는 무료일간지 ""메트로"" ""마뗑 플뤼스"" ""디렉트 스와"".참고로 2002년에 87만부로 시작된 무료일간지가 2005년에는 159만부로 증가했고, 무료지의 판매실적(결국 광고수입)도 2002년의 1천만 유로에서 2005년 7800만 유로(잠정수치)로 증가했다. 손쉬운 구입-충실한 내용... 4개신문 치열한 경쟁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 이렇게 무료지가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무데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내 어디에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아니면 지하철 입구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나누어주는 신문을 누가 마다하겠는가? 더욱이 한 번 읽어보니 내용도 충실한 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광고세대라 할 수 있는 젊은층들에게 광고에 의지하는 무료지가 어필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은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무료지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자 각 신문마다 내용을 독자의 구미에 맞도록 신경을 쓴다든가 아니면 신문의 편집스타일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든가 등등 계속 머리를 싸매고 있는 형편이다. 무료지의 갑작스런 팽창으로 무료지의 광고보급에도 한계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20분>이 얼마 전에 < RNG(아이러니컬하게도 '아무것도 공짜인 것은 없다'의 약자)>라는 경제주간지를 구상했었으나 원하는 대로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주간지 발간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만큼 광고주도 더 많은 판매수를 올리는 무료지로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많은 판매수를 자랑하는 <메트로>는 창간 3년만인 2005년에서야 처음으로 3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6년에도 <메트로>는 흑자가 예상되는데 <20분>은 아직 흑자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프랑스 대표일간지. ""르몽드"" ""리베라시옹"" ""르 피가로"".유료일간지는 엎친데 덮친 격... 감원 물결 그렇지 않아도 판매실적 부족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유료일간지는 쏟아지는 무료지로 인해 다시 한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결과 <르몽드>는 2004년에서 2006년간 1백여명의 종업원을 줄여야 했고 <리베라시옹>도 2006년도에 15%의 인원을 감축했다. <프랑스 스와>의 경우는 50% 이상의 인원감축이 행해졌으니 '기자국내조합'이 작년 6월 29일자 글에서 현재 프랑스 유료일간지의 건강상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작년에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던 <리베라시옹>은 결국 2006년 6월 29일 편집장인 세르주 쥘리에게 책임을 묻고 사임케 했으며 후임으로 11월 20일 로랑 죠프랭을 위임하였다. 동시에 <리베라시옹>의 대주주인 호칠드는 신문을 살리기 위해 5백만 유로를 새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간신히 위기를 면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작스럽게 발달한 프랑스 신문산업은 안정성을 획득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해 1945년부터 1960년까지 15년간 새로 창간된 신문의 50%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빚었다. 그리하여 1946년에 203개였던 신문의 종류가 1972년에는 89개로 감소되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도입, 월간지나 정치잡지, 지방신문의 확대로 일간지의 발행부수가 점차적으로 감소되는데 1973년에 프랑스 일간지 구독 인원이 1000명당 221명이었다면 1997년에는 150명으로 감소되는 현상을 낳는다. 예를 들어 1973년에 15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하루에 일간지를 읽는 독자가 100명중 55명이었다면 1998년에는 100명중 40명중으로 감소했다. 1975년에서 1998년 사이에 일간지의 총 발행부수는 2백만부가 감소했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유료지의 기반은 더욱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난립하는 무료지, 세대의 변화에 맞추어 날로 변해가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특히 가정 일상사에 깊숙이 침투해있는 인터넷과 일간지의 인터넷판의 영향으로 유료일간지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일부 지역신문과 특수신문은 건재 반면에 예외도 존재한다. 80만부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자랑하는 지역신문 <우웨스트-프랑스>와 <오쥬르디 엉 프랑스>, 그리고 그의 파리판 신문인 <르 파리지엥>은 현재 시름시름 앓고 있는 신문 중에서 유일하게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신문이다. <오쥬르디 엉 프랑스>는 2005년 14%의 성장을 기록하였고 <르 파리지엥>도 45만부를 발간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비교적 어렵지 않게 잘 통과하고 있다. 이들이 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신문의 편집스타일이 판매부수의 가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고급성과 다양성 등을 과감히 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료지 <20분>의 50% 주인이기도 하며, 프랑스 서부지역에서 브르탄뉴, 바스 노르망디, 루와르 지역의 12개도를 장악하고 있는 <우웨스트-프랑스>는 지역신문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데 1976년 이후로 프랑스 신문중에서 계속 발행부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도에 <우웨스트-프랑스>의 하루 발행부수는 78만1330부로 이것은 프랑스 국내 언론의 10%와 프랑스 지역언론의 14%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2005년도에 <르몽드>의 발행부수가 33만 7천부, <르 피가로>가 34만 2천부였음을 참조하면 <우웨스트-프랑스>는 이 두 주요신문의 발행부수를 합치고도 남는다.▲ 파리지역신문 ""르 빠리지엥""과 주간지 ""꾸리에 엥테르나시날"". 둘 다 위기를 잘 견디고 있는 신문이다.지역신문이 발행부수 1위를 차지하는 이유 <우웨스트-프랑스>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인데, 한 부당 70쌍팀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싼 신문이다. 참고로 르몽드는 1.3유로, 리베라시옹은 1.2유로이다. 이 가격은 지난 6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의 부주필인 다니엘 플로그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몇 년 동안은 이 가격을 유지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1898년 제3공화국 시절에 트로쉬 신부에 의해 창간된 <우웨스트-프랑스>는 아직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모든 이들의 정보화, 지식화'라는 토대하에 신문의 내용을 마을 일에서부터 읍, 구, 시, 국가, 국제사항까지 폭넓고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우웨스트-프랑스>에 투입된 기자 수만 해도 550명으로 모두 자질이 높은 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각 지역과 마을마다 2500명의 아마추어 통신원을 두고 있는데 이들이 매일 올리는 뜨끈한 기사들로 인해 신문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일에 6일간 발간됐던 이 신문은 1998년부터 일요판인 '디망수(일요일이란 뜻)'를 발간함으로써 현재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주민과 가까이' '고향소식 전달' '주민들의 민주주의 삶 도와주기' 등을 모태로 지금까지 1세기를 지탱해 온 <우웨스트-프랑스>는 그동안 독자들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신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15년 전에 개설된 '포럼'란에서 독자들은 마을 문제나 시 문제, 국가 중요사안이나 국제사항에까지 두루 토론할 수 있으며 최근에 개설된 온라인판으로 독자들의 참가는 더욱 활발해졌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우웨스트-프랑스>는 1990년부터 무영리협회인 '인간적인 민주화의 원칙 지원을 위한 협회'에 가입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자들과 현재의 사장 위텡씨까지 모두 월급제이고 남는 이익은 다시 신문에 재활용되는 시스템을 갖고부터 신문의 독자성과 경쟁성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한다. 이런 시스템을 갖는 신문으로 프랑스에서는 유일한 신문이고 세계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신문의 독립과 다양성, 신용'등을 신조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의 존중이라는 초기 창조자 휴머니스트 트로쉬 신부의 이념을 이어받아 각 개인을 존중하자는 편집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혐의자라도 실제로 형이 선고되지 않는 한 수갑을 찬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신문이 주로 다루는 흥미위주의 잡보도 제재하는 등 고유한 노선을 지키고 있다. 휴머니즘과 언론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우웨스트-프랑스>는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도 주저치 않고 있는데 단지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한해서이다. 벽보 홍보물,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 등에 손을 대고 있는 이 신문은 얼마 전에는 프랑스 서부지역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던 지역지 3개를 구입하여 이전의 독립성을 보장해 준 바 있다. 이 외에 신문의 위기를 잘 견뎌내고 있는 신문 중에 특수신문을 들 수 있는데 일간 경제지인 <라 트리뷘>과 <레 제코>, 일간 스포츠지인 <레큅프>, 주간 정치풍자신문 <르 캬나르 앙세네>(올 2월에 주당 50만 부 정도 발간), 주간시사지 <꾸리에 엥테르나쇼날>(2000년에 12만부 발간), 월간지 <몽드 디플로마&46945;끄>(2000년에 19만7천부 발행) 등이 그 예에 속한다. 상당히 양호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주간지로는 50-60년대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롭세르바퇴르>(1950, 지금은 <누벨 옵세르봐퇴르>). <렉스프레스>(1953)와 그 이후에 발간된 <르 뽀엥>(1972), <파리 마치>, <에벤느망 드 줘디>(1984), <마리안느>(1995, 2000년도에 20만4천 부수 발간) 등으로 이들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997년에 주간지와 월간지의 발간 총수만 해도 1507개였고 프랑스인의 90%가 적어도 한 개의 잡지를 정기적으로 읽는다고 밝혔다. 이것은 1967년에 61%에 비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 밖에 노년을 위한 잡지 <노트르 땅>이 1997년부터 계속 1백만 부수 이상을 발간하는가 하면 스포츠 잡지, 여성잡지, 스타 가십잡지, 지역잡지, 여행잡지등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 (장외)IPO관련株 부진
- [이데일리 증권부] 18일 장외 대형주들이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기업공개(IPO)종목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생보사들의 상승세가 추춤한 가운데 동양생명만이 9050원으로 1.12% 상승했으며, 삼성생명 56만7500원, 금호생명 8050원, 미래에셋생명 1만6350원 등은 가격변화가 없었다. 삼성카드는 4.32% 상승한 4만8250원으로 5일간 지속된 보합권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현대카드는 1만2400원으로 횡보를 지속했다. 온라인 로또 수수료 분쟁에서 승소한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이날도 하락하며 2만5750원(-5.5%)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고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그루브파티'와 제휴를 맺은 휠라코리아도 2만8250원(-1.74%)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SDS 4만1950원, 삼성네트웍스 6150원, 서울통신기술 2만4250원으로 삼성IT관련주들이 보합을 보였으며, 엘지씨엔에스 3만3250원, SK인천정유 1만1750원으로 가격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일본 빠찡코 게임업체인 컴씨드를 인수한 그라비티는 5.88% 상승하며 2만2500원으로 마감된 반면, 엠게임은 1만2250원으로 1.21%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종목은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19일부터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동아엘텍은 1만50원으로 2.9% 하락했으며, 공모예정기업인 켐트로닉스도 1만3750원으로 1.43% 하락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펜타마이크로(1만5950원)와 휴온스(1만7050원)는 보합으로 마감됐으며, 22일 상장하는 디앤티는 1만350원으로 0.96% 하락했다. 에코프로(9050원)와 잘만테크(1만7050원)는 각각 1.12%, 1.79%으로 심사청구 종목들이 소폭 상승했으며, 공모예정기업인 비에이치(7850원)와 젯텍(8650원)도 각각 2.61%, 1.17% 상승했다. 반면, 공모를 완료한 신양엔지니어링이 1만6750원(-4.56%)으로 5일간 8.22%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였으며 아비스타 역시 1만5250원으로 0.97% 하락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 1만5350원(-1.6%), 에버테크노 1만750원(-1.83%)으로 소폭 하락했다.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 [한가위 쇼핑]와인으로 할까, 위스키로 할까?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추석 인기선물에 `술`이 빠질 수 없다. 국내외 주류업체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웰빙` 추세에 따라 와인의 인기가 특히 높아질 전망이다. 와인 전문 수입회사 수석무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 미국산 유명 와인과 함께 고급 브랜디와 꼬냑을 준비했다. 아울러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실속형 제품까지 총 40여가지 주류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발디비에소 까베르네 쇼비뇽·메를로 세트`(4만원)<사진>는 초보자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 `컬런 엘렌 뷔셀 레드·화이트 세트`(6만3000원)는 소량만 생산되는 명품 유기농 와인이다. `에코도마니 끼안띠·메를로 세트`(7만5000원)와 `꼬뜨 드 뉘 빌라쥐·부르고뉴빠스뚜그랭2002 세트`(12만원)는 섬세한 맛을 즐기는 와인 마니아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최고의 빈티지에서 소량 생산하는 `바롱드 쉬렐 리제르바`(15만원)와 비오디나미 농법의 `끌레드 세랑 2002`(25만원)도 추천할 만하다. 브랜디류는 `듀마 3000`(22만원), 꼬냑은 `볼라레 임페리얼 XO`(12만원)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세계적인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윈저, 딤플 등 주력제품으로 13가지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대별로는 `조니워커 블루 750ml 1본, 리델 글라스 2잔`으로 구성된 세트가 3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조니워커 레드 700ml 1본과 전용 글라스 2잔` 세트는 2만8000원으로 가장 부담이 없다. 제품에 따라 고급 앤틱 시계와 크리스탈 시계 등을 함께 포장해 증정한다.맥캘란도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맥캘란 12년산이 9만원(용량: 700 ml, 40도), 맥캘란 18년산은 22만원(용량: 700 ml, 43도)이다. 주요 백화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목재 케이스의 맥캘란 12년산 세트<사진>에는 미니어처가, 18년산 세트에는 골프용 시계가 포함돼 있다.선물세트는 주로 12년산과 17년산 위스키를 주축으로 구성했으며 2만원대의 저렴한 세트부터 20만원대(소비자가 기준)의 고급 와인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와인은 메독, 셍떼밀리옹 등 정통 프랑스 와인과 루더포드힐, 침니락, 캐슬락, 캥거루리지 등 미국과 호주 와인 시리즈로 구성했다. 종류에 따라 미니어처, 골프공, 주석잔 및 와인스크류 등을 증정한다. 약주업체 국순당도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백세주 등으로 구성된 `국순당 명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1호~8호로 구성된 세트의 가격대는 1만원 초반에서부터 4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1호~4호는 고급 백자로 만든 술잔을 제공한다. 포장재도 가구 등에 많이 쓰이는 중밀도섬유판(MDF)으로 가볍고 튼튼하게 제작했다.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듀워스(Dewar’s)는 12년산 선물 세트 두 가지를 선보인다. 1종은 듀워스 12년산 (750ml)와 미니어처 1병, 2종은 듀워스 12년산 (375ml) 2병과 미니어쳐 1병으로 각각 고급스러운 우드박스 패키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1종이 4만9000원, 2종이 5만4000원이다.프리미엄 코냑 메이커 레미마틴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코냑인 `루이 13세`<사진>를 비롯해, 레미마틴 엑스트라, XO, VSOP 등 총 8종의 프리미엄 코냑 선물 세트를 국내에 선보였다. 가격대는 7만원(VSOP 700ml)부터 300만원(루이 13세)까지 다양하다. 진로발렌타인스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위스키와 와인으로 이뤄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발렌타인` 시리즈를 비롯해 `시바스`, `임페리얼`, `로얄살루트` 등 위스키에서 `제이콥스 크릭`으로 구성된 와인까지 브랜드별로 모두 30 종류, 43만 세트를 준비했다.
- (edaily리포트)테러는 무엇을 남겼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지난주 미국행 항공기를 타깃으로 한 테러음모는 다시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9.11이후 강도높게 이어진 테러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위협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제와 시장은 이제 내성이 생긴 듯 합니다. 다음달이면 `9.11테러`가 발생한지 만 5년이 됩니다. 9.11과 테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국제부 김경인 기자가 전합니다. 세계인의 가슴에 큰 상처와 충격을 남긴 `9.11테러`를 소재로 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마이클 페나가 쌍둥이 빌딩서 살아남은 항만 담당 경찰관으로 열연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지난 9일 개봉한 `WTC`는 지난 주말 1990만달러 수입을 올려 미 박스오피스에 3위로 입성했습니다. 제작 초기 `불행을 상품화한다`, `사실은 알려야 한다` 등 논란에 미 전역이 들썩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개봉 성적표는 사회적 관심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초유의 참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유족들의 따가운 시선이 버거웠던 걸까요? `플래툰`이나 `JFK'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통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왔던 감독도 이번엔 아주 안전한 영화를 만들었답니다. WTC는 테러의 인과관계에 대한 고찰없이 애국주의와 인간의 숭고한 희생정신 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니 말입니다. 유가족들과 적잖은 마찰을 빚었던 `WTC`가 막이 오를 무렵, 전 세계는 다시 한번 테러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지난주 영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공중 폭파하려던 테러 분자들이 체포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민간항공기 관련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고 전세계 금융시장은 `잠시` 요동을 쳤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놀랄 만큼 빠르게 평상심을 되찾았고, 비상사태 이후 자연스레 뒤따랐던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서도 테러경계령이 내려졌지만 시장은 "무슨 일 났느냐"며 제 갈길 가기에 바빴습니다. 냉정해 보이지만 돈놓고 돈먹는 시장은 9.11을 통해 `테러의 경제학`을 학습한 것 같습니다. 테러가 경제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심각하거나, 그리 오래가지도 않는다는 것을 배운 것이죠.9.11이후 많은 이들은 세계 경제의 둔화를 염려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외신보도에 따르면 2001년이후 미국 경제는 15% 이상, 개도국 경제는 30% 이상 성장했고, 세계 경제는 20% 이상 확대됐답니다. 수출과 수입 등 국가간 무역거래는 30% 이상 늘었다는군요.한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은 꼬집어 "9.11보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에 남긴 상처가 훨씬 크고 깊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내성을 키운 시장과 투자자들은 더 이상 테러에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9.11을 소재로 한 `WTC`가 개봉전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원찮은 성적을 거둔 데서도 알 수 있듯, 일반인들의 관심은 테러에서부터 차츰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감독의 세심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참사 속의 영웅이야기 보다 오히려 스포츠 코미디 영화 '탈라데가 나이트'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테러리스트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적국의 위정자들에게 타격을 가하는데 성공했지만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9.11이 미국을 반성하게 만들었나요? 자본주의 경제를 나락으로 빠트렸나요? 답은 `아니다` 입니다.일방주의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9.11 이후 더 빠르게 보수화됐고, 서방에 거주하는 다수의 아랍인들은 분노의 표적이 됐습니다. 친 아랍파 지식인들은 더 굳게 입을 다물어야 했죠. `WTC` 마저도 왜 그런 참담한 사태가 벌어져야 했는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테러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수시로 뒤바꿔 놓으며 불필요한 갈등과 막대한 인적·물적 비용을 초래해 왔습니다. 미국은 9.11이후에 오히려 아랍 국가들을 상대로 한 전쟁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의회는 오는 2015년이면 미국의 전쟁 관련 비용이 8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콜롬비아의 한 민간 연구소는 최소 1조달러로 전망키도 합니다. 천문학적 돈이 투입된 이라크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과 수천명의 미군이 죽어 나갔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이만한 자금을 쏟아부었다면 지구촌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좋은 세상이 됐고, 보다 나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을 겁니다.9.11과 이후 보여온 행태는 테러가 가해자와 피해자(혹은 미래의 가해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희생과 비용만 가중시켜왔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악과 증오의 순환 고리만을 더 길게 이어갈 뿐이지요. 다가올 9.11 5주년은 이 참사의 진정한 교훈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채권금리 급등..`과열 경계감`(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4일 채권시장이 약세(가격 기준)로 마감했다. 지난주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이 이어진 데 따른 과열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6bp 높은 4.81%에 거래됐고, 6-3호는 8bp 오른 4.83%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8bp 상승한 4.87%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5bp 높은 4.93%에서 팔자 호가가 나왔다. 국채선물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8.80선이 붕괴됐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직전 거래일 대비 19틱 하락한 108.7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2295계약, 108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는 3272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강세가 과도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조정 양상을 보였다. 또한 오전중 실시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응찰이 부진한 가운데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2bp 가량 높게 나온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정경제부는 국고채 5년물 2조500억원 입찰 결과, 전액이 4.84%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응찰 금액은 2조3650억원이었고, 응찰율은 115.4%, 응찰금리는 4.78%~4.90%였다. 부분낙찰율은 3.13%를 기록했다. 은행권 운용담당자는 "5년물 입찰에 대한 응찰이 저조했던 데다 낙찰금리가 높게 나오자 조정 심리가 강해졌다"며 "지난주 강세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많아 당분간 강세 기조 속에서 소폭의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6bp 상승한 4.81%를 기록했고, 국고 5년은 7bp 오른 4.87%, 10년과 20년은 각각 6bp, 5bp 상승한 4.94%, 5.07%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75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2700억원, 5년이 4600억원 규모로 각각 거래됐고, 국고 10년물의 거래 규모는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세 속 조정 양상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 경기둔화 신호와 우호적인 수급 여건으로 채권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최근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겠다고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25bp 까지 좁혀진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금리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를 넘어 경기둔화에 대한 채권시장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이라며 "최소한 현 수준의 정책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금리수준은 기대 이익보다는 예상 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한미 양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국내 금리인하마저 가격에 반영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 시장 중심의 비관적 전망을 반영한 현 금리대에서는 위험관리가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스프레드 역전 여부 주목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장단기 금리의 스프레드 축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콜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화됐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는 것.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금리차가 계속 좁혀지면서 일드커브 역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은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차장은 "아직은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을 빠꿀만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아 현재의 완만한 수익률 곡선 상태는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증권 차장은 "현재의 평평해진 일드커브를 역전까지 끌고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고, 설사 커브가 역전된다 하더라도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단기물의 수요 유입과 더불어 장단기물 수익률이 공히 하락하는 일드커브의 하방 쉬프트가 이뤄질 가능성은 장기물 수급상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별 멘트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김동환 대한생명 대리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금리는 강세기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나, 콜금리와의 스프레드가 과다하게 좁혀져 있음에 따라 강세 기조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같은 약세 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더 중점을 둬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4.70 ~ 4.85% -국고 5년: 4.75 ~ 4.9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증권 차장 지난주 일드커드 플래트닝이 심화되면서 장단기물 간 스프레드가 붙어있는 상황이라 이번주는 밸류에이션상 단기물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평평해진 일드커브를 역전까지 끌고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고, 설사 커브가 역전된다 하더라도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물의 수요 유입과 더불어 장단기물 수익률이 공히 하락하는 일드커브의 하방 쉬프트가 이뤄질 가능성은 장기물 수급상 여전히 가능해보인다. -국고 3년: 4.70 ~ 4.80% -국고 5년: 4.75 ~ 4.87%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스프레드 축소가 과도하게 이루어고 있는 가운데 `추가 평탄화 및 금리역전` 또는 `과열인식에 따른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 중 어느방향을 위한 움직임을 위해서는 추가적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 이전 다양한 구조의 스티프닝 베팅 포지션들의 손절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 모멘텀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수익률 곡선 추가 평탄화 및 절대금리 하락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은 연내 콜금리 추가인상 불가론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12월경 1회의 추가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인플레이션율의 상승 압력은 다소 순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중간재, 소비재 물가 각각의 상승압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한은 및 금통위의 기존 논리에 기하여 연내 1회 정도의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4.65 ~ 4.80% -국고 5년: 4.60 ~ 4.85%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기대감이 채권시장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하면 최소한 현재의 콜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장단기 스프레드는 과거 금리인하가 이뤄졌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스티프닝에 대한 베팅이 무위에 그치면서 이에 대한 숏 커버로 단기적으로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 경험상 과열 이후에는 조정 또한 강하게 이뤄졌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국고 3년: 4.70 ~ 4.80% -국고 5년: 4.75 ~ 4.85%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지난주 금통위는 금리는 인상했으나 총재의 멘트는 상당히 금리 우호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금리인상은 금번 인상으로 마무리됐고, 향후 추가 인상은 예상 외의 경기, 물가 상황이 진행되고 그것이 지표로 확인된 경우에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를 하락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는 스프레드 부담도 상당하고, 월요일 5년물 입찰로 급한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가격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보인다. -국고 3년: 4.70 ~ 4.80% -국고 5년: 4.75 ~ 4.87% ◇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차장 지난주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 후 오히려 좁혀진 장단기 스프레드의 부담이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로 표출될 것으로 판단한다. 스티프닝 포지션을 잡고 6-2의 대차를 한 기관잔고가 적지 않은 상황이 사상 최저수준의 3-5년 스프레드를 불러오면서 장기물 강세 폭을 늘려놨기 때문이다. 금통위 이벤트 이후 국내외 펀더멘탈 등의 변수를 재점검 해야할 시점이지만, 이와 같이 수급이 꼬인 상황이 해결돼야만 정상적인 시장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5년은 대차 포지션 해소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3년물 금리 아래로의 하락도 가능하리라 판단돼 변동폭이 크리라 예상된다. -국고 3년: 4.68 ~ 4.83% -국고 5년: 4.65 ~ 4.9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차장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수익률 곡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단기 금리는 통화정책으로 높아진 반면 장기금리는 향후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시장은 어느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다. 아직은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을 빠꿀만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아 현재의 완만한 수익률 곡선 상태는 좀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의 하향안정세는 이어지겠지만 장단기금리 축소에 따른 금리반등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국고 3년: 4.70 ~ 4.85% -국고 5년: 4.75 ~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