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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89건

  • 상장사 회계법인 6년마다 교체-김 부총리(상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공개기업은 6년마다 회계 법인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의 주요 주주와 임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전 대여를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회계제도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회계 투명성이 담보된 기업에 한해선 주기적인 회계법인 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와관련 △감사위원회와 감사인선임위원회의 전원 동의를 얻은 경우 △다른 회계법인과 공동감사를 받는 경우 △6년간 감사의견이 적정이고 증선위 감리결과 문제가 없는 경우 등을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로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또 임원에 대한 금전대여 금지조항과 관련, 복리후생 차원에서 소액의 금전대여는 허용하되 허용범위를 초과할 땐 금전대여의 방법과 한도, 절차 등을 주주총회에서 사전 승인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증권거래법, 주식회사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상반기중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김 부총리는 "북한 핵 문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특히 이라크 파병은 한미공조관계를 실천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는 이를 상대적으로 잘 헤쳐나갈 위기극복 플랜을 갖고 있다"며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민의 역동성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안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성장을 추구할 계획은 없다"며 "단기적인 부양책을 구사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크레스트증권의 SK글로벌 지분 확보와 관련,"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적법절차에 따를 경우 한국 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은 완전 자유화돼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경제 설명회는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월가의 투자자들과 현지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선 김 부총리와 권태신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반기문 대통령 외교보좌관,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등이 배석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2003.04.15 I 이의철 기자
  • 참여연대 "출자제한등 재벌개혁 강화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SK(03600) 사건을 빌미로 재계가 출자총액제한 및 계열금융기관 의결권 제한 강화노력에 제동을 거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크레스트 펀드의 실체와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를 그린메일 또는 적대적 인수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 사건을 재벌총수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규제완화 내지 개혁후퇴로 연결하는 것은 사실왜곡과 논리비약"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경영권의 안정을 기하고자 한다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와 채권단의 신뢰를 획득해야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소액주주와 저축자의 희생을 기초로 재벌총수의 경영권을 보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에 역행하는 조치를 통해 위기를 일시적으로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개별기업, 기업집단, 나아가 한국경제 전체의 불안정성을 오히려 심화시킬 뿐"이라며 "재계는 계열분리 청구제 도입, 금융기관 대주주의 자격 유지조건 부과,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및 유가증권투자한도 축소 등을 통해 산업과 금융을 분리하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개혁에 저항하는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 지배구조 개선의 의지와 계획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며 "정부도 일관된 법제도 개선 노력 및 엄정한 집행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3.04.14 I 하정민 기자
  • 한국, 亞 기업지배구조 5위..KT가장 우수-CLSA
  • [edaily 홍정민기자]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매년 아시아 각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하는 기업지배구조 평가결과, 한국이 10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국가별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개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분석대상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KT의 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하다고 CLSA는 덧붙였다. CLSA는 "아시아 각국 기업의 지배구조를 평가한 결과, 기업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의 중장기적(3~5년) 주가 상승률이 시장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과거 5년간 주가의 경우, 10개 중 7개의 국가에서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폴, 홍콩, 인도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양호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국가별 기업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참여연대와 같은 소액주주운동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내역 공시가 의무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기업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있는 새 정부의 방침도 한국 기업지배구조 문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CLSA는 분석했다. 한국은 제도와 규제(+1점), 정치적 환경(+1점), 정책 실행력(+0.5점), 국제회계기준 채택(불변), 기관 투자가 역활(+1.5점) 등의 다섯가지 기업지배구조 기준에서 0.5~1점씩 개선, 올해 평균 5.5점을 받았다. CLSA는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하거나 개선되고 있는 종목으로는 KT(30200)(매수), KT&G(33780) (매수), 삼성전자(05930) (매수)를 선정했다. 특히 KT의 경우 시가총액 20억달러 이상의 아시아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종목의 하나로 꼽혔다. 여기에는 HSBC, 인포시스(Infosys), 대만반도체(TSMC), BAT(말레이시아), SPH 등도 포함됐다.
2003.04.14 I 홍정민 기자
  • "한국국민 100명중 8명 주식투자"-거래소
  • [edaily 한형훈기자] 한국국민 100명중 8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주식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해 평균 2~3종목을 사고 팔았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지난해 주식투자 인구를 집계한 결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식투자를 했던 사람은 총 397만명으로 지난 2001년(389만명)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인구의 8.3%, 경제활동인구의 17.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한국사람 100명중 8명이 주식투자에 나선 셈이다. 평균 연령은 45세로 40대가 주식투자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또 투자가들은 한해 평균 2.7종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선 부실기업 6개사의 퇴출로 투자인구가 전년대비 5% 감소한 309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은 122개사의 신규등록으로 투자인구가 전년대비 4.9% 늘어난 177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개인이 상장주식의 35%를 보유,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36%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자사주 매입의 증가로 일반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2.9%p 증가한 20.1%, 연기금도 자금집행을 통해 0.3%p 늘어난 0.7%를 보유했다. 한편 10만주 이상의 주주는 전체 인구의 0.4%로 미미했지만 전체 시가총액의 74%를 보유했다. 반면 1만주 미만의 소액투자가는 94%였지만 시가총액으로는 1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2003.04.13 I 한형훈 기자
  • (edaily리포트)"죽어야 살 수 있다?"
  • [edaily 김상욱기자] 최근 미국 상무부가 하이닉스에 대해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반도체업체 중 누군가 하나가 쓰러져야 반도체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데요. 증권부 김상욱 기자가 짚어봅니다. 작년 겨울쯤이던가요. 늦은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나이가 지긋한 운전사께서 운전 도중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현대전자, 어떻게 될거 같아요?" 라고 말이죠. 저는 좀 당황해서 "현대전자..하이닉스 말인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하이닉스인지 뭔지 이름이 어려워서 나한테는 현대전자가 편하죠. 그거 감자한다고 하던데, 그럼 주식이 줄어드는 거죠?"라고 하더군요. 제 직업 등등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저는 "감자를 하면 주식수야 줄어들겠지만 주식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얼마에 샀는데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기사께서 "나는 예전에 LG반도체 하고 합병할 때 샀지. 그때 10만원 넘는다고 난리였어" 라고 하더군요. "네~, 그렇군요." 저는 더 이상 그분과 하이닉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갑자기 이런 기억이 되살아난 건 지난 1일 미국정부가 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에 대해 57.37%에 달하는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여기에 이달말 유럽연합(EU)도 하이닉스에 대해 대략 30% 수준의 수입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채권단의 지원과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하이닉스로서는 대형 악재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상계관세 부과결정이 하이닉스의 경영정상화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난 겨울 그 운전기사처럼 예전 현대전자 시절 주식을 사놓고 묵묵히 기다린, 이른바 "장기투자"를 한 개미들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보유 주식수는 최근 21분의 1로 줄어들었죠. 하이닉스는 감자로 인해 오는 14일까지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14일부터는 2830원으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과연 하이닉스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론 하이닉스 주가가 좀 많이 올라줬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바로 그들을 위해서죠. 하지만 이번 미국의 상계관세 예비판정과 유럽연합의 움직임, 그리고 최근 반도체 가격을 봤을때 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일부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반도체기업 중 하나 정도가 경쟁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더군요. 또 그런 상황이 와야만 반도체 업계가 재편되고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도 본격적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 대상 중 유력한 기업으로 하이닉스가 꼽히고 있지요. 은행권 출입시절 알고 지낸 하이닉스 채권단 실무자는 사석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만일 경쟁에서 누군가 탈락해야 한다면 그게 왜 꼭 하이닉스여야만 하느냐. 하이닉스는 마이크론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지요. 이어서 "하지만 마이크론이나 인피니온이나 모두 생존을 위해서 정부를 동원하고 있다. 이번 상계관세 문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기저기 눈치만 보고 있다. 반도체라는 국가 기간산업의 생존이 달렸는데 아무런 액션도 취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는 "하이닉스의 정상화는 가능한 거냐"라는 물음에 "이라크전쟁이 언제 끝날 것 같냐"고 되묻더군요. 여러 변수들 때문에 어려운 문제라는 거죠. 하지만 하이닉스의 사업이 한번 포기하면 다시 시작하기 불가능한 반도체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면 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었습니다. 일정부분 공감이 가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하이닉스가 부실화된 일차적인 책임은 하이닉스 반도체 대주주와 경영진에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상계관세 부과과정만 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계속 "뒷북"을 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관세부과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알려졌지만 바람막이 역할을 해줘야 할 우리 정부는 그동안 딱히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가 결정된 다음에야 유럽연합 국가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낸다, 미국과 상계관세 유예협정을 추진한다, 최악의 경우 WTO에 제소한다는 등의 대책을 내놓더군요. 이런 대책들을 왜 지금에서야 내놓는지 아쉬울 뿐 입니다. 사전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는 없었을까요. 우리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지금까지 비슷한 경우를 많이 경험했는 데도 말이죠. 최근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일면서 "보수"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줄어드는 경향입니다. 그러나 하이닉스 만큼은 우리 정부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보수적인 입장을 보일 수는 없을까요. 통상문제나 외교문제를 생각하지 않는 혼자만의 바램일 지도 모르겠지만요.
2003.04.08 I 김상욱 기자
  • (증시조망대)한발 앞선 급등..차익매물 주의보
  • [edaily 한형훈기자] 8일 주식시장에선 바드다드 랠리의 거품이 얼마나 걷힐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제 한국시장이 연합군의 바그다드 입성 소식을 가장 빠르고 강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오늘 주식시장에선 이에 따른 차익매물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 미국 증시가 장막판 차익매물로 3%에 달하는 급등폭을 반납, 강보합에 머물러 국내 증시의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바닥권인 500선 초반에 대한 강한 신뢰와 전쟁랠리의 선반영은 호재 역할을 대부분 소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랠리 연장을 점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매물부담에도 불구 카드채 우려의 완화, 외국인 시각 변화 가능성, 60일선 돌파 등 추가 상승을 담보할 만한 징후들도 많다는 의견이다. 또 저점이 높아지는 이중바닥 패턴의 KOSPI 일봉차트도 랠리 연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전쟁이라는 단기 호재성 재료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단계인 반면 연속성을 담보할 만한 변수는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만은 다르다는 말이야 말로 그동안 투자가들을 가장 손해보게 한 말이라는 격언을 한번쯤 되새겨 볼때"라고 밝혔다. 전일(7일) 거래소시장은 연합군의 바그다드 점령이 가시권내에 들어오면서 27포인트가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연합군이 대통령궁 일부를 포함한 바그다드 중심부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상승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27.89포인트(5.00%) 오른 585.90로 끝났다. 코스닥지수도 1.71포인트(4.34%) 상승한 41.12로 마감했다 개인은 한때 540억원 매수우위에서 장후반 103억원 순매도로 전환,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7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2억원 순매도로 총 72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우증권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전황의 개선을 미국이나 유럽보다 하루 먼저 반영했기 때문에 오늘은 차익매물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상 우위를 점했던 개인들이 이틀연속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종목별 순환매 역시 보다 빠르고 짧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증권 = 금융시장 불안, 북핵 문제 등 내부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전황이 조기 종전의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반등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쟁 종료 기대감에서 비롯되고 있는 2차 불확실성 해소 랠리 역시 펀더멘털의 한계로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 한계점은 620선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 = 기술적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 출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규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추격하기 보다는 숨고르기를 이용한 매수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다. 물론 주식을 보유한 입장에서는 뚜렷한 고점신호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매도시기를 유보할 것을 권한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기술적 반등 연장 가능성 vs 점진적으로 단기 이익실현 병행 고려 -교보 : 종전에 대한 기대심리로 추가상승 모색 -한양 : 수급 양극화 개선 여부가 추가 상승폭 결정 -서울 :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 제고 -LG투자 : 전쟁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브릿지 : 외국인 매매변화에 관심 -동원 :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로 급등 -현투 : 상승세 이어질 것이나 과도한 추격매수 자제 -대신 : 하락 채널에서 벗어난 주식 시장 -하나 : 한달여만에 580선 회복 -동부 : 거래량 증가 여부가 중요 -동양 : 주가 회복 속도를 되찾아 가고 있어 -대투 : 바그다드와 보조 맞추는 증시 -우리 : 60일선 돌파에 따른 일시적 탄력 둔화 -굿모닝신한 : 전황이 호전될수록 "전쟁이후"에 대한 고민증가 -한화 : 업종 종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은 유효 -대우 : 바그다드 입성과 580선 탈환 -부국 : 낙폭과대주에 관심 [뉴욕 증시]막판 상승폭 둔화.. 다우 나스닥,동반 강보합 뉴욕증시가 장막판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며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한때 85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며 8300선에 턱걸이했고 나스닥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0.28%, 23.26포인트 상승한 8300.40포인트, 나스닥도 0.43%, 6.00포인트 상승한 1389.51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6% 올랐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엔에는 약세로 밀리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28달러대 이하로 밀렸고 금값도 약세를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미군 바그다드 중심 전격진입 -동아: 바그다드 대통령궁 3곳 장악 -조선: 미, 대통령궁 3곳 장악..탱크동원 바그다드 중심가 진입 -한겨레: 바그다드 중심부 격력 공방 -한국: 미, 바그다드 도심 유린 -매경: 국가리스크 개선 조짐..주가 27p급등 -서경: 주가 27p급등 585 -한경: 세계금융시장 `종전 랠리` ◇주요기사 (이라크전) -미, 대통령궁 3곳 장악..바그다드 도심진입 거점 확보(매경) -연합군, 대통령궁에 성조기 게양(한경) -미군, 대통령궁 3곳 장악..바그다드 중심부 진입 전면적 시가전 펼쳐(서경) -OPEC 붕괴 가능성..이라크 석유산업 민영화땐 영향력 상실(매경) -"전후 OPEC위상 급속히 추락"(한경) (공정위 감독위 대통령 업무보고) -총수 친인척 지분 완전공개..공정위 업무보고(매경) -지주회사 설립때 세제지원(전 조간) -출자총액한도 25% 현행 유지(한경) -출자제한 강화 신중히 더 토론을(서경) -증권, 투신, 카드사로 금융회사 대주주 자격유지제도 확대(서경) -공정위에 기업분할 청구권 논란(동아) -1천만원 미만 소액 연체자 대환대출해 신용회복 지원..금감위 업무보고(매경) -개인 유사법인 3천곳 중점관리(한겨레 등) (나라종금 관련) -DJ처조카 이세작씨 "나라종금"임원 맡아(경향) -나라종금 최은순 이사 만나 현금 2억 든 쇼핑백 받았다"..안희정씨 주장(한겨레) -나라종금, 안희정 염동원씨에 돈줄때 입출금 명세서 암호형식 기록(동아) -2억 커피숍에서 줬다..검찰, 김호준씨 소환 전달경위 추궁(한국) -검찰, 나라종금 김호준씨 로비의혹 수사확대(조선) -정부, 미국에 D램 관세유예협정 제안(전 조간) -외평채 가산금리 연일 큰 폭 하락(매경) -사스 국내 산업계 피해 확산, 중 현지공장 가동 중단위기 -사스 사망 전세계 100명 육박(동아) -은행·투신, 카드채값 줄다리기(매경) -은행, 카드채 10일부터 매입 -할부사 저축은행 금융불안 `시한폭탄`(서경10면) -보험 신용불량자 새로운 복병(한겨레) -ECN 가격변동제 6월23일부터 시행(매경) -10일 옵션만기일 최대 3천억 매물 가능(매경) -`주가지수` 예금보호 골머리(매경) -진로채권단, 법정관리 반대(매경13면) -영안모자, 클라크 아시아법인도 인수 -LG화학, 최대용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양산 돌입(한경,서경) -대생, 올 당기순익 9000억 목표(전 조간) -대림산업, 쿠웨이트서 2억불 수주(서경 12면) -SK 최대주주 `크레스트` 오늘 SK 방문(서경) -고수익 내세워 700억 채권사기(매경39) -재건축아파트 다시 급등..고덕주공 승인 하룻새 5천만원 뛰어 -통계청, 사이버쇼핑몰 매출 8개월만에 감소(한경,서경) -국제전화 요금인하 경쟁..300여업체 시장 난립..최고 60% 값내려(동아) -"산자부 원료차단조치 부당"..세녹스제조社 행정訴제기(동아) -"교장자살 부른 교사들 물러날때까지"..학부모들 집당 등교거부(조선 등)
2003.04.08 I 한형훈 기자
  • 참여연대 "집단소송제 제기요건 완화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참여연대는 7일 재계가 실제로는 소송남발을 우려, 형사소추를 받은 경우에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등 증권집단소송제에 대해 제한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불합리한 소제기 요건 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이날 집단소송제의 남소우려 주장에 대해 반박의견을 담은 20쪽 분량의 자료집 `증권집단소송제 관련 남소우려 주장에 대한 검토`를 경제관련 정부부처와 국회 법사위, 재경위, 정무위 의원 및 재계5단체에 배포했다. 참여연대는 "이미 남소방지 장치가 도입됐음에도 불구, 재계가 남소방지 대책을 추가하자고 하는 것은 결국 허울뿐인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 역시 소송의 남발을 방지하는 것을 넘어 정당한 소송조차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과도한 제한 규정들이 많이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적 피해에 대한 소액 다수의 투자자 보호라는 증권집단소송제의 근본 목적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소제기 요건 및 소송제기 자격의 제한 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허위공시나 주가조작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피해를 입는 선의의 투자자 구제를 위해 증권집단소송제는 빠른 시일 내에 도입돼야한다"며 "증권집단소송법 제정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03.04.07 I 하정민 기자
  • 지주회사체제 LG, 카드 증자 어떻게 할까
  • [edaily 문주용기자] 지주회사체제 덕분이라고 해야할까, 지주회사체제 탓이라고 해야할까. 부실화한 LG카드의 자본확충을 놓고 LG그룹내 대주주 일가와 LG전자등 계열사들의 희비가 엇갈려 눈길을 끈다. LG 지주회사체제에 편입된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들은 LG카드의 증자에 대해 "남의 집 불구경하듯" 팔짱을 낀채 한가로이 지켜보고 있다. 반면 오너 일가등 대주주들은 계열사들의 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자 자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그룹이 삼성카드의 자본 확충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이 "증자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며 계열사들이 증자부담을 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런 상황은 지분구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지분구조를 넘어서 계열사를 돕던 때도 있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LG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주회사체제가 주력 계열사들에게 카드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는 "방화벽"인 셈이다. LG 오너일가, 1500억원 증자 참여할 듯 LG카드는 4일 상반기중 유상증자 5000억원, 하반기에 후순위채 발행 5000억원등 1조원의 자본확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종석 LG카드 사장은 "대주주들이 증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며 "실권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 고위관계자는 "LG투자증권을 제외한 LG 오너들의 지분에 해당되는 규모로 증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권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지분율 29.72%에 해당하는 약 1500억원 가량을 참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LG투자증권도 지분 8.32%에 해당되는 416억원가량을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2대주주측은 지분율 18.92%의 워버그핀커스가 이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다. 이와 관련, LG는 관련 임원을 미국으로 보내 워버그측과 협의하고 있는데 이종석LG카드사장의 말을 빌면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LG는 워버그측에 국내 카드채 시장의 불안과 함께 증자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관계사나 소액주주들까지 증자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아직 31만여주를 갖고 있는 LG전자(66570)는 LG카드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주식을 팔면 된다"며 "이 주식을 위해 증자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 계열사의 어려움을 외면했다. 현재 카드 회사들의 부실 정도를 고려할 때 소액주주들이 적극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다른 LG 관계자는 "때문에 실권주를 줄이기 위해 할인율을 높여 신주를 발행하는 수밖에 없다"며 "실권주를 매입할 다른 투자자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LG가 다른 계열사들의 지원을 통하지 않는 것은 지분구조상 LG투자증권 외에는 다른 계열사들은 지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계열사 부담은 전혀 없나 LG 오너일가들은 지주회사체제에 들어가지 않은 LG투자증권의 지분율을 30%이상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LG전자가 보유중인 증권주식 1018만주를 매입해야 한다. 이에 들어가는 자금도 1000억원이상이다. 때문에 이번 LG카드 증자에 참여하는 것까지 따지면 오너일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적잖을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일단 LG카드 증자라는 급한 불부터 끄고 나서 증권 주식 매입에 나설 것"이라며 "그 사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하반기에 예정된 LG카드 후순위채 발행. 이 관계자는 "증자는 대주주들이 나서서 해결하지만 후순위채는 대주주들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시장을 통해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후순위채 인수에 LG의 다른 계열사들이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부분 역시 지주회사체제 아래서는 가능성 없는 일이다. LG카드가 LG투자증권과 함께 LG의 대주주가 직접 지배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LG지주회사 체제로는 이를 지원하면 안된다. 이 관계자는 "지주회사내 계열사가 LG카드 후순위채를 인수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을 어기는게 돼 과징금을 물게 될 것"이라며 "과징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주회사체제 이행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대신 후순위채의 금리를 높이더라도 시장에서 발행,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처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 후 LG그룹내 대주주들은 금융계열사의 부실 부담을 떠안느라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LG의 일반 계열사들은 LG카드 문제엔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지주회사인 (주)LG(03550)조차도 이번 사태에 대해선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예전의 경우 LG그룹의 자금줄이던 LG화학(51910), LG전자가 계열사 지원의 총대를 맺던 것과는 100% 달라진 셈이다.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 LG의 계열사 관리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예를 들어 지주회사체제내라고 하더라도 한 계열사가 부실화될 경우 다른 회사들의 지원기대는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다. 지주회사 입장에서는 이 회사를 포기하느냐, 대주주로서 부담을 전적으로 지고 살리느냐는 것중 하나다. LG는 이점과 관련, "출자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수익을 못내는 계열사를 정리하기 쉽게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 고위관계자는 "물론 비지니스 상으로는 LG카드를 도와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출자, 자금지원 등에 있어서 계열사들은 남과 똑같다"며 "카드 문제가 본격화되는 동안 주력사인 LG전자는 4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2003.04.04 I 문주용 기자
  • (edaily리포트)벤처, 진정한 오너십은 어디에?
  • [edaily 정태선기자] 2002년 결산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이라크전쟁과 SK사태때문에 가려지긴 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심한 몸살을 앓은 코스닥기업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는 사라졌고, 우리사조조합에 가입한 직원들이 방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가 몇몇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 을 보면서 최대주주나 경영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 봤습니다. IT 경기가 긴 불황의 터널에 빠져들면서 상당수 코스닥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나모인터랙티브, 인터플렉스 등을 비롯해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기업인 하나로통신도 이 범주에 듭니다. 국민기업으로 일컬어지던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권 분쟁은 현 경영진이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일단 봉합된 양상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신·구경영진의 대리전으로 서울시스템과 프라임산업이 지분확보 경쟁을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한컴의 경영권 분쟁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주주인 프라임산업과 직원들이 현 경영진 체제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나모인터랙티브는 한컴 사태와는 또다른 치열한 양상을 보이며 갈수록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해 11.35% 가량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직원들이 박흥호 사장의 경영을 신뢰할 수 없다며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적대적 M&A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린 음모라고 맞서고 있죠. 회사 경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갈수록 "무엇이 진실인지"를 가릴수 없을 지경입니다. 집안 싸움의 위기로까지 비쳐졌던 인터플렉스의 경영권 마찰도 주총을 고비로 일단락된 듯합니다. 정기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및 배당금 변경 등의 안건이 통과됐으며, 지난 1월부터 대주주인 코리아써키트와의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던 이사 선임안에 대해선 내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안건을 처리키로 했습니다. 인터플렉스는 내부 경영진간 협의를 통해 내달 열릴 임시주총에서 최대주주인 코리아써키트가 선임하는 비상근 이사 한명을 선임키로 하는 선에서 이번 갈등을 봉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촉망받던 기업들이 왜 이런 내분에 휩싸였을까요. 서로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오너쉽의 부재라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컴이나 나모인터랙티브의 직원들 대다수가 경영진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직원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경영인을 하물며 외부에서 신뢰할 수 있을까요. 몇년전 벤처업계에서는 "투톱시스템"이라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회사운영의 실무적인 일은 전문경영인이 맡아서 처리하고,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는 투자나 회사의 장기적 비젼은 오너가 맡아서 서로 보안하는 경영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이었죠. 벤처업계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분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휴를 통해 기술력이나 자금을 확보하면서 전진했기 때문이죠. 조그만 벤처회사가 대기업처럼 자회사를 많이 거느린 경우도 이 같은 뒷배경이 숨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각 엇비슷한 지분율을 확보하고 공동대표제를 실시하거나 번갈아 경영을 맡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한지붕" 아래 뭉쳤던 기업가들이 본래 "정신"은 퇴색하고 투자차액이나 지분에만 연연한다면 내분 소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복잡한 지분관계나 공동대표제 등도 투톱 시스템처럼 좋은 취지를 살린다면 투명경영을 할 수 있는 좋은 견제장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권 장악 다툼에 골몰한다면 이같은 시스템은 오히려 "화근"이 되기 십상입니다. 또 최대주주가 회사의 발전에 관심을 갖지 않고,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시세차익만 노린다면 결국 기업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대주주가 회사의 미래가치를 믿지 않는데 누가 회사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는 벤처기업들을 향해 진정한 오너십과 벤처정신을 찾으라고 말한다면 너무 비현실적인 얘기일까요. 위기일수록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오너십이 필요할 때입니다. 최근 많은 코스닥기업들의 경영권 분쟁은 결국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 역할을 할 오너십, 그리고 이같은 오너십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투명경영, 책임경영 의식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족분을 채우지 않는 한, 지금 코스닥시장을 덮고 있는 투자자들의 불신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2003.04.03 I 정태선 기자
  • (종합시황)주가 이틀째 상승..금리↑· 환율↓
  • [edaily 홍정민기자] 2일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일 이어진 개인 매수세로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수익률은 절대금리 부담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2주래 최대 변동폭을 보이며 등락하다 전일보다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36포인트(0.81%) 오른 542.92, 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1.36%) 상승한 38.77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3년 수익률은 2bp 오른 4.63%를, 달러/원 환율은 2.60원 하락한 12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이틀째 상승.."개인의 힘" 거래소시장이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반등을 주도했던 개인들이 재차 매수주체 역할을 했고 프로그램 매수도 오름세를 거들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81%) 오른 542.92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5억2512만주)보다 증가한 6억3959만주, 거래대금도 어제(1조7420억원)보다 늘어난 2조1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531개(상한가 7개)로 내린 종목 228개(하한가 8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52억원, 비차익이 50억원으로 총 80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과 전기가스, 건설, 보험 등이 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와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각각 1.76%, 2.67% 떨어졌다. SK텔레콤은 3.15%, KT와 한국전력이 1.18%, 2.56%씩 상승했다. 이밖에 우리금융과 삼성화재, 조흥은행, 한국가스공사 등이 3~6%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투자가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초반 매도우위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마감 무렵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1.36%) 오른 38.77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701만주, 9207억원으로 전날의 3억3275만주, 7186억원보다 증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6개(상한가 51개)로 내린 종목 185개(하한가 6개)를 크게 웃돌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억원, 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9.4% 급락한 국민카드(31150)가 포함된 금융업종만이 2.53% 내림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업체 중에서는 KTF(0.63%) LG텔레콤(0.51%) 다음(4.43%) LG홈쇼핑(3.61%) 등이 상승했다. ◇채권수익률, 소폭상승..절대금리 부담 채권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금리는 절대금리 부담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뚜렷한 악재도 없어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 박스권 등락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카드채 문제와 이라크 전황에 촉각을 세웠지만 전일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는 부진했다. 통안2년과 국고3년물 금리 역전폭 확대도 또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2bp 오른 4.62%를 기록했고 국고5년 1-10호는 전일대비 1bp 오른 4.76%를 기록했다. 통안2년은 어제보다 1bp 오른 4.72%에서 거래를 마치며 금리 역전 폭은 10bp 수준이 유지됐다. 장중 한때 국고10년 3-4호는 어제보다 2bp 높은 5.02%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총 4300억원이 거래되며 거래량은 평소수준에 머물렀다. 국고3년 3-2호와 3-1호가 각각 2100억원, 1100억원이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2bp 오른 4.63%, 국고5년은 3bp 오른 4.80%, 통안2년은 2bp 오른 4.73%,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2bp 오른 5.40%와 8.52%를 기록했다. ◇환율 하락, 변동폭 2주 최고..1254원 2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과매수분 처분과 당국개입 경계감으로 전날보다 2.60원 낮은 12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중고점에 20전 차이로 근접했던 환율이 하룻만에 하락하며 1250원대 마감가를 나흘째 유지했다. 4영업일간 마감가는 1254~1256.60원의 단 2.60원 범위에 갇히며 장중 급등락과는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역외환율 급등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인뒤 당국개입 경계감과 고점 인식 과매수분 처리로 하락반전했다. 소액 기업네고도 꾸준히 나오며 환율상승을 가로막았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환율 낙폭 만회에 일조했다. 장중 환율은 수급 변화에 따라 1240원대와 1260원대를 오가는 급등락을 보였고 일중 변동폭은 11.80원으로 지난달 20일 20.50원 이후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미 경제지표 악화 영향으로 117엔대로 하락한 뒤 일본당국 구두개입으로 급상승했고 4시30분 현재 118.77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4시30분 현재 100엔당 1055.8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2003.04.02 I 홍정민 기자
  • 나모 비대위, "28일 주총 적법" 주장-성명서
  • [edaily 박호식기자] 나모(39310)인터랙티브 김흥준 3대주주와 직원들로 구성된 경영권분쟁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정기주총 파행에 대한 성명서에서 "28일 주총에서 새로운 의장을 추대해 안건을 심의, 의결한 것으로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박흥호 대표이사가 의장으로 주재한 총회은 주주의 의견을 묵살하고 불법적 의결과정을 통해 진행됐으므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총회 의장인 박 사장이 주주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의안을 상정, 임의로 통과시키려고 시도하자 이에 대응, 의장을 불신임하고 법에 따라 임원들의 주주총회 주재를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임원들이 총회장을 떠남에 따라 감사를 의장으로 추대해 안건의 심의,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주주총회가 파행적으로 진행된 것은 바로 박흥호 사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재무제표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시도한 부분은 명백한 위법 행위이며 주총회장을 떠난 박 사장이 직무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8일 주총에서는 비대위와 다른 주주들이 새 의장을 선출해 재무제표 승인안을 부결시키고 보수한도액도 1억원을 축소해 승인했다. 또 3대주주와 비대위특이 추천한 세중 천신일 회장 등 5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이에 대해 기존 경영진이 반발해 주총의 적법성 논란을 벌이고 있다. 기존 경영진들은 지난 28일 오후늦게 공시를 통해 승인의 적법성에 논란을 빚고 있는 1호 안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가결됐으며 나머지는 2~6호안건은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비상대책위측의 성명서 전문이다 ◇ 정기주총에 관한 나모 비대위 성명서 먼저 제8기 ㈜나모 인터랙티브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있었던 사회적인 파장에 대해 나모 임직원을 대신하여 사과드립니다.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나모 비상대책위(이하 나모 비대위)는 3월 28일 진행된 제8기 ㈜나모 인터랙티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현 경영진이 획책한 불법적인 총회진행을 규탄합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흥호 의장이 주주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의안을 상정하여 임의로 통과 시키려 시도한데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한 의장을 불신임하고, 법에 정한 회사의 임원들에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를 주재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모든 등재 이사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방기하고 주주 총회장을 도망치듯 떠남에 따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감사를 의장으로 추대하고 적법하게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 의결하여 정당하게 주주총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금번 주주총회의 파행 운영 및 주주 총회장에서의 임시 의장 선출 등으로 번진 사태의 책임은 현 경영진이 정당한 주주의 제안을 무시함에 따라 발생한 것임을 명백히 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주주들이 임시로 선출한 의장이 진행한 주주총회는 정당하고 적법한 주주 총회였습니다. 금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흥호 대표 이사는 재무제표가 승인 받지 않을 경우 회사가 코스닥에서 퇴출된다고 호도하여 주주들을 위협했지만 이는 회사가 투자 유의 대상이 됨을 과장 확대 해석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과장과 위협에도 불과하고 참석주주의 80%에 달하는 인원이 표결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묵살 후 재무제표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시도한 부분은 명백한 위법 행위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주주들이 의장 불신임을 동의하고 의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붙일 것을 결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주주총회장을 도망치듯 떠나 회사의 주인인 주주를 기만하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의장불신임안을 제출하는 주주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서둘러 총회장을 이탈한 박흥호 의장의 행위는 의장 유고의 상태에 빠뜨린 명백한 직무유기였습니다. 이러한 파행상태의 총회에 참여한 주주들은 박흥호 대표가 총 지분의 30%가 넘는 주주들을 뒤에 버려두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난 상황에서, 주주들은 파행적인 주주총회를 바로잡기 위해, 주주총회장에 참석하여 있던, 강창훈 부장(등재이사), 김재수 부장(등재이사)에게 자리를 떠나지 말고 의장을 대신하여 주주총회를 계속해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주 총회장에 배석해 있던 감사를 임시 의장으로 추대하여 의안을 적법하게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파행적인 진행으로 의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정기주주총회를 수습하기 위해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적법하게 심의한 의안에 대해 나모 비대위는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임시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총회에서 심의, 가결된 의안이 정당함을 선포합니다. 임시의장의 주재를 통해 가결된 내용은 02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표결로 부결되었으며, 감사선임안 부결, 이사보수한도의 수정동의안 가결, 감사보수한도의 승인 가결, 긴급 발의를 통해 5인의 이사 선임안을 발의하였고 30.3%의 출석주주수 가운데 99.33%의 찬성 가결로 통과 되었습니다. 이는 의사정족수 및 합법적 가결요건을 갖추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 1 호 의안,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부결되었습니다. 이는 주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재무제표건을 승인을 시도하는 박흥호 대표이사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 유의종목"으로 분류되어 단기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이 있게 되어 여러 주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재무제표 승인으로 인해 현 경영진의 파행적인 경영이 가져올 것으로 예견되는 중장기적인 ㈜나모인터랙티브 가치의 급락을 방관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모 비대위는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박흥호 대표이사가 의장으로 주재한 총회에 대하여 주주의 의견을 묵살하고 불법적 의결과정을 통해 진행되었으므로 원천적인 무효를 주장합니다. 둘. 주주의 의사를 정당하게 반영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의결된 임시의장의 주재로 이어진 주총에 합법적 권능이 있음을 주장합니다. 셋, 새로이 선출된 이사진을 신임하고 적극 협조하여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을 결의합니다. 넷, 나모 비대위는 주주 총회장에서의 불법 행위와 그에 따른 박흥호 대표 이사의 폭거를 소액주주들와 함께 결연히 저지할 것입니다. 앞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모 비대위는 임시 주총에서도 회사의 경영환경 악화를 초래할 소지가 있는 점이 발견된다면 주주여러분과 함께 뜻모아 이를 저지하고 나모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것입니다. 나모 비대위는 지금까지 진행해 오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임하는 것은 물론이며, 파행적인 회사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소액 주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나모 비상대책위원회 일동
2003.03.29 I 박호식 기자
  • YBM서울음반, "5%이상 현금배당 실시"
  • [edaily 정태선기자] YBM서울(16170)음반은 5%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28일 주주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음반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약 4억60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코스닥 등록 음반사중 유일한 흑자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24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에 이어 사내유보금 확충 등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주식에 대한 배당을 재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소액주주들에게만 배당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YBM서울음반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79.9% 줄었지만 배당금액은 16.67%에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2001년 4.27%에서 지난해에는 17.74%로 4배이상 높아졌다. 함대표는 이에 대해 "적자라는 예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주주들에게는 최대한 배당한다는 게 주주중심 경영을 표방하는 회사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오프라인의 경우 마케팅에 주력해 유통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6억원의 투자를 통해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계열사 위즈맥스를 통해 온라인 유통업체로서의 입지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새로 설립한 자회사 메주뮤직을 통해 자체 기획에 힘쓰고 내실 있는 제작사들에 대한 출자와 업무적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음악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YBM서울음반은 디지털 컨텐츠 유료화와 음악 콘텐츠 확보, ㈜YBM국제음반과의 합병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해 매출 330억, 경상이익 30여억원의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YBM국제음반, ㈜위즈맥스, ㈜메주뮤직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YBM국제음반은 오는 5월 YBM서울음반과 합병할 예정이다.
2003.03.28 I 정태선 기자
  • 현투 매각, 소액주주 감자·공자금 투입 등 관건
  • [edaily 조용만기자] AIG와의 협상결렬후 다시 1년2개월여를 끌어오던 현투 매각협상이 27일 푸르덴셜과의 MOU 체결로 본계약을 위한 최종관문에 한발짝 다가섰다. 세부실사와 본계약을 위한 협상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개괄적인 매각내용은 정부가 2조원가량으로 예상되는 공적자금을 투입, 현투의 부실을 청소하고 정상영업이 가능한 회사로 만든뒤 지분 80%를 5천억원에 판다는 것이 골자. 나머지 20% 지분은 3년후 적당한 가격에 푸르덴셜과 매매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 등으로 한국의 대내외 경제여건을 우려하는 시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외의 전략적 투자자에 부실금융기관을 매각함으로써 시장 불투명성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최종매각까지는 공적자금 투입과 소액주주 감자문제 등 적잖은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 소액주주 감자.."뜨거운 감자" = 정부는 현투증권 지분 100%중 80%를 푸르덴셜에 매각하고 20%는 보유하고 있다가 3년후부터 푸르덴셜과 재매각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정부가 현투증권 지분을 100% 보유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감자. 이후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증자로 정부가 단일 최대주주가 돼야 한다. 정부는 일단 현투증권의 대주주에 대해서는 부실책임을 물어 완전감자한다는 입장이다. 현투증권의 경우 현대계열이 69.1%, 소액주주 등이 3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계열사로는 하이닉스 41.9%, 현대증권 18.4%, 현대중공업 6.3%, 현대상선 1.5%, 정몽헌 0.8%, 현대엘리베이터 0.2%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지만 감자에 따라 휴지조각이 될 전망이다. 소액주주의 경우 감자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일정부분의 감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두형 감독정책 2국장은 "소액주주는 완전감자냐, 부분감자냐를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투증권은 지난 2001년 비상장 주식임에도 공모를 통해 자본확충을 했기 때문에 공모에 참여한 직원과 고객들이 소액주주에 다수 포함돼 있다. 향후 지분구조에 대해 푸르덴셜측은 정부와 단일한 구조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어서 공적자금 투입후 소액주주 지분이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감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부분감자후 적정 가격에 소액주주 지분을 사들여 소각하는 등의 방법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없앨 경우 감자비율이나 손실보전 방식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공적자금 투입 얼마..득실은? = 정부가 현투증권과 운용을 팔기 위해서는 일단 부실부터 청소해야 한다. 부실을 청소하고, 적정 자본금을 갖춰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푸르덴셜 펠레티어 회장이 "공적자금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핵심적으로 다룰 사항이며 바인딩 계약시 이 사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이번 협상에서 공적자금의 비중을 인식케 하는 대목이다. 현투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1098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말 현재 자기자본 잠식규모는 1조41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자본금은 1조608억원. 현투증권 이재환 홍보팀장은 "자본잠식 해소후 당초 자본금 수준을 회복할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 150%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소요될 자금규모는 2.4조원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이 플러스인 상태에서 영업용순자본(증권사 단기유동성)을 증권사 총위험(자산별 위험가중치를 합산한 것)으로 나눈 개념으로 150%를 맡돌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따라서 푸르덴셜이 본계약을 위해 진행할 정밀실사에서 추가부실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에서 푸르덴셜에 indemnification(장부에 표시되지 않은 부실에 대해 매도자가 책임을 지는 인수자 면책권 제도)을 부여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도 매도자인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indemnification은 최종계약후 부외채무나 소송손실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규모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현투매각에 궁극적으로 어느 정도의 공적자금이 투입될지는 회수부분까지 감안해야 한다. 본계약후 푸르덴셜로부터 받게 될 5000억원(지분 80% 매각대금)과 현대증권 해외매각으로 유입될 자금중 일부(부실금융기관 대주주 책임분), 3년후 지분 20% 추가 매각대금 등이 공적자금에서 차감해야 할 부분이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정부가 2조원이상을 투입하는 금융기관의 지분 80%를 5000억원에 넘긴데 대해서는 헐값시비 지적도 예상된다. 이번 협상에 대한 평가와 양측의 득실판단은 향후 공적자금의 원할한 회수와 현투의 경영정상화 여부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2003.03.27 I 조용만 기자
  • 현대증권, 현투 매각이후 어떻게 되나
  • [edaily 김세형기자] 푸르덴셜과 현투증권의 매각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현대증권은 독자 매각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그동안 현투증권이라는 앓던 이를 뺄 수 있게 됨에 주가 행보도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27일 정부는 현투증권의 부실해소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한 후 푸르덴셜에 현투증권의 대주주 지분(80%)을 매각키로 했다. 매각대금은 약 5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금감위는 이와 관련, 대주주인 현대증권에 대해 현투증권 부실 책임은 묻되 별도 처리키로 방침을 정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보고한 뒤 처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에게는 책임을 묻는다는 규정에 따라 현대증권에 현투증권과 현투운용의 부실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지도록 요구해 왔다. 그러나 대주주인 현대증권측에서 부실 분담을 하지 못하면서 현대증권 매각 추진이 가능해졌다. 지난 2001년 금감위는 현대증권이 분담해야 할 금액으로 3000억원 가량을 제시했다. 그러나 처리가 지연되면서 금액은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일례로 현투증권은 최근 분식회계로 위기에 처한 SK글로벌의 CP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정부는 현대증권과 현투증권, 현투운용을 포괄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아래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여의치 않게 되면서 최근 현대증권 분리 매각으로 돌아섰다. 현대증권 매각은 금감위에서 주도권을 쥐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예금보험공사에서 인수한 후 공개매각을 추진한다는 말도 나왔지만 현대증권이 부실금융기관이 아니어서 예보 편입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대주주 지분 매각이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이 유력해 보인다. 현대증권의 경우 현대상선이 16.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지분만 처분하면 매각이 이뤄진다. 현대증권 매각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위는 이날 현투증권 매각 양해각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현재 해외투자자 1곳에서 현대증권 매입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AIG와의 협상이 결렬된 경험도 있는 데다 현재 증권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다. 또 현대증권은 덩치도 매우 큰 편이다. 이에 따라 매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금감위에서 해외투자자가 매입할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지만 이전에도 AIG를 비롯해 국민은행, SK그룹 등이 매입할 것이라는 루머만 떠돌았다"며 "매각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투증권 양해각서의 경우 구속력도 없고 가격문제도 구체적으로 언급이 안돼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며 "증권업황 자체는 물론이고 현대그룹쪽에서도 현대증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주가와 관련해서는 현투증권과 분리매각키로 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투증권과 더 이상 얽히지 않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손실을 어느 정도 분담할 지가 관건이다. 메리츠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타 대형사에 비해 낮았던 이유는 과거에 AIG와의 매각시에 논의되던 현투증권으로의 재출자에 따른 자산가치 희석효과와 주주로서의 책임부담 때문이었다"며 "기본적으로 현대증권의 분리매각을 공식화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출자에 따른 자산가치 희석은 없어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 주주로서의 손실분담 우려는 상존하고 있어 주가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증권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에서 현투증권의 부실규모가 이전에 알려진대로 2조원으로 확인될 경우 강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출자(증자)에 의한 분담과 증금채 매입에 의한 분담으로 나누고 현대증권이 분담해야할 손실규모는 각각 4471억원과 228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PBR상 강한 투자매력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2003.03.27 I 김세형 기자
  • 현투증권·운용 매각MOU..푸르덴셜에 5천억(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현대투신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이 5000억원에 미국 푸르덴셜에 매각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정부가 보유중인 현투증권 지분 80%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푸르덴셜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각대상이었던 현대증권(03450)은 이번 MOU체결에서 제외됐으며 해외매각 등 별도의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가 투자펀드가 아닌 해외 전략 투자가에 부실금융기관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MOU 체결로 한투와 대투 등 전환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측이 보유하게 될 현투증권의 잔여지분 20%는 매각완료 3년 뒤부터 3년 동안 푸르덴셜에 대해 매각권(풋옵션)을 갖게 되며, 푸르덴셜도 정부에 대해 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금감위가 밝힌 MOU주요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매각을 위해 먼저 현대투신증권에 공적자금을 투입, 부실을 해소할 예정이다. 공적자금은 현투증권의 자기자본 잠식(1.4조원)과 잠재부실(3천~4천억원)을 해소하고 정상영업을 위한 적정 영업용순자본비율 등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 추산으로 2조원가량의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투증권의 자회사인 현투운용에는 별도의 자금 투입이 없으며, 푸르덴셜은 현투운용 지분 96%를 가진 현투증권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적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정부는 푸르덴셜과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매각조건을 담은 본계약안을 마련한 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 등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배타적 협상기한은 3개월이며, 합의에 따라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이두형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우발채무에 대한 규정은 있으나, 풋백옵션 조항은 없다"면서 "MOU에 구속력은 없지만 협의과정에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대증권(03450)에 대해서는 별도의 처리방안을 마련한 뒤 공자위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현대증권은 현투증권 부실에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현대계열사 등 현투증권의 대주주는 완전감자가 불가피하며, 소액주주는 완전감자를 할 지 부분감자를 할 지 여부를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측이 보유하게 될 현투증권의 잔여지분 매각액 및 산정방식은 본계약에서 확정되며 잔여지분 매각전까지 정부는 현투 경영에 일부 참여할 방침이다.
2003.03.27 I 조용만 기자
  •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 일지
  • [edaily 이경탑기자] 현대투신증권의 2000년 4월이후 추진된 매각과 관련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0년도 - 4월25일: 정부, 투신사 지원방안 발표(한투, 대투에 공적자금 추가투입, 현대투신 지원 유보) - 4월말∼5월초: 현대투신증권 사태(현대그룹 유동성 위기 심화, 현대계열 주식 주가폭락, 현대투신 자금 인출) - 5월 4일: 현대그룹·현대투신증권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1조7천억 규모 비상장 주식 담보 제공) - 6월16일 :금감원·현대투신증권 경영정상화 위한 MOU(경영개선협약) 체결(2000년12월 말까지 유상증자, 외자유치 통해 자본잠식 1조2천억 해소, 연계콜 해소, 미이행시 담보 제공 주식처분 등) ·연말까지 자기자본 부족분 1조2000억원 충당 : 유상증자, 외자유치 등 ·현대투신운용 지분 3분의 2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매각해 약 7000억원 조달 ·현대투신증권 2000억원 가량 외자 유치, 11월말까지 납입 완료 ·12월말까지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연말까지 연계차입금 3조원 중 1조5000억원 해소 - 6월22일 :현대·AIG컨소시엄 MOU체결(9천억원 유치, 현대투신증권·운용 경영권 이양) ·미국 보험그룹인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을 비롯 WL 로스, 캘리포니아 연기금센터(CALPERS), GE캐피털(GECC), 위스콘신주정부 기금, 트랜스아메리카 등 6개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8억1500만달러(9000억원) 유치 ·현대투신증권이 보유중인 현대투신운용 지분 50%를 주당 2만원씩 3000억원에 매각 ·현대투신증권 우선주 증자에 참여해 주당 1만원씩 3000억원을 투자 ·현대증권에 우선주 증자에 참여해 주당 1만5000원씩 3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증권 은 이 증자대금 전액을 현대투신증권에 주당 1만원씩 보통주 증자에 참여해 출자 - 7월28일 :AIG, 현대투신증권 실사 마무리 (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실사를 완료하고 현대투신운용 실사 중) - 8월28일 :현대·AIG컨소시엄 2차 MOU 체결 (1조1천억원 유치,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 경영권 이양) ·현대투신증권 등에 총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투자의향서 수정 ·2000억원을 추가해 총 1조1000억원을 투자 ·현대투신증권에 3000억원, 현대투신운용 지분인수에 3000억원, 현대증권 보통주 전환 옵션부 후순위채에 5000억원을 투자 ·AIG그룹은 현대증권의 옵션부 후순위채를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 23%를 취득해 최대주주. 보통주 전환은 투자시점으로부터 1년 뒤에 가능 ·현대증권은 AIG로부터 유치한 5000억원 중 4000억원을 현대투신에 출자, 현대투신의 자금유치는 직간접투자 총 7000억원, 운용사 지분매각 3000억원 등 1조원 ·AIG컨소시엄이 현대투신운용의 지분 중 50%+1주를 확보해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의 최대주주 - 11월 8일: 현대투신, 유상증자 결의 → 정몽헌 회장에 배정 현대투신증권은 8일 신주 165만1936주(액면가 5000원)를 주당 6000원에 발행,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11월18일이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99억1161만6000원이다. 출자대상주식은 현대정보기술 9816주(10억원 상당), 현대택배 177만 3331주(869억원 상당)이었다. ◇2001년도 - 1월12일: AIG, 정부에 현대투신 공동출자 제안 (이근영 금감위장) "현대투신 공동출자는 여러 방안 중 하나" “AIG측이 연초까지 구체적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보내오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보내오지 않고 있고 공동출자 방안은 AIG측이 제안할 수 있는 여러 방안중 하나일 수도 있다." - 1월26일: 현대 3사, 2월 중순까지 현대투신에 현물출자→법원에 현물출자 인가신청 현대전자산업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3사가 담보로 제공한 현대정보기술 1115만 8000주, 현대택배 81만7000주, 현대오토넷 777만4000주는 안건회계법인에 의해 25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담보제공 당시 이 주식은 1조7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됐었음) 현대 3사는 취득가와 평가가격간 차액에 대한 양도차익세 300억원 가량을 빼고 2200억원 가량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담보위탁계약에 따르면 세금은 담보로 낸 주식 에서 내야 한다. 현물출자 후 현대전자의 지분은 27.3%에서 41.9%로 높아진다. 한편 AIG와의 외자유치 협상은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날 "AIG·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는 며칠만 더 기다리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AIG의 출자 등을 통해 현대투신증권에 공적 자금을 넣지 않고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공적자금을 투입할 경우 현대전자 등 현대3사의 현물출자분과 기존보유지분은 감자를 당할 수 있다. - 1월31일: 금감위 AIG제안 발표문 (진동수 증선위원) AIG, 정부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공동출자 제의 ① AIG 및 투자콘소시움 측은 현대투자신탁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우리 정부측과 공동출자 할 것을 제의해왔다. ② AIG 및 투자콘소시움 측은 약 1.1조원 상당 금액의 투자의사를 표명하고, 투자 후 현대투자신탁증권의 경영권을 행사하기를 희망했다. ③ AIG 및 투자콘소시움 측은 정부측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소한 2월말까지 위 1항 과 2항 이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아니할 것을 요청해왔다. - 5월18일: 금감원 기자간담회(이우철 국장) AIG실사(영화회계법인) 1주일 연장, 현대증권 감사(판매사 차원),2주후 투자 규모 및 방법에 대해 본격 협상 예정임 -진동수 위원 기자 질문 답변 내용 ①협상 성사 가능성 - 실사 양측 회계법인의 협의 결과를 보아야 하나 지금까지 특별 사항 없음 ②엠바고 해제시 협상의 문제점 - 협상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됨 ③협상에 대한 현대그룹의 입장 -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현대측에 문의 하기 바람 ④현대증권의 매각 문제 - 현대투신 대주주의 책임문제로 인식하여야 함 - 기본적으로 협상의 핵심은 현대투신이고 현대그룹은 현대생명,현대투신 부실에 대해서는 대주주 차원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예정임 -AIG측에서는 투자위험에 대한 분산투자 측면이 있음 - 5월24일: 이근영 금감위장 기자간담회: 정부, 현대증권 경영권 관여 안한다, 현대-AIG 직접협상 개시 현대그룹 금융사업 자연해체 될 것이다. ·현대증권 경영권 문제는 AIG측과 현대측이 직접 협상해 결정할 사안이며 정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현대그룹과 AIG측이 현대증권 경영권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도 한 바 없음 ·현대그룹의 금융사업 포기 부분 :현대의 금융사업은 현투증권과 현투운용, 현대증권,생명 등 인데 현대생명은 P&A방식으로 처리되었고 현투증권과 운용은 정부와 AIG의 공동출자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와해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라는 내용임 - 8월23일: 이우철 금감위 정책국장 "현대투신 외자유치 MOU체결" 발표 * MOU 주요내용 □ 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총출자규모 ㅇ AIG컨소시엄 1.1조원(55%), 정부 0.9조원(45%) 출자 □ 출자구조 ㅇ 현투증권: AIG컨소시엄은 직접 0.6조원, 현대증권을 통해 0.4조원, 현투운용을 통해 0.1조원 출자 정부는 직접 0.8조원, 현투운용을 통해 0.1조원 출자 ㅇ 현투운용: AIG컨소시엄 및 정부가 각각 0.1조원씩 출자 AIG컨소시엄은 출자완료시점 1년후부터 3년간 정부지분매수권(콜옵션)보유 □ 지배구조 ㅇ 현투증권·현투운용의 이사진은 양측이 지분비율에 따라 선임하여 구성하고, 대표이사는 AIG컨소시엄측, 감사위원회 상근감사위원 1인은 정부측이 지명 □ 지분매각 제한 ㅇ 양측은 상대방 동의없이는 3년간 지분매각을 제한 ㅇ AIG컨소시엄은 현대그룹 또는 전·현직 현대그룹 관계자에 대해 지분매각 금지 □ 부실규모 평가차이 해소를 위한 자산매입 ㅇ CBO Pool내 서울보증채 및 리스채를 정부측 회계법인 평가금액으로 정부가 매입하고 추후 매각등의 방법을 통해 회수 □ 준거법 : 한국 법률을 적용 □ 투자선행 조건 ㅇ AIG컨소시엄과 금융감독위원회간 본 계약 체결, 동 컨소시엄의 현대증권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현대증권과의 계약 체결, 기타 동 컨소시엄내 구성원간 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함 □ 향후 추진일정 ㅇ 본 계약 체결 : 2001.10월말까지 ㅇ 출자대금 납입 : 2001.11월말까지 - 9월9일: 현대증권, AIG요구 수용 "신주 발행가격 7,000원으로 낮춰" ·현대증권이 AIG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 AIG에 넘기는 신주발행가격을 7000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음 ·윌버 로스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제 협상테이블에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대증권 이사회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훌륭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 "협상에서 마지막 장애물을 걷어낸 것"이라고 평가 ·현대증권 관계자는 "현대증권 이사진이 8일 모임을 갖고, AIG의 요구대로 신주 배정가격을 주당 8940원에서 7000원으로 낮추기로 합의한 뒤 AIG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현대증권 이사회는 앞으로 현대증권의 주가가 더 떨어져 신주 발행가격을 주당 7000원에 맞출 수 있을 때 이사회를 열어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같은 가격으로 소액투자자에게 우선주 매입 권한을 주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 "현대증권이 8일 우선주 발행가 문제를 논의했으나 정식 이사회를 열어 신주 발행가를 조정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소액주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장하성 참여연대 위원장은 "현대증권의 소액주주 배정증자 여부와 관계없이 현대증권이 현투에 출자하기 위한 증자를 강행할 경우 증자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 말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됨 - 9월10일: 참여연대 "현대증권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문제점은 현대증권이 AIG측에 경영권뿐만 아니라 확정배당금을 주면서 AIG유치자금을 순자산가치가 "0"인 현대투신에 출자하는 것"이라 말함 ·현대증권이 현대투신에 출자를 한 격과 장차 입을 수 있는 손실 보상 방안을 AIG측이 제시해야 하며, 이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이 매각협상을 진행한다면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함 - 10월25일: 이근영 금감위장 "AIG, 현투증권 인수의사 재확인" ·이근영 금감위장 기자간담회 "AIG컨소시엄이 2-3일전 여전히 인수의향이 있다고 재확인하는 내용을 전해왔으며 현재 협상이 계속 진행중"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해 AIG측의 요구내용을 두고 일부에서 협상 난항 또는 결렬에 대해 염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협상과정에서 AIG측이 제시한 협상카드의 하나로 이해하면 된다" - 10월29일: 금감위 관계자 "AIG, 현대3사 인수 구체안 금주 제출" ·"AIG컨소시엄이 이번주중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초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 대리인간 협상이 본격 진행된다" ·"이미 양측간에 상당한 논의가 진전돼 있어 내달까지는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 ·"이와 함께 그동안 확정되지 않은 컨소시엄 투자자들의 명단도 통보" ·그러나 AIG측은 감자시 소액주주 손실보상 문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 11월21일 : "AIG협상, 시한 정하기 힘들다"-금감위원장 ·상대방이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시한을 못박기 힘들다. 의욕만 얘기하라면 연내, 이달내도 가능하지만 상대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함 - 11월29일: "AIG, 현대증권 실사 곧 재개" "현대금융3사 매각협상 또 연장" ·AIG컨소시엄은 한달간 중단되었던 현대증권 실사를 12월 4일부터 재개한다. ·이번 실사는 미국현재에서 파견된 실무진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실사와는 다른 성격을 가짐 ·금감위 관계자 "11월말까지 협상타결은 어렵다. 12월까지 완전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 협상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함 ·현대증권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신주 대금의 납입기한을 11월말에서 12월 말로 연장키로 의결할 예정임 ·현대증권 노조관계자는 "최근 주가상승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은 최소한 8천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 11월30일: "현투매각 연내 본계약" "AIG, 현대증권 인수 임박" ·정부는 30일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간 출자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내달말까지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우선주 대신 보통주를 7천원에 4천억원어치 인수하고 다른 추가협상 조건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12월 말까지 본계약이 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함 - 12월3일 : "현대투신 매각위해 노력" - 진념 부총리 기자회견 ·현대투신의 경우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협상이 어려운 건 사실" - 12월4일: "현대증권-AIG, 현대증권에 풋옵션 부여 합의" ·금감위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AIG가 콜옵션을 행사, 현투증권을 출자분을 재매입할 때의 행사가격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현대증권도 AIG에 현투증권 출자분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는 데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 12월6일: "현투매각 연말까지 협상 가닥" - 진념 부총리 ·"현투-AIG협상 등 남아있는 기업 현안이 연말까지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 - 12월13일: "정부, 현투출자금 조달방식 미정" - 진념 부총리 ·"정부가 현투증권에 출자할 9천억원의 출자금을 전액 공적자금으로 할 지는 현재로서는 언급할 수 없다" ·"정부가 출자키로 한 9천억원 전액을 공적자금으로 조달할 수는 없다. 손실분담원칙에 따른 현대측의 자금과 공공자금을 포함해 출자금액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함 - 12월21일: "AIG 계약초안에 합의해야할 모든 사안 다 들어 있어" - 금감위관계자 ·"AIG측이 정부에 드래프트를 제출한 것은 사실" "세부이견을 좁히는 과정" "모든사안이 다 들어있으며 생각할 수 있는 것과 합의해야할 사항은 다들어 있다" ·금감위관관계자 "본계약 협상이 늦어지고 있지만 AIG측이 현대투신 인수에 대한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는 만큼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연내 본계약 체결은 물리적으로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 금감위 보도자료 : 현투증권 출자에 대한 AIG컨소시엄과의 협상 추진현황 □ 협상 추진현황 : 출자계약 협상은 진행중 양측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 MOU 연장여부 : 연장여부는 향후 협상추이에 의해 결정 □ 향후 협상타결 전망 : 협상타결의 의지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 - 12월24일: "AIG, 현투 추가손실보전 요구 거부" - 금감위관계자 ·"AIG측이 풋백옵션 등 몇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으나 협상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 "여러차례 평가와 실사를 거쳐 현대투신 잠재부실을 최대한 반영한 만큼 AIG측 요구를 무작정 받아들일수만은 없다" "이제는 국민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12월25일: "현대 금융3사 AIG에 매각 늦어질듯" - 금감위관계자 ·"미국 AIG컨소시엄이 본계약서의 초안을 보내왔지만, 받아들이기 힘든사항이 담겨 있다" "연내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 - 12월26일: "정부-AIG 상호 협상안 제시..대안도 고려" - 금감위위원장 ·"정부는 24일 AIG에 본계약 협상안을 제시해 현재 협상이 진행중" ·"AIG측은 투자구조를 일부 변경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해 현재 논의중" ·"MOU연장여부는 AIG측의 배타적 협상권이 소멸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상가능성은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있다고 언급 ·"특별한 이유없이 MOU파기시 국제적 신뢰도에 큰 손상이 갈 것임" ·"정부측이 부담하는 9,000억원은 변화가 없으며 전액 공적자금으로 조성" ◇2002년도 - 1월3일: "현투ㆍ대우차 매각 곧 결론" - 이근영 금감위원장 ·"현대투신 매각, 대우차 매각등 현안 과제들은 협상막바지 단계여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지만 2월 안으로 끝내기를 희망하지만 불리한 협상은 하지 않겠다" ·"AIG와 협상이 늦어지고 있지만 정부측의 협상입지가 매우 좋아지고 있는 만큼 시한에 쫓겨 불리한 협상은 절대 하지 않겠다" - 1월6일: "현투 잠재부실 사후보전 놓고 AIG 와 협의중" - 이근영 금감위원장 ·"잠재부실의 사후보전을 놓고 AIG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하자가 있는 물건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며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 ·"공적자금투입방식과 소액주주처리문제등은 본계약 체결후 그동안의 관례와 구조조정 추진원칙 등을 감안해 처리할 것임" - 1월18일: 현투증권 매각협상 결렬, 새 국제금융그룹과 현투협상 ·추가손실에 대한 정부의 완전보장등 AIG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 종료 결정 ·정부는 새로운 투자 희망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다시 시작할 예정 ·윌버로스의 컨소시엄, 2개의 미국계 투자은행이 새로운 투자 협상자 - 1월20일: 현투증권 매각작업 재시동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미국의 모 금융그룹이 관련자료 요청 ·해당그룹은 컨소시엄 형태가 아닌 단독투자 원해 - 1월21일: 현투매각 美3개그룹과 동시협상 · "인수에 관심을 보인 외국 금융회사 세곳에 매각조건을 제시한 후 가장 유리한 반응을 보인 곳과 투자약정서(TOI)수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 " · 이번주 준실사자료 전달, 정부 일괄매각방침 고수, 잠재부실 전액보증 안해 - 2월2일: 현투증권 인수협상 재개, 윌버로스 실무진 내주 방한 ·"윌버로스 회장이 이날 오전 이근영 금감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일 오후 로스회장이 건강문제로 건강문제로 방한할 수 없게 됐다 고 통보해옴" · 윌버로스사 실무진이 다음주에 방한해 협상에 대해 협의할 예정 - 2월4일: 현투매각 협상단 민간전문가 영입키로 -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협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인을 대표로 하는 협상단 구성계획" ·"현재 경제 분야 명망가나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협상팀 대표를 물색중" - 2월6일: 현투매각 협상단 민간전문가 참여 ·"현투증권 매각협상에 국제경험이 많은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 ·"정부는 매각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정해 줄 예정" - 5월22일: 현대증권 신주 7천원에 매각, 새국면 맞는 현대 증권 3社 ·현대증권이 발행예정인 신주가격이 당초 AIG측과 합의했던 주당 7천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증권 주가는 현재 1만원대여서 헐값 시비에 휘말릴 것 같다 ·현대증권 노조“회사경영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영여건이 달라졌다”며 최근법원에 매각협상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냄 - 8월1일: 현대증권, 유상증자 납입일 연장 포기 ·현대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말이 시한인 주금납입일까지 돈이 들어오지 않아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현투증권에 대한 재출자 결의가 실효됐다고 밝힘. - 8월8일: 현투 매각 이달중 윤곽 - 이근영 금감위장 ·“지난해 인수를 포기했던 AIG와 다른 외국계 투자회사 등 3곳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이들 3개사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 ·“하이닉스반도체, 현대투신 등 부실기업 처리는 이달 말까지 윤곽을 잡을 것” - 9월25일: “현대금융 3社 다른 인수대상자 물색” - 이근영 금감위장 ·“현재 정부는 투자의향을 밝힌 미국 보험회사 등을 상대로 현투증권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며 주간사 회사를 통해 미국보험사 이외의 잠재희망자도 물색하고 있다” - 10월15일:“현투 매각 조속히 매듭 지을 것”- 이근영 금감위장 ·이근영 금감위원장 간부회의에서 “현대투신 하이닉스 등 남은 현안 기업 처리도 정치일정에 상관없이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실무자들에게 당부 ◇2003년도 - 1월 18일: 푸르덴셜, 현투증권 실사단 파견 및 2주간 실사 - 2월 25일: 노무현 참여정부 정권인수 - 3월 27일: 금융감독원, 푸르덴셜에 현투증권·현투운용 매각 MOU 체결
2003.03.27 I 이경탑 기자
  • 하이닉스 소액주주 "상계관세 제소, 설득력없다"
  • [edaily 김수헌기자]하이닉스(00660)반도체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는 27일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은 금융권의 자율적 책임과 권한 내에서 이뤄진 영업행위"라며 "정부 보조금으로 봐선 안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달말 미국 상무성의 상계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제소는 한국경제와 금융권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편견"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연합회는 "채권단의 결정은 금융기관들이 채권 회수를 위해 상업적이고 영업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며 이같은 영업활동의 일부분을 국가의 지원 또는 조정 행위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투자 세액공제 제도나 수출손실 준비금 제도와 관련해서도 "조세 제도는 어느 특정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경제 정책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수출손실 준비금제도 자체를 정부 보조로 보는 논리는 만약 어떤 D램업체가 있는 나라의 법인세율이나 간접세율이 미국보다 낮다면 그것도 정부보조가 되므로 제소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비판했다. 오필근 연합회 의장은 "특정업체만을 위한 세제 혜택이 아닌 일반 조세정책을 문제삼아 정부 보조로 보는 것은 편견"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아울러 "마이크론은 정부 보조를 받은 한국산 D램의 공격적 저가 판매때문에 2년 연속 적자를 냈다고 주장하나 하이닉스가 저가판매를 했다는 2000년 이후 하이닉스의 세계시장과 미국시장 점유율이 낮아져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하이닉스보다 제품 생산원가가 높은 마이크론이야 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장가격으로 공격적 저가판매를 해 손실을 자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3.27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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