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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노세미켐, "TFT LCD수혜주"-현대헤드라인(14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14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의 주요 내용이다. 호남석유(11170)화학(BUY): EG 현물가격 톤당 600달러 돌파 - 1월 둘째 주 EG 현물가격은 605달러/톤을 기록, 전주대비 65달러 상승. 이로써 EG가격- Naphtha가격의 단순 spread도 241달러/톤에서 308달러로 급격히 확대되었음. EG가격 톤당 100달러 상승시 연간 480억원(환율 1,200원/달러 기준)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있으며 이는 2002년 추정 영업이익의 79.3%에 해당됨. 따라서 최근 EG 현물가격을 고려할 경우 금년 추정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으나 SABIC사의 계약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정 손익을 조정할 계획임. 세계 최대의 EG 생산업체인 Dow Chemical사가 2월 EG계약가격을 610달러로 제시하는 등 2월 계약가격은 600달러에 근접 예상. EG 외에도 PP, Benzene 등도 견조한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금년 1분기 들어 석유화학업체 중 가장 강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음. 테크노세미켐(36830)(BUY로 상향조정) 또 하나의 TFT LCD 수혜주 -테크노세미켐의 2003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72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수정EPS 1,395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2002년대비 각각 11.8%, 19.5%, 17.1% 증가한 수치임. 2003년 현재 동사의 성장축은 TFT LCD용 식각재료임. 전방산업인 국내 TFT LCD 생산량이 2003년에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호조가 예상됨. 테크노세미켐에 대하여 적정주가 14,5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함. 이는 첫째 국내 전방산업의 고성장으로 TFT LCD용 식각재료부문의 매출성장세가 유효하며, 둘째 제품매출비중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율의 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임. 포스코(05490)(Trading BUY): 주가강세 지속 -포스코 주가는 전일 8,000원(6.4%) 상승하였음. 연초 이후 12.7% 상승하여 거래소시장대비 9.4%의 초과수익률을 시현. 수급측면에서는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화된 것이 주가강세의 배경임. 외국인 지분은 작년말 61.63%에서 1월10일 62.43%로 상승하였음. 펀드멘털 측면에서는 1) 아시아시장의 철강가격 강세 지속, 2) 1분기 중 내수가격 추가 인상 기대, 3) 최근의 원화절상에 따른 긍정적 효과 4) 높은 원가경쟁력에 힘입은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 내수가격 인상 기대와 원화절상 등으로 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 다만, 미국철강가격의 약세 반전과 세계조강생산 급증으로 아시아 철강가격이 2분기 이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 2003년 예상실적대비 PER 7.4배로 시장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한통데이타(45760)(BUY) : 견고한 이익모멘텀을 확인한 4분기 잠정실적 -200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62%, 69% 증가한 160억원,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발표함.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억원(전년대비 62% 증가,전분기대비 108% 증가), 21억원(전년대비60% 증가,전분기대비 51%증가)으로 가집계됨. 4분기 매출액은 당사추정치를 소폭 상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함. 영업이익률은 33.5%로 전분기(46%)대비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 국내GIS솔루션 수요의 견고한 증가세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모멘텀의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이러한 추세는 공공부문에서 견고한 수요증가세 지속과 LBS기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민간부문 수요 조기가시화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속 예상됨. 한편,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연동 수익률에 머물고 있고, 현재 2003년 EPS 625원(BW완전희석)대비 10배에 불과하여 저평가되어 있음. 이익모멘텀이 견고한 상승세임이 확인되었기에 단기 주가모멘텀 회복 예상됨. 적정주가 9,000원에 투자의견 BUY를 재강조함.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3). 유일전자(49520)(BUY): 4분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유일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364억원(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89%), 영업이익 69억원(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79%), 경상이익 67억원(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대비 +40%), 순이익 47억원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대비 +67%) 이는 당사의 4분기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 (자세한 수치는 헤드라인 참조) 삼성전자의 예상에 못 미치는 12월 물량 주문으로 인해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비해 소폭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으나 동사의 4분기 실적이 당사 및 시장의 예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산출된 것은 긍정적 이는 동사의 매출처가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66570 BUY), 팬택(25930 BUY)등의 국내업체와 BenQ, DBTel, Kyocera 등의 해외업체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 다만 4분기 실적에서 경상이익이 소폭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3분기에 발생한 제품 반품을 4분기에 일괄적으로 잡손실로 처리하였기 때문. 동사는 또한 2003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570억원(전년대비 +34%), 영업이익 314억원(전년대비 +44%), 경상이익 320억원 (전년대비 +48%), 순이익 224억원(전년대비 +47%)으로 발표함. 이는 당사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2003년 수익 전망치를 유지할 계획임.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 유지 삼성전자(05930)(BUY): 금년 1분기 실적위축에 대한 우려 가중 -1.16일 목요일에 발표될 삼성전자의 2002년 4분기(4Q02) 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될 예정임. 당사가 전망하고 있는 4Q02 실적은 매출액 10.48조원(+5.6%QoQ), 영업이익 1.84조원(+4.0%QoQ), 순이익 1.74조원(+1.0%QoQ). 특히 4분기 실적은 12월 일부 선행지수 위축(DRAM, TFT-LCD, 휴대폰, 환율 동향 예상 보다 저조)에도 불구하고 10-11월 선방(특히 DDR DRAM 가격 급등)으로 당사 전망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4Q02 보다는 금년 1분기(1Q03) 실적에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 당사가 전망한 1Q03 실적은 매출액 11.02조원, 영업이익 1.99조원, 순이익 1.82조원 이었지만 1) DDR DRAM 현물가격 예상 보다 큰 하락, 2) TFT-LCD 적자전환 가능성, 3) 환율하락(원화강세), 4)내수판매 둔화 등을 감안할 경우 1Q03의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삼성전자는 4Q02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도 시장에서는 1Q03 실적 하향 조정 폭에 더 큰 관심과 우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보다 구체적인 실적 전망치 업데이트는 1.16일 4Q02 실적 관련 IR 내용을 검토한 후 업데이트 하겠지만 1Q03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됨.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전략 요망. 풀무원(17810)(BUY): 분할발표로 인한 주가급락은 시장의 과잉반응으로 판단 - 지난 1월 9일의 기업분할 공시후 이틀간 풀무원의 주가는 15.3% 급락, 시장 대비 17.6% 초과하락. 분할 발표 이후 부각된 시장의 우려는 다음과 같음. 지주회사전환으로 인한 할인요인 발생: 자체 수익원 없이 배당금에만 의존해야 하는 ‘순수지주회사’와는 달리 풀무원은‘사업지주회사’로 전환, 기존 주력사업을 유지함으로써 자체적인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하므로 기존의 지주회사에 대한 디스카운트 적용은 무리가 있음. 회사분할로 인한 투명성 저하 우려: 일반 상장회사들이 상법과 증권거래법의 규제만을 받고 있는데 반해 지주회사는 공정거래법에 의한 규제가 추가되어 분기마다 연결재무제표를 보고해야 하므로 각 자회사의 실적 또한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오히려 투명성은 강화됨. 자회사 설립으로 인한 간접비용증가 우려: 풀무원은 이미 수년전부터 ERP시스템을 도입, 각 공장, 사업단위별로 명확한 실적체크가 가능. 인원 추가없이 풀무원이 분할 자회사의 인사, 회계, 재무업무를 대행하게 되므로 회사분할로 인한 간접비용의 증가는 발생하지 않음. 대주주소유 자회사 (풀무원 생활/테크, 풀무원샘물)의 회사편입 시 고평가로 소액주주 가치의 훼손 가능성 상존 우려: 대주주인 남승우 CEO는 풀무원의 창업사장인 동시에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신뢰추락으로 인한 풀무원주가하락은 대주주 지분가치 하락으로 이어짐. 회사가 제시한 2003년 추정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분할후 풀무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당사의 당초추정치 대비 7.6%, 13.5% 하향조정되지만 경상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도 5% 높은 수치임. 따라서 분할로 인한 실질적인 기업가치의 변동요인이 없으며 분할계획이 이미 2002년 중반부터 시장에 알려져 있었다는 점을 감안, 이번 분할에 대한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함. 석유화학(Overweight) : 기초유분, EG, PP 시황 호전 지속 - OPEC의 150만b/d 증산 결정으로 최고 33달러(WTI 기준)를 상회하던 국제유가는 다소 하향 안정화되고 있음. 지속되는 고유가에도 불구 1월 둘째 주에도 에틸렌-나프타 Spread는 전주 211달러/톤에서 228달러/톤, 프로필렌-나프타 spread역시 291달러에서 313달러로 확대되었음. EG는 불과 일주일 동안 65달러/톤(12.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 세계 최대 EG 생산업체인 Dow Chemical사는 2월 계약가격을 1월 대비 80달러 상승한 610달러로 결정. PVC는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 ABS는 SM가격 급등에 따른 Cost push 효과로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으나 벤젠, 에틸렌 등 원료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마진회복은 더딘 상태.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최근 고유가를 원활히 흡수하고 있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Overweight’ 유지.
2003.01.14 I 이경탑 기자
  • 미 부양책, CEO 수혜 "톡톡"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특히 고배당 기업 CEO들의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은 부시의 감세안이 통과되면 690만달러의 감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최대 금융그룹인 씨티의 주식 228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웨일 회장은 지난해 배당 소득이 1600만 달러였다. 1400만주의 디즈니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 CEO도 290만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는 이달에 주당 21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는데 현행법대로라면 아이즈너 CEO는 130만 달러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부시 안대로면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코카콜라의 더글라스 데프트 회장도 부시의 감세안을 통해 87만50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EO들 뿐만 아니라 배당주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감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컨설팅 업체인 굿윈그룹의 조 굿윈 CEO는 "부시 감세안의 수혜자는 소액 투자자가 아니라 100만 주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시의 감세안으로 기업들의 배당 관련 재무정책이 바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CEO들은 배당에 대한 세금을 기업이 대신 내는 형태로 혜택을 누려왔었다. 지난 2001년 CEO들이 받은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기업들이 2002년 부채로 잡아놓은 상태다. 그러나 부시의 감세안 대로라면 기업들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03.01.13 I 전설리 기자
  • (증시조망대)옵션충격 반등 부메랑되나
  • [edaily 김세형기자]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코아의 부진한 실적 충격에서 벗어났고 개장을 전후로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를 비롯한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어제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 충격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차익거래물량은 크지 않았지만 비차익거래에서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큰 충격을 줬다. 전일 옵션만기 매물로 급락했던 증시는 오늘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험적으로 옵션만기일 크게 하락했을 경우 곧바로 이를 복원하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시장도 하루하루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오늘은 급등했다. 전일 옵션만기 매물로 급락했던 종목과 주변주로의 매기 확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부동산 시장 급속 위축, <>정부의 고강도 안정대책 <>재건축 규제 강화 <>행정수도 이전 등 "한국 파생상품시장 위험".. IMF, 잠재적리스크 지적 백화점 매출 지난달 17% 격감.. 할인점도 감소 美 "北불가침 보장"시사 NYT도 지지...北核암초 피해 증시 청신호 中企 신용보험 3월 도입, 信保, 외상매출금 떼이면 대신 갚아줘 올해 물가 상승률 2~4%목표, 콜금리는 4.25%로 동결 은행 신용대출 연체 급증, 연체율 최고 1.7%, 소액신용 속속 중단 푸틴, 후세인에 "러"망명 제의...독일 일간지 보도 IBM-AMD 제휴 차세대반도체 개발 추진 D램값 "뚝" 폭락은 없을 듯...256메가 DDR 연일내려 두달만에 35% 급락 모토롤라 3세대 휴대폰 공개, "모토" 브랜드로 亞太시장 마케팅 강화 증시자금 석달새 2조3천억 감소, MMF는 1주일새 7조 늘어 "단기 부동화" 한투.대투 공적자금 투입 논의, 양사 MOU 수정 예보에 요구 美증시 새 회계기준 어기면 퇴출, 외국기업은 예외 인정 美 워버그핀커스.日 도쿄해상 등 한국 재보험시장 본격 진출 재정적자 전세계 "비상등" 美.獨 올해 GDP의 3%.日은 7.5% 전망 아프리카 원유 공급기지 급부상, 2025년 1900만배럴 생산...각국 도입비중 확대 유엔보고서, 올 세계경제 2.75% 성장, 한국은 5.75% 전망 중국 사유기업 회사채 발행 허용,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 - 블룸버그통신 보도 정보통신정책硏, 통신서비스 시장 "低성장"시대로...올해부터 성장 급속 둔화 전망 美재정적자 사상최대 될듯 - 메릴린치 3000억달러 전망 [뉴욕증시] 동반 랠리..다우,180포인트 올라 8800선 육박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800선에 육박하며 8700선을 훌쩍 뛰어넘었고 나스닥지수는 3% 가까이 급등하며 전일의 부진을 말끔히 만회했다. 기술주들이 대거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일 알코아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충격을 일시에 만회했다.특히 소프트웨어,네트워킹 종목들이 급등하며 반등의 촉매를 제공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실적전망 상향, 월마트의 동일점포 매출도 호재였다. 또 개장을 전후로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견인했고 전일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상승흐름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1만9000건 줄어든 38만9000건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인 39만2000건을 하회했다.또 1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9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 결국 전일대비 2.10%, 180.87포인트 상승한 8776.18포인트를 기록, 8800선에 육박했다. 나스닥도 강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3% 이상 수직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인 끝에 2.67%, 37.41포인트 급등한 1438.4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94%, 17.64포인트 상승한 927.5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77%, 6.87포인트 오른 395.9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188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4375만주로 평균 수준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306대1017을, 나스닥은 2278대1002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독일의 SAP가 실적전망을 상향한데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 종목들도 급등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증권사 데일리(9일자)] 교보: 상대적 약세흐름의 해소 가능 굿모닝신한: 대만증시의 강세 업종들이 시세하는 바 대신: 저점 테스트, 보수적 관점 유지 대우: 주식과 외환 및 채권시장의 혼란, 그 기저에는 대투: 수급 여건을 고려한 시장 대응 동부: 침체권 진입 이후 동양: 불한한 흐름속에 저점을 찾아가는 과정 동원: 박스권에 대응한 절제된 매매 메리츠: 가격 논리상으로는 단기적으로 거래소 우량 종목 매력적 수준 진입 부국: 옵션만기 충격에서 벗어날 듯 서울: 저점매수세 유입 기대되나 기대치 낮춰야 신영" 중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시장대응 필요시점 우리: 관망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 시점 탐색 하나: 투매는 자제할 시점 한양: 기업실적의 모멘텀 가능성 점검 한화: 외국인 매도강도를 지켜봐야 현대: 중기적 관점에서의 매수접근 유효 KGI: 기술적 반등 가능 LG: 지쳐가는 증시, 랠리 기대감 퇴색 SK: 이익 모멘텀에 근거한 현 지수수준의 의미 [증시 기술적 지표] -1월9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8조원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8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421억원이 늘어난 7조99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8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179억원 증가한 521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30.40(-21.32p, -3.27%)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2.20% <코스닥> ◇코스닥지수: 48.06P(-0.10p, 0.21%)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6.42%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80.50포인트(-2.10P) -미결제약정, 6만4064계약, +5989계약 -시장 베이시스, +0.46포인트, 콘탱고 ◇피봇포인트: 80.70 -1차 저항선: 81.70, 2차 저항선: 82.90 -1차 지지선: 79.50, 2차 지지선: 78.50 [ECN마감] 9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205개에 달한 반면 매도잔량 종목은 두산 하나에 그치는 등 매수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매수잔량이 207만7280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현대정보기술 7만2042주, 계몽사 6만2440주, 현대건설 4만9380주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 종목은 두산 하나에 불과했으며, 매도잔량도 700주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201만5360주로 가장 많았고, 한글과 컴퓨터 10만9446주, AP우주통신 2만4700주, 현대증권 2만2900주, 한국토지신탁 2만500주, 씨엔씨엔터 1만3744 등의 순이었다. 거래대금 1위도 역시 하이닉스가 차지했다. 하이닉스는 거래대금 5억9453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억228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어 LG전자, 현대증권, 한글과컴퓨터, 삼성물산, 한빛소트드 등의 순이었다. 거래량은 234만7127주, 거래대금은 25억2011만원으로 전날의 227만7200주와 28억1034만390원보다 다소 줄었다.
2003.01.10 I 김세형 기자
  • ETF, 연말 저가대비 수익률 7%..운용전략 다양화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해 말 급락이후 주식시장이 과매도 국면을 벗어나면서 상장지수펀드(ETFs)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ODEX200의 경우 지난 연말 저점대비 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KOSEF도 6%대의 반등폭을 보이면서 안정적이면서도 탁월한 투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시장에 참가하고는 싶지만 종목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은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시장 전체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ETF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는 말이다. 특히 ETF는 일반 인덱스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매수수료나 판매수수료 부담 없이 주식매매 수수료만 부담하면 돼 투자자들의 부담이 적다. 또 모든 증권사를 통해 홈트레이딩 시스템이나 전화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주식과는 달리 거래세(0.3%)가 없어 매매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제도적으로는 신용거래가 허용된 지난해 12월부터 개인투자가들도 KODEX200과 KOSEF 등의 ETF상품의 지정증권사(AP) 뿐만 아니라 모든 증권사에서 신용으로 ETF를 매수하거나 ETF를 대주해 매도하는 운용전략을 구사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대주를 통해 주가 상승 시뿐만 아니라 하락장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또 올해에는 코스닥 ETF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고 KOSPI IT지수를 따라가는 ETF 및 성장주/가치주 같은 스타일 ETF나 은행주 지수와 같은 섹터 ETF의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01.06 I 김현동 기자
  • LG,"지주회사체제=고배당체제"..지배구조개선 효과
  • [edaily 문주용기자] LG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면서 계열사들의 배당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지주회사체제=고배당체제"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LG그룹의 움직임은 최근 대그룹 구조조정본부의 폐지등 지배구조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선이 주주 이익 극대화로 연결되는 실제 사례로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LG지주회사체제내에 손자회사인 LG석유화학(12990)의 배당률을 놓고 최근 계열사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LG석유화학은 당초 20%정도 배당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주주인 LG화학이 배당률이 낮다며 30%로 올려줄 것을 요구한 것. LG화학(51910)측은 "LG석유화학의 사업성과가 엄청나고 부채비율도 70%대로 우량한데도 이익금 유보를 이유로 주주에게 배당을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며 "더 많은 배당을 많이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손자회사와 자회사간의 신경전에 따라 지주회사인 LGCI와 구조본 등이 중재, LG석유화학의 배당률을 당초 계획보다 5% 포인트 높인 25% 수준으로 잠정하고 이사회에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계열사간 배당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그만큼 지주회사체제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증이라는게 LG측 설명이다. 예전에는 특정 모기업과 자회사간에는 자금거래, 영업상 거래를 통해 자회사의 이익이 은밀히 모기업으로 이전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지주회사체제가 되고 양사간에는 투자한 것에 따른 배당만 이익으로 가져가도록 했기 때문에 이처럼 배당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LG 관계자는 "지주회사체제는 이같은 음성적인 자금거래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대신 유일한 이익 회수방법인 배당에 관련 계열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일반 소액주주들에도 함께 혜택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2002년 배당은 전년보다 크게 높아져 고배당 체제로 전환된 전망이다. 우선 주력사인 LG전자(66570)는 전년 15%에서 5% 포인트 올린 2002년 20%(우선주는 21%)로 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년에 15% 배당을 실시한 LG화학은 2002년에는 두배인 30%로 잠정 결정했으며 LG생활건강(51900)도 20%에서 30%로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지주회사인 LGEI, LGCI에 많은 배당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밖에 LG석유화학도 25%에서 논의되고 있다. 또 매년 엄청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는 LG홈쇼핑(28150)은 당초 80%까지 배당을 검토했으나 이보다 다소 낮춘 60%선에서 잠정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50%보다 10%나 높은 것. LG관계자는 "내년 3월이후 지주회사체제가 완전 정착되면 기존 계열사들은 투자회사-사업자회사라는 냉정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배당 뿐아니라 인사등에서도 투명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내년 3월 (주)LG를 순수지주회사로 하는 지주회사체제가 출범하면 구조조정본부는 지주회사가 그 기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회사 관리와 관련, (주)LG가 투자회사 자격으로 집행임원을 사업자회사에 파견, 이사회를 장악하는 방법을 택할 계획이다. 예컨대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4명으로 구성되는 이사진에서 사내이사중 CEO 1명, CFO 1명에다 지주회사가 파견한 이사 1명, 자회사 이사 1명 등으로 구성해 지주회사가 경영감시를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LG관계자는 "자회사에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투자회사로서 경영감시를 늦추지않음으로써 자회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것"이라며 "지주회사체제는 출자총액제한에도 걸리지 않는 만큼 향후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선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1.05 I 문주용 기자
  • 국민은행, 적립식 투자신탁 판매
  • [edaily 오상용기자] 국민은행이 다음달 2일부터 적립식 펀드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 예정인 상품은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 2개와 주식에 30%이상 투자하는 혼합형상품 1개,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전액 채권과 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 1개 등 모두 4개이다. 가입대상은 법인과 개인의 제한이 없고 연령제한도 없다. 국민은행은 "미성년자인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있어 교육자금과 결혼비용 등 장래 목돈마련을 위해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가입금액은 10만원이상으로 매달 1만원이상 적립할 수 있다. 언제든 추가 적립이 가능하며 급한 돈이 필요할 때는 대출을 받거나 일부 해약도 할 수 있다. 국민은행(60000)은 특히 "목표달성식 상품인 `국민1억만들기주식투자신탁`의 경우, 가입시점에서 목표금액을 고객이 정하고 평가금액이 목표금액에 도달할 경우에는 저축기간에 관계없이 해약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목돈 마련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고액 고객 위주로 적립식 펀드를 판매하던 전략에서 이제는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소액투자금액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국민은행의 이같은 전략은 투신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2.12.30 I 오상용 기자
  • (가판분석)12월3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헤드라인 - 조선 : 미, 북 포괄적 봉쇄 추진..한국에 대북협력중단 요청 검토 - 동아 : 미, 대북 맞춤형 봉쇄 돌입..북핵 협상배제 - 한국 : 미, 북핵무기 포기때까지 "고강도 대북봉쇄" - 한겨레 : 미, 북한 경제붕괴 유도책마련..남북관계 단절요구 검토 - 경향 : 미, 대북 "맞춤형 봉쇄 추진"..주변국과 경제·정치적 압박 - 매경 : 노 당선자, "기업에 충격줄 개혁안해.." - 한경 : 노 당선자, "기업구조조정 충격조치 없다" - 서경 : 盧, "구조조정기조 유지..경기부양책 안써" ◇주요기사 - 노 당선자, "인위적 경기부양 없을 것"(한국) - 노 당선자, 촛불시위 자제요청 "SOFA보다 핵이 우선"(조선) - 차기총리 내달중순 임명..취임전 조각끝내기로(조선) - 정권인수 본격착수..인수위 오늘 첫회의(경향) - 노 당선자, 각료후보 직접면접 추진..일부부처 공모도 검토(한겨레) - 정부, 고위급 곧 중국, 러시아 파견..북한설득 요청(한국) - 북 사찰단 내일 북에서 철수..IAEA 안보리 회부검토(한경) - 북핵무기, 남한 공격용 가능성..이 국방 국방위 증언(동아) - 가계대출 오름세 지속..13개월만에 최고치 기록(한경) - "내년 경제 가계빚 가장 우려"..15개 경제연구소장 분석(동아) - 증권사 경영성적표 공개한다..금감원 내년부터 비교공시 검토(경향) - 10대그룹 총수 주식평가액..LG 구본무 회장 최다 증가(한겨레) - 주가띄우기식 계약공시 주의..하이퍼정보·와이드텔 해지 반복(매경) - 신용카드 대환대출 급증..3분기 전업카드사 잔액 3.7조(한겨레) - 규개위, "카드사 감독안" 제동..적기시정조치 등 철회요구(한경) - 국책은행 내년 벤처투자 대폭 확대..산은·기은 40% 늘려(한경) - 국민연금, 내달 3000억원 투입..상반기 공격투자(서경) - 내년 예보기금 턱없이 부족..8900억 불과(서경) - 저축은행,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업계 "현실무시한 처사"(서경) - 현대오일뱅크, 30일부터 휘발유 리터당 20원 인상(한국) - 1원만 빌려도 모든 은행이 안다..새해부터 소액대출 정보공유(매경) - 기업, 내년 연구개발투자 18% 늘듯..전경련 245개사 조사(매경) - SK계열사 사장 모두 유임..홍지호 SK케미칼 사장 승진(매경) - 금호그룹 26명 임원인사..김성산씨 등 4명 사장승진(한경) - 정통부, 정보통신 연구개발에 1조원 투자..대학 민간연구소 활용 늘려(매경) - 서울·경기 분양권값 20% 올라..안산·부천 상승률 높아(매경) - 건물 기준시가 5~7% 인상..대형아파트는 40% 올라(한경) - 인터넷쇼핑몰 위장 금융피라미드..1천억대 사기 적발(한경) -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982가구..93년이후 최저치(동아) - 남북간 교역물자, 남북선박이 운송..해운합의서 가서명(조선) - 본토 미군 2만5000명 출동대기령..항모 2척 걸프 추가배치(조선) - FDA 인간복제 불법연구 조사..클로네이드 "2월초 4명 탄생"(동아) - 미, 이라크전대비 병력동원령..유가급등 국제금융 혼조(매경) - 북핵, 국제금융시장 강타..뉴욕증시·달러 급락(서경)
2002.12.29 I 김상욱 기자
  • (edaily리포트)"노 당선자를 알고싶다"
  • [edaily 김희석기자] 대통령선거가 끝난지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송년회나 끼리끼리 모이는 자리에서는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던 선거과정의 파노라마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누구를 선택했든간에 선거국면 자체가 흥미진진했고 한국사회의 역동성을 보여줬다는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선자가 앞으로 5년동안 추진할 국정운용의 틀을 짜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심기는 편치 않아 보입니다. 관가의 시각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새정권 출범을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경제부 김희석 기자가 스케치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국내외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시장에 유리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을 본다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거 다음날 종합주가지수가 0.03% 올랐을 뿐 23일 -2.55%, 24일 -1.96%, 26일 -0.87%, 27일 -2.23% 등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주말 시장에서는 우리 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는 루머가 돌아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요소는 복합적이죠. 대체로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임박, 북한 핵시설 봉인 훼손에 따른 한반도 위기감고조 등 외부 요인이 보다 강하게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는 노 당선자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노 당선자는 개혁이라는 기치로 국민들의 호응을 받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개혁을 위한 진용을 착착 갖춰가고 있습니다. 5년간의 국정운용의 틀을 마련할 인수위 구성 멤버들은 대다수가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분들입니다. 경제 관료들은 태연한 척 하면서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들의 우려는 인수위에 기용되는 인사들이 단순히 진보적이라는 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5년전 `중경회`로 대표되는 진보세력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문민정부로 교체되는 순간도 맛보았죠. 재경부의 한 국장급 간부는 "현 정치권에서 진보적으로 분류되는 사람도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데 있어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내가 70~ 80% 알고 있기 때문에 사안이나 상황별로 서로 얘기하고 설득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다른 간부도 "노 당선자가 성장보다 분배를 중시하겠다고 하는데 조세 정책을 통해 시현할 것인지 재정지출 정책에 비중을 둘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상대방을 모른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재계의 입장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유지하고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각오한 상태고 대응책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당선이후 "재벌은 재벌이고, 대기업은 대기업이다"라고 천명했지만 당사자들은 자신이 재벌 취급을 받을지 대기업 대우를 받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애로라는 겁니다. 증권관련 제도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주식시장의 약세는 내년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동안 사상최대라고 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했지만 경제주체들이 내년 경제를 어떻게 꾸려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안정을 찾을수 있느냐고 반문하더군요. 기획예산처 고위 공무원이 당부하는 대로 `아날로그 마인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당선자의 배경이 디지털로 대변되는 젊은 층이지만 국정운영에 있어서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하이닉스에 대한 해결을 인터넷 소액주주 동호회의 의사대로 할수는 없는것 아니냐" 후보시절 TV토론회에서 노 당선자는 "내 지지도가 높았을 때 주식시장이 상승세였다, 적어도 시장은 나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선거후 1주일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 친화적이기 위해서는 불투명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불투명성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구됩니다. 개혁 과정에서는 진통도 따르지요. 그렇지만 경제라는 것은 한시도 멈춰서는 안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정지작업이 있어야 하겠지요. 당선자로서 보낸 1주일은 정지작업의 첫걸음이고 개혁의 생리를 파악하는 준비기간으로 믿고 싶습니다.
2002.12.27 I 김희석 기자
  • 전장(24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24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현대차= 우리사주조합, 외부감사인 교체 촉구 ▲넥스텔= 넥스텔라인에 ISP양도..기업분할 대체 ▲VK= 러시아에 2005년까지 GSM 100만대 공급 ▲한글과컴퓨터= 넥스젠캐피탈이 CB 589만주 전환통해 최대주주로 변경..주식수 9.43%증가 ▲현대상선= `허위자료 제출` 제재 유보-공정위 ▲삼성전자= 인니에 CDMA2000 1X장비 2억불 공급 ▲SKT= 유선인터넷포탈 계열사에 양도결의 ▲LG증권= 자사주신탁 하룻새 300억→180억 ▲자네트= "과징금 납부·회계법인 변경 예정" ▲AP우주통신= 최대주주 이라이프네트워크로 변경 ▲경향건설= 커버넌스서 최종 투자제안서 제출 ▲하나은행= 옛서울은행 기업고객에게 100억씩 대출 ▲성원건설= 1522억 공사 수주 ▲피에스케이테크= 삼성전자와 92억 공급계약 ▲하나로통신= 전환사채 278억 조기상환 ▲남광토건= 693억 건설공사 수주 ▲대우종합기계= 내년 매출목표 1조9712억..5.2%↑ ▲대선조선= "올해·내년 매출액 811억·836억 예상" ▲마스타테크론= 순익 6992만원..88.52%↓ ▲우영= 100만주 3자배정 유상증자 ▲지누스= 3자배정 유증..74만주 ▲신원= 3자배정 유증..46만여주 ▲기린= 유상증자 검토중..확정안돼 ▲로토토= "외자유치, 협의중이나 결정사항 없다" ▲STX= 계열사에 100억 추가출자 결의 ▲한빛네트= 슈퍼시스템테크 112만주 전량 처분 ▲코디콤= "다국적기업과 계약체결없이 공급 진행중" ▲텔넷아이티= "관계기관서 최대주주 횡령관련 통보 못받아" ▲키이엔지니어링= 삼성SDI에서 8억 공사수주 ▲특수건설= 64.8억원 공사수주 ▲엔에스아이= 총 12억원 공급계약 ▲한창제지= 대주주 특수관계인이 15.9만주 처분 ▲우석에스텍= 중국 계열사에 36억 출자 ▲삼양제넥스= 미 투자회사에 24억 추가투자 ▲레이젠= 소액주주 액면 10% 현금배당 ▲케이씨텍= 반도체기판처리 시스템 등 특허취득 ▲하이콤정보= 계열사에 30억 담보제공 ▲충남방적= 주가급등 조회요구 ▲대영포장= 주가급락 조회요구
2002.12.26 I 홍정민 기자
  • (2003 본드마켓)③`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 10월 재정경제부는 자산운용통합법의 얼개를 발표했다. 통합법이 요구하는 것은 상호 경쟁과 투명성이다. 자산운용, 그 게임의 법칙이 바뀌는 것이다. 투신,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보험 특수계정(변액보험) 등 각종 `펀드`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펀드의 대형화, 둘째 수수료 경쟁이다. 펀드의 대형화는 운용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높여주겠지만, 동시에 강력한 `선관의 의무`를 요구할 것이다. 수수료 경쟁은 `단 1bp라도 높은 수익률`과 `운용기관의 신뢰성` 사이에서 치열한 긴장 관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왜 자산운용통합법인가 통합법은 금융산업에 대한 `기능별 규제`를 실험하는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신사는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뮤추얼펀드)는 증권투자회사법, 은행신탁은 신탁업법, 변액보험은 보험업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었다. 그러나 투신사,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집합하고 집합된 자금을 유가증권 등 자산에 투자해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집합투자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모두 같다. 통합법은 “같은 금융행위에 대해서는 동일한 규제수준을 적용한다”는 기능별 규제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정부는 통합법을 제정함으로써 자산운용업을 보다 선진적으로 개편하고, 증시 중심의 자금순환 체계를 만들며, 저성장·저금리 체제에서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합법의 핵심은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보호, 즉 운용의 투명성 제고에 있다. ◇”이제 보호막은 없다”..경쟁력 강화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통합법은 투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 외에 부동산, 실물상품, 장외파생상품까지도 투자할 수 있다. 또 뮤추얼펀드 설립에 있어서 주식회사 등기를 금감위 등록으로 갈음하는 등 금융상품간 차별적 요소를 조정했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의 구분을 없애고 자산운용업자로 통합, 양자의 진입 기준도 동일하게 했다. 금융상품간에 차별을 두지 않음으로써 경쟁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규정이 은행신탁과 변액보험에 대한 규제다. 통합법은 은행의 자산운용업자 겸영, 즉 은행신탁을 허용하되 은행고유와의 방화벽(fire wall)을 철저하게 쌓고, 수탁자를 분리토록 했다. 변액보험에 대해서도 운용과 수탁을 분리, 이해상충을 차단했다. 다른 자산운용업자들이 펀드에서 대출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대출`로 자산을 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자산운용업의 경쟁 심화는 판매채널 확대에서도 읽을 수 있다. 보험회사 또는 선물회사 등도 펀드상품을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간접투자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수구조의 당양한 신상품도 허용된다. 장외파생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원금보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펀드의 신상품 경쟁을 촉발시키려는 의도다. 이밖에 자산운용업자에게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의 겸영을 허용함으로써 자문과 일임 역시 통합법에서 제어하도록 했다. ◇고객 신뢰를 확보하라..투명성 제고 자산운용업 규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다. 투자자(고객)는 운용자에게 자본을 제공하고, 투자전문가인 운용자의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투자자는 투자활동에 있어 극히 수동적이기 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곧바로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를 일으킨다. 통합법은 이에 따라 수탁기관, 외부회계감사, 수시공시, 펀드 대형화, 펀드운용시 집중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수탁기관은 자산운용시 자산을 보관,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에서 이해상충 문제를 차단한다. 수탁기관에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수탁회사는 펀드의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권리도 가지게 된다. 둘째, 펀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했다. 현재 투신업법시행령에는 100억원 이상 공모 펀드에 한해 외부감사가 의무화돼 있으나 이를 모든 간접투자제도로 확대했다. 이는 펀드의 대형화와도 연결된다. 외부감사인은 신탁재산 회계처리, 기준가격 계산의 적정성 등을 감사한다. 셋째, 수시공시가 강화된다. 펀드 자산과 관련, 부실자산이 발생하거나 운용전문인력의 교체, 환매 연기 등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운용회사나 판매사는 지체없이 공시해야한다. 신탁재산운용보고서의 제공 주기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넷째, 펀드 대형화를 유도한다. 자산규모에 비해 펀드 수가 너무 많다.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도 부담이다. 통합법은 펀드 통폐합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 펀드 대형화를 촉진시킨다. 다섯째, 집중결제시스템을 활용해 펀드별로 운용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는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함께 대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신탁재산의 예탁, 결제과정을 펀드별로 관리하는 신탁재산결제시스템을 도입, 신탁재산의 운용지시 등의 업무를 집중처리하고 펀드별로 관리토록 함으로써 불법적인 펀드간 이체나 자전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국채선물 매매 주문을 낼 때도 펀드별로 계좌를 열고, 펀드이름으로 주문 결제가 이뤄져야하는 것이다. 펀드수가 많을수록 집중결제시 운용측면에서 불리해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펀드의 대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대형화..운용패턴의 변화 펀드 대형화는 운용 효율성과 함께 운용 패턴에 변화를 줄 것이다. 실제로 올해 투신권에서 유행한 1개월 혹은 3개월 짜리 단기펀드는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초 설정된 단기 펀드가 만기 도래한 후 추가형 단기펀드로 통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운용실적을 비교해보면 3개월 짜리 펀드를 4번 롤오버한 것이나, 1년 짜리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나 오히려 후자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으로 3개월 짜리 펀드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하지만 만기가 길고, 펀드 크기가 클수록 운용 효율성이 높다. 자산운용업자들은 외부감사 의무화에 따르는 관리비용, 집중결제에 의한 수수료 등을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펀드 대형화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대형 펀드를 얼마나 많이 운용하느냐에 따라 그 자산운용업자의 시장 파워도 달라질 것이다. 펀드만기가 짧더라도 펀드 사이즈가 커지면 그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대형 펀드, 특히 채권형 펀드는 단타매매로는 높은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더구나 펀드별로 매매 주문을 내게 되고, 결제도 펀드별로 하게 되면 매매를 많이 하는 것이 모두 모니터링되고, 이는 고객들에게 그대로 보고될 것이다. 매매를 많이 해서 수익이 높아진다면 모를까 실익이 크지 않은 딜링을 자주한다면 고객들이 좋아할 리 없다. 소액 펀드를 수십개씩 운용할 때와 대형 펀드 몇 개를 운용할 때, 운용자들은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한다. 공시가 강화되고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이 투신상품과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운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공시 강화는 펀드 운용시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컴플라이언스의 강화로 연결된다. 부실자산의 발생이나 마켓 리스크에 의한 기준가격 급변은 거의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공시된다. 과거처럼 펀드 내의 부실자산을 다른 펀드와 섞어서 처리하거나 특정 펀드를 클린화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과도하게 리스크를 지지 않는 쪽으로 펀드운용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외부의 펀드 회계감사와 내부의 컴플라이언스, 이중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트집 잡히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의한 투자결정`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펀드매니저 독단으로, `책임질 일`을 꺼려할 것이므로 조직이 투자에 책임지는 풍토가 생겨날 것이다. 이로써 펀드 운용의 안정성은 높아지겠지만 다이나믹한 시장 대응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기위해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펀드 대형화는 시장 지배력을 높여주지만 동시에 다수 수익자(고객)들에게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부가적인 수익을 보장해야하는 부담을 준다. 펀드매니징에서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장외파생상품 투자와 같은 투자대상의 다양화와 원금보존형 등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능력뿐이다. 이는 자산운용통합법이 노리는 경쟁력 강화와 맞물린다. ◇싸움은 지금부터..수수료·아이디어·마케팅 간접투자시장은 당초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 투신사의 경우 수탁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펀드의 질은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이다. MMF나 단기펀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통합법은 사실상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증권투자회사의 뮤추얼펀드 구분을 없애버렸다.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투신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자들도 투신사로의 변신을 꾀할 것이다. 우후죽순 생겨난 자산운용업자들은 일단 MMF처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상품에 주력할 것이다.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어느 정도 키운 후 중장기 운용자금을 키워나가는 수순을 밟을 것이다. 조만간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일단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은 수수료 인하로 고객의 눈길을 끌려고 할 것이다. 올해 유행한 단기펀드의 경우도 운용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춘 투신사로 대거 자금이 몰렸다. 운용자 입장에서도 보수를 낮추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률, CD+알파 또는 3개월 정기예금+알파를 넉넉하게 맞춰줄 수 있다. 일단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늘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을 내준 후 중장기 자금을 받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다른 의견도 있다. 단기펀드일수록 대형사에 자금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최상길 이사는 “단기펀드는 유동성 관리가 생명”이라며 “소규모 신생 투신사가 예상치 못한 마켓 리스크에 직면해 펀드 환매가 일시에 몰렸을 때 이를 처리할 능력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신생 투신사들도 이 같은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초기에 수탁규모를 늘리려고 할 것이고, 이는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대형사들은 신생 투신사의 도전과 은행신탁, 변액보험 쪽에서 오는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운용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장외파생상품 투자나 신상품 개발 능력은 대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성에 참신함을 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플러스 알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동산, 장외파생, 실물자산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자산운용업자들이 `플러스 알파`를 갈망할수록 금리스왑, 크레딧스왑, 금리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의 발전 속도도 가속될 것이다. 신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이를 펀드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펀드매니저, 마케터, 펀드 디자이너가 3각 편대를 이루며 고객이 요구하는 펀드상품을 그때그때 내놓을 수 있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간접투자시장의 경쟁은 바야흐로 마케팅 전쟁으로 비화될 것이다. 이는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운용과 수탁을 분리하는 만큼 운용비용 부담도 커졌다. 대출 등 다른 간접투자상품에는 없었던 투자기능도 제한받는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자신들의 강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와 달리 같은 은행, 같은 보험사라고 해서 은행지점이나 보험 대리점이 배타적으로 자신들의 펀드상품만 팔아준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투신사도 마찬가지다. 펀드상품의 판매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높은 수익률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야한다. 계열 은행, 계열 보험사의 자금을 별다른 노력없이 받아서 단순하게 운용해주는 투신사는 자생력을 키울 수 없다. 간접투자상품시장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모자관계, 계열관계는 무시될 수 밖에 없다. 고객들에게 운용철학, 운용패턴, 운용실적의 좋고 나쁨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없다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런 뜻에서 자산운용통합법은 그 자체로 `자산운용구조조정법`인 셈이다. (이 기사는 23일 오전 10시51분 `마켓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
2002.12.24 I 정명수 기자
  • "내년 성장 5.3%보다 높을 것"-KDI 장하원 박사
  • [edaily 김웅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경제 참모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장하원 박사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 KDI 전망치인 5.3%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박사는 23일 edaily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로 공급측면에서 거시정책을 운용해 잠재성장률을 7%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내년 후반부터는 정보기술(IT)부문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라크전, 유가변동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노동 공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남성의 경우 공급능력이 선진국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60% 정도로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이런 차원에서 보면 보육은 복지의 문제가 아닌 생산의 문제"라며 "보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투자에 대해서는 "공정경쟁, 자기책임의 원리, 투명 경영을 확립해 시장 규율을 확립함으로써 국내외의 생산적 직접투자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주가조작, 분식회계, 횡령 등 범죄사실에 대한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과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아울러 "수요측면에서의 거품은 이미 가라앉았다고 진단하고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는 빠르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가계부채에 대해 정부가 책임질 필요는 없으며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가능을 제고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장 박사는 소액주주운동을 이끌고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친 동생. 노무현 정부의 경제철학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장 박사는 "노 당선자는 굉장히 현실적"이라며 "당선 전의 참모들은 절대로 입각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논공행상을 절대 없을 것"이라며 "내 발언을 차기 정부의 입장으로 이해하진 말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2002.12.23 I 김웅 기자
  • (2003 본드마켓)③`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 10월 재정경제부는 자산운용통합법의 얼개를 발표했다. 통합법이 요구하는 것은 상호 경쟁과 투명성이다. 자산운용, 그 게임의 법칙이 바뀌는 것이다. 투신,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보험 특수계정(변액보험) 등 각종 `펀드`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펀드의 대형화, 둘째 수수료 경쟁이다. 펀드의 대형화는 운용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높여주겠지만, 동시에 강력한 `선관의 의무`를 요구할 것이다. 수수료 경쟁은 `단 1bp라도 높은 수익률`과 `운용기관의 신뢰성` 사이에서 치열한 긴장 관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왜 자산운용통합법인가 통합법은 금융산업에 대한 `기능별 규제`를 실험하는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신사는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뮤추얼펀드)는 증권투자회사법, 은행신탁은 신탁업법, 변액보험은 보험업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었다. 그러나 투신사,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집합하고 집합된 자금을 유가증권 등 자산에 투자해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집합투자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모두 같다. 통합법은 “같은 금융행위에 대해서는 동일한 규제수준을 적용한다”는 기능별 규제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정부는 통합법을 제정함으로써 자산운용업을 보다 선진적으로 개편하고, 증시 중심의 자금순환 체계를 만들며, 저성장·저금리 체제에서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합법의 핵심은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보호, 즉 운용의 투명성 제고에 있다. ◇”이제 보호막은 없다”..경쟁력 강화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통합법은 투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 외에 부동산, 실물상품, 장외파생상품까지도 투자할 수 있다. 또 뮤추얼펀드 설립에 있어서 주식회사 등기를 금감위 등록으로 갈음하는 등 금융상품간 차별적 요소를 조정했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의 구분을 없애고 자산운용업자로 통합, 양자의 진입 기준도 동일하게 했다. 금융상품간에 차별을 두지 않음으로써 경쟁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규정이 은행신탁과 변액보험에 대한 규제다. 통합법은 은행의 자산운용업자 겸영, 즉 은행신탁을 허용하되 은행고유와의 방화벽(fire wall)을 철저하게 쌓고, 수탁자를 분리토록 했다. 변액보험에 대해서도 운용과 수탁을 분리, 이해상충을 차단했다. 다른 자산운용업자들이 펀드에서 대출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대출`로 자산을 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자산운용업의 경쟁 심화는 판매채널 확대에서도 읽을 수 있다. 보험회사 또는 선물회사 등도 펀드상품을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간접투자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수구조의 당양한 신상품도 허용된다. 장외파생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원금보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펀드의 신상품 경쟁을 촉발시키려는 의도다. 이밖에 자산운용업자에게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의 겸영을 허용함으로써 자문과 일임 역시 통합법에서 제어하도록 했다. ◇고객 신뢰를 확보하라..투명성 제고 자산운용업 규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다. 투자자(고객)는 운용자에게 자본을 제공하고, 투자전문가인 운용자의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투자자는 투자활동에 있어 극히 수동적이기 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곧바로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를 일으킨다. 통합법은 이에 따라 수탁기관, 외부회계감사, 수시공시, 펀드 대형화, 펀드운용시 집중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수탁기관은 자산운용시 자산을 보관,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에서 이해상충 문제를 차단한다. 수탁기관에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수탁회사는 펀드의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권리도 가지게 된다. 둘째, 펀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했다. 현재 투신업법시행령에는 100억원 이상 공모 펀드에 한해 외부감사가 의무화돼 있으나 이를 모든 간접투자제도로 확대했다. 이는 펀드의 대형화와도 연결된다. 외부감사인은 신탁재산 회계처리, 기준가격 계산의 적정성 등을 감사한다. 셋째, 수시공시가 강화된다. 펀드 자산과 관련, 부실자산이 발생하거나 운용전문인력의 교체, 환매 연기 등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운용회사나 판매사는 지체없이 공시해야한다. 신탁재산운용보고서의 제공 주기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넷째, 펀드 대형화를 유도한다. 자산규모에 비해 펀드 수가 너무 많다.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도 부담이다. 통합법은 펀드 통폐합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 펀드 대형화를 촉진시킨다. 다섯째, 집중결제시스템을 활용해 펀드별로 운용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는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함께 대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신탁재산의 예탁, 결제과정을 펀드별로 관리하는 신탁재산결제시스템을 도입, 신탁재산의 운용지시 등의 업무를 집중처리하고 펀드별로 관리토록 함으로써 불법적인 펀드간 이체나 자전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국채선물 매매 주문을 낼 때도 펀드별로 계좌를 열고, 펀드이름으로 주문 결제가 이뤄져야하는 것이다. 펀드수가 많을수록 집중결제시 운용측면에서 불리해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펀드의 대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대형화..운용패턴의 변화 펀드 대형화는 운용 효율성과 함께 운용 패턴에 변화를 줄 것이다. 실제로 올해 투신권에서 유행한 1개월 혹은 3개월 짜리 단기펀드는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초 설정된 단기 펀드가 만기 도래한 후 추가형 단기펀드로 통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운용실적을 비교해보면 3개월 짜리 펀드를 4번 롤오버한 것이나, 1년 짜리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나 오히려 후자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으로 3개월 짜리 펀드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하지만 만기가 길고, 펀드 크기가 클수록 운용 효율성이 높다. 자산운용업자들은 외부감사 의무화에 따르는 관리비용, 집중결제에 의한 수수료 등을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펀드 대형화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대형 펀드를 얼마나 많이 운용하느냐에 따라 그 자산운용업자의 시장 파워도 달라질 것이다. 펀드만기가 짧더라도 펀드 사이즈가 커지면 그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대형 펀드, 특히 채권형 펀드는 단타매매로는 높은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더구나 펀드별로 매매 주문을 내게 되고, 결제도 펀드별로 하게 되면 매매를 많이 하는 것이 모두 모니터링되고, 이는 고객들에게 그대로 보고될 것이다. 매매를 많이 해서 수익이 높아진다면 모를까 실익이 크지 않은 딜링을 자주한다면 고객들이 좋아할 리 없다. 소액 펀드를 수십개씩 운용할 때와 대형 펀드 몇 개를 운용할 때, 운용자들은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한다. 공시가 강화되고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이 투신상품과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운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공시 강화는 펀드 운용시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컴플라이언스의 강화로 연결된다. 부실자산의 발생이나 마켓 리스크에 의한 기준가격 급변은 거의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공시된다. 과거처럼 펀드 내의 부실자산을 다른 펀드와 섞어서 처리하거나 특정 펀드를 클린화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과도하게 리스크를 지지 않는 쪽으로 펀드운용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외부의 펀드 회계감사와 내부의 컴플라이언스, 이중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트집 잡히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의한 투자결정`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펀드매니저 독단으로, `책임질 일`을 꺼려할 것이므로 조직이 투자에 책임지는 풍토가 생겨날 것이다. 이로써 펀드 운용의 안정성은 높아지겠지만 다이나믹한 시장 대응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기위해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펀드 대형화는 시장 지배력을 높여주지만 동시에 다수 수익자(고객)들에게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부가적인 수익을 보장해야하는 부담을 준다. 펀드매니징에서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장외파생상품 투자와 같은 투자대상의 다양화와 원금보존형 등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능력뿐이다. 이는 자산운용통합법이 노리는 경쟁력 강화와 맞물린다. ◇싸움은 지금부터..수수료·아이디어·마케팅 간접투자시장은 당초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 투신사의 경우 수탁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펀드의 질은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이다. MMF나 단기펀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통합법은 사실상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증권투자회사의 뮤추얼펀드 구분을 없애버렸다.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투신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자들도 투신사로의 변신을 꾀할 것이다. 우후죽순 생겨난 자산운용업자들은 일단 MMF처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상품에 주력할 것이다.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어느 정도 키운 후 중장기 운용자금을 키워나가는 수순을 밟을 것이다. 조만간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일단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은 수수료 인하로 고객의 눈길을 끌려고 할 것이다. 올해 유행한 단기펀드의 경우도 운용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춘 투신사로 대거 자금이 몰렸다. 운용자 입장에서도 보수를 낮추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률, CD+알파 또는 3개월 정기예금+알파를 넉넉하게 맞춰줄 수 있다. 일단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늘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을 내준 후 중장기 자금을 받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다른 의견도 있다. 단기펀드일수록 대형사에 자금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최상길 이사는 “단기펀드는 유동성 관리가 생명”이라며 “소규모 신생 투신사가 예상치 못한 마켓 리스크에 직면해 펀드 환매가 일시에 몰렸을 때 이를 처리할 능력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신생 투신사들도 이 같은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초기에 수탁규모를 늘리려고 할 것이고, 이는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대형사들은 신생 투신사의 도전과 은행신탁, 변액보험 쪽에서 오는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운용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장외파생상품 투자나 신상품 개발 능력은 대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성에 참신함을 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플러스 알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동산, 장외파생, 실물자산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자산운용업자들이 `플러스 알파`를 갈망할수록 금리스왑, 크레딧스왑, 금리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의 발전 속도도 가속될 것이다. 신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이를 펀드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펀드매니저, 마케터, 펀드 디자이너가 3각 편대를 이루며 고객이 요구하는 펀드상품을 그때그때 내놓을 수 있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간접투자시장의 경쟁은 바야흐로 마케팅 전쟁으로 비화될 것이다. 이는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운용과 수탁을 분리하는 만큼 운용비용 부담도 커졌다. 대출 등 다른 간접투자상품에는 없었던 투자기능도 제한받는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자신들의 강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와 달리 같은 은행, 같은 보험사라고 해서 은행지점이나 보험 대리점이 배타적으로 자신들의 펀드상품만 팔아준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투신사도 마찬가지다. 펀드상품의 판매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높은 수익률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야한다. 계열 은행, 계열 보험사의 자금을 별다른 노력없이 받아서 단순하게 운용해주는 투신사는 자생력을 키울 수 없다. 간접투자상품시장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모자관계, 계열관계는 무시될 수 밖에 없다. 고객들에게 운용철학, 운용패턴, 운용실적의 좋고 나쁨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없다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런 뜻에서 자산운용통합법은 그 자체로 `자산운용구조조정법`인 셈이다.
2002.12.23 I 정명수 기자
  • KH바텍, 투자의견 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23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23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카드(32710)(BUY): 11월 연체비율 10월대비 1.4%p 상승 2002년 10월에 연체비율이 9월대비 0.6%p 상승한 가운데, 11월에 연체비율은 6.5%로 10월대비 1.4%p 상승. 한편 LG카드 10월말 대환론은 1조 7,174억원으로 9월말대비 1,205억원 증가, 아울러 대환론 중 연체금액은 5,771억원으로 9월말대비 988억원 증가했었음. 그런데 11월말 대환론은 1조 8,516억원으로 10월말대비 1,342억원(7.8%) 증가, 아울러 대환론 중 연체금액은 6,984억원으로 10월말대비 1,213억원(21.0%) 증가했음. 즉 대환론과 대환론 중 연체금액의 증가폭이 월별로 계속 확대되고 있음. 이는 1) 채무자들의 모럴해저드와 함께 2) 4분기 들어오면서 은행계 카드사들까지 적극적으로 회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전업계 카드사는 이미 2-3분기부터 회수에 나섰음). 이에 따라 다중채무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디폴트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따라서 2002년 11월까지는 아직 연체비율의 긍정적 추세전환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003년 1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존 투자의견 유지. ◇포스코(05490)(Trading BUY): 2003년 경영계획 다소 보수적 2003년 주요 경영목표 다음과 같음. 제품판매량 올해보다 2,675만톤, 매출액 12조4,200억원, 영업이익 2조955억원,투자비 1조 6,303억원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4.5% 금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당사 2002년 추정실적과 비교) 이는 금년에 이루어진 철강가격 상승과 원화절상의 효과가 2003년에 완전히 반영될 것이기 때문임. 투자비는 스테인레스 설비 증설 등이 상반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금년보다 4.5% 정도 줄어든 규모로 설정되었음. 당사의 2003년 전망치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7.3% 각각 미치지 못하고 있음. 매출액 격차는 동사가 제품판매량이 40-50만톤 축소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며, 영업이익 격차는 판매량 감소 외에 당사 예상보다 10원 높은 평균환율1,200원/달러 설정과 내년 세계철강가격을 약보합세로 전망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됨. 당사는 2003년 수정EPS를 2002년 대비27.2% 증가한17,961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판매량 축소 등을 감안하여 다소 하향 조정할 계획임. ◇KH바텍(60720)(Marketperform): 투자의견 Marketperform으로 하향 동사의 주가가 지난 1주일간 시장대비 8% 상승하였음. 이는 동사의 주 매출원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2003년 단말기 사업과 마그네슘 케이스, 로테이션 힌지 등의 매출원 다각화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외국인 및 투자가들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 당사는 동사의 긍정적인 업황 및 탄탄한 펀더멘탈이 2003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동사의 주가가 최근 시장 및 동종 단말기 부품업체 대비 초과 상승하면서 이러한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었다고 판단하여 투자의견을 종전의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동사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한단계 레벨업되기 위해서는 해외 유력 단말기 업체들과의 부품 계약 가시화가 핵심이 될 것임. 그러나 이는 당초 예상했던 2003년 상반기보다 늦은 2003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주가가 국내 매출 외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주가는 2003년 실적 기준 PER 15.4x, EV/EBITDA 9.5배에 거래되고 있음. 이는 단말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49520 BUY)의 PER 14.5배, EV/EBITDA 8.3배에 비해 6%-15% 할증 거래되는 것임. 동사의 주가가 이미 해외 유력 단말기 업체들과 제품 선정을 끝내고 2003년 상반기 중 제품 출하가 예상되는 유일전자에 비해 할증 거래되고 있는 것은 Valuation 상 부담스럽다고 판단되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 ◇통신업종(Overweight) : SK텔레콤과 KT의 지분맞교환 및 5% 자사주 소각 확정 KT(30200)와 SKT(17670) 양사는 12월 30일 각기 보유중인 상호지분 5%를 맞교환한 후 소각하기로 확정발표. 한편, 나머지 지분 (KT 소유 SKT지분 4.3%, SKT 소유 KT지분 4.6%)는 2003년 1월 10일 맞교환할 예정이며 이들 자사주는 소각하지 않고 전략적제휴나 스톡옵션, 또는 재매각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 지분맞교환 가격은 예정된 SKT 주당 224,000원, KT 주당 50,900원으로 확정. 지분맞교환 자체는 이미 시장에서 기대해 온 이슈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 향후 이익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KT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가 주가의 관건인 만큼 자사주 5% 소각만으로는 강한 주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됨. 자사주소각을 반영하여 KT의 2003년과 2004년의 EPS를 각각 5% 상향한 4,777원, 5,823원으로 조정. 동사에 대해 적정주가 70,000원에 BUY를 유지. 별도로 SKT는 IMT2000 자회사인 SK IMT (SKI)와 SKT 한 주당 SKI 0.11276주의 비율로 (합병주가는 각각 243,000원과 27,400원)으로 4월1일 합병하기로 발표. SKT는 현재 SKI 지분 61.3%를 가지고 있어 SKI 소액주주에게 발행할 합병신주는 262만주로 현재 SKT 발행주식수의 5% 미만인 2.93%이기 때문에 매수청구권이 없는 소규모합병이 가능. SKT는 합병신주로 인한 주식희석을 상쇄하기 위해 2003년부터 잉여현금의 30% 정도를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기로 공시. 2003년 잉여현금은 2.1조원으로 예상되어 약6,300억원의 자사주매입이 가능. 이는 현재 주가로 발행주식수의 257만주로 합병신주로 인한 주식희석을 상쇄할 수준임. 단, 자사주 매입은 2003년 7월 10일 이후 가능. SKT에 대해 30만원 적정주가로 BUY를 유지함. 이유는 1) 자사주 소각 시행, 추가적인 자사주매입으로 주주가치 향상이 기대되고 2)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힘입어 향후 3년간 EBITDA가 연평균 9%의 견조한 증가 예상되며, 3) SKT는 현재 2003년 EV/EBITDA 4.6배로 해외동종업체에 비해 평균22%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주가 역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 ◇조선업 (Overweight): 선가 반등 기대 세계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신조선 수요 감소, 수년간 대량 발주로 인한 선복 과잉 우려 및 해운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신조선가는 200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였음. 그러나, 최근에는 신조선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 확산, 탱커선 등의 신조 조회 증가와 해운운임의 반등 등으로 인해 선가가 소폭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다만, 물량 확보를 위한 조선업체 간의 경쟁,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대체수요 증가세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선가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판단됨. 조선업체 주가는 프레스티지 침몰사고 이후 탱커선 발주 증가 기대와 선가 바닥권 인식 확산에 힘입어 28.5-40.7% 상승하여 거래소 상승률 5.7%를 크게 상회하였음. 이로 인해 저평가 메리트는 줄어들었으나, 선가상승 기대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 대우조선해양(42660)에 대해서는 높은 수주잔고, LNG선 위주의 선종구성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가 전망되어 BUY투자의견에 적정주가 10,500원을 제시. 현대중공업(09540)은 Sales mix가 우수하고 조선경기 회복 시 실적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수주잔량 축소, 우발채무 위험 등을 감안하여 기존의 BUY에서 Trading BUY로 조정. 삼성중공업(10140)은 최근의 주가반등으로2003년 실적대비 PER 8.4배에 도달했고, 건설부문의 부진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eperform으로 하향 조정.
2002.12.23 I 이경탑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3일)-동원증권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23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재(Positive News) -미증시 상승마감 다우 8,511.32p(+146.52p,+1.75%) 나스닥 1,363.05p(+8.95p,0.66%) S&P 895.76p(+11.51%,+1.30%) -OPEC 내달 산유량 증산방침, 국제유가 안정화 나서 -세계 IPO시장, 미국과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회복 전망 ◇악재(Negative News) -OPEC, 이라크와 베네수엘라 위기로 인해 공급부족사태 경고-WSJ -올 해 4.4분기 기업경기 동향과 내년 1.4분기 전망예측치 결과, 내년 1.4분기중 제조업 업황전망 실사지수(BSI) 91로 올해 4.4분기(111)에 비해 급락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 전망-한은 -북한 영변 원자로 봉인제거로 한반도 리스크증대 -IAEA -미국 걸프전 이후 최대 군사훈련 돌입..이라크 국경지역서 실시 예정으로 미국은 5만명 추가파병 승인 -시중은행 가계대출 비중 환전전의 2배로 전체자산의 3-%인 171조 ◇국내뉴스 -정부, 내년 투자 수출확대에 역점, 물가상승률 3%선 억제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 연말께 실시예정 -소비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 수출증가세 지속되고 투자가 완만하게 회복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를 기록할 전망, 물가 3.3%, 경상수지 23억불 흑자-KDI -국내 항만하역 1천만TEU 처음 돌파 -고객예탁금 6일연속 감소세, 8조6857억(-3361억) -내년 1월중 26개 전 카드사 특별검사 실시 예정으로 영업실태와 재무건전성 등을 집중점검 예정 -오늘 조흥은행 매각 3차소위 예정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25.9%로 급등 -내년 대중국수출 15%증가전망, 핸드폰LCD 등 IT제품 호조로 인해 270억불 전망 -삼성SDI, 노키아,모토롤라, 삼성전자 등에 휴대폰LCD 1조4천억 공급 ◇국제뉴스 -미국 3분기 GDP성장율 확정치 전분기 대비 4.0%(연율)로 수정치와 동일 -나이키, 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그린스펀, 경제 향방에 신중한 낙관론 피력 -日 업계, 자동차용 강판 3-10% 인상 합의
2002.12.23 I 김상욱 기자
  • (가판분석)12월2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 헤드라인 - 경향: 개혁파의원 22명, "민주당 발전적 해체" 주장 - 조선: 북한 "핵시설 봉인 제거시작"..미 국무부 봉인복구 촉구 - 한겨레: 정치권 개혁논의 본격화..민주쇄신파 당 발전적 해체 제안 - 한국: 민주 개혁파, 지도부퇴진 등 인적청산론 제기 - 한경: "기업규제 대폭 완화해야"-새정부에 제시하는 5대 아젠다 - 매경: "강한기업 많아야 강국"-노당선자에게 보내는 CEO 편지 - 서경: "새정부 경제안정 최우선을"-전문가 설문 ◇ 주요뉴스 (북한 핵시설 봉인제거 파문) - 북한, 핵시설 봉인제거 시작..미·IAEA 강력반발(한국) - 미국, 핵 봉인 및 감시카메라 원상복구 촉구(한겨레) - 한·미 외무, 공조 다짐(한경) - 내년 아파트입주 서울 증가, 경기 감소..수도권 4.7% 감소(한국) - 저축은행 소액대출 연체율 25%대 급등..충당금 상향 - 노무현 당선자, 정부조직 개편 않기로.."전문가형 내각" 검토(한국) - 올 소비재 수입 사상최대..연말 180억불 상회(한국) - 미국, 이라크 정조준 무력시위..내달초 5만명 추가파병(한국) - 은행 자산 30% 가계대출 운용..외환위기 전보다 2.2배 상승 - 하나은행, 정부지분 1.6% 국제금융공사에 매각 - 일정규모이상 신축 아파트, 내년 탁아소 설치 의무화 추진(조선) - 한투, 자문교수에 판 주식 고가에 되사줘(조선) - 2세 지분세습 봇물..대주주 10월 전후 잇단 증여 - 국민은행장, "은행 추가합병 빅3 바람직..가계대출 확대"(경향) - 공시 틀려도 책임안져..내년실적 장미빛 남발(한겨레) - 대기업 채용, 새해에도 먹구름..25% 올해보다 축소(전조간) - 내년 4월 공무원증 스마트카드 도입, 삼성SDS 시범사업자 선정(한경) - OPEC, "내달 산유량 늘리겠다"(한경) - 두산·동양증권 제제 불가피..해외BW발행 규정위반 드러나(한경) - 국민주택기금 9천억 펀드투자(매경) - 금감원, 26개 전카드사 특별검사(매경) - 채권단, 쌍용에 950억원 출자전환(매경) - 현대중공업, 선박 8억불 수주(매경) - 내년 민간아파트 22만가구 공급(서경) - 청산작업 대우전자 홍콩 멕시코 법인 현지 종업원들에게 판다-자산공(서경) - "내년 美경제 회복세 완연"-비즈니스위크 설문결과(서경)
2002.12.22 I 이정훈 기자
  • 증권거래세 0.1%포인트 인하-한나라당
  • [edaily 오상용기자] 한나라당은 16일 증권거래 관련 세율을 0.1% 포인트 인하하고, 하이닉스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 차등감자를 보장하는 방안을 담은 민생·경제현안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증권거래 관련 세율을 현행 0.3%에서 0.2% 수준으로 낮춰 주식투자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나아가 세수동향 및 재정여건을 감안, 추가인하도 검토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투자자에게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게 일정 한도내에서 손금산입을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단기시세 차익 중심의 투자행태를 장기투자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 " 산업적 차원에서 선정상화가 이뤄져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균등감자를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서는 차등감자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5000만원 이하 신용불량자에 대해 대출조건을 `1년 거치 2년 상환"으로 전환하고 정상이자율을 적용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소액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신용불량자`로 바로 등록하지 말고 `주의경고자`로 등록, 3개월간 신용회복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가기관 지자체 기타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중소기업제품 규모를 현재보다 8조원 이상 늘려 50조원어치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구매 대상기관을 현행 79개에서 100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예산의 3% 절약운동을 추진해 마련된 3조5000억원 가운데 2조원을 소기업제품구매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2002.12.16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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