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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89건

  • 코스닥 배당투자 "착시현상 유의" - 동원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방원석 애널리스트)은 11일 연말 배당투자 시즌을 맞아 코스닥종목중에선 액면가 500원인 종목이 많은 만큼 현금배당률에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배당금이 얼마나 돌아올지에 대한 꼼꼼한 분석만이 실속있는 투자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금배당을 발표한 29개기업중 5%이상 배당기업은 동원개발(10%), 조광ILI(6.36%),금강철강(6.36%),샤인시스템(5.76%),진성티이씨(5.68%),선광 (5.24%) 등 6개에 불과한 만큼 코스닥종목에 대한 배당투자로서의 매력도는 기대난이라는게 동원증권의 설명이다. ◇다음은 동원증권이 제시한 코스닥 배당투자전략 1)실적호전 우량주 중심으로 접근 바람직, 즉 코스닥기업중에서 일부기업을 제외하고는 현금배당을 통한 수익률창출에는 한계존재, 그러므로 4분기실적이나 연간 실적이 전년도 실적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호전 저평가 종목에 대한 접근방법(휴대폰부품주등) 2)현금배당률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 즉 당일 공정공시를 통해서 밝히는 기업들에 대한 단기적인 매매접근방법 3)경영진의 마인드가 중요, 즉 경영자가 소액주주를 위한 배당정책을 꾸준히 실시하는 기업과 소액주주중심으로 최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배당등 소액주주정책을 중시하는 기업에 대한 접근방법 4)상대적으로 5%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접근은 유효할 것으로 보임 5)중장기적 투자가라면 코스닥기업중 배당투자에 대한 접근방법이외에 경기변화에 둔감하면서 경기하락기에도 방어적으로 접근할수 있는 업종(대기업에 안정적납품기업), 또는 신성장산업인 무선인터넷주, 비만산업, DVR업체에 대한 분할매수전략방법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휴대폰부품주와 프린터주에 대한 분할매수접근방법
2002.12.11 I 지영한 기자
  • (증시조망대)방향성 확인전 코스닥 틈새형성 가능성
  • [edaily 김세형기자] 서울증시는 전일 외풍의 영향으로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700선 지지에는 성공했다.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700선을 회복한 채 끝마쳤다. 전일 급락세였던 미국 시장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와 통화정책의 기조를 종전대로 유지했지만 증시에는 특별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금리정책 유지는 오히려 경제가 더욱 나빠지진 않았다는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8500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8600선에 육박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주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와 트리플위칭데이에 휘둘리는 모습이다. 미국증시는 주초반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안겨줬고 트리플위칭데이는 장중 변동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시장은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일단 심리적 부담감을 덜게 됐다.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는 여전히 우리앞에 남아 상승과 하락, 어느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갈팡질팡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 트리플위칭데이가 지나가기전까지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최근 상대적 우위성을 보였던 코스닥의 재부상도 관심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방향성이 정해지기전까지 틈새성격으로 말이다. [증시 주요 뉴스] -미 FRB,정책기조 "중립"..금리 유지(상보) -뉴욕증시, 하루만에 반등..다우,8600선 육박 -美해군 예멘연안 北화물선 조사, 화물 컨테이너에서 미사일 부품 발견 -"내년 여행수지 45억弗 적자".. 한은, 사상최대 전망 -美 새경제팀 달러약세 용인 가능성...일본등 교역 상대국과 마찰 커질듯 -한은, 11월동향 발표...수입물가 4.1%하락 반전 -가계대출 연체율 하락, 은행 연체관리 나서 지난달 큰폭 하락...연말 1% 이하 예상 -증시 발목잡는 "3大 복병" 조정받는 미국증시.트리플위칭데이.선도주 부재 -글로벌 R&D 거점으로 육성..LG베이징센터 연구인력 3년내 2천여명으로 -2009년까지 전력.가스산업 경쟁체제 전환, 러 가스전 개발 2008년 도입 -서비스업 3개월만에 호전, 10월 8.8% 증가 -EU, 독과점기업 합병 안된다, 내년부터 시장점유율 50%넘으면 승인 불허 -美 SEC위원장에 도널드슨 임명...AP통신 보도 -중국 무역장벽 한국 집중겨냥, 올 반덤핑조사 9건중 8건이 국산품< -은행심사 강화로 10월 저축은행 소액대출 오히려 증가, 전월비 900억이나 -美 실리콘밸리 회복 조짐, 감원줄고 투자자금 재유입등 곳곳 회복 조짐 -내년 D램업계, 소수 주요업체가 주도-DRAMX -일부 D램업체 내년 도산設 "PC수요 부진에 손실 눈덩이"잇단 경고, 다우존스"세계 빅4곳중 한곳 몰락할 것 -휴대폰 年9.5% 성장, 2006년 출하량 6억600만대 전망...IDC [뉴욕증시] 하루만에 반등..다우,8600선 육박 뉴욕증시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다우지수는 8500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8600선에 육박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급락했다는 인식이 강한 매수세로 확산되면서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와 통화정책의 기조를 종전대로 유지했지만 증시에는 특별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술주와 블루칩의 특별한 구분없이 거의 전업종에 걸쳐 랠리가 이어졌으나 특히 최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컸다.또 반도체 종목들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 영향으로 기술주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다.10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3% 감소한 2844억달러를 기록, 월가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하회했고 도매판매도 0.1%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FOMC를 통해 현행 연방기금금리 1.25%를 그대로 유지하고 통화정책의 기조도 인플레이션과 경제 둔화의 위험성을 같은 비중으로 파악하는 "중립"으로 유지했다. 달러는 이틀 만에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로 반전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배럴당 28달러선에 육박했으나 금값은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막판 상승 확대해 결국 전일 대비 1.19%, 100.85포인트 상승한 8574.26포인트로 8600선에 육박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려가며 1.72%, 23.57포인트 오른 1390.71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9%, 12.41포인트 상승한 904.41포인트로 900선을 다시 회복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86%, 7.18포인트 오른 393.4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587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6094만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162대1065를, 나스닥은 2038대1280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반도체주들이 증권사의 장비종목들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로 전일의 급락을 만회하며 일제히 반등했다.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경기가 바닥권에 진입했으며 최근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00% 폭등했다.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1.49%, 1.76% 상승했으며 빅블루 IBM도 1.52% 올라 전일의 부진을 만회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2.89%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나란히 0.90%, 1.61% 올랐다. 항공기업인 UAL은 전일 파산보호 신청의 충격에서 벗어나 17.20% 급등한 1.09달러에 거래됐다.연방파산법원은 이날 UAL에 대한 8억달러의 재정지원(DIP)을 승인해 종업원에 대한 임금 지급과 같은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증권사 데일리(11일자)] LG투자: 추가조정에 대비 대우: 바닥다지기 작업 거쳐야 현대: 적극적인 장세 대응은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로 신영: 단기악재의 시장지배력 강화 vs. 개선되는 펀더멘털 굿모닝신한: 만기일 이후의 불확실성 요소 감안 대신: 국내외 악재 틈바구니에 끼여 있는 증시 SK: 중기추세 점검 기간을 필요로 하는 시장 동양: 기술적 조정 이상의 변화는 아닌 듯 동부: 분할매수 한투: 변곡점에서 블루칩 위주 접근 유효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10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은 하루건너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지속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일 기준 예탁금은 감소 하루만에 254억원이 증가한 9조36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수금은 9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571억원이 줄어든 860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2.44포인트(-6.67P, 0.94%)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100.5% <코스닥> ◇코스닥지수: 52.57포인트(-0.41P, 0.77%) ◇투자심리도: 70% ◇20일 이격도: 104.7%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9.15포인트(-0.3P, 0.34%) -시장 베이시스, +0.13, "콘탱고" -미결제약정, 7만1280계약, -1371계약 ◇피봇포인트: 88.85P -1차 저항선: 89.75P, 2차 저항선: 90.35P -1차 지지선: 88.25P, 2차 지지선: 87.35P [ECN마감] 10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정규시장 하락에 대한 반등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매수잔량 종목이 193개에 달한 반면 매도잔량 종목은 3개에 불과했다. 이같이 매수세는 적극적으로 유입됐으나 팔자 주문이 실종, 거래는 부진했다. 이날 거래량은 161만5117주로 전일 334만3775주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거래대금도 18억5725만원으로 전일 31억6375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거래소는 90종목, 코스닥은 34종목이 거래됐다. 이날 정규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하이닉스에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21대 1 감자가 실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매도세로 반전됐다. 하이닉스는 467만2030주의 매도잔량이 쌓였다. 하이닉스 외에도 두산중공업에 4만1040주, 한국정보통신 15주의 매도잔량을 기록했다. 반면 금양이 19만9510주의 매수잔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계몽사 16만2770주, 종근당 6만660주, 액토즈소프트 4만8183주, 미래산업 4만7140주, 일양약품 4만4420주 등의 매수잔량이 쌓였다. 종근당과 일양약품은 정규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가 136만5150주, 한국토지신탁 4만6080주, 신원 4만1390주, 대우종합기계 2만500주, 동양철관 1만5000주 등이다. 한편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대부분을 거래한 가운데 외국인이 5100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2002.12.11 I 김세형 기자
  • (화제)인선이엔티, 공정공시 활용 언론보도 해명
  • [edaily 박호식기자] 공정공시가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해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인선이엔티(60150)는 10일 공정공시를 통해 D일보가 보도한 "인선이엔티, 소액주주 위한다며 고액배당"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인선이엔티는 D일보가 유상증자를 겨냥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고배당을 한다며 비판한데 대해 "공모자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경기남부지역 투자재원이 확보돼 있고 유상증자는 투자재원외에도 높은 대주주지분율로 인해 유동성이 적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D일보는 이와 관련 "무리한 배당은 주주에게 오히려 손해"라면서 "돈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로부터 37억원을 받으면서 이달 초에는 주주중심의 경영을 한다며 주주에게 13억원을 돌려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선이엔티는 또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차등배당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는 소액주주 우대정책으로 칭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인선이엔티는 이밖에 배당을 재료로 주가를 높여 유상증자 발행가격을 높였다는 지적에 대해서 "배당재료는 9월초에 유포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월초순까지 계속하락했고 유상증자 가격이 결정되는 기간에도 주가는 연중 최저수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인선이엔티는 이달초 보통주 92만주(37억원. 발행가 4030원.액면 500원)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 배당은 대주주의 경우 액면가의 30.5%, 소액주주 69.5%를 현금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2.12.10 I 박호식 기자
  • (자료②)코스닥 퇴출기준 등 신뢰회복 방안
  • [edaily 김상욱기자] ◇코스닥 퇴출기준 등 신뢰회복방안 3. 대주주 책임 강화 ① 대주주가 변동되는 기업은 매매거래를 일시적(1시간)으로 정지하고,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 ㅇ 또한, 대주주 변경의 공시기한을 익일에서 당일로 단축하고, 새로운 대주주에 관한 공시내용을 확충* * 인수목적, 인수자금 조달내역, 임원구성 및 이력(법인인 경우 감사의견) 등 ② 대주주, 대표이사 등이 불공정거래와 연루되어 증선위로부터 검찰고발 등 조치를 받은 경우 매매거래를 정지(1일)하고 ㅇ 등록기업이 대주주와 자금거래를 한 경우 자금거래 내용에 대한 공시기한을 익일에서 당일로 단축 ③ 대주주 등에 대해 주식매각 제한기간중 예약매매를 명확히 금지하고, 위반시 매각제한을 1년 연장하여 불이익 부과 4. 주간사 책임 강화 ① 주간사에게 유가증권신고서 및 상장·등록심사신청서 내용에 대한 확인의무를 부여하고 위반시 인수업무 제한 등 제재조치 ② 주간사가 기업실사시 지켜야 할 Due-Diligence 절차와 점검항목 등에 대한 표준안(Best practice) 마련 ※ 증권업협회에서「주간사 업무 모범기준」을 마련(02.11) ③ 등록을 주선한 기업에 대해 등록이후 기업 분석자료 등 객관적인 정보 제공의무 부여(2년간 반기 1회 이상) 5.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①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기업의 불공정거래 억제를 위하여 기획·테마조사를 강화 ② 코스닥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감시기능의 효율성 제고 ③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 증가에 대비하여 감시·감리인력을 대폭 확충(30명→54명, 02.11 기조치) 6. 투자자보호 강화 ① 불공정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의 소송을 지원하는「소액주주보호 법률지원센타」(가칭)를 운영 ② 공시책임자 및 실무자에 대한 공시교육을 강화(연1회→2회)하고 평가시스템을 마련하여 사후관리 강화 ③ 투자위험이 높은 종목(예:퇴출예정·투자유의·관리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자에게 사전에 투자위험을 고지 7. 주식매각 제한제도(Lock-up) 개선 ① 불건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법(감자후 1년내 증자)으로 대주주가 변경되는 경우 1년간 대주주의 주식매각을 제한 ② 등록전 지분변동 제한대상을 현행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외에 5%이상 주주도 포함하여 차명 등을 이용한 지분변동 방지 ※ 거래소의 경우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와 1%이상 주주가 제한 대상 ㅇ 다만, 특정인이 자본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없는 벤처캐피탈 및 기관투자자의 투자에 대해서는 지분변동 예외 인정 ③ 벤처캐피탈의 투자로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등록심사*를 강화 * 질적심사를 강화하여 벤처캐피탈의 장기투자를 유도 ㅇ 다만, 벤처기업 투자의 선순환과 주가왜곡 방지를 위하여 벤처캐피탈에 대한 Lock-up제도는 합리적으로 개선※ ※투자기간에 따라 차등 : 2년미만 : 1개월, 2년이상 : 면제 (현행 : 1년미만 3개월, 1~2년미만 2개월, 2년이상 1개월) 8. 코스닥시장의 안정적 성장 유도 ① 코스닥종목이 편입된 수익증권 ETF를 허용하여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 수요기반을 확충 ② 등록예정기업의 철저한 준비 유도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모든 심사기업에 대해 심사비(예:100만원)* 징수 ※ 등록 승인된 기업의 등록수수료는 심사비를 차감하여 징수 ③ 코스닥 등록기업이 거래소로 이전시 주주의 의사존중을 위하여 주총승인(현행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 ※ 현행 거래소 상장기업이 코스닥이전시 주총승인 의무화 ④ 코스닥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하여 단기간내 거래소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시장관리비용※ 징수 ※ 신규 등록기업 : 등록후 3~5년내 거래소 이전시 공모자금의 0.3~0.1% 기존 등록기업 : 등록후 1년내 거래소 이전시 공모자금의 0.3%
2002.12.09 I 김상욱 기자
  • [차이나데일리]바닥 다지기, 소폭 반등
  • [edaily 증권부] 지난 6일 상해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의 바닥 다지기가 계속되고 있다. 상해 A주 지수는 0.04%(0.59p) 오른 1469.21포인트, 상해 B주 지수는 0.36%(0.42p) 상승한 117.2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해 A주 시장이 소폭 감소한 4억2700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해B주 시장은 약간 늘어나 180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증감위 져우샤오추안 주석이 소액투자자보호방안을 언급함으로써 정부당국의 증시 달래기 의지를 내비쳤다. 증시하락의 가장 큰 피해자가 소액투자자로 더 이상의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나온 당국의 불가피한 조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증시에서는 지수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져 증시 반전의 기대가 무르익었지만 세계박람회 재료 소멸로 강한 반등을 이어가는데는 실패했다. 다음주 초반의 추세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연말장세의 향방을 가리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ST종목이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하기 시작했다. 연말 실적에 따라 시장 퇴출 예상 종목이 비교적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여, 전체적 장세에 묶여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상승에 한계를 보였던 일부 ST종목은 추가 상승가능성이 예상된다.
2002.12.07 I 증권부 기자
  • 창업비·연구비 `당기비용`처리-세법시행령④
  • [edaily 손동영기자] [개발비는 20년 균등상각] [내년부터 법인설립, 납세지변경신고때 법인등기부등본 제출안해] [2005년부터 세무사 1차시험 과목 변경] 현재 `5년이내 균등액 상각`만 허용되고있는 창업비와 연구비가 앞으로는 `당기비용`으로 처리된다. 역시 `5년이내 균등액 상각`이 적용되고있는 개발비는 기업회계와 마찬가지로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20년이내`에 신고한 기간중 균등상각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법인 설립이나 납세지 변경신고때 `법인 등기부등본`을 내지않아도 된다. 국세청이 행정정보전산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참여해 국고보조금을 받는 민간사업자에 대해 법인세 과세를 미뤄주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5년이내 기간중 균등액을 상각하고있는 창업비와 연구개발비 가운데, 창업비와 연구비는 당기비용으로 처리토록 하고 개발비는 제품의 판매·사용가능일이 속하는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20년이내에 균등상각하도록 했다. 또 주파수이용권이나 공항시설이용권은 주무관청이 고시하거나 주무관청에 등록한 사용기간동안 균등상각하도록 관련규정을 신설했다.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국가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는 사업자는 보조금으로 취득·개량한 사업용 자산의 감가상각 또는 양도시까지 법인세 과세를 이연(移延) 해주게된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시장금리 하향안정 추세에 맞춰 고유목적 사업준비금 미사용에 따른 가산이자율을 현재의 연 14.60%에서 연 10.95%로 인하했다. 또 법인 설립과 납세지 변경신고때 첨부하는 서류가운데 `법인 등기부등본`이 빠진다. 행정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국세청에서 법인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와 함께 합병후 승계한 사업에서 결손금이 추가로 발생한 경우에도 이를 승계결손금에서 차감하지않게된다. 현재는 합병법인이 피합병법인의 결손금을 승계, 승계사업에서 발생한 소득금액 범위안에서 공제토록 하고있으며 승계사업에서 결손금이 추가로 생길 경우엔 승계결손금에서 이를 차감하고있다. 개정안은 또 비영리법인의 과세대상 수익사업에서 제외되는 사업의 범위를 예금보험사업과 부실채권정리사업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 사업에 대해 과세가 이루어진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별다른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내년부터 법인세법상 특수관계인의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 법인세법상 특수관계자란 `주주등과 그 친족`으로 하되 `소액주주는 제외`한다. 내년부터 소액주주의 범위에 `비상장 비협회 등록법인의 주주로 1% 미만 소유한 경우`도 추가된다. 이들이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농어촌특별세법 시행령 가운데 농특세 비과세 대상에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업지원금을 포함시키기로했다. 어업협정체결에 따른 지원금에 대해 소득세나 법인세를 감면토록 한 것. 또 2005년이후 세무사 1차시험 과목이 일부 변경된다. 재정학, 회계학원론, 세법학원론, 영어 등 4과목은 유지되나 상법(회사편)과 민법(총칙편), 행정소송법(민사소송법 준용규정 포함)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바뀐다.
2002.12.05 I 손동영 기자
  • (신용분석)실적좋아진 현대차 "등급 상향"
  • [edaily 이정훈기자] 이번 주(11.25~29)에는 서울 모터쇼가 열린 가운데 대표 완성차 메이커인 현대차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눈길을 끌었다. 4분기 들어 호전되고 있는 실적과 회복이 기대되는 수출 등이 긍정적 시각을 부여했다. 한기평이 27일 먼저 현대차의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CP등급도 A2+에서 A1로 올렸다. 이어 29일에는 한신평도 현대차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현대차는 경쟁격화 및 경기불안 등 사업 측면에서의 다운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으나 양호한 원가 경쟁력과 재무적 융통성 등 시장위험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어 환경변화에 따른 사업·재무적 안정성의 훼손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는 낮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외에서의 영업 호조세에 인한 풍부한 현금창출로 3분기 현재 창사 이래 최초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돌입하는 등 차입부담이 크게 경감되며 재무 안정성이 한층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에 대한 "다시 보기"에 증권사들도 참여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와 9.4% 증가하는 등 호전되고 북미와 서유럽 판매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회복돼 내수 위축분을 보전해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4분기 내수판매는 특소세 효과소멸과 시장지배력 약화로 3.8% 감소되지만 수출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따른 선진국 판매증가로 4.8%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판매의 경우 자동차수요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어 연말까지 위축추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서유럽의 경우 내년 이후 1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증권도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실적이 10월 수준보다 크게 더 빠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기간에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면서도 "시장의 버블 해소와 더불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캐피탈로도 이어졌다. 한기평은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의 영업 호조세 지속에 따라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실적이 견조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용수익률이 높은 대출전용카드 등 가계소액신용대출사업의 수익 기여도 증가 및 조달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등급도 종전 A+에서 AA-로 높였다. 이밖에 한기평과 한신정은 각각 동양카드를 종전 A3-에서 A3로 상향 검토에 편입시켰다. 반면 한신평은 쌍용캐피탈의 등급을 B- 하향 검토에 편입했다.
2002.11.30 I 이정훈 기자
  • s/w 진흥위해 벤처캐피탈 지원·육성-정책토론회
  • [edaily 조용만기자]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활동을 S/W기업에 특화된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종합적 벤처지원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국가공공기관 입찰사업중 소규모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 제한경쟁입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통부 주최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S/W산업 진흥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소프트웨어진흥원 백영란 박사는 `S/W산업 진흥정책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S/W산업이 ▲S/W기업 성장을 지원할 시장메커니즘 미성숙 ▲마케팅 능력의 부족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S/W인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화된 시장에서 경쟁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네트워크화하고 있는 세계경제와 후발국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써 S/W산업을 진흥시켜야 하며, 진흥정책의 기본방향은 글로벌시장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현재 단순 투자중심으로 된 벤처캐피탈의 활동을 S/W기업에 특화된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벤처지원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지적했다. S/W 전문펀드 육성을 통해 S/W부문에 대한 벤처캐피탈투자를 확대하고 S/W펀드의 전문경영인력을 확보, 컨설팅 등 종합적인 경영지원이 가능토록 벤처캐피탈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 또 국가가 매칭펀드형태로 투자하는 투자조합에 대해서는 투자조합평가기준을 단기적인 투자수익률 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도입하여 장기적이고 모험적인 투자가 가능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S/W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공공기관의 국내입찰사업중 일정규모 이하 소액사업은 중소기업만 입찰대상으로 한정하는 제한경쟁입찰제도 도입 필요성도 개진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 인력수급조사 시스템을 구축, 각종 인력양성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단계부터 H/W업체, 서비스업체, S/W업체가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2.11.29 I 조용만 기자
  • (CEO탐방)인선이엔티 오종택사장,"싱가폴부터 중국까지"
  • [edaily 이진우기자]"싱가폴이 첫 번째 해외 진출국이 될 것입니다. 대만, 홍콩도 유력한 지역이고 중국도 아직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상당히 잠재력있는 시장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종택 인선이엔티 사장(사진)은 28일 edaily와의 인터뷰 시간 대부분을 해외사업과 관련한 구상을 설명하는데 쏟아부었다. 국내시장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그저 "국내시장에서는 경쟁자가 없다"고 간단히 일축해버리는 식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시장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중 하나가 국내 건축 폐기물 처리시장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에 합장하는, 차별화된 대접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인선이엔티가 아직 불모지에 가까운 싱가폴의 건축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출하면 싱가폴의 폐기물 처리는 자연스럽게 인선이엔티의 기술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이기 때문에 다른 외국기업들이 따라올려면 부담스런 진입장벽이 될 겁니다." 60년대 "하꼬방"같은 벽돌집에서부터 초현대식 고층 건물들이 혼재한 한국의 건축상황 덕분에 인선이엔티의 폐기물 처리기술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통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인선이엔티는 건물을 철거할 때 쏟아져 나오는 석재 폐기물 속에서 모래와 자갈을 분리해내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 모래와 자갈에 물과 시멘트를 섞어서 건물을 지어올리는 것이 건설회사들의 몫이라면 그 건물을 해체한 폐허조각들을 모아다가 물로 씻어내어 모래와 자갈을 다시 분리해내는 것이 인선이엔티의 사업분야다. 건물철거 후에 나오는 건설폐기물은 그 자체로 골칫거리다. 대부분 그냥 땅에 묻거나 바다에 매립하는 게 일반적이다. 비교적 깨끗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라고 해도 일정한 장소에 모아서 묻는 정도다. 인선이엔티는 이런 건축물 쓰레기들을 제품의 원료로 삼는다. 그래서 제품의 원료를 가져오면서도 오히려 돈을 받고 가져온다. 그리고 그 쓰레기들 속에서 자갈과 모래를 분리해서 그것을 돈을 받고 판다. 오 사장은 "그런 폐기물을 재처리해서 나오는 자갈과 모래가 건축업자들에게는 바닷가에서 나오는 천연자갈, 모래보다 더 인기"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부분 자갈과 모래에 염분이 섞여있어 시멘트와 배합할 경우 강도가 떨어지지만 건축 폐기물에서 나오는 자갈 모래는 염분도 빠져있고 배합시 필요한 시멘트의 양도 적어 건축업자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범생산중인 골재와 모래를 본 건축업자들이 서로 가져가겠다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건축폐기물 수거 사업에서 수익을 냈지만 내년부터는 재생골재 사업이 캐쉬카우가 될 것입니다." 오 사장은 콘크리트 덩어리에서 모래를 뽑아내는 이 공장을 직접 설계했다. 국내의 건축 폐기물이 갖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외국의 기계나 장비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수백장의 설계도를 이리저리 고치고 바꿔가며 직접 만들었다. "모두 설계를 마치고 나니 이번에는 기계를 만드는 업자들이 도저히 못 만들겠다고 나오더군요. 만들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자기들은 아무리봐도 모래가 안나올 것 같아 안되겠다는 겁니다. 다 만들고 나서 모래가 안나오면 인선이엔티는 망할 것이고 결국 자기들이 기계값을 못 받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회사가 망해도 당신들 기계값은 제일 먼저 주겠다고 몇 번의 약속을 한 끝에 만들어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잡은 인선이엔티의 사업장은 하루에도 수십대씩 드나드는 레미콘과 트럭으로 분주하다. 지난 여름에 새로 지은 재생골재 생산라인에는 시범 생산중인 모래와 자갈들이 쉴새 없이 쏟아진다. 다른 한쪽 구멍에는 비닐과 콘크리트가 뒤범벅된 폐기물로 쏟아부어지고 또다른 곳에서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보기에도 신기할 정도다. 특히 내년부터 환경부가 추진중인 재생골재 사용 의무화 법안이 도입되면 지금까지 공사현장에서 그냥 땅에 묻어버리던 건축 폐기물들이 모두 인선이엔티 같은 재생골재 공장으로 몰려들게 되어 그 역할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인선이엔티는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주가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순이익의 30%를 매년 배당하겠다는 확정배당제도 내놨고 배당비율도 대주주 70, 소액주주 30%로 되어 있는 지분율을 따르지 않고 반대로 대주주 30, 소액주주 70의 비율로 배당하기로 했다. 그것도 못 미더워서 매 분기 회계법인으로부터 실적 감사를 받기로 했다. 벤처기업들 가운데는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오 사장은 "인선이엔티의 투자자들이 반드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며 "시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도 최소 10% 이상"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 사장이 이처럼 회사 주가와 배당에 관심을 쏟는 것은 이 회사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주주가 한 명도 없어야겠다는 일종의 자존심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많은 코스닥기업들이 사업다각화니 신규사업 진출이니 하며 업종변경을 시도하고 있지만 오 사장은 "재생골재 사업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이같은 유혹을 일축했다. 이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고 있기도 하고 이 분야가 정말 돈이 되는 사업이라는 확신도 들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이 분야가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가장 윤리적이고 거룩한 사업이라는 신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 사장이 그의 신념대로 인선이엔티를 정말 돌멩이같이 단단한 회사로 키워갈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은 흥밋거리가 될 것 같다.
2002.11.28 I 이진우 기자
  • "실질예탁금 감소, 코스닥청약 등 주요인"-굿모닝신한
  • [edaily 박호식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11월들어 9395억원의 고객예탁금 증가요인이 발생했지만 실질고객예탁금은 오히려 9616억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질예탁금 감소요인으로 코스닥신규등록종목 청약, 10월유입된 단기투자자금 이탈, 근로자주식저축 일부 만기도래 등을 꼽았다. 투자분석부는 이날 "11월 고객예탁금은 전일까지 9395억원의 증가요인(거래소와 코스닥의 개인투자자 매도대금)이 발생했으나 실제로는 221억원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실질고객예탁금은 9616억원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투자분석부는 고객예탁금이 증가하지 않는 것과 관련 우선, "11월들어 하이스마텍(청약일 7일)과 바른전자(청약일 26일) 등 2차례 큰 공모건이 있었으며 두 청약에 모두 7000억~8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질고객예탁금도 6일과 7일 2500억원이 유출됐고 22,25일에도 3000억원이 유돼 청약과 관련한 자금유출이 고객예탁금 감소의 절대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투자분석부는 또 "10월 유입된 단기투자자금의 이탈도 요인"이라며 "지수가 저점을 형성했던 지난달초 1조원 정도의 자금이 급격히 유입된 바 있지만 10월말부터 이익실현 후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1월 공모와 관련한 큰 금액의 실질고객예탁금 감소가 두차례 있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17일 영업일 가운데 실질고객예탁금이 증가한 날은 4일에 불과하다"며 "즉 매일 소액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어 일부자금이 시장에서 이탈하고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투자분석부는 이밖에도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 말 유입된 근로자주식저축의 일부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02.11.27 I 박호식 기자
  • (초점)도이체방크 하이닉스처리안, 묘수 있을까
  • [edaily 김수헌기자] 26일 예정된 하이닉스(00660)반도체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서 도이체방크가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의 집중토의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하이닉스 처리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 2, 3분기 반도체값 하락과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된 상태여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 지난 3분기에 실적악화로 순차입금(본사기준 )도 2분기말 4.34조원에서 4.54조원으로 상승, 재무관련 리스크와 설비투자를 위한 신규재원 마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출자전환 외에 더 이상의 신규자금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업계에서 하이닉스 경영정상화를 위한 묘수찾기는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안, "알려진 메뉴" 외 없을듯 도이체방크 구조조정안의 핵심은 3가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담보채권의 50%(1조 8500억원)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채권은 이자의 50%를 지불유예하는 한편 차입금 만기를 2~3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들은 이미 최근 2개월전부터 계속 외부에 흘러나온 내용으로 새로울 것이 별로 없다. 도이체방크도 지난 7월 이후 구조조정안 제출을 미루면서 반도체 값과 세계 D램업계의 구조조정 진행, 하이닉스 재무상황 등을 지켜봤으나,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마이크론의 제소로 채권단의 하이닉스 출자전환 자체가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했으나, 채권단 관계자들은 제소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D램업계, 적자투성이..정상화, 매각 병행 어렵다 도이체방크안의 기본방향은 정상화와 매각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말만 병행일뿐 사실은 정상화에 우선 매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만한 여력이 있는 D램업체가 거의 없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올들어 매분기마다 1조7000~1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그동안 수차 강조해왔다. 하이닉스와 한때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던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지난 8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최근 하이닉스를 미국 상무부와 ITC(국제무역위원회) 등에 상계관세 제소하면서 "앙숙"이 된 상태다. 인피니온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3분기에 6600여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고, 엘피다메모리도 최근 새로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면서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 일각에서는 신규자금 대신 매각때 인수금융으로 하이닉스를 지원하는 방법도 거론하고 있으나 당장 원매자가 나설지, 그리고 대부분 D램업체들이 적자에서 헤매는 상황에서 막대한 인수금융을 요구할 것이 뻔한 마당에 채권단 스스로 합의를 이끌어 낼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기회놓친 전략적 제휴, "경쟁업체들 다 손잡은 마당에.." 이에따라 채권단은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과 이후 결렬로 여타 업체와 전략적 제휴 기회를 뺏긴데다 이후 독자생존 논란속에서 시간을 허비해왔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여타 D램업체들은 서로 활발하게 손을 잡고 12인치 팹건설과 미세공정개발에 제휴를 단행해왔다. 엘피다메모리는 최근 미쓰비시D램 사업을 인수키로 했고, 중국업체들에게 D램을 아웃소싱해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대만의 모젤바이텔릭과의 합작사인 프로모스칩을 운영중인 인피니온도 대만의 난야와 D램 합작사(12인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인피니온은 UMC와도 12인치 팹 공동투자에 나서고 있다. 우리증권 최석포 애널리스트는 "인피니온이 12인치 라인의 투자재원 확보를 염두에 두고 난야와 합작키로 한 것"이라면서 "하이닉스는 한때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두 회사를 상대로 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인피니온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음에 따라 다시 매각협상을 진행하려해도 입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 이견, 감자 해결도 난제 그동안 연내 하이닉스 부실채권을 떨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은행권과 달리 투신권은 무담보채권 비율이 높아 채무재조정에 쉽게 동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투신사들은 6000여억원에 달하는 무담보채권 감면안이 제시됐을때도 거세게 반발했었다. 감자문제도 만만치않다. 대주주인 채권단은 소액주주와의 균등감자를 검토하고 있는데 비해 소액주주들은 4대1수준의 차등감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부채 2조 출자전환과 채무 5년 분할상환, 차등감자와 이후 1.5조원 유상증자, 채권단 지분을 원매자에게 일괄매각할 것 등을 고수하고 있다 . 감자문제는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 설명이 끝난뒤 채권단 자체 회의를 통해 논의해 갈 것으로 보이나, 일부 채권기관은 감자문제부터 확정짓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정상화 가능성, 얼마나 열려있나 하이닉스측은 여전히 독자생존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부채 6조 1000억원 가운데 출자전환을 통해 2조원 가량의 채무재조정이 이뤄지고 반도체 값이 현상태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연간 2조~3조원을 벌어들여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3분기에는 영업손실 5110억원과 순손실 617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밖으로 큰 폭의 적자를 내 여전히 독자생존을 회의적으로보는 시각이 많다. 올들어 9월말까지 누적적자폭이 1조300여억원에 달한다.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도 1조원. 이같은 상황속에서 반도체 값이 얼마나 버텨줄지 의문이다. 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한 DDR D램의 경우 256메가 제품이 12월 7달러, 내년 3월에는 5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내일 도이체방크 안의 뚜껑을 열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도이체방크 역시 오랫동안 고심해온만큼의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2002.11.25 I 김수헌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12월 대선과 주가
  • [edaily] 12월 대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중의 관심은 어느 후보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결국엔 누가 당선될 것이라는 추측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다. 그러나 증권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대선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따지는데 더 관심이 많다. 이러한 관심은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대선이란 정치행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증시도 다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특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그리고 당선가능성이 제일 높은 후보자가 누구일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어느 후보가 당성가능성이 높으냐 하는 점은 증시분석가가 공개적으로 논할 주제로서는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선 자체가 미치는 영향과 후보별로 당선후 증시 미칠 영향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분석할 만한 대상이 된다고 본다. ◇대선 전후 주가 흐름 대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을 위해 80년 이후 총 5번의 대선과 종합주가지수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5번의 대선이 있었고 그 전후 1개월을 각각 1개 기간으로 구분하였으니 총 10개의 분석기간이 설정되는 셈이다. 관찰 결과를 보면 이들 총 10개 기간 중 3개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올랐다. 이처럼 대선 전후 기간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대선이 있는 해에는 흔히 발생하는 레임덕 현상이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의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면 사회전반의 기강이 이완되고 이는 경기 부진과 증시침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렇지만 대선기간 동안 유력한 후보자가 부각될 시점에 도달하면 대선기간 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신정부 출범후 강력한 리더십으로 각종 정책이 일사불란하게 세워지고 집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상승세가 짙었던 최근 세 차례 대선을 중심으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이용해 당시의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보았는데, 선거 당시의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 15대 대선 당시는 경기동행지수가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을 때 였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하강하는 가운데서도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것은 대선으로 인한 기대심리의 영향이 분명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 분석 지금 현재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10명 넘는다. 이론적으로는 이들 모두가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 현실적으로 이들 모두를 분석대상으로 하기는 무리라 판단되므로 그 대상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단일후보로 등장한 민주당 노무현 후보 등 2인으로 좁혀서 검토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증시에는 각각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에 대한 전망은 이들 각 후보 진영이 내세우는 정책과 공약을 비교분석해 봄으로써 가능할 것이라 본다. 특히 증시와 상당수준 관련이 있는 대북 정책, 증시정책, 조세정책, 기업정책 등에 대한 공약 또는 공개된 정책방안 들을 기준으로 각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 증시 전반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고 어떤 부문들이 수혜를 볼 것인지 살펴 보기로 하자. 성명 가나다 순에 따라 노무현 후보를 먼저 거론키로 한다. ▶먼저 노무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노후보가 집권할 경우 대북관계는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선을 거의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북한과의 교류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대북경협사업이 활발한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 예상되는데 건설업이나 종합무역상사, 기타 원가경쟁력이 중요한 업종들이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정책, 연구개발 투자확대 조치와 IT산업 육성책 등은 건설업과 정보통신관련 업종의 주가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증시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 등을 시행하게 되면 우리 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 때문에 시장전반에 걸쳐 주가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 그렇지만 대기업 견제를 명목으로 반시장적 성격의 조치를 일부 구상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 은행소유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은행주인찾아 주기 작업이 지연되게 되면 그만큼 은행경영의 효율성 증대 가능성이 낮아지고 관치금융의 병폐를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조세정책에 있어서도 매우 개혁적인 조치를 제시하는 듯하지만 국민의 세부담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고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 즉 정부조직축소등과 같은 것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이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은 상당부분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부시 미 행정부와 함께 일산불란하게 북한을 자극하는 쪽으로 대북정책을 펴게 될 경우 시장에는 매우 부담스런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보 역시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IT부문을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의 역할에도 상당수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볼 때 이후보 집권후 코스닥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 부실기업주와 경영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정책등은 법관 출신답게 법치주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데 이런 것들은 시장 투명성제고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기업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스러울 때가 많다. 엄격한 법치주의 확립이 자칫하면 기업의 생산활동을 억제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에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후보는 대기업의 은행소유는 반대함으로써 대기업을 견제하는 쪽에 서는 듯하지만 출자총액제한제나 계열분리제에 대해서도 반대함으로써 대기업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증권집단소송제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않음으로써 기존 대주주나 경영자의 편에 서고 있지만 이는 그만큼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법인세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근소세 감면도 확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노후보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보의 보수적 정책은 방위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 예상된다. 이 후보 역시 주택 보급률을 11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업종도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중심 과거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12월로 예정된 16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한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공약을 중심으로 대선 당선자의 국정방향을 가늠하고 그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예상을 해 보았지만 이것은 공약들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는 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이 집권후 자신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한 실적들은 살펴보면 이런 우려는 더욱 분명해 진다. 그러나 다행스런 것은 우리사회의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라 언론 자유가 신장되고 다양한 압력단체와 시민운동 등이 등장하는 등 정치에 대한 감시의 시선도 많이 예리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이행수준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우리 투자자들이 현재 대선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이 충분히 투자수익으로 보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002.11.25 I 박주식 기자
  • (경제레이다)`단일후보..생산·물가지표` 주목
  • [edaily 오상용기자] 독감이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번 걸리면 몸져 눕는다니 어느때 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월말인 이번주엔 잇따라 발표되는 거시지표들을 통해 우리경제의 건강지수를 살펴볼 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대통령후보 단일화가 이르면 25일 판가름 난다. 대선정국이 이번주초 또 한차례 출렁일 전망이다.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이번주 마무리에 접어들겠다. `조속매각`에 대한 정부의 의지만큼 `졸속매각`이라는 조흥은행 노조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민주·국민21 단일후보 판가름 = 이번주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후보단일화. 지난 22일 노·정 두후보의 TV토론이 끝남에 따라 23일이나 24일중 여론조사가 실시돼, 이르면 25일 그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조사결과, 지지도가 높은 후부가 단일후보로 결정된다. 그러나 `이회창후보 지지자의 역선택 방지조항`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단일후보 선정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연일 `민주당과 국민21의 후보단일화는 정치야합이고 선거법 위반`이라며 맹공을 퍼부으면서도 단일후보 선정이 가져올 정국변화와 표심의 움직임을 저울질하는 모습. 단일후보로 누가 선정되느냐하는 문제와 함께 탈락한 후보가 순순히 이를 수용하고 적극 협력에 나설 것인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생산·물가 등 실물경기 흐름에 주목 = 경기둔화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지난달말 발표된 9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데다 소비심리도 급격히 움츠러 들고, 3분기 GDP도 예상을 밑돈 5.8%증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오는 28일에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는데 실물경기의 추이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일단 추석연휴 위치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수출호조, 자동차판매 증가세 지속 등에 힘입어 전달(3.4%) 보다는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비교적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추석연휴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9~10월 평균치와 7~8월 평균치를 비교해 생산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생산동향과 함께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를 얼마나 부추기고 있는지, 전달 감소세를 보였던 내수출하가 10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는지도 궁금하다. 넉달만에 상승반전한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움직임도 주목할 대목. 지난달 0.3%의 하락률을 기록한 소비자물가는 이번달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추위와 김장철로 채소와 과일류 등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이 오른데다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 인상도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집세 상승률을 얼마나 억제했는지도 관심거리다. ◇조흥은행 실사막바지..고조되는 노조 반발 = 조흥은행 실사작업이 이번주면 거의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신한지주 등 조흥은행 인수를 희망하는 4개 기관들이 조흥은행을 얼마짜리로 평가할지, 입찰때 어떤 조건을 내걸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실사를 마무리짓고, 인수희망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내달초 제출받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인수자를 선정한다는 방침. 그러나 조흥은행 노조는 삭발로 투쟁의지를 다지며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매각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소송도 제기된 상태. 노조와 정부간 극한 대립으로 조흥은행 매각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통계청은 25일 `3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재경부는 28일 다음달 국채발행계획을 내놓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비씨카드 등 11개 회원사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2.11.24 I 오상용 기자
  • 피코소프트, 브라질 복권사업 확대
  • [edaily 문병언기자] 피코소프트(39580)는 브라질 리오주의 온라인로토 복권사업을 비롯해 파라나주 등 타지역의 온라인 로토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유치 및 운영수익의 배당을 전문으로 하는 피코웨저링을 설립, 오는 29일 공동 투자설명회를 필두로 브라질 복표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피코소프트(39580)는 브라질 주복권사업이 지역별로 70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이어서 투자자금을 유치할 전문업체가 필요하다고 판단, 피코웨저링을 최근 설립한데 이어 곧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코소프트는 터미널, 운영소프트웨어, 서버시스템등 시스템 공급업체의 역할에 주력하는 한편 피코웨저링의 주요주주로 참여, 운영수익을 배당받게 된다. 피코웨저링은 브라질내 현지법인 피코드브라질을 설립, 리오주 복권사업을 비롯해 파라나, 고에야스, 리오그란데술 등 이미 운영권 수주가 확실시된 타지역의 주 복권사업의 운영권을 확보하고 투자주체에 대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운영수익에 대한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리오주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연방로토 부문에서만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피코소프트는 다음달 20일 복권의 시범발매 및 내년 2월 본발매에 들어가 첫해 1000억원 이상의 주복권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피코웨저링은 리오주 복권사업의 50%지분을 확보, 투자자들에게 1차년도에 50억~100억원의 배당 등 매년 투자수익률 50%이상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배당후 잉여 운영수익 및 추가 투자자 유치를 통해 타지역의 주복권 사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브라질의 대부분 주 복권당국이 수탁사업자에게 온라인로토 사업권과 함께 공과금납부 및 소액인출을 처리하는 유인 ATM사업, VLT(카지노) 사업권도 함께 부여함에 따라 카지노 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2004년쯤 코스닥등록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피코소프트와 함께 피코웨저링의 대표를 겸임하는 유주한 사장은 "브라질의 온라인로토 사업은 지난 5년간 이미 검증된 통계데이터를 통해 매년 복권매출액 대비 25%이상의 운영수익 및 향후 9년간 투자액 대비 1000%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꿈의 산업"이라고 말했다.
2002.11.21 I 문병언 기자
  • 지방 건설경기 3분기 들어 "주춤"-한은
  • [edaily 안근모기자] [생산·소비는 견실한 증가] 지난 3분기 들어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시행되고 공공부문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지방의 건설경기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비와 생산은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중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건축허가면적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1.4% 증가한 데 그쳐, 전분기(39.9%)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2분기중 70.9%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대구지역의 건축허가면적이 3분기 들어 -21.6%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인천도 전분기 24.1% 증가에서 3분기에는 -20.0%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15개 시도 가운데 증가폭이 확대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한 곳은 대전(67.1->61.1%), 충남(34.3->38.8%), 전북(-15.8->25.7%), 제주(-7.7->27.5%) 등에 불과했다. 건설수주액 증가율도 전분기(22.0%)보다 크게 둔화된 8.2%에 그쳤다. 제주,광주,대구 등은 공공부문의 부진 때문에, 인천, 충남 등은 민간부문의 발주가 줄면서 수주가 감소세로 반전되거나 감소세가 확대됐다. 3분기중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총 2만3000호로 전분기보다 1000호 증가했다. 한은은 올해 조기발주에 나섰던 공공부문의 물량이 최근 들어 감소한데다,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으로 지방의 건설경기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원과 경남 등 일부 지역은 수해 및 태풍피해 복구공사 등으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분기중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경남, 인천, 강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는 반도체 호조로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33.8% 증가했고, 울산은 선박 활기로 16.4%, 충북은 통신기기 호황으로 15.5%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2분기중 감소세를 보였던 경북(7.8%)과 대전(3.8%)도 휴대전화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의 호조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인천은 대우자동차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생산 감소세가 지속, 3분기중 -7.7% 줄어들었다. 다만, 4분기중 제조업 업황 전망을 묻는 조사(BSI)에서는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의 지수가 전분기의 전망치보다 하락, 체감경기 상승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 설비투자는 반도체,통신장비,조선 등 일부 호황업종에서만 실행될 뿐, 여타 업종들은 개보수를 위한 대체투자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충남과 광주,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경북(67.9%), 경남(48.4%), 인천(28.9%), 충북(24.8%) 등은 대형 신규 점포 개점 효과로 급신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중 지방 은행권의 여신은 14조8550억원 증가, 전분기(19조22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제2금융권 여신은 2조8320억원 늘어 전분기(1조5390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가계를 상대로 한 소액 신용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분기중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전분기(0.12%)와 비슷한 0.13%의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으며, 4분기 자금사정 전망 BSI는 전분기 전망치보다 대체로 낮아졌으나, 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의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 100을 상회,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2.11.21 I 안근모 기자
  • "조흥은행 매각 지금이 적기"-IMF소장(상보)
  • [edaily 오상용기자] 폴 그룬왈드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21일 "조흥은행 매각은 지금이 적기이며 IMF는 한국정부의 조흥은행 조속매각방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룬왈드 소장은 이날 은행 민영화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조흥은행(00010)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같은 기회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금 파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룬왈드 소장은 `조흥은행 주가가 떨어졌는데 서둘러 매각해야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흥은행의 적정 주가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미래 주가는 아무도 알수 없는 만큼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 때 팔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IMF는 한국정부의 당면한 중요 정책과제가 은행민영화라고 생각한다"며 "민영화 과정에서 납세자를 위해 제값 받고 팔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정부의 전체은행 지분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분이 완전히 해소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흥은행 소액주주들은 이날 조흥은행의 매각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폴 소장은 `조흥은행 매각이라는 이슈를 들고 나온 배경`에 대해 "은행 민영화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자 함이 아니라 정부의 조속한 매각을 지지하기 위해서"라고만 말했다.
2002.11.21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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