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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부실 대우계열사 즉시 법정관리·파산처리"(종합)
- 국제통화기금(IMF)은 "생존가능성이 없거나 부실한 대우계열사는 즉시 법정관리 또는 파산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또 "공적자금은 40조원보다 증액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고 "내년도 성장률이 5.5%로 예상되나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는만큼 경기가 급락할 경우 재정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권고했다.
IMF는 아울러 "시장이 허락하는한 조기에 은행 민영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를 마친 IMF는 15일 아자이 초프라 한국담당 과장 명의로 이같은 내용의 언론발표문을 배포했다.
IMF는 발표문에서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부채가 과다하고 수익률도 낮다"며 "향후 법정관리에 보다 많이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특히 "워크아웃중인 대우 12개 계열사의 경우 가시적인 진전이 거의 없는만큼 채권은행들은 더 이상 기업가치가 손상되기 전에 대우계열사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회생이 불가능하거나 부실한 계열사는 즉시 법정관리 또는 파산처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대우자동차 및 다른 대우 계열사 가운데 회생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빨리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부문과 관련해 IMF는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들로부터 발생하는 잠재손실을 처리함에 있어 은행들은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문에 있어 최근 은행들이 취한 조치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그러나 "시장에 의한 기업 구조조정은 건전한 민간은행에 의해 주도될 때 진실로 가능하다"며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시장여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조속히 민영화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IMF는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근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한 6개 은행의 회생방안을 완결짓고 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0조원으로 계획한 공적자금 추가조성 규모를 증액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한국경제는 9.5%의 성장에 100억 달러의 경상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5.5%로 하락하고 경상흑자도 GDP의 1.25%(약 65억 달러)로 축소될 것이나, 성장률이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IMF는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GDP의 0.2%로 잡은 한국의 내년도 예산안은 적절하나, 경기가 급격히 후퇴할 경우 재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IMF는 이어 "통화정책은 중립적이되 물가상승 가능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유가 상승의 1차 파급효과는 흡수가능했지만, 통화정책은 2차 파급효과를 억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의 물가상승은 수요압력 보다는 고유가 등 공급측면의 충격에서 주로 유발됐다"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수요압력이 발생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향후 은행과 투자자들이 위험을 과도하게 기피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은 자본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원칙에 따라야 하며, 자본시장 관련 조치들도 시장 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밖에 집중투표제 요건 완화, 소액주주권 강화, 사외이사 자격 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안을 긍정 평가하면서 지체 없는 시행을 촉구하고,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성도이엔지,"회사/대주주 주가조작 개입사실 없다"
- 8일 서인수 사장 등이 공매도 및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성도이엔지는 자사 홈페이지에 "금융감독원 보도에 대한 (주)성도이엔지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서 사장 등이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성도이엔지는 "사회적 물의와 공매도 당사자 정리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 등 관련기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매도 사태의 피해자인 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회사나 대표이사는 주가조작에 일체 개입하지 않았다"고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를 반박했다.
다음은 성도이엔지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금융감독원 보도에 대한 ㈜성도이엔지 입장 - 2000.11. 8. -
1. 공매도 사태 현황
㈜성도이엔지는 국내 수출중 20%(203억US$)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차세대 수출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TFT-LCD산업의 생산장비 제조와 설비를 담당하고 현재 국내 20개 사업장과 해외 6개국 8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장비 국산화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전방위 업체로서 1987년 3월 설립되었습니다.
회사는 2000년 1월11일 KOSDAQ에 등록되어 코스닥증권시장에 진입하였으며 당시 등록가격은 15,000원(액면가 5,000원기준)으로써 동종업체와 비교하여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규모는 총발행주식 97만주(액면가5,000원기준), 공모주식은 19만주(20%), 창투지분 13만주(13%), 대주주 지분 65만주(66%)였습니다.
1월11일 등록후 주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중 창투사에서 이만육천주(2.6%)를 일시 매도하자 즉시 하한가로 반전, 수일 후 공모가 이하로 추락하는 어려움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따른 반등으로 당사 주가는 공모가격을 회복하였으나, 회사는 창투사 지분 십만사천주(약10%)가 언제 시장에 투매되어 주가를 또다시 하락시킬 지 모르는 불안과 어려움에 직면하던 중 2월 하순경 일신창투의 보유 잔여물량 십만사천주(발행주식의 10%)를 일시 매도하겠다는 통보에 당사를 방문했던 증권회사 관련자들과 기관투자자들에게 회사 IR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당사 주주보호를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도, 매수에 회사나 대주주는 절대 개입하지 않았고, 오직 시장관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기대했을 뿐 입니다.
결국 창투사 잔여보유물량 십만여주가 시장에 유통되어 삼십만주(발행주식의 약 30%)가 유통되던 중 3월29일 우풍상호신용금고에서 당사주식 공매도사태(3월29일 당일 약 사십만주, 3월30일 약 삼만주)가 발생하였고, 결국 증시사상 초유의 공매도 주식물량 십사만주에 대한 미결재 사태가 발생케 되었으며 이는 총유통주식 삼십만주보다 많은 사십만주가 하루에 거래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사건 발생후 3월31일 밤, 관련증권회사 임원 및 우풍상호신용금고 임원들과 회사 대표의 만남이 있었으나 코스닥시장에서 불법으로 저질러진 공매도사태에 대한 사과보다는 자신들의 입장 설명과 자기합리화, 금전적인 회유로 일관된 만남에서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없었으며 더구나 당사 주가를 악의적으로 하락시켜 개인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주어 이익을 취하겠다는 기관투자자의 행태에 호감을 가질 수 없었고, 회사대표는 엔지니어로서 주식시장의 흐름과 당시 상황과 전개 그리고 결과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습니다.
결국 4월6일 회사 주식은 거래정지되었고, 해외 출장중이던 대표이사가 귀국(4월8일 토요일)한 후 4월10일 코스닥증권시장 조정하에 주식대차를 결정하고 4월12일 대차행위가 이루어진 후 회사 주식의 거래가 재개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주식대차를 반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격려와 주식대차후 협박성 항의와 모욕에 회사 대표는 어려운 입장에 처하기도 하였으나, 당사 주식거래 정지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재산권 동결, 그리고 주식대차가 이루어지더라도 공매도 당사자들은 결국 주식시장에서 대차물량을 확보하여 상환해야하는 현실과 주식시장 정상화 및 예상치 못했던 사회적 물의에 사태 수습을 결정하였고, 대차비용은 제세공과금 공제후 전액 강원 산불피해 복구성금에 기탁하였습니다.
회사 대표는 3월31일 공매도 사태를 인지한 후 주말과 휴일이 겹친데다 4월6일∼8일간의 해외출장으로 당시 사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으며, 귀국후에야 코스닥증권시장측 설명을 듣고 심각성을 인식, 곧바로 사태 수습을 위하여 주식을 대차하였습니다.
회사는 주식 대차와 대차물량 회수후 사태가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공매도사태 관련 등으로 당사 주식은 시장과 일부 기관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었고 일부 음해성 루머까지 들리기도 하였으나 실적과 기술력으로 평가받겠다는 일념으로 본업에 충실하던 중 관련기관의 조사라는 사태에 직면케 되었습니다.
사회적 물의와 공매도 당사자 정리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 등 관련기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매도 사태의 피해자인 회사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며 이미 공매도 금지규정까지 시행되어 제도개선까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2. 금융당국에서 회사를 보는 시각
1) 2월 하순경 창투사 지분 십만사천주 매각시 회사 주식담당자가 매도, 매수에 개입하였다는 이유 ⇒ 당시 엄청난 물량이 시장에 매도되는 상황에서 주식담당자로서 증권회사나 투자자들에게 회사 IR과 기술력 성장성을 설명하여 매수토록 하는 것은 본연의 업무로서 이후 발생된 모그룹의 주식 매도도 같은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2) 당사 주식 매도, 매수에 회사가 개입되었다는 시각 ⇒
- 어떠한 사실도 없으며, 단지 회사를 방문한 증권회사 직원이나 투자자들에게 회사 IR 및 설명을 한 일은 있습니다.
- 회사나 대주주 관련자가 사태에 개입하거나, 이익을 취하려 하거나, 이익을 취한 사실이 없습니다.
- 금전적인 이익을 추구하였다면 3월31일 공매도 당사자들과 협의하거나 충분한 이익을 취할 수도 있었으나 당시 옳지않은 일이라고 판단되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3. 회사 대표가 사태확산을 기도하며 해외도피(?)를 하였다는 시각 ⇒
- 회사대표는 공매도사태를 3월31일 밤에 확인하였으나, 이후 주말과 식목일 등이 겹친 관계로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고, 지방출장 등으로 당시 사태의 발전과정과 결과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없었으며, 4월 6일 아침 해외출장으로 당사 거래주식정지 사태도 출장지에서야 보고를 받았는데 이는 항공사에 예약일시등을 확인하면 알 수 있는 상황으로 국제 거래 관례상, 해외출장이라도 취소해야 한다는 관련기관의 시각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와 기술도입 등의 사전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공매도사태의 전후 사정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입장이었기에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대주주의 시세조정자금 제공설 ⇒
- 대주주의 시세조정자금 10억원은 없는 사실이며, 이미 감독기관의 조사과정에서 부인한 사실임.
- 데이콤 전면파업(상보)...기업전용회선 장애 예상
- 데이콤노동조합은 "채널아이의 불공정 인수에 따른 원상복귀", "LG그룹의 증자 요구" 등 2000년도 임단협이 7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데이콤노조는 "LG그룹의 계속되는 경영간섭과 노동조합 무력화 시도에 맞서 8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국제전화, 시외전화, 천리안, 인터넷, 기업전용회선의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며, 특히 기업전용회선의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은행 및 금융기관의 막대한 피해와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데이콤 노조는 또, "데이콤은 LG그룹의 인수이후(2000. 1월) 총체적으로 경영이 부실화 되었다"며 "부채비율은 작년말 82.9%에서 금년 9월 현재 170.1%로 2배이상 급등하였으며 연말에는 20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주가는 작년말 68만5000원에서 11월7일 현재 5만5200원으로 급락해 소액주주에게 커다란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LG그룹은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부실덩어리 LG인터넷의 채널아이 사업을 강제로 376억원을 받고 데이콤에 떠넘겼으며, 데이콤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영계획에 반영된 금년도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거부하였다. 이로 인하여 데이콤의 경영수지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인터넷, 천리안등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데이콤노조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 7일까지 총13차례의 협상을 통해 데이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널아이사업을 LG인터넷으로 재양도할 것과 유상증자 실시등을 회사와 LG그룹에 요구했으나, 회사와 LG그룹이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콤 노조는 지난달 27일 92.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으며, 채널아이의 불공정 양수도와 관련 공정위에 부당내부거래사항을 고발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데이콤 이사회에 정규석 사장등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해 놓았다.
- 美네티즌, 뉴스컨텐츠 구입비지출 가장 많아 - 이코인
- 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www.ecoin.co.kr)의 미국 현지법인 이코인닷컴이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마켓 매트릭스(Market Metrix)사에 의뢰, 지난 9월 10일부터 한달동안 실시한 "유료컨텐츠"에 대한 미국인들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이 컨텐츠 구입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분야는 뉴스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미국인들의 33%가 뉴스 서비스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다고 답했으며 음악(MP3)이 23%, 게임과 주식투자가 각각 20%, 영화 16%, 성인오락 14%, 스포츠 7%로 조사됐다.
향후 가장 사고 싶은 컨텐츠로는 주식·투자 26%, 영화 25%, 뉴스와 음악(MP3) 이 각각 24%, 게임 20%, 성인오락 10%, 스포츠 8%로 조사돼 영화, 성인정보, 엔터테인먼트를 선호하는 국내 네티즌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미국인들은 컨텐츠 구입시 기간당 지불(32%)보다는 건당 지불(54%)을, 컨텐츠 이용시 사용할 선불형 전자화폐의 액면 금액은 25~50달러(54%), 카드 구입장소는 슈퍼마켓(59%)과 편의점(54%)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염려라고 64%의 응답자들이 대답했다. 또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는 선불형 소액결제 전자화폐에 대해 86%(즉시 구매의사 54%, 좀 더 내용을 알아 본 후 구매 32%)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켓 매트릭스사는 이코인의 미국 시장규모를 컨텐츠 판매 수수료 수입으로 연간 4800만달러로, 한화로는 5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이코인 박영만 홍보팀장은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New York Times, Wall Street Journal 등 유명 신문들의 과거기사를 보려면 기사 한건 당 2~3달러를 지불해야만 온라인상에서 기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컨텐츠 유료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국보다 더 이코인의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코인은 지난달 11일 실리콘밸리에 미국 현지 법인인 "이코인닷컴"을 출범시키고, 이코인 전자화폐 결제 시스템의 미국 진출 및 한국과 미국 상호간의 유료 컨텐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인츠닷컴, 나스닥 상장 계획 철회-인수협상도 중단
- 토탈 엔터테인먼트 포탈 인츠닷컴이 그랜드슬램과의 인수협상 진행을 중단하고 나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츠닷컴 최한정 상무는 "지난달초부터 코스닥 시장보다 나스닥 시장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인츠닷컴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그랜드슬램과 인수협상을 벌여왔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최한정 상무는 "인수협상의 경우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인데, 기관투자가들이나 소액주주들 모두 나스닥 시장에 가는 모델에 대해 확신하지 않았으며, 아예 나스닥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상무는 "이번 인수협상은 나스닥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면서 "현단계에서는 인수협상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그랜드 슬램과는 별도로 미래랩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적대적 M&A의 경우도 인츠닷컴의 대주주(LG창투)와의 합의를 통해 현재 이를 철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무는 또 "인츠닷컴은 국내에서는 자생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현금유동성이나 수익창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못박았다.
인츠닷컴은 지난 97년 10월 제이앤제이 엔터프라이즈로 출발,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광고전문 사이트 "보물찾기"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어 소프트웨어 분석 및 판매 사이트 보물섬 서비스와 세대별 맞춤 사이트 인츠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성장했다. 이어 음악전문 쇼핑몰 마이뮤직과 영화제작사 인츠필름, 무역거래 전문 사이트 인츠 트레이드를 오픈했으며, 지난해 11월 인츠닷컴으로 사명을 변경,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지향해왔다.
인츠닷컴은 또 지난해 12월 중국과의 합작법인 "북경신성시공망낙연건개발 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한국인터넷 게임리그의 프로게임구단 창단, 개인입찰 시스템 예스프라이스 오픈을 통해 자회사를 늘려왔다.
인츠닷컴의 현재 자본금은 올해 4월 투자를 통해 8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창투가 최대주주이며, 이진성 사장은 3%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