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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시각)고용, 너 죽지는 않았구나!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고용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경제의 70%가 소비를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미국이기에 소비의 출발점인 고용은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다.그런 맥락에서 2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운명을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월가는 4월 미국의 일자리가 7만8000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결과는 2만명 감소에 그쳤다. 비록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수준이다.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가 깊고 길게 진행될 것`이라는 비관론은 쑥 들어갔다. `경제가 벼랑 끝에 다다랐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벽장 속으로 치워졌다.팬아고라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드가 피터스는 "소비가 일자리의 안정에 달려 있음을 감안할 때 굿 뉴스"라며 "사람들이 `대공황`을 떠올리며 경기후퇴를 부르짖어 왔지만 실업이 월스트리트에만 국한된다면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를 의미)는 괜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같은 대형 호재와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실적 악화, 다시 튕겨져 올라간 유가가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그러나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에 등정했다. S&P500 지수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4000선 윗선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S&P500 지수가 1만4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이래 처음이다.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리처드 스파크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S&P500 지수가 지속적으로 1만4000선을 지켜낸다면 이는 시장에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캔터 피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미국 시장 전략가는 "관망세가 지속되다가도 낙폭이 깊어지면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라면서 "이익실현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도세가 촉발됐던 종전의 분위기와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시장은 점차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빛을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다. `신용 위기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진단이 나온지 꽤 오래됐고, 어닝시즌도 이만하면 무사히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고용 보고서로 경제 전망도 `완만한 경기후퇴`라는 낙관 쪽으로 한층 기울었다.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대규모 손실로 타격을 입은 금융권이 얼마나 빨리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글렌미드 트러스트의 고든 파울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초에 비해 금융시장 붕괴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은 훨씬 낮아졌지만 아직 몇 가지 난관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대규모 손실로 타격을 입은 금융기관들이 대출 여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은 소비자들이 대출 없이도 예전 수준의 소비를 회복할 수 있을지 되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05.03 I 전설리 기자
  • 김두현, 5호 프리미어리거 눈앞…웨스트브롬, 승격 확정적
  • [노컷뉴스 제공]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김두현(26)의 소속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웨스트브롬은 29일(한국시간) 열린 2007-2008 챔피언십(2부 리그) 45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스햄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웨스트브롬은 22승12무11패(승점 78점, 골득실 +31)를 기록, 스토크시티(승점 78점, 골득실 +14)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지켰다. 김두현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이로써 웨스트브롬은 2위팀에게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권도 사실상 확보했다. 아직 1경기가 남았지만 3위 헐시티와 승점 3점, 골득실차 12점의 여유가 있어 퀸스파크레인저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적인 점수차로 패하지 않는 이상 최소 2위에 오를 수 있다.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지난 1월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은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최근 8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의 잔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모브레이 감독은 지난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1월 임대 계약한 미드필더 김두현과 골키퍼 미할 다넥(체코)과 계약 연장은 물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두현이 재능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리그 선두를 지키는 긴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험을 하지 않는 것 뿐"이라면서 김두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김두현은 그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네명의 선수들과는 다르다. 설기현의 경우 챔피언십팀인 울버햄프턴에서 뛴 경험이 있긴 하지만 팀과 함께 운명을 같이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지는 않았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은 모두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에 합류했다.그러나 김두현은 프리미어리그팀보다는 문턱이 낮은 챔피언십팀에 들어가 팀과 함께 승격,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경우다. 이는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김두현도 이적 당시 "프리미어리그 팀은 아니지만 팀과 함께 운명을 함께해 승격한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다"며 "처음부터 높이 올라서겠다는 것보다는 한단계씩 밟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대우조선등 産銀 보유지분 매각 가속도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건설(000720) 하이닉스(000660) 등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분매각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분은 이미 매각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며 "비금융회사가 일차적인 매각 대상"이라고 밝혔다. ☞2008.02.03 20:28 현대건설·하이닉스 매각 이달 착수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기업 지분은 대우조선해양 31.26%, 현대종합상사(011760) 22.53%, 현대건설 14.69%, 하이닉스 7.1%, 대우인터내셔널(047050) 5.3%, 등이다. 전 위원장은 "몸집이 가벼워야 산업은행의 민영화에 유리하다"며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매각대금은 내부유보로 쌓이는 만큼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적인 인수·합병(M&A) 물건이 나오면 시장에 스파크를 줄 수 있고 국내 산업 재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다만 시장상황 타령을 하면 좋은 타이밍을 항상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규제철폐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인허가 관련 절차에 대해 보고 있는데 기본은 금융규제를 체계적으로 보자는 것"이라며 "단편적이어서는 안되며 전체적으로 테이블에 올려놓고 살펴본 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 정부의 스타일"이라며 "민간과 비민간을 나누는 것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일부에서 (자신을 보고)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나는 공무원을 장악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우리금융에서) 경영할 때나 세계은행에 근무할 때도 그랬는데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의 목적을 향해 뛰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장악"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시장이나 금융회사와의 관계도 마찬가진데 금융위원회가 먼저 앞서가야 카리스마가 생긴다"며 "카리스마의 어원이 매력(charm)인데 주어진 제도에서 카리스마를 찾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 금융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통령이 금융 선진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 관련기사 ◀☞대우조선해양 2월 영업익 552억..전년비 318.2%↑☞대우조선, 옥포에 '복합업무지원단지' 기공
2008.03.20 I 김춘동 기자
  • 현대모비스, 車범용부품시장 진출한다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파크 플러그, 와이퍼 등 자동차 범용부품시장에 진출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용품 개발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10년 유럽에서만 1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일 "이른 시간내 범용부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아래 품목 선정 등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현대.기아차에만 순정부품을 공급해 온 현대모비스가 GM,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해외 메이커의 AS용 부품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범용부품시장에 전격 진출키로 한데는 무엇보다 EU에서 최근 실시하고 있는 BER법 때문이다.  그동안 EU에서는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와 같이 완성차 메이커에 전속되어 온 부품업체만이 순정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하지만 EU에서는 최근 BER법을 시행, 자동차의 AS용 부품의 70% 정도는 순정품 수준의 품질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면 고객이 어느 회사의 제품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EU시장내 현대.기아차 고객들은 앞으로 현대모비스 제품이 아니더라도 보쉬사 등 똑같은 품질의 제품이 보다 값싸다면 이 제품을 장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게다가 피아트, 르노 등 선진 완성차 업체들조차 이 시장을 겨냥해 범용부품사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면서 "중국산의 경우 우리 제품에 비해 가격은 낮더라도 품질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아직은 현대.기아차의 EU시장 점유율이 낮은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해외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AVN(Audio.Video.Navigation) 등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용품 개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용품의 경우 AS용 부품 못지않게 마진율이 높다"며 "2005년부터 신형 카렌스와 씨드 차종의 용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시장의 경우 2006년에는 전년보다 32% 신장한 5200만 유로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7000만 유로 정도의 매출을 올린 뒤 2010년에는 1억 유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모비스,사흘째 오름세☞(르포)현대모비스 `제동시스템, 세계적 수준으로`☞현대모비스, 차세대 제동장치 개발...수출추진
2008.03.03 I 김종수 기자
(건설사실적)②매출-대우·GS건설 `빅2`
  • (건설사실적)②매출-대우·GS건설 `빅2`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007년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외형성장세를 보이며 엎치락 뒤치락 순위경쟁을 벌였다. 대우건설(047040)은 사상 최초로 매출 6조원을 넘겨 처음으로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6조665억원으로 전년 5조7291억원보다 5.9% 늘었다. 국내에서는 화성열병합발전소, 신월성원자력발전소 등 플랜트와 건축사업, 해외에서는 대형 현장인 나이지리아 바란-우비에 석유·가스생산시설 공사 등이 작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증권사들의 예상 평균치(FN가이드 컨센서스)인 6조2029억원에는 2.2% 못미쳤다. 올해 매출 목표는 6조7769억원으로 잡았다. 2006년까지 2년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GS건설(006360)은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매출액은 6조113억원으로 전년 5조7452억원에 비해 4.6%의 외형성장을 보였다.  올해는 해외 플랜트부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GS칼텍스 등 관계사 물량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작년보다는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GS건설의 올해 매출목표는 6조6599억원으로 대우건설과의 매출 1위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3위를 탈환했다. 작년 매출액은 5조6491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이는 국내 민간 설비투자 관련 매출증가로 건축부문에서 12%의 성장을 이루고,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 제고에 따른 플랜트·전기 공종의 매출이 전년대비 7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에서는 카타르 GTL공사, 싱가포르 원센턴웨이 건축공사, 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이 매출에 포함됐다. 작년 건설 수주실적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올해 6조5046억원의 매출목표를 정했다. 삼성건설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작년 매출이 줄었다. 삼성물산(000830)(상사부문 제외)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5조2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삼성전자의 탕정8-2라인 투자 지연 등 그룹공사 물량이 예년만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5위는 상위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대림산업(000210)이 차지했다. 대림산업(유화부문 제외)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4조22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5조9864억원으로 크게 높여 잡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3%나 늘었지만 2조7613억원에 그쳐 5위권 업체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해도 큰 외형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아래 매출목표도 2조5136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시정명령..하도급대금 2700만원 안줘☞(대한통운 인수금융)⑤인수금융 1조2300억 확정☞대우건설, 시화호에 e-사이언스파크 조성
2008.02.18 I 윤도진 기자
  • 대우건설 시정명령..하도급대금 2700만원 안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대우건설 등 3개 건설업체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하다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정한 공정위는 불공정한 하도급거래에 대해 부쩍 강경한 태도다.  17일 공정위는 최근 대우건설(047040)과 이테크건설(016250), 영조주택 등 3개 건설업체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불공정하도급거래로 시정명령을 받고도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고엘과 에이원건설 등 2곳에 대해서는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발주자로부터 물가변동을 이유로 공사대금을 증액받고도 하도급대금은 올려주지 않았다. 대우건설이 올려 받은 액수는 3억6200만원이었고 하청업체에게 줘야할 추가금액은 2700만원에 불과했다.  대우건설은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간 후에야 추가금액을 지급했다. 이런 경우 '자진시정'임을 감안, 공정위 조치 수준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감안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대우건설과 이테크건설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들로서 시장영향력이 크다"며 "불공정하도급거래 근절을 위해 자진시정 등의 노력을 감안하지 않고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테크건설은 하청업체에게 추가 하청을 주면서 서면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또 자신은 공사대금 전부를 현금으로 받고도 하청업체에게는 하도급금액 15억4000만원중 1억원만을 현금으로 지급, 현금결제비율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 영조주택은 공사대금 15억원을 뒤늦게 주면서 지연이자 1억여원을 안줬고, 고엘은 공사대금과 지연이자 등 총 93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았다. 에이원건설은 시정명령뒤에도 1억원 가까운 공사대금과 지연이자를 안주고 버티다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올초 권오승 위원장이 2008년 주요 과제로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거론한 뒤 LG패션과 제일모직, 경동나비엔 등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등 불공정하도급거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처럼 공정위가 강경한 입장이어서 향후 불공정하도급으로 적발되는 업체가 상당할 것은 물론, 조치 수준도 엄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대한통운 인수금융)⑤인수금융 1조2300억 확정☞대우건설, 시화호에 e-사이언스파크 조성☞(부동산Brief)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인프라사업 공략
2008.02.17 I 김세형 기자
  • (대한통운 인수금융)⑤인수금융 1조2300억 확정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금융 구조가 사실상 확정됐다.교환사채(EB) 발행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인수금융을 줄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EB와 인수금융·자체자금을 균등 배분하는 형태로 구조가 만들어졌다.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인수금융 공동주간사인 국민·신한·우리은행에 인수금융 규모를 약 1조 2300억원으로 통보했다.1조 2300억원에는 금호렌터카의 차입금 약 1000억원이 포함되며, 국민 신한 우리은행이 각각 약 3700억원씩 지원하게 된다.대출이자는 연 7~8% 수준으로 대출만기는 1년 6개월이다.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EB 발행 규모는 1조 15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금호아시아나는 다음주 중 EB 발행조건과 투자자별 배분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자체자금은 1조원 정도로 대우건설(047040)(5000억원) 아시아나항공(4000억원) 금호렌터카(1000억원)이 부담키로 했다.금호측은 전체 인수대금 4조 1040억원 가운데 인수금융과 EB 발행, 자체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롯데, 효성 등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여러 변수가 많아서 최종적인 인수금융 구조는 다음주 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시화호에 e-사이언스파크 조성☞(부동산Brief)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인프라사업 공략☞대우건설 3년만에 회사채 발행재개 검토
2008.02.14 I 김현동 기자
  • 대우건설, 시화호에 e-사이언스파크 조성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시화호 방조제 중간지점에 바다를 주제로 한 볼거리와 휴양형 주거단지가 만들어질 전망이다.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e-사이언스파크 사업계획을 안산시와 수자원공사에 제안,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안산시와 수자원공사는 이 안건을 오는 4월 개최되는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 협의회`에 의제로 올리고, 5월에는 건설교통부에 개발계획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e-사이언스파크는 대부동 조력발전소 부지와 큰가리섬 일대 약 20만㎡(6만여평)에 조성되며 사업비로 약 1조1500억원이 필요하다. 착공예정은 내년 4월이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곳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에는 전망대와 수족관 등을 포함하는 타이드 존(Tide Zone)을 비롯해 오션존, 웰빙존 등이 들어선다. 주거지역은 태양열 등을 이용한 오션리빙(Ocean Living)존과 휴양형 단지가 조성될 e-프레시(Fresh) 존으로 나뉜다. 각 단지는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모노레일과 바다의 워터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관련기사 ◀☞(부동산Brief)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인프라사업 공략☞대우건설 3년만에 회사채 발행재개 검토☞대우건설, 성남에 '푸르지오타운' 조성
2008.02.14 I 남창균 기자
초콜릿과 와인도 ''궁합'' 있다
  • 초콜릿과 와인도 ''궁합'' 있다
  •  [노컷뉴스 제공] 밸런타인데이에는 아무래도 여성들이 마시기 편안한 와인으로 몇 가지 기준을 정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즉 너무 떫거나 무겁지 않고, 약간 달콤하면서 마시기 편안한,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로제 또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고르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다만 초콜릿과 함께 즐기려면 매칭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일반 여성들, 화이트나 로제, 스파클링 선호 와인수입회사 수석무역 관계자는 "대략 13도 안팎의 와인 알코올 도수는 체내에 가장 부드럽게 흡수되는 수치"라며 "도수가 높은 술과는 달리 목에 걸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취기도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한다. 로제와인으로는 '발렌틴비안치 뉴에이지 로제'가 향과 빛깔에서 추천할 만하며,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세계적인 샴페인 명가 뽀므리의 로제 샴페인인 '뽀므리 브륏 로제'가 제격이다. 또한 딸기향까지 맛볼 수 있는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스트로베리'도 마셔볼 만하다. '이오스 포트 진판델'은 주정을 강화한 달콤한 맛의 디저트용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섭씨 16~17도에서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하지만 화이트와인은 10~12도, 로제와인은 10~13도, 스파클링와인은 7도 정도로 시원하게 즐겨야 제격이다. ▣ 와인은 초콜릿보다 달콤해야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초콜릿보다 당도가 낮은 와인을 선택하면 거의 90% 이상 실패한다"면서 "와인이 초콜릿보다 달콤해야 함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은 초콜릿의 강한 풍미와 자연스럽게 매칭되지 못하고 압도된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 중에는 아이스와인과 같이 당도가 농축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택해야 한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밀크 초콜릿에는 아이스와인의 원산지 독일의 '블루넌 아이스바인'이 적합하다. 레드 와인의 경우 초콜릿과 다양한 매치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휼륭한 매칭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초콜릿에는 오히려 기포가 풍성한 스파클링 와인, 알코올 도수나 당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디 혹은 과즙을 첨가한 쉐리, 또는 향과 색이 아름다운 브래퀘도 품종의 와인 등이 더욱 잘 맞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에는 달콤하면서도 섬세한 기포를 자랑해 인기가 높은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이 좋다. 초콜릿과 와인의 매칭에 있어서는 입 안에 선사하는 질감도 중요하다. 초콜릿이 녹으며 남기는 크리미함이나 입 안을 감싸는 느낌, 씹히는 질감 등을 기억하고 부족한 맛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와인이나 비슷한 질감을 선사하는 와인을 고르면 무난하다. 또한 초콜릿에서 느껴지는 재스민, 살구, 무화과, 아몬드, 커피, 카라멜 등의 향과 맛을 기억해둔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맛을 간직한 와인을 추천 받는 것도 방법이다. ▶밸런타인데이 와인 추천 △선라이즈/칠레/레드= 포도원의 일조량이 1년에 300일에 달하는 곳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딸기류, 초콜릿, 말린 자두, 바닐라 등의 향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1만9000원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이탈리아/화이트= 이탈리아 최초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낸 회사의 제품. 향긋한 플로랄 계열의 향과 달콤한 허니향이 특징이다. 2만5000원 △몰리나까르미네르/칠레/레드= 프리미엄 와인의 세계로 입문하게 하는 대표 브랜드. 프리미엄 퀄리티와 편안한 가격이 최상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3만5000원 △폰타나프레다 몬쿠코 모스타토 다스티/이탈리아/화이트= 황금빛을 띠는 달콤함으로 무장한 와인. 초콜릿 케이크나 달콤한 라즈베리 케이크와도 잘 어울린다. 4만5000원 △이오스 포트 진판델/미국/레드= 주조과정 중 브랜디를 첨가해 스위티한 맛과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며 연간 8,748병만 소량 생산한다. 4만6000원 ▶ 관련기사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이을용, "젊은 선수들, 정신차려라!"
  • 이을용, "젊은 선수들, 정신차려라!"
  • [노컷뉴스 제공] "요즘 젊은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자기만 잘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 뿐 인 것 같다. 팀에 대한 생각을 못한다." K리그 FC 서울의 주장 이을용이 '군기반장'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을용은 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소속팀 FC 서울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에도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지적이었다. 이을용은 "요즘 선수들은 생각이 많이 다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소속팀서 (김)병지 형, (이)민성 형과 함께 후배들에게 엄격하게 대할 계획이다. 그래야 팀도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어린 선수들까지 모두 귀네슈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알고 있다. 그러나 행동으로 이행하지를 못한다. 힘들면 참고 견뎌야 하는데, 젊은 선수들은 쉽게 포기한다"고 일침도 가했다. 또 이을용은 "지금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자기가 최고인 걸 안다. 그래서 정신적인 면이 해이해진 것 같다. 옆에서 고참들이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외국인 감독이 오래 맡다보니 대표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느슨해진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을용은 소속팀서 주목할만한 '어린 선수'로 올림픽 대표 이청용을 꼽았다. "이청용은 참 성실하고 근면하다. 대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전제조건이 있었다. 이을용은 "일부 올림픽 대표 후배들처럼 허파에 바람만 들어가지 않으면"이라는 단서를 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 産銀, 지식서비스사업 금융지원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이 연구개발서비스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산업은행은 인도의 네루공대와 국내 호서대학과의 기술교류 협약에 따라 네루공대 부지 위에 건립될 연구개발집약적 창업보육센터(TBI)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에 소재한 네루공대(JNTU)는 공학분야에서 인도공과대(IIT)에 이어 매우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 호서대학과 학술·기술·연구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사업계획은 네루공대가 캠퍼스 내에 부지를 최장 40년간 무상임대하고, 산은이 금융을 제공해 건설된 창업보육센터에 국내 IT, 소프트웨어 등 연구개발 집약적 중소기업이 입주해 네루공대의 연구설비 및 기술인력을 지원 받는 구조이다.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며, 향후 산은은 유사한 사업모델을 유럽지역으로 확대해 한·EU FTA와 관련해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산은은 앞서 지난 11월 센텀사이언스파크가 부산시 및 해외 유수의 컨설팅회사인 아더 리틀(ADL) 등과 협력해 해운대 센텀시티 내에 조성중인 연구개발단지 '센텀사이언스파크' 건립에 참여하고 있다.산은은 올해 2월 지식서비스산업실을 신설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디자인, 문화콘텐츠와 같은 지식기반산업과 환경,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 사회서비스산업 등 영업환경이 취약하고 미개척분야인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07.12.16 I 김현동 기자
"한국車 인도서 잘나가네"
  • "한국車 인도서 잘나가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최근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인도에서 국산 자동차들이 선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쌍트로와 엑센트 등을 앞세워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GM대우의 마티즈, 젠트라, 라세티 3차종은 인도에서 J.D 파워사가 실시한 '2007 초기 품질 지수(IQS) 조사'에서 경소형차, 소형차, 준중형차 부문 1위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의 자동차 조사 기관 TNS가 발표한 '종합 고객 만족도(Total Customer Satisfaction)'조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 현대차가 인도에서 생산·판매하는 뉴 쌍트로.이번 '종합 고객 만족도'조사는 인도 신차 고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에 판매중인 50여개 모델에 대해 판매 만족도, 품질, 성능, 디자인, A/S, 브랜드 이미지 등 종합적인 고객 만족도를 평가했다. 현대차는 품질과 디자인, A/S 네트워크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0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 일본의 혼다, 체코의 스코다와 함께 종합 1위를 기록했다. 11개 분야로 나누어 이뤄진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쌍트로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94점을 획득, 프리미엄 컴팩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준중형 부문에서는 엑센트(구형 베르나) 가솔린 모델이 9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알빈 삭세나(Arvind Saxena) 현대차 인도법인 부사장은 "현대차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품질,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11월 인도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 1만8879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는 2007 J.D 파워 신차 초기 품질 지수 조사에서 마티즈(현지명 시보레 스파크)가 127점으로 경소형차 부문 1위, 젠트라(시보레 아베오)가 109점으로 소형차 부문 1위, 라세티(시보레 옵트라)가 97점으로 준중형차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 GM대우 젠트라.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번 2007 인도 J.D 파워 초기 품질 지수 조사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43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차를 구입, 신차 구입 기간이 2~6개월 지난 고객 6000여명이 평가한 초기 품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릭 라벨 GM대우 영업, A/S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품질은 물론, 디자인 및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현재 마티즈, 칼로스, 젠트라, 라세티 등 4차종을 인도에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된 GM대우 차량은 현지 GM 인디아 공장에서 조립, 생산되고 있다. GM대우는 올해 1~10월까지 총 3만2510대의 차량을 인도에 수출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대차잔고 사상최대..주가상승 기대"☞美11월 車판매, 포드-日빅3-현대·기아 `웃고`..GM `울고`☞현대차, 美 11월 판매 12.2%↑..기아차도 8.9%↑
2007.12.04 I 정재웅 기자
  • 서울 귀네슈 감독, "한국 축구, 공격수 육성이 절실"
  • [노컷뉴스 제공] "K리그 팀들의 고민이나 각급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고 있는 문제가 똑같다."K리그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골결정력 부재'는 축구계 전체가 고민해 봐야할 심각한 과제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귀네슈 감독은 27일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공격수들은 기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가만히 서있어도 수비수들을 무섭게 만들어야 한다. 움직임이 좋아야 하고, 볼소유에서 실수가 많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득점이 터질 수 있다"며 "한국에는 특별한 공격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귀네슈 감독은 "한국의 U-17, U-20, 국가대표팀도 K리그와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한국은 유소년 축구의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한국에는 미드필드나 수비 자원에 비해 좋은 공격수가 많지 않다. 유소년 축구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K리그에 훌륭한 한국 공격수가 많지 않은 것이 대표팀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게 귀네슈 감독의 생각이다.이에 대해 그는 "K리그에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공격을 하지 않으려는 팀이 많다. 두번째로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도 이를 놓치지 않는 공격수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귀네슈 감독은 두번째 문제점에 대해 "대부분 K리그 팀들은 외국인 공격수가 많다. 젊은 한국 공격수가 게임을 뛸 기회가 많지 않다. 우리(서울)처럼 젋은 공격수가 많은 팀도 없다. 기회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는 K리그 팀들이 젊은 유망주들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FC 서울은 이번 시즌 김동석, 송진형,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한국 축구에 기여했지만 정작 하우젠컵대회 결승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대표팀 차출 문제로 인해 이들을 활용할 수 없었다는게 귀네슈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K리그 팀들로서도 한국인 공격수를 육성하기 보다 외국인 선수들을 공격수로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논지였다.
  • 삼성 반도체 사태..정전에서 복구까지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몇 해 전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이 간밤에 정전됐다. 이런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자 하이닉스에는 국내외 언론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정전시간이 몇분에 불과했고 비상전력장치가 가동돼 라인가동이 바로 재개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동은 가라앉았다. 당시 업계 전문가들은 정전이 몇시간 정도 계속됐더라면, 반도체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독일 인피니언 정도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지난 3일 발생한 세계 1위 메모리업체 삼성전자의 라인가동중단은 얼마나 큰 사상초유의 사태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허술한 시설관리 지적..그러나 신속복구 높이 평가 삼성전자(005930) 기흥사업장 주요라인은 8시간이 넘게 정전됐다. 라인이 모두 복구돼 정상가동 되는데는 20시간 정도 걸렸다. 이렇게 장시간 정전이 지속된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사상 초유 사태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허술한 시설관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이 기흥사업장 내부변전소 배전반에서 스파크가 발생, 3일 오후 2시30분께부터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천재지변은 아니라는 말이다. 지난 99년 대만의 반도체 가동중단은 지진에 따른 천재지변이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장은 장비가 한번 멈춰서면 다시 정상궤도로 오르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전력공급 시스템이 정전에도 견딜수 있도록 완벽에 가깝다. 전력공급과 관련된 모든 시설계통은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공장은 리히터규모 6.0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내진설계와 함께 다중안전장치를 마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전력의 전력공급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모르지만, 내부 설비 이상으로 정전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게 상식적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정전사태와 관련해 "전력공급에 이상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삼성전자측은 정전발생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가 즉각 가동, 안전시설과 핵심시설은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의 설명대로라면 결국 정전이 되면 핵심 일부 시설에만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에 라인 전체로 보면 가동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더더욱이나 전력계통 설비관리가 철저해야 했다. 한편 정전사태 발생후 윤종용 부회장과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수뇌부들이 현장에서 피해상황과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작업을 직접 지휘하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 복구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삼성전자는 만 24시간이 안돼 6개 라인 전체를 완전히 정상가동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피해규모 역시 일부 전문가들은 사태 초기에 7000억원 이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500억원 안팎 정도로 밝히고 있다. 그만큼 신속한 대응이 피해액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비공개가 원칙인 반도체 라인이지만, 필요하다면 정상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조기복구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단 한숨 돌렸지만..무형피해 우려 크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12시부터 라인이 정상가동되면서, 보다 구체적인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원인파악과 피해규모 조사작업이 끝나면 책임소재를 따져 자연스런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내부 분위기는 문책을 논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예기치 못했던 비상사태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체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조기복구에 나서는 등 사업부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황창규 사장이 총괄사장직만 맡고 메모리사업부장 자리를 조수인 부사장에게 넘기는 등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사장급 인사를 단행한 직후 터진 '악재'라는 측면에서 어떤 식으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추가인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대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형 피해보다 무형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거래선에게 공급에 문제가 없음을 알리고 주요 거래선들이 이에 대해 충분히 수긍하는 등 대외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거의 없다"며 자신했다. 또 외부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조기복구에 성공함으로써 한편으로는 삼성전자의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도 아닌 내부시설 문제에 따른 정전으로 장시간 라인가동이 중단된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반도체 가격 올라가나 정전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3일 반도체 중개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낸드플래시 8기가비트(Gb) 제품은 싱글레벨셀(SLC)이 평균가 19.02달러, 다중레벨셀(MLC)이 평균가 8.92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6.31%, 7.41% 급등했다. 최근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세에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번 생산 중단사태까지 겹쳐 낸드플래시 스팟가격은 당분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와 같은 반도체기업들은 보통 정기거래선과 고정거래가격을 회사별로 달리 계약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차질이 며칠씩 이어지는 심각한 사태가 아니라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정전사태로 클린룸나 핵심장비의 손실률이 얼마나 발생했고, 정상수율로 올리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현재 재고량으로 거래선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룰 수 있는지 등이 변수"라면서 "주말을 지나 사태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액은 얼마일까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만의 지진 사태를 경험한 바 있는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직간접적인 피해규모를 7000여억원 까지 내다보는 등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000년 대만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을 때 메모리 가격이 순식간에 6∼7배씩 폭등한 전례를 떠올리며 "아무리 빨리 피해를 복구한다 해도 낸드 플래시 생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3분기 낸드 생산량의 15%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대만지진사태와 이번은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지진은 정밀한 반도체 생산 장비를 뒤흔들어 놓기 때문에 모든 기계를 다시 손봐야 하지만 정전은 단순히 흐름이 중단된 것이어서 성격이 다르다"라며 "전원이 공급된 지 12시간 정도 지난 후 라인 가동은 정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손실액도 최대 4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투입됐던 웨이퍼 폐기 문제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업계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가동이 중단됐던 6개 라인에는 월 평균 100만장, 하루 평균 3만∼4만장의 웨이퍼가 투입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이퍼가 투입되면 보통 1달간 300여건의 공정을 거치는데 공정과 공정 사이에는 웨이퍼를 안전 박스에 별도 보관하기 때문에 공정 대기 물량은 전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웨이퍼는 기계가 갑자기 멈출 당시 기계 안에 물려 있던 일부 물량"이라고 말했다. 라인의 수율 문제와 관련해서도, 삼성전자는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업계의 우려와 달리 라인의 수율도 사고 이전 수준으로 바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도체 전문가들은 기흥공장이 복구됐다 하더라도 당분간 기존의 정상수율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피해 보험처리 가능한가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 사업장의 화재, 사고, 휴지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많게는 5조500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손해보험을 체결했다. 이 보험은 휴지, 즉 라인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도 보장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번 정전에 따른 손실 대부분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수준은 라인 가동 이후 생산된 제품의 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봐야 알 수 있으며 보상가능 여부나 세부 계약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사고 후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화재도 보험 가입자인 삼성전자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담당 직원들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08.05 I 양효석 기자
  • 産銀, 지역사회개발 지원펀드 첫 ''결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의 지역사회개발 금융프로그램 'KDB ⓤ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산업은행은 25일 부산시가 해운대 센텀시티 지방산업단지 3만1007㎡을 분양해 연구개발 단지를 건설하는 '사이언스 파크'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센텀시티 사이언스 파크 조성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590억원 규모로, 올해 9월 착공해 2008년 말 완공 예정이다.단지 중 6343㎡ 부지에는 사업시행자인 센텀사이언스파크㈜가 연건평 4만5572㎡ 규모의 연구개발단지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사이언스 파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연구소 유치 등 연구개발(R&D)센터, 기업교육센터, 비즈니스센터, MBA 스쿨, 투자유치지원센터 등을 수용할 예정이다.산은의 이번 사업 참여는 이달 초 밝힌 지역사회개발금융 프로그램인 'KDB ⓤ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산은은 앞서 지난 5일 LG카드 매각이익 등을 재원으로 5000억원 규모의 지역사회개발 금융프로그램 'KDB ⓤ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김창록 산은 총재는 인사말에서 "산은은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업도시 컨설팅 등 지역개발 관련분야에서 축적한 금융역량을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7.07.25 I 김현동 기자
해남 우항리 ‘공룡여행’메카로
  • 해남 우항리 ‘공룡여행’메카로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5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 자연사유적지 주차장. 최근 문을 연 공룡박물관으로 향하는 500여m의 오솔길에서는 공룡나라 여행을 나온 유치원생들의 재잘거림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 실감 나는 공룡박물관 공룡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 어디선가 ‘크르릉 크릉’ 하는 공룡의 포효가 귀청을 울린다. 관람은 ‘우항리실’부터 시작된다. 박물관 해설안내원이 고생대·중생대·신생대 화석,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백악기의 우항리 지층에 대해 설명했다. ‘공룡과학실’에서는 체험학습을 온 초등학생들이 공룡의 종류와 크기, 암수 구분, 피부 등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보며 꼼꼼히 기록하고 있었다. ‘공룡실’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상철(신안 지도초등6) 군은 “공룡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정말 신기하고 멋있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중생대 재현실’로 들어서자 공룡의 거친 울음소리와 함께 거대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초식공룡 에드몬토사우루스를 공격하고 있었다. 소리와 조명, 움직이는 공룡 모형으로 현장감을 살렸다. ▲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전시된 거대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체험학습 나온 초등학생들이 바라보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개관 한 달 만에 50만 돌파 1996년 공룡·익룡·물갈퀴새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해남 우항리가 공룡체험여행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말 문을 연 공룡박물관은 한 달 만에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관람료 수입도 1억2000만원을 넘었다. 지난 15일엔 평일임에도 유치원생들과 체험학습을 온 초등학생, 수학여행단 등의 행렬이 끊이지 않아 오전 관람객만 1000명을 넘었다. 이점용(53) 해남군 공룡화석담당은 “평일에는 1000~1500명, 주말과 휴일에는 5000~6000명씩 찾고 있다”며 “방학이 되면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대규모… 진품화석 전시.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350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400여평으로 만들어져, 국내 최대 규모다. 공룡실·익룡실·해양파충류실 등 9개의 기획전시실과 영상실·체험실·공룡도서실 등을 갖췄다. 진품 화석과 재현 화석, 공룡 모형 등 내부 전시에만 120억 원이 투입됐다.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굴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들여오는 데만 2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박물관 밖 금호호(바다였으나 방조제로 막아 호수로 변함) 물가에는 수천만 년 전 공룡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는 화석지가 있다. 퇴적층을 걷어내고 발굴한 화석지에 세운 조각류공룡관, 익룡·조류관, 대형공룡관 등 3개의 야외 전시관(보호각)에서는 육중한 공룡과 익룡들이 남긴 선명한 발자국들을 만날 수 있다. ◆ 최초·최고 기록 보유한 세계적 화석지.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세계 최초·최고·최대 등 수식어를 동원해야 하는 세계적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다. 우항리는 익룡과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유일한 화석지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길이 35㎝) 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물갈퀴새 발자국은 83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자국 화석이다. 익룡 발자국 화석과 절지동물 흔적 화석은 아시아 최초로 발견됐다. 해남군은 이곳 공룡화석지에 2009년까지 60억원을 들여 공룡체험장·화석발굴체험장·다이노사이언스파크 등을 갖춘 생태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우항리와 함께 남해안에는 세계적인 공룡화석지가 즐비하다. 전남 보성에서는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한 공룡알 및 공룡알 둥지 화석이 발견됐고, 화순에서는 육식공룡 발자국들이 20여 개의 긴 보행열(최장 52m)을 보여준다. 여수에서는 3500여 개의 공룡발자국과 84m에 이르는 조각류 공룡 보행열이 발견됐다. 경남 고성에서는 420여 개의 보행열과 4000여 개의 발자국이 산출됐다. 전남도와 경남도, 문화재청은 이들 5곳의 공룡화석지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손잡았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내년 1월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전문가 실사와 보충자료 작성 등을 거쳐 2009년 등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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