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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식약처장 “식품안전 강화하되 업계 성장 고려하겠다”
  • 정승 식약처장 “식품안전 강화하되 업계 성장 고려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소비자들의 식품안전 문제와 함께 식품산업계가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 처장은 9일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규제와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정부가 산업계에 대해 벌만 주는 역할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되, 규제와 단속만으로 기업을 압박하지 않겠다”며 “기업에게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주는 방향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처장은 지난해 이슈가 됐던 농심(004370) 라면 수프의 벤조피렌 검출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얘기했다. 그는 “실제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데 단지 위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안전과 관련해 식약처가 내린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식약처의 권위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불량식품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식약처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처로 승격되면서의 주요 국정과제인 불량식품 근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리실, 식약처, 농식품부, 검·경 등 범정부 차원의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여기에서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처장은 “식품범죄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고의적 식품사범에 대해서는 형량하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의적 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자의 불법 경제적 이익을 소매가격의 최고 10배까지 환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박인구 식품산업협회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경험을 쌓은 정승 처장은 평소 네슬레와 같은 세계적인 식품업체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것처럼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거 먹어봤니?] 농심, 야채로 맛을 낸 ‘야채라면’☞농심, 고객과 소통 강화..페이스북 오픈☞'도전'하는 농심 '고전'하는 신사업
2013.05.09 I 이승현 기자
  • 정부, 불량식품 근절 대규모 기획감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기획감시에 착수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을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범정부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국무총리실 등 정부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범정부 불량식품 근절 고위급 협의체’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다.정승 식약처장, 12개 부·처·청과 17개 시·도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협의체에서는 범정부 합동 기획감시 세부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합동 기획감시는 식약처, 검·경찰, 지자체 등 전국 규모의 인력이 동원될 예정으로, 고질·상습적 행위는 근절하고 구조적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부처간 협업 및 세부추진과제 내용을 담은 ‘범정부 중장기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주요 추진방향은 생산·제조부터 유통·소비까지 엄격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부처 간 소통으로 칸막이 해소 및 범부처 역량을 집중하는데 중점을 뒀다.이번 5개년 계획은 ▲부처별 활동에서 범정부적 연계강화 ▲제품관리 중심에서 사람관리 중심 ▲단속위주에서 근본원인 분석과 시스템적 관리 ▲정부주도에서 민·관 협력에 의한 식품안전 확보 ▲단시적 홍보·계도에서 생산자 및 소비자가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과제는 ▲불량식품 근절 종합대책 추진 ▲통합식품 안전정보망 및 소통전담 조직 구축 ▲부적합 식품 차단 및 추적관리 시스템강화 ▲농축수산 식품안전 관리기준 적용확대 ▲식품안전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 및 정보제공 ▲급식소 위생관리 강화 ▲생산·제조단계 안전관리 강화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 등 46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정부 합동으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의 전 단계에 안전관리 소홀영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재발방지와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05.08 I 천승현 기자
조루치료제의 두 번째 도전..이번엔 길게 갈까
  • 조루치료제의 두 번째 도전..이번엔 길게 갈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새로운 조루치료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4년 전 발매된 최초의 제품이 환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지 관심이다. 제약사들의 시장 경쟁에 따라 조루치료제의 가격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약사 한국메나리니는 지난달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한국얀센이 지난 2009년 발매했던 제품으로, 원 개발사인 메나리니가 판권을 넘겨받고 이번에 재발매했다.한국메나리니가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지난달 재발매했다.이어 국내업체들도 조루치료제 시장에 속속 가담하는 형국이다.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지난 3월 ‘클로미프로민염산염’ 성분의 조루치료제를 허가받고 제일약품, 진양제약, 동국제약, 휴온스 등에 공급키로 했다. 또 최근에는 동아에스티(170900)가 휴온스의 조루치료제 판권을 가져가면서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식약처의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6월께 국산 조루치료제가 무더기로 등장하는 셈이다. 이들 제품은 당초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됐던 약물이다. 그러나 사용 과정에서 조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조루치료제로 개발됐다. ‘질 내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이 2분 미만인 환자’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성 관계 1~3시간 전 복용하도록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조루치료제의 시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한국얀센이 ‘프릴리지’를 발매할 당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같은 선풍적인 인기를 기대했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국내에서 연간 50억원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고 결국 판권도 원 개발사에 돌려준 것이다.우선 비싼 가격이 흠이었다. 1알에 1만5000~2만4000원 가량의 가격이 환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이었다는 지적이다. 또 조루를 질병으로 인정하는 인식이 낮아 조루치료제의 저변 확대가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국제남성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조루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조루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상당수 환자들이 민간요법에 의존할 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메나리니는 프릴리지를 재발매하면서 가격을 종전보다 30% 가량 낮췄다. 또 조루를 질병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국내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가격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업체들은 프릴리지보다 약 30~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조루치료제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그라가 저렴한 복제약의 무더기 등장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것처럼 다양한 조루치료제의 등장함에 따라 환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많은 제품을 복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3.05.07 I 천승현 기자
  • 제약사들의 우울한 봄 "악재 끊이지 않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우울한 봄을 맞고 있다. 지난해 일괄 약가인하 조치로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올들어 세무조사, 리베이트 처분 등의 악재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에 총 70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경동제약도 89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삼진제약은 지난달 132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세무조사를 받은 이들 업체는 연간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세금을 내게 됐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일동제약 등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업계에서는 제약사들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가 불법 리베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건강보험 약제 관리실태’ 감사를 통해 “최근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 45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리베이트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700억원대의 추징금을 물게 된 동아제약도 올해 초 의료진 등에게 5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조만간 발표되는 새 약가제도도 제약사들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내에 판매량이 급증한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많이 깎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전년대비 50억~70억원 이상 팔린 제품은 약가가 깎이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른 약가인하 폭도 종전 10%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이 많이 파는 제품은 매년 약가가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복지부는 작년 일괄 약가인하 당시 저가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약가가 깎이지 않은 시럽제와 주사제 등에 대해서도 약가인하를 검토중이다. 당시 복지부는 액상제는 20원, 주사제는 700원 이하인 의약품에 대해 약가를 깎지 않았다. 그러나 1회 투약비용으로 계산하면 저가의약품이 아닌데도 절대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약가가 인하되지 않은 제품이 속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해 새로운 저가의약품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약값을 깎기로 방침을 정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중인 리베이트 행정처분도 제약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식약처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07년 이후 적발한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30여개사의 의약품 600여개 품목을 리베이트 혐의로 판매금지 1개월 처분을 내렸으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처분이 검토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을 아직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실적 부진을 타개할만한 신약 개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영업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2013.05.05 I 천승현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MBC 사장 최종 선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오늘(2일)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다.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 SK C&C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현재 공석인 MBC 사장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낮 10시 정기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4인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3~4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사장 후보는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60)ㆍ김종국 대전MBC 사장(57)ㆍ안광한 MBC 부사장(57)·최명길 MBC 보도국 유럽지사장(53) 등 4명이다. (다음은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획재정부 예결위(2차관, 국회)11:20 도시소비자대상 대형마트 규제효과 농식품분야 조사 브리핑(농림수산식품부) - 서울·수도권 702가구 조사결과, 대체 구입처 중형마트, 동네슈퍼, 전통시장 순 12:00 경제5단체장오찬간담회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메리어트호텔)14:00 기획재정부 예결위 (부총리, 국회)14:00 산업자원통상부 예결위 (장관, 국회)14:00 미래산업형 LED 식물공장 준공식 (1차관, 전북대 익산캠퍼스)14:00 농림부 예결위 전체회의 (장관)◇산업·증권09:00 스카이라이프 실적발표 10:30 LG유플러스 LTE 서비스 관련 간담회 (서울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 22층)11:00 SK텔레콤 실적발표 (컨콜 4시)17:00 전경련 5월 회장단 회의 및 정홍원 총리 초청 만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SK C&C 실적발표(장 마감 후) - 동아에스티(동아제약 전문약 사업부) 실적공시- 방통위서울디지털포럼 2013 (09:30 신도림 디큐브시티 / 위원장) 미방위 업무보고 (14:00 국회/위원장 김대희 위원) - MBC사장 최종 선임- 미래부 09:00 장관, SDF(서울 디지털포럼)참석 (서울디큐브센터)11:30 장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 1차 회의(렉싱턴호텔)
2013.05.02 I 김동욱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MBC 사장 최종 선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내일(2일)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다.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 SK C&C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현재 공석인 MBC 사장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낮 10시 정기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4인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3~4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사장 후보는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60)ㆍ김종국 대전MBC 사장(57)ㆍ안광한 MBC 부사장(57)·최명길 MBC 보도국 유럽지사장(53) 등 4명이다. (다음은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획재정부 예결위(2차관, 국회)11:20 도시소비자대상 대형마트 규제효과 농식품분야 조사 브리핑(농림수산식품부) - 서울·수도권 702가구 조사결과, 대체 구입처 중형마트, 동네슈퍼, 전통시장 순 12:00 경제5단체장오찬간담회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메리어트호텔)14:00 기획재정부 예결위 (부총리, 국회)14:00 산업자원통상부 예결위 (장관, 국회)14:00 미래산업형 LED 식물공장 준공식 (1차관, 전북대 익산캠퍼스)14:00 농림부 예결위 전체회의 (장관)◇산업·증권09:00 스카이라이프 실적발표 10:30 LG유플러스 LTE 서비스 관련 간담회 (서울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 22층)11:00 SK텔레콤 실적발표 (컨콜 4시)17:00 전경련 5월 회장단 회의 및 정홍원 총리 초청 만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SK C&C 실적발표(장 마감 후) - 동아에스티(동아제약 전문약 사업부) 실적공시- 방통위서울디지털포럼 2013 (09:30 신도림 디큐브시티 / 위원장) 미방위 업무보고 (14:00 국회/위원장 김대희 위원) - MBC사장 최종 선임- 미래부 09:00 장관, SDF(서울 디지털포럼)참석 (서울디큐브센터)11:30 장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 1차 회의(렉싱턴호텔)
2013.05.01 I 김동욱 기자
  • '관절염 특효 건강기능식품' 알고보니 진통제 함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진통제 및 스테로이드제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알쓰맥스‘ 등 3종을 수입·판매한 경기 고양 소재 (주)나노웰코리아 대표 홍모(남·50세)씨와 정모(남·39세)씨를 건강기능식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홍씨는 2009년 2월부터 8월까지 시가 5억원 상당의 ‘알쓰맥스’, ‘알스케어’ 제품 5779병을 국제택배를 통해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역시 홍씨로부터 공급받은 ‘알쓰맥스’ 제품과 자신이 수입한 ‘알쓰큐’ 제품 1291병(시가 1억 2264만원)을 판매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통증 특효제인 것처럼 과대 광고했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인터넷을 통해 관절염, 신경통 등 각종 통증에 시달리는 노인층과 만성질환자들에게 특효제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해 판매됐다.검사결과, ‘알쓰큐’ 및 ‘알쓰케어’ 제품에서 소염·진통제 의약품 성분인 ‘피록시캄’, ‘나프록센’, ‘인도메타신’,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이 1캡슐당 2.018~16.289mg 검출됐다. 스테로이드제 성분인 ‘프레드니손-21-아세테이트’, ‘코티손-21-아세테이트’도 1캡슐당 2.148ug~3.60mg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하는 한편 보관 중이던 ‘알쓰케어’ 제품 252병을 압류하고 나머지 불법제품은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04.30 I 장종원 기자
  • 학교 근처 문구점서 탄산·에너지음료 못 판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과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또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받지 않은 문구점은 고열량·저영양 식품 뿐만 아니라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식약처는 학교와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에 위치한 문구점은 원칙적으로 어린이기호식품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문구점의 식품 판매 금지를 발표했지만 판매금지 대상을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축소한 것이다. 어린이기호식품은 지난 3월말 기준 총 7400개 품목이 지정됐다. 다만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 문구점은 어린이기호식품의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다. 문구점이 우수판매업소 인증을 받으려면 냉장시설, 진열대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기준을 갖춰야 한다. 우수판매업소 지정을 신청하는 업소는 조리기구ㆍ시설 및 진열ㆍ판매시설의 개ㆍ보수를 위한 비용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우수판매업소에서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할수 없기 때문에 문구점에서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는 전면 금지되는 셈이다.즉 식품안전보호구역내 문구점의 경우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돼야만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식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어린이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으로 간식용 기호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 250kcal를 초과하고 단백질 2g 미만인 식품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4g을 초과하고 단백질 2g 미만인 식품 ▲1회 제공량당 당류 17g을 초과하고 단백질 2g 미만인 식품 등이 해당된다.현재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혼합음료, 햄버거, 피자 등 1573개 품목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됐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음식점, 슈퍼마켓, 편의점, 문구점 등 4만2996개 업소 중 4.4%에 불과한 1904곳만이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됐다. 이중 학교매점이 1245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문구점은 총 6369곳 중 81곳만이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됐다.
2013.04.29 I 천승현 기자
  • '부작용 우려' 타이레놀시럽 어떻게 회수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23일 해열진통제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의 일부 제품에서 주 성분이 많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강제 회수 조치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얀센은 5일 이내에 회수계획서를 제출하고, 회수 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회수를 완료해야 한다.타이레놀시럽과 같은 불량 의약품은 어떻게 진행될까.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민보건에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한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의약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린다. 품질이 기준 규격에 맞지 않거나 의약품의 성분 또는 분량이 허가된 내용과 다른 의약품 등이 회수 대상에 포함된다. 변질됐거나 미생물에 오염된 의약품, 용기나 포장이 불량해 위해 우려가 있는 의약품, 효능이 없다고 인정되는 의약품 등도 회수해야 한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의약품의 위해성의 경중에 따라 1~3 등급으로 분류하고 회수 기간도 절차도 차등 적용한다. 예를 들어 의약품의 사용으로 완치불가능한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 1등급 위해성으로 분류된다. 1등급 위해성으로 평가된 의약품은 회수를 시작한 날로부터 15일 이내 회수를 완료해야 한다. 2등급과 3등급은 30일 이내에 회수해야 한다.식약처는 회수 대상과 회수등급이 결정되면 제약업체 등 회수 의무자에게 회수 명령을 내리고, 본청·지방청 등에도 통보한다. 회수 통보를 받은 제약사는 회수명령을 받은 즉시 해당 의약품에 대한 판매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사단체, 병원단체 등 유관기관에 회수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회수계획서를 5일 이내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한다. 회수 의무자는 회수 의약품의 위해성에 따라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 회수 사실을 알려야 할 의무도 있다. 회수가 완료되면 해당 제약사는 회수종료신고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회수된 제품과 판매장부, 회수계획서, 회수상황보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회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검증한다. 만약 회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회수된 제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폐기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속 공무원의 입회하에 폐기해야 한다.
2013.04.28 I 천승현 기자
  • "영양만점 '새싹보리'..고지혈증·당뇨병에 특효"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촌진흥청은 보리의 어린잎인 새싹보리에서 고지혈증과 당뇨병 등의 질병을 개선하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으로 알려진 기능성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콜레스테롤 경감 효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특히,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함량은 분말 100g당 최대 342mg으로 기존 식약처에 등록된 폴리코사놀 추출재료인 사탕수수(27mg)와 쌀겨(2.1mg)에 비해 12∼160배 높았다.새싹보리에는 총 9종의 폴리코사놀 중 헥사코사놀이 70% 정도 들어있고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생합성 관련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스타틴과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새싹보리에는 또 폴리페놀 화합물 가운데 사포나린이 80 %(1150mg/100g) 함유돼 있고 이 성분은 당뇨병 관련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간 기능 개선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새싹보리의 뛰어난 기능성 성분들은 22∼25℃에서 13∼15일 키운 후 수확했을 때 가장 높았고 겉보리인 대진보리와 큰알보리가 우수했다.남민희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은 “국내 새싹보리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일본(1조원)에 비해 초기 단계”라며 “새싹보리의 기능성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접목하면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4.25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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