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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기, 하늘로 띄운 마지막 편지 '우리 아들! 사랑한다'
- ▲ 10일 아들 故 석규 군의 발인식에서 오열하는 이광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 석규 군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이광기는 석규 군을 안장한 10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우리 석규가 아기천사가 되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광기는 석규 군의 사망을 함께 슬퍼하고 유족을 위로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지난 3일 동안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남은 우리 가족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광기는 “우리 예쁜 석규는 제 아들이 아니었고 ‘원래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평화로워지네요”라고 덧붙였다. 이광기는 또 “지금 생각하면 우리 석규가 미리 천사로 돌아갈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영정사진은 교회에서 우리 예쁜 천사 석규를 보고 어떤 지인이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고 하셔서 찍었고, 11월1일 결혼 12주년 때는 아빠, 엄마에게 자기의 보물 1호인 보물창고에서 꼬깃꼬깃한 1만원을 내주었고, 또 잠시 화장실로 오라가 하더니 엄마, 아빠, 누나에게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발 마사지를 해주고 발을 씻겨주었던 것이 석규가 준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게 이광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광기는 “(석규가) 지난 7년 동안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사랑, 행복을 전해줘서 이제는 자신의 본 모습인 천사가 돼 하늘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기쁨, 사랑, 행복을 전해주러 간 것 같습니다”라며 “마지막 모습조차도 미소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품속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라고 위안을 삼았다. 그러면서도 이광기는 “아빠, 엄마, 누나는 영원히 너를 사랑할게”라고 석규 군에게 약속했다. 석규 군은 지난 8일 사망했다. ▶ 관련기사 ◀☞김승우 "이광기 참척, 모든 부모들 가슴 미어질 것"☞[포토]이광기 '아들 장난감 들고 발인'☞이광기, "네가 좋아하던 장난감인데…" 아들 발인식서 통곡☞이광기 아들 석규 군 발인식, 유가족 눈물 속 거행☞이광기 아들 사인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유족은 모두 음성
- 아시아나, 모든 국제선에 엄마승객 전용창구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아를 동반한 승객을 배려한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의 호응에 발맞춰, 취항하는 모든 국제공항에 유아 동반 승객 전용 창구를 설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부터 해피맘 전용 창구를 현재 국제선 취항 공항 10곳에서 66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내년에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많은 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계획을 2개월 앞당겼다. 또 해피맘 서비스 대상으로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해, 더 많은 승객이 모유 수유 가리개, 기내용 아기띠, 기내용 요람, 유아용 안전의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모유수유 가리개(왼쪽)와 아기용 안전의자(오른쪽).지난 10월부터 해피맘 서비스를 시작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승객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10월 한 달간 유아를 동반한 승객 가운데 해피맘 전용 창구를 이용한 승객은 1043명으로, 이용률 60%를 기록했다. 지난 10월13일 뉴욕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한 최은선 승객은 "기내에서 모유 수유를 어떻게 할지 고민됐는데, 뉴욕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용 창구에서 모유수유 가리개를 받았다"며 "한국까지 오는 14시간 동안 편안하게 아이와 여행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지난 10월29일 시카고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한 아그레다 시슨 라이즐도 "어머니들을 위한 최고의 일"이라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있다니 놀랍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10일부터 내년 추석 항공권 예약☞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오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