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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이 밝힌 '첫 만남의 한숨, 예비신부 임신과 결혼까지'
  • 조한선이 밝힌 '첫 만남의 한숨, 예비신부 임신과 결혼까지'
  • ▲ 조한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조한선이 내년 1월9일 결혼할 2세 연하의 예비신부 정모씨와 만남에서 결혼까지를 공개했다. 조한선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밝혔다. 조한선이 정씨와 만난 것은 2년여 전이다. 조한선은 친구 소개로 정씨를 만났다며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자기(정씨)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예비신부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조한선이 자신을 앞에 두고 한숨만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한선은 “사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조한선은 첫 만남부터 정씨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맛있는 것을 함께 먹으러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조한선은 “재미있게 만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인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을 하고 다니지는 못했다. 연예인이 아닌 정씨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조한선의 연인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조한선은 정씨와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를 해온 것은 맞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온 뒤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내년 1월9일로 결혼 날짜를 잡은 것은 정씨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조한선은 “부산에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를 찍고 있었는데 임신했다고 전화가 왔다. 예비신부가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 장모님을 찾아가 무릎 꿇고 ‘이런 일이 생겼다’며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려 서둘러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예비신부의 임신에 대해서도 “내가 아기를 너무 좋아한다. 본의 아니게 너무 좋은 일이 생겨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며 행복해 했다. 조한선의 결혼식은 올해 농구선수 서장훈과 오정연 KBS 아나운서, 배우 이선균과 전혜진 커플의 결혼식 진행을 맡았으며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아이웨딩 네트웍스에서 진행한다.▶ 관련기사 ◀☞[포토]'새신랑' 조한선 '씩씩한 발걸음'☞[포토]조한선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만나요'☞조한선 "예비신부 임신 13주…결혼 서둘렀다"☞[포토]'예비 아빠' 조한선 '너무 긴장되네요'☞[포토]조한선 '프로포즈 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2009.11.02 I 김은구 기자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2년내 `150억원` 매출 달성
  •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2년내 `150억원` 매출 달성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매일유업이 설립한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어린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사장(사진)은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소아 전문한의원 함소아와 함께 프리미엄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처음 만나는 바른 물 `궁중비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궁중비책`은 조선왕실의 `원자보양비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으로 오지탕과 천연한방성분을 함유해 피부근본까지 다스려주는 차별화된 스킨케어 제품이다. 함소아의 10여년 간의 임상 연구 노하우가 집약된 내추럴 한방에센스 성분과 100% 국내산 한약재, 무첨가·저자극 처방으로 유해환경에 고통 받는 아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상용 함소아 공동대표는 "함소아가 엄선한 100% 국내산 약재와 최고의 약리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증류한약 추출법을 `궁중비책`에 적용해 최고의 효능·효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이사는 "궁중비책의 출시는 제로투세븐이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가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며 "궁중비책으로 2년 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품 등 유아동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중비책`은 아기 물티슈, 샴푸&바스, 비누, 로션, 크림, 다이애퍼크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대형 할인점과 유아동 전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0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알로&루`, `포래즈`, `알퐁소` 등 3개의 의류 브랜드와 함께 출산용품, 장난감, 의류, 도서 등을 판매하는 유아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9.11.02 I 이성재 기자
경남이 보여주지 못한 2가지 세리머니
  • 경남이 보여주지 못한 2가지 세리머니
  • ▲ 경남FC 선수들(사진_경남FC)[전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올 시즌 신인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든 경남FC(감독 조광래)의 도전이 안타까움 속에 막을 내렸다. 경남은 1일 오후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감독 최강희)와의 K리그 최종라운드 원정경기서 김동찬이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는 등 수비라인이 일찌감치 무너져 고전한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막판 연승행진을 3경기만에 멈추며 승점40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인천유나이티드(감독 일리야 페트코비치/승점43점)와 전남드래곤즈(감독 박항서/승점42점)에게 각각 5위와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내려앉아 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전북전을 앞두고 경남 선수들은 팀 내에 최근 생긴 두 가지 경사에 대해 골 세리머니로 축하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팀 내 구심점이자 주전 수문장 김병지의 개인 통산 500번째 출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홍보팀 직원 유영근 대리의 첫째 딸 출산이었다. 이와 관련해 경기 전 만난 경남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과 만나보니 시즌 막판 연승행진으로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더라"며 "어떤 팀과 맞닥뜨리더라도 두 가지 골 뒷풀이를 모두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선수단 내부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남은 강호 전북의 수비라인을 잇달아 뚫어내며 두 골을 터뜨려 미리 준비한 두 세리머니를 전주 축구팬들 앞에서 뽐낼 기회를 잡았다. 후반12분 김동찬이 골키퍼까지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 솜씨를 뽐내며 왼발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뽑았고, 14분 뒤에도 김동찬이 상대 페널티 박스 내 왼쪽 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허나 경남 선수들은 '큰 형님' 김병지의 500번째 경기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도, 딸을 얻은 구단 프런트를 위한 아기 얼르기 세리머니도 선보이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해 숨가쁜 추격전을 이어가야 할 입장이었던 탓이다. 지난해 K리그 드래프트에서 번외지명으로 선발된 '초짜'들이 주전급 엔트리의 상당 부분을 점유해 '조광래 유치원'으로 불리는 경남에게 'K리그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은 가슴 떨리는 꿈이자 투혼의 목적지였다. 모르긴 해도 홈팀 전북에게 일찌감치 리드를 허용해 1분, 1초가 소중한 당시 상황에서 경남 선수들에게 골 뒷풀이는 '지나친 호사'였을 것이다. 결국 경기는 2-4 패배로 끝이 났고, 경남의 꿈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물거품이 됐다. 창단 이후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전북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며 환호하는 동안 경남 선수들은 서포터스의 격려에 감사를 표한 후 서둘러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간발의 차로 6강 진출권을 놓친 조광래 감독도, 통산 500번째 경기서 4실점하며 패배를 맛 본 골키퍼 김병지도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도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하게 된 점이 너무나 아쉽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젊은 그들' 경남의 선수들이 준비한 두 가지의 의미 있는 골 세리머니와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2010시즌 재도전'이라는 의미심장한 숙제를 남긴 채 그렇게 사라졌다. ▶ 관련기사 ◀☞귀네슈호를 주저앉힌 데얀의 돌출 행동☞전북을 하나로 엮은 '김형범 효과'
2009.11.02 I 송지훈 기자
  • (VOD)노부부 원숭이의 귀여운 늦둥이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라트비아에서 노산에 성공한 원숭이 부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원숭이 부부는 사람으로 치면 거의 100살에 가까운 나이에 귀여운 아기를 낳은 셈인데요, 늦게 낳은 만큼 온 동물원의 축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금슬 좋은 노부부 원숭이의 귀여운 늦둥이 아기 원숭이, 함께 만나보시죠.        귀여운 아기 `올빼미 원숭이`가 아빠의 등에 찰싹 붙어 있습니다. 이제 생후 1달이 갓 지난 이 아기 `올빼미 원숭이`는 요즘 라트비아 `리가 동물원`의 최고 인기 스탑니다. 아기 원숭이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귀여운 외모 뿐 아니라 부모의 많은 나이 때문입니다. 아기 원숭이의 부모의 나이는 각각 21살과 24살. 원숭이의 평균 수명이 15~20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거의 백발의 노인 부부가 귀여운 아기를 낳은 셈입니다. 리가 동물원은 이 아기 원숭이의 탄생은 기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로라 리다카/`리가 동물원` 대표정말 놀랐어요. 노부부 원숭이가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마도 노부부 원숭이가 세계 최고령 출산의 기록을 깼을 거에요. 올빼미 원숭이는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귀여운 아기 원숭이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어려서 아직 성별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물원 측은 노부부 원숭이의 소중한 늦둥이인 아기 원숭이가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31 I 김수미 기자
  • (VOD)“역시 대국”‥이번엔 `와인 대국`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와인`하면 보통 프랑스산이나 이탈리아산을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엔 중국이 새로운 와인 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낙 인구 수가 많다보니 특정 소비자층만 공략해도 엄청난 양의 매출이 늘어나는 겁니다. 어느새 세계 6위의 와인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와인시장, 지금 확인해보시죠.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한 재배방법에 있습니다. 바로 스피커에는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이 농장에서는 포도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며 마치 아기를 키우듯이 정성스럽게 돌보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특별한 재배 방법을 통해 중국 최고의 와인 생산 업체가 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물가를 감안할 때 한 병당 최고 100달러 정도하는 와인의 가격은 빘나 편이지만, 최근 중국에서 와인은 부유층뿐만 아니라 서민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장줄린/농부 와인은 건강에 좋습니다. 몸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몸에 좋습니다. 반면에 중국 술은 부작용이 있어서 별로 좋지 않아요. 중국의 와인 소비량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5억 병에 그쳤던 와인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3년 뒤에는 11억 병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중국 와인 시장도 고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와인 시장은 지난 5년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세계 6위의 와인 생산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13억명에 달하는 중국 인구를 감안하면, 앞으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토미 람/와인연구소 소장 와인을 소비할 수 있는 최저층의 99%만 공략해도 엄청난 돈을 벌수 있습니다. 제가 만일 와인사업자들이라면 당연히 이들에게 초점을 맞출 겁니다. 국내산 와인뿐만 아니라 외국산 와인에 대한 수요도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산 와인 수입은 2017년까지 6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의 시장이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이제는 와인 시장에서도 세계 제패를 꿈꾸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30 I 김수미 기자
저 호수에 가을이 갇혔다… 물길 따라 물든 들판
  • 저 호수에 가을이 갇혔다… 물길 따라 물든 들판
  • [조선일보 제공] 호수에 하늘이 비친 것이라 하기엔 너무 맑다. 서둘러 지나가는 맑고 깨끗한 계절이기에 호수 산책을 서둘러야 한다. 수면에 가는 떨림을 일으키는 바람은 상쾌한 가을 향기를 남기고, 아기 손 닮은 호숫가 갈대는 투명한 가을 햇살을 담뿍 머금었다. 수원의 서호(西湖), 일월(日月)저수지와 의왕 왕송(旺松)호수를 이어 걷는 길에선 넉넉한 들판이 길동무를 자처한다. ◆화서역~서호(3.1㎞/50분)|지하철 1호선 화서역 2번 출구로 나온다.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자전거보관대가 있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잠시 걷다가 개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화산교')가 나오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하천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하천 길은 서호 쪽으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아스팔트 윗길로 직진한다. '수원성 감리교회'를 지나치면 잠시 흙길이 이어진다. 다시 포장길이 시작되면서 코스의 첫 번째 '물길'인 서호(西湖)에 닿는다. 정조 18년(1794년)에 수원화성을 쌓으며 함께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로 15만t에 가까운 저수량을 자랑한다. 한동안 수질이 나빠졌지만, 수원시가 정화사업에 나서면서부터 곳곳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철새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서호 둘레로 이어진 산책로는 2㎞ 가량 되며 중간에 화장실과 체육시설,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 새싹교를 건너 왼쪽으로 가자마자 바닥에 초록·빨강 우레탄이 깔린 길(바닥에 '보행자 우측통행'이라고 쓰여 있다)로 좌회전한다. ▲ 1 넓은 저수지에 가을 하늘 빛이 번진다. 경기도 수원시와 의왕시 사이에 있는 왕송호수에선 신나게 물질하다 날아 오르는 오리의 생기와 마주칠 수 있다. 2 정조가 만든 인공 저수지‘서호’엔 가지 굵은 소나무가 세월을 자랑한다. 3 흙길이 이어지는 일월저수지. 조선영상미디어 ◆서호~일월저수지(2.5㎞/40분)|초록·빨강 길을 따라 호수 둘레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는다. 중간에 축만교(祝萬橋)라는 다리를 건넌 후엔 길이 흙길로 바뀐다. 군데군데 우뚝 서 있는 굵은 소나무가 이 호수의 짧지 않은 역사를 드러낸다. 서호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면 '백로 화장실' 쪽으로 나오게 된다. 왼쪽으로 보이는 새싹교를 다시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인도가 없는 아스팔트길이다. 그러다 잠시 후 나오는 인도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나무 봉이 박힌 오르막을 통해 '여기산 공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처음 보이는 화장실을 끼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걸으면 테니스장, 'X게임장'을 지나 운동기구들이 놓인 공원의 광장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큰길로 나와 공원을 벗어난다. '광동한의원'을 왼쪽에 두고서 찻길 옆 인도로 걷는다. 첫 번째 횡단보도가 나오면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잠시 후 '성원아파트'가 보이는 'ㅏ'자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3분 걸으면 길 건너편에 '일월(日月) 저수지'가 나온다. 일월저수지는 세로가 조금 더 긴 사각형 모양으로 전체 둘레는 1.7㎞ 가량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 공원으로 들어선다. '화장실 50m'라 쓰인 나무 표지가 있는 쪽으로 직진하듯이 흙길 산책로로 접어들어 10분 정도 걷는다. 길만 따라가면 울타리 넘어 성균관대학교 건물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 왼쪽으로 돈 다음 일월저수지를 벗어나 큰길로 나온다. ◆일월저수지~왕송호수~의왕역(6.4㎞/1시간30분)|큰길에서 우회전해 10분 정도 가면 주황식 철문과 벽돌로 된 성균관대 출입문이다. 고가 아래로 횡단보도를 건너 '성균관약국' 옆길로 들어선다. '블루비' 간판이 보이는 건물 사거리까지 간 뒤 좌회전한다. 10분 정도 길 따라 걸으면 왼쪽에 입북초등학교, 오른쪽에 '서수원 자이' 아파트단지가 있는 '입북초교 사거리'다.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해 아파트단지의 담벼락을 왼쪽에 두고 걸으면 굴다리가 보이는 사거리에 닿는다. 굴다리(오른쪽 굴다리 말고 정면 굴다리)를 통과해 길을 이어간다. 곧 아파트 공사로 인해 길이 막힌다. 공사 현장 앞에 있는 '왕송호수'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했다가 다시 '왕송호수' 이정표가 나오면 좌회전한다. 잠시 후 서호보다 3배쯤 큰 '왕송저수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흙으로 된 둑길을 끝까지 걸어 왼쪽 계단으로 내려온 뒤 오른쪽에 보이는 '토종닭·수제비·보신탕' 간판이 붙은 식당 쪽으로 가면 행정구역이 수원시에서 의왕시로 바뀐다는 표지가 나온다. 식당을 왼쪽에 두고 저수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왕송호수엔 산책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저수지를 크게 도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걸어야 한다. 30분 정도 걸으면 '목포낙지촌' 식당이 있는 T자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시 10분 정도 걸으면 왼쪽에 의왕역이 보인다. ●거리·시간: 12㎞·3시간 ●출발점: 수원시 화서역(1호선) 2번 출입구 ●도착점: 의왕시 의왕역(1호선) ※GPS로 답사한 상세 지도와 정보는 travel.chosun.com/weekend와 인터넷 걷기카페 '길을 찾는 사람들~~'(cafe. daum.net/way.)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주말 걷기 Tip 등산화 살 땐 벽을 한 번 차보세요 ▲ 아이더 제공? 걷기 좋은 계절 등산화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종류도 너무 많고 어떻게 고르는지 모르겠어요.  ! 얼핏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산에 가서 발이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등산화를 신어볼 때 우선 발뒤꿈치 쪽에 둘째 셋째 손가락을 넣어보세요. 손가락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적당합니다. 끈을 묶고 걸을 때 뒤꿈치가 들어 올려지지 않는지도 확인하시고요. 신발을 신은 다음에 앞 발가락과 뒤꿈치로 한 번씩 벽을 차보세요. 조금이라도 발이 아프다는 느낌이 있다면 산에서 불편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산을 내려갈 때 발톱이 등산화에 닿아 아팠던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이킹화 같은 초경량 등산화는 평소 사이즈보다 5㎜ 정도 크게, 가죽 등산화는 10㎜ 정도 큰 것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등산 양말을 두 겹 정도 신어도 꽉 죄는 느낌이 없는 정도면 적합하지요. 피가 쏠려 발이 붓는 저녁이 등산화 고르기 적합한 시간이라는 것도 명심하세요. ▶ 관련기사 ◀☞흔들리는 것이 어디 갈대 뿐이랴☞금빛 갈대밭으로 갈래 은빛 억새밭으로 올래☞‘적벽’이 된 채석장, 경이로워라
  • (VOD)`심장 하나` 샴쌍둥이 태어나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샴 쌍둥이, 신체의 일부가 결합된 채로 태어난 쌍둥이를 일컫는 말이죠. 최근 페루에서도 이 샴 쌍둥이가 태어나 관심과 안타까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분리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분리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페루의 샴 쌍둥이는 심장 하나를 둘이 함께 쓰고 있어 분리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분리 수술을 받지 않아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고 하니까, 아기 쌍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해 봅니다.          페루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 갓 태어난 아기 두명이 누워 있습니다. 이 아기들은 이제 생후 5일이 된 여아 샴 쌍둥입니다. 복부가 붙은 채로 태어난 이 이기들은 심장이 하나 뿐입니다. 간과 장도 하나뿐이어서 안타깝게도 분리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무리하게 수술을 강행할 경우 두 아기 모두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페드로 마스카로/담당 의사지금까지 검사한 바에 따르면 이 쌍둥이들은 심장도 하나, 간도 하나, 장도 하나입니다. 폐와 신장은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존의 가능성은 있지만 분리는 불가능합니다. 무리하게 분리 외과 수술을 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접착쌍둥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샴 쌍둥이는 신체의 일부분이 붙어 장기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채로 태어난 쌍둥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령 쌍둥이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살고 있는 61살의 남자 샴쌍둥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 샴쌍둥이의 엄마 `로렌자 마만`씨는 분리 수술을 받지 못하더라고 두 아기들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로렌자 마만/쌍둥이 엄마수술에는 기적이 필요하대요. 일단 심장과 간을 기중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불가능한 일이죠. 아무래도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언제나 함께요. 이 아기 쌍둥이들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에서 회복한 이후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28 I 김수미 기자
피부에 양보하세요
  • 피부에 양보하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이게 비누라고?’ 마치 싱싱한 야채들로 잘 차려놓은 식탁과 같은 느낌을 주는 핸드메이드 천연비누 쇼핑몰 아침이야기(www.g-clear.com).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 향을 가진 덕에 ‘먹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아침이야기는 정흥진 대표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전 현장에서의 교육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잘나가는 국어강사 출신의 정대표는 직장을 다니며 6개월간 짬짬이 쇼핑몰 오픈을 준비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정확히 1개월 동안 매일같이 천연비누 재료상들이 몰려있는 방산시장으로 출근,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소비자의 흐름과 트렌드 변화를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최고의 학습장이었다.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오픈한 아침이야기는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해 유명한 ‘해초비누’, 생딸기와 플레인 요거트로 만든 ‘딸기요거트비누’,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로 만든 ‘파프리카비누’ 등 개성 있는 상품들로 천연 비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았다. 아침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재료가 생딸기, 파프리카, 꿀, 당근, 브로콜리, 해초 등 영양이 풍부한 우리 먹거리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비누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부제마저 천연식물성 방부제인 비타민E 등을 첨가해 만들 정도다. 90% 이상 자체 래시피를 통해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각 재료들의 성분 및 효능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정대표는 “아침이야기의 재료는 어떤 기능성 화장품들 못지않게 피부에 좋은 자연 식품들”이라며 “아침이야기의 천연비누로 세안을 한다는 것은 꿀이나 생딸기로 세안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세안만으로도 팩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덕분에 제품들이 모두 매우 순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엄마가 피부관리를 위해 구입한 비누가 순하고 부드러워 아기 목욕용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사용후기가 올라올 정도다. 하지만 정대표는 “팩을 하는 이유가 칙칙해진 피부, 거칠어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기 위한 것처럼 천연비누 또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 치료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정대표는 고객들과의 의사소통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게시판을 활성화 시키고 사소한 문제라도 직접 고객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 역시 고객과의 소통 시간 및 통로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정대표는 향후 3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정대표는 “사업은 현상을 유지하려는 순간 퇴행을 겪게 될 것이므로 항상 앞으로 나아갈 생각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3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연인에게 직접 만든 비누를 선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27 I 강동완 기자
정시아, 백일 지난 아들 준우 사진 공개
  • 정시아, 백일 지난 아들 준우 사진 공개
  • ▲ 정시아가 미니홈피에 공개한 아들 준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정시아가 생후 100일이 갓 지난 아들 준우의 사진을 미니홈피에 공개했다. 정시아는 26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울(우리) 준우’라는 제목으로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정시아는 남편인 탤런트 백도빈과 지난 3월7일 결혼했으며 7월15일 준우를 낳았다. 정시아는 사진과 함께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준우. 준우를 보고 있으면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웠겠지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크는 아기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아기를 낳으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던데 이런 건가 봅니다”라고 아기 엄마가 된 소회를 적었다. 또 “작은 일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법을 가르쳐준 준우. 부족한 점투성이인 나에게 와줘서 너무나 고마워. 내가 너의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앞으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준우야”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시아는 아들과 남편이 발을 맞대고 찍은 사진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출산' 정시아, "체중 12kg까지 불기도"☞정시아, 결혼 4개월만에 아들 출산…백도빈 아빠됐다!☞정시아, 결혼 후 CF로 첫 공식활동...패밀리 총출동☞'예비엄마' 정시아 "한때 낙태유혹에 흔들렸지만…"☞'결혼' 정시아, 임신 4개월…'백도빈과 속도 위반'
2009.10.27 I 김은구 기자
  • (VOD)피부에 코란이‥기적의 아기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갓 태어난 아이의 얼굴에 이슬람 교의 신인 `알라`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시겠습니까? 러시아에서 한 아기의 피부에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의 글귀가 나타나 무슬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일주일에 한번 주기적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글귀가 바뀐다는 겁니다. 무슬림들은 이 아기가 알라가 보낸 사람이라며 열성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란 구절들이 피부에 새겨진 아기가 태어나 체첸 이슬람 사회를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아기 `알리 야쿠보프`가 그 주인공입니다. 알리의 피부에는 며칠마다 한번씩 이슬람 경전인 코란의 글귀가 나타납니다. 소문이 퍼지면서 매일 약 2000명 정도 알리를 보러 오는 무슬림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주일에 한 번씩 매주 금요일, 옛 글귀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글귀들이 아기의 몸에 새겨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알라에게 감사하라`는 글귀가 알리의 다리에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마디나/엄마코란 구절이 나타났을 때마다 아기가 많이 아파요. 너무 울어서 안기조차 힘들 정도죠. 어떤 약도 열을 내리거나 아이를 진정시키지 못해요. 코란 구절이 나타날 때까지 약 20분 동안 열이 계속돼요. 현재 생후 9개월인 알 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턱 아래에 `알라`라는 아랍어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알리의 등과 팔, 다리, 배에도 곧이어 아랍어 글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순례자들은 알리의 몸에 나타난 글귀들이 이슬람의 신인 알라가 보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메드 하지/주민알라 신이 존재한다는 증겁니다. 그는 전지전능해요. 늘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도 그와 함께 하죠. (인터뷰) 사기드 무르타자리예프/마을 대표나는 마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알라가 이 아이를 우리에게 보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좀 더 경건해져야 한다는 신호에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이슬람교를 믿지 않았던 아기의 부모는 이후 독실한 신자가 됐습니다. 현지 의사들도 아기 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비로운 현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결코 누군가가 일부러 글을 새겨넣은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27 I 김수미 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24일 30만 관객몰이…100만 돌파 '눈앞'
  • '굿모닝 프레지던트' 24일 30만 관객몰이…100만 돌파 '눈앞'
  •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가 개봉 첫 토요일 30만 관객을 넘어서며 100만 관객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4일 30만1695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영된 영화들 중 최다 관객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 22일 개봉해 3일 만에 누적관객수는 56만4145명을 기록했다. 더구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배급사 자체 집계에서는 23일까지 30만명을 기록하는 등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서보다 4만명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던 만큼 24일까지 60만 관객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봉 당일 10만2748명을 불러 모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급사는 12만9404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각기 다른 3명의 대통령을 통해 대통령의 정치와 삶에 유머러스하게 접근한 영화로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대통령으로 출연했다. ▶ 관련기사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이틀만에 25만, PIFF 징크스 깨나?☞'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PIFF 풍경]대통령과 떡볶이 그리고 '굿모닝 프레지던트'☞[PIFF 리뷰]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발칙 혹은 훈훈한 선택
2009.10.25 I 김은구 기자
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
  • 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
  •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아들 장차인을 안고 선 장진 감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제작 소란플레이먼트)의 장진 감독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아들의 신종플루 감염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생후 20개월 된 장진 감독의 아들 장차인은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아내와 사별한 싱글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의 아들로 출연했다. 또 장진 감독은 지난 8일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막작으로 상영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아내, 아들과 함께 참석해 레드카펫에 서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장차인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3일간 부산에 머무른 뒤 열이 오르는 등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 갔다가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게 장진 감독의 설명이다. 장진 감독은 “아기가 좀처럼 아픈 일이 없어서 (신종플루 양성판정에) 크게 놀랐다. 다행히 열이 떨어져 치료제(타미플루) 처방 없이 완쾌됐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또 “당시 임신 4개월인 아내도 감기 증세가 있었는데 다행히 신종플루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안도했다. ▶ 관련기사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장진 감독 "장동건 출연료에 감사…이순재는 건전한 보수"
2009.10.24 I 김은구 기자
장진 감독 "장동건 출연료에 감사…이순재는 건전한 보수"
  • 장진 감독 "장동건 출연료에 감사…이순재는 건전한 보수"
  • ▲ 장진 감독(오른쪽)과 장동건[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제작 소란플레이먼트)는 순수제작비 35억원의 크지 않은 영화다. 그런데 몸값으로 국내 1, 2위를 다투는 장동건이 주연 중 한명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장진 감독은 “장동건이 기존과 달리 릴렉스하고 유연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하던 시기여서 (출연제의를 한) 타이밍이 잘 맞았다. 출연료도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선에서 정하고 나머지는 영화의 지분으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장동건 정도의 배우가 출연료를 모두 현찰로 받아가면 제작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행히 장동건은 영화 흥행에 관계없이 자신이 챙길 것만 받아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아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영화에는 또 대통령을 소재로 한 코미디에 국회의원 경력이 있어 민감해 할 법한 이순재도 주연의 한 축을 맡았다. 장진 감독은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했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이순재는 굉장히 건전한 보수였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이럴 때는 이렇게까지 안한다’며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
2009.10.24 I 김은구 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
  • ▲ 장진 감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러고 보면 한국은 이런 장르의 영화를 하기에 너무 좋은 나라예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제작 소란플레이먼트)를 지난 22일부터 관객들에게 선보인 장진 감독의 설명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미디다. 당연히 정치권을 패러디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패러디에는 조건이 붙는다. 패러디를 한 소재를 관객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줬고 국민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야당 총재로 차기 대통령이 되는 차지욱(장동건 분)의 관계가 그 한가지 예다. 김정호와 차지욱의 부친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하며 툭하면 쫓겨다니던 ‘동료’였다. 그러나 차지욱의 부친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김정호는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차지욱은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된다. 이 둘의 관계는 실제 전직 대통령 두명의 관계에서 따왔다는 게 뻔히 보인다. 그렇다고 장진 감독이 정치권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담아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만든 것은 아니다. 장진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는 정치라고 하면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싸우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들(대통령들)은 알고 있듯이 전지전능하지 않으니 내 정치적 노선과 다르게 간다 하더라도 도와주자’는, 이해와 화합을 이야기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 장진 감독실제 영화도 정치권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대통령의 인간적 고민을 통해 그들도 평범하고 남들과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정당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대통령의 보여주기 식 행보, 야당의 물고 늘어지기 등의 내용으로 정치권을 풍자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이런 모습 아닐까?’라는 제시를 할 뿐 어떤 강요도 하지 않는다. “나와 정치적 생각이 다른 대통령이라고 그가 애국자가 아니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더 이상 그런 식의 싸움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었죠.” 그러면서 장진 감독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이 뭔가 하려고 하면 야당에서 하도 걸고 넘어지는 데 질렸어요”라며 “정치가들의 일은 정책 디자인이잖아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결정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일단 결정이 되면 그 결과를 지켜볼 시간은 가져야죠”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통령을 주인공을 내세운 이유도 궁금했다. 대통령이 권력의 핵심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통령을 두고 절대권력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감히 대통령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고 그래서 이 영화는 발칙하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 “굳이 대통령이 절실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엄숙하고 비장감 있고 무게감 있는 소재가 내 코미디에서 위트 있게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죠.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돈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신장이식 등 몇년 전부터 개발돼 오던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대통령으로 삼았을 뿐이죠.” ▶ 관련기사 ◀☞장진 감독 "장동건 출연료에 감사…이순재는 건전한 보수"☞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
2009.10.24 I 김은구 기자
임창정, "2년만의 코미디영화 복귀, 만족스럽다"
  • 임창정, "2년만의 코미디영화 복귀, 만족스럽다"
  • ▲ 임창정[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코믹연기의 달인' 임창정이 박예진과 연인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창정은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청담보살'은 신내림을 받아 2대째 청담동에서 점집 '포춘살롱'을 운영하는 처녀보살 태랑(박예진)과 한때 기수였던 백수 승원(임창정)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은 작품. 임창정은 "코믹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막상 처음 보니 잔잔한 로맨스 영화의 느낌"이라며 "오랜만의 복귀영화인데 스스로는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촬영중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전직 기수 역이라 말과 함께 촬영하는데 세 마리나 죽는 일이 생겨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 상대배우인 박예진에 대해서는 "예진 씨가 상당히 예쁘고 섹시하게 나왔다"며 "박예진 씨 인기에 업혀가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시트콤 PD출신으로 영화 '아기와 나'로 장편 데뷔한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11월 11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박예진, "첫 코믹연기 이유? 안전한 길보다 도전원해"
2009.10.22 I 장서윤 기자
박예진, "첫 코믹연기 이유? 안전한 길보다 도전원해"
  • 박예진, "첫 코믹연기 이유? 안전한 길보다 도전원해"
  • ▲ 박예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박예진이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점집을 운영하는 미모의 처녀보살과 낙천적인 백수 청년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 '청담보살'(감독 김진영)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박예진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 참석,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예진은 "강렬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웃음지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며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코미디 영화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사실 그간 너무 무겁고 심각한 캐릭터 위주의 연기를 해 와서 이번에는 좀 가볍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 작품을 할 때마다 힘들지만 안전한 선택보다는 도전을 택했을 때 내가 많이 얻을 수 있더라"라며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독교 신자라 점집을 운영하는 '처녀보살' 역에 고민이 많았었다"며 "연기를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기도를 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시트콤 PD출신으로 영화 '아기와 나'로 장편 데뷔한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오는 11월 11일 개봉한다.
2009.10.22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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