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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설의 고향', 이런 점이 달라졌다
  • [2008 '전설의 고향'③]돌아온 '전설의 고향', 이런 점이 달라졌다
  • ▲ 과거 구미호(1998)와 현재 구미호(2008)[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전설의 고향’이 9년 만에 부활했다. 6일 방송된 ‘구미호의 귀환’을 비롯해 총 8편의 단막극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안방극장을 찾는다. 하지만 옛 모습 그대로 안방극장에 인사를 건내는 건 아니다. 내용에서 새로운 이야기 꺼리들을 추가하고 틀 또한 현대적인 색깔을 많이 입혔다. 또한 과거의 ‘전설의 고향’과는 분명히 다른 코드로 공포에 접근하고 있다. ◇‘전설의 고향’은 시대에 맞게 진화 중!  ‘구미호의 귀환’ 편을 보면 그 변화를 또렷이 알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구미호가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인 것은 같지만 과거 ‘구미호’는 인간이 되고자 했던 구미호의 이야기라면 ‘구미호의 귀환’은 구미호의 저주가 내린 일가가 그 업을 피하고자 한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출 등 형식적인 측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구미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탈과 특수 분장을 과감히 버리고 문신과 꼬리로 새로운 구미호가 탄생했다. 9년 만에 부활한 ‘전설의 고향’은 사극이라는 틀을 유지하지면서도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에서 과거를 재탕하기보다 현대적 감각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려는 시도가 곳곳에 묻어나 있다. ◇퓨전사극 그리고 달라진 공포 코드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는 과정에서 ‘전설의 고향’은 퓨전사극의 옷을 입었다. 퓨전사극은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근래에 들어 정통사극보다 각광받고 있는 장르다. 이번에 연출자로 참여한 곽정한 PD(‘구미호의 귀환’ 편)와 이정섭 PD(‘오구도령’ 편)는 각각 ‘한성별곡-正’과 ‘쾌도 홍길동’을 통해 KBS 사극에 활기를 불어넣은 주인공들이다. 이중 ‘구미호의 귀환’ 편을 통해 곽 PD는 화려한 CG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젊은 PD들이 ‘전설의 고향’을 어떻게 그려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검의 저주' 편에 출연하는 최수종, 이정, 사강(사진=KBS)공포 코드가 달라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과거 ‘전설의 고향’은 권선징악적 결말로 매듭지었다. 악한 일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벌을 줌으로써 공포심을 자극했던 것. 하지만 ‘구미호의 귀환’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틀을 과감히 깼다. 과거 같으면 악행을 저지른 인간이 그것을 속죄한다는 내용으로 끝났을 테지만 이번 작품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악행을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포착하면서 결론을 지었다. 좀 더 현실감 있는 매듭을 지은 것이다. ◇최수종, 이덕화, 재희 등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 부활한 ‘전설의 고향’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변화는 바로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이다. 과거 ‘전설의 고향’에 신인이나 인지도 낮은 조연급 배우들이 출연했었다면 이번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이덕화, 재희, 안재모, 이민우, 이진, 박민영 등 유명 배우들이 '전설의 고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구미호의 귀환’ 편에서 구미호를 연기한 박민영은 기존 캐릭터에 섹시함과 섬뜩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진은 ‘환향녀’를 통해 첫 귀신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기방괴담’에 등장하는 이민우는 지금껏 ‘전설의 고향’과 20차례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전설의 고향’도 안방극장에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08 '전설의 고향'②]한달간 8번, '등꼴 오싹'....'이 부분에 주목하라!'☞[2008 '전설의 고향'④]'대범한' CG 속 '소심한' 공포...'절반의 성공'☞[2008 '전설의 고향'①]9년만에 봉인 뜯고 부활...'소름돋는 공포가 달가운 이유'☞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첫회 20.1%☞'전설의 고향' 최수종, "9년만에 부활한 단막극에 관심을..."
2008.08.07 I 박미애 기자
한달간 8번, '등꼴 오싹'....'이 부분에 주목하라!'
  • [2008 '전설의 고향'②]한달간 8번, '등꼴 오싹'....'이 부분에 주목하라!'
  • ▲ KBS 2TV '전설의고향'의 8가지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배우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6일 한국형 공포물인 KBS 2TV ‘전설의 고향’이 종영 9년여만에 새로운 외피를 입고 시청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날 방송된 ‘구미호’는 꼬리 아홉게 달린 여우가 사람들을 해한다는 토속적 괴담이 최첨단의 CG와 결합, 새로운 느낌의 공포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그렇다면 이후 방송될 ‘전설의 고향’은 어떤 에피소드와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맛을 더할까? 다음은 이후 방송될 ‘전설의 고향’ 8가지 에피소드에 대한 줄거리와 시청포인트다. ◇ 구미호(6일 방송) 구미호와 얽힌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배경으로 인간의 집단적 욕망과 이기심이 만들어 내는 폭력의 공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야기. 이 에피소드는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집안에서 문중 어른들이 초경이 지난 여식들의 혈흔 감별을 통해 구미호라는 심증이 드는 여식을 죽여 구미호의 발현을 막고, 이로 인해 억울하게 언니를 잃은 명옥(박민영 분)이 구미호로 발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박민영이 처음으로 정통극에 도전, 한 서린 구미호를 열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구미호의 가면 없이 분장과 문신으로 현실적인 공포감을 자아낸 CG는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아가야, 청산 가자(7일 방송) 무속신앙, 오작 등 원색적인 전통 문화의 요소들을 소재로 애끓는 모정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한진사댁 외동딸 연화 (김소현 분)가 사경을 헤매자 어머니 윤 씨(왕희지 분)은 영험한 무당 당골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탐욕스럽고 사특한 무당 당골네(조은숙 분)는 살아있는 아기의 생간을 먹여야만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모정이란 이름으로 살인을 종용한다. MBC ‘아현동 마님’으로 이름을 알린 왕희지의 첫 사극 데뷔작인 만큼 그녀의 연기변신과 무당 역을 맡은 조은숙의 광기어린 모습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다. ◇사진검의 저주(13일 방송) 신물 보검인 사진검(四辰劍)을 만들며 맹목적으로 전체를 위한 희생을 쫓을 때 발생하는 비극을 인간적 시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다. 경진년 진월 진일, 사진검 제작을 사흘 앞두고 대장장이 마을에서 야장 칠복이 괴이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된다. 이에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대장장이 마을로 포청 소속의 유능한 수사관인 윤인(최수종 분)과 무령(사강)이 파견된다. 마을에는 저주가 내렸다며, 원귀의 저주로 마을 사람 전부가 죽을 것이라 떠들어대는 미친 노파의 말을 들으며 마을에 입성하는 윤인과 무령은 어느 곳에도 그을음의 흔적이 없이 시신만 새까맣게 탄 칠복의 시체를 보고 의혹을 갖게된다. 지난 2006년 종영된 KBS 1TV ‘대조영’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공포 시대극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수종과 데뷔 후 첫 시대극에 출연하는 사강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귀서(14일 방송) 모자(母子)간에도 목숨을 건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궁궐의 이면을 통해 인륜마저 희생시키는 정치의 비정함을 다룬 이야기다. 인종이 갑작스레 세상을 뜬 뒤, 궁내에는 연이어 기괴한 사망사건이 벌어진다. 그 시체들은 암암리에 유행하던 귀신소설 ‘설공찬전’에 묘사된 것과 흡사했고, 그래서 궁궐 안팎의 사람들은 한 맺힌 인종임금이 공찬 귀신이 되어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이라 수군거린다. 돌아가신 인종의 죽마고우였던 내금위 종사장 사현(안재모 분)이 이 살인사건의 비밀을 수사하다 드러나는 정치의 치부를 그린 작품. 이 이야기는 조선 역사에 독살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임금으로 지목되는 인종의 야사를 기반으로 실존했던 ‘설공찬천’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오구도령(20일 방송)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극락으로 인도하는 한국적 퇴마사의 무용담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수인 한과 정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다. 귀신을 보는 능력과 그들을 천도할 능력을 가진 퇴마사 기주(재희 분)가 산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광기에 휩싸인 마을에 도착한다. 죽은 자들을 천도하고 마을을 정화하기 위해 마을을 덮은 죽음의 광기, 그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는 내용. 이 에피소드는 귀신을 쫓는다는 서양적 의미보다 죽은 이의 부정을 씻어 극락으로 보내준다는 동양적 씻김굿을 잘 그려내고 있다. 최근 군입대한 재희가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에피소드다. ◇기방괴담(21일 방송) 인간의 오욕칠정이 소용돌이 치는 기방을 배경으로 바닥까지 드러나는 인간의 폭력과 탐욕에 대한 공포를 재발견 하는 에피소드. 지금은 낙향했지만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움켜쥔 김대감(이덕화 분)과 이대감이 거나한 술판을 벌이다 이대감이 기방에서 살해 당한 채 시체로 발견된다. 그러자 이 기방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연이어 기방의 한 여인이 또 죽음을 맞자 고을 사또는 이 기방의 연속된 기이한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환쟁이 효랑(이민우 분)이 기방에 나타나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배우 이덕화와 이민우의 연기대결이 볼만한 에피소드. ◇사신이야기(27일 방송)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엉뚱한 귀신을 등장시켜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이 실재할지도 모른다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켜줄 이야기다. 저승사자 달수는 여느 때처럼 속세에 내려왔다가 그만 명부를 잃어버린다. 달수는 다음 저승문이 열릴 때까지 명부를 찾아와야 하는데, 그 명부가 우여곡절 끝에 관찰사 백대감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명부를 찾으러 다니는 저승사자의 우여곡절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설의 고향’ 8부작 중 가장 덜 공포스러운 작품. ◇환향녀(28일 방송)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간 50여만 명의 조선 여인 중 5만명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 중 2만명이 1년 안에 자결한 사연을 토대로 풀어가는 애달픈 이야기를 담았다. 한 대감 댁 외동딸 수연(이진 분)은 정판서의 아들 정율과 혼례를 치루던 날, 마을을 습격한 청나라 군사들에게 심양으로 끌려간 뒤 간신히 탈출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환향녀라는 손가락질과 시댁의 차가운 외면 뿐이다. 급기야, 시어머니 심씨의 농간으로 외간 남자의 아이를 낳았다는 누명을 쓰고 내쳐진 수연은 친정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서출 오라버니인 용수에게 죽음을 당하는 수연은 한을 품고 수망귀가 되어 사내들을 유혹해 목숨을 빼앗는다는 에피소드. SBS ‘왕과 나’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진의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관련기사 ◀☞[2008 '전설의 고향'④]'대범한' CG 속 '소심한' 공포...'절반의 성공'☞[2008 '전설의 고향'③]돌아온 '전설의 고향', 이런 점이 달라졌다☞[2008 '전설의 고향'①]9년만에 봉인 뜯고 부활...'소름돋는 공포가 달가운 이유'☞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첫회 20.1%☞'전설의 고향' 최수종, "9년만에 부활한 단막극에 관심을..."
2008.08.07 I 양승준 기자
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첫회 20.1%
  • 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첫회 20.1%
  • ▲ KBS 2TV '전설의 고향-구미호'[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9년 만에 부활한 KBS 2TV ‘전설의 고향’의 시청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20.1%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같은 수치로 기록됐다. 총 8편으로 제작되는 2008년 버전 '전설의 고향'의 첫 회는 무서운 이야기의 고전 ‘구미호’. 이날 방송에서는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가문에서 태어난 명옥(박민영 분)이 구미호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안 어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언니를 보고 구미호로 변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이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구미호는 여우 가면 대신 CG를 활용했으나 시청자들은 구미호의 느낌이 없어 무섭지 않다는 것과 구미호의 새로운 모습이 신선했다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전설의 고향’은 4주간 방송되며 최수종, 재희, 이덕화, 안재모, 조은숙 등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전설의 고향' 최수종, "9년만에 부활한 단막극에 관심을..."☞조은숙 “'전설의 고향' 촬영하며 아기와 떨어져 지냈다”☞이덕화-안재모, 최수종 이어 '전설의 고향' 출연 결정☞'전설의 고향' 최수종, "단막극에 대한 애정과 지지 표하고 싶었다"☞최지나,"'전설의 고향' 구미호 역 거절 후 3년 공백...후회는 안해"
2008.08.07 I 유숙 기자
'태양' 저문 수목드라마, 새 왕좌의 향방은?
  • ['태양女'의 반란④]'태양' 저문 수목드라마, 새 왕좌의 향방은?
  • ▲ MBC '대한민국 변호사', KBS 2TV '전설의 고향', SBS '워킹맘'(사진 위에서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31일 KBS 2TV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배경수)가 종영하면서 수목드라마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지난 24일 SBS '일지매'가 자체최고시청률인 31.0%(TNS미디어 기준)으로 막을 내렸고 '태양의 여자' 역시 25%를 넘는 자체최고시청률로 안방극장을 떠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어떤 드라마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을 가장 반기고 있는 것은 MBC ‘대한민국 변호사’ 제작진이다. 지난 9일 시작한 ‘대한민국 변호사’는 ‘일지매’와 약 20%, ‘태양의 여자’와는 약 10% 정도의 시청률 격차를 보여왔다. 하지만 ‘일지매’ 후속으로 30일 시작한 SBS '워킹맘'이 9.7(TNS미디어 기준)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함에 따라 편차는 3% 포인트 내로 줄어들었다. ‘태양의 여자' 역시 31일이면 종영한다. 즉 지금까지는 시청률 경쟁에서 뒤졌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희망을 품게 된 셈이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3000억의 자산을 보유한 갑부 한민국(이성재 분)이 자신의 아내이자 스타 여배우인 이애리(한은정 분)와 이혼과정에서 위자료를 놓고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둘의 이혼소송에 변호사 우이경(이수경 분)과 변혁(류수영 분)이 끼게 되면서 주인공 네 명간에 형성되는 멜로라인에 코미디를 얹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모처럼 안방극장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일지매'와 '태양의 여자'에 눌려 좀처럼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해왔다. 그러나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인공들의 코믹한 연기가 너무 재밌다" "시청률이 왜 낮은지 모르겠다” 식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향후 시청률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BS 2TV는 ‘태양의 여자’ 후속으로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을 선보인다. 한국 공포드라마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전설의 고향'은 '구미호', '아가야 청산가자', '사진검의 저주', ' 귀서', '환향녀', '오구도령', '기방괴담', '사신이야기' 등 8개의 단막극으로 8월 한 달 간 ‘대한민국 변호사’, ‘워킹맘’과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단막극으로 이뤄진 특성상 매회 시청률의 편차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설의 고향’ 측은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구미호’편의 박민영을 비롯해 ‘사진검의 저주’편의 최수종, ‘귀서’편의 안재모, ‘환향녀’편의 이진, ‘기방괴담’ 편의 이덕화, 이민우 등 매회 주연 배우들의 면모가 출중한데다 재희, 이영은 이정, 사강, 김사랑, 김하은, 박하선 등 조연으로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어느 드라마 못지않게 화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쾌도 홍길동’을 연출했던 이정섭 PD와 ‘한성별곡-正’의 곽정환 PD를 포함해 ’드라마 시티’를 통해 연출력을 검증받은 이민홍 PD, 김정민 PD, 김용수 PD 등 5명의 PD가 9년 만에 부활한 전설의 고향 브랜드에 걸맞게 매회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후문. 게다가 납량물에 대한 고정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에 시청률 경쟁에서 불리할 게 없다는 게 ‘전설의 고향’측의 입장이다. 지난 2월 ‘불한당’의 한 자릿수 시청률 종영을 지켜봐야했던 SBS는 이후 ‘온 에어’와 ‘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정상을 차지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다. '일지매'의 후속으로 30일 첫선을 보인 ‘워킹맘’은 지난해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썼던 김현희 작가와 ‘피아노’,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연출했던 오종록 PD가 손을 잡고 육아문제로 자신의 꿈을 접은 주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드라마다. 회사에서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6살 연하남인 직장 후배 박재성(봉태규 분)과 결혼으로 인생이 꼬인 최가영(염정아 분)의 모습을 통해 자아실현과 육아 및 가사문제 사이에서 갈등하는 30대 주부의 모습을 코믹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룬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의 주 수요층인 주부시청자들이 일상적으로 고민하는 남편, 시누이, 처가, 시집 간의 문제들을 드라마에 녹여냈다”며 “다른 경쟁드라마에 비해 주부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태양女'의 반란①]신개념 통속극 '태양의 여자'가 남긴 것☞['태양女'의 반란③]시청률 추이로 살펴본 '무서운 뒷심'의 저력☞['태양女'의 반란②]김지수 이하나 '태양처럼 빛났다'...그녀들이 얻은 것!☞'태양의 여자' 김지수와 이하나, 누가 더 악녀?☞'태양의 여자', 30% 예고하며 수목드라마 평정...'워킹맘' 9.7%로 출발
2008.07.31 I 김용운 기자
'5월5일, 어린이날 태어난' 만년 동안, 최강희
  • [동안스타 No.2]'5월5일, 어린이날 태어난' 만년 동안, 최강희
  • ▲ 올해 서른두살, 동안이 돋보이는 최강희의 최근 사진.(사진=최강희 미니홈피)[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어려보이는 비결요? 타고 났나 봐요. 생일도 5월 5일이거든요" 드라마 '학교' 촬영 당시 배우 최강희(32)가 했던 말이다. 그래서일까. 그 후로 10년, 세월도 그녀만큼은 비껴가는 듯 하다. 물을 머금은 듯 탄력있는 피부하며 앳된 외모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외모만으로는 좀처럼 나이를 분간하기 힘들다. 대한민국 대표 동안 스타 최강희. 언젠가 방송국에서 탤런트 안재모가 "강희 누나"하며 그녀를 부르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기억이 있다. 한때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 남성미를 과시했던 안재모는 실제 나이 최강희 보다 두 살이나 어린 31살이다. 최강희와 동갑인 77년생 스타들의 면면만을 살펴봐도 그녀의 앳된 외모는 '빛'이 난다. 개그맨 정종철, 가수 싸이 등이 최강희와 동갑이라면? 외모만 봐선 알 수 없는 게 스타들의 나이라지만, 그 가운데도 동안 스타와 노안 스타는 분명 있게 마련인가 보다. 그동안 어려 보인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는 최강희는 동안의 비결로 동그란 얼굴형과 짧은 인중, 다른 이보다 유독 큰 검은 자위를 첫 손에 꼽았다. 여기에 뽀얀 피부와 적당히 통통한 볼살은 그녀가 동안으로 보이도록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검은자위가 크면 눈이 또렷하고 선명해보여 나이보다 어려보이게 마련이다. 때문에 많은 스타들을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써클렌즈를 선호하며 또렷한 얼굴 가꾸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최강희는 가꿔서 어려보이는 여느 스타들과 다르게 동안에 관한 한 타고 난 측면이 적지 않다. 특히 화장을 지웠을 때 오히려 더 예뻐보이는 그녀의 깨끗한 피부가 그렇다. 잡티없이 투명한 피부는 동안의 절대 조건. 최강희의 스타일리스트 최윤걸 실장은 "모공없이 깨끗한 피부는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며 "최강희의 경우 화장을 했을 때보다 안했을 때가 더 예쁜데, 화장을 매트하게 하는 게 유행이었던 5~6년 전보다 누드 메이크업이 각광을 받는 요즘 더 어려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이어 "최강희의 경우 짧은 인중과 산이 없는 일자 눈썹이 아기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데 이것 또한 어려보이는 한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스타일리스트의 눈으로 본 최강희의 동안 비결을 덧붙이기도 했다. 최강희는 스킨케어 등 피부관리는 좀처럼 부지런을 떠는 성격이 못돼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 대신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기고, 물이나 음료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점이 본의 아니게 동안 피부 및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최강희를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주변 사람들의 말이다.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선 다량의 수분 섭취가 절대적이다.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고, 이는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 되곤 한다. 물론 평상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주름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최강희가 피부관리를 위해 애쓰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평상시 물을 달고 살다시피 한다는 것. 최강희는 촬영장에선 생수병을, 집에서는 커다란 비이커에 생수를 담아두고 습관적으로 물을 수시로 마시며 건강을 챙긴다. 한때 대중은 쌩얼스타에 열광했다. 하지만 이젠 쌩얼 보다 동안이 각광받는 세상이다. 지난 10년간 동안스타 하면 빠지지 않고 첫 손에 꼽혀온, 21세기가 원하는 미인상 최강희. 그녀의 타고난 천부적인 조건까지야 어쩔 수 없겠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등 동안의 몇가지 생활습관은 내 것으로 차용해봐도 좋을 듯 하다. ▲ 대한민국 대표 동안 스타로 꼽히는 최강희는 최근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스타일 리더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련기사 ◀☞[동안스타 No.4]'은초딩' 은지원, 후천성 '동안'의 진수를 보여주마☞[동안스타 No.3]'어린왕자' 이승환의 동안 비결은 '키치 마인드'☞[동안스타 No.1]서태지 '절대지존' 동안 스타, '비결은...있었다'☞[동안스타 No.5]임수정, 작은 턱에 볼륨감 있는 볼과 이마 '동안의 조건'☞서태지, 강원도 동영상 2탄 전격 공개...'세월도 비껴가는 동안 눈길'
2008.07.29 I 최은영 기자
이덕화-안재모, 최수종 이어 '전설의 고향' 출연 결정
  • 이덕화-안재모, 최수종 이어 '전설의 고향' 출연 결정
  • ▲ 이덕화와 안재모[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안재모와 이덕화가 9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 ‘전설의 고향’에 전격 출연한다. 안재모는 KBS 2TV ‘전설의 고향’의 ‘귀서’ 편에 캐스팅돼 냉철하고 정의로운 내금위 종사관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친다. 안재모의 출연 사실이 더욱이 눈길을 끄는 것은 정확히 10년 만에 다시 '전설의 고향'과 연을 맺게 됐기 때문. 안재모는 지난 1999년 고영탁 PD가 연출을 맡은 ‘살아있는 무덤’ 편에 출연한 바 있다. 이덕화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 캐스팅돼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전설의 고향’의 ‘기방괴담’ 편의 출연을 확정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방괴담’은 인간의 오욕칠정이 얽히고 설켜 있는 기방을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을 통해 공포를 선사하는 이야기로, 이덕화는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김원익 대감 역을 맡았다. 안재모가 10년 만에 '전설의 고향'으로 귀환하는 ‘귀서’ 편은 오는 8월14일 오후9시55분에 방송되며 이덕화가 출연하는 ‘기방괴담’ 편은 8월27일 오후9시55분 방송된다. 8월6일부터 총 8편에 걸쳐 전파를 타는 ‘전설의 고향’에는 최수종, 재희, 이영은,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전설의 고향' 최수종, "단막극에 대한 애정과 지지 표하고 싶었다"☞'이덕화 최우수상 수상은 가발 덕?'...KBS 연기대상 말말말☞[SPN 포토]이덕화 채림 김현주, '2007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최지나,"'전설의 고향' 구미호 역 거절 후 3년 공백...후회는 안해"☞[포토]연예인 축구...이덕화 "10년만 젊었어도..."
2008.07.14 I 박미애 기자
넥센타이어, 스타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 넥센타이어, 스타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넥센타이어가 연예인 카레이싱 팀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스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002350)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알스타즈(R-Stars)와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넥센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을 하고 있어 스타마케팅 전략의 적기라고 판단해 알스타즈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RV 차량 경주 대회인 '넥센타이어 RV챔피언십 대회'의 성공과 더불어 이번 스타마케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스타즈'는 지난 2003년 탤렌트 이세창씨가 감독으로 주축이 되어 창단된 연예인 레이싱팀으로 류시원, 안재모, 황보, 이화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SK(003600)솔루션 등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사장은 "최근들어 넥센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8.04.20 I 정재웅 기자
정태우, 폭군 연산으로 SBS '왕과 나' 투입
  • 정태우, 폭군 연산으로 SBS '왕과 나' 투입
  • ▲ 정태우(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정태우가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연산군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연산군은 성종과 폐비윤씨 사이에 태어난 첫째 아들로 갑자사화 당시 자신의 생모인 폐비윤씨가 성종의 후궁인 정귀인과 엄귀인의 모함으로 내쫓겨 사사(賜死)되었다는 걸 알고는 직접 자기 손으로 두 후궁을 죽이고 조모 인수대비를 시해하기도 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폐위된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손꼽힌다. 연산군에 낙점된 정태우는 1988년 '똘똘이 소강시'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시트콤 ‘논스톱3’, 드라마 ‘위대한 유산’,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등에도 출연했고, 특히 사극 '왕과 비', ‘여인천하’, ‘무인시대’, ‘왕의 여자’ 등에도 출연했으며 최근 ‘대조영’에서 검이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태우는 “연산군이라는 인물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 나도 관심이 갔던 배역”이라며 “1998년 ‘왕과 비’에 단종 역으로 출연할 때 안재모 형이 당시 연산군이었는데, 이번 ‘왕과 나’에서는 내가 연산군이 되어 형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왕과 나’ 제작 관계자는 “사극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정태우가 연산군에 적격이었다”며 “앞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강렬한 눈빛으로 김처선과 조치겸, 그리고 최근 등장한 조선 최대의 간신 김자원과 아주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정태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왕과 나’ 하차 구혜선 “어학연수 등 재충전 기회 만들겠다”☞'이산'-'왕과 나'-'싱글파파...' 고개 숙인 월요일...시청률 동시 하락☞구혜선, 19일 '왕과 나' 하차...사약 받고 피 토하며 비장한 최후☞'왕과 나' 출연진 매니저, 흉악범 추적 검거...납치사건 미연 방지☞전현아 임신 '왕과 나' 하차...전무송 할아버지 된다
2008.02.21 I 김용운 기자
2007 SBS 연기대상, 김희애-박신양 박빙 승부 전망
  • 2007 SBS 연기대상, 김희애-박신양 박빙 승부 전망
  • ▲ 2007 SBS 연기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희애와 박신양(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내 남자의 여자’ 김희애냐,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냐'  2007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놓고 김희애와 박신양의 박빙이 예상되고 있다. SBS는 오는 31일 열리는 2007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20일 부문별 후보자를 발표했다.경쟁부문을 포함 총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되는 SBS 연기대상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은 바로 연기대상. 한해동안 SBS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 가운데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의 주인공으로 올해는 시청률 35%를 넘기며 상반기 SBS 드라마 강세를 이끌었던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와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왕과 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전광렬과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 못지않은 열연을 펼친 배종옥도 연기대상 후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SBS 내부에서는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박신양과 김정은이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던 것처럼 올해도 연기대상 공동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하늘이시여’의 한혜숙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다음은 각 부문별 후보자 명단이다. ▲남자 아역상 맹세창(강남엄마 따라잡기), 신동우(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유승호(왕과 나), 이민호(강남엄마 따라잡기), 주민수 (외과의사 봉달희) ▲여자 아역상 김향기(소금인형/불량커플), 남지현(로비스트), 박보영(강남엄마 따라잡기), 조정은(왕과 나) ▲미니시리즈 남자 조연상 김병세(내 남자의 여자), 김인권(외과의사 봉달희), 손현주(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원종(쩐의 전쟁), 허준호(로비스트) ▲미니시리즈 여자 조연상 김미숙(로비스트), 김정화(쩐의 전쟁), 임성민(강남엄마 따라잡기), 최여진(외과의사 봉달희), 하유미(내 남자의 여자) ▲연속극 남자 조연상 권혜효(황금신부), 김유석(그 여자가 무서워), 안내상(조강지처 클럽), 안재모(왕과 나), 오대규(사랑도 미움도/조강지처 클럽) ▲연속극 여자 조연상 김해숙(조강지처 클럽), 김혜옥(사랑도 미움도), 이세은(날아오르다/연개소문), 조미령(사랑하기 좋은 날),홍은희(황금신부) ▲미니시리즈 남자 연기상 김상중(내 남자의 여자), 류수영(불량커플), 오지호(칼잡이 오수정), 유준상(강남엄마 따라잡기), 윤계상(사랑에 미치다) ▲미니시리즈 여자 연기상 배두나(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엄정화(칼잡이 오수정), 이미연(사랑에 미치다), 장진영(로비스트), 하희라(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속극 남자 연기상 송창의(황금신부), 오만석(왕과 나), 유오성(연인이여), 이훈(아들 찾아 삼만리), 임채무(황금 신부) ▲연속극 여자 연기상 견미리(황금 신부), 왕빛나(날아오르다), 유선(그 여자가 무서워), 이영아(황금 신부), 황수정(소금 인형) ▲최우수 남자 연기상 김승우(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박신양(쩐의 전쟁), 송일국(로비스트), 이범수(외과의사 봉달희), 전광렬(왕과 나) ▲최우수 여자 연기상 김희애(내 남자의 여자), 박진희(쩐의 전쟁), 배종옥(내 남자의 여자), 신은경(불량커플), 이요원(외과의사 봉달희) ▶ 관련기사 ◀☞‘쩐의 전쟁’의 성과...한국 드라마 세 가지 타성 극복☞[07 상반기 상종가 톱5] 배우의 재발견, 박신양☞[07 상반기 상종가 톱5]불륜을 화제로 만든 김희애☞['내 남자의 여자' 스페셜]김희애 인터뷰 "이젠 주부로..."☞[최은영의 패셔니스타]'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 한번 따라해 봐?" ▶ 주요기사 ◀☞'당신의 데이트 코치'...올 연말 '사랑영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펀드 활황 불구 대중문화 펀드 줄줄이 적자, 왜?☞[할리우드 톡톡]브리트니 16살 여동생까지? '10대 임신' 화제☞조수미, 이명박 당선자에 당부 "우리 사회 신뢰 찾아주길"☞MBC-SBS, '식객' 방영권 놓고 블록버스터 경쟁 2라운드
2007.12.20 I 김용운 기자
수능 D-3! 정일우, 원더걸스, 소녀시대...수능스타 대학진학 백태
  • 수능 D-3! 정일우, 원더걸스, 소녀시대...수능스타 대학진학 백태
  • ▲ 원더걸스 선예, 예은, 정일우, 고아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스타도 피해갈 수 없다... 올해 수능 스타는 누구?'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5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은 고교 졸업 또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스타들에게도 역시 피할 수 없는 관문.  최근 '텔 미'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몰이에 한창인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예은도 수능 시험을 앞두고 스케줄을 대폭 줄였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선예와 예은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자기 공부에 열심이다. 둘 다 수시 합격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수능에 승부를 다시금 걸어보기로 했다. 선예와 예은은 '텔 미'의 인기로 방송 출연 및 인터뷰 요청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수 활동과 고3 수험생으로서의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제2의 신화'로 불리는 배틀 멤버들도 수능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를 제외한 리오, 류, 휘찬, 진태화, 신기현 등 멤버 전원이 소속사에서 함께 수능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와 함께 소녀그룹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는 소녀시대는 수능을 본다고 알려졌지만 올해엔 수능에 대비하기 보단 활동에 좀 더 전념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졸업을 앞둔 멤버들이 많아 올해 수능을 치르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활동에 집중하느라 멤버들이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해엔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 수능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학을 노크하는 스타들 가운데는 이미 수시에 응시, 당당히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스타들도 있다. 고아라, 김범, 박신혜, 이태란, 정일우, 빅뱅의 탑 등이 바로 그 행운의 주인공들이다.  고아라, 김범, 박신혜 등은 중앙대 연극영화학부에 수시 합격했고, 이태란과 정일우도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수시 합격했다. 빅뱅의 탑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에 합격해 08학번 새내기가 된다.▶ 관련기사 ◀☞정일우,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위기 모면... 연기 재개 청신호☞[포토]"이런 기회 또 왔으면", 팬만남 '소녀시대와 함께 춤을'-1☞'상큼, 발랄' 원더걸스, 게임 MC로 활동폭 넓힌다☞모닝구 무스메 "원더걸스는 멋있고 소녀시대는 예뻐"☞소녀시대, 이승철 '소녀시대' 리메이크...정규 1집 활동 나서 ▶ 주요기사 ◀☞두산 안경현이 본 영화 '스카우트'의 허와 실..."선동열 정도면 가능한 일"☞[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2007.11.12 I 박미애 기자
두산 안경현이 본 영화 '스카우트'의 허와 실..."선동열 정도면 가능한 일"
  • 두산 안경현이 본 영화 '스카우트'의 허와 실..."선동열 정도면 가능한 일"
  • ▲ 두산 안경현 선수(제공=두산 베어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인데요. 적어도 선동열 선배라면 말이죠.”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안경현 선수는 임창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카우트’(감독 김현석, 제작 두루미 필름)를 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감독마저도 영화 시작에 앞서 ‘99%가 픽션’라는 자막을 넣은 이 영화에 안경현 선수는 왜 “허구만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것일까?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저동 스폰지중앙에서 열린 ‘스카우트’ 시사회를 안경현 선수와 함께 관람했다. ‘스카우트’는 국보급 투수로 불렸던 선동열 현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광주일고 3학년 시절인 1980년 대학들의 스카우트 경쟁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는 투수 선동열을 사이에 두고 전통의 스포츠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를 상징하는 Y대와 K대의 스카우터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선동열 감독은 한양대와 고려대 간에 스카우트 경쟁이 있었고 연세대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영화 속 라이벌 관계를 만들기 위해 Y대와 K대를 설정했을 뿐이다.  ▲ 영화 '스카우트'◇ 대학 스카우터는 허구... 선수 보호 위해 극비 은신도 Y대의 스카우터는 야구부 출신으로 대학 체육부에 근무하는 이호창(임창정 분), K대 스카우터 역시 야구부 출신의 정병환(김희원 분)이다. 일단 대학에 앞서 1980년의 스카우터라는 직업은 허구라는 게 안경현 선수는 설명이다. 스카우터는 국내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생긴 직업이라고 했다. 안경현 선수는 “고교 선수의 영입은 대학팀 감독이 직접 해요. 지방에도 직접 돌아다니고 스카우트를 위한 설득도 직접 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이호창과 정병환의 경쟁과정은 실제와 비슷하다. 어디까지나 선동열을 비롯해 ‘괴물’로 불릴 만한 수준의 선수들에게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이호창이 광주일고를 찾아가 야구부 감독에게 선동열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자 감독은 무인도로 훈련을 떠났다고 둘러댄다. 아직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이미 K대 입학에 구두합의를 한 선동열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다.안경현 선수는 “실제로도 선수를 지키기 위해 무인도로 보내지는 않더라도 지방에 은신을 시키기도 해요”라고 설명했다. 안경현 선수도 프로 입단을 앞두고 1992년 입학이 예정된 신입부원들과 합숙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어느 날 감독님이 부산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료 몇 명과 함께 부산에 갔는데 신입부원들이 숙소에 있었죠.” 당시 예비신입생 중에는 역시 괴물투수로 불리며 프로팀과 대학의 줄다리기가 한창이었던 임선동을 비롯해 박재홍 등이 있었다. 프로구단이 이 선수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 '선동열 영입이라면 실제 있을 법한 일?' 영화 '스카우트'에서 선동열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며 잘보이려 하고 있는 이호창(임창정 분, 왼쪽)과 정병환(김희원 분).◇ 선수 아버지와 술 마시며 스카우트... 실제 있는 일 영화에서는 또 이호창이 스카우트를 위해 선동열의 가족을 찾아가 머슴처럼 일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개집을 고쳐주고, 빨래를 짜고, 음식도 한다. 게다가 선동열의 아버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주며, 선동열의 아버지 앞에서 정병환과 선동열 스카우트를 놓고 술 마시기 내기도 한다. “조규제 선배를 연세대에 스카우트할 때는 감독님이 조규제 선배 아버지를 찾아가 며칠씩 밤새워 술을 마시고 의형제까지 맺었다고 해요”라는 안경현 선수의 설명을 듣고 보면 내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약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선수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고 친분을 쌓는 것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흔한 일이다. 이호창과 정병환의 술 대결은? 스카우트 과정에서는 모르겠지만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조계현 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연세대 1학년 재학시절까지는 겨울에 고려대 선수들과 술 마시기 대결을 했다고 안경현 선수는 밝혔다. 그러나 술 대결로 인한 사고가 적잖이 일어나 전통은 폐지됐다. 결국 이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는 선동열 스카우트 과정은 실제 있을 만한 프로와 아마 야구팀의 선수 영입 에피소드를 적절히 섞어놓았다는 게 안경현 선수의 설명이다. 그럼 안경현 선수가 본 ‘스카우트’의 영화적인 재미는 어떨까? “영화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중간에 지루한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스카우트’는 눈 돌릴 틈도 없이 재미있게 봤어요. 별점으로 평가한다면 5개 만점에 5개 전부를 줘도 괜찮을 영화인 걸요.” ▶ 관련기사 ◀☞[포토]'괴물투수' 선동렬을 잡아라, '스카우트' 시사회 열려☞[VOD]선동렬 찾아 떠나는 9박10일...영화 '스카우트' 제작보고회☞'스카우트' 감독 "임창정, 멜로물이라서 캐스팅했다"☞[포토]'괴물투수' 선동렬을 스카우트 하라! 영화 '스카우트' 제작보고회 열려☞김은주, 영화 '걸스카우트' 합류 ▶ 주요기사 ◀☞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이용식 “故 김형곤과 '희극인의 날' 만들려 했다”☞손호영, 셔츠 찢으며 500명 태국팬 사로잡아☞'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2007.11.12 I 김은구 기자
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
  • 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
  • ▲ 절친한 친구의 손에 들린 故 김형곤의 영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김형곤이 시신기증을 약속했던 계기가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형곤이 세상을 떠난 뒤 고인의 시신기증 사실이 알려지자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고인의 어머니가 불교신자인데다 종교가 없었던 김형곤이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강남성모병원에 시신을 기증한 사실이 의아했기 때문이다. 12일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내 성당에서 열린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 참석한 고인의 한 지인은 “평소 심장병어린이 돕기 운동에 관심을 가져온 김형곤이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시신기증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병원측 관계자는 “고인의 유해가 지난 1년8개월동안 학생들의 의학연구에 소중하게 쓰였다”며 “김형곤씨의 영혼이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히 쉬길 바란다”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시신기증'으로 1년8개월만에 열리게 된 故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고인의 장례식에는 김씨의 모친과 부인 정도미씨 등 유가족과 이용식, 지영옥 등 동료 개그맨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병원 측에 의해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12일 그가 운영하던 대학로 르 메이에르 소극장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이용식 “故 김형곤과 '희극인의 날' 만들려 했다”☞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포토] '시신 기증' 故 김형곤의 늦은 장례식,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포토]故 김형곤 유해, 청아공원에 안치☞[포토]'선배님 편히 가십시요', 故 김형곤 유해 장례식 ▶ 주요기사 ◀☞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2007.11.12 I 김용운 기자
이용식 “故 김형곤과 '희극인의 날' 만들려 했다”
  • 이용식 “故 김형곤과 '희극인의 날' 만들려 했다”
  • ▲ 故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 참석한 이용식[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절친한 후배 김형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용식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성당에서 열린 고 김형곤 유해 장례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고 김형곤에 대해 “완벽한 후배였다”며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도 많지만 후배로서 코미디계에 한 획을 멋지게 장식하고 간 후배”라고 말했다. “제 2의 김형곤이 나와야 된다”고 강조한 이용식은 “김형곤과 함께 희극인의 날을 만들기로 했었다”며 “내년에는 꼭 희극인의 날을 만들어서 김형곤의 넋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배인 지영옥은 “개그맨 중에 가장 머리가 좋고 욕심과 열정이 많았던 사람”이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이날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는 전 부인 전도미씨(르미에르 극장 대표)를 비롯해 문영미, 지영옥, 이용식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던 희극인들과 후배 30여명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국유학 중인 고인의 외아들 도훈 군은 급작스러운 유해 장례식 결정으로 미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지키지 못했다. 1960년에 태어나 1980년 T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형곤은 지난해 3월11일 헬스사우나에서 운동 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시신은 살아생전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의학연구용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기증됐고 최근 연구가 끝나 화장되면서 타계 1년8개월 만에 또 한번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김형곤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된다. ▶ 관련기사 ◀☞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포토] '시신 기증' 故 김형곤의 늦은 장례식,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포토]영정사진 속 故 김형곤, '아직도 웃음 가득한데...'☞[포토]개그맨 이용식, 故 김형곤 떠나보내며 참았던 눈물 쏟아내 ▶ 주요기사 ◀☞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2007.11.12 I 김용운 기자
손호영, 셔츠 찢으며 500명 태국팬 사로잡아
  • 손호영, 셔츠 찢으며 500명 태국팬 사로잡아
  • ▲ 손호영[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손호영이 근육질의 몸매를 공개해 태국 팬들을 열광케 했다. 9일 태국 방콕에서 첫 쇼케이스를 가진 손호영은 노래 도중 갑자기 의상을 찢으며 숨겨왔던 근육질 몸매를 뽐내 150여명의 언론 관계자들과 500여명의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손호영이 몸매를 드러낸 순간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여성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손호영을 연호했다"고 전했다.  손호영의 태국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DR뮤직 측은 “손호영이 태국에 처음 방문한 것인데도 팬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해줘 자신도 모르게 셔츠를 찢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DR뮤직 측은 또 “이날 저녁 태국의 연예프로에서 손호영의 ‘누드 사건(?)’을 앞 다투어 크게 다뤘고 태국 MTV에서는 ‘가수 비보다 더 좋은 몸매를 가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 관련기사 ◀☞[포토]손호영, '오늘 축가는 제가~'☞손호영 "서민정 축가, 팬이란 말에 흔쾌히 수락했어요"☞손호영, 콘서트 귀가길 팬들 위해 셔틀버스 서비스☞손호영 日서 첫 단독 공연... 일본 공략 본격화☞손호영 日서 라이브 토크쇼 여심 공략  ▶ 주요기사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2007.11.12 I 유숙 기자
'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 '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 ▲ 영화 '식객'[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식객'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276개 영화관, 1904개 스크린)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식객'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50만7151명(누적관객 129만3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이안 감독의 '색, 계'는 22만6722명(누적관객 26만942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식객'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탓도 있지만, 11월 둘째 주 개봉한 영화 가운데 흥행이 예상되는 경쟁작이 많지 않았던 것에서도 그 배경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바르게 살자'는 '색, 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바르게 살자'가 개봉 4주차에 기록한 관객수는 18만2769명, 누적관객수는 198만1630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명세 감독 연출, 강동원 주연의 화제작 'M'은 지난주 네 계단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또 다시 다섯 계단 하락해 12위에 머무르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주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식객', '바르게 살자', '궁녀', '세븐 데이즈' 등이 전부였다. 이중 '세븐 데이즈'는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11월 극장 비수기를 틈타 사전 시사회만으로 1만5008명의 관객을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식객' 입맛을 다시며 보게 되는 진수성찬의 풍경☞'바르게 살자' VS '궁녀' 치열한 박스오피스 대결☞'궁녀' 박진희 "똑같이 일해도 여자가 더 손해"☞'바르게 살자' 장진·정재영 명콤비 빛났다  ▶ 주요기사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알몸 노출, 성행위 흉내...포르노 방불 中 콘서트
2007.11.12 I 박미애 기자
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 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 ▲ 안재모(제공=SBS)[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안재모가 자동차 레이싱 도중 추돌사고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재모는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슈퍼레이스 챔피온십’ 최종라운드 경기 도중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을 다른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측근에 따르면 안재모는 이 사고로 몸에 충격을 받았으며 차량은 기어가 고장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돼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히 부상은 근육통 정도에 그쳐 안재모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에서 진행된 SBS 월화사극 ‘왕과 나’ 촬영에 합류했다. 안재모는 ‘왕과 나’에서 악역인 내시 정한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안재모, 학력 파문 불똥 튈까 자진 고백 "저 학사 아니에요”☞'태사기' '왕과 나' '이산', 치열한 경쟁 속 빛나는 사극 조연들☞‘왕과 나’ 튀는 악역, 전태수 “누나 하지원은 최고의 연기지도 선생님"☞'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  ▶ 주요기사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며느리 전성시대' 29.3% 자체최고기록, 30% 넘본다☞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
2007.11.12 I 김은구 기자
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
  • 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
  • ▲ 고 김형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잘 돼야 할 텐데” “잘 될 턱이 있나” 1980년대 'KBS 유머1번지'에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형곤은 8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개그맨이다. 1960년 태어나 동국대 국어교육학과에 입학,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김형곤은 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시절에도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과 ‘공자 가라사대’ 등의 과감한 시사풍자코미디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 ‘공포의 삼겹살’이란 별명과 함께 넉넉한 외모로 당대 권력의 치부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던 김형곤은 거침없는 비판과 풍자로 인해 군사정부로부터 자신의 코너가 폐지되는 풍파를 겪기도 했다. 90년대 이후 정치에 투신해 자민련의 명예총재특별보좌역을 역임하고, 2002년 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이혼 등 개인적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대학로에 르 메이에르 소극장을 열고 뮤지컬과 연극 등에 매진하며 재기를 노렸다. 2005년 다이어트와 함께 SBS 러브FM ‘김형곤의 세상만나기’의 DJ로 다시 한번 시사풍자의 대가로서 활약을 펼쳤지만 2006년 3월11일 헬스사우나에서 운동 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시신은 살아생전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의학연구용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기증됐고 최근 연구가 끝나면서 12일 타계 1년8개월 만에 늦은 장례식을 치루게 됐다. 김형곤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된다. ▶ 관련기사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포토]'선배님 편히 가십시요', 故 김형곤 유해 장례식☞[포토]영정사진 속 故 김형곤, '아직도 웃음 가득한데...'☞[포토]개그맨 이용식, '(김)형곤아, 이제 편히 쉬렴'☞[포토]개그맨 이용식, 故 김형곤 떠나보내며 참았던 눈물 쏟아내 ▶ 주요기사 ◀☞[차이나 Now!]알몸 노출, 성행위 흉내...포르노 방불 中 콘서트☞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손호영, 셔츠 찢으며 500명 태국팬 사로잡아☞'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2007.11.12 I 김용운 기자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
  • 故 김형곤, 기증 시신 연구 끝나 12일 '유해 장례식'
  • ▲ 지난해 3월 타계한 故 김형곤 (사진=KBS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지난해 3월 타계한 개그맨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이 12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고인의 시신은 "의학 연구에 써달라"는 살아생전 당시 고인의 뜻에 따라 카톨릭대 의대 강남성모병원에 기증돼 최근까지 시신 연구가 이뤄져왔다. 1년8개월만에 열리게 된 고인의 장례식에는 김씨의 모친과 부인 정도미씨 등 유가족과 이용식, 문영민, 지영옥, 서길자 등 동료 개그맨이 참석할 예정이다. 병원 측에 의해 화장 처리 된 고인의 유해는 12일 그가 운영하던 대학로 르 메이에르 소극장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김형곤은 지난해 3월11일 운동 도중 49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관련기사 ◀☞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포토]'선배님 편히 가십시요', 故 김형곤 유해 장례식☞[포토]영정사진 속 故 김형곤, '아직도 웃음 가득한데...'☞[포토]개그맨 이용식, '(김)형곤아, 이제 편히 쉬렴'☞[포토]개그맨 이용식, 故 김형곤 떠나보내며 참았던 눈물 쏟아내▶ 주요기사 ◀☞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차이나 Now!]알몸 노출, 성행위 흉내...포르노 방불 中 콘서트☞손호영, 셔츠 찢으며 500명 태국팬 사로잡아☞'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2007.11.12 I 최은영 기자
'태사기' '왕과 나' '이산', 치열한 경쟁 속 빛나는 사극 조연들
  • '태사기' '왕과 나' '이산', 치열한 경쟁 속 빛나는 사극 조연들
  • ▲ SBS '왕과 나'와 MBC '태왕사신기', '이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하반기 들어 잇따라 방송을 시작한 사극들이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조연들의 활약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태왕사신기’와 ‘이산’, SBS ‘왕과 나’에서 주연들 외에 조연들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한몫 단단히 기여하고 있는 것. 사극의 경우 현재를 배경으로 주인공 몇 명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미니시리즈와 달리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특히 ‘이산’과 ‘왕과 나’는 각각 60회와 50회로 예정된 대하사극인 만큼 주인공만으로 전체 스토리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시청률이 예상 외로 저조하면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인공들을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는 절반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청률도 30%를 넘나들고 있는 상태. ‘이산’과 ‘왕과 나’도 나란히 20%대 시청률로 박빙의 경쟁을 벌이면서 등장인물들의 활용 폭에도 여유가 생겼다. 더구나 조연배우들이 각각 맡은 바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을 잘 살리면서 주인공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나섰다. ‘태왕사신기’와 ‘이산’, ‘왕과 나’가 조연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 MBC '태왕사신기' 바손 역의 김미경(왼쪽)과 달비 역의 신은정◇ '태왕사신기' 사신과 대장장이 바손, 달비에 주목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가 주연을 맡은 ‘태왕사신기’는 최민수, 박상원, 윤태영 등이 주연에 버금가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것이 문소리가 연기하는 기하, 이지아의 수니지와 관련이 있는 주작 외에 사신인 청룡, 백호, 현무의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예상대로 청룡의 힘을 지닌 처로 역의 이필립, 백호 주무치 역의 박성웅, 현무 현고 역의 오광록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처로의 경우 철가면을 쓰고 첫 등장함에 따라 이를 연기하는 이필립의 실제 얼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 주무치와 현고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여기에 복병으로 꼽을 만한 조연은 대장장이 바손(김미경 분)과 달비(신은정 분)다. 바손은 여자지만 남자를 연상케 하는 걸걸한 목소리와 성격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달비는 연대가(박상원 분)와 화천회에 의해 남편을 잃은 뒤 바손과 함께 담덕(배용준 분)의 무리에 합류한 인물로 주무치와의 멜로라인으로 재미를 더한다. 또 고구려 5부족 중 절로부를 이끄는 담덕의 충신인 흑개 역의 장항선, 담덕의 근위대장인 고우충 역의 박정학, 엿장수 역의 우현도 인기를 끌고 있다.  ▲ MBC '이산' 화환옹주 역의 성현아(왼쪽)와 이천 역의 지상렬 ◇ '이산' 돋보이는 악역, 배꼽 잡게 하는 감초연기자 ‘이산’은 악역들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산(이서진 분)의 고모인 화환옹주 역의 성현아, 화환옹주의 양자인 정후겸 역의 조연우가 이산을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치가 떨릴 정도다. 영조의 부인인 정순왕후 역의 김여진도 악역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 반해 이산의 어머니로 이산 때문에 걱정이 끊이지 않는 혜경궁 홍씨 역의 견미리는 측은지심을 느끼게 한다. 이산의 충신인 내시 남사초 역의 맹상훈의 연기도 발군. 박대수(이종수 분)의 삼촌으로 내시부에 있었으나 덜렁대고 허점이 많은 성격 탓에 궁에서 쫓겨난 박달호 역의 이희도, 도화서 화원으로 천재성을 가졌지만 춘화를 그려 돈을 버는 데 연연하는 이천 역의 지상렬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 SBS '왕과 나' 정한수 역의 안재모(왼쪽)와 정현왕후 역의 이진 ◇ '왕과 나' 성종을 둘러싼 여인들, 처선을 둘러싼 내시들 ‘왕과 나’ 조연들의 활약도 ‘태왕사신기’, ‘이산’ 못지않다. 성종(고주원 분)의 첫 번째 왕비였던 공혜왕후 역의 한다민이 의젓한 연기로 인기를 끌더니 극중 공혜왕후 사망 후에는 성종의 세 번째 왕비가 되는 정현왕후 역의 이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여자 주인공 소화(구혜선 분)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왕실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정희왕후 역의 양미경,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 역의 전인화의 연기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또 탄실네 역의 김미려는 내시양성소 훈육관 최참봉 역의 강남길과 함께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무엇보다 압권은 김처선(오만석 분)을 둘러싸고 있는 내시들. 특히 판내시부사 조치겸(전광렬 분)의 양자로 들어가려다 김처선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조치겸의 양아버지 노내시(신구 분)의 양자로 들어가는 정한수 역의 안재모는 발군이다. 권력에 대한 탐욕과 무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위내시 대장 도금표 역의 한정수, 괴팍한 성격의 내시 양성윤 역의 김명수, 노내시의 시중을 드는 설영 역의 전혜빈도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관련기사 ◀☞‘왕과 나’ 튀는 악역, 전태수 “누나 하지원은 최고의 연기지도 선생님"☞'왕과 나'VS'이산', 박빙경쟁 속 치열한 힘겨루기☞'태사기' 보조출연자 '블로그 딜레마'...드라마 스포일러 역할 고민☞'태사기' 처로 역 이필립, 준수한 용모 화제☞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 ▶ 주요기사 ◀☞심은하, '정치인 아내' 변신 초읽기☞타블로-시아준수 "보아의 최고 매력은 노래, 끼가 예사롭지 않아"☞옥소리, 간통혐의 경찰조사 앞두고 변호사 돌연 교체☞간통혐의 옥소리, 박철-성악가 정씨와 경찰서 3자 대면할 듯☞가수 박진영, 17일 MKMF로 6년 만에 컴백
2007.11.07 I 김은구 기자
‘왕과 나’ 튀는 악역, 전태수 “누나 하지원은 최고의 연기지도 선생님"
  • ‘왕과 나’ 튀는 악역, 전태수 “누나 하지원은 최고의 연기지도 선생님"
  • ▲ 전태수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모임 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이들은 누구일까? 아마도 권력의 향방에 따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박쥐같은 인물일 것이다.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오만석 분)을 괴롭히는 한치근(전태수 분)을 보고 있자면 절로 '박쥐'라는 두 글자가 머릿 속에 새겨진다.  ◇ 예사롭지 않은 등장, 악역으로 거친 신고식 한치근의 밉살스러운 행동은 지난 10월 초순 ‘왕과 나’ 13회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한치근은 처선의 라이벌인 정한수(안재모 분)의 눈에 들기 위해 처선을 괴롭히는데 앞장선다. 느닷없이 나타나 처선을 작대기로 패고 심지어 개똥을 먹이는가 하면 물항아리에 처선의 머리를 집어넣으며 물고문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렇다고 정한수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도 아니다. 정한수가 궁지에 몰리는 순간 한치근은 정한수를 배신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비열한 캐릭터다. 한치근 역을 맡은 전태수는 엉겁결에 캐스팅이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전에 갑자기 촬영장으로 가게 됐습니다. 이전에 몇 번 말씀이 있었지만 이후에 별다른 연락이 없어 출연이 무산된 줄 알았거든요.”  전태수는 그 날 대본을 받고 바로 악역 ‘한치근’으로 사극 데뷔를 하게 됐다. 전투경찰로 군 생활을 했던 전태수는 “어느 조직이나 꼭 한치근 같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왕과 나'에 출연하며 예전 내무반 생활이 떠오를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군대 경험이 한치근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소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태수는 군 시절 소위 악명 높은 고참이었을까? 넌지시 떠봤더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는다.  “누나가 워낙 유명해서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보다 내무반 분위기가 좋은 편이어서 재미있게 생활 했던 기억이 있어요.” ◇ 이왕 받을 미움, 보다 확실히 받는 게 목표 알려졌다시피 전태수는 탤런트 하지원(본명 전혜림)의 친동생이다. 하지원은 ‘다모’와 ‘황진이’ 등으로 사극연기에 일가견이 있다. 그리고 동생 전태수의 가장 든든한 연기지도 선생님이기도 하다.  “누나가 꼼꼼하게 모니터를 해줍니다. 사극 연기에 있어서 주의할 점이라던가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점 등을 세세하게 체크해서 알려주고 있죠. 저로서는 최고의 연기 지도 선생님인 셈이죠.” 전태수는 ‘왕과 나’ 출연 이전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며 6개월간 학교 수업 받듯 착실히 연기실력을 쌓아갔다. “6개월간의 촬영이 끝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쉬었는데 몸이 근질근질한 게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 그는 말했다. 전태수는 아침 드라마를 통해 연기의 기본을 익혔고 ‘왕과 나’를 통해 연기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 전태수 (사진=김정욱 기자)전태수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한치근은 극중에서 계속 박쥐처럼 힘센 쪽으로 왔다 갔다 하며 미운 모습만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 신인 연기자이기에 데뷔 초반 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일이 다소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전태수는 의외로 과감했다.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나 다 약간의 악마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가 늘 착한 연기만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오히려 연기 폭을 넓힐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해요. 이왕 받을 미움 확실하게, 잘 받아봐야죠. 사실 악역이 문제라기보다 계속 미운 짓만 골라하다가 나중에 처선이나 정한수에게 죽임을 당하는 건 아닐지 그게 더 큰 걱정입니다.” 전태수는 장난기 머금은 눈빛으로 말했다. 그 눈빛에서 ‘왕과 나’에서 비열하기 짝이 없는 한치근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 관련기사 ◀☞'왕과 나'VS'이산', 박빙경쟁 속 치열한 힘겨루기☞[PIFF 피플]엄지원과 전태수, '의상이 너무 야하지 않나요?'☞'남매는 못말려', 하지원 전태수 CF 드라마에서 활약☞'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왕과 나', 궁중 암투로 갈 길 잃나...'여인천하2' 보는 느낌' 시청자 우려 ▶ 주요기사 ◀☞옥소리, 간통혐의 경찰조사 앞두고 변호사 돌연 교체☞간통혐의 옥소리, 박철-성악가 정씨와 경찰서 3자 대면할 듯☞가수 박진영, 17일 MKMF로 6년 만에 컴백☞박상민-한나래 커플 웨딩사진 공개... 왕실 컨셉 한복사진 눈길☞패리스 힐튼, 7일 첫 방한... 4박5일간 체류
2007.11.07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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