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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한은, 8월 인하 확률 60%…10월 가능성 배제 못해"
  • 씨티 "한은, 8월 인하 확률 60%…10월 가능성 배제 못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한국은행이 8월 또는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인하 가능성은 60%, 10월 가능성은 40%로 점쳐진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일 보고서에서 “5월 23일 한은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조금 매파적’인 금리 동결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강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철회, 환율 급등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통화정책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한은이 하반기에 금리 인하 신호를 명확하게 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한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보고 있고 연준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씨티의 설명이다. 한은은 ECB의 금리 인하 조치에 따라 환율, 자본 흐름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씨티는 설명했다. 또 씨티는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물가와 근원물가 전망치를 각각 2.7%, 2.3%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1분기 GDP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날씨, 건설, 선거 전 재정지출 등 일시적 동인에 의한 것과 기타 구조적 동인을 구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시적 동인에 의한 성장률 상향은 2분기에는 사라지면서 성장률이 축소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물가에 대해선 “한은은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소폭 상향할 것”이라며 “근원물가 또한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이 전이될 위험, 예상보다 강한 경제성장률이 근원 서비스물가를 자극할 위험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초로 씨티는 한은이 올해 8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과 11월, 내년 5월, 11월에 각각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8월부터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2%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란 점, 한은이 ECB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란 점을 전제로 한다. 씨티는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하고 있지만 그 확률은 60% 수준으로 내다봤다. 반면 금리 인하 시점이 10월로 지연될 가능성도 40% 이하로 보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예상보다 내수가 강할 수 있는 데다 높은 유가, 1450~1500원 수준의 환율 상승,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 등을 전제로 한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연휴 중 반등에 성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에 힘입어 급상승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7% 하락한 6만34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3081달러에, 리플은 3.84%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33만8000원, 이더리움이 434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62.7원이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 감동 당국인 S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로빈후드 가상자산 사업부에 ‘웰스(Wells)’ 통지를 받았다. 웰스 통지는 SEC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 또는 개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SEC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가상자산 산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특정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등록돼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24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SEC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리(Tom Lee)는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여전히 연내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 또한 “최근 BTC가 5.7만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과도한 선물 계약 레버리지를 정리한 계기가 됐다. 또한 최근 그레이스케일 GBTC에 처음으로 자금이 순유입된 점도 유의미했다”며 “지난 3개월간 BTC 현물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데다 기업들이 BTC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 반감기 후 채굴 장비 가격이 하락하는 한편 해시레이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시장이 건전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
  • 국고채 3년물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57%에 호가되고 있다. 2년물 금리도 4.6bp 떨어진 3.461%에 호가되고 있다. 국채10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단기물 뿐 아니라 중기물, 장기물 모두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5.9bp 하락한 3.493%에 호가되고 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7.4bp, 5.9bp 떨어진 3.543%, 3.471%에 호가중이다. 30년물 금리는 6.3bp 하락한 3.374%에 호가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833%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4.485%에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3일 4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17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며 시장을 안도시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말한 대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줄 만한 지표였다. 이후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내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리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국채선물 시장도 강세다. 3년선물은 13틱 오른 104.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선물도 66틱 상승한 111.9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4700계약 가량 순매도하는 반면 10년선물은 34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은 3년선물을 각각 3800계약, 600계약, 130계약, 48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10년선물에 대해선 각각 2300계약, 56계약, 300계약, 50계약 순매도 흐름이다. 연기금은 양시장에서 각각 150계약, 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1일물 콜금리는 3일 3.475%,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5월 8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두고 은행쪽에서 콜차입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美연준 금리인하 낙관…환율, 장중 1350원 중반대로 하락
  • 美연준 금리인하 낙관…환율, 장중 135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보다 6.8원 내린 1356.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 대비 7.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35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5.1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5.07 I 이정윤 기자
NDF, 1353.0원/1353.5원…7.2원 하락
  • NDF, 1353.0원/1353.5원…7.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3.0원, 1353.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 대비 7.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638%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33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5.07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둔화와 비둘기 연준…환율 1350원대로 하락
  • 美고용 둔화와 비둘기 연준…환율 135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 대비 7.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3000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3월에는 비농업 일자리가 30만3000건 늘었다. 실업률은 3.9%로, 전월보다 0.1%p 올랐으며 전망치보다도 소폭 증가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올랐다.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 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고용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지만, 다른 지표들은 우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결국 2%의 지속 가능한 성장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세부 지표는 예측불가능한 방법으로 계속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현 통화정책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88.5%, 25bp 인하 확률은 8.7%를 기록했다. 7월에는 67.4%다. 하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6%로 집계됐다.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638%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 매수 수요도 많아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5.07 I 이정윤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2700선 안착 전망…종목 장세 전개"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2700선 안착 전망…종목 장세 전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급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실적 시즌을 소화하고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미국 4월 고용 부진 이후 급변한 연준의 예상 정책 경로 변화, 미국의 5월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 지표,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에 영향받으면서 2700선 안착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7만5000건으로 직전 월 대비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하회했다.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임금에서도 고용시장의 부진이 확인되면서 한동안 노랜딩 전망에 힘을 실어줬던 미국 고용시장에 균열이 가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던 5월 FOMC와 4월 고용 및 임금 인플레 압력 둔화 등을 고려 시 미국 시장금리와 달러는 4월 중 고점을 확인했다는 당사의 기존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며 “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엔비디아를 제외한 애플, 아마존, MS, 메타, 테슬라 등 M7 업체들의 실적 이벤트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 시, 코스피 역시 지난 4월 급락장을 거치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4월 고유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해 중단됐던 상승장을 재개시킬 수 있는 재료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스피가 1차 저항선이었던 2700선을 넘어 2800선 이상으로 레벨업을 위해서는 매크로 상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실적 전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다음 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까지는 매크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식시장 내에서도 미국, 한국 모두 빅테크, 반도체, 자동차 등 지수 전반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주력 업종의 실적 이벤트가 종료된 실적시즌 후반부에 진입한 가운데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실적시즌 후반부에는 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경향 있기에, 이번에도 주중 예정된 카카오, 엘앤에프,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등 개별 실적에 따라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
  •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채권브리핑]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달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금리 상단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를 하회할지 주목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뉴욕에서 거래된 미국채 금리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2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83%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49%를 보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3일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3.9%로 높아졌다. 최근 미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둔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2.4%)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추정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서비스업 PMI도 49.4로 예상치(52.0)를 밑돌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시에 기준선(50)을 하회하는 것은 2008년, 2020년, 2022년 12월에만 나타났던 특수 사례다.미국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달 3일 기준 마이너스(-) 7.3으로 한 달 전(38.6)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마이너스로, 상회할 경우 플러스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 발언을 해나갔다. 연준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6.8%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 57.5%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단이 막힌 채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방향성을 찾아나설 전망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전 8시께 4.485%로 0.2bp 하락하고 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4.833%로 1.1bp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반께 호주에서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측되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합의 도출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금리 인하 기대감↑-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 인하 가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내다봐.-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이어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린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결국 금리 인하할 것”- 연방준비제도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이어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여.◇ 애플, 렛루즈 이벤트…18개월 만에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이는 18개월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를 깨고 내놓는 신제품, 특히 AI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새 칩이 적용될 경우 신형 아이패드가 애플의 최초 AI 기반 장치가 되는 셈. ◇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혀.-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은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이스라엘, 하마스측 휴전안 거부…“라파 공격 지속”-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혀.-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며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언급.-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입장.◇ 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임기-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통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 선서할 진행.-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이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간 이어질 예정.
2024.05.07 I 이용성 기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 경제는 강한 노동 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유리하다”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우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일부 데이터는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럼녀서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인구가 증가하는 젊은 국가일 때는 (재정 지출에) 관대할 수 있지만, 고령화 국가일 때는 지출의 규모와 대상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운 좋게도 미국은 (외국에서) 사람들이 일하러 오기에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인구 구조가 미국을 돕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이민이 계속되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이런 재정 부담은 향후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키게 되므로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갈 수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도 세계경제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극적인 (외환) 충격을 겪었고, 이 모든 위기는 각국이 강력한 펀더멘털과 재정·통화 정책을 구축하도록 이끌었다”며 “많은 신흥국이 현명하게 외환보유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현재의 극적인 변화를 견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달러 매도 개입' 등에 외환보유액, 4132.6억달러…반 년래 최저
  • '달러 매도 개입' 등에 외환보유액, 4132.6억달러…반 년래 최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41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달말 외환보유액 잔액은 413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4128억7000만달러) 이후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출처: 한국은행한 달 새 59억9000만달러가 감소,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감소폭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향해 고공행진하던 2022년 9월 감소폭(196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달 역시 환율이 장중 14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로 인해 외환보유액에 있던 달러화가 연금쪽으로 이동하는 등 시장안정화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환율이 1400원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 매도 개입 등의 조치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이 장중 1400원을 기록했던 지난 달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국장 명의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은 2022년 9월 15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3월말 자기자본비율(BIS) 준수를 위해 은행들이 외화예수금을 한은에 맡기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외환보유액이 분기말 효과 소멸로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4월 중 1% 올랐다. 반면 엔화는 3.1% 하락하고 유로화, 파운드화도 각각 0.7%, 0.5% 떨어졌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706억1000만달러로 5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88억5000만달러로 무려 11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146억4000만달러로 6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3억7000만달러도 3000만달러 늘어났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외환보유액의 유동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예치금이 크게 줄어든 만큼 외환보유액 중 예치금을 늘리려는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완호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은 최근 한은 블로그에서 “2022년 이후 환율이 1300원대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외환보유액은 4000억달러 초반대까지 줄어들었다”며 “이같은 시기에 수익을 추구해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아나서기보다 외환보유액의 유동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연준 이사 “현 금리 제약적” 한 목소리…뉴욕증시 3일째 상승
  • 연준 이사 “현 금리 제약적” 한 목소리…뉴욕증시 3일째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불씨가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사흘 연속, 다우지수는 나흘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 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볼은 “시장이 하락이 끝났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연준의 다음 조치로 금리 인상을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윌리엄스·바킨 총재 “현 금리 제약적”…파월 의견 동조투자자들은 이번주 잇단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추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고용이나 물가 지표만 보는 게 아니라 총체적인 데이터를 본다”며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은 2.0~2.5% 사이에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현 통화정책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올해 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기 고착화할 우려를 보인 것과 관련해 “경제전망의 진정한 변화인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인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올해와 같이 주택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질 위험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제약적인 금리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며 “금리인상의 완전한 영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경제가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연준은 경제가 과열될 때 어떻게 대응할지 알고 있다”며 “그리고 경제가 더 크게 둔화한다면 연준은 필요에 따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화력’(firepower)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사진=로이터)◇“메모리 전례없은 강한 전망”…마이크론 4.73%↑미국의 메모리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은 주가가 4.73% 급등했다. 베어드가 주가를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인 게 영향을 미쳤다. 베어드는 “메모리 시장에서 향후 12~18개월간 전례없는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며 “DRAM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고객들이 DDR5 메모리 제품의 재고를 늘리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같은 가격추세에서 마이크론이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도 3.77% 오른 가운데 메타(3.04%), 넷플릭스(3.04%), 마이크로소프트(1.69%), 테슬라(1.97%) 등 매그니피센트7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은 0.91%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추이 (그래픽=CNBC)◇전쟁 휴전안 이스라엘 거부…국제유가 6일만에 상승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638%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7bp 오른 4.833%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가치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5.11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57% 오른 153.94엔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7달러(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7센트 오른 83.33달러를 기록 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수락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절하고 가자지구 라파 침공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마이크론 4.73%↑
  • [속보]뉴욕증시, 사흘째 랠리…마이크론 4.73%↑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사흘 연속, 다우지수는 나흘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 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볼은 “시장이 하락이 끝났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연준의 다음 조치로 금리 인상을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윌리엄스·바킨 총재 “현 금리 제약적”…파월 의견 동조연준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추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고용이나 물가 지표만 보는 게 아니라 총체적인 데이터를 본다”며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은 2.0~2.5% 사이에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현 통화정책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올해 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기 고착화할 우려를 보인 것과 관련해 “경제전망의 진정한 변화인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인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올해와 같이 주택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질 위험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제약적인 금리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며 “금리인상의 완전한 영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경제가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연준은 경제가 과열될 때 어떻게 대응할지 알고 있다”며 “그리고 경제가 더 크게 둔화한다면 연준은 필요에 따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화력’(firepower)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메모리 전례없은 강한 전망”…마이크론 4.73%↑미국의 메모리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은 주가가 4.73% 급등했다. 베어드가 주가를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인 게 영향을 미쳤다. 베어드는 “메모리 시장에서 향후 12~18개월간 전례없는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며 “DRAM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고객들이 DDR5 메모리 제품의 재고를 늘리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같은 가격추세에서 마이크론이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도 3.77% 오른 가운데 메타(3.04%), 넷플릭스(3.04%), 마이크로소프트(1.69%), 테슬라(1.97%) 등 매그니피센트7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은 0.91% 하락했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결국 금리인하 할 것..데이터 필요"
  •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결국 금리인하 할 것..데이터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연준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추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고용이나 물가 지표만 보는 게 아니라 총체적인 데이터를 본다”며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윌리엄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은 2.0~2.5% 사이에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에 선을 그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거나 고용시장이 예상치 못한 약화가 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에 의존하는 방식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 나스닥, 반도체주 선전에 상승폭 키워…마이크론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반도체섹터 선전에 나스닥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6일(현지시간)오전 11시45분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오르고 있다.같은시각S&P500지수는 0.6% ,다우지수는 반대로 상승폭이 줄며 0.15%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금주 경제지표들의 영향력이 미미한 가운데 루시드나 리비안,디즈니 등의 개별 종목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은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섹터가 동반 오름세다.이날 개장 전 베어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올해 30% 넘게 오르긴 했으나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았다고 평가했다.또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이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증권사 호평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4% 넘는 상승세며, AMD(AMD)와 엔비디아(NVDA) 도 각각 3% 이상 오르고 있다.스피릿항공(SAVE)은 이날 개장 전 엇갈린 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2분기 매출 다이던스를 12억 달러~13억4000만 달러로 예상해 월가 추정치 14억6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이 같은 실망감에 주가는 하락폭을 키우며 9.8%나 빠지고 있다.
2024.05.07 I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 이후 일정 기간을 거치면서 급등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달 중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오른 6만42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5% 상승한 3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억 달러로 1.1%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고용 증가 둔화 소식 급등한 이후 지난 이틀간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다.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일(현지시간) 5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미 연준이 5.25~5.50%의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멀어지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발표는 반등의 기회가 됐다. 미 노동부는 3일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시장에선 5월 중 반감기 효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 중이다. 지난 세 번의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가격 변화는 크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 2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3440만 달러로 줄었다가, 5일 3억783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후 계속 순유출을 겪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3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2024.05.06 I 임유경 기자
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실적개선주가 '반등 주도'
  • 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실적개선주가 '반등 주도'[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에는 선을 그으며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신호를 내비쳤지만 코스피는 2700선에 다시 오르는 것에 실패했다. 금리 인상은 없지만, 금리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한 탓이다. 게다가 관심을 모았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음에도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시장이 실망하며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들도 일제히 되물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편에서는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우려가 나름 완화하고, 정책 이벤트도 끝난 만큼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불안심리는 완화했지만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보고 최근 실적은 개선세임에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코스피는 지난 3일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제공]◇연준, 통화방향 ‘갈팡질팡’…밸류업 기대도 ‘시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월 29일~5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30 포인트(0.76%) 오른 2676.63에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6807억원, 기관은 46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9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865.59로 장을 마감해 같은 기간 1.02% 올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4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262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이라는 평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2%대로 가는 시점이 늦어지고 확신이 약해졌다고 인정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특히 6월부터 월간 양적긴축 목표금액을 95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축소한다는 점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여전히 ‘완화’임을 시사했다. 이에 천정부지로 치솟던 미국의 국채 금리나 달러 가치는 서서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다.다만 올해 금리 3회 인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6월 FOMC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 관련 윤곽이 드러나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CPI 결과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거나 축소될 전망이다.한편, 2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시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직접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가치 제고 목표를 세워 관련 계획·평가 등을 시장에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기업 참여를 유도할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혜택은 아직 법 개정 추진 단계에 머무른 상태다. 강제성이 없는 자율적 공시 방침을 분명히 한데다 세제지원안 등 당근책도 빠진 만큼, 이에 금융주와 지주사 등 저PBR종목이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일각에선 4·10 총선 이후에도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이어가며 의지를 보이는데다,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방안이 남아 있는 만큼 밸류업을 장기적인 이슈로 봐야 한다고도 평가하고 있다.◇통화정책 불안은 진정…“실적 중심 장세 이어질 전망”이번 주 증시는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되며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로 이동 중”이라며 “시장에 팽배해 있는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물가 압력 완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6일에는 중국 4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일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어 9일에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중국 4월 수출입 발표, 10일에는 미국 5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나온다.미국 기업 월트디즈니, 아리스타 네트웍스, 데이터독(7일), 우버, 에어비앤비(8일) 컨스텔레이션 에너지(9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고려아연(7일), 셀트리온, 크래프톤, SK텔레콤(8일), 카카오, 삼성화재, LG, 삼성증권, 롯데케미칼, 현대백화점(9일), 대한항공, DB손해보험, 넷마블, 엔씨소프트, 휠라홀딩스, 하이트진로(10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나 1개월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수보다는 업종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수요 회복을 누릴 수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에 압축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5.06 I 김인경 기자
美연준 ‘금리인하 온도 차’ 확인…환율 1360원 지지력 관건
  • 美연준 ‘금리인하 온도 차’ 확인…환율 1360원 지지력 관건[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 발표가 많지 않다. 경제 지표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과 결을 같이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에서 두 차례로 추정되는 시장 개입으로 인해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화도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160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주 후반 151엔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FOMC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비둘기 발언을 내놓자 환율은 모처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도 106에서 104로 하락했다.◇美고용 둔화 속 연준 위원 발언 대기사진=AFP미국의 4월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언급했다.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파월 의장과 비슷한 온도 차를 드러낼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FOMC 위원들의 중론이 반영된 것인지 혹은 그의 견해만 드러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연준 인사들이 파월 의장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환율은 다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현지시간 기준으로 6일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8일엔 필립 제퍼슨 연은 부의장과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10일에 미셸 보먼 연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미네소타경제클럽에서 발언이 예정돼 있다.현재까지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카시카리를 제외하면, 명시적으로 연내 1회 혹은 그 미만으로 하향 조정을 언급한 위원은 거의 없다. 반면 대다수의 연준 지도부들은 “여전히 점진적인 물가 둔화 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하지만, 인하를 시작할 정도의 확신을 갖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6월 FOMC에서 점도표가 기존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는 연준이 오는 9월 첫 인하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며, 최종 인하 수준은 중립금리로 추정되는 3.0~3.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영란은행 회의·중국 수출입 주시사진=AFP이번주 미국 경제 지표 소강 기간인 만큼 다른 주요국의 지표와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9일에 열리는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성명서 문구 변화와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확대 등을 통해 6월 금리 인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영국도 유로존과 유사하게 물가 상승 요인 중 대부분이 원자재 가격 충격에 기인한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원자재 2차 파급 효과가 마무리되며 물가 안정폭이 확대됐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반등이 예상되지만, 전년대비 보합 수준에 그치는 등 부진한 내수가 물가 안정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에는 중국의 4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4.5%, 수입은 2.0%로 예상한다. 4월 수출이 3월(-7.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우선 3~4월 제조업 PMI의 수출 주문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어서면서 대외수요가 점차 개선되는 징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수출과 동행하는 경향이 높은 한국의 수출도 반도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7.5%로 양호했다. 다만 3월 중국 수출의 부진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의 부진으로 3월(2.0%)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이밖에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효과가 이어지며 엔화 약세 진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 시,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며 엔화는 또 다시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환율도 또 다시 14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에서 점진적인 하락을 전망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며 환율 역시 연동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고용 발표 이후 이번주는 지표 소강 국면이라 환율은 1360~137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5.06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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