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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제36회 농축협 연도대상···개인부문 대상 엄기화
  • NH농협생명, 제36회 농축협 연도대상···개인부문 대상 엄기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이 서대문구에 위치한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제36회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을 개최했다. 이번 연도대상은 17일 농축협 사무소 부문과 18일 농축협 임직원 개인부문 시상으로 나누어 양일간 실시됐다.윤해진(오른쪽) NH농협생명 대표와 엄기화 수상은하남농협팀장이 제36회 연도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농축협 임직원 개인 부문 대상 시상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17일 농축협 사무소 부문 시상식에는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직접 참석해 농협생명과 농축협과의 화합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전국의 65개소 농축협 사무소(중복수상 포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황성보)은 사무소부문 5연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 사무소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경기 하남농협(조합장 노용남) · 해남 화산농협(조합장 오상진) · 남서울농협(조합장 안용승)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제36회 연도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농축협 임직원 개인 부문 대상 수상은하남농협 엄기화 팀장에게 돌아갔다. 엄기화 팀장은 괄목할만한 생명보험 추진실적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022년 우수한 생명보험 추진 업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총 7번의 연도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생명은 1965년 농협중앙회 공제사업으로 시작해 농민과 국민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왔으며, 농협생명이 현재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농·축협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농민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한 결실”이라며 “농민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게 협동조합의 본분인 만큼 농협생명에 신뢰를 보여주신 농민과 고객에게 보답하는 농협생명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을 고객들과 연결해주신 수상자분들은 물론 전국에 계신 농축협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농축협 시너지 제고, 주력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보험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9 I 유은실 기자
HL만도,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4년 연속 수상
  • HL만도,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4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HL만도(204320)가 제너럴모터스(GM)가 선정한 제32회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GM은 전 세계 2만여개 협력사의 공급성과, 기술 혁신, 목표 달성 공헌도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해 매년 상위 1%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통상 120여개 협력사가 수상하던 것과 달리 금번 시상식에서는 86개사만 상을 받게 됐다.HL만도가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GM과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오늘날 글로벌 HL만도를 있게 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해 준 HL만도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HL만도는 지난 2003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앨라배마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당해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상을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이어 2012년 조지아 공장, 2015년 멕시코 살티요 공장을 연이어 설립하며 북미 비즈니스를 확대한 바 있다.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담당 부사장은 “GM 변화에 공헌한 최고의 업체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협력사들의 혁신과 지원이 세계적 수준의 차량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2회 GM 올해의 우수협력사’ 시상식에 참석한 앨리슨 엘리스 HL만도 MESA 세일즈 팀장(왼쪽부터), 김재혁 HL만도 MESA 대표 전무, 피터 레이어 GM 글로벌 섀시 구매 담당 전무,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제프 폰티우스 HL만도 MESA R&D 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만도)
2024.04.19 I 이다원 기자
딥브레인AI, AI·정보교육 중점학교에 AI 휴먼 교육용 솔루션 지원
  • 딥브레인AI, AI·정보교육 중점학교에 AI 휴먼 교육용 솔루션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AI·정보교육 중점학교인 목포혜인여자중학교에 AI 휴먼 기술 체험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딥브레인AI 제공)혜인여중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AI·정보교육 중점학교다.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역량을 조기에 키워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융합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AI교육 프로그램 우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과 생성형 AI 아바타 제작 솔루션 등을 체험하는 AI 특별수업을 위해 △AI 챗GPT 키오스크 △AI 스튜디오스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혜인여중 측에 제공한다.딥브레인AI는 이번 혜인여중을 시작으로 AI 교육 수요가 있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고안해 더 많은 학생들이 AI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네이티브 시대에서 AI 활용 능력은 기본 소양인만큼 미래 인재들이 소외 없이 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을 위해 딥브레인AI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9 I 한광범 기자
효성첨단소재, 장애인의 날 맞아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
  • 효성첨단소재, 장애인의 날 맞아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둔 1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중증 장애 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체육대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조용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참여해 장애 아동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전달된 후원금은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기기인 휠체어용 이너시트 구입과 노후화된 생활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용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이 18일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체육대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2012년부터 영락애니아의 집과 함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산책 도우미, 장애인의 날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증 뇌병변장애인 재활기기 지원, 장애인 생활공간 환경개선 지원 등 맞춤형 후원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2023 서울사회공헌대전’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4.04.19 I 하지나 기자
박찬욱 두 번째 시리즈 '동조자'…로다주 1인 4역 어떨까
  • 박찬욱 두 번째 시리즈 '동조자'…로다주 1인 4역 어떨까 [종합]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한하게도 모두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 생각을 했어요.”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Sandra Oh)(Robert Downey Jr.)가 1인 4역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한국에서 로다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사진=쿠팡플레이)그는 1인 4역 시도에 대해 “원작소설을 어떻게 각색할지를 논의하던 초창기에 떠올렸던 아이디어”라며 “한 자리에 모여있는 성공한 백인 남성들. 교수와 영화 감독, CIA요원, 하원의원 등의 인물들이 미국의 교육과 문화, 시스템과 자본주의, 기관을 보여주는 네 개의 얼굴일 뿐이구나. 결국은 하나의 존재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이어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고, 시청자가 단박에 알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각본을 써야 할지 공동작가와 논의를 하다가, 가장 효과적인 것은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면서 “동료들이 미친 사람 취급을 할까봐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도 모두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이 아이디어가 HBO에게 설득할 때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비화를 전했다.왜 로다주였을까. 박 감독은 “다역을 해낼 수 있는 백인·남성·중년 배우가 누가 있을까. 이 역을 다 합치면 등장 시간이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나 다름 없었다. 다양한 역할을 구별되게 개성 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쉽게 찾기가 어려운데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로버트는 TV 시리즈를 한 적도 없고 워낙 슈퍼스타니까 큰 기대는 없었다.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까 일단 (캐스팅을) 보내나 보자고 했는데 다행히 하겠다는 의사를 금방 밝혀와서 신나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어려웠던 점은 캐스팅”이라며 “미국, 영국, 유럽, 호주, 캐나다, 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배우들까지 캐스팅 디렉터가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였다. 베트남계 배우들은 물론이고 배우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대상을 넓혔다”고 말했다.이어 “베트남 커뮤니티에 계속 광고를 내고 수없이 많은 오디션을 거쳐서 최소한의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걸러냈다. 그 다음에 제가 오디션 영상을 봤다. 정말 몇 천 명을 봤다”고 설명했다.박 감독은 “캐스팅 된 사람들 중에 배우가 아닌 사람들도 많다. 배우 지망생인데 작품 처음 해본 사람, 동네 극단에서 작은 역 해본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극 중 장군 역을 맡은 토안 레에 대해선 “디즈니의 웹 디자이너였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령 역할은 베트남의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박찬욱이 영화 어떻게 찍나 한 번 보려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아마추어 배우들을 과감히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그들을 믿는 것도 참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오디션이 짧게 보는 거지 않나. ‘이 긴 여정 동안 다양한 장르를 연기해야 하는데 그걸 잘해낼 수 있을까? 하다가 도망가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까지 했다”며 “현장에서 소통할 때도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줘야 할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그런 것은 초창기에 끝났다. 그래서 보람도 크다. 전혀 경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함께 성장한다는 즐거움을 아주 많이 누렸던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동조자' 박찬욱 감독 "베트남 역사, 남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 '동조자' 박찬욱 감독 "베트남 역사, 남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비슷한 근현대사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도 있었죠.”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극 중 배경이 되는 베트남 역사와 시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한국이 아닌 외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서 우려한 지점은 없었는지 묻자 박 감독은 “제가 베트남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거리감이 있지 않나”라며 ‘거리감’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이 시대와 이 나라들에 대해서 완전히 잘 알지도 그렇다고 아예 모르지도 않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정도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이입하거나 완전히 동일시해서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사진=쿠팡플레이)또 박 감독은 “대위(호아 쉬안데 분)가 매몰되어있는 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저도 어느 정도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이 쇼를 만들기에 적당한 수준의 거리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저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활용해서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꼭 그 집단에 속해야만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 감독이 와서 한국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하면 저는 그것을 비웃을 생각은 없다.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은 소재가 되는 지역, 사건, 역사를 얼마나 진지하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원작 작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면서 “저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의 관점을 넣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존중,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담고 영화적인 표현을 구사해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극 중 배경과 우리나라의 역사가 닮은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다. 박 감독은 “남한 사회에서의 이념 갈등이 얼마나 강렬한가. 그래서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진 않았다”면서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남한 안에서의 이념 투쟁이라는 두 가지 요소. 내전을 겪었고 그 배후에 강대국들이 있었다는 역사는 미국인들이 보면서 이해할 순 있어도 만들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우리에겐 숨을 쉬는 듯한 환경이고 그냥 공기 같은 거다. ‘한국인으로서 이런 관점을 넣어서 해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원작이 가진 성격을 잘 구현하고, 적어도 미국인 보다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 ‘캡틴’ 역의 호아 쉬안데(Hoa Xuande)를 중심으로 1인 4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Sandra Oh) 등이 출연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넷마블, 5월말 '레이븐2' 출시…"사전등록 시작"
  • 넷마블, 5월말 '레이븐2' 출시…"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은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5월 말 중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넷마블 ‘레이븐2’ 스틸컷(사진=넷마블)이날 넷마블은 레이븐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와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등장해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특히 전작에 이어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쇼케이스 영상에 등장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등록과 5월 말 정식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전작이 스토리 중심 콘텐츠를 강조해 호응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레이븐2 또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한다. 이 과정에서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구현했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레이븐2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클래스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구조를 바탕으로 전투 시 각기 다른 처형 시스템, 절단과 선혈 표현 등을 구현했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이외에도 레이븐2에는 무기를 뛰어넘는 악마의 힘을 부여하는 ‘헤븐스톤’이 존재, 이용자들이 이를 얻기 위한 전투를 이어가도록 한다. 또 거래소를 운영해 헤븐스톤 등 이용자간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사전등록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공식 사이트, 카카오게임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채널에 따라 ‘사역마 아이렐’, ‘까마귀 단원 성의’ 등 보상을 제공한다.이외에도 넷마블은 모델 차승원이 출연한 ‘레이븐2’ TVC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소통 방송 등을 통해 상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1’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원작의 액션성과 스토리 등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븐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가은 기자
박찬욱 감독 "글로벌 OTT, 亞 역사 관심…'파칭코'·'기생충'·'오겜' 작용"
  • 박찬욱 감독 "글로벌 OTT, 亞 역사 관심…'파칭코'·'기생충'·'오겜' 작용"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경제의 논리로 보아도 이것은 하나의 시작이 된 것이죠.”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글로벌 OTT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흐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박 감독은 “‘파칭코’가 결정적인 계기였고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의 작품들이 작용을 했다. 그런 영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시대가 그런 작품을, 그런 작품의 성공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3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삼체’를 언급하며 “‘삼체’ 같은 작품에 거대 자본이 투자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시대의 영향이 필수적이다. 서양 사회 특히 미국 사회의 이야기인데, 미국처럼 다양한 인종과 문화에 속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그동안 일부 특정한 집단, 특정한 인종의 목소리만 들려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분명히 생기고 있다. 소수집단이 점점 힘을 가지게 되면서 목소리를 낼 통로를 찾고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감독은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한 것에 대해서 너무 따져서 피곤하다는 목소리도 있고, 예술 창작에서 그런 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제가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것이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이어 “대충하다가는 욕을 먹고 쇼가 망가진다는 것을 HBO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저보다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거기에 쓰는 돈은 절대 아끼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1억 몇 천만 달러짜리 쇼에 처음 보는 베트남 배우들이 등장하고 대사 절반 이상이 베트남어로 나오는 일이 가능해졌다는 건 어찌 보면 너무 놀랍고 어찌 보면 너무 늦은 일이다”라고 짚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또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 대위 역의 호아 쉬안데(Hoa Xuande), 1인 4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Sandra Oh) 등이 출연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동조자' 박찬욱 감독 "TV 시리즈 하는 이유? 이것 때문이죠"
  • '동조자' 박찬욱 감독 "TV 시리즈 하는 이유? 이것 때문이죠"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싸구려 트릭이라고 취급당하기 쉽지만 저는 그런 게 좋아요.”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두 번째 TV 시리즈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박 감독은 매주 한 편씩 공개되는 TV 시리즈의 묘미를 전하며 “어릴 때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볼 때 다음주를 기다리는 마음. 끝날 때 마무리를 정확히 안 짓고 궁금하게 하는 것. 저는 그런 게 좋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그래서 TV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기다렸다가 보는 게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감독은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극장용 영화가 아니라 시리즈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영화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은 많은 인물을 다룰 수 있다는 점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소설에 있는 사람 하나하나를 각색할 때 없애지 않고 등장시켜서 매력과 개성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주인공 빼고 제일 애착을 가진 캐릭터는 장군이다. 제가 만든 표현인데 왕관을 쓴 광대(Clown with Crown)다”라며 “극 중 장관은 언뜻 보면 광대 같은 면이 있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이다. 근데 또 대위(호아 쉬안데 분)에게는 자애로운 모습도 보여주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또 로다주가 연기한 클로드라는 캐릭터에 대해 “대위에게 베트남인 아버지가 장군이라면 서양 세계를 대표하는 아버지는 클로드라는 인물이다. 이 사람도 무서운 사람,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또 다른 아버지이자 미국의 풍부한 대중문화를 소개해 주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그는 장군과 클로드 두 캐릭터에 대해 “대위의 분열된 자아를 이끌어 주면서도 더 분열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위에게 중요한 것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있어서 한명 한명이 나름의 독자적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박 감독은 “남의 나라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느껴지는 바가 클 것”이라며 “유머가 많은 작품이다. ‘여기서 웃어도 되나?’ 싶으시겠지만 웃으라고 만든 거다. 대폭소가 터지는 유머는 아니지만 웃음 자체를 음미하면서 보시면 재밌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 대위 역의 호아 쉬안데(Hoa Xuande)를 중심으로 1인 4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 (Sandra Oh) 등이 출연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1958' 이제훈 "대상보다 팀워크"…이동휘 "개인상 받고싶다"
  • '수사반장1958' 이제훈 "대상보다 팀워크"…이동휘 "개인상 받고싶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상 배우 이제훈이 첫 MBC 드라마로 돌아온다.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는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이제훈은 ‘모범택시’로 SBS 대상을 수상한 후 MBC 드라마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대상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며 “받을만한 그런 연기력이나 여러가지 요소들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MBC로 ‘수사반장’이 보여짐으로 인해서 시청자분들께 기대에 부응하면 기대를 해볼 수 있겠지만 제가 바라는 상은 팀워크상”이라고 말했다.이어 MC 박경림이 “대상을 받아도 고사를 할 거냐”고 물었고 이제훈은 “대상 줄래, 팀워크상을 줄래 하면 팀워크 상을 받겠다고 할 것”이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이동휘는 “저는 대상을 받고 싶다”며 “예전에 MBC 시상식에 와서 빈손에 돌아간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최우성 역시 “여기 세 분이 같이 계신걸 보고 있었는데 (시상식에)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연말 시상식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이어 이동휘는 “개인상을 원한다”며 “개인상을 기대하는 이동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레전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로 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4.18 I 김가영 기자
천선란 작가 "활자 속 로봇 콜리, 무대서 구현된 모습에 눈물"
  • 천선란 작가 "활자 속 로봇 콜리, 무대서 구현된 모습에 눈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 개의 파랑’이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는 마음으로 연극도 뮤지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천선란 작가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예술단)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 열린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천선란(31) 작가는 베스트셀러 소설 ‘천 개의 파랑’이 연극과 뮤지컬로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했고, 출간 이후 15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SF(공상과학) 소설이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말을 타는 기수(騎手) 휴머노이드로 제작됐지만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로봇 콜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봇·인간·동물의 연대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서울예술단과 국립극단이 각각 뮤지컬(창작가무극)과 연극으로 제작해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은 오는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단이 제작한 연극은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천 작가는 “‘천 개의 파랑’은 영화나 드라마로 먼저 제작될 수도 있었지만, 영상 매체로 제작되면 작품 속에서 말이 중요하게 등장하는 만큼 동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우려가 있었다”며 “공연은 무대 문법을 통해 로봇과 말을 표현할 수 있어 소설의 주제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반가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천 작가의 관심사는 주인공 로봇 콜리를 무대에서 어떻게 묘사할 지다. 국립극단은 콜리 역을 위해 실제 로봇을 제작했다. 서울예술단은 콜리와 말을 퍼펫(인형)으로 표현한다. 뮤지컬 ‘빅 피쉬’를 비롯해 여러 편의 연극과 거리극을 선보여온 인형작업자 이지형이 퍼펫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공연에선 콜리 역의 배우가 다른 2명의 배우와 함께 콜리를 조종한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원작 소설을 쓴 천선란 작가,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 김태형 연출가. (사진=서울예술단)천 작가는 “연극을 봤을 때도, 뮤지컬 제작을 위한 회의에 왔을 때도 활자 속 로봇 콜리가 무대에 서서 입체적인 모습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는 것에 눈물이 났다”며 “특히 뮤지컬에서는 목소리를 지닌 콜리가 속삭이는 듯한 대사에서 관객이 느끼는 감동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한국 문학계에서는 여성 SF 소설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천 작가가 대표적이다. 천 작가에게 SF는 시대와 인간을 돌아보게 하는 창(窓)이다. 천 작가는 “사회가 점점 개인 중심으로 흩어지고, 규범도 사라지면서 사람들 또한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사는가’ 등의 고민이 커지는 것 같다”며 “SF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거대담론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요즘 SF를 많이 찾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예술단은 천 작가의 원작이 담고 있는 정서를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공연계 대표 창작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태형 연출, 김한솔 작가, 박천휘 작곡가, 김혜림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고동욱 영상 디자이너 등이다.김 연출은 “처음엔 로봇과 말의 구현을 위해 기술에 대한 리서치를 많이 했지만, 원작이 지닌 따뜻함을 관객에 전달하려면 기술보다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생각해 퍼펫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희망을 잃지 말고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자는 원작의 메시지를 무대에서도 잘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룹 펜타곤 멤버 진호와 단원 윤태호가 콜리 역을,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과 단원 연정이 고장난 콜리를 수리하는 연재 역을 맡는다. 연재의 언니이자 장애인인 은혜 역으로는 단원 송문선, 연재와 은혜의 어머니 보경 역으로는 송문선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최인형, 박재은, 이동규, 이혜수, 김용한,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혜림 안무가, 박천휘 작곡가, 원작 소설을 쓴 천선란 작가,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 김태형 연출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고동욱 영상 디자이너, 이지형 퍼펫 디자이너. (사진=서울예술단)
2024.04.18 I 장병호 기자
박재정, 5월 21일 현역 입대… 입대 전 신곡 발표
  • 박재정, 5월 21일 현역 입대… 입대 전 신곡 발표
  • 박재정(사진=로맨틱팩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재정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신곡을 선물한다.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8일 “박재정이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앞서 박재정은 자신의 SNS 채널에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박재정은 “사실 입대가 조금 빠를 줄 알고,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입대 영장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는데 저의 예상보다는 조금 늦은 날짜로 최근 영장을 받게 되었다”라며 입대 날짜를 알렸다.이어 “시간이 생각보다 있다 보니 한 곡쯤 들려드리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했던 곡 중 하나를 선보이려 한다”라며 “5월 9일에 ‘무슨 일 있었니’라는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래 입대 전에 발표하려고 했던 ‘준비’는 입대 전까지 저의 마음에 들게끔 완성시키기가 쉽지 않아서 나중을 기약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또 “사실 제가 다녀오는 동안 다른 가수들의 노래로 위안을 삼으라고 쿨하게 말하곤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노래들을 남겨놓고 잊히지 않는 가수로 남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제 노래들을 계속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이어 “그동안 쉬면서 목도 좀 회복해 보고 작곡도 해보고 제 나름의 시간들도 좀 보내 봤다. 개인적인 일로 4월 10일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덕분에 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서 살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박재정은 “입대하기 전 노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임할 예정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항상 표현에 서툴고 팬 여러분께 감사함과 죄송함이 공존하기에 그저 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해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빈다”고 인사했다.박재정은 지난해 발매한 ‘헤어지자 말해요’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멜론 발라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당 곡으로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본상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발라드 부문 올해의 장르상 등 다양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발라드 강자의 존재감을 빛냈다.
2024.04.18 I 윤기백 기자
'음주운전' 김새론, 연극 '동치미' 출연 무산
  • '음주운전' 김새론, 연극 '동치미' 출연 무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음주운전 사고 2년 만에 연극 ‘동치미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려던 배우 김새론의 연극 출연이 무산됐다.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2년 만에 연기 활동 재개작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연극 ‘동치미’ 포스터. (사진=극단 글로브극장)18일 연극 ‘동치미’ 측은 김새론이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하차 이유는 건강 상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매 사이트 등에 올라온 ‘동치미’ 홍보물에도 김새론의 이름과 사진, 역할 등이 삭제된 상태다.김새론은 오는 5월 3~12일 서울 CTS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동치미’에서 작은 딸 정연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그린 작품으로 2009년 초연했고, 2015년 대한민국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2013~2014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 형을 선고 받은 뒤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전에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은 김새론의 출연 분량 대부분을 편집해 지난해 공개됐다. 김새론은 지난달 24일 배우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삭제하기도 했다.
2024.04.18 I 장병호 기자
노벨상도 받아야겠다는 황석영 “근대 쓰다 `죽은 작가`라 규정해줘”
  • 노벨상도 받아야겠다는 황석영 “근대 쓰다 `죽은 작가`라 규정해줘”
  •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나간 타이밍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부커상) 받아야겠다. 그 다음 작품으로는 노벨상! 하하.” 가식을 제쳐 둔 노작가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창비·영문판 ‘마터 2-10’)로 영국 부커상 국제(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황석영(81)은 특유의 유머와 호탕함으로 상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밝혔다.황 작가는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자꾸 옆에서 얘기하니까. 가슴이 두근두근 이상해. 예전이랑 다른 거야. 이번엔 진짜 받으려나? 누가 그러더라고. 욕망을 왜 자꾸 저어하냐고. 이번엔 받아야겠다, 마음을 바꿨다”며 웃음을 보였다.1989년 방북 후 귀국하지 못하다가,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을 받은 그는 1998년 사면 석방됐다. 그 뒤 20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10여 차례 국제문학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 책 표지(사진=창비).그는 “벌써 여든 두 살이야. 뒷간에 다녀왔더니 어느새 인생이 다 지나가 버렸네”라면서도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철도원 삼대’를 78세에 썼다는 황 작가는 “앞으로 더 쓸 거다. 계속 시도하겠다는 거야. 뭔가 더 근사한 걸 뽑아내려는 프로의식 같은 것”이라면서 “영등포 유년 시절을 써서 오랜만에 집필하며 즐거웠다”고 덧붙였다.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철도원 삼대’는 근대 산업 노동자의 삶과 투쟁에 대한 복기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꿰뚫는다. 군산에 마지막 터를 잡았다는 그는 “익산에서 한참 글 쓸 때 미륵사의 어느 보살이 ‘(내가) 21세기에 걸작을 세 편을 쓴다’고 하더라. 영국에 다녀오면 새 작품을 쓰려 한다”고 말했다.“군산에서 만난 잘생긴 600년 된 나무에 얽힌 이야기다. 제목은 ‘할매’다. 영어로 번역하면 ‘그랜드마더’. 이걸로 노벨문학상을 받고 싶다. 그 다음은 배우 문성근이 준 노트에 담긴 그의 오촌 당숙 이야기를 홍범도와 엮어 유머러스하게 풀어낼 거다. 마지막 작업은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그의 35년 행각에 대해 쓸 생각이다.”그는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훗날) 황석영이는 근대 극복과 수용을 자기의 일감이자 사명으로 생각하고 언저리에서 일하다가 죽은 작가다, 이렇게 규정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황 작가는 “동아시아는 포스트모던 사회에 진입해 있는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내용은 근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도 마찬가지고 한국은 분단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돌이켜보니 내가 근대를 극복하기 위해 문학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역시 황석영다웠다. 마무리 인사도 이런 말맛이라니. “작품 쓰고 하면 5년 정도 될거야. 여기 있는 기자분들 만년에 만났으니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죽는 모습도 지켜봐 달라. 하하.”부커상 최종 수상작은 내달 21일 런던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수상 작가와 번역가에게 모두 5만 파운드(약 8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장편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창비 제공).황석영 작가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철도원 삼대’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
2024.04.18 I 김미경 기자
국토부, '2024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
  • 국토부, '2024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4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경진대회는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빅데이터로 그리는 국토·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올해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정책 및 창업 아이디어 분야,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시제품으로 응모)로 진행한다.국토·교통 분야의 관심이 높고 새롭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개인, 팀(3인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다.심사는 산학연 전문가 및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발표 심사로 치러진다. 총 8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총상금은 2800만원 규모다. 대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 우수상 7팀에는 기관장상과 상금 각 300만원을 시상한다.대상 수상자(팀)에게는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여(2024년 9월 예정)기회를 부여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창업을 준비하는 수상자(팀)에는 창업 멘토링, 금리우대(교통 분야) 등 창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국가교통 데이터 오픈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신근 국토교통부 정보화통계담당관은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갈 미래 세대가 활발하게 참여해서 국토·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8 I 박경훈 기자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 극단 풍경 대표
  •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 극단 풍경 대표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풍경 대표인 박정희(66) 연출가가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자로 재단법인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朴貞姬) 연출가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4월17일까지 3년이다.박정희 신임 예술감독은 연극 연출가로서 2001년부터 극단 ‘풍경’을 이끌어왔다. 지난 2008년에는 ‘첼로’로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하녀들’, ‘이영녀’ 등 예술성 높은 작품을 연출하며 연극계 새 지평을 열어 왔다는 평가다. 가톨릭대 국문학과에서 학사, 고려대 독문학과 석사를 마쳤고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수학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극단은 우리나라 대표 극단으로서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예술적이고 대규모의 다양한 연극작품을 창·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예술감독이 연극계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해 남산으로 이전하는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자료=문체부
2024.04.18 I 김미경 기자
GS칼텍스 한수지, 현역 은퇴 결정..."배구한 모든 날 행복했다"
  • GS칼텍스 한수지, 현역 은퇴 결정..."배구한 모든 날 행복했다"
  • 한수지. 사진=GS칼텍스 배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민트 보스’ 한수지(35)가 배구공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GS칼텍스 구단은 17일 한수지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한수지는 2006년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성인 배구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세터였던 한수지는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2007년 보상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한 한수지는 2009~10시즌 세터상을 수상했고, 2010년 보상선수로 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2019~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한 한수지는 2020~21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22~23시즌에는 블로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GS칼텍스의 중원을 책임졌다.한수지는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한걸음 나아가려고 한다”며 “배구를 하면서 힘든 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날들이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GS칼텍스는 “2024~25시즌 중 은퇴식을 열고 한수지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타타대우상용차, 태국서 우수 딜러 포상 시상식…최고 판매왕 선정
  • 타타대우상용차, 태국서 우수 딜러 포상 시상식…최고 판매왕 선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태국 파타야에서 ‘2024 딜러 콘퍼런스’를 열고 지난해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대리점과 영업사원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18일 밝혔다.17일 태국 파타야에서 진행된 ‘2024 타타대우상용차 딜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상용차)영업사원 부문에서는 지난해 총 174대 차량을 판매하며 약 223억원의 개인 영업 실적을 올린 대전대리점 소속 김영환 부장이 ‘판매왕’에 올랐다.김 부장은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와 다년간의 업무 노하우를 통해 5년 연속 판매왕에 올랐다.또한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기록, 최우수 영업사원에 선정됐으며 준중형 트럭 ‘더쎈’ 판매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3관왕을 기록했다.‘신인왕’ 부문에는 입사 첫 해 48대의 차량을 판매해 약 73억원의 매출을 올린 충청서부대리점 소속 박영일 과장이 선정됐다.대리점 부문에서 상을 받은 충청서부대리점은 작년 한 해 총 597대의 차를 판매하며 6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또 영업사원 모두가 높은 영업 실적을 고르게 기록해 4년 연속 대상이라는 성과도 냈다.누적 판매 부문에서는 4000대 판매를 돌파한 광주대리점과 제주대리점이 최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됐다.타타대우상용차는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영업사원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시상금을 전달했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언제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업사원들이 있었기에 계속되는 소비 위축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마주하는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영업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이다원 기자
한온시스템 , 7년 연속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 한온시스템 , 7년 연속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7년 연속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M은 지난 4월 1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32회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을 열고 우수협력사 86곳을 선정했다.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상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기술 및 성과를 제공하고, GM이 추구하는 목표와 문화적 가치가 일치한 협력사에게 수여된다.한온시스템의 너달 쿠추카야(Nurdal Kucukkaya) 공동대표집행임원은 “7년 연속 올해의 협력사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GM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청정 에너지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부사장은 “협력사들의 혁신과 지원은 고객이 기대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GM의 혁신에 주목할 만한 공헌을 한 최고의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함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며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팀은 선정 과정에서 모든 우선 순위를 강화하는 안전, 포용성, 관계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GM은 고객과 공급업체의 상호협력을 촉진하는 강력하고 다양한 파트너십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024.04.18 I 박민 기자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EV', 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EV', 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윈터크래프트 WP52 EV’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금호타이어)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의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수상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P52 EV는 기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WP52 제품을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페이스리프트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향상 시켰으며, 겨울철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고하중 전기차의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블록 설계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또한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흡음재(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Silent를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사이드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돼 소비자에게 겨울용 타이어라는 느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 니즈의 변화를 예측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핵심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해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정에 고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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