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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3→27위' 타와타나낏, 연속 우승 효과..세계랭킹 껑충
  • '70→43→27위' 타와타나낏, 연속 우승 효과..세계랭킹 껑충
  •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2주 만에 세계랭킹을 43계단 끌어올렸다. 타와타나낏은 2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올라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타와타나낏은 25일 태국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타와타나낏의 세계랭킹 순위 변화는 올해 가장 눈부시다. 지난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70위에서 43위로 27계단 도약한 데 이어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우승으로 다시 27위로 올라서 2주 동안 43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톱100 이내 선수 가운데선 가장 많은 순위를 끌어올렸고, 2021년 개인 최고 순위였던 12위 경신도 얼마 남지 않았다.타와타나낏은 2021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두며 13위, 이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2위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한 김세영은 18계단 상승해 42위로 올라섰고, 최혜진은 33위로 2계단 상승했다.릴리아 부(미국)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9위 김효주까지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은 6위를 유지했고, 양희영 15위, 신지애 16위로 자리를 지켰다.톱10 중에선 린시위(중국)가 10위로 올라섰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1위로 내려간 게 유일한 변화였다.
2024.02.27 I 주영로 기자
‘린가드 왔다’…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최다표 받은 FC서울
  • ‘린가드 왔다’…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최다표 받은 FC서울
  • FC서울 유니폼 입은 제시 린가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1주년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릴만한 제시 린가드(32·FC서울)의 등장으로, 3월 1일 막을 올리는 2024시즌 K리그1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을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린가드는 이달 초 영국 언론 보도로 K리그 진출설이 제기돼 국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그동안의 외국인 선수들과 이름값 자체가 다른 린가드는 이달 5일 진짜로 한국 땅을 밟고 FC서울과 협상을 마무리하며 8일 정식 K리거가 됐다. 9일부터는 서울의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린가드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서울이었다. K리그1 12팀 감독 중 5명이 서울을 택했다.서울은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은 김기동 감독을 포항 스틸러스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와도 계약하며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FC서울은 어울리지 않게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 시즌 영입을 튼튼하게 잘했고, (제시) 린가드라는 걸출한 선수도 데려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김기동 감독의 서울이 굉장히 궁금하다. 아마 좋은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2022, 2023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과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서울의 돌풍을 예상했다.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FC서울이 겨울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냈다. 포항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김기동 감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서울을 지목했다.서울은 돌풍을 넘어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중 감독, 조성환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울산·전북·서울 등 3강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김은중, 윤정환 감독은 “울산·전북·서울이 3강 구도를 만들고 나머지는 9중이다. 어느 팀이 경기 준비를 더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 역시 “전북과 울산이 유력한 우승 후보이고, 서울도 초반 흐름만 잘 타면 우승 경쟁에 가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감독으로서 부담된다”면서도 “이런 부담감을 즐기겠다.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게 감독으로서 역할이니 부담도 받아들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울산과 전북이 강자로 꼽히고 (내가 이끄는) 서울도 그 안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다만 김 감독은 린가드가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는 조심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서울은 내달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김 감독은 “린가드를 향한 기대가 높지만, 냉정히 말해 아직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전지훈련에서 린가드가 스스로 90분을 뛸 수 있다고 말했는데, 30분쯤 지나니 (우리 진영으로) 내려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감독은 “광주가 조직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린가드를 선발로 냈다가) 린가드의 체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우리 팀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린가드는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올해 K리그1은 3월 1일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HD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울산이 3연패를 달성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며,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와 지난 시즌 3위 돌풍의 주인공 광주FC, FC서울 등이 경쟁 팀으로 꼽힌다.26일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2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27 I 주미희 기자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사무국이충복.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남자부 PBA의 시즌 마지막 투어가 26일부터 막을 올린다.PBA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으로 남자부 경쟁의 막을 올린다. 전날 종료된 LPBA 대회서는 스롱 피아비를 꺾은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128강을 진행한 뒤 28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64강~8강전이 열리고, 3일 준결승과 저녁 8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특히 남자부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우선 매 시즌 마지막 투어를 통해 갈리는 ‘생존 경쟁’이다. PBA에선 매 시즌 상위 50%(60위) 내 선수들만 잔류하고, 이하 선수들은 차기 시즌 큐스쿨로 강등된다.가장 큰 관심은 이번 시즌 프로 전향 후 8개 투어간 승리가 없는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의 첫 승 여부다. 이충복은 26일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경기한다.이밖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68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63위) 등 해외 선수 뿐 아니라 김태관(크라운해태·92위) 오성욱(NH농협카드·84위) 김봉철(휴온스·73위) 등 마지막 기회를 앞둔 선수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해지는 시즌 상금 랭킹에 따라 내달 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들도 모두 가려진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왕중왕전’ 격으로 우승상금만 2억원이 걸린 시즌을 장식하는 대회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32위) 김영섭, 권혁민 등 32위권 내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26일 128강 첫 경기에는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 윤석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저녁 6시30분 김기혁과 대결한다. 시즌 랭킹 1위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와일드카드 김성운과 27일 저녁 6시30분 경기하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신기웅과 대결한다.한편, PBA는 8강전이 열리는 내달 2일 낮 12시30분부터 PBA 선수들이 경기하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내 경기장에서 직접 당구 경기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청 기간은 25일까지 PBA 공지사항 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들은 현장에서 당구경기와 프로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벤트 후 진행되는 PBA 8강전 전 경기 관람권도 주어진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2주 연속 우승 타와타나낏, 세계랭킹 20위권 유력..2주 만에 50계단 상승
  • 2주 연속 우승 타와타나낏, 세계랭킹 20위권 유력..2주 만에 50계단 상승
  • 패티 타와타나낏이 25일 끝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태국에서 연속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타와타니낏은 25일 태국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주 전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73위에서 43위로 30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타와타나낏은 혼다 타일랜드 우승으로 26일 발표 예정인 순위에서는 20위 초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다.타와타나낏은 이번 대회는 우승으로 받게 될 예상 세계랭킹 포인트는 62점이다. 그러면 2년간 모은 총점은 150점대로 상승하고, 이를 2년 동안 참가한 출전 대회수로 나눈 평점은 3점대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25일 기준 순위로 평점 3점대면 최소 27위, 평점이 3.2점 이상으로 높아지면 22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타와타나낏은 개인 역대 최고 순위는 2021년 기록한 12위다. 당시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면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그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타와타나낏은 작년 시즌 중반에는 86위까지 추락했다가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7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만 50계단 가까이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타와타나낏은 상승세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태국은 아타야 티띠꾼 10위, 차네티 완나센 37위 순이지만, 타와타나낏이 20위권으로 상승하면 두 번째 높은 순위로 파리행 출전권 확보에 유리해진다.
2024.02.26 I 주영로 기자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최혜진이 25일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일 4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 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 유해란 공동 9위.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새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마지막 날 4라운드. 한국은 김세영과 최혜진 공동 3위(합계 18언더파 270타), 김효주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유해란 공동 9위(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4명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최다 톱10 기록이다.범위를 넓히면 신지은 공동 18위(12언더파 276타), 고진영과 이미향 공동 20위(11언더파 277타)까지 7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는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4시즌을 개막했다. 개막 이후 치러진 2개 대회에선 한 명도 상위 10위에 들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그러나 고진영, 김효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예멤버가 동계훈련을 마치지 않아 개막 2개 대회엔 나오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해 우승 합작에 관심이 쏠렸다.기대했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톱10 4명, 톱20에 7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5년 만에 두자릿수 우승 합작의 기대를 높였다.한국 선수는 지난해 고진영 2승(HSBC 월드 챔피언십, 파운더스컵), 김효주(어센던트 LPGA)와 유해란(NW아칸소 챔피언십), 양희영(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씩 보태 5승에 만족했다. 2019년 15승 이후 2020과 2021년 7승, 2022년 4승에 이어 4시즌 연속 두자릿수 우승을 채우지 못했다.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 등 새로운 얼굴도 가세해 우승 경쟁에 나설 후보가 더 많아진 것도 5년 만의 두자릿수 우승 기록 달성의 힘을 보태고 있다.예열을 끝낸 한국 선수는 오는 29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다수와 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 그리고 전인지가 합류한다. 이 대회는 2015년 이후 열린 8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을 정도로 강했다.싱가포르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고진영은 대회 3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이날 끝난 대회에선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타와타나낏은 이후 부진에 빠져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022년 상금랭킹 60위, 지난해에도 57위 그쳤다.이번 시즌 전혀 달라진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에 성공했다.경기 내내 3~4타 차 선두를 달리던 타와타나킷은 17번홀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타와타나낏이 두 번째다.김세영. (사진=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십)
2024.02.26 I 주영로 기자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 랭킹 1위 사카이도 잡았다...LPBA 4강 진출
  •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 랭킹 1위 사카이도 잡았다...LPBA 4강 진출
  • 서한솔이 큐를 잡은 채 신중하게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돌풍이 매섭다. 시즌 랭킹 1위마저 누르고 4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서한솔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8강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8-11 11-1 11-3 11-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서한솔이 4강에 진출한 것은 프로당구 출범 시즌인 2019년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와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연속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4년 5개월만이다.또한 서한솔은 8강전 승리로 4강전 진출 상금을 확보해 종전 시즌 상금랭킹 44위서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내달 열리는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32강서 정보윤, 16강서 이신영을 꺾었지만 8강 상대는 급이 달랐다. 이번 시즌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와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시즌 랭킹 1위 사카이였다. 사카이는 팀리그서도 맹활약하며 하나카드 팀을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하지만 서한솔은 열세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었다. 출발은 사카이가 좋았다. 사카이는 첫 세트 17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서한솔은 2세트 1-0으로 앞서던 7이닝째 하이런 7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9이닝째 11점을 채워 1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3세트도 8이닝 하이런 5점으로 10-2, 10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해 격차를 벌렸다.서한솔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4세트 9이닝째 팽팽한 상황(6-6)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9-7에서 두 이닝 연속 1점씩 추가해 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서한솔은 25일 낮12시 김민영(블루원리조트)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선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다른 8강전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퍼펙트큐를 아쉽게 놓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LPBA 4강전(5전3선승제)은 25일 낮 12시 서한솔-김민아의 4강 제1경기에 이어 오후 2시30분 피아비-강지은의 4강 제2경기가 열린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저녁 8시부터 7전4승제 결승전에 나선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2부 스토크시티 배준호, 리그 데뷔골 작렬...팀은 2연패
  • 잉글랜드 2부 스토크시티 배준호, 리그 데뷔골 작렬...팀은 2연패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배준호(21)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배준호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전반 41분 만회골을 넣었다.팀동료 루이스 베이커가 때린 프리킥 직접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배준호가 이를 잡아 재차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뒤 도움 3개를 기록했던 배준호의 데뷔골이다. FA컵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공격포인트가 5개로 늘어난다.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시티와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입단 후 한동안 교체 선수로 기용됐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최근에느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배준호는 이날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후반 43분 네이선 로우와 교체됐다. 스토크시티는 1-2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9승 8무 17패 승점 35으로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러있다.반면 카디프시티는 전반 5분 키온 에테테, 전반 32분 칼란 그랜트의 연속골로 스토크시티를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카디프시티는 13승 5무 16패 승점 44로 리그 14위를 기록했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FA컵, 코리아컵으로 명칭 변경... “혼란 방지하고 정체성 확립”
  • FA컵, 코리아컵으로 명칭 변경... “혼란 방지하고 정체성 확립”
  • 대한축구협회가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이 코리아컵으로 이름을 바꾼다.협회는 올 시즌부터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바꾼다고 22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 공식 명칭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변경된다.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프랑스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이탈리아는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스페인은 ‘코파 델 레이’(국왕컵)로 대부분 국호나 국가 권위를 대표하는 상징을 대회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이 대회 이름이다.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협회는 “FA컵 명칭이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라고 설명했다.협회는 여러 차례 논의와 다양한 후보를 검토한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올해부터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협회는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대회 규정도 일부 변경했다. 지난해 결승에만 시행됐던 비디오 판독(VAR)은 8강전부터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경기당 3명이었던 선수교체는 최근의 변화된 추세대로 5명으로 늘어난다. 연장전에 돌입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아울러 코리아컵 우승팀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도 확정했다. 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 팀에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한편 올 시즌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K3, K4, K5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오는 3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한다.
2024.02.22 I 허윤수 기자
LIV 니만, 日 신예 히사츠네 '마스터스 간다'..오거스타GC 특별초청
  • LIV 니만, 日 신예 히사츠네 '마스터스 간다'..오거스타GC 특별초청
  • 호아킨 니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에서 뛰는 호아킨 니만(칠레)이 마스터스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22일(한국시간)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니만과 히사츠네 료, 토브욘 올센 등 3명을 특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니만은 5번째, 올센은 4번째, 히사테츠는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다른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라며 “오늘 발표는 전 세계 골프 경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토너먼트의 지속적인 노력 중 하나이며,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을 환영하며 맞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올해 LIV골프 개막전에서 우승한 니만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시즌에만 DP월드 투어 3개 대회에 참가했고, 22일부터는 오만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에 출전 중이다.니만은 얼마 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아시안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의 내 자리를 찾겠다”고 말했다.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올센은 특별 초청으로 4번째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잡았다. 마스터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2013년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히사츠네는 일본남자프로골프에서 주목받는 신예다. 올해 나이 21세로 지난해 DP월드투어에서 일본인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PGA 투어에도 참가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등을 기록했다. 작년 4월엔 인천 송도에서 열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도 있다.이날 3명을 특별 초청하면서 올해 마스터스 참가 선수는 83명으로 늘었다. 마스터스까지는 7주 남아 있고 PGA 투어에서 우승하거나 4월 1일 발표 기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는다.
2024.02.22 I 주영로 기자
고진영, 역대 챔프와 '티샷'..김효주는 스톰, 지은희와 티오프
  • 고진영, 역대 챔프와 '티샷'..김효주는 스톰, 지은희와 티오프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태국 여자골프의 간판 에리야 쭈타누깐과 새 시즌 처음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함께 경기한다.고진영은 21일 발표된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에서 부, 쭈타누깐과 함께 티오프한다. 1라운드는 1번홀에서 출발하고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2분부터 경기한다. 부는 지난해, 쭈타누깐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둔 고진영은 11월 끝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 1월부터는 베트남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고진영은 1월 열린 개막전 등에는 나오지 않았다.고진여은 개막에 앞서 “올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거나 따로 세운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년 그랬듯이 주어진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태국 등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김효주도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김효주는 첫날 오전 10시 26분에 지은희, 리니아 스톰(스웨덴)과 함께 1번홀에서 티샷한다.사우디아라비아 원정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양희영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과 오전 11시 14분에 1번홀에서 경기한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만 3차례(2015, 2017, 2019년)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양희영은 “태국을 좋아하고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낸 대회이기도 하다”라며 “지난 성적이 좋다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동계 훈련 때 많이 준비했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도 다른 시즌처럼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투어 활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22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2명이 참가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을 비롯해 최혜진, 유해란, 신지은,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김아림 등 11명이 출전한다.
2024.02.21 I 주영로 기자
10년 연속 우승행진 고진영 "올해도 최선 다하는 게 목표"
  • 10년 연속 우승행진 고진영 "올해도 최선 다하는 게 목표"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거리 늘리고 흐트러진 스윙 바로 잡고.”고진영(29)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프로가 된 지 꼬박 11년째를 맞은 고진영은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4년을 준비했다지난 1월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고진영은 22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부터 20204시즌에 돌입한다. 경쟁자들과 비교하는 약 한 달 늦은 시즌 개막이지만, 고진영에겐 다 계획이 있다. 고진영은 2013년 프로가 돼 2014년 KLPGA를 시작으로 투어 활동에 돌입하면서 올해가 만 10년째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새 시즌을 준비하는 고진영은 예년과 다르게 특별한 각오를 밝히지는 않았다. 베트남에서 훈련을 끝내고 태국으로 이동한 고진영은 이데일리에 “올해로 투어 생활 10년을 넘기게 됐다”라며 “올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거나 따로 세운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매년 그랬듯이 주어진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지난해 시즌 시작 때 밝힌 목표와 다르지 않은 목표를 다시 꺼내 보였다. 고진영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꾸준한 경기를 하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투어를 활동하면서 그 목표를 이뤘다.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고진영은 2018년 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에도 첫해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ANA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과 CP 여자오픈, 2020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021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포틀랜트 클래식,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022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3년 HSBC 윌드 챔피언십,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까지 통산 15승을 거뒀다. 프로가 된 이후 한 해도 우승 없이 지나간 적이 없는 고진영은 한국과 미국에서 들어 올린 우승트로피만 25개다. 그만큼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계속 유지해왔다는 증거다.고진영은 늘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8년 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1월에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다. LPGA 진출 초기인 2018년과 2019년에 2월 둘째 주부터 시즌을 시작한 것이 가장 빨랐고 2022년엔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 적도 있다. 올해도 1월 열린 대회엔 참가하지 않았다. 고진영이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이유는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다. 12월 시즌을 끝내고 돌아온 고진영은 휴식 뒤 1월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한 뒤 스스로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판단될 때까지 투어에 나가지 않고 훈련했다. 그것이 고진영의 탄탄한 경기력을 뒷받침하는 루틴이 됐다.고진영은 올해도 같은 예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1월 초 베트남으로 이동해 이시우 스윙코치가 차린 전지훈련캠프에 합류했다. 대개 훈련 캠프에 합류하면 나이 어린 주니어 선수 그리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남녀 프로들과 함께 훈련한다. 골프라는 종목이 개인 운동이기는 하지만, 전지훈련을 함께 하며 다른 분위기에서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효과가 있다.이번 훈련 기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거리 증가다. 고진영은 뛰어난 장타를 소유한 선수는 아니다. 평균 250야드 안팎을 유지해 투어에선 70~8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 정도 거리만으로도 투어를 평정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특히 고진영은 투어 정상급을 자랑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장착한 만큼 약간의 거리 부족은 송곳 같은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커버했다. 하지만, 점점 전장을 늘리는 대회 코스에 적응하기 위해선 조금 더 멀 리치면 코스 공략에도 유리해지는 만큼 모든 선수들이 거리 증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진영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거리 늘리기와 흐트러진 스윙을 교정하고 바로 잡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라며 “이제 준비가 끝났다”라고 말했다.2024년은 파리올림픽의 해다. 고진영에게도 올림픽은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3년 전, 도쿄올림픽 때 태극마크를 달고 나갔으나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그는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회는 모두가 꿈꾸는 소중한 기회”라며 “나 역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며, 다만, 최선을 다해야 따라오는 결과인 만큼 한 대회 한 대회 변함없는 모습으로 경기하면서 기회를 잡겠다”라고 각오를 되새겼다.고진영은 22일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릴리아 부(미국)과 함께 1번홀부터 경기한다.
2024.02.21 I 주영로 기자
‘EPL 베테랑 지도자’ 브루스 감독, 한국행 관심... “한국 측 관심 알아” 英 매체
  • ‘EPL 베테랑 지도자’ 브루스 감독, 한국행 관심... “한국 측 관심 알아” 英 매체
  • 스티브 브루스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스티브 브루스(64) 감독이 대한민국 사령탑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시간) “브루스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대신해 한국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브루스 감독은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버밍엄 시티, 위건 애슬레틱,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로는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았다.잉글랜드에서만 감독 생활을 하며 12개 팀을 거쳤다. 주로 중위권 혹은 EPL과 챔피언십(2부리그)을 오가는 팀을 맡았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위건 사령탑일 때 조원희를 영입했고 선덜랜드(2011~12시즌)에선 지동원, 뉴캐슬(2019~20시즌)에선 기성용을 지도했다.매체는 ‘미러’를 인용해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패배 후 경질됐으며 그는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라며 “브루스 감독이 후임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라고 전했다.‘데일리 메일’은 “브루스 감독도 한국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그는 사령탑 복귀를 원하고 해외 무대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브루스 감독은 사우디 프로팀의 관심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브루스 감독은 여러 사우디 프로팀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라며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을 전했다.한편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먼저 감독 선임을 위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정하고 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차기 사령탑에 대해 “아직 논의한 건 없다”라며 “새로운 위원장이 위원회를 구성해 조속히 선임하겠다”라고 말했다.한국은 당장 내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태국을 상대로 21일엔 홈, 26일엔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행 체제로 태국전을 치른 뒤 정식 감독을 찾는 방안과 바로 정식 감독 체제로 출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24.02.20 I 허윤수 기자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스웨덴 랠리 우승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스웨덴 랠리 우승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하며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으로 승전보를 이어갔다.(사진=현대차)현대차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024 WRC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다. 눈과 얼음이 뒤덮인 구간이 이어지는 만큼 드라이버들은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 에사페카 라피 선수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에사페카 라피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라피 선수가 현대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현대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42점을 획득해 토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현대팀은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환경 조건 속에서 (비)포장도로, 눈길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혹독한 레이스로 유명하다.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어지는 3라운드는 다음달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2.19 I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 대회서 3년 연속 홀인원 터져..이번엔 잴러토리스 '행운'
  • 제네시스 대회서 3년 연속 홀인원 터져..이번엔 잴러토리스 '행운'
  • 윌 잴러토리스(오른쪽)과 캐디 조엘 스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네시스 행운의 주인공이 또 나왔다.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프로 골프 대회의 볼거리 중 하나는 홀인원이다. 특정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선수와 캐디에게 모두 자동차를 부상으로 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17일(한국시간) 미국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 대회 호스트를 맡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4번홀(파3·18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제네시스 GV80과 GV70 전동화 차량 2대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는 GV80, 캐디 조엘 스탁은 GV70 전동화 모델을 받았다.제네시스는 미국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한국에서 3개의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모든 대회에 특별한 홀인원 경품을 내걸어 화제다. 최근 3년 동안은 스코틀랜드와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연속으로 나왔다.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전가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때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가람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캐디는 GV60을 부상으로 받았다.앞서 2022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는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행운을 누렸다. 그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를 받았다.골프에서 홀인원은 ‘행운’의 상징이다. 주로 파3 홀에서 나오는 홀인원의 확률은 아마추어 골퍼기 약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 1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잴러토리스는 최근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끝낸 뒤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했다가 12월 열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복귀했다. 지난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시그니처 대회 등 PGA 투어의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엔 우즈의 초청으로 나왔다. 1월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돌입한 잴러토리스는 그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3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톱10에 들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77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홀인원을 발판 삼아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잴러토리스가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린다.
2024.02.18 I 주영로 기자
‘대표팀 불화설’ 설영우 “선수는 외적으로도 중요”... 김영권·김진수 “할 수 있는 말 없다”
  • ‘대표팀 불화설’ 설영우 “선수는 외적으로도 중요”... 김영권·김진수 “할 수 있는 말 없다”
  •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센터에서 손흥민, 설영우, 이강인이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북 현대축구단 주장 김진수가 1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펼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나섰던 울산HD 선수들이 말을 아꼈다.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반포레 고후(일본)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이날 경기 외적으로 관심을 끈 건 대표팀 소속의 울산 선수들이었다. 최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과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 내에서 충돌이 있었다는 게 알려지며 그들의 말에 이목이 쏠렸다.설영우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며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불화설에 설영우가 연루됐는지 확인되지 않아 할 말이 없다면서도 “이제 국가대표 선수니까 예전보다 높은 도덕성, 생각을 가지고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홍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설영우는 “축구선수가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가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그런 마음으로 임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솔직히 없을 거 같다”라며 “지금은 워낙 말이 너무 많고 해서 나중에 좀...”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상황을 자세히 보진 못했다”라며 “대한축구협회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전날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전북현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수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오늘 경기에 대해선 충분히 말할 수 있지만 경기 외적인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답했다. 박진섭도 “우승하러 갔는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라며 대표팀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비공개 임원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결정권을 지닌 정몽규 회장까지 참석하기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하루 전 열린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2024.02.16 I 허윤수 기자
'메이저 3승' 전인지, 초청 받아 싱가포르 HSBC 챔피언십 출전
  • '메이저 3승' 전인지, 초청 받아 싱가포르 HSBC 챔피언십 출전
  • 전인지. (사진=HSBC/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30)가 오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초청받아 출전한다.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14일 “전인지(한국)를 포함해 허무니, 미란다 왕, 시유팅(이상 중국)등 아시아 선수 4명의 선수에게 오는 2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발표했다.LPGA 투어 통산 4승의 전인지는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대회엔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20위, 2022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를 포함해 지난해 혼다 타일랜드 대회부터 오는 25일 끝나는 혼다 타일랜드 대회까지 우승자, 지난 1월 10일 기준 LPGA 투어 출전 카테고리 우선 자격을 확보한 선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근 2년 우승자 그리고 초청선수 5명만 나올 수 있다. 전인지는 작년 우승이 없었고, 세계랭킹 38위로 자력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을 확정하면서 이 대회에 7번째 참가하게 됐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24위에 올랐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허무니는 L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엡손 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미란다 왕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시유팅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10년대 후반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자주 참가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키주 웡(Kee Joo Wong) HSBC 싱가포르 CEO는 “HSBC는 여성 스포츠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시아 지역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2008년 시작해 올해 11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신지애( 2009년 )를 시작으로 박인비(2015, 2017년), 장하나(2016년), 박성현(2019년), 김효주(2021년), 고진영(2022, 2023년) 등 8번 우승했다. 고진영은 올해 대회에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80만달러에 우승상금 27만달러를 놓고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신지은, 양희영, 지은희, 최혜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02.15 I 주영로 기자
'4년4개월 우승 침묵' 우즈 "우승하고 싶다"..제네시스로 10개월 만에 복귀
  • '4년4개월 우승 침묵' 우즈 "우승하고 싶다"..제네시스로 10개월 만에 복귀
  • 타이거 우즈가 기자회견 도중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년 4개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흘러온 시간이다.우즈는 2019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이후 우승 행진이 멈췄다. 그 사이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치료와 재활을 하느라 대회에 자주 나오지 못했고, 경기력도 떨어졌다.우즈가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나서며 83번째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우즈는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라며 “경기 감각을 찾아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마지막 날 우승하기를 원한다”라고 83번째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통산 82승의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과 함께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PGA 투어의 역사를 새로 쓴다.83번째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금까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14차례 참가했으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우즈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이 코스는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이고 나는 아이언을 꽤 찰치는 데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우즈의 기대처럼 우승하기 위해선 아이언을 잘 다뤄 홀 구석구석을 정확하게 공략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그린이 크지 않으면서 단단하고 빠른 편이다. 그린은 평지보다 약간 솟아오른 지대에 있는 이른바 ‘포대그린’이 많아 공을 정확하게 떨어뜨리지 못해 밖으로 굴러나가면 버디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다.우즈가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마스터스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긴 시간 투어에 나오지 않았던 만큼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에 나와 경기한 적은 있으나 모두 이벤트 대회였다.우즈는 “발목이 더는 아프지 않다”라고 현재 상황을 밝힌 뒤 “다만, 내 몸은 여러 개를 붙여 높은 것 같다. 융합되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통증은 사라졌지만, 최상의 상태까진 아니라는 얘기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여전히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와 같다”라며 “결코 골프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투어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PGA 투어의 정책이사로도 활동 중인 우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상에 대한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PIF가 우리 투어의 일부이자 우리가 만들어 낼 성과물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LIV 선수의 PGA 복귀에 대해서는)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고 있다. 나를 믿어달라. 매일 매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10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부터 나이키가 아닌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은 ‘선 데이 레드’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옷과 신발을 신고 경기한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 55분에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게이 우들런드(이상 미국)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4.02.15 I 주영로 기자
'컴투스표' 한일전 열린다…'서머너즈 워' 국대 선발전 개최
  • '컴투스표' 한일전 열린다…'서머너즈 워' 국대 선발전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078340)는 14일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한일 슈퍼매치 2024)’ 예선 참가자를 발표하고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사진=컴투스)‘한일 슈퍼매치 2024’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공식 라이벌 전이다. 양국 유저들이 e-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무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전년 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 27 성적을 기준으로 각 지역별 예선 참가자 12명을 선발했다.이번 예선에서는 슈퍼매치 본선에 진출할 양국 대표 선수를 발탁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7일과 18일 오후 2시에 각각 한국과 일본 순으로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의 한국·일본 공식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생중계된다.경기는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 네 명씩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성적 기준 상하 시드로 나뉘어 겨루고 하위 시드 선수는 8강 첫 라운드 패배 시 즉시 탈락하게 된다.올해 한국에서는 작년 대표팀으로 나섰던 ‘SCHOLES, BLACK’과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우승자 출신 ‘BEAT.D’ 등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초대 우승팀 ‘MATSU, KANITAMA, KAMECHAN, YUPANDA(구 YUMARU)’ 등이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참가 신청자 중 ‘SWC2023’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본선 직행 어드밴티지 선수도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작년 아시아퍼시픽컵 공동 3위에 올랐던 ‘ZZI-SOONG’, 일본에서는 작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인 ‘TAKUZO10’이 예선 경기 없이 각 대표팀 첫 번째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본선은 오는 3월 대한민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종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가 수여된다.
2024.02.14 I 김가은 기자
LPGA 투어, 3월 포드 챔피언십 신설..KCC는 서브 후원(종합)
  • LPGA 투어, 3월 포드 챔피언십 신설..KCC는 서브 후원(종합)
  • (사진=LPGA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CC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서브 스폰서로 참여한다.LPGA 투어는 오는 3월 포드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KCC을 신설했다고 14일 발표했다.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한국기업 KCC가 서브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총상금은 200만달러 규모이고, 14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기업 KCC의 서브 스폰서 참여다. KCC가 LPGA 투어 공식 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PGA 투어는 건축 외장재 및 첨단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KCC가 새로운 프레젠티드 파트너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고 소개했다.KCC 관계자는 LPGA 투어를 중계하는 JTBC골프를 통해 “미국 시장을 포함해 세계 24개국에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KCC가 LPGA투어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세계 골프 팬들은 물론 해외시장에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몰리 마쿠 서만 LPGA 커미셔너는 “애리조나 피닉스는 세계적 수준의 골프코스와 매우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골프의 허브”라며 “포드 챔피언십으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은 2000년에 개장한 코스다. 애리조나 특유의 자연환경과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17번 홀이 유명하다. LPGA 투어는 1월 개막 후 2개 대회를 치른 뒤 다시 짧은 휴식에 들어갔다. 오는 22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어 중국에서 블루베이 LPGA 대회로 이어진다.
2024.02.1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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