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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고객' 애플에 소송 '맞불' 개시
  • 삼성전자, '최대 고객' 애플에 소송 '맞불' 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애플에 대한 삼성전자의 `독한 반격`이 시작됐다. 호주에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로 제소하고, 독일에서 항소를 제기하는 등 파상 공세에 나선 것. 그동안 최대 고객사라는 이유로 애플과의 특허 싸움에 밋밋하게 대응했던 삼성전자가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자, 태도를 바꿔 맞불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1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6일 호주 연방법원에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무선 이동통신 표준과 관련된 자사 보유의 특허를 7개나 침해했다"며 제소했다. 지난 7월 애플이 호주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호주에서 갤럭시탭10.1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첫 반격`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 및 마케팅 금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 항소를 제기했다.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탭 10.1의 모습이 유럽에서 보호받고 있는 애플의 디자인처럼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가 그 동안의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강력 대응으로 노선을 바꾼 데에는 애플의 손을 들어준 네덜란드와 독일의 판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예상과 달리 초반 특허전쟁에서 애플이 `승기(勝氣)`를 잡아가자, 맞불 작전으로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될 특허침해 제소에 대한 3차 심리에서도 통신표준 특허를 전면에 내세워 애플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파상 공세 후, 애플의 추가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네덜란드와 독일의 디자인 소송에서 승리한 애플이 같은 유형의 소송을 다른 나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잇따른 소송에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는 점도 애플이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태블릿PC시장에서 점유율 84%를 차지, 애플에 압승을 거뒀다. 업계에선 이번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최소 2년 이상의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측이 한치 양보 없이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소송이 계속되면서 점차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대만의 TSMC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부품 공급선을 점차 다변화 하고 있는 것도 장기전을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며 "통신표준 특허를 내세워 애플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D로 미리 만나는 `합스부르크 왕가 유물 특별전`☞삼성전자, 인도서 `바다 개발자 데이`☞9월 셋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
2011.09.18 I 윤종성 기자
  • [단독]SKT, 투자사 `아트라스` 설립..美 투자사업 재기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투자목적회사 아트라스 인베스트먼트(Atlas Investment)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작년말 미국 4세대(G) 통신사업자인 라이트스퀘어드(Light Squared)에 676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미국 투자 의향을 적극적으로 나타낸 사례다. 특히 지난 2008년 힐리오 사업 철수 이후 주춤했던 미국 투자를 다시 늘리고 있어 관심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이 지난 6월24일 미국 투자사업을 위한 투자목적회사 아트라스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소유하며, 장부가액은 161억50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아트라스에 추가출자 등의 방법을 통해 미국 투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트라스는 미국 투자의 연결점으로 활용코자 만들어졌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 신규사업을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아트라스를 통해 진행중인 투자 건은 없지만, SK텔레콤은 빠른 시일내 결과물을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말 이사회를 통해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Harbinger Global Wireless)에 대한 1억달러 투자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는 미국 헤지펀드인 하빈저 캐피털 파트너스(Harbinger Capital Partners)가 운영 중으로, 투자금을 모아 미국 내에서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LTE와 위성망을 통해 재판매 사업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작년 11월 30일 미국 4G 사업자인 라이트 스퀘어드(Light Squared) 지분 3.3%(투자액 676억원)를 획득했기도 했다. 라이트 스퀘어드는 지난 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최종 사업 허가를 받았고, 2012년 말까지 미국 인구 1억명, 2015년까지 2억6000만명(약 92%)의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무선통신 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가 라이트 스퀘어드의 주요 고객이다. SK텔레콤은 또 올 4월 파산경매 물건으로 나온 미국 비디오·DVD 대여업체 블록버스터 인수를 시도했다가 가격 문제로 막판 포기하기도 했다. 블록버스터는 미국 최대 비디오 대여점으로 명성을 날렸으나 인터넷 시대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지난해말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했다. 이처럼 SK텔레콤 미국 투자사업에 열중인 것은 지난 2008년 미국 이동통신사업인 힐리오 사업 철수 이후 3년만이다. 또 주목할 점은 해외투자 방식이다. SK텔레콤은 2009년 정만원 CEO 취임 이후 글로벌 투자전략을 직접에서 간접투자 방식으로 변경했다. 힐리오 실패를 경험한 이후 직접투자나 인수합병(M&A) 형태에서 벗어나 간접투자로 리스크를 줄인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최근 블록버스터 인수 시도나 투자목적회사 아트라스 인베스트먼트 설립을 미뤄볼 땐, 직접투자 성향이 다시 살아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가입자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분위기다"면서 "힐리오 투자교훈을 발판삼아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텔레콤 플랫폼 자회사명 `SK플래닛` 확정☞`유심만 바꾸면 내 스마트폰도 NFC 된다`☞하이닉스 새 매각방식, 입찰자 배려..SKT 참여가능성↑-UBS
2011.09.16 I 양효석 기자
  • 유럽 공포 엄습..국내 금융시장 초토화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추석 연휴 동안 밀어닥친 `유럽 재정위기 태풍`에 국내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란 공포감에 주가가 폭락하고 원화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가 부도 위험수준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영향에 외화 유동성을 나타내는 통화스왑(CRS) 금리도 줄줄이 하락했다. 주가 약세에 채권만 반사이익을 보며 강세를 기록했다. ◇ 주식·원화값 급락..CRS금리도 하락 14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 종가 대비 63.77포인트(3.52%) 급락한 1749.1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1800선을 이탈한 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이 급속도로 확대됐다. 연휴동안 그리스 재정위기를 풀기 위해 각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상 부도를 피해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퍼졌고, 설상가상으로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무디스는 이날 장마감 무렵 유럽 은행인 소시에 테제네랄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으로, 크레디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떨어뜨렸다. 중국과 브릭스 국가가 유로존 국채를 매입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간밤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국내 시장은 이틀간 나온 재료를 한꺼번에 반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다. 또 국제 공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원화값도 급락해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100원을 4개월만에 뚫었다. 장초반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에 밀려 1100원을 뚫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30.5원 급등한 1107.8원에 마감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이 1년4개월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외화자금 시장도 불안해지며 CRS금리가 전구간 35bp씩 하락했다. CRS금리란 달러를 조달하는 대신 주는 원화에 대한 이자로, 달러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질수록 하락한다.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인 FX스왑포인트도 대부분 밀렸다. 채권값은 가격부담에 보합권에서 횡보하다가 막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뚜렷해지자 오름폭을 확대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4틱 급등한 104.78에 장을 마쳤다. ◇ "리먼보다 더 큰 쓰나미 오나"..시장 촉각 유럽 재정위기가 쉽게 해결되지 못할 이슈라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이 `풍전등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145억유로의 이탈리아 국채만기, 16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 20일 미국 FOMC 회의, 22일 G20 재무장관 회의·브릭스 EU 지원회의 등 시장을 흔들만한 주요 이벤트도 줄줄이 대기해 있다. 국내 시장 참가자들도 점차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만 해도 시장이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리먼 사태와 유럽 재정위기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파장이 클 지 가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그리스 채무가 3500억유로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은행의 자산이 아무리 많다해도, 또 일부 디폴트에 그친다고 해도 파장은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달러를 많이 풀었다고 하지만 시중에 도는 자금이 의외로 많지 않고, 유럽 은행의 달러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화가 절하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휴로 며칠 국내 금융시장이 문을 닫았으니 한꺼번에 (재료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고 외화 유동성은 아직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그리스와 프랑스계 은행의 위기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이며 필요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2011.09.14 I 문정현 기자
''2위 싸움 삼국지'' 3팀의 약점은 뭘까?
  • ''2위 싸움 삼국지'' 3팀의 약점은 뭘까?
  • ▲ 막판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와 KIA의 경기 장면.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프로야구 막판 한달, 이제는 2위 싸움만이 남았다. 2위는 현실적으로 한국시리즈로 가는 마지노선이나 다름 없다. 현 포스트시즌 체제에서 3위나 4위로 진출한 팀은 체력적, 정신적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팀은 롯데와 SK,그리고 KIA까지 3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고 누구나 넘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롯데가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위에 올라 있지만 아직 가시권이다. 2,3경기 차이 정도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포인트는 약점을 얼마나 감출 수 있느냐다.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은 없지만 최대한 모자란 부분이 덜 도드라진다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롯데는 상승 분위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월 이후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거침없이 내달렸던 그들이다. 그러나 상승세를 석달 이상 끌고 갈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 한번쯤 고비가 올 때가 됐고, 그 시기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줄 롯데의 성적은 1승2무1패. 수치상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롯데 한 선수는 "연패가 끊어지면 힘든 것이 줄어든다. 반면 연승이 끊어지면 갑자기 지치는 기분이 든다. 지난주엔 무승부까지 계속되며 몸과 마음이 조금 무거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분위기의 팀이다. 이전에 비해 수비나 불펜 등 내실이 다져져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두려움 없는 질주'가 가장 큰 장기다. 롯데의 지난주가 숨 고르기일지, 아니면 하락세의 출발점이 될지가 가장 중요하다. SK는 선발 고민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효준 이영욱 윤희상 등 대체 요원들의 호투로 위안을 삼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 중 누구도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은 투수는 없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치러지는 막판 승부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매번 기대하긴 어렵다. 기대했던 김광현의 복귀는 (무리해서 서두르지 않는다면)아직 불투명한 상황. 팔꿈치 부상 중인 글로버의 합류도 장담할 수 없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견뎌낼 수 있는 용병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KIA는 불펜 해법을 어떻게 찾아내는지가 여전한 숙제다. 경기 일정에 여유는 있지만 아직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손영민 복귀 효과도 아직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3경기서 1이닝을 던졌는데 무려 4점을 내줬다. 공 끝의 힘도 떨어져 있는데다 제구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 투수로 돌려 막기를 하는 것도 쉬운 선택은 아니다. 선발 투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윤석민 로페즈, 트레비스 모두 관리가 필요한 상황. 양현종은 제구가 불안해 불펜 카드로는 믿음이 더 떨어진다. 타선 폭발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불펜 안정은 KIA 레이스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길은 아직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2011.09.13 I 정철우 기자
  • 기업의 성공전략, 이젠 `플랫폼`이다.[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은 어떤 강점을 갖고 있을까. 여러 가지 성공요인이 있겠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강력한 플랫폼(platform)을 갖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과연 플랫폼(platform)이란 무엇인가? 플랫폼이란 여러 참여자가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서로 나누는 토대를 말한다.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구조이며 상품거래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주변에서 수많은 비즈니스 플랫폼을 경험해 왔다. 게임기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닌텐도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게이머와 게임개발자 사이에 거래가 일어나도록 교량역할을 해주는 플랫폼인 셈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역시 가맹점과 카드 사용자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인 것이다. 제조업에서 시작한 플랫폼 전략은 최근 들어 IT, 서비스업 등 전 산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플랫폼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뭘까?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변수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내놓는 게 경쟁력 이었다면 이제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참여시키고 이들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게 더 중요해졌다. 플랫폼을 선점하면 패권을 쥐게 되고 놓치면 도태되고 마는 무한 영토확장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최병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비즈니스 플랫폼의 장점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가치가 더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고 진단했다. ◇ "플랫폼 먼저 차지하라" 일단 플랫폼이 형성되면 선점효과는 엄청나다.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를 두고 “일종의 길목지키기”라고 표현했다. 누구든 거래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플랫폼을 제대로 마련해 놓으면 개발자를 포함한 참여자들이 몰려들수록 판이 커진다는 논리다. 또 판매가 늘어나면 이들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커지면서 개발이 더욱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개발 교육과 수입의 70~10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시스템에서 기인한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더 많은 연결, 보다 유기적인 생태계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렇듯 플랫폼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광장’의 역할을 어떻게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린다.  ◇ 훨훨 난 애플…내리막길 노키아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 기업들을 알아보자. 인텔은 반도체 분야에서 플랫폼 전략의 선구자였다. CPU 메모리컨트롤러 그래픽카드 등 개별 컴포넌트들이 통일된 규격으로 집적된 반도체 플랫폼을 개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탄탄한 플랫폼을 통해 2년 마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 애드몹(AdMob)도 주목할 만하다. 애드몹의 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광고주와 광고매체를 최적으로 연결하는 ‘분석알고리즘’이다. 분석알고리즘을 통해 광고주가 자사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앱(App)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우량기업은 물론 소규모 지역사업자까지 포함하는 방대한 광고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2006년에 설립된 애드몹은 지난해 5월 구글에 인수되기 전까지 모바일 앱 광고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절대지존의 위치를 구축했다. 애플은 `iOS`뿐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시장을 장악하고 기존 모바일PC와 TV시장에 까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앱스토어는 34개월 만에 5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면서 시장 리더로 자리잡았다. 구글 역시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애플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수 역시 30만개에 이른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은 단순한 거래 장터가 아니라 개발자와 이용자 사이의 거대 생태계로 역할하는 사례를 남겼다. 두 기업은 OS라는 플랫폼을 장악, 스마트폰의 핵심서비스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까지 장악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웹사이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지만, 일 평균 1만개의 웹사이트가 페이스북과 연동되고 있으며, 매월 2억 5000만 명이 웹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 역시 이미 120억 달러를 넘어 섰다. 반면 새로운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지 못해 추락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한 때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을 가진 노키아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진화에 대비하지 못해 지난 2007년부터 지켜왔던 휴대폰 제조 분야 매출 1위 자리를 지난 1분기 애플에 내주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PC 분야 플랫폼 절대강자지만, OS인 `윈도우`부터 ‘오피스’ 등의 소프트웨어(SW)까지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앱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내지 못해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무한혁신의 비밀`은 매주 목요일 낮 1시, 이데일리TV (케이블 지역채널, 스카이라이프 525번)를 통해 방송됩니다.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을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1.09.09 I 이민희 기자
  • [기자수첩]입 다물 자 누구인가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스스로 말하길, `남의 말을 듣기를 좋아한다`하고 신하에게 진언하라 책하지만, 그 신하가 과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언로(言路)를 서로 통하게 해야할 것을 알면서도 신하로 하여금 과감히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반드시 병을 얻은 근원이 있을 것입니다"조선 문종의 즉위년인 1414년에 실린 왕조실록의 기록이다. 세종의 맏아들로, 세종을 무려 20년이나 보필하다 왕위를 이은 문종은 특히 이 언로에 관심이 많았다. 말(言)이 다니는 길(路)을 두루 살피고, 이를 통해 문무 관리를 고루 등용한 문종의 공은 우리가 `대왕`으로 칭송하는 세종의 치적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언로가 상통하지 않으면 고인 물이 썩듯 나라와 조직이 부패하게 마련이다.하지만 중국은 요즘 애석하게도 이 언로를 틀어막는 데 혈안이다. 지난 7월 있었던 고속철 충돌 사고의 사후 처리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이를 빌미삼아 언로를 억지로 막으려 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이 됐음에도 사회주의 시절의 권위적 틀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구태를 벗진 못했지만 중국 정부의 통제는 한층 집요하고 치밀해졌다. 관영 매체를 길들이고 네티즌들의 활동공간을 죈 뒤 개중 가장 목소리가 크고 비판적인 이들의 입을 막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이 앞다퉈 인터넷의 자정을 촉구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악성 소문으로 가득한 인터넷을 정화하라"며 인터넷 기업과 정부 당국, 공안에 촉구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CCTV도 동원됐다.각본처럼 당국의 진압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시의 공산당 당서기 류치가 이례적으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닷컴을 찾아 "거짓 정보가 퍼지는 것을 차단하라"고 지적하자 시나닷컴은 일부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지했다. 신징바오(新京報)와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정부에 다소 비판적인 신문은 베이징시 선전부가 직접 관리하는 지방지로 강등됐다. 관련 소식이 퍼진 직후 두 신문의 이름은 `민감 단어`로 분류돼 인터넷에서 사라졌다.통제는 억압을 낳고, 억압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분출돼 터지게 마련이다. 궈다오후이(郭道輝) 전 중국법학지 편집장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언론 자유에 대한 토론을 억압해 스스로 일당 통치의 정통성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작 입을 다물어야 할 자가 누구일까. 문종의 혜안이 아쉽기만 하다.
2011.09.08 I 박기용 기자
KT-SKT 아이폰5 맞대결, 3G 데이터 속도에 달렸다
  • KT-SKT 아이폰5 맞대결, 3G 데이터 속도에 달렸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0월 출시 가능성이 높은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는 국내에서 KT와 SK텔레콤의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3G 무선데이터속도가 승부를 판가름 지을 핵심요소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외신들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는 이르면 10월 둘째 주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며 KT(030200)와 SK텔레콤을 통해 동시 출시된다. 아이폰5가 출시되면 KT와 SK텔레콤(017670)이 아이폰을 놓고 같은 상황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데이터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한 KT의 3G 무선데이터 속도특히 11월 2009년 아이폰3GS를 구입한 사용자들의 2년 의무약정 기간이 끝남에 따라 신규가입자뿐 아니라 이들 100만명을 놓고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된다.업계는 이 과정에서 3G 무선데이터속도가 승부를 판가름 지을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5 기기 성능과 음성통화 품질이 통신사별로 차이가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그동안 업계나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3G 데이터 속도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 데이터 속도가 KT에 비해 0.5배 이상 빠른 것으로 측정되기도 했다.그러나 SK텔레콤 속도가 느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KT가 지난 6월 이후 공격적으로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하며 망 개선에 나서고 있어 승부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T의 무선데이터 속도가 SK텔레콤보다 빠른 지역이 늘고 있는 것.  ▲ 데이터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한 SKT의 3G 무선데이터 속도최근 KT의 아이폰4와 SK텔레콤의 아이폰4를 같은 시간에 같은 지역(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두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비교한 결과 KT의 아이폰4 데이터 전송속도가 SK텔레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2.26Mbps로 SK텔레콤의 0.15Mbps보다 빨랐고, 업로드는 KT 속도가 0.93Mbps, SK텔레콤 속도가 0.01Mbps로 나타났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지역을 바꾼 2~3번의 추가 측정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트래픽이 몰리면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방통위 통화품질 조사에서도 드러나듯 타사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3G 무선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인 `W-SCAN`을 도입,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구축이 완료되면 향상된 3G 데이터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KT 3GS 사용자들이 대다수 SK텔레콤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SK텔레콤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무선 데이터 속도 저하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KT, 대외협력 담당 CR부문 폐지☞KT테크, 52만원짜리 듀얼코어 스마트폰 출시☞KT, 게임콘텐츠 강화..해외 유명 게임 2000여종 제공
2011.09.08 I 함정선 기자
`스파이명월` 한예슬·에릭 해피엔딩 반전 "황당"
  • `스파이명월` 한예슬·에릭 해피엔딩 반전 "황당"
  • ▲ KBS `스파이명월`[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 2TV `스파이명월`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시청자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특히 극 중 한명월(한예슬 분)과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후 강우(에릭 분)와 극적으로 재회한 장면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7일 방송된 `스파이명월` 마지막회에서는 북한 스파이 한명월이 최류(이진욱 분)와 차를 타고 가던 중 북측 스파이의 저격을 당해 전복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차도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떨어져 바로 폭발했다. 사고 현장에서 이를 본 강우는 한명월이 즉사했다고 생각해 오열했고 이후 1년 간 연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명월이 사고 후 1년 만에 아무렇지 않게 강우 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웨딩마치를 울렸다. 드라마는 행복했지만 내용은 아쉬웠다. 한명월이 차량 폭파 사고에서 어떻게 살아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같이 사고를 당한 최류의 팔에 화상 상처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해준 것이 다였다. 설득력이 부족한 스토리는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했다. 상당수 네티즌도 이런 결말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트위터와 프로그램 게시판에 등에 `한예슬 막 죽었다 살아났다 설명도 없고 난리났다`(youjin_manda_c), `너무 말도 안 되게 돌아간다 같다`(loveyou1021), `두 사람(한명월, 최류)죽은 거 같이 연출하더니 어떻게 살아난 건가? 본방을 다 챙겨본 사람으로서 결말이 매우 아쉽다. 뒤죽박죽`(똥냥), `마지막회 한마디로 코미디`(cjs125) 등의 글을 남겨 쓴소리를 냈다. 대부분 드라마의 개연성이 떨어져 드라마의 감동이 반감됐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스파이명월`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d3274w), `재미있게 봤다`(칸츠)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7월11일 첫 전파를 탄 `스파이명월`은 두 달여의 항해를 마치고 이날 막을 내렸다. 결승선은 밟았지만 완주는 어려웠다. `스파이명월`은 방송 초반부터 드라마 내용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고 후반에는 여주인공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방송에 차질을 빚는 악재를 겪으며 시름했다. 시청률도 지난 5일에는 4.9%(AGB닐슨미디어리서치)까지 떨어졌다. `스파이명월`의 마지막은 여전히 씁쓸했다.▶ 관련기사 ◀☞다사다난 `스파이명월` 시청률 5.2% `씁쓸한 퇴장`☞한예슬, `스파이명월` 종방연 참석 "수고하셨습니다"
2011.09.07 I 양승준 기자
  • [마감]코스닥, 테마株 일제히 `찬바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위기와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다.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08포인트(-3.14%) 내린 465.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 내린 473.82로 시작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 중 한때 4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개인은 이날 3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4.61% 내린 4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와 차바이오앤(085660) 골프존(121440) 등이 8~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젬백스(08227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큰 폭이 하락했다.반면 다음(035720)과 포스코켐텍(003670) 에스에프에이(056190) SK컴즈(066270) 덕산하이메탈(07736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0.57%)과 인터넷(0.37%)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특히 종이목재(-7.88%)와 출판매체복제(-6.71%), 디지털콘텐츠(-5.44%), 화학(-4.85%), 제약(-4.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다.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날 심한 변동성을 선보였다.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5만26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안철수연구소의 거래 규모는 3500억원을 넘어섰다. 급등 종목보다 급락 종목이 더 눈에 띄는 하루였다.아가방앤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014100) 등 저출산 대책 관련 수혜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고 무상교육 테마주로 엮였던 바른손(018700)과 오로라(039830)도 급락했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역할로 알려진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엔터기술(068420)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844만주, 거래대금은 2조7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1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817개 종목이 내렸다. 2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9월 첫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셀트리온`☞9월 첫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셀트리온`☞[마감]코스닥 500선이 보인다..소프트웨어株 `반짝반짝`
2011.09.06 I 박형수 기자
`항공사의 꽃` 스튜어디스, 얼마나 받을까?
  • `항공사의 꽃` 스튜어디스, 얼마나 받을까?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올해 각 항공사들이 신기종 항공기를 대거 도입하면서 객실승무원(스튜어디스) 채용에 나서고 있다.  객실승무원은 우아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다 비교적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어 직업 선호도가 높다.연봉 수준 역시 높은 편. 대형 항공사의 경우 초임(대졸 기준)이 4000만원선으로 대기업 평균을 크게 웃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473만원(남성 기준) 수준이다.  대한항공(003490)은 4000만원 가량이다. 객실승무원 임금은 기본급과 비행 수당, 기내판매 수당 등으로 구성되는데 당연히 비행거리가 길수록 연봉을 더 받는다. 대한항공은 비행시간 80시간을 기준으로 이 연봉이 책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020560) 또한 비행시간 80시간 기준으로 4000만원을 웃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는 대형사의 80% 수준이다.연봉 상승률 또한 높은 편이다. 장거리 노선에는 더 많은 비행수당이 지급되는데 비행 경력이 쌓일수록 장거리 노선에 배정될 확률이 커지기 때문.   복지 혜택 역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본인, 직계존비속 가족들이 정가의 10%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한 항공사 승무원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항공사 직원이 판검사, 의사보다 `잘 키운 자식`으로 대우 받는다"면서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원한 동료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빡빡한 스케줄, 시차 적응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한편 올해 국내 항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명이 넘는 객실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1000명을 채용한 대한항공은 이달 330명을 더 뽑기로 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60여명을 채용한다.  저비용항공사들도 객실승무원 채용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각각 40명, 30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제주항공은 지난 6월 14명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 중으로 추가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항공기 추가 도입에 나서고 있어 구직자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양호 회장 "평창으로..군부대로.."☞"담합과징금에 불법파견에.." 대한항공, 잇단 악재☞`외국인 조종사 파견 불법`..대한항공·아시아나 어쩌나
2011.09.06 I 안재만 기자
  • [달라지는 한은]①`경제안전판 반쪽 역할` 13년만에 끝
  • [이데일리 권소현 문정현기자] 한국은행이 1998년 은행감독기능을 떼어낸 이후 13년만에 한(恨)을 풀었다. 개정안 논의가 시작했을때 구상했던 단독조사권은 불발됐지만 금융감독당국에 요청하면 한달 내에 응하도록 하는 공동조사권을 명시함으로써 금융권 사정에 대해 알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때에는 돈을 풀면서도 금융권 곳곳을 들여다보지 못해 속태웠지만, 이제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그만큼 만큼 한은의 역할이나 무게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는 한국은행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한은법 개정의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바로 설립목적에 금융안정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기존 물가안정이라는 단일 목적에 금융안정이라는 또 하나의 목적이 생긴 것이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무위 의원들과 막판까지 논쟁을 벌였던 부분도 바로 설립목적 추가 여부였을 만큼 민감한 이슈였다. 본회의 오전까지만 해도 한은법 개정안은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정무위 의원들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이 본래 개정안에서 공동조사권은 보장하되 한은의 설립목적에 금융안정을 삭제한 수정안을 제시했고, 본회의에서 개정안과 수정안을 놓고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결국 수정안은 부결되고 본래의 개정안이 찬성표 147표, 반대표 55표로 가결됐다.  ◇민감한 만큼 상징적인 `금융안정` 목적추가 국회의원들이 이처럼 개정안에 표를 던진 것은 저축은행 사태와 최근 다시 불거진 금융불안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발 소버린 쇼크로 제 2의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에게도 공동조사권을 허용, 거시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저축은행 사태로 금융감독당국의 감독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정보의 독과점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됐다. 감독당국에만 맡겨놨다가는 금융위기를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후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지원하면서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사후 수습에 그쳐선 안된다는 안팎의 지적이 많았다. 전세계적으로도 거시건전성 정책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이 같은 요구는 더욱 커졌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본회의에서 "한 계열이나 계파가 정보를 독점하고 있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한은이 최종 대부자로서 판단해야 할 때 은행의 재무건전성 정보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오른손엔 물가안정, 왼손엔 금융안정 김중수 한은 총재는 `단군 이래 가장 기억할 만한 사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번 한은법 개정안 통과에 큰 의미를 뒀다. 한은 내에서도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새로운 전기`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97년 12월31일 한은법 6차 개정에 이어 1998년 금감원 설립으로 은행감독기능을 떼내면서 한은의 설립목적은 `물가안정`으로 한정됐다. 당시 이경식 한은 총재는 한은법 개악의 주범으로 몰려 퇴임후 3년동안 강당에 초상화가 걸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감독기능을 넘긴 만큼 금융권에 대한 한은의 목소리는 작아졌다. 한 한은 관계자는 "은감원을 떼어내고 난 이후 확실히 한은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게 사실"이라며 "그때부터 조직이 활력을 좀 잃은 듯 하다"고 전했다. 물론 2003년 7차 한은법 개정으로 독립성을 다소 되찾기는 했다. 부총재가 금통위원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지급결제제도 총괄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하지만 이번 한은법 개정안에서 조사권을 보장받은 만큼 7차 개정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높다. 1998년 이후 큰 전환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 98년에 한은법이 바뀐 이후 이번이 가장 크게 바뀐 것"이라며 "이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은 내부에서도 이번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영역을 점차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가지게 됐다고 호평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단독조사권이 없다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중앙은행 역할 확대에 진전을 이루게 됐다"며 "기재부 열석발언권 문제, 총재 임기 문제 등 한은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문제가 많은데 이번 개정안 통과로 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1.09.05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車그룹 순익 삼성 추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가계부채 종합처방이 없다 -현대車그룹 순익 삼성 추월 -고객정보 100만건 이상 유출하면 금융사 CEO 처벌키로 ▲종합 -김정일, 玄회장에 "中 믿지않는다" -건보료 피하려 재산 파는 부자들 -11일 오전 귀향길 12일 오후..귀향길 추석연휴 가장 혼잡 -韓銀·경제부처와 함께 가계부채 문제 풀어야 -소득 늘리고 고용창출…부채 갚을 능력 키워야 -암울한 美경제 결국 부양카드 꺼낼듯 -하반기 경영환경 삼성이 불리 현대차 순이익 약진 계속될 듯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글로벌 IT수장들 "친환경 스마트제품으로 애플에 반격" -IFA서 주목받은 제품은 삼성 펜터치 가능 스마트폰, 도시바 무안경 55인치 3DTV -애플 특허소송 영향 갤럭시탭 7.7 전시장서 철수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南北 축구문제로 화 펄펄내"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가시화..與野 "더 나은 후보 어디없나요" -러 가스관사업 실무자 조만간 방한할듯 -"中사업가, 금강산 사업 참여 의사" ▲경제 종합 -경상흑자 감소 정부는 괜찮다는데 -또 리베이트…제약사 6곳 과징금 110억 -최장관 잦은 현장 행보 "民心위해? 票心위해" -희토류 수입가 1년새 4배 올라 -美부모 `림보 세대` 자식에 밤잠 못이뤄 -원자바오는 부하 괴롭히는 상사..빈라덴, 쿠데타 두려워 부하 고문 -베를루스코니여! 정신 차리세요 -美FBI, 소형비행기 테러 주의보 -日하이브리드카 중국 부품 쓴다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 SG은행보다 몸값 비싸 ▲금융·재테크 -한국 1000만 환자 보험가입 불가 -은행, 유흥업소 등에 돈 안빌려줘 -해외선 환자에 20~30% 비싼 보험 `인기` -은행 가산금리는 고무줄…줄줄이 올려 ▲기업과 증권 -자동차·IT 융합현장…송도 만도헬라 첨단부품공장 가보니 자동주차용 인공지능센서 개발 한창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허창수 GS회장 전략회의서 강조 -SK화학, 울산에 첨단소재 공장 -LGD, 中서 첫 3D게임 축제 ▲기업·경영 -정유사, 석유법개정 압박에 반발 -조선업계 "온실가스 줄여라" -SMD `통큰 채용`에 구직자 북적 -정몽구 회장, 조카 결혼식 불참..현정은 회장과 관계개선 불발 ▲CEO&CEO -마라톤 네번 완주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故 정주영 회장에게서 배운대로 일하죠" -김한 전북은행장..미래 은행지점 모습은 편의점같은 금융쇼핑몰 ▲중소기업·벤처 사무가구, 판교테크노밸리 잡아라 -콘크리트 혼화제 세계3위 목표..실크로드시앤티 -中企 "서비스 R&D 지원사업 효과" -안터지는 부탄가스 나왔다 ▲유통 -기다림의 미학 `기적의 복숭아` -추석선물 한우↑ 과일·굴비↓ -롯데가 3세 장선윤, 베이커리사업 본격화 ▲기업과 증권 -"場회복돼도 자산 안늘릴 것" -오바마의 입에 쏠리는 시선 -상장사 임원 출신대학 지방대↑SKY↓ -8월에 5% 수익낸 사모펀드 -해외수주 많은 엔지니어링 한수 위 -"몰랐던 주식 9천만원 생겼어요" -루비니가 틀린 4가지 이유 -팍스콘 `구글롤라` 휴대폰 준비, 삼성·LG 또 위기 맞을까? ▲부동산 -변두리 다가구주택 통째 삽니다 -부동산시장 뜨거운 원주 `평창 후광효과`로 집값 최고 50%↑ -새길 뚫리는 곳에 내집 마련 해볼까 -보금자리주택 착공 관리 나선다 -민자역사 주변에도 아파트 분양 줄이어 ▲사회 -`공정위 과징금` 3심제로 바꿔야 -곽노현 `이면합의` 알았나 몰랐나 -公試族 지원사격 대학들이 나섰다 -강정마을 문화제 충돌 없었지만…"육지사람들이 싸움 붙여 원수지간돼 뭉칠수 없어" ◇ 서울경제신문 ▲1면 -공조는 없고.. "세계 경기부양 경쟁"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도 제동 -올 임금체불 근로자 30만명 넘을 듯 -취약계층 ATM 수수료 인하 ▲종합 -현대차그룹 순익 삼성 추월 -하반기 세수관리 강화한다 -부품소재 對日 무역적자 10년새 두배증가 -"2년간 병원·의사에 530억 리베이트" -황해경제자유구역 면적 70% 축소 -같은 생필품인데.. 판매점 따라 가격 최대 6배差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권혁세 금감원장 밝혀 -"박근혜, 남북축구서 태극기 흔든다고 화내".. 정몽준 자서전서 비화 공개 ▲금융 -금감원, 불합리한 금리·수수료 개편 -"하이닉스 매각은 외환銀이 할 일".. 진영욱 정책금융公 사장 -신한銀 `전무->부행장보` 전환 ▲국제 -美 금융사들 모기지 소송에 또 휘청 -도요타 "친환경車 부품 中서 생산" -노다 총리, 경제정책 사령탑 만든다 -中, 원유 유출 기업에 생산중단 명령 -美 "해외 체류 미국민들 테러 주의를" ▲산업 -삼성 새 모바일 3총사 체험해보니 -현대위아 기계사업 해외시장서 훨훨 -허창수 회장 "성장과 공생발전 함께 달성해야" -LGD "中 3D 시장 잡아라" -삼성, 세계 D램 점유율 사상 최고.. 2분기 41.6% -反애플 `앱 도매장터` 이달말 문연다 -`모바일 메신저+게임` 출시 앞두고 IT업계 기대반 우려반 -이통업계 하반기 인재채용 나서 -구글, SNS 집중위해 사업 구조조정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비자 몰린다 -불속에서도 안 터지는 부탄가스 첫 개발.. 대륙제관, 제품 시연회 -롯데3세 딸도 베이커리 사업 진출 ▲증권 -펀드, 주식 대신 초단기 대출 열올려 -손실 난 해외펀드 세금 비상 -큐렉소, 한국야쿠르트 품으로 ▲부동산 -수도권, 침체 벗어날 기미 안보인다.. 지방은 청약마감 행진 `웃음꽃` -LH 미착공 물량 48만8860가구 -카타르 국립박물관 신축공사, 현대건설 4700억원에 수주 ◇ 한국경제신문 ▲1면 -`미친 전세값` 반포 보름새 2000만원↑ -집값·교육비·물가 3重苦.. "노후준비 꿈도 못꿔" 70% -SKT, 지방大출신 30% 이상 채용 ▲종합 -유럽 다녀온 K팝.. 더 강해졌다 -추석 귀성 11일 오전.. 귀경은 12일 오후 가장 붐벼 ▲경제·금융 -한경이코노미스트 20명 전원 "9월 금리 동결" -연말 환율 1030~1050원 예상.. 세계경제 더블딥 확률 30% 미만 -리베이트 6개 제약사에 110억원 과징금 ▲국제 -IMF "그리스, 적자감축 안하면 내년초 디폴트" -美고용악화에 `더 센` 부양책 기대.. Fed, 단기채 팔고 장기채 사나 -도요타 핵심부품도 中서 제조 -금값 치솟자 `텅스텐 결혼반지` ▲정치 -안철수 주변인물 살펴보니.. `기획` 윤여준·`멘토` 김종인·`실무` 박경철 -"박근혜, 남북축구 태극기 응원 놓고 화내".. 정몽준, 자서전서 공개 ▲산업 -IT `부진`·車 `질주`.. 현대차그룹 순이익, 삼성그룹 첫 추월 -삼성, D램 점유율 40%대 회복 -허창수 "지속성장·사회적 책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현대위아 1000억 수주.. 中BYD·캐나다 마그나에 -현대건설, 4억弗 카타르박물관 공사수주 ▲IT·모바일 -구본준·최지성, 상대 부스 `의도적 외면` -웅진 "공기청정기 글로벌 선두 도약".. 홍준기 사장 -전시했던 갤릭시탭 7.7 돌연 철수 왜? -LGD "3D TV 中 정유율 70% 목표" ▲중소기업·과학 -대륙제관, 휴대용 부탄가스 1위 `도전장` -위기의 LCD부품社, 중국서 `돌파구` -`40년만의 우주쇼` 일반인도 볼 수 있다.. 2000만광년 초신성 폭발 -희귀 난치병 고치는 표적 단백질 발견 -中企 정책자금 1450억 더 푼다 ▲생활경제 -메이크업 맞수, 홈쇼핑서 `색조 전쟁` -추석 사과·배 맛, 늦더위가 살렸네 -롯데마트 PB 고추장, 美서 판매 ▲증권 -외국계 증권사, 변동성 장세 투자전략은 -그래도 `차·화·정`.. 반등장서 강했다 -기업3분기 영업익 추정치, 두달새 14% `뚝` -`ELW 전용선` 속도 제한하면 효율성 떨어져.. 금융당국 `세부 기준` 막판 고심 -바이오펀드·헬스케어 랩, 조정장서 `두각` -내년 공인회계사 1차시엄 정부회계 관련문제 출제 ▲부동산 -오피스텔값 3년째 고공행진.. 시세차익 `짭짤` -보금자리 착공시기 조율 나선다 -`동북권 르네상스` 중랑천 주변 노후주택 개발 `시동` -웅진스타클래스·호반 힐하임, 새 이름값 `톡톡`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현대건설 시공사에 선정
2011.09.04 I 김혜미 기자
中, `인터넷 재갈 물리기` 심해진다
  • 中, `인터넷 재갈 물리기` 심해진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이 인터넷 보안 규정을 변경, 인터넷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게 됐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규정을 변경한 것은 중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그동안 중국에선 변동지분실체(VIE) 혹은 계약통제모델이라는 형태의 기업 소유 방식이 자리잡아왔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관련 면허를 가진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어 사업하는 것을 말한다. VIE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이나 홈쇼핑 같은 분야를 외국 자본에 개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이를 통하면 외국 기업은 해당 중국 기업을 사실상 소유, 지배하게 된다. VIE는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했을 당시 쓰인 방식.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나 포털 시나닷컴,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닷컴 등도 해외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활용했다. 법무법인 캐드월러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42%가 이 VIE 구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VIE를 통해 운영 중인 비상장사는 수천 개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당장 VIE에 대해 전면적인 단속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향후 추가로 승인해 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기업에 대한 정부 통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영국 법무법인 윌머해일의 레스터 로스는 "중국 정부가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을 막진 않겠지만 모호한 규정 때문에 당국자들의 재량권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은 앞다퉈 인터넷의 자정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논평을 통해 "악성 소문으로 가득한 인터넷을 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라"며 인터넷 기업과 정부 당국, 공안에 촉구했으며, 류치 베이징시 공산당 당서기도 지난달 22일 이례적으로 시나닷컴의 본사를 방문해 "인터넷 기업은 거짓정보가 퍼지는 것을 차단해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9.02 I 박기용 기자
  • [마켓in]시장이 지표에 둔감해진 이유는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02일 11시 4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경제지표에 민감한 채권시장이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지표의 성격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지표 유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다수는 전망을 반영한 움직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 부진한 산생에 약세..高물가에 채권값 상승 통계청은 지난달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채권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수치인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8%를 기록했다. 10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쳤다. 이데일리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9% 상승을 점쳤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실제 통계가 3.1%포인트의 차이를 나타냈다. 1일 발표된 8월의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5.3%를 기록하며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가 나서 "다음달 부터는 안정된다"며 국민의 우려를 달래는 가운데 어두운 향후 경기전망이 신문과 TV뉴스에 보도됐다. 일반적이라면 31일 채권시장은 강세가 어울린다. 불경기의 우려로 안전자산인 채권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음날인 1일에는 약세 전망이 많다. 물가를 잡기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채권을 매도하는 매매패턴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31일 채권시장은 약세로, 1일은 강세로 끝났다. 특히 31일의 전일인 30일에는 장 막판 대거매수가 몰리며 한시간만에 국채선물 3년물이 14틱가량 올랐다. 1일에는 물가상승률이 발표됐지만 생각보다 채권값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후에는 강세로 전환돼 시장참가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지표유출 루머 vs 전망에 따른 선반영 예상과 동떨어진 움직임에 시장에는 `지표 유출설`이 돌았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30일 오후 2시경부터 다음날 발표될 산업생산이 좋지 못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며 "이에 선물 매수세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일부 운용역들과 브로커들은 물가지표를 미리 알고 있었다"며 "이에 전일 채권을 일부 청산한 후 다시 되사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안심하라고 다독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지표의 경우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고 조직적인 보안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며 "항상 도전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활동동향과 물가지표 등은 발표 전일 통계청장의 승인이 떨어지면 보도자료로 인쇄돼 발표 당일 새벽에 통계청(대전)에서 과천 정부정사의 기자실로 운반된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현재 채권시장은 경기지표에 대한 선반영이 많이 돼 향후 전망과 작은 변수에도 변동성이 생긴다"며 "지표발표일에는 으레 그런 소문이 돈다"고 말했다.
2011.09.02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시장이 지표에 둔감해진 이유는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경제지표에 민감한 채권시장이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지표의 성격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지표 유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다수는 전망을 반영한 움직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 부진한 산생에 약세..高물가에 채권값 상승 통계청은 지난달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채권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수치인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8%를 기록했다. 10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쳤다. 이데일리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9% 상승을 점쳤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실제 통계가 3.1%포인트의 차이를 나타냈다. 1일 발표된 8월의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5.3%를 기록하며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가 나서 "다음달 부터는 안정된다"며 국민의 우려를 달래는 가운데 어두운 향후 경기전망이 신문과 TV뉴스에 보도됐다. 일반적이라면 31일 채권시장은 강세가 어울린다. 불경기의 우려로 안전자산인 채권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음날인 1일에는 약세 전망이 많다. 물가를 잡기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채권을 매도하는 매매패턴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31일 채권시장은 약세로, 1일은 강세로 끝났다. 특히 31일의 전일인 30일에는 장 막판 대거매수가 몰리며 한시간만에 국채선물 3년물이 14틱가량 올랐다. 1일에는 물가상승률이 발표됐지만 생각보다 채권값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후에는 강세로 전환돼 시장참가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지표유출 루머 vs 전망에 따른 선반영 예상과 동떨어진 움직임에 시장에는 `지표 유출설`이 돌았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30일 오후 2시경부터 다음날 발표될 산업생산이 좋지 못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며 "이에 선물 매수세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일부 운용역들과 브로커들은 물가지표를 미리 알고 있었다"며 "이에 전일 채권을 일부 청산한 후 다시 되사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안심하라고 다독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지표의 경우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고 조직적인 보안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며 "항상 도전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활동동향과 물가지표 등은 발표 전일 통계청장의 승인이 떨어지면 보도자료로 인쇄돼 발표 당일 새벽에 통계청(대전)에서 과천 정부정사의 기자실로 운반된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현재 채권시장은 경기지표에 대한 선반영이 많이 돼 향후 전망과 작은 변수에도 변동성이 생긴다"며 "지표발표일에는 으레 그런 소문이 돈다"고 말했다.
2011.09.02 I 이재헌 기자
  • LG U+, 장애인 초청 육상선수권대회 관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전국 각지의 장애인을 초청,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를 관람하고 대구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즐거운 대구 마실[1]` 행사에는 총 120여 명의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와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전국 지역 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추천받아 참가자를 선발했다. 참여하는 장애인 가족은 `남자 멀리뛰기 결승, 여자 5천 미터 결승` 등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관람하고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는 `2011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또한 대구 박물관, 대구 스포츠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인 팔공산 일대도 관람하게 된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모바일칩셋 업체 대표가 전하는 `요즘 IT시장`☞`보는 음악에 끌린다`...IT국악밴드 `카타`☞`스마트폰이 있어 가능한 마트 생겼다`☞소니가 내놓은 새 카메라 `강점과 약점`☞[콘텐츠를 살리자] 벅스2.0, 뮤직 앱 흥행비결☞[콘텐츠를 살리자] 이창엽 다음 팀장 "플랫폼, 기본에 충실해야"☞X박스용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최종판 공개▶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요금인하가 내년 이익 압박..`중립`-UBS☞LG U+, 11월부터 월 기본료 1천원 인하☞LG U+도 요금인하 동참(1보)
2011.09.02 I 함정선 기자
  • 심플렉스, 중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과 산학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심플렉스인터넷은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과 전자상거래 관련 산학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플렉스인터넷은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내 온라인 전문 창업컨설턴트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카페24` 솔루션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온라인 마케팅 등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교육생 선발, 교육시설 등 전자상거래 교육과 관련된 사항도 지원키로 했다. 심플렉스인터넷과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시니어 창업교육 `창업농수산물 소셜커머스 과정`과 관련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산학이 협력해 만든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더 많은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대학교 산창원과 함께 이번에 협약될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e-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지난 1990년 2월 개원해 20년 동안 석사학위 취득자, 특별과정 수료자 등 210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모바일칩셋 업체 대표가 전하는 `요즘 IT시장`☞`보는 음악에 끌린다`...IT국악밴드 `카타`☞`스마트폰이 있어 가능한 마트 생겼다`☞소니가 내놓은 새 카메라 `강점과 약점`☞[콘텐츠를 살리자] 벅스2.0, 뮤직 앱 흥행비결☞[콘텐츠를 살리자] 이창엽 다음 팀장 "플랫폼, 기본에 충실해야"☞X박스용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최종판 공개
2011.09.02 I 함정선 기자
  • `CCTV 왕국`..하늘·땅·지하까지 300만개 감시의 눈
  • [이데일리 정동근 기자] “버스 1대에 7개의 폐쇄회로(CC)TV가 달려있습니다. 전세계에 설치된 CCTV는 모두 3000만대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10%가 한반도 남쪽에 몰려 있기도 하구요.” 성범죄, 소매치기 예방을 명분으로 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 CCTV가 설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얼굴노출 등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또 CCTV에 녹화된 동영상 등이 또 다른 범죄에 사용되지 않도록 관련 법규의 손질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전국 300만개에 육박하는 CCTV 이미 설치돼 2일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설치된 공공 목적 CCTV는 지난 6월말 현재 2만3990대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10만7520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 목적 CCTV는 방범용, 어린이보호용, 재난감시용 등으로 운영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같은 공공 목적 CCTV는 지하철 플랫폼, 철도, 우체국, 국가 주요 시설물을 보호할 목적으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설치된 25만5000여대를 제외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올들어 CCTV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2015년까지 전국 230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CCTV를 생산, 유통하는 보안업계 관계자는 “범공공 부문의 CCTV가 35만대 가량에 머물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2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세계에 설치된 CCTV의 10분의1이 남한의 시민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국가 주요 시설물에 설치된 CCTV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것은 ㎢당 39.6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기도 등 도 단위 설치 대수는 ㎢당 0.6대로 서울 대비 0.015%에 머물고 있다. 물론 민간부문을 합칠 경우 비율은 격차가 훨씬 심하다. ◇ 시내, 광역버스에 10만개 작동중 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부 설치에 앞서 또 다른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등에는 이미 CCTV가 달려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운행중인 시내버스는 운전기사 위쪽, 출입문 등 모두 7개의 CCTV가 달려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시내버스 7534대, 일산과 분당 등에서 서울시계를 넘나드는 버스 4874대, 또 지하철역과 주거지를 오가는 마을버스 1389대 등에 설치된 CCTV는 모두 9만6579개에 이른다. 생업, 여가 등 어떠한 이유로든 이동중인 시민이라면 하루 한번 이상씩은 CCTV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서울시 통계를 분석하면 ‘빈부격차’가 ‘보안격차’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강남구로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성동구, 관악구, 은평구 등은 강남구 대비 10% 선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 전동차 내부 CCTV 설치로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에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미 공공 부문 CCTV는 어린이 및 부녀자 실종사고, 성범죄 등을 10% 가량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부작용 최소화 위해 'CCTV 일반법' 제정 필요성 서울시민 10여명에 1대꼴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CCTV가 무분별하게 오·남용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혹은 관련 법규가 더욱 세련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CCTV 종합대책에 따르면 CCTV영상 무단이용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CCTV의 각도 및 방향을 포함한 임의조작과 녹음기능 사용 금지, 무단 이용 등 유출 금지, 촬영 사실 안내를 위한 안내판 부착,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관리 방침이 곧 마련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용·관리 지침’이 따로 마련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CCTV 촬영 안내판 부착 등의 사생활 보호, 안전성 확보조치 등이 강화된다. CCTV의 설치와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별로 경찰, 학교,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CCTV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관련 법률이 미비해 CCTV를 운영하고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이미 수없이 나왔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함께 정비한다는 내용의 ‘CCTV 일반법’ 제정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2011.09.02 I 정동근 기자
  • [투자의맥]1930선 강한 저항선 될 듯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한양증권은 2일 1930선이 강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차익매물이 나오고 상승탄력이 둔화되기 시작한 1928선은 낙폭의 정확히 50% 되돌림 수준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 상승이 나타나더라도 1930선은 낙폭과대 메리트가 소멸되는 구간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며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 에너지는 정책 기대감이 유일하다"며 "9월 중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양한 정책 이벤트가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8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21일 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 그는 "월초 집중된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정책대응 강도가 판가름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일 외국인의 매수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기조적인 변화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일관된 매도세에서 3일 연속 매수 규모를 확대한 것 자체를 폄하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지수복원으로 낙폭과대 메리트가 약화된 상태인 만큼 탄력적인 추가 상승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1.09.02 I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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