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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국내 사용승인 획득
  • 바디텍메드,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국내 사용승인 획득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20664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인 ‘ichroma™ COVID-19 Ag/Flu A+B’에 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에 허가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ichroma™ COVID-19 AG’와 인플루엔자 A형(H1N1, H3N2 등 포함)과 B형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ichroma™ Flu AB’를 1세트로 구성한 것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는 비인두 도말 및 비강흡인액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두 키트에 각각 검체를 떨어뜨리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코로나19의 경우 12분, 인플루엔자는 10분이다.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으로 보이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두 바이러스의 동시진단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379명으로 6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46일 만에 다시 5만명을 돌파했다.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766명으로 일주일 전 대비 1만3945명 늘어 사실상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독감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6∼22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 명당 7.6명으로, 전주의 6.2명에서 22.6% 증가했다. 지난 9월 초 이 수치가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초과하자 당국은 3년 만에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독감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수도 늘고 있어 올 겨울 ‘트윈데믹’ 현실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의료현장에서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3 I 이광수 기자
닥터나우, 모건스탠리 출신 정진웅 전략IR 이사 영입
  • 닥터나우, 모건스탠리 출신 정진웅 전략IR 이사 영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닥터나우가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 정진웅 전략IR 이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정진웅 전략IR 이사는 모건스탠리 아시아 본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모건스탠리 재직 당시 딜리버리 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요기요,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 CJ로킨의 매각 자문 및 미디어 제작사 JTBC스튜디오(현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의 4000억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서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닥터나우는 정진웅 이사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의 다양한 실무 경험과 높은 산업 분석 역량 등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진웅 이사는 투자자를 발굴해 협업을 모색하고 자금 유치 등의 투자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다.한편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의료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2020년 12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누적 회원가입자 수 14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00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6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등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2022.11.02 I 이광수 기자
유전자 증폭 없는 액체생검…엔비포스텍에 투자자 '주목'
  • 유전자 증폭 없는 액체생검…엔비포스텍에 투자자 '주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EGFR(암세포에 양분을 제공하는 혈관생성을 일으키는 인자)TKI(티로신 키나제억제제) 3세대 치료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1·2 세대 치료제에 내성이 확인된 환자에게 1차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EGFR C797S’라는 변이가 발견될 경우 3세대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의 치료 효율이 낮다. 이 경우 면역항암제와 화학요법을 병행처방하는 방식등으로 치료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결국 해당 변이를 갖고 있는지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관련 기술을 보유한 진단 의료기기 바이오테크 ‘엔비포스텍(NB POSTECH)’이 유전자 증폭 없이 변이 유전자를 조기진단하는 기술로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포스텍은 박준원 포스텍(포항공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테크다. 오는 2024년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엔비포스텍은 시리즈B 라운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복수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포스텍 관계자는 “연구 임상 및 허가 임상을 위한 장비와 연구시설 등을 위한 것”이라며 “연구 임상 이후 데이터가 쌓이면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임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포스텍이 가진 기술은 혈액에서 암 유전자를 검출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이다. 액체생검은 조직을 떼어 검사하는 조직생검( Tissue biopsy)에 비해 간편한데다, 떼어 낸 조직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반복검사가 가능하여 환자 치료 과정 및 재발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으로 유용하다. 엔비포스텍만의 강점은 액체생검을 할 때 유전자를 증폭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나온다. 적은 수의 암 유발 변이유전자를 검출하기 위해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할 방법이 필요했다.엔비포스텍의 향후 매출&IPO 계획 (자료=엔비포스텍)엔비포스텍은 원자힘 현미경(AFM)을 통해 유전자를 증폭하지 않고도 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유전자 증폭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100%에 가까운 특이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어 혈액 속 3개 이상의 변이유전자가 있다면 찾아낼수 있다는 것이다.가령 앞서 사례로 든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EGFR C797S(EGFR 염기서열 중 797번째 C가 S로 변이된 암)’이 검출되면 EGFR TKI 3세대인 오시머티닙의 효능이 떨어지니 다른 치료 옵션을 고려해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엔비포스텍 관계자는 “표적 항암제에 대해 저항성을 갖고 있는 암 환자인지 빠르게 진단하고 다른 치료 방법으로 바꿀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024년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 등 관련된 매출이 지난해 47억원 정도, 올해 3분기까지 3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2022.11.01 I 이광수 기자
젬백스, ‘임상전문가‘ 공경선 부사장 영입
  • 젬백스, ‘임상전문가‘ 공경선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임상전문가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전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공 부사장은 삼성의료원 암센터에서 시작해 국제백신기구, 한국와이어스, 크리스탈지노믹스, 파렉셀, 유한양행 임상개발이사를 거쳐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27년 간 임상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최근 수년 간은 CRO 전문 기업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신약개발기업의 임상/시판 후 조사(PMS) 및 기타 제반업무 등 임상시험 전반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공경선 젬백스앤카엘 부사장 (사진=젬백스앤카엘)특히 공 부사장은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재직 당시 국내 임상 CRO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젬백스는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가진 공 부사장 영입으로 미국, 유럽, 한국에서의 임상시험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공경선 부사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에 나선 젬백스는 전문적인 임상관리자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내를 비롯한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젬백스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본격 궤도에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프로토콜(임상시험계획서)을 적용해 미국과 유럽 7개국(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2022.11.01 I 이광수 기자
NASH 새 기전 등장 "니코틴 분해 세균이 치료"…K바이오 상황은
  • NASH 새 기전 등장 "니코틴 분해 세균이 치료"…K바이오 상황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치유할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NASH 치료제는 화이자나 길리어드 등과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도 각자 개발한 기전(작용방식)으로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NASH는 음주와 상관없이 간에 지속적인 지방이 축적돼 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간섬유증, 간견병증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美 NCI 연구팀 “니코틴 분해 미생물 NASH 완화”28일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프랭크 곤잘레스 박사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니코틴을 분해하는 장내 특정 미생물이 NASH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세균 유래 니코틴 분해 확인 (자료=네이처 온라인 갈무리)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미국 보건복지부(NIH)의 산하기관이다. 플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인 1937년 설립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약으로 앞으로 25년간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로 낮추는 것을 내세우기도 했다. 연구진은 “‘박테로이데스 자일라니솔벤스(Bacteroides xylanisolvens)’라는 박테리아가 니코틴 입자를 분해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미생물을 갖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걸린 쥐(mouse)는 없는 쥐보다 장내 니코틴의 농도가 낮고, 간의 염증 등 증상도 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동시에 이번 연구는 흡연자의 장에 축적된 니코틴이 NASH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코틴이 장내 화합물과 상호작용을 해 궁극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박테로이데스 자일라니솔벤스가 니코틴을 분해하며, 이는 NASH 증상의 진행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 (자료=네이처 온라인 갈무리)피어스바이오텍은 “흡연과 NASH 사이의 연관관계는 분명했지만, 메커니즘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또 니코틴을 분해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각기 다른 기전으로 K바이오 임상에 속도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6년이면 약 28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내 개발사인 한미약품(128940)과 LG화학(051910), 일동제약(249420) 등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한미약품은 NASH 치료제로 두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자체 임상 2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연말에 첫 환자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나머지 하나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머크(MSD)에 라이선스 아웃을 했다. 마찬가지로 임상 2상 중이다.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표=문승용 기자)일동제약은 ‘ID119031166M’ 미국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ID119031166M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FXR은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간의 지질 및 당 대사, 담즙산의 생성 및 배출,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도 한미약품처럼 파이프라인이 두 개다. ‘LG303174’는 간의 염증 진행과 관련된 ‘VAP-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연내 미국 1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LG203003’은 지방 합성효소인 ‘DGAT-2’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간내 지방 축적을 막는 기전으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개발사들도 적극적으로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에만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인터셉트, 화이자 등이 개발에 실패했거나 중단하기도 했다. N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는 “발병원인은 물론 병리 기전 등이 복잡하고 아직 제대로 규명이 되지 않은 탓”이라며 “NASH는 염증이 반복되면서 섬유화가 일어나는데, 섬유화 기전도 아직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발주자인 국내 개발사들이 빅파마의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도절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2022.11.01 I 이광수 기자
"게임만 했는데 치료" 디지털 치료제가 온다
  • [미래기술25]"게임만 했는데 치료" 디지털 치료제가 온다
  • 쓰디쓴 약을 삼키지 않아도, 날카로운 주사에 찔리지 않아도 치료제를 투약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는 치료 옵션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마도 많은 사람이 그 방법을 선택할 겁니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의 작은 이점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관리,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합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제약 기술이 융합됐다는 배경에서 탄생한 개념입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1세대, 항체와 세포 형태의 2세대 치료제에 이어 3세대 치료제로 학계와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아직 국내 의료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아 여전히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된 디지털 치료제들이 20여 개가 넘습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표적으로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약물중독치료제 앱인 ‘리셋(reSET)’이 있습니다. 2017년 9월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으며 상징적인 디지털 치료제가 됐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도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임상이 필수인데요. 일반적으로 1상·2상·3상으로 구분되는 약물과 달리 탐색 임상과 확증 임상 등 두 단계로 나뉩니다. 리셋의 효과는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리셋은 399명을 대상으로 12주동안 진행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리셋을 사용한 환자의 알코올과 코카인, 마리화나, 각성제 등의 약물 사용 장애 환자의 금욕 준수율이 40.3%로 집계됐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환자 17.6%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리셋처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될수도 있고 게임이나 챗봇,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서 형태를 달리 할 수 있는거죠. 미국의 아킬리 인터랙티브(Akili Interactive)의 ‘인데버(Endeaver)Rx’는 만 8~12살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비디오 게임 치료제입니다. 화면만 본다면 일반 비디오 게임과 차이점을 찾기 어렵죠. 신경과학자와 게임디자이너가 합심해서 만든 치료제로, 주의력 기능에 핵심적인 뇌 영역을 목표로 합니다. 처방을 받은 어린이는 최소 연속 4주동안 1회에 25분 주 5일동안 인데버RX를 통해 코스를 탐색하고 목표를 수집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등 멀티태스킹에 도전하게 됩니다. 인데버RX를 처방받은 어린이들의 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녀의 일상생활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구두로 권고를 하지만 24시간 케어는 어려웠는데요. 디지털 치료제의 등장으로 실시간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기존보다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겁니다. 기존의 치료제는 먹거나 주사를 맞아 치료 약물을 체내에 투약했습니다. 치료 성분이 체내에서 작용해 치료 효과를 발생하는 것인데요. 의도하지 않았던 부작용과 내성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뇌 질환 치료는 어려웠던게, 뇌혈액장벽(Blood Brain Barrier)가 혈액 안에 있는 물질을 뇌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BBB를 투과하는 여러 방법들이 강구됐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했습니다.물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는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독성이나 내성, 중독 등의 부작용의 부담이 덜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사례처럼 행동교정으로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인지 장애 등 정신질환과 생활 습관이 중요한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만성질환 환자가 병원을 제때 방문하지 못하면서 디지털 치료제의 중요성은 꾸준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펜데믹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시간과 장소, 인력 가용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디지털 치료제의 이점이 새삼 강조된 것입니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기획이사 임종석 상지대 교수는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의 상용화는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아직 법과 제도 등이 도입되는 과정으로 사용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일도 수반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료=보험연구원)
2022.10.31 I 이광수 기자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타이틀 누가 손에 쥘까
  • [미래기술25]‘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타이틀 누가 손에 쥘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이 붙은 것은 뭐든 앞서 있을 것 같은 우리지만 디지털 치료기기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우리에게 디지털 치료제가 와닿지 않았던 이유죠. 하지만 다행히 임상은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이르면 올해 연말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는 디지털 치료제를 ‘디지털 치료기기’로 이름을 붙이면서 지난 2020년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도 치료제이다 보니 임상을 해야합니다. 탐색 임상과 확증 임상 두 단계로 나뉘는데요, 현재 확증 임상 단계를 밟고 있는 치료제는 5곳입니다. ◇ 5개사 치료제가 식약처 임상 막바지 2022년 10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식약처 디지털치료제 가이드라인에 맞춰 확증 임상 단계를 밟고 있는 곳은 △뉴냅스 △라이프시맨틱스 △에임메드 △웰트 △하이 등 5곳입니다. 이들 업체 가운데 1호 치료제 주인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5개중 2개는 불면증 치료제입니다. 웰트는 지난해 9월 ‘필로우Rx’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진행중입니다. 수집한 환자의 데이터와 병원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수면 일정을 제시합니다. 에임메드의 ‘솜즈’도 환자에게 수면 습관 교육과 자극 조절 등 환자의 행동을 중재하거나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웰트와 같은 시기에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습니다. 가장 빨리 식약처 임상 단계를 밟은 곳은 뉴냅스입니다. 뉴냅스는 뇌 손상 후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뉴냅비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한 환자에게 하이(HAII)의 범불안치료제 ‘엥자이렉스’일정 시간 자극을 보내면 환자가 이를 판별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유일한 상장사인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폐암·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가 집에서 호흡기 재활을 할 수 있는 ‘레드필 숨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레드필 숨튼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확증 임상을 시작한 하이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주입니다.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개발 중입니다. 엥자이렉스 개발팀은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와 자기대화(self-talk)를 기반으로 3차례 진행된 연구자 임상에서 효과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범불안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디지털 치료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내 국내 임상을 끝내고 2023년에 미국 진출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처방·보험 적용 기준 등도 발 맞춰야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추산한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500억원 수준입니다. 식약처 승인을 받고, 처방까지 이뤄지게 된다면 이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다만 식약처의 승인 이후에도 제도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 8월 27일 디지털 치료기기 정의와 판단기준 등을 담은 허가와 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처방 기준이나 보험 적용 관련 기준이 뚜렷하게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중요한 수가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약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발 업체들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겁니다.지난 4월 1일부터 미국에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보험코드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의약품 처럼 의사 처방 후 약국에서 조제해 청구하는 시스템이 적용되는 겁니다. 올해 보험코드가 부여된 것은 앞서 소개해드린 페어 테라퓨틱스의 △약물 사용 장애(SUD)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OUD) △만성 불면증 치료제로 총 3개입니다. 전인용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은 디지털 치료제 분야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지원 방안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습니다.
2022.10.31 I 이광수 기자
국내 디지털 치료제 해외 진출 하려면? 강성지 웰트 대표 "규제도 수출하자"
  • 국내 디지털 치료제 해외 진출 하려면? 강성지 웰트 대표 "규제도 수출하자" [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 치료제가 규제당국의 문턱을 넘어도 가파르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상용화와 산업화, 더 나아가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제도·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 정책과 연관이 있는 주무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꼽힙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규제도 함께 수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강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화하는 디지털 치료제 제품을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식약처의 규제가 잘 만들어진 선진 규제”라며 “해외에도 국내 규제가 견본이 돼 선진사례로 받아들여져서 비슷한 형태를 갖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디지털 치료제는 의료 선진국가인 미국과 독일 등에서 앞서나가는 분야입니다. 그 흐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데요. 임상시험으로 옥석을 가려지고 검증된 것들만 의료 현장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하는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돼야 한다는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국가에 우리 디지털 치료제가 진출한다면 손쉽게 카피가 될 수 있고 유의미한 성과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 (사진=웰트)강 대표는 “기회가 있으면 학회나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정책 보고서도 영문으로 출판하는 등 국제 활동과 소통을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하면 좋을 것”이라며 “아시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의 리더십을 한국에서 가져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수가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은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는 “치료제를 재평가해 효과가 입증되고 개선되는 등의 제품에는 더 많은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 특성을 반영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더 나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돼야한다는 겁니다. 웰트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필로우Rx’ 확증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삼성전자 최초 의사 출신 사원으로 2014년 그가 제안한 스마트벨트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스핀오프(분사)한 스타트업입니다. 확증임상을 진행하는 5곳 회사에 속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사 대비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섣불리 상용화에 나서지 않겠다는게 웰트의 판단입니다. 그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당장 출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들은 물론 일반 환자들이 써보지 않은 형태의 치료제이다. 처방 시스템과 개념, 데이터, 수가 등 제도적인 부분을 회사 한 곳이 혼자서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강 대표는 “가령 10호 디지털 치료제가 승인을 받는 정도가 돼야 서로 경쟁도 가능하고, 여러 논의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선 사례인 미국의 페어 테라퓨틱스(FDA 1호 디지털 치료제 승인 받은 개발사)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인 것이 성장 측면에서는 패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웰트가 개발중인 불면증 치료제 ‘필로우Rx’ (자료=웰트)불면증 치료제 승인이 받는다면, 그 이후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섭식장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등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웰트는 국제 디지털 치료제 얼라이언스(DTA) 아시아 의장 업체입니다. 9월에는 국내 업체중에서는 최초로 초대를 받아 미국에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11월에는 호스트 자격으로 서울에서 관련 행사를 열어 미국과 유럽 등 관계자들을 한 곳에 모이기로 돼 있습니다. 그는 “앞서 말씀드렸던 규제 수출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국내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들이 주도할 수 있는 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10.31 I 이광수 기자
온누리스토어·넥스아이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온누리스토어·넥스아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0월 24~28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온누리 스토어, 시리즈A 투자 유치 마무리온누리스토어가 총 27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온누리스토어는 지난 올해 3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쿼드자산운용, 로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교보증권,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이 총 120억원을 추가 납입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약국체인 ‘온누리약국’의 공식 온라인몰 ‘온누리스토어’는 2019년 10월 오픈 이래 월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중이다. 특히 테라브레스(Therabreath), 차일드라이프(Childlife), 자일리멜츠(Xylimelts) 등 유명 브랜드들의 독점수입 총판권을 기반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해왔으며, 가격 부담을 줄인 PB(Private Brand) 탈모기능성 제품, 어린이 종합영양제 등도 보유하고 있다.온누리스토어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취급하는 단순 판매채널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질의 건강정보 콘텐츠가 양산되는 플랫폼이자 개인의 건강관리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IT 시스템 및 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개발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추가 PB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넥스아이, 시리즈A 투자 유치 넥스아이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규모는 220억원이다.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 △하나벤처스 등 기존투자자와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TS인베스트먼트(246690)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GC녹십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유발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원인을 찾아낸 뒤 이를 표적해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2022.10.29 I 이광수 기자
유재석·이광수·김연경 '코리아 넘버원' 11월 25일 넷플릭스 공개
  • 유재석·이광수·김연경 '코리아 넘버원' 11월 25일 넷플릭스 공개 [공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기대작 ‘코리아 넘버원’이 11월 25일 공개일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각 분야의 자타공인 넘버원인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함께하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이 11월 25일 공개를 확정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세 사람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체력과 정신력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넘버원 트리오의 다채로운 표정과 한국의 전통미가 깃든 문양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과연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전국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과 만나 한 수 배우며 그 노동 속에서 어떤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쪽빛 염색, 죽방 멸치 어획, 기와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 노동을 컬러풀한 일러스트로 담아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표정으로 노동에 임하는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의 다채로운 얼굴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사진=넷플릭스)메인 예고편에는 장인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3인방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담겨있어 시선을 모은다. 장 담그기 장인에게 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문화재에 올라갈 기와를 직접 만드는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어가는 장인들에게 노동의 소중함과 기술을 배우는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유발한다. 여기에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이광수와 김연경,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꼬꼬마 매력을 뽐내는 유재석은 그동안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증명하듯 예고편에서는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의 신선한 만남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토크, 예측불허의 몸 개그까지 엿볼 수 있어 벌써부터 큰 웃음을 자아낸다. “코리아 넘버원 아무나 되는 게 아니네요”라는 김연경의 말처럼, 고된 노동에 진심으로 임하며 그날의 ‘코리아 넘버원’이 되기 위해 체력도 정신력도 모두 쏟아붓는 3인방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한다.‘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일로 만난 사이’ 등을 만든 정효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선보일 진정한 노동과 전통의 매력, 그리고 그 안에 가득 담길 유쾌한 웃음까지. 신선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로컬 노동 버라이어티 ‘코리아 넘버원’은 오는 1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0.28 I 김보영 기자
휴톰, AI 수술 내비게이션 ‘RUS’ 세미나 성료
  • 휴톰, AI 수술 내비게이션 ‘RUS’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휴톰이 국내외 교수진이 대거 참석한 ‘RUS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휴톰은 최근 ‘2022 KOREA AI STARTUP 100’ 헬스케어 분야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휴톰은 최근 모처에서 AI 수술 내비게이션 ‘RUS’의 실제 임상 사용 경험을 전달하고, 임상적 효용과 잠재적인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펼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RUS를 활용한 임상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실제 임상연구에 참여 중인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RU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료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이날 ‘RUS 세미나’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Kim Guowei 교수, 세브란스병원 박성현 교수의 RUS 연구 발표가 있었다. 싱가포르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Guowei 교수는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RUS를 통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세브란스병원 박 교수는 ‘Clinical Benefit of Surgical Navigation in Gastrectomy’라는 주제로 RUS의 연구 초기 결과를 공유하는 등 위암절제술에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공유했다. 휴톰 관계자는 이번 ‘RUS 세미나’와 관련해 “해당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 국내외 교수들의 RUS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추후 진행될 다기관 임상연구에서 RUS의 임상적 효용성을 증명하겠다. 곧 발표되는 RUS의 첫 국내 임상연구 결과 발표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한편 휴톰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하는 ‘KOREA AI STARTUP 100 콜로키움’에서 헬스케어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휴톰은 올 하반기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를 준비 중이다.
2022.10.27 I 이광수 기자
솔닥,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 4건 등록 완료
  • 솔닥,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 4건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솔닥은 최근 4건의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4건의 특허들은 온라인상에서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 구축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각각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격 진료, 처방 및 의약품 배송 중개 방법, 서버 및 프로그램’ 특허는 솔닥이 단독으로 개발했다. ‘인공 지능 기반 의료 텍스트의 노이즈 데이터 필터링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 특허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개발해 공동으로 등록했다.‘비대면 진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문장 데이터 증강 방법 및 장치’ 특허도 이번에 등록을 마쳤다. 신규 출원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솔닥은 지금껏 국내에서50만여명의누적 이용자가 이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 중 유일하게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전용 처방솔루션을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솔닥 관계자는 “현역 의료인들과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7 I 이광수 기자
  • "타인은 기준이 될 수 없다…내 '몸' 그대로 바라봐야"[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전재욱 김보영 기자] “타인은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몸(BODY) 러브 마이셀프’ 세션 강연자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시작은 ‘자신의 몸’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부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타인의 기준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말아야”피트니스 선수이자 인플루언서 김나윤씨는 “제 몸은 살아 있는 자체로 아름답다”며 “타인의 기준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씨는 2018년 7월 교통사고를 당해 왼손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입었다. 재활을 거쳐 현재는 피트니스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팔을 절단하고 우울한 하루를 보냈지만 나보다 심각한 환자가 많은 것을 보고 내 장애로 좌절할 게 아니라고 깨달았다”며 “살아 있어서 감정을 느끼는 자체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른손잡이인데 차라리 왼손이 절단됐고, 척수신경을 다치지 않아 마비가 오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에 대한 아름다운 기준이 바뀌었다”며 “한 팔(만 있는 것)이 아름다운지 의문이었는데 비너스상이 떠오르면서 ‘있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을 비너스에 빗대어 ‘윤너스’라고 불렀다.두번째 강연자로 나선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몸과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취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몸의 차원에서 노예와 같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자신의 8살과 28살, 38살 시절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몸의 노예’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 시절에 대해 “늘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야 비로소 제 몸의 주인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 방법으로 △성장하는 몸(마음공부) △만끽하는 몸(악기 연주) △기능하는 몸(데드리프트 70kg) △명상하는 몸(매일 아침 30분씩 호흡수행)을 설명했다. 그는 “‘명상하는 몸’은 많은 시선들로부터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눈으로 판단·평가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을 때 누구보다 강력하고 세상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호자를 얻게 된다”고 스스로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내 몸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 필요해”국내 1호 66~77 내추럴사이즈 모델인 치도는 “지금의 불완전한 내 몸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 거기서부터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내 몸 긍정주의)’가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14만 구독자들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치도 CHEEDO’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그는 살을 빼고 장래희망이던 모델이 되기 위해 대학 시절 1년 휴학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매진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결과 피나는 노력 끝에 원하는 몸무게를 달성했지만, 다이어트 후 극심한 강박으로 불행한 시기를 겪었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그만둔 뒤 ‘내 몸 긍정주의’를 전파하기 시작한 그는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고 했다. 치도는 “억지로 먹을 걸 줄일 필요가 없게 되자 식탐이 사라졌고, 식탐이 다른 욕구로 채워졌다”며 “살을 빼기 위한 압박을 버리니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어느새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느리지만 변화는 분명히 찾아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그우먼 김혜선 점핑머신 대표는 매일 차임 자신의 몸을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한다고 얘기했다. 김 대표는 “저는 아침에 제 몸을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혜선아 사랑해’라고요. 제 몸을 직접 만지면서 얘기를 합니다. 진짜 그렇게 해보니까 나를 사랑하게 됐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의 말에 나를 가두지 말아야 한다”며 도잇에 나를 위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도 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체력은 나뿐만 아니라 나의 아이, 남편 등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0.27 I 이광수 기자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
  •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형욱 이광수 이용성 기자] “그저 마음이 편안하고 가까운 주변 사람과 그럭저럭 잘 지내면 그것이 행복이다. 2~4명이면 충분하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기조강연에서 “행복은 잠깐 스쳐 가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찰나의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어떤 지점에 이르면 오는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순간’이며, 본인과 가까운 주변이 그 행복한 ‘마법의 순간’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오 박사는 2020~2021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 자연환경 등 주변에 많은 것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능적인 기질이 있다”며 “하지만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끼리 상호작용할) 혼자 있을 때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방법으로 가까운 2~4명의 가까운 주변과의 건강한 애착 관계 형성을 꼽았다. 오 박사는 “사람은 중요한 사람과 잘 붙어 있지 않으면 외로워진다” “생존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애착 대상은 부모, 청소년기에는 부모와 친구, 결혼 이후엔 배우자·자녀와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오 박사는 이를 위해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내가 바라보는 내가 있고,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있지지만 이 차이를 크지 않게 일관된 나로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소셜 네트워크(SNS)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나 자신을 통합하지 못하면) 타인의 SNS 계정을 보고 나를 비교하게 된다”며 “부분의 합이 ‘나’인데, 타인의 삶과 나의 부분을 나눠서 비교하면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올해 W페스타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오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와 기업인, 방송인이 나서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나를 스스로 사랑하고 가족 등 가까운 주변과 잘 지내는 게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역설했다.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은 사람과의 식사를 행복의 주요 자원으로 꼽았다.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내 몸 그대로를 바라보는 내 몸의 주인이 될 것을 제언했다. 왼손 절단 사고를 경험한 피트니스 선수 겸 인플루언서 ‘윤너스’ 김나윤 씨는 “타인의 기준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아이가 낳으면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나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다 책임질 순 없지만 국민을 안심시키고 행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고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것이 행복의 공식”이라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누군가 행복하느냐고 물었을 때 주저치 않고 ‘예’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최가림 펫트너 대표, 이진주 티빙 ‘환승연애’ PD,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배우 최수종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관계-우리 사이의 N차 방정식’ 주제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김혜선 "아침마다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김혜선 "아침마다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저는 아침에 제 몸을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혜선아 사랑해’라고요. 제 몸을 직접 만지면서 얘기를 합니다. 진짜 그렇게 해보니까 나를 사랑하게 되더라고요”개그우먼 김혜선 점핑머신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서 ‘행복3. 몸(BODY) 러브 마이셀프’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주변의 말에 나를 가두지 말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혜선 점핑머신 대표(방송인)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몸:러브 마이셀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항상 긍정적이고 밝기만 할 것 같은 김 대표도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와 김혜선이 충돌됐다”라며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방황 등으로 우울증이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우울증을 겪던 중 독일로 떠났는데, 큰 기대는 하고 간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 대표는 “여성스러움과 남자다운 것에 방황했었다”라며 “하지만 독일에서 ‘김혜선’ 나라는 사람 자체를 인정하는 남편을 만나 캐릭터와 나 사이의 균형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를 위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도 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체력은 나뿐만 아니라 나의 아이, 남편 등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곽정은 "내 몸 그대로 바라볼 때 '몸의 주인' 된다"
  • 곽정은 "내 몸 그대로 바라볼 때 '몸의 주인' 된다"[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몸과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취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몸의 차원에서 노예와 같습니다”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서 ‘행복3. 몸(BODY) 러브 마이셀프’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하지만 고백해야 할 것 같다. (과거의 나는) 몸의 노예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작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몸:러브 마이셀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곽 대표는 ‘몸의 노예에서 몸의 주인으로’ 라는 주제로 준비한 강연에서 자신의 8살과 28살, 38살 시절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몸의 노예’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 시절에 대해 “늘 괴로웠다”고 고백했다.그는 이어 “이제야 비로소 제 몸의 주인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 방법으로 △성장하는 몸(마음공부) △만끽하는 몸(악기 연주) △기능하는 몸(데드리프트 70kg) △명상하는 몸(매일 아침 30분씩 호흡수행)을 설명했다. 곽 대표는 “앞서 보도된 W페스타 예고 기사조차 제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이 넘쳐났다”며 “바로 그러한 시선 때문에 몸의 주인이 되고 싶어도 끊임없이 타자의 시선으로 우리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명상하는 몸’은 많은 시선들로부터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눈으로 판단·평가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을 때 누구보다 강력하고 세상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호자를 얻게 된다”고 스스로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오은영 "나는 우주 유일한 존재…일상의 행복 잡아야"
  • 오은영 "나는 우주 유일한 존재…일상의 행복 잡아야"[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이용성 기자]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의 현장 스페셜 상담이 진행됐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상담 시간에는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 스페셜 상담에서 ‘자신에게 야박해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다’는 첫 번째 질문에 “자의식의 잣대를 낮추지 않으면 상당히 많은 것을 해냈음에도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높은 자긍심이 많은 발전을 이뤄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발전하는 정도로 쓰여야지, 자신을 자책하거나, 허우적거리는 데 쓰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이어 그는 “오늘은 어제와 같고, 1년 전 오늘과도 같다. 오늘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인 나 자신이 부여하는 것”이라며 “눈을 떠서 잘 때까지 스스로가 그저 편안하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살았다면 자긍심을 느껴도 되는 삶”이라고 위로했다. ‘불안감과 막막함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고 질문한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인정욕구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너무 커지면 나는 없어지고, 발을 디디고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살아갈 가치와 당위를 갖는 것은 ‘나’이기 때문으로, 무엇을 잘해서 생산적인 것을 일궈내서 등 때문만이 아니”라며 “어떤 조건, 어떤 모습이든 우리가 우주의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간직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편찮으신 부모님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일상의 행복감을 느껴도 되는지 묻는 질문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는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지나친 죄책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삶에서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최선”이라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를 권했다. 오 박사는 “행복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면 달아나게 된다”라며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다. 오늘 하루의 최선은 생산적인 것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정되게 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오은영 "2~4명과 애착관계 갖고 잘 지내면 행복"
  • 오은영 "2~4명과 애착관계 갖고 잘 지내면 행복"[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이용성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행복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이기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움켜쥐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 기조강연에서 “많은 분이 어떤 지점에 도달하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며 “행복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면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마음이 뜨거워지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행복을 정의했다. ◇“그럭저럭 2~4명과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의 조건” 그는 한국 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오 박사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 자연환경 등 주변에 많은 것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능적인 기전이 있다”며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규제로 (상호작용 할) 자율을 뺏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마음이 편안하고, 가까운 주변 사람과 ‘그럭저럭’ 잘 지내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착 관계를 유지하는 가까운 주변 사람의 수로는 2~4명으로 제시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애착의 정의로는 의미있는 중요한 사람과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려는 것으로 정의했다. 오 박사는 “애착은 누군가와 잘 붙어있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중요한 사람과 잘 붙어있지 않으면 외롭게 된다. 건강한 애착은 생존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오 박사는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대상과 애착을 이루는 것은 평생 2~4명이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포함이 되고, 청소년기에는 부모에 정말 친한 친구,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와 자녀, 자녀가 없을 경우 배우자와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일상의 순간 잊지 않아야” 동시에 나 자신을 잘 파악하길 권했다. 나 자신을 잘 알고있어야 애착 관계에 있는 사람과 잘 지낼수 있어서다. 오 박사는 “한발 물러서서, 고통스러운 기억일지라도 나를 파악하고, 성찰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내가 바라보는 내가 있고,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있고 다양한 내가 있지만 이 차이가 크지 않게 일관된 나로써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걸림돌로는 타인의 소셜미디어(SNS)를 들었다. 오 박사는 “과거에는 주변 이웃들, 아주 친한 친구들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이제는 타인에 대한 정보를 너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며 “행복해보이고 멋져 보이는 (타인의) 삶이 그 내면도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그는 이어 “(나 자신을 통합하지 못하면) 타인의 SNS 계정을 보고 나를 비교하게 된다”며 “부분의 합이 ‘나’인데, 타인의삶과 나의 부분을 나눠서 비교하면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오 박사는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라며 “어제도 행복한 순간이 있었고 오늘도, 내일도 있을 것이다.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마법의 순간’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이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두발로 티켓팅'으로 뭉쳤다
  •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두발로 티켓팅'으로 뭉쳤다
  • 하정우(왼쪽부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대한민국 청춘들의 여행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오는 2023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코로나로 갇혀 있던 청춘들을 파란 하늘 너머로 여행 보내주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생고생 로드 트립이다.배우 하정우는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예능감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 역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와 재빠른 야생(?) 적응력으로 완벽한 예능캐로서의 면모를 뽐낸다는 전언.그런가 하면 포기를 모르는 남자로 익히 알려진 만큼 돌발미션에 임하는 최민호의 활약 역시 흥미를 돋운다. 여기에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행보내Dream단의 막내 여진구는 20대 청춘 대표답게 불타오르는 열정은 물론, 뜻밖의 허당미로 반전 매력까지 드러낸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렇듯 다채로운 캐릭터를 가진 네 명의 배우가 고생하면 고생할수록 여행을 할 수 있는 청춘들이 많아진다. 과연 이들이 여행지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여행보내Dream단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또한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등 K-예능 대표주자들과 함께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다수의 예능을 성공시킨 ‘스튜디오 가온’과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등을 연출했던 이세영 PD가 의기투합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청춘들에게 보내는 네 배우의 응원과 위로를 담아낼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23년 상반기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2.10.2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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