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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 내 바이오 성패 결정"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의 투자 기준
  • "창업 3년 내 바이오 성패 결정"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의 투자 기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투자금 대비 수익모델이 약한 바이오 분야에서 IPO 문턱이 높아진 것은 심각한 타격일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명확한 임상과 라이선싱 전략을 갖추고 연구개발(R&D)을 수행해나가는 기본에 충실한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바이오 투심 악화 상황을 대응하는 전략으로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이 대표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의 핵심은 우상향 성장 산업에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라며 “바이오 분야는 향후 30년 이상 지속 성장할 분야”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바이오테크, 창업 3년안에 성패 결정된다”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한 이태규 대표(사진)는 1990년대 삼성전자에서 기술기획과 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한 IT분야 1세대 심사역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취득, IT뿐만 아니라 바이오 섹터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2000년대부터 코리아벤처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에서 초기기업 투자를 담당, 1000억원 규모 펀드 운용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바이오 투자는 임상과 허가 단계만 최소 10년여 이상이 걸리는 장기투자처다. 그는 극초기인 창업 3년안 성패가 결정됐다고 봤다. 이 대표는 “창업 후 3년안에 만들어지는 비임상 디자인의 완결성과 시리즈A 단계의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위한 적절한 자금조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가 바이오 기업을 투자할 때 비임상 디자인의 완결성을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플랫폼 △특허 △인허가 △미충족수요 △인력구조 등 5가지 구성 요소를 각계 전문가를 통해 분석하고 각 분야별 마일스톤을 점검한다. 적정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후행투자를 위한 벨류업 관련 목표와 최소 2년간의 운전자금, 임상시료, 임상비용을 계산해 자금조달 규모를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 낙점…바이오+딥테크 투자신생 운용사인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최근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낙점됐다. 최소 결성 총액인 250억원은 이미 초과됐고, 추가적으로 기존에 논의하고 있던 출자기관과 최종 결성 규모를 확정해 오는 11월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스케일업파트너스의 강점인 인공지능(AI)과 대학병원 인프라 기반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투자규모의 60%를 ICT 컨버전스(정보통신기술 융합)과 바이오에 할 예정”이라며 “전통 감정 분야인 IT와 첨단 소재 분야에도 40%를 투자해 딥테크(deep tech) 분야 잠재 유니콘 10개 기업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펀드 안정성 측면에서 먼저 확보한 투자 풀을 통해 3년내 IPO가 가능한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조기에 원금을 배분할 것”이라며 “잠재적 유니콘인 초기벤처기업이 스케일업파트너스의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로 창업 3년차인 스케일업파트너스는 현재 80억원 규모로 10개의 기업에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세계 2위권 박테리오파지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마이크로바이오틱스,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하는 휴니버스글로벌 등이 있다. 이 대표는 “스케일업파트너스는 20여년간 IT와 바이오 벤처 성장과 함께한 베테랑이 모여 만든 컴퍼니빌더형 VC”라며 “단기적으로 운용규모 1000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딥테크 분야 최고의 VC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 시지바이오,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족부족관절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9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이근배 회장, 양기원 차기 회장,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정주미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국내 족부 및 족관절의 창의적 연구와 심도 높은 학술 교류를 통해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주관 춘·추계 학술대회 참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주관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핸즈온(Hands On)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이근배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함께 족부족관절 분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제공해 의료진들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 및 술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근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은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지속적인 연구 수행 및 족부족관절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외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족부 및 족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1 I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대표에 유건상 부사장 선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대표에 유건상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유건상 부사장을 최근 인수 계약한 한국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바이오팜 유건상 대표는 2005년 북경한미IT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등 코리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엮임해 왔다. 사업전략통으로 알려진 유건상 대표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유수한 성과를 도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국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이사(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기존의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더불어 당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의 다양한 개발 아이템을 자체 브랜드로 제품화 하여 중국시장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확장 론칭 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매출을 뛰어넘는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호실적에 이어 한국바이오팜 인수로 100억원대 이상 매출이 추가되면서 이는 단지 내년 이익구조 개선에 활용될 뿐”이라며 “한국바이오팜 외에도 현재 이와 유사한 수준의 해외 유무형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딜이 추진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팜은 총4천여평의 제1공장과 제2공장에 분말, 정제, 캡슐 등의 10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형인 분말 스틱은 연간 45억개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다.
2022.09.20 I 이광수 기자
삼바·셀트리온 경쟁사 '알보텍',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거절당한 이유는
  • 삼바·셀트리온 경쟁사 '알보텍',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거절당한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보텍(Alvotech)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VT02’의 승인을 거절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휴미라는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적응증 확대로 미국에서만 연간 2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치료제다. 알보텍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의 경쟁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편차 관리와 박테리아·곰팡이 등 관리 시스템 부족”16일 FDA는 △문서 작성 △절차 제어 △제조 편차 관리 △박테리아·곰팡이 통제 어려움 등을 포함한 13가지 관찰사항을 공개했다. FDA는 알보텍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VT02’에 대한 승인 과정에서 아일랜드 레이캬비크(Reykjavik)에 있는 생산시설을 점검했고 최근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FDA는 먼저 알보텍 시설의 편차 관리 시스템에 대한 내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적 통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번째로 생산시설이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통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대표는 “회사는 FDA의 12월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며 “FDA가 판결을 내리기 전에 생산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2023년 7월 1일 미국 출시 예정일까지 출시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보텍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VT02는 캐나다와 영국, 유럽에서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FDA가 공개한 알보텍 생산시설에 대한 결과 일부 (자료=FDA)◇삼바·셀트, 상호교환성 확보 위한 추가 임상중 국내에서는 알보텍의 경쟁사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꼽힌다. 레빅 대표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9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저농도(50㎎/㎖)로 FDA 품목 허가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고농도 제형(100㎎/㎖)으로도 FDA 승인을 받았다. 동시에 하드리마 임상 4상을 진행중이다. 이미 허가 받은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사이의 상호교환성을 확인, 상호교환처방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기 위해서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 하드리마의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애브비와 합의를 맺고 내년 6월 30일부터 출시가 가능하다. 암젠에 이어 두번째”라며 “미국 휴미라 시장의 86%를 차지하는 고농도 제형이며 대체처방가능 바이오시밀러 허가까지 획득할 예정이라 암젠 제품 대비 차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알보텍의 AVT02도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다. 상호교환성을 인정받으면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처방이 가능하게 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약하던 환자도 도중에 바이오 시밀러로 바꿀 수 있게된다.셀트리온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유럽 승인을 받아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내년 7월 1일부터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애브비와 미국 내 특허 합의도 완료했다. 연내 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상호교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중이다.
2022.09.20 I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 신규 연구개발센터 준공…“글로벌 진단 기업으로 도약”
  • 바디텍메드, 신규 연구개발센터 준공…“글로벌 진단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가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환경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했다.바디텍메드(206640)는 강원도 춘천 본사에서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신규 센터를 연구특화 기지로 삼아 글로벌 현장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새로 건립된 연구센터는 연면적 6600㎡(2000평)으로 지상 5층 규모로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필수인 초순수물장치를 포함해 분광광도계, 임상 잔여검체와의 비교검증을 위한 최신 임상면역장비 등을 도입하면서 국내 진단업계 수준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능력을 갖추게 됐다.신규 연구센터에는 바이오 및 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국내외 석?박사급 포함 연구원 약 120명과 영업 담당을 포함한 본사 인력 등 300명 가량의 인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연구인력은 신규 연구동에서 현장진단 전용 플랫폼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와 각종 질환의 진단에 필요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바디텍메드는 현재 85여종의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감염성, 당뇨, 심혈관, 암, 호르몬 등의 질환 진단키트와 항체치료제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치료약물농도감시(TDM) 제품군의 확대를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 선별을 위한 ANA와 Anti-PR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위축성 위염 관련 펩시노겐(pepsinogen)과 가스트린(gastrin) 수치 측정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또 임산부의 각종 임신 관련 질환과 신생아의 선천성 결손증 등 산전 검사로 활용되고 있는 토치검사(TORCH) 제품개발에도 착수했다. 바디텍메드는 병원 또는 보건소 등 검사장소의 규모와 특성까지 고려한 진단제품을 출시해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기존에 사용하던 3100㎡(940평) 규모의 연구시설은 카트리지 생산시설로 활용돼 올해 말 기준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1억5000만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바디텍메드는 급증하는 진단제품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생산라인을 증설 중에 있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개발센터 준공으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 진단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9 I 이광수 기자
'9월18일' 사라진 공비는 어디로..`강릉 무장공비` 침투
  • '9월18일' 사라진 공비는 어디로..`강릉 무장공비` 침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6년 9월18일. 군(軍)은 강원도 전 지역과 동해안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적의 침투와 도발이 발생한 상황에서 내리는 최고 수준의 전투태세이다. 그날 강릉 앞바다에 좌초한 북한 잠수함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나흘 전 무장공비 26명을 태우고 함경남도에서 출발한 북의 상어급 잠수함이었다. 잠수함은 정찰을 마친 공비를 태우러 해안선에 접근하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1996년 9월18일 강릉 앞바다에 좌초한 채 발견된 북한 잠수함.(사진=연합뉴스)잠수함은 강릉 택시운전사의 신고로 최초 발견됐다. 군은 식별작업을 거친 끝에 북의 침투를 확인하고 최고 수준의 대응인 진도개 하나를 발령한 것이다. 곧장 멀지 않은 곳에서 무장공비 11명의 시체가 발견됐다. 좌초에 책임으로 처형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대남 공작에 불필요한 인원을 제거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13명은 사살됐고 1명은 실종됐다. 우리 측 피해도 상당했다. 군인 10명과 예비군 1명이 전사했다. 민간인 4명도 사망했다. 무장공비가 도주 과정에서 3명이, 통행금지 시간에 외출하다가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1명이 각각 변을 당했다. 부상자는 민간인을 포함해 23명이었다.대간첩 작전은 광범위하고 장기간 이뤄졌다. 그날부터 작전이 종료한 11월5일까지 49일이 걸렸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특수전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병력 등 군 정예병력이 총 투입됐다. 공군과 해군이 하늘과 바다에서 포위망을 구축했다. 경찰도 전투경찰과 무장 경관을 투입시켰다. 하루 작전에 투입된 병력이 4만3000여명에 이르렀다.무장공비 이광수씨는 유일하게 생포됐다. 좌초 당일 도망하다가 농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서 체포됐다. 그는 초기 허위 진술로 군의 시선을 돌리고자 했다. 시간을 벌면 동료가 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곧 마음을 돌리고 군에 협조를 시작했다. 침투 규모와 목적 등은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작전이 장기화하자 이광수씨는 육성으로 “자수해 같이 살자”고 동료에게 투항을 권고했다. 신문 과정에서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한 진술은 회자된다. 북한에서는 고급 음식이니 남한도 그럴 줄 알았는데, 대중적인 음식인 줄 몰랐다. 사건 이후 전향하고 해군에 특채돼 남한에서 안보 교육가로 활동했다.생포돼 생존한 이광수씨가 1997년 문화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문화방송 유튜브 갈무리)마지막에 사살된 공비는 우리 육군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 탈영병으로 처리된 표종욱 일병의 전투복이었다. 군은 표 일병이 사라지자 탈영한 것으로 처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비에게 살해당한 것이었다. 단순히 탈영으로 처리하려고 했던 군의 자세가 도마에 올랐다. 작전 중에는 실제로 무장 탈영병이 발생하는 등 군은 여러 차례 기강이 해이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작전이 종료하고 공비 주검 24구를 북에 보냈다. 북한은 24명이 자결한 것으로 선전했다. 한국에 포로로 잡히느니 죽음으로서 옥쇄한 것이라는 포장이다. 사실과 다르다. 여하튼 북한이 칭하는 ‘강릉의 자폭영웅들’은 24명이다. 사망자 24명과 생존자 이광씨씨를 포함하면 작전에 투입된 인원은 25명뿐이다. 이씨가 작전 인원은 26명이라고 한 진술과 배치된다. 애초 이씨의 진술이 부정확했는지, 실제로 1명은 북으로 돌아갔는지 등 논란이 일었다. 결국 공비 1명은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다.북한은 사건을 부인했다. 초기부터 “훈련 중 좌초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발뺌하고, 나중에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니) 우리가 피해자이므로 보복할 것”이라고 역정을 냈다. 사건 자체의 성격과 북한의 이런 사후 태도는 남한의 보수 진영에 활약의 명분을 제공했다. 당시 PC 통신에는 `이를 남북의 권력자들이 이용할 것`이라는 풍자가 돌았다. `남북한 당국의 자작극`과 같은 과격한 주장을 편 몇몇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았다.
2022.09.18 I 전재욱 기자
버텍스랩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버텍스랩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9월 12~9월 16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버텍스랩 투자 유치성형 정보 플랫폼 ‘헤이리본’ 운영사 버텍스랩이 제로투원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버텍스랩은 지난 8월 정식 론칭한 성형 정보 플랫폼 헤이리본 운영사다. 기존의 성형외과 전문의 · 비전문의를 구분하기 어려운 입점 시스템의 문제점을 성형외과 전문의들만 입점할 수 있도록 제한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 플랫폼 내 견적신청을 통해 쉽게 소비자에게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시술 및 수술을 완료한 내역을 가진 이용자만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제로투원파트너스의 김경태 대표는 “정확한 정보가 생명인 성형 정보 플랫폼에 ‘믿을 수 있는 전문의와 성형정보’라는 차별점을 만든 버텍스랩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2022.09.17 I 이광수 기자
"압도적 최고"…'더 존', 국내외 호평 세례, K예능 진가 입증
  • "압도적 최고"…'더 존', 국내외 호평 세례, K예능 진가 입증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가 국내외를 망라한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K-예능의 새로움을 개척하며 연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효진, 김동진 PD가 설계한 신박한 기획과 새로운 예능 신세계에 폭발적인 예능감을 펼친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만남이 국내를 너머 해외에도 완벽히 통했다. ‘더 존’은 지난 8일 ‘디즈니+ 데이’에 1~3화 공개를 시작으로 꾸준히 뜨거운 반응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외신들은 “단 몇 분만에 당신을 사로잡을 서바이벌 쇼!”라고 호평하는가 하면, 전 세계인이 공감 가능한 극한의 상황과 웃음, 다채로운 볼거리에 예능 그 이상의 메시지까지 “재미와 메시지, 모두 담다”란 극찬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청자들 역시 “최근 본 예능 중 압도적 최고”, “한시간동안 깔깔대고 봤네유ㅎㅎㅋㅋ”, “유재석, 이광수 케미 겁나웃겨ㅋㅋㅋ”을 더하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더 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버라이어티 예능의 성공 신화와 더불어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 새로운 포맷의 예능 신세계로 호평 받은 제작진의 참신한 기획으로 제작됐다. 매주 에피소드별로 변화되는 미지의 세계와 살아남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출연진의 특별한 어드벤처가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더불어 매 회 특별한 게스트들의 합류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는 오는 20일 오후 3시 59분까지 신규 가입자 및 재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달 구독권을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16 I 김보영 기자
알지노믹스, ACGTEA서 유전자치료제 부문 유망 파이프라인 선정
  • 알지노믹스, ACGTEA서 유전자치료제 부문 유망 파이프라인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지노믹스는 지난 14일 싱가폴에서 개최된 세포 유전자치료제 대표 기술들을 공유하는 행사인 ‘CGTWA(Cell & Gene Therapy World Asia) 2022’에서 ‘유전자 치료제 부문 가장 유망한 파이프라인’ 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세포 유전자치료제 (Next Generation Gene Therapy)’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알지노믹스는 ‘Trans-splicing ribozyme’ 기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 및 최근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간암 치료제를 포함한 파이프라인들의 현황을 설명하며 혁신 신약(First-in-class)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기술혁신성과 비전을 제시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알지노믹스는 내년 1분기 내에 교모세포종(Glioblastoma)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미국과 한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도 계획돼어 있어 난치성 질환 및 유전질환 대상으로 임상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수상이 글로벌 바이오업계가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신약개발 열망을 가진 임직원들과 알지노믹스를 성원해 주신 분들께 많은 힘이 될 것”이라며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6 I 이광수 기자
로완-성남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디지털 인지훈련 확산 위한 MOU
  • 로완-성남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디지털 인지훈련 확산 위한 MOU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기업 로완은 성남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로완은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성남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에 공급한다. 협회에 소속된 센터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수급자 어르신들은 태블릿을 활용해 △인지훈련 △영양교육 △운동 △혈관관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슈퍼브레인은 신경과 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발하고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3년간의 임상까지 마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인지 훈련, 혈관 위험 인자 관리, 운동, 영양, 등기 등 5개 영역에서 다중중재 효과를 입증했다.송윤빈 성남시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수급자 어르신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 기관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장기요양서비스 질 항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홍기 로완 CSO는 “ 슈퍼브레인은 고령층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 협약을 통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수급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 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6 I 이광수 기자
권상우 '위기의 X' 종영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 大방출…코믹 시너지의 비결
  • 권상우 '위기의 X' 종영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 大방출…코믹 시너지의 비결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현실 격공 코미디 ‘위기의 X’를 완성한 배우들을 향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위기의 엑스)’(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기획 스튜디오웨이브,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블라드스튜디오, 공동제작 안나푸르나필름)가 15일, ‘갓’벽한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이이경, 류연석부터 특별출연 이광수까지, 쉴틈 없는 웃음을 선물한 ‘웃음 메이커’들의 열연 모먼트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다.‘위기의 X’는 누구나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들을 유쾌한 웃음 속에 리얼하게 풀어냈다. 인생 하락장에서 재기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a저씨’의 생존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X’들에게 보내는 응원과도 같았다. 미치게 웃다보면 어느새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안긴 ‘위기의 X’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에 힘입어 ‘위기의 X’는 지난 2일 공개된 직후 2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2위에 오르며, ‘빅마우스’와 나란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특히, 추석 연휴 시작인 9일에는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전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인기 비결의 중심에는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 격공 코미디를 완성한 ‘웃음메이커’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진지와 웃음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은 완벽했던 코믹 시너지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a저씨’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격변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권상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의 열연에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본을 탐독하고 연기를 모니터링 하는 그의 모습에서 ‘a저씨’ 캐릭터를 위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내비친다. 임세미는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달콤살벌한 아내 미진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a저씨’ 권상우와의 차진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첫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뼈 때리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동네 명의 ‘허준’으로 열연한 성동일은 ‘생활밀착형 코미디의 달인’ 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권상우와 레전드 콤비의 진가를 톡톡히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무엇보다 ‘a저씨’와 루시도 완전체의 인증샷이 훈훈함을 더한다. ‘a저씨’와 루시도 청춘들의 스타트업 도전기는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이었다.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a저씨’와 기발한 청춘들이 만나 이뤄낸 성장은 희망찬 내일을 응원케 하며 과몰입을 유발한 포인트. 허세 충만한 자유로운 영혼 영업 이사 우진, 잡스가 꿈이지만 잡스러운 CEO 앤디정, 소울리스 파이어족 김대리부터 재무이사 석호까지. 저세상 청춘 ‘루시도’를 완성한 신현수, 박진주, 이이경, 류연석은 웃음 코드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이광수의 하드캐리 역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짠내마저 웃음으로 승화한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는 현실 격공 코미디 ‘위기의 X’를 완성한 핵심 원동력이었다.‘위기의 X’ 비하인드 사진을 접한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코믹 온-오프, 역시 프로다”, “a저씨와 루시도 청춘들 응원해~”, “a저씨의 ‘인생은 레이스다’라는 대사가 너무 좋았다”, “신나게 웃다가 울컥하는 드라마”, “‘웃음 사냥꾼’ 드림팀 그 자체”, “배우들의 코믹 시너지가 다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오직 웨이브에서 전편(1~6화)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2022.09.15 I 김보영 기자
"거침없이 빠져든다"…'더 존' 4화 공개, 국내외 연일 호평세례
  • "거침없이 빠져든다"…'더 존' 4화 공개, 국내외 연일 호평세례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가 공개 후 뜨거운 호평 속에 오늘(14일) 4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무시무시한 웃음을 예고한다.지난 8일, 디즈니+ 데이를 맞이해 첫 공개된 ‘더 존’을 향한 국내외 관심이 연일 뜨겁다. 특히 디즈니+는 오는 20일 오후 3시 59분까지 신규 가입자 및 재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달 구독권을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 바, 디즈니+의 새로운 예능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더 존’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매 에피소드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세 사람의 역할과 예능 합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극한의 버티기’라는 신박한 기획과 컨셉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적 부분에 대한 평도 이어진만큼 출발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공개될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를 앞둔 4화는 무시무시한 극한의 상황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대저택에서 4시간 버티기에 돌입한 인류대표 3인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로부터 극한의 상황을 버텨야 하는 미션을 받는다. 공개된 미리 보기 스틸 속엔 겁에 질린 세 사람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변을 조심스레 살피는 권유리부터 정체불명의 존재와 마주한듯 경직된 이광수, 바닥에 주저 앉아 공포감에 떠는 유재석까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앞서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버라이어티 예능들을 잇달아 성공시키고,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 새로운 포맷의 예능 신세계로 호평 받은 제작진의 참신한 기획으로 제작됐다. 매주 에피소드별로 변화되는 미지의 세계와 살아남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출연진의 특별한 어드벤처로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더불어 매 회 특별한 게스트들의 합류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더 존’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소마젠, 여성 성병·HPV 검사 키트 출시...“북미 원격진료 시장 진출”
  • 소마젠, 여성 성병·HPV 검사 키트 출시...“북미 원격진료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소마젠(950200)이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질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 및 성병 관련 미생물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까지 확인이 가능한 가정용 테스트 ‘Kean V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시에 미국 유전 상담 전문업체와 연계를 통해 북미 원격진료시장에 본격 진출했다.Kean V 시리즈는Kean V 및 Kean V+ 두 가지 검사로 구분되며, Kean V는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에서 성병 재발 감염, pH 불균형, 만성 질환, 갱년기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생물의 분포를 분석해 알려준다. Kean V+는 Kean V의 검사 항목에 추가적으로 여성의 성병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한 검사다.미국에서는 보통 성병 및 HPV 검사를 받을 때 주치의 및 전문의의 면담, 검사를 위해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하는데, 환자는 병원 방문시마다 고가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하고, PCR 테스트 비용은 별도로 추가 지출한다.소마젠의 Kean V+ 검사는 기존의 PCR 방식 테스트에 비해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여성 본인이 직접 손쉽게 샘플을 채취하여 소마젠 랩(Lab)으로 보내면 분석 절차가 진행되고, 메디컬 닥터의 확인과 서명을 거쳐 환자에게 결과지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마젠이 출시한 Kean V 시리즈는 과거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분야 1위 기업이었던 유바이옴이 당시 사업으로 영위했던 스마트 제인(SmartJane)이라는 여성 성병 및 HPV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소마젠의 임상진단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개선시킨 검사”라며 “현재 북미 여성 성병 및 HPV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시장은 유바이옴이 없고 이와 유사한 경쟁업체도 없는 블루오션 마켓”이라고 말했다.소마젠은 마크로젠(038290)이 지난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해외 기업 중 최초로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2022.09.14 I 이광수 기자
임상과장해 600억 토해낸 美바이오…K바이오 법적리스크는
  • 임상과장해 600억 토해낸 美바이오…K바이오 법적리스크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나스닥 바이오테크 이노비오(INO)가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과 합의하고 대신 600억원을 주기로 했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과정에서 과장된 표현을 해 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조셉킵 전(前) 이노비오 대표는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에 접근한지 3시간만에 백신을 설계 할 수 있었다”, “3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설계했다” 등 백신 개발 과정을 과장했다는게 일부 투자자의 주장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임상 결과를 입맛대로 해석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내는 미국만큼 주주 손해배상소송이 활성화돼 있지 않지만, 법조계에서는 해당 사례가 반복되면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책임 논란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도 공적기관 조사 이후 소송 가능”지난 7월 A사는 개발중이던 치료제 임상에서 1차 지표 통계 확보에 실패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동시에 ‘임상 2상 성공, 기술수출 청신호’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A사의 주가는 그 이후 2거래일 동안 53% 급등했다. 유사한 사례는 또 있다. B사는 지난달 말 개발중인 치료제 임상 2상 연구를 조기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B사는 “다른 경쟁사들이 더 우수한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발매 허가를 얻고 있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라고 말하면서도 임상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표현을 사용해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 특히 B사가 주장하는 ‘좋은 결과’의 근거가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ClinicalTrials)에 기입한 것과는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H법무법인 소속 C변호사는 일부 바이오의 자의적인 임상결과 발표와 관련해 “근거가 있는 경우 제보와 신고, 고발 등을 통해 공적기관이 진실을 파헤치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소송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손해배상 소송이 그렇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다른 대형 로펌 소속 D변호사는 이들 기업과 관련해서 “고의로 허위의 공시를 한 것이라면 당연히 소송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소를 제기한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투자자 소송 소극적 이유 “제도·문화적 차이 존재” 미국의 이노비오 투자자들처럼 국내 바이오 투자자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는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우리나라의 과징금에 해당하는 시빌 페널티(Civil Penalty)를 부과해 비교적 신속하게 위법행위를 제재하지만, 우리나라의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장질서교란행위가 아닌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만할 수 있다. 검찰수사와 기초, 법원의 판결이 나와야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고, 이때서야 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투자자들이 실제 손해를 입고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누군가의 위법행위 때문이라는 점을 알 게 되는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변호사는 “불공정거래에 과징금 처분이 도입돼 금융당국이 좀 더 신속하게 자본시장에 어떠한 행동이 위법한지 여부를 선언해줄 수 있다면, 민사적인 해결방안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의미 있는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것도 개인 투자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분쟁이 생기면 소송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정착이 돼있고, 대규모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승소한다더라도 큰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 관심이 적고 소송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회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이끌어본 E변호사는 ‘디스커버리 제도(증거개시)’의 유무를 원인으로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소송이 제기되면 피고에게도 증거자료를 제출하라는 디스커버리 제도가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고가 모두 입증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료를 누락한 것이 들통나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노비오 사례처럼) 합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이광수 기자
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
  • [책]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각 세기의 대표적 시대정신을 소개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 ‘역사의 시그니처’ 첫 번째 책이다. 역사학자로 오랜 시간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저자가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20세기 동아시아의 시대정신을 살펴본다.불과 100년 전 한국은 식민지였다.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 대열에 편승한 일본은 조선을 지배했고, 중국 역시 아편전쟁 이후 열강의 지배를 받았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다.저자는 20세기 초 엘리트 청년들이 서구로부터 밀려들어 온 제국주의·근대주의·사회진화론 등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주목한다. 이를 위해 혁명과 독립을 위해 싸운 조소앙(한국), 루쉰(중국), 후세 다쓰지(일본), 그리고 개인의 안위를 위해 조국을 배신한 이광수(한국), 왕징웨이(중국), 도조 히데키(일본)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6명의 삶을 지성사적인 관점에서 조망한다.이들은 전통 학문과 근대 학문의 수혜를 동시에 받았으나, ‘근대화’라는 이데올로기 앞에선 각자 다른 선택을 내렸다. 특히 저자는 이광수, 왕징웨이, 도조 히데키에 대해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사적인 권력에 눈이 멀어 자기 합리화에 바빴고,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일 때도 스스로 소화하려는 과정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했다”고 비판한다.저자는 더 나아가 21세기에도 이러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한 세기 전 약육강식의 논리로 무장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길 뻔했던 한국이 지금 어느 나라보다도 ‘우승열패’와 ‘적자생존’ 같은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 그렇다. 저자는 “21세기가 과연 20세기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워졌는지”를 묻고 있다.
2022.09.14 I 장병호 기자
비보존제약,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 판매 재개…안전 관리 강화
  • 비보존제약,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 판매 재개…안전 관리 강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보존제약이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의 안전 관리기준을 보완해 재판매에 나선다.비보존제약은 불순물 검출 이슈로 출하를 자진 중단했던 ‘알자틴캡슐’을 다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니자티딘 제제에서 식약처의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확인되면서 불순물 논란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시중 유통되던 6개 니자티딘 완제의약품에 대해 자진회수를 권고했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 의심 물질 중 하나다.비보존제약은 니자티딘 제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3월 사전 예방 차원에서 알자틴캡슐 전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한 바 있다.비보존제약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성 관리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알자틴의 사용 기한을 12개월 단축시켜 총 24개월까지로 줄이고 식약처에서 마련한 시험법에 따라 NDMA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원료가 오래될수록 NDMA 검출량이 많아질 수 있어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의 원료만 사용하고 원료 재고분은 냉장 보관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난달 식약처 최종 승인을 통해 알자틴 출하가 결정됐다”며 “NDMA 안정성 검사를 통해 품질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들만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의료진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처방 및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13 I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룩셉티닙' 신규제형 개발 완료…"BA 18배 향상"
  • 크리스탈지노믹스, '룩셉티닙' 신규제형 개발 완료…"BA 18배 향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세계 최초 혈액암 치료제 ‘룩셉티닙’의 생체이용률(약물이 체내에 들어가 생체에 이용되는 비율)을 18배 향상시킨 제제(G3)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미국 앱토즈(Aptose)에 따르면 새로운 G3 제형은 현재 진행 중인 혈액암 임상 시험에서 15명의 환자에게 단일 용량으로 경구 투여한 결과 G3 50mg의 연속 투여로 달성된 노출량은 기존 제제(G1)의 900mg과 동일했다. 이는 혈액암 환자대상 임상시험에서 훨씬 적은 양을 투약하여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앱토즈는 이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발성 혹은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기존 1 a·b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G3의 지속적인 투여와 용량 확대를 시험하기 위해 수정된 프로토콜을 제출해 신규 제형으로 임상 1상을 이어 나간다.룩셉티닙은 세계 최초의 질환표적인 ‘FLT3/BTK’ 다중 저해 신약후보이다. 지난 2016년에 미국 앱토즈는 룩셉티닙를 약 5000억원에 도입했다. 현재 미국에서 B세포 악성 림프종과 AML 적응증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2.09.13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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