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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지드래곤 의혹→마약 가짜뉴스 극성…루머 희생양은 그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과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를 둘러싼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 전체를 향하면서 무분별한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출처가 불명한 지라시와 가짜뉴스가 퍼져 혐의와 관계가 없는 배우 및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관련 피해를 호소하며 사실무근이란 해명에 나섰다. 급기야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루머에 대응한 상황. 그야말로 ‘카오스’다. 지난 25일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추가 입건 소식이 알려졌다. 그 다음 날인 지난 26일, 마약 스캔들과 관련한 근거 없는 지라시들의 확산에 연예계 전체가 불똥이 튀었다. 이른바 ‘이선균 리스트’. 이선균 및 지드래곤의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에 의해 마약 수사망에 올랐다는 연예인들의 명단이 온라인상에 퍼진 것이다. 먼저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채원과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등이 명단에 거론돼 애꿎은 희생양이 됐다. 특히 김채원은 앞서 지난 16일 독감에 걸려 건강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더욱 의심을 샀다. 결과적으로는 사실무근의 지라시에 불과했다. 김채원의 소속사인 쏘스뮤직 측은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발빠르게 입장을 냈다. 김채원은 A형 독감 치료 후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지난 13일 추가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적 소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건강 회복 후 내달 1일 복귀한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전소연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선주의 소속사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는 “마약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나 지라시가 더욱 확산할 경우 강경 대응할 것이다. (박선주는) 현재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영화배우 A씨와 B씨도 지라시의 희생자가 됐다. A씨와 B씨의 소속사 측은 배우의 실명이 언급되길 꺼리며 “정말 마약 투약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애꿎은 피해가 더는 속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아이돌 출신 여배우 C씨가 마약 수사를 받고 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까지 확산됐다. 이에 인천경찰청 측이 직접 ‘해당 내용은 오보’라고 기자단에 공지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그러나 관련한 언론사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마저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루머의 불똥을 피할 수 없었다. 휴식기를 취한 방탄소년단 멤버 일부가 이선균이 드나들던 강남 유흥업소의 단골손님이었다는 가짜뉴스가 이어진 것이다. 방탄소년단 내 미입대 멤버들의 실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돼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결국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해당 루머와 무관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팬들도 지속적인 루머 양산에 불쾌감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 등을 통해 근거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피해 당사자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연예인 기획사 관계자들은 이번 마약 스캔들을 ‘남의 일이 아니다’란 심정으로 주의깊게 지켜보는 한편,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억울함과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기다렸다는 듯 마약 의혹이 여기저기 퍼지는데 팩트체크가 안 된 내용들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며 “솔직한 마음으론 이런 중대한 사안은 보도하는 곳도, 수사기관도 내사 단계가 아닌 혐의가 확정된 뒤에 공식 발표해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괜한 추측성, 이니셜 보도로 애꿎은 연예인들이 누명을 쓰는 상황이 심히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 역시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며 “그 루머가 사실이든 가짜든 일단 이름이 언급되기만 해도 한 연예인의 직업적 생명에 큰 영향을 끼친다. 루머를 퍼뜨리는 입장은 ‘아니면 말고’겠지만, 연예인과 소속사에겐 한 사람의 사회적 생명과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투약 혐의가 별개의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각각 마약을 대가없이 제공했다는 혐의로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의사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의사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이선균, 지드래곤과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E씨 등 4명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선균과 관련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선상에 오른 내사자의 수도 기존의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업소 종업원과 재벌 3세,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이 포함돼있다. 이선균 측은 수사 중인 형사 사건인 만큼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는 입장도, 부인하는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수사기관의 부름에 성실히 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휴대폰 포렌식 작업 등을 거쳐 이선균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반면 지드래곤의 행보는 이선균과 달라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27일 법무법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또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출국 금지 조치도 검토 중이다.
- 이선균 이어 지드래곤…갈수록 태산인 마약 스캔들, 연예계 초비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올해 유아인부터 남태현, 서민재, 이선균, 지드래곤까지. 끝은커녕 앞으로가 시작인 듯한 연예인 마약 스캔들. 의혹들이 추가로 더 등장해 연예계 전체를 뒤덮을지 예측할 수 없다. 이에 업계는 긴장감에 휩싸여 상황을 지켜보는 실정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5일 지드래곤과 관련해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에 있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약 종류 등 구체적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 당사 소속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선균의 입건과 별개로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특정해 조사를 벌여왔고, 이에 입건 후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경찰은 뉴스1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은 이선균 외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한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이 최초 보도됐을 당시 해당 연예인이 연기자인지, 가수인지, 방송인인지 등 구체적 직종과 성별이 특정되지 않아 이를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나왔다. 최초 보도에선 이 연예인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 해당 연예인이 한 명이 아닌 2명의 여성이란 의혹들이 확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측은 이와 관련해 “2명의 여성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일축했고, 수사 중인 유명 연예인의 성별과 직종은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이 연예인의 사건은 이선균의 사건과는 별개라고도 못 박았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2011년 5월에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돼 조사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 지드래곤으로 밝혀지면서, 이선균이 쏘아올린 마약 스캔들이 영화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연예계 전체를 뒤덮게 됐다. 이 모든 내용이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동안 발생했고, 두 사건 모두 인천경찰청 한 곳에 수사를 맡고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사자 신분이던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가 됐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인정됐으며 이에 정식 사건으로서 본격 조사를 받는다는 의미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관련자 1명(유흥업소 실장)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올해 초부터 이선균이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의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대마 외에도 향정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이선균과 함께 재벌가 3세, 가수지망생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에 대한 첩보를 받고 내사를 벌여왔다. 이선균은 조만간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소환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이선균 측은 수사시관의 부름을 받게 되면 성실히 수사 협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협박을 받고 수억 원을 갈취당했다며 사건 관련자 1명 등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소환 조사에 앞서 이선균의 휴대폰 포렌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포렌식 과정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 이선균과 내사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 외 또 다른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올해 연예인이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사태는 지드래곤까지 이번에만 다섯 번째다. 앞서 유아인이 지난 19일 마약류 7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아인의 경우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투약한 마약류가 7종에 달한다. 다만 유아인은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도 비슷한 시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선균으로 촉발된 이번 마약 스캔들은 이선균이 앞서 영화 ‘기생충’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만큼, 외신들도 주의깊게 상황을 지켜보며 집중 보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 등 연예인들의 다른 마약 투약 혐의도 함께 조명받는 상황이다.
- 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추가 마약 입건…"신속히 수사할 것"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배우 이선균에 이어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5일 지드래곤과 관련해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에 있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약 종류 등 구체적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선균의 입건과 별개로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특정해 조사를 벌여왔고, 이에 입건 후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경찰은 뉴스1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은 이선균 외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한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이 최초 보도됐을 당시 해당 연예인이 연기자인지, 가수인지, 방송인인지 등 구체적 직종과 성별이 특정되지 않아 이를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나왔다. 최초 보도에선 이 연예인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 해당 연예인이 한 명이 아닌 2명의 여성이란 의혹들이 확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측은 이와 관련해 “2명의 여성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일축했고, 수사 중인 유명 연예인의 성별과 직종은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이 연예인의 사건은 이선균의 사건과는 별개라고도 못 박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돼 조사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 지드래곤으로 밝혀지면서, 이선균이 쏘아올린 마약 스캔들이 영화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연예계 전체를 뒤덮게 됐다. 이 모든 내용이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동안 발생했고, 두 사건 모두 인천경찰청 한 곳에 수사를 맡고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 당사 소속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3일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정식 입건돼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불구속 입건됐고, 사건과 관련한 유흥업소 실장 1명은 구속됐다.
- 이선균→유명 연예인 추가…외신도 주목하는 마약스캔들, 연예계 전체 향하나
- (사진=뉴스1,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이선균의 수사 상황이 연일 집중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을 수사 중인 경찰이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영화제, 시상식들을 휩쓴 만큼 이번 마약 스캔들은 외신들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미 마약 수사로 알려진 연예인은 최근 이선균을 포함해 그 전의 유아인과 가수 남태현 등 올해에만 세 명. 이선균으로 촉발돼 추가 유명 연예인의 수사 소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건이 연예계 전체의 마약 카르텔 의혹으로 확대될지 업계는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25일 경기신문에 따르면,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조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이선균 외에도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사는 입건 전 조사로, 경찰이 혐의를 구체화해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기 전 이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따져보는 절차다. 앞서 이선균도 기사를 통해 의혹이 제기될 당시에만 해도 내사자 신분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경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과 더불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 유명 연예인은 아직 연기자인지, 가수인지, 방송인인지 구체적인 직종이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경기신문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연예인이라고 단서를 제시했다. 경찰 측 역시 경기신문에 “이선균 외에도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유명 연예인을 내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수사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내사가 아니라 입건”이라며 “배우 이선균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다. 이선균 사건의 수사대상자 8명에 포함돼있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더 이상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혐의가 보도됐을 때와 달리 이 연예인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제한돼있다. 해당 연예인이 누군지, 이 연예인이 피의자로 전환될지 여부 등이 알려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균의 소식이 들리자마자 추가로 의혹을 받는 연예인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또 다른 연예인 내사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경찰의 수사가 연예계 전반을 겨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은 외신들 역시 관심있게 지켜보며 집중 보도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세계 영화계를 휩쓸면서 출연 배우인 이선균을 향한 글로벌 주목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선균은 올해 5월에도 그의 출연작 ‘탈출: PROJECT THE SILENCE’와 ‘잠’ 두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누렸다. 특히 ‘탈출: PROJECT THE SILENCE’는 국내 개봉을 하지 않은 상황에 의혹이 터지면서 개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포브스, 싱가포르 등 외신들이 이선균의 투약 혐의 및 수사 과정들을 자세히 보도했다. 앞서 마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언급들도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선균을 지난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그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대마 외에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정황상의 증거를 확보, 향정 혐의도 추가했다.조만간 경찰은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으로,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선균을 소환 조사하기 전 그의 휴대전화 먼저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 이선균과 내사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 외 또 다른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이선균 측은 형사 사건이며, 아직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만큼 보도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에 구체적을 답변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사기관의 부름이 있다면 성실히 응해 조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