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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 이변없던 오스카, '오펜하이머' 7관왕 주인공…故 이선균 추모 눈길 [종합]
-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운데)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히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의 오스카 영광은 이변없이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고 영예의 작품상과 감독상, 주·조연상을 독식하며 7관왕을 휩쓸었다. 국내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한국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지만 ‘오펜하이머’와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특히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고(故) 이선균을 비롯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 그리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년도에 이어 코미디언 지미 키멜 진행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국내에선 안현모와 김태훈,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방송사 OCN에서 단독 생중계됐다. 올해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변이 없었다. 평단 및 대중의 예상대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본상을 거의 독식한 셈이다. 지난해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핵개발 프로젝트 실화를 다룬 일대기 영화다.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계사의 평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간 여러 명작들을 배출해왔지만, 오스카 감독상 수상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수많은 작품들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끝에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감독상 트로피를 안는 등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너무 많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22년간 이 책에 헌신을 보여줬다. 아카데미가 100년여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100년간 여러 놀라운 여정을 소개하며 각 분야 사람들을 조명했다. 그런 아카데미의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상 릴레이는 남우조연상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 번의 오스카 수상 후보에 오른 끝에 ‘오펜하이머’의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타이틀롤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는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경험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 (사진=AP/뉴시스)여우주연상 역시 세간의 예측대로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엠마 스톤이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의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영화의 제작자로도 활약한 엠마 스톤은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이 2017년 ‘라라랜드’로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입봉작으로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 영화계의 관심을 끌었던 ‘패스트 라이브즈’는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올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등 거장들과 ‘바튼 아카데미’(감독 알렉산더 페인),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 등 완성도와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과 경합을 펼쳤다. 각본상 수상의 영예는 평단의 예측대로 ‘추락의 해부’가 차지했다.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이를 통해 프랑스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오른쪽)가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위한 추모 공연으로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 중인 모습. (사진=AP/뉴시스)알몸 상태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시상하기 위해 등장한 존 시나. (사진=AP/뉴시스)영화 ‘바비’의 OST ‘I’m Just Ken‘으로 특별무대를 꾸민 배우 라이언 고슬링. (사진=AP/뉴시스)올해의 아카데미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 공연, 시상자들의 재치있는 입담 및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故 이선균의 모습도 비춰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탈리아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 리가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하는 과정에서 작년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의 모습이 스크린으로 상영됐고, 이 중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었던 이선균의 모습도 드러난 것.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영화 ‘바비’에서 켄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라이언 고슬링은 이날 마크 론슨과 함께 핑크색 의상을 입고 ‘바비’의 OST이자 켄의 주제가였던 ‘I’m Just Ken’을 열창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수상소감에서 드레스 뒤쪽이 뜯어졌음을 언급하며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 라이언 고슬링의 ‘I’m Just Ken’ 공연을 보고 너무 신나서 그런 것 같다”는 너스레로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는 이날 알몸인 채로 의상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해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이는 50년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무대에 난입했던 해프닝을 재치있게 재현한 것이다. 수상 결과가 든 우편 봉투로 중요 부위만을 가린 채 등장한 존 시나는 수줍게 등장해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옳지 않다. 점잖은 자리”라며 머뭇거리면서도, 지미 키멜의 농담에 “남자의 웃음거리가 아니다”라고 항변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의상상은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이날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 분장상 등 미술과 관련한 기술상들을 휩쓸며 대세를 입증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엘리멘탈’ 등 영어권 애니메이션 경쟁작들을 뚫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영어권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약 20년 만이다. 국제장편영화상은 조너선 드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수상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수상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영화 최초의 성취로, 영화를 연출한 미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은 “이 상을 공격하지 않은 그런 역사와 맞바꿀 수 있다면 교환하고 싶다. 하지만 저는 역사, 과거를 바꿀 수 없다“며 ”그렇지만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건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 기립박수를 받았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작품상=‘오펜하이머’△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여우조연상=다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각본상=’추락의 해부‘△각색상=’아메리칸 픽션‘△편집상=’오펜하이머‘△주제가상=빌리 아일리시, 피어니스 오코넬(’바비‘)△음악상=’오펜하이머‘△음향상=’존 오브 인터레스트‘△촬영상=’오펜하이머‘△미술상=’가여운 것들‘△의상상=’가여운 것들‘△분장상=’가여운 것들‘△시각효과상=’고질라 마이너스 원‘△국제장편영화상=’존 오브 인터레스트‘△장편애니메이션상=’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단편애니메이션상=’워 이즈 오버’△장편다큐멘터리상=‘마리우폴에서의 20일’
- '서울의 봄' 김성수·'마스크걸' 김용훈…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
- 김성수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각각 영화 부문, 시리즈 부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7일 진행으로 개최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인만큼 올해도 그 전통이 지켜져 웃음과 축하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김용걸 감독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한 선후배, 동료 감독들에게 “자신처럼 버티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감독님들의 영화가 서울의 봄처럼 잘 되어서 다음 번엔 이 자리에 올라오길 바란다”는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은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은 “작품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부족한 자신을 꽉 채워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유재선 감독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해외체류로 인해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한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이 주었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왼쪽 두번째)과 홍익표 작가 (왼쪽 세번째)각본상은 ‘서울의 봄’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작가, 김성수 감독이 받았다. 홍인표 작가는 “공인회계사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기로 결심한 지 17년이 지나는 동안 도대체 왜 영화를 하느냐는 질문을 계속 들어왔는데 작년 겨울 이후로 그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이 작품을 만들어준 회사와 스태프와 배우들, 그간 노력해온 자신의 과거에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각본으로도 참여한 김성수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나 완성도 높은 상태로 마주한 시나리오의 마지막 작업을 했을 뿐인데 각본상을 받아서 부끄럽다”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정주리 감독비전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수상했다.정주리 감독은 “더 열심히 정진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병헌(위)와 김선영남녀 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김선영이 받았다.이병헌은 “후보들을 보니, 엄청난 상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며 “역시 감독님들이 세심하고 예리하게 보신다”고 농담과 함께 유쾌한 소감을 선보였다. 김선영은 주조연 상관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자배우에게 주어진 상이라는 사실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염혜란에게 “혜란아 우리가 해냈다!”고 소리치며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홍사빈(위)과 김시은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화란’의 홍사빈,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받았다.현재 군 복무 중인 홍사빈은 “군 복무 중에도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열심히 복무해서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시은은 “함께 작업한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염혜란(위)과 안재홍시리즈 부문 남녀 배우상은 ‘마스크걸’ 안재홍, 염혜란이 받았다.안재홍은 “멋진 작품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염혜란은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김경자로 있기만 하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단점이 많은 배우의 단점을 다 덮고 좋은 점만 부각시켜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상훈(위)과 이한별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D.P. 시즌2’ 문상훈, ‘마스크걸’ 이한별이 영예를 안았다. 문상훈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한별은 “아직도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걸음마다 휘청이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렇게 큰 용기 주신 덕분에 더 버티며 잘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