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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경찰, 檢수사관 압수수색
  •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경찰, 檢수사관 압수수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보도에 검찰 수사관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배우 이선균. (사진=뉴스1)25일 SBS에 따르면, 이씨 수사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수사 정보 유출 당사자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관련 보도는 지난해 10월 한 지역 언론을 통해 최초 보도됐고, 해당 언론사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단독 보도를 했다.경찰은 A씨가 당시 경찰 내사단계였던 이씨 관련 수사 내용을 언론사에 유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 시스템에선 검찰이 경찰 내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찰 내부에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씨 수사정보 유출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B씨를 긴급체포해 공무상 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B씨는 이씨 사건을 수사하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작성한 수사진행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부서 소속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법원은 B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주요 증거가 수집된 점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B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강유정 “문화예술인 인권 위해 뛰겠다”
  • 강유정 “문화예술인 인권 위해 뛰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김구 선생은 백범 일지에 실린 ‘나의 소원’에서 문화 강국 한국을 꿈꿨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문화를 대하셨습니다. 이런 태도는 작은 정책이 아닌 문화를 통한 상상력에서 나오죠.”더불어민주연합 강유정 후보. (사진=중앙선관위)이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9번 강유정 후보는 대중에 영화 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3사의 신춘문예에 모두 당선돼 그동안 문학·영화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국내 굴지의 출판사인 민음사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그가 정치권 문을 두드린 것은 영화 속 세상이 우리 역사와 경제, 그리고 정치적 상황과 뗄 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강 후보는 “문화예술계에서 작가들이 ‘입틀막’(입을 틀어막다의 준말)을 당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생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글이나 말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 영역에서 제가 역할을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 입문 배경을 말했다.강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일본 문화를 개방할 당시 큰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큰 실행력을 낳았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실현적 상상력’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문화예술계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강 후보의 22대 국회에서 목표는 ‘21세기형 문화예술인 인권의 재정립’이다. 배우 이선균의 죽음부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등 문화예술인의 인권 피해를 막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문화예술인은 유명인과 공인의 혼재된 개념 사이에서 과도한 사회적 ‘을’로 공개된 삶을 감당해야 한다”며 “연예인은 사회적 공인이 아닌 유명인이다. 피의사실 공표 등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그는 생성형 AI로 무분별하게 침해당하는 창작 환경도 정비 필요성도 피력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감독 조합, 배우 조합, 시나리오 조합, 작가 조합 등 문화예술계가 AI 활용에 대한 합의점을 만들어냈다”며 “한국은 아직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AI학습을 위한 정보수집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계 저작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인권’ 개념이 포함돼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에 대한 인권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강 후보는 지난해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급하게 문화예술인이 스케줄을 조정해 공연을 했다”며 “한국은 국가적 행사에 문화예술인을 동원할 수 있는 나라라는 이미지 손실을 입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미국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치적 발언을 자유롭게 한다.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밝히지만 이것을 지탄받지 않고 오히려 자존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한국은 연예인이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도 위축된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혜선 기자
조국 "검찰·국정원·감사원·경찰·기재부…권력기관 개혁 추진"
  • 조국 "검찰·국정원·감사원·경찰·기재부…권력기관 개혁 추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공약으로 검찰·국가정보원·감사원·경찰·기획재정부 등 ‘권력기관 개혁’을 제시했다. 특히 수사와 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격하 전환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을 새롭게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조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권력기관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검찰·감사원·국정원 등 권력 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기필코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첫 번째로 검찰 개혁을 꼽으며 “수사·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을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을 행사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면서 “2022년 대선 직전 여야가 설치에 합의했던 ‘중대범죄수사청’을 비롯한 전문수사청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기소배심제’ 도입을 주장하며 “수사 후 기소 단계에서 국민의 건전한 눈높이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해 검찰의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기소를 막겠다”면서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고,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조 대표는 두 번째로 국정원 개혁을 들며 “국정원의 신원검증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 신원검증을 빙자한 공직자 세평 수집, 민간인 사찰, 국내 정보 수집이나 정치 개입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경찰과의 협의라는 명목으로 국정원이 경찰 수사의 지휘자로 나서서 사실상 대공수사 기능을 유지하는지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정원 예산이 집권 세력의 쌈짓돈으로 전락하지 않고 국가안보를 위해서만 사용되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그는 세 번째로 감사원 개혁을 제시하며 “헌법 개정을 통해 감사원의 헌법상 지위를 명확히 하고,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이관해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면서 “개헌 이전에는 감사원의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의 적정하고 합리적인 범위를 감사원법에 명문화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의 감사를 근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사원 직무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해 감사의 개시·진행·종료 등 모든 절차를 국회가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네 번째로 경찰 개혁을 꼽으면서 “우선 행정안전부에 설치된 경찰국을 폐지할 것”이라며 “수사권 개혁 취지대로 경찰 수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하고, 자치경찰에 더 많은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 국민 일상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내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조 대표는 기획재정부 개혁에도 힘을 쏟겠다며 “경제부총리제를 폐지하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할하겠다”면서 “경제 정책과 예산 편성, 집행을 독점했던 기재부의 막강한 경제 권력을 분산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예산편성지침 사전 협의제’를 통해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예산안을 수립하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공과를 평가하는 ‘정책성과관리실’을 기획예산처에 두고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7 I 김범준 기자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구속 기로…질문엔 '묵묵부답'
  •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구속 기로…질문엔 '묵묵부답'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아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송백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공무상 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A씨는 심사에 앞선 오후 1시50분쯤 모자를 쓰고 검은색 옷을 입은 채 수원남부서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수사내용 유출 혐의를 인정하느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로 올랐다.A씨는 이씨의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청 간부급 경찰관인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가 아닌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청은 지난 21일 인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A씨가 수사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체포 직후 직위해제됐다. 이씨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던 이씨는 지난해 12월27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인천청은 경기남부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확인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한 언론사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2024.03.23 I 김윤정 기자
이선균 억울함 풀릴까…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
  • 이선균 억울함 풀릴까…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48)씨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을까요. 이번 주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이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습니다.이선균씨가 작년 23일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A씨는 이씨 수사를 맡았던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A씨 신병을 확보한 데 이어 그가 소속된 사무실을 포함해 인천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과 이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됐던 언론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올해 1월 15일 인천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고 이선균씨 수사를 해온 인천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청이 수사를 맡은 것입니다. 가수 윤종신이 1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2023년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씨는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이씨는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나흘 뒤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숨진 뒤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와 경찰의 공개 소환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김의성 등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며,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2024.03.23 I 황병서 기자
'이선균 수사자료 유출 혐의' 인천청 경찰관 구속 기로
  • '이선균 수사자료 유출 혐의' 인천청 경찰관 구속 기로
  • 故 이선균(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고(故) 배우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故 이선균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다.유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A씨가 해당 보고서를 어떻게 입수해 유출했는지, 유출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지난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종합할 때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울러 같은날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은 A씨가 체포된 뒤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곧바로 직위 해제를 했다.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고인은 이보다 앞선 같은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2024.03.22 I 윤기백 기자
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탈출', 연내 개봉하나…"논의 중"
  • 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탈출', 연내 개봉하나…"논의 중"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이 남긴 유작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감독 김태곤)가 올해 중 개봉할지 주목된다. 22일 영화 ‘행복의 나라’ 배급사인 NEW는 이데일리에 “연내 개봉을 논의 중인 게 맞다”면서도, “꼭 올해 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탈출’ 배급사 CJ ENM 측은 이데일리에 “구체적 시기가 결정된 건 아니다. 개봉 검토의 경우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두 작품 모두 고 이선균이 출연한 작품이지만, 장르와 성격이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품인 만큼 서로를 염두에 두고 개봉 시기를 조율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선균과 조정석이 출연했다. 이선균은 극 중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을 비롯해 주지훈, 김희원이 출연했다. ‘탈출’은 지난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칸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를 모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던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비보로 ‘행복의 나라’와 ‘탈출’은 유작으로 남았다. 이로 인해 개봉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2024년 영화 라인업에 따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24.03.22 I 김보영 기자
변협 “故이선균 사건 수사 과정서 위법 행위…관련자 처벌해야”
  • 변협 “故이선균 사건 수사 과정서 위법 행위…관련자 처벌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며 경찰 관계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김대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고 이선균 배우 사망 관련 사법인권침해 조사결과 발표회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한변호사협회는 19일 오후 2시 변협 세미나실에서 ‘사법인권침해조사발표회’를 열었다. 변협은 사법인권침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석 달간 진상 조사를 한 결과, 무분별하게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찰의 잘못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사생활 비밀 침해 등 인격권을 침해했고, 심야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김대규 변협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최소한 경찰은 이 사건에서 법령을 위반해 피의자의 명예와 신용, 사생활의 비밀 등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내용의 보안 유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행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고인 등에 대한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고소사실(피해사실)에 대한 진술을 받는다는 취지로 고인을 소환했으나 실제로 19시간에 걸친 심야조사 중 이에 관한 조사는 1시간 반뿐이었다”며 “수사준칙 등 원칙에 따라 피의자의 명예 또는 사생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도록 충분히 일정을 조율했어야 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수사과정에서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적인 인권과 형법, 형사소송법에서 보호하고 있는 절차적 권리가 보호되지 못했고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됐다고 했다. 더구나 경찰 내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위법행위가 이뤄졌다며 수사정보를 유출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피의사실공표죄와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의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찰 상부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찰 내부의 수사보다 검사가 직접 수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사정보를 무분별하게 유출한 위법행위자와 이를 제지하지 않은 지휘·감독자의 경우 징계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장 등 지휘·감독자의 책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영훈 변협 회장은 “변협은 불법적인 수사 관행을 타파하고 무분별한 수사 정보 유출행위를 근절하고자 발표회를 준비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이뤄져 더이상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9 I 박정수 기자
'故이선균 사망' 대한변협, 검찰 직접 수사 촉구
  • '故이선균 사망' 대한변협, 검찰 직접 수사 촉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19일 오후 2시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 및 보안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었는지 살피고 관계자의 형사처벌과 징계, 그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사법인권침해조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변협은 사법인권침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석 달간 진상 조사를 한 결과, 고인을 죄인으로 낙인찍은 언론의 보도행태와 특히 무분별하게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찰의 잘못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무상기밀누설죄와 피의사실공표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경찰 관계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 가능성을 논의했다.변협은 사법인권침해조사 발표회에서 수사 및 보도 관련 경과를 정리하고, 수사보고 및 지휘권 행사에 따른 감독자 책임 여부를 짚어보고, 수사 내용 공개에 대한 변호인의 이의제기권 보장을 위한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변협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은 많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경기남부경찰청이 인천경찰청의 수사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정식조사에 착수했으나 고인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지 100여 일이 가까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 추궁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온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8 I 백주아 기자
"故이선균 수사 인권침해" 변협, 형사처벌·징계 촉구한다
  • "故이선균 수사 인권침해" 변협, 형사처벌·징계 촉구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는 19일 ‘사법인권침해조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는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 및 보안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었는지 살피고 나아가 관계자의 형사처벌과 징계, 그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자리다.15일 대한변협에 따르면 사법인권침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한 변협은 고인을 죄인으로 낙인찍은 언론의 보도행태는 물론이고, 특히 무분별하게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찰의 잘못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공무상기밀누설죄와 피의사실공표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경찰 관계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변협은 이번 사법인권침해조사 발표회에서 수사 및 보도 관련 경과를 정리하고, 수사보고 및 지휘권 행사에 따른 감독자 책임 여부를 짚어볼 예정이다. 또한 수사 내용 공개에 대한 변호인의 이의제기권 보장을 위한 개선 방향도 제안한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인천경찰청의 수사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정식조사에 착수했지만 고인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지 100여일이 가까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 추궁,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온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제공
2024.03.15 I 성주원 기자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故(고)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 씨를 협박한 전직 배우가 또 아기를 안고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아기를 안고 출석한 20대 B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반면 공갈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녹색 수의를 입은 B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법정에 아기를 안고 나왔다.재판 내내 아기가 울자 홍 판사는 “부모님이 아기를 못 봐주시냐. 재판 때마다 아기를 계속 법정에 데리고 나올 거냐”고 물었고 B씨는 짧게 “네”라고 대답했다. 또 직업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등장해 양육을 방패로 참작 사유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는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은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며 고발해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A씨는 지난해 9월 이 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과 이 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돈을 갈취하려 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 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했고 결국 5000만 원을 뜯어냈다. B씨는 지난 2012년,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故이선균 협박해 금품 뜯은 여실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故이선균 협박해 금품 뜯은 여실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가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14일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김씨의 변호인은 “(이씨에게) 협박 사실을 알렸을 뿐 해악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이씨로부터 받은 3억원에 대해 “처분행위(남에게 넘겨주는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박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며 “구체적인 의견은 다음 재판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박씨로 드러났다.박씨는 지난해 10월13∼17일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김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기소돼 따로 재판받고 있으며 박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24.03.14 I 이종일 기자
이변없던 오스카, '오펜하이머' 7관왕 주인공…故 이선균 추모 눈길
  • 이변없던 오스카, '오펜하이머' 7관왕 주인공…故 이선균 추모 눈길 [종합]
  •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운데)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히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의 오스카 영광은 이변없이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고 영예의 작품상과 감독상, 주·조연상을 독식하며 7관왕을 휩쓸었다. 국내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한국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지만 ‘오펜하이머’와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특히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고(故) 이선균을 비롯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 그리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년도에 이어 코미디언 지미 키멜 진행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국내에선 안현모와 김태훈,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방송사 OCN에서 단독 생중계됐다. 올해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변이 없었다. 평단 및 대중의 예상대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본상을 거의 독식한 셈이다. 지난해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핵개발 프로젝트 실화를 다룬 일대기 영화다.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계사의 평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간 여러 명작들을 배출해왔지만, 오스카 감독상 수상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수많은 작품들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끝에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감독상 트로피를 안는 등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너무 많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22년간 이 책에 헌신을 보여줬다. 아카데미가 100년여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100년간 여러 놀라운 여정을 소개하며 각 분야 사람들을 조명했다. 그런 아카데미의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상 릴레이는 남우조연상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 번의 오스카 수상 후보에 오른 끝에 ‘오펜하이머’의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타이틀롤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는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경험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 (사진=AP/뉴시스)여우주연상 역시 세간의 예측대로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엠마 스톤이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의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영화의 제작자로도 활약한 엠마 스톤은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이 2017년 ‘라라랜드’로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입봉작으로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 영화계의 관심을 끌었던 ‘패스트 라이브즈’는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올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등 거장들과 ‘바튼 아카데미’(감독 알렉산더 페인),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 등 완성도와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과 경합을 펼쳤다. 각본상 수상의 영예는 평단의 예측대로 ‘추락의 해부’가 차지했다.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이를 통해 프랑스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오른쪽)가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위한 추모 공연으로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 중인 모습. (사진=AP/뉴시스)알몸 상태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시상하기 위해 등장한 존 시나. (사진=AP/뉴시스)영화 ‘바비’의 OST ‘I’m Just Ken‘으로 특별무대를 꾸민 배우 라이언 고슬링. (사진=AP/뉴시스)올해의 아카데미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 공연, 시상자들의 재치있는 입담 및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故 이선균의 모습도 비춰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탈리아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 리가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하는 과정에서 작년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의 모습이 스크린으로 상영됐고, 이 중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었던 이선균의 모습도 드러난 것.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영화 ‘바비’에서 켄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라이언 고슬링은 이날 마크 론슨과 함께 핑크색 의상을 입고 ‘바비’의 OST이자 켄의 주제가였던 ‘I’m Just Ken’을 열창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수상소감에서 드레스 뒤쪽이 뜯어졌음을 언급하며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 라이언 고슬링의 ‘I’m Just Ken’ 공연을 보고 너무 신나서 그런 것 같다”는 너스레로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는 이날 알몸인 채로 의상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해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이는 50년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무대에 난입했던 해프닝을 재치있게 재현한 것이다. 수상 결과가 든 우편 봉투로 중요 부위만을 가린 채 등장한 존 시나는 수줍게 등장해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옳지 않다. 점잖은 자리”라며 머뭇거리면서도, 지미 키멜의 농담에 “남자의 웃음거리가 아니다”라고 항변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의상상은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이날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 분장상 등 미술과 관련한 기술상들을 휩쓸며 대세를 입증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엘리멘탈’ 등 영어권 애니메이션 경쟁작들을 뚫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영어권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약 20년 만이다. 국제장편영화상은 조너선 드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수상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수상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영화 최초의 성취로, 영화를 연출한 미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은 “이 상을 공격하지 않은 그런 역사와 맞바꿀 수 있다면 교환하고 싶다. 하지만 저는 역사, 과거를 바꿀 수 없다“며 ”그렇지만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건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 기립박수를 받았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작품상=‘오펜하이머’△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여우조연상=다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각본상=’추락의 해부‘△각색상=’아메리칸 픽션‘△편집상=’오펜하이머‘△주제가상=빌리 아일리시, 피어니스 오코넬(’바비‘)△음악상=’오펜하이머‘△음향상=’존 오브 인터레스트‘△촬영상=’오펜하이머‘△미술상=’가여운 것들‘△의상상=’가여운 것들‘△분장상=’가여운 것들‘△시각효과상=’고질라 마이너스 원‘△국제장편영화상=’존 오브 인터레스트‘△장편애니메이션상=’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단편애니메이션상=’워 이즈 오버’△장편다큐멘터리상=‘마리우폴에서의 20일’
2024.03.11 I 김보영 기자
'잠' 유재선 감독 "故 이선균 덕에 좋은 감독으로 성장"
  • '잠' 유재선 감독 "故 이선균 덕에 좋은 감독으로 성장"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 소감에서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재선 감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 못한 대신 영상 편지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저의 데뷔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세상에 떠난 고 이선균을 소감에서 언급했다. 이선균은 정유미와 함께 ‘잠’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유재선은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이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으로 인해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고, 거기에서 비롯된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국내 개봉해 147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24.03.08 I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마스크걸' 김용훈…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
  • '서울의 봄' 김성수·'마스크걸' 김용훈…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
  • 김성수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각각 영화 부문, 시리즈 부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7일 진행으로 개최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인만큼 올해도 그 전통이 지켜져 웃음과 축하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김용걸 감독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한 선후배, 동료 감독들에게 “자신처럼 버티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감독님들의 영화가 서울의 봄처럼 잘 되어서 다음 번엔 이 자리에 올라오길 바란다”는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은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은 “작품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부족한 자신을 꽉 채워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유재선 감독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해외체류로 인해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한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이 주었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왼쪽 두번째)과 홍익표 작가 (왼쪽 세번째)각본상은 ‘서울의 봄’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작가, 김성수 감독이 받았다. 홍인표 작가는 “공인회계사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기로 결심한 지 17년이 지나는 동안 도대체 왜 영화를 하느냐는 질문을 계속 들어왔는데 작년 겨울 이후로 그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이 작품을 만들어준 회사와 스태프와 배우들, 그간 노력해온 자신의 과거에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각본으로도 참여한 김성수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나 완성도 높은 상태로 마주한 시나리오의 마지막 작업을 했을 뿐인데 각본상을 받아서 부끄럽다”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정주리 감독비전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수상했다.정주리 감독은 “더 열심히 정진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병헌(위)와 김선영남녀 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김선영이 받았다.이병헌은 “후보들을 보니, 엄청난 상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며 “역시 감독님들이 세심하고 예리하게 보신다”고 농담과 함께 유쾌한 소감을 선보였다. 김선영은 주조연 상관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자배우에게 주어진 상이라는 사실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염혜란에게 “혜란아 우리가 해냈다!”고 소리치며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홍사빈(위)과 김시은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화란’의 홍사빈,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받았다.현재 군 복무 중인 홍사빈은 “군 복무 중에도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열심히 복무해서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시은은 “함께 작업한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염혜란(위)과 안재홍시리즈 부문 남녀 배우상은 ‘마스크걸’ 안재홍, 염혜란이 받았다.안재홍은 “멋진 작품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염혜란은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김경자로 있기만 하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단점이 많은 배우의 단점을 다 덮고 좋은 점만 부각시켜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상훈(위)과 이한별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D.P. 시즌2’ 문상훈, ‘마스크걸’ 이한별이 영예를 안았다. 문상훈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한별은 “아직도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걸음마다 휘청이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렇게 큰 용기 주신 덕분에 더 버티며 잘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0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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