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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발표 순간, 854만명 지켜봤다
  •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발표 순간, 854만명 지켜봤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 순간 시청률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한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는 긴급 편성에도 불구하고, 854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임영웅이 우승자인 ‘진(眞)’으로 호명되는 순간 시청률은 최고 1분을 기록했다. 전국 유료가구 기준 28.6%다.‘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는 오후 7시52분부터 8시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평균 시청자 수는 754만 명을 기록했다. TNMS 측은 “TV조선에서 대국민문자 투표에 참여한 수가 773만1781명이라고 밝혔다. 숫자만으로 봤을 때 12일 결승전 정규 방송 당시 문자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청자가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생방송도 시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임영웅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이번 ‘미스터트롯’ 시청률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8.7%로 집계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세 시청률은 10.2%다.‘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 생방송에서 실시간 문자투표가 폭주해 우승자 발표를 보류했다. 총 773만1781표 중 오타, 문장부호, 이모티콘 등이 포함된 문자를 제외한 유효 투표수는 542만8900표다. 임영웅에 이어 2위는 영탁, 3위 이찬원, 4위 김호중, 5위 정동원, 6위 장민호, 7위 김희재가 차지했다.
2020.03.15 I 박지혜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머니·하늘에 게신 아버지께 감사" 우승 소감
  •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머니·하늘에 게신 아버지께 감사" 우승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제 1대 ‘미스터트롯’ 진선미로 등극한 3인방이 결과 발표 이후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35.7%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35% 벽을 깨부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접수받은 문자 투표수가 무려 773만 1781표에 달했고, 전례 없던 대기록에 집계 및 분류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해 결승전 발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14일 오후 ‘미스터트롯’ TOP7이 최종 결승전 순위 발표를 위해 다시금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MC 김성주가 마스터 총점 200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빠짐없이 더해 낸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200점을 각각 반영한 최종 순위 발표지를 손에 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임영웅이 영예의 1위인 진(眞)으로 호명됐다.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중 137만4748표(25.32%)를 받아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둥지를 튼 ‘최후의 트롯맨’으로 결정되면서 최종 우승자인 ‘영예의 진’에게 수여되는 상금 1억 원과 더불어 명실상부 히트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최고급 SUV 제공이라는 특전까지 받아들게 된 것. 이어 영탁이 2위 선(善), 이찬원이 3위 미(美)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일으킬 ‘트롯 군단’의 진용을 갖췄다.무려 1만 7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은 “시청자 여러분과 좋은 조언과 응원 전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긴 시간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그리고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이어 영탁은 “긴 여정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동료 분들 덕에 잘 걸어올 수 있었다.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끝으로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저희가 될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 드린다”는 각별한 각오를 내비쳤다.이찬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대구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주민 분들과 의료진 분들이 부디 희망을 갖고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 경북에 계신 부모님들이 결승에 오지 못하셨다. 늘 좋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린다”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전 국민적 사랑과 관심 속, 약 3개월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3인방은 앞으로 전국투어, 해외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행보와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 뜨거운 응원 덕에 3개월 동안 ‘트롯맨’들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으며 달려올 수 있었다”는 깊은 감사를 전했다. “비록 ‘미스터트롯’ 방송은 끝이 났지만, 진.선.미를 비롯한 ‘트롯맨’들이 모쪼록 빠른 시일 내에 시청자분들을 다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3.15 I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제1대 ‘미스터트롯’ 진선미로 등극한 3인방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지난 12일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전국 시청률 35.7%을 기록했고, 실시간으로 받은 문자 투표수가 무려 773만1781표에 달했다. 집계 및 분류 시스템에도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결승전 발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이틀 뒤인 14일 밤 미스터트롯 TOP7이 최종 결승전 순위 발표를 위해 다시금 한자리에 모여야 했다. MC 김성주가 마스터 총점 200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 그리고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200점을 각각 반영한 최종 순위 발표지를 손에 쥔 채 긴장감을 더했다.우여곡절 끝에 영예의 1위인 진(眞)은 임영웅에게 돌아갔다.임영웅은 실시간 투표에서 쏟아진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 중 137만4748표(25.32%)를 받으면서, 최종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상금 1억 원과 더불어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최고급 SUV 제공이라는 특전까지 받게 됐다. 이어 영탁이 2위 선(善), 이찬원이 3위 미(美)를 차지했다.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3인방은 무대가 끝난 뒤 대기실에서 아직 가시지 않은 여운을 전했다.1만7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임영웅은 “시청자 여러분과 좋은 조언과 응원 전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긴 시간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영탁은 “긴 여정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동료분들 덕에 잘 걸어올 수 있었다.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끝으로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저희가 될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이찬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대구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주민 분들과 의료진 분들이 부디 희망을 갖고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 경북에 계신 부모님이 결승에 오지 못하셨다. 늘 좋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약 3개월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3인방은 앞으로 전국 투어, 해외 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 뜨거운 응원 덕에 3개월 동안 ‘트롯맨’들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으며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비록 ‘미스터트롯’ 방송은 끝이 났지만 진선미를 비롯한 ‘트롯맨’들이 모쪼록 빠른 시일 내에 시청자분들을 다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3.15 I 박지혜 기자
 예견된 진…임영웅, '미스터트롯' 최고의 순간 장식
  • [이주의 1분] 예견된 진…임영웅, '미스터트롯' 최고의 순간 장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의 ‘진’ 답다. 임영웅이 마지막까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진’ 다운 화제성을 보여줬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 캡처)지난 1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4.016%, 35.7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미스터트롯’이 35%를 돌파하며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결승전 무대로 꾸며진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장면이 최고의 1분을 달성했다. 임영웅이 1라운드 작곡가 미션 후 마스터 점수를 받기 직전의 순간이 무려 38.5%를 기록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았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네가 TV에 나오니까 아빠 생각이 나서 아빠 사진을 보니까 상남자더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그립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잘해줬던 것만 생각난다”며 “오래 같이 살지는 못해서 애절하게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잘해준 게 더 많으니까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임영웅은 마지막 무대인 만큼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께 불러줬던 노래, 도성의 ‘배신자’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조영수는 “이번 곡 인트로가 나오는 부분에서 감동 받을 것은 다 받았다”며 “그 뒤로는 얼마나 보컬리스트로 힘이 있는지 보여준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임영웅 씨의 진가는 100% 다 보여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무대를 끝낸 임영웅은 부모님이 그리운지 계속해서 눈물을 쏟았고 객석에 있는 어머니도 함께 울었다. 임영웅의 감동의 무대는 최고 점수 100점, 최저 점수 94점을 기록했다.지난 14일 긴급 편성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은 결승전 무대로 최고의 영예인 ‘진’에 올라 감동을 눈물을 보였다.
2020.03.15 I 김가영 기자
"아버지 기일"…임영웅 ,'미스터트롯' 1위 발표·2위 영탁·3위 이찬원
  • "아버지 기일"…임영웅 ,'미스터트롯' 1위 발표·2위 영탁·3위 이찬원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아버지 기일에 열린 결승전 무대로, ‘미스터트롯’ 대망의 진에 올랐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14일 오후 TV조선에서는 ‘미스터트롯’ 특별 생방송이 편성돼 결승전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이날 임영웅이 최종 우승에 올랐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방송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인물. 실시간 국민 투표에서 힘을 얻어 최종 우승에 등극했다.최종 결과는 1, 2 라운드 점수가 합산돼 결정됐다. 마스터총점 50%, 대국민 응원 투표 20%, 실시간 국민 투표 30%로 결정됐다.임영웅은 마스터 합산점수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까지 총 3890점을 받았다. 임영웅의 실시간 국민투표 득표율 1,374,748표를 얻었다.임영웅은 “항상 진심을 다해 조언해준 미스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우리 아버지 기일이었다”며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했다. 3525.30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영탁은 “음악을 하며 이런 큰 상이 처음인데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지금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우리가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잘 전해드리는 가수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1라운드까지 1위였지만 3452.80점을 획득해 3위에 오른 이찬원은 “많은 선배님들과 무대에 같이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신데 고향 여러분들 꼭 힘내시고 희망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밖에도 4위는 3244.15점을 얻은 김호중이, 5위는 3215.25점을 획득한 정동원의 품으로 돌아갔다. 장민호는 3107.40점으로 4위, 김희내는 2761.64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2020.03.14 I 김가영 기자
임영웅, 미스터트롯 '진' 됐다…2위 영탁 3위 이찬원
  • 임영웅, 미스터트롯 '진' 됐다…2위 영탁 3위 이찬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순위가 공개됐다. 임영웅 인스타그램14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특별 생방송을 진행해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당초 최종 순위는 12일 생방송에서 발표했어야 했다. 하지만 약 773만건이라는 문자 투표수가 한꺼번에 몰려 우승자 발표를 주말로 미뤘다.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친 중간 발표 결과 1위는 이찬원이었다.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였다.하지만 최종 우승자 선정에 뒤집혔다. 최종 우승자는 문자투표(30%), 마스터 총점(50%), 대국민 응원투표(20%)를 합산해 결정된다. 1위인 진(眞)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2위는 영탁, 3위는 이찬원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임영웅은 상금 1억원, 수제화, 대형 SUV, 안마의자,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까지 받게됐다. 임영웅은 “시청자분들과 마스터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선물 주신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MC김성주는 “실시간 국민투표 773만1781표 중 유효 투표수는 542만8900표다”면서 “이름이 중복되거나 이름 오타, 이모티콘 등이 포함된 문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2020.03.14 I 김소정 기자
'미스터트롯' 미성년자 새벽 생방송 논란…"정동원 본인 결정, 父 동의·입회"
  • '미스터트롯' 미성년자 새벽 생방송 논란…"정동원 본인 결정, 父 동의·입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측이 미성년자 지원자인 정동원(13)의 새벽 생방송 출연이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심의 규정에 따라 위반 여부를 가리겠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13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측은 “중대한 결승전 자리였던 것만큼 정동원 군 본인이 이날 무대에 참석해 함께하기를 간절히 원했다”며 “정동원 군 아버지의 동의를 얻었고 입회 하에 방송 참여를 결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가족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동원은 전날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진출한 최후의 톱7 중 한 명이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 경연 무대에서는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영탁, 정동원이 우승자인 ‘진’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결승전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제작업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5세 미만의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게 돼 있다. 다만 촬영 등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다음날이 학교 휴일일 경우에 한해서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고 자정까지 일을 할 수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에 대해 “청소년인 정동원이 새벽까지 이어진 ‘미스터트롯’ 결승전 생방송에 출연해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며 “담당 부서에서 민원 제기 심의 여부를 검토한 뒤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의 규정에 따라 위반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이날 생방송 투표에 무려 773만 표 이상이 몰려 문자 투표 집계를 제 시간에 완료하지 못해 우승자 발표를 보류하게 되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TV조선 측은 “14일(토)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직후(약 오후 8시)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우승자를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03.13 I 김보영 기자
결과 발표 미뤄진 '미스터트롯', 결승전 음원은 오늘 공개
  • 결과 발표 미뤄진 '미스터트롯', 결승전 음원은 오늘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결승전 베스트’ 앨범 음원이 13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앨범에는 임영웅 ‘두 주먹’, 이찬원 ‘딱! 풀’, 영탁 ‘찐이야’, 정동원 ‘여백’, 김호중 ‘바람남’, 김희재 ‘나는 남자다’, 장민호 ‘역쩐인생:가난한 남자’ 등 결승전에서 공개된 톱7 참가자들의 신곡들이 담겼다. 아울러 임영웅 ‘배신자’, 이찬원 ‘18세 순이’ 영탁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정동원 ‘누가 울어’, 김호중 ‘고맙소’, 김희재 ‘잃어버린 정’, 장민호 ‘남자라는 이유로’ 등 톱7이 인생곡으로 택해 선보인 곡들과 준결승에서 탈락한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가 함께 부른 ‘보약 같은 친구’가 함께 실렸다. 한편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지난 12일 밤 방송됐으나 최종 결과 발표는 미뤄졌다. 애초 마스터 점수(50%), 온라인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실시간 문자투표에 예상치 못한 투표수인 773만 1781표가 몰려 집계가 지연됐다며 발표를 보류했다. 제작진 측은 13일 낸 입장문을 통해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3 I 김현식 기자
'미스터트롯' 773만 투표 몰려 초유의 방송 사고…35% 역대 최고 시청률
  • '미스터트롯' 773만 투표 몰려 초유의 방송 사고…35% 역대 최고 시청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생방송 투표 집계 지연 문제로 우승자 발표를 미룬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이 35% 종편 역사 사상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처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4.016%, 35.7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29.138%, 33.836%를 넘어선 자체 최고 수치다. 밤 11시 심야 시간임에도 35% 시청률을 돌파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전날 방송한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는 김희재와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등 7명이 진(眞)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2개 라운드로 펼쳐졌다.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2000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30%), 총 4000점(30%)으로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돼있었다. 실시간 국민투표를 제외하고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투표를 합산한 순위는 이찬원이 1위였다. 그런데 실시간 국민투표에 총 773만1781 표가 몰려 생방송 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우승자 발표가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진행자 김성주는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모든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결과는 1주일 뒤인 3월19일에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이에 13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 “득표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했다”며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로서,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간 국민투표에 773만명의 표가 몰리면서 집계 지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이어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19일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했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끝으로 제작진은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포스터)
2020.03.13 I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 측 "문자 폭주로 지연…집계 완료시 바로 결과 발표"
  • '미스터트롯' 측 "문자 폭주로 지연…집계 완료시 바로 결과 발표"[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미스터트롯’ 제작진이 결승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투표 집계 지연으로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처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13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 “득표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했다”며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로서,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간 국민투표에 773만명의 표가 몰리면서 집계 지연 문제가 생겼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제작진은 이어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19일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했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끝으로 제작진은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결승전은 김희재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7명이 진(眞)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실시간 국민투표에 총 773만1781 표가 몰려 생방송 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우승자 발표가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다음은 ‘미스터트롯’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TV CHOSUN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 ‘미스터트롯’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분을 통해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이번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시청자 여러분이 그간 ‘미스터트롯’에 보내주신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처였음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3.13 I 박미애 기자
'미스터트롯' 측 "임영웅 편애 의혹? 사실 NO…오해 유감"
  • '미스터트롯' 측 "임영웅 편애 의혹? 사실 NO…오해 유감"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이 임영웅 편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미스터트롯’ 포스터(사진=TV조선)10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한다”며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스터트롯’ 제작진의 임영웅 편애 의혹이 제기됐다. ‘미스터트롯’ 작가가 임영웅을 ‘내새끼’라고 표현한 글이 공개되면서다.‘미스터트롯’ 측은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오는 12일 결승전이 펼쳐진다.다음은 ‘미스터트롯’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모 사이트 SNS 게시물에 관한 입장을 전합니다.‘미스터트롯’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합니다.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습니다.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다만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더불어 3월 12일 방송되는 결승전 시작과 함께 최후의 트롯맨을 선정하는 대국민 문자투표가 진행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소중한 한표로 결정해주시는 트롯맨의 탄생을 제작진 역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늘 ‘미스터트롯’을 성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03.10 I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전국 33.8%…10주 연속 신기록 행진
  • '미스터트롯', 전국 33.8%…10주 연속 신기록 행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매 회 예능계 역사를 다시 써내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전국 33.8%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10회 분이 전체 시청률 33.8%,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10주 연속 신기록을 써내는 적수 없는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나머지 무대와 더불어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먼저 ‘레전드 미션’ 12번 째 주자로 나선 김수찬은 주현미의 ‘첫정’을 택해 특유의 간드러지는 가창력에 깜짝 마술쇼를 곁들였다.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부담감을 떨치고 완성시킨 프로페셔널한 무대에 “역시 프로다”는 극찬이 쏟아졌고, 마스터 총점 932점을 차지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강태관은 정통 트롯의 교본인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판소리 창법을 벗어나 좀 더 ‘트롯맨’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보컬 레슨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강태관은 창법 구사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감정 표현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879점이란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레전드 미션’ 마지막 주자 황윤성은 설운도의 ‘빨간 립스틱’으로 아이돌 출신다운 화려한 의자 퍼포먼스와 박력 넘치는 댄스로 현장의 흥을 고조시켰다. 황윤성은 어느덧 완연한 트롯가수 포스가 엿보이는 일취월장 실력을 보였지만, 퍼포먼스에 치중한 탓에 흔들린 음정으로 총점 870점이라는 최저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1라운드 ‘레전드 미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대국민 응원 투표와 현장 관객 점수가 더해진 중간발표가 이어졌던 상황. 마스터 총점 96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임영웅과 14위 황윤성이 100점 가까운 점수 차이를 보인 가운데,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등 응원 투표와 관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들이 기존 점수를 훅 끌어올리면서 순위 대이동을 발생시켰고, 더욱이 임영웅과 영탁이 단 12점 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며 마스터 총점 300점과 관객 총점 300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방식으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폭풍 가창력의 이찬원과 화려한 퍼포먼스의 나태주가 함께 나섰고, 각기 다른 매력을 조화시켜 남진의 ‘남자다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박빙의 호투를 펼친 두 사람은 “듀엣가수로 데뷔해도 되겠다”는 호평을 얻었지만, 이찬원이 무려 300대 0 몰표를 받으면서, 둘 중 한 명에게만 점수를 줄 수 있는 데스매치다운 잔혹한 경쟁의 장을 예고했다.뒤이어 류지광은 막강 우승후보 김호중을 택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으로 동굴 저음과 천상 고음이 아름답게 화합되는 무대를 펼쳤고 레전드 설운도로부터 “내가 참가자들에게 배운다”는 특급 칭찬을 얻었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60대 240점이란 현격한 격차로 엇갈린 희비를 맛봤다. 김경민과 황윤성은 설운도의 ‘누이’를 택해 풋풋한 나이다운 깜찍한 고백의 무대를 꾸몄다. 황소 고음과 달콤 미성의 결이 다른 매력을 뽐낸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안무를 곁들인 애교 가득 무대로 누나들을 열광케 했지만, 210대 90이라는 큰 점수 차를 보였다.정동원과 장민호는 남진의 ‘파트너’를 택해 다정한 삼촌과 귀여운 조카 케미를 뽐냈다. 나이 차를 뛰어 넘어 파트너이자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사람의 모습에 큰 박수가 쏟아졌고,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 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결국 마스터 점수 210대 90이라는 막내의 대반란에 삽시간에 수위가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되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레전드 미션’ 1위에 빛나는 임영웅과 6위 김수찬 역시 만만찮은 ‘강 대 강’ 대결로 마스터들을 머리를 감싸 쥐게 했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 하네’로 뭉친 두 사람은 묵직한 저음의 테크닉과 화려한 완급조절의 가창력이라는 각자의 무기를 빼들고 혼신의 열창을 다했지만 300대 0이라는 또 한 번의 몰표 사태를 만들었다.김희재와 강태관은 화려한 의상을 맞춰 입고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들고 나와 전의를 불태웠다. 깊은 울림의 가창력이 무기인 강태관과 밝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기교가 강점인 김희재는 짧았던 연습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찰진 호흡을 뽐냈다. 그러나 210대 90 점수 차로 맞대결의 무게감과 냉정함을 체감해야 했으며, 끝으로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재회한 영탁과 신인선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댄스 스포츠를 곁들인 흥 넘치는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의 열창에 “기권 안 되냐”는 고민 섞인 투정이 터져 나왔지만 두 사람 역시 210대 90의 높은 점수 차를 보였다. 그러나 서로를 바라보며 진심의 응원과 축하를 건네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경쟁에서 우러나오는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그리고 다가온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더하자 다시금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결국 300인의 관객점수를 더한 끝, 영예의 1위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미스터트롯’ 11회는 오는 3월 12일(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3.06 I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전, 마스터 몰표→운명 뒤집은 참가자 등장
  • '미스터트롯' 결승전, 마스터 몰표→운명 뒤집은 참가자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무대인 ‘1대 1 한곡 대결’에서 마스터 전원 몰표를 받은 참가자가 등장, 충격적인 순위권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10회에서는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진다. ‘1대 1 한곡 대결’은 참가자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두 사람이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방식. 특히 두 사람이 서로 호흡을 맞춰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켜야하는 동시에, 각각 상대보다 더 나은 개인적 역량을 드러내야 이길 수 있는, 역대급 살 떨리는 미션이 펼쳐진다.무엇보다 앞서 진행된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관객 점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1대 1 한곡 대결’이 두 사람 중 단 한 명에게만 점수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만약 한 명이 몰표를 받는다면 한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실제로 펼쳐진 ‘1대 1 한곡 대결’에서 마스터들은 막강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왜 이 참가자가 상대로 이 분을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미치겠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는 전언이다.결국 ‘1대 1 한곡 대결’이 끝난 후 마스터 전원 몰표라는, 역대급 점수 차를 낸 참가자가 등장하면서 마스터들은 물론 관객들 전부를 놀라게 했다. 앞서 ‘레전드 미션’을 통해 임영웅, 영탁, 장민호가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했던 반면,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이찬원, 김호중이 다소 낮은 마스터 점수를 받아 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던 터.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들 간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또 한 번의 엄청난 순위 변동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제작진은 “‘용호상박’ 경쟁을 펼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조영수 마스터가 괴로운 심정으로 눈물을 보였는가 하면, 현장의 관객들 역시 투표 마감 직전까지 투표를 하지 못해 MC 김성주가 재차 투표를 종용하는 등 그야말로 모두가 대혼란에 빠졌다”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현장에 있던 모두를 집단 멘붕에 빠트린 역대급 무대의 향연을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미스터트롯’ 10회는 5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3.05 I 김가영 기자
태진아 "트롯 인기 주기가 왔다. 4~5년 갈 것"
  • 태진아 "트롯 인기 주기가 왔다. 4~5년 갈 것"
  • 태진아(사진=JTV)[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제 앞으로 4~5년은 트롯의 인기가 쭉 갈 것이다.”가수 태진아가 JTV전주방송이 제작을 맡은 ‘전국 톱10 가요쇼’의 새 출발을 앞둔 자리에서 이 같이 장담하며 힘을 실어줬다. 태진아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국 톱10 가요쇼’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6년간 활동을 되돌아보면 트롯 장르의 인기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을 계기로 트롯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크게 불었다. 조정민이 트롯에 라틴과 EDM을 결합한 ‘레디 큐’로 인기를 더하면서 트롯 붐이 확산됐다. 이 시기에 새 출발을 하는 ‘전국 톱10 가요쇼’는 그 인기에 추진력을 더해야 한다. 태진아는 “‘전국 톱10 가요쇼’는 지난 15년 동안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준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앞으로 JTV가 제작을 맡을 2년간 ‘전국 톱10 가요쇼’를 통해 새로운 스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사진=JTV)‘전국 톱10 가요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CJB청주방송을 시작으로 TJB대전방송, KBC광주방송, TBC대구방송, KNN부산경남방송, UBC울산방송이 제작을 진행해왔다. JTV전주방송이 6월29일부터 제작을 맡는다.JTV전주방송은 ‘전국 톱10 가요쇼’에 10명의 영 트롯 스타(이하 영텐)을 투입해 변화를 꾀한다. 영텐은 젊은 트롯의 인기를 반영하고 신구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선정된 가수들로 윤수현, 진해성, 영탁, 정해진, 소유찬, 최현상 임영웅, 진달래, 한여름, 김소유가 선발됐다. 앞으로 ‘영텐’은 매회 오프닝 무대에서 선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고 영텐끼리 ‘컬래버 with 영텐’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전국 톱10 가요쇼’에는 트롯 스타들의 희로애락 인생스토리를 들어보는 ‘인생사 트로트’, 기회가 없어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가수와 노래를 발굴하는 ‘톱픽(TOP Pick) 토픽(Topic)’ 코너도 신설된다.‘전국 톱10 가요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55분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전국 민영방송 채널에서 방송된다. 방송인 김병찬이 진행을 맡는다.
2019.06.26 I 김은구 기자
설치극장 정미소 17년 만에 폐관…내달 마지막 공연
  • 설치극장 정미소 17년 만에 폐관…내달 마지막 공연
  • 설치극정 정미소 내부 모습(사진=돌꽃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에서 실험적인 공연을 주로 올리며 개성 있는 소극장으로 자리매김했던 설치극장 정미소가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폐관작은 설치극장 정미소를 운영해온 배우 윤석화의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6월 11일~22일)다.9일 공연 홍보를 맡은 샘컴퍼니는 “2002년 개관해 17년간 자리매김했던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의 마지막 라인업으로 당시 개관작을 공연했던 배우 윤석화가 곧 사라질 공간에 대한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아듀! 정미소’를 테마로 공연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설치극장 정미소는 윤석화와 건축가 장윤규가 폐허의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2002년 개관한 소극장이다. 원래 목욕탕으로 쓰던 3층 건물을 개·보수해 극장으로 만들었다. 극장 이름인 ‘정미소’는 ‘쌀을 찧어내듯 예술의 향기를 피워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192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다른 소극장과 달리 높이가 6미터 이상이나 돼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주로 올랐다. 이은경 연극평론가는 “설치극장 정미소에 오른 작품 중 한태숙 연출의 ‘서안화차’, 박상현 연출의 ‘자객열전’ 등이 인상에 남아 있다”며 “획일적이지 않은 작품들로 독특한 아우라를 보여준 의미 있는 문화공간이 사라진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공연 전문지 월간 객석 사무실, 언론인 김어준이 운영하는 카페 벙커1이 처음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폐관 이유는 경영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컴퍼니 관계자는 “윤석화 배우가 경영난 속에서 적자가 쌓여서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있을 공연 제작발표회에서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폐관작인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놀드 웨스커의 작품이다. 1992년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로 윤석화가 출연해 극단 산울림에서 초연했다. 초연 당시 관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10개월 간 공연을 이어갔다.샘컴퍼니 관계자는 “윤석화 배우가 공연 직전까지 산소 호흡기를 달고 공연을 강행했을 만큼 배우로서 근성과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기에 설치극장 정미소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내년에 있을 런던 공연을 위한 오픈 리허설 형식으로 이뤄진다. 연극 ‘레드’ ‘대학살의 신’, 뮤지컬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에 참여한 연출가 김태훈,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 최재광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공연 기간 중 스페셜 게스트의 헌정 출연도 예정돼 있다.설치극정 정미소 전경(사진=돌꽃컴퍼니).지난 2016년 1월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 연극 ‘마스터 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윤석화(왼쪽)와 그의 스승인 연출가 임영웅(사진=돌꽃컴퍼니).
2019.05.09 I 장병호 기자
"임영웅 대표는 한국 연극의 큰 업적 세운 '영웅'"
  • "임영웅 대표는 한국 연극의 큰 업적 세운 '영웅'"
  •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리셉션에서 배우 이순재(왼쪽)가 건배사를 하고 있다. 그 옆으로 오증자 여사, 임영웅 대표, 임수진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 임수현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함께 하고 있다(사진=마포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정말 기다렸는데 나한테 고도는 안 오더라고.”지난 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리셉션. 건배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배우 이순재가 “전시장을 아무리 둘러봐도 내 사진은 한 장도 없다”며 이같이 말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임영웅 대표의 연극에 출연한 적 없는 이순재가 이날 행사를 찾은 이유는 임영웅(86) 극단 산울림 대표와 그의 아내 오증자 여사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 임영웅 대표가 동아방송 PD로 있을 당시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단다. 오증자 여사와는 서울대 동기 사이. 이순재는 “오증자 여사가 어느 날 임영웅 선생이 어떤 사람 같냐고 묻더니 2주 뒤 청첩장을 보내와 정말 놀랐다”고 회상했다.이순재는 한국 연극의 한 역사를 쓴 임영웅 대표를 ‘영웅’이라고 불렀다. 그는 “임영웅 선생은 이해랑 선생 이후 한국 연극에서 큰 금자탑을 세운 이름 그대로 ‘영웅’이다”라며 “지금은 몸이 불편하지만 힘을 내서 극단 산울림의 60주년, 70주년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을 계기로 창단한 극단 산울림의 50주년을 기념하며 연출가인 임영웅 대표의 업적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 리셉션에는 이순재 외에도 연극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오현경·전무송·권성덕·손봉숙·예수정·이호재, 배우 김성녀와 연출가 손진책 부부, 연출가 한태숙 등 원로 연극인은 물론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등 공연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임영웅 대표가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한 뒤 선보인 여성 중심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던 배우 손숙·윤석화도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윤석화는 “임영웅 선생님과는 10여 편의 공연을 함께 했는데 낮 공연과 저녁 공연 사이 지치는 시간에 손수 빈대떡을 부쳐주실 정도로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임영웅 선생님의 전시를 개최하게 된 이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지난 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개막 리셉션에서 딸 임수진(오른쪽)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이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를 대신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마포문화재단).임영웅 대표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와 리셉션장을 찾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증자 여사를 비롯해 딸 임수진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도 함께 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러 나온 임수진 극장장은 “이번 전시는 연출가 임영웅과 극단 산울림의 50년의 역사를 모은 전시지만 그동안 함께 해준 모든 배우, 스태프, 관객이 함께 이뤄낸 한국 현대 연극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1969년부터 모든 자료를 소중히 간직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은 극단 산울림이 50년간 선보인 연극 포스터와 프로그램북, 공연 사진 등 임영웅 대표와 극단 산울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료 300여 점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아카이브 전이다. 오는 2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극단 산울림의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과 토크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국립극단과의 공동 기획으로 오는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오른다. 1969년 국내 초연 이후 약 1500회 동안 22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배우 정동환·이호성·박용수·안석환·김명국·정나진·박윤석·이민준 등이 출연한다.극단 산울림의 50년 역사를 함께 한 배우 및 관계자들이 관객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도 오는 18일·26일·6월 1일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산울림의 고도, 50년 동안의 기다림’ ‘산울림의 무대를 빛낸 여배우들’ ‘산울림의 현재, 새로운 만남과 시도들’이라는 테마로 배우 박정자·손숙·윤석화·정동환·안석환, 임수진 극장장·임수현 예술감독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지난 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에서 임영웅(오른쪽) 극단 산울림 대표가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 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에서 배우 윤석화(왼쪽)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마포문화재단).
2019.05.08 I 장병호 기자
임영웅 "산울림 50년…포기하지 않으니 역사가 되더라"
  • 임영웅 "산울림 50년…포기하지 않으니 역사가 되더라"
  •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산울림 소극장 객석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50년간 극단 산울림을 이끌어온 임 대표는 “요즘 연극계 후배들도 어려운 게 많을 것”이라며 “정부와 문화계가 연극계에 더 관심을 가져야 돈 걱정 덜하고 좋은 작품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결은 간단해요. 연극을 포기하지 않은 거죠.”극단 산울림이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임영웅(83) 극단 산울림 대표에게 어려운 연극계 현실 속에서도 반세기 동안 극단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답은 짧고 간결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역사가 돼요. 지금도 ‘산울림의 연극은 믿고 본다’는 관객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실망시키면 안 되죠.”임 대표의 인생은 극단 산울림의 역사 그 자체다.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국 초연을 올린 것을 계기로 극단 산울림의 역사도 함께 시작했다. 창단 멤버는 배우 김성옥·함현진·김인태·김무생·사미자·윤소정·손숙·윤여정 등. 이후 박정자·윤석화·김용림·이용녀·오지명·전무송·주호성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극단을 거치며 임 대표와 함께 한국 연극사의 한 장면을 써왔다.◇한국 연극의 대부…“고맙고 영광”임 대표는 1948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뒤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1965년 동인극장에 오른 연극 ‘전쟁이 끝났을 때’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1966년에는 예그린가무단의 연출로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여겨지는 ‘살짜기 옵서예’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1969년부터 극단 산울림을 이끌어왔다.한 평생 연극과 함께 해온 그에게는 ‘한국 연극의 대부’라는 칭호가 따라다닌다. 2016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 받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임 대표는 “‘연극계의 대부’라니 고맙고 영광이다”라며 “그동안 과분한 상도 많이 받았고 하고 싶었던 연극도 원 없이 했으니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물론 연극을 하며 한 해 한 해 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1980년대에는 연극만 하며 살 수 없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때 임 대표의 아내인 불문학자 오증자 교수가 전용극장을 짓자는 제안을 했다. 198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세운 소극장 산울림이다.임 대표는 “대학로에는 이미 많은 극장들이 있었던데다 홍대 주변의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도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결정이었다”고 소극장 개관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극단 산울림은 관객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문화 소비층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중장년층 여성 관객을 극장으로 인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몬드 드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 드니즈 샬렘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을 꾸준히 올려 주목을 받았다.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산울림 소극장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벽에는 그동안 극단 산울림의 연극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50돌 맞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극단 산울림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대표 레퍼토리 ‘고도를 기다리며’의 공연과 전시·토크 콘서트 등을 함께 개최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으로 1969년 임 대표는 국내서 초연한 뒤 50년간 약 1만5000회 공연, 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깼다.작품은 고도를 기다리는 두 남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이야기다. 임 대표는 “이 작품은 그렇게 어렵기만 한 건 아니다”라며 “처음 읽었을 때는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점점 그냥 사람 사는 게 다 이런 모습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약도 없이 뭘 저렇게까지 기를 쓰고 기다리나 하는 것이 인생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은 46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정동환·안석환·김명국·박용수·이호성·박윤석·정나진 등 지난 50년간 ‘고도를 기다리며’를 함께 만들어온 배우들이 함께 한다. 임 대표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시간씩 배우들 디렉팅도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쉽지가 않다”며 “워낙 이 작품을 잘 아는 배우들이라 알아서 잘들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프로그램북(사진=마포문화재단).◇“연극은 사람을 그리는 것”극단 산울림의 지난 50년을 모은 기록, 자료들을 통해 임 대표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5월 7~25일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도 만날 수 있다. 배우 정동환·안석환·박정자·손숙·윤석화 등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5월 18·26일, 6월 1일 소극장 산울림)도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연극계는 최근 블랙리스트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임 대표 또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임 대표는 “극단 산울림과 산울림 소극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힘들어도 지금의 극장장과 예술감독이 뒤를 이어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임 대표의 딸 임수진이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을, 아들 임수현이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임 대표는 “어려운 연극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정부와 문화계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연극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을 그리는 것”이라고 답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임 대표는 “말이나 글이 없었을 때도 연극은 있었다”며 “인간의 인생처럼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딪히며 공연을 올리는 것이 연극만이 주는 매력”이라고 말했다.산울림 소극장 건물(사진=마포문화재단).
2019.04.2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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