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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
  • 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
  • ▲ (좌)봉분 위에 억새가 자라고 있는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 (우)영조대왕과 계비 정순왕후의 능인 원릉&nbsp;[조선일보 제공] 동구릉에는 태조의 건원릉부터 제24대 헌종의 경릉까지 한양 동쪽에 총 9기의 능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40기 중에서 22%가 동구릉에 몰려 있는 이유는 이곳이 풍수지리상 명당이고, 선조들과 함께 묻히고 싶어했던 역대 왕들의 염원 때문이다. 영조의 '원릉'이나 헌종의 '경릉'에 올라 주변 산세를 살펴보면 문외한이라도 좌청룡 우백호가 훤히 잡히고, 왕이 머물렀다고 하는 왕숙천이 아늑하게 흐르며, 정면으로는 검단산이 아른거려 완벽한 풍수지리 교과서를 보는 듯하다. ▲ (좌)봉분 위에 억새가 자라고 있는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 (우)영조대왕과 계비 정순왕후의 능인 원릉조선왕조 500년 능제의 시원이자 기준이 되는 능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이다. 고려의 찬란한 불교 석조예술을 이어받아 조각이 섬세하고 화려하며 다른 능에서는 보기 힘든 신도비까지 볼 수 있다. 봉분 위는 뾰족한 억새가 자라고 있는데, 태종이 고향인 함흥에 묻히길 원한 아버지 태조의 뜻을 받들어 함흥의 흙과 억새를 가져와 봉분을 덮어주었다고 한다. 영조 능인 원릉은 왕의 치세를 보여주듯 규모도 크고 힘이 느껴지며, 선조 능인 목릉은 전쟁을 겪어서인지 투박한 석조물을 보여주고 있다. 왕의 일생을 보여주듯 문인석, 무인석의 다양한 표정을 감상해도 좋고, 봉분을 지키는 수호신인 호랑이와 양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선조임금과 왕비, 계비가 각각 3개의 언덕 위에 따로 모셔진 것이 특징인 목릉은 10월 말까지 능원을 개방해 석물을 가까이 볼 수 있다. ▲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하늘에서 볼 때 _丁_ 자 모양을 하고 있는 정자각, 태조 이성계의 신도비.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실감나는 왕릉기행이 된다, 선조임금의 능인 목릉의 무인상, 선조의 왕후인 의인왕후 박씨의 능에서 바라본 선조릉 한 분만 모신 단릉, 두 분을 따로 모신 쌍릉, 산줄기를 달리해 두 분을 모신 동원이강릉, 두 분을 함께 모신 합장릉, 세 분을 나란히 모신 삼연릉 등 동구릉은 다양한 능의 형식을 볼 수 있어 ‘조선왕조 500년의 왕릉전시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9기의 능은 제각각 사연과 곡절, 애틋한 사랑이야기까지 간직하고 있어 문화유산해설사의 실감나는 해설을 곁들인다면 유익한 왕릉답사가 될 것이다.(하루 3차례 10시, 1시, 3시, 1시간 30분 소요) &nbsp;▲ 동구릉 자연학습장의 야생화단지과천의 서울대공원만큼이나 넓은 동구릉은 경내가 거대한 산소통이라고 부를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새벽 6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숲 산책을 하겠다면 이른 시간에 찾는 것이 좋다. &nbsp;경릉 뒤편 자연학습장은 동구릉의 숨은 볼거리로, 3.5km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 상수리나무, 전나무 등이 아름드리 숲을 만나게 되는데 끝자락에는 야생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이 산책로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고구려 대장간마을 전경,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경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 광개토태왕 동상과 광개토태왕비, 장군의 얼굴을 닮은 아차산 큰바위얼굴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촬영되었던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담덕의 집, 말갈.거란족의 집, 우물가 등을 갖추고 있다. 지름 7m의 대형 물레방아와 화덕을 가진 고구려 제철소에서는 쇠를 녹이고 담금질하는 공정을 볼 수 있다. 아차산유적박물관에는 아차산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토기류와 철기류를 감상할 수 있다. 대장간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는 태왕사신기 촬영시 우연히 발견된 사람 형상의 바위인 ‘아차산 큰바위 얼굴’을 볼 수 있다. 위엄이 풍기는 묵직한 분위기는 흡사 장군의 얼굴을 닮았다. 제4보루성과 아차산성까지는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다. 구리경찰서 앞에는 관모를 쓰고 태양을 상징하는 삼족오가 새겨진 알을 들고 있는 광개토태왕 동상과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비가 서 있어 고구려의 웅혼함을 배울 수 있다. ▲ (좌)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한 구리타워 (우)구리한강시민공원의 해바라기혐오시설로 알려진 생활폐기물소각장을 친환경시설로 탈바꿈한 구리타워에 오르면 한강과 주변 산줄기, 도시의 야경까지 조망할 수 있다. 지상 100m 높이의 전망대와 한바퀴를 돌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회전레스토랑이 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살아있는 곤충과 표본을 볼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서는 태양에너지로 곤충모형을 움직여보는 ‘태양전지벌레 레이스’, 태양열의 뜨거움을 손으로 느껴보는 체험 , 바람을 에너지로 내는 새소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9월이 되면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온통 코스모스밭이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한꺼번에 춤추는 코스모스의 군무는 장관이다. 수세미 조롱박이 달려 있는 넝쿨터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공습지, 꽃 산책로, 강변 자전거 도로까지 갖추고 있다. <여행정보> ○ 웹사이트 주소 -동구릉 홈페이지: http://donggu.cha.go.kr -문화재청 조선왕릉 홈페이지:http://royaltombs.cha.go.kr/ -구리시청홈페이지:www.guri.go.kr ○ 문의전화 - 동구릉관리사무소:(031)563-2909 - 구리시청문화예술과:(031)550-8353 - 동구릉 문화관광해설예약:(031)550-2345(해설 10시, 13시, 15시) - 고구려대장간마을: (031)550-2363(아차산 고구려 유적답사 사전예약) - 구리타워: (031)550-2880 ○ 대중교통 정보 1. 지하철 및 버스 [1호선]청량리역, 7호선 상봉역. 202, 88번 시내버스(청량리에서 30분 소요) [2호선] 강변역. 1, 1-1, 9-2 구리방향 시내버스(40분 소요) [중앙선] 구리역. 마을버스 2, 6번(10분 거리) 2. 자가운전 [서울-구리] 강변북로-토평IC-서울외곽순환도로-구리IC-43번국도(퇴계원 방면)-동구릉 올림픽대로-강동대교-서울외곽순환도로-구리IC-43번국도(퇴계원 방면)-동구릉 [광주-구리]광주-호남고속도로-대전-남이분기점-중부고속도로-강동대교-서울외곽순환도로-구리IC-43번국도(퇴계원 방면)-동구릉 [대구-구리]대구-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중부고속도로-강동대교-서울외곽순환도로-구리IC-43번국도(퇴계원 방면)-동구릉 ○ 숙박정보 - 발리모텔: (031)551-1800/구리시 수택동 370-16 - 몽모텔: (031)553-7572/구리시 수택동 376-6 - 9HOLE:(031)552-0961/구리시 수택동 426-46 - 멜로디모텔:(031)551-9627/구리시 수택동 376-15 - 팰리스호텔:(031)556-9864/구리시 수택동 376-16 ○ 식당정보 - 설악추어탕:(031)569-7582/추어탕/구리시 인창동 67-8 동구릉근처 - 서옹면옥:(031)565-7006/막국수, 만두/구리시 교문동 303-9 망우리고개 - 한정식 두메골:(031)573-5558/한정식/구리시 사노동 170-3 - 태능초가집:(031)572-2100/돼지갈비/구리시 사노동 465-5 - 보배곱창:(031)568-6562/곱창볶음/구리시 수택동 404-19 - 유천칡냉면:(02)458-3111/냉면, 갈비/대장간마을 초입 ○ 이색 정보 -동구릉 왕릉답사해설:(031)550-8353 매일 10시, 13시 15시(1시간 30분 소요) -동구릉 생태해설:(031)563-2909 2.4주 토요일 오전 10시 선착순 50명 -아차산 고구려유적지 해설:(031)550-8353 일주일전 사전예약시 가능 (아차산유적전시관-대성암-아차산보루 1시간 30분 소요) -아천생태습지탐방: 사전예약을 하면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의: 구리시 환경과 (031)550-2241 ○ 축제 및 행사정보 -전국평생학습축제 2009.10.9~12. 평생학습을 통한 지식창출. 구리한강시민공원, 고구려대장간마을 일대. 코스모스 축제도 함께 열린다. (031)550-8311 http://festival.lll.or.kr ○ 주변 볼거리 아차산성, 장자호수공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미음나루터, 미사리 카페촌 ▶ 관련기사 ◀☞발 아래는 교통지옥 산 위에는 걷기천국☞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생태관광☞국내 최초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는 여행
발 아래는 교통지옥 산 위에는 걷기천국
  • 발 아래는 교통지옥 산 위에는 걷기천국
  • [조선일보 제공] 인천대공원―부천역 ●거리: 약 8.7㎞ ●시간: 약 3시간 ●출발점: 인천대공원 정문 ●도착점: 부천역(국철) ●떠나기 전에: 화장실은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외곽에 있는 곳이 마지막이므로 들렀다 가는 것이 좋다. 식수 보급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1L 이상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상아·소래·성주산의 숲길은 인천과 부천을 잇는 도심 속 허파다. 인천대공원에서 출발하면 세 군데 산을 차례로 지나간다. 산길만 걷는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소래산과 성주산 대부분은 중턱 오솔길을 통과하므로 편안하게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코스 초반인 인천대공원에서 상아산까지만 둘러봐도 훌륭한 주말 가족여행이 된다. ◆인천대공원~상아산 정상(3㎞/1시간) 등대 모양 탑이 호위하듯 양옆에 선 인천대공원 정문을 통과한다. 300m 정도 가다 호수 앞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 길을 택해 직진하듯 진행한다. 다시 그만큼 더 걷다 새집 모양 이정표의 '축구장·궁도장·후문' 문구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후로 1㎞ 정도 벚나무가 도열한 길을 걷는다. 대공원 후문에 가까워졌을 무렵 왼쪽'어린이동물원' 연두색 철망 담장 바깥쪽을 따라 '화장실' 이정표 방향으로 큰길을 벗어난다. 약 100m 더 가다 공작새, 독수리 등이 있는 조류 우리를 끼고 왼쪽 흙길로 간다. 약간 둔덕진 곳을 오르면 정자 쉼터가 있고, 그 옆에 있는 '관모산' 이정표를 따라 산길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 거친 듯한 나무계단을 따라 한동안 경사를 오르면 길이 평탄해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관모산이나 상아산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산길로 접어든 지 20분 정도 되었을 때 관모산과 상아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난다. '상아산 170m'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100m 정도 더 가면 공터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틀어 약 50m 더 가면 바위 몇 개가 나무 앞에 옹기종기 모인 곳이 나온다. ▲ 소래산 능선. 번잡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발 아래 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한적하다. / 조선영상미디어◆상아산 정상~소래산 오솔길(1.8㎞/40분) 쉬어 가기 딱 좋을 듯한 이 바위들 직전에 왼쪽으로 보면 좁은 내리막길이 보일 것이다. 약간 가파르지만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개인농장으로 떨어진다. 내려오던 길과 맞붙은 농장 정문을 나와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농장 앞 찻길을 건너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폭신한 우레탄 포장에 메타세쿼이아가 반기는 인도 산책로를 따라 15분 남짓 걷는다. 그러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도로가 앞을 가로지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넓은 길을 따라 산길로 오르면 소래산으로 진입하게 된다. 소래터널을 통과하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왼쪽에 두고 오르는 길이라 자동차 소리가 거슬릴 수 있다. 15분 정도 걸어 오르면 소래산 능선사거리가 나온다. 방송용 스피커가 서 있는 이 능선사거리에서 맞은편 내리막으로 그대로 직진한다. 이 내리막을 50m 정도 내려가다 작은 사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본 코스의 진수인 중턱 오솔길 걷기를 시작한다. ▲ 인천대공원 벚나무길. / 조선영상미디어 ◆소래산 오솔길~성주산 오솔길(2.8㎞/50분) 우거진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10분여 걸으면 넓은 흙길을 만난다. 넓은 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성주산이 시작되는 나무계단이다. 계단을 100m 못 미쳐 오르다 오른쪽 중턱으로 난 낮은 경사의 오르막으로 길을 잡으면 본격적인 성주산 중턱의 좁은 오솔길을 밟게 된다. 짙푸른 활력이 가득 찬 이 오솔길은 30분 정도 길게 이어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중턱을 따라가듯 길을 잡으면 된다. 대체로 오른쪽을 택하면 실수가 없다. 성주산 중턱 오솔길의 끝은 주 등산로를 만나는 곳. '쉬어가는 숲'이란 푯말이 붙은 쉼터가 있다. 잠시 쉬면서 목을 축였으면 오른쪽 내리막으로 향한다.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주황색 하우고개 생태육교를 건너 계속 직진한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성주산약수터공원' 방향으로 직진한다. 생태육교를 지나 10분 정도 됐을 때 '성주산약수터공원' 이정표가 왼쪽으로 표시된 오거리를 만날 것이다. 여기에선 이정표 표시가 없는 11시 방향 큰길로 직진한다. ◆성주산 오솔길~부천역(1.1㎞/20분) 임도처럼 넓은 길을 200m 정도 가면 정면으로 헬기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임도 같은 길이 계속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헬기장 방향으로 10m 정도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좁은 길과 나무계단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간다. 나무벤치 2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곧 성무정이라는 국궁장 밑을 통과하는 지하통로를 지나 마을길로 접어들게 된다. 마을길을 따라 10분 정도 직진해 내려가면 비로소 넓은 차도를 만난다. 건널목 신호를 받아 차도를 건너 곧바로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 30m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200m 후에 부천역을 만난다. 부천역 옆에는 들어선 지 60년이 넘은 '자유시장'이 있다. 꽤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물건값이 저렴해 먼 곳에서 장 보러 오는 알뜰 주부도 많다. ▶ 관련기사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생태관광☞국내 최초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는 여행☞슬리퍼 신고 가도 지리산을 볼 수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생태관광
  •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생태관광
  • ▲ 천리포수목원에서 바라본 천리포해수욕장[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범운영 모니터링 투어의 참가자를 모집한다.&nbsp;이번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가 주관한다. 이번 모니터링 투어는 “다시 찾는 해안의 보석 태안”, “걷고 싶은 길, 생명의 숲(태백, 평창, 영월)”의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nbsp;태안코스는 신성리ㅠ갈대밭길, 한산모시관, 안면도자연휴양림 송림욕,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 등을 방문하고 서해의 명품일몰인 꽃지일몰을 감상하는 일정이다. &nbsp;태백, 평창, 영월 지역 코스는 분주령 야생화 트래킹, 동강12경의 절경 칠족령 숲길걷기, 청령포 등을 둘러보고 동강에서 자생하는 민물고기를&nbsp;볼 수 있어 숲길걷기와 생태학습이 모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관광공사 송현철 녹색관광팀장은 “생태관광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여행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야외활동에 더 없이 좋은 시기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생태관광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정보는 담당여행사인 (주)하나투어(전화:070-8280-3610) 또는 (주)웹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녹색관광팀 김두조과장 (729-9426) &nbsp;▲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받고있는 어린이들(생태관광 프로그램 1) 다시 찾는 해안의 보석 태안(1박 2일), ▷ 주요일정 : 신성리갈대밭산책, 안면도자연휴양림송림욕, 꽃지일몰감상, 두웅습지, 천리포수목원 등 ▷ 출발일 : 9.12(토), 9.19(토), 9.26(토), 10.10(토) (생태관광 프로그램 2) 걷고 싶은 길, 생명의 숲(태백,평창,영월 1박 2일) ▷ 주요일정 : 분주령야생화트랙킹, 동강민물고기생태관람, 칠족령숲길걷기, 선돌에서 굽어보는 서강비경 등 ▷ 출발일 : 9.19(토), 9.26(토) ▶ 관련기사 ◀☞국내 최초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는 여행☞슬리퍼 신고 가도 지리산을 볼 수 있다☞마냥 걷고싶다… 신라가 만든 최고(最古)의 인공숲
2009.09.07 I 편집부 기자
국내 최초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는 여행
  • 국내 최초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는 여행
  • [이데일리 편집부] 철도와 자전거가 만나 녹색생활혁명이 일어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철도 110주년을 맞이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와 자전거가 만난 신개념의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투어열차’를 오는 12일 서울~경주 구간을 특별 운행한다고 밝혔다. &nbsp;코레일은 녹색생활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자전거를 기차여행과 연계한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투어열차’를 기획하고, 자전거 거치용 전용객차가 설치된 자전거 전용열차를 제작했다. 자전거 열차는 전국 철도역 주변의 어느 곳이라도 자전거 투어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자전거열차를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코스에 정기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며, 자전거 동호인이나 자전거 애호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첫 운행되는 자전거열차는 지난 5월 ‘철도와 자전거타기 아름다운 코스’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주권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자전거 초,중급자를 위한 코스와 상급자를 위한 코스로 구분해 운행된다. 또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잘 알려진 신라 문화유적 체험투어와 토함산 MTB코스 등은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상품가격은 4만9000원(1인 기준)으로, 철도 110주년 기념으로 특별 할인돼 더욱 저렴하다. 특히 코레일은 자전거 휴대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고급 MTB 상의(SANTAZA, 7만원 상당)를 한정지급하며, 자전거를 휴대하지 않은 이용객들에게 현지 자전거 렌트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탑승객 모두에게 자전거열차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이천세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자전거 열차를 계절별, 테마별, 지역별 정기 운행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녹색생활혁명을 이끌 신(新) 레저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자전거열차는 ‘국민과 함께 하는 자전거타기 운동’의 가장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상품개발팀(042-609-4932)이나 코레일투어서비스(02-2084-7731)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슬리퍼 신고 가도 지리산을 볼 수 있다☞마냥 걷고싶다… 신라가 만든 최고(最古)의 인공숲☞내일부터 메밀꽃밭서 ''효석문화제'' 핀다
2009.09.07 I 편집부 기자
이보다 흐뭇한 고부는 없다 고창의 멋, 부안의 맛
  • 이보다 흐뭇한 고부는 없다 고창의 멋, 부안의 맛
  • [조선일보 제공] 해수욕장 가서 텀벙대긴 민망하고 도시락 싸서 단풍놀이 떠나긴 너무 이른, 늦여름입니다. 휴가 다녀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거창한 배낭을 꾸릴 기분도 안 나는, 여행의 '틈새' 기간이지요. 더위에 시달린 몸을 최적 상태로 되돌릴 편하고 맛있고 느린 떠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주 주말매거진은 넉넉한 바다를 천천히 즐기고 해수찜으로 피로를 날릴 수 있어 1년 365일 언제라도 좋은 여행지 전북 부안·고창으로 떠났습니다. 젓갈, 장어, 갑오징어… 흐뭇한 '식탁'은 기본입니다. 아무리 예쁜 풍경이라도 지나치게 사람 손 탄 티가 나면 물리기 마련이다. 한데 전북 고창 학원농장은 좀 다르다. 잘 정리된 구획이나 곳곳의 전망대를 보면 사람이 정성스레 가꾼 게 분명한데도 어색하기보단 편안하다. 오직 보여주기 위한 '인공'과 삶을 위해 건강하게 가꾸는 '생활'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늦여름 학원농장의 주인은 파도처럼 넘실대는 해바라기다. 봄날의 청보리가 지나가고 가을의 메밀꽃에 자리를 내주기 전 틈새를 메우는 노란 꽃밭이 반갑다. ▲ 청보리와 메밀꽃으로 이름난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 예쁜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농장주 진영호씨가 올해 봄 만든 작은 연못에 빼곡하지 않아 평화로워 보이는 흰 연꽃이 별처럼 솟아 있다. 농장주 진영호(61)씨는 "메밀꽃 필 때 해바라기도 피면 화려할 것 같아 약 1만평(약 3만3060㎡) 정도 밭에 심기 시작했는데 해바라기가 늘 생각보다 빨리 핀다"고 했다. 진씨는 1963년 이 농장을 만든 고(故)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장남이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흙길에서 내려다본 해바라기는 시골집 앞에서 한두 개씩 보던 키다리 해바라기에 비해 자잘해 보였다. 적당히 친절하고 적당히 자연스럽게 만들어둔 산책로를 따라 '노란 불꽃' 속으로 발을 디뎠다. 사람 기척에 놀란 산비둘기 몇 마리가 후두두 날아오른다. 안에서 둘러본 해바라기는 밖에서 짐작한 것보다는 훨씬 크고 굵고 강해 꽃을 보려면 고개를 들어야 했다. 꽃밭 속에 우주를 이루고 사는 온갖 풀벌레와 새소리는 녹음해 아침 알람 소리로 쓰고 싶을 정도로 상쾌했다. 해바라기는 해만 따라 고개를 돌린다는데, 학원농장의 꽃들은 배시시 웃으며 얼굴을 원두막 쪽으로 일제히 돌린 모양새다. 해바라기밭에서 10분 남짓 걸으면 여름과 가을을 즐거이 잇는 또 하나의 꽃밭이 나온다. 작은 연못을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칠하는 흰 연꽃밭이다. 수면에 머리만 내밀고 동동 떠있는 백련(白蓮)은 깊은 물을 하늘 삼아 별처럼 반짝인다. 연꽃 위에서 일광욕하듯 조는 잠자리의 여유가 샘난다. 진씨는 "올해 봄 연못을 만들고 처음 핀 연꽃"이라며 "연못이 꽉 차지 않아 소박해 보여서 기쁘다"고 했다. ▲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꽃의 제왕은 해바라기다. 전북 고창 학원농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해바라기가 꿈처럼 펼쳐진다. 지금은 무릎 높이까지밖에 자라지 않은 메밀은 9월 초 까마득한 흰 꽃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약 2㎞ 길이의 산책로를 설치해 말 그대로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는 메밀꽃 축제는 9월 5~27일. 입장료는 무료다. 진씨는 "울타리 만들고 표 받는 돈이 더 들 것 같아서 입장료 안 받는다"며 "하하" 웃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119-2·063-564-9897· www.borinara.co.kr 눈의 호사를 만끽한 후 뻣뻣한 온몸을 노곤하게 풀어주려면 바닷가 바로 옆 '구시포해수찜'이 제격이다. 좁은 시골길 끝에 있는 해수찜의 효력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입구에서 꽤 길게 이어지는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해수찜은 바다에서 돌아온 고단한 어부들이 몸을 풀던 목욕법이다. "가운데 물은 해수에 약쑥 같은 각종 약초를 넣은 건데 엄청나게 뜨거우니까 절대로 손발 담그시면 안 돼요. 타월을 물에 샤부샤부 하는 것처럼 담갔다 꺼낸 다음 조금 식혀서 평소에 아픈 데다가 올려놓으세요. 살이 빨개질 때까지 계속 계속 해야 효과를 봐요." 탈의실에서 '찜복'으로 갈아입고 '알몸 출입 금지'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커튼을 지나 일식집 6인실 정도 되는 '4~5인실'에 들어갔다. 배운 대로 타월을 적셔 오른쪽 무릎에 얹었더니 처음엔 너무 뜨겁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끈하고 시원한 느낌이 전해졌다. 30분 정도 잠깐 체험만 했는데도 다음 날까지 오른쪽 무릎만 파스 붙인 듯 시원했다. 결코 청결하다고는 할 수 없는 내부가 좀 아쉽다. (063)561-3324. 해수찜 이용 오전 7시30분~오후 9시. 4~5인 1인당 1만원, 3인 3만6000원, 1·2인 2만7000원. 강추 성곽 둘레 1684m, 높이 4~6m인 고창읍성(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산9번지·063-560-2710)은 의젓하게 하늘을 덮는 노송(老松)과 빽빽한 맹종죽으로 유명하다. 겨울엔 동백꽃,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사(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2-5·063-560-2712)에 들렀다가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에 올라도 좋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 유적지는 동서 각각 약 2.5㎞에 달하는 넓은 들판에 447기의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세계 최대의 고인돌 군락으로 평가받는다. 여행 문의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7· www.gochang.go.kr ▶ 관련기사 ◀☞시간이 쌓고 바람이 깎은 반도의 절경… 적벽강☞경원선 자전거 전용열차 인기 힘입어 30일 재운행☞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시간이 쌓고 바람이 깎은 반도의 절경… 적벽강
  • 시간이 쌓고 바람이 깎은 반도의 절경… 적벽강
  • [조선일보 제공] 옛 사람들이 난리를 피하기 좋다고 꼽는 '피난 명소'를 요즘 사람들은 풍경 좋은 휴식처로 삼는다. 옛 풍수지리가들이 천재(天災)나 싸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여긴 십승지지(十勝之地)에 속하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도 그 중 하나다. 늦여름 태양의 열기가 따가웠던 8월 중순, 은둔의 흔적을 찾아보려 부안군 지도를 펼쳤다. 남북을 관통하는 서해안고속도로가 굵은 사인펜으로 단숨에 그은 듯 선명하다. "십승지지가 꼭 오지를 뜻하지는 않지요. 그만큼 지세가 좋아 사람을 보호해준다는 뜻일 거에요. 부안 사람들은 그 좋은 기운이 모인 곳으로 적벽강을 꼽아요." 문화관광해설사 고윤정(44)씨 설명을 듣고 서쪽 끝 적벽강(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으로 향했다. 중국 적벽강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그 이름을 빌린 변산의 적벽강은 강이 아니라 2㎞ 정도 이어지는 해안선이다. 낡은 책 수만권을 쌓아놓고 무딘 칼로 쓱쓱 잘라낸 듯, 켜켜이 축적된 바닷가 절벽은 먹먹하고 고요했다. 무녀(巫女)로 보이는 네 명이 색색의 천을 잡고 길게 찢는 모습은 묘하게 경쾌해보였다. ▲ 전북 부안 적벽강엔 어부들을 보호한다는 개양할미의 전설이 서렸다. 한때 뿌리 박았던 바위가 쓸려 나가 스러진 적벽강의 한 나무. 죽은 가지를 움켜쥔 산 나무들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절벽에 매달려 있다. /조선영상미디어 이곳을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에 대해 고윤정씨는 "풍랑을 다스려 어부들을 보호했다는 개양할미 때문"이라고 했다. 적벽강 절벽 위에서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수성당(水聖堂)은 한때 조기 잡는 바다로 유명했던 칠산바다를 향한다. 어부들을 보호하는 여해신(女海神)의 이름이 '개양할미'고 개양할미에게 제(祭)를 지내던 곳이 수성당이라고 전해진다. 키가 엄청나게 커서 나막신을 신고 서해를 성큼성큼 걸어 다니며 수심을 재고 바람을 통제했다는 개양할미의 모습을 상상하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풍랑'을 이 잔잔한 바다에 잠시 풀어놓고 간다. 적벽강에서 변산해안도로를 따라 남으로 가면 근처 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격포항, 약 7000만년 전 퇴적암이 바닷가에 펼쳐진 채석강(역시 강은 아니며, 공사 중이라 약간 번잡하다), 염전과 젓갈로 이름난 곰소항을 거쳐 줄포자연생태공원(부안군 줄포면 우포리)에 닿는다. 공원 입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인공섬 부근 호수엔 통통하고 깨끗하며 사람과 노는 걸 취미로 삼은 듯한 오리 아홉 마리가 살고 있다. 한 봉지에 1000원짜리 오리 모이를 파는 공원 안 '거시기네 장터'의 한 아주머니는 "한 식구인가요(오리들이 한 혈통인가요)"라는 질문에 자기네 가족 이야기하듯 단번에 "네!"라고 답했다. 단단한 모이를 사서 한 주먹 가득 쥐고 물에 던졌다. 오리들은 주황빛 물갈퀴를 탐방탐방 저어 우우우 몰려가더니 신나게 모이를 낚아챈다. 통화라도 하며 딴청을 피울라치면 물에서 금세 걸어나와 어서 밥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아기처럼 떼쓰다가도 모이 봉지가 비는 순간 미련 없이 뒤뚱뒤뚱 돌아서서 물로 쏙 뛰어드는, 얄밉지만 똘똘한 오리와 놀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갔다. 어느새 호수 저편으로 가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는 오리를 구경하며 바람 잘 통하는 원두막 기둥에 기대앉았다. 천재(天災)와 싸움 걱정이 낮잠의 유혹 속에 스르르 녹는다. 강추 633년 창건한 내소사(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063-583-7281)는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600m 전나무길이 상쾌하다. 갯벌체험은 모항(변산면 도청리 123·063-584-7788) 등에서 가능하다. 격포항(063-581-1997)에서 여객선을 타고 40분 정도 가면 낚시, 등산, 드라이브를 고루 즐길 수 있는 위도(www.iwido.kr )에 닿는다. 여행안내 부안관광안내소 (063)580- 4434· www.buan.go.kr ▶ 관련기사 ◀☞경원선 자전거 전용열차 인기 힘입어 30일 재운행☞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서촌(西村), 골목마다 옛 흔적이 남아 있죠"
한화證 지급결제서비스 기념 이벤트
  • 한화證 지급결제서비스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한화증권(003530)은 4일 지급결제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고객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올해 말까지 한화 스마트CMA 가입 고객 중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300만원 한도에서 6개월 동안 연 4.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11월6일까지 14주동안 한화 스마트CMA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고급비누를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며 매주 20명을 추첨해 영화 예매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급여이체 고객을 포함해 한화 스마트CMA 10만원이상 신규가입하거나 신용카드를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40인치 LED TV, 고급 산악자전거, 노트북, 홈 클리닝서비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여기에 한화 스마트CMA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신용카드 10만원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100만원 여행상품권, 프라자호텔 스파이용권,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설명=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이 제1호 CD기를 직접 이용해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와 수익증권매수 금액 일정 금액만큼(최대 6만원) 한화Smart++ 인덱스펀드로 제공하는 `Smart 펀드리워드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한화증권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를 방문하거나 고객지원센터(1544-8282)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한화증권은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에 따라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에서는 김연배 한화그룹부회장,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제1호 CD기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김연배 부회장이 직접 CD기를 통해 입출금과 각종 서비스를 직접 시현했으며 한화증권은 지속적으로 CD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머니팁)한화證, 포스코·LG화학 기초 ELS 공모☞(새옷입은 CMA)한화證 `은행 부럽지 않은 대출`☞(머니팁)한화證, ELW 6종목 31일 신규 상장
2009.08.04 I 김경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노사협상 결렬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8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출산율 1.19명..한국경제가 무너진다 -`불황형 무역흑자` 끝나간다 -쌍용차 노사협상 결렬..조기파산·청산 가능성 -나로호 11일 발사 ▲트렌드 -기아차 구입후 1년내 실직땐 할부금 최대 500만원 돌려줘 -한국 기업활동 최대 걸림돌..급격한 환율변동성 보완해야 ▲종합 -삼성·애플에 위협받는 노키아 -美 기업 2분기 깜짝실적 -환율 덕봤지만 수출 물량도 늘어 청신호 -정부 재정사업 20% 낙제점 -부동산 많은 국내 가계자산 불안 ▲국제 -美공세에 `꼬리내린` 스위스 비밀계좌 -중국-EU 또 무역분쟁 -日 `여성 자객` 뜬다 ▲금융·재테크 -오락가락하는 금리인상 타이밍 -부실채권 1%룰에 높아진 은행 문턱 -자전거 사고 상해보험으로 보상가능 ▲기업과 증권 -현대重, 中에 풍력터빈공장 건설 -SK, 배터리 세정제 만든다 -BMW, 최고급 뉴760Li 나왔다 -온라인 게임 "러시아·터키 잡아라" -LG, 탄소배출권사업 속도낸다 -年평균 수익 30%..3년만 코스피 못미쳐 -8월 코스피 1400~1600선 예상 -7월 주식형펀드 1조환매 -금융위기 극복한 중소기업들 DNA는 ▲부동산 -보금자리 지구, 최대 65% 분양한다 -네이버-중개사協 인터넷매물 신경전 ◇ 서울경제신문 ▲1면 -정부·채권단 `쌍용차 파산` 대비 -기업형 슈퍼 가맹점 채제 논의 -내년 건보료 6.4% 오를듯 -현대·기아차, 고객 실직땐 위로금 ▲종합 -美 2년물 국채가격 급락 -부시 "李 대통령 재산기부 대단한 일" -보유외환 연말 2700억弗 `사상최다" -깜짝발표식 `MB서민대책`..재정부담 갈수록 `눈덩이` -기업들 내년부터 印투자 완전자유화 -서울시 `론스타에 253억 과세` 패소 ▲쌍용차 노사협상 결렬 -청산 결정땐 실업자 2만명 이상 쏟아져 -"연쇄부도 현실화 될 것" 당혹 -산은 "신규지원 없다" ▲금융 -4대 시중銀 예금이 대출 웃돌아 -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시중銀 `인사체제 개편` 추진 ▲국제 -"美 KKR, 1년내 6개社 IPO 추진" -日 2분기 경제회복 속도 `탄력` -`월가 고액보너스 제한` 법안 통과 ▲산업 -삼성엔지 "2015년엔 글로벌 톱" -LG전자, 中 PDP 공장 판다 -닛산 전기차 2012년 국내출시 -삼성전자, 美에 특허침해 제품 禁輸 요청 -"한국게임 너무 재밌어" 폭발적 인기 ▲증권 -"이젠 글로벌 지표에 관심을" -컨슈머 펀드 수익률 훨훨 -"고맙다! 휴가철" 여행주 신바람 -의무보호예수 해제..이달 물량부담 미미 -수출株 보다 내수株 주목 -회사채 시장 크게 위축 -상승지속..S&P500 1000돌파 기대 ▲부동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10월부터 속속 나오는데 -보금자리지구 주택 최대 65%까지 분양 -재건축 아파트 임대 비율 폐지따라..조합원 최대 3000만원 돌려받아 ◇ 한국경제신문 ▲1면 -獨 태양광·日 수소..녹색혁명시대에 한국은 -쌍용차 협상 결렬..파산 위기 -희망근로·청년 인턴 내년까지 연장 ▲종합 -광화문 광장 주말에만 30만 몰려 -김대중 전 대통령 "회복 쉽지 않을 듯" -北 150일 전투 목표는 식량자급 ▲쌍용차 결렬 -협력사 채권단 "5일 법원에 파산신청서 내겠다" -"사측 최종안 수용안하면 대화없어" -정부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 대책마련" ▲경제 -선박·LCD `쌍끌이` 月 교역액 600억弗 회복 -건보료 가구당 月 4000원선 오를듯 ▲금융 -"부실채권 줄이라고 하니"..은행들 대출문턱 높인다 -"보상한도 줄기전에"..실손보험 판매 3배 늘어 -1년간 이체실적 없는 계좌, 이체한도 70만원으로 ▲국제 -美·日 경기침체 마침표 찍나..V字 회복 기대 확산 -日 기업 `턴어라운드`..자동차·전기전자 업종이 주도 -美 최고인기 경기부양카드는 `중고차 현금보상` ▲산업 -유럽, 한국산 온라인 게임 신천지로 뜬다 -헉! 회장님이 트위터를 -김정호 NHN대표 "한게임, 애플 앱스토어처럼 만들겠다" -현대·기아차, `한국형 어슈어런스`도입 -"도요타, 최대 라이벌로 현대차 꼽고 있다" -롯데, 16.8도짜리 `처음처럼`으로 재도전 ▲부동산 -중도금 대출 `옥죄기`..분양시장 위축되나 -보금자리 주택 45% 이상 소형으로 공급 -아파트 공사 더디면 중도금 적게 낸다 ▲증권 -3분기엔 철강·에너지도 이익개선..실적장세 더 간다 -키움증권 코스피 이전효과 관심 -13개 증권사, 내일부터 소액결제 서비스..금리우대 등 이벤트 -지금 유동성 환수하면 `경기회복의 싹` 시들것 -상장 기대감 커진 장외株 인기
2009.08.02 I 손희동 기자
임자~ 임자도에서 쫄깃한 민어로 보양해 볼까?
  • 임자~ 임자도에서 쫄깃한 민어로 보양해 볼까?
  • ▲ 민어회 (사진제공 영란횟집)&nbsp;[이데일리 편집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모래섬&nbsp;임자도. 2007년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후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신안증도와 더불어 신안군의 대표적인 섬이다. &nbsp;모래가 많은 사질토에서 깨가 많이 생산된다 하여 ‘임자(들깨)도’라고 명명되었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가 끝나는 목포에 위치한 신안군 관광안내소에 들러 필요한 지도를 챙긴 후 임자도로 가는 관문인 신안군 지도읍으로 향했다. 지도 점암선착장에 도착한 후 철부선에 차를 싣고 20여분 지나니 모래섬 임자도가 눈앞에 보인다.&nbsp; 임자도가 특별한 이유는 신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민어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특산물 중에 하나인 ‘병어’철이 끝나는 6월말부터 8월까지 제철을 맞아 기름이 맛있게 오르는 민어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을 만큼 귀한 음식이다. 몸길이가 30cm ~ 1m, 무게 15kg에 이르는 당당한 생김새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 쫄깃한 맛에 가히 ‘명품’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중에서도 부레살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서 단연 최고의 부위로 정평이 나있다. 드라마 ‘식객’에서조차 민어부레 요리로 음식의 대가를 결정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니 별미 중에 별미인가 보다. 회로 쳐서 입맛에 따라 고소한 참기름, 깔끔한 강된장과 함께 먹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니 입 안에서 남도의 바다가 펼쳐지는 듯하다. 임자도의 민어는 보통 회와 매운탕을 합쳐서 한 상에 8~10만 원 정도 한다. ▲ 전장포 새우젓 (사진제공 신안군청)임자도에는 민어 외에도 대파, 양파, 천일염, 병어 등 다양한 특산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새우젓이다. 임자도 북쪽에 자리 잡은 전장포는 언뜻 보기에는 작은 포구 같지만 이곳에서 전국 새우젓의 60%가 생산된다. 전장포에서 5~6월 생산되는 새우젓은 특히 맛있는 젓으로 유명하다.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담근 신선한 젓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민어, 병어 등 다른 해산물도 구입하고 싶다면 지도읍 송도위판장으로 가면 된다. ▲ (좌) 선착장에서 대광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서 본 풍차포토존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중)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달리는 아이들, (우_上) 대광해수욕장 풍차전망대, (우_下) 해변산책로에 핀 해당화 이제 먼 길 달려왔으니 대광해수욕장 앞에 늘어선 횟집으로 가서 넓은 백사장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배경삼아 민어회 한 점 취해보자. 임자도의 대표관광지 대광해수욕장은 길이가 12km나 되는 국내 최대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걷는 데만도 3시간이 족히 걸린다. 넓은 모래사장을 걷는 것이 힘들다면 청년회에서 제공하는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달려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한참을 달리다보면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의 낙조가 바다와 백사장을 붉게 물들여 장관을 연출한다. 대광해수욕장 앞에는 깨끗한 숙박시설이 많아 하룻밤 묶어가기에도 좋다. 증도에 비해 숙박시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고, 새롭게 들어서는 펜션도 종종 눈에 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민박촌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신안군의 군화인 해당화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해변승마대회 (사진제공 신안군청)대광해수욕장은 국내 유일의 해변승마가 가능한 곳으로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임자 국제 해변 승마장을 개장했는데, 백사장의 모래가 말을 달리기에 적당히 단단하고 낙마할 경우 크게 다칠 위험이 없어 승마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최근 해수욕장 벼락 바위 북쪽에 펜션식 숙소와 실내마장을 갖춘 임자경마공원이 들어서면서 승마교육과 해변승마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의 주요 프로그램은 1박 2일 체험프로그램인데 세 끼 숙식을 해결하며 전문 교관으로부터 승마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직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지만 동호회를 중심으로 승마 마니아들에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승마장으로 인기가 많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백마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임자도에는 대광해수욕장 외에도 섬 남쪽에 어머리해수욕장과 은동해수욕장이 있다. 대광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어머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7km에 그 모양새가 물고기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해변 끝 쪽에는 150m 길이의 용난굴이 있는데 약 400년 전에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밀물에는 동굴이 물에 잠기니 썰물 때 찾아가야 한다. 어머리해수욕장 옆에는 ‘숨을 은(隱)’자를 쓰는 아담한 규모의 은동해수욕장이 있다. 코앞에 자그마한 옥섬을 거느린 은동해수욕장은 아늑하기 이를 데 없어,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해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관광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 조선 후기, 조정의 예송논쟁에 휘말려 이곳으로 유배를 왔던 문인화가 조희룡도 그 아름다움을 예찬했다고 한다. ▲ (좌) 튤립축제(사진제공 신안군청), (우) 튤립벽화가 그려진 건물(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임자도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미련이 남거나 또는 꽃을 특별히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내년 ‘튤립축제’ 때 이곳을 다시 찾는 것도 좋겠다. 임자면 진리선착장에서 대광해수욕장 가는 길 곳곳에 그려진 튤립 벽화와 풍차모양의 포토존, 전망대를 보고 알 수 있듯이 튤립은 임자도의 또 다른 명물이다. 대표 특산품종인 대파가격이 불안정하여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고민하던 중 튤립을 재배하게 되었다고 한다. 임자도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사질토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으로 튤립 재배적지이며 그 면적만도 11ha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해마다 4월이면 튤립 축제가 열려 400만 송이의 화려한 튤립이 장관을 이루는데다, 말을 타고 튤립단지를 돌아볼 수 있는 우마차 체험이 인기가 있어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nbsp;▶ 관련기사 ◀☞`한여름에도 겨울비가 내린다`...의령 찰비계곡☞무안 백련, 그 절정의 순수☞아이는 재미를 건지고 아빠는 추억을 건져요
2009.07.30 I 편집부 기자
`한여름에도 겨울비가 내린다`...의령 찰비계곡
  • `한여름에도 겨울비가 내린다`...의령 찰비계곡
  • ▲ 구름을 이고 앉은 벽계마을[이데일리 편집부]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에 자리한 찰비계곡은 한우산(寒雨山&#8228;836m)에서 그 물줄기가 시작한다. &nbsp;찰비는 한우(寒雨)의 순우리말 이름으로 한 여름에도 겨울비처럼 차가운 비가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사람들은 이곳 찰비계곡을 벽계리에 있는 계곡이라고 해서 벽계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벽계야영장은 벽계저수지를 지나 좌측 찰비계곡 냇가에 자리해 있다. 90여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과 12동의 방갈로를 갖추고 있는 벽계야영장은 야외풀장, 물미끄럼틀, 수중보 등 물놀이 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야영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nbsp;명경지수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맑은 계곡물은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저만치 물러서게 한다. &nbsp;▲ 찰비계곡에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류▲ (좌) 벽계야영장, (우) 벽계야영장 방갈로&nbsp;맑은 물 뿐 아니다. 야영장 내에는 찰비계곡의 멋과 숲길의 운치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숲 관찰로도 마련돼 있다. 제2야영장과 제3야영장을 가로지르는 계곡을 따라 조성한 숲길은 야영장에서 1.2km 떨어진 1호댐까지 이어진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완만한데다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천천히 산책하듯 다녀올만 하다. 단, 몇몇 구간에 풀이 많이 자라 있어 반바지 보다는 긴바지를 입는 게 좋다. ▲ 벽계야영장에서 한우산에 이르는 임도벽계야영장 옆 도로는 벽계마을을 거쳐 한우산 정상 턱밑까지 이어지는 임도다. 임도라고는 하지만 차 두 대가 거뜬히 지날 정도로 널찍한 도로다. &nbsp;벽계야영장에서 이 도로를 따라 두어 구비 크게 돌아나가면 층층이 쌓아올린 다랭이 논 뒤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자그마한 마을과 마주하게 된다. 하늘아래 첫 동네 벽계마을이다. &nbsp;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벽계마을은 지난 30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한 적이 없어 산림청으로부터 ‘산불 없는 마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한우 즉 찰비가 내릴 정도로 울창한 숲은 마을 주민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한우산 산행은 벽계마을을 들머리로 삼는다. 벽계저수지 너머 백학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벽계야영장을 베이스캠프로 삼을 경우 임도와 바로 연결되는 이곳이 훨씬 접근성이 좋다. 벽계마을에서 산성산(741m)을 거쳐 한우산에 이르는 코스는 5.2km, 백학마을에서 석신정을 거쳐 한우사에 이르는 코스는 6.3km이다. 두 개의 산행 코스 모두 훌륭하지만 한우산 산행의 매력은 비단 걷는 것에만 있지는 않다. 산 정상부까지 잘 정비된 임도가 있어 차량이나 MTB(산악자전거)를 이용해서도 한우산 정상을 밟을 수 있다. 특히 벽계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임도는 전 구간이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승용차로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벽계야영장에서 벽계삼거리까지는 6.9km.&nbsp;&nbsp;▲ 한우산 제2활공장에서 바라본 모습한우산 정상은 두 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끝점으로 하고 있다. 임도가 끝나는 벽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2km 정도를 더 들어가면 주차장 전망대와 제1활공장 그리고 한우산 정상이 나오고, 벽계삼거리에서 철쭉군락지로 이어지는 나무데크를 오르면 제2활공장이 나온다. 두 활공장 사이는 1km 정도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천천히 걷기에 좋다. &nbsp;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제2활공장에 세워진 이정표에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제2활공장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한우산까지의 거리를 380m로 표기하고 있지만 팔각정이 위치한 이곳은 실제 한우산 정상이 아니다. 지도상에는 이곳을 한우산 분기점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한우산 정상은 이곳에서 한우산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 680m를 더 가야한다. 한우산 정상에는 한우산이란 글씨를 큼직하게 새긴 표석이 있으니 이를 찾아가면 된다. 내려올 때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길을 선택하면 된다. 벽계야영장이 위치한 궁류면으로&nbsp;다시 거슬러 내려오거나, 칠곡면이나 가례면 방면, 입사마을 방면이 있다.&nbsp; 찰비계곡과 한우산으로 자연을 즐겼다면, 이번엔 자연을 배워보자.&nbsp;궁류면 평촌리에 자리한 나무공예농장이 바로 놀이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농촌교육농장인 나무공예농장은 의령군에 있는 네 개 농촌교육농장 중 한 곳으로, 이곳에선 나무공예를 통해 아이들에게 농촌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친다. &nbsp;&nbsp;&nbsp;▲ (시계방향으로) 의령 예술촌 전경, 내부전경,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체험실, 체험에 필요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교육과정은 단순하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나무모형을 이용해 장승, 솟대, 떡살, 옥새 등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만 해도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이들 교육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가 초&#8228;중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nbsp;&nbsp;▲ (좌)나무공예농장에서 제작한 떡살, (중)장승을 조각하는 모습, (우)투각으로 제작한 작품들중학교 1학년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옥새 이야기를 바탕으로 옥새를 만들어 보고,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장승, 솟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장승과 솟대를 만들어 보면서 자연스레 교과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생들은 투각방식(사물의 윤곽만 조각해 놓은 나무 조각)으로 제작한 나무모형에 자신이 좋아하는 수서생물들을 그려 넣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nbsp;작품이 완성되면 자신이 만든 모형을 들고 마을 하천으로 나가 실제 수서곤충과 비교해가며 다시한번 놀이를 겸한 교육을 진행한다. 수서생물 외에도 다양한 야생화와 약초를 그려보는 체험교육도 가능하다. 농촌교육농장은 기존의 체험마을들과는 달리 마을 단위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단 1명의 신청자가 있어도 체험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비용은 재료의 크기에 따라 5천원~8천원. 교육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10인 이상의 단체는 망개떡 빚기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비용 5천원을 내면 15개의 망개떡을 빚어 가지고 갈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nbsp;&nbsp;▲ 봉황산에 기대어 있는 일붕사▲ 동양최대 동굴법당인 일붕사 대웅전궁류면 평촌리에서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봉황산과 일붕사다. 두 곳 모두 나무공예농장에서 차로 1~2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nbsp;봉황산 자락에 기대어 있는 일붕사는 두 개의 거대한 동굴법당을 가진 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대웅전으로 사용되는 동굴법당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기도 한데, 대웅전 동굴법당의 규모는 455㎡에 이른다. 일붕사를 품고 있는 봉화산 정상에는 봉화루라는 자그마한 정자가 자리해 있다. &nbsp;봉화루 앞으로 평촌리 일대를 내려 보기에 좋은 전망대있어 한번쯤 올라볼만하다. 수직암벽으로 이뤄진 산이지만 높이가 40여 m에 불과해 오르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등산로는 일붕사 일주문 옆과 도로변 초입에 자리해 있다. 도로변에서 오르는 곳보다는 일주문 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조금 더 가파르다. ▲ (좌) 봉황대에서 바라본 모습, (우) 봉황대<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의령군청 : http://www.uiryeong.go.kr - 나무공예농장 : http://www.storyfarm.co.kr - 일붕사 : http://www.ilbungsa.or.kr ○ 문의전화 - 의령군청 문화체육과 : 055)570-2400 - 벽계관광지 : 055)570-4958 - 나무공예농장 : 055)572-3765 - 의령예술촌 : 055)572-0104 - 일붕사 : 055)572-7777 ○ 대중교통 [ 기차 ] - 서울-동대구 KTX(1일 34회, 1시간40분 소요), 동대구역→서부시외버스터미널(지하철 이용 성당못역 하차)→의령(2시간 소요) - 서울-밀양 KTX(1일 8회, 2시간20분 소요), 밀양역→시내버스 이용(역 앞에서 승차)→밀양시외버스터미널→의령(1시간30분 소요) - 서울-마산 새마을(1일 3회, 5시간 소요), 마산역→마산시외버스터미널→의령행 버스→의령(40분 소요) - 서울-진주 무궁화(1일 1회, 6시간40분 소요), 진주역→진주시외버스터미널→의령행 버스→의령(40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8228;대전] 대전통영고속도로 단성나들목→20번 국도(의령방면)→의령 대의교차로(합천방면 직진)→33번 국도→합천 쌍백면 소재지(우회전)→1041번 지방도→궁류면 평촌 삼거리(우회전)→벽계관광지 [부산&#8228;마산] 남해고속도로 함안나들목→1011번 지방도→정곡면 소재지→유곡면 신촌삼거리→1041번 지방도→궁류면 평촌 삼거리(좌회전)→벽계관광지 ○ 벽계야영장 이용안내 ○ 숙박정보 - 의령벽계한우산펜션 :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055)572-6832 - 찰비펜션(식당 겸업) :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055)572-9573 - 왕대실민박(식당 겸업) :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055)572-7819 - 벽계민박 :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055)572-7910 - 벽계고사리민박 :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055)572-7626 - 봉황별장(식당 겸업) :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055)572-3027 ○ 식당정보 - 다시식당 :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메밀국수(소바) 055) 573-2514 - 종로식당 :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쇠고기국밥 055)573-2785 - 중동식당 :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쇠고기국밥 055)572-3377 - 수정식당 :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쇠고기국밥 055)573-2465 - 무학정식당 :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쇠고기국밥 055)572-1755 ○ 주변 볼거리 : 충익사, 수도사, 의병 곽재우 생가, 호암 이병철 생가,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정암루, 탑바위, 의령 구름다리 ○축제 : 군민의날 및 의병제전, 한우산 철쭉제, 한지&#8228;장판&#8228;병풍축제,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달집태우기, 전국남여궁도대회 &nbsp;<사진제공 : 정철훈>▶ 관련기사 ◀☞무안 백련, 그 절정의 순수☞아이는 재미를 건지고 아빠는 추억을 건져요☞"하찮다 무시마" 피서지 개고생 면해 줄 물건들
2009.07.29 I 편집부 기자
  • 코스닥, 소폭 하락..여행株 `기지개`(마감)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9%) 내린 504.16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238억원을 내다팔며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은 각각 281억원과 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총 1부터 5위 종목 중 메가스터디(072870)만이 학원수강료 상한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태웅(04449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1~2% 이상 빠지면서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테마주들 중에서는 여행주들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다.여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진 데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세계투어(04760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모두투어(080160)가 11% 이상 급등하는 등 관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자전거주들도 다시 관심을 받았다. 전국 곳곳에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관련 주가를 이끌었다. 에이모션(03186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참좋은레져(094850)와 삼천리자전거(024950)는 각각 11%와 5% 이상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동일금속(109860)은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비에이치(090460)가 2분기 실적 급등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넥실리온(098400)이 LG전자와 공동으로 `스마트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257만주, 거래대금은 2조2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4개였다.▶ 관련기사 ◀☞(특징주)메가스터디, 사흘만에 상승반전..`깜짝 실적`☞(종목돋보기)메가스터디 `고성장 고수익` 재확인☞메가스터디, 고성장 고수익 지속..`매수`-대우
2009.07.28 I 한창율 기자
피서의 정석! 등골시린 계곡으로~
  • 피서의 정석! 등골시린 계곡으로~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는 “계곡과 학습을 즐기는 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09년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경기 고양 백운동계곡, 경남 의령 벽계계곡, 경북 청송 신성계곡, 전북 남원 육모정계곡, 충북 괴산 화양계곡 등&nbsp;5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한걸음에 ok, 등골시린 발 담그기! 위 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 북한산성계곡무더운 여름날 아침부터 ‘인산인해’다. 북한산의 대표 골짜기인 북한산성계곡과 백운동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의 ‘세족식’이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자리하다보니 이른 시간부터 큰 부담 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쳐 등골시린 발 담그기가 생각나는 아침이라면 바로 출발해도 이내 닿을 수 있는 거리니 말이다. 하지만 북한산 계곡의 참맛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도 그대로인 산기운과 온전히 품어주는 넉넉함이다. &nbsp;계곡 곳곳에는 등산 왔다가 계곡 물소리 배경 삼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바람소리에 기대 ‘풍욕’을 즐기는 여유로운 ‘신선’들도 보기 좋다. 북한산 계곡에 왔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또한 놓칠 수 없다. 숲이 우거져 있고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끼리 시간 보내기에 제격이다. 또한 근처 종마목장 초입의 은사시나무길은 연인끼리 어깨를 맞대고 걸어가기 좋을 만큼 아름답다. 문의전화 : 고양시청 문화예술과 031)8075-3377 자연을 배우고 느끼며 여름을 이긴다, 의령 찰비계곡. 위치 :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일원 &nbsp;▲ (좌) 찰비계곡에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류, (우) 한우산 제2 활공장에서 바라본 모습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에 자리한 찰비계곡은 한우산(寒雨山&#8228;836m)에서 그 물줄기가 시작한다. 찰비는 한우(寒雨)의 순우리말 이름으로 한 여름에도 겨울비처럼 차가운 비가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숲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무더위를 피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맑은 계곡만큼 푸른 숲을 품고 있는 한우산 산행도 즐겁다. &nbsp;한우산 산행은 벽계마을에서 그리고 백학마을에서 시작하는 두 개의 코스가 있다. 하지만 한우산 산행의 매력은 비단 걷는 것에만 있지는 않다. 산 정상부까지 잘 정비된 임도가 있어 차량이나 MTB(산악자전거)를 이용해서도 한우산 정상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벽계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임도는 전 구간이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승용차로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벽계야영장에서 벽계삼거리까지는 6.9km. 이외에도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나무공예농장과 동양 최대 규모의 동굴법당을 자랑하는 일붕사도 의령의로 떠나는 여행에선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들이다. 문의전화 : 의령군청 문화체육과 : 055)570-2400, 벽계관광지 : 055)570-4958, 나무공예농장 : 055)572-3765, 일붕사 : 055)572-7777 알싸하고 시원한 물의 매력에 빠지다, 경북 청송 위 치 :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고와리 ▲ 달기약수경북 청송군으로 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끊이지 않는 산자락과 함께 이어진다. 첩첩산중, 드나듦이 불편한 산지에 자리한 것. 때문에 청송을 여행하기 위해선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청송은 그만큼의 시간을 소요하고 찾아온 여행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청정함을 가지고 있는 것. 물 맑고 산 깊으니 경치 또한 뒤지지 않는다. 여름철, 청송 산자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는 계곡. 그중 으뜸은 오랜 시간 청송사람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신성계곡이다. 안덕면 신성리의 방호정(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1호)에서 시작해 절벽이 아름다운 근곡리를 지나 계류의 지문이 남겨진 백석탄까지 굽이굽이 휘어 돌아 안동으로 흘러가는 이 계곡은 청송사람들이 숨겨둔 그들만의 쉼터이다. 이외에도 청송에는 달기약수, 신촌약수, 솔기온천, 양수발전소 등 물 관련 관광자원이 많다. 청송옹기와 청송군립야송미술관, 소슬자연빛깔에 들러 자연을 닮은 예술가들도 만나볼 것. 문의전화 :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27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탁족을 즐기니 극락이 따로 없네! 위치 : 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 덕치리 ▲ 구룡폭포 전망대와 출렁다리쏟아지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즐긴다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가족단위로 저렴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올여름 알뜰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리산의 계곡을 찾는다면 가장 확실한 피서가 보장되는 곳이다. 거대한 지리산의 남원 자락에 위치한 구룡계곡은 지리산의 또다른 모습을 만나게 해준다. 구룡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다. 구룡계곡은 약 3.1km 정도 이어지는데 삼곡교에서 구룡폭포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거리다. 반대로 구룡폭포에서 육모정 쪽으로 내려오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 트레킹 보다 탁족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육모정 아래에 있는 계곡이 안성맞춤이다. 가족단위나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 더욱 좋다. 거대한 암반이 있고, 계곡이 넓게 흐르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육모정은 나무다리로 이어진 생태탐방로가 있어 산책코스로 인기가 좋다. 피서의 정석, 선유계곡 화양계곡 위 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402&nbsp;▲ 화양계곡 제4곡 금서담에도시의 시커먼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듯한 무더위 속, 8월의 태양을 피하는 법 전격공개! &nbsp;그 옛날 신선들도 부러워할 만큼 시원하고 알찬 피서법이 속리산 계곡자락에 숨어 있다. 대표적인 곳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이 그 절경에 반해 머물렀다는 선유계곡과 화양계곡이다. 맑은 물이 기암괴석들을 타고 시원하게 흐르는 화양계곡에는 암서재, 화양서원 등 조선후기 문인 송시열의 역사적 자취가 고즈넉이 남아있다. &nbsp;퇴계 이황이 9개월간 머물렀다는 선유동계곡은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곳.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가에 누워, 하늘을 이불 삼고 물소리 자장가 삼으면 더위도 잊고 시름도 잊혀진다. 올 여름 방바닥 주인행세 접어두고 진정한 신선놀음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떠나보자. 문의전화 :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466▶ 관련기사 ◀☞‘까만 갯벌’ 무엇이 바위고 무엇이 뻘인가☞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온천·뮤지컬… ''테마파크'' 바캉스 짜릿
2009.07.24 I 편집부 기자
  • 오픈 버스·경비행기 도입..정부, `관광 살리기` 특단책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최소 면적 기준이 절반으로 낮아지고 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관광단지 관련 규제가 대폭 풀린다. 또 천장이 개방된 2층 시티투어 버스가 도입되고 섬까지 경비행기가 운항되는 등 새로운 관광교통수단이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31개의 제도개선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우선 관광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강화했다. 관광단지에 지정되려면 기존에는 면적이 100만㎡ 이상이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50만㎡만 되도 가능하다. 또 도시내 자연녹지지역의 건폐율도 과거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완화된다. 관광특구 공공택지내 50층, 또는 150m 이상의 초고층 관광복합건축물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관광사업자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거치기간도 신축사업과 개보수사업 모두 반년씩 연장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새로운 관광교통수단이 도입된다.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하여 철도와 자전거가 연계된 레포츠 열차 운행이 확대되고 천장 개방형 2층 시티투어 버스가 도입이 허용된다.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비행기(20~50인승) 운항 등 새로운 교통수단 확충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배낭 여행족들을 위한 호스텔(Hostel)업을 신설하고 국민여가 캠핑장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쇼핑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8월말까지 면세점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자제도도 개선된다.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을 거절할 경우 여권에 남겼던 입국불허 기록 날인을 이제 안하기로 했다. 또 한국을 경유해 동남아를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에게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그동안 선진 5개국의 입국사증 소지한 여행객에게 허용해 온 무사증 입국을 G-10 국가 영주권 소지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역별로 평화생명지대(PLZ),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3대 문화권, 중부 내륙권등 신규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내륙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컨벤션(MICE)과 의료관광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4억1000만명 수준인 국민들의 국내관광 총량을 2012년에는 7억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추진되고 있는 휴가활성화와 공공부문 휴가제도 개선 노력과 결합될 경우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9.07.21 I 권소현 기자
  • LGT `특급호텔 스위트룸을 쏜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텔레콤(032640)이 여성 고객들을 위해 멤버십 포인트로 전국 유명 레저시설·외식업체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쉬쉬(SheShe) 프로젝트`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쉬쉬(SheShe) 프로젝트는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에버랜드·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오션월드·설악워터피아·덕산스파캐슬·아산스파비스·용평피크아일랜드 등 레저시설 이용권 최대 40% 할인을 해 준다. 또 ▲베니건스·마노디셰프·CPK·콜드스톤 등 외식업체에서 이용 가능한 요리쿠폰 제공 및 결제금액의 20% 할인 ▲메리어트여의도·아르누보역삼 등 유명 레지던스에서 룸 할인가 및 케익·샴페인을 제공해 주는 이벤트다.특히 매주 추첨을 통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롯데호텔 등 특급호텔의 스위트룸 1박 이용권,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 코렉스 자전거 등 총 4000명에게 상품도 제공한다.한편 LG텔레콤은 휴대전화 바탕화면에서 뉴스·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OZ 위젯`을 7월말까지 다운로드 받은 고객중 추첨을 통해, 뉴칼레도니아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로밍폰, 난 시내에서도 받는다"☞LG텔레콤, 2억달러 규모 해외채권 상환☞LGT, 月 1만원에 `오즈+영화표·책·편의점까지∼`
2009.07.19 I 양효석 기자
물놀이만 즐기란 법 있나요?
  • 물놀이만 즐기란 법 있나요?
  • &nbsp;[노컷뉴스 제공] 놀이시설부터 숙박까지 한번에 즐기기엔 리조트가 좋다.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리조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강원도 설악에 위치한 '설악워터피아(www.waterpiastyle.com·033-630-5500)'는 온천욕과 물놀이가 모두 가능하다. 시원한 물놀이 시설 뿐 아니라 4계절 천연 온천수가 준비돼 있어 가족의 기호에 따라 이용하기 좋다. 특히 올 여름 설악워터피아에서는 드럼세탁기, 닌텐도, 디지털 카메라, MP3, 워터피아·씨네라마 무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밀리 활력 충전소'는 8월 10일까지 간단한 퀴즈로 응모할 수 있으며, '최고의 붕어빵 가족'은 7월 26일까지 가족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워터피아 패밀리가 떴다'는 8월 10일까지 방문 후기를 올려 응모하면 된다. 3가지 이벤트 모두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맑은물 리조트(www.clearwaterresort.co.kr·033-463-8703~8)'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족휴양지다. 야외 풀사이드 수영장, 내린천 래프팅, 낚시 등 다양한 물놀이와 산악자전거, 감자·옥수수 따기 현장체험, 캠프파이어 등이 가능하다. 맑은물 리조트는 내린천과 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자연친화적 구조로 '숲 속 리조트'라 불리기도 한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휴양지를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비치 리조트(www.haevichi.com·02-2017-6522~3)'에서는 현대카드 프리비아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해비치 주니어 골프캠프'를 마련했다. 이 캠프는 국내 최초 주니어 전문 골프캠프로 KLPGA 박현순 프로가 코치를 맡았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과정이다. 해비치 리조트에서 골프 레슨 및 숙식을 제공하며 제주 관광명소 방문, 캠프파이어, 바닷가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관련기사 ◀☞남한산성으로 가라… 초록빛 여름이 기다린다☞3시간 7분, 점심 때 춘천 가서 막국수 먹고 오는 시간
알뜰한 당신을 위해… "터졌다, 여름세일"
  • 알뜰한 당신을 위해… "터졌다, 여름세일"
  • [조선일보 제공] 26일부터 17일간 전국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여름 세일은 전통적으로 백화점 정기 세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더불어 평소 백화점 세일에는 참여하지 않는 빈폴·폴로·자라 등 패션 브랜드들도 여름상품 재고 물량에 한해 30~50% 가격을 내리는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 중이다. 원래 싸게 파는 기획·이월상품도 세일 기간에는 할인 폭이 더 커진다. 이번 여름 백화점 세일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세일 참여 브랜드 많아져 체감 할인 폭 클 듯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비해 세일 참여 브랜드가 70여개 늘어나 전체 브랜드의 76%가 할인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할인율은 10~50%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세일 참여 브랜드가 많아져 고객들의 체감 할인 폭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전 점포에서 250여개 이월·기획 상품을 지정,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하는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연다. 캘빈클라인 선글라스가 9만3000원, 게스 핸드백이 8만4000원 등이다. 26~30일까지는 전 점포에서 '핫 서머 선케어 박람회'가 열린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예방해주는 화장품들을 다양한 추가 샘플 제품과 묶어서 판다. 시세이도 '아네사 마일드 선스크린세트' 5만5000원 등이다. 다양한 사은품도 준비된다. 28일까지는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바캉스백 또는 비치백을, 7월 3~5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야외용 매트를 준다. 7월 10~12일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캐리어백을 준다. 사은품은 전국 매장을 통틀어 하루 6000명씩 선착순이다. 수도권 점포들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7월 17·18일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나이트파티 초대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준다. 수도권 점포에서는 또 세일 첫날인 26일 하루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의 쇼핑백에 쿠폰과 티켓, 사은품 등을 무작위로 넣어준다. ▲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여름 정기세일 준비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6일부터 17일간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여름 세일이 진행된다./롯데백화점 제공 &nbsp;화장품은 세일 대신 샘플 끼워주는 세트 내놔 현대백화점에서는 여성정장 82%, 여성캐주얼 79%, 남성의류 90% 등 전체 72%에 해당하는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불황으로 부진했던 의류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작년 여름 세일보다 판매 물량을 30%가량 늘려 준비했다. 점포별 기획행사로는, 무역센터점에서는 내달 10~12일 보석브랜드 '골든듀'가 전 품목을 20~6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26~28일 '구두·핸드백 대전'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40~60% 할인한다. 지오앤사만사 숙녀화가 9만~15만8000원, 러브캣 지갑이 5만~8만9000원이다. 목동점에서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동수·루치아노최·비비안 등의 브랜드 이월·재고 상품을 20~7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에 전 점포 고객으로부터 응모를 받아 해외휴양지 여행권(5명), 휴가비 100만원(5명), 특급호텔 여름패키지(8명), 워터파크 무료이용권(165명) 등 10가지 경품을 1만 명에게 나눠준다. 또 세일기간 중 금~일요일에 10만원 이상 살 경우 '패션 바캉스백'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의류 브랜드의 80%, 잡화·생활브랜드의 50% 이상이 세일에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서는 이상봉·앤디엔뎁·안느퐁텐 등이 30%, 지컷·스테파넬·한국도자기 등이 20%, 나이키·아디다스 등이 10% 세일을 진행한다. 기획행사는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본점에서는 내달 5일까지 장폴고띠에의 보잉 선글라스를 19만9000원에 파는 등 선글라스를 싸게 판다. 또 7월 3~9일에는 씸의 '킬힐'을 15만8000원, 더슈의 하이힐을 9만9000원에 판다. 강남점에서는 28일까지 까르뜨블랑쉬의 티셔츠를 3만9000원에 파는 등 남성 패션 특가전을 연다. 내달 5일까지는 아레나·레노마 등의 수영복 기획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화장품 브랜드들은 세일 대신 자외선 차단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세트를 본점과 강남점에 내놨다. 파티 초대권·자전거·호텔 패키지 등 경품도 다양 신세계백화점은 경품행사로 전 점에 걸쳐 신세계시티·삼성카드 또는 신세계포인트카드를 가진 고객 20명을 추첨, '행복을 그리는 화가-르누아르전(展)'이 포함된 조선호텔 서머 패키지 숙박권을 준다. 또 본점에서는 세일 기간에 금~일요일 11층 스카이파크에서 밀러 맥주 시음행사와 '추억의 팝 콘서트'를 하루 2차례씩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피아자샘피오네·아르마니진·에스까다스포츠·겐조옴므 등 그동안 세일에 참가하지 않던 18개 브랜드가 세일에 나선다. 기획행사로는 내달 3~7일 정장과 각종 액세서리, 가방 등을 50% 할인하는 '주시꾸뛰르 단독초대전'을 명품관웨스트에서 연다. 30일부터는 빌라봉·로코부틱·피에르몬트 등의 수영복 브랜드가 20~50% 할인된다. AK플라자의 경우 첫 주말인 26~28일에 구로본점은 남성정장·캐주얼·아동브랜드·수영복 등을, 수원점은 주방용품과 쿨비즈 관련 상품 등을 각각 싸게 판다. 분당점과 평택점에서도 남녀의류,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20~30% 시즌 오프 행사를 벌인다. 세일 기간에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클래식 자전거, 레저용 자전거 등 28만~110만원대 자전거를 경품으로 나눠주고, 1000명에게는 CGV 영화예매권을 준다.
(투어팁)바다 속 별미 찾아 떠나볼까
  • (투어팁)바다 속 별미 찾아 떠나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무더운 여름, 바다를 찾아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놀려면 체력도 받쳐줘야 하는 법. 더위에 건강도 챙기고 입도 즐거운 해안마을 별미를 찾아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바다 속 별미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7월 가볼만한 곳 6군데를 선정했다. 올여름 무더위는 갯장어데침회로 날린다 위치 : 전남 여수시 경호동 ▲ 하모-사진제공_여행작가-유연태여수시에서는 최근 여행객들에게 `10미 10경`을 맛보고 만나보고 가라고 홍보한다. 여수의 `10미`란 서대회, 갓김치, 갯장어(하모), 금풍쉥이, 생선회, 장어구이, 굴구이, 한정식, 해물탕과 찜, 게장백반을 말한다. 이 가운데 갯장어 요리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잘 음식이다. 갯장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5월 초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잡힌다. 단백질과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예로부터 보양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껍질에는 콘드로이친 성분이 함유돼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관절조직을 연하게 해준다고 한다. 현지 주민들은 회로 먹는 것을 즐기지만 여행객들은 장어육수에 살짝 데친 회, 일명 하모유비끼를 추천한다. 소스에 찍어서 야채로 쌈을 싸 먹으면 여름철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배를 타고 건너가야 만나는 대경도에 전문음식점들이 있다. ▲ 황토방 게장-사진제공_여행작가 유연태문의 : 여수시청 관광과 061)690-2036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포항물회와 여름철 보양식 포항 회국수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 ▲ 바쁜 어부들의 한끼 식사인 포항물회-사진제공_여행작가 이종원동해 일출과 함께 한국 경제의 힘찬 맥박이 살아있는 포항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 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들이 마셨던 데서 유래된 음식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포항의 회국수는 감칠맛 나는 회와 쫄깃한 국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데 입에 착착 감기는 면발과 매콤달콤한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좋은 여름철 보양식이다. 동쪽 땅끝인 호미곶의 장엄한 일출과 유서 깊은 호미곶 등대를 둘러보고 영일만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보면 칠포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등 보석 같은 해변이 유혹한다. 열두 폭포가 비단처럼 이어진 내연산계곡과 청정계곡인 하옥계곡은 포항 식도락여정이 주는 귀한 선물이다. ▲ 혀에 착착 감기는 면발과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포항회국수-사진제공_여행작가 이종원문의: 포항시청 문화관광과 054)270-2243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 울릉도 위 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 도동항 해안도로 해물모둠2-사진제공_여행작가 이동미뱃길로 3시간, 푸른 파도를 헤치고 동해로 나아가면 그 끝을 지키는 섬이 있다. 동경 130°, 북위 37°의 울릉도. 그 바다엔 싱싱한 먹거리가 지천이다. 오징어는 잘게 썰어 회로 먹고, 살짝 말려 구워먹고, 내장을 빼내어 탕을 끓인다. 갯바위에 붙어사는 따개비로는 연녹색의 찰진 따개비 밥을 하고 홍합으로는 미역국을 끓이고 해삼과 꽁치로는 물회를 만든다. 울릉도 산자락에 자라는 약초를 뜯어 해장국을 끓이고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와 흑염소로는 불고기를 만드니 울릉도는 섬 자체가 천혜의 밥상이다. 태고의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옛길과 모노레일로 돌아보는 태하 등대, 한적한 학포 해변 그리고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도 빼 놓을 수 없다. 눈과 입이 즐겁고 파도소리에 귀까지 즐거워지는 행복의 섬 울릉도에서의 여름이 기다린다. 문의 :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경북도청 관광산업과 홍보담당 054-950-3337 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 전복뚝배기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서귀포에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가 있다. 바로 자리물회. 도미의 일종인 자리돔으로 만든 물회로, 다소 거칠지만 특별한 맛이 있다. 회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자리물회는 가격도 저렴하고, 자리돔의 뼈, 껍질, 지느러미까지 많은 양념, 야채와 버무려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맛볼 수 있는 바닷속 별미는 무궁무진하다. 전복죽, 전복뚝배기, 제주갈치 등 제주에 왔다면 맛봐야 할 특별한 요리가 가득하다. 물론 볼거리도 풍부하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에 좋은 돈내코유원지에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폭포가 있어 한여름의 더위를 날릴 수 있고, 계곡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쇠소깍, 걷기여행 유행의 선두주자인 올레길,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중문단지의 주상절리대 등이 있어 며칠을 머물러도 짧게만 느껴질 것이다. 여기에 제주에서는 면세점까지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 부럽지 않다.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 관광정책과 064)760-2655 태안, 금빛 물보라가 이는 포구에 머물다 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531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십여 개가 넘는 포항(浦港)을 품고 있는 태안. 무더위를 피해 달려온 여행객들을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맞아주고, 푸른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요리를 선사해주는 태안은 뜨거운 이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자연산 우럭을 손질해 3-4일간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어 끓인 우럭젓국부터 알이 꽉 들어찬 영양만점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박속밀국낙지탕까지 태안에 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별미들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더운 바람을 타고 차창 안으로 들어오는 달콤한 호박고구마 냄새에는 잠깐의 더위 또한 잊혀질 터. 한입 맛보지 않고서는 쉬이 지나칠 수 없다. 하늘 향해 쭉 뻗은 안면송 가로수가 멋들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며 올 여름 태안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14 여름 `신상 명품` 민어회 대령이오!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nbsp;▲ 해변승마대회_사진제공_신안군청1004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천사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전남 신안군에는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증도 외에 ‘임자도’가 시원한 섬여행을 기대하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의 임자도는 신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민어’가 있어 특별하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민어를 쫄깃하고 고소한 회로 쳐서 입맛을 돋우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동안 다도해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의 낙조를 감상하는 것이 바로 임자도식 웰빙여행이라 하겠다. 백사장이 12km나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광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빌려 타고 해변을 힘껏 달리거나, 해변승마에 도전해보는 것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문의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3-2171 ▶ 관련기사 ◀☞바다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13코스☞크루즈 타고 제주여행&제주올레 제 12코스☞그곳에 가면 누구나 ''꽃남 꽃녀''
2009.06.23 I 권소현 기자
(정장진의 Tour & Culture)흰 국화 한 송이와 가위
  • (정장진의 Tour & Culture)흰 국화 한 송이와 가위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국민일보가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를 인터뷰했다. 재임 기간 동안 매주 한 번씩 청와대로 들어가 머리를 손질하신 분인데,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아내와 함께 울어버렸고 봉하 마을에도 문상을 다녀왔다고 한다. 흰 국화 한 송이와 가위가 함께 놓여 있는 사진이 곁들여진 이 기사를 보니 언젠가 봤던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떠오른다. 어쩌면 가장 슬펐을 사람인지도 모른다.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만졌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직업적인 접촉이었겠지만 손님이 대통령이었으니 직업적인 접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 고인이 되셨으니…… 퇴임이 임박했을 때 이발사 아저씨께서 "고향 가셔도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가서 머리 만져드리겠습니다."라고 했더니 대통령께서는 "허허. 그럴 필요 없어요. 번거롭기만 하죠.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했단다. 또 "그냥 말씀 낮추세요."라고 해도 노 전 대통령은 "그게 잘 안됩니다. 그냥 갑시다."라며 웃어넘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젠 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고, 좀 참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쏟아내던 직설적인 화법도 이젠 다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자전거 타는 모습도, 밀집모자 쓴 촌노 모습도, 구멍가게에서 담배 문 모습도, 여대생들과 개다리 폼으로 사진 찍던 모습도 사진으로만 남았다. 머리칼의 의미 프랑스 소설가인 오노레 드 발자크가 쓴 소설에 <고리오 영감>이라는 가슴 뭉클한 소설이 있다. 두 딸을 끔찍하게 사랑했지만 몹쓸 세상을 만나 두 딸로부터 헌신짝처럼 버림을 받아 개처럼 죽어가는 한 노인을 그린 소설이다. 이 노인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속옷을 벗기니 젊어서 사별한 아내의 머리칼을 잘라 만든 목걸이가 나왔다. 목걸이 끝에는 아내가 죽었을 당시 코흘리개 아이들이었던 두 딸의 연한 머리칼을 잘라 담은 작은 합이 달려있었다. 고리오 영감은 이 목걸이를 수십 년 그렇게 목에 걸고 살아왔던 것이다. ▲ 발자크의 생전모습과 그의 묘19세기 중반에 쓰여진 이 소설은 소설보다 200여 년 앞서 쓰여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의 자본주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서 평생 고리오 영감의 목에 걸려있던 사별한 아내의 머리칼로 만든 목걸이와 두 어린 딸의 머리칼은 사실은 죽은 아내를 잊지 않기 위해 간직한 단순한 정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목걸이는 평생 고리오 영감의 목에 걸린 채 고리오의 목을 조여왔던 것이며 죽을 때가 된 그 시점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고 그리고 영감은 죽는다. 죽은 여인의 머리칼은 죽음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 목걸이 끝에 걸려있던 어린 두 딸의 가녀린 머리칼은 반대로 삶이었다. 평생을 두 딸을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며 새 장가드는 것도 마다하고 귀족집 자녀들 못지않게 키워낸 고리오였다. 최고급 마차에 태워 최고급 가정교사를 붙여서 공부를 시켰고 시집을 갈 때도 엄청난 지참금을 쥐어 보냈으며 사위들이 싫어한다고 스스로 물러나 하숙집에 들어와 홀로 살았다. 시집 간 두 딸이 어려운 눈치를 보이면 갖고 있던 채권, 연금 증서 등을 팔아 목돈을 쥐어 보냈고 나중에는 죽은 아내와 함께 사용하던 은식기마저 팔고 급기야는 곰팡이가 슨 불어로 ‘망사르드’라고 하는 다락방으로 옮겨 살다가 숨을 거둔다. 그런데도 두 딸은 장례식에도 와보지 않았다. 무도회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몹쓸 놈의 세상이 시작된 것이다. ▲ 딸을 무릎 위에 앉힌 고리오 영감 (소설의 삽화)▲ '망사르드'라 불리는 파리의 다락방이 소설에서 두 딸은 삶 그 자체였다. 고리오는 두 딸 때문에 살았던 것이다. 두 딸은 그에게 유일한 삶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난 두 딸을 볼 때마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고도 했고 “두 딸을 멀리서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고도 했다. 그 아버지를 두 딸은 버린 것이다. 수의 살 돈이 없어 하숙생 청년 한 사람이 대신 돈을 내고 장례까지 치러준다. 이 소설에서 사별한 아내의 머리칼로 만든 목걸이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데, 다름 아니라 아내의 유일한 체취가 남아있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이 현실에 대한 그것과 같을 수 없지만, 때론 현실 속에 숨어서 상징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상징은 죽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발사 아저씨 소식을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것은 가장 가까이에서 고인을 만지고 숨결을 느꼈던 그 분의 슬픔이 어떤 누구보다 각별하고 컸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면도도 해드렸을 것이고 귀소지도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 귀도 만졌고 넓적한 노짱의 코도 만졌을 것이다. 이발사 아저씨의 기억 속에는 우리가 멀리서 TV나 사진을 통해서 눈으로만 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노짱의 모습이 냄새와 감촉으로 남아있을 것이다.&nbsp;▲ 故 노무현 전 대통령&nbsp;많은 사람들이 너무 슬퍼한다. 이 슬픔은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눈물이 아닌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전직 대통령들은 국가 재산인데 왜 이렇게 어른들로서의 그리고 상징으로서의 존엄과 위엄을 지키지 못 하는 것인가. 물론 처음부터 이 존엄이나 위엄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직들도 있다. 그러나 노짱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지 않았는가. 차떼기 같은 것도 하지 않지 않았나. 잘 모르겠다. 왜 이렇게 살벌한 세상이 되었는지. 왜 이렇게 국민들을 애타게 만들고 조마조마하게 하는가.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은 전직이든 아니든 모두 대통령인 것이다. 그들은 자살할 자유도 권리도 없다. 그리고 상징은 죽지 않는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 상징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과 민심도 이 상징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효자동 이발사>의 입에서는 불식간에 “각하도 너무 오래 하셨습니다.”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온다. 각하께서 “같은 머리를 너무 오래 하지 않았나?”라고 말하자 답을 하다가 저도 모르게 튀어 나온 말인데, 감독은 어쩌면 이 말 한 마디를 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인식은 의외로 예리하며 그 인식은 언젠가 말이 되어 입에서 툭 튀어나온다. 국화 꽃 옆에 가위가 놓이고, 불 붙인 담배가 놓이고 소탈한 사진들이 뒤를 잇고 있다. 이 언어들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9.06.01 I 정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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