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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SBS 원탁토론 프로그램 출연...박상원 패널 참여
  • 이명박, SBS 원탁토론 프로그램 출연...박상원 패널 참여
  • ▲ 이병박 대통령과 탤런트 박상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대통령과의 원탁 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각종 국정 현안들을 놓고 전문 패널들과 토론을 벌인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민영방송에 출연해 원탁 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에 발생한 용산 철거민 참사 사태의 수습방안과 집권 2년차를 맞아 단행한 1.19 개각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올해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는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비롯해 사회통합, 리더십 회복 문제 등을 놓고도 전문 패널들과 토론을 벌이게 된다. 프로그램 사회를 맡은 김형민 SBS 논설위원은 “기존의 질문, 답변 형식에서 벗어나 패널과 대통령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하기 위한 상징물로 둥근 원탁을 선택했다”며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과 패널들의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과의 원탁 토론회에는 국가인권위 인권위원직을 맡고 있는 조국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비롯,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민전 경희대 학부대학 교수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전 MC 탤런트 박상원이 패널로 출연한다. ▶ 관련기사 ◀☞[포토]김학도 결혼식장에 이명박 대통령 축하화환☞'100분 토론' 이명박 정부 주제로 시청률 급등...시청자는 "아쉬워"☞김제동 김학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식전행사 사회 맡아☞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이명박 당선인,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침마당' 동반 출연 눈길
2009.01.28 I 양승준 기자
'삼강오륜'으로 본 설 개봉작 5편
  • [설연휴 극장가 가이드]'삼강오륜'으로 본 설 개봉작 5편
  • ▲ 설 연휴 개봉되는 5편의 신작 영화들. '베드타임 스토리', '적벽대전' '유감스러운 도시' '체인질링' '작전명 발키리'(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설날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어른들로부터 '삼강오륜'에 따른 덕담을 들으며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곤 했다. 삼강오륜 중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며 이것은 과거 유교에서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뜻했다. 삼강은 오륜을 통해 구체화되었는데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의 다섯 가지로 나뉜다.  마침 올해 설날 연휴를 앞두고 22일 개봉한 영화는 공교롭게도 5편이다. 삼강오륜에 빗대어 올 설 연휴 극장가 개봉작 5편을 살펴봤다.  ▲ '베드타임 스토리'▲ 부자유친 ‘베드타임 스토리’ 부자유친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서로 친하고 아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오륜 중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필요한 도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부모와 자식간에 가깝게 지내라는 맹자님의 말씀이다.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하는 것은 부자유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터.  아담 센들러가 주연한 '베드타임 스토리'는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개봉작 다섯 편 가운데 부자유친에 가장 안성맞춤인 영화다. ‘베드타임 스토리’만이 유일하게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미취학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의 제목 자체가 ‘침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비록 친부모는 아니지만 조카들에게 잠자리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스키터(아담 샌들러 분)가 주인공이다. 영화에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부모와 자녀가 보기에 거북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북미 개봉시 아담 샌들러 영화중 처음으로 PG 등급, 즉 부모 동반시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아 개봉 3주동안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둬들였다. ▲ '작전명 발키리'▲ 군신유의 ‘작전명 발키리’ 군신유의는 임금과 신하의 도리는 의리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봉건시대 주종관계였던 신하와 왕 사이의 불문율이기도 했다. 이런 측면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크루즈가 주인공 슈타펜버그 대령을 맡은 ‘작전명 발키리’는 군신유의의 딜레마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작전명 발키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군부와 정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히틀러 암살 시도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슈타펜버그 대령은 봉건시대의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장악한 채 전쟁에 여념이 없는 히틀러를 보고 깊은 회의에 빠진다. 본인은 국가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군인의 신분이었지만 군대의 통수권을 지닌 히틀러의 만행을 자신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 결국 슈타펜버그는 히틀러에 대한 충성과 복종 및 의리를 저버리고 그를 암살하기로 모의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는 열일곱 번 암살시도를 당했지만 살아남았고 2차 세계대전의 패전이 가까워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즉,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이미 결론이 정해져 있는 상황을 스릴러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여기에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통해 스릴러의 거장 반열에 오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군신유의의 관점에서 보면 슈타펜버그 대령은 의리를 저버린 불충한 신하지만, 그런 이들이 있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은 자신들 내부에도 ‘양심과 정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최소한의 명예를 지킬 수 있었다. ▲ '적벽대전2'▲ 부부유별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은 삼국지의 백미라 꼽히는 적벽대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조조의 100만 대군에 맞서 유비와 손권이 동맹을 맺고 적벽에서 일대 격전을 치렀던 적벽대전은 그동안 전쟁의 스케일로 인해 쉽게 영화화 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전편인 ‘거대한 전쟁의 시작’으로 적벽대전의 서곡을 알린 오우삼 감독은 후편을 통해 본격적인 적벽대전의 불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여기서 뜬금없이 ‘부부유별’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까닭은 '적벽대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오나라 장군 주유(양조위 분)와 그의 아내인 소교(린즈링 분)의 이야기가 전편에 비해 후편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부부유별은 부부로서 살아가는 데 분별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 남편은 남편으로서 본분이 있고 아내는 아내로서 본분이 따로 있으니 이를 잘 헤아려서 서로 침범하지 않고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오우삼 감독은 주유와 소교 부부의 이야기를 ‘적벽대전2’의 한 가운데다 배치한다. 조조가 오나라를 침공한 까닭이 자신을 취하기 위해서라는 소리를 들은 소교는 남편 몰래 조조의 적진에 들어가 동남풍이 불 때까지 시간을 끈다. 이는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설정이다. 적장에 나간 남편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남편과 조국을 위해 스스로 조조의 진영으로 가는 소교의 모습은 주유 부부만의 '부부유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주유와 소교 부부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적벽대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적벽대전2’의 핵심 볼거리는 조조의 100만 대군이 몰락하는 전쟁신이지만 전쟁을 남편과 아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주유 부부의 심리를 엿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 듯 하다. ▲ 체인질링▲ 장유유서 ‘체인질링’ 장유유서는 어른과 아이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로 사람사이, 연장자를 공경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개봉작 중 ‘체인질링’은 관람 1순위에 놓아야 할 영화일지도 모른다. 1930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여든 살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현재 할리우드 내 최고령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마카로니 웨스턴의 명배우에서 이제는 할리우드 거장의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체인질링’은 영화 내용 자체를 떠나 오히려 유교문화권보다 더 노장의 경륜을 우대하는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반증하는 영화기도 하다. 물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장에 대한 기대만큼 영화를 잘 만들어 준 덕분일 테지만 말이다.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LA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28년 혼자 아이를 키우는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 분)은 회사에 다녀온 뒤 아홉 살 난 아들이 실종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경찰은 다섯 달 후 아들이 아닌 아이를 그녀의 실종된 아이라며 데리고 온다. 크리스틴은 이를 계기로 부패된 사회구조와 맞서 싸우게 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개봉돼 주연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을 비롯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정제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회에 대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통찰력 및 스크린의 미학이 돋보이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 '유감스러운 도시'▲ 붕우유신 ‘유감스러운 도시’ ‘유감스러운 도시’는 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로 정 트리오라는 애칭을 얻은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세 배우가 그야말로 의기투합해서 만든 영화다. 그런 측면에서 ‘유감스러운 도시’는 한국 영화계가 보여준 ‘붕우유신’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친구들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맹자님 말씀은 정 트리오에게 일종의 명제였다. 여기에 ‘두사부일체’를 만들며 정 트리오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동원 감독도 가세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또 다시 조폭코미디 영화를 만든다. 여기에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흥행을 가능케 했던 한국 관객들에 대한 믿음도 한몫 했다.  영화의 내용은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폭력조직에서 경찰내 스파이를 잠입시키고 경찰 또한 폭력조직에 형사를 잠입시켜 상대 조직의 허점을 노린다. 형사에서 조직폭력배가 된 장충동 역은 정준호가 맡았고 조직폭력배에서 경찰이 된 이중대 역은 정웅인이 맡았다. 그리고 정운택은 장충동에게 조직의 룰을 가르치는 조직원 문동식 역으로 열연했다. 세 배우와 감독이 또 다시 뭉친 데에는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정준호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  남자 친구들끼리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아 아무런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유감스러운 도시’는 적격이다. 문제는 웃음의 종류다. 익숙하고 전형적인 장면들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폭소가 아닌 실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③]'재탕' 난무 특집 속 '복고 지향' 코미디프로 눈길☞[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②]박미선vs현영, 아줌마와 아가씨 MC 자존심 '대결'☞[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①]이경규vs이혁재, 명예회복 기회를 살려라!☞[스타 설맞이②]소녀시대, "올해 설은 휴가 받아 집에서 보내요~"☞[스타 설맞이①]'과속' 왕석현·왕세빈 남매, "다코타 패닝같은 배우될래요"
2009.01.23 I 김용운 기자
  • ''한국이 다크호스?''...WBC 홈피, 미국 일본 등 우승후보 예상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20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16개국의 예비 엔트리(45명)가 발표된 가운데 미국, 일본 등 강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엔트리를 구성, 야구팬들의 팬심을 끌어 당기고 있다. MLB.com에서 활동하는 덕 밀러 기자는 이날 WBC 홈페이지(http://www.worldbaseballclassic.com)를 통해  '2009 WBC에서 지켜봐야 할 5가지'를 지목,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돌아오는 스타들가장 먼저 이승엽이 소개됐다. 이승엽은 5개의 홈런과 10개의 타점을 기록한 2006 WBC 최고의 스타였다. 최근 요미우리에서 입지가 불안해지며 불참을 선언했지만, 45명 로스터 안에 이름을 올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즈)는 전향(?)을 선언했다. 1회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이번엔 부모의 출신지를 따라 도미니카 소속으로 뛴다. 아드리안 벨트레(시애틀),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등이 세계 야구팬들에게 다시 안부를 전한다. 미국도 데릭 지터(뉴욕 양키즈)가 건재하고 데릭 리(시카고 컵스), 치퍼 존스(애틀란타),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브라이언 푸엔테스(LA 에인절스) 등도 포함시켜 제 1회 대회의 치욕을 떨치겠단 각오다.  ▲ 신예들2006년 멕시코에게 1-2로 석패한 미국은 어리고 강한 선수들을 수집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더스틴 페드로이아, 올스타 1루수 케빈 유킬리스(이상 보스턴),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의 지미 롤린스와 콜 하멜스 등 첫 출전 선수들이 힘을 보탠다.  이름값으로는 도미니카 공화국도 지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가 참가를 언질한 도미니카는 로드리게스를 비롯, 앨버트 푸홀스(세인트 루이스), 벨트레(시애틀),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등이 중심 타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미겔 카브레라, 매글리오 오도네즈(이상 디트로이트), 바비 어브레유(뉴욕 양키즈) 등이 소속된 베네수엘라와 저스틴 먼로(미네소타), 제이슨 베이(보스턴), 맷 스테어스(토론토)의 캐나다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뉴욕의 영웅들이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을 대표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데릭 지터와 로드리게스 이야기다.  시애틀도 공중분해 된다. 이치로와 조지마 겐지가 일본을 대표해 디펜딩 챔프의 위력을 보일 예정이고, 카를로스 실바와 세자르 히메네스 등은 베네수엘라 선수로 뛴다. 라이언 로우랜드-스미스는 호주, 벨트레는 도미니카다. 애틀랜타도 다국적 군이다. 자이르 후리헨스(네덜란드), 하비에르 바스케스(푸에르토리코), 호르헤 캄필로(멕시코), 그레고르 블랑코(베네수엘라), 브라이언 맥캔(미국)이 조국의 부름을 받았다.  ▲ 우승후보군이승엽의 요미우리 동료 우에하라 고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문제로 제외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강하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도 전력이 나아졌고, 베네수엘라는 강력한 야구를 펼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의 쿠바 역시 부정할 수 없는 강호다. ▲ 다크 호스초대 대회 3위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은 거친 도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카를로스 델가도(이상 뉴욕 메츠), 마이크 로웰(보스턴) 등이 버티는 푸에르토리코도 빼놓을 수 없다. 멕시코 역시 선전이 기대된다.한편,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45인 명단에 포함돼 흥미롭다. 롯데의 카림 가르시아(멕시코), 크리스 옥스프링(LG), 브래드 토마스(한화, 이상 호주), SK의 새용병이 된 마이크 존슨(캐나다) 등이 WBC 출전을 노리고 있다.
2009.01.20 I 김영환 기자
  • 라이브 한(恨) 푼 ''베이징 올림픽 소녀''
  • ▲ 양페이이(왼쪽), 린먀오커(오른쪽).[조선일보 제공] 중국의 '신주간(新周刊)'이 선정한 '2008년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 작년 8월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립싱크 사건'의 실제 음성의 주인공인 양페이이(楊沛宜·7)가 11일 홍콩의 쿤통(觀塘)에 있는 대형 쇼핑몰 APM의 임시 무대에 섰다. 양양은 목소리만 내보냈던 '조국을 찬양하다'는 의미의 '거창주(歌唱祖)'를 포함해 세 곡이나 불렀다. 작년 8월 양양은 얼굴이 덜 예쁘다는 이유로 '거창주'를 녹음만 하고 대신 9살의 린먀오커(林妙可·9)가 무대에 올라 립싱크를 했다. 당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법한데 본인은 어떨까? 양양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자가 "그때 섭섭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사람들이 섭섭하지 않았느냐고 자꾸만 묻고 또 물어요. 그런데 저는 전혀 섭섭하지 않았어요. 그 큰 스타디움에 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 저는 제 소리만으로도 자랑스러웠어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한편 그 당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러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가 며칠 만에 립싱크 사실이 밝혀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린먀오커도 작년 11월 APM의 특설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목소리'로 거창주 등을 불렀다.
호날두, 2008개인상 ‘그랜드 슬램’ 달성
  • [유럽축구 확대경]호날두, 2008개인상 ‘그랜드 슬램’ 달성
  • ▲ 호날두[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골든 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갈)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FIFA Player of the year)’ 수상자로 결정돼 2008년의 주요 개인상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FIFA 월드플레이어 갈라 2008’ 행사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08년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호날두는 개표 결과 총 935점을 획득, 678점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203점을 얻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스페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발롱도르(Ballond'Or, 유럽 올해의 선수)와 더불어 축구 개인상 부문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세계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영광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심중을 폭넓게 반영하는 투표시스템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발롱도르(1956년 출범)와 견줘 짧은 역사(1991년 출범)를 지니고 있음에도 일찌감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작용했다. 투표위원들에겐 후보자 중 총 3명을 선정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1순위에겐 5점, 2순위에겐 3점, 3순위에겐 1점 등 점수가 차등 부여되며 최다 득점자가 ‘올해의 선수’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투표에는 2008년 한 해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은 축구선수 5명이 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호날두와 2위 메시, 3위 토레스를 비롯해 카카(AC밀란/브라질),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이 ‘마지막 5인방’에 포함된 영웅들이다. 일단 호날두의 수상은 상당부분 ‘자연스러운 결과’로 분석된다. 2007-08시즌 소속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진두지휘한데다 클럽 무대에서 도합 42골을 휘몰아쳐 경쟁자들 중 가장 밝은 빛을 발한 까닭이다. 지난해 말 호날두가 발롱도르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프로축구선수협의회(FIFPro) 최우수선수,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최우수선수 등 주목할 만한 개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기세를 높인 것 또한 그간의 화려한 발자취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관련해 최근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인물이 FIFA 올해의 선수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FIFA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호날두 그랜드슬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물론 일부이긴 하나 “국가대표팀 사령탑과 캡틴들이 투표에 나서는 특성상 국가대항전에서 맹활약한 인물들이 다소나마 가산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메시, 무적함대의 2008유럽선수권 우승을 견인한 토레스와 사비 등의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A매치의 영웅들도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서 40골 이상을 휘몰아치며 완벽에 가까운 득점력를 뽐낸 호날두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했다. 호날두의 수상이 결정되면서 소속팀 맨유는 클럽 사상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더구나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도 ‘첫 번째 경사’다. 입때껏 프리미어리그는 2위와 3위 입상자를 각각 5명씩 배출했을 뿐, 단 한 차례도 1위를 탄생시키지 못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로 각광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는 뒤늦게나마 ‘최고의 축구선수’를 배출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발자취를 남긴 셈이다.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의 입장에서도 1991년 루이스 피구(인터 밀란)가 영광의 자리에 오른 이후 17년 만에 자국 선수를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로 키워냈다는 점에서 영광스러움을 느낄 법하다. 한편 호날두가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FIFA 올해의 선수상에서 라틴 문화권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트렌드 또한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제껏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은 총 13명(중복수상 반영)인데 로타르 마테우스(독일/1991),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1992), 조지 웨아(라이베리아/1995)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라틴축구의 별들로 채워졌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라틴계가 주를 이루는 나라들이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된 남아메리카의 경우 과거 라틴계 국가들의 식민 지배를 받은 역사 탓에 라틴문화가 폭넓게 자리 잡아 ‘라틴아메리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베스트 일레븐> 기자&nbsp;◇ FIFA 올해의 선수 역대 수상자 2008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Utd.) 2007 카카(브라질/AC밀란) 2006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2005 호나우지뉴(브라질/바르셀로나) 2004 호나우지뉴(브라질/바르셀로나) 2003 지네딘 지단(프랑스/레알마드리드) 2002 호나우두(브라질/인터밀란-레알마드리드) 2001 루이스 피구(포르투갈/레알마드리드) 2000 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 1999 히바우두(브라질/바르셀로나) 1998 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 1997 호나우두(브라질/바르셀로나-인터밀란) 1996 호나우두(브라질/아인트호벤-바르셀로나) 1995 조지 웨아(라이베리아/파리생제르맹-AC밀란) 1994 호마리우(브라질/바르셀로나) 1993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유벤투스) 1992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AC밀란) 1991 로타르 마테우스(독일/인터밀란)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흥미진진한 독설을 듣고 싶다☞[유럽축구 확대경]EPL 빅4의 신년 과제들☞[유럽축구 확대경] 박지성의 건강한 2009년을 기대하며☞[유럽축구 확대경]‘쓰러진 거인’ 레알은 재기하는가☞[유럽축구 확대경]이브라히모비치, 우물 안 킬러에 그칠 것인가
2009.01.13 I 송지훈 기자
안방마님이 '국운' 이끈다...'여성사극' 시대 본격화
  • [2009 드라마 반란①]안방마님이 '국운' 이끈다...'여성사극' 시대 본격화
  • ▲ 채시라 박민영 이요원 (왼쪽 위부터)2009년 새해&nbsp;안방극장에 다양한 '반란'이 감지되고&nbsp;있다. 그동안 주류로 여겨졌던 드라마의 트렌드에 역행하는&nbsp;작품들이 속속 준비되고 있는 것. 더구나 이들 드라마 중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등 먼저 선보여진 작품들이 시청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으면서 '반란'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안방극장 신 트렌드를 주도해갈 2009 드라마 반란 세 가지를&nbsp;짚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TV 사극 속 여성 캐릭터는 그간 남성 주인공 중심의 극을 뒷받침하는, 보조 역할로&nbsp;자리해왔다. 영웅이 되거나 대의를 이루는 남성 주인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거나 그의 사랑을 받는 역할로 주로 등장하면서 극을 안정감있게 끌어가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KBS2TV '명성황후', MBC '대장금' 등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작품이나 MBC '주몽'에서처럼 여장부를 등장시킨 사극도 몇몇 있었지만&nbsp;이전까지 사극은&nbsp;남성 주인공 위주의 스토리 전개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올 상반기 방송을 시작했거나 방송예정인 사극 속&nbsp;여성들은 다르다. 극의 중심에서 당당히&nbsp;세상을 호령하며 진취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으로&nbsp;안방극장에&nbsp;본격적인 '반란'을 몰고올 태세다.&nbsp; KBS 2TV&nbsp;'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의 채시라, SBS '왕녀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의 박민영,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박홍균)'의 이요원·고현정 등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모두 강인하고 개혁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전 사극 속 여성 캐릭터와 차별점을 보인다. &nbsp;특히 이들 작품 속 여성상은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지도자상을 속속 선보이면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상을&nbsp;그대로 담아냈다는&nbsp;평가도 받고 있다. 우선 3일 첫방송한 KBS2TV '천추태후'의 채시라는 거란의 침략에 맞선 고려 여걸로 분했다. 채시라는 고려를 침략하는 적들과 싸우며 대의를 위해 형제와 연인까지 버리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첫방송에서 시청률 20%대를 넘긴 '천추태후'는 일단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강한 여성' 캐릭터의 신호탄을 쐈다. ▲ 고현정 정려원&nbsp;2월 SBS에서 방송될 '왕녀 자명고'는 역사 속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바탕으로 역시 조국을 위해 싸우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민영이 낙랑공주 역을, 정려원이 가상의 인물인 자명공주 역을 맡았다. 자명공주는 낙랑공주의 배신으로 멸망한 조국을 위해 싸우는 인물로 그려져 두 인물의 대립구도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월 전파를 타는 MBC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공주 덕만(이요원)이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여왕이 되는 과정을&nbsp;그리고 있다. &nbsp;또, 선덕여왕과 함께 신라시대 권력자로 군림하는 여걸 미실(고현정)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 초 차례로 전파를 타는 '천추태후' '왕녀 자명고' '선덕여왕' 등은 본격적인 여성 사극 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는 점에서&nbsp;주목받고 있다.&nbsp;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의 사극을&nbsp;시청자들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점도 관심사다. 기존 사극의 트렌드를 깨는 여걸들의 반란이 안방극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2009 드라마 반란③]'전통관념을 깨라'...통속적 소재 부활 러시☞[2009 드라마 반란②]이민호·정일우·민효린, '패기'로 뭉친 신예 출사표☞박민영vs정려원, '왕녀 자명고' 무술대결 '눈길'☞2009 신작 드라마 속 3色 사랑...'베스트 커플은 누가될까?'☞[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2009.01.08 I 장서윤 기자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속 키스신 공개
  •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속 키스신 공개
  • ▲ 정일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오는 1월 첫 방송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 연출 황인뢰,김수영)'의 두 주인공 정일우-윤진서의 첫 키스신이 공개됐다. &nbsp;고우영의 만화 원작 '일지매'를 드라마로 옮긴 '돌아온 일지매'는 태어나자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아이가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정일우가 주인공 일지매로, 윤진서가 그의 첫사랑 달이 역으로 각각 캐스팅 됐다.&nbsp;&nbsp;▲ 정일우&nbsp;지난 12월 말 촬영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일지매가 친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조국에서 청나라 첩자로 몰리는 등의 냉대를 받다 숨어들어 온 동굴에서 만난 첫사랑 달이와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nbsp;우울해하는 일지매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던 윤진서는 '여자가 먼저 대시해야 하는 상황이 부끄럽다'며 몇번 NG를 내기도 해 촬영 스태프들이 웃음 섞인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nbsp;이에 정일우는 "진서 누나가 무안한지 너무 과격하게 나를 넘어 뜨려 머리를 바닥에 여러 번 세게 부딪쳤는데, 키스신을 리드해야 하는 누나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 아픈 걸 꾹 참은 기억 밖에 안난다"고 독특한 키스신 촬영 소감을 들려주었다. ▶ 관련기사 ◀☞'일지매vs일지매' 정일우와 이준기, 2008 MBC연기대상서 조우☞[포토]'일지매' 정일우, 'MBC 연기대상 행차요~'☞정일우, 탈진 4일만에 '돌아온 일지매' 촬영 복귀☞정일우, 링거 4병 맞고도 탈진...'일지매' 촬영 중단☞신성일, 아들 강석현 제작 '돌아온 일지매' 촬영장 방문
2009.01.05 I 장서윤 기자
호날두 "내 목표는 세계 최고… 갈 길이 한참 남았다"
  • 호날두 "내 목표는 세계 최고… 갈 길이 한참 남았다"
  •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영국축구협회(PFA) 최우수선수, 유럽 권위의 골든볼(발롱도르(ballon d'or)) 정도로는 만족이 안 되는 모양이었다. 발롱도르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는 1968년 수상자 조지 베스트 이후 40년 만에 이룬 성과 아닌가. 하지만 그라운드의 '섹시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Ronaldo·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그 이상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남았다"며 "내 희망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축구계 최고의 스타이자 발재간의 황제, '자신감의 화신'인 동시에 '스캔들 메이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메일 인터뷰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는 호날두측에서 먼저 제의해 이뤄졌다. 호날두측은 "그가 직접 쓴 책 '최고의 순간'(원제 Moments) 한국 발간(랜덤하우스)에 맞춰 한국 언론에 나서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인터뷰 속 그의 문장은 단문의 연속이었다. 명쾌하면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실력의 원천을 묻는 질문에도 무척이나 솔직했다. "타고난 천재성과 후천적 노력 둘 다"라고. 자신감이었지 자만심은 아닌 듯 보였다. 그를 받은 산부인과 의사가 "축구 선수가 될 발"이라고 예언했다던 그는 "타고난 재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런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역량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에서 호날두만큼 '애증' 어린 선수도 없을 것이다. 세계 최고급 대우를 받으면서도 '공공의 적' 지명 순위 1위다.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 실력 때문이지만 그와 더불어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전 같으면 매우 짜증을 내거나 "왜 나만 괴롭히느냐"며 칭얼댔겠지만 인터뷰에서 그는 한결 성숙한 모습이었다. '에고이스트'라 불리는 걸 수긍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단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것뿐이에요.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받는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뭇매에 많이 힘든 때도 있었지만 이젠 익숙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많이 익숙해진 편이에요." 그가 그렇게 자신을 우선시하는 '에고이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건 어릴 때 힘들었던 기억도 무시할 수 없다. 작은 키에 왜소한 체구 때문에 아이들에겐 줄곧 놀림의 대상이었다. 친구들은 그를 '울보'라며 손가락질했고, 시골 사투리 때문에 '촌놈'이라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축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몇 번이나 울먹일 정도로 그는 지독한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언제 어디서나 놀림감이었지만 그 앞에 축구공이 놓여 있는 한 그는 당당해졌다. "덩치 큰 아이들도 쉽게 제쳤고, 빠른 발재간으로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을 '축구'로 통쾌하게, 또 정정당당히 놀려주기도 했어요." 어릴 적 숫기 없이 수줍음을 많이 타던 아이였지만 그는 말보다는 축구로 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 어릴 적 모습을 아는 사람들은 절 수줍음을 잘 타는 아이로 기억하더군요. 노는 것보단 축구를 더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축구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었죠. 지금도 낯선 사람들과 마구 어울리는 것보단 친구들, 특히 가족들과 함께 노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많이 밝아진 편이에요." 어릴 적 축구를 배우느라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 경험 때문에 그는 무엇보다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그 덕분에 '마마보이'가 되긴 했지만. "내가 막내라서 마마보이라 불리는 게 당연한지도 몰라요. 내가 가장 기분 좋을 때는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점심을 먹는 일이죠.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일까. 친구들과의 우정도 '점심' 시간에 돈독해진다. "지성이와도 훈련 뒤 가끔 점심을 함께 먹어요. 지성은 한국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죠. 전 저의 조국 포르투갈에 대해 자랑하고요!" 세계 최고 스타답게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팬레터의 양도 상당하다. 애정 어린 러브레터만 있는 건 아니다. 세금 청구서나 자동차 월부 청구서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유니폼을 사달라고 요청하는 팬들에게 직접 유니폼을 사서 보낸 적도 있다. 물론 '직접!'이다. 답장? 당연히 한다.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서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편지에 답장을 한다. 어떤 달은 편지 봉투와 우표에 들인 돈이 2000파운드(약 500만원)를 넘긴 경우도 있다. "한국 팬들로부터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편지를 받았어요. 일일이 답장을 하려고 노력하죠! 그렇게 먼 나라에 팬들이 많다는 게 무척 기뻐요." 그는 지금 맨유에 대해서 "내 집"이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에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어요. 내게는 영광이죠.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 가솔이 뚫으면 다른 가솔이 막고
  • [조선일보 제공] 23일(한국시각) 열린 NBA(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 '가솔(Gasol)'이 골밑 공격을 시도하자 또 다른 '가솔'이 막아섰다. 치렁치렁한 헤어 스타일에 수염을 기른 모습이 꼭 닮은 그들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농구 스타 파우 가솔(LA·28)과 마크 가솔(멤피스·23) 형제다.형 파우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고 있는 덕 노비츠키(독일)와 함께 NBA의 대표적인 유럽파 선수로 꼽힌다. 2001년 전체 3순위로 지명돼 7년간 멤피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 도중 LA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겨 팀을 파이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코비 브라이언트가 외롭게 공격을 이끌던 레이커스는 가솔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올라섰다. 큰 체격(2m13)에 비해 스피드와 패스가 뛰어나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두루 소화한다. NBA 통산 평균 18.8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마크는 2m16, 120㎏으로 형보다는 정통 센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다. 생애 첫 NBA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마크는 2007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지만 한 시즌을 스페인에서 더 보내며 2007~2008 스페인리그 MVP를 차지했다. 마크는 레이커스와 멤피스와의 트레이드 때 형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NBA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솔 형제는 병원 관리자인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축구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파우는 축구보다는 농구를 훨씬 더 좋아하는 아이였고, 농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형 덕분에 동생 역시 자연스레 농구의 길로 들어섰다. 다섯 살 터울의 형제는 2006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조국 스페인에 은메달을 안겼다.이날 맞대결에선 레이커스가 105대96으로 승리, 형 파우(15점)가 마크(8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브라이언트가 36득점을 퍼부으며 1승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22승5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내달렸다. 멤피스(9승18패)는 서부 콘퍼런스 10위.
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
  • [포토]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
  •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g.o.d 출신의 김태우가 현재 군생활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최근 육군 웹진 아미진과 인터뷰를&nbsp;갖고 "27사단 최정예 수색대대 수색대원으로서 큰 자부심을&nbsp;갖고 군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nbsp;"자신과 분대원들의 전투기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nbsp;김태우가 복무중인 수색대대는 특수작전 부대를 능가하는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평소 실전 상황에 부합하는 강인한 훈련을 받는 곳으로&nbsp;유명하다. &nbsp;김태우는 지난해 3월 입대해 연예사병 면접까지 봤지만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칠 뜻을&nbsp;밝힌 뒤 지금까지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현재 병장 계급을 달았으며 내년 상반기 제대한다.▶ 관련기사 ◀☞[포토]김태우 '조국은 내가 지킨다'☞'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손호영 '자체발광' 비하인드…"김태우 아이디어, 제작비만 1천만원"☞성시경-김태우, 군 복무 가수 대표 '열린음악회' 출연☞김태우-성시경-양동근, 최전방부대 스타들...'휴전선은 우리가 지킨다'
2008.12.09 I 김용운 기자
'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
  • '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
  •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nbsp;[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g.o.d 출신의 김태우가 현재 군생활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최근 육군 웹진 아미진과 인터뷰를&nbsp;갖고 "27사단 최정예 수색대대 수색대원으로서 큰 자부심을&nbsp;갖고 군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nbsp;"자신과 분대원들의 전투기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nbsp;김태우가 복무중인 수색대대는 특수작전 부대를 능가하는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평소 실전 상황에 부합하는 강인한 훈련을 받는 곳으로&nbsp;유명하다. &nbsp;김태우는 지난해 3월 입대해 연예사병 면접까지 봤지만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칠 뜻을&nbsp;밝힌 뒤 지금까지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현재 병장 계급을 달았으며 내년 상반기 제대한다.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 관련기사 ◀☞[포토]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포토]김태우 '조국은 내가 지킨다'☞손호영 '자체발광' 비하인드…"김태우 아이디어, 제작비만 1천만원"☞성시경-김태우, 군 복무 가수 대표 '열린음악회' 출연☞김태우-성시경-양동근, 최전방부대 스타들...'휴전선은 우리가 지킨다'
2008.12.09 I 김용운 기자
조인성-이정-온주완...男 연예인 '군입대 소신파' 는다
  • 조인성-이정-온주완...男 연예인 '군입대 소신파' 는다
  • ▲ 온주완, 조인성, 이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어차피 갈 군대 자원해서 가겠다.” 최근 연예계 남자 스타들의 자원입대가 늘고 있다. 입영시기를 최대한 늦춰가며 입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군대를 선택해 자원입대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 영화 '무림여대생'과 '해부학교실' 및 '피터팬의 공식' 등을 비롯 드라마 '별순검' 시즌1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온주완은 지난 10월 공군에 자원입대했다. 1983년생인 온주완은 입대시기를 늦출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군모병에 자원, 현역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nbsp;가수 이정 역시 훈련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1981년생인 가수 이정 또한 입대시기를 한 두 해 가량 늦출 수 있었지만 평소 해병대 입대를 권유한 선배 가수이자 해병대 선배인 김흥국의 조언 등에 힘입어&nbsp;지난 10월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정의 해병대 입대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nbsp;비교되며&nbsp;네티즌 사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충무로의 톱스타 조인성 역시 스스로 군대에 가겠다고 자원했다. 조인성은 지난 11월 공군에 자원해 현재 신체검사 등 테스트를 마치고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조인성 소속사는 "평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겠다는 뜻을 비친 조인성이 공군병 모집에 원서를 냈고 별 일이 없는 한 내년 1월에 공군으로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원해서 군대에 입대하는 스타들의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환영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몇몇 스타들이 병역의무와 관련돼 기피 혹은 편법을 동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 반해 이들은 스스로 군대에 가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주완의 소속사인 열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수동적으로 군 입대를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으로 병역을 해결한 이후&nbsp;온주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온주완이 입대 전 어차피 갈 군대라면 현역으로 가고 싶다고 했고 결국 복무기간이 2개월 더 길지만 공군자원입대를 택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조인성, 현역복무 자원...내년 1월 공군 입대☞온주완, 공군 훈련병 사진 공개...'조국의 하늘은 내가 지킨다'☞이정, 해병대 훈련소 사진 공개...4주 후 자대배치☞27일 공군 입대 온주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김흥국, "내가 적극 추천! 해병대 후배 이정, 자랑스러워"
2008.12.06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자동차세 낮춰 내수 살린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 기업, 해외공장부터 구조조정 - 법원 파산부 바쁘다 바뻐 - 흑자 냈지만 손엔 남는게 없다 - 종부세 사실상 합의..상속세는 논의 보류 - 車 소비세 내리고 환경세 없애고 ▲종합 - 고개숙인 미국 車노조 "살려주세요" - 곳곳서 경기바닥 신호? - SK건설 10억弗 해저터널 수주 - 내수 살리려 減稅보따리 통크게 푼다 - 조선 수주 때 보증서 지원 - 기업 수익성 5년만에 최악 - 경기하강 속도 예상보다 빨라 - 산업계가 원하는 교육과정 만든다 - 낮잠자는 국고보조금 1조7천억 - 韓銀, 제도 탓 말고 금융구하기 팔걷고 나서라 - 국회도 "한은법 1조 개정" ▲국제 - `빅3 이후` 준비하는 일본車업계 - 차기 美USTR 대표에 베세라 부상 - 오바마-힐러리 벌써 대리전? - 美 주식배당 국채수익 앞질러..모기지 신청건수 2배 늘어나 - 사이버먼데이 매출 15% 증가 - 中 "환율활용 돈 풀겠다"..미 "위안화 더 절상해라" ▲금융·재테크 - 은행, 펀드·보험 판매창구 썰렁 - KIC, 해외국부펀드와 투자유치 협상 - 은행 4분기 자본확충 10조 넘어 ▲기업과 증권 - 영남에어 끝내 부도..저가항공 불시착 - 파산신청 美 서킷시티에 삼성·LG "제품 돌려달라" - 직원낙원 구글마저… - 장기투자하는 보험사·연기금만 주식 산다 - 대형 우량주마저 청산가치 밑돈다 - 헤지펀드 내년 1분기까지 주식 팔것 - 기관매도 코스피 장중 1000 무너져 &nbsp; ▲기업·경영 - SSD 전쟁..인텔·히타치 손잡고 삼성에 도전장 - 홈에버 흡수한 홈플러스 내년 슈퍼마켓 100개 연다 - 4세대 통신 따로따로 - 시흥 고명산업 연탄공장 가보니 - 청계천에 친환경 생태공장 깔았죠 - 불황이 만든 新소비문화 ▲부동산 - 강남 아파트 매수심리 `0` -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 앞질렀다 - "분양가 20% 내려야 미분양 해소" -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초고층 경쟁 시작되나 - 불황기 틈새상품 `지역주택조합` - 서울역 컨벤션단지로 탈바꿈 &nbsp; ◇서울경제신문 ▲1면 - 개미들 `간 큰 베팅` - "금융위기 극복에 증시역할 중요" - 소상공인 부동산대출 전액 보증 - EBC·영란銀 금리 내린다 ▲종합 - 외국투자가, 국내벤처 `입질` - 상속·증여세 안내린다 - "농민 다 죽어 가는데 정치나 하고" - 자동차 개별소비세 50% 한시 인하 가능성 - 내년 재정 60% 상반기 조기집행 - 고강도 지원 받고도 자생력 못키우면 퇴출 - 기업부채비율 4년만에 100% 넘어 - 개인 대출 연체율 올들어 급등세 - 농협 지배구조 등 개혁 속도낼듯 - 보금자리주택 내년 하반기 시범분양 ▲금융 - 달러보험 가입자들 `싱글벙글` - 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낮출듯 - 시중銀, 외화자금 사정 다소 호전 - 우리銀, 기업금융단 부활·IB본부 기능 축소 ▲국제 - 실물경기 위축 막기 긴급 처방 - 美 車노조 "공장없이 노조없다" - 기업 부도 위험 사상 최고 - 美 원자력 기업 "조국이냐..돈이냐.." ▲산업 - 중공업 업체들 "우린 불황 몰라요" -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사와 격차 더 벌려야" - 내년 시행 예정 `주간 2교대제` 현대차 노사논의 착수 - 현대아산, 정부에 탄원서 제출 - 삼성전자 `휴대폰 中 현지화` 가속 - 한솔 계열사 사장단 전원 유임 - 신사복업계 때이른 `시즌오프 행사` ▲증권 - 증시흐름, 예전과 달라지나 - "집값 하락세 멈춰야 증시 산다" - 태웅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 - "통신, 이통株 중심 선별투자를" ▲부동산 - 불황일수록 유망단지 노려라 - "미분양주택 해소하려면 분양가 20%이상 내려야" - SK건설 국내 첫 해외터널 수주 ◇한국경제신문 ▲1면 - 자동차 세금 낮춰 내수 살린다 -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여야, 의견 접근 - 건설업체 트리거 공포 - 두산, 소주 `처음처럼` 판다 ▲종합 - 서울역에 초대형 컨벤션센터 짓는다 - 美USTR 대표에 `反FTA 성향` 베세라 급부상 - 한국인 유전체 첫 완전해독 - 카드소비도 한자릿수로..車 내수판매 27% 급감 - "아직은 강제 구조조정할 때 아니다" - 팔아도 제때 돈 못받아..상장기업 35% 흑자부도 위험 - 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소폭 흑자는 내겠지만.. ▲경제·금융 - 은행의 `中企대출 미스터리` - "저축은, 무수익자산 매각·슬림화 나서라" ▲국제 - 금융위기로 바이오산업도 `된서리` - "中, 車·부동산·주식시장 살린다" - 美-中, 위안화 환율 첨예한 대립 - 美 `사이버 먼데이` 매출 깜짝 호조 ▲산업 - 쪼그라든 선박발주..비어가는 수주곳간 - 삼보, 기술력 앞세워 `또 하나의 도전` - 월급주기도 빠듯했던 中企..디자인투자로 매출 쑥~ ▲부동산 - "주택시장도 뉴딜정책 펼쳐야" ▲증권 - 외국계 증권사 내년 증시 전망 `上低下高` - 中연합과기,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 태웅 시총 1조2천억..코스닥 1위 등극
2008.12.04 I 윤도진 기자
WBC 예비엔트리 발표...백차승 김병현 깜짝 포함
  • WBC 예비엔트리 발표...백차승 김병현 깜짝 포함
  • ▲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불참의사를 밝힌 이승엽(요미우리)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백차승(샌디에이고)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기술위원회 합동 회의를 열고 1차 엔트리 45명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찬호를 비롯,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주니치) 이승엽 등 해외파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백차승(샌디에이고)과 현재 무적 상태인 김병현도 깜짝 포함됐다. 백차승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부모의 국적만으로도 대표 선발이 가능해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승엽은 본인이 고사 했지만 일단 무슨 일이 있으면 교체가 안되기 때문에 포함시켰다. KBO를 통해 요미우리에 요청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차승 선발 논란에 대해서는 "백차승은 내일 정도에 통화가 될 것 같다. 미국 국적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욕할 수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조국을 위해 열심히 해주면 좋은 방향으로 무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지만 김 감독은 "한번 통화했을 때 몸을 만들어두라고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건들과 이용규(KIA) 이종욱(두산) 이진영(LG) 등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들도 무난하게 이름을 올렸다. KBO는 오는 26일 최종엔트리 2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엔트리(45명) ▲투 수(19명)&nbsp;우완투수 : 정대현(S), 이재우(두), 손민한(롯), 송승준(롯), 정현욱(삼), 오승환(삼), 서재응(K), 윤석민(K), 박찬호(LAD), 백차승(샌디에이고), 임창용(야쿠르트), 김병현(전 피츠버그) 좌완투수 : 김광현(S), 이승호(S), 류현진(한), 장원삼(히), 마일영(히), 봉중근(L), 이혜천(야쿠르트)&nbsp;▲포 수(4명) : 박경완(S), 강민호(롯), 진갑용(삼), 조인성(L)&nbsp;▲내야수(13명) : 정근우(S), 최정(S), 나주환(S), 김동주(두), 고영민(두), 손시헌(두), 이대호(롯), 조성환(롯), 박기혁(롯), 박진만(삼), 김태균(한), 이범호(한), 이승엽(요미우리)&nbsp;▲외야수(9명) : 박재홍(S), 김현수(두), 이종욱(두), 김주찬(롯), 이용규(K), 이택근(히), 이진영(L),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주니치) ▶ 관련기사 ◀☞김인식 감독이 밝힌 '이승엽 WBC 불참' 속사정☞야인 김성한, 이순철 WBC 코치 입성...명예회복 기회☞김인식 감독 "국가를 위해 최고의 멤버 꾸리고 싶다"☞KBO, 김성한 양상문 이순철 코치 등 WBC 코칭스태프 확정☞양키스 마쓰이 WBC 불참할 듯...단장 불허 시사
2008.12.01 I 정철우 기자
바시르와 왈츠를...'불편한 진실'을 토해낸 애니메이션
  • 바시르와 왈츠를...'불편한 진실'을 토해낸 애니메이션
  • [조선일보 제공]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의 파괴력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솔직해져 보자. '의미'는 있지만, '재미'도 있던가.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바시르와 왈츠를'(20일 개봉)의 참신함은 여기에 있다. 애니메이션의 옷을 입은 다큐멘터리. 환상을 담는 그릇에 진지한 팩트(Fact)를 담아낸 기발함이라니. 하지만 올해 5월 칸에서 이 영화가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 쏟아진 찬사는 단순히 그 기발한 형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화는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野蠻)"이라는 미학자 아도르노(Adorno)의 유명한 문제의식과 닿아 있다. 대학살은 시간과 공간만 바뀐 채 역사를 통해 반복되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방관자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심지어는 스스로를 망각의 강으로 떠민 뒤 치유했다고 호들갑을 떨기도 하지만, 착각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이 먼저 알고 있을 것이다. '바시르와 왈츠를'의 시공(時空)은 1982년 9월의 레바논. 어린이와 부녀자를 포함, 3일 동안 3000여 명의 민간인이 떼죽음을 당했다. 베이루트 서부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 세력이 주도한 대학살이었는데, 며칠 전 그들의 수장인 바시르(Bashir)가 폭탄 테러로 암살당한 사건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이스라엘은 직접 학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그 운명의 사흘 밤을 조명탄으로 환하게 밝히며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를 지원했다. 미필적 고의(未必的 故意)라는 법률적 용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간이다. 영화는 친구의 악몽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년의 영화감독 아리로부터 시작한다. 25년 전 레바논 대학살의 현장에 참전했다는 친구는 밤마다 26마리의 들개에게 쫓기는 꿈으로 잠을 설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리에게는 그 시절의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것. 분명히 함께 현장에 있었는데 말이다. 아리는 망각 속에 버려뒀던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당시의 동료와 정신과 의사들에게 도움을 구한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당시 이스라엘 군인 신분으로 레바논에 참전했던 아리 폴만(Folman) 감독의 자전적 고백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를 보고 난 양쪽 극단주의자들의 반응.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고, 이스라엘 측은 '조국의 배신자'라고 비난했다는 것. &nbsp;그러나 유대인의 후예이자 이스라엘의 병사로서 학살을 방관해야 했던 이 불운한 감독은 섬세하고도 나직한 목소리로 '불편한 진실'을 들려주고, 과거의 빈틈을 성실하게 메워나간다. 지구 반 바퀴 너머 저쪽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우리와 동떨어진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관객은 드물 것이다. 아니, 어느 나라도 이 '불편한 진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nbsp;아쉽게도 이 지적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극장은 많지 않다. 메가박스 코엑스(서울)와 해운대점(부산), 단 두 곳에서만 상영한다. ▶전문가별점 인간이 지닌 폭력과 기억을 다룬 애니메이션, 아니 진짜 다큐멘터리. ★★★★ 이상용 영화평론가 애니메이션이 차려낼 수 있는 가장 지적인 성찬. ★★★★ 황희연 영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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