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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1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개선사업 설계 당선작 선정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개선사업 설계 당선작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 참여) 공모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공사는 이날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희림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한 희림컨소시엄의 공모작 중 밀레니엄홀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번 설계공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일환으로 시행했다. 지난 2001년 준공 뒤 23년이 지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여㎡)의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공항 운영 환경을 바꾸기 위한 것이다. 앞서 공사는 올 2월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노후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이 담겼다. 출발층 체크인홀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해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해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의 동선을 구현했다. 기존 여러 곳으로 분할돼 있던 출국장과 입국장은 여행객 혼잡 완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통합 출국장·입국장으로 변경했다. 보안검색 대기 여객들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구역 천장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것도 디자인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 공간인 밀레니엄홀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높낮이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천장 디자인 개선, 조경시설 확충, 예술작품과 공연 무대 개선 등도 했다. 공사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현재 5400만명)이 10%가량 향상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만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이종일 기자
그린카, 지역별 벚꽃 명소 추천…“공유차 타고 봄 나들이 가세요”
  • 그린카, 지역별 벚꽃 명소 추천…“공유차 타고 봄 나들이 가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카셰어링(차량 공유)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최근 3년간 봄 시즌 그린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그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벚꽃 명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린카가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전국 벚꽃 명소. (사진=롯데렌탈)그린카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봄철을 맞아 카셰어링 차량 대당 대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광주, 경남, 경기 순이다. 서울(김포)과 대전, 광주, 제주공항 인근 그린존 대여 건수 역시 다른 계절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그린카는 봄철 동안 35세 이상 사용자 대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카셰어링 이용 고객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봄철 전체 대여건 중 35세 이상 이용자 비중은 50%를 넘겼다.그린카는 회원 대여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꼽은 벚꽃 명소도 제시했다. 서울, 경기, 광주, 경남, 대전 5개 지역이 대상이다. 가장 개화가 빠른 경남은 △진해 군항제 △김해 가야테마파크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 △사천 선진리성 등이 꼽혔다.3월 마지막주부터 개화가 예상되는 광주와 대전은 △무등산 △우치공원과 △보문산 △대청호 등이 선정됐다.4월 첫 주 본격 개화를 앞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여의도 벚꽃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 △안양천 △광교 호수공원 등이 명소로 자리잡았다.그린카는 SNS 이벤트를 실시해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벚꽃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벚꽃 명소’ 이벤트를 열고 내달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그린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댓글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그린카 4시간 무료이용권,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도 제공한다.그린카 관계자는 “전국적인 봄 벚꽃 시즌을 맞아 친구, 연인, 가족과 나들이 가는 고객을 위해 전국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며 “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해 풍성한 혜택도 함께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0 I 이다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해당 행사는 지난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여기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31개의 바이오텍과 벤처캐피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국내 바이오산업과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펀드 역할 등 K-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현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3년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와 함께 유기적 협력 모델을 확산해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공동 조성한 약 1700억 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국내 바이오 업계 간 협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했다.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부는 바이오텍에 최적화된 CDO 서비스와 지난해 출시한 CDO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 ‘에스-글린(S-GlynTM)’에 대해 소개했다. CDO는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생산 프로세스 설계, 의약품 제형 개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강지수 BNH 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조력자‘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K-바이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이 세미나가 K-바이오 업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는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이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CDP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최초로 CDP에 참여해 평가 첫 해 상위 두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았다.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같은 등급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급사와 ESG 협약식 진행,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 지원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등 적극적인 ESG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새미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ADC 강자' 레고켐과 맞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2월 5일~9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위탁개발(CDO)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 대표를 영입했다.◇“ADC 개발 역량 강화”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다. 항암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삼성바이오 입장에선 ADC 개발 역량 강화와 오리온의 지원 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는 존림 대표 지휘 아래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ADC 기술을 들여오고 있다. 최근 오리온 그룹에 인수돼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든든한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면서 세포주 개발과 임상 물질 생산 단계를 경험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을 위해 삼성바이오에 ‘용역’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카바이오 새 수장 영입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대표를 영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폴 김 대표는 10개 이상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과 4개의 CDMO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 마티카 바이오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미국 현지 GMP시설과 한국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GB)’를 연계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송윤정 대표는 지배주주인 마티카 홀딩스 사장직을 맡게 됐다. 폴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하스경영대학원에서 바이오 고위자 과정을 이수했다. 1994년 다국적 제약사 제넨테크(Genentech) 연구원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기업 제노피스·코브라 바이오로직스·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WCCT Global 등을 거쳤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고 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2024.02.12 I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누적 8조7000억원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친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2024.02.07 I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플래티넘’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플래티넘’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벤더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골드(Gold)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격상돼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여 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했다. 또 영국 왕실 주도의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했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성·형평성을 갖춘 노동·인권 정책 수립 △근로 환경·직원 건강에 대한 정책 보유 △차별·괴롭힘 금지에 대한 의식 교육 △근로 환경에 대한 노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등을 이행해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다.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Open letter)을 발표하고, 공급사들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ESG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CDMO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새미 기자
③ 상장 6년 차...내년 흑자전환 예고
  • [티앤알바이오팹 대해부]③ 상장 6년 차...내년 흑자전환 예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두 번 문을 두드린 끝에 성공했다. 2016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당시 거래소로부터 기술력은 인정받았는데, 주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기 전이어서 상장이 보류된 것이다. 그러다가 2018년 다시 기술특례상장으로 재도전,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당시 가치는 약 1500억원 정도였다. 상장 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시장 상황은 정 반대였다. 주가는 상장 후 한 달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2018년 11월 30일 6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2019년 1월 31일 4400원까지 떨어졌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그 시기가 지금까지 사업한 과정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했다. 능력 없는 사람이 대표가 돼서 주가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 같아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후 티앤알바이오팹 주가는 승승장구했다. 상장 후 2년 후인 2020년 11월 30일 1만원대를 돌파하더니 2021년 8월 31일 4만5547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와 3D바이오프린팅기술 관련 공동연구 계약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5만원 선으로 내려앉았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12일 종가 기준 1만180원에 거래됐다. 티앤알바이오팹 일봉 차트 추이 (자료=네이버 파이낸스 갈무리)티앤알바이오팹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품고 있는 기업이다. 존슨앤존슨과의 파트너십 여력도 남아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2022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만난 이후 티앤알바이오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에티콘 사업부와 생체조직 스캐폴드 제품 개발을 협력했다. 오가노이드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며 제품 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오가노이드 분야에 뛰어든 국내 바이오텍 및 제약사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티앤알바이오팹·JW중외제약 등이다. 대부분 연구자용 임상에 머물러 있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허가를 받으려면 오가노이드 기반 제품을 인체에 사용 가능할 정도로 균일한 생산 공정을 선제적으로 갖춰야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300억원 대 신규 공장을 건립하고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이 영위하는 3D 바이오 프린팅 관련 산업이 초기에 불과한 탓에 설립 이래 이익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매년 적자 규모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영업손실 추이를 보면 2021년 -103억원, 2022년 -1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적자 -89억원으로 적자추이를 지속했다.다만 눈 여겨 볼 점은 투자비용 측면이다. 매출 규모 상승세와는 달리 적자 폭이 더 커진 배경이 이 지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2021년 223%, 2022년 37%로 업계에서 높은 축에 속한다. 2021년과 2022년 연구개발비와 판매비로 지출된 비용은 2년 연속 약 70억원 수준으로 매출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이같은 기조는 작년에도 지속됐다. 작년은 신규 공장 가동 등으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는 추세다. 최근 들어 기술 특허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장 당해 년도인 2018년 기준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는 62건에 머물렀으나, 국내외 특허가 144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세계 3위 수준의 SCI급 논문도 200편 이상으로 연구 성과가 상당한 수준이다. 관련 특허권은 대부분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생채조직 생산 기술이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회사 측은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오가노이드 기술은 동물실험대체법 가운데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며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특허를 출원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체진피 시장에서 첫 사업화 성과도 나오고 있어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승권 기자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인터뷰]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레그웨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열고 순항 중이다. 한국의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가 해외에 단독 매장으로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정치적·종교적인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다”면서 “우연히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그 곳에서 패션 양말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해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마케팅을 토대로, 앞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에 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말이 있다. 젊은 층에게 ‘양말’이라는 존재는 패션 아이템 일부로 최근 여겨진다. 반면 중장년층에게는 여전히 ‘한철 신고 버리는 소모품’이나 ‘선물로 받는 사은품’으로만 인식되곤 한다. 정 대표는 이를 고려해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브랜딩을 전개하고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뿐만 아니라 패션몰의 하나인 스타필드나 롯데몰에 바나나시스터즈 단독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온라인외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게 ‘패션 양말의 대중성’을 지향하는 제이필드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믿었다.마리 캐시미어 울 양말(위)과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아래).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바나나시스터즈의 제품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화려한 패턴이나 독특한 일러스트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낸, 단순하지만 소재에 집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필드의 또 다른 브랜인 비아리츠가 22FW 시즌 출시한 캐시미어 소재의 ‘제니 캐시미어 울 니하이 삭스’는 23FW 시즌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23FW 시즌 제품인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는 가볍고 따뜻하며 쾌적함이 장점인 알파카 원사와 메리노울을 접목한 양말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정 대표는 2024년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1년 넘게 한달 기준 보름 기간 외국에만 머물 정도로 제품의 브랜딩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 쇼핑몰에 문을 연 바나나시스터즈의 오프라인 매장이 그 결과물이다. 정 대표는 “번화가에 로드샵을 내지 않고 실내인 마카티 센츄리시티몰 내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로드샵 운영 경험이 컸다”며 “홍대에서 안테나숍 1, 2호점을 운영해보니 주변 여건에 따라 생기는 변수가 많았고, 요일·시간 심지어 날씨까지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큰 리스크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로드샵이 아닌 쇼핑몰에서만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쇼핑몰 위주로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규모가 큰 쇼핑몰들이 많다”면서 “필리핀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쇼핑몰들과 오랜 기간 접촉한 결과 한국의 명동같이 상징성 있는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의 센츄리시티몰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필리핀 마닐라 바나나시스터즈 매장 내 위치한 증강현실(AR) 포토존 전경.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매장에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테리어로 현지 고객의 눈을 끌어냈다. 미니멀 디자인의 양말 등을 실내에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증강현실(AR)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매장 내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AR 콘텐츠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사전 오픈 기간에는 토니림(Tony Lim)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를 선보여 쇼핑몰을 거니는 고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1년 내내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필리핀 기후를 고려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펼쳐지는 AR를 구현해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낸 게 주효했다.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정 대표는 “20년 넘게 ‘패션’이라는 한우물만 파며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 어떤 트렌드가 고객에게 어필 가능한지 나름의 판단 기준이 생겼다”며 “양말이라는 영역에 디자인 외에 시각적 체험을 건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해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이필드는 추후 양말을 기본으로 한 레그웨어 브랜드를 넘어서 티셔츠나 모자 같은 일상복뿐만 아니라 라운지웨어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한편 지난 2021년 빙그레와 협업해 한차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바나나시스터즈는 애니메이션 IP ‘브레드이발소’와 계약을 맺고, 올가을 성인·유아용 양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1.16 I 이윤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잔고만 23조 2500억원...공장 가동률 더 오른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잔고만 23조 2500억원...공장 가동률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주가가 70만~80만원 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가운데 올해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가동률 상승과 ADC(항체약물접합제) 관련 5공장 조기 가동 여부가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 1~3공장 가동 효율화에 따라 가동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벌써 약 3조5000억원에 가까운 수주가 들어오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다가 내년 6공장 건립을 시작으로 8공장까지 건립 계획까지 세우며 수주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잔고 ‘넉넉’...수주 건수 지속 늘어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3분기 기준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수주 잔고는 약 15조 8640억원(고객사 개발 후 예상 수요물량 기준)이다. 작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의 4.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최소 구매물량 기준으로 봐도 약 7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가 남았다. 장기 계약이 많은 바이오 의약품 수주의 특성상 최대 납품 기간이 2032년(계약별 상이)임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수주 건수로 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3분기까지 200건에 근접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5년부터 수주한 총 금액은 23조 3465억원이다. 주요 CDMO 기업 예상 매출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5공장 착공에 이어 6~8공장 건립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공장 추가적으로 4곳 이상 건립해도 돌릴 수 있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해당 수주 잔고는 2015년부터 계약된 금액이 혼재되어 있는데 총 수주액 약 23조 3465억원 중 납품한 물량은 약 7조 4000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공장으로 납품 물량을 다 채우기 힘들다는 의미다. 게다가 해당 수주총액 및 수주잔고는 생산에 실 투입된 원료 및 부자재에 대한 원재료 매출, 기술이전 및 품질분석등의 서비스에 대한 매출 등이 제외된 금액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만 약 3조5000억원에 가까운 수주가 들어 왔다”며 “과잉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률은 약 20%로, 일반적인 제약사 성장률인 약 10%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 4공장 신규 가동에도 70% 대 가동률 유지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공장 가동률은 공장설비를 얼마나 돌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최대로 가동하면 하루 제품 100개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이 하루에 80개만 생산하면 가동률은 80%이다. 공장 가동률은 100%를 넘을 수도 있다.공장 가동률은 수요ㆍ공급 상황을 정확히 반영할 뿐 아니라 수익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일시적으로 판매가 감소해도 가동률이 높다면 이는 공급능력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가동 시기 (그래픽=이데일리 이정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공장 가동률을 살펴보면 작년 3분기 기준 약 71%다. 4공장 일부를 신규로 가동하며 소폭 줄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전 공장 가동률은 2022년(78.4%), 2021년(80.7%)이었다.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소폭 가동률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4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적정 수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장기계약으로 이뤄진 상업 단계의 프로젝트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최근 초기 신규 프로젝트 감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올해 매출 4조원 대 근접 예상...론자 잡을까이에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약 3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보다 약 1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 예상치를 합하면 4조원 대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4공장에서 약 714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4공장 매출 예상치와 비교해 241% 늘어난 수치다. 4공장 매출 기여도는 작년 10% 수준에서 2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 2, 3공장이 풀가동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고 4공장의 경우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 ADC(항체약물 접합체) 제조 공정이 완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5월 5공장(생산 규모 18만L) 가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4공장으로 체결했던 계약과 연계해 5공장 선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5공장을 풀가동하고 점유율을 30% 대로 올리면 CDMO 업계 1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으로는 론자를 압도하게 된다. ADC CDMO 물량이 곧 쏟아질 예정이라는 걸 감안하면 5공장 풀가동시 역전도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스위스 기업인 론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매출 기준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기업이지만 CDMO 사업만 놓고 보면 작년 기준 시장 점유율 차이는 약 11% 남짓이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완공 기준 생산 규모는 총 78.4만ℓ로 론자(46만ℓ)를 압도한다. 이해진 임플바이오리서치 대표는 “약 3~4년 후부터는 ADC 관련 치료제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면역관문억제제제(면역항암제)를 대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ADC 쪽이 생각보다 커지면서 CMO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쪽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1.11 I 김승권 기자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 여파로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가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해 올해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종의미 거둔 바이오…12월 KRX지수 상승률 최고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말(2759.16) 대비 14.67%(404.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4.73%)와 코스닥 (4.2%) 지수 상승률을 3배가량 웃돌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10월만 해도 헬스케어KRX지수의 하락률은 5.3%였지만, 11월에는 9.97% 상승하며 반전했다.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바이오주의 주가 낙폭이 심화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바이오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긴축이 완화하면서 바이오주의 자금 조달 시황도 향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 2024년에는 호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초에도 바이오주 더 오른다…기대 종목은이달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으로 손꼽힌다. 오는 1월8일(미 동부시간)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로,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한양행(000100), 카이노스메드(28462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등도 참여한다. 한편에서는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위주의 중소형주 반등 흐름이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보유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다.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미국 얀센과 LCB84(Trop2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ADC 플랫폼 및 물질 기술 이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주목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 ‘APB-A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개시되고, 염증성 자가면역 치료제인 ‘APB-R3’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APB-R3은 지난 9월 임상 1상이 종료돼 올해 상반기 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체내 단백질 인터루킨-18(IL-18)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및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APB-R3 추가적인 기술 수출 논의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1.02 I 김응태 기자
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 마닐라에 단독 글로벌 매장 1호점 오픈
  • 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 마닐라에 단독 글로벌 매장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BANANASISTERS)는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가 양말 매장으로서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양말업계에서 최초다.(사진=바나나시스터즈)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필리핀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이 운동화나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의외로 양말에 대한 수요가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는 점에서 필리핀 내 레그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라고 말했다.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 센트리 시티 몰 1층에 들어선 바나나시스터즈 마닐라 매장은 약 30평의 넓은 규모로, 300여 종의 다양한 양말을 선보인다. 여성 패션 양말뿐 아니라 남성 프리미엄 패션 양말 ‘바나나브라더스’, 스포츠 양말 ‘비츠’, 어린이 전용 양말 ‘바나나키즈’ 등 전 연령대의 양말 라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필리핀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양말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바나나시스터즈)더불어 매장 내에 증강현실(AR) 존을 운영하여 구매 고객들에게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프트 오픈 기간인 12월 말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를 진행한다. 증강현실 콘텐츠는 미디어아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토니림(Tony Lim)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콘텐츠는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QR코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이용할 수 있다.바나나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토대로 인터내셔널 브랜드로서 앞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양말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며 “매력적인 도시 마닐라의 도심적 특성과 한국 양말의 패셔너블한 요소를 잘 활용하여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대통령상 수상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 대한 성과와 국정과제 이행 현황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에는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선도하며 산업경쟁력을 제고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환경경영 성과 인권 존중, 안전보건 경영·상생협력 강화 ESG 관리 체계 구축·리스크 관리 강화 등 지속가능경영 전 부문에 걸쳐 공로를 인정 받았다.먼저 환경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실천 중이다. 2021년 대비 사업장 운영·제조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태양광 에너지 사용,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TCFD 보고서 발간을 통한 위험과 기회 분석, 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영향 평가를 실시,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인권 경영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과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031) 인증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를 통해 전 밸류체인으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위원회 운영, ESG 전담 그룹 신설을 통해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을 강화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체계를 수립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이사회 구성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통령상 수상 기업만 진행하는 ESG 우수 사례 발표 세션에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No.1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적인 ESG 이행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연간 수주 금액 3조원 돌파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연간 수주 금액 3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첫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계약과 4건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5건 계약의 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3조4천867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초 3조원 돌파이며 지난해 수주금액 1조7835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같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성장세는 지난 6월 전체 가동한 4공장이 이끌고 있다. 4공장은 생산 용량 24만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생산시설이다. 가동 이후 빅 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 규모만 9건으로 집계된다.예상보다 빠른 성장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올해 매출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16억원으로 약 751억원 증가했다. 앞선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전망치를 3조3천765억원에서 이미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용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직스는 CMO 성장에 따라 지난 4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완공 시기는 오는 2025년 4월이다. 5공장이 완공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품질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 성공률은 98% 이상이고, 이달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48건으로 품질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련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안전 분야 최고 권위 시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3년만인 올해 최고 부문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업계에 모범이 되는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안전보건(45001). 환경(14001), BCMS(22301), 정보보호(27001) 등 분야별 ISO 인증 획득을 통해 사업장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소방 부문에서 건물의 잠재적 위험을 발굴·제거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냉각탑, 냉동창고 등을 설계했다. 또 가스 소화 설비 구역에 밀폐도 시험을 실시해 가스 소화 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지난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국가연구안전관리 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도를 기반으로‘연구실 안전관리 표준’ 모델을 수립했으며, 해당 표준 모델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현장관리·안전의식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가 타 연구실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오는 9일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의 ‘건강증진 우수 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위한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걷기·금연 프로그램·1:1 맞춤 전문가 케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4시간 건강을 체크하고 근골격계 부상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소화전 체험 교육·심폐 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기차 화재·화학물질 누출 등 부서별 위험성을 고려한 비상조치계획도 수립했다. 또 사내 협력사 및 지역 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안전관리 평가 진단 컨설팅 및 안전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쿨 조끼 등 혹서기 대비용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포스터 및 현수막 등의 안전문화 활동 물품을 제공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임직원’”이라며 “임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ESG기준원 통합A+ 등급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ESG기준원 통합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한국 ESG 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2023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종합 평가해 S, A+, A, B+, B, C, D 등 7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평가 대상 1049개 상장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로 상위 1.8%에 해당한다. 국내 바이오·제약 섹터 내 통합 A+등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이번 평가에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ESG 전담 조직을 꾸려 ESG 경영 체계 구축, 책임 강화에 힘썼다. 이와 함께 ISO 37001 인증(부패방지 경영)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이사회 구성을 단행했다.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실천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 에너지 구매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시장 이니셔티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인권 관련 위험 파악·완화 조치를 수립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 확대를 통한 전밸류체인으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 TCFD 보고서 발간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SG를 우선 순위에 두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제약 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의약품 개발·생산 지원"
  • 삼성바이오,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의약품 개발·생산 지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 캐피탈 쿠르마파트너스(Kurma Partners)사와 투자 기업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르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탁개발서비스(Contract Development Service)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 을 통해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전략에 따른 CMC프로그램을 제공해 해당 회사가 개발 초기단계부터(Early stage)부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공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쿠르마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투자그룹인 유라지오 소속으로 2009년 설립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현재는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전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의 제약사 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CDMO 리더로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리며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파트너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성공 시 전략적으로 협력해, 위탁개발(CDO)부터 위탁생산(CMO),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쿠르마파트너스와 협업을 통해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위탁개발(CDO) 사업에 진출해 5년 만에 10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s) 서비스를 출시해 후보물질의 공정개발 서비스를 전임상 단계 뿐 아니라 후기 임상 단계까지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CD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10.24 I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보니..."CDMO 1위 론자 잡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보니..."CDMO 1위 론자 잡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글로벌 1위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 후 점유율 30%를 확보해 현재 1위인 스위스 론자를 앞서는 것이 목표다. 제5공장이 풀가동되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 론자의 점유율은 20.7% 정도다. 론자도 2026년까지 약 69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가적으로 6~8공장 건립에 나서며 규모 면에서는 이미 상대가 안된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론자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로 공장 증설에 나선 건 코로나19 이후 포트폴리오가 충분히 쌓였고 글로벌 빅파마와 논의 중인 부분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향후 5년 내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다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실제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밝힐 순 없지만 논의 중인 빅파마가 다수 있다”고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7일 5공장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제2바이오캠퍼스 및 5공장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 5공장 공사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5공장 공정률은 10월 기준 32% 정도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어느 정도 외곽이 잡히면 6~8공장 건립도 시작할 계획이다.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4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위 론자와 격차는 더 벌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1위사인 론자(46만ℓ)보다 생산능력이 30만ℓ 이상 앞서는 것이다. 투자금액으로 봐도 이미 앞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8공장 총 투자비는 7조 5000억원인 반면 스위스 론자의 슈타인 공장 증설 규모는 5억유로(약 6900억원)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공장은 이전보다 5개월 앞당겨 2025년 4월 준공하는 스케줄로 공정 진행 중”이라며 “CDMO 수요 증가에 맞춰 6~8공장까지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바이오 CDMO 점유율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CDMO 점유율 판도 ‘꿈틀’...삼성의 ‘초격차’ 전략 통할까현재 점유율 판도를 보면 작년 기준 글로벌 CDMO 1위는 론자다. 지난해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사업부 매출은 2021년 대비 21.7% 증가한 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에만 115곳의 신규 고객사를 수주했고 375개의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2위는 미국 카탈런트다. 카탈런트의 점유율은 12.2%로 집계됐다. 다나허 인수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늘린 덕분이다. 그 다음으로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10.2%, 3위), 스위스 지크프리트(5위), 일본 후지필름(6위), 베링거인겔하임, 스웨덴 레시팜 등이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CDMO 매출이 따로 집계되지 않어 정확한 순위로 잡히지 않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CDMO 매출 2조4373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9.3%) 4위다. 하지만 2위 카탈런트와 격차는 3% 미만이다. 생산 규모로 볼 때 2위 자리도 빠른 시일 내에 넘볼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1위 론자와의 격차는 11% 남짓이다. 5공장을 풀가동하고 점유율을 30% 대로 올리면 선두 수성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현장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성장률은 선두인 론자(작년 5.6%)와 CDMO 평균 성장률인 10% 초반대 보다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 상승세 때문이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전망치는 3조 6016억원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5공장 완공 후 글로벌 CDMO 점유율을 30%대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여러 빅파마와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며 코로나19 치료제, 알츠하이머 등 바이오 신약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7년 6공장 건립, 2032년 7-8공장 및 유틸리티 센터 완공을 목표로 ‘초격차 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5공장, 건축 기간 기존 대비 1년 단축...자동화-효율화 극대화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은 먼저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다. 항체의약품은 ‘휴미라’, ‘키트루다’ 등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수요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 단계 파이프라인 출시와 이미 출시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건재한 수요 및 적응증 추가, 바이오시밀러의 대중화 등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의약품시장 및 바이오 CDMO 전망 (자료=한국신용평가, Evaluate Pharma, Frost&Sullivan)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점유율 확대를 위해 5공장에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집약할 예정이다. 먼저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쿠키컷’이란 특정 디자인 등을 반복해서 사용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쿠키컷 방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동일한 디자인, 구조 및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화 차원에서는 운영성 극대화한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5공장 공정은 운영자 별 각각의 프로세스 단계를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단일 공정 방법에 의한 순차적 진행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 차원에서는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물로 현장 시공 시간을 단축했다. 모듈화된 메가 외장벽을 사용하고 외부에서 건축물을 먼저 제작해 내부로 들여와 레고 처럼 끼워마치는 방식으로 시간을 줄였다. 배형우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TF 그룹장은 “5공장 예상 공사기간은 총 24개월”이라며 “동일 규모의 3공장(18만 리터)보다 약 1년 (35개월→24개월) 단축된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7.5조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총 생산능력 132만 4000ℓ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4개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72만ℓ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1바이오캠퍼스의 60만 4000ℓ와 더해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 4000ℓ로 늘어날 전망이다.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 비율 (자료=한국신용평가)제2바이오캠퍼스에는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먼저”라며 “생산·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을 지속 확대하는 3대 축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티어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의약품 CDMO 범위 (자료=한국신용평가)
2023.10.23 I 김승권 기자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 창의인재 전시 ‘2023 제로원데이’ 개최
  •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 창의인재 전시 ‘2023 제로원데이’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2023 제로원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이 ‘2023 제로원데이’를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사진=현대차그룹)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지난 5년간 약 5만2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2023 제로원데이’의 테마는 ‘제로원 해비타트(01 HABITAT)’로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오늘날의 도시를 넘어 사람 외 다양한 존재들과 공존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 서식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해당 비전 아래 제로원은 △미래의 이동성(Future Mobility) △초연결(Hyper-Connected)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새로운 기반(New Territory) △초월적 휴머니즘(Meta Humanity) 등 5가지 주제와 관련한 제로원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다.◇문화·기술 인프라 통합 비전 제시제로원은 ‘2023 제로원데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한 프로젝트 24건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임직원들과 협력한 프로젝트 2건을 공개한다.특히 제로원은 크리에이터와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의 협업 프로그램인 ‘제트-랩(Z-LAB)’을 통해 남양연구소 임직원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기존 사용자 경험에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접목해 주행 중 습득한 데이터를 재구성 하는 방식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풍경을 보는 새로운 미디엄으로서 자율주행차의 가능성을 제시한 ‘타임스케이퍼(Timescaper)’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접목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가상 공간에서 실제 주행을 하는 듯 체험 할 수 있는 ‘메타쉘:하이퍼스피어0.1(Meta Shell:Hypershere0.1)’의 초기 모델을 구현해 관람객에게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한다.또한 싱가포르와 인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레이에터 그룹인 스튜디오 스클림(Studio SKLIM)은 아시아에서 사용되어 온 원시적 재료를 첨단 기술로 기능을 개선한 후 현대 건축물 자재로 활용해 더운 날씨에 적합한 전기 자동차 충전 쉼터를 구상해 지속가능성과 시장성을 모두 고려한 미래 도시 구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아울러 미디어아티스트 소보람은 ‘스마트 스킨 팜(Smart Skin Farm)’을 통해 박테리아로 식물성 가죽을 배양해 아카이브존을 구축하고 인간이 생체 정보 데이터를 입력하면 인공 가죽과 통합된 코드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인간 외 존재의 희생을 성찰하는 동시에 생체 데이터 활용을 역사적 맥락으로 고찰한다.이 외에도 크리에이터 모리츠 사이먼 가이스트(Moritz Simon Ge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계를 활용해 소리와 움직임을 생성하는 로봇을 제작해 관람자와 상호작용하며 로봇이 다양한 화음을 연주하는 새로운 악기가 되어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시도를 했으며, 사운드와 음악 크리에이터 팀 제프리 킴 x 사이언스(Jeffrey J. Kim X Psients)는 ‘Resonance: 공명‘을 통해 PHA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한 사운드를 생성하고, 미생물의 에너지, 주파수, 진동을 통해 인간과 바이오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2024년 활동할 제로원 크리에이터 모집제로원은 제로원 비전과 미래를 함께할 ‘2024제로원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기 위해 1층 제로원존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제로원 크리에이터는 국적과 상관없이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예술가, 연구자, 엔지니어,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2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제로원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 활동 기간 동안 △프로젝트 지원금 △전문가 매칭을 통한 프로젝트 고도화 및 국내외 워크샵 프로그램 참여 △크리에이터 홍보 활동과 국내외 쇼케이스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종료 후에도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편 ‘2023 제로원데이’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 도착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물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21일, 22일 각각 11시와 15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관람객은 제로원 인스타그램이나 1층 제로원존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또한 제로원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방문객을 대상으로 참여형 이벤트로 만족도 조사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제로원 굿즈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제로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로원은 다양한 탐구와 실험을 진행해 왔다”며 “제로원데이를 통해 제로원이 상상하는 미래 거주지(해비타트)를 더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고 교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3.10.13 I 박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00억원 규모 CMO 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00억원 규모 CMO 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총 2억4200만 달러(약 3209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번 계약 주체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BMS의 자회사(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 DUBLIN, BOUDRY BRANCH)다. BMS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시가총액은 약 200조원에 이른다.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 이듬해인 2014년 4월 제품 수와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었다.회사 측은 이처럼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 △빠른 생산 속도 △고품질 등을 손꼽았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도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늘리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된다.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생산 규모가 24만ℓ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은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라며 “4공장 매출은 오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설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들과 대형 수주에 이어 이번 BMS 계약 건까지 현재 기준 연간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7000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보통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대규모 계약은 시장에서 한때 나왔던 생산과잉(Overcapacity)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4공장을 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글로벌 톱 제약사들로부터 대량 장기계약이 끊이지 않아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8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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