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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2차전지·반도체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670선을 넘어섰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5070.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뛴 1만5696.64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S&P글로벌 PMI 예상치 하회로 시장금리가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2거래일 연속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경제 지표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459억원, 기관은 39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8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전기·전자(4.26%)는 4% 넘게 올랐다. 기계(3.53%)는 3%대 상승했다. 제조업(2.8%)은 2% 넘게 뛰었다. 화학(1.45%), 서비스업(1.45%), 운수장비(1.03%) 등은 1%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3%), 보험(1.41%)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금융업(0.43%), 의료정밀(0.37%), 섬유·의복(0.32%)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많았다. 한미반도체(0427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급등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각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뛰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은 2%대 내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48만주, 거래대금은 10조638억원으로 집계됐다. 61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7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테슬라, 실적부진에도 시간외서 급등…‘모델2’ 포기 안했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된 가운데 S&P글로벌이 집계한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우려를 덜어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44.61, 1.8%, 13.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폭등했다.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지만 저가형(대중화) 모델2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그동안 모델2 개발 포기설이 돌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222억7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규모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매출 감소 폭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8% 급감한 0.45달러로 예상치 0.49달러에 미달했고, 총마진은 전년동기보다 1.9%포인트 내린 17.4%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신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 차량에 대한 라인업을 업데이트했다”며 “당초 2025년 하반기 출시 목표보다 앞당겨 2025년 초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 현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하는 등 효율적 방식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대 3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완전자율기능(FSD) 라이센스 판매를 위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 중이란 소식도 알렸다. ◇스포티파이(SPOT, 303.50, 11.5%)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6억4000만유로, EPS는 16% 감소한 0.97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36억1000만유로, 0.62유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9% 증가한 6억1500만명으로 집계됐지만, 당초 스포티파이가 제시한 6억1800만명에는 조금 미달했다. 회사 측은 올해를 수익 창출의 해로 선포하며 서비스 가격 인상 및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메가 서프라이즈급 수익 성과를 올리며 시장에 신뢰감을 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8억유로, 월간 활성사용자수 목표치는 6억3100만명으로 제시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GE, 162.62, 8.3%)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8%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60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153억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조정 EPS는 203% 폭증한 0.82달러로 예상치 0.6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이 실적은 GE버노바(GEV)와의 통합 실적이다. GE버노바는 지난 2일 완전 분리했다. 이에 따라 이날 GE버노바 주가도 8.2% 올랐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단독 매출액은 15% 증가한 81억달러였고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동기 8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급증했다. 회사 측은 “올해 낮은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률과 50억달러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대 상승…86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주식시장 훈풍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대 상승하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2.04%) 오른 862.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60선을 웃돈 건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91억원과 40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79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 시장 금리 하락 등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훈풍과 연동해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반도체와 IT 부품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에 따른 자율주행차 관련 종목과 한화엔진의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에 따른 조선 기자재 종목의 상승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4.33%), 통신장비(3.70%), 컴퓨터서비스(3.25%), 통신서비스(3.00%)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종이·목재(-0.13%) 등은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07%) 상승한 24만3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도 같은 기간 1300원(1.22%) 오른 10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도 각각 3.80%, 2.18% 강세다. 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4%) 하락한 8만2400원, 에스엠(041510)은 400원(0.46%) 내린 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된 하나33호스팩(475250)은 공모가(2000원) 대비 585원(29.25%) 오른 2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 '6개월 시계' 위기 알린다…한은, AI 조기경보모형 개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6개월 시기에서 위기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조기경보모형을 개발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긴축적 금융 여건, 가계·기업 부채 누증 등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은은 금융불안을 판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도구 중 하나로 조기경보모형을 활용할 계획이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4일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경보모형’이라는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은행, 채권·주식, 외환 등 부문을 모두 반영한 복합금융압력지수(CFPI)를 이용해 1997년 이후 우리나라 금융·외환위기와 시장불안 기간을 식별했다. 여기에 위기를 포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활용, 위기 발생 가능성을 사전 경보할 수 있는 조기경보모형을 개발했다.모형이 평가한 위기 발생 가능성(경보 지수)을 보면, 위기 발생 수개월에 앞서 점진적으로 경보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이벤트 발생 3~6개월 전까지는 위기 발생 가능성을 경보 지수가 0.1 이하로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이벤트 발생 직전 0.4~0.6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레고랜드 사태 각 기간 중 경보지수가 상승한 것이다.한은이 지난달까지 데이터를 이용해 경보 지수를 시산한 결과, 현재 경보 지수는 과거 중윗값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주요 금융위기나 시장불안 사례는 경보 지수가 70~90분위를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레고랜드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시장불안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됐다.자료=한국은행다만 조기경보모형의 한계도 명확했다. 위기 발생 가능성은 평가할 수 있지만, 정확히 어느 부문에서 취약성이 확대되고 어떤 트리거 이벤트가 확산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EWE(Early Warning Exercise)와 같이 조기경보모형뿐 아니라 전문가 조사를 통한 리스크 요인 식별, 부문별 취약성 평가 등 종합적인 조기경보체계(EWS, Early Warning System)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한은 관계자는 “모형 개발 결과로 나오는 경보 지수는 레고랜드 사태와 같이 극심한 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조기경보 모형”이라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경보 지수가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저희 모형이 정책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벤치마크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올 1분기 증권결제대금 일 평균 23조1000억원…전 분기 대비 6.4%↑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총액이 직전 분기 대비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 평균 23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1조70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전년 동기(25조1000억원)와 비교해선 7.9% 감소한 수준이다. 이중 주식결제대금은 2조100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5900억원) 대비 26.7% 늘었고, 채권결제대금은 21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0조1000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최근 5개 분기 증권결제대금 추이(일평균), 단위=조원, 표=한국예탁결제원올해 1분기 장내 시장(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에서 증권회사 간 거래된 장내 주식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8900억원으로 직전 분기(7400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9조3000억원) 대비 28.2% 늘었고, 차감률은 96.4%로 직전 분기(96.2%)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내 시장(국채·일반채권·REPO)에서 매매회원 간 거래된 장내 채권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2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140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7조3600억원으로 직전 분기(6조7900억원) 대비 8.4% 늘었고, 차감률은 64.6%로 직전 분기(68.5%) 대비 3.9%p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1조1200억원으로 직전 분기(8500억원) 대비 31.5%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는 장내 시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기관투자가의 장내 시장 위탁매매에 따른 증권회사와 그 고객인 기관투자가 간 거래된 주식·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12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8100억원) 대비 25% 늘었고, 차감률은 90.8%로 직전 분기(91.3%)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또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18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8조원) 대비 2.8%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거래소 채권시장 밖에서의 채권 등 매매와 관련해 기관 간에 거래된 채권·대금의 결제를 일컫는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27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5조8000억원) 대비 5.8% 늘었고, 차감률은 32.2%로 직전 분기(30.3%) 대비 1.9%p 증가했다. 이를 세부 증권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 대금은 일 평균 11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5700억원) 대비 17.5% 증가했고, CD·CP 결제 대금은 일 평균 3조6900억원으로 직전 분기(4조3900억원) 대비 15.9%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 대금 역시 일 평균 3조5800억원으로 직전 분기(4조400억원) 대비 11.5% 줄었다. 채권 종류별 일 평균 결제 대금은 국채가 5조48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2조8900억원), 통안채(1조3700억원) 순이었다.